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경과/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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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초기 세계 언론의 보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에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1. 개요[편집]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2011년 3월 11일(금)에 발생한 도호쿠 대지진 및 그에 따른 쓰나미가 발단이 된 사고다. 반응로 자체는 지진 후에 자동으로 셧다운 되었으나, 문제는 지진이 불러온 쓰나미로 인해 침수가 되었다는 것이다. 침수로 인해 비상 발전기가 멈췄고, 그 결과 반응로의 냉각과 제어를 위한 전력을 상실했다. 더욱이, 침수와 지진 피해로 인해 타 발전소로부터의 전력 공급마저 불가능하게 된 문제도 발생하였다.

반응로가 셧다운되어도 얼마간은 냉각이 반드시 유지되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셧다운 직전까지 생성되었던 부산물들이 생성 이후 일정 시간동안 붕괴하면서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진 경험도 많은 나라고,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안전 관련 법규도 철저했기 때문에 처음 원전 문제가 보도되었을 땐 일본인들이나 해외에서나 일본이 빠른 시일 내에 원전 사고를 수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2. 사건발생 1주차[편집]



2.1. 3월 11일[편집]


3월 11일(금) 오후 2시 46분, 규모 9.0의 도호쿠 대지진이 발생하고, 그 진동을 감지한 원전은 자동적으로 1, 2, 3호기의 반응로를 셧다운시켰다. 4, 5, 6호기는 점검 차원에서 이미 중지되어 있는 상태였다.

6분 후인 오후 2시 52분, 비상 냉각 시스템이 가동된다. 반응로가 셧다운되면서 당연히 원전 자체의 전기 생산은 중단되었다. 지진으로 인해 외부 전력망조차 파괴되었기에 외부로부터의 전력 공급도 불가능해졌다. 절대로 멈추면 안 되는 냉각시스템을 위해 비상 디젤 발전기가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오후 3시 3분, 비상 냉각 시스템이 멈췄다. 가동 후 단 11분만이다. 원자로의 온도가 지나치게 내려가서 원자로 보호를 위해 작업자가 수동으로 껐다고 한다. 매뉴얼에 그렇게 하라고 명시되어 있다고 한다.

3시 27분, 첫번째 쓰나미가 원전을 강타하고, 곧이어 1호기의 비상 응축기가 고장났다. 그러나 이 쓰나미는 끝의 시작일 뿐이었으니…

3시 46분, 15미터 높이의 두번째 쓰나미가 원전에 들이닥친다. 원전에는 쓰나미를 막기 위한 방벽이 있었으나, 높이 5.7미터에 불과하여 이 쓰나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순식간에 원전을 침수시킨 물은 곧 도로 빠져 나갔으나 그렇지 않은 곳이 있었으니...그 곳은 당연히 지하실. 소금물로 가득한 그 지하실에는 발전기뿐 아니라 각종 배전시설도 같이 있었다.

발전기의 침수로 인해, 정말로 최후의 보루인 비상배터리가 가동되었다. 그러나 제어와 밸브 조작에 필요한 전원만을 공급할 수 있을 뿐이다. 그나마도 설계상 버틸 수 있는 시간은 8시간이었다.

도쿄 전력은 3월 11일 17시 원자력 재해대책 특별법에 근거해 '긴급사태'를 뜻하는 '제15조 통보'를 발령하고, 간 나오토 총리는 11일 19시에 법률에 근거해 '원자력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도쿄전력 사장은 사고 당시 없었고, 결국 다음날 오전에야 지휘본부에 도착했다. 참 걸음 무겁다.

오후 7시 30분. 냉각수가 공급되지 않아 반응로 내의 연료봉이 냉각수로부터 완전히 노출되었고, 녹기 시작했다.# 이쯤 되면 고온으로 인해 수소가스가 상당량 생성되었을 것이다. 연료봉의 피복은 지르코늄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고온에서 물과 반응하여 수소를 생성한다.

냉각기용 전원인 비상배터리가 11일 22시를 기해 방전될 확률이 높아 후쿠시마 제1원전 반경 3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대피하라는 명령이 떨어졌고, 이는 얼마 가지 못해 10킬로미터로 그 반경이 확대되었다. 한편,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공군기를 동원해 냉각기의 긴급 공수에 나섰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1, 2, 4호기의 압력제어실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 원자로의 압력제어기능이 소실되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냉각능력 부족으로 압력이 상승하고 있는 상태라, 냉각능력의 회복이 힘들어 보일 경우 증기를 빼서 압력을 낮추겠다고 했다. 그 뜻은 이 증기에 방사능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어느 정도의 출혈은 감수하겠다는 것. 상당히 위험한 상태로 보인다. 앞으로 몇시간 안에 냉각능력을 회복치 못할 경우 피해가 커질 것 같다.

11시 당시에는 정상화가 진행된 상태다, 압력을 낮추는 장치들이 성공적으로 설치되었다. 기자회견을 통해 내부의 압력을 낮추기 위한 방사능 증기 배출이 있었지만 인체에 피해를 입힐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세슘이 검출되고 멜트다운의 위험이 있다는 속보가 뜨고 말았다.# 후쿠시마 원전 1호기의 연료봉이 냉각수 부족으로 일부가 수면 위로 노출되어 연료봉을 둘러싼 보호피복이 녹기 시작했다고 한다. 세슘 및 요오드의 검출은 바로 이 때문. 때문에 멜트다운 및 방사능 추가유출을 막기 위한 비상전력 공급을 위해 자위대 병력이 긴급 출동했다.


2.2. 3월 12일[편집]


15시 36분에 후쿠시마 원전 1호기에서 수소가스 폭발이 발생했다. 언론사들은 수소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으며, 이는 공식적인 언론 발표를 통해 확인되었다. 언론 발표 이전의 추측에 의하면 냉각수가 수소와 산소로 분리되었고, 수소가 건물 천장 쪽에 모여있다가 다시 산소와 반응해 물이 되는 반응이 격해지면서 폭발했다고 한다. 최근 원전은 이런 문제에 대비해서 수소를 채집해 다시 물로 만드는 설비가 있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은 옛날에 지어지다보니 그런 장치가 없었고, 그 뒤로도 딱히 설치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폭발 당시 주변에도 주민들이 있었다.

NHK 방송 등에 따르면 폭발이 일어난 건물은 제1 원전의 원자로 1호기가 들어 있는 건물로, 이 폭발로 지붕과 벽이 무너져 철골 구조가 그대로 노출됐고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고 한다.# 후쿠시마현청은 제1 원전 구내에서 1시간 당 1015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선량이 검출되었다고 밝혔으며, 이는 일반인의 연간 피폭 상한선을 넘는 양에 해당한다.# 참고로 자연방사능은 연간 약 2.4~3.5 밀리시버트이며, 그와 별도로 일반인이 받아도 건강에 해가 없다고 판단되는 연간 방사능 피폭량의 상한선은 1밀리시버트로 정해져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도쿄 전력에 의하면 이 수치는 2분 뒤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한다.

외부는 3월 12일 17시 기준으로 평소보다 방사능 물질이 20배나 많아젔고 부상자는 4명이며 폭음 후 10분 뒤 연기가 누출되었다고 한다. 일본정부는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했다. 다행히 원자로 자체에는 손상이 안 갔다고 하나 주변에 있던 일부 주민들이 이때 발생한 방사능에 피폭되었다.

냉각수 순환을 위한 비상전력공급용 배터리[1][2]와 이동식 발전기가 사고 시작 13시간 내에 도착을 했다. 그러나 냉각 펌프와의 배선 연결을 지하실에서 해야 하는데, 바로 그 지하실이 침수된 상태라 급전 전환이 안되고 있었다.#

3월 12일 17시 50분 일본 정부에서 원전 사고를 발표했으며 원자력 발전소 중 원자로로 추정되는 건물이 폭발하는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그리고 방사능 물질량이 치솟고 있다고 한다. 사건 발생 1시간 후 벌써 1년 자연방사선 허용치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로 인해 3월 12일 20시에 대피반경은 종전의 10km에서 20km까지 확대된 상태이며, 당국에서는 해당지역 외곽지역 주민들에게 건물 내에만 머무를 것을 권고하며 자위대를 출동시켜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다만 풍향 등을 고려하여 20km가 이전의 10km와 동심원이 아니라, 다소 북쪽으로 쏠려있어 남쪽으론 10km, 북쪽으론 30km 같은 꼴이다.

12일 20시 30분 시작된 총리 담화문과 에다노 관방장관의 기자회견으로 폭발의 원인이 밝혀졌다. 냉각수의 낮은 수위로 인해 원심로에서 발생한 수소가 핵용기 밖의 산소와 만나 폭발한 것으로 핵용기 자체에는 문제가 없고 외벽만 날라간 것이라 한다. 20km까지 피난 구역을 확대한 것은 해수를 붓는 새로운 작업을 시행할 때 만에 하나를 염두에 두어서 내린 경보로, 실질적으로 위험은 거의 없다고 한다. 현재는 붕산과 해수를 이용해 안정 상태로 만들고 있고 방사능 역시 안전한 수준까지 떨어뜨리는데 성공한 듯 하다.[3] 그러나 아직도 규모 6.0의 여진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방사능이 유출되더라도 상공의 편서풍으로 인해 한반도에 영향이 없을 거라는 기상청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NHK 피폭자 3명 발생 보도에서 볼 수 있듯 약 백여명의 사람들이 원자로 외벽 붕괴시 피폭되었으나, 병원에서 조치를 받으면 건강에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

그런데 요미우리에 의하면 12일 오후에 1호기 압력이 치솟아 증기배출을 위해 1호기에서 오래 일한 베테랑 직원이 방호복을 입고 빠르게 접근하여 밸브를 열어서 저장 용기에 균열이 생기는 최악의 사태는 면했지만, 그 직원은 10분 이상 100mSv(밀리시버트. 마이크로가 아니다!)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되어 메스꺼움과 나른함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한다.#


2.3. 3월 13일[편집]


3월 13일 0시 33분 속보로 후쿠시마 1호기에 노심용융(멜트 다운)이 발생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것은 내부에서 녹았다는 의미지 외부까지 녹여버린 것은 아니므로 체르노빌처럼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치닫지는 않았고(연합뉴스), 3월 13일 저녁 무렵 1호기는 안정화되었다는 발표가 나왔다.

13일 5시 30분경, 도쿄전력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에 대해 긴급사태를 통보했다. 3호기의 노심을 냉각하기 위해 외부에서 물을 보내는 고압식 주수장치를 사용했으나, 냉각 효과가 나타나면서 압력이 저하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저압식 주수장치로 교체하면 되지만 축전지가 모두 나갔기 때문에 쓸 수 없는 상태. 그러나 원자력 안전 보안원 관방장관은 3호기에 대해 '3호기는 수위가 안정되어 있고 압력이 낮기 때문에 바로 위험한 상태인 것은 아니다. 다음 수단을 강구중이다.'고 밝혔다.

13일 14시 30분경, 결국 제1원전 3호기도 노심용융이 시작됐다. 약 2.2m 정도 연료봉이 노출되었다는 속보가 나오고 몇분 지나지 않아 3시경, 결국 3호기도 해수를 이용해 냉각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5시 반경. 도쿄전력에서 공식 발표를 시작했다. 현재 제 1원전 3호기도 1호기처럼 수소 폭발의 가능성이 있다는 발표가 이어졌다. 해수를 이용하여 냉각에는 우여곡절끝에 성공했으며, 터지더라도 외벽으로 버틸수 있다고, 문제가 없다고 이어서 발표.[4] 그리고 3호기 노심은 약간 녹았을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노심용융이라 칭하기에는 괜찮다고 코멘트.
후일, 노심 용융 또한 결국 일어났고, 하루 뒤인 15일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수소가스 폭발도 하루 후에 결국 발생했고, 외벽이 버티기는 커녕 지붕이 날아가 버린다.

덧붙여 수소 폭발의 경우, 1호기에서는 벤트(외부 압력유출장치)에 문제가 생겨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폭발했으나 3호기는 이것이 정상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폭발 없이 수소가 유출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다음날 결국 수소 폭발이 있었다.) 이 압력을 낮추는 과정에서 (어제 1호기가 1015마이크로시버트까지 올라갔듯) 3호기에서도 유출되어 1575.5마이크로시버트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수치는 하락했다고 한다. 두 개의 원자로에서 유출되었는데도 방사능 농도가 너무 낮지 않은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1호기 유출 당시 1015마이크로시버트까지 올라간 이후 계속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1호기는 3월 12일 오전 11시경 1015마이크로시버트로 올라갔지만 폭발이 있었던 15시 30분 전후에는 약 75마이크로시버트까지 낮아진 상태라고 이 전 기자회견에서 보도했었다.

공식발표 10분후, 오나가와 원전에서 통상 700배의 방사능이 검출되며 사람들이 오나가와 원전이 터진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키웠으나, 후쿠시마에서 퍼진 방사능이 오나가와로 퍼진 것으로 유추중. 역시 기자회견이 이어졌는데 '오나가와 원전은 지진당시 안전하게 정지하고 냉각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현재 중심부 온도는 100도도 안된다'라고 말하며 오나가와에서의 유출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참고로 이 때 관측된 방사능은 51마이크로시버트로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 대피 명령은 떨어지지 않았다. 오나가와는 지도상 후쿠시마의 북동쪽에 위치하며, 거리는 대강 부산과 대구 사이의 거리와 비슷하다.


2.4. 3월 14일[편집]


도카이 발전소에도 이상이 나오는 등 연이은 원자력 발전소들의 피해들 때문에(그리고 지진 때문에 대부분의 원자력 발전소가 정지하였으므로) 전력 공급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되자, 급기야 도쿄전력(TEPCO)이 자신들의 전력 공급 지역들을 다섯 그룹으로 나누어 3월 14일 6시 20분을 시작으로 계획 정전[5]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역 및 정전 시간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계획 정전은 4월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3월 14일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 1원전의 방사능 수치가 다시금 상승하고 있음을 밝혔다.#

오전 11시 01분에 후쿠시마 제 1원전 3호기가 수소폭발했다. 그리고 11시 40분에 일본 정부에서 공식으로 발표했다. 이 수소폭발로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행방불명자는 없다고 한다. 12시 40분 발표로 격납고는 아직 손상을 입지 않았으며 방사능 유출도 아직 누출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한다.

13시 25분에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냉각장치가 모두 고장났다. 도쿄전력은 긴급사태를 통보했다. 잘못하면 2호기도 1호기와 3호기처럼 수소폭발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한다.

20시 7분, 아사히 신문은 1원전 2호기마저 멜트다운의 가능성이 있다고 속보로 보도했다.# 오후 5시 경에는 연료봉이 80cm 정도 노출 되었다고 발표. 18시 22분부터 해수냉각을 시도했으나 해수주입을 위한 펌프가 고장났다고 한다. 1, 3호기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여 연료봉이 완전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6]

현장에서 활동중인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승조원들이 1달치 분량의 방사능에 피폭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더불어 인근 지역에서 비행중이던 헬리콥터는 입자성 방사능에 뒤덮여 세척이 필요한 상황이라 한다.##

제 2 원자력 발전소 쪽은 잔여 냉각 장치가 고장난 1, 2, 4호기 중 1호기가 복구되어 원자로를 냉각 중이며, 2호기와 4호기는 복구 작업 중이다. 3호기는 냉각이 완료되었으며, 13일 16시간 동안 4군데에서 측정한 방사능 수치도 모두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 날 최초로, 자위대원 1명이 외상과 이 상처를 통한 방사능 과다피폭 가능성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호기 핵연료봉이 완전 누출되었다는 기사가 뜨더니, 21시 경엔 2호기에서 방사능 증기가 유출되고 말았다.

이후 21시 20분경 관방장관이 다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1호기와 3호기. 그리고 제2 원전의 안전함을 다시 이야기했으며 '2호기의 냉각장치와 펌프에 들어갈 연료가 없어서 냉각을 하지 못했으나[7] 현재는 연료를 공급하여 수위를 올리는 중. 그리고, 2호기에서 수소가 나왔으니 폭발 위험성은 상당히 낮아졌다.'라고 이야기했다.[8] 방사능 증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2호기의 노심용융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부정하지 못했다. 그리고 기자가 체르노빌 시즌2라는 이름의 소문이 퍼진다고 하자, 웃긴다고 기자에게 반박. 절대로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CNN
후일 결국 체르노빌과 동급인 레벨 7 사고로 판정된다. 레벨 7 사고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단 둘 밖에 없다.

21시 34분 경 연료봉(약4m)의 반 정도(약2m)까지 해수를 채웠다고 발표.


2.5. 3월 15일[편집]


속보로 15일 자정경 발표내용으로, 14일 23시가량부터 해수공급이 또다시 어려워져 제2호기의 연료봉이 다시 완전 노출되었다고 한다. NHK

0시 26분, 도쿄전력에서 긴급 인터뷰 결과 내부 압력이 상상을 초월하여 해수가 들어가질 않는다고 한다. 밀폐상태를 포기하고, 증기를 배출해야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상황중 최악이라고…. 이후 새벽 1시 경 3개 원전 모두 연료봉이 녹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제기됐다.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원전 1호기가 문제가 생겼을때 나머지 전부 정지시키지 않고 지금까지 뭐하고 있었냐는 소리도 들려온다.(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은 애초에 지진이 일어난 순간 자동화 안전 장치에 의해 가동 중지 상태로 자동 이행이 이미 시작된 것이다. 이런 형식의 원자로는 완전히 정지하려면 일주일 정도의 시간동안 달궈진 연료봉에 물을 계속 부어 식혀야 하는데 지진+ 쓰나미 크리를 맞아 삼중으로 구성된 비상냉각장치가 모두 고장이 나서 잠열을 식히지 못하는 상황이란 거.) 이러다가 원전이 폭발이라도 하면…[9]

2시 4분 뉴스에 의하면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NRC)는 14일 성명을 내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대응으로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명은 원자로 냉각 계통이 작동하지않는 문제에 대해서 지원요청을 받았으며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2시 30분경. 원전 2호기의 압력이 내려가고 해수가 들어가고 있을거라는 발표가 떨어졌다. 아직 안심하긴 이르지만 한위험 건너간 모양.#

4시 59분, 해수를 계속 주입하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수위가 올라가지 않아서 원전 2호기의 연료봉은 여전히 노출 상태라고 한다. 도쿄전력 측은 원자로 내의 압력은 상승하지 않았고 방사선 수치에도 큰 변화는 없어서 갑작스럽게 위험한 상황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 했지만 예측을 불허하는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6시 10분, 후쿠시마 제 1원전 2호기가 밤새 연료봉이 완전 노출된 채로 밤을 보냈다고 한다. 이어 나가노현과 기후 현 등에서 잇따라 지진이 일어나 극도로 불안한 상황. 지금 가장 심각한 문제는 냉각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그렇게 바닷물을 부었지만 연료봉 위로 수면이 올라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때문에 현재 어디에선가 해수가 새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강력하게 제기된 상태. 사실이라면 이건 자칫하면 전 세계의 문제가 될 수 있다.[10]#

관방장관의 아침 회견에서 2호기의 일부. 즉, 수증기를 물로 바꾸는 장치가 고장났다는 발표를 하였다. 이로 인해서 물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이야기…인데, 물은 주입되었고 수위는 안 올라간다고 했는데 발표와 현상이 다르다.

물이 주수되는 상황에서 수위가 안 올라간다는 것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냉각수 주입라인이 오작동, 또는 파손되어서 원자로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 새어 나간다는 소리이고, 이 경우 냉각수 주입이 안 돼서 원자로의 온도는 계속 올라가게 된다. 결국은 파국을 맞이 할 거라는 소리이고, 만약 냉각수 라인은 정상인데 원자로 바닥이나 측면에 균열이 생겨서 부은 냉각수가 거기로 밀려 나가는 상황일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 원자로에 어느 정도 냉각은 가능하고, 주수량을 늘려서 원자로 온도상승을 어느 정도 지연시킬 수는 있으나 유출된 냉각수는 지속적으로 주변을 오염시키게 된다. 만약 후자의 상황인데도 냉각능력이 턱없이 부족할 경우, 역시 전자처럼 파국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소리.

6시 경에 후쿠시마 제 1원전의 4호기에서 수소가스 폭발이 발생하여 4호기의 지붕이 손상된다.# 3호기에서 발생한 수소가스가 4호기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 그리고 현재 작업인들이 긴급하게 철수하고 있는 상태이며 주변의 방사능 수치도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7시 경, 1941 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능이 확인되었다.#
이로서 수소폭발은 1, 3, 4호기 3곳에서 1, 2일 간격으로 순차적 발생한 것이 된다.

8시 50분경, 8217 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능이 검출되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최대검출량을 갱신하고 있다. 하지만 3분 후의 측정값에서는 2500 마이크로시버트 정도의 방사능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이런 급격한 변화의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한국 언론에 의하면 후쿠시마 제2원전의 격납용기가 파괴되었다고 한다.# 다만 과장기사를 난발하는 한국 언론의 기사이므로 무작정 신뢰는 곤란.

한편 원전 4호기의 지붕도 파손되었지만 4호기는 지진발생 당시 점검중으로써, 이미 냉각 완료된 상태라고 한다.# 이후 9시 40분경에, 사측에서는 멜트다운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멘트하였다. 현재 도쿄 전력의 이러한 태도가 사건의 중대함을 은폐하려는 수작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심지어 일본의 칸 나오토 총리마저 TV서는 폭발이 방영되고 있는데 1시간이 지났어도 수상 관저에 연락조차 없었다라고 격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도쿄전력은 여기저기서 까이고 있는 중.

이후 11시에 수상 담화에 이은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냉각되어 안전하다던 제1원전 4호기에도 9시 38분경 화재가 났다고 발언했다. 핵연료 자체의 화재는 아니라고. 문제는 처음엔 별로 심각한 상황 아니라고 했으면서 갈수록 피해는 증가하고 있다는 거.

4호기는 운전을 안 하고 있으며 여분 연료를 보관하고 있었던 곳이다. 지금까지보다 훨씬 심한 방사능 노출이 일어났다. 오전 10시 22분, 제1원전 3호기 주변에서는 최대 400밀리시버트/h의 방사선이 검출되고 있다고 한다. 주의할 점은 마이크로가 아니라 밀리라는 점. 즉 단위가 한 단위 달라졌다. 1밀리는 1000마이크로다. 그러므로 위에 400mSv는 400000μSv…참고로 x-ray한방이 0.3밀리 시버트이다. 위 촬영의 경우 1밀리시버트. (이것은 저선량 CT dose이며 보통은 8~20밀리시버트에 1분가량 노출된다.)

이에 따라 제1원전 반경 20km 이내의 주민은 전원 대피시키고, 20km 이상 30km 이내의 주민의 경우에는, 방사능물질 등을 염려하여 대피소로 이동하지 말고 자택 등의 실내로 대피하도록 했다. 그리고 YTN뉴스에 따르면 오후 1시 40여분경,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km 지역이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되었다.

한편 5시 50분 경 후쿠시마현 경계의 이바라키현 기타이바라키 시청에 있는 모니터링 지점에서 평상시의 약 110배인 1시간당 5575 마이크로 시버트의 방사선 량이 관측됐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바라키현 원자력 사업소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능 물질이 약 80㎞ 떨어져 있는 기타이바라키까지 퍼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오전중 2호기의 문제로 약 8천 마이크로 시버트가 방출되었을 때 나온 방사선이 북동풍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최대 수치 5575마이크로 시버트를 찍고 감소를 시작했다. 바람을 타고 이동하며 농도가 옅어지기 때문에. 이 수치까지는 몸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이나, 이제 3호기에서 400밀리시버트/h가 누출되었으므로 대비가 필요할 것.

현재 400밀리시버트/h까지는 30km 밖이라면 안전하다고 한다. (한국신문 속보에서 '체르노빌의 6배'라고 발언한 것은 뒤에 '시간당' 단위를 빼먹었기 때문이다.)

한편 주일 프랑스 대사관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약한 방사선이 10시간 안에 바람을 타고 도쿄로 날아올 수 있다며 현지의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대사관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이같이 당부하고 일본 거주 자국민들에게 창문을 닫은 채 실내에 머물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시간 10시 35분쯤에 프랑스의 원자력 안전청(I'Autoritè française de sùretè nuclèaire)장이 이 사고는 4등급이 아닌 6등급이다!라고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도쿄에서도 미량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었으며 외국인들은 도쿄에서 나가기 시작했고 시민들 중 일부는 식품 사재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질서를 유지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도쿄는 평화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 등지에 일가친척이 있다고해도 당장 걱정할 상황이 아니니 큰걱정 하시지 말 것. 한편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자위대 측이 원자로 상태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도 주지 않고 원전 복구에 투입하게 만든 도쿄전력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후 원전 방사능 수치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보도가 나와서 이날 발생된 문제들은 어느정도 수습했다고 볼수 있을것 같다. 15시 30분 기준으로 방출되고 있는 방사능은 시간당 596.4 마이크로시버트. 1로기와 3호기는 안정적인 물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2호기는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최악의 사태는 넘긴 듯하다.# 오후 5시 경에 日관장 "5,6호기 사용후 연료도 온도상승"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확신은 금물일듯. 관방장관이 방사능 수치의 안정을 얘기한 이상 큰 문젠 아닐수도 있다.

이날 오후 한국의 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부터 생산된 일본의 농축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3일부터 방사능 물질이 한국으로 날아오고 있다는 유언비어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으나 기상청에서도 공식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발표했으니 혹하지 말자. 2010년-2011년 겨울동안 혹한과 눈이 많이 온 날씨 탓으로, 2011년 3월은 예년에 비해 시베리아 고기압이 늦게까지 강세를 보이며, 한반도까지 영향을 미쳐 꽃샘추위를 야기시키고 있는데, 그것이 오히려 일본 열도에서 한반도로 유입되는 공기를 밀어내어 차단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불행중 다행이라 하겠다.

18시 36분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화재 원인이 폐연료봉 때문으로 밝혀졌다. 폐연료봉을 담고 있는 수조의 물이 줄어 수소가 발생되고 화재가 났으며, 방사성 물질이 직접 대기로 방출되고 있었다는 말로 뉴욕타임스는 노심용융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도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18시경 보도에 따르면 4호기 화재의 진압은 완료된 상황이다.

도쿄전력은 각 원자로 연료봉들의 손상정도에 대해 1호기는 70%, 2호기는 33% 손상되었다고 발표했다.#


2.6. 3월 16일[편집]


5시 45분에 4호기의 폐연료봉 수조에서 다시 화재가 발생했다는 도쿄 전력의 기자회견이 속보로 전해졌다. 핵연료를 보관하는 수조 자체의 수위도 낮은 상태로 기능이 망가져 냉각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 폐연료 보관 수조의 온도나 수위 센서들이 모두 고장난 듯 하다.#
도쿄전력에선 15일에 찍은 4호기의 사진을 공개했다. 건물 외벽이 무너져 큰 구멍이 보인다(관련기사). 이 사고의 여파라고 한다.

다행히 30분 후인 6시 15분에 확인한 결과, 불길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원전에서 30km 이상 떨어진 상공에서 비행하던 NHK 헬기가 10시 즈음에 제1원전 부근에서 흰 연기 같은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11시,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NHK가 보도한 흰 연기의 정체는 3호기에서 나온 수증기라고 밝혔다. 3호기에도 4호기와 마찬가지로 폐연료봉을 보관하는 수조가 있는데 그게 4호기와 똑같은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또한 10시 즈음에 방사선 수치가 갑자기 상승했다가 낮아지는 현상이 있어 3호기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으나 전날 망가진 2호기에서 방사능이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3호기와 4호기의 연료봉 보관 수조의 화재를 막기 위해 이 수조에 물을 넣어줘야 하는데 계속되는 사고와 장비 이상으로 인해 작업이 지연되었다. 더불어 수조의 온도가 4호기가 84도, 5호기가 61도, 6호기가 58.5도까지 올라간 상황이고 서서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빨리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연료봉이 또 노출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뻥뻥 터져나가는건 아니지만, 서서히 끓어 오르는 형태로 점점 위험해지는 중.

3호기는 천장이 뚫려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헬기로 하늘에서 물을 투하해, 수조의 온도를 낮추는 방법을 고려했지만 상공의 방사선 수치가 높아 헬기 조종사의 건강이 염려되어 무산되었다. 헬기 투하는 17일 이후로 계획이 미뤄졌다. 대신 17일에 살수차로 직접 핀포인트로 수조에 물을 채워넣는 조치를 하겠다고 한다.

이러한 사고의 여파로 원전 20km 지역 평소 6,600배 방사선량 검출되었다. 문부과학성이 측정한 이 결과에 따르면 20km 떨어진 곳은 시간 당 240μSv~330μSv(= 0.24mSv ~ 0.33mSv)로 3시간의 야외활동만으로 일반인이 1년간 받아도 무리가 없는 1mSv에 도달한다. 16일 아침에 원전 30~60km 지역에서 측정한 결과는 0.0253μSv~0.0125μSv 정도로 즉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
고점을 찍은 방사선량은 이후로 감소되었고 3호기와 4호기의 이상이 크지 않은 것 같다는 추측을 도쿄 전력에서 발표한다. 정말 문제가 있으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는데 수치가 뚝 떨어졌다는 것을 볼 때 장비가 완전히 망가진 게 아닐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다.

일본에서는 4호기의 문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상공에서 붕산 살포를 검토중이라고 하며 한국에 붕소 재고를 시급히 보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한다. 이걸로는 원자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주장이 있지만, 4호기의 문제는 원자로의 문제가 아니므로 이것도 일시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있다.

사건이 점점 커지자 미국의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IS 가 아니다는 15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 척도에서 '6단계' 또는 '7단계'에 속한다고 밝혔으며, 프랑스 원자력 위원회에서는 5~6단계에 속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서방 언론이고 한국 언론이고 심각한 문제라고 대서특필하는 중.

오후, 방위성 장관이 기자단에게 미군 살수차를 빌려서 지상에서 방수를 할 것이라는 희망섞인 전망을 제시했다. 미군 살수차로 작업 방식을 배운 도쿄전력 직원들이 이미 현지로 가고 있다고 하는데…# 16시에 발전소 정문에서 방사선량 측정치는 시간당 10밀리시버트에서 2.4밀리시버트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고.

19시 40분경에는 경찰 기동대의살수차에 출동지시가 내려졌다.

일단 에다노 관방장관의 19시 기자회견에서 1호기와 3호기는 현 상태로는 안정기미. 이대로 유지해가면 된다고 하며 4~6호기는 이미 상황 종료 수순. 관리 체제 점검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바 있다.

요미우리 신문이 16시 18분에, 후쿠시마현의 수돗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었다고 짤막한 단신을 올렸다. 기준치의 절반으로 건강에는 문제없다고 한다.#

프랑스의 장관이, 일본은 상황을 조절할 능력을 잃었으며 프랑스 국민은 빨리 떠나든가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촉구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를 위해 Air France에 도쿄-파리간 항공편의 증가를 요청했다.[11] 산업부 장관은 현재 일본 정부가 정확한 상황을 숨기고 있다고 에둘러서 비판하기도 했다.[12] 프랑스 정부는 현재 약 2천명의 프랑스 시민권자가 도쿄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 인터넷판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독일 쪽에서도 비슷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재난 지역에 대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독일 민간단체 휴메디카의 슈테펜 리히터 대변인은 15일, 휴메디카의 지원팀 5명이 14일 일본으로부터 독일로 급거 귀국했다고 밝히면서 귀국 이유에 대해 "일본 정부가 사실을 은폐하고 과소평가하고 있다.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상기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의사 3명이 포함된 5명의 휴메디카 지원팀은 일본 대지진 발생 첫날인 지난 11일 일본으로 떠났지만 14일 조기 귀국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일본으로부터의 정보들에는 모순이 있다고 반박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일본이 큰 사태에 직면한 것은 이해하고 있다. 일본 정부를 비판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왠지 영국은 별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며 도쿄에 있는 영국 학교 등에 대해서도 폐교 등의 조치를 내릴 생각이 없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는 "사태가 최악으로 흘렀을 경우 동(東)일본이 망가지는 일도 상정하지 않으면 안된다"말했다.

간 나오토는 응용물리학 전공자로서 일본의 응용물리학은 1980년대 이후로 반도체나노기술쪽의 테크를 타지만, 간 나오토가 학교에 다니던 1960~70년대에는 원자력을 배웠다.


2.7. 3월 17일[편집]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미국이 본격적으로 일본에 압박을 가하고 개입하므로서 사건의 전환점이 시작된 날이었다. 자위대 헬기의 투입 등은 미국의 강력한 권고가 있었다고.

M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미 폐연료봉 보관 수조의 물이 말라 연료봉이 과열되어 있어 물을 부어도 소용이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멜트다운보다 폐연료봉이 녹아버리는 게 더 심각하다는 언급도 자주 있어왔고….

BBC에 따르면 일본주재 미군에게는 후쿠시마 원전 반경 80km 안에는 특별허가 없이 출입을 금한다는 명령이 떨어졌다고 한다. 오후에는 정부도 일본 내 한국 교민들에게 원전주변 80km 밖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한국 정부의 80km 대피명령에 한국 교민과 유학생들은 "너무 안일하다"는 반응이라고 한다. 중국은 이미 전세버스를 대여해 자국민들을 실어나르고 있는데 정부는 귀국권고조치도 하지 않아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17일 현재, 원전 내부 500여명 전문가 중 베테랑 50명이 남아 순직을 각오하고 사투를 벌이고 있다, 혹은 이미 다 도망갔다…라는 기사가 정설처럼 퍼져가고 있는데 상식적으로 이런 비상 사태를 50명이 감당할 수 있을 리는 없고 실제로는 16일 부터 181인이 작업 중이라고 한다. 산케이 기사 그 중에서도 특히 위험한 작업을 하고있는 50명에 대한 기사가 와전되어 현장에서 사람들이 다 철수해서 50명밖에 없는 줄 알고있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튼 모두 목숨 걸고 작업하고 있다. 그런데 이 들은 비정규직 계약 노동자들이며, 현장 상황도 열악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 알려졌다. 4월 항목 참조.

16일의 원전 2호기의 압력 급저하는 직원의 착오로 인한 수치 해석의 계산 실수라고 한다. 높게 지속되던 압력이 대기압 수준으로 순간적으로 떨어졌다면 어딘가 깨져서 다 흘러나간 거 아닌가 의혹을 가져다주는데, 이는 직원의 수치 계산 실수였을 따름이고 기밀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원문

EU 집행위원 "수시간내 일본에 큰 재앙 날 수도"
'More serious than Three Mile Island' 미국 에너지성 장관 Steven Chu(1997 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미국 원자로안전성을 이야기하면서 직접 언급하였다.
IAEA, 후쿠시마 원전 상황 매우 심각 1시 48분에는 올라온 속보다.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의 디자인이 40년전부터 약점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후쿠시마 원전로 디자인을 채택한 다른 발전소도 마찬가지다. 고로 디자인 자체의 문제이다. 약점 정확히는 BWR 방식 원자로의 근본적인 문제이지만….

7시 30분경, NHK 헬리콥터가 원전에서 피어오르는 흰 연기들을 촬영했다. 그것도 2, 3, 4호기 전부에서 솟아나고 있다고.#

10시부터 자위대 CH-47 헬기 2대가 상공에서 3호기를 향해 물 투하를 시작했다. 자위대의 고압 소방차 11대가 추가로 지상에서 살수를 시작할 예정. 4호기는 경찰에서 특수 살수차로 물을 넣을 예정.#


헬리콥터로 물을 퍼붓는 작업 장면이다. 대부분의 물은 격납건물로 가지 못하고 밖으로 흘러내리지만 이런 방법에라도 의존해야 하는 처지로 볼 때 얼마나 상황이 다급한지 알 수 있다.

전날은 방사선량이 높다면서 포기한 상태지만 이제는 방사선이 치사량이고 자시고를 가릴 계제가 아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물을 쏟아붓지 않으면 폐연료봉이 녹아 재임계사고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발전되었고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헬기 몇 대와 인력 몇 명의 희생으로 틀어막을 수 없어진다. 지나고 보니까 전날 방사능 수치 높다고 포기했던 것이 오판이었던 듯.

원전에서 초기에 사고가 터졌을 때 바닷물이라도 투입해서 막았더라면 이런 난리는 진작부터 안 일어났을거라는 전문가의 인터뷰가 실린 기사가 떴다. 그리고 헬기로 물투입하는 것도 방사능 오염때문에 주저한 것이 결정타였다는 기사내용도 있는데 지금은 그런 거 따지지 않고 해야할 판이다.

14시, 헬기를 통한 살포작전에도 방사능 수치가 변화가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보도의 인용처 로 짐작되는 NHK 속보 원문에서는 '악화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뉘앙스. 그리고 잇따른 폭발과 화재로 통제 불능에 빠진 후쿠시마 원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카드로 보였던 이 작전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다면, 다시 말해 상황의 개선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결국 콘크리트나 모래 등으로 매장하여 각각의 원자로를 원천적으로 덮어버려야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여튼 이 말대로 노선을 탄다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지역은 사실상 정화 포기, 체르노빌처럼 출입 금지 구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크다. 여담이지만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당시에도 모래를 뿌려 원자로를 덮었다가 원자로의 열이 보존되는 바람에 사태가 심각해진 바 있다. 항목 참고.

14시 20분경 원전에 전력공급이 부분적으로 재개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마지막 희망.# ECCS 가동을 위해 각종 전자장비와 펌프를 수리하는 중이며, 3호기에 우선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이 자택에서 자살했다는 기사가 한국 인터넷에 올라왔지만 모 잉여 사이트의 악의적 장난질로 밝혀졌다.

자위대 헬리콥터로 관찰한 결과 우려가 되었던 4호기의 연료봉 수조에는 물이 가득 차 있다고 보고되었다 한다.# 그래서 3호기의 수조에 물을 채우는 작업을 우선한다고. 사실이라면 그나마 다행스러운 소식이지만, 센서들이 작동하지 않아 육안관찰을 해야 하는 상황부터 우려스러운 상황. 멀리서 볼 수 없는 것들은 이미 상황을 확인하는 데에만도 목숨걸고 접근 해야 하는 상황이니…

17시 현재 육상 자위대 막료장은 인터뷰를 통해 헬기로 물 투하 작업을 한 자위대원의 피폭량이 60밀리시버트를 밑돌고 대원들중 신체에 이상징후가 있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자위대 보유 살수차량이 물을 뿌리기 위해 4시에 현장을 향해 출발했다고.# 아무쪼록 이들이 비상냉각장치의 전력과 시스템이 복구될 때까지 냉각에 성공하길 빌자. 실패시 예측되는 사고의 위중함은 일본만 망가지는 수준은 아니다.

18시 32분, 미군, 후쿠시마 원전 93㎞내 출입금지

19시 31분, 경시청의 살수차가 3호기에 대해 살수를 시도했으나 물이 닿지 않고 방사선 수치가 위험수치라서 대피.# 곧이어 자위대 특수 살수차가 7시 35분부터 살수를 시작했으나…# 30분후인 20시를 기해 30톤의 물을 3호기에 살수하고 작전종료 NHK 물 많다고 할 땐 언제고?

그리고 21시경에 중성자선이 3호기에서 검출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며칠전부터 중성자가 검출되기 시작했던터라 우려가 증폭되는 중. 이후에 특별히 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는 얘기는 들려오지 않고 있다. 밤이 되었기도 했고 방사능 수치도 높아져서 18일 아침부터 작업을 시작한다는듯.

이 와중에 네이버 & 다음의 댓글니트들은 액체질소 왕창 뿌려주면 되지 않느냐고 하고 있다. 실제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화재를 진압할 때, 액체질소를 사용하여 효과를 본 바 있으나 그 경우는 액체질소가 발전소에 처음부터 준비되어 있었다. 후쿠시마에 액체질소를 저장한 시설이 있으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어딘가에서 가져와야 하는데 그럴 바에는 바로 옆에 무진장 있는 바닷물을 쓰는 게 훨씬 빠르다.

파일:external/news.bbcimg.co.uk/_51702369_japan_earthquaketsu_fukushima_daiichi3_march16_2011_dg.jpg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의 1~4호기 상황이다.(사진은 3월 16일 촬영)
3호기와 4호기는 외벽이 완전히 날아가있다. 아직 사망자가 없는게 다행스럽다.


3. 사건발생 2주차[편집]



3.1. 3월 18일[편집]


이날은 사건이 발생한지 일주일이 되는 날이었다.

17일 오후에 헬리콥터에서 촬영한 영상이 공개되었다. 4호기를 촬영한 영상 안쪽에서 밝게 빛나는 하얀 점을 놓고 수조에 아직 물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경시청의 살수차를 동원한 3호기내 수조 살수작업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는 보도 또한 나왔다. 건물 근접시 방사선량때문에 안전을 담보할 수 없고, 애초에 폭동진압용이라서 높이에 닿지가 않는다며 18일에는 경찰은 살수작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단 도쿄전력은 18일 오후부터는 ECCS를 가동시킬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IAEA(국제 원자력 기구) 사무총장이 일본을 향해 출발했다. 협력을 다진다는 식의 말을 하지만 실상은 굉장히 심한 압박을 가하려는 듯.
결국 IAEA에 일일 2회 정기 보고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대외 보고용은 기상청에서, 국내 발표용은 문부과학성에서 하는데, 이 두 기관이 발표 수치가 달랐다는게 또 문제가 되었다.(주간 아사히)

3호기 부근의 방사능 수치가 약간 줄어들었다는 보도 또한 나왔다. 낮에 309uSv/h이던 수치가 자위대 살수차가 살포를 끝내고 나서 292, 282uSv/h 수준으로 줄었다는 것. 10%정도도 감소하지 않은 것이지만 수조에 물이 닿았는지 수증기가 목격되고 방사능 수치가 줄어든데서 희망의 싹을 찾으려는 듯 하다. 하지만 지금은 수조의 수위도 온도도 모르는 상황…발표 내용도 효과가 있는 것 아닐까 한다는 짐작 수준이다. 그러나 일단 IAEA에서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지만 더 심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한 것을 볼 때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한국 시간으로 6시경에 BBC에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원전 2호기에 드디어 전력선이 연결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로서 냉각장치를 복구시킬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상황, 일단 보도에 따르면 18일 밤부터 전력공급이 시작되며 NHK에서도 유사한 보도를 내고있다. 그러나 7시 30경에 나온 CNN보도에 따르면 TEPCO 도쿄지부 대변인은 전력선이 아직 연결되지 않았다고 CNN에 알렸다. 이 기사에서는 18일 끝무렵 쯤에는 연결할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하고 있다고.[원문]

불름버그 통신에 의하면 도쿄전력이 송전선 작업인원을 늘리고 있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당초 파견된 작업원은 방사선 피폭량의 한계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작업교대를 하게 되었고 작업원수를 16일 180명에서 17일 322명으로 증원했다. 미국 과학자의 말로는 노출된 연료봉 옆에서는 16초로 방사선치가 치사량에 달한다고. 한편 일본 원자력안전안보원은 작업원 1명이 106.3미리시버트 방사선 피폭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서부에는 현지시간 3월 18일경 방사능 기둥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한다.#

10시경 보도에 따르면 2호기부터 4호기까지 연기가 치솟는 상황이라고 한다.# 한편으로는 프랑스 정부가 일본에서 소개한 자국민들을 한국으로 대피시키고 있다고한다.# 이외에도 상당한 외국인들이 임시 대피처로 한국을 택하고 있는데 글로벌 기업의 일본 법인의 임시 이전, 유럽 및 미국 본국 귀환이전 관망을 위한 임시 체류, 위험성을 피하기 위한 일본인 및 재일교포의 단기 체류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11시경 일본 산케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재난대책본부는 18일, 시내수도수에서 방서성요소가 검출한계치의 30배인 1킬로그램당 180 베크렐이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고 한다. 정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음료수로 섭취제한하는 300베크렐에는 미치지 않기에 본부측은 마셔도 문제없다고 한다고. 후쿠시마 시내 수돗물에서 통상검출되지않는 방사성 요소제는 16일부터 검출, 수치변화가 심해져 17일밤 180 베크렐이 되었다.#

11시경 1~6호기와는 다른 지역인 사용 후 연료 보관소도 위험하다는 기사가 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드디어 3호기 연료봉이 식고 있다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제 1, 2호기에 긴급전력이 들어오고 3호기 4호기가 안정된다면 지난 며칠간의 위기도 수그러 들 수 있을 듯하다.# 사건발생 일주일만에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

외부 전원 복구 공사가 끝나는 오후 2시부터 다시 자위대가 특수 소방차들로 3호기에 방수작업을 한다고 한다. 단 헬기로는 살수하지 않고 방사선 측정만 한다고.

"후쿠시마원전에 폐 핵연료봉 60만개 비밀보관"이 되었으며 이 폐연료봉을 농축해 핵무기를 만들려고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어느 정도 기술력이 축적된 일본이라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다가 이게 사실이라면 도쿄전력이 기를 쓰고 정보를 은폐하려고 한 게 어느 정도 설명은 되지만…일본은 IAEA(국제 원자력 기구)의 가입국으로 주기적인 실사를 받고 있으니 사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버릴 수도 다른 곳으로 보낼 수도 없어서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 맞다. 핵폭탄을 만들고 싶어하는 북한이나 이란에 준다면 좋다고 받아가겠지만(재료를 구하려고 밀수까지 하니까) IAEA 이전에 유엔 상임이사국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그냥 연례적인 음모론인 듯.

미국이 초기에 원전사고에 대비해서 지원을 해준다고 했을 때 거절했다는 게 밝혀지기도 했다. 그 지원이 원전 폐기를 전제로 한 거라서 되살릴 욕심에 거절했다고 한다.# 일본 언론에서도 통한의 실수를 했다고 비판할 정도다.

NHK는 일본을 급거 방문한 IAEA 사무총장과 일본 외무장관이 회담을 가지고 보다 협력적인 관계를 가지고 합심하여 사태를 진정시키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약속하였다고 보도하였다.
그런데 곧이어 IAEA가 일본 정부의 보고 외에 독자적으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겠다고 한다. IAEA가 일본 정부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는 태도. (하긴 어어어 하다가 이렇게 사태가 커졌으니 누가 미덥다고 할까.)

방사선 노출 위험을 무릅쓴 자위대 헬기의 해수 투하 작전은 미국의 강력 요청으로 결행되었다는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가 있었다. 자위대나 도쿄전력이 몸을 사리면 도대체 누가 수습을 하나…?

3월18일자 성조지에서는 미군의 군인 가족들은 반드시 잔류 혹은 이동을 선택해야 한다고 나왔다.

프랑스 정부가 도쿄전력에 지원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원전 작업 로봇과 130톤의 자재에 전문가까지 파견하는 상세한 작업계획까지 구체적으로 발표했지만, 일본은 이를 딱 잘라 거절했다. 그러나 일본은 열흘 후인 28일에 다시 프랑스에 다급히 지원 요청을 하게 된다.


3.2. 3월 19일[편집]


도쿄소방청 소속 하이퍼레스큐 대원들이 전날 오후 5시 5분께 바닷물 방수를 위해 접근하였으나 해변의 잔해로 인해 실패하고 철수했었다. 원전에 도착한 다음 해안까지는 방호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을 포기하고, 차에서 내려 호스를 직접 옮기기로 작전을 변경하여 23시 반 원전에 재돌입하였다. 이에 의해 0시 30분부터 20분 간 3호기에 대한 방수 작업이 있었다. 살수차들이 60여 톤의 바닷물을 퍼올려서 뿌린 것으로 추정. 전력복구 작업이 끝나는 오후부터 다시 방수작업을 할 예정이다.###
옥외작업을 하던 도쿄전력 근로자들의 피폭량이 100mSv를 넘어섰다고 한다. 도쿄전력에선 피폭량이 초과한 사람을 빼는 동시에 피폭량 한도는 150mSv까지 올리고, 후생노동성에선 한도를 250mSv로 늘릴 예정이라고 한다. 참고로 피폭량 한도를 늘리는 이런 짓거리는 과거 체르노빌에서 구소련이 써먹던 짓이기도 하다(…).#

10시 경에 1원전 2호기로 외부 전력선이 연결됐다. 2호기를 시작으로 1기 > 3기 > 4기 순서로 냉각기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3호기에 대해 13시 30분 부터 바닷물을 펌프로 끌어올려 살수차로 자동 방수하는 작업이 무인자동화로 실행되고 있다. 살수의 거리와 방향을 조정한 후에 대원들은 모두 멀리 대피했기에 가능했다. 7시간 동안 계속하려고 했으나 20일 0시 반까지 연장되었다.

미국에서는 일본에서 발표하는 정보들을 못 믿겠다며 독자적인 정보수집에 들어간다고 한다.# IAEA측에서도 역시 마찬가지.#


3.3. 3월 20일[편집]


08시 20분부터 자위대 소방차들이 4호기에 대한 방수를 진행하고 있다. 아침 안에 끝낸 후 도쿄전력이 전력복구작업을 하고, 다시 18시부터 방수할 계획이다.

도쿄 소방청에서 바닷물로 방수를 진행하던 3호기의 저장용기 속 압력이 아침부터 상승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용기 내부의 공기를 방출해야 할 지도. 물론 이 경우에 방사능 유출의 증가는 필연적이다.#

또한 일본내 행정구역중 1도 5현의 상수도에서 방사성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고 나오고 있다. 또한 시금치, 우유등에서도 수치가 높아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14시 30분 경, 한국 언론에 의하면 3호기 격납용기 압력이 갑자기 올라갔다고 한다. 원인은 불명.# 15시경 일본 발표로 압력이 올라간걸 다시 낮추기위해 밸브를 연다고 한다.# 18일경 미국의 개입과 전력의 공급으로 이 사고가 해결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도 위기는 남아있는셈. 게다가 위에서 말했듯 일본 관동지역의 방사능 수치는 약간씩이나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3호기의 증기 배출은 다시 압력이 저하됨에 따라 캔슬되었다.


3.4. 3월 21일[편집]


원전 4호기에 자위대 소속 고압방수차 12대와 도쿄전력이 미군에게서 빌린 방수차 1대로 방수작업을 실시, 오전 6시 37분에 시작해 8시 41분에 종료했다.

그리고 인근 지역의 수돗물에서 세슘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되었다고 한다. 문자 그대로 망했어.

한편 훈훈한 감동을 주었던 50명의 결사대가 사실은 1일 1만엔을 받는 처자식없는 계약직(비정규적)이라는 보도와 더불어 지진 이래 5명 사망, 2명 실종, 22명이 부상당했다는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발 보도가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그러나 부상자 수는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한 것과 일치하지만, 사망자가 있다고 주장한 것은 오직 데일리 텔레그래프뿐이며 일본 언론이나 다른 해외 언론에서는 그러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

미국 태평양군 윌라드 사령관은 일본 정부의 요청이 있다면 즉각 450명 규모의 방사능전 전문 특수부대를 파견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쯤 되면 일본 정부에게 파견 요청을 하라고 압박하는 모양새인 듯.

이런 가운데 도쿄전력 사장이 1주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서 도주한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회사 측은 본사에서 사건 처리하느라 바쁘며 곧 사장이 기자회견하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했지만 벌써부터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는 상황.

진화작업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 수소폭발로 생긴 원전 부지 내의 건물 잔해를 정리하기 위해 육상자위대 코마카도 주둔지 소속 74식 전차 2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하였다. NHK 보도 영상으로 보면 이중 1기는 78식 전차 회수차로 보인다. 허나 전차의 하중이 가설한 전원 케이블을 끊을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74식은 방사능 차단 못한다.


3.5. 3월 22일[편집]


12시~1시경에 후쿠시마원전 부근에서 규모 5.7의 여진이 발생하였고 오후 4시경 후쿠시마 연안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대한 여파는 아직까지 확인되바가 없으며 2, 3호기에서 연기 발생으로 잠시 중지됐던 원전에 대한 전력복구 작업이 재개됐다는 것 이외에는 추가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이후 별다른 문제없이 하루가 지나갔다. 내부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는 2호기에서 수증기가 나온 것 정도를 빼고.


3.6. 3월 23일[편집]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 전원이 공급되어 조명을 켰다는 소식이 들어왔으며 현재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1~6호기 모두 전력공급공사가 완료되었다고 한다. 한편 후쿠시마 인근의 채소류, 수산물은 모두 다른 지역으로의 판매가 중지되었으며 몇몇 지역은 밭을 갈아 엎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도 일본산 식품에 대해서 잠정적으로 수입을 보류한 상황이다.

오후 4시 20분경, 원전 3호기에서 검은 연기(혹은 회색 연기)가 피어올라, 작업인력이 모두 대피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오후 5시경 쯤 연기는 잦아들었고 원자로 내부 기능이 일부 복구되면서 원자로의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는 정보가 조금씩 모이기 시작했다는 뉴스도 들어왔으며# 1, 2호기가 여전히 불안하다는 뉴스도 나왔다.# 유감스럽게도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었다고는 해도 장기화를 각오해야할듯.

오후 11시경 뉴스로 2호기 방사능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는 바람에 근로자들이 또 대피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이때 시간당 500 밀리시버트의 방사능이 쏟아졌기 때문.#

한편 도쿄도에서도 수돗물에 포함된 요오드가 유아 섭취량을 넘어서면서 생수가 동이 나다시피했다. 도쿄도 정부는 당장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하면서도 이 정수장 물을 공급받는 도쿄 23개구와 주변 5개시 유아에게는 수돗물을 먹이지 말고 분유도 타지 말도록 했다. 해당 지역의 유아가 있는 가정에는 생수 페트병 24만개를 배포키로 했다.# 한국과 달리 수돗물의 안전을 믿고 그대로 음용하던 일본인들이었지만 이 사태 이후로 수돗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질 듯하다.

슈퍼와 마켓에는 물뿐만 아니라 차음료까지 동이 나기 시작하더니 물부족이 심각해지자, 일본코카콜라는 한국코카콜라에게 광천수를 가져오기로 협의하였다.

11시경 원전상황 종합 뉴스는 다음과 같다.# 여전히 미국 및 IAEA, 국제 사회는 일본정부의 발표를 신뢰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50년전 5,000Km 떨어진 곳의 핵실험이 국내 해조류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기사가 나와 먹거리에 대한 우려감을 가지게 하고 있다.#


3.7. 3월 24일[편집]


오전 10시 21분 현재, 원자로 1-4호기 모두 공히 하얀 연기가 솟고 있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수증기도 아니고 뭔가 타고있는 검은 연기도 아닌 흰 연기라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마다라메 하루키(班目春樹)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밤 기자회견에서 1호기에서는 핵연료봉이 녹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2호기나 3호기보다도 훨씬 위험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건 발생 2주째인 상황에서도 아직도 위험한 상태인 것.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전문가들을 대거 동원, 6개의 원자로들이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 분석을 시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1호기의 압력용기 온도는 한때 정상 가동 온도인 280℃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설계온도인 302℃를 100℃가량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1호기의 외부온도가 300-400도…이정도까지 올라갔다면 내부온도는 추정치 1000도에 가까울것으로 생각되어 연료봉이 녹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멜트다운이 우려된다.

이날 공식적으로 3인의 남성 피폭자가 발생하여 2인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30대 두명과 20대 한명이라고 하는데…일본 원자력안전 보안원은 병원으로 옮겨진 2명은 도쿄전력의 협력 업체 직원으로 24일 낮 3호기 터빈실 지하 1층에서 물에 다리를 담근 채 전력 케이블 설치 작업을 하다가 방사선에 노출됐다고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병원측은 작업원들이 방사선의 일종인 베타(β)선에 의해 피부에 화상을 입었을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이라면 전형적인 방사선 화상이다.

즉, 원자로에서 나온 물에 다리를 담그고 작업을 하게 두었다는 것이다. 지금의 상황이 얼마나 급박한 건지 추측가능하다. 방호복 안쪽으로 물이 들어와 발목까지 베타선에 익어버렸다고 하니 흠많무…15cm 깊이의 물에 방호는 커녕 밀폐도 안되는 일반 작업화를 신고 들어갔었다고 한다. 이런 미친…아무리 급하더라도 최소한 옷은 입혀 보내라.

현재 일본의 오염상황 보도에 따르면 수돗물은 도쿄 근처 지바현까지 요오드가 검출되고 있으며, 원전 근처 바닷물에서는 법정 기준치의 146.9배에 달하는 요오드131이 검출되었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은 "최근 내린 비와 원전에 냉각을 위해 뿌린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방사성 물질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시적이건 장기적이건 일단 바닷물에 다량의 방사능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4. 사건발생 3주차[편집]



4.1. 3월 25일[편집]


일본의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방출된 방사성물질의 양에 따라 레벨6급의 사고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급의 토양오염 때문이라고 한다.# 체르노빌 사고 시 러시아 정부는 1제곱미터 당 55만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지역의 사람들을 강제이주 시켰는데 일본은 40Km 떨어진 지역에서도 326만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되었기 때문.

최초로 일본정부 내에서 현재 원전사태를 레벨 6의 상황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있다는 것을 인정하였고 현재 1, 2, 3, 4호기 모두 냉각복구작업에서 상당한 난항을 겪고 있다. 거기다 긴급처방이었던 해수투입마저 현재로선 원자로 내에 소금이 쌓이면서 냉각에 상당한 문제를 일으키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그리고 2주가 넘는 이 시점까지 방사능 유출이 줄어들지 않고 있고 복구작업에 최소 1달 이상은 잡아야 된다는 소리가 나오는 만큼 지금보다 더 좋은 상황으로 바뀔 거라고 자신있게 말할 순 없다. 그리고 1~4호기 모두 작업환경이나 복구환경 주변의 방사능 수치가 높아지면서 이전보다 훨씬 짧은 시간 내에 교대를 해야하므로 복구기간이 더 길어질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2호기의 방사능수치는 작업에 상당한 무리가 있는 상태이고 3호기도 매한가지이다. 4호기는 한술 더 떠서 폐연료봉풀에 해수냉각을 하는 거 말고는 상황 파악이나 그 외 부분에 대해서 전혀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간 나오토 총리가 대국민담화를 오후 7시 30분에 실시했는데, 여기서 했던 말은 "노력하고 있다. 미안하다." 뭐 이런 뻔한 내용인지라 이렇다 할 정보를 얻을수 없었다. 그러나 좋아진다는 말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만큼 상당히 힘든 상황임을 알 수 있고, 4월 달 내에 냉각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을지도 의문스럽다. 방사선 물질이 다량 함유된 물웅덩이가 1호기와 2호기에서도 발견되었다는 좋지 못한 소식과 일단 1호기와 3호기에 바닷물 대신 인근 댐에 저장된 민물을 사용할수 있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긴 하다.

일단 4호기에는 수조에 물이 가득 찬 상태라고 도쿄전력이 발표.


4.2. 3월 26일[편집]


막대한 양의 방사능을 포함한 냉각수가 바다로 유입되었다고 한다. 26일 현재 원전 앞바다에서는 정상치의 1850배 가량의 방사능이 검출되었고, 후쿠시마 인근의 바다는 걷잡을 수 없이 오염되어 가고 있다.# 한편 IAEA는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오후 11시경에는 2호기 중앙 제어실이 점등되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도쿄 시민들도 더 이상 일본산 식품을 믿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되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방사능에 오염되었을 거라고 추정되는 4개 현 지역의 농수산물 수입을 잠정 중단했다.# 26일 현재 후쿠시마 원전 30km 지점에서는 24시간당 1.4 밀리시버트의 방사능이 쏟아지고 있다고 하며 30km 이내 지점도 대피령이 떨어졌다.# 도쿄 지역 방사능 노출도도 나날이 증가해가는 추세다.#

일본후생노동성에서「긴급시의 식품 방사능 측정 메뉴얼」을 통지했는데 예전의 기준보다 허용치를 높여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13] 여기에, 한국은 일본식품의 방사능 검사를 일본에 위임할 것으로 알려져 # 만약 일본측이 높아진 허용치를 적용한다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원전에 전기가 들어온 상태이긴 하나 정보의 혼선이 있는 등 문제가 많은 상황이라고.# 정확한 정보가 들어오고 대책을 확립하는데는 며칠의 시간이 더 필요할 듯하다.


4.3. 3월 27일[편집]


NHK에 의하면 3호기 외에도 1, 2호기도 방사성 물이 밑부분에 고여 있다고 한다.(3호기의 방사성 물에 발을 담그고 작업하던 2명과 그외 한명의 작업자가 병원으로 실려갔었다.) 도쿄전력은 오늘 그 물을 응축기로 돌려보내려고 시도한다고 한다.

일본의 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보안원은 현재 2호기 터빈실에 고여 있는 물의 방사성 물질 수치가 기준치의 1천만배를 초과한다고 발표하였으며, 방사성 물질의 성분으로 볼 때 이는 원자로 내의 물(냉각수)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이 물웅덩이 표면에서의 방사선 방출량이 시간당 1시버트[14]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결국 2호기 노동자들은 대피한 상황. 그러나 도쿄전력은 1천만배 초과는 수치오류라며 수치를 다시 측정한다고 밝혔다.# 요오드-134의 수치라고 발표했던 자료는 다른 물질의 수치였다는 것.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시간당 1시버트의 방출량은 맞다고 한다.# 하지만 도쿄전력의 신뢰도가 이미 바닥이라 재측정수치가 나와도 신용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지진 피해로 어딘가 배관에 문제가 생겨 원자로 내부 물이 샌 것으로 생각되며, 문제는 이 물이 여기 고일 정도로만 샜다는 증거가 없다는거. 어디로 더 흘러나갔을지 모른다. 한편 원래는 일반 하수를 흘러보냈어야 할 곳에 방사능 하수가 흘러 원전 앞바다의 방사능 수치가 그 모양이 되었다고 하는 소식도 들어와 있다. 일단 1~3호기의 민물 주입 작업은 현재의 소방용 펌프에서 외부 전력과 직결된 전동 펌프로 곧 바뀔 예정이라고. 이러면 확실히 피폭의 위험성은 줄어들게 된다.

한편 미국 서부 내륙의 라스베가스에서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물론 극소량이 검출된 것이며, 건강에는 영향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만킬로미터가 넘는 거리에서 검출될 지경이니, 편서풍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방사능이 마침내 지구 한바퀴를 돌아 중국 헤이룽장 성까지 퍼져나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에서도 이미 방사능이 검출된지 오래인 상황이다. 물론 정상치의 10만분의 1이라지만 그렇다고해도 전세계적인 방사능 물질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될듯하다.

일본 내에서 식품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하는 탓인지 한국 식품의 일본 반입도 증가하고 있다.#

일본 전문가들에 따르면 적어도 며칠 안까지는 비상냉각장치를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1~2주가 중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이후 지진으로 인해 일본을 오가던 선박들이나 해운업 종사자들이 일본을 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아직 관서지방은 방사능의 위험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에 입항하는 경우가 많지만 도쿄나 요코하마의 경우에는 운행에 상당한 차질과 피해가 예상된다고.#

내각에서는 수도 이전에 대한 언급이 있기도 했다.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서 말이 나온거일 뿐이지 아직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지는 않다.#


4.4. 3월 28일[편집]


한국에서도 방사성 제논(Xe)-135이 검출됐다. 좀 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지만, 일단 KINS은 HYSPLIT으로 이동 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이 방사선 제논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지점에서 시베리아를 타고 넘어왔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 방사성 제논이 극히 미량이라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편서풍 덕분에 한국은 안전지대라고 주장했던 정부와 전문가들의 말과는 다르게 한국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피해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사실 자체로 충분히 충격과 공포.

그러나 아직 한국에서는 세슘-137, 요오드-131등은 검출되지 않았으니 너무 호들갑은 떨지 말자.#

지진 당일에 이미 노심용융 등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압력을 하강시키기 위해 밸브 개방을 준비했으나, 방사성 증기를 배출하게 되므로 다음 날 현장시찰이 예정된 총리를 피폭시킬 수는 없다는 이유 때문에 작업이 연기되었다는 의혹이 보도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원전 3호기에 대량으로 있는 플루토늄 누출은 검사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도쿄 전력과 일본 정부는 비난 세례를 받고 있다.# 이 기사로 플루툐늄이 얼마나 누출되었는지, 누출되었다면 피해는 얼마인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 알려졌다.[15] 플루토늄의 반감기는 자그마치 2만 4000년으로 플루토늄 오염이 현실화 된다면 그야말로 일본 동북부는 재앙의 땅이 되고 만다.

일본 내 거주하는 외국인과 재일 한인들은 물론 일본인들까지 서서히 국내로 장기숙박을 문의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도 보도되었다.# 사후 처리에서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은 돌이킬 수 없는 불신의 늪으로 빠져드는 중.

그리고 2호기에 대해 일본 정부는 노심용융을 인정했다.# 더불어 압력용기 손상을 가능성도 언급.# 그리고 결국 이번 사태로 후쿠시마 현의 8개 지자체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고 한다.# 이로서 후쿠시마 지역은 한동안 사람들이 기피하는 땅으로 남게 될듯하다.

재미교포 안치용의 블로그 시크릿 오브 코리아에 프랑스 기상청의 세슘확산 시뮬레이션이 올라왔다. 한국은 23일부터 영향권에 들게 되었다는듯 하다. 제논이 검출된 날짜도 23일인걸로 보아 관련이 있을듯…
## 위의 제논 검출과의 관련기사, 프랑스 기상청 시뮬레이션을 보고 역추적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표에 따르면 26일경에는 지구 전체가 방사능 영향권에 들었다. 비록 미세량이라고 해도 이쯤되면 전세계적인 민폐라고 할수 있을듯.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의하면 서울 상공에서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다만 위험양의 수천분의 1 이하니 인체엔 영향이 없을거라는듯.# 사실 이 날로부터 일주일 전쯤에 중국의 황사에서 핵실험 여파로 인한 세슘이 지난 몇년간 계속 검출되었다는 얘기가 있어서#[16] 이게 중국발인지 일본발인지는 아직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관동지방의 계획정전은 재난시 도시가스배관이나 석유기구등에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재해예방을 위해 추진한 올덴카(オール電化)[17]계획에 따라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력 여유분이 줄어들어서라는 의견이 있다.# 한편 이 글에서는 가정용 전기는 계획정전하면서 파칭코는 그 막대한 전기사용료 때문에 영업을 계속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또한 <주간문예춘추>에서는 원전문제에 관련된 심층분석기사가 있는데 산(전력회사), 관(경제산업성등의 행정기관), 학(도입 주장의 학자들)의 철의 삼각형에 의한 이권때문에 원자로 관련해서 규제는 약해지고 점검은 느슨해지는등의 문제가 이번에 노출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1부 2부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28일 도쿄전력이 원자력 강국 프랑스에 긴급 지원 요청을 한 사실이 프랑스 담당 장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드러났다고 한다. 지원 요청의 대상은 프랑스 원자력청과 관련 기업. 그는 인터뷰에서 "상황이 대단히 심각하다. …도쿄전력이 지금까지의 작업을 통해 사태를 진정화시키는 데 실패했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라 밝혔다고.# 프랑스는 이미 열흘 전인 18일에 상세한 지원계획을 제안한 적이 있지만, 일본이 거절했었다. 18일자 내용 참조.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원자력 안전·보안원의 시찰 결과 현재 작업중인 이른바 원전 결사대가 하루 두 끼의 비상식량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작업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임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아침은 주스 1팩과 비스킷, 저녁은 매직라이스 1팩[18]과 반찬 1캔, 여기에 식수는 1.5리터 1~2페트. 속옷이나 의복의 지급도 충분하지 않다고. 도쿄전력의 물자 보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라는 것 같다.##

태국에서는 일본산 고구마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었다. 이바라키 현에서 재배된 것인데 기준치보다는 매우 적은 양이지만 안전을 위해 폐기하기로 하였다. 대만에서도 일본산 식품포장의 방사능 오염이 검출되었는데, 이는 3번째 검출이다. 우동 종이박스에서 검출되었고, 면이나 면 봉지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물론 안전 기준에는 충분히 부합한다.##


4.5. 3월 29일[편집]


일각에서는 이날 며칠 전부터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량이 체르노빌 수준을 넘었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방사능 양 자체는 체르노빌보다 많이 배출되었지만 한번에 많이 배출된게 아니라 소량이 지속적으로(약 3주) 배출되다보니 상당한 양이 배출되었어도 피해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인터넷 마이니치 신문자 소식에 의하면, 원전 근처 토양 5개소에서 플루토늄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보통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난 3주동안 했던 말들과 같이 "인체에 해롭지 않은 수준"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 여타 핵실험 했을때 발생한 양과 비슷하다는 듯. 확실한건 사건 해결 이후 원전 인근 토양을 죄다 수거해야 한다는 거다.

한편 한국에서는 방사성 요오드나 세슘의 검출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적어도 29일 오전 10시정도가 되어서 확인이 가능할거 같다고.# 이후 한국원자력 기술안전원은 29일 서울을 비롯한 12개 전 환경방사능 지방측정소에서 방사성요오드가 검출되었다고 발표하였다.# 대략 검출된 수준은 연간 피폭량의 20만분의 1에서 3만분의 1 수준이라고. 방사성 요오드의 경우 8일이면 반감기 덕분에 수가 줄고 자연 피폭량에 한참 미달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 어차피 방사능 물질이 공기중에 유출된 이상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검출될 가능성이 크기도 했고.

이다테 지방에서 체르노빌 수준의 세슘이 검출되었다는 뉴스를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이다테 지방은 후쿠시마에서 40km정도 떨어진 곳이다.

전날 일본의 지원요청에 대해 프랑스가 원전 작업 로봇 등 지원을 보내기로 했다.# 원래 11일 전인 18일에 프랑스 정부에서 먼저 지원의사를 표명했던 것을 일본 정부가 거절했던 것으로, 이에 대해서는 해당 로봇이 필요하지 않아서 거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있지만, 열흘 전과 달리 이번에는 다급해진 일본이 먼저 요청해서 지원이 이루어지는 것(18일과 28일 참조)이라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오후 7시 54분쯤 후쿠시마현 앞바다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속보가 들어왔으나 이것으로 인한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4.6. 3월 30일[편집]


도쿄 인근 지바현 주민들이 이미 성인기준치를 넘는 수치의 방사성 요오드가 함유된 수돗물을 마신 것으로 확인되었다. 검출은 22일인데 발표는 30일에 했다고 한다. 지지통신 기사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를 만든 GE사의 비등형 원자로 안전연구소장인 리처드 에미히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복구에 투입된 직원들이 시간과의 싸움에서 졌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리고 후쿠시마 현은 일본 정부에 발전소 주위 20km 지역을 경계지역으로 지정하도록 요청했다. 피난 지시는 내려진지 오래이지만 강제력이 없어서, 지역 주민들이 자꾸 출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제로라도 쫓아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었다는 뜻이다. 진작 했어야 할 조치를 이제 하다니 정말 문제가 많다.[19]

그리고 도쿄전력이 사건 발생 3주째인 이때서야 1~4호기 전부를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끝까지 원전지은 돈 아까워서 버팅기다 이제서?

이어서 후쿠시마 제 2원전의 1호기에서도 연기가 발생하기 시작했으나 2원전은 이미 사건 초기에 안정되었던 곳이기에 문제는 크지 않을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상 발전기로 냉각을 지속하던 원자로가 비상 발전기의 이상으로 연기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보고있다. 만약 1원전에서 10km 떨어진 2원전에서까지 문제가 발생한다면 문제는 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 다행히도 연기는 금방 사라졌으며, 현재 도쿄전력이 원인을 찾는 중이다.

NHK의 보도를 통해 그동안 도무지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20] 도쿄전력 사장이 전날 고혈압을 이유로 입원한 것이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지난 16일에도 고혈압을 이유로 요양(!)에 들어갔다가 21일 복귀했으며 29일 다시 입원했다는 것. 지휘책임은 도쿄전력 회장이 맡는다고 하므로, 병가의 모양새를 한 사실상의 경질일 가능성이 있다.#


4.7. 3월 31일[편집]


IAEA는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이 국소적으로 다시 임계상태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드디어 미국이 분노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을 관리할 권한을 넘기라며 일본을 압박하기 시작한 것. 이 자식들 안 되겠어 내가 해결해야지 미국 서부에 폴아웃 실사판이 펼처질 기미가 보이자방사능 물질이 날아오고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으니 칼을 빼든 것이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제안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원전 관리 주도권을 미국에 뺏기게 된다는 경계심 때문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20km 지역을 출입금지 구역으로 정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IAEA는 일본 정부가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중이다. 원전에서 40km나 떨어진 이타테무라에서 IAEA의 피난권고 기준치의 2배에 달하는 방사능이 검출되었기 때문이다.

원전 근처의 바다에서 방사성 요오드-131 검출량이 기록 경신했다. 법적 한계의 4385배. 3월 30일에 채취해서 31일 오전에 나온 분석 결과다. 이틀 전인 29일에 채취했던 샘플의 수치는 법정치의 3355배였었다.#

발전소 인근에서 시신 1000여구가 발견되었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들이지만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는 상황에서는 섣불리 유족에게 인계할 수도 없고, 화장이나 매장 역시 방사능 오염의 확산 가능성 때문에 어렵다고 한다. 일단 지문 감식 등의 신원 확인조차도 골치아픈 문제이다.

한편 2010년 8월, 15년(…)만에 재가동한 고속증식로 몬주에서 사고가 발생되었는데 사고 규모를 축소 발표했다는 소문이 있다.# 문제는 몬주도 활성단층위에 있어 지진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일본 방위청은 방사능 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미해병대 소속 화생방부대[21] 약 140여명이 조만간 일본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어디까지나 긴급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그런 긴급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마치 아직도 긴급사태가 아니며 주도권을 주는 것도 아니라는듯이 애써 의미를 축소하려는 발언을 덧붙였다.#

후쿠시마 현의 소고기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었다. 후생성 발표에 의하면 510 베크렐의 방사능 세슘이 검출되었는데, 이는 식품안전 기준인 500 베크렐을 넘는 것이다.# 단, 주16을 참조하면 원래는 1Kg당 370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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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나면 ECCS라든가 살수시설을 가동할 전력이 필요한데, 사고가 나자마자 원자로는 셧다운 절차에 들어가므로 스스로의 전기는 쓸 수 없다. 백업 전력으로써 일단 터빈의 관성으로 움직이는 전력과 더불어 디젤 발전기를 사용한다. 그리고 디젤이 다 떨어지면, 예비 배터리로 급전한다. 이번 경우 배터리는 설계대로 8시간을 벌어주었다. 가능하다면 주위 발전소에서 급전하지만, 지진으로 급전이 안 되었던 것 같다.[2] 비상용 디젤라인에 문제가 생겼다. 중앙일보의 3월 16일 기사에 의하면 비상용 디젤 발전기가 침수로 인해 고장났다고 한다. 사실 급전라인을 새로 까는 것보다 디젤유만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야 당연 디젤유를 수송해서 비상용 디젤 발전기를 지속가동하는 것이 낫다.[3] 원자로에 해수를 붓게 되면 원자로에 불순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재사용이 무지 곤란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각오하고 해수를 부었다. 사실상의 폐기 조치라고 보는 편이 옳다. 어차피 사태가 이것보다 더 안정되었다고 해도 쓰긴 글렀던 상태지만.[4] 하지만 1원전 1호기는 우라늄 원료였으나 3호기는 MOX(우라늄과 플루토늄 혼합산화물)이다. 원료가 다르다.[5] 말이 계획 정전이지 거의 강제적 정전 조치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그리고 일본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며 세계적으로도 그 예를 찾기 힘들 사례가 될 전망이다.[6] 해수주입 작업을 했으나 해수가 들어가야 할 곳에 제대로 들어가는 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7] 직원이 현장을 떠나있던 동안 해수를 넣어주는 펌프의 연료가 떨어져서 정지했다고 한다.[8] 맞는 말이긴 하나 가장 큰 문제는 방사능이 더 퍼졌을 가능성도 있다는것.[9] 해수를 주입하기로 결정한 이상 일본 정부는 이 원자로는 폐기하겠다는 결정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원자력 발전 역사상 단 두 건(스리마일과 체르노빌)밖에 일어나지 않았던 노심용융 사고가 부분적이긴 해도 이미 발생한 것은 거의 확실시 되니…남은 것은 온전히 냉각해서 방사능 누출을 막기 위해 압력용기가 파손되지 않은 상태로 폐기가 가능하길 바라는 수 밖에 없다.[10] 사실이라면 한 마디로 방사능이 섞인 물이 흐른다는 애기다. 어디로 흘러가 오염을 일으킬지, 지하로 흘러들어 지하수 오염을 일으킬 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다.[11] 환경부 장관은 반드시 머물러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당장 비행기를 타고 떠나고, 아니면 원전에서 고작 250Km 남쪽에 있는 도쿄를 벗어나 가능한한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주문했다.[12] "어림잡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눈에 뚜렷하게 그들은 더 이상 상황의 핵심을 컨트롤 할 수 없게 되었다. 우리의 분석에 의하면 그들이 말하는 상황은 실제 상황과 다르다." [원문] But a TEPCO spokesman in the Tokyo bureau told CNN that the electrical line had not been connected, though officials hoped to get it connected by the end of Friday.[13] 기존의 기준은 물 1L당 1Bq, http://bit.ly/gKckxy, 식품류의 1Kg당 370Bq http://translate.google.co.kr/translate?js=n&prev=_t&hl=ko&ie=UTF-8&layout=2&eotf=1&sl=ja&tl=ko&u=http%3A%2F%2Fwww.mhlw.go.jp%2Fhoudou%2F0111%2Fh1108-2.html 한국은 일반식품 경우 요오드 300 Bq/kg, 세슘 370 Bq/kg http://m.110.go.kr/ic.do?pi=faqDetail&bn=1721[14] 이 문서를 처음부터 읽으신 분이라면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1시버트 = 1000밀리시버트이다. 참고로 이 문서에 최초로 기재된 수치가 1015마이크로시버트. 1시버트 = 1000000마이크로시버트[15] http://www.atomic.or.kr/atomica/figure.html?chapter=9-3-1-5&fig=T&num=1 에 따르면 플루토늄의 흡입 섭취시 치사량은 0.26mg. 60억을 곱하면 1.56톤의 플루토늄으로 전인류가 사망 가능하다! 단 경구 섭취는 1,150mg으로 6,900톤이 필요. 그래도 개인별로 볼 때는 1g 조금 넘는 양이므로 매우 두려운건 사실이다. 또한 치사량 이하의 노출이라고 하더라도 방사선에 의한 DNA 손상이 전제되므로 두려움이 더 커질 수 있다.[16] 결론부터 말해서 한국은 지난 몇십년간 황사를 통해 계속 봄마다 방사능을 맞아왔다는 얘기다. 오히려 지금 검출된 정도는 일반적인 황사보다 적은 양이었다는 말.[17] 도시가스나 석유등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에너지원을 전기화하는 계획[18] 미역, 버섯, 우엉, 드라이카레 4종의 비상용 밥. 전투식량 종류인 듯. 수량이 넉넉하지 않아 현장에서는 비스킷을 아침식사 대용으로 하는 것 같지만, 아껴먹고 있는 매직라이스도 제품 사진을 보면 한 끼에 겨우 370kcal 수준이다. 참고로 햇반 하나(210g)의 열량은 300kcal.[19] 참고로, 체르노빌 사고로 강제소개된 프리피야트시에는 피난민들이 미처 챙기지 못한 짐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상당한 기간동안 빈집털이범들이 횡행했다. 그야말로 목숨을 건 도둑질. 스토커 시리즈의 모티브가 되었다. 형사정책학에 의하면 범죄율은 재난적 사고가 터진 직후에 바닥을 치지만 재난이 서서히 만성화되면서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20] 13일 이후 단 한 차례도 기자회견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나마 초기 기자회견은 매번 힐난성 질문이 이어지는 곤란한 자리였지만, 거대 광고주인 도쿄전력이 "질문 전 언론사 이름을 밝히라"는 방침을 강요하자 그런 상황은 사라졌었다.[21] 처음에는 CBRNE로 알려졌으나 이후 CBIRF로 확인되었다. 어디까지나 대응능력이 있다는 것이지, 방사선에 전혀 피해를 받지 않는 슈퍼히어로들이라는 게 아니다. 방사선차폐 기술은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