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2010년 상반기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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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1월 17일, 24일 전라남도 흑산도
3. 1월 31일, 2월 7일 경상북도 안동시
4. 2월 14일, 21일, 28일 제주특별자치도 - 시청자 투어 2탄 ☆
5. 3월 7일, 14일 강화군 교동도
6. 3월 21일, 28일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도
7. 4월 11일, 5월 2일, 9일, 16일 전국일주 - 코리안 루트
8. 5월 23일, 30일, 6월 6일 경주시 불국사 - 수학여행 특집 ☆
9. 6월 13일, 20일 전라남도 화순군 - 제 1회 단합대회 ☆
10. 시청률 추이



1. 개요[편집]


최고 평균 시청률은 43.3%[1], 최저 평균 시청률은 25.3%[2]

1박 2일의 시청률 40% 이상을 수차례 찍었던 인기가 절정에 달한 시기이다.

현재 KBS WORLD판 다시보기가 막혀 있으나, KBSEntertain 채널으로 시즌1 전편이 올라와 있으니 그쪽으로 시청.

KBS 본관 오프닝 방영분은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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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월 17일, 24일 전라남도 흑산도[편집]



목포항에서 오프닝이 촬영되었다. 초심으로 돌아가자며 얘기를 했는데... 초심은 지금보다 힘들지 않았다고...[3] 오늘의 목적지는 정약전의 유배지이자 홍어가 유명한 흑산도.

오프닝을 시작하자마자 7명에게 승선권이 나눠졌는데, 김종민 혼자만 가거도행 티켓이 주어졌다. 김종민에게 가거도에 갈건지 물어보자 "이젠 1박2일 고정도 됐는데 빠질 일도 없을 것 같은데 게임 한번 합시다." 라고 대답했다. 이에 호동을 비롯한 모든 멤버들이 종민이가 돌아왔다며 환호. 합류 직후 그 답지 않은 모습을 여러 번 보였던지라 그런 듯 하다. 쓸데없이 지식이 늘었다든지 가위바위보 다른거내기에서 한 방에 MC몽이 걸렸다. 고향에 금의환향하는 원숭이 진짜로 안 짰는데 MC몽 혼자 걸려버렸다.[4] 감성돔을 잡아올 때까지는 못 오는 미션이 주어졌는데 햄씨몽 혼자 가면 힘들기 때문에 한 명 더 가거도행을 보내기로 했다. 종목은 스피드 퀴즈, 6명의 멤버들이 문제 내고 몽이 맞추는데... 몽이 일부러 안 맞히면 끝. 햄씨몽이 여러 사람을 가지고 놀다가 콘서트 게스트로 그냥 도와준 김종민을 간택해 함께 가거도에 가게 되었다.

엄청난 파도에 의해 배가 심하게 요동치며 역대 최악의 배멀미에 원래 멀미를 안하는 MC몽을 제외한 출연진, 제작진, 매니저가 싹다 실신. 몽은 혼자서 컵라면, 도시락, 아이스크림 등을 잘만 먹으며 여유롭게 유람선(?) 관광을 즐겼다. 다행히 2시간만에 도착해 살아남았지만 종민은(...) 첨언하자면 가거도로 갈때 MC몽의 자막은 '...' 였지만 종민의 자막은 '꽥!'이었다.

육지를 밟은 5인은 잠시 휴식 후 자유여행을 즐기는데 용돈이 문제. 용돈은 최저 입찰제. 가장 작게 써낸 용돈이 개인 용돈. 단, 가장 작게 써낸 인원에게는 제작비를 생각한 마음을 기특하게 생각해서 그의 10배에 해당하는 돈을 제공. 치열한 두뇌싸움이 벌어졌다. KBS기둥 제대로 한 번 뽑겠다는 강호동의 미명하에 실시 되었는데, 은지원은 4990원(5천 원을 고려한 속임수), 김C는 4만 5천원, 양평의 큰손 이수근은 육천원!!! 그리고 강호동은 또 5천 원, 4900원을 고려해 사천 오백을 적어 넣었다. 그리고 이승기 역시 황제답게 무려 6억을 적었다. 결국 다른 멤버들에게는 4500원, 강호동에게는 45000원이 지급되었다. 호동이 한 명만 데려간다며 코믹댄스를 시켰는데, 김C의 의외의 재롱잔치 춤이 보여졌다. 결국 강호동은 보복당하며[5] 다 같이 먹게 되었다. 나주에 이어 홍어삼합과 지옥의 삭힌홍어코를 먹었는데 삭힌홍어코를 먹은 호동과 승기는 역시 코가 뻥.. 이후 빌리지 손가락 12굽이길 등을 구경하며 흑산도 풍경을 만끽했다.

한편 가거도에 도착한 79친구 몽&종민은 사람들의 환호를 맞으며 육지에 내렸다. 그리고 2년전 낚시를 했던 그곳에서 다시 감성돔을 잡기 시작했다. 배를 얻어타 감성돔 잡이를 시작했다. 선장님은 1박2일 후 주말 관광객이 3천에서 3만 명으로 증가했다며 도와주었지만, 물이 너무 차가워 감성돔이 밑에서 자서 잡지 못했다.[6] 거기서 잡으려던 전문가들도 전부 실패했다. 와서 잡아보라 그래[7] 해가 떨어지자 민박집에서 같이 목욕을 즐기고 스태프들이 먹다남긴 감성돔과 밥을 먹으며 홍어잡이도 안하겠다 낙오가 아닌 낙원이 되었다. 브금도 싸이낙원이 깔렸다.

흑산도의 한 민박집에서는 저녁복불복이 시작되었다. 저녁 식사는 우럭 매운탕. 재료를 걸고 게임이 펼쳐졌는데, 이번 게임은 사진보고 인물 맞히기. 첫 경기에서 수근이 은하철도999메텔을 티파니라고 말하면서 틀렸다. 결국 벌칙으로 청양고추를 하나 씹어먹었는데 아이고 매워라... 김C는 별로 안 맵다고 했는데, 호동이 먹고서는 김C를 가리키며 "얘가 이상하다..."라고 했다.[8] 라면 사리를 반납한 뒤 두 번째 퀴즈에서 지원이 냉컨 링컨을 못 맞히며 벌칙인 生파를 먹고 김치 반납. 세 번째에 모두 성공하면서 남은 우럭 매운탕 재료를 고스란히 차지했다. 이때 피디의 유혹에 제작진에게 끓여달라는 딜을 하고 재도전, 그리고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의 비참한 종말을 볼 수 있었다. 황영조, 가가멜, 베토벤[9], 반고흐[10], 하니[11]를 몰라보며 우럭뼈, 콩나물, 쑥갓, 무, 고추 등을 다 뺏기고, 고작 우럭, 마늘, 고춧가루, 대파, 갖은 양념만 남게 되었다.[12]

그 시각 가거도 팀은 외모순위로 싸움이 벌어졌다. 3명에게 전화를 걸어 누가 잘생겼는지 묻고 진 사람 얼굴에 선 끊어질 때까지 낙서하는 내기로, 몽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물어봐서 몽의 승리, 다음은 종민이 신지에게 물어봐서 종민의 승리[13], 마지막은 호동에게 물어보려는데 호동의 대답은 "지금 너희들한테 신경 쓸 시간이 없다."였다. 그들은 전설의 홍어잡이배 게임을 준비하던 중. 호동은 전화를 그냥 끊어버렸다. 결국 세번째 인물로 우유빛깔 백지영을 선택하고 질문했다. 백지영은 난처해하다가 결국 종민의 이름을 부르며 전화를 끊었다. 그 이후에도 구구단을 통해 딱밤 때리기, 닭싸움을 하면서 대결이 계속 펼쳐졌다.

흑산도 팀은 김C가 셰프가 되어 만든 우럭매운탕을 의외로 맛있게 먹고[14][15]

그리고 대망의 홍어잡이 복불복. 멤버들이 각각 자신이 자신있는 종목을 쓰고 거기서 하나를 뽑아 게임을 한 후[16] 거기에서 1등이 된 자가 열외되는 게임이었다. 참고로 게임이 11시 19분에 시작되었는데 2시에 기상하여 나가야 했다. 각자 자신있는 종목을 정하는데[17] 수근 - 제기차기, 호동 - 씨름, 김C - 1분 동안 복근 운동 많이하기(윗몸 일으키기),[18] 승기 - 팔굽혀펴기 등... 이때 몽과 종민의 전화가 오기도 했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메인 이벤트를 앞두고 있던 터라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 1경기 -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제기차기 : 수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잡으면 안 됨. 잡는 순간 0개라는 조건을 걸었다. 김C가 도전해서 고작 2개 성공. 다음 승기 5개, 호동 0개[19], 지원 4개.... 그리고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1박 2일 공인 레전드 장면 No.1 퍼포먼스의 주인공 이수근. 제기로 의식을 치르고 자신감 있게 출전. 딱 하나를 찼는데 제기 뚜껑이 분리됐고(!), 그 제기를 보고 놀란 나머지 엉겁결에 잡아버렸다(!!!). 이수근은 억울해하며 "에이 이거는~"이라며 항변을 했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 결국 자신이 말했던 잡으면 안 된다는 조건으로 자승자박. 특히 조관우이 BGM으로 깔린 이수근의 멘붕 과정이 압권.[20] 너무 웃겨서 모두가 뒤집어졌다. 이른바 희대의 제기분리 사건.[21] 그리고 이 사건은 6년 뒤재조명됐다.

  • 2경기 - 팔씨름: 호동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경기였다. 그런데... 1경기 김C vs. 수근. 김C는 수근이 힘빠지지 않도록 바로 져준다. 2경기 호동 vs. 지원. 호동은 지원이 기분 좋으라고 꽤 힘을 들여서 승리한다. 그런데 경기가 끝나자 바로 결승전 시작. 수근이 순간적으로 온 힘을 다해서 지원과 놀아주느라 힘이 빠진 호동을 이기고 말았다.[22]

  • 3경기 -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2 윗몸일으키기: 처음 김C가 제안한 1분 대신 10초만 경기. 먼저 김C가 모범적인 자세로 8개를 했는데, 지원이 바람 한 번 쐬고 투혼을 발휘해 11개를 성공시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동이 나섰는데, 시작하기 전부터 다리 잡아주는 승기가 호동의 힘을 주체 못하고 오히려 들리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정말로 호동이 움직일 때마다 승기가 덩달아 끌려다니는 사태가 벌어져 모두가 뒤집어졌다. 자막은 누구를 위한 운동인가? 당사자인 호동까지 웃느라 정신 팔린 탓에 정작 윗몸일으키기를 몇 번 했는지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지만(...) 어쨌든 11개를 넘지는 못했다.[23] 여기서 수근이 과거 홈쇼핑에서 많이 광고하던 AB슬라이드의 강호동 버전으로 다시 한 번 배꼽을 잡게 했다. 그 동안 혼자서 운동하셨습니까? 일명 돼지 슬라이드. 승기 曰 "뭐 나올 뻔했다니까요." 김C 曰 "형, 제기보다 더 웃겨." 이후 2012년 1박 2일 시즌 1 마지막화에서 시청률 탑5 회차를 소개할 때 나왔는데, 늦게 합류한 엄태웅을 제외한 거의 모두가 기억하고 있었다. 이승기: 아 돼지슬라이드!

이 복불복 경기는 그야말로 당시 1박 2일을 보던 전국민이 이 파트에서 웃다가 쓰려졌으며 현재까지도 1박 2일 역대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결국 큰 형님 둘이 홍어잡이 배를 타게 되었다. 30분의 취침시간이 지난 후 호동과 김C는 홍어잡이 체험을 시작. 다행히도 바다가 대체로 잔잔해서 일을 하기에 무리 없는 날씨 덕분에 작업을 무사히 마쳤다. 안습 분량의몽&종민 콤비는 흑산도에 도착하여 함께 만나 홍어잡이배 선원들과 흑산도로 놀러오세요라며 흑산도편을 마무리 지었다.
[1] 2010년 3월 7일(133회, 교동 1부) 방송분.[2] 2010년 5월 16일(140회, 코리안 루트 4부) 방송분.[3] 초심 시간표: 10:00 여의도 집합, 최근엔: 5:00 목포항에 와있어라[4] 김종민과 이수근 둘이서만 짰는데 MC몽 혼자 걸린 것이다.[5] 다른 멤버들에게 힘들어 도저히 못가겠다며 자신을 좀 들어 보라고 시켰는데 멤버들이 호동을 들고 다리를 찢으며 같이 먹게 해달라고 협박을 했다.[6] 묘한 건 만재도편을 빼면 1박2일이 낚시만 했다하면 수온이 바닥을 뚫는 수준이라 물고기들이 나오질 않는다.만재도에서는 그동안 안 나온 거 다 몰아서 나온 거라 카더라[7] 당시 그곳에 있던 낚시인의 말.[8] 사실 김C는 이전에도 간장을 한 번에 마셔버리는 괴인 속성을 자랑하곤 했다.[9] 김C에 의해 슈베르트(...)로 개명. 옆에서 이수근은 이왕 틀릴 거면 배트맨(...)으로 하지라고 했다.[10] 은지원에 의해 밤고구마 철이로 개명되었다.[11] 호동에 의해 영희로 개명...[12] 굳이 본인들이 끓이면 되는 것을 괜히 귀찮아서 도박을 하다가 결국 저녁 복불복 대실패로 끝났다.[13] 종민도 자신의 엄마에게 전화하려니 안 받았다.[14] 의외로 간단하게 만들었는데, 끓는 물을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 국을 만들고는 그 안에 우럭 및 여러 기타 재료들을 넣은 것이었다. 저녁복불복으로 인해 대부분의 재료들을 반납한 후여서 최소한의 재료만을 가지고도 훌륭한 우럭 매운탕을 만들어낸 김C에게 감탄사와 칭찬이 쏟아졌다.[15] 몽은 조미료를 많이 넣는다며 '조몽'이라 이름 붙여졌다. 웃긴 건 김C가 매운탕을 만들어 내기 전까지는 멤버들 모두 "몽장금이 없다."며 한탄하며 제작진에게 끓여달라 했다는 점.[16] 여기서 자기가 쓴 게임이 나온 사람은 룰을 정할 수 있다.[17] 여기서 은지원이 "호동이 형 만약에 씨름 쓰면? 이라고 의문을 제기. 이수근도 "형 할 줄 아는게 씨름 밖에 없어요?"라고 디스했다.[18] 이우정 작가 曰 ''정말 다들 이기적이다;;''[19] 발바닥이 판넬이라는 이수근의 말이 무색하게 긴장한 나머지 제기를 발에 스치고 떨어뜨려 버렸다.[20] 이수근 曰 딱 두 가지 생각이었다니까요. "다시 하게 해줄까?" (제기가 분리되는 것을 표현하고) "다시 하게 해줄까?"[21] 이 장면은 10년이 지난 현재도 1박 2일 역대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손 꼽히며 1박 2일 오프닝에도 들어간다. 시즌 1의 HD 방송 이후 리뉴얼된 오프닝을 보면 경차 장면과 상근이 장면만 빼고 전부 2010년 상반기에 방송됐던 장면들(혹한기 실전캠프, 흑산도, 코리안루트)로 교체됐다.[22] 예능을 위해 강호동이 그냥 져준 것일 수도 있지만, 사실 1박 2일에서 종종 나온 모습으로 보면 이수근은 국민일꾼이라는 별명 답게 팔힘은 상당히 강한 편이다. 더군다나 한 번쯤은 예능을 위해 졌을 수도 있지만, 이번 홍어잡이 복불복은 다들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 강해서 제대로 하려고 했지만 그럴 순간도 없이 한 번에 이수근이 강호동을 넘겼을 가능성이 높다.[23] 언뜻 보면 11개 이상 한 걸로 보이지만, 다양한 각도에서 반복해서 보여주느라 실제보다 많아 보인 것이다. 실제로는 9개~10개인 듯.


3. 1월 31일, 2월 7일 경상북도 안동시[편집]



경북 안동에서 펼쳐진 2010년 두 번째 촬영. 시작부터 용돈배 게임이 벌어졌다.

OB와 YB로 나눠 3:4대결. IC카드를 각각 나눠주는데, 이 카드들은 한 계좌로 연결된 카드들이다. 안동의 명소 4곳을 돌아다니며 게임을 통해 하나씩 번호를 얻어 먼저 카드에 있는 용돈을 인출하는 경기.[24] 오프닝 장소인 도산서원에서 나온 첫 번째는 퀴즈. 도산서원이 이 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는데 조선시대의 유명한 사상가인 이 분은 누구냐는 문제에서 김C가 정답을 맞추며 OB팀이 앞서 출발했다. 비밀번호 첫째 자리는 '0'. 이걸 보자마자 김C는 촬영일이 1월 15일이니까 0115가 아닐까 정답을 추측해낸다. YB는 벌칙으로 10분 대기하는 동안 도산서원을 관람한 후 출발. YB는 지도를 득템하여 두 팀이 거의 비슷하게 도착한다. 승기의 지도치는 비밀

두 번째 목적지는 '신세동 7층전탑'. 이곳에서 두 팀은 시민들을 3~4명씩 모아와 함께 팀을 이뤄서 팀원들이 모두 맞혀야 성공하는 7:7 구구단 게임을 펼쳤다.[25] 중간에 YB의 한 어르신이 다른 어르신 차례에 가르쳐줘서 무효 처리가 되었는데, OB팀의 한 어르신이 전화받으러 잠깐 떠나느라[26] 기회가 박탈되었다. 하지만 YB는 이렇게 두 번에 걸쳐 거저 얻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OB 쪽에서 가르쳐줘서 무효 처리된 것을 기회로 잡고 나서야 YB 먼저 성공하였다. 두 번째 자리는 '1'. YB는 세 번째 목적지인 하회마을로 향했고, 뒤늦게 성공한 OB팀은 '01'을 확인하자 김C의 예상대로라며 곧장 은행으로 향한다.

그때 YB의 몽도 추측을 했지만, YB는 하나 더 확인하자며 하회마을로 떠난 것이다. 지원의 예상과 달리[27] OB팀은 꼼수를 쓰며 우체국에 들어가서 잔액조회로 예상했던 0115를 누르고... 잔액조회에 성공했다! 이 때 셋이 부둥켜 안으며 강호동이 돈 찾으려는 모습이 압권.[28] 그리고 농협은행에 가서 인출에 성공했다. 3만원을 차지한 OB팀은 이제 동생들을 속이기 위해 연기에 들어간다.

한편, 하회마을에서 시민들을 모아 팀원이 다 들어간 후에 20번을 넘고 나가기까지 해야 하는 줄넘기를 하던 YB는 여러 차례 도전 끝에 성공하였다.[29] 그때 OB도 도착. 강호동은 너희 차 내비게이션 있지라며 괜스레 연기를 했고, 눈치못챈 YB는 OB가 당연히 뒤쳐져있다고 생각하고 4단계 병산서원으로 향했다.

다만, 지원이 4단계 미션지로 향하는 과정에서 '잠깐만 저 쪽 근데 연기일 수도 있어. 왜 이렇게 늦게 왔지?'라며 의문을 품었고, 거기다 김종민도 '진짜 돈을 먼저 뺐을수도 있었다'라는 상당히 근접한 추리까지 했다! 하지만 이승기가 그럼 그렇게 진짜 생떼를 쓰지 않았을 거라고 헛다리를 시전하면서 단순한 의심으로 그치고 만다.(...) 어쨌거나 병산서원에서 시민들과 인간제로를 통해 '0115'라는 번호를 모두 획득한 YB가 떠나려는 찰나 OB가 도착하자 종민은 011'3'이라고 속였고, 은지원은 왜 알려주냐며 정색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손오공이 부처님 손바닥 안에 놀듯, 지켜보는 형들은 그저 웃음만...

긴장감을 주기 위해 OB는 YB의 뒤를 바짝 쫓았고, YB가 은행에 먼저 도착해서 인출을 시도하는데 잔액은 '0'. 이에 YB들은 전원 멘붕. 결국 몽이 눈치챘으나, 이미 3만원은 OB의 손에... 결국 동생들을 가지고 노는데 대성공한 형들이었다.[30]

나PD는 YB에게 근처 분식집에 떡볶이랑 오뎅을 판다며 4천원을 지급했다. 그런데 YB는 분식집이 없다면서 일단 찜닭집에 동행했다.[31] 안동찜닭집을 찾은 OB는 맛있게 먹다가 지켜보다[32] 옆에서 공깃밥만 시켜먹던 YB에게 1시간 머슴이라는 조건으로 남은 안동찜닭 양념을 주었다.

그리고 베이스캠프에 도착하자 제작진이 마침 저녁식사-잠자리 복불복을 대신해 양반과 머슴 게임을 한다고 한다. 머슴은 방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양반의 말에 복종해야 하지만, 외부의 소품차와[33]스태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후 1시간마다 머슴 측이 양반 측이 납득할 수 있는 게임을 제시해 게임에서 이기면 서로 신분이 바뀌고, 이런 식으로 아침까지 반복하는 것. 찜닭 집에서 정한 대로 OB가 양반, YB가 머슴으로 상황이 시작되었다.

심부름을 하던 YB는 제작진과 짜고 7:7 구구단게임을 하기로 마음먹고 제작진들을 포섭했다. 마침 호동이 포섭해 놓은 제작진을 선택하면서 완전히 성공하는 듯 했다. OB팀에서는 메인카메라의 강찬희, 메인음향의 김길봉, 구멍메인조명의 정용태, 지미짚 이은일 감독이 출전했고, YB에서는 브레인 집단인 전온누리PD, 김대주 작가, 최재영 작가가 출전했다. YB에 포섭되어있던 OB팀의 어르신... 들은 아이들이 보고 있다는 호동의 말에 진심으로 구구단게임을 펼쳤다. 하지만 진심으로 했는데도 구멍투성이라서 결국 자멸크리를 맞고 OB팀이 패배. 양반과 머슴의 위치가 바뀌어 OB가 머슴 YB가 양반이 되었다.

MC몽의 머리를 이수근이 머리를 감겨주다가 머슴 시간 종료가 되자 물을 들고 도망가는 일이 벌어지고, 몽이는 초사이어인이 되었다.(......)[34] 복수를 위해 헐렝이 제기차기(한 발을 땅에 딛지 않고 제기차기) 게임을 제안. 갈등이 고조되어 아예 남은 머슴 + 잠자리 복불복 몰빵경기가 펼쳐졌다. YB팀 - 승기 4개, 종민 6개, 지원 4개. OB팀 - 용병 김대주 5개, 망고 유혹하듯 제기를 유혹한 구아바의 난 김C 29개!, 호동 6개로 14:40인 상황에 YB팀이 자유롭게 차자고 제안해서 OB팀은 수긍했다. 자유형으로 차던 수근이 실수하며 3개밖에 못 찼는데, 최고라던 MC몽이 고작 6개사실 반칙 때문에 5개 찼다.밖에 못 차면서 팀원의 실력과 본인의 긴장도를 몰라본 실책으로 결국 YB팀이 머슴과 야외취침에 당첨되었다. 게임 다 지고 난 후 MC몽은 수십 번을 찼지만, 은지원은 지금 그게 무슨 소용이냐며 구박을 했다. YB는 은지원을 제외한 팀원들이 같은 팀원을 구제하고자 또는 영웅이 되고자 계속 게임을 하다가 결국 야외취침 OF 야외취침인 야야에 당첨되었고, OB는앞잡이 이수근의 부추김에 넘어간 강호동이 두 번 실패하여 야야의 나락으로, 김C는 한 번 실패하여 텐트 취침을 하게 되었고, 결국 부추긴 이수근만 살아남았다. 이때 이수근은 김C가 야외 취침 당첨되는 순간 뒤도 안 돌아보고 도주하였다. 거기 가만히 있었으면, 강호동한테 두들겨 맞고, 같이 야야의 수렁에 빠질 뻔 했다.

취침 전 시청자특집 공연계획을 잡고 제작진은 기상미션을 설명했다. 기상미션은 철저한 개인전으로 각자 매직이 제공되고, 기상시간 끝나는 시간에 얼굴에 머슴이 써져있으면 아침식사 제외.[35] 그러자 혼자 자게 된 수근은 불안감에 얼굴에 검정테이프를 붙이고 부족한 부분을 매직펜으로 색칠하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지원이 눈두덩이에 공격을 시도했으나, 자는 척하고 있던 수근에게 역관광. MC몽도 수근을 공격하려다 똑같이 당하고, 결국 밤새 서로의 얼굴을 공격한 결과 이수근, 은지원, 김C, MC몽이 방어에 성공했다.[36] 머슴들은 수근에게 보리차를 가져다 준다던지 색칠한 수근 얼굴을 씻는다던지(...) 하는 식으로 수근을 시중들었다. 그 후 씨름에서 가장 중요한 숨 고르기를 언급하며 클로징을 했다.

이후 시청자특집 사전모임이 방영되었다. 총 접수건수 12만6944건, 참여인원 150만명의 접수 중 선정하는 작업이 벌어졌다. 수근은 당시 둘째 득남 관계로 그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고, 6명이 수근의 것까지 해서 선정하게 되었다. 그 와중에 승기와 호동의 모교 밴드부, 씨름부에서도 신청해왔다. 호동은 선정했다가 문제가 될까 감독님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마산 용마고 씨름부원들의 정신 기강이 해이해지고 있습니다. 감독님! 코치님! 올해 동계훈련은 스파르타식으로! 애들을 뺑뺑이를 돌려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웃음으로 넘겼다. 그리고 탤런트 단체도 신청해왔는데, 그거 가지고 몽과 지원의 추격전이 펼쳐졌다.[37] 그 외에도 2009 미스코리아 후보들!, MC몽 팬클럽이 신청해왔다.

결국 MC몽은 고등학교 역도부 OB팀, 수근을 대신해 승기가 은평구 개인택시 친목단체, 김C는 한국여자 럭비팀, 호동은 강원도 영월 산골의 상동고 학생들, 지원은 유니버셜 발레단[38] , 승기는 항공대학교 파일럿 동갑내기 친구들을 선정하였다. 종민은 후술.

이후 전화통화에서 강호동은 이세진 학생과 전화를 나눴는데, 이승기 팬이라고 해서 취소될...뻔 하다가 눈치채고 선정. 김C는 럭비팀의 박인경씨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외모순위가 펼쳐졌다. 근데 1위 이수근(!!!) 2위 은지원, 3위 김C(!!!), 4위 김종민[39], 5위 이승기, 6위 강호동, 꼴찌 MC몽이 되었다. 이승기는 항공대 덕중이와 전화통화에서 파일럿 몰아야 할 사람 / 몰지 말아야 할 사람을 질문했는데, 각각 이수근과 은지원이 뽑혔다. 지원은 유니버셜 발레단의 엄재용씨와의 전화에서 진짜 당첨되었냐고 의심하는 것에 대응하여 목소리 보증수표인 강호동에게 전화를 넘겨 당첨을 확인시켜주었다. MC몽은 역도부 OB팀의 민경호씨와의 전화에서 자기를 데리고 여행갈 수 있겠냐고 물었고 승낙을 얻어냈다. 수근을 대신해 승기가 은평구 개인택시 모임의 조종구씨에게 당첨을 알렸고, 평소에 여행은 자주 다니냐는 질문에 바쁘다 보니까 5~6년 동안 여행을 못 갔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저희가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해주었다. 그리고 종민이 선정한 11남매팀을 끝으로 시청자 선정이 마무리되었다.
[24] 비밀번호를 유추해서 찍어도 인정된다.[25] 여기에 참가한 한 부부는 YB에 남편, OB에 아내로 갈라졌다. 호동이 남편분이 좋냐 호동이 좋냐고 묻자 호동이 좋다고 한 아내는 덤[26] 중간에 잘 들어보면 아이 목소리의 벨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27] 지원은 호동의 성격상 정상적인 방송루트로 갈 것이라 꼼수는 쓰진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하지만 지원은 호동을 비롯한 OB팀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28] 다행히 김C가 겨우 진정시켰다. 카드는 농협은행 카드인데 잔액조회를 한 곳은 우체국이라 여기서 인출하면 수수료가 드는 건 당연.[29] 참고로 처음 시도했을 때는 20번을 넘고 다른 멤버들도 다 나갔는데 김종민 혼자 못 나가는 바람에 아깝게 실패했었다. 이후로는 계속 못하다가 겨우 성공한 것.[30] 호동 曰 : 역시 OB의 관록은 우리 YB의 패기가 뛰어넘을 수 없었습니다.[31] 여담으로, 안동시장 내에 분식집이 있긴 있다. 멤버들이 방문했던 찜닭집에서 직선상으로 약 50m정도 거리를 걸어서 빠져나가면 나온다. 지리상으로 꽤 가까운 곳인데 시야에 안 들어왔던 듯.[32] 그 전에 강호동이 찜닭의 감자를 내밀며 안동으로 삼행시를 지어 웃기는데 성공하면 먹으라는 조건을 내걸자 지원이 기발한 삼행시를 지어 이수근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수근 曰: 안!, 은지원 曰: 안에 아까 그 아줌마, 이수근 曰: 어?, 은지원 曰: 안에!! 이 집 안에!! 안에 아까 그 아줌마!!, 이수근 曰: 어어. 동!, 은지원 曰: 동철이네 엄마 아니야?, 이수근 曰: ㅋㅋㅋㅋ[33] 밥차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등, 오히려 호식한다는 제작진의 판단 하에 (나중에 OB를 머슴으로 부리려는) YB와의 협의 하에 삭제되었다.[34] 머리는 가마솥의 뜨거운 물에다 눈을 넣어서 온도를 낮춰 해결했다.(...)[35] 이에 지원은 땅 파서 얼굴 파 묻고 자도 되냐고 물었다.(...)[36] 강호동은 잘 방어하다가 결국 곯아떨어져서, 먼저 일어난 승기에게 당했다. 그렇게 줄행랑치고 방안으로 피신한 승기는 수근을 공격하지만, 결국 끝까지 통하지 않았다.[37] 현실은 김태희, 문근영이 있는 나무 액터스의 남배우만...[38] 원래 기존 신청은 발레리노였다. 못 봤다 치고[39] 원래 이승기를 4위했다가 김종민의 존재를 눈치채고 4위를 김종민으로 선정. 이승기는 OTL...


4. 2월 14일, 21일, 28일 제주특별자치도 - 시청자 투어 2탄 ☆[편집]


  • 특별 게스트 : 시청자 투어 참가 7팀(아래 참고), 김태우, 백지영, 시청자 투어 1탄 OB(국악고 무용과, 한체대 유도부)


KBS 앞에서 지난주 선정한 7개의 팀과 함께 떠나는 시청자 투어 2탄.

  • 국내 유일의 여자럭비팀 - 김C의 파트너. 1회 여자 유도부의 2회 버전이랄까? 김C에게 럭비복을 입혀 헹가래를 치고 이승기보다 좋다고 하는 등, 파이팅이 넘쳤지만, 큰 활약은 없었다.
  • 은평구 개인택시팀 - 수근의 파트너. 역시나 존재감이 적었던 팀. 하지만 플랜카드까지 준비하는 등, 함께 하려는 의지는 대단했다.
  • 11남매팀 - 종민의 파트너. 종민의 영향이었을까? 팀 전체가 어리버리화 된 느낌.
  • 국제유니버셜 발레단 - 지원의 파트너. 총 15명(남10, 여5)으로 구성. 시청자 투어 2탄에서 가장 주목 받은 팀. 애당초 발레리노만 나오기로 했다가 5명의 발레리나가 추가된 것.
  • 강원 영월 상동고 학생팀 - 호동의 파트너. 초·중·고를 함께 다닌 남-녀 친구들이 대학 가기 전 마지막 여행을 위해 신청. 초반 방정미양의 이승기/강호동에 대한 극과 극 반응이 큰 웃음을 주었다.
  • 중앙고 역도부 OB - MC몽의 파트너. 59년생으로, 역시나 아저씨들인 은평구 개인택시팀과 맞는 느낌. 장기자랑에서 충격의 bopeep bopeep을 선사했다.
  • 한국 항공대 학생단 - 승기의 파트너. 이승기와 동갑으로 제복을 입고 나와 여심을 흔들었다.

이외에도 1기의 유도팀과 국악고가 자원봉사 자격으로 참여했는데 유도팀은 완전 묻혔고, 국악고는 장기자랑에서 분량 좀 챙겼다. 애당초 팀 선정때 젊은 여자들 한 팀 정도 제대로 뽑았어야 반응이 컸을텐데

이렇게 최종 선정되어 제주도로 2박 3일(여행 자체는 1박 2일이지만, 여객선과 비행기 팀으로 나누는 바람에 여객선 팀이 늦게 도착하여 결국 2박 3일이 되었다.)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간단한 인사 후 이동 복불복이 시작되었다. 3.6.9게임, 눈치게임, 인간제로, 대표 가위바위보를 통해 김종민, MC몽,[40] 이수근, 이승기[41] 팀이 여객선을 탔고,[42] 강호동, 김C, 은지원 팀은 비행기를 탔다.

제주도에 도착한 비행기팀들은 바로 연평 꽃게[43]와 벌교 꼬막을 건 저녁복불복을 시작했는데, 종목은 팀장 연예인이 자신의 멤버들 이름 맞히기. 강호동은 자신만의 연상 암기법으로 겨우 성공하고,[44] 은지원은 이 게임에 아주 자신있어했지만... 결국 실패.[45] 정작 이 게임을 제일 어려워한 김C는 거의 간단하게 성공했다.[46] 그래서 호동과 김C팀이 꽃게 요리를 하는 동안,[47] 은지원과 유니버설 발레단들은 그냥 맨밥에 김치...만 먹을 예정이었으나, 은지원이 야외취침을 걸고 한 제로 게임에서 성공하여 라면을 획득하고, 김C팀에서 꽃게 몇 개를 가져다주어서 꽤나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였다.

이렇게 비행기팀들이 배불리 먹고 있을 때, 배팀에서는 저녁식사가 제공되지 않았다.(배 타고 가는 것도 서러운데!!) 대신 경북 영양에서 보내온 만두와 박찬호가 보내준 통닭+콜라[48], 이승기의 어머니가 가져온 떡을 걸고 간식 복불복을 시작했다. 종목은 노래대결로, 남진의 님과 함께, 김수희의 애모, 그리고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도전곡으로 선택되고 부를 사람과 노래를 전부 돌림판으로 선택해서 부르는 것이었다. 도전곡들이 나오자 모든 팀(이승기팀 제외)들의 반응은 제발 잘못된 만남 걸리지 말아줘!!!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많았으니 제일 최신곡(?)이었던 김건모의 노래를 모르니까... 하지만 의외의 복병은 바로 님과 함께.

어째서인가 부른 사람들 모두가 박자를 놓쳐서 탈락한다.[49] 계속 틀리다가 지치자 이승기는 각 팀의 대표 하나를 직접 뽑아 노래만 복불복으로 하자고 하고 바로 승낙. 그리고 님과 함께를 MC몽팀에서 완전히 부르는데 성공하여 통닭을 획득한다. 이에 다급해진 다른 팀(특히 이승기)은 곡만 선택해서 부르자는 제안을 하고 바로 승낙. 하지만 이래도 결판이 나지 않자, 팀장인 연예인들이 최고난이도(?)인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부르는 것으로 최종합의. 우선 이수근이 도전했는데.... 전설의 고음불가까지 선보여가며 예상을 깨고 성공하면서 떡을 획득했다.[50][51](정작 이수근은 만두를 먹고 싶어했지만...) 그리고 다음 도전은 이승기였지만..... 보기좋게 실패.[52] 결국 나머지 남은 간식인 만두는 김종민의 의외의 선전으로(라고 썼지만, 김종민은 엄연한 댄스가수다!) 김종민팀에게 돌아가고 이승기팀은 영양제 1알씩을 받았다....야! 신난다~ 뭐 어쨌건 다 같이 선상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댄스타임을 즐기며 즐겁게 갔다.

배팀에서 댄스타임을 즐기고 있을 때 호텔에 있는 비행기팀 쪽도 김C팀에서 자기들끼리 불을 끄고 베개 싸움을 하다가 이에 말려든 김대주 작가는 덤 호동이 찾아오자 똑같이 대해주는(...) 모습을 보이며 잘 놀았다.

다음날 배팀도 제주도에 도착해 호텔로 와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메인 멤버들과 조장들만 모인 자리에서 단체 복불복게임이 펼쳐졌다. 곽지해수욕장에서 까나리 복불복을 하고, 새별오름으로 이동해서 달인 지상렬 감독과 묵찌빠 대결인데... 중요한 건 목적지를 지나가는 식으로 얘기해줬다는 것. 그 이후에는 내비게이션 없이 알아서 찾아가야 했다. 사이렌이 울리자 모두들 자기 팀의 차로 튀어오기 바빴고,[53] 승기팀이 길 물어볼 때의 상황을 보고 호동팀이 먼저 가버리는 등의 경쟁을 보였다. 지원 팀은 먼저 까나리 복불복에 성공했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다가 김C 팀으로부터 새별오름으로 간다는 말을 듣고 먼저 새별오름에 도착했고, MC몽 팀은 까나리 복불복만 하고 돌아오면 되는 줄 알고 숙소로 돌아왔다 퇴짜를 맞자 오름이라는 것만 안다는 스태프의 말을 듣고 그제서야 중간에 김C팀에게 들었던 새별오름으로 향했다. 김C, 은지원, 이수근 팀의 승리로 제주 한정식을 따냈다. 그와중에 허당인 이승기는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유턴 크리... 그보다 더 대박인 건 종민팀... 엉뚱한 길로 가서 해안도로를 구경하다가 다른 팀 다 끝나고 간 뒤에야 새별오름에 도착했다. 승리 팀들이 한정식을 먹는 동안 패배 팀들은 라면을 먹었다.

그날밤 저녁에는 장기자랑이 시작되었다. MC몽과 김태우의 듀엣, 이수근과 은지원의 공중파 최초 160 라이브 공연, 역도부 OB팀의 최신곡 댄스 퍼레이드, 여자 럭비팀의 Sign, 간지폭풍 항공대의 Heart Beat 댄스들이 선보였다. 하지만 이 공연의 클라이맥스는 강호동과 백지영내 귀에 돼지. 방송 직후 폭발적인 경악반응이 여기저기서 터졌으며, 네이버 검색어 순위에서 오랫동안 1위 고정에다 본방 후 바로 동영상 파일과 가사가 돌아다닐 만큼 파급력이 엄청났다. 철저히 예능에 맞춰진 가사가 일품. 내 귀에 돼지!! 일등급 야생 돼지!!! 그 깻잎 상추쌈 위에 날 얹어줘!!! 호동쇼 이상이다.[54] 종민의 마이클 잭슨 춤, 승기의 트로트쇼, 유니버셜 발레단의 공연, 그리고 김C의 산다라박 분장을 포함한 1박2일판 막장 2NE1, 국악고의 티아라의 bopeep bopeep + 카라의 미스터, 1박2일팀 전원의 붉은 노을이 나갔지만, 이쪽에 방송분량을 너무 주는 바람에, 제주도 복불복 레이스나, 잠자리 복불복이 다 묻혔다. 게다가 2주차의 내 귀에 돼지가 너무 강렬했다.

잠자리 복불복인 자유게임에서 결국 호동, 몽, 김C, 지원 팀[55]이 야외취침을 했다. 그와중에 역도부 OB팀의 코골이 아저씨는 딸의 예상대로 코골이에만 분량이 집중되기도 했다.
[40] 섭섭브라더스끼리의 텔레파시인지 지원과 함께 1을 외치며 서로만 일어났는데, 그렇게 벌인 가위바위보에서 가위를 낸 지원에게 보를 내서 졌다.[41] 당시 공익 복무중이던 김종민을 제외한 제주도 여객선 행 3인이 고스란히 탑승[42] 여담으로, 이 인원들이 탄 여객선은 다름 아닌 청해진해운의 오하마나호이다.[43] 연평 꽃게의 경우 선장님이 다른 사람은 요리해도 상관없는데 승기와 지원에겐 절대 이거 요리하지 말라고 했다. 아마 작년 이승기의 꽃게 요리에 큰 충격을 받은 듯 하다.[44] 완벽히 외운 이름은 앞에 수식어를 붙이지 않고 말했지만, 그렇지 않다면 방정맞은 방정미, 경인고속도로 권경인이라는 식으로 앞에 수식어를 붙였다.[45] 미션을 수행하러 밖으로 나갈 때 팀원 중 한 명에게 "김경식! 좀 앉아라"하고 주의를 줬는데, 정작 그가 나왔을 때 당황하더니 이름을 말하지 못했다.(...) 당연히 멤버들은 전원 멘붕.[46] 중간에 아슬아슬하게 간발의 차이로 넘어간 모습도 보였다.[47] 상동고는 꽃게 손질이 서툴러 호동이 나서는 일까지 나왔다.[48] 지난 번 박찬호가 방문했을 때 통닭에 콜라를 빼먹어서 당시 진지한 얘기 도중 이수근이 "콜라는 안 사오셨어요?"라는 뜬금포 드립을 날렸었다. 박찬호의 문자 메시지 : 이번에는 콜라까지 함께 보냅니다[49] 그렇게 해서 가장 많이 실패한 팀이 다름아닌 김종민 팀. 김종민과 같이 참여한 11남매 팀은 물론이거니와 팀의 팀장인 김종민까지 모두 전주가 곧바로 끝나고 들어가야 하는 타이밍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림같은 집을 짓고를 불러야 하는 타이밍에 저 푸른 초원 위에를 부르고 있는 황당한 엇박 라이브를 보여줬다. 김종민까지 그런 식으로 탈락하게 되자 11남매 팀은 김종민을 보고 "종민이 우리 식구 맞다"라며 폭소하였고, 이수근은 팀원들에게 종민이 식구가 맞다는 건 못 드신다는 얘기라면서 은근슬쩍 악담을 날렸다.하지만 정작 저녁 못 먹는 팀은 이승기와 한국 항공대 팀....[50] 심지어 이수근은 노래의 첫 인트로에서부터 여유를 부리며 은평구 개인 택시팀 전원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여 뛰게 만들 정도의 무대 매너를 보여주었다.[51] 이수근은 예전 MBC 강변가요제에 출연했을 정도로 노래 실력이 상당하다.[52] '잘못된 만남'을 들어본 위키러들도 알다시피 빠른 템포의 댄스곡인데다 처음 가사가 속사포같이 쏟아지는 랩이다. 발라드 가수인 이승기가 소화하기 어려운 노래였던 것.[53] 당연히 각종 방해 공작이 난무했으며, 특히 몽은 상대 팀 차의 트렁크 열기 신공을 선보였다.[54] 다만, 노래 외적인 부분에서는 내 귀에 캔디 안무의 핵심 부분을 정확하게 캐치한 강호동의 유연한 웨이브와 날렵한 몸 놀림이 주목받기도 하였다.[55] 발레단은 잠자리 복불복에서 승리했지만, 11남매팀에게 양보하고 야외취침을 했다.


5. 3월 7일, 14일 강화군 교동도[편집]



오랜만에 이명한 PD의 지휘 아래 촬영이 시작되었다. 나영석 PD는 남극 촬영을 위해 남극으로 답사를 간 상황. 나PD 어디 갔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이명한 PD가 저 멀리 다른 나라 갔다고 대답하자 여러가지 상상이 나오는 가운데 심지어는 하늘을 가리키면서 아주 먼 데 갔냐는 질문까지 나왔다.

사진 딸랑 한 장 주고 목적지로 제한시간 안에 오면 용돈 10만원을 준다는 미션으로 방송 시작. 예전이라면 엄청 고전했을 멤버들이었지만...인터넷의 힘과 든든한 백[56]덕분에 아주 여유롭게 성공. 건수 찾으려고 사진을 유심히 본 PD의 모습이 안쓰러워진다... 가는 도중 연기자 vs. 제작진 3탄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다 은지원이 3개월간 탁구만 쳤다며 호기롭게 탁구로 강호동에게 도전했고[57], 이에 발끈한 강호동은 탁구 대결에 응한다.[58] 목적지에 도착한 멤버들은 각종 물건과 고기를 사고 민박집에 도착했다.

민박집에서 저녁식사 + 잠자리까지 건 탁구 게임이 펼쳐지고, 제작진들까지 팀이 나누어졌다. 이렇게.

- 강호동 팀 : 이수근, 이승기, 카메라팀, 조명팀, 오디오팀
- 은지원 팀 : MC몽, 김종민, 김C, 불나방 연출팀.[59]

경기 시작 전, 은지원은 자기 아파트에 이름 들으면 다 아는 레전드급 탁구 선수가 살았다고 하며 기세를 올리고, 드디어 대결 시작. 초반에는 강호동이 압도적으로 은지원을 밀어붙였다. 물론 은지원 역시 따라붙기는 했지만 그게 호동의 실책과 어쩌다 따라준 운이 전부였다. 그리고 10 : 9 에서 은지원은 그제서야 자신의 행동이 전부 허세였다고 고백한다.[60]

하지만 운이 따라주는 건지 은지원이 추격하여 듀스까지 오게 되고 심지어 두어번은 은지원이 앞서서 강호동의 손과 발을 오그라들게 만들었다.[61] 그러나 결국 강호동 팀의 승. 은지원 일당들은 밥도 없고 야외취침이다. 여기서는 KBS에 사표 내고 카메라 팀에 넘어오려는 박쥐같은 행동을 한 이명한 PD의 안쓰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 은지원은 비굴한 모습까지 보이며 협상을 시도하지만[62]전부 기각. 이걸로 강화도 방송 1부 끝...

강호동 팀이 목욕하고, 저녁을 먹는 동안 은지원 팀은 텐트 안에서 회의 후 은지원이 본인ㅡ>MC몽ㅡ>김종민ㅡ>김C 순으로 삭발빵을 걸었는데[63] 하필이면 본인은 삭발 당첨, MC몽 마저 삭발 당첨. 강호동의 협상 제안 & 김종민의 선택으로 호동 팀에서 이승기가 출전, 그리고 이김으로서 종민과 김C는 삭발을 면하고 그 후에는 이수근의 장인 어른이 보내준 치킨과 피자로 스태프와 출연진이 모두 같이 행복한 저녁을 보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은지원과 MC몽은 머리를 밀었다.

그리고 7년이 지나 신서유기4에서 탁구에 자신있다고 함부로 입 놀리송민호에게 은지원이 이 일화를 얘기하며 충고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강호동과 탁구 대결을 벌인 송민호도 결국 똑같은 루트를 밟게 되었다. 민호야, 예능계엔 말이지... 탁구로 까불면 삭발 당한다는 전설이 있어

촬영이 종료된 뒤 한 달 후인 3월 2일 평소와 다르게 예능국 회의실이 아닌 KBS 임원 회의실에서 모였다. 그리고 평소와 다르게 나PD가 정장을 입고 나타났고 그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남극행이 무기한 연기되었음을 선언했다. 원래 3월 9일에 출발하여 인천국제공항 -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 경유 - 칠레 산티아고 - 푼타아레나스 - 남극 이런 루트였는데 2010년 2월 27일 칠레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칠레로 갈 수 없는 상황이 되버렸다.[64]

1박 2일 팀은 이런 남극 촬영에 대비해 HD급 카메라로 다 바꾸고[65] 준비 기간도 5~6개월 소요되었다고 한다.[66] 이렇게 엄청나게 공들여 준비한 만큼 나PD도 매우 아쉬워했다.[67] 그 대신 원래 남극을 찾아가서 만날 예정이었던 세종기지 대원들과 실시간 화상 통화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이는 김종민을 제외한 출연진들과 제작진들이 모두 교체가 된 상황이라 사실상 폐기되었다고 봐도 무난하다.[68]

참고로 1주차인 3월 7일 방송은 평균 시청률 43.3%로 1박 2일 10년 역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회차이다. 이 때는 1박 2일의 넘사벽 인기 파워인 것도 있지만 당시 KBS 2TV를 제외한 모든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축하쇼 편성을 이유로 일밤일요일이 좋다의 일부 코너들을 결방하거나 시간대를 앞당기는 바람에[69]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의 부재 영향도 없지않아 있다.

그리고 이 방송이 나간지 4년 후 교동대교가 개통되어 육지에서 많은 이들이 1박 2일 촬영지인 대룡시장을 많이 찾게 되었다. 방송 당시에는 교동대교가 없어서 여객선으로 바다를 건너서 갔었다.[70]
[56] 이수근 처가가 강화도. 더군다나 장인 어른은 강화군청 토지개발과 근무중.. 사진에 찍힌 상호에서 '교동'이란 글자를 보고 물어봤더니 상황 끝[57] 여기에다 MC몽이 겨울 혹한기 캠프 당시 박찬호와 은지원이 탁구 대결을 했었던 상황까지 설명하면서 분위기를 가열시켰다.[58] 여기서 은지원이 강호동이 낼 수 있는 점수는 3점이라고 도발하면서 호동의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다.[59] 사실 이명한 PD도 머리로는 호동을 선택하라고 하는데, 지원의 무언가를 믿어보겠다며 건 것이다. 그리고 결과는 아시다시피...[60] 실제로 은지원은 강호동이 매서운 스매싱을 선보이자 스매싱 하기 있느냐고 물어볼 정도였고 이 때는 아직 경기 초반이라 강호동 쪽에서도 일부러 저러는게 아닌지 의심할 정도였다.[61] 이수근은 이 순간을 두고 도마 위에 올려진 생선이 들어올려진 식칼을 보고 날 내려칠까 아닐까 불안해하는 심정과 같다고 했다.[62] 은지원이 시도한 것이 아니라 김C와 MC몽이 시도한 것이었고 은지원은 뒤따라 들어와서 머리를 땅에 닿도록 절하고 심지어는 벽보고 있기를 시전한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협상으로 내세운 조건이 강호동 팀에게 불리한 조건이라 강호동이 거부했고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이수근이 경기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들어와 협상을 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며 은지원 팀 전원이 모두 밖에 잠시 나가있을 것을 요구하자 은지원이 발끈, 이수근에게 대들었다가 이를 본 강호동이 노하여 협상 결렬을 외치고 은지원 팀 전원을 쫓아냈다.[63] 돌림판에 이승기, 강호동, 이수근을 적고 그 가운데에 찬스 아이템으로 MC몽(후반에 김종민으로 변경)이 머리 가운데만 삭발(일명 고속도로), 강호동 팀과 입장 바꾸고 강호동의 옵션 추가로 강호동 팀 전체가 삭발을 하도록 돌림판을 적었다[64] 남극으로 가려면 무조건 푼타아레나스로 가야하는 상황이라 무조건 칠레를 가야한다. 근데 그런 칠레로 가는 길이 막혔으니 당연히 무산될 수 밖에. 설령 갔더라도 산티아고가 지진 직접 영향 지역이라 1박 2일팀이 묵으려 했던 숙소마저 지진으로 인해 투숙이 불가능하여 가도 숙소를 다시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제작진들도 이 때문에 비상회의를 거쳤고 칠레 측과 협의 끝에 안전상의 문제로 연기를 결정했다.[65] 나PD는 농담삼아 장터에 내놓아야 한다고 했지만 결국 이 HD카메라는 2달 뒤 경주 수학여행 특집부터 사용되었다.[66] 심지어 국토부, 환경부에도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67] 2주 정도 스케줄을 빼라고 한 것을 보니 2주 정도 촬영을 하려고 했었는 듯. 이 때문에 스케줄을 빼준 타 프로그램 제작진에게도 미안하고 감사의 의미를 전했다. MC몽 : 방송은 다시하면 되는데 행사는 끝이야~!! 게다가 세종기지 대원들에게 줄 가족들의 선물까지 1박 2일 팀들이 받아둔 상태였다.[68] 사실 시즌 3 초기에 유호진 PD가 인터뷰에서 남극 특집을 언급하여 남극행 재 추진의 기미가 보이는 듯 했으나 역시나 무산. 결국 '한국 예능 프로그램 최초의 남극 방문'이란 업적과 그 타이틀은 8년 후인 2018년 정글의 법칙에 내어주게 됐다.[69] 1박 2일남자의 자격을 품고 있는 해피선데이만이 별 타격없이 기존 시간대에 방영됐다.[70] 그리고 이 촬영 때 마지막 차로 승선을 가까스로 성공했다. 한 대라도 대기 순번이 있었다면, 바로 미션 실패 확정이었기 때문. 이 모든 것은 다 토지관리국에 계시는 이수근 장인 어른이 해결하였다


6. 3월 21일, 28일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도[편집]



새신랑 은지원의 훈훈한 웨딩 기자회견으로 오프닝 시작.[71]

이번에는 1년에 한 번 있는 관례행사인 프레스데이로, 2008년 혹한기 캠프 때처럼 기자들이 동행하였다. 이왕 기자양반들 온 김에 은지원의 결혼 기자회견도 하고[72], 더 나아가 징하디 징한 연기자vs스태프 전의 끝을 내기 위해 지금껏 미뤄왔던 빅 매치를 기자들까지 끌어와서 성사시켰다. 기자들은 당연히(?) 스태프 팀.

오프닝이 끝난 뒤에는 욕지도까지 배로 이동하였다. 점심은 복불복이 아니라 그저 스태프들의 악마의 유혹. 배 안에 검정 고무줄로 공간을 둘로 나누더니 연기자팀 바로 맞은편에 충무김밥 세트[73]를 떡하니 두고는 "먹고 싶으면 그냥 드세요"라고 선언을 한다. 김밥은 고무줄을 넘어야만 먹을 수가 있는데, 먹는 대신 고등어 잡이 노동에 끌려가야 한다는 뭐같은(...) 조건. 굶고 또 굶었던 멤버들이기에[74] 유혹을 참기란 쉬운 일이 아니라서 결국 7명 전원 꾸역꾸역 악마의 구렁텅이로 넘어온다. 뻔히 고생할 걸 알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김밥쪽으로 기어오는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명장면... 하지만 아무래도 일곱 명은 너무 많은지(배가 작기도 하고), 그 중에서도 또 떨구기 위해 선착순 5명만 겨울바다에 입수해서 남은 두 명만 고등어 잡이로 보내버리기로 한다. 당첨자는 이수근은지원. 맘 편하게 펜션으로 이동하는 다섯 명과 달리 얼굴에 수심만 가득한 둘이었으나... 사실, 고등어 잡이는 고생은 커녕 그냥 관광 수준이었다는 것. 5분만에 양식장에 도착해서 30분동안 사료 주고 10분동안 고등어 건지고 다시 5분만에 돌아오기만 하면 끝이었던 아주 간단한 일이었다. 고등어 회는 덤. 이수근의 고등어 마이크가 인상적이었다. 인생은 역시 복불복

저녁식사 복불복은 한때 KBS의 자랑(?)이었던 99초 광고미션[75] 에서 채용한, 99초 미션. 근데 강호동은 자기가 진행했던 프로그램 룰도 까먹었다. 응?[76]

양발 제기차기 10번 → 딱지 넘기기 → 윗몸일으키기 10회 → 2단 줄넘기 5회 → 코끼리코 10바퀴 돌고 신발 잡기 → 레몬 먹기 → 지는 가위 바위 보[77]

이 순서로 99초 이내에 성공해야만 각종 해산물 음식을 득템할 수 있다. 어느 하나 만만하지 않은 미션. 딱지 넘기기가 고비가 되긴 했지만 잘 지나가고 마지막은 세 번째 도전에서 이승기가 나PD와 '지는 가위 바위 보'를 하기 직전에 절단신공을 발휘. 거기서 이어진 이승기와 나PD의 승부의 결과는...허당이란 명성답게 이승기의 승리(즉 패배). 결국 멤버를 바꿔가며 다시하고 이수근은 새롭게 제기차기의 달인으로 인정받았지만, 마지막 가위바위보에서 룰을 연속으로 이해못한 김종민이 연패함으로서 저녁 복불복은 실패하였다[78].

비록 저녁 복불복은 뭘해도 안되는 김종민 덕분에 실패하였지만 제작진의 온정으로 따뜻한 밥과 김치, 고추장으로 배를 채우고[79] 마침내 시작된 7:107 잠자리 복불복 제 3탄이 펼쳐졌다.

1경기 제기차기 - 연기자팀에선 강력한 원투펀치 이수근 & MC몽이 출전했고, 스태프팀에선 조명팀 김지훈 & FD 박상혁이 출전하였다. 강호동의 부담주기에 FD 박상혁은 고작 5개 성공. 이어서 몽이 37개를 차고, 조명팀 김지훈이 18개를 차면서 게임 오버. 1경기는 연기자팀의 완승으로 끝났다.

2경기 족구 - 수근, 승기, 김C, 지원[80] vs. 음향감독 김길봉, 지미짚 이은일, 조명팀 김지훈[81], 은지원 매니저 강영현이 출전하였다. 이 경기는 역으로 5:1로 가볍게 스태프팀이 승리하며 긴장감이 전혀 없었다[82].

3경기 병뚜껑 멀리 보내기 - 7 vs. 7 경기. 가장 멀리 보낸 한명의 소속팀이 승리하는 게임. 연기자 전원 vs, 연출팀 대표 이명한, 조명팀 정용태, 포커스 신문 기자 대표 김양수(女), 카메라팀 윤영건, 강호동 매니저 정영진, 슬레이트맨 FD 김정근, 진행팀 이혁기가 출전했다. 첫 주자인 진행팀의 이혁기는 긴장한 나머지 카메라를 가리더니 손가락을 부들부들 떨기도 하면서 결국 병뚜껑을 대기권 돌파슛을 보여주었다. 각종 실수가 난무한 가운데 MC몽의 활약으로 연기자팀이 앞서가는 가운데, 누군가가 말하기를 난세에 영웅이 등장했다 했던가, 일명 J.K, FD, 김정근이 107명 스태프의 영웅에 등극했다.[83] 스태프들은 대환호, 이명한PD는 너무 기뻐하다 자빠지기 까지 했다. 양팀 사령관인 이명한과 강호동이 모두 영웅의 기록에 실패하면서 스태프팀의 승리로 끝났으며, 강호동의 내년기약으로 밤을 마무리.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대결이 시즌1의 야외취침을 건 마지막 스태프 vs 연기자 대결이 되고야 말았다. [84]

다음날 클로징에서 호동의 밝은 마닷가에서 큰 웃음 주고 끝났다.
[71] 녹화분은 촬영시간으로 2월 중순, 즉 은지원 결혼소식으로 시끌시끌했던 때.[72] 남극 촬영에 대한 나 PD의 기자회견도 했었지만 촬영 당시는 칠레 지진이 일어나기 전이었고, 이 방송이 나갔을 때는 이미 칠레 지진으로 남극행 취소가 결정된 이후라 편집됐다.[73] 자막이야 충무김밥으로 나왔고 생긴것도 충무 김밥처럼 생기긴 했지만 사실 비슷한 계열(충무김밥을 따라 한것 뿐... 덤으로 따라하기만 한건지 맛은 별로 없는 걸로 현지에는 소문 났다.)의 다른 김밥. 진짜 충무 김밥에는 홍합, 쭈꾸미 그딴거 없다. 오로지 김밥/무김치/오징어어묵무침/시래기국 끗. 덕분에 TV를 보던 통영 토박이들은 별 맛도 없는거 먹으면서 맛있다고 한다라고 하면서 황당해 했다. - 이 부분을 한 지인에게 얘기했더니 지인왈 "먹을 것 제대로 안주는 프로그램인데 배가 고프면 뭔들 맛이 없을까..."라고...[74] 아침도 안 주고 나피디 말로는 저녁 복불복 때까지 굶길 생각이었다고....이에 강호동은 짐승같은 괴성을 지르며 아래 자막에 굵은 글씨로 밥 줘!라고 떴다.화산 폭발 장면과 함께 뜨는 "325227221 분노그램"은 덤[75] 강호동이 진행했던 코너였다. 각 대학교를 배경으로 학생 및 연예인들과 주어진 대본을 99초 내에 성공하려고 될 때까지 했던 걸로 유명. 잊어버린 사람들도 배경음악만 들으면 "아~" 하는 그 코너. 참고로 배경음악은 미드 Hawaii Five O의 테마곡이다. 유튜브 링크 [76] 뭐 이건 어쩔 수 없는게 그때와 많은 시간의 간격이 있다보니..[77] 나PD가 먼저 내고 그 다음에 연기자가 일부러 지면 되는 초 간단한 미션...인 줄 알았으나, 수년간 이기는 데만 집중했던 본능 때문에 의외로 복병일 듯하다. 이 미션의 도전자인 이승기는 그답게 공식 외우기식으로 지는 공식(...)을 외워 맹특훈을 했다.[78] 3초전까지 상대방이 낸 뒤에 내는 거라고 주입받았으나 계속 동시에 내는바람에(...)[79] 그리고 원래 저녁 음식들은, 다 제작진 뱃속으로 들어갔다.[80] 명백한 구멍인 지원은 왜 집어넣었는지? 현실은 수근빼고 죄다 구멍 [81] 두번 출전한거 맞다.[82] 족구는 제작진들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고 또 그럴수 밖에 없는게 휴식시간 중 즐겨하는 놀이이기 때문이다.[83] 다음날 아침에 나왔을 때의 구국의 영웅이라던가 자막의 성명("수근" "호동"등의 이름표)에도 영웅 김정근님이라고 돼있었다.[84] 2010년 중반에 김C의 하차와 후반에 MC몽의 하차로 인해 1박2일의 전성기가 끝나버린 탓. 2011년 엄태웅이 합류하여 다시 6인체제가 됐을 때 스태프 80명의 전원입수를 걸고 족구 대결을 한 적은 있었다


7. 4월 11일, 5월 2일, 9일, 16일 전국일주 - 코리안 루트[편집]



고성에서 출발하여 영덕, 하동, 군산을 찍고 보령에서 마무리하는, 무려 3박 4일짜리 여행으로 간단히 동해 최북단에서 출발하여 남해안을 돌아 서해안에서 끝난다. 남극행이 무산되는 바람에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85]

멤버들은 집에서 3박 4일치 옷을 준비한 후 고성 송지호 해수욕장에서 오프닝을 펼쳤다. 지도가 묶여있는 허접한 구조물에서 지도를 펼쳐 묶는데 이승기는 또 다시 허당짓을 했다. 그러자 김C 曰 "너는 머리를 파마할 때만 쓰니?" 이 말에 크게 쇼크먹은 이승기의 표정이 백미. 총 이동거리 1500km, 30개 시/군을 경유하는 일정이었다.

출발에 앞서 용돈 게임으로 지명 맞추기(시/군을 대면 어느 도에 속한 시/군인지 맞추기)에서 지원 & 수근의 활약으로 만원밖에 따내지 못했다. 다만 보너스로 순대국을 먹기는 했지만... 그리고 차가 공개되었는데 이건 뭐... 1박 2일 멤버 중 유일하게 수동 운전이 가능한 수근은, "강원도에 오르막이 그렇게 많은데 변속을... 엄지발가락 이만해지겠는데요." 라며 실성.

첫 목적지는 속초 아바이 마을. 속초로 가는 길에 만들어진 매립지를 보면서 호동이 "내 정도 머리가 전 세계 사람이면 이제 갓 무선 전화기를 만들었을거야"라고 하자 몽은 "무슨 소리야. 전화기도 없지. 도자기에 빗살무늬도 못 집어 넣었어."라며 반문했다. 대신 사냥 기술과 도축 기술은 최정상급 아바이 마을에 도착한 멤버들은 아바이 순대 팀(호동, 수근, 지원, 몽)과 생선구이 팀(김C, 종민, 승기)으로 나누어 식사를 하였다. 갯배를 타고 항구 건너편으로 향하는 김C 팀에게 호동이 생선구이도 탐났는지 먹고 나서 가져 오라고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먼저 식사[86]를 끝낸 후 순대 팀이 생선구이 팀을 데리러 갯배를 타고 건너갔고, 호동은 생선구이집에서 또 자리잡고 앉아 생선구이를 집어먹었다. 이수근 왈: "저희 사람 데리러 온 거 아니었어요?".

아침식사 이후 정선으로 이동한 멤버들. 정선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통과하며 구간별로 박혀 있는 팻말의 숫자와 연산식을 기억한 후 종점에서 답을 말하는 사칙연산 퀴즈도 성공하였고, 열차를 개조하여 만든 민물고기 모양의 카페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카페에서 호동이 자신을 꼭 닮은 한 여행객 부부의 아기를 안고 소개하였는데, 멤버들이 아이를 웃게 하려고 연신 까꿍을 외치다 실패하고, 김C가 아이를 웃게 하는 시범을 보이겠답시고 나서다가 결국 아기를 울리고 말았다. 그러고 나서 바로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이 방송분 이후 PCC-772 천안함 사고가 겹치면서 4월 한 달 동안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되지 않았고, 결국 2회차 방영분은 5월 2일에야 나가게 되면서 당시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던 1박 2일에게는 큰 타격이었다.

사건 이후 방송분은 밤이 되자 베이스캠프인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에 도착하는 것에서 시작. 제작진도 1시간 걸린 대형 텐트 치기에 도전.[87] 당연히 나PD는 30분 안에 치는 건 택도 없다고 예상하고 저녁 복불복 게임 세팅까지 다 했는데 이 바보들이 진짜로 해냈다. 자칭 보이스카우트 4년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MC몽의 대활약으로 텐트 치기는 28분만에 성공. 결국 저녁 복불복 방송 분량을 날려먹고 그들은 신나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메뉴는 김치찌개. 이수근은 만두와 햄을 구워서 에피타이저를 담당했고, MC몽과 이승기가 밥과 찌개를 담당했다. 김종민은 샌드위치를 만드는데 빵 사이의 재료를 익히지도 않은 햄과 참치를 넣어서 만들었다... 이승기도 김종민의 샌드위치를 먹기를 거부했고, MC몽은 한 입 먹으려다 뱉었다. 그리고 그 샌드위치는 김종민이 나영석 PD에게 주었다.(...)

푸짐하게 먹은 후 강호동의 나PD 야외취침을 건 디카의 사진을 1박 2일 홈페이지에 올리기 도전이 이어졌는데, 컴맹 수준의 강호동과 많은 사공들로 인해 실패. 어찌됐든 대형 텐트에서 잠을 자고 기상미션 겸 낙오 게임인 흙뺏기 게임에서 은지원이 당첨되면서 알아서 하동까지 대중교통으로 찾아오게 되었다. 은지원은 근처에서 힘들게 힘들게 영덕터미널로 간 뒤 포항으로 향했고 포항에 있는 친구를 찾아가 포항 물회를 얻어먹기도 했다.

한편, 타고오던 차량이 고장이 나면서 차량이 경주에서 수리중이라 잠시 경주에 있는 첨성대를 구경 한 뒤 청도로 향했다. 청도로 향하던 일행은 봄 풍경 사진 찍기 용돈 미션을 하게 되었다. 그 미션 표에는 웃자고 UFO찍으면 10억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확보된 돈도 얼마 안 되는 상황이었던 그들은 UFO 사진 조작을 시도한다.

강호동이 제작진 시선을 끄는 사이 이승기와 김C가 병뚜껑을 찍은 것을 UFO 찍은 것처럼 조작하려고 시도했는데, 실제 찍은 사진에 병뚜껑은 없고 UFO 비스무리한, 이상한 점이 서너개 찍혀있었다. 일단 상식적인 제작진들은 안 믿는데, 멤버들은 UFO 4대가 찍혔다고 주장하며 40억 또는 먹을 것을 요구한다. 때마침 전화를 걸어온 은지원은 엄청 진지한 말투로 형 그거 빨리 없애. 자신들을 찍은 사람을 찾아내서 기억을 지워버린대.(...) 라고 말했으며 이에 나PD는 지원아. 형 안 그래도 힘든데 너까지 왜 이래ㅠㅠUFO 건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넌 하동이나 제대로 찾아와라며 응수했다.

결국 제작진이 다섯 번 사진을 찍는 동안 똑같은 사진이 나오면 현재 획득한 돈의 2분의 1, 안 나오면 두 배로 주겠다는 것에 합의. 마지막 5번째 사진에서 비슷한 사진이 찍혀서 결국 1만 5천원 획득. 청도에서 미나리와 함께 1만 5천원치 삼겹살을 먹었다. 덕분에 모자라서 미나리만 먹어치우는 강호동 아래로 자막으로 나온 시베리안 야생 소는 이 상황을 간략히 설명할 수 있다. 너무나 처량해보여 동정심을 느낀 제작진들은 3명 등목을 조건으로 고기 무제한 리필이라는 자비심을 선보였다. 처음에는 멤버들이 튕기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결국 소화 잘 되는 고기의 유혹에 모두가 넘어가 스태프들 사이에 껴서 식사를 했다.

한편 은지원은 포항에서 하동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 하동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기 위해 중간 경유지인 진주로 향했고 도착한 뒤 촉석루 근처까지 들르는 등, 나름 충실한 여행을 하며 하동까지 왔지만 시간대에 늦어 최참판댁으로 가는 버스가 끊기는 바람에 결국은 히치하이킹을 했다.

최참판댁으로 간 나머지 멤버들은 고기 리필에 대한 대가로 대야 입수 + 5바가지를 건 복불복을 실시했다. 여기에서 강호동, 이승기, 이수근이 당첨되었으나 10바가지로 늘리는 대신 1명 구제를 걸고 다시 시작하여 강호동은 빠졌다. 그러나 혼자 살아남으려 발버둥을 친 그에게는 나름대로 벌이 내려졌다.

잠자리 복불복으로 주인공 이름으로 작품 제목을 맞추는 퀴즈를 하였다....만은 첫번째 문제가 시간탐험대. 역시 KBS 그런데 문제는... 1박 2일에서 제일 머리가 섭섭하다고 소문난 이수근MC몽이 전부 실내취침이 되는 기염을 토했다. 나머지 1명은 당연하게도(?) 김C. 주인공의 이름 '돈 콜레오네'만 듣고 영화 제목 대부를 맞춰버렸다. 이후의 반응이 예술인데 모두들 "돈 콜레오네가 뭐야?", "돈 꿔갔다고?"등의 반응이 나왔다. 영화에서 말론 브란도의 배역 이름이 비토 콜레오네였고 '돈'은 '큰 어른'을 뜻하는 의미였음을 몰랐었다. 패자부활전에서는 김종민이 당첨되었다. 이 퀴즈가 지력보다는 어느 정도 오덕력에 의존하는 퀴즈이기 때문인데다 20대는 잘 모르는 문제가 많았다.[88] 운동하느라 TV를 잘 보지 못했던 강호동도 당첨. 다만 강호동은 만화영화보단 연속극을 더 많이 봤다고 한다. 동 세대들도 가물가물하는 여로를 알 정도면... MC몽은 요즘 세대는 기억하지도 못하는 드라마 순심이[89]를 알고 있었다. 이후 꼴찌 결정전에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를 맞춘 강호동과 미래소년 코난의 포비를 순식간에 맞춘 은지원이 통과하며 이승기가 꼴찌가 되었다.

3일차 주제는 자유여행으로 뽑기를 통해 은지원-김종민, 김C-MC몽-이수근, 강호동-이승기로 조가 구성되어 각자 여행 계획을 짜고 발표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심사를 통해 1위를 한 조는 제시된 여비의 2배, 2위에겐 제시한 여비 그대로, 3위에겐 무전여행이란 조건을 걸고 경합을 벌였는데, 의외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우린 안될거야 아마 분위기였던 은지원-김종민이 템플 스테이 아이템으로 1위를 먹었다! 아이디어를 세운 종민이 본인은 무전여행을 각오하고 지른 일이라고 하지만, 꽤나 그럴듯한 여행 계획이 되었다. 2위는 공정여행을 모토로 세운 김C-MC몽-이수근, 그리고 꼴지의 영예는 하루 10끼+소화제라는 엄청난 처묵처묵 일정의 극치를 보여준 강호동-이승기의 강한 심장. 이 하루 10끼는 4년 뒤 시즌 3 군산 여행에서 데프콘+김주혁 조합이 성공한다.

은지원 - 김종민 팀은 초장부터 뭔가 안 맞는 행보를 보여준다. 지원은 날씨가 꾸물꾸물한 날은 싫다고 하는데 종민은 좋다고 하고, 3일차 내내 서로 다른 성향으로 티격태격 하기도 했다. 어쨌든 첫 번째 목적지인 화개장터에 들어서서 각종 물품과 국밥을 먹고 다음 목적지인 남원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춘향이가 실존 인물이다 아니다로 내기를 했다가 초반에는 실존인물이 아니다로 결론이 나서 김종민이 바이킹 벌칙을 당했다. 그러나 광한루에 도착하자 춘향이가 실존 인물이라는 남원 사람들의 대답에 지원이 다시 벌칙. 그러다 또 다시 아니라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등 계속 티격태격했다. 참고로 현재는 성춘향은 실존 인물일 것이다가 더 다수 의견인 듯 하다.[90] 그리고 잠을 청하기 위해 김제의 금산사에서 템플 스테이로 하룻밤을 보낸 후 군산에 도착했다.

김C - 몽 - 수근 팀은 보성 녹차밭으로 향했다. 녹차밭에서 3인의 지긋지긋한 외모대결에서 초딩의 영웅 몽이 승리하기도 했다. 그리고 녹차밭에서 시민들과 녹차 CF를 찍고, 장흥으로 향해 거기서 음악대의 공연에 참여해 1박 2일의 상징인 무조건을 부른 뒤 장흥 삼합을 맛보고 함평으로 가서 민박집에서 해수찜을 하면서 하룻밤을 보냈다.

호동 - 승기 팀은 무전여행으로 고달파하다가 순천만 정원에서 돈이 안 드는 구경을 하고 추위와 비에 떨며 무작정 직진을 하다가 우연히 전남 곡성군 죽곡면 하한리에 도착해 재밌고 친절했던 이장님 내외분 덕에 저녁도 먹고 잠도 자고[91]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보면 연예인이고 뭐고 굶으면 다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7년 후 신서유기 시즌 4에서 당시 이야기가 잠시 언급되는데 강호동은 순천만에 가본 적이 있다고 했고, 나영석은 없다고 부정했다. 화면을 보면 강호동, 이승기는 이우정 작가, 유호진 PD와 동행한 것으로 보이고 1년 후 5일장 특집에서 나영석이 곡성 하한리 이장님을 보고 파김치 이장님이세요?라고 묻는 것을 보면 나영석이 동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은지원이 순천에 안 가봤다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틀린 기억이다. 강호동의 아들이 태어난 에피소드인 2009년 광양 방문 당시 이수근, MC몽과 순천역에 내려서 출발한 적은 있다. 다만 둘러볼 시간이나 여유는 없었으므로 잊어버린 것도 무리는 아니다.

4일차에는 멤버 전원이 다시 만나 당진 왜목 마을에서 클로징을 하려 했으나 시간 문제로 보령 무창포에서 주꾸미도 먹고 일몰을 맞으며 종료. 에필로그로 매트 하딩처럼 각지에서 춤추는 동영상을 편집해 보여줬다.[92]

[85] 출발 날짜가 3월 18일로 남극에서 2주동안 촬영했다면 이 때쯤 돌아오는 거였기 때문에 남극행 일정 대신에 가는 게 맞는 듯.[86] 이때 식사장면에서 순대국 먹는 호동을 클로즈업 할때 화면 밖 수근과 지원의 대화가 압권이다. 지원曰 "아 형 방구를 왜 껴... 아흐" 수근曰 "들었어? 이야 귀도 밝다 너는 무슨 ㅋㅋㅋ"[87] 나PD가 10분 내로 치면 회 파티. 20분 내로 치면 바비큐 파티. 30분 내로 치면 저녁 식사 재료 무제한 공급을 내기로 걸었다.30분 안에 치고 저녁 재료로 바베큐 달라고 했으면 안됐을까문맥상 저녁식사 복불복 재료를 공급한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참고로 나PD가 10분 성공으로 원래 내걸었던 조건은 무려 비행기 태워서 퇴근이었다. MC몽 왈: 성공했으면 계속 남자의 자격만 틀어야 돼![88] 당장 스머프에 나오는 아즈라엘만 해도 스머프만 아는 80년대 후반 출생자들은 잘 모른다. 심지어 시간탐험대도 무려 승기가 6살 때 방영했다. 당연히 당시 인기 있던 공포의 외인구단설까치도 몰랐다.[89] 1988년 작품이다. 2010년 기준 최소 30대는 넘어가야 알 수 있다.[90] 사실 남원 시민들은 춘향이가 도시의 상징물이기 때문에 가상인물이라는 말을 싫어해서 시민들에게 물으면 다들 실존인물이라고 답했을 것이다.[91] 잠은 밖에서 텐트 치고 잤다. 참고로 이 때 나온 이장님은 1년 반 뒤 구례장에서 이승기와 재회한다. 사는 곳은 곡성군이지만 오히려 구례가 생활권이시라고.[92] BGM은 장근이의 전국민 여행송.


8. 5월 23일, 30일, 6월 6일 경주시 불국사 - 수학여행 특집 ☆[편집]



2010년 5월 23일부터 해피선데이가 HD 방송으로 전환되면서, 1박 2일의 HD 방송이 실시됐다.[93] 그와 동시에 자막 역시 크게 변한 건 없지만 HD화 되면서 약간 디테일하게 바뀐 점이 꽤 있다. 전체적으로 모든 자막의 테두리가 얇아졌다. 기본 자막 테두리는초록-하늘 그라데이션 컬러로 바뀌었고 폰트의 세로폭이 SD때보다 길쭉해졌다.

천안함 사태 여파로 한 달만에 진행된 촬영. 오늘의 주제는 수학여행 특집. 각자 출신고교의 교복을 입고[94] 등장했다.[95]

오프닝에서 호동이 은지원의 첫 외박을 축하한다고 하자 이승기는 왜 맨날 외박을 축하하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강호동의 대답이 대박. 바로 "해보세요~, 해보세요" . 목적지는 수학여행의 메카 경주. 제작진에서 도시락을 싸오라고 했는데 역시나 이수근의 도시락은 6단 도시락. 몽은 추억의 도시락을 싸왔는데... 수근의 도시락 뒤에 나와서 망. 그래도 방송용을 좀 더 싸왔다. 이승기는 이수근만큼은 아니었지만 갈비반찬 등 그래도 꽤 호화로운 도시락을 싸왔다. 그리고 배고픈 형들이 그 자리에서 낼름 먹어치웠다 지원은 아내가 처음 싸준 칠리프랑크 도시락을, 그리고 솔로 김종민은... 가게의 김밥과 만두를 사오며 맴버들과 방청객의 안타까움을 샀다.[96]

하지만 나PD왈 도시락을 싸오라고만 했지 먹을 수 있다고는 하지 않았다고...[97] 도시락을 먹을 수 있을지 없을지를 두고 우유를 마시고 우유팩을 우유통에 릴레이로 던져넣기 게임을 했는데 결국 실패. 멤버들은 도시락을 뺏긴 채 경주로 향하게 되었다.

이동하다가 장기자랑 얘기가 나왔고, 도시락 쟁탈배 노래자랑이 시작되었다. 휴게소에서 차를 정차시켜놓고[98] 스태프들의 투표로 따내는 경기였다.

  • 이승기 - 뻐꾸기둥지위로 날아간 새. 첫 주자여서 분위기 뛰우는데 만족해야 했다.
  • MC몽 - 응급실. 주아민의 전남친.[99] 가사 첫마디가 '후회하고 있어요'다.... 중간에 기사 안 뜰줄 알았어, 힘들었던 몽아라고 개사하기도 했다. 본격 셀프디스. 호동과 지원은 돌아와요 주아민이라며 추임새를 넣었다.
  • 김종민 - 잡초. 당시 묵언수행이라며 욕을 많이 먹던 당시 종민의 심정과 같은 노래 제목으로 웃음을 주었다.
  • 김C - 보랏빛향기. 전혀 상큼하지 않은 김C가 보랏빛향기를 부르며 반전의 웃음을 주었다. 몽은 '사랑해요 김C, 뽀뽀해줘 김C'로 오두방정 추임새를 넣었다.
  • 이수근 - 영원한 친구. 노련한 무대매너를 이용해 관중들의 호응이 아주 높았다.
  • 은지원 - 캔디. 라이벌이었던 HOT의 춤과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반응이 좋았다.
  • 강호동 - 욕심쟁이. 충격과 공포의 퍼포먼스. 돼지 멱따는 소리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춤조차도 충격 그자체였다.

결과는 강호동, MC몽, 은지원이 1,2,3등을 차지했다. 그리하여 호동이 이수근의 도시락을, 은지원은 아내의 도시락을, 몽은 승기 도시락을 싸서 먹다가 결국 함께 먹었다.

그 후 경주에 도착해서 스탬프 투어 미션 개시. 개인전으로, 멤버들이 경주 안내 팜플렛에 있는 도장 찍기 페이지에 도장을 1개 이상 찍어 첨성대로 오는 순서대로 황남빵과 보리빵 풀 세트를 얻는 게임. 다만, 같은 장소에서 2명 이상이 도장을 찍으면 둘 다 실격이고, 꼴찌는 도보여행 낙오다. 김종민은 이승기를 졸졸 따라 다니고 이수근은 먼저 안압지를 찍은 김C를 협박하는 등 난리를 피웠다. 이승기는 오릉으로 가는 도중 외국인, 지역 주민, 학생들에게 환호를 받으며 경주 인기인어딜 가도 인기인이잖아으로 발돋움했다. 호동은 교촌마을에 도착, 스탬프를 찍으려 하지만 해설사가 퇴근하는 바람에 좌절하고 있는데 구원의 관리인 할아버지(윤덕환 어르신)가 찾아와 자신의 도장을 찍어주었다. 지원은 초장부터 분황사를 목표로 잡고 스탬프를 찍고 돌아가는 길 이수근은 외딴 여자 뒤에 태우고 자전거를 타고 반칙을 한 것을 발견한다. 모든 미션을 마치고 김C - 몽 - 지원 - 수근 - 호동 - 종민 - 승기 순서대로 첨성대로 돌아왔다.

멤버들 간의 눈치싸움 결과 자폭왕 김종민이 김C와 은지원을, 승기가 몽을 날려버리면서 결국 강호동만이 살아남았다.[100] 하지만 꼴찌를 가릴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강호동이 쿨하게 자신의 특혜를 포기하면서 전원 눈치게임으로 도보여행 낙오자를 결정하게 된다. 이 눈치게임에서 강호동과 김종민이 최종 대결을 벌이게 된다. 그리고 김종민이 가위바위보로 강호동을 이기는 일이 발생하면서 강호동은 1박 2일 촬영 시작 이후 최초로 낙오된다. 그리고 이 낙오는 강호동 최초이자 최후의 단독 낙오이기도 하다.[101] 사실 1박 2일 초창기 김종민은 강호동의 천적 이미지가 있을 정도로 강호동을 잘 괴롭혔다. 비록 본인이 더 크게 당하는 한이 있어도 끈질기게, 잠깐이나마 강호동을 괴롭히는 캐릭터였다. 복귀 후는 본인이 의기소침한 탓에 잘 드러나지 않았다가 오랜만에 기존 캐릭터를 살리는 장면이 나왔다.

6인과 강호동의 표정은 비교 체험 극과 극. 강호동은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 택시 기사가 유스호스텔 이야기에 촉을 세웠다. 그리고 어느 기와집 앞에서 스태프들을 모아 놓고 쪼면서 강찬희 감독에게 전화했지만 이를 대비해 미리 멤버들과 제작진이 수를 써 놓은 관계로 실패. 그러나 강호동이 누구인가, 전온누리 PD를 가지고 놀듯 하면서 예능의 정석 저자 다운 심리 파악 등으로 불국사의 어느 유스호스텔이 베이스캠프라는 것을 알아챈다. 그리고 기와집 주인과 수근과의 통화 과정에서 확인사살.

문제는 경주 땅이 생각 이상으로 넓다는 것. 경주 시내에서 불국사까지 차로 3~40분 거리에 남은 돈도 4300원. 결국 날은 어두워졌고 호동은 시골길 한가운데서 스태프들과 긴급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저 멀리 개 짖는 소리에다 대고 조용하라며 버럭버럭 호통치다가 개와 친구 먹었다.(...) 길을 떠날 채비를 하며 개한테 말하길, 자기도 개띠라나... 회의를 마치고 다시 길을 떠나며 여기서 돈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서울 시내버스 가격이 1000원이라 경주 버스 가격도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고 나머지를 컵라면과 달걀, 뻥튀기를 먹는데 쓰고 안압지 구경하는데 3200원을 써버렸다. 1100원을 남겼는데 문제는 숙소까지 가는 버스가 좌석버스라서 1500원이었던 것. 난감해진 호동은 먹던 뻥튀기를 제작진에게 팔려했지만 제작진은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결국 간식으로 샀던 뻥튀기 과자를 스태프(전온누리 PD)에게 강매해서 어찌저찌 해결한다.

낙오가 확정되자 강호동은 다른 멤버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간 다들 낙오되면 어떻게든 합류하기 위해 애를 썼지만, 강호동은 역시 메인 MC답게 달랐다. 숙소를 순식간에 알아내자마자 스탬프 투어 미션을 하느라 허겁지겁 넘어간 경주의 유적지들을 담아내기로 결정하고는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의 전경을 카메라에 생생히 담아내며 압도적인 분량을 제조해낸다. 덕택에(?) 다른 멤버들은 화면에 거의 비춰지지도 못했다. 그렇게 분량을 왕창 뽑아내곤 당당히 숙소로 입장한다.

나머지 멤버들은 라면을 끓여먹고 돌대가리 대결머리씨름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러고 있었으니 분량이 안 나왔을지도.. 이후 강호동과 함께 저녁 복불복으로 추억의 도시락을 먹으며 식사 완료.

저녁식사 복불복 후 잠자리에 들기 전 김C의 하차가 발표. 김C가 그동안 겪었던 자신에 대한 의문이나 고뇌 등이 드러나며, 이 하차는 전격적인 것이 아닌, 오래 전부터 이야기되어 오던 사항임이 밝혀졌다.[102] 외압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럴 리가 없다. 이수근은 눈물까지 흘리며 너무 갑작스럽다고 했지만... 프로그램을 하면서 재미없다느니 활약상이 없다느니 등의 안 좋은 말들이 있었을지언정 김C가 나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

김C가 같이 프로그램을 하차할 예정인 유호진 PD[103]와 함께 석굴암에 다녀오는 동안, 다른 멤버들이 그를 위해 한 상 푸짐하게 차려주고[104] 마지막에는 행가래를 쳐주며 훈훈하게 끝났다.

[93] 남극행 때 사용하겠다고 구매한 HD카메라를 아마 이 촬영부터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94] 강호동 - 마산용마고(구.마산상고) / 김C - 두발자유 춘천고 / 이수근 - 양평고 / 은지원 - 윤중중 / MC몽 - 배명고 / 김종민 - 서울문화고(구.도봉정보산업고) / 이승기 - 상계고 초대스타 은지원은 고등학교를 하와이에서 나왔기 때문에 유일하게 중학교 교복이다.[95] 여담으로 방송이 시작되고 1분동안(김종민~이수근 등장부분) 자막 효과음이 나오지 않는 작은 음향사고가 있었으나 워낙 짧은 순간이었던데다 현장 오디오가 강호동의 소개멘트와 멤버들의 등장 BGM으로 채워진 덕에 시청에 이상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효과음이 누락됐다는 걸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VOD 버전에서는 초반 1분에 자막 효과음이 제대로 삽입되어 들어갔다.[96] 그리고 자기는 싸구려 김밥과 만두만 사왔지만 다음날 아침 김C의 밥상을 위한 해산물은 아침 일찍 노량진에 가서 최대한 신선한 걸로 사온 것이 밝혀지자 칭찬을 듣기도 했다.[97] 이에 멤버들은 뺏길 수 없다며 그 자리에서 그냥 먹기 시작했다(...).[98] 달리는 버스 안에서 설치된 노래방 기기로 노는것이 위법이기 때문에 강호동이 설명하고 차가 서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논란 자체를 막았다.[99] 당시 이별 직후 촬영이었다.[100] 사실 스탬프가 아닌 현지 관리인의 사인이지만, 제작진이 도장으로 인정했다.[101] 사실 좀 넓게 치자면 신의도 편도 낙오로 포함할 수 있지만, 그때는 오프닝부터 따로 찍었다.[102] 1박 2일 촬영으로 인해 본업인 음악에도 피해가 가면서 동시에 동료들에게도 피해가 가면서 되게 미안해했다고 한다. 그래서 2009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하차 의사를 밝혀왔다고 한다. 원래는 남극 촬영을 끝으로 하차하려고 했으나 남극 촬영이 무산됐기 때문에 이번 편을 끝으로 하차하는 것.[103] 나중에 시즌3 출범과 함께 복귀.[104] 강호동의 사골/전복 미역국, 이승기의 소불고기, 김종민의 해산물 구이/찜, 이수근의 등갈비찜, 은지원의 타코, 그리고 MC몽의 돼지불고기 및 잡채 등등. 몽: 뭔 밥상에 고기밖에 없어야? 참고로 강호동은 김C에게 차려줄 밥상 때문에 출발할 때 먹으려던 도시락 자체를 못 싸왔다.


9. 6월 13일, 20일 전라남도 화순군 - 제 1회 단합대회 ☆[편집]



김C가 하차 후의 첫 촬영이었다. 나 PD가 미리 KBS 본관 앞으로 오전 6시까지 나와줄 것을 주문하였고 늦으면 그에 대한 불이익을 준다고 미리 엄포까지 놓았으나, 강호동과 이승기를 제외하면 다들 지각했다. 급하게 온 듯 메이크업 제대로 못하고 옷도 대충 입고 나온 사람들도 다수여서 나 PD는 10분 이내에 메이크업을 마치고 집합하면 작은 혜택을 약속하였고 어찌됐건 이쪽은 성공. 그리고 그 불이익이 공개됐는데 바로 안락한 관광버스를 탑승할 기회를 박탈하고, 코리안 루트에서 제공했던 다마스 차량으로 화순가기.

하지만 늘 그렇듯이 강호동과 제작진의 합의 끝에 감정표현 퀴즈 난이도 상을 3문제 맞히는 조건을 내걸고 이를 충족하면서 관광버스는 다시 탈환하였다. 그리고 번외경기로 한 문제당 500원을 걸고 감정표현 맞히기 난이도 하를 진행하였고, 이수근과 MC몽의 적절한 활약으로 10문제를 맞혀 5천원 확보. 그렇게 출발하였는데...

하필이면 촬영날이 5월 21일 석가탄신일이라 본격 주차장이 된 고속도로. 여의도에서 출발한 지 3시간만에 기흥휴게소를 통과하고, 목적지 화순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23분일 정도로 길에서 시간을 거의 다 보냈다. 물론 이동하는 동안의 내용은 거의 안나왔다.

출발부터 이동 중간중간 하차한 김C가 언급되었다. 그리고 김C 역시 트위터에 "금단현상인가? 오늘 1박2일 촬영인데.... 식사시간 나도 모르게 허겁지겁. 습관이란건 역시 무서운거구나"라고 글을 올려 아직까지 안락한 생활에 적응을 못했음을 보여주었다.

화순에서의 주제는 산나물 체험. 촌장의 안내에 따라 밥 한 공기와 된장을 들고 산을 돌아다니면서 산나물의 종류(곰취, 딱주, 헛개나무, 곤달비, 취나물 등)도 배우고 현장에서 직접 채취하여 먹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하는 동안 밥을 제대로 안줬는지 산나물 채취하면 그 자리에서 열심히 밥과 함께 처묵처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보다 밥을 그리 많이 먹어서 거의 빈 그릇이 되었는데도, 카메라 잠시 돌고나면 어느새 밥은 다시 리필되어 있었다(…). 이후 전원실내취침을 걸고 한 사람씩 쪽지에 적혀있는 나물을 찾아오는 게임을 진행하였고, 진행 내내 거의 먹지도 않고 관심도 없었던 은지원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행이 한 번에 찾아오면서 성공했다.

기분좋게 실내취침을 따내고 이젠 저녁 복불복 시간. 푸짐한 산나물 정식+수육을 걸고 게임을 하였다. 이번 게임은 은지원을 영입한 OB VS 김종민이 영입된 YB로 가마솥에 밥 짓기, 삶은계란 반숙만들기, 찐감자와 고구마 빨리먹기 3판을 하게 되었다. 다른 건 몰라도 YB에는 몽장금이 있으니 아주 쉽게 이길것....이라 생각했으나... 밥짓기에서는 이수근의 꾀임에 넘어간 김종민이 솥뚜껑을 열어버리는 등, 과정이 좋지 않아 생각만큼 좋은 밥이 되지 않았다. 그에 비해 OB팀은 끓는 물에 바로 쌀을 넣고 밥을 짓는 프로들만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심사위원인 우연단 밥차아주머님께 칭찬을 들었지만 정작 밥맛은 YB팀보다 못했기 때문에 YB의 승리. 삶은 달걀 반숙은 OB팀이 승리했다.[105] 마지막 뜨거운 고구마, 감자 빨리먹기에서는 의외의 선전을 보인 종민과 몽의 위력으로 간단하게 YB의 승. OB는 소품인 고구마와 감자로 저녁을 때우게 되었다.

저녁 복불복이 끝나고 나서 가진 휴식시간에서 승기에 의해 대화의 화제가 영어로 옮겨가게 되면서 느닷없이 메인 멤버 전원이 영어 삼매경에 빠지게 되었다. 한창 열을 올리던 중 강호동이 감을 영어로 뭐냐고 묻자 어느정도 유식함을 뽐내던 승기도 대답을 못했다. 그러나 승기가 감을 영어로 뭐냐고 되묻자 호동은 대뜸 나영석 PD에게 물어서 위기를 모면하려 했지만 나영석 PD의 "왜 제가 해야 돼요?" 한마디에 데꿀멍 해버려 무식함(?)을 과시했다. 그리고 이 날 이수근의 콩글리쉬 애드립이 빛을 발하기도 했는데, 호동과 승기가 대답 못 했던 감을 "떫~음"[106], 귤을 "셔~."[107]라는 콩글리쉬 개그를 터뜨려 멤버 전원을 뒤집었다. 이에 승기가 애드립에 대해 강의 해달라고 요청하자,[108] 수근은 왕년의 해외 축구 선수들을 빗대어 애드립의 위대함을 설명했다. 또한 강호동의 갑작스런 몸개그 요구에 직접 몸개그를 시전하여 그의 개그혼을 각인시켰다.[109]

기상미션은 100초의 제한시간 안에 평상 위에 전부 집합하는 것이지만, 나영석 PD가 그냥 집합시킬 리가 만무했다. 즉, 얼마나 빨리 나와서 집합하느냐에 따라 감정표현 퀴즈 문제의 난이도가 달라지게 되는데,[110]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멤버 전원이 기상 음악이 뜨자 밍기적대지 않고 일찍 일어나는 이변(?)이 일어나게 되었다. 일단 다른 멤버들은 죄다 잽싸게 강가의 평상 위에 집합하긴 했는데, 이 때 지원이 신발이 없다면서 시간을 지체해 버리고, 결국 근처에 있던 아줌마 슬리퍼 신고 겨우겨우 1분 안에 전원 집합 성공. 결국 문제 난이도는 가장 쉬운 下가 아닌 中이 되어버렸다. 결국 단 두 문제만 맞히고 기상미션은 종료.[111][112]

기상미션 종료 후 전날에 이어서 산나물 체험(두릅, 곤드레, 고사리, 음나무, 장뇌삼 등)이 이어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복불복으로서 산나물 릴레이 퀴즈가 기다리고 있었다. 방식은 지난번과 같지만, 난이도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성공시 산나물 제공, 실패시 다음주 새벽 5시 촬영. 게다가 코스가 전날 했던 곳보다 더 길었기 때문에 도저히 10분 안에 다 캐오지 못해, 결국 산나물 릴레이 퀴즈는 멤버들의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결국 이런 진행방식에 불만을 토로하자 결국 나영석PD가 직접 4분 안에 장뇌삼 한뿌리 캐오기 미션을 수행하게 되고[113][114], 성공할 경우 멤버 전원이 나영석PD가 하라는 거 다 하기,[115] 실패할 경우 멤버 전원에게 진심어린 사과하기[116]라는 조건이 붙게 되었다. 뛰어가는 뒷모습이 엄청 처량해 보였다. 촬영이 끝난 줄 알고 풍경찍던 VJ는 갑자기 PD가 뛰어오는 모습을 보고 빵터졌다.[117] 결과는 당연하게도 미션은 대실패.[118] 그리고 이날만큼은 단합이 제대로 안되던 멤버들과 심지어 스태프들까지 웬일로 단합이 일치하는 기적을 선보였다.[119] 결국 단합대회 대성공(?)!

실패한 나영석PD에게는 몽의 조롱[120]과 함께 '석이 석이 영석'이라는 굴욕적인 칭호가 붙게 되었다. 그리고 이 때 신나게 땅을 파고있는 나PD의 옆의 자막[121]이 더 가관이다.

여담으로 방송에서는 즉석에서 산나물을 채취하여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산나물에 많은 지식을 지닌 사람이 따라갔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고 그냥 어설픈 지식가지고 따라하다가는 큰일날수도 있다. 실제 봄에 독초를 산나물로 착각하였다가 식중독을 일으키거나 심한 경우에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고, 원래 먹는 나물이라고 해도 특정 시기에는 독성을 띄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삶아서 먹는 것이 좋다.
[105] YB팀의 달걀은 익지도 않았다.[106] 감은 영어로 persimmon.[107] 귤은 영어로 tangerine. 혹은 영미권에서는 잘 알려진 일본어 발음으로 satsuma 라고 하기도 한다. 닥터후에서 닥터가 귤을 얘기할 때 사츠마 라고 얘기하는 걸 들을 수 있다.[108] 아예 아래에 "저자직강 애드립의 정석 -이수근 저-"라는 자막까지 떴다. 그보다 더 가관은 아래 지나가는 자막. 그 내용인 즉슨, "개그 콘서트에서 고음불가 등의 코너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후, 1박 2일로 야심차게 왔으나 초창기 밥값 못한다는 소리를 엄청 들음. 그러나 최근 부진을 딛고 일어나 애드립으로 우뚝 선 입지전적인 인물."...[109] 창문 넘어가기 드립... 참고로 종민도 도전했지만, 멤버들이 죄다 수근의 창문 넘어가기 동영상에 정신이 팔려서 묻혔다.[110] 기상 음악이 흐르고 나서 30초 안에 집합하면 난이도 下, 1분 안에 집합하면 난이도 中, 1분을 넘어가면 난이도 上[111] 이 때 강호동을 시작으로 각 멤버 별로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MC몽은 몽이봉봉, 강호동은 동이동동, 김종민은 종이종종, 이승기는 승이승승, 은지원은 지원지지(...)[112] 참고로 퀴즈를 푸는 중 가장 압권은 "짜릿함"을 묘사하는 거였는데, 응침을 맞고 보이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더 웃긴 건 이를 본 이승기는 아무런 망설임없이 정답을 맞췄다는 거...완전 짜릿한데요?[113] 처음에 5분이라고 했다가 호동이 3분이라고 하자 이우정 작가는 "장뇌삼 5분안에 못 캐."라는 말에 호동은 광분했다. 이때, 진심으로 욱하면서 야 이우정!!... 그러면 장뇌삼은 5분 안에 안되고, 우리는 10분 안에(6개) 되고? 엉?? 그게 말이가, 방구가, ...똥이가(!!!)라고 분노하였다. 승기와 수근이 펄쩍 뛰며 호동을 자제시켰고, 호동도 아차 싶었는지 "물론 이런 식으로 흥분해서는 안되겠습니다마는..."하고 수습을 했다.[114] 다른 방송이었으면 엄두도 못 낼 소리다. 1박 2일 멤버들과 스태프들 간의 유대와 케미가 지금으로서도 다른 방송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것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더구나 작가상을 수상하기 전까지는 이름도 잘 안 알려져있던 작가 이름 석 자를 저렇게 찍찍 부르면서 툭탁거릴 수 있는 것도 1박 2일에서나 볼 수 있는 묘미다.[115] 덤으로 다음 방송분 촬영 때에는 어떠한 시간대에서도 무조건 집합하기.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해주기.[116] 덤으로 산나물, 그리고 새벽 5시 집합 취소.[117] 이때의 자막은 순차적으로 '?, !!!!, 흠허허허허허허허' 라고 달렸다.[118] 다만 나영석 PD도 나름 노력한 모습이 보인 것이 너무 달려서 숨이 차 목이 쉰 듯한 소리를 내기까지 했다.[119] 그 이유인 즉슨 멤버들이 새벽 5시에 모여야되면 스태프들은 새벽 4시에 모여야 하기에... 게다가 강찬희 감독은 나PD가 미션에 성공했음 좋겠으면 위아래로, 실패했음 좋겠으면 카메라를 좌우로 흔들어 달라는 강호동의 질문에 격렬히 좌우로 흔들었다.[120] 산나물 릴레이 때 캐온 장뇌삼을 들이밀면서 "엄마보다 형이 더 필요할 거 같아."라는 굴욕 발언을 들려주었다.[121] PD: Program Director. 프로그램의 연출과 제작을 총 지휘한다. 가끔 땅을 파기도 한다. PD 문서에 가면 볼 수 있다.


10. 시청률 추이[편집]


회차
방영일
여행지 or 특집
전국 시청률(TNMS)
전국 시청률(AGB 닐슨 코리아)
126
2010년 1월 17일
신안 흑산도
39.0%
35.7%
127
2010년 1월 24일
신안 흑산도
41.7%
36.0%
128
2010년 1월 31일
경상북도 안동
36.0%
34.0%
129
2010년 2월 7일
경상북도 안동
37.6%
36.6%
130
2010년 2월 14일
제주도 제2회 시청자 투어
28.9%
28.0%
131
2010년 2월 21일
제주도 제2회 시청자 투어
38.1%
35.9%
132
2010년 2월 28일
제주도 제2회 시청자 투어
36.3%
34.9%
133
2010년 3월 7일
강화군 교동
43.3%
39.3%[122]
134
2010년 3월 14일
강화군 교동
37.8%
33.2%
135
2010년 3월 21일
통영 욕지도
38.0%
35.7%
136
2010년 3월 28일
통영 욕지도
37.0%
35.1%
137
2010년 4월 11일
코리안 루트
38.6%
36.8%
138
2010년 5월 2일
코리안 루트
31.5%
29.1%
139
2010년 5월 9일
코리안 루트
32.0%
30.4%
140
2010년 5월 16일
코리안 루트
25.3%
22.7%
141
2010년 5월 23일
경상북도 경주 수학여행
38.1%
36.5%
142
2010년 5월 30일
경상북도 경주 수학여행
28.6%
27.7%
143
2010년 6월 6일
경상북도 경주 수학여행
33.9%
31.8%
144
2010년 6월 13일
전라남도 화순 단합대회
32.5%
29.6%
145
2010년 6월 20일
전라남도 화순 단합대회
28.4%
24.7%
[122] 역대 최고 시청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