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구역 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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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i68.tinypic.com/es2poh.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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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 12 Marker/Marker 12B

1. 개요
2. 행적
3. 기타


1. 개요[편집]


파일:12구역 마커모델링.png
데드 스페이스에 등장하는 물체.

2편 시작부터 네크로모프 사태가 발발하며 그 존재가 암시된다. 스프로울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조우한 놀란 스트로스라는 인물에 의해 스프로울에서 새로운 마커가 만들어졌음이 언급된다.

1편과 2편 사이의 3년의 공백 기간 동안, 지구정부유니톨로지는 1편의 레드 마커를 각자 손에 넣기 위해 암투를 벌인다. 그들은 우주를 표류하고 있는 이시무라 호에 레드 마커가 아직 실려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 우주선을 사이에 두고 다투는 모양이다. 그러나 레드 마커는 이지스 Ⅶ에 있고 더군다나 지반추락으로 박살이 나 버린 상태인데 그들이 그것을 알고 있을지는 의문이다. 자세한 것은 프리퀄 애니메이션과 코믹스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박살이 나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작에게 미친 영향은 여전히 막대하다. 데이나 르 귄의 말에 의하면 마커의 자기복제파장은 아이작의 뇌에 과부하를 가하고 있으며, 어떻게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그대로 아이작의 생명을 갉아먹어갈 것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시한부 인생이다.

2편에서는 아이작 외에도 디멘시아 현상에 걸린 남자, 놀란 스트로스가 등장한다. 스트로스가 어떤 경위로 디멘시아 현상에 걸리게 되었는지는 해당 항목을 참조하자.


2.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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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12구역 마커/Site_12_Marker.jpg

2편에서 등장하는 마커는 1편의 레드 마커와는 별개의 물건으로, 지구정부가 마커의 영향으로 중증의 정신분열을 앓고 있는 아이작을 세뇌시켜 그의 뇌에 들어있던 마커 정보를 통해 만든 마커다. 또한 크기도 몇 미터 정도였던 1편의 마커와는 달리 차원이 다른 크고 아름다운 사이즈를 자랑한다. 위에 사진과 비교하면 거의 70미터.

12구역 마커는 이지스7의 마커와 마찬가지로 니콜의 환상을 보여주어 아이작을 인도한다. 한편 그 과정에서 아이작이 정부 구역으로 향하던 아이작이 경비대를 돌파하기 위해 전력을 차단해버리자 구역을 차단중이던 격벽이 모두 내려가버리고 스프로울의 모든 네크로모프가 구역 중앙의 레드 마커로 향하게 된다. 최종장에서 접어들면서 엄청난 크기의 레드 마커를 목도하게 되고, 마커의 주위로 엄청난 양의 네크로모프가 몰려들어 애워싸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마치 시체들이 의식을 벌이는 듯한 이 광경에 경악하는 아이작이 통신을 걸어온 타이드먼과 실랑이를 벌이는 순간 마커가 폭발적으로 에너지를 방출하기 시작하며 근처에 모여있던 네크로모프들을 엄청난 속도로 끌어모으기 시작하고 타이드먼은 이 에너지 방출에 휩쓸린다. 니콜의 환영은 '이걸 위해 여기까지 온 거야. 네가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야만 해.'라며 아이작을 마커의 앞까지 인도한다. 마침내 마커의 앞에서 공격해온 타이드먼과 직접 조우하게 된 아이작이 오래된 악연에 결판을 내고 니콜의 환영에게 다가가자 상냥하게 포옹해주며 아이작을 위로하는 듯했지만....

"이제 죽을 시간이야."

아이작의 실낱같은 희망을 무자비하게 즈려밟으며 정신세계로 끌고 간다.

이 마커는 니콜의 모습을 빌려 아이작을 죽여 브레드렌 문을 완성시킬 최후의 제물로서 삼고자 한 것이다. 1편의 니콜이 인간의 방어기제로써 작동한 디멘시아였다면 2편의 니콜은 마커가 인간을 조종하기 위해 보여준 디멘시아인 것.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마커엔 데드 스페이스 현상이 없다[2]. 보스전이 시작될 때 니콜이 마커를 완성시키려면 제작자를 희생시켜야 한다고 뇌까리는데, 그게 이유일지도 모른다.[3]

그러나 1편부터 겪어왔던 수모와 지구정부 측에게 받았던 기억 봉인 시술, 스스로의 죄책감을 극복함으로 인해 아이작은 마커에게 상당한 면역력이 생긴 상태였고, 스트로스로부터 인도받은 마커 코드 봉인 해제 시술은 마커를 멈출 수 있도록 하는 가능성을 열어준 상태였다. 아이작은 자신의 마음을 마지막까지 배신하고 가지고 논 마커에게 아주 크게 분노하여 되려 엄청난 정신력으로 저항하며 마커를 공격하기 시작한다.[4] 결국 정신세계에서 그 존재가 파괴되었고, 그러자 현실세계에서도 파괴되어 붕괴된다.[5] 이걸로 아이작은 마커 한개를 만들고 2개를 파괴한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해, 후속작부터는 유니톨로지로부터 마커 살해자(Marker Killer)라고 불리게 된다.

그 외 환영을 통한 12구역 마커의 자세한 행적해당 항목에서 확인 가능하다.

블랙 마커 역시 만든 이를 갈아넣어야 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블랙 마커는 완전한 것이고 레드 마커와 기타 마커 시리즈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만든 이를 갈아넣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그럼 이지스7 의 레드 마커는 정부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누가 제작했는지는 묘사가 없고 정부가 공밀레에 관련된 사실을 알고 있는지도 불명이다. 애초에 아이작도 니콜의 환영이 말해줘서 안 사실이다.[6]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소설에서 묘사된 블랙 마커와 1편의 레드 마커와 달리, 12구역의 마커는 오로지 인간을 조종하기 위한 디멘시아 현상만 보여줬다. 아이작의 정신이 피폐한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1편에서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마커가 뜬금없이 공격적으로 변했으니 유저들은 적잖게 당황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상반된 마커의 태도에 대한 궁금증은 데드 스페이스 3에서 디멘시아 현상이 더 자세하게 밝혀지면서 풀리게 된다.

신원미상의 조종사: This is Flight Team EG-9 to Control. We have completed the fly-by. There's nothing left. I repeat, Titan Station has been completely destroyed.

EG-9 항공대에서 관제소에 보고한다. 근접 비행을 마쳤다. 해당 공역엔 아무것도 없다. 반복한다. 타이탄 정거장은 완전히 소멸되었다.

신원미상의 남자: And the marker?

그럼, 마커는?

신원미상의 조종사: Negative. Nothing survive this, sir. Marker site 12 is a total loss.

없습니다. 아무것도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대장님. 12구역 마커는 완전히 소실되었습니다.

신원미상의 남자: Pity. Recall all flights and return to base. The other sites will have to pickup the pieces.

안타깝군. 모든 항공기를 불러들여 기지로 귀환하게. 다른 구역에서 조각을 찾도록 한다.


데드 스페이스 2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온 이후의 대화에서 12구역 마커라고 부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창조주가 아이작이므로 실질적으로 아이작의 자식(...)이라는 개드립이 있다.

3. 기타[편집]


  • 1편 리메이크의 시크릿 엔딩에서 완전히 돌아버린 아이작의 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그 등장이 암시된다.

  • 스프로울을 지옥으로 만든 근원이지만 최종보스는 아니다. 에당초 2편은 누가 최종보스 혹은 메인빌런인지 햇갈리는 시리즈 인데다 마커 자체가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닌 브레드렌 문의 신호를 알리는 물건일뿐이다. 물론 디멘시아 현상 자체가 마커가 의도적으로 내뿜는 현상이지만 1편 당시 니콜의 환영은 우호적인 반면 2편에서는 난폭해졌다. 이유는 12구역 마커보다 아이작 클라크의 정신때문일 확률이 더 높아 오히려 난폭해진 니콜의 환영이 데드 스페이스 2의 최종보스라고 본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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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랙 마커의 모습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12구역 마커의 컨셉아트이다.[2] 그 증거는 폭주 컷신 이전에 마커 아래를 보면 마커 앞에 네크로모프가 잔뜩 있다.[3] 이에 대해서 팬들 사이에서는 데드 스페이스 현상은 있지만, 네크로모프들이 데드 스페이스 현상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합일을 위해 마커에 끌린다거나 이 마커의 데드 스페이스 현상범위가 좁다거나 아예 마커가 방출하는 데드 스페이스 범위가 마커의 크기에 비례하지 않아 마커의 크기가 데드 스페이스 범위보다 커서 없어보일뿐이라는 가설이 있다.[4] 이때의 아이작은 목소리만 들어도 단번에 느껴질 정도로 빡쳐서 "이런 씨발!! 내가 널 믿었는데! 좆까! 네 좆같은 마커도!"라며 온갖 분노 가득한 쌍욕을 퍼부어댄다. 자신이 12구역 마커에게 낚인 걸로도 모자라 죽임당할 뻔했다는 것을 깨달은 아이작의 절규어린 격한 분노가 플레이어에게도 와닿는다.[5] 보스전 직후 엔딩을 보면 여기저기에 아이작의 공구에 맞아 산산조각난 마커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는걸 확인할수 있다.[6] 어쩌면 마커가 제작자를 흡수하는 과정 자체가 마커를 완성시키는 과정이 아니라 그저 합일을 이루고 을 만들기위한 과정중 하나 일 수도 있다.[7] https://youtu.be/vpd6nbkft-U만 봐도 2편의 최종보스가 왜 햇갈리는지 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