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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2009년 상반기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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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상위 문서: 1박 2일
1. 개요[편집]
1박 2일과 함께 성장한 이승기의 덕을 보기 시작한 해다. 2009년은 예능, 노래, 드라마 등등, 모든 부문에서 이승기 최고의 리즈시절, 최고의 해였다. 그로 인해 이승기를 성장시켜 준 1박 2일이 오히려 이승기 덕분에 수혜를 입었던 시기이기도 하다.[1] 2009년엔 시청률이 낮은 예능에 이승기가 출연했다 하면 시청률이 배로 오르는 이상현상, 기염을 토해내던 시절이었다.
※ KBS WORLD 버전은 국가제한이 걸려 있다.
2. 1월 18일, 25일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편집]
시작은 박찬호와 관련된 이야기로 훈훈하게 시작했으나... 오프닝에 들어가자 새해 첫 촬영이라고 웬일로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용돈을 원하는대로 쏜다고 얘기한다. 강호동은 아예 "1억? 1조? 1경? 오늘 KBS기둥... 뽑아?!"라고 드립을 던졌다.[2] 멤버 대부분이 웬 떡이냐 하고 받아들일 뻔했지만 이승기, 은지원이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제작진을 추궁하자 제작진은 "용돈은 모두 가불이며 빌려간 용돈은 1박 2일동안 촬영이 끝나기 전에 어떤 식으로든 갚게 해주겠다."라고 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었다.
참고로 벌교는 워낙 꼬막으로 유명한 동네이다보니 멤버들은 이 시점부터 이날 꼬막을 캘 것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그리고 이수근은 이전에 체험 삶의 현장에 출연하여 벌교에서 꼬막 캐기를 체험한 적이 있었기에 본인의 체험담을 자세히 설명해주자
불길한 징조를 느낀 멤버들은 대부분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액수를 가불해갔다. 김C와 이승기 3만원, 강호동 만원[3] , 은지원 5천원[4] , MC몽 4천원. 그런데 양평타짜 이수근은 무려 20만원을 빌려간다.
이후 벌교읍 장터에 도착한 일행.
2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이 끝나자 제작진은 멤버들을 바닷가로 데려왔다. 돈을 갚는 방법은 멤버들이 예상한대로 꼬막 캐기.[8] 꼬막 하나 당 100원으로 계산하겠다고 했다. 즉 20만원 이수근이 캐야 하는 꼬막은 무려 2,000개!! 나PD조차도 할당량을 불러주며 폭소를 금치 못했다. 이수근은 결국 채무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바다에 뛰어들려(!) 했지만 멤버들의 만류로 무산되고, 이수근 왈,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도 1000개 이상 안 캐요!" 이윽고 꼬막잡이가 시작된다. 멤버들이 모두 자기 할당량을 채웠지만[9] 이수근은 경험자답게 가장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421개 캤을 뿐, 무려 1579개나 부족한 상태. 그나마 다른 멤버들의 벌충과 제작진의 자비로 1000개로 줄었다.
이후 베이스캠프로 돌아가는 길에 이수근의
잠자리 복불복 메뉴는 시원한 동치미와 거기에 맞장을 뜰 신치미.(식초 + 동치미) 첫 타는 2번 그릇을 고른 이수근. 기가 막힌 동치미로 무사 패스. 일 끝내고 잠자리는 확보하게 되었다. 2타는 가위바위보로 지원이 결정. 5번을 골랐고, 결과는 마시려고 그릇을 들기도 전에 전 멤버 일동 냄새로 패닉.[11] 그래도 한번 마셔보려고 입을 댔지만 입에 닿자마자 장렬히 내려놓고 말았다. 야외취침 확정. 3타는 1번을 고른 강호동. 그러나 뚜껑을 열자마자 식초가 확정되고... 이수근은 "어떻게 이렇게 운이 없어 사람이... 계속 밖에서 자!!"라며 놀라워했다.[12] 강호동은 용감하게 몇 모금 들이켰지만 결국 터뜨리고 야외취침 확정.
이로서 꼬막 정식 복불복 결과와는 반대로 해남라인 강호동 팀의 야외취침이 확정되고, 진짜 빅 이벤트인 이수근의 길동무 복불복[14] 을 시작했는데 결과는 은지원 당첨...[15] 먹고 싶은 것도 참고 이수근이 옷 사준다고 했을 때도 혼자 안 따라갔으며 빌린 돈이 고작 5천원인데 꼬막 1000개 캐기에 끌려갔다. 거기다 돌아와서는 야외취침까지 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아무튼 훌륭하게 꼬막 캐기를 완수하고 은지원은 다시 야외취침을 하기 위해 호동과 승기가 자고 있던 텐트에서 자려 했으나 너무 추워서 들어갈 엄두도 못 내고, 같이 꼬막을 캐서 미안했던 수근이 안에서 같이 자자고 해서 실내에서 잤다. 지원은 호동이 아침에 왜 안에서 자느냐고 추궁할까봐 찜찜해 했으나 수근이 밤에 호동이 잠꼬대로 '지원이 고생했을텐데 안에서 자라고 했다'고 하라고 조언, 이후 김C와 몽까지 합세해서 같이 라면도 먹고 실내취침을 했다. 기상 미션은 기상송이 끝나기 전에 단체로 물구나무 서기...였으나 당연히 실패.[16] 아침에 역시 호동이 실내에서 자던 지원을 보고 왜 실내취침을 했냐고 추궁했지만 지원은 수근이 일러준대로 '호동이 형이 나보고 안에서 자라 했다'고 잡아뗐고, 미련한 호동은 그걸 곧이 믿었는지 자다가 추워서 헛소리를 했나 보다 하고 그냥 넘겼다.(...) 이후 벌교를 빠져나가 상행 측 여산휴게소 주유소에서 손님들을 상대로 인형탈을 쓰고 깜짝 이벤트를 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여담으로 1박 2일에서는 각 편의 타이틀을 쓸 때 섬, 산이 아닌 이상 대체로 시, 군명을 띄우는데(예 : 충북 영동), 이 편에서는 군을 생략하고 바로 '벌교'를 표기했다. 벌교읍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제작진들이 이미 알고 그랬는 것 아니냐는 후문이 있다. 그도 그렇고, 벌교읍이 워낙 보성읍과 따로 노는 경향이 있다보니 일반인들이 벌교는 알아도 벌교가 보성군에 속해 있다는 사실은 잘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다.
[1] 바로 이전해 외연도편에서 녹도에 불시작해 형들의 주작질로 이승기 혼자 낙오 되었을 때도 다른 멤버들이 많은 비난의 소리를 들었다.[2] 은지원이 같이 "뽑아?"를 했는데, 타이밍이 안맞자 "그걸 못맞추니, 그걸!"하고 강호동이 핀잔을 줬는데, 은지원은 "그걸 언제 할 지 내가 어떻게 알아!!"라는 정론으로 강호동을 데꿀멍시켰고, 자기가 먼저해보겠다고 "뽑아"를 했는데 강호동도 못 맞추니 "못 맞추잖아"라며 강호동 울대를 가격했다.[3] 처음에는 200만원을 있으면 줘보라는 식으로 달라 하니까 신입PD가 메고 있던 가방을 내리면서 "수표로 드릴까요, 현금으로 드릴까요?"라고 하자 바로 발뺐다. 그 뒤로도 만사 포기한 표정으로 50만원을 달라 하자 제작진이 돈을 세고 있는 사이 이승기가 호동에게 "장터 손님들에게 국밥을 사드리면 50만원을 빌려도 욕을 먹지 않는다"는 제안을 하자 바로 만원만 달라고 말을 바꾼다(...)[4] 심지어 은지원은 돈은 함부로 빌리는 게 아니라며 이수근을 겨냥하는 말을 했다.[5] 멤버들이 말렸지만 막무가내였다. 심지어 이수근 왈 "아니 내가 20만원 했으면 40, 80, 160 이렇게 치고 올라가야 재밌는거 아니에요?" 그래야 시청자들이 쪼는 맛을 느낀다고...[6] 국밥집에서 식사하시던 어르신들의 국밥값까지 대신 사드린 것.[7] 그런데 현재 시세는 어떤지 알 수 없지만 당시에는 장날 버프까지 겹쳐서 물가가 쌌는지 자기들 국밥뿐 아니라 거기 계시던 어르신들 몫까지 계산했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겨우 23,000원밖에 되지 않는 진풍경을 연출했다.[8] 이수근이 은근슬쩍 옷 사드린 건 선의로 선물해 드린거니까 정산에서 빼도 되겠냐고 물었지만 우리의 나PD는 가차없이 "그런 건 모르겠고요."(...)[9] 이 와중에 이승기는 자기가 캔 꼬막들을 일일이 세는 모습을 보여 은지원에게 "야, 이 독한 놈아!!"라고 한소리 들었다. 덤으로 강호동은 마무리 짓는답시고 승기가 기껏 다 세 놓은 꼬막을 도로 대야에 쏟아버렸다(...) 그때 승기의 표정이 압권.[10] 두 번째 숨바꼭질은 서로 반칙이 적발되면서 무승부로 처리.[11] 고른 장본인인(...) 은지원이 가장 먼저 "덮어! 아우, 덮어놔~! 아우 이게...코를 콱 쏴!!"라고 학을 뗐다.[12] 해남, 공주에서도 연속으로 야외취침...[13] 강호동 曰 "너 한 2M 뜨던데?"[14] 다섯 개의 페트병과 중간 부분이 꼬인, 길을 알 수 없는 얇은 호스(빨대)를 각자 잡고 마시다가 까나리가 당첨되면 확정. 탤런트 김지훈이 구해다 준 물건인데 5인용인 탓에 6명인 1박 2일에 안 맞는다는 이유로 사장될 뻔했으나, 이수근이 빠진 이 상황에서 극적으로 부활했다고 한다.[15] 까나리를 빨고 난 후 은지원은 "난 빨대가 짠 줄 알았어."라고 했다.[16] 오로지 호동만 제대로 성공하고 나머지는 시도조차 어설펐다. 이 와중에 승기는 홀로 엎드려뻗쳐를 시전했다.(...) 역시 허당 참고로 김C는 부상으로 열외.
3. 2월 1일, 8일 전라남도 담양군[편집]
담양의 명소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오프닝을 촬영을 시작했다. 3회째 박찬호 얘기가 나왔다.[17] 오프닝에 강호동이 음식이름 언급하며 이성을 잃긴 했지만, 이건 1박 2일 일상이니 패스.(...) 그리고 2인 1조로 팀을 이뤄 '죽향정'이란 곳을 두 손을 꼭 잡고 먼저 찾아가는 게임이 펼쳐졌다. 수근-몽 커플은 군청에 들러서 물어보다가 죽녹원이 거론되자 무작정 논밭을 가르며 직감적으로 죽녹원을 찾아갔고, 김C-지원 커플은 비슷한 곳을 지나가겠지라는 생각으로 버스에서 끝까지 있다가 지나치는 바람에 다시 돌아가던 도중 스태프가 지나가는 것을 목격하여 찾아갔고, 호동-승기 커플은 법원 등기소에 들러 물어물어 천천히 찾아갔다.[18] 레이스 결과 수근-몽팀이 1등, 호동-승기팀이 3등을 했다.
그리고 베이스캠프인 죽향마을로 향하는 길에 한 얼어있는 연못을 발견하고 호동이 가위바위보로 건너가기를 제안한다. 첫 번째 가위바위보에서 패한 지원은 건너가다가 막판에 살짝 다리를 담그게 된다. 그리고 두 번째 판에서도 지원이 걸렸지만, 보드를 타듯 미끄러지며 안 젖고 안전히 건너게 된다. 그리고 대망의 세 번째 가위바위보... 사실 김C가 주동이 되어 호동을 보내버리려는 계획을 짠 게임. 그러나 첫번째 가위바위보에 강호동이 바위를 내면서 열외인 지원을 제외한 5인이 모두 바위를 냈다. 그리고 두 번째 가위바위보에서 승기는 이들을 못 믿고 가위를 냈고, 호동 또한 가위를 내면서 이승기의 표정은 굳어졌고, 결승전 결과 이승기가 당첨되었다. 얼음은 이미 반 슬러시 상태. 이승기가 뛰었고 결과는 이미 예상되었다시피 이승기의 외마디 "끼야옷!!" 하는 비명과 동시에 마치 만화의 한 장면처럼 한발짝 한발짝 무너지는 얼음덩어리들. 그리고 이승기는 넘어져서 나오려고 허우적 거렸지만, 그때마다 얼음은 부서지고 폭소만발의 장면이 펼쳐졌다.[19]
베이스 캠프에 도착한 멤버들은 오후 5시 10분이 되어서야 점심식사를 해결한다. 1등 수근, 몽 팀은 도시락과 라면을 2등 김C, 지원 도시락만 제공되었다. 1, 2등 팀이 먹는 동안 꼴등 호동, 승기는 대나무 위의 삼각김밥을 따고(...) 우유를 얻으러 승당수로 향했다.[20] 호동은 또다시 이승기의 희생을 강요. 살짝 얼은 부분에 발을 딛는 순간 또다시 얼음은 깨졌다. 빠져나오는 이승기가 강호동에게 하는 말이었던
...는 이후에도"일로와! 일루와!! 당신 뭐야! 당신 뭐야!! 옷 갈아 입었다고!! 아 아으 아 짜증나, 아 짜증나, 진짜 짜증나, 어 어우, 내 신(발)!"
"어우 어떡해요, 진짜 옷 없다니까요 이제?! 아, 이해를 못하겠네. 진짜 당신 뭐야!"
"이해를 못하겠네. 뻔히 빠진다니까요. 뻔히 빠질 게 보이는데... 악마도 아니고, 거길 그렇게 밀어 넣어요?"
그리고 휴식시간 몽과 김C의 외모 논란에서 몽이 "압구정에서 매일 다른 여자와 술 마신다는 제보가 들어와"라면서 바람둥이 태클. 김C는 해명을 했는데....
야식게임에서 1등을 한 이수근이 여기서도 뒤쳐진 상황에서 은지원이 짠 초딩식 각본대로 자신 팀의 알을 까서 밀어내어 1등을 만드는 대역전극을 펼쳐내면서 실내취침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패자부활전... 호동팀 3인 중 한명 소원. 이승기가 승리하여 야식은 넷이 같이, 잠은 지원과 함께 호동을 제외한 5인이 실내취침을 빌었다. 혼자 야외취침하게 될 위기에 처한 강호동은 나피디에게 또다시 제안하여 기준넘으면 전원 실내취침, 못넘으면 이수근이 같이 야외취침 결과 성공하면서 전원 실내취침 확정. 그리고 또다시 제안하는데 강호동의 승부사 기질이 발휘되면서 야식도 함께 먹게 되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이불싸움과 장난, 수근의 똥냄새급(...) 방귀테러[26][27][28] 등으로 한참을 헤맨 후에야 잠에 들었다. 잠자리 천태만상도 비쳐졌다. 호동의 이불을 빼앗아가는 수근, 자면서 아크로바틱을 시전하는 지원, 흉악하게 잠꼬대하는 MC몽에
[17] 방송상으로 따지면 6주째다(...).[18] 등기소에 들를 때 이우정 작가 曰 "혼인신고 하러 가는 것 같아" 난 이 결혼 반댈세[19] 이승기를 찍으려 한가운데 부분에 있던 VJ도 얼음이 다 깨져서 젖은채 나와야 했다. 뭐하러 굳이 가운데로 들어갔대...[20] 이 와중에 호동은 연못에서 김C가 가위바위보를 짰다는 걸 빌미삼아 밥을 뺏으려 했지만, 당연히 씨도 안 먹혔다. 마지막에 수근한테 "그 밥 먹으면 너 내 후배 아니다"라고 협박하지만 수근의 "오늘만 아닐래요!"에 격침.[21] 강호동은 깔 줄을 몰라서 김과 밥이 분리...[22] 강호동과 이승기가 점심을 구하는 장면은 유튜브 KBS WORLD 채널에서는 잘려있다.[23] 원래는 3분이었지만, 나PD가 안 될 것 같다고 판단했는지 중간에 5분으로 늘렸다.[24] 그 와중에 강호동의 막무가내 절대음감이 압권이다. 강호동: 뽕이닷! 뽕! 뽕! 뽕! 이수근: 왜 다 성질을 내요.[25] 사실 중간에 김C가 코를 풀기 위해 1장을 빼놓은 것이 걸린 게 결정적이었다.[26] 멤버들이 자신을 타박하자 수근은 "방귀 냄새만 나면 왜 다 나예요?" 라고 반박했으나 곧 "이건 난데...!" 라고 인정했다.(...)[27] 이 때 MC몽 왈: 형은 방귀 뀌면서 형 이름을 얘기한다니까. 방귀가 수근아!! 하면서 나와.[28] 그리고 몇 분 뒤 호동이 거하게 봐아아악하고 방귀를 뀌자 MC몽이 "김C형은 나이들어도 방귀 안뀌는데 왜 저 두 사람만 저럴까?"하고 불평했다.
4. 2월 15일, 22일 경기도 가평군 - 시청자와 함께하는 1박 2일[편집]
이수근의 대형 면허 도전기로 발단이 된 시청자 특집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9천여 팀, 약 15만여 명의 인원이 신청한 가운데 멤버들이 각자 한 팀씩 선정하기로 했다. 최종 팀 선정 과정에서 전화 통화가 이루어졌다. 여기서 국악고의 신청자 송아름 양이 멤버들을 가지고 노는 전화가 압권. 애교부터 시작해서 멤버들과의 밀당이 펼쳐졌다. 은지원이 누구와 조장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MC몽이라고 했고, 은지원은 그냥 바로 끊어버렸다. MC몽이 다시 전화를 걸어 사과하고 누가 조장이 되었으면 좋겠냐고 하니 누굴 것 같냐고 반문... 그리고 '이수근 오빠가 제일 웃겨요'라는 말에 MC몽도 전화를 끊어버렸다. 수근이 또 다시 전화를 걸어 조장이 누구였으면 좋겠냐고 하니 다시 MC몽... 아주 멤버들을 쥐락펴락하며 가지고 놀았다.
선정 결과 강호동 - 한국체육대학교 유도 여전사, 김C김 - 행복한 싱글맘팀, 지원 - 국립국악고등학교 얼짱 무용과팀, 승기 - 50대 늦깎이 여고생들, MC몽 -
- 강호동 - 한체대 유도부들
전직 운동선수다운 선정. 참가 팀 중 파워 레벨은 톱이며, 특히 딱밤태후 윤영주 양이 대활약. 강호동을 시작으로 멤버들이고 게스트고 스태프고 다 한 방에 보내버렸다. 장기자랑 때 이효리의 유고걸을 패러디한 유도걸을 보여주었다.
- 은지원 - 국악고 무용과들
전화로 선정 사실을 통지할 때부터 멤버들을 갖고 논 아름 양의 등장부터 대활약을 예고, 가져온 초콜릿을 파는 등, 강한 생존 본능을 보여주었다. 아침 식사 복불복에 질 까봐 은지원을 깨워 옷 입히고 거의 내쫓다시피 해서 내보냈다. 여기에 "배고파요~", "밥 줘요~"를 연신 외쳐대는 건 덤. 참고로, 당시 참여자 중 한 명인 김가영 양은 이후 2011년 걸그룹 스텔라로 연예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KBS의 딸
- 이승기 - 늦깎이 여고생들
만학의 꿈을 이루고 있는 4~50대 아주머니들의 모임. 승기를 전면적으로 서포트하며 활약했다. 이승기가 이 날 모든 복불복에서 승리한 원동력. 장기자랑을 했는데 통편집당했다.
- MC몽 - 8공주와 8사위들
최다 인원(총 18명)으로 구성된 팀. 용돈 획득에 실패했으나, 사위 중 한 사람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이후 잠자리 복불복도 실패했지만, MC몽의 간곡한 부탁으로 특별히 부모님과 누님들은 실내취침을 하게 되었다.
- 김C - 행복한 싱글맘들
공기팀 1. 분량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컷을 많이 안 잡아줬다. 또 다른 공기팀인 남자 간호사 팀과 함께 식사를 했으며, 아직 복불복 시스템의 무서움을 모르는 어린아이가 칭얼대는 것에서 무언가 느껴지는 것이 있다. 처음 팀을 소개할 때 아이들을 아껴주고 귀여워해주며, 자막대로 일일 아빠가 되어주는 김C였지만, 이런 모습을 보여준 그가 4년 후에는 아내와 합의이혼을 하고 양육권까지 포기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뭔가 아이러니하다.
- 이수근 - 남자 간호사 + 개그콘서트 팀
공기팀 2. 팀원 전원이 남자지만 별 문제는 없어보이는 분위기. 이수근이 직접 버스 운전할 때 똥줄탄 것 외에는 별로 한 일은 없다. 개그콘서트 팀은 장기자랑만 하고 가려고 했는데, 매니저가 그냥 가버려서(...) 잠자리 복불복부터 투입되었다.
출발 당일 KBS 앞에서 한 팀씩 소개 되었다. 여자 유도부 → 늦깎이 여고생 → 8공주 8사위 → 싱글맘 → 남자 간호사 → 국악고 순으로 등장했다. 기대를 모았던 아름 양은 전화로 보여줬던 모습과는 달리 카메라 앞에선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소개가 다 끝난 뒤 점심 복불복이 실시 되었다. 용돈은 팀당 10만원. 돌림판을 돌려 용돈 있다/없다로 결정했다. 그 결과 김C, 지원, 몽은 없다/수근, 호동, 승기는 있다에 당첨되었다. 복불복 후 베이스캠프인 가평으로 떠났다. 이때 남자 간호사팀 + 싱글맘팀은 이수근이 운전하는 버스를 타고 가느라 두려움에 떨기도 했다. 용돈이 있는 팀은 알아서 식사를 했는데, 싱글맘 팀은 용돈이 있는 간호사팀과 같은 버스에 탄 덕에 얻어먹었고, 8사위 8공주 팀은 가족들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소고기구이 식사를 했다. 국악고 팀의 경우는 이승기 팀에게 초콜릿을 주고 받은 만원으로 휴게소에서 뷔페 2접시로 합의를 보고 반찬 따로 밥 따로 담아 식사를 했다. 그리고 호동 팀이 베이스캠프로 가는 동안 발차기급 딱밤태후의 전설이 시작되었다. 김대주 작가 曰 "진짜 발로 차는 것 같아요.' 이후 베이스캠프에 도착해서는 호동 팀이 지원 팀에 갔다가 국악고 인원 중 한 명이 "많이 먹어서"라는 소리를 듣고 유도부가 격분, 호동 팀의 방에 방문한 은지원을 딱밤으로 보내버렸다. 이에 재미들린 호동은 멤버들 + 신입피디, MC몽 매니저까지 단체로 보내버렸다.[29]
그리고 저녁 시간. 장기자랑 시간이 펼쳐졌다. 당일 아침에 게스트를 섭외(...) 했는데, 의리의 백지영이 스케줄을 앞당겨서 대구에서 올라왔다. 이수근은 하루 전에 미리 개콘 멤버(한민관, 김재욱, 이상민, 이상호)들을 섭외했다. 그러나 한민관은 오히려 이수근에게 비수로 날아왔다. MC몽의 '서커스'를 시작으로 한체대의 '유도걸(이효리의 유고걸 개사)'. 국악고 소녀들이 은지원을 위해 '폼생폼사' 등, 시청자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그리고 게스트로 온 개콘팀의 개그쇼에 이어서 백지영이 나와 '총 맞은 것처럼'과 'DASH'를 부르고 국악고 학생들이 어르신들을 위한 부채춤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리고 메인 이벤트 잠자리 복불복이 펼쳐졌다. 방식은 돌림판을 돌려 역대 복불복에 나온 모든 벌칙 음식들[30] 을 멤버와 조원이 1분 안에 다 먹으면 실내취침, 못 먹으면 야외취침. 돌림판에는 통과 칸도 있었다. 개콘팀의 매니저가 도망가면서 개콘팀이 7조로 급하게 합류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김C 팀이 도전하게 되었다. 싱글맘 팀의 큰 아들이 돌림판을 돌렸는데 까나리에 당첨. 큰 아들은 용기를 냈지만 조금밖에 못 마셨고 김C의 활약으로 실내취침을 확정지었는데, 다 마신 후 분노에 가득 차 컵을 움켜쥐는 김C와 금방이라도 폭발할까봐 옆에서 소화기를 들고 있는 이수근이 압권이다. 두 번째 팀은 이승기 팀. 이승기 팀의 어머니가 돌림판을 돌리기 전 통과 칸마다 침을 묻히고 돌림판을 돌렸는데 거짓말같이 통과가 나오면서 실내취침 확정. 세 번째는 은지원 팀, 도전자는 까나리 체험 때 자신감을 보여준 이은솔 학생. 허나 까나리가 안 나오고 매운 어묵에 도전. 매운 어묵도 잘 먹었고 결국 이은솔 학생의 활약으로 실내 취침을 확정지었다. 통과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매운 어묵이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이승기 팀의 어머니 한 분이 어묵을 드시자, 이승기가 괜찮냐고 물어봤고[31] 어머니는 괜찮다고 끄덕였지만 뒤늦게 온 매운 맛에 안 괜찮으신(...) 반응을 보이며 소소한 웃음을 주었다. 네 번째 팀은 강호동 팀과 유도부 김현화 학생. 돌림판 결과 까나리가 당첨되었고 학생은 잘 참아냈으나 강호동이 못 삼키고 뿜어내며 야외취침에 당첨되었다. 다음은 이수근 팀. 이성원 간호사가 까나리를 먹어치우며 실내취침 확정. 그리고 마지막 팀 MC몽이 레몬을 다 삼켜내지 못하면서 야외취침이 결정되었다. 복불복이 끝나고, 유도부는 까나리를 못 마신 강호동에 대한 보복을 했다. 결국 유도부 팀과 8공주 8사위(부모님, 딸들 10인 제외)가 텐트에서 취침을 하게 되었다. 설레고 낯선 잠자리로 많은 참여자들이 대체로 일찍 기상했다. 덤으로 야외취침 직전에 누군가의 엄청난 사자후가... "이러다 누구 하나 죽어야 정신차리지!!"
기상 미션은 멤버들이 깃발 뽑기, 기상 미션에 들기 전 이승기는 어머님들에 의해 40초만에(...) 밖으로 나갈 준비를 완료했다. 몽과 호동이 잠든 텐트에서는, 기상 송이 울리자 튀어나오려는 몽과 그를 저지하려는 유도부, 그리고 유도부를 저지하려는 8사위의 몸싸움 등, 미식축구를 방불케하는 혈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호동과 지원 그리고 수근 대신 대장을 맡은 한민관은 끌려 일어났다. 기상 미션 결과 승기, 몽, 김C 팀이 깃발을 뽑아 아침 식사를 획득했다. 국악고 팀은 배고프다는 성화에 지원에게 소녀시대에서 석기시대로 변했다는 소리를 했다. 기상 미션을 성공한 팀은 따뜻한 밥과 국을 먹었고, 획득하지 못한 세 팀은 직접 만들어 먹는 밥 or 라면으로 해결. 은지원이 다른 방송 스케줄로 먼저 자리를 떠나야 하자 국악고 학생들이 밤에 쓴 편지를 선물로 주었고
[29] 대부분 살살 맞긴 했지만 가장 많이 맞은 이는 윤영주였다.[30] 까나리, 레몬, 매운 어묵, 소금 식혜, 식초 수정과, 매운 호빵, 떫은 감, 간장 커피[31] 이 전에 이승기가 매운 어묵을 살짝 먹어봤는데, 시간차로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5. 3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 인천광역시 을왕리[편집]
- 보러 가기 - Full 영상[32] /
KBS World 버전
봄 특집으로 제주도를 향하려던 멤버들. 그러나 촬영날짜는 2월 15일로 한참 추울 때.(...) 거기에 날씨 운이라곤 0.1도 찾아볼 수 없는 1박 2일 전통대로 폭우+강풍+안개 잭팟이 터지면서 비행기가 예약 이전의 비행기는 전부 결항되고 촬영 팀 예약 비행기만 대기 상태였는데, 그나마 오후 1시 이후부터는 가능성이 있었으나 그 뒤에 비행기들도 전부 만석상태. 점입가경으로 제주도 현지에는 폭풍주의보가 발령되어 가든 안가든 문제였던 상황.
결국 제작진, 공항관계자, 멤버들 간의 긴급회의 결과 제주도행은 취소로 결정했고, 촬영을 안 할 수는 없으니 자유여행으로 컨셉이 바뀌었다.[33] 그러나 상근이는 장비 팀과 함께 전날 배를 타고 미리 제주도에 가 있던 지라 이번 여행에는 불참.
1경기는 코끼리코 10바퀴 돌고 3단 뛰기 - 몽[35] 과 지원[36] 을 제외한 네명의 멤버들은 몸개그 작렬.
2경기는 코끼리코 10바퀴 돌고 닭싸움 - 일단 승기 vs. 지원의 결과 승기의 승리. 그리고 김C vs. 몽의 경기인데 몽이 다섯바퀴만 돌고 게임을 하려해서 재경기, 재경기가 펼쳐졌는데 몽이 늦게 잡았다고 재경기, 그리고 마지막 5바퀴 돌고 재경기 끝에 김C 가 승리를 했다. 이때 김C는 25바퀴를 돌고 화려한 몸개그로 불쌍해 보임을 극대화했다.
3경기도 코끼리코 15바퀴 돌고 닭싸움 - 호동과 수근의 대장전 단판경기. 경기에서 호동이 진 듯한 경기에서 리플레이 확인결과 수근의 행동에 논란의 소지가 있어서[37] 또다시 양팀끼리 싸움이 났다. 이때 나PD 曰 "여러분이 이럴때마다 피곤해 죽겠어요."
나 PD의 판독결과 오늘내일팀의 손을 들어줘서 오늘내일팀 10만원, 1박2일팀 1만원을 얻게 되었다. 거기서 방값으로 두당 1만원씩, 총 6만원을 내야하는데 오늘내일팀은 가볍게 3만원 지출, 그리고 오늘내일팀에게 진걸 깨끗하게 인정하고 고해성사를 하면 방값을 내준다는데 이에 강호동은 화를..... 내기는 커녕 바로 무릎을 꿇었고, 고해성사가 시작되었다. 강호동은 유선관에서 이수근을 병풍뒤에서 실제로 때린것에 대한 고해성사, 김C는 담양편에서 잠깐 얘기가 나온 송혜교와 와인을 마셨다는 얘기를 하고 무릎꿇고 손들고 서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승기는 자신은 잘못한게 없다고 굽히지 않다가 강호동의 폭행(?) 후 모든게 내 잘못이다라는 고해성사를 하게 되었다.
오늘내일 팀은 4만원으로 조개구이를[38] , 1박2일팀은 라면을 먹게되었다. 그 과정에서 서로 전화통화가 이루어졌는데 1박 2일팀에서 유명인사를 만났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이승기가 차인표, 김C가 신애라, 강호동이 소피마르소를 발연기로 소화해냈다.[39]
식사 후 잠자리 복불복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소품차가 제주도에 있는 관계로, 곤란에 빠진 상태에서 이수근이 배구공으로 개드립을 시전. 이에 몽은 "편집을 잘해줘서 그래 10개 중 9개는 쓰레기야."라며 구박을 했다. 어찌됐건 강호동의 제안에 따라 복불복 재료에 붙는 숫자판(1~6번)을 뒤집어서 선택(일명 돌잡이 복불복)하는 경기가 펼쳐졌다. 1, 2, 3번을 선택한 승기, 호동, 수근은 실내취침을 4, 5, 6번을 선택한 몽, 지원[40] , 김C는 야외취침이 당첨되었다. 단순 숫자 몇개로 얼마나 똥줄타는 복불복을 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아침 기상송으로는 '감수광'이 나왔고, 을왕리 해변에서 엔딩을 하며 끝났다.
[32] 이어폰으로 감상할 시 좌우 음량이 맞지 않으므로 주의.[33] 촬영 당일이 전국적으로 기상악화가 심각해 김포, 김해, 제주공항의 비행기 약 200여 편이 줄줄이 결항될 정도였다.[34] 상근이가 서울가서 두고보자며 이를 갈자 칼국수 먹던 이수근이 절묘하게 재채기를 하는 장면이 압권.[35] 진지하게 했다.[36] 순서가 가장 늦었는데 몽의 기록을 1박2일팀이 못이겨서 안뛰었다.[37] 닭싸움 자세에서 다리를 잡지 못했다.[38] 방값을 지급한 후 강호동은 자신들을 실컷 약올렸던 오늘내일팀에게 바로 뒷끝을 작렬했지만 이 때 MC몽이 나 지금 순간 같이 밥먹자고 할라 그랬는데..라고 말하면서 협상 결렬되며 밥을 따로 먹게 되었다.[39] 물론 오늘내일팀에서 믿었을리는 만무.[40] 2번인 호동이 바꾸자고 계속 했는데 끝내 거부했다. 결국 제 무덤을 판 셈.
6. 3월 8일, 15일 제주특별자치도[편집]
시작부터 과한 구준표 놀이
공항으로 들어가기 전 MC몽은 일본에 콘서트를 갔다가 사온 복불복 재료를 공개했는데, 하나는 벌교 편에서 보여줬던 빨대 복불복 3m 버전, 두번째는 해적에 칼꽂아 넣는 그거.[41] 오래전에 유행했던 걸 MC몽은 처음 봤다고 해서 멤버들은 황당할 따름. 비행기 타기 전 서로의 주민등록증 사진 비교가 나왔는데 인터폴 수배자 지원, 버스 터미널의 수배 전단에나 나올 법한 호동, 그리고 그들을 일개 잡범으로 만드는 김C 사진의 위엄.[42]
그리고 호동, 김C, 지원이 탑승한 비행기 안에서는 객실 승무원을 상대로 2008년 제주도 1탄에 이은 두번째 음료수배 인기투표가 시작되었다. 20대 후반 여자들이 본인에게 확 빠진다고(...) 자신하던 호동이 온갖 미사여구를 들먹여가며 승무원을 설득하였으나, 승무원은 일말의 망설임 없이 은지원에게 음료수를 건넸다.[43] 김C가 강호동 속 차리게 생수나 한 컵 달라고 하자 승무원이 물을 주며 하는 한 마디도 웃음 포인트.
제주도에 도착한 멤버들은 점심을 요구, 제작진들은 협재 해수욕장까지 3시 안에 도착을 하면 성게국수를 주기로 한다. 여행 경비는 캐리어 복불복을 통해 선정되었다. 몽, 지원, 승기, 김C가 고른 캐리어에서는 각각 3천원이 나왔는데, 호동은 3만원에 당첨되었다. 다만 호동이 멤버들의 요구로 눈을 가리고 캐리어를 여는 바람에 그 틈에 멤버들이 3만원을 3천원으로 바꿔치기 하고, 호동은 절규. 그리고 다음 김C의 차례에서 강호동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김C의 눈을 가리게 한 뒤 아주 좋아라 하며 김C의 돈을 바꿔치다가 갑자기 뭔가 눈치를 채고 표정이 싸악 굳는다. 전후사정으로 미루어보아 '눈을 가린 상태에서 뭔가 공작이 있었다'는 것을 간파한 호동은 이내 날뛰면서 자기 돈의 행방을 캐기 시작했고, 결국 은지원, 몽이 호동의 3만원을 토해야 했다. 그리고 수근은... 뛰어!(0원).
이후 각종 배신극이 펼쳐진다. 3천원 4인방 개미군단이 뭉쳐 버스를 타고 가려고 하는데 호동의 횡포 및 유혹[44] 이 시작. 결국 렌트카를 빌린다는 호동의 말에 김C가 버려지고, 승기는 의리를 지키기 위해 김C와 함께한다. 그런데...
승기가 협재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제주터미널행 버스를 타는 순간 또 다시 호동의 유혹에 김C가 승기를 배신해버린다. 이 와중에 돈이 없는 수근은 홀로 살 길을 찾다가 호동의 부름에 같이 가자는 시민들을 뒤로 하고 뛰어간다. 그러다 VJ 탈 자리가 없다는 소리에 호동은 남은 멤버들에게 가위바위보를 요구, 이에 죄책감을 느낀 김C가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승기에게 다시 합류하기 위해 전화를 건다. 삐진 승기는 전화를 바로 끊어버렸다가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했다는 제작진의 말에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그도 앙금이 조금 남아있었는지 전화하면서 김C에게 "형 이거 거의 빈 라덴 수준이라니까요! 악의 축"이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후 승기는 협재 해수욕장까지 가기 위한 방법을 찾는데, 예상과 달리 버스가 1시간 넘게 걸려 3시 안에 협재 해수욕장을 못가는 상황[45] 이었고 자전거를 타고 가려고 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오토바이를 대여하기로 한다. 이후 김C와 합류한 승기는 오토바이를 타고 찬 바람을 맞으며 협재 해수욕장으로 향한다. 그 와중에 렌트카 팀은 길을 헤맸고, 결국 3시 4분에 도착. 전원 미션 실패. 성게국수는 스태프의 배로 들어갔다. 강호동의 협상으로 지원, 몽 vs. 호동, 수근의 파라솔 들고 경주를 하기로 했다. 맞바람에 걷기도 힘든 상황에서 예상과는 달리 지원, 몽이 간발의 차로 승리하여 성게국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해안도로를 달리던 김C와 승기는
김C와 이승기가 도착하고 멤버들은 한라봉을 걸고 단체 점프 사진을 찍는 미션을 하게 된다. 하지만 6명이 하나도 안 맞아 실패한다. 그 와중에 제작진이 양반다리가 재밌다고 하고 이를 시도한 이승기는 바지가 찢어지는 굴욕을 당한다(...).
베이스 캠프는 협재 해수욕장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표선리의 한 게스트 하우스. 촬영 시작 후 한 끼도 못 먹은 호동은 저녁 복불복 준비를 하던 주방으로 가서 아주머니에게 사정 사정해서 배춧잎과 파김치를 먹고 동생들은 이내 눈치채고 달려왔다. 호동은 동생들 먹여준다며 본인 손가락 시식회(...)를 펼쳤다.
저녁 메뉴는 흑돼지 구이 + 멸치액젓 소스, 김치찌개 그리고 공기밥. 저녁 식사 복불복 경기는 3:3 족구대결. 1박2일 팀(호동, 승기, 김C)과 오늘내일 팀(수근, 몽, 지원)으로 갈라졌다. 경기 시작 전 얼마나 맛있나 보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해서 김C과 당첨되었다. 그러나 김C의 리액션 부족으로 1명 더 뽑아서 수근이 당첨되었다. 처음 두 경기는 오늘내일 팀이 이겨 신나게 시식을 했지만 마지막 판 5점 내기에서 온갖 저질 족구와 유치한 싸움 끝에 강호동과 김C, 이승기가 밥을 먹었다. 진 오늘내일 팀은 숙소 안에서 구경만 했다.
잠자리 복불복에서는 6대의 커피 자판기 중 3대는 밀크 커피, 3대는
아침 식사 복불복은 아침 8시에 제 시간에 일어나서 정해진 차량에 3명이 타는 것으로 아침 메뉴는 제주도의 특산품인 오분자기[46] 뚝배기로, 은지원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어서 가장 먼저 일어나 대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VJ가 지목한 차를 잘못 알아들어서 엉뚱한 차량을 탔고[47] 호동과 몽도 지원을 따라 탔다가 어부지리로 승기가 1등, 사태를 파악하고 황급히 뛰쳐나온 호동과 몽이 합류하면서 지원은 몇 발짝 차이로 오분자기 뚝배기를 놓치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제주도 올레길을 산책하면서 MC몽이 유부초밥을 싸는데, 호동을 위해 겨자초밥을 만들어 먹였다.(...)
[41] 속칭 통아저씨. 칼을 꽂아 해적인형 머리가 튀어나오면 지는 장난감.[42] 하지만 이후 이 증명사진 옆에 붙여진 각막기증, 시신기증, 장기기증 등의 스티커가 붙어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김C의 이미지는 오히려 더 좋아지게 되었다.물론 지금에 와서는 다 오래전 일이 돼버렸지만[43] 당시 은지원은 창가 좌석에 앉아 있었다. 기내 서빙은 보통 창가 자리부터 주어지는데 사실 승무원은 아마 그걸 지키기 위해서였던 듯 하다.[44] 승기에게 몽의 엉덩이를 차면 만원을 준다. 네 명 중 한 명을 버리면 택시 태워준다는 등[45] 참고로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가 2시 20분이었다. 참고로 당시에 협재로 가는 버스는 시외버스였으며 현재는 간선버스 202번으로 전환되었다.[46] 작은 전복류의 고둥으로, 전복의 새끼는 아니고 다른 종이다.[47] 멤버들이 타야는 차량은 게스트 하우스 정문에 주차되어 있는 흰색 다마스였고 VJ도 그 차를 가르켜줬지만 지원은 잘못 알아듣고 도로가에 있는 스태프차로 알아 들었다.[48] 그가 오분자기 집에 도착했을 때 자막상으로 떴다.[49] 참고로 부각되지 않았지만, 이수근은 이 편 복불복 전패.
7. 3월 22일, 29일 전라남도 광양시[편집]
용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광양의 매화마을로 향하는 여행. 출발 전 오프닝 멘트를 하면서 용산역을 한자 뜻 그대로 '드래곤 마운틴 스테이션'(...)이라고 부르는 강호동의 값싼 번역이 압권이다.
베이스 캠프에 도착하기 위해 점심 복불복 레이스를 펼쳤다. 구례구역과 순천역 사이에 위치한 매화 마을을 가기 위해 두 팀으로 나눠 각 역에서 도착해서 먼저 출발하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 대신 기차가 구례구역에 먼저 도착하는 점을 감안하여 구례구역에서 내리는 팀은 목적지 주소만, 순천역에 내리는 팀은 내비게이션이 있는 차량에 탑승한다. 호동팀은 구례구역에, 수근팀은 순천역에 내리기로 결정한다. 호동팀은 길을 헤매면서 물어물어 가는 사이, 늦게 내린 수근팀은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수근팀이 승리를 했다. 승리한 수근팀은 재첩국과 함께 맛있게 식사를 했다. 잠시 휴식시간, 이승기는 멤버들이 캔 쑥을 이용해 쑥버무리를 만드는데 허당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이를 지켜보던 대주작가는 전전긍긍. 그때 호동에게 전화가 걸려오는데 곧 강호동이 환호 섞인 폭소를 터뜨린다. 두산이의 무사 탄생을 알려오는 전화였다. 모두의 축하 속에서 이후 토크 중 두산이가 누구처럼 컸으면 좋겠다에
이승기가 만든 정체불명의 쑥떡인지 쑥버무린지를 먹고 저녁 복불복 시간. 봄나물을 재료로 게임이 이루어졌다. 정식 경기 전 시식시간 가위바위보로 또 리액션이 부족한 김C가 승리하여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존경하는 시청자 여러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모든 연예인들이 이렇게 다 무식한 건 아닙니다!!저희들만 이래요...
강호동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한파주의보의 봄날 매화밭에 잠자리 복불복은 3:3 승부차기인데 다만 골키퍼와 슈터가 동시에 코끼리코를 도는 게임. 팀은 유자(有子) vs. 무자(無子). 1경기 수근 vs. 몽, 2경기 지원 vs. 김C 3경기 호동 vs. 몽 경기 모두 공을 건드리지도 못할 정도로 몸개그로 도배. 그래서 골키퍼 없이 그냥 차서 넣는 걸로 수정했는데 김C가 넣는데 성공했지만 너무 늦었다면서 다시 10바퀴를 돌아 성공. 그러나 재미없다며 김C는 30바퀴째 돌고서야 노골이 되었다.
아침 미션은 서로의 주장 얼굴에 낙서하는 것. 진 팀은 팀원 전원이 촬영 끝날 때까지 얼굴 낙서를 유지하는 것. 은지원과 이수근이 각 팀의 주장을 맡았다. 취침 전 이수근이 노래방 기계로 '울고 싶어라'등을 부르며 야외취침 팀을 놀렸다.
[50] 콧구멍은 긁을 수 있으니 괜찮다지만, 코뼈가 덮고 있는 콧등 부분은 어떻게 긁거나 비빌 방법도 없으니 간지러움이 가라앉을 때까지 버텨야 하기 때문에 더 악랄하다...[51] 당연히 세고 오래가는 고통이 찾아온다. 이수근이 하마터면 "야이 C..."하고 강호동에게 욕을 할 뻔...[52] 멍 때리다 두 번 모두 56이라고 말했다.[53] 8x2를 '8x2ㄹ↗!'로(1인지 2인지 모호하게) 출제했다.ㅇ...십. 예!? 그 이후 7x9를 '7x규'라고 했고 9X5=45라고 수근이 제대로 답했는데 옆의 스태프에게 맞니?라고 물어보며 King of 바보가 탄생했다(...)[54] 식사 중 비빔밥에 반납했던 참기름을 좀 넣자고 뻔뻔하게(...) 부탁하는데, 이수근이 구구단 개그로 웃겨서 얻어냈다. 8x2=아파 그리고 딱 한 숟갈만 넣어라 했지만 들이부어버린다(...).[55] 중간에 이승기가 다리에 쥐가 나서 두 번이나 다시 10바퀴를 돌아야 했다.[56] 여담으로, 유튜브 KBS World 채널에 올라온 영어자막 영상에도 Dhalsim이라고 나오지 않고 Gandhi라고 나왔다.[57] 지원은 먹으면서 장기에프랑 싸워서 이기면 같이 먹자며 농담을 했는데, 수근이 바로 일어나서 호동에게 "뭐해요 안 일어나고"라며 진짜로 싸움을 붙이려 했다(...).
8. 4월 5일, 12일 인천광역시 대이작도[편집]
시청자 여러분, 노을이 참 이쁘죠? 하지만 저에게는 불타는 분노 입니다!!! - 낙오된 은지원
새벽 5시에 오프닝(스태프들은 4시부터 준비)이 시작된 가운데 ~~강호동 : "한밤중에 무슨 날벼락이고 이게?", 이승기 : (스태프를 향해)"아침부터 수고하십니다. (혼잣말)이게 뭔 짓이야?" 나PD가 해외 연수로 자리를 비운 사이 이명한 PD가 오랜만에 투입되었다. 평상시 쓰던 국대 모자 K가 아닌 T자가 쓰인 야구 모자를 쓰고 나왔는데 멤버들이 이에 대해 묻자 "토 나올 때까지 찍어보자." 라는 대답을 했다.
멤버들은 목적지를 모른 채 출발. 제작진은 밖이 안 보이도록 커튼까지 쳐버렸다. 가벼운 토크 이후 자는 동안 차량은 인천항 연안터미널에 도착했고, 버스 통째로 배에 실려 대이작도로 향했다. 잠에서 깬 몽의 무식 자랑이 펼쳐졌다. 섬의 철자를 'ILAND' 라고 하질 않나 망망대해를 망망대라고 하지 않나.. 이를 들은 이승기가 망망대해라고 고쳐주자 망망대가 맞다며
대이작도에 도착한 1박 2일 팀은 우리나라에 단 두 곳 밖에 없다는 풀등으로 향했다. 풀등으로 출발하기 전 30만평의 풀등의 경치에 놀란 멤버들은 풀등에 도착하자마자 점심 복불복을 시작했다. 메뉴는 바지락 칼국수. 원을 그려놓고 밀어내기를 해서 다른 사람을 밖으로 밀어내어 최후의 한 사람이 남는 경기를 펼쳤다. 첫 번째 판은 수근을 중심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를 제거하기 위해 '반 강호동 전선'을 구축하였다.[58] 그러던 중 강호동 전선을 탄 승기가 지원을 밀어내려 하다가 함께 자폭. 이후 호동은 수근과 김C를 포섭했지만, 승산이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몽과 함께 호동을 제거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직후 바로 이수근이 김C를 밀어냈는데, 곧바로 몽이 수근을 밀어내면서 첫번째 판의 승자는 MC몽이 되었다. 두 번째 판에서는 호동이 지원을 포섭하려 했지만 지원이 공격신호로 받아들이고 바로 공격, 먼저 제거하고 다음은 이승기를 밀어낸다. 그리고 3인은 엉켜 싸우다 수근과 김C가 다투자 지원이 수근을 밀어내고 수근은 김C와 같이 죽으면서 지원이 두 번째 판의 승자가 된다. 그리고 세번째 판 역시나 호동은 공공의 적으로 결국 또 첫번째로 제거된다. 그리고 3파전에서 승기가 목표였지만 김C가 방심한 틈을 타 수근과 승기가 합세해 김C를 보내버린다. 그리고 수근은 택껸으로 생쇼 하다가 지쳐서 승기가 살짝 밀었는데 바로 밀려났고, 승기가 막차를 탔다.
그리고 승기가 패자부활전을 제안한다. 그러자 수근 曰 "호동이 형은 죽어도 못 먹어요." 호동은 살아남기 위해 김C를 꼬시지만 역시나 그렇게 될 리는 만무했다. 호동은 네번째 내동댕이를 당하고 둘의 일기토가 펼쳐졌는데 수근이 김C에게 선글라스 벗으라고 요구. 김C는 선글라스 벗으려고 돌아서다 수근이 밀어버리는 바람에 수근이 승리한다. 그리고 갑자기 호동이 PD 허락 없이 김C와 경기를 시작.스트리트 파이터의 장기에프 vs. 달심을 연상시키는 경기가 펼쳐지는데 장기에프가 가지고 노는 사이에 PD가 허락도 안 했는데 왜 하냐며 무효 게임을 선언했다. 그런데 호동이 먼저 나가자 수근이 안에 있는 사람이 이긴거 아니냐고 하자 PD는 인정. 결국 호동만 바지락 칼국수를 먹지 못했다.
골이 난 호동은 사승봉도(무인도)에 1명만 낙오시키기를 제안한다.[59] 풀등이 밀물에 다시 잠길 시기가 다가오자 급하게 눈치게임 시작. 동시에 셋을 외친 호동과 지원은 결판 가위바위보를 하게 되는데 승부사 강호동의 승리. 은지원은 그야말로 OTL... 호동이 불쌍하다며 카메라, 조명, VJ, 작가, PD 한 명씩 지원이 선택하여 데려갈 수 있는 권한을 줬다. 먼저 지목되어 위기를 느낀 강찬희 감독이 이야기 해준 '야생의 달인' 지상렬 카메라 감독[60] , 그리고 VJ로는 지난 제주도 편에서 차를 잘못 가르쳐주는 바람에 지원의 기상미션을 실패로 만들어버린 오분자기 VJ를, 작가는 노래를 잘한다 하여 대주 작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PD는 독하기로 소문난 신효정 PD를 선택하였다.[61] 본인이 선택되자 신효정 PD는 이명한 PD를 붙잡고 "이건 아니잖아요! 이건 아니잖아요!"를 연발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사승봉도행과 대이작도행 배로 갈라지는 장면은 가히 장관. 지원의 매니저와 코디는 몽이 지원이 사승봉도로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승봉도에 도착한 은지원은 신PD와 신경전이 펼쳐지고
한편 대이작도에서도 은지원에 절대 꿀리지 않는 혹독한 체험을 했다. 오늘의 컨셉은 비박
은지원 쪽은 밤이 찾아온 사승봉도에서 젓가락이 없어 나뭇가지로 젓가락을 만들어 라면을 끓여 먹으며 저녁을 나고,
[58] 어차피 세 명 가운데 최강의 먹성 + 괴력으로 유명한 강호동인지라 자연스러운 판단이었다.[59] 참고로 2008년 은대장의 자유여행 당시 MC몽이 여행 후보지로 거론했던 곳이 사승봉도다.[60] 낚싯대를 갖고 왔다고 한다.[61] 승기 왈 이명한PD님이 가시면 육체적으로 힘들고, 신효정 PD님이 가시면 정신적으로 힘들어요.라고 한다... 그리고 사승봉도에서 은지원은 진짜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말을 한다.[전문] 야! 강호동! 너 뭐야! 맨날 쓸데없는 제안이나 하고! 날 이렇게 버려 놓고! 두 다리 쭉 뻗고 쉴 수 있어! 나도 귀한 자식인데! 앞으로! 대한민국을 빛낼... 창창한! 연예인인데!자기가 말해놓고 민망함 네가 그러고도 대장이야! 제일 얍삽하고! 치사하고! 이 더러운 인간아! 호동이형 빨리 나 좀 데리고 가! 빨리 데리고 가! 승기야!! 몽아!!! 수근이형!! 김C형!! 호동이형!! 여기 아무것도 없어! 상근아아~~~!![62] 조명이 없는 걸 깨닫고 조명과 조명감독까지 붙여줬다.[다만] 이 문제의 경우 라면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방송에서 나온 신라면의 경우 뒷면이지만, 같은 농심 제품인 너구리는 앞면이다.[63] 이 부분은 본방에서는 나오지 않고 이후에 혹서기 대비캠프에서 묵찌빠 훈련을 한 모습을 보여줬다.[64] 집이 완성되고 나서 부동산 콩트를 했는데, 내진 설계가 완벽히 된 집이고, 제일 작은 원룸이 더 넓은 집보다 비싼 대신 시설은 최신식이라고 승기가 사기를 쳤다. 이에 수근은 "저희 괜찮은 땅 있거든요. 30만평짜리"라며 풀등까지 팔아먹으려는 사기 스킬을 보였다(...).
9. 4월 19일, 26일 강원도 정선군 - 같이 가자 친구야 특집[편집]
이 편부터는 그 동안 1박 2일 로고 아래에 촬영지 표시로 사용해온 초록색 자막을 버리고 분홍색 자막과 보라색 자막 조합으로 바뀌었다. 다만 이 날은 같이 가자 친구야~ 이런 식으로 표출되었다.
1박 2일 멤버들의 일반인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특집. 오랜만에 사전모임이 이뤄졌다.[65] 모임의 목적은 '같이 가자 친구야' 허나 일반인 친구가 없는 김C[66] 와 은지원[67] 은 각각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와 작곡가 이근수를 초대했다.
동서울 톨게이트에서 오프닝을 촬영했다. 수근 → 지원 → 승기 → 몽 → 김C → 호동의 친구 순으로 소개되었다. 다음은 멤버들이 초대한 일반인 친구들에 대한 특징이다.
- 강호동 - 박광
인테리어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강호동의 친구. 강호동의 아들인 백두의 탄생을 지켜봐주고 백두를 지켜온 친구로써 등장부터 말쑥이 차려입은 정장차림으로 보는 이들을 충공깽으로 몰아넣었다. 일명 광이효과(Gwang Effect)로 불운을 몰고 다니는 사나이. 몽의 차문이 잠기고, 승기 차가 진흙에 빠지고(후자는 방송에서 자세히 나오지는 않는다.), 본인은 새똥을 맞는 등의 소동이 있었다.
- 김C - 이선규
인기밴드 자우림의 기타리스트.[68] 김C보다 30만배 더 다큐스럽다고 한다. 술자리에서도 김C가 몇 마디하면 그냥 듣기만 한다고, 그나마 추임새라도 넣어주면 그 날은 평소보다 말을 많이 한 날이라고 한다. 강호동과는 상극 느낌. 개를 무서워하는 듯 하다.
- 이수근 - 신명선
레크리에이션 강사. 이수근과는 대학교 선후배사이로 13년지기이다. 등장하자마자 수근의 친구 답게 운전을 맡았다. 레크리에이션 강사답지 않게 게임에선 약한 모습을 보인다.
- 은지원 - 이근수
은지원의 녹음작업을 같이 하는 작곡가. 킵루츠(Keeproots)라는 활동명으로 작곡을 하고 있다.[69] 은지원에 의하면 성격은 원빈, 외모는 육봉달이란다. 사실 이전에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은지원의 친구로 이미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70] 강호동 옆에서 리액션 자판기가 되는 안습한 모습을 보였다.
- MC몽 - 김정환, 전희승
MC몽은 특별히 친구를 두 명씩이나 불렀다. 둘 다 MC몽과 중학교 동창. 김정환 씨는 카이스트 출신의 만년1등으로 MC몽이 불편해하는 똑똑한 친구란다. 반면 전희승 씨는 만년 학교 1짱 출신으로 학창시절 가출한 MC몽을 때리면서까지[71] 혼냈을 정도로 한마디로 MC몽을 인간개조해놓은 친구다.
- 이승기 - 민경환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 이승기랑은 중학교 시절 동창이다. 시작부터 황제승기의 실체를 여과없이 폭로하며 이승기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여담으로 이 특집이 방송된 2년 후에는 이승기의 매니저가 되어 화제가 되었고, 2011년 경남 남해 편에서는 매니저 신분으로 다시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 상근이 - 수근이
상근이는 골든리트리버 종의 개인 수근이를 친구로 데려왔다. 수근이 주특기는 하이파이브.
여행지는 그 동안 다녀갔던 여행지 중에서 선택하는 것으로 멤버들은 초창기 시절 기상송인 뱀이다가 처음 등장한 곳이자, 김종민이 낙오됐던 강원도 정선을 베이스캠프로 결정했다.
좁고 답답한 94년식 승합차[72] 에 처음 탈 때만해도 모두가 서로 어색해하다가 차량 바꿔타기 미션 등의 복불복 게임에서 승부욕에 불을 붙이고 서로 의기투합하며 친해지는 멤버들과 친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간 점심미션은 상술했듯이 차량 바꿔타기 미션이 이루어졌다. 15초안에 승합차를 왔다갔다해야하는 미션, 멤버들은 두 차례의 도전에도 실패하자 제작진에게 해보라고 요구했다. 거기다 호동이 제작진이 된다/안된다로 팀을 갈라서 점심복불복을 하자고 요구. 제작진이 엄청난 스피드를 보여줬지만 2차례 모두 실패하며 지원, 몽, 희승, 수근, 명선, 박광이 점심을 획득한다. 브레인 집단은 모조리 실패. 점심을 먹고 목적지로 가는 중 호동옆에 앉은 근수는 호동에게 딱밤공격도 당하고 리액션자판기가 되고 말았다.
목적지에 도착한 안된다팀은 된다팀에게 입수를 하면 점심복불복때 따낸 삼겹살 파티에 참여시켜준다고 하자, 호동을 대표로 회의에 들어간다. 거기서 수근이 태클을 걸었다. 수근 曰 "회의를 왜 해요? 저희가 들어가있는 모습이 보였거든요." 된다팀이 전원 입수를 한다. 그리고 역시나 복수에 들어간다. 수근, 몽, 지원 모두 강제 입수 되고 거기다... 나PD까지 입수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 나 PD 위로 뜬 자막은 '다들 개편이 두렵지 않나보죠?
삼겹살 파티는 하되 조리도구를 가지고 자갈밭에서 맨발로 경기를 펼쳤는데, 업고 달리기 경기에서 김C-선규, 지원-근수가 따냈고, 호동-광 vs 몽-희승 경기에서 판정논란으로 재경기로 삼단 뛰기가 펼쳐졌다. 경기 전에 밟을 만한 곳에다가 뾰족한 돌을 지뢰마냥 놓는 수근의 수작에도 불구하고, 박광의 대활약으로 호동-박광이 마지막 럭셔리 파티팀에 합류하였다. 후에 패자부활전이 벌어져 수근-명선은 열외되었다. 나머지는 장작불 피워서 알아서 먹는걸로... 저녁식사 후 잠자리 복불복으로 눈치게임이 펼쳐졌고 명선과 경환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수근, 승기, 명선, 경환은 야외취침을 확정지어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지원과 경환이는 처음에 1, 2를 외쳐서 실내취침이 확정되었다.
기상미션은 멤버들이 깃발뽑기, 기상송이 울리기도 전에 모두 일어나 준비를 했고, 자신만만해 했던 승기는 엉뚱한 화살 방향때문에 오랜만에 기상미션에 실패하게 된다. 기상미션 성공자는 몽, 지원, 김C. 억울해하는 승기에게 신효정 PD 曰 "운이려니 생각하세요" 이에 승기는 뿔이 나서 "불 안지르면 다행이에요." "지원이형은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지? 부술 것 같은데" 라는 발언과 주머니에 손넣고 짝다리 짚기[73] , 분노의 손목스텝 슬레이트 샷[74] 으로 형들을 놀라게 했다. 호동은 특유의 오두방정을 떨며 카메라 끄지 말라고 형들한테 주먹 휘두를 기세라고 난리를 친다. 승리팀은 밥차를 패배팀은 직접 밥을 해먹고 친구들과 짧은 휴식시간 이후 엔딩을 했다. 엔딩에서 또다시 눈치게임이 펼쳐져 희승과 명선이 입수를 하게 되면서 끝났다.
참고로 이 회차에서 유일하게 입수를 하지 않은 사람은 박광 뿐이었다. 강호동, 김C, 이선규, 이근수, 김정환, 이승기, 민경환은 된다 팀 구제 차원에서 입수하였고, 이수근, 은지원, MC몽은 멤버들의 보복으로 강제 입수, 신명선, 전희승은 막판 눈치게임 당첨으로 입수하였다.
[65] 꼴찌는 밥을 사는 것으로 결정되어 승기가 사전 협회로 못 온다고 해서 지원이 꼴찌였는데... 하필이면 승기가 마지막에 와서 엄청난 양의 짜장면을 사게 됐다. 승기의 등장에 나PD가 놀란 것을 보아 원래는 안 와도 되는데 스케줄이 끝나고 바로 달려와준 듯 하다.[66] 학창시절 운동만 하다가 자수성가하겠다며 젊은 나이에 일찍 고향을 떠나버린 탓에 친구가 별로 없다고 한다. 거기다 김C가 젊었을 적에는 휴대전화가 있던 시절도 아니라서 연락처가 남아 있던 것도 아니었고.[67] 하와이 유학 당시 한국에 있던 친구들이 군대를 가버리고 게다가 귀국 후엔 바로 연예인으로 데뷔하는 바람에 그 당시 친구들 연락처조차도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68] 항상 자신을 소개할 때 인기밴드라는 것을 강조해서 말한다.[69] 은지원 이외의 대표적인 협업자로는 피타입이 있다.[70] 이 사실을 안 강호동은 카드 돌려막기는 봤어도 친구 돌려막기는 처음 본다고 말한다.[71] 친구한테 맞으면서 존댓말 쓰고 열중 쉬어까지 했다고 한다.[72] 멤버들이 94년식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사실 방송에 나온 차량인 쌍용 이스타나는 1995년에 처음 출시됐다.[73] 경환군의 말에 따르면 이 짝다리 짚기 + 주머니에 손 넣기는 승기가 진짜로 화날 때만 나오는 자세라고 한다.[74] 하필이면 슬레이트 쳐달라고 슬레이트를 던져준 사람도 신효정 PD였다. 결국 이승기 팬들에게 제대로 비난받았다. 사실 강호동이 계속 웃으며 개그로 포장해서 얘기했기 때문에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10. 5월 3일, 10일 경상북도 영양군 - 집으로 특집[편집]
영양군청에서 오프닝을 시작했다. 호동이 멤버들에게 5월달에 뭐하냐고 묻자 김C가 공연을 한다고 답했다. 인디나부랭이라 평일에 한다고. 표값 소리가 나왔는데 2만 몇천원이라고 하자 은지원이 거센 비난을 했다. 자기는 2만원 받고 한다고... 그러자 김C 曰 "거기다 CD를 하나 포함해서 드려요." 몽은 대학 섭외 1순위라 잘 나가고, 수근은 5월달에 뭐하냐에 "6월을 기다려야죠"라며 시작부터 배꼽을 잡게 했다.
오늘의 테마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하루를 보내는 "집으로" 특집. 베이스캠프를 묻자 나PD는 다짜고짜 "군청에 까만 기둥 보이시죠." 라고 하고는 총을 탕...
김C & 지원 - 부녀회장 댁을 찾아가던 지원은 내비게이션을 무시한 채 멋대로 영덕으로 향할 뻔 하다가 제작진이 제지했고 결국 제작진 차량을 따라갔다. 그리고 인근 상점[76] 에 들러서 화장지 두 롤과 가루 세제, 먹을 것 조금을 사서 완전 산골의 부녀회장님 댁에 도착했다. 산에서 두릅을 따고 집 앞의 파를 뽑고 건강검진 차 영양 읍내에 다녀오셨던 아버님이 읍내에서 사오신 돼지고기로 풍족한 저녁을 맞이했다. 저녁을 먹으며 두릅의 맛에 감탄한 지원이 두릅의 이름을 몰라 이게 미륵(...)이냐며 묻는 모습이 포인트.
호동 & 수근 - 예능팀 답게 계곡에 잠시 멈춰서 '강선생 예능의 정석: 계곡을 보면 입수하라! 시청률 팍팍!' 가위바위보는 수근이 승리. 호동이 입수하게 되었다.
몽 & 승기 -
세 팀 모두 저녁을 먹고 함께 모여 3종 경기를 하기 전 미리 예습을 했다. 그 과정에서 각종 중상모략이 난무했다. 노인회장님이 쑥스러워 할 때 머리를 긁는 게 포인트. 멤버들과 어르신들은 마을 회관에 모여 게임을 했다. 첫 번째로는 스피드 퀴즈 게임을 하였는데, 은지원의 억지에도 불구, 핸디캡 매치로 결정되었다. 상대적으로 젊은 부녀회장 팀은 100초, 노인회장, 거산댁 팀은 150초로 결정되었다. 노인회장 팀 먼저 시작. 수근과 할아버지의 할 듯 말 듯한 하이파이브가 압권. 할아버지의 배꼽 빠지는 문제내기 결과 9문제를 맞췄다. 다음은 거산댁 할머니[78] 야콘을 약혼(발음이 같아서)으로 우기면서 논란이 있긴 했지만 9문제를 맞추는데 성공. 마지막은 상대적으로 젊은 부인회장님. 너무 부끄럼을 타고, 출제자인 은지원의 설명이 약한데다 아디오스, 빅뱅, 골룸 등 아무리 상대적으로 젊다지만 어르신들이 모를 법한 문제도 여럿 나와[79] 8문제를 맞추며 1경기에서 꼴찌를 했다. 2경기는 방과 방 사이 - 노인회장, 거산댁 팀은 5개를 맞춘 반면 부녀회장 팀은 남편이 구멍의 모습을 보이며 3개만 맞췄다. 최종 대결은 노래방 대결. 노인회장님은 울고 넘는 박달재를 불렀는데 박치였다. 그래도 점수는 94점. 꽤 높은 점수를 뽑아냈다. 그리고 다음은 은지원 피셜 노래방을 하루 네 탕 뛰고, 겨울이 되면 노래방에서 사신다는 부녀회장의 남편분. 기대답게 봉선화연정을 열창하며 97점을 획득했다. 그리고 마지막 팀은 거산댁 할머님이 몽과 승기가 함께하는 소녀시대의 GEE. 사실상 이승기가 다 불러서 97점. 결국 거산댁 할머니가 1등을 차지해 고급 냄비 세트를 획득, 2등 부녀회장 팀은 식기 세트. 3등 노인회장 팀은 저렴한 플라스틱 세트를 획득했다.
3종 경기가 끝난 뒤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호동은 낮에 지원에게 빼앗은 소원 쿠폰을 사용하려고 했다. 그런데 복주머니를 까보니 소원 사용권은 안 나오고 기분 좋냐? 꽝2가 나왔다.. 사실 은지원이 강호동을 낚을 요량으로 밑밥을 뿌린 것. 은지원의 계략에 호동은 완전히 당해버렸다. 강호동 曰 "내가 정말 호랑이 새끼를 키웠다, 호랑이 새끼를 키웠어. 잘못해서 꽉 깨물었으면 내 이빨 다 빠질 뻔 했다!"
아침 기상 미션은 아침 7시에 기상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마당으로 나와 자동 타이머가 맞춰진 카메라 앞에서 가족사진 찍기. 1박2일 팀에서 잘 일어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몽-승기팀은 자신만만해했고, 평소 잘 못일어나는 호동-수근팀 역시 자신만만해했으나 평소 1박2일을 자주 보시던 노인회장님은 이 둘이 못일어날까 우려를 표했다.(...)
미션 결과 몽-승기, 호동-수근 팀 성공/ 김C-지원 팀은 실패했다. 성공 팀은 아침으로 울진 대게[80] 를 제공. 대게를 따내지 못한 부녀회장 댁은 은지원이 직접 만든 참치 김치찌개로 대신했다. 이후 제작진이 두 분에게만 대게를 증정했다. 멤버들이 다시 마을회관에 모여 소원 타임을 가졌다. 몽-승기 팀의 소원은 할머니의 사진과 영상편지를 거산댁 할머니의 손자 손녀들에게 보내주는 것. 김C-지원 팀은 어머님의 소원인 피자를 먹게 해 드리는 것. 그리고 소원 쿠폰은 없지만 호동-수근 팀은 노인회장님의 아들이 장시간 택시 운전으로 인해 허리가 아파 천하장사의 기를 받으라고 호동이 차던 허리띠를 드렸다. 어르신들의 소원을 이뤄드린 후 헤어짐의 시간. 노인회장님의 눈물, 수근의 눈물이 시청자까지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81]
허리가 불편한 아들을 위해 강호동이 차던 벨트를 받은 노인회장 할아버지는 2015년 심장마비로 작고하셨다고 한다. 이 분을 제외한 나머지 어르신들은 2017년 기준으로 모두 생존해 계신다고.
[75] 무릎팍도사는 방송 시간대를 감안하면 시청률이 20% 이상 나오기가 힘들고, 스타킹은 너무 강한 상대 때문에...[76] 실상은 가정집에서 물건 몇 개 갖다 놓고 파는 것. 물건의 가격도 몰라 인근 농협 슈퍼에 전화해서 물어봤다.[77] 거산댁 할머니가 통화를 하면서 승기의 이름을 '이순길이' 라고 부르고 몽이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자 '멍충이?' 라고 해서 붙여진 별명.[78] 여기는 핸디캡을 더 줘서 승기, 몽이 동시에 설명했다.[79] 게임이 끝난 후 설명이 약하다는 지적을 들은 은지원이 빅뱅하고 골룸 설명 해보라며 열을 냈다.[80] 과거 울진 편에서 대게잡이를 했던 선장님이 보내주었다.[81] 유독 수근이 눈물을 많이 흘린 이유는 과거 개그맨이 되기 위해 상경할 때 집 앞에서 배웅해주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떠올라서였다고 한다.
11. 5월 17일, 31일 전라남도 나주시[편집]
새로운 1박의 전설을 만든 특집. 전남 나주 목사내아[83] 에서 오프닝을 촬영했다. 이번 테마는 나주 복불복 레이스. 네 개의 코스를 순서대로 완료한 후 정해진 시간내에 돌아와야 성공하는 미션이다. 성공에 대한 보상은 내일 자유일정 등, 5개 중 하나. 실패에 대한 벌칙은 벌교 꼬막 2000개 캐기, 멜론 2000개 따기, 출연료 반납, 신의도 염전 소금 2000kg 캐기, 논 2000평 모내기 중 하나.
첫 번째 미션은 파상풍 주사 예방접종. 경기도 일주 특집과는 다르게 은지원이 금방 주사를 맞으면서 두 번째 미션지로 향했다.
두 번째는 메타세콰이어에서 6인 릴레이 달리기 - 200m를 28초 안에 통과하기. 첫 도전에서 실패. 가속이 붙기도 전에 바통 터치를 해야 하는 문제와 어떻게든 6명이 바통만 터치하면 된다는 제작진의 말에 따라 두 번째 도전 전략으로 거북이 3인방(호동, 몽, 지원)은 바통만 터치하고 바로 김C - 수근 - 승기가 이어달리기로 도전에 성공했다.
세 번째 도전은 홍어 정식 1인분씩 먹기.
- 1단계 : 홍어무침 - 홍어에 심한 알레르기가 있는 지원을 대신해 수근이 해결했다.
- 2단계 : 홍어삼합 - 몽이 발을 부르르 떨면서 참고 먹어 성공했다.
- 3단계 : 홍어코[85] - 이걸 보고 이수근이 "6단계껄 왜 3단계에 줘요?" 라고 했다. 평소 삼합을 즐겨먹는 6단계를 맡은 천하의 강호동도 "이게 3단계면 6단계는 뭐가 나온다는 겁니까?"라며 기겁. 냄새가 워낙 강렬해서 수근은 표정 관리를 전혀 못했고, 다 먹고 난 직후에 밝혀진 진실은... 원래 6단계 음식이었다. 제작진의 실수로 3단계에 이 음식이 나간 것이다. 그걸 먹은 수근은 결국 지못미(...) 나중에 6단계 홍어애탕에 맛이 들렸는지 강호동이 아예 공기밥 추가까지 했다. 그런데 강호동이 공기밥을 열자마자 도로 닫아버리는데, 밥에 홍어코가 2점 올라가 있었다.(...) 승기와 호동이 1개씩 집어먹고 승기가 "이거 갖고 그러신거에요?" 라고 수근에게 까불며 제작진의 "계속 씹어야 됩니다"라는 말에 몇 번 더 씹다가 호동과 함께 폭☆8. 과장이 아니었던 셈이다.
자막으로 "니들이 홍어코를 알어?"
- 4단계 : 홍어튀김 - 튀김옷까지는 고소고소 하다가 나중에 뻥 뚫리는 맛으로 고통의 달인 김C도 슬프게 하는 맛.
- 5단계 : 홍어찜 - 어른 식성의 승기가 도전, 처음에는 잘 먹다가 뼈가 삭았다는걸 알고 이승기가 불평하자 이수근 曰 "야 먹어 그냥. 내 눈에는 부침개 찢어먹는 것 같아!" 이에 이승기는 아무 말 없이 먹었다.
- 6단계 : 홍어애탕(원래 5단계) - 이승기도 한 숟가락 먹어보고는 '"화들짝 놀라야 웃긴 건가? 아니죠? 맛있는 건데?" 라고 했고, 김C도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다고 했고, 은지원도 딱 호동이 형 스타일이라고 했다.[86] 상당히 뜨거운 모양이다만 강호동도 맛있었는지 미션 시간을 생각하지 않고 공기밥을 추가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아쉬웠는지 공기밥에 홍어코 두 점을 넣어놨고(위의 3단계 참고) 강호동과 이승기를 한 방에 터뜨렸다. 그러면서도 강호동은 한 뚝배기를 말끔하게 싹 비웠다. 물론 제작진도 한 그릇을 모두 비워야 다음 미션을 공개한다고 자막을 띄웠기 때문에 전부 다 먹어야 하는 것은 맞았지만, 공기밥까지 추가해가면서 시간을 너무 끈 것이 화근이 되어 결국 최종적으로는 미션 실패. 물론 식사보다는 4번째 미션인 퀴즈에서 문제를 틀리면서 허비한 시간이 가장 큰 패인이긴 했지만 강호동이 여유를 부리지 않고 식사를 짧게 끝냈다면 시간을 벌 수 있었기에 사실상 2번째 패인.
마지막 미션은 영산강에 떠있는 황포돛배에서 퀴즈대결. 제작진의 현란한 농락 플레이로[87] 바보들의 행진(수근,몽)이 이어지며 결국 미션 실패.[88][89] 압권은 2라운드 실패 후[90] 환하게 지원을 부르는 수근과 빡친 지원의 일갈, "그냥 빠져 죽어!! 뭘 와!"[91] [92] 실패에 대한 내일 일정 정하기에서 각종 드립과 호동 골로 보내기 등으로 큰 웃음을 주면서[93][94] 돌림판을 돌린 결과 벌교 꼬막 2000개 캐기 당첨.
저녁 복불복은 나주곰탕배 6종경기. 본 경기는 몸으로 말해요 150초 동안 5문제 맞히기. 첫번째 경기에서 수근의 아쉬운 표현력으로 실패.
그리고 대망의 잠자리 복불복.
그리고 잠든 척 연기를 하는데 MC몽의 발연기가 압권.
여담으로, 6명이 모두 야외취침을 한 것은 이 편이 1박 2일 사상 최초다.
[82] VCR 출연.[83] 조선시대 관청으로, 지금으로 따지면 시청쯤 된다.[84] 강유미는 스폰지밥, 안영미는 트레이드 마크인 골룸(...) 분장.[85] 홍어 매니아에게는 최고로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한다.[86] 실제로 이 가게(나주 홍어 1번지)의 홍어애탕 리뷰를 보면 냄새가 심하지 않다는 리뷰가 많다. 양념을 진하고 얼큰하게 해서 그런가?[87] 이동 중에 에이스 3명을 고르라고 해서 김C, 승기, 그리고 나머지 넷 중 그나마(?) 똑똑한 지원을 골라 나룻배에 태웠는데, 나루터에 남은 나머지 세 명에게 문제를 낸 것. 다음 라운드에서는 반대로 에이스들이 나루터에 남았는데, 배가 떠나자 같이 나루터에 남은 나PD가 무전으로 "문제 내면 돼!"[88] 문제는 1라운드: 그리스의 수도는? 아테네. 2라운드: 독일의 수도는? 베를린. 3라운드: 음악의 아버지는? 바흐.[89] 1라운드는 몽이 그리스(...)라고 답하며 호동에게 패대기를 당했고, 2, 3라운드는 각각 수근이 밴쿠버와 모차르트라고 답하며 실패했다.[90] 독일의 수도를 물었는데 이수근이 밴쿠버라고 답했다. 이후 호동과 몽에게 독일의 수도를 물어보자 MC몽은 아주 당당하게 "룩셈부르크 아냐!" 라고 했다.(...)[91] KBS World TV 업로드 버전은 이 부분을 짤랐다.. 정도가 아니라 첫 문제 이후 부분이 통째로 짤렸다.[92] 돌림판 전에 강호동이 우기자고 제안하여 수근, 김C, 승기, 지원, 몽 순으로 각각 "억울합니다!", "진짜 억울해요~", "죽도록 억울합니다!", "죽겠습니다...", "너~무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 억울합니다!!"라고 릴레이 하소연을 했는데 막타인 강호동이 "그렇지만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반전을 보여주면서 혼자 좋은 사람 이미지 쌓기를 시전했다.[93] 돌림판 벌칙 중 출연료 반납이 나왔을 때 나PD 왈 좋은 곳에다 기부한다고 했는데 수근이 "요번에 차 바꾸신다면서요?"라며 나PD를 버로우시켰다.[94] 또한 각각 출연료가 얼마냐고 하니까 승기가 호동보고 "4억 5천"이라면서 제대로 골로 보냈다.[95] 1부에서는 정답을 맞히는 모습만 나왔지만, 1부에서 편집된 지원의 이탈리아의 수도=캔버라가 2부에서 공개되었다. 참고로 캔버라는 호주의 수도다. 근데 캔버라 모르는 사람도 많지 않나? 그 전에 이탈리아의 수도를 모른다는 것부터가... 나중에 서울 특집땐 이탈리아 수도를 파리라고 한 은지원이다 추가로 이수근은 고려의 시조를 주몽이라고 말했다.[96] 조명을 틀었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나PD는 "저 팀이 그렇게 세밀하게 조명을 하는 팀이 아니에요."라며 맞받아쳤다. 연기자 모두가 수긍했다(...).
12. 6월 7일, 14일 경상남도 거제시[편집]
촬영 30분전으로 첫 시작. 맴버들이 모두 모여 거제 8경 중 1경인 여차 몽돌 해수욕장에서 경치 감상하는데... 강호동과 같이 있던 이수근은 상근이에게 테러를 당한다. 강호동의 초오버액션과 함께 시작된 오프닝. 한려수도의 중심지인 거제에 온 만큼 강호동이 한려수도의 뜻에 대해 질문하는데 MC몽은 "한류열풍의 수도"라는 되도않는 드립을 날린 반면 이수근은 "뭔가 할려고 하는 수도"라는 언어유희 드립으로 제대로 배꼽 빠지게 했다. 나PD는 또 총을 '탕' 쏘고... 바다에 떠 있는 부표를 돌아오는 달리기로, MC몽이 우승! 2등한 이수근은 아무것도 없다...
MC몽에게는 금메달이 주어지고, 나PD는 각 게임에서 우승할 때마다 금메달을 준다고 하였다. 이름하여 거제도 올림픽경기. 그리고... 이승기는 눈치게임에서 지는 바람에 입수. 그리고 복수를 위해 덤볐으나 5명이 만든 약육강식의 사회(?)로 인해 입수를 또 당했다... 한려수도의 풍경을 만끽하며 2경인 바람의 언덕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강호동은 은지원이 연예가 중계의 기습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서 무섭다는 것만 한것에 억울해하며 불평을 한다. 알고보니, 40분간 칭찬했는데 통편집!!!
두번째 게임은 주변에서 사람들을 뽑아 2인1조 팀을 말들어 인간제로에서 오래 살아남기! 첫 타자인 MC몽이 스티븐 시걸...이 아니라 거제도시걸과 함께 7개를 성공, 수근은 21살 베트남 며느리와 김C는
다음 장소는 3경인, 구조라해수욕장. 가는 길에 은지원이 생수통 뚜껑으로 희동이를 연기하고, MC몽의 재활용 쓰레기봉투 안내방송 성대모사가 재미를 줬다.
베이스캠프인 지심도로 가면서 다같이 배달된 충무김밥과 회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저녁복불복시간. 오늘의 음식은 볼락구이, 멍게비빔밥, 해물탕. 해물탕에서 꺼낸 소라 맛보기 찬스. 호동은 리액션에 자신없으면 빠져라며 김C를 견제하기도 했다. 결국 항상 결승에서 패배하는 지원을 이기고 승기가 먹게 되었지만 리액션 부족으로 볼락 살한덩어리를 가지고 한 번 더 했다. 가위바위보 도중 김C 혼자 이겼지만 아무도 인정을 안해줘서 보여준 김C의 억울해보이는 리액션은 대박.[100] 어쩔 수 없던 김C는 기어코 가위바위보에 승리하며 볼락구이 시식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또 리액션 부족.
그와중에 한마리도 못잡은 승기는 5인이 잠자리 복불복 할 동안 여전히 낚시질. 형들이 약간 화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승기는 한마리를 잡지 못하는 한 올라가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허락을 받아냈다. 거제도에서 생산되는 파인애플과 멜론 안에 과즙음료와 멸치액젓이 담긴 상태. 말도 안되는 쿵쿵따를 펼쳐 1등이 순서 결정해주기를 했다. 호동이 1등을 해서 순서 결정권을 갖는데 호동은 '강호동을 웃겨라'를 요구. 몽은 얼굴에 청테이프를 둘렀지만 강호동의 반응은 싸늘. 나머지(김C 마저)는 웃기기에 성공. 몽이 테이프를 떼는 과정에서 아파하며 강호동이 안쓰럽다고 1등을 줬다. 시청자에게 보내는 경고멘트도 덧붙여서...[103] 잠자리 복불복에서는 청테이프를 뜯는 고통을 참아가며 어렵사리 1등을 따낸 몽이 먼저 과일주스를 얻어내 실내취침을 확정짓고, 이후 은지원의 차례인데 타임아웃되는 바람에 기회가 날아가는 줄 알았으나 아무도 지원의 차례에 시도를 하지 않아서 결국 다시 은지원이 도전. 그러나 그 결과는 멸치액젓... 이어서 나방의 계시를 얻은 호동이 실내취침. 김C가 야외취침에 선정된 가운데 수근의 차례에 결국 게만 한 마리 잡고 올라온 승기가 함께 도전하는데... 수근이 실내취침, 승기가 야외취침에 당첨되었다.[104]
기상미션은 '마끝'이라는 절경이 있는 곳에 깃발을 뽑는 게임. 웬일로 강호동이 제일 먼저 기상했고 승기를 꼬드겨서 멤버들의 신발을 숨기는 전략을 썼다. 결국에는 이승기, 김C, 강호동이 먼저 깃발을 뽑았는가 싶었지만 방심하다가 뒤늦게 온 MC몽이 깃발을 뽑고 이에 김C, 이승기가 재빨리 깃발을 뽑으며 강호동만 깃발을 못 뽑았다.(...) 그리고 한참 후에야 온 은지원이 상황설명을 하는 척하며 승기의 깃발을 스틸했다.[105] 그 뒤 강호동도 김C의 깃발을 빼앗아갔는데, 화장실에서 막 나온 수근이 그 깃발을 또다시 먹튀[106] (...). 이미 깃발 뽑았으니 다 끝났다고 생각한 둘은 의미 없다고 쫓아가지 않았고 MC몽은 깃발을 사수하며 끝까지 들고 돌아갔는데 자세한 상황을 모르는 나PD는 깃발을 가지고 베이스캠프로 온 이수근과 은지원에게 아침 식사를 확정했다. 김C와 이승기의 항의에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나PD는 강호동을 제외하고 나머지에게[107] 아침식사를 주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배를타고 거제 5경인 해금강을 구경하며 마무리. 그 와중에 배 스피커로 또
[97] 많은 사람들이 짤방으로 담양편을 가지고 김C 얘기를 꺼내는데, 실제로 여기서 아예 바람둥이 컨셉을 잡아 줬....[98] 일부러 본 게 아니다. 천하장사라며 상대팀에서 뺄 것을 요구.[99] 그 전부터 유난히 심한 방귀 냄새로 멤버들의 불평이 상당했다. 참고로 이수근의 방귀는 위장에 밥 먹은 기운이 축적되어 생기는 질병인 식적(食積)이 원인이라고 한다. 본인의 방귀 냄새가 심하다고 느끼면 식적을 의심해 보기를.[100] 평소에 해물을 좋아하는 김C라 억울함이 더 컸을텐데, 리액션 없던 김C가 바락바락 대드는 모습은 그야말로 볼거리였다.(...)[101] 재미를 못 본 멤버들은 이 분이 잡은 고기로 자기들이 잡은 척하면서 월간 낚시 패러디를 했는데, 이 때의 자막이 참 볼 만하다(...). 월간 낚아 특집 현질의 세계 방송은 낚시다 렌탈 볼락의 매력[102] 무려 장어를 잡았다! 본인도 기가 막혔는지 진짜 제가 잡은게 맞냐며 계속 주위 사람들에게 물었다.[103] 간략히 설명하자면 어린이 여러분과 철 안 든 어른 여러분, 이런 짓 하면 엄청 아픕니다 정도.[104] 이때 음료와 액젓이 담긴 6개 과일중 멜론은 2개, 파인애플 4개였는데, 멜론 2개는 모두 다 멸치액젓이었다...지원과 승기는 멜론, 김C는 가장 재수없게도 액젓이 들은 파인애플 하나(...).[105] 매우 자연스럽게 승기의 깃발을 받아서 땅에 깃대로 그림을 그리는 척하다 그대로 먹튀했다.[106] 강호동이 다 끝났다고 방심한 틈을 노려 옆을 지나가며 스윽 빼앗아갔다.[107] 처음 깃발을 뽑은 김C, MC몽, 이승기는 미션을 충실히 수행한 사람이고 은지원과 이수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강호동은 이도 저도 아니었기 때문에...근데 솔직히 누가봐도 강호동이 방송분량 뽑아낸 것.
13. 6월 21일, 28일 경상남도 함안군 - 혹서기 대비 캠프[편집]
촬영 전날 밤 12시 1박 2일팀이 비상소집되었으며 출발 전에 미션을 수행해서 성공할 경우에는 모시옷, 그렇지 않으면 두터운 오리털 파카. 도전 과제는 강호동 혼자 3분안에 워드를 작성해서 팩스를 보내는 것으로 아직 스케줄로 오지 않은 승기를 제외한 4인은 말로만 도와줄 수 있다. 독수리 타법, 컴맹수준의 호동은 갖은 구박을 당하면서 간신히 워드를 작성하고 인쇄하는데 성공했지만 시간초과되자 나PD는 1분안에 FAX를 전송하면 성공시켜준댔는데 수근이 뒤집어서 넣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나 무시[108] 하고 그냥 전송하는 바람에 실패. 하지만 나PD가 기회를 더 줘서 30초를 더줘 3분 30초안에 이수근이 똑같은 과정을 성공하는 형식이며 강호동만 코칭 할 수 있었다.[109] 어쨌든 무사히 성공하면서 모시옷을 획득했으며, 성공한 수근에게 호동은 이게이츠, 컴퓨터학원 다니냐는 등, 치켜올려줬다.
그리고 방송국 옥상 위에 설치된 모기장안에서 취침했으며 밤늦게 승기도 합류한 이 자리에서 강호동의 억지 유행어 "...주세요~" 가 탄생했다. 아침은 라면과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모시옷에 낙서를 하며 오프닝 촬영 시작. 여기서 강호동의 별명 시베리아 야생 숫컷(!) 호랑이[110] 가 탄생하였다.
이동할 차량은 흰색과 검은색 차량이 준비되었는데 검은차량은 어제부터 햇볕에 세워놓고, 에어콘이 안되고, 창문도 맨뒤에 하나만 열리고 털방석까지 깔아놓은 차량이다. 이에 강호동은 정색을 하며 PD에게 강력한 항의를 했다. 미션은 정해진 공간 안에 점프해서 6명이 모이는 것으로 이수근이 먼저 눈치채고 말하자 강호동은 또 항의 "맞아요? 수근이 말이 맞아요? 감독님도 저한테 한번 맞아요~!" 버럭에 협박까지, 무더위를 핑계삼아 막나갔다. 각종 아크로바틱 도중에 테이프를 가는 제작진의 꼼수와 강호동의 육중한 몸무게로 인해 결국 멤버들은 굴러다니는 보일러를 타게 되었다.[111][112]
가는길에 미치고 팔짝 뛸 정도의 사우나[113] 에 설상가상으로 차까지 막히면서 멤버들은 살기위해 얼음물을 뒤집어 쓰고, 은행에 잠시 들리고 각종 몸부림을 부렸다. 더이상 이대로는 함안까지 갈 수 없다고 생각한 멤버들은 차를 바꿀 목적으로 찬스를 썼고 차를 쉽게 내줄 리 없는 제작진도 묵찌빠 달인 지상렬 카메라감독을 내세우는데... 예상과는 반대로 달인이, 그것도 아주 제대로 역관광당하는 바람에 나PD는 파카를 입는 굴욕을 당했으며 멤버들은 체력 충만 상태로 함안에 도착.[114][115]
함안에 도착한 멤버들에게 선뜻 함안 수박을 권하는 제작진. 그냥 수박만 먹고 말았으면 될 것을, 멤버들끼리 수박씨 얼굴에 뱉기 게임을 하기 시작하고 벌칙으로 파카 입기를 찔러본 나PD의 꾐에 제대로 넘어가면서 파카 당첨자는 김C. 수박씨를 얼굴에 붙이기 놀이를 하는 동안 이를 바득바득 갈던 나PD는 제작진에게 땅에 떨어진 수박씨를 주우라고 명령했으며 수박씨 하나당 한개의 수박을 따게할 셈. 그러다 양평타짜 이수근의 레이더망에 김대주 작가를 비롯한 스태프들의 손에 수박씨가 대량으로 들려있는걸 발견하여 결국 127개의 수박을 따러 비닐하우스로 이동했다. 수박을 따던 중 커다란 수박을 만난 호동은 과거 일화를 얘기해준다. 강호동이 서울로 상경하려 할때 아버지[116] 가 강호동에게 진지하게 조언을 해주고 있었고, 강호동 또한 매우 진지한 자세로 듣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그때 수박 장사의 마이크 소리가 들려오는데 "수박이 왔어요 수박. 강호동 대가리만한 수박이". 해가 다 지고서야 목표를 훨씬 넘긴 200개의 수박을 딴 후에야 수박따기 체험이 끝났다.
수박 따기를 체험한 후 삼계탕이 걸린 저녁식사 복불복이 시작되었다. 룰은 삼계탕 재료[117] 를 걸고 게임[118] 을 하여 성공하면 재료를 얻는 방식이었다. 1경기 마늘 - 마늘속의 알이 홀인지 짝인지 맞추는 경기에서는 승기 혼자 홀을 외쳤고, 나머지는 짝... 정답은 짝으로 마늘 획득. 2, 3경기 고요속의 외침에서는 각종 오답 퍼레이드가 펼쳐지면서[119] 대추&밤, 찹쌀이 날아갔다. 5경기에서는 닭을 걸고 코끼리코 10바퀴 돈뒤 릴레이로 1분안에 도착하기에서는 김C,승기,몽이 도전하여 성공. 6경기는 호동,수근,지원이 도전했으나 역시나 몸개그로 흘러가면서 맨손 식사를 했으며 닭백숙[120] 과 이승기의 '닭고추장김치볶음??'을[121][122] 먹은 다음 너무 늦어져 잠자리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의 모토대로 전원 실내취침. 자는 중에 MC몽이 발연기를 보여주며 충무로 다시 가고 싶다고 하자 수근 曰 "충무나 가!"
아침 일정으로 복불복 마라톤이 잡혔으며 기상 미션은 아이스 박스 안의 구겨진 해설복을 입는 것. 먼저 성공한 두 사람은 지난해 장수 때처럼 마라톤에서 열외되어 마라톤 중계를 할 수 있다. 마라톤 열외자는 은지원과 작년에도 열외되었던 이수근.
1번 아숨차[123] 2번 바지 좀 주세요[124] 3번 이배우[125] 4번 아픈거 아님[126] , 네 명이 마라톤에 출전했다.
복불복 메뉴는 물 vs 소금물, 수정과 vs 까나리, 냉면 vs 육개장, 수박화채 vs 식초화채, 냉커피 vs 핫커피.
- 1번 물 vs. 소금물 - 승기, 김C 물/ 호동, 몽 소금물
- 2번 수정과 vs. 까나리 - 4까나리
- 3번 냉면 vs. 육개장 - 승기, 호동 냉면/김C, 몽 육개장
- 4번 수박화채 vs. 식초화채 - 승기, 몽 수박화채/김C, 호동 식초화채
- 5번 냉커피 vs. 핫커피 - 김C 냉커피/ 승기 핫커피[127]
그결과 이번 마라톤의 우승자는 파카를 입고 뜨거운 육개장 먹고, 까나리, 식초화채 섭취한 김C!.
그리고, 이 본인 지갑 1회 사용권은 2주 뒤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게 된다.
[108] 팩스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인쇄된 부분이 아래를 향하게 해서 넣어야 하는데, 이수근은 그걸 얘기했는데도 무시당한 것.[109] 후술할 두 번째 복불복 때문에 기회를 한번 더 준 듯 하다.[110] 물론 표준어법상 수컷이 맞다. 실제 자막에서도 이승기가 숫컷이라고 쓴 것을 지적하였다.[111] 그 위력은 차 문을 열어본 강호동의 정색한 표정과 함께 "갔다와봐!"로 모든 게 설명된다. 설상가상으로 서울에서 함안까지는 차로 5시간 거리이다. 강호동이 정색해서 갔다와 보라고 말하는 걸 본 은지원이 빵터진 건 덤.[112] 그나마 나은 게 전날 밤 오리털 파카까지 당첨됐으면 더운 옷 + 더운 차라는 사상 초유의 조합이 탄생할 뻔 했다. 강호동 왈: 나는 우리 제작진이 우릴 실제로 죽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거든요??[113] 은지원의 살려달라는 호출신호인 YO! DJ! 뽕디스 파뤼!를 외쳤다. 이 말의 유래는 젝스키스 4집 수록곡 <기억해 줄래>의 가사인 'YO, DJ PUMP THIS PARTY'로 보이나, 이 문장이 가사에 들어간 노래가 매우 많아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다.[114] 사실 안전 문제도 있다. 다른 멤버들이야 그렇다쳐도 자동주행이 아닌이상, 직접 운전을 해야하는 사람한테는 상당히 위험하다. 게다가 목적지는 한두시간 거리도 아닌 경상남도 함안이다. 도저히 저걸 타고 갈 수도 없을 뿐더러, 만약 운전수인 이수근이 더위에 탈진해 갑자기 쓰러지기라도 하면 그대로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이래저래 도저히 저 차를 타고 갈 수는 없었다.[115] 그리고 예상외로 처참하게 패배한 카메라감독이 나PD에게 파카를 입혀주자 웃겨 죽던 호동은 "달인이... 달인이 무슨 할 때마다 져!"라면서 폭소를 터트렸다.[116] 2018년 8월 10일에 별세.[117] 마늘, 대추와 밤, 찹쌀, 인삼, 닭, 수저[118] 통마늘 홀짝, 고요속의 외침, 긴 수저로 초코볼 떠먹기, 계주 타임어택[119] 십이지장이 비키니쇼로 호동: 저... 승기야. 비키니쇼가 뭐야?, 물류센터가 불륜센터(!!!)로 바뀌었다.[120] 만드는 과정에서 마늘을 얼마나 넣느냐, 한번 끓이고 물을 다시 버리느냐 마느냐, 소금을 넣느냐 등 멤버들간의 의견충돌이 계속 이어졌다.(...)[121] 본인 말로는 닭 두루치기라나.[122] 그냥 백숙에 들어있던 닭 살을 찢어 볶은 김치와 함께 접시에 올렸을 뿐이었다. 결국 이승기가 한 요리는 끽해야 김치볶음인 셈...그래서 안 망쳤나보다 애초에 멤버들이 이승기가 절대 닭을 못 건드리게 해야 한다며 어떻게든 그냥 김치볶음만 하게 몰아갔다.[123] 장수에서 은지원이 썼던 이름을 그대로 갖다 썼다.[124] 장수에서 쓴 이름 '바지가 작다'를 바꾼 것. 해석하자면 '맞는 바지가 없으니 큰 바지를 달라'라는 뜻이라고.[125] 별칭 시청률 34%.... 근데 타사 드라마라...[126] 한여름에 파카를 입고 마라톤을 뛰는 걸 보면 몸이 아픈 게 아니라 정신이 아픈 게 분명하다. 다른 닉네임으로는 김C + 이봉주 = 김봉주[127] 뒤에 2인은 보여지지 않음[128] 이에 은지원 & 이수근 왈 "아픈 거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