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뎁트 리 프타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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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화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시즌 1
2.1.1. 붉은 땅 : 아다마트
2.1.2. 푸른늑대 : 프타흐
2.1.3. 숨겨진 신화 : 마아트
2.2. 시즌 2
2.2.1. 초록 날개
2.2.2. 재회
2.2.3. 심연
2.2.4. 선택
2.2.5. 운명의 시작
2.3. 시즌 3
2.3.1. 운명의 시작
2.3.2. 영웅
2.3.3. 마지막 화
2.4. 외전
3. 기타



1. 개요[편집]


푸른사막 아아루의 등장인물. 은발금안의 미남이자 북쪽 땅 프타흐족의 장군. 1화에서 늑대의 모습으로 변해서 소티스 샤 아스타르테 왕녀를 지키려다가 중상을 입고, 현재의 왕(제1왕녀)인 이시스 샤 아스타르테의 부탁을 회상하다가 소티스에게 왕가의 정령의 봉인을 풀어 아아루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소티스를 주술진으로 탈출시킨 후 본인은 쟈낙의 창에 맞고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린다.

왕족들에게는 존댓말을 쓰는 인물들이 대다수지만, 이쪽은 반말을 하는 반말 캐릭터이다.

현재까지 등장하거나 언급된 가족은 아버지 '아라온 리 프타흐'와 69화에서 언급된 할아버지(생사 불명)와 두 명의 큰아버지[1](생사 불명)가 있다.


2. 작중 행적[편집]



2.1. 시즌 1[편집]



2.1.1. 붉은 땅 : 아다마트[편집]


36화에서 카나스와 아라온의 대화를 통해 잠시 언급되었고, 프타흐족의 수장 아라온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39화에서는 죽은 줄 알았으나 사실 살아있었다. 하지만 온 몸이 상처투성이고, 왕궁 지구라트 근처에 있는 감옥에 갇혀 있는데다가 쇠사슬로 구속되었다.

2.1.2. 푸른늑대 : 프타흐[편집]


40화에서는 상처회복이 더딘 걸 느끼고, 쟈낙이 자신에게 쓴 무기가 흑마술로 이루어진 주술임을 알아챈다. 본인이 아니었으면 치명상이라고. 쟈낙이 어지간히 자신을 죽이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며칠이 지나도 상처가 낫지 않는다고 하는데, 며칠간 감옥에 갇혀 있었던 듯.

이때, 아버지인 아라온이 들어오고, 시종인 아즈마르가 칼을 가지고 쇠사슬을 풀어준다. 아즈마르에게 기대자마자 아라온에게 뺨을 맞는다. 아라온이 '너 때문에 부족이 피해를 보는 건 모르냐'며 분노하자 프타흐 하나 살자고 아아루를 버릴 것이냐, 마아트의 흑마술이 아아루를 망치는 저주 자체인데 4대 부족 모두 마아트족 편에 서면 어쩌냐고 묻는다. 왕가를 위해 존재해 온 프타흐의 사명은 어쩌냐, 아아루를 살릴 수 있는 건 왕가의 재생력 뿐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라온은 왕가의 힘만을 기다리기에는 아아루가 너무 망가졌고, 자신은 프타흐족을 지켜야 한다고 한다. 이에 조금씩 희생하면 아아루의 모든 사람이 살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가진 목숨까지 버리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아아루를 살리는데 우리가 이러면 안 된다, 그러면 그 사람은 뭐가 되냐, 아아루는 반드시 살아야 한다고 한다. 결국 아라온은 히뎁트의 뜻을 꺾지 못하고, 아즈마르에게 히뎁트를 보필하라고 한다.

아라온이 나가자마자 입에서 피를 흘리고, (아라온이) 세게 때렸다고 한다. 아즈마르가 걱정하면서 아라온을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자 아버지는 사실 훌륭한 분이시고 자신의 그릇이 작은 거라고 말한다. 아즈마르가 당황하자 농담이라고 하며 분위기가 풀리고, 아즈마르가 아라온님께 일러바친다고 하자 아즈마르를 아기라고 놀린다.

이 회차에서 회상으로 히뎁트의 어린 시절이 나왔다. 히뎁트는 아라온에게 자신의 운명의 상대를 찾았다고 말하며 기뻐했다.[2] 카나스는 히뎁트에게 잘 생각해 보라고 하면서, 운명을 느끼고도 그걸 모른 척 하고, 부족을 위해 다른 선택을 한 누구와는 다르게 하라고 충고한다. 히뎁트는 귓속말로 운명의 상대의 이름을 아라온에게 작게 들려주는데, 이를 들은 카나스는 크게 폭소하고, 아라온은 히뎁트에게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며 꿀밤을 먹인다. 참고로 히뎁트가 마음에 품은 사람은 이시스 샤 아스타르테. 독자들의 추측이 맞았다.[3]

2.1.3. 숨겨진 신화 : 마아트[편집]


50화에서는 왕실 분수에 있는 이시스를 만나러 왔다. 이시스가 어떻게 들어왔냐고 묻자 다 방법이 있다고 한다. 이시스가 왕실 경비를 혼내야겠다고 하자 나를 만나게 한 거면 상을 줘야 한다고 한다. 그러고는 자신도 분수에 들어가고 차갑다고 하며 이시스에게 왜 항상 찬물에만 있냐고 묻는다. 이시스는 자신에게 딱 맞다고 하며 자신을 쳐다보자 왜 그렇게 빤히 쳐다보냐, 역시 너무 잘생겼냐고 묻는다. 이스가 대뜸 겉옷을 벗으라고 하자 추워서 싫다고 하는데, 이시스가 어명 운운하자 결국 벗는다. 됐냐고 묻자 이시스가 웃으면서 긍정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권력 남용하냐고 한다. 이시스가 자신의 상처[4]를 보고 많이 아팠냐고 묻자 누구누구 생각하니까 괜찮아졌다고 한다.

이시스가 쟈낙이 나설 줄 몰랐다며 미안해하고, 흉터를 걱정해주자 무인에게 흉터는 훈장이라고 한다. 본인은 그것보다 아버지에게 맞은 게 더 아팠고, 여전히 돌주먹이시라고 한다. 잔소리도 실컷 들었다고. 이시스가 뭐라고 들었냐 묻자 너무 지루해서 다 알 거라고 한다. 대충 귀한 집 딸 주제넘게 흠모하는 망나니 보듯 하셨다고. 이시스가 아라온을 두고 고지식하지만 지혜롭다고 하자 자신이 망나니냐고 물으며 웃는다.

이시스가 "하지만 그분도 눈치 못 채신 게 있어. 그 귀한 집 딸도 망나니를 사랑하거든. 그 딸에게 그동안 사정이 있어서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거야. 망나니는 알고 있었을까?"라고 돌려 말하자 이시스를 껴안는다. 아아루든 물의 정령이든 신경쓰지 말고 떠나 이곳저곳 여행을 떠나 아무것도 모른 척 살다 늙어 죽자고 하는데[5], 이시스는 프타흐가 원래 눈이 많이 와서 눈을 뜻하는 말들이 261가지나 되었다고 하고, 바다라는 곳이 왕궁건물만한 생명체들이 헤엄쳐 다닐 정도로 넓다, 눈이 쌓인 설원을 달리는 푸른 늑대의 넌 정말 아름다울 거야, 다채로움으로 넘쳐나는 아아루를 네 두 눈으로 꼭 봐 달라고 부탁하자 울고 만다. 결국 순응하고, 그게 너의 바람이라면 나라도 아아루를 지켜봐준다고 한다.

2.2. 시즌 2[편집]



2.2.1. 초록 날개[편집]


58화에서는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순간 이시스와 눈이 마주치지만 별 내색하지 않는다. 국무회의가 끝난 후, 카나스에게 검은 열매 분배와 검은 호수 부작용 관련 발의를 하다가 무시당한 언라족 리챠가 분노하고 있을 때, 숨어서 리챠에게 아아루를 구하고 싶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말한 후 몰래 쪽지[6]를 던져주고, 내일 새벽에 오라고 한다.

리챠가 나비로 변한 쪽지를 따라서 오라고 한 장소에 오자[7] 리챠와 대면한다. 리챠는 역시 장군리었다고 한다. 그리고 리챠를 어느 문으로 안내한다.[8] 리챠에게 신변을 보장하지 못하며, 잘못되면 너뿐만 아니라 언라족 모두가 위험해진다,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이별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리챠는 정치판에 들어서면서 사랑 따위 잊어버렸다고 하자 (리챠의) 베짱이 좋고, (리챠가) 도망치지 않겟다고 평한다.

그리고 그 문을 열고 리챠와 이시스를 대면하게 한다. 이시스가 히뎁트에게 데려왔냐고 묻는 것을 보면 이시스는 국무회의 때 리챠를 눈여겨보고 있었던 듯.

참고로 이 회차에서 이시스와 히뎁트가 연인 사이라는 건 공공연한 비밀임이 밝혀졌다. 마아트족의 피해자인 카자르와 이시스의 동생인 소티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61화에서는 이시스를 카나스의 인형으로 오해한 리챠에게 밀당과를 건네며 웃는 이시스를 보고 크게 웃었다. 상황이 끝난지 몇 시간 후, 지구라트 발코니에서 사과를 먹다가 떨어뜨렸는데 리챠가 주워주자 고마워한다. 리챠가 무슨 생각 하냐고 묻자 그런 이런저런 생각한다고. 리챠가 지구라트 풍경은 언제봐도 아름답고, 전하께서는 정말로 목숨이 얼마 남지 않은 거냐고 묻자 무표정을 짓다가 우리의 왕을 가까이서 본 소감을 묻는다. 리챠가 특이하신 것 같다고 하자 몇 시간 전의 일을 떠올리며 크게 웃는다. 이시스가 최고, 너무 좋다고 하며 웃어대지만, "진짜 너무 좋아하는데"라고 말하면서 분위기가 우울해진다.

리챠가 정말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거냐고 묻고, 적은 너무 오랜 세월 준비했다고 하자 이시스 왕은 마아트가 이제껏 보지 못한 특이점이니 우린 해낼 거라고 한다. 만약 만에 하나라도 이시스의 계획에 문제가 생기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자신이 막겟다고.

65화에서는 자신의 고양이가 검은 새 두 마리가 그려진 종이를 들고 와서 울자 이틀 동안 잠을 못 잤다며 피곤해한다. 이시스가 이틀간 기절해 있었다는 소식을 들어서 그런 듯. 잠꼬대로 이시스를 부르기까지 한다. 그러나 고양이는 검은 새 두 마리가 그려진 종이를 할퀴고 말았다.


2.2.2. 재회[편집]


69화에서는 아버지인 아라온을 깨운다. 아라온에게 마아트에서 왕궁 수로를 프타흐에 연결해주겠다는 소식을 전달하고, 이에 대해 저희야 좋지만 지나치게 파격적인 대우라며 다른 부족들이 뭐라 할지를 걱정하고 저희는 한 게 없다고 한다. 그러자 아라온은 (카나스가 자신에게) 빚졌다고 생각했던 모양[9]이라고 하자 의아해한다. 아라온이 그건 내가 해결하겠다고 한 후 카나스 수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은 후, 그만 가보라고 한다.

히뎁트는 아라온의 질문을 두고 카나스에 대해 자신이 프타흐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죽였을 남자라고 독백한다. 이때 이시스도 못 보고 지나칠 정도로 분노를 참고 있었다. 이시스가 표정이 왜 그렇게 살벌하냐고 묻고, 나를 지나칠 정도라며 전쟁이라도 나는 거냐고 묻자 언제 분노했냐는 듯 환하게 웃으며 그녀에게 이제 밖에 다녀도 괜찮냐고 묻는다. 이시스가 "당연하지. 잠깐 며칠 잔 것 뿐인데. 그런데 이번에는 좀 아찔했어. 쓰러진 줄도 몰랐었거든. 기억이 안 나. 아주 조금 겁이 났어."라고 말하자 이럴 때는 내가 무능력하게 느껴진다며 안타까워한다.

이시스가 얼굴을 붉히며 "아하하하. 그게 무슨 소리. 그대가 얼마나 유능한데. 예를 들면... 지금 당장 내게 키스해."라고 말하자 키스를 한다. 이시스가 송곳니가 찌른다고 투정하자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후 비밀 국무회의로 시점이 바뀌는데, 하산이 늦게 오면서 누군가를 데려오자 기척이 둘이라며 베디 대신 문을 열어주는데, 하산이 데려온 이는 라족의 수장 앨리 라 나디르였다.

70화에서는 하산을 배신자 취급하며 칼을 들이대 죽이려고 하나 앨리와 이시스가 제지한다. 이후 앨리가 아아루를 구하고, 자매 안트를 살리기 위해 이시스 편에 합류한다는 목적을 밝힐 때 카나, 베디, 리챠와 함께 이시스의 의견을 따른다.

국무회의가 끝난 후에는 리챠가 전하께서는 제게 극한 상황을 이겨낼 만한 개인의 욕망에 대해 물어보신 적이 없다고 하자 의원은 그런 거 없이 정의 때문에 움직인다고 하자 전하께서는 분명히 말했고, 다른 분들도 동의하는 듯한 표정이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카드게임으로 따지면 리챠는 조커 같은 거라고. 이시스는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인간의 가능성을 믿으며, 속성이 다른 사람을 이 판에 끼움으로서 어떤 우연을 기대한다고.

리챠는 히뎁트의 말을 듣고 자신은 그냥 불의를 보면 못 참고 손해나 보는 인간일 뿐인데 특별할 걸 해낼 만한 위인은 못 된다고 하자 바로 그거라며 웃는다. 히뎁트는 리챠에게 전하(이시스)가 원하는 거니까 그냥 본인답게 있으라고 한다. 리챠가 이에 수긍한 후 히뎁트에게 본인의 욕망이 뭐냐고 묻자 히뎁트는 자신이 이시스가 욕망하는 것을 욕망한다고 하고 내일도 무사히 살아남아 보자고 한다.

2.2.3. 심연[편집]


80화에서는 이시스의 과거 회상에서 잠깐 등장. 꽃을 두고 간 소티스를 신경쓰지 않는 이시스에게 제2왕녀가 꽃을 두고 갔는데, 고맙다고 인사나 해주지 그러냐고 하지만, 이시스는 그런 거 안 해도 괜찮다고 한다. 속으로 이시스를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하다가 이시스가 말 좀 똑바로 해달라며 소티스'님'이라고 소티스의 호칭을 정정하자 당황하며 죄송하다고 한다.

82화에서는 등장은 없으나 아라온과 이시스에게서 잠깐 언급된다. 아라온은 이시스에게 자신의 아들(히뎁트)이 이시스님을 불편하게 하는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아직 어려서 주제를 모르고 저러는 것이니 진심으로 상대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하나[10], 이시스는 히뎁트가 자신을 귀찮게 하는 게 사실이지만 주제를 모른다거나 진심이 아니라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 없으며, 자신의 답이 긍정이 됐든 부정이 됐든 진심으로 대한다고 답한다. 이시스의 태도에 놀란 걸로 봐선 아라온은 이때도 히뎁트가 이시스를 좋아하는 걸 못마땅하게 여긴 모양. 하지만 이시스는 아라온 앞에서는 무심하게 말했지만 자신은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이 좋다며, "굳이 굳이 따지면 프타흐 정도?"라고 말한 걸로 미루어 봐선, 이때도 히뎁트를 좋아했던 듯.

83화에서는 울면서 달려가는 이시스를 껴안으면서 "날 못 보고 그냥 지나치다니, 전쟁이라도 나는거야? 이시스?"[11]라고 짓궃게 웃는다. 이시스가 여긴 어떻게 온 거냐고 묻자 다 방법이 있다고 하고,[12] 요즘 힘들어 보이고 단순히 전 국왕 전하 때문은 아니며 왜 그러냐고 묻는다.

이시스가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 곁에 있을 거냐고 묻자 웃으면서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당연하다고 답한다. 이시스가 "네가 가진 유일한 소망을.. 포기할 수 밖에 없게 돼도?"라고 묻고, 자신이 소티스를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운명을 모두 알려준 후 이게 내가 가진 운명의 결말이며, 결말은 절대 바뀌지 않을 거라고 말하자 충격을 받고 이시스에게 사실이냐고 묻는다.

이시스는 이에 긍정하고, 자신은 이 운명을 미끼로 마아트를 이겨보려고 한다고 말한다. 이시스에게 "카나스 수장을 그냥 지금 없애버리면 되잖아..? 네가 상처받으면서까지 소티스와 주변 사람들에게 그럴 필요 없이...!"라고 말하자 이시스는 "카나스를 없앤다고 마아트의 목표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야. 그리고 난 어찌 됐든 결국 죽을 거고. 그렇다면 아아루와 소티스만은 살리고 싶어. 소티스는.. 바보가 아니야. 왕녀로 평생 살아왔기 때문에 내 행동이 하루아침에 바뀌어도 슬프지만 이해했겠지. 정치 문제니까. 네가 프타흐를 짊어지게 될 후계자라면 나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혼자서는 아무리 나라도 견딜 수 없어. 그래서 네가 필요해. 히뎁트. 내가 지금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어. 소티스를 멀리할 수 밖에 없는 난 외톨이야. 그래 이기적인 부탁이야. 그래도 내 곁에 있어 히뎁트. 고독이 내 계획을 망치게 할 순 없어."라고 답한다.
히뎁트는 이시스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이시스의 손을 잡고 슬퍼한다.

"내... 소망을 포기해야 한다는 게 이거였구나. 근데 난 어쩔 수 없나 봐. 네가 곁에 있어 줄 사람으로 날 지목해줘서 기쁘다. 네가 나한테 이기적이라 기뻐. 이시스... 네가 언젠간 사라질 운명이라면 그 끝에 내가 있어야지. 반드시 그래야만 해. 너한테도 운명이 있듯이 나한테도 있어. 그건 그냥 너야 이시스. 너와 무엇을 하려는 게 아니라 네가 나의 무엇이 되길 바라는 게 아니라 그냥 너니까... 왜 하필 너야. 왜 하필 네가 제1왕녀인거야.. 적어도 다른 삶, 다른 곳의 이시스였다면 나았을 텐데."

이시스는 이 말을 듣고 놀라고, '다른.... 삶....? 이시스가 아닌.. 다른 삶을 살았다면... 내가 아니었다면.. 그랬다면... 죽지 않는 대신... 그 대신...'이라고 생각하며 과거를 회상하고,[13] 울면서 히뎁트에게 아니라고 말한다.[14][15]


2.2.4. 선택[편집]


93화에서는 소티스의 왜곡된 기억 속에서 잠깐 등장했고, 이시스와 혼인할 예정이라고 한다.

98화에서는 비밀 국무회의가 열릴 때 이시스의 옆에서 잠깐 등장했다.


2.2.5. 운명의 시작[편집]


99화에서는 리챠에게 인사하면서 창문으로 들어온다. 리챠가 방으로 오라 하시더니 어디 가셨던 거냐고 묻자 사과하면서 답답해서 가끔 다른 모습(늑대)으로 달려줘야 한다고 답한다. 리챠는 히뎁트가 신수(늑대)로 변했다는 걸 알아채고, 어릴 때 신수 모습인 아라온을 딱 한 번 본 적 있었다고 한다.[16] 자신도 만만치 않다면서 한번 보면 리챠도 반할 거라고 하자 리챠는 소름끼치는 가정이라고 평한다. 왕의 남자는 손대고 싶지 않다고.

히뎁트가 리챠 의원이 어릴 때라면 도데체 언제적인 거냐고 묻자 리챠는 "글쎄요? 언라족은 같은 부족이 아니면 나이를 말하지 않아요. 제가 만약 64세라고 한다면 당장 어떻게 대하시려구요?"라고 말한다. 어렵다고 당황하자 리챠는 "그쵸? 유연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라도 저희는 나이를 말하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언라족 일은 마무리 짓고 왔냐고 묻자 리챠는 긍정한다.[17] 왕께서 마인하르트 가문을 언급하시고, 언라가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아서 답답한 모양이라고 하자 리챠는 마인하르트 가문[18]에 대해 생각하고, 어쩌면 가능해질 것 같다고 한다. 히뎁트는 진짜냐고 물으며 그동안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 리챠가 뜸을 들이자 무슨 일이 있었다는 걸 눈치채고, 리챠에게 나는 의원과 오래 가고 싶다고 말한다. 리챠는 히뎁트에게 "이시스 님께서 저에게 기대하셨다는 우연 말입니다. 그게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행동인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언라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리챠는 소티스를 만났다고 말한다.


2.3. 시즌 3[편집]



2.3.1. 운명의 시작[편집]


파일:푸른사막 아아루.113화.히뎁트 리 프타흐.jpg
113화

113화에서는 달이 너무 밝아서 취할 것 같다고 독백한 후 들고 있던 종이를 찢고 뛰어내리면서 늑대로 변신한다.

114화에서는 언라 성에 몰래 들어와서 예나 지금이나 늑대 놈들이 마아트에 처돈다고 하는 카라크를 발견하고 "늑대 뭐라고?"라고 웃으면서 묻는다. 카라크가 자신을 바라보고 "설마 너도...?"라고 질색하는 걸 봐선 프타흐족은 마아트족을 사랑하는 일이 많았던 모양.[19] 카라크가 너 느네 아버지랑 안 친하냐, 나도 아는 걸 모른다고 말하자 타히르에게 "쟤는 왕실 소문에는 관심 없나 봐?"라고 묻는다. 타히르가 카라크는 오래전에 마아트를 떠나서 히뎁트 장군과 그 분(이시스)에 대해 잘 모를 거라고 알려주고, 카라크에게 걱정 말라며 난 그쪽네들은 취향이 아니라고 오해를 푼다.

그러다가 타히르에게 "미안한데 아까부터 신경이 쓰여서.. 내가 생각보다 예민하고 섬세한 거 알지? 잠시 실례!!"라고 말하면서 갑자기 타히르를 공격한다. 니니디와 맞붙다가[20] 유리의 난입으로 일단락되고, 유리에게 실망이라는 말을 듣고 죄송하다고 사과를 한다. 니니디에게 유리 장군의 기가 가려져서 유리가 난입할줄은 몰랐던 듯.


2.3.2. 영웅[편집]


123화에서는 선전포고라도 할 셈이냐고 묻는 유리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칼을 먼저 빼든 제 잘못이라고 말한다. 그러다가 소티스와 재회하는데, 소티스가 기뻐하면서 자신을 냅다 껴안아버리는 바람에 목에 멍이 들고 기절 직전까지 갔다. 이후에는 이자르에게서 뭔가를 말하고[21] 나서 칼을 들고 달을 바라본다.

124화에서는 소티스가 스비냐에게 "영웅... 나보다는 이시스를 위한 칭호 아닐까. 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제 내가 할 일은 만들어진 왕좌에 앉는 것 뿐인 걸까? 그냥 그러면 되는 거야?"라고 묻자 "끝이지. 그게 다야. 물의 힘을 가지고 아아루도 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지키고. 완벽하잖아? 소티스. 생각하지 마. 그게 맞아. 너와 이시스와 모두에게. 이미 일어났잖아. 거지 같은 운명이라는 거."라고 말하다가 카라크에게 밀려났다.

카라크가 "남 일이라고 막말 장난 아니네. 소티스 지켜주려고 온 거 맞냐? 아닌 것 같은데?"라고 투덜거리자 소티스가 상대는 프타흐라고 하면서 말린다. 카라크가 프타흐면 어쩔 거냐, 자신은 마아트라면서 히뎁트에게 "저주 한 번 받아볼래?"라고 일갈하고 소티스와 투닥거리자 장실 간단 핑계로 자리를 뜨려고 한다. 그리고 소티스에게 "난 한번도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어. 이시스가 무슨 결정을 하든 다 너를 위한 거야 소티스. 그것만 알아둬. 게이트 앞에서 보자."라고 말한 후 건물에서 뛰어내린다.[22]

짐을 싼 후 언라를 떠나려다가 길이 엇갈렸는지 소티스를 찾고 있었던 카라크와 마주친다. 카라크가 "프타흐?"라고 반응하자 "그래. 넌 마아트고."라고 말한다. 카라크가 "아 어쩌라고. 소티스는 어딨는 거야, 시간이 돈이구만."이라고 투덜거리며 무시해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칼을 꺼내들면서 카라크를 죽이려 든다. 히뎁트 왈, "마아트 수장 카나스에게는 아들이 딱 하나 있거든. 그 아들이 학대를 견디다 못해 스스로 가문을 뛰쳐나온 건 누구나 아는 얘기지. 남의 집 가정사니 이래라 저래라 할 건 아니지만 덕분에 나의 왕의 계획에 차질이 생겨버렸다는 거야. 하.. 그 아들놈은 어디로 처박힌 건지 도무지 찾을 수가 없더라고. 이시스는 학대를 더 지속시켜서 자멸의 길로 가게 하려고 밑작업을 시도하고 있었는데.. 지켜줄 사람 하나 없이 고통받은 아이를 망가뜨리는 건 쉬운 일이니까 알지? 여하튼, 우리는 마음이 급했어. 그 아들이.. 마아트의 직계가 아스타르테 직계와 사랑에 빠지기 전에 죽여버려야 하니까..." 물론 카라크는 잠자코 듣지만 않고 호신용 칼을 꺼내들었다.

125화에서는 카라크가 자신의 공격을 피하자 제법 약삭빠르다고 평한다. 자신을 살인자 놈이라고 까는 카라크의 얼굴을 차버리고, 카라크더러 "누구한테 배웠는진 모르겠지만 요리조리 피하는 거 보니 생존 위주였나 보군. 방어는 훌륭해."라고 말한다. 카라크가 죽음을 예감하고 살아왔지만 이건 진짜 재수 없네. 젠장.. 소티스와 할 일이 많은데.."라고 말하자 "그래서 넌 더욱더 여기서 죽어야 해. 그 고생을 해서 소티스를 멀리 떨어뜨려 놨는데 마아트와 사랑에 빠져 버리다니.."[23]라고 딱 잘라 말한다. "개인적인 악의는 없다. 운명을 탓해라."라고 말하고[24] 나서 검을 들고 카라크를 죽이려 하지만, 타이밍 좋게 나타난 소티스 때문에 실패한다. 소티스에게 단검으로 등을 찔리고 나서도[25] 카라크에게 단검을 던지지만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소티스가 왜 이러는건지, 날 도와주러 온 거 아니냐는 말에 널 도와주러 온 게 맞다고 긍정한다. 소티스가 내 친구를 해치는게 날 도와주는 거냐고 따지자 "소티스 친구라니. 애들 장난은 아니잖아. 그리고 이 일은 이시스의 계획이야. 카나스에게 아들이 있다는 거 알지?"라고 묻는다. 소티스가 카라크는 카나스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아채자 "그래 맞아. 감이 좀 오지? 내가 왜 너를 도와준다고 말하는 건지.. 너는 장차 아아루를 구할 위대한 영웅이 될 거야. '힘'인 너는 그럴 만한 자격이 되는 사람이지. 수많은 아스타르테들이 왜 실패했는지 알아? 바로 마아트 때문이야. 이시스는 알고 있었어. 사랑이란 게 얼마나 불안정하고 거친 것인지. 사람으로 하여금 얼마나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지.. 그래서 판단했지. 아아루와 소티스를 위해서 마아트를 없애버려야 한다고."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126화에서는 소티스에게 "이제 이해하겠어? 소티스 넌 잘 모르지만 운명의 고리는 이만 여기서 끊어내야 돼. 괴롭겠지만 이해할 거라 믿어. 네게 최소한의 동정감과 책임이 있다면.."이라고 설득한다. 소티스가 내가 왜냐고 묻자 방금 뭐라고 했냐고 되묻는다. 소티스가 "내가 왜 라고 말했어."라고 하자 이시스가 무슨 심정으로 지난날들을 버틴 건지, 그 아까운 사람이 무슨 심정으로 견딘 건지,[26] 얼마나 많은 희생을 했는지 알고나 하는 소리냐고 묻는다.

소티스가 난 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했고, 이시스가 좋고 불쌍하지만 그렇다고 내 인생을 내 의지없이 남이 만들어준대로 살아야 하냐고 묻고, 카라크가 소티스의 손을 잡아주고 울지 말라고 말해줄 때는 이 삶을 끝까지 사랑할 거라고 다짐했던 이시스를 떠올린다. 소티스에게 이시스가 이미 만들어 놨으니 아무런 결정도 하지 말라고 하며 또 카라크를 죽이려 드나 실패하고 어깨에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

127화에서는 붕대를 여러번 갈다가 이시스에게 벌써 왔냐고, 오늘 조정회의 있지 않았냐고 묻는다. 이시스가 "마아트(카라크)는?"이라고 묻자 그게 좀 복잡해졌고, 쉬운 게 하나 없다고 한탄한다. 이시스가 다시 묻자 "도망쳤어. 미안해 이시스. 그리고 소티스가 있었어. 그 이상은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고 생각해."라고 대답한다. 이시스가 잠깐 뭔가를 생각하다가 상처는 마아트에게 당했냐고 묻자 소티스에게 당했다고 말한다.

이시스가 "..내가 소티스를 너무 고생시켰나. 장군을 해칠 정도가 되다니.."라고 말하자 "그게 아니야 이시스. 난 평범한 상처 따위 금방 낫는다는 걸 알잖아. 주술에 당한 거라고."라고 말한다. 흑마술이 아니냐는 말엔 소티스의 힘이라고 한다. 정령의 힘은 재생의 힘인데 그 힘이 어떻게 널 다치게 하냐고 묻는 이시스에게 "그거야 이시스.. 정령의 힘이란 게 대체 뭐지? 우리가 뭘 어떻게 알지? '힘' 본인 아니고서는 우리가 아는 건 고작 글자에 지니지 않아. 이시스. 소티스는 '멸'한다고 말했어. 마아트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러자 이시스가 "하하하.... 우리가 그렇게 찾을 때는 보이지도 않더니 어떻게 그 먼 곳에서 소티스의 품으로 떨어졌을까. 음란하기 그지없는 그 검은 영혼은."이라고 한탄하며 눈물을 흘리자 울지 말라고 하면서 눈물을 닦아준다. 이시스는 "장군.. 난 단지 화가 난 것뿐이야. 임무 실패해 대한 벌은 정보를 가져온 것으로 용서하지."라고 하자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라고 말한다. 이시스가 하산을 불러오려고 하면서 치료부터 하라고 걱정해주자 고마워한다.

137화에서는 비밀 국무회의가 열리는 장소에 갔지만, 리챠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마아트가 전체적으로 게이트를 차단하는 바람에 카나는 눈에 띄게 움직일 수 없게 되었고,[27] 다른 부족들도 대책 회의에 난리가 난 상황이라고 한다. 이에 골치아파하다가 리챠가 프타흐도 정신없을텐데 어떻게 온 거냐고 묻자 어떻게든 와야 했다고 답한다. 리챠는 자신이 언라에서 자리를 잃은 지 오래라 오는 방법이 쉬웠다고 하고, 이시스에 대해 묻자 이시스가 날 들여보내 주지 않는다고 알려준다.

이시스가 손상되는 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본 리챠로부터 말 그대로 영혼에 금이 가는 소리였으며 보기만 해도 무서웠다는 느낌을 듣는다.[28] 그러나 리챠는 잔인하지만 이시스님의 숭고함이 당위가 될 수 없다고 하고, 마지막 회의 때 자신도 모르게 소티스님의 입장을 대변한 이유는 소티스님에게서 왕도를 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29] 이에 히뎁트는 "반면... 이시스는... 나 말고는..."이라고 말을 흐리자, 리챠는 이시스님이 다신 없을 천재적인 책략가이고 이 운명이 다행이라며, 이시스님이 이시스님이고 소티스님이 소티스님이라서 오늘날 여기까지 왔겠다고 말하고, 이시스에게 가려고 한다.

리챠가 왕의 길을 보이신 소티스님보다 이시스님께 제 마음이 더 끌리고, 이시스님께 마음이 끌린 사람들끼리 가자고 제안하며 우리 둘 다 개인의 욕망은 없다고 하자 고마워하고, 의원은 내 인생 최고의 친구라며 기뻐한다.

142화에서는 리챠와 같이 지구라트로 향하지만 이시스는 그곳에 없었다. 도데체 어디로 간 거냐고 하다가 숲이 썩어가는 악취를 맡고, 썩어가는 왕가의 무덤을 발견한 후 늑대로 변해서 왕가의 무덤으로 향한다.

144화에서는 소티스가 완전히 마수로 변한 카라크에게 공격받고 상처를 입을 때 나타나서 카라크를 죽인다.[30] 이후 이시스를 찾지만, 사라져가고 있던 이시스의 머리카락 조각을 밟고 충격을 받아 칼을 떨어뜨린다.

145화에서는 이시스의 사라져가는 조각을 손으로 붙들면서 벌벌 떨고, 돌아오라고 절규한다.

146화에서는 소티스에게 고마워하고, 소티스가 할 일이 많으니 왕궁으로 돌아가자고 하자 동감하며 "이시스는 게으른 걸 싫어하니까."라며 덧붙인다. 그리고 소티스와 같이 하늘을 올려다본다.


2.3.3. 마지막 화[편집]


147화에서는 이시스의 죽음을 알게 된 리챠를 위로한다.


2.4. 외전[편집]


외전 2화에서는 주인공 조각가의 뒤를 따라다녔다. 조각가의 반응에는 신경쓰지 않고 조각가가 얼마 전 나이 든 여자눈에 띄는 미인과 함께 식사를 한 적이 있었던 일을 거론한다.[31]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하는 조각가에게 그녀는 원래 이 '이시스'에 존재할 수 없는 사람인 일종의 '균열'이며, 또한 마찬가지이고 조각가는 그들과 접촉함으로써 또 다른 균열이 되었다고 알려준다. 히뎁트는 이어서 '이시스'가 허용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세계가 아직 불안하고, 그 존재들은 없으며 너는 기억해 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조각가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하다가 히뎁트로부터 소티스가 이 세계에서 사라지는 날까진 어쩔 수 없으며 그 비를 맞고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는다.[32]

외전 3화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비를 내리게 해줘서 고마워하자 다 이시스님 덕분이니 그걸 꼭 기억해 달라고 말하고, 인사를 하며 자리를 뜬다. 자신을 따라오는 소녀[33]에게 나를 왜 따라오냐고 묻고, 날 따라와봤자 득 될 건 하나도 없으며 검 한 자루가 전부라고 경고하고, 마을로 돌아가라고 충고한다. 마을로 가봤자 집도 없다고 하는 소녀를 데리고 프타흐로 돌아간다.[34] 소녀가 돈이 있으면서 왜 거짓말하냐고 묻자 알았으면 뭘 어쩔 거냐, 무기도 있는 성인 남자한테서 뺏을 수 있겠냐고 되묻는다. 소녀가 자신은 싸움 잘 한다고 하자 내가 더 잘한다고 되받아친다. 소녀가 음식을 얻어먹으면서 맛없다고 대놓고 말하자 "너 완전 길거리 출신은 아니구나?"라고 묻는다. 소녀는 그 말에 긍정하면서도 투정 부린다고 음식 귀한 줄 모르는 건 아니라며 오해하지 말라고 하고, "인생이... 이런 식으로 흘러갈 줄 몰랐어요. 소리소문 없이 죽고 싶어."라고 한탄하자 "그런 말 하지 마. 인생은 살만 해. 지금이 어떤 모양이든 말이야. 음식도 맛있고."라고 말한다.[35]

그날 밤에는 소녀가 여기(갑판)에서 뭐하냐고 묻자 바다라는 것을 보고 있었다고 답한다. 여기는 원래 아아루 시절 강이었다는 소녀의 말에 긍정하면서 아마 더 더 오래전에는 이렇게 바다였을 거라고 덧붙인다. 소녀는 "어른들은.. 이시스님의 은혜라는데 물만 넘쳐나게 생긴 거지 사는 게 좋아진 건 아니에요. 모두가 다 같이 굶어죽던 시절이 차라리 나아요.."라고 한탄하자 "너 그러다 이시스님께 벌 받는다?"라고 가볍게 말한다. 소녀는 그 말을 믿지 않고, 예전 왕녀님이 신이 되어 이곳을 지켜주신다는 전설을 미신으로 치부하다가 파도를 맞는다. 소녀가 파도를 맞고 왜 나한테만 오냐고 투덜대며 바닷물을 뱉어내자 "아하하하 신께서 들으셨나 본데? 마음에 없는 소리 하지 마. 넌 살고 싶잖아. 그러니까 프타흐로 보이는 날 찾아온 거고. 아니야?"라고 말하고 작은 주머니를 건네준다. 프타흐 도착할 때까지 열지 말라고 충고하고 들키면 나한테 혼난다고 농담하는 건 덤.

프타흐에 도착하고, 온 세상이 다 하얗다며 감탄하는 소녀를 데리고 프타흐 성으로 향한다. 소녀와 이별하려고 하면서 "예전에 큰 할아버님께 듣기로 프타흐는 밤이면 짐승들이 돌아다닌다고 했으니 조심해라. 성문을 안 열어주면 그 주머니에 있는 걸 보여줘. 그럼 될 거야."라고 말한다. 어디로 갈 거냐는 소녀의 물음엔 난 할 일을 다 했으니 프타흐의 외곽으로 갈 거라고 답하고 이별한다. 하지만 소녀가 자신을 따라오다가 눈에 빠지자 구해주고, "미쳤어? 정말 죽고 싶은 거야? 위험하잖아!"라고 걱정한다. 소녀는 "죽고 싶은 건 그쪽 아니에요?! 그러니 할 일 다 했다느니, 뭐라느니 그런 거 아니냐구요! 나한테 잔소리 할 때는 언제고 위선 떠는 거에요?! 진짜 짜증나.."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뜨리자 "꼬마야. 난 죽으러 가는 게 아니야. 누구를 만나러 가는 거야. 친구들도 더 이상 우리의 영광을 기억하지 못해.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 그래도 날 믿어. 내 얼굴을 봐. 아무 의미 없이 삶을 포기하는 사람 같니?"라고 묻는다.

소녀가 아니라고 하자 그럼 돌아가라고 하면서 자신의 겉옷을 준다. 누구를 만나러 가냐, 아저씨는 어떻게 되냐고 묻자 "이시스를 만날 거야. 걱정 마. 흰 늑대는 눈 속에서 죽지 않아."라고 말한 후 다시 작별한다.

시점이 10년 후로 바뀌고, 프타흐족 수장이 된 소녀가 "히뎁트 그래서 이시스는 만났나요? 10년 전 그때.."라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한다. 그때 히뎁트가 준 송곳니 덕에 프타흐 성에 무사히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전에는 히뎁트의 이름을 모르고 있었다고. "그분의 품 안에서 평화롭기를..."이라고 말한다. 다른 프타흐족이 성벽 외곽에 문제가 생겼다며 소녀를 부르는데, 이때 밝혀진 소녀의 이름은 이시스. 이시스가 프타흐족과 자리를 뜬 후에 늑대로 변한 히뎁트가 나오면서 외전은 끝난다.

3. 기타[편집]


  • 1화에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소티스를 탈출시키는 모습, 36화에서 카나스가 아라온에게 "아드님이 대단한 순정남이군"라고 말한 것 때문에 히뎁트가 연모하는 상대를 소티스라고 오해한 독자들도 있었다. 히뎁트가 소티스에게 아아루를 구해달라고 말한 모습이나 소티스가 히뎁트를 걱정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오해할만한 연출이긴 하다.

  • 독자들에게 충신 + 순정남이라는 캐릭터성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는지 이시스와의 러브라인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강한 편이다. 40화 베스트 댓글 대부분이 히뎁트와 이시스가 잘됐으면 좋겠다는 내용일 정도. 근데 이시스는 500년 전 예언에서 희생이라는 이름의 사망 플래그가 박혀서 위태위태하다 그리고 50화에서 이시스와 키스신이 나왔고,[36] 저 둘의 연애묘사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이 둘이 나올 때마다 이시스의 운명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베스트 댓글도 많은 편. 근데 쟤들 비극이 확정되어있... 안돼요 작가님 제발..

  • 작가가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카라크와는 대비되는 점이 많다. 히뎁트는 상남자 스타일이지만, 카라크는 예쁘장한 꽃미남[37]이고, 머리 색도 백발과 흑발로 대조된다. 가족관계도 상반되는데, 히뎁트는 아버지와 사이가 나쁘지 않지만 카라크는 아버지와의 사이가 파탄났다. 좋아하는 사람을 대할 때도 히뎁트는 메가데레인데, 카라크는 츤데레이다. 히뎁트는 운명에 순응하지만 카라크는 운명 따위 엿이나 먹으라고 일갈하는 등, 운명을 대하는 태도도 상반된다. 그러나 부족 수장의 외아들이라는 점[38], 왕족과 서로 운명의 상대라는 공통점도 있다.

  • 어째 독자들에게는 프타흐라고 많이 불린다...[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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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즉, 아라온의 두 형들.[2] 송곳니 귀걸이를 전해줄 상대라고 한다. 프타흐족은 운명의 상대에게 송곳니 귀걸이를 전해주는 풍습이 있다.[3] 사실 36화에서 카나스가 아라온에게 "아드님이 대단한 순정파로군"이라는 말을 했는데, 히뎁트가 목숨을 걸고 소티스를 지킨 이유가 이시스를 좋아해서 그랬다는 추측이 있었다. 히뎁트가 "그때가 오면 부탁할게"라고 말하는 이시스를 떠올리고 소티스를 보냈기 때문. 그리고 40화 마지막에서 히뎁트가 준 송곳니 귀걸이를 가지고 있는 이시스의 모습이 나오면서 확정되었다.[4] 붕대로 감긴 했다.[5] 이시스에게 네가 보고 싶다던 아마란타인 동굴도, 예전에 바다였다는 곳의 화석도 보러 가자고 한다. 그러다 밤하늘이 아름다운 어느 지역에 머물러서 이시스는 책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자신은 여기저기 불러다니며 막일해도 괜찮다고 한다. 본인이 한 부족의 수장 아들이라는 높은 신분이지만 막일을 감수하려고 할 정도로 이시스에 대한 사랑이 깊은 듯.[6] 사실 나비다. 정황상 이시스가 만든 것인듯.[7] 리챠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혹시 정치보복 아니냐며 겁을 먹었다.[8] 리챠가 자신을 따라오면서 자신의 신변이 보장되었냐, 제 얘기를 듣고 계신 거냐고 따진다.[9] 아라온이 왕자 시절일 때 상처투성이인 카나스를 치료해 준 적이 있기 때문.[10] '상대하지 않으셔도'까지에서 끊겼지만 문맥상 '상대하지 않으셔도 된다'로 추정[11] 이 대사는 69화에서 이시스가 히뎁트에게 말했던 적 있었다. ("나를 못 보고 지나칠 정도라니. 전쟁이라도 나나봐요? 장군.")[12] 이 대사는 50화에서 히뎁트가 어떻게 들어왔냐고 묻는 이시스에게 한 대사이다.[13] 이때 이시스는 히뎁트와 넘어져서 서로 얼굴을 붉혔을 때도 떠올렸는데, 주위에 서적들과 종이가 있는 걸 봐선 이시스가 서적들을 들고 가다가 히뎁트와 부딪혔던 듯. 그리고 히뎁트는 이때부터 이시스를 자신의 운명의 상대로 자각한 걸로 보인다. 82화에서의 아라온과 이시스의 대화나, 이시스가 이때도 히뎁트가 준 송곳니 귀걸이를 목걸이로 쓰고 있었던 걸 보면 둘은 어렸을 때부터 연인이었던 것 같다.[14] "아니야... 그게... 아니야. 히뎁트... 나였기 때문에.. 나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 모든 일을 겪을 수 있었어. 이시스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 살아가기 싫어. 타샤도, 소티스도, 너도, 나로 태어나서 만날 수 있었던 거야. 백 번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그 백 번 모두 다시 나로 태어날 거야. 백 개의 그릇이 되어 사라진다 해도 또 나로 태어날 거야. 난 그 모든 일을 긍정해. 그래, 나는 이 삶을 끝까지 사랑할 거야."[15] 이때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16] 리챠 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빛깔의....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17] 원래 리챠의 담당부서는 아니라고.[18] 언라의 정계를 좌지우지하는 유서깊은 건국 가문. 그들의 힘, 기술력, 자본은 감히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19] 타히르가 히뎁트에게 어쩐 일이시냐고 묻자 휴가라 대답하는 히뎁트에게 카라크가 "아니 무슨 장군들이 휴가를 이렇게 써? 아아루는 누가 지켜?"라고 어이없어하는 건 덤.[20] 니니디가 히뎁트에게서 살기를 느낀 걸 보면 이시스가 누군가를 죽이라고 명령해서 언라 성에 들어온 듯.[21] 이시스가 카라크를 죽이라고 명령해서 언라 성에 잠입했고, 이자르는 그걸 허가하려고 한 듯.[22] 이 말을 듣고 소티스는 이시스를 떠올렸고, 카라크는 히뎁트를 두고 "아~ 쟤 별로네."라고 말했다.[23] 왕궁을 나온 힘은 소티스가 처음이었듯이 가출한 마아트도 카라크가 처음이라 이런 일이 벌어진 모양이다.[24] 이때 카라크는 "엿 먹으라지. 운명 따위."라고 일갈한다.[25] 그래도 신체 능력이 뛰어난 프타흐족이라 등의 상처는 빠르게 회복되었다.[26] 이 말을 하면서 이시스가 곁에 있어달라고 부탁한 일, 이틀간 기절했을 때 일이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아주 조금 두려웠다고 말한 일을 떠올렸다.[27] 리챠가 전하께서 지구라트를 봉쇄하는 거랑 다름없는 상황이라고 하는 걸 보면 마아트는 왕궁 게이트를 맘대로 차단할 수 있는 듯.[28] 리챠는 스스로는 오죽할지, 어릴 때부터 견뎌오신 무게를 제가 감히 가늠할 수 없다고 여긴다.[29] 리챠 말에 의하면 소티스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사랑스러움과 약간의 부족함이 있으며 그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그리고 소티스의 그런 점을 그녀에게 끌린 다른 이들이 채워주려고 하고 그리하여 전체라는 게 만들어진다고. 그것이 모이고 모여 마을이 되고 나라가 되고 하나의 별이 된다고.[30] 히뎁트는 뒤늦게라도 이시스의 명령을 지킨 셈이다.[31] 둘이서 누르가 운영하는 식당에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조각가와 같이 자리를 나눠 썼다.[32] 히뎁트에게 설명을 제대로 해달라고 하려다가 비를 맞고 그동한 있었던 일을 모두 잊어버린다. 조각가가 기억을 잃었을 때 히뎁트도 사라졌다.[33] 백발에 금색 눈, 동물 귀를 지닌 걸로 보아 프타흐족과 수인족 혼혈로 추정된다.[34] 뱃사람이 우리 배에 애는 안 태운다고 하자 돈을 더 내서 소녀를 태웠다.[35] 이에 소녀는 "아무것도 모르면서"라고 투덜거린다.[36] 50화에서 작가가 둘의 분위기를 묘사한 것이나 둘의 대사를 보면 둘은 꽤 오래 전부터 사귀어왔을 가능성이 있다. 둘 다 서로의 접촉을 낯설어하지도 않고 스킨쉽도 허락하는 등 제법 연애기간이 긴 연인들 티를 내기 때문. 그리고 83화 과거 회상에서 어린 이시스가 히뎁트가 준 송곳니 귀걸이를 목걸이로 쓰고 있는 모습으로 확정되었다. 이시스가 히뎁트 앞에서 자신의 삶을 끝까지 사랑하겠다고 다짐한 후 13살 때 카나스를 속였고, 현재 이시스가 19살이니 이시스와 히뎁트가 사귄 기간은 적어도 6년 이상이다.[37] 이 점이 작중에서 계속 강조된다.[38] 둘 다 형제자매가 있다는 언급이나 암시가 전무하다.[39] 사실 현재까지 공개된 프타흐족 네임드 인물들은 타 부족에 비해 가장 적게 공개된 편이기도 하다. 기껏해봤자 히뎁트를 포함해서 아라온, 아즈마르, 아고, 하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