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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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한국시리즈
1983년 한국시리즈
1984년 한국시리즈
1985년 통합우승A
1986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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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한국시리즈
1988년 한국시리즈
1989년 한국시리즈
1990년 한국시리즈
1991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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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한국시리즈
1993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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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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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한국시리즈
1998년 한국시리즈
1999년 한국시리즈
2000년 한국시리즈
2001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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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국시리즈
2003년 한국시리즈
2004년 한국시리즈
2005년 한국시리즈
2006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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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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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한국시리즈
2011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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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시리즈
2013년 한국시리즈
2014년 한국시리즈
2015년 한국시리즈
2016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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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국시리즈
2018년 한국시리즈
2019년 한국시리즈
2020년 한국시리즈B
2021년 한국시리즈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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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시리즈
2023년 한국시리즈
2024년 한국시리즈
2025년 한국시리즈
2026년 한국시리즈
[A]: 삼성 라이온즈가 전·후반기를 모두 우승해 한국시리즈가 열리지 않았다.
[B]: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개최일 연기, 고척 스카이돔 중립경기 개최.








파일:2011년 한국시리즈 우승.jpg


파일:삼성 라이온즈 우승 엠블럼 V5.svg

2011년 한국시리즈 우승
삼성 라이온즈
MVP
오승환

자 배트 부러지면서 3루 쪽 느린 땅볼, 3루수가 던져서 1루에, 1루에 아웃! 경기 끝났습니다!! 2011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 우승입니다! 201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삼성 라이온즈, 한국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삼성이 5년 만에 한국시리즈 챔피언 자리에 다시 우뚝 섰습니다.

KBS 김현태 캐스터의 우승콜.[1]


1. 개요
2. 일정표
3. 미디어 데이 (10월 24일)
4. 엔트리
5. 경기 내용
5.1. 1차전
5.1.1. 선발 라인업
5.1.2. 스코어보드
5.1.3. 상세
5.1.4. 경기 후 단평
5.2. 2차전
5.2.1. 선발 라인업
5.2.2. 스코어보드
5.2.3. 상세
5.2.4. 경기 후 단평
5.3. 3차전
5.3.1. 선발 라인업
5.3.2. 스코어보드
5.3.3. 상세
5.3.4. 경기 후 단평
5.4. 4차전
5.4.1. 선발 라인업
5.4.2. 스코어보드
5.4.3. 상세
5.4.4. 경기 후 단평
5.5. 5차전
5.5.1. 선발 라인업
5.5.2. 스코어보드
5.5.3. 상세
5.5.4. 경기 후 단평
7. 여담
8. 관련 문서
9. 둘러보기




1. 개요[편집]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파일:SK 와이번스 심볼(2006~2019).svg
파일:삼성 라이온즈 심볼(흰색).svg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2011년 10월 25일부터 2011년 10월 31일까지 진행된, 29번째 한국시리즈였다.

정규 시즌 1위인 삼성 라이온즈(79승 4무 50패, 승률 0.612)와, 플레이오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3승 2패로 꺾고 올라온 정규시즌 3위 SK 와이번스(71승 3무 59패, 승률 0.546)가 경기했다.

간단히 말해 작년 한국시리즈의 리턴 시리즈이자 삼성 입장에선 2010년의 치욕을 만회할 수 있는 리벤지 시리즈. 결과적으로 삼성 라이온즈가 4승 1패로 SK 와이번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빈타 시리즈라 평가받던 2006년을 능가하는 극악의 빈타 시리즈로 기록되었다. 양 팀의 득점 총합은 겨우 21점. 그 중 삼성이 총 14점(경기당 2.8점)을 기록했고, SK가 7점(경기당 1.4점)을 기록했다. 그나마 4차전이 나름 타격전으로 전개되면서 득점을 올려놓은 게 다행일 지경이었다. 참고로 2006년 한국시리즈의 경우 6차전까지 삼성이 총 18점(경기당 3.0점), 한화가 총 14점(경기당 2.3점)을 기록했다.[2]

사실 두 팀 다 리그 최정상급의 투수진을 갖춘 팀이었기 때문에 투수전 양상을 띤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2010년에도 1차전을 제외하면 생각보다 점수가 많이 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양 팀 타선은 너무나 형편없었다. SK 타선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체력이 소진되어 집중력이 상당히 떨어졌고, 삼성 타선은 안 그래도 이따금씩 삼기옥을 시전하는 거 빼면 점수를 잘 내질 못하는 데다 너무 오래 쉬어서 그런지 타격감이 시리즈 내내 돌아오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런 양 팀 모두 최강 투수진과 빈약한 타선으로 시리즈를 펼치면서[3] 사상 최악의 빈타 시리즈를 기록했다. 어쨌든 전체적인 빈타에 허덕인 와중에 집중력에서 크게 이긴 삼성이 결국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된다.

시리즈 향방을 가른 최대 승부처는 2차전과 4차전이었다.

2차전에서 삼성은 6회초 무사 2, 3루 위기 상황에서 선발 장원삼과 구원 권오준이 슬기롭게 헤쳐나갔고 곧바로 6회말 공격에서 배영섭의 적시타로 2대 0으로 앞서 나간다. 또한 8회초 SK 공격 때 박정권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고 2사 1, 2루 때 최동수의 안타로 끝판왕 오승환을 무너뜨릴 수 있었던 상황에서, 수비 강화 차원으로 교체 투입된 중견수 이영욱의 환상적인 송구로 2루 주자였던 최정을 홈에서 태그 아웃시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는 오승환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할 뻔한 아찔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는 결정적인 파인 플레이였다. 결국 8회 위기를 벗어난 오승환은 9회에 손쉽게 SK 타자들을 요리하여 세이브를 추가, 삼성은 홈에서 2승을 먼저 거둬 시리즈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

4차전 경기는 이번 5차전 경기 중 유일하게 난타전을 벌인 시리즈였는데 삼성과 SK가 안타 13개, 10개를 각각 기록하였다. 양 팀 다 결정적인 찬스를 많이 만들었지만, 삼성이 찬스를 좀 더 효과적으로 살렸고, 반면 SK는 7회 박재상의 3점 홈런만 빼면 1점은 상대 팀 폭투로 인해 얻었을 정도로 결정적인 찬스에서 적시타를 전혀 때려내지 못했다. 특히 7회말 5대 1에서 5대 4로 따라잡은 상태에서 무사 1, 3루 찬스 때 안치용이 3루 땅볼, 최동수가 병살타로 물러나는 장면은 4차전뿐만 아니라 한국시리즈 전체를 결정지은 중요한 장면이었다. 삼성이 4차전을 승리함으로써 시리즈 무게의 추는 삼성으로 완전히 기울어졌고, 반면 4차전 승리로 2승 2패 동률을 맞추어 2007년 한국시리즈처럼 역스윕을 노렸던 SK는 1승 3패로 오히려 벼랑 끝에 몰리고 말았다.

결국 SK는 대세를 뒤집지 못한 채 5차전에서 삼성에게 무릎을 꿇고 우승컵을 내주게 된다. 전반적으로 시리즈 내내 SK는 찬스 때마다 삼진, 병살타, 범타 등을 수도 없이 남발하여 2차전을 제외하고 득점 상황에서 적시타를 한 개도 때리지 못하는 등 공격에서 너무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것이 삼성에게 우승을 내준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바꿔 말하면 삼성 투수진이 너무나 막강했고, 그것이 삼성의 결정적인 승인이었던 셈이다. 물론 SK 역시 만만찮은 짠물 마운드를 과시했지만, 투수진의 양과 질, 그리고 힘에서 삼성에게 밀리는 양상이었다. 거기에 타선 집중력에서 삼성에게 완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2. 일정표[편집]



3. 미디어 데이 (10월 24일)[편집]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뒷편의 실내 체육관에서 실시한 미디어 데이에는 삼성에서는 류중일 감독, 주장 진갑용최형우. SK에서는 이만수 감독 대행, 주장 이호준박정권이 나왔다.[4]

양 팀 사령탑인 류중일 감독과 이만수 대행이 한양대학교와 삼성 라이온즈 선후배 사이이다 보니 전년도와는 사뭇 다르게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흘러가나… 했으나, 결국 함께 나온 이빨들(…)이 만만치 않은 입담을 과시하는 한판이 되었다.

시리즈 결과를 손가락으로 펴 달라는 요청에 나머지 사람들이 모두 6차전에서 끝날 것으로 예상한 반면 류중일 감독은 8차전을 예상했다. 류중일 감독은 재미있으라는 뜻에서 장난을 섞었다고 했지만 SK가 워낙 끈질긴 팀이라 15회 무승부가 한번은 있을 것 같다고 코멘트.

류중일 감독은 1-3차전 선발 투수로 매티스-장원삼-저마노를 예고했고, 4차전 이후는 상황을 봐서 내겠다고 발언했다. 특히 차우찬을 1, 2차전 동안 불펜에 대기시키겠다고 말해 초반에 기선 제압을 하겠다는 복안을 드러냈다.

반면 이만수 대행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쳤기 때문에 1차전 선발만 예고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1차전 선발을 고효준(!)으로 예고하면서 SK 팬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포스트시즌 동안 부진했던 김광현에 대해서는 '상태가 좋지는 않다. 김상진 투수 코치와 상의한 다음 이후 기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가을 하면 SK, SK 하면 가을이니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류 감독은 후배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선수였다. 유격수 실력만 보면 김재박보다 좋았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는 내가 나은 게 없다. 고향 팬 중 절반은 나를 응원해 줄 것"이라고 했는데… 다만 이야기를 잘 하다가 '우리 삼성'이라는 말을 꺼내서 결국 이만수 대행에 반감을 가진 일부 SK 팬층으로부터 또 욕을 한 바가지(…) 먹었다.

오히려 이후 선수들 발언이 점잖고 훈훈하던 사령탑들 얘기보다 흥했다는 평. 그도 그럴 것이 진갑용은 국내 포수 중에서도 트래쉬 토크의 최강자로 뽑히는 선수이고, 이호준이나 박정권 또한 개드립 입담으론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이기 때문에 여러 부분에서 터지는 장면이 나왔다.

처음에 시리즈에 임하는 소감을 밝힐 때만 해도 이호준이 "더 강한 모습으로 멋진 경기하겠다.", 최형우가 "작년에 한 게 없었는데, 1위로 먼저 와서 푹 쉬었으니 내 손으로 우승을 만들어 보겠다.", 박정권이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팀 분위기는 최고조라 부담은 없다. 힘들수록 뭉치고 강해지는 팀이니 한국시리즈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등의 진지한 발언으로 시작했으나…

진갑용: '준' 자를 빼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팀 요주의 선수는 최형우보다는 그 앞뒤에 들어갈 타자들일 것,[5]

상대 팀에서는 정근우가 요주의 인물.


이호준: 박정권과 정근우, 안치용은 이미 미쳐 있다. 여기서 2명 정도 더, 박재상최정이 더 미쳐줄 듯, 상대 팀 요주의 선수는 타석에 들어가면 쉴 새 없이 말을 붙여서 집중력을 흩어 놓는(…) 진갑용.


그리고 이 드립 전쟁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에 나눈 덕담'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최형우: "박정권 선배는 정말 가을에 잘하신다. 플레이오프 MVP도 타셨으니 조용히 집으로 가셨으면 좋겠다.


박정권: 형우에게는 늘 배우는 입장이다. 수비도 안 하고 형우 타격 자세만 보면서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 페넌트레이스와는 다르다. 형우가 작년 한국시리즈를 기억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정작 한국시리즈에서는 처지가 완전히 바뀌는데...


그리고 최형우에게 던져진 '학창 시절 특별한 기억이 있다면?'이란 질문에 박정권이 "진짜 좋은 후배였다. 학교 생활은 얘기할 것이 없다."라고 칭찬으로 미리 입을 틀어막자, 최형우는 "학교 시절 얘기하면 박정권 선수의 얼굴은 내일부터 볼 수 없을 것이다. 한 가지만 말하자면 재학 시절 동안 내 엉덩이를 내 엉덩이로 못 느낄 정도였다." 하고 말했다.

미디어 데이가 끝나자 박정권은 반대 방향으로 내려가는 이만수, 이호준을 뒤로 하고 최형우를 따라가며 포박팔짱을 꼈다. 형으야 느그 그르즈 므르그 흐쓸튼드


4. 엔트리[편집]


양 팀 다 이영욱이 있다.

4.1. 삼성 라이온즈[편집]




4.2. SK 와이번스[편집]




5. 경기 내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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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1차전[편집]



5.1.1. 선발 라인업[편집]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근우
2B
1
김상수
SS
2
박재상
LF
2
박한이
RF
3
최정
3B
3
박석민
3B
4
박정권
1B
4
최형우
DH
5
안치용
RF
5
강봉규
LF
6
이호준
DH
6
채태인
1B
7
김강민
CF
7
신명철
2B
8
박진만
SS
8
진갑용
C
9
정상호
C
9
배영섭
CF
SP
고효준
SP
매티스


5.1.2. 스코어보드[편집]


한국시리즈 1차전, 10.25(화), 18:00 ~ 20:57 (2시간 57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고효준
0
0
0
0
0
0
0
0
0
0
5
1
2
삼성
매티스
0
0
0
2
0
0
0
0
-
2
5
1
5
중계방송사: 파일:MBC 로고(2005-2011).svg | 캐스터: 한광섭 | 해설: 허구연[타사중계1]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신명철(4회 2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2루타
최형우2(4 6회), 신명철(4회)
실책
진갑용(4회), 박재상(8회)
도루
김강민(4회)
도루자
배영섭(5회)
병살타
이호준(4회), 강봉규(8회)
심판
김풍기 / 오석환 / 나광남 / 문승훈 / 최규순 / 김병주
시구자
장의태[6]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고효준

1
0
1
0
3⅔
16
59
14
3
0
2
3
2
2
4.91
고든

1
0
0
0
1⅓
4
20
4
1
0
0
0
0
0
0.00
이재영

1
0
0
0
2⅔
12
41
9
1
0
3
1
0
0
0.00
이승호(20)

1
0
0
0

1
5
1
0
0
0
1
0
0
0.00
삼성 라이온즈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매티스

1
0
0
0
4
17
59
14
4
0
2
3
0
0
0.00
차우찬

1
1
0
0
3
9
36
9
0
0
0
5
0
0
0.00
안지만

1
0
0
0

2
10
2
0
0
0
2
0
0
0.00
권혁

1
0
0
0
0
1
3
1
1
0
0
0
0
0
-
오승환

1
0
0
1
1⅓
4
20
4
0
0
0
2
0
0
0.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4회말
신명철의 좌중간 2루타로 2득점 / SK 0 : 2 삼성

데일리 MVP
차우찬

5.1.3. 상세[편집]


SK는 준 PO, PO를 치르면서 투수 소모가 많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들었지만 한 번도 등판하지 않은 고효준을 깜짝 선발로 등판시켰고, 정규시즌 1위팀인 삼성은 덕 매티스를 내세웠다. 이 작전이 먹혔는지 3회까지는 고효준이 1피안타 1사구(死球) 2탈삼진으로 삼성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반면 매티스는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균형은 4회말에 무너졌다. 1사 이후 최형우가 2루타를 쳤고, 곧바로 강봉규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1사 주자 1, 2루 상황이 되었다. 여기서 SK는 투수 교체 없이 고효준으로 밀고 가는 선택을 했다. 고효준은 6번 타자 채태인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유혹의 명철신에게 유혹을 당하면서 주자 일소 2루타를 맞으면서 실점했다. 이에 고효준은 강판되고 고든이 올라와서 일단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낸다.

삼성 벤치는 2:0으로 앞서자, 4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진 매티스를 내리고 차우찬을 올렸다. 그리고 차우찬은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퍼펙트로 막아낸다. 8회부터 올라온 안지만도 ⅔이닝 2탈삼진을 잡아내면서 쉽게 막았다. 2사 이후 마운드에 올라온 권혁박재상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끝판 대장이 삼진 2개 포함 1.1이닝을 간단히 막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5.1.4. 경기 후 단평[편집]


이날 SK 타선은 삼성 불펜에게만 9삼진, 그리고 도합 12삼진을 내주면서 영봉패를 당했다. 그 와중에 선발타자 전원 삼진은 부록 그나마 SK 입장에서는 투수들의 소모를 최대한 줄인 것이 그나마 다행. 그리고 SK는 2011년 포스트시즌 10경기 중 9경기에서 승계 주자 실점이 0라는 신기하다면 신기한 기록(?)을 만들었다.

삼성은 류중일 감독이 공언한, 1+1 작전이 그대로 먹히면서 경기를 쉽게 가져왔다. 삼성이 더욱더 무서운 것은 롱 릴리프와 필승조 3명을 쓰고도 아직 등판하지 않은 쟁쟁한 불펜들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5.2. 2차전[편집]



5.2.1. 선발 라인업[편집]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근우
2B
1
김상수
SS
2
박재상
LF
2
박한이
RF
3
최정
3B
3
채태인
1B
4
박정권
1B
4
최형우
LF
5
안치용
DH
5
박석민
3B
6
김강민
CF
6
조영훈
DH
7
임훈
RF
7
신명철
2B
8
정상호
C
8
진갑용
C
9
최윤석
SS
9
배영섭
CF
SP
윤희상
SP
장원삼


5.2.2. 스코어보드[편집]


한국시리즈 2차전, 10.26(수), 18:00 ~ 21:20 (3시간 20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윤희상
0
0
0
0
0
0
0
1
0
1
7
1
3
삼성
장원삼
0
0
0
0
0
2
0
0
-
2
6
1
5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김현태 | 해설: 이용철[타사중계2]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배영섭(6회 2사 만루서 중전 안타)
2루타
최정2(1 6회), 안치용(4회), 박재상(8회)
실책
신명철(2회), 김강민(6회)
도루
조동찬(8회)
주루사
최정(8회)
심판
김병주 / 문승훈 / 오석환 / 최규순 / 임채섭 / 나광남
시구자
박한별
애국가
주선영[7]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윤희상

1
0
0
0
1
4
17
4
1
0
0
1
0
0
0.00
이승호(20)

2
0
0
0
2⅔
11
42
9
1
0
2
4
0
0
0.00
고든

2
0
0
0
1
4
19
3
0
0
1
0
0
0
0.00
박희수

1
0
1
0
1⅓
9
38
7
3
0
2
3
2
2
13.50
엄정욱

1
0
0
0
2
7
27
7
1
0
0
2
0
0
0.00
삼성 라이온즈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장원삼

1
0
0
0
5⅓
22
90
20
3
0
2
10
0
0
0.00
권오준

1
1
0
0

2
11
2
0
0
0
2
0
0
0.00
안지만

2
0
0
0
1
4
19
4
1
0
0
1
0
0
0.00
정현욱

1
0
0
0
0
3
7
2
2
0
1
0
1
1
INF
오승환

2
0
0
2
2
6
19
6
1
0
0
4
0
0
0.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6회말
배영섭의 중전 안타로 2득점 / SK 0 : 2 삼성
8회초
박정권의 중전 안타로 1득점 / SK 1 : 2 삼성

데일리 MVP
배영섭

5.2.3. 상세[편집]


SK에서는 윤희상을, 삼성에서는 장원삼선발 투수로 내밀었다. 그러나 윤희상은 처음부터 심상치 않았다. 패스트볼 구속이 120km/h대에 머물렀고, 심지어는 어깨 통증까지 호소하면서 1이닝만 던지고 2회초부터 이승호가 올라왔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이승호는 2⅔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그마저도 경기 도중 왼손 약지의 살갗이 벗겨지는 찰과상을 입으면서 계획보다 빨리 내려갔다.

반면 탈삼진 쇼를 선보인 장원삼은 그야말로 거칠 게 없었다. 비록 노 디시전이었지만, 5⅓이닝 동안 2사사구 3피안타 10K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2번째 투수로 내정된 정인욱이 올라올 필요조차도 없었다.

6회초, 장원삼은 선두타자 박재상에게 볼넷, 최정에게 2루타를 연이어 맞고 무사 주자 2,3루 상황을 만들면서 오늘 경기에서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다. 장원삼은 박정권을 일단 투수 앞 땅볼로 잡고 권오준에게 공을 넘겼다. 그리고 권오준은 전성기 모습대로 안치용과 김강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8]

위기 뒤에는 기회가 온다는 야구의 속설처럼, 6회말 삼성은 2사 이후 최형우의 볼넷, 강봉규의 안타, 진갑용의 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곧이어 9번타자 배영섭이 중전 안타를 치고 여기서 김강민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2득점에 성공했다.

8회초, 마운드에 등판한 필승조 정현욱이 선두타자 박재상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었다. 곧이어 박정권이게 안타를 치면서 SK는 1점차로 추격했고, 무사 주자 1, 2루라는 역전 찬스를 만들었다. 이에 삼성 벤치는 마무리 오승환을 조기 등판시켰고, 여기서 안치용이 번트를 댄다는 게 포수 앞 플라이가 되면서 반격의 불씨는 꺼지는 듯 했다. 그러나 최동수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고, 2루 주자 최정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동점이 되나 했으나... 8회초부터 대수비로 출장한 중견수 이영욱이 정확한 송구로 최정을 홈에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이 마무리된다.

그리고 9회초에는 오승환이 세 타자를 11구 3삼진으로 잡아내면서 2:1로 삼성이 승리하면서 대구 홈 2경기를 모두 다 잡았다.

5.2.4. 경기 후 단평[편집]


1차전과 마찬가지로 2차전도 삼성 투수진의 완벽한 이어던지기로 SK를 압살한 경기였다. 전날에 이어 오늘도 삼성은 17K를 잡는 탈삼진 쇼를 벌이며 한국시리즈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장원삼 10K-권오준 2K-안지만 1K-오승환 4K).[9] 그리고 오승환은 한국시리즈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신기록(5세이브, 종전 기록 선동열, 조용준 4세이브)을 세우며 한국 프로야구 세이브 전 부문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SK는 2경기에서 도합 1점이라는 엄청난 빈공을 보였다. 그나마 이날은 영봉패는 면했고, 2011년 포스트시즌 11경기 중 10경기에서 승계 주자 실점이 0이라는 기록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2경기에서 양 팀 모두 승계 주자 실점이 0으로 두 팀 다 불펜진의 막강함을 보여주었다.


5.3. 3차전[편집]



5.3.1. 선발 라인업[편집]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배영섭
CF
1
정근우
2B
2
박한이
RF
2
박재상
LF
3
채태인
1B
3
최정
3B
4
최형우
DH
4
박정권
1B
5
박석민
3B
5
안치용
RF
6
강봉규
LF
6
최동수
DH
7
신명철
2B
7
김강민
CF
8
진갑용
C
8
정상호
C
9
김상수
SS
9
박진만
SS
SP
저마노
SP
송은범


5.3.2. 스코어보드[편집]


한국시리즈 3차전, 10.28(금), 18:02 ~ 21:28 (3시간 26분), 문학 야구장 27,6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저마노
0
0
0
0
0
0
0
1
0
1
7
0
7
SK
송은범
0
0
0
1
1
0
0
0
-
2
5
0
4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svg | 캐스터: 배기완 | 해설: 양준혁[타사중계3]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박재상(4회 1사서 좌월 홈런)
홈런
박재상1호(4회1점 저마노), 최동수1호(5회1점 저마노)
2루타
박석민(6회), 최정(6회)
도루
배영섭(3회), 김상수(3회), 김강민(5회)
도루자
박석민(4회), 최정(4회)
주루사
강봉규(4회)
병살타
신명철(2회), 최형우(6회)
폭투
엄정욱(9회)
심판
나광남 / 최규순 / 문승훈 / 임채섭 / 김풍기 / 오석환
시구자
김형석[10]
애국가
김경호
삼성 라이온즈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저마노

1
0
1
0
5
19
80
16
3
2
2
6
2
2
3.60
정인욱

1
0
0
0
2
8
23
7
1
0
1
1
0
0
0.00
배영수

1
0
0
0

3
15
2
1
0
0
0
0
0
0.00
권혁

2
0
0
0

2
8
1
0
0
1
0
0
0
0.00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송은범

1
1
0
0
5
20
94
16
4
0
4
2
0
0
0.00
이승호(20)

3
0
0
0

2
14
1
0
0
1
0
0
0
0.00
정대현

1
0
0
0
1⅔
6
23
6
1
0
0
2
0
0
0.00
정우람

1
0
0
0

3
8
2
1
0
1
0
1
1
27.00
엄정욱

2
0
0
1
1⅓
6
24
5
1
0
1
2
0
0
0.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4회말
박재상의 좌월 홈런으로 1득점 / 삼성 0 : 1 SK
5회말
최동수의 좌중월 홈런으로 1득점 / 삼성 0 : 2 SK
8회초
박석민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삼성 1 : 2 SK

데일리 MVP
송은범

5.3.3. 상세[편집]


삼성이 먼저 3회초에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채태인최형우가 연달아 삼진을 당하여 득점하지 못했고, 4회초에도 무사 주자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런데 신명철이 번트 동작을 취했다가 번트를 대지 않았는데, 이때 2루 주자인 박석민이 3루에서 아웃되었고 신명철이 중견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나면서 2사 2루가 되었다. 그리고 진갑용이 좌익수 앞 안타를 쳤으나 좌익수 박재상의 홈송구에 의해 2루 주자였던 강봉규가 홈에서 아웃되어서 삼성은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4회말 SK는 박재상이 솔로 홈런을 치면서 선취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11] 그리고 5회말, 최동수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또다시 홈런을 쳐내면서 SK가 2:0으로 앞서간다.

6회말, 삼성은 선발 저마노를 내리고 정인욱을 올린다. 정인욱은 오랜만에 등판한 탓인지 1사 후에 최정에게 2루타를 맞고 안치용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주자 1, 2루 상황까지 갔으나 최동수가 2루수 앞 땅볼을 치면서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8회초, 삼성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1사 후 올라온 SK 구원 정우람이 삼성 대타 조동찬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이어 채태인이 우전 안타치면서 1사 주자 1, 3루 상황을 만든다. 그러나 최형우가 2루수 플라이를 치면서 2사 주자 1, 3루 상황이 되고 SK는 마무리 엄정욱을 올렸다. 다음 타자 박석민이 3루수-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안타를 때려내면서 삼성은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주자 1, 2루 찬스에서 강봉규가 3연속 헛스윙으로 아웃 카운트 하나를 조공(...)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말, 삼성에서는 배영수를 올렸다. 그러나 선두 타자 정근우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하고 박재상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루, 최정의 진루타로 2사 주자 3루 상황이 되자 권혁을 올렸다. 권혁은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주자 1, 3루 상황을 만들었으나 임훈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조동찬이 호수비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의 위기를 벗어났다. 그리고 9회초에 엄정욱이 1사 후 진갑용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남은 두 타자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5.3.4. 경기 후 단평[편집]


3경기 연속으로 스코어도 그렇지만 솔로 홈런 2방으로 겨우 이긴 SK나, 한 점차로 석패한 삼성이나, 경기 내용 면에서 양 팀 모두 갑갑한 경기였다(...). 더욱이 이날 반나절 전에 있었던 2011년 월드 시리즈 6차전이 역대 최고 수준의 명경기여서[12] 이번 한국시리즈는 재미가 없다고 야구팬들에게 오지게 까였다.


5.4. 4차전[편집]



5.4.1. 선발 라인업[편집]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배영섭
CF
1
정근우
2B
2
조동찬
3B
2
박재상
LF
3
박석민
DH
3
최정
3B
4
최형우
LF
4
박정권
1B
5
강봉규
RF
5
안치용
RF
6
채태인
1B
6
최동수
DH
7
신명철
2B
7
김강민
CF
8
진갑용
C
8
정상호
C
9
김상수
SS
9
박진만
SS
SP
윤성환
SP
김광현


5.4.2. 스코어보드[편집]


한국시리즈 4차전, 10.29(토), 14:00 ~ 17:58 (3시간 58분), 문학 야구장 27,6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윤성환
2
0
0
2
0
0
1
2
1
8
13
1
6
SK
김광현
0
0
1
0
0
0
3
0
0
4
10
0
4
중계방송사: 파일:MBC 로고(2005-2011).svg | 캐스터: 한광섭 | 해설: 허구연[타사중계4]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박석민(1회 1사 3루서 우익수 2루타)
홈런
신명철1호(4회2점 이재영), 최형우1호(7회1점 이영욱), 박재상2호(7회3점 정인욱)
3루타
김상수(2회)
2루타
박석민(1회), 정근우(3회)
실책
김상수(4회)
도루
배영섭(1회), 박정권(2회), 김상수(6회)
도루자
조동찬(3회)
주루사
최정(7회), 최윤석(8회)
병살타
최동수(7회)
폭투
김광현(1회), 윤성환(3회), 권혁(7회)
심판
오석환 / 임채섭 / 최규순 / 김풍기 / 김병주 /문승훈
시구자
구혜선
삼성 라이온즈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윤성환

1
0
0
0
3⅓
17
76
15
4
0
2
3
1
1
2.70
정인욱

2
1
0
0
2⅔
13
47
11
3
1
2
3
3
3
5.79
권혁

3
0
0
0
0
1
8
1
1
0
1
0
0
0
0.00
안지만

3
0
0
0
2
5
22
5
1
0
0
1
0
0
0.00
오승환

3
0
0
2
1
4
16
4
1
0
0
2
0
0
0.00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김광현

1
0
1
0
3
15
65
12
4
0
3
2
3
3
9.00
이재영

2
0
0
0
3
13
54
12
4
1
0
1
1
1
1.59
이영욱

1
0
0
0
1
4
11
4
1
1
0
2
1
1
9.00
박희수

2
0
1
0
1
7
27
3
1
0
3
0
2
2
15.42
이승호(20)

4
0
0
0
1
6
17
6
3
0
0
0
1
1
1.93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1회초
박석민의 우익선상 2루타로 1득점 / 삼성 1 : 0 SK
강봉규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삼성 2 : 0 SK
3회말
윤성환의 폭투로 1득점 / 삼성 2 : 1 SK
4회초
신명철의 우월 홈런으로 2득점 / 삼성 4 : 1 SK
7회초
최형우의 우월 홈런으로 1득점 / 삼성 5 : 1 SK
7회말
박재상의 좌월 홈런으로 3득점 / 삼성 5 : 4 SK
8회초
배영섭의 밀어내기 사구로 1득점 / 삼성 6 : 4 SK
조동찬의 유격수 땅볼로 1득점 / 삼성 7 : 4 SK
9회초
진갑용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삼성 8 : 4 SK

데일리 MVP
신명철

5.4.3. 상세[편집]


앞선 경기들과는 달리, 삼성은 1회부터 치고 나갔다. 선두타자 배영섭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조동찬 타석에서 나온 김광현의 폭투, 박석민강봉규의 연속 적시타로 먼저 2점을 얻었다.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말 1사 만루 상황 박정권 타석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의 폭투가 나오면서 1점을 쫓아갔다.

그러나 이번 포스트시즌 내내 부진했던 김광현은 이날 역시도 좋지 못했다. 3회초, 김광현이 선두 타자 채태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자 이만수 감독대행은 김광현을 내리고 이재영을 올렸다. 다음 타자는 1차전 결승타의 주인공인 신명철이었고, 신명철은 번트를 시도했으나 연이어 실패했다. 그리고 나서 볼 하나를 골라내고 두 번의 커트 후에 공을 밀어쳤는데 이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이 되면서 분위기는 삼성 쪽으로 급격히 넘어갔다.

그리고 이어진 4회말, 김상수가 병살타성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연이어 실수하는 바람에[13][14] 1사 주자 1, 2루 상황을 만들자 삼성은 윤성환을 내리고 정인욱을 올렸다. 정인욱은 박진만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후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박재상을 삼진으로 잡아내어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경기는 별다른 위기 없이 4:1 스코어로 6회까지 진행되었다.

7회초, 이재영 대신 이영욱이 올라온다. 그리고 최형우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이제 점수는 4점차로 벌어지면서 삼성이 여유있게 승기를 잡는 그림이었다.

그러나 7회말, SK는 이때까지도 마운드에 있었던 정인욱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진만의 안타와 정근우의 볼넷으로 무사 주자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에 삼성 오치아이 투수코치가 올라왔으나, 투수를 교체하지 않은 채 그대로 정인욱으로 끌고 갔다.[15] 그리고 다음 타자 박재상이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치면서 점수는 5대 4로 순식간에 SK는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이어 곧바로 최정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결국 삼성 벤치는 정인욱을 내리고 권혁을 올렸다. 그러나 권혁도 폭투로 최정을 2루까지 진루시키고 박정권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주자 1, 3루 상황이 되었다. 이에 삼성은 권혁을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린 뒤 안지만을 마운드에 올렸다.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안치용은 안지만의 초구를 건드렸고, 최정은 더블 플레이를 막기 위해 홈으로 뛰었는데 타구가 3루수 앞 땅볼이 되면서 홈에서 아웃되면서 이제 1사 주자 1, 2루가 되었다. 삼성 입장에서는 한 고비를 넘겼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황. 그리고 안지만은 최동수에게 5-4-3 병살을 유도해내면서 5:4의 한점차 리드를 지켜낸다.

8회초 SK에서는 박희수를 올리며 필승조를 가동했다. 그러나 박희수는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다.[16] 채태인의 대주자로 강명구가 들어오고, 신명철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루 상황. 그리고 진갑용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1사 주자 1, 3루가 되었다.[17] 그리고 박희수는 김상수에게 또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고, 급기야는 배영섭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하면서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조동찬이 바운드가 큰 내야 땅볼을 친 후 전력 질주해 선행 주자만 아웃되면서 3루 주자 진갑용이 홈에 들어온다. 이제 7대 4로 삼성 쪽으로 넘어갔다.

9회초에도 삼성은 3연속 안타로 추가득점에 성공하면서 8:4로 쐐기를 박았고, 9회말 끝판 대장이 별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삼성은 이제 우승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5.4.4. 경기 후 단평[편집]


양 팀은 1~3차전에서 못 친 안타를 몰아치기라도 하듯 안타를 몰아쳤고, 그것을 막아내야 하는 투수 싸움에서 밀린 SK가 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보듯 두 팀 모두 다른 경기와는 다르게 매우 활발한 공격과 잔루 신기양상을 띄었으며, 결국 이날도 집중력에서 크게 이긴 삼성이 경기를 가져가고,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물론 SK의 만만찮은 파상 공세와 늦은 투수 교체로 인해 중후반까지 위기 상황에 몰리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결정적인 아웃 카운트를 잡아냄으로써 스스로 위기를 탈피하는 등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그 와중에 모처럼 터진 타선도 남은 경기 전망까지 밝게 하는 등 여러모로 삼성에게 있어서 의미있는 1승이었다.

반면, 삼성 못지않게 만만찮은 타력을 과시한 SK 와이번스로서는 또 집중력 부재에 울어야 했다. 그나마 타선이 활발했던 이날도 찬스 상황에서 자멸한 것과 믿었던 불펜진마저 무너진 것이 결정적이었다.[18] 이날 승부처는 누구나 이 경기를 봤다면 알 수 있다시피 7회 말 최동수의 병살타였지만 사실 이날 경기의 진정한 승부처2회 1사, 3회, 4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장면이었다. 이렇게 SK는 초반부터 삼성을 밀어부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맥없이 물러나고, 결과적으로 4회초 신명철의 투런 홈런과 7회초 최형우의 솔로 홈런을 헌납해 경기 내내 삼성에게 끌려가야 했다. 비록 7회 말의 박재상의 뜬금 3점포로 순식간에 한 점차로 따라붙었지만, 그 이상의 반격에는 실패하고 오히려 경기 막판 3점을 더 내주는 집중력 상실까지 겹쳐[19] SK로서는 내줘서는 안 될 4차전을 내주는 뼈아픈 결과를 맞고 말았다.

그리고 이날 중계를 맡은 허구연 해설은 시종일관 'SK는 강팀이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경기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SK가 득점을 낼 때는 텐션이 업되는데 반해 삼성이 득점을 내는 경우엔 텐션이 급 낮아졌다. 혹자에 의하면 마치 한일전 해설을 듣는 것 같다는 평.

승패와는 별개로 심판 판정이 이상한 장면이 많았는데, 1회에는 김광현의 거의 한가운데 코스로 들어온 공을 볼로 선언했고, 3회 정근우의 타구 페어 처리(느린 그림상으로는 파울이 맞았다), 조동찬의 2루 도루(화면상 세이프였으나 아웃으로 판정), 배영섭의 몸에 맞는 공 등[20] 결정적인 상황에서.찜찜한 판정들이 꽤 많이 나왔다.


5.5. 5차전[편집]



5.5.1. 선발 라인업[편집]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근우
2B
1
배영섭
CF
2
박재상
LF
2
박한이
RF
3
최정
3B
3
채태인
1B
4
박정권
RF
4
최형우
DH
5
안치용
DH
5
박석민
3B
6
최동수
1B
6
강봉규
LF
7
김강민
CF
7
신명철
2B
8
정상호
C
8
진갑용
C
9
박진만
SS
9
김상수
SS
SP
고든
SP
차우찬


5.5.2. 스코어보드[편집]


한국시리즈 5차전, 10.31(월), 18:03 ~ 20:39 (2시간 3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고든
0
0
0
0
0
0
0
0
0
0
6
0
4
삼성
차우찬
0
0
0
1
0
0
0
0
-
1
4
0
3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김현태 | 해설: 이용철[타사중계5][21]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강봉규(4회 1사서 좌월 홈런)
홈런
강봉규1호(4회1점 고든)
2루타
최동수(2회), 김강민(4회)
도루자
최정(1회)
병살타
박진만(7회)
심판
문승훈 / 김풍기 / 임채섭 / 김병주 / 나광남 / 최규순
시구자
김연아
애국가
효린
SK 와이번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고든

3
0
1
0
4
17
54
14
3
1
2
3
1
1
1.42
엄정욱

3
0
0
1
4
14
51
13
1
0
1
5
0
0
0.00
삼성 라이온즈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차우찬

2
2
0
0
7
27
104
24
5
0
3
7
0
0
0.00
안지만

4
0
0
0

4
11
2
1
0
1
1
0
0
0.00
오승환

4
0
0
3
1⅓
4
15
4
0
0
0
0
0
0
0.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4회말
강봉규의 좌월 홈런으로 1득점 / SK 0 : 1 삼성

데일리 MVP
강봉규

5.5.3. 상세[편집]


땅볼, 3루수! 경기, 끝납니다! 보고 계십니까? 들리십니까?[22]

당신이 꿈꿔왔던 그 순간, 2011년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입니다!

ㅡ5차전 우승팀이 결정되는 순간 스튜디오 녹화중계했던 MBC SPORTS+ 한명재 캐스터의 경기 종료 멘트[23]


이날 삼성 선발로 나선 차우찬은 처음에는 제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회는 최정을 견제사시키며 막아냈지만, 2회에는 볼넷-2루타-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며 무너지는 듯 했다. 그러나 몸쪽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정상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박진만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24] SK 타자들은 한 바퀴를 돈 이후로는 차우찬의 패턴에 대응해 나갔지만, 그때는 이미 차우찬의 영점이 잡혀 버린 뒤였다. 결국 SK의 초반 파상 공세를 무사히 견뎌낸 차우찬은 7이닝 무실점 7K로 호투를 하여 승리의 결정적인 디딤돌을 놓았다.

SK 선발 고든은 피로가 누적됐는지 역시 초반에는 주자를 좀 내보냈으나 그런대로 막아냈다. 그러나 투구수에 따른 급격한 구위 저하라는 한계를 이겨내진 못하는 모습이었다.[25] 고든은 3회까지 46개의 공을 던지고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4회말 1아웃에서 강봉규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그나마 공 2개로 두 타자를 연달아 잡아내어 4이닝 1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26]

SK는 엄정욱이 5회부터 등판하여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SK 타선은 무기력했다. 그나마 8회초 안지만을 상대로 2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곧바로 오승환이 등판하여 공 1개로 안치용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9회초를 퍼펙트로 막으면서 피날레를 장식했고, 결국 삼성은 작년에 당한 수모를 SK에게 글자 그대로 돌려준 리벤지 시리즈를 달성했다.


5.5.4. 경기 후 단평[편집]


4차전의 난타전과는 달리 다시 투수전 양상을 띄었고, 선발 싸움과 집중력에서 또다시 승리한 삼성이 결국 우승컵을 가져갔다. 반면 시리즈 내내 타선 집중력 부재로 어려움을 겪은 SK는 이날 경기마저 완전무결한 변비 야구의 절정을 보여준 끝에 쓰라린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어찌 보면 4차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는 최악의 공격력을 보였고, 그것이 승패를 결정지었다.


6. 우승반지[편집]


파일:2011반지.jpg
삼성 라이온즈의 네 번째 한국 시리즈 우승 반지. 당시 구단 스태프였던 허삼영의 것이다.

7. 여담[편집]


2010년 한국시리즈의 리턴 매치. 코치진도 달라졌고 지난번과는 달리 SK가 도전자 입장에 섰긴 했지만, 삼성 라이온즈 입장에선 전년도의 복수와 동시에 2006년 한국시리즈 이후 5년만의 우승을 도모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으며, 결국 그 기회를 성취하고 2010년의 복수를 하면서 2011년 한국시리즈의 승자가 되었다. 더불어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감독 1년차에 우승을 달성해냈다. 그리고 우승 기념 앰블럼이 바탕으로 도배되는 건 이번 한국시리즈가 최초이기도 하다.

한편 SK는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1986~89년에 해태 타이거즈가 기록한 4년 연속, 하지만 2011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리고 이 한국시리즈는 김성근 감독과 SK의 마지막 한국시리즈가 되었다.

한국시리즈에 오른 양 팀 외의 타 팀 팬들은 2010년에 이어 재미없는 한국시리즈로 평가했다. 계투진 중심의 투수전 위주의 시리즈로 흥행 요소인 역전과 타격전(4차전을 제외하면)이 거의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 팀 팬들의 현, 전직 감독을 대하는 성향이 정반대도 흥미거리라면 흥미거리다. SK 팬들은 이만수 현 감독 대행의 공적을 부정하는 반면, 삼성 팬들은 선동열 전 감독의 유산을 부정하였다.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던 선후배 레전드인 삼성 류중일 감독과 SK 이만수 감독 대행의 수 싸움도 볼 만한 시리즈라는 기대가 있었다. 또 양쪽 다 프로야구에서 탄탄한 투수진으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팀들이라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전반적으로 구심의 판정이 삼성에게 유리했던 시리즈였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삼성 투수들의 바깥쪽 스트라이크 판정이 후하여 SK 타자들의 급한 스윙으로 이어지고 4차전 김광현의 볼판정을 지적하는 기자나 전문가들도 있었다. 하지만 정작 SK도 득을 본 경우가 없지 않아서 딱히 편파로까지 보기는 어렵다. 그 외에도 오심에 가까운 판정도 나오는 등 전체적인 심판 판정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건 사실이다.

이만수 SK 감독 대행으로서는 선수 시절 막판 삼성이 홀대하고 은퇴식도 제대로 해주지 않고 내쳐버린 것은 물론, 미국으로 코치 연수를 가는 것조차 묵살하며 결국 사재를 털어 미국에 유학간 것을 생각해 볼 때, 어찌 보면 친정 팀에게 복수할 기회였을 수도 있었다. 물론 시간도 많이 지난 데다 서로 화해했다고 얘기하기도 했고 이후 그런 대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밝히지 못한 앙금이 없으리란 보장은 없으니... 하지만 결국 사령탑에 오른 첫 해에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에게 우승을 내주고야 말았다.

별도로 삼성은 이번 한국시리즈를 지난 9월 7일 작고한 장효조 2군 감독의 추모 시리즈로 치렀다. 삼성 선수들은 유니폼 왼쪽 가슴에 장효조 감독을 추모하는 패치를 달고 뛰었다.[27][28] 경기를 다시 보면 오승환이 경기를 마무리짓고 패치를 주먹으로 툭툭 치는 세레모니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한국시리즈 1차전 때는 장효조 감독의 아들 장의태 씨가 시구를 했다. SK 또한 故장효조 감독을 추모하며 모자에 10이라는 숫자를 마킹하고 시리즈를 임했다.

삼성 선수들은 우승 후 세레모니에서 최고참 진갑용은 물론이고 돌부처 오승환까지도 그동안 참았던 개그 포텐을 만개하였다. 물론 평소에도 개그치던 선수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사실 오승환은 개그 포텐이 만개한 것보다 웃었다는 게 더 중요하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역대 한국시리즈 4번째 리턴 매치였다(86~87년 삼성 라이온즈 vs 해태 타이거즈, 88~89년 해태 타이거즈 vs 빙그레 이글스, 2007~2008년 두산 베어스 vs SK 와이번스, 그리고 2010~2011년 삼성 라이온즈 vs SK 와이번스). 그 중 2010년까지 3번의 리턴 매치에서는 모두 전년 우승팀이 전년 준우승팀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 한국시리즈는 최초로 전년 준우승팀이 전년 우승팀을 꺾은 시리즈[29] 기록되었다.

삼성이 이번에 5번째 우승을 하면서 1989년 해태 타이거즈 이후 무려 22년만에 5회 우승을 달성한 두 번째 팀이 되었다.


8.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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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삼성 그룹삼성스포츠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2군
주요 인물
구단주·대표이사 유정근단장 이종열감독 박진만2군 감독 정대현주장 구자욱
경기장
1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 포항 야구장2군 경산 삼성 라이온즈 볼파크
스프링캠프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재활 삼성 트레이닝 센터이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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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 씨리즈클래식 씨리즈싸대기 매치재계 라이벌 시리즈
영구 결번
10 양준혁22 이만수36 이승엽
최종 우승
파일:KBO 한국시리즈 트로피.svg 파일:KBO 한국시리즈 트로피.svg 파일:KBO 한국시리즈 트로피.svg 파일:KBO 한국시리즈 트로피.svg
파일:KBO 한국시리즈 트로피.svg 파일:KBO 한국시리즈 트로피.svg 파일:KBO 한국시리즈 트로피.svg 파일:KBO 한국시리즈 트로피.svg
19852002200520062011201220132014
현재 시즌
삼성 라이온즈/2024년
팬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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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나 이 지상파 우승콜은 후술할 한명재 캐스터의 우승콜 때문에 완벽하게 묻혀버렸다. 2년 뒤에도 이 흑역사가 반복되는데......[2] 역대 최악의 빈타 시리즈는 현대 유니콘스쌍방울 레이더스가 맞붙은 1996년 플레이오프이다. 승자팀 현대 유니콘스는 경기당 2.2점, 패자팀 쌍방울 레이더스는 경기당 0.8점을 냈다.[3] 다만 삼성은 2011년에 득점 전체 3위를 기록했다. 빈약한 타선이라기보다는 휴식 기간 동안 잃어버린 타격감을 한국시리즈 끝까지 찾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4] 박정권과 최형우는 전주고 2년 선후배 사이로 학창 시절 1년을 함께 보냈다. 그리고 2011년 시즌 최형우는 정규 시즌 홈런왕에 올랐고, 박정권은 올스타전 홈런 더비를 우승했다.[5] 정규 시즌을 기준으로 한다면 4번 최형우를 기준으로 박석민이 3번에, 채태인이 5번에 들어갔다.[타사중계1] KBS N SPORTS 유지철-이병훈/SBS ESPN 임용수-김정준/MBC SPORTS+, MBC LIFE 한명재-이순철[6]장효조 삼성 2군 감독의 아들.[타사중계2] KBS N SPORTS/SBS ESPN/MBC SPORTS+[7]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8] 어퍼컷 짤방은 이때 풀카운트에서 체인지업으로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을때 나온것이다.[9] 종전의 한국시리즈 최다 탈삼진 기록은 2010년 1차전에서 SK가 삼성에게 기록한 16K이다. 한 마디로 SK로서는 되로 주고 말로 받은 셈.[타사중계3] KBS N SPORTS/SBS ESPN/MBC SPORTS+[10] 당시 인천동산중학교 야구부 2학년 학생.[11] 참고로 2011년 한국시리즈 첫 홈런이다.[1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점 차로 뒤지던 9회 말 2아웃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동점 → 10회 초 텍사스 레인저스 투런 홈런 → 10회 말 카디널스 다시 동점 → 11회 말 카디널스 끝내기.[타사중계4] KBS N SPORTS/SBS ESPN/MBC SPORTS+[13] 김강민의 타구는 저글을 하는 바람에 1루 주자만 아웃시켰고(실책으로 기록이 안 됨) 정상호의 타구는 아예 김상수가 공을 걷어찼다(실책으로 기록됨)![14] 병살타성 타구가 야수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주자와 타자 중 한 명만 아웃되는 경우는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는다.[15] 감이 좋은 박재상과 박정권을 상대하기 위해 좌투수를 내야 하는 것이 맞으나, 엔트리 중 차우찬은 5차전 선발 투수로 예정되어 있었고, 권혁은 벤치에게 신뢰받지 못하던 상황이었다.[16] 박희수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이상하리만큼 첫 타자나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는 경향을 보였다.[17] 공이 배트에 맞으면서 배트가 부러졌는데, 3루 쪽으로 날아가던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호를 그리며 꺾이면서 3루수가 1루로 송구할 시간을 잡지 못했다.[18] 3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선발 김광현을 비롯해 이재영, 이영욱, 박희수, 이승호 등 구원진이 전원 실점했다.[19] 특히 7대 4로 앞선 삼성의 9회 초 공격 2사 1, 2루 찬스에서 진갑용의 우익수 원 바운드성 안타 때 바로 앞에서 떨어지는 공을 놓친 우익수 안치용은 공을 다시 잡고 멍 때리고 있었다. 그 틈에 2루 주자 조영훈은 여유있게 홈인. 정신줄 놓지만 않았어도 2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올 수 없었던 타구였기 때문에 더 뼈아픈 실점이었다.[20] 다만 이건 이견이 있는 상황. 처음에는 헐리우드 액션이 아니냐는 의견이 다수였으나 야갤에 정지샷 짤이 올라온 후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태. 타 팀 팬들 반응은 일단 팔에 맞은 것 같다는 쪽이 조금 더 많았다(공이 튀어오르는 모습이 보여서). 물론 그런 거 상관없이 SK 팬들은 안 맞았다고, 삼성 팬들은 맞았다고 서로 우기는 중 그 후 삼갤에서는 배영섭이 4차전 때 손가락을 맞아 아프다는 말을 했다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보아 손가락에 맞은 게 확실한 듯 하다.[타사중계5] SBS ESPN 윤성호-안경현/MBC SPORTS+, MBC LIFE 한명재-양상문/KBS 해피FM 표영준-동봉철/대구MBC 표준FM 서상국-홍승규[21] MBC LIFE는 이 경기를 끝으로 XTM에게 중계권을 넘기면서 프로야구 중계를 하지 않게 되었다.[22] 이후 2년 후 삼성이 통합 3연패를 달성했을 때도, 대구시민야구장에서의 마지막 정규시즌 후 클로징에서도, 이승엽의 현역 마지막 경기 후에도 다시 이 멘트를 했다.[23] 주의할 것은 현장 생중계가 아니라 화면을 받아서 스튜디오에서 녹화 중계한 것이라 생동감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포스트시즌 중계는 어디까지나 지상파 방송사에 우선권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멘트는 장효조 삼성 2군 감독을 위한 추모의 의미가 담긴 멘트이다.[24] 참고로 정상호를 볼 카운트 2-2에서 몸쪽 속구로, 박진만을 3-2 풀카운트에서 몸쪽 변화구로 삼진으로 잡아냈다. 보는 사람들의 염통이 쫄깃해지는 장면이었다.[25] 이번 시즌 고든의 투구수별 피안타율은 20개까지는 1할 7푼 5리, 20~40구에서는 1할 9푼 6리로 언터처블이지만, 40~60구에서는 피안타율이 2할 7푼 5리고 그 이후 60~80개에서는 2할 8푼 8리로 급격히 올라간다.[26] 이날 초반 만루 찬스에서 자꾸 박진만이 삽질을 해가며 냉각수를 부어버리는 바람에(3타석 삼진 2개, 병살 1개) 고든은 패전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그러니까 한 회만 만루 찬스에서 점수 좀 내라고 타막 시발들아 ㅠㅠ 하지만 담시즌에 상대했던 팀에 이적하고 우승반지 얻은 직후 은퇴했다.[27] 패치의 가운데에는 장효조 감독의 프로 통산 타율인 0.331이, 패치 테두리에는 'LEGEND HITTER JANG HYO-JO'가 적혀 있다.[28] 편파 중계를 보여준 허구연이 유일하게 삼성 관련해서 호평을 내렸던 부분이다.[29] 최초의 전년도 우승팀이 준우승하고, 준우승팀이 우승한 시즌은 아니다. 최초 맞바꾸기는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으로, 이를 달성한 팀 역시 삼성 라이온즈다. 일본시리즈의 경우 1993년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지난 해 자신을 물먹였던 세이부 라이온즈를 떨어뜨린 게 최초. 월드 시리즈는 1923년 전년 준우승팀 뉴욕 양키스가 전년 우승팀 뉴욕 자이언츠를 꺾은 게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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