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흐리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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українська гривня (우크라이나어)
украинская гривна (러시아어)
파일:nbu-logo-2x.png
1. 개요[편집]
우크라이나의 통화. ISO 4217 코드는 UAH. 기호는 ₴로, 대략 S를 좌우로 뒤집은 형태[1]에 가로줄 2개를 넣은 것이다. 복수형은 흐리우니(гривні), 흐리벤(гривень)이다. 보조단위는 코피이카(копійка)이며, 전신은 우크라이나 카르보바네츠(карбованець).
인플레이션은 통화 바스켓제로 전환 후 3%대로 바뀌었는데도 아직 다소 불안정한 편이고,[2] 내수가 약한지 외환시장 영향을 지나치게 잘 받는 편이었는데, 근래 들어 정치적 문제까지 겹치면서 무진장 떨어졌다. 최전성기인 2008년에는 250원도 돌파했으나, 외환위기로 확 꺾여 150원까지 하락,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다가 크림 반도 위기로 다시 반토막났고, 2016년에는 세토막이 나 버렸다. 2022년 5월 기준 42~44원 선에서 움직이고 2022년 7월 22일 급락하여 35.63원이다. 러시아어로는 그리브나(гривна), 그리브니(гривны), 그리벤(гривен)이라고 읽는다. 줄여서 'гри'으로 표기하며 гр(무게 그램)과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알파벳 3개로 나타낸다.
흐리우냐는 슬라브어 흐리바(грива)에서 파생한 단어로 '말갈기'[3]라는 의미인데, 산스크리트어로 '목'을 의미하는 단어와도 공통어원에서 갈라졌다. 첫 등장은 11세기 키예프 대공국에서 발행한 전혀 돈 같아 보이지 않는 마름모꼴 동전이다. 여담으로 흐리우냐를 쪼갠 것을 루블(рубль)이라고 하며 1 흐리우냐당 2.0~2.2 루블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 환전[편집]
현재로써는 환전 방법이 없다. 우크라이나 역시 전쟁 중이라 환전소나 은행조차 제대로 된 업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4]
2022년 5월 12일 현재 기준
- 아시아: 중국 위안
- 유럽: 유로, 영국 파운드[6], 폴란드 즈워티, 스위스 프랑, 루마니아 레우, 헝가리 포린트, 체코 코루나, 러시아 루블[7], 몰도바 레우
- 아메리카: 캐나다 달러, 미국 달러
- 중동: 아랍에미리트 디르함, 이스라엘 신 셰켈
3. 권종[편집]
앞면에 들어가는 인물은 특정액면으로 고정되어 있다. 한국으로 치면 천원에 이황, 만원에 세종이라는 식.
3.1. 1차[편집]
1996년 9월 2일 출시되었으나 표기상으론 1992년판이라 되어있다. 당시의 불안정한 초인플레이션을 극복하고자 만든 단위인만큼 정확히 2주동안만 구권인 카르보바네츠과 교환해주었다.
교환비는 1:100,000 이며 당시 환율은 ₴1.76/USD
3.2. 2차[편집]
분명 공식적으로도 두번째 시리즈인게 확실한데도 1차 시리즈와 동시에 배포되었다.
단, ₴2~₴20는 이듬해 9월 1일에, 새 고액권인 ₴200는 2001년 8월 22일에 등장했다. 첫 등장 당시에는 우크라이나 사람들 입장에서 매우 고액권[8]이라 쓰일 일이 없을 것이라 예상되었는데... 1997년 아시아발 외환위기[9]의 영향으로 가치가 삽시간에 대폭락을 하는 바람에 평범한 돈이 되어버렸다.
교체 직전인 2000년~2005년의 평균환율값은 대략 ₴5/USD.
3.3. 3차[편집]
2003년 12월 1일 ₴20를 선두로 차츰 교체되어, 2006년에 전 종류가 완성되었다. 하지만 아시아 금융위기를 뒤이어 찾아온 대침체의 공격에 또다시 굴복, 정부가 나서서 물가상승률을 35%로 잡겠다고 선언할 정도로 막장이 되어버렸다. 2009년 8월에는 2012년 현재 환율에 근접한 평균 ₴8/USD의 벽이 허물어졌다.
2014년 크림 위기로 인해 그렇찮아도 불안정하던 흐리우냐가 크게 붕괴되기 시작,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면서 ₴11/USD 라인도 무너졌다. 러시아의 압박이 심하게 가해진 8월에는 ₴13까지도 돌파당했다. 그나마도 ₴14 라인을 용케 저지한 결과. 하지만 이후 전망은 여전히 어둡기만 하다. 2022년 5월 기준 1달러당 ₴30 전후를 왔다갔다 한다.
2022년 들어, 전쟁으로 인한 물자 부족 등으로 인해 20% 넘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발생하고 있다. 환율 또한 상당히 하락해 1달러당 ₴37 수준까지 상승했다. 기준금리는 기존 10%대에서 25%까지 올라간 상태.
- 2018년 4월 27일부터 새 디자인의 작은 니켈화 ₴1 동전이 나왔고 500원짜리보다 큰 옛 황동화는 2020년 9월 1일부로 환수 예고되었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건 사용할 수 있으며 덤으로 ₴2 동전도 같은 날 나왔다. 2019년 12월 20일부로 ₴5, 2020년 7월 3일부로 ₴10도 동전으로 교체 발행되기 시작했고 지폐 도안으로 채택된 인물이 그대로 동전 도안으로 승계되었다. 해당 소액지폐들 역시 2022년부로 소액동전들과 함께 유통 정지된다.
- 추후 가치하락과 물가상승시 2천흐리우냐 상당의 신권이 등장할 수도 있지만, 1천흐리우냐조차 찬반논쟁 끝에 나온거라 아직은 시기상조인 듯. 일부 언론은 러시아의 5000루블처럼 이 고액권 발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4. 동전[편집]
2018년 7월 1일부터 1, 2, 5, 25 코피이카는 발행이 중지되었고 2019년 10월 1일부터는 환수된다. 25 코피이카는 본래 2022년 10월 1일부터 환수할 예정이었으나 2년 앞당겼다.
그렇게 해서 10, 50코피이카와 1, 2, 5, 10흐리우냐 6종이 남았으나 전쟁으로 인한 가치하락으로 현재는 50코피이카 미만은 쓰이지 않게 되어 사실상 5종만 남은 셈이다.
파일:KMS-7048-Main.jpg
5. 기타[편집]
- 본 환수조치에 따라 실물 유통 분야에서는 반올림제가 시행된다(실물 유통 분야에서는 진작부터 시행되고 있던 것이나, 중앙은행은 본 환수조치에 덧붙여 이를 명문화하였다). 신용카드 결제나 온라인 거래 등 현금을 직접 사용하지 않는 분야는 해당 없다.
- 20~500 흐리우냐 지폐는 제정 러시아에 대한 저항 의식이 담겨있다는 평을 받는다.
-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기념화폐를 내놓았으며, 이오지마의 깃발을 본뜬 우크라이나 병사 3명이 그려져있다.# 또한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새겨진 10흐리우냐 기념화폐도 있다.#
6.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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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키릴 문자 Г과 비슷하게 생겼다.[2] 2007년 12.8%, 2008년 22%에 비하면 낫긴 하다.[3] 목덜미에서 등까지 길게 나 있는 털. 사람으로 치면 머리털 같은 것.[4] 비정부기구 기부 가능 여부는 불명.[5] 아래 목록에 있는 통화라도 소수의 환전소나 은행에서만 가능하다.[6]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저지, 건지, 맨 섬 파운드는 사실상 환전 불가[7] 제한적 환전[8] 최고액권인 ₴100가 당시 환율로 약 6만원 가량이었다. 당시 한국물가로 6만원은 정육점에서 삼겹살 6kg 정도는 사먹을 수 있었던 고액이고, 라면 4~5박스(약 120개)는 거뜬히 살 수 있었다.[9]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를 충공깽으로 몰아놓은 그것 맞다.[10] 다만 해당 시리즈 100흐리우냐권의 셰우첸코의 모습은 현행판과 달리 노년의 모습이었다.[11] 크림반도 합병 후에 발행된 현행 러시아 200루블 지폐 뒷면에도 그려져 있다.[12] 구판 : 체르네차산과 셰우첸코가 그린 삽화, 신판 : 타라스 세우첸코 국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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