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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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임무
3. 교관과의 차이
4. 각군별 모습
4.1. 대한민국 육군
4.2. 대한민국 해군
4.3. 대한민국 공군
5. 기타
6. 실존인물


1. 개요[편집]


대한민국 국군장교 직책. 각 군 사관학교, 학군단, 학사장교 후보생 등 장교로 임관하기 위한 과정에 있는 생도 내지는 후보생들을 관리하고 지도하는 직책을 가진 장교이다. 생도들에게 아버지어머니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땡보직이면서도 요직인 희한한 보직인데 이게 땡보직인 이유는 사관생도사관후보생들은 퇴교, 제적의 공포를 떠안고 있기 때문에 말을 엄청나게 잘 들어서이다. 그래서 훈육장교는 지휘부담이 매우 적다. 생도들이 정식 군인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사고를 칠 경우 퇴교를 시키면 그만이며 이로 인한 인사적 불이익을 당하지도 않는다.[1]

또한 이게 한직이 될 수 없는 이유는 이걸 함부로 한직으로 만들었다가는 한직으로 오는 장교들의 특성 상 생도들을 아무렇게나 마구 대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이후 임관하는 장교들의 질이 전체적으로 하향평준화가 되기 때문에, 각 군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검증된 뛰어난 인원을 배치하는 요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한민국 육군의 훈육장교는 대위 이상[2] 중에서도 검증된 인원으로만 선발한다.[3]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 해병대는 위의 육군과는 다르다. 해군은 기본적으로 사관후보생을 통제하는 훈련관 보직이 중위 계급으로 있고 소대장이라는 직책을 쓰며, 훈육을 지휘감독하는 훈육관이 대위 및 소령 급으로 중대장이라는 직책 하에 있어 양자가 구분된다. 당연한 말이지만 소령급 훈육관이 대부분 지휘부담을 안고 있기에 중위급으로 아직 본인들도 초급장교인 훈련관들의 지휘부담은 0에 수렴한다. 그래서 훈련관은 윽박지르고 굴리는 역할을 하고 훈육관은 다독이며 상담해주는 조언자 역할을 한다. 대게 훈육관씩이나 되며 품위없게(...) 손수 얼차려를 부여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말 좀 안듣는다 싶으면 선임 훈련관에게 알아서 굴리라고 귀뜸하는 정도다. 즉 훈육관은 선역, 훈련관은 악역인 셈이다.

헌데 위의 얘기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훈육관이 진급에 미친 또라이(....)일 경우 한없이 사관후보생들을 괴롭게 하는 일도 가능하다. 해군은 진급이 적체되어 있어서 진급에 미친 놈이 꽤 많은 편이다. 훈육관이나 장교교육대대장[4]이 후보생을 들볶는 경우가 바로 대망의 임관식 준비 시즌으로 이 때 임석상관해군참모총장인 관계로 최대한 잘 보여서 어떻게든 진급하고자 몸부림을 치며 그 결과 후보생을 갈군다. 후보생 뿐만 아니라 임관식장에 들러리(...) 격으로 같이 분열 연습을 하는 1학년-3학년 사관생도들도 괴롭게 한다. 실제로 여름기수 임관식은 대게 5월 말로 남부 지방경상남도 창원시는 사실상 여름 날씨가 되기 때문에 땡볕에 1학년 사관생도가 쓰러지는 경우도 발생한다.[5]

2. 임무[편집]


각 군 사관학교의 생도와 학군단 및 학사 후보생 등 장교 후보생은 매일 점호를 실시하는데 이 점호를 주관하는 일도 한다. 또한 지휘근무를 하는 생도 및 후보생에게 지휘근무의 요령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생도, 후보생들의 군인기본자세를 점검하여 상점 및 벌점을 부과하며 벌점이 기준 이상일 경우 훈육 차원의 징계나 퇴교(제적)심의를 할 권한을 갖는다.


3. 교관과의 차이[편집]


교관은 생도와 후보생을 '장교로서 필요한 지식능력을 습득시키는 것'이 일인데 비해 훈육장교는 생도와 후보생에게 '장교로서 필요한 인품과 자기관리능력을 배양시키는 것'이 차이점. 장교는 다른 군인과는 달리 능력뿐만 아니라 생활태도 등 자기관리에도 철저해야 하기 때문에 훈육장교라는 직책을 따로 만들어서 생도나 후보생이 장교로 임관한 이후 자기관리를 철저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장교는 물론이고 인간으로서 기본이 안된 훈육장교도 가끔 있다.


4. 각군별 모습[편집]



4.1. 대한민국 육군[편집]


대한민국 해군/대한민국 해병대와는 조금 다르다.

보통 규모가 작은 중령급 학군단의 경우 중위 내지는 대위급 장교들이 담당하며 규모가 큰 대령급 학군단의 경우 소령급 장교 1명과 대위급 장교 1명이 보임되는 경우가 많다. 사관학교의 경우는 소령이 담당한다.[6]
학사장교의 경우는 각 훈육대[7]마다 대위급 훈육장교 2명과 소령급 훈육대장 1명이 배치되며 훈육대장의 경우는 직책분류 상 지휘관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녹색견장과 지휘관 휘장도 찬다.

학군단의 경우는 3학년은 대위급, 4학년은 소령급이 담당한다. 물론 이건 규모가 큰 학군단의 이야기이며 소규모 학군단은 없거나 중위급이 한 명 있기도 한다.

이들은 생도, 후보생들의 생활을 통제하고 지도한다. 아울러 군 기본자세[8], 기본적인 군 관련 지식[9]을 가르치기도 한다. 그리고 생도나 후보생이 야외훈련을 하게 될 때는 식사추진과 생도 및 후보생들을 인솔하는 역할도 한다. 예를 들어 3사 생도들이 고경사격장에 사격을 나가거나 화산유격장으로 유격 훈련을 나갈 경우 사관생도들을 인솔하는 사람들이 바로 훈육장교들이다.

이 일을 장교가 맡는 이유는 명목 상 모든 종류의 무관후보생의 공식계급이 원사준위의 중간이기 때문이다. 형식적이긴 하더라도 이들이 부사관보다 계급이 높은 만큼 부사관에게 맡길 수도 없는데다 설령 맡기더라도 통제가 힘들다. 준위들은 전투/기술 분야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그 업무에 종사해야하고.

4.2. 대한민국 해군[편집]


대한민국 해군[10]에서는 해군 또는 해병대 중위-대위급 장교와 대위-소령급 장교가 있는데 중위급 호칭은 훈련관[11]이고 대위 및 소령급 호칭은 훈육관[12]이다.

해병대교육훈련단의 장교교육대대는 훈련관은 소대장, 훈육관은 중대장으로 호칭하고 해사 장교교육대대는 훈련관 및 훈육관인데 해병대는 지상군이라서 실무부대의 편제를 따라한 것이다. 정확히는 해병대 보병대대의 편제를 흉내내어 교육용으로 지상군 편제에 익숙해지게 한 것이다.

해군 훈련관의 경우 육군과 달리 후보생과는 2기수 정도밖에 차이 안 나기 때문에 제일 엄하게 굴린다. 푹 눌러 쓴 모자 때문에 얼굴은 켜녕 시선조차 보이지 않아 기선제압이 충분하며 여기에 K5 권총까지 차고 있어서 더욱 위압감을 준다. 당연히 빈 총이지만 훈련관도 일종의 당직으로 분류해 당직근무자의 복장인 단독무장을 착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은 전투복만 착용하고 근무복을 착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애초 해병대교육훈련단의 경우 장교교육대대가 있는 교육연대는 전투복 착용 근무가 원칙이다.[13]

원체 해군 자체가 양성교육이 해군사관학교 생도부터 신병에 이르기까지 빡세기도 하며, 해군사관학교는 군대학교라는 특징과 언제 죽을지 모르는 바다에서의 전투[14]을 수행하는 군대라는 이유로 자체 분위기가 엄해서 고문에 가까울 정도로 고된 훈육을 시킨다. 임관 전까지 이들 앞에서 이빨을 보였다간 바로 과실보고 크리가 날아갈 것이다. 실제로 조금 익숙해졌고 후배들도 늘었다고 자기들끼리 이빨 보이다 과실보고를 먹는 장교화단계 학사사관 후보생이나 4학년 학군단 후보생들도 꽤 많다.

이들은 지환식때가 되어야 생얼을 드러내는데 막상 드러난 생얼은 생각과 달리 순한 인상인 괜찮은 사람들이다. 원래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법이다.

사실 이들 훈련관은 매우 고된 보직인데 훈련기간 10주 내내 후보생과 함께 동거해야 하고 더 나아가 해병대교육훈련단의 경우 여름방학겨울방학학군단 입영훈련, 매년 7월 해군사관학교 생도 상륙전실습, 2월 전국대 학군단 임관전교육, 11월 훈련교관반 교육 등을 모두 맡아야 하기 때문에 더욱 바쁘고 힘들다. 유일한 휴가는 사관후보생 교육 종료 후 얻는 휴가뿐이다. 그리고 장교교육대대에서 각종 행사가 있을 시 안내 및 숙소 제공을 하는 사람들도 이들이다.

대위-소령급 훈육관은 해군사관학교에는 고정 편성되어 있고 해병대 교육훈련단에는 공석인 경우도 많다.

해군사관학교의 생도대 훈육장교는 훈육관으로 불리며 대위와 소령 계급이고, 학군단 훈육장교는 중위급 교육관과 대위, 소령급 훈육관이 있다. 이들은 근무복도 많이 입는다. 해병대 학군단의 경우 어차피 훈련 시키는 건 해병대 교육훈련단 장교교육대의 몫이며 여기서 사정없이 굴리고 학교 훈육관들도 자꾸 야간과업으로 목봉들기 등 삽질을 시키며 짜증나게들 군다.

4.3. 대한민국 공군[편집]


공군에는 아예 교육 특기가 따로 있었으나, 현재 폐지되었다.

공군은 안타깝게도 교육사령부 예하 훈육장교들을 폐급[15]들로 밀어넣는 상태인데, 과거에는 각 특기별 우수자들을 진급과 장기복무에 가산점을 줌과 동시에, 뛰어난 훈육을 통해 후학 양성에 힘을 썼지만, 현재 2010년대 후반부터 장기복무와 진급가산점은 폐지가 됐었다. 이런 문제가 너무 심각해져서 2023년 임관자가 장기복무 할 때 부터, 장교교육대대 및 부사관교육대대의 중대장 및 선임 소대장(각 중대별 1~2소대장)은 가점을 다시 지급할 예정이다.[16][17] 그 외, 신병교육대나 특기학교의 훈육관들은 계속 미지급한다.

그로인해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 있는 훈육관 장교들은 학사장교들이 매 기수마다 특정 인원수(0~2명)씩을 교육사의 인사명령을 통해서 특기학교에 입과시키지 않고 교육사에서 활용하는 식으로 활용하였다. 그래서 각 특기별로 나는 해당특기의 실무를 하지 않고 후학양성에 힘을 쓰고 싶은 단기복무 장교들이 남아서 후학양성에 힘을 써주었으나[18], 2020년대 이후로는 공군본부의 지시로 타 부대에서 전입을 오는 형태가 아니라면 모든 정규 훈육장교들은 전부 인사교육 병과를 가져라.라는 지침을 만들어 하달하였다. 그래서 인사교육특기를 받은 신임소위들의 대부분은 성적 꼴찌들이 남아버려 빨간모자를 쓰고있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러면 타 부대에서 전입을 오는 형태여야 할텐데, 이런 상태에서 오는 사람들은 속칭 분리수거가 안되는 사람 쫓아내버리는 직위로 활용하고 있어서 문제이다. 예를들어서 정보특기의 모 장교가 자기는 벙커에서 정보업무를 못하겠거나, 각종 사고가 있어서 쫓아낼 때, 교육사령부 훈육관으로 인사명령을 내는 식으로 활용중이다. 참고로 특기변경보다는 전입전출 명령이 부담이 덜 가고, 모양새도 보기가 좋다.

해당 문제들로 지속적으로 훈육장교의 질적 문제가 발생하여 공군은 학사장교 13x기부터 상담장교를 뽑았는데, 최초에는 신병들의 고충을 들어주는 상담장교로 오는 줄 알고 정말로 왔다가, 막상 신병0대대 0중대장으로 배속되어 인사명령에 (상담장교) 이런식으로 명령을 내버려 상담은 사실상 못하고 빨간모자 쓰고 소리만 지르는 사람을 만들어 놔서 군 내외적으로 전역자와 현직자가 여러 목소리를 많이 내어 현재는 기본군사훈련단 훈육중대장/소대장으로 보직되며 상담업무를 맡을 수 있음 아예 모집공고에 박아버려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하지만 상담업계에서는 해당직위가 상담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담업계에서 경력으로 사실상 인정해주지 않아 간부모집이 힘들어짐과 동시에 상담장교 모집도 어려워지며, 질적으로 문제가있는 상담장교들도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예하 특기학교에서의 훈육장교들은 자신의 원래 특기를 유지하며 업무를 수행중이다. 예를들어 군수2학교라면 보급수송장교가 훈육관을 맡으며, 군수1학교라면 항공무기정비장교처럼 말이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쫓겨나서 온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더러, 첫 소위때부터 그냥 집이 진주라서, 성적이 적절해서 등 큰 문제없이 첫 자대로 온 소위들도 2~4년 행정장교와 훈육업무를 수행하고 나면 각 예하의 실무부대의 중대장이나 운영통제장교로써의 업무경험이 전무하여 서로서로 데려가지 않으려고 하게 되어 전출도 못가고 교육사에서 자신의 군경력이 멈추어버리고 끝나 전역하게된다.

27예비단의 경우에는 예비역을 관리하기 때문에 역시 버림패들만 보낸다.

5. 기타[편집]


  • 육군에는 훈육병도 존재하며, 위에서 언급되어있는 식사추진 등등 계획의 실무는 훈육병이 처리한다. 일반적으로 3111행정병이 많이 배속되어 행정+식사추진+기타작업+보급품 수령+택배 수령을 실질적으로 수행한다.

  • 장교들에게는 가장 인상깊은 스승이 된다. 왜냐하면 교관과는 달리 임관하는 순간까지 같은 숙소에서 동고동락을 하며 훈육장교의 생활지도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후보생 또는 생도와 훈육장교의 관계로 처음 만난 선후배 장교들이 야전에서 중대장과 대대장으로 만날 경우 엄청 친하게 지내며 군복무를 하게 된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긴 있다.


6. 실존인물[편집]


소령 시절 육사 생도대 훈육장교와 정작과장 역임
소령 시절 해사 생도대 훈육장교 역임
소령 시절 육군사관학교 생도대 제4중대 훈육장교를 역임했다.
대위 시절 서울대학교 학군단 문리대학 훈육장교였다.[19] 학군 1기가 그의 제자들이였다.[20]
대위 시절 서울대학교 학군단 사범대학 훈육장교였다.

이외에도 매우 많은 고위 장교가 거친 보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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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자체로 징계나 인사조치가 없다는 의미이지, 당연히 군생활엔 불이익이 있을수밖에 없다. 상식적으로 휘하 생도가 사고를 칠 경우 상관(생도대장이나 교장)이 근무평정을 좋게 줄리가 없다.[2] 소규모 중령급 ROTC중위도 가능하다. 이들은 훈육장교로 복무하는 도중 대위로 진급한다.[3] 다만 학군단장은 한직이 맞다. 짬 찬 중령이나 대령들을 전역 준비 편하게 하라고 보직시킨다. 가끔 진급하는 일도 있지만 정말 얼마 되지 않는다.[4] 해군 장교교육대대장은 중령, 해병대 장교교육대대장은 인원이 적어서 소령급 장교이다.[5] 여담이지만 이렇게 임관식 때 사고가 난 기수는 선배장교들에게 찍혀버려서 의무복무만 하는 사람이라도 3년이 괴롭게 된다(...). 어딜가나 약체기수니 찐빠기수니 하는 꼬리표가 붙어버린다. 장기를 통과해도 뒤에서 수군대는 건 여전하다. 물론 시간이 약이라 세월이 지날수록 조금씩은 희석되고 결국 군대는 본인 하기 나름이기는 하다.[6] 육군사관학교의 경우에는 훈육관은 지휘관으로서 소령 계급이 맡으며 훈육장교는 참모에 준하여 대위가 보임된다. 육군3사관학교의 경우에는 육사 훈육관에 준하는 훈육대장에 지휘관으로서 소령 계급이, 훈육장교에는 중위, 혹은 대위가 보임된다.[7] 학사장교는 하나의 기수 전체가 연대 규모이며 훈육대의 규모는 중대 규모이다.[8] 제식[9] 총검술 등 군사기초[10] 해병대 해병대교육훈련단을 포함한다.[11] 정식 명칭은 소대장이고 과거엔 구대장이라고 했다.[12] 정식 명칭은 중대장이다[13] 단본부의 경우는 근무복 착용이 가능하다. 하계에는 당직만 아니면 편하게 근무복을 착용하는데 내근이기 때문이다. 물론 교육감독을 가거나 양성교육 지원 시에는 전투복 착용이 원칙이다. 그래서 의무실의 경우도 군의관간호장교, 의무부사관 등 간부는 해군 근무복을 착용한다.[14] 해상 및 상륙전. 둘 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위험한 임무다. 애초 육군이 진격할 때는 이미 해병대가 피 흘릴대로 다 흘리고 교두보를 닦은 후이다.[15] 정말 인성이나 군생활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 자신의 원 특기로 복귀할 수 없는 사람들. 장기복무가 사실상 불가능한 사람들 등.[16] 물론 교육사 자체가 장기 희망자에게는 기피 자대인데다가 지금은 사람이 없어서 그딴 가점이 없어도 장기선발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할것으로 내부에서 대다수는 추측하고 있다.[17] 부사관은 유지중[18] 이것도 사실 문제인게, 훈육장교가 자대 업무 생활을 하나도 모른다. 정말 자대실무를 아는 사람은 대대장과 장기복무가 되어서 군사훈련전대 예하의 1중대장 대위들 정도만 실무경험이 있는 장교들이였다.[19] 여기에는 스토리가 있는데 최초의 정규 육사 기수인 11기에서 성적 최우수자들은 졸업 후 육사 교수가 되었다. 공부를 못하던 전두환이 육사 교수가 될 방법이 없었고, ROTC가 생긴다고 하자 꿩 대신 닭이라고 노태우와 함께 공수부대에서 ROTC로 옮겼다. 그런데 겨우 두 달 후 5.16이 터지는데 그 주역이 공수부대였다. 이에 대경실색 하여 전두환은 바로 노태우와 함께 권력에 줄을 대기 위해 ROTC를 떠나 국가재건최고회의로 떠난다.[20] 다만 생도들은 그를 기억 못했다. 20년 후 12.12가 터지고 전두환이 그 주역이라는 뉴스가 나올 때도 전혀 몰라 봤다고 한다. ROTC 훈육관으로 실제 근무는 거의 안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