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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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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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009)

파일:common.jpeg-56328.jpg

장르
재난, SF, 모험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존 쿠삭
추이텔 에지오포
아만다 피트
올리버 플랫
탠디 뉴턴
대니 글로버
우디 해럴슨
리암 제임스
토마스 맥카시
베아트리스 로젠
친 한
각본
롤랜드 에머리히
하랄드 클로저
제작
하랄드 클로저
마크 고든
래리 J. 프랭코
촬영
딘 세믈러
편집
데이비드 브레너
피터 엘리엇
음악
하랄드 클로저
토마스 완커
제공사
파일:미국 국기.svg 콜럼비아 픽처스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독일 국기.svg 센트로폴리스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소니 픽처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소니 픽처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재개봉]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콜럼비아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소니 픽처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소니 픽처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재개봉]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9년 11월 1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9년 11월 1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3년 6월 13일[재개봉]
화면비
2.35 : 1
상영 시간
158분
제작비
2억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66,112,167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769,679,473 (최종)
국내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북미 등급
파일:PG-13 로고.svg
홈페이지
홈페이지

Mankind's earliest civilization warned us this day would come...

The end is just the beginning.

We were warned. Who will be left behind?

Find out the truth. How will you survive?

Search: 2012.
인류의 초기 문명은 우리에게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은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이미 경고받았다. 누가 먼저 쓰러질까?

진실을 밝혀라.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2012를 검색해보시오.

1. 개요
2. 예고편
3. 등장인물
4. 줄거리
4.1. 초반
4.2. 중반
4.3. 결말
5. 작중 설정
5.1. 세계의 멸망
5.3. 그 방법이 최선이었을까?
5.4.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
6. 평가
7. 기타



1. 개요[편집]


'그들이 경고한 마지막 날이 온다!'

한국 캐치프레이즈


재난 영화로 유명한 롤랜드 에머리히의 영화. 배급은 소니 픽처스[1]에서 맡았다.

2012년 지구멸망설을 주된 내용으로 삼았기에, 2009년 작품임에도 제목이 '2012'다. 개봉 시점 기준으로 근미래를 다룬 영화. 전지구적인 재앙이 잇달아 터지기 시작하고 인류 또한 멸종의 위기를 맞은 시점에 삼류 SF 작가 잭슨 커티스가 종말을 대비하여 준비된 정부의 비밀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되어 소원해진 가족들과 함께 생존하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이다. 감독의 전작 투모로우(영화)가 전지구적인 기후 재앙이라면 이번에는 2012년 종말을 필연적인 결과로 잡아두고 지진, 쓰나미, 화산 분화 등 온갖 재앙이 몰아닥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마야 문명의 2012년 종말론 떡밥이 아직 쉰내를 풍기기 이전인 당시[2] 세간의 관심이 모아진 까닭에 영화로 만들기에는 시기 적절한 주제였다.


2. 예고편[편집]







3. 등장인물[편집]


리무진 운전기사이자 SF 소설가. "안녕 아틀란티스"라는 제목의 공상과학 소설을 집필한 과거가 있으나 현재는 처참하게 망했고, 여전히 신작을 집필하려 하나 잘 안 돼 먹고 살기 위해 리무진 운전 기사일을 한다. 아내 및 아이들과는 별거 중. 차 운전 실력이 매우 뛰어난데 리무진이나 캠핑카로 균열 사이를 뛰어넘고 벤틀리로 안토노브에서 점프하는 등 그야말로 신들린 운전을 보여준다.

지질학자이자 미국 백악관 과학 고문. 커티스가 집필한 작품의 열혈 팬이다. 자신의 친구 사트만을 통해 알게 된 전 지구적 재난의 징후를 백악관에 보고하고 그 후 피난 계획 수립에 참여한다.

의대생이자[3] 잭슨의 전 아내. 현재는 남자친구 고든과 함께 산다. 아이들로 인해 전 남편 잭슨과 교류는 한다.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과 부통령의 사망 후 사실상 미국의 대표자가 되지만 지나치게 엘리트 주의자라 헴슬리의 거듭되는 항의에도 씨알도 듣지 않은 채 쓰나미가 곧 방주까지 오자 배를 건조중이던 노동자들과 배에 탑승하게 위해 미리 거액의 돈을 주고 표를 산 사람들까지 무시하며 해치를 닫은 냉정한 인물이다. 그래도 대부분의 재난 영화 속 정치인들과 달리, 헴슬리의 보고서를 읽자마자 그를 자기 직속으로 둬 대통령과 만나게 하고 방주 건조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해 주는 등, 현실을 제대로 볼 줄은 아는 인물이다. 냉정한 판단과는 별개로, 일단 그 덕에 인류가 소수나마 살아남을 길을 연 것은 사실이니 악역이라고 보기도 애매한 인물이다.[4] 헴슬리에게 수정펀치를 맞는 장면도 있었지만, 헴슬리의 캐릭터성 붕괴나 마냥 악역이라고 보기도 애매한 포지션 때문인지 편집됐다. 또한 헴슬리와 뉴턴의 관계를 눈치채고 은근슬적 신경 써 주기도 하는 등 소소한 배려심도 있는 사람이다. 단, 치매를 앓고 있는 89세의 노모와 이혼한 아내를 방주에 태우지 않는 대신 그에게 할당된 방주 동승권을 아무에게도 안 주겠다고 한 점은 비판받는다.

미술 전문가이자 윌슨 대통령의 딸. 모나리자 원본을 대피시키기 위해 루브르 박물관장과 만나 현장에 입회하는 등 대통령이 실상을 알려주지 않았을 때도 관련 분야 업무에 종사했다. 나중에 헴슬리와 사귀게 된다.

미국의 대통령. 에이드리안 박사에게서 전 지구급 재난의 징후를 보고 받고 G8 정상회의에서 각국의 정상들을 설득해 피난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예상보다 빠르게 닥쳐온 천재지변 앞에 누군가는 결국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이유로 피신을 포기하고 백악관에 남아 사령탑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보내는 미국 최후의 대통령의 고별 연설을 남긴 뒤 백악관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생존자들을 돌본다. 이후 발생한 지진으로 태반이 기절하거나 죽은 상태에서 간신히 혼자 일어났지만 키티호크급 항공모함 USS CV-67 존 F. 케네디와 잡다한 함재기를 밀고 들어오는 쓰나미 앞에 먼저 떠난 아내의 이름을 부르며 담담히 최후를 맞이한다. 선장은 배와 운명을 함께한다는 모양새로 국민들과 함께 최후를 맞이한 인물. 처음으로 자신의 딸인 로라를 만나게 된 헴슬리의 눈빛을 보자마자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눈치를 채고는 정식으로 소개시켜주면서 나름 가교를 이어주기도 했다.[5]

옐로스톤 일대에서 비주류 과학 음모론[6]을 소재로 한 개인 라디오를 운영하는 인물. 피클을 광적으로 좋아해 가지고 다니면서 먹을 정도에 혼자서 잭슨을 만난 연구실 트레일러의 냉장고에도 대부분이 피클병으로 가득하다. 본인 말로는 2012년에 종말이 올 거라고 잭슨에게 전지구급 재난의 전조를 알려주면서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부자들이 몰래 거액의 돈을 들여 피난용 함선을 만든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후에 그의 말이 맞았다는 걸 깨달은 잭슨이 탈출선의 위치가 담긴 지도를 얻기 위해 다시 한번 그를 찾아오는데, 이때 옐로스톤 화산이 폭발 직전 부풀어 오르는 광경을 보고 너무나 아름답다고 감탄하며 같이 대피하자는 잭슨의 제안을 거절하고[7] 끝까지 남아 라디오 생중계를 하다 폭발에 의해 솟아오른 지표면에 직격으로 맞고 사망한다. 유언은 자신의 라디오 방송 종료 코멘트인 "기억해 주세요! 찰리 프로스트가 보내 드렸음을!".

  • 리엄 제임스 - 노아 커티스 역
잭슨과 케이트의 아들. 잭슨을 아버지로 취급하지 않아 항상 성이나 이름으로만 부른다. 그러나 지진으로 가족을 위해 달려온 잭슨의 모습을 봐서 그런지 나중에 토마스가 빨리 가야한다고 하자 찰리의 캠핑카에 있을 지도를 찾는 잭슨을 내버려둘 수 없다는 것을 보면 속으로는 나름 아빠라고 생각한 것 같다. 또한 아빠가 위험해지는 순간에는 아빠라고 부르는 것으로 봐선 겉으로만 상처를 까칠하게 드러낼 뿐 속으로는 아빠에 대한 애정도 있어 보인다.

잭슨과 케이트의 딸. 7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저귀를 차고 다니지만[8] 의외로 눈치가 빠르고 영민하다. 아버지인 잭슨을 잘 따르는 듯. 그리고 모자를 쓰는 걸 좋아한다.

  • 토머스 매카시 - 고든 실버먼 역
케이트의 현 남자친구로 성형외과 의사다. 케이트의 전 남편 잭슨과도 비교적 좋은 관계이며 돈이 많은지 자가용으로 포르쉐 카이맨 을 몰고 다닌다.[9] 단발기 몇 번 교육받은게 전부라면서도 비행기도 잘만 몬다.[10] 하지만 방주에 몰래 타려다 해치가 닫히는 도중에 거대한 톱니 틈으로 끼어 압사해 허무하게 결말을 맞이한다. 더군다나 고든이 죽은 후로 작중 인물 그 누구도 고든을 애도하거나 하지 않는다. 톱니바퀴에 깔려 죽으면서 마치 존재 자체가 삭제된[11] 것 마냥 언급 자체가 아예 안 된다. 작중 기여도는 매우 높은데, 주인공들을 위해 희생하는 케이스다.

  • 존 빌링슬리 - 프레더릭 웨스트 역
과학자로 에이드리안의 동료다. 방주 탑승자로 선정되어 살아남았다.

  • 라이언 맥도널드 - 스코티 역
에이드리안과 프레더릭 웨스트의 조수. 방주 탑승자로 선정되어 살아남았다.

  • 지미 미스트리 - 사트남 츠루타니 역
인도의 천체 물리학자로 에이드리안의 친구다. 극 초반에 에이드리안을 인도로 초대해 재난의 징후를 알려준다.[12] 이후 에이드리안으로부터 수송기를 보내도록 해보겠다는 언질을 받고 가족들과 대피하지만 수송기는 오지 않았다. 결국, 피난민들과 함께 쓰나미를 피해 대피하다 가족과 함께 사망한다. 아들에게 "우린 큰 배를 탈 거야."라고 말했지만 오지 않아 가족들과 함께 높은 곳으로 피하려다 아들과 부인과 함께 끌어안고 쓰나미에 휩쓸려 사망하는 장면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를 대피시킬 수송기가 안 온 것은 앤휴저 등이 고의로 안 보낸 탓인지, 혼란스러운 상황 탓에 연락이 안 된 탓인지는 나오지 않는다.[13]

  • 오스릭 차우 - 니마 역
티베트인 불교 승려. 형 텐진으로부터 피난을 권고받아 라마 란포체에게 양도받은 트럭으로 피난하던 중 유리에게 버림받은 잭슨과 일행을 만나 함께 방주에 밀항한다.

  • 친 한 - 텐진 역
니마의 형. 용접 노동자로 초밍 계곡의 댐 공사에 자원한다. 하지만 그 댐 공사의 실체를 알고 니마와 가족들에게 피난을 권한다. 여담으로 중국인 등장인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딱 한 번 영어를 사용한다.

  • 창 성 - 니마와 텐진의 할아버지 역

  • 리사 루 - 니마와 텐진의 할머니 역
방주의 작업자용 통로 앞에서 잭슨의 가족들을 버리고 가려는 텐진에게 "우리 모두 대지의 자식들이다."며 그들까지 함께 거둬갈 것을 설득한다.

러시아의 억만장자.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하며 자신의 가족 외에는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는다. 잭슨의 가족들이 가까스로 중국에 왔지만, 나중에 추락지 인근을 비행 중이던 중국군 헬리콥터에 발견되자 표를 보여주며 자신은 표를 구한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자기 아들들만 태워 잭슨을 비롯한 타마라를 버리고 간다. 사실 냉정하다고만 보기 어려운게, 애초에 표는 3개에 중국군들은 총을 들고 표를 가진 사람들 외엔 데려갈 생각이 없었으니 그 상황에서 괜히 아무리 기적적으로 엮인 구면 출신이라지만 그래봐야 잠깐의 이해 관계 덕에 얽힌 사람들을 위해 나섰다간 본인은 물론 자식들까지 불똥 튈 일이었다. 타마라 역시 바람을 피우는데다 자신의 부는 다 이용했기에, 타마라의 표는 구하지 않은 것을 보고 유리가 나쁘다고만 말하긴 힘들다. 진짜 문제라면 주인공 일행을 놔두고 자신들만 떠난게 아니라, 자기들은 살았다는 식으로 남겨진 사람들의 처지는 상관 않고 웃음을 지으며 행운을 빈다며 인성질 비슷한 행동을 한 것. 그래도 자식들은 끔찍히 아끼는지 나중에 에이드리안의 호소로 각 나라 대표단들이 함선의 해치를 열자 함선으로 들어가려던 찰나에 쓰나미가 밀려오자 해치를 닫으려고 할 때 하필이면 아들들이 해치에 매달린 채로 올라가지 못해 자신이 몸을 던져 올려준 뒤 절벽 아래로 떨어져 사망한다. 사람 당 엄청난 가격임에도 이를 지불했다는 것과, 그 대상들이 자신의 아들들이라는 점에서 자식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부성애라는 복선인 셈.

  • 베아트리스 로젠 - 타마라 역
유리의 여자친구. 고든 실버먼의 환자 중 한 명이라 고든 및 케이트와도 금방 친해진다. 후에 유리로부터 샤샤와의 사이를 모를거라고 생각했느냐며 버림받지만, 나중에 텐진의 도움으로 방주에 몰래 승선하는데 방주에서 조우한 유리에게 욕을 한다.[14] 하지만 타마라도 방주에 탑승하는 와중 텐진이 사용한 공구가 해치를 닫는 톱니에 끼어 제대로 닫히지 않아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함선 내에 비상 시스템으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격벽이 내려오자 애완견을 살리려 잭슨 가족에게 주고 자신은 계속 차오르는 바닷물로 인해 격벽 내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 알렉상드르 하우스만, 필립 하우스만 - 알렉 카포브, 올렉 카포브 역
유리의 쌍둥이 아들. 자신들을 데리러 온 잭슨에게 "우린 곧 우주선 타러 간다."며 스포일러를 하는 바람에 잭슨이 품은 의심에 확신을 더해준다. 배우들 역시 쌍둥이 형제다. 잭슨의 발을 캐리어로 누르는 등 별로 인성이 좋아보이진 않고 처음부터 전형적인 밉상 캐릭터로 보였으나 비행기에서 릴리, 노아와 편하게 대화하고 마지막엔 애완견을 안게 해주는 걸 보면 근본적인 성격은 나쁘진 않은 듯 하다.

  • 조핸 어브 - 사샤 역
유리의 비서 겸 전용기 기장. 충직한 심복인 듯 했지만 사실은 유리의 여자친구 타마라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듯. 그래도 탈출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 매캐런 국제공항에서 다리에 불 날 듯이 헤집고 다녀 거대 화물기 한 대를 수배해 고든과 함께 중국으로 가지만 비행기 연료 부족으로 잭슨 일행을 비롯한 카포프 가족이 차를 타고 탈출하고 자신은 남아 비행기를 멈추려 노력한다. 이 부분으로 미루어보아 그래도 비열하거나 치졸하지는 않고 나름 의롭고 강직한 성품이 있는 듯하다. 절벽에서 간신히 멈추는가 싶더니 무게 때문에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다.

  • 블루 맨쿠마 - 해리 헴슬리 역
에이드리언의 아버지이자 토니의 노래 파트너. 크루즈에서 공연하려 했으나 하필이면 그때 종말이 점점 시작되었고 이미 배가 출항한 상태라 에이드리언이 방주용 함선으로 가기 전에 같이 탈출하자고 권하지만 자신은 여기에 남겠다고 거절한 후, 동해 바다에 생긴 쓰나미에 휩쓸려 조지와 크루즈에 있던 승객과 함께 휩쓸려 사망한 줄 알았으나...[15]

  • 조지 시걸 - 토니 델고토 역
재즈 가수이자 해리의 파트너. 일본인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의절하다시피한 아들이 하나 있다. 종말이 온다는 소식에 한 번만이라도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작별 인사를 나누려 하지만, 지진이 발생해 아들과 그의 가족이 함께 사망하여 말하지 못한다. 그리고 나중에 동해 바다에 생긴 쓰나미에 크루즈의 승객들과 함께 사망한 줄 알았으나... [16]

  • 스티븐 맥허티 - 마이클 함장 역
방주 4호의 함장. 작중 설정으로 보아 해군 제독인 것으로 추측되며, 방주 승조원 전용 피복을 입고 있다.

  • 파트리크 보쇼 - 롤랑 피카드 역
루브르 박물관의 관장으로 예술품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가 사실은 테러로부터 예술품을 보호하기 위한게 아니라 곧 다가올 전지구급 재난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이를 폭로하고자 했으나 암살당한다.

  • 헨리 오 - 라마 린포체 역
티베트인 불교 승려. 형 텐진의 이야기를 듣고 번민하던 니마에게 차 열쇠를 내주며 떠나도록 독려한다.[17] 그 후 산맥에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오는 와중에도 의연하게 사원의 종을 치며 사원과 함께 최후를 맞이한다.


4. 줄거리[편집]



4.1. 초반[편집]


First, the Mayan calendar predicted it... Now, science has confirmed it... But we never imagined it could really happen.

먼저, 마야 달력은 재앙을 예측했다... 이제, 과학은 재앙을 확인했다... 하지만 우린 그것이 진짜로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과학자 에이드리언은 인도로 가서 인도인 과학자 친구 사트남으로부터 태양 플레어가 중성미자를 자극해 지구 중심부의 온도를 급격하게 상승시켰으며, 세계에서 가장 깊은 구리 광산 최하층으로 그리고 그보다 더 깊은 지하수조의 상태로 인해 세계 멸망의 징후를 알게 된다. 그 장면 이후 마야 유적지에서 집단 자살한 사체에 대한 뉴스 장면이 나온다.

이를 본 에이드리언은 대통령에게 이를 전하고, 전지구적 재난에서 인류와 문명을 지키기 위해 초대형 프로젝트가 발주된다. 중국 에베레스트 산맥에 댐 건설로 위장한 프로젝트 시설을 건설하고, 테러범의 공격으로부터 문화재 보호를 가장해 대통령의 딸 로라 윌슨의 도움으로 세계 각지의 박물관에서 미술품들을 실어나른다. 극비리의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민간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를 알리려는 사람들은 살해당한다. 한때 프랑스 박물관장이 이를 눈치채고 언론에 까발리려다 자동차에 설치된 폭탄에 폭사당한다. 한편 러시아 재벌 유리의 리무진 운전수이자 망한 소설가[18] 잭슨은 일에만 정신 팔다 아내와 이혼당한 뒤 거지같이 살아간다.


4.2. 중반[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How would the governments of our planet prepare 6 billion people for the end of the world...? They wouldn't.

우리 행성의 정부들은 어떻게 60억 명의 사람들을 세상의 종말로부터 준비시킬 건가?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잭슨은 친자식들인 노아, 릴리와 함께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놀러가는데, 오래 전 전처와 함께 맞이한 아름다운 호수들과 풍경은 어디 가고 구린 냄새와 바짝 말라 바닥을 드러낸 호수의 모습을 보게 된다. 수상함을 느낀 잭슨은 제한구역을 대놓고 넘어가 경비원에게 잡히지만 자세한 것은 모르는 상태라 훈방됐다. 정확히 말하면 애초에 정식으로 조치를 취하지도 않고 국립공원에 임의대로 제한구역을 해놓은게 불법이라 잡혀간 이후 잭슨이 이런 게 어딨냐고 따지자 에이드리언이 끼어들어 사과했고, 그 사이 에이드리언은 잭슨이 쓴 책[19]의 극소수 광팬인 것이 드러나면서 좋게 끝난다.

그 뒤 에이드리언은 앤휴저에게 통화로 탈출을 시작해야 된다고 전하고 워싱턴 DC로 귀환한다.

한편, 공원에서 개인 방송을 하던 음모론자 찰리 프로스트에게 2012년 지구가 멸망한다는 말을 듣고 그 증거를 보게 된 잭슨은 반신반의한다.

그 시점, 로스엔젤레스에서는 대형 마트가 반쪽이 날 정도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케이트와 고든은 거기에 휘말리지만 부상없이 살아남는다.

한편 미국 대통령은 각국 정상 화상회의에서 에이드리언에게 상황 설명을 들은 뒤 즉시 피난할 것을 권고하고, 권투 경기를 관람하던 유리는 경기 도중 탑승 절차가 시작됐다는 메시지를 받아 경기 관람을 중단하고, 아이들을 집에 데려다주고 출근 준비를 하던 잭슨에게 전화해 즉시 자신의 쌍둥이 아들들을 데려올 것을 명령한다.

유리의 아들들인 알렉과 올렉을 산타 모니카 공항에 태워주고 난 잭슨은 올렉과 알렉의 "우주선 탄다"는 의미심장한 한마디와 점차 늘어나는 자연 재해에 찰리의 음모론이 맞다고 확정지은 후 곧장 산타 모니카 공항에서 비행기 조종사를 고급 손목시계로 매수하여 쌍발기 세스나 340을 빌린다.[20]

그리고 자신의 리무진을 미친듯이 몰아 전처의 집에 가는 중에 잭슨은 전화 통화로 전 부인 케이트와 피난을 가야 하네 말아야 하네 옥신각신 싸운다. 마침 집에는 노아, 릴리 그리고 케이트의 새 남자친구 고든이 있었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던 고든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이때 주방에 놓인 소형 TV에서 주지사지진 나도 별거 없으니 안심하라는 연설이 흘러나오는데 잭슨은 배우 출신인데 당연히 다 연기라고 믿지 말라면서 모두 피난을 가자고 한다.[21][22]

그때 지진, 그것도 규모 10.9의 엄청난 초강진이 일어나고[23][24], 겨우 케이트의 집에 도착한 잭슨은 케이트와 아이들 그리고 고든을 리무진에 태운 후 비행장으로 가기 시작한다. 지진으로 인해 실시간으로 아비규환이 되는 로스엔젤레스 한복판을[25] 지나쳐[26] 겨우 산타 모니카 공항에 도착한 일행은 아까 전 잭슨이 빌린 비행기로 향하지만 조종사는 이미 숨진 상태.

비행기 조종 자격이 있는 고든에게 일행은 어떻게 좀 해보라고 보채고 고든은 자신이 몰아본 적 없는 쌍발기에 억지로 시동을 넣어 박살나는 수준을 뛰어넘어 땅 속으로 무너지는 활주로를 아슬아슬하게 이륙한다. 땅 아래로 지나던 지하철은 지각이 갈라지자 그대로 아래로 추락하고 지상의 차들이 데굴데굴 구르는 사이, 비행기는 다운타운의 고층 건물들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와 붕괴되는 US 뱅크 타워를 피해 로스엔젤레스에서 탈출한다. 그 뒤 로스엔젤레스의 풍경이 나오는데, 지각판이 네모반듯하게 위로 들려져 태평양으로 가라앉는다.[27][28]

잭슨은 찰리에게 뭔가 정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를 만나기 위해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잠시 착륙한다. 릴리가 함께 따라가고 싶어해 그녀를 데리고 찰리가 머무는 캠핑카에 도착하지만 찰리는 인류의 최후를 보기 위해 옐로스톤 꼭대기에서 마지막 방송을 하던 상황. 캠핑카를 몰고 터지기 일보직전인 화산을 뒤로 두고 옐로스톤 꼭대기로 가 찰리를 닦달한 끝에 고위 관료들과 선택받은 사람들의 피난처가 적힌 지도가 캠핑카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그 순간 옐로스톤이 점점 부풀어오르면서 상황은 점점 심각해진다. 잭슨은 찰리도 데려가려 하나 찰리는 옐로스톤의 모습에 경도되어 남기를 자처하고, 결국 잭슨은 그를 내버려둔 채 캠핑카를 몰아 공항으로 돌아간다. 터질 듯 말 듯 끊임없이 부풀어오르던 옐로스톤의 화산은 결국 제대로 터져버렸다.[29] 핵폭탄조차 감히 견줄 수 없는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 충격파로 숲의 나무들이 모두 꺾였으며, 정상에서 방송을 하려던 찰리도 충격으로 멀리 날아가버린다. 바닥에 곤두박질 친 찰리는 어떻게든 방송을 하기 위해 일어섰지만 결국 화산쇄설류에 맞아 즉사한다.[30][31]

숲째로 들어올려진 땅이 유성이 되어 우수수 쏟아지는데다 땅덩이마저 갈라져 추락할 위기에 처하지만 신들린 운전 실력으로 캠핑카를 몰아 겨우 활주로에 도달한 잭슨은 릴리를 먼저 비행기에 태우다 갈라진 땅 아래로 추락할 뻔 하지만 겨우 빠져나와 이륙하려고 전진하는 비행기에 간신히 올라탄다. 모두가 비행기에 올라탔음을 확인한 고든은 메테오와 함께 산사태처럼 쇄설류가 쏟아져 밀려오는, 반쯤 박살난 활주로에서 겨우 이륙한다. 그렇게 옐로스톤에서 빠져나온 잭슨이 찰리의 지도를 펼쳐보니 나온 곳은 CHINA, 중국. 코딱지만한 세스나로는 절대 태평양을 건널 수는 없으니 더 큰 비행기를 찾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출발한다.

로스엔젤레스와 다를 것 없는 상황의 라스베이거스. 서서히 땅속으로 가라앉는 라스베이거스 매캐런 국제공항에 도착한 잭슨 일행은 항공기를 내놓으라고 공항 직원에게 인성질을 시전하는, 잭슨이 일한 리무진 회사의 사장 유리와 고든의 고객인 타마라, 유리의 밉상 쌍둥이 아들 알렉&올렉, 파일럿 사샤와 우연찮게 만난다. 옐로스톤의 화산쇄설류와 유독가스가 서서히 라스베이거스로 밀려 들어오는 것을 보고 어찌저찌해서 붙들어맨 An-500(안토노프 500)[32][33]을 타고 중국으로 날아가기로 한다.

사샤가 부조종사가 없으면 비행기를 못 몬다고 하자 고든이 부조종사로 지목당한다. "돌겠네", "미치겠네"를 연발하면서 사샤의 일방적인 보조 끝에 An-500은 관제탑의 경고를 씹은 다음[34][35] LA에서와 같이 추락하듯이 이륙하여 고든의 조종 아래 무너져가는 고층 건물과 카지노 사이를 피하며 패리스 호텔의 에펠 탑 조형물을 랜딩 기어로 한대 친 뒤 엄청난 양의 쇄설류 속에 뒤덮여가는 라스베이거스를 탈출한다.

그 와중 백악관에선 방주로 출발하네 마네로 투닥거리는데, 부통령은 헬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피츠버그에서 화산쇄설류에 뒤덮히고, 하원의장은 연락 두절에 대통령은 백악관에 남아 국민들과 함께 끝을 보기로 한다. 늙은 정치인보다는 젊은 과학자가 낫다고 말하며 대통령은 에이드리언에게 방주의 자리를 넘겨주고, 백악관에서 마지막 연설을 하며 미 전역에 퍼뜨린다.[36] 에어 포스 원에 탑승한 대통령 대행 앤휴저와 에이드리언, 로라는 중국으로 향한다.

중국으로 가면서 잭슨 일행은 급유 때문에 중간 기착할 예정인 하와이가 화산 분출로 인해 시뻘겋게 타들어가는 것을 본다.[37] 본격적으로 진도 9도 이상 지진이 세계 곳곳에 발생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하는 세계의 모습이 나온다.

  • 남아메리카에 지진이 일어나 200만 명이 죽었다고 뉴스에 나온다.(규모는 8.5) 브라질거대 예수상이 지진으로 인해 팔이 부러지더니 쓰러지는 모습도 함께. 또한 지구촌을 덮친 수많은 재난과 혼란들로 인해 2012 런던 올림픽의 개최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런던 다우닝 가 10번지 앞에 시위대가 몰려들어 보도 통제에 대한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 혼란에 빠진 기마경찰들의 모습이 나온다.
  • 이탈리아 총리는 바티칸에 남아서 수천명의 시민들과 함께 미사를 본다.[38] 그 뒤 지진으로 인해 천지창조의 아담과 하느님의 손가락 사이로 금이 생기더니 추기경들이 기도를 하던 중에 약진으로 시스티나 경당의 천장이 갈라지기 시작하는데, 기가 막히게도 그 유명한 '아담의 탄생' 벽화의 신과 아담의 손가락 사이가 갈라진다. 마치 신이 인간을 향한 구원의 손길을 뿌리치듯이 말이다., 성 베드로 대성당이 엎어지더니[39] 설상가상으로 돔이 구르면서 총리 일가를 포함해 광장의 시민들을 깔아뭉갠다.[40]
  • 동해[41] 근처에 각각 규모 7.9, 8.2 수준의 지진이 발생해[42] 에이드리언의 아버지가 탑승한 크루즈선이 거대한 쓰나미에 그대로 뒤집힌다. 에이드리언 아버지의 동료의 아들[43]이 일본에서 통화 도중 비명과 함께 연락이 두절된 것을 보아 일본(+어쩌면 한반도) 역시 대지진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
  • 워싱턴 D.C의 백악관 앞에 피신한 사람들 머리 위로 옐로스톤의 화산쇄설류가 눈처럼 날리는 와중 규모 9.4의 지진으로 워싱턴 기념비가 3등분되어 고꾸라진다. 폼페이의 화석들처럼 화산쇄설류에 뒤덮인채 쓰러진 사람들 사이에서 잠시 정신을 잃어버린 대통령이 정신을 차리고 일어서자, 거대한 메가쓰나미와 함께 CV-67 존 F. 케네디 호가 떠내려오는 것을 본다. 아내를 떠올리며 곧 만나자고[44]한 대통령 위로 항공모함이 뒤집힌 채 밀려와 백악관을 무너뜨린다.

한편 잭슨 일행은 원래 중간 급유 예정지였던 하와이가 불바다가 되는 바람에 급유를 받지 못해 원래라면 바다에 불시착할 예정이었으나, 지각판이 틀어져 대륙이 이동해서 좀 더 가까워진 덕분에[45] 방주 근처 티베트 자치구의 한 산맥에 불시착한다. 타미라가 사샤와 놀아나는게 아니꼬운 유리의 계략으로 사샤는 비행기를 완전히 세운 후 탈출하기로 하고, 잭슨 일행은 벤틀리 플라잉 스퍼에 탄 후 그대로 탈출한다.[46][47] 사샤는 An-500을 절벽 끝자락에 아슬아슬하게 세운 후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 비행기가 그대로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져 폭사한다. 그렇게 대형 동물들을 싣고 가던 중국군 헬리콥터를 만나 탈출하나 싶었으나 유리의 가족을 제외한 사람은 티켓이 없다는 이유로 버려진다.

그렇게 도보로 방주까지 걸어가기로 한 잭슨 일행은 방주 건설 노동자 텐진을 형으로 둔 티베트인 승려 니마와 부모의 트럭에 탄다. 형 텐진이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잭슨 일행에게 꺼지라고 하지만 니마는 승려로써 그럴 순 없다고 고집을 부려 결국 같이 밀항하기로 한다.


4.3. 결말[편집]


그렇게 방주 도크로 몰래 들어온 잭슨 일행. 노아는 왜 닻이 달렸냐고 물어보고, 잭슨은 우주선이 아니라 방주라 답해준다.[48] 한편 에이드리언의 동료 과학자 사트남은 인도에서 약속받은 구조 헬리콥터에 탑승은커녕 흔적조차 보지 못하고[49], 가족들과 함께 무작정 높은 곳으로 피난가다 산보다 큰 쓰나미를 보고 에이드리언에게 마지막 전화를 건 후 가족들과 함께 쓰나미에 휩쓸린다.[50] 이번 대재앙을 예견한 동료 학자이자 친구를 잃어버린 에이드리언은 절규하다 문득 동인도에 쓰나미가 온다는 것은 예상 쓰나미 조우 시간이 앞당겨진 것이라 추측하고, 카운트다운을 재계산하자 충돌 시간이 2시간에서 28분 10초까지 줄어든 것을 알게 된다.

쓰나미는 더욱 커져 에베레스트를 간단하게 뒤덮어버릴 정도가 되고, 니마의 스승은 산 위의 절에서 쓰나미를 보고 종을 치기 시작하는데, 두 번째 타종 직후 쓰나미에 휩쓸린다. 방주 하나가 파손되어 사람들이 타지 못해 독이 난장판이 되자[51] 에이드리언과 앤휴저는 낙오된 사람들을 태워야 한다 대 사람들 태우다 함께 죽느니 그냥 간다로 옥신각신하다 에이드리언[52]과 로라 윌슨, 독일 총리[53]의 필사적인 설득 끝에 다른 방주들은 물론 에이드리언이 탄 4번 방주 역시 문을 개방해 사람들을 태우기로 한다.

문이 닫힌 사이에 4번 방주 밖의 개구멍으로 숨어들어가는 잭슨 일행.[54] 낙오자들을 태우기 위해 문이 열리면서 기어가 돌아가기 시작하고, 그 때문에 뒤따라 올라가던 텐진은 다리 피부가 찢어져 피가 콸콸 흐르고, 고든은 빨려 들어가 기어에 끼어 죽는다. 게다가 기어 하나에 대형 드릴이 끼어버리는 바람에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게 된다.

카운트다운에 맞춰 쓰나미는 독까지 밀려들어오고, 독 아래의 비행장에 세워놓은 에어 포스 원이 그 쓰나미에 휩쓸려 들어와 하필 지지대를 날려버리는 바람에 4번 방주는 그대로 에베레스트 최고봉에 들이받아 좌초할 위기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엔진은 문이 닫혀야 가동하는데, 그놈의 드릴 때문에 문닫는 것은 물건너간 상황. 한편 잭슨 일행은 침수로 격벽이 자동으로 들어서는 바람에 둘로 갈라지고, 타미라와 릴리가 갇힌 칸마저 나눠지려 할 때 타미라는 릴리와 시저를 다른 칸으로 보내고, 완전히 막혀버리자 그 칸에 물이 차면서 익사한다.

반대편에서는 피를 철철 흘리며 못 살아남을 거라고 징징대는 텐진을 지혈하던 잭슨 일행에게 에이드리언과 잭슨은 함내 인터폰으로 어째저째 연락을 한다. 에이드리언은 기어에 끼인 무언가를 빼달라고 하고, 잭슨은 이를 수락한다. 아들 노아의 도움 덕에 드릴을 뽑아내고, 문이 완전히 닫히자 4번 방주는 엔진을 켜 전속 후진함으로서 가까스로 에베레스트에 좌초하는 것을 막는다. 이때 방주의 선두가 이미 산에 부딪히기 시작해 눈이 쏟아지면서 현창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난 후(1년 1월 27일이라 나온다), 바깥 공기를 쐬도 될 정도로 대기가 괜찮아지자 사람들은 전부 밖으로 나와 노을을 바라본다. 이번 재난을 비껴나간 아프리카 대륙의, 지각 변동과 다른 지역의 침수로 인하여 세계 최고봉이 된 희망봉으로 방주들이 항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DVD에서는 몇몇 장면이 추가되었다. 마지막 엔딩 부분에서 애드리안의 아버지가 탔던 배가 거대한 암초에 걸려있고,[55] 사람들은 대부분 경미한 부상들만 입은 채 살아있다. 그리고 애드리안과 연락해 구조받는다.#

결론은 현대판 노아의 방주 이야기다. 주인공의 아들 이름부터 '노아'에 배 이름은 아크(방주)로[56] 결국 인류는 살아남았다. 아프리카는 지각 변동으로 수 km 상승해 해일의 영향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아프리카에 상륙하는 것으로 끝나 인류는 다시 태어난 곳으로 돌아간 셈이다.[57]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연도는 1년.[58]


5. 작중 설정[편집]



5.1. 세계의 멸망[편집]


교황청의 성 베드로 대성당이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압사당하는 것은 물론이고[59][60], 지구 최정상 에베레스트도 해일에 휩싸이며[61][62] 미합중국 해군 항공모함[63]마저 해일에 휩쓸려 백악관과 충돌한다.[64] 아시아[65]나 중동, 남미도 얄짤없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명물 거대 예수상도 지진 때문에 무너져내린다. 뉴욕이나 런던[66], 파리, 동아시아권 도시가 파괴되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재난 영화 중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크라이슬러 빌딩이 무너지지 않는 거의 유일한 영화에 속할듯. 뉴욕은 《투모로우》 등 감독의 전작들에서 실컷 파괴된 덕분인지 파괴되는 모습은 안 나오고 대통령의 마지막 담화를 지켜보는 타임 스퀘어의 풍경과 시민들의 모습만 비추며 동아시아권 도시의 경우 단지 위성방송으로 도쿄가 지진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했다고 언급한다.[67] 그 증거로 애이드리안의 아버지의 동료가 의절한 것과 마찬가지인 아들[68]에게 국제전화를 하려는데, 그때 대지진이 나서[69] 통화를 못하고 끊어진다.

상당히 무력한 종교의 모습을 그린다. 앞서 말했듯, 카톨릭의 총 본산이자 제일의 도시 로마는 신과 인간의 연결점이 끊어진다는 시스티나 성당 천지창조 벽화의 징조로부터 시작해[70] 여지없이 지진으로 무너지며, 브라질의 거대 예수상도 어떤 구원의 희망도 보이지 못한 채 부서진다. 티베트의 절도 쓰나미에 쓸려나간다. 거기에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연설에서, '지구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지만 오늘만큼은 이 구절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야훼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71]"고 말하는 도중 통신이 끊기면서[72] 라스베이거스가 붕괴하기 시작한다. 주로 기독교 중심이다.


5.2. 유전필생 무전필사[편집]


초 거대 방주(아크)에 승선하는 표값은 한 자리당 10억 유로다. 작중 매표가 시작된 2011년 당시의 환율로 한화 약 1조 5천억 원, 현재 2023년 환율로 약 1조 430,6억 78,09만 4,000 원. 이 금액이 어느 정도냐면 영화속에서 만수르에 비유되는 아랍에미리트의 왕(또는 왕자)조차 10억 달러(한화 1조 1300억원)라고 잘못 듣고도 큰 돈이라고 했는데, 비서가 달러가 아니라 10억 유로(한화 1조 3000억원)라고 정정해준다. 그런데 이 돈을 내고 타는 곳은 그만 한 값어치를 어느 정도 하는데, 내부가 고급 호텔 수준이다. 이걸 본 에이드리언은 이 정도 공간이면, 10명은 더 태울 수 있잖아![73]라며 자기 방을 안내한 승무원에게 화를 낸다.

다만 합리적인가 비도덕적인가를 제쳐두고 이에 대한 결정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데, 엄청난 크기에 사람들이 불편함 없이 그리고 각종 욕구들을 충족시킬 요소들[74]을 전부 탑재한, 몇 십년이 지나도 멀쩡히 돌아갈만한 시스템, 연료 등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기술력, 즉 그에 합당한 비용이 투자되어야 했는데, 이 비용들을 전 세계의 재벌들에게서 긁어모으려 한 것이다. 그렇게 대략 9대의 방주를 만들려고 했다.[75][76]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언급하면 폭동이 일어날 것 같아 표를 공개적으로 팔지 않았다는 암시를 한다.

그리고, 저렇게 고급 편의 시설을 갖춰 두는 대신, 열악한 환경하에 사람만 많이 태워봐야 그로 인한 스트레스와 퍼지기 쉬운 질병, 열악한 위생과 의료 환경으로 탄 사람들의 대다수가 죽어 나갈 게 뻔하다. 살리고 볼 것을 넘어 살릴 사람들의 건강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에이드리언의 발언은 개인 가치관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지질학자로써 의료 분야에 대해선 잘 모르는 그의 한계를 드러내는 모습이기도 하다.

다만 이렇게 방주를 만들 금액을 끌어모아 9대를 만든 것 까진 좋은데, 그렇게 티켓을 얻어 방주에 타게 될 사람들은 고연령에 실용적인 기술이 없는 부유층과 상류층, 일부 인텔리들 뿐이었다. 심지어 그중엔 자신의 애완견을 사람 대신 데려온 작자[77]들도 있었다.[78] 이런 소수의 사람들만을 데리고 신세계를 건설한다는 자체가 매우 근시안적인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막대한 건조 비용 때문에 부유층으로부터 돈을 받아 태운 것은 오히려 소수이고 나머지는 모두 각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로 채웠다고 말한다. 이들이 지불한 10억 유로에는 신세계에서 자신에게 편의를 제공할 인종들의 구제 비용까지 포함된 듯하다.[79]

이러한 유전생존 무전사망 때문에 인류의 최후의 발악이 성공한 해피 엔딩임에도 불구하고 뒷맛이 씁쓸한 결말이라고 평하는 사람들이 많다. 꼭 인류를 구하고 싶었다면 방주들마저도 전멸하면서 이러한 노력들을 모조리 삽질로 만든 다음, 생존자는 그런 재난을 맨몸으로 견딘 사람들 중에 나오는 것이 오히려 더 큰 감동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도 있다.


5.3. 그 방법이 최선이었을까?[편집]


어차피 영화는 감독 마음대로니 별 의미없는 if일 뿐이지만, 그런 거대 방주를 만드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잠수함.

실제로 작중 상황을 가정하면, 각지에서 작전중이던 원자력 잠수함들은 상당수 생존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파도, 쓰나미는 수면 아래 수십cm 밑으로는 영향을 줄 수 없다. 참고로 인도네시아 쓰나미 때 수심 10m에서 잠수 중이던 사람들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살아남았다.

다만, 만에 하나 핵잠수함 승조원이 죽는다면 식량이 떨어져 아사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일반적으로 핵잠수함은 6개월치 이상의 식량을 적재하지 않는다. 방주처럼 잠수함 내에다 생태계를 구축할 수도 없으니 적재한 식량이 바닥나면 그 뒤부터는 낚시로 버티던가 아니면 그냥 죽어야 한다. 때문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방주가 완전 돈낭비는 아닌 셈. 영화에서는 지구 대 쓰나미 이후로 약 1달 만에 대기 안정화가 진행되고 인공위성 피해는 전무한 상태이며 그 크고 최첨단으로 덕지덕지 무장한 방주에 위성통신기 하나 없지는 않을 테니 잠수함 인원들도 교신을 통해 방주들과 연락이 닿았다면 희망봉으로 향하였을 수도 있다. 물론, 상당수는 고물이 되었지만...

핵잠수함뿐 아니라 웬만한 군용 잠수함은 이런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원래 잠수함의 목적이 은밀하게 기동하여 적의 함선 내지는 함대를 공격하는데 있으므로 생존성이 높아야 하는 건 당연하다. 이 영화보다도 더한 상황을 상정하는 가상 시나리오히스토리 채널이 방영했는데, 떠돌이 행성의 난입으로 인해 지구가 완전히 산산조각나 사라지고 오직 바다의 일부만이 거대한 물방울처럼 우주 공간에서 둥둥 떠다니는 가운데 그 속에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잠수함은 승조원들을 다 생존시킨 채로 떠 다닌다. 이 시나리오는 지구가 해왕성 크기의 목성형 행성에 압살당한다는 전제하에 진행된 것이라 곧 잠수함도 끔살을 맞지만[80], 그런 일이 없었다면 정말 식량이 떨어져 아사할 때까지 승조원들을 무중력 상태에서나마 살리며 버틸 수 있었을 것이다.

사실 잠수함뿐만이 아니라 갑판과 상부구조물의 방수처리가 잘 되어있고 데미지 컨트롤이 용이한 선박 대부분은 육지로 끌려들어가지만 않는다면 내부의 인원들은 살 가능성이 높다. 또한 비행기도 일단 생존은 가능[81] 특히 군함이나 대형 여객선/오일탱커는 기본적으로 이중 선체인 데다 수밀격벽으로 아주 촘촘히 구역을 나눠놓기 때문에, 빌딩숲 같은 것을 들이받아 선체가 반으로 쪼개지지만 않는다면 중파된 상태로 다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그런 배일 경우 오히려 일부 외곽 구획을 고의로 침수시켜 바닷속에 반쯤 가라앉아 어중간하게 잠수함마냥 버티다, 폭풍이 한 차례 지나간 이후 배수 펌프로 다시 배수하여 떠오르는 방법이 가능하다.

다만, 잠수함이 아무리 성능이 좋아 물 속 여러 장애물을 피해갈 수 있다 해도 극중 대도시를 없애버릴 정도의 잠김이라면 자동차와 같은 큼지막한 물체들이 수면 속 진로를 크게 방해할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혹여 잠수함 표면이 심각한 파손을 입는다면 수리와 보급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수리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5.4.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편집]


사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고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봐도 살아남은 사람들의 처지가 이미 죽은 사람들의 처지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이 빠졌다고 해도 경작이 가능한 대부분의 육지는 염수 오염 크리, 거기다가 아마존 등이 대부분 파괴된 상황이라 생태계 교란, 환경 오염, 지진과 쓰나미로 완파되었을 수십수백 개의 원자력 발전소까지 생각한다면 2차 재해는 상상도 못할 수준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폭발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지만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를 보면 대략 짐작은 간다.

하지만 영화상의 묘사로는 대륙 이동이 끝난 시점에서는 대략 대륙 이동과 극 이동.[82] 빼고는 다른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온 듯하다. 그리고 산소 문제 같은 것은 방주의 생존자들이 마지막 장면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을 보면 큰 문제는 아닐 듯. 그리고 무사하다는 아프리카 남부는 애초에 침수되지도 않은 것 같고[83] 그 대신 몇 십 년간은 적어도 변화된 기후와 환경 더군다나 기존의 사회 인프라들을 모두 방주에 실었을 리 만무하니 돌과 나무를 가지고 삽질해야 하는 선사시대 수준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산업 혁명 초기 수준까지 문명 수준이 급 하강한 셈. 거기다 몇십 년 정도는 채굴이 불가능할 것이기에 더더욱 문제가 된다. 아마 몇몇 분야는 현재와 비슷하겠지만 지상의 이동수단과 무기 분야 같은 것은 적어도 80년 정도 격차가 생길 것이다. 아프리카는 융기로 인해 침수가 일어나지 않아 방주에 탑승한 30만~40만 명보다 더 많은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의 인류는 절멸했지만.

그러나 영화 최초의 설정을 보면 태양발 뉴트리노가 물질과 활발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운운하는데, 뉴트리노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뉴트리노가 물을 펄펄 끓일 정도로 반응성이 높아지려면 태양이 달 궤도 근처에서 초신성 폭발을 일으켜 감마선 폭발을 직격으로 맞아야 하는데 이 지경까지 가면 화산이 폭발하기 전에 지표면에 있는 모든 생명체가 폭발 때 나온 태양 복사 에너지에 불타 멸절한다. 묘사하려는 플롯에 비해 설정에 들어간 스케일과 위력이 지나치게 큰 것.

게다가 단 하나로 충분한 옥에 티가 있다. 바로 옐로스톤 국립공원인데, 사실 해일이나 지진 등 다른 재앙 다 필요없이 그냥 저거 하나만 터져도 인류 리셋 확정이다. 옐로스톤은 지구에 현존하는 활화산 중 손에 꼽는 초거대 화산[84]이기 때문에 이게 폭발하면 지구 전체가 태양빛이 차단되어 빙하기로 돌입하며 광합성을 하는 식물은 모조리 전멸한다.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겠지만. 다만 옐로스톤이 아무리 초화산이라 해도 화산쇄설류가 1000km 떨어진 라스베이거스나 2500km 떨어진 피츠버그까지 덮치는 것은 오히려 과장. 화산재가 날리면 몰라도 화산쇄설류가 그렇게 멀리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한 가지 오류를 꼽자면 화산재가 내리는 가운데 백악관과 그 주변에 사람들이 화산재를 눈맞듯 맞으면서 함께 모여 잠시 대피하는 장면은 말이 안 된다. 화산재는 우리의 생각과 달리 매우 무서운 존재다. 화산재는 수백 도 이상의 고열을 유지한 채 날아오는 탄화된 돌가루나 다름없는 것이라 화산재가 만약 눈에 한 조각이라도 들어가면 실명될 수 있는데 눈 맞는 것처럼 맞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또 화산재가 뭉치면 굉장히 무거워져 만약 지붕 위에 쌓이게 된다면 한 시간 이내에 집이 무너진다. 따라서 제대로 된 고증이라면 쓰나미가 닥치기 전에 백악관이 무너지고 지진으로 쓰러진 사람들이 폼페이 모형처럼 되어야 한다. 다만 백악관 같은 중요한 건물은 내진 설계 등으로 튼튼하게 지으므로 무게를 버텼다고 해도 말이 안 되지는 않는다.


6. 평가[편집]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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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의 허술함 때문인지 평론가들에게는 혹평을 받았다. 애당초 감독의 작품이 평론가들에게 박한 일면이 있다. 그래도 매번 그랬듯이 호쾌한 스토리와 지구를 화려하게 부수는 볼거리 덕분에 관객들의 평가는 좋은 편. 덕분에 개봉 4일 만에 2억 2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참고로 이 영화의 순 제작비는 2억 달러.

한국에서는 경쟁작 <아바타>로 인해 대형관(CGV 스타리움/IMAX 등) 디지털 상영이 좌절됐고, 최종적으로 전국 관객 5,462,953명을 기록해 아바타의 벽을 못 넘었다. <전우치>에도 1백만 명 차이로 밀렸다.


7. 기타[편집]


  • 북미 캘리포니아 극장에서 관람한 한국인의 증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붕괴 장면에서 남자 몇몇이 반쯤 일어난 상태로 OMG을 중얼거렸고, 당사자 옆에 앉은 노인 관객의 경우에는 얼굴을 감싸며 오열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비주얼로 딱히 눈에 띄는 수상을 하지 못했는데 이유는 한 달 후에 개봉한 이 영화 때문이다.

  • 영화 내에는 여러 명의 아내를 데리고 배에 오르는 아랍 왕자와 그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개들을 데리고 어버버하는 영국 여왕이 나오는데 다들 부정적으로 그려진다. 아무래도 에머리히가 직접적으로 까려고 넣은 장치인 듯.

  • 2012년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주며 "우린 저기서 살아남았단다."라고 말해주는 농담도 있다.


  • 영화 중간에 해저 지진 대화 장면에서 배우가 일본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자막은 동해로 표기. 사실 웬만한 할리우드 영화가 으레 그러하듯이 이 영화에서도 한국의 존재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방주는 지역별로 나뉘어졌는데, 여러 크고 작은 나라들이 다닥다닥 붙은 유럽은 그렇다 쳐도 동아시아는 러시아-중국-일본이 끝으로 한국에 대해선 그 어떤 언급조차 없다. 영화 극후반부 부분에 한반도가 중심에 위치한 지도가 나오기는 한다.

  • 영화에서 멸망의 근본 원인인 중성미자의 변화는 사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요소이다. 이는 우주를 구성하는 물리법칙이 송두리째 바뀐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 영화 후반, 해일이 들이닥치기 전 방주들이 발진 준비를 하고 지지대를 작동시킬 때, 엔하이저 사령관이 4호 방주 선장에게 이게 얼마나 되는 충격을 버틸 수 있는지 묻자 1차 충격만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답변을 듣는다. 이때, 배경에 해일 도달 시계가 살짝 나오는데, 남은 시간은 12분. 이후 밖에 아직 타지 못한 사람들을 태우냐 마냐로 갈등을 빚는데, 엔하이저가 그들이 여기서 죽는건 그들의 운명일 뿐이라며 탑승을 반대하는 장면에 시계가 한 번 더 뒷배경에 지나간다. 이때 남은 시간은 6분. 그런데, 통신을 끊으라는 명령을 통신원이 듣지 않자, "지금 미쳤나? 눈이 있으면 시계를 봐, 끽해야 15분밖에 더 남았냐고!"하며 15분 52초가 남은 시계를 보여준다. 촬영 과정에서 순서를 뒤집어 촬영한 것을 그대로 넣은 듯.

  • 이후 해일이 들이닥치고 문이 닫히지 않은 4호 방주로 물이 넘쳐들어오기 시작한다. 처음으로 선내에 물이 들이닥치는 장면을 보면, 바닥이 이미 물로 흥건하게 젖어 찰박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작중 중반에 주인공 일행이 An-500 수송기를 탈취하여 이륙한 뒤, 연료 부족으로 불시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 모티브가 된 An-2252022년에 파괴되면서 영화가 미래를 예견한 것이 아니냐는 우스겟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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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 A B C [1] 그래서인지 영화 상에 소니 노트북(VAIO)이라든가 PSP 등 소니 제품이 무더기로 등장하는 것이 보인다.[2] 2012년이 무사히 지나가면서 쉰 떡밥이 된 것이기도 하고, 마야 문명의 정교한 달력이 2012년에 끝나는 것은 2012년에 인류가 멸종한다는 뜻이 아니라 그저 단순히 2012년까지 계산해둔 것일 뿐이라는 것이 증명되면서 "이번에는 꼭!"이라면서 수명을 연장해온 세기말 종말론자들과 함께 완전히 박살나버렸다.[3] 마트에서 고든과 한 대화와 현재 어느 정도 큰 아이를 둘이나 키우고 있는 입장 등의 상황을 미루어볼 때 현재도 의대생인지 과거에 의대생이었다가 포기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4] 사실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헴슬리의 '인간적 배려' 때문에 생존 인류 중 4분의 1이 탑승한 방주 하나가 전멸할 수도 있었다. 헴슬리의 설득에 방주 문이 열리자 수많은 인물들이 올라탔고, 이때 몰래 탄 잭슨 일행이 갑자기 열리는 문 기어에 대응을 못해 이들의 장비 때문에 배의 문에 문제가 생겼고, 이들이 자기 때문에 생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으면 이들은 전부 죽었다. 물론 이건 잭슨 일행의 존재 때문에 생긴 것이라 해치를 열어 생긴 일은 아니지만, 저런 식의 변수를 최대한 없도록 하는게 원칙적으로 맞다. 저런 극단적 경우가 아니라도 해치를 한번 더 열었다 다른 문제가 생겨 닫지 못할 가능성은 분명 있으니까. 현실적으로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인류의 생존에 필수적이지 않은 일부 인원을 구하기 위해 미리 선발된 엘리트들을 포함한 방주 승선원 전부의 목숨을 건다'는 선택은 합리적이라 볼 수 없다. 실제로 해치가 안 닫히자 앤휴저는 윌슨과 헴슬리에게 "축하해! 다들 죽게 생겼지만 최소한 양심의 가책은 없겠군"하는데 영화에선 비열하게 묘사되었지만 사실 정확한 일침이다. 이들의 동정심 때문에 미국 생존인원 대부분을 포함한 생존 인류 4분의 1이 죽게 생겼으니까.[5] 로라는 다만 그 때 아버지에게 루브르 박물관장의 의문의 죽음에 대해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상태라 제대로 인사하지도 않았지만.[6] 근데 놀랍게도 그가 예언한 내용들은 모두 진짜였다. 2012년에 지구 멸망부터 정부가 탈출선을 중국에서 만든다는 것까지 정확히 맞혔는데, 실제로 잭슨 부녀가 탈출하는 와중에 그가 미친듯이 떠들자 릴리가 "저 아저씨 미쳤죠?"라고 잭슨에게 묻는데 잭슨은 "음...아닌 것 같아!"라고 한다. 또라이 기질이 있지만 개인의 능력으로 저기까지 알아냈다는 건 정말 놀랄 만한 정보력과 통찰력이다.[7] 이때 잭슨은 워낙 상황이 급박하다보니 캠핑카에 지도가 있다는 말을 듣고 캠핑카째로 운전해서 가져가버렸는데, 어차피 곧 지구가 멸망하는 판이라 그런지 잭슨이 본인 캠핑카를 가져가버린 건 신경쓰지 않는다.[8] 영화 종반에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고쳤다고 말한다.[9] 이 차는 이후 잭슨이 실수로 후진했다 들이박아 지진으로 인한 균열 속으로 떨어져 버린다. 그 후에 안토노프 안에서 당대 최고의 포르쉐를 보고 감탄하는 장면이 깨알같이 카메라에 잡힌다.[10] 나중에 연료 부족으로 라스베이거스 매캐런 국제공항에 도착한 존 일행이 즐라코 가족과 만나면서 몰 수 있는 비행기를 하나 발견하는데 부조종사 한 명이 필요하다며 고든을 지목해 가보니, 사샤가 말한 비행기가 거대한 화물을 운반하는 거대 화물기라는 것을 알게 되자 패닉에 빠진다. 물론 그런 것 치고는 엄청 잘 몬다.[11] 다른 버전의 엔딩에는 아들과 주인공이 전화기에 있는 고든 사진을 보며 추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짤렸으니 극장에서는 볼 수 없는 엔딩이다. #[12] 지하가 매우 더울 뿐더러 지표면 아래에 있는 지하수 층이 펄펄 끓어오른 것을 보여준다. 이걸 본 에이드리안은 경악한다.[13] 앤휴저는 비밀을 폭로하려는 사람들만 암살했는데 그냥 과학자인 사트남을 죽일 이유는 없기에 단순히 누락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부통령이나 하원의장 등은 구하려다 사고가 발생해 사망했으며, 앤휴저는 악역 포지션 비슷하게 되긴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사악한 인물이라기보단 인간적인 배려가 떨어지는 냉정한 인물이다. 애초에 작중에서도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재난으로 원래 살릴 예정이었던 사람들도 죽어나가는 만큼 사트남도 그런 운 없는 케이스 중 하나라고 봐야 한다.[14] 알렉과 올렉이 데리고 있던 애견을 보자 데려가기 위해 부르고 애완견이 자신의 앞까지 오자 데리고 들어가려던 찰나에 손을 내밀어 가운데 손가락을 날린다.[15] DVD에서는 에이드리언과 연락이 닿아 구조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16] DVD에서는 에이드리언과 연락이 닿아 구조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팔만 다쳤다.[17] 텐진이 함께 탈출하자고 권하지만 자신은 여기에 있겠다고 말한다.[18] 집안이 거지꼴에다 안 팔린 책들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자기 차도 고물이라 시동이 안 걸려 부업 삼아 모는 리무진을 몰고 캠핑에 갈 정도.[19] 안녕 아틀란티스라는 제목으로 봐서 모티브는 스티븐 킹인듯. 존 쿠삭은 그전에 스티븐 킹 원작의 영화 1408에도 출연했다.[20] 참고로 그 세스나의 기체 번호는 N-340SB.[21] 기자회견 도중 캘리포니아가 수몰됐으니 당연히 슈워제네거와 이외 인원은 전부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몰을 떠나서 10.9의 지진이 일어날 때 대규모 인원과 함께 실내에 있었으니 극소수만 빼고 건물을 나오지도 못했을 것. 슈워제네거의 당시 재산이나 입지(미국에서 가장 경제 규모가 큰 주의 주지사)를 생각하면 방주 승선권을 갖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데, 이때 재앙이 에이드리안과 과학자들의 예상보다 훨씬 빨리 일어났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유리도 한창 난리가 날 때 문자를 받고 중국으로 떠났으나, 라스베가스에서 발이 묶여 잘못하면 승선권을 갖고도 죽을 뻔했다.[22] 롤랜드 에머리히가 골수 민주당빠에 진보주의자로 유명한 사람이라, 워싱턴 D.C에서 끝까지 피난민들을 돕다 해일에 휩쓸린 흑인 대통령과 대조되게 공화당 출신의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상당히 찌질하게 나온 부분이 있다.[23] 리히터 규모와 지진의 방출 에너지는 지수함수라서 작은 수치만 변동돼도 방출 에너지량은 차원이 달라진다. 현실에서 관측된 가장 강력한 지진이 규모 9.5의 칠레 대지진인데 규모 10.9의 지진이라면 칠레 대지진의 125배 에 달하는 에너지가, 2011년 발생한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501배에 달하는 에너지가 방출된다. 대륙이 뒤집히는 영화의 묘사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오히려 그 환경에서 피신하겠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는 주인공 일행의 모습이야말로 극적 허용이다. 지진계조차 규모를 제대로 측정하지 못했고, 그 뒤 땅이 갈라지고 마그마가 튀어나오는데 이는 12.0 이상의 규모가 측정될 수도 있다.[24] 이 수치는 하버드 대학교 지질과학 팀에서 추정한 수치인데, 에이드리언 박사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는 어떻게 측정했냐고 묻자 칼텍이 위치한 동네 전체가 땅 속으로 사라져 버려서 자료를 받을 수 없다고(...).[25] 시가지가 모조리 갈라져 땅 아래로 꺼져버린다.[26] 지진으로 파열된 분뇨관에서 흘러나온 똥물을 리무진이 뒤집어쓰기도 했다.[27] 줌 아웃한 장면과 비행기의 조종석에서 내다본 장면의 두 가지가 나오는데 둘 다 섬뜩하기는 마찬가지다.[28] 이륙할 때 땅이 모자라 겨우 뜬 다음 고도도 모자라고 도시 전체가 뒤집힌지라 한동안 건물 사이를 비행하거나 사람들 바로 위를 지나가는 저도 비행을 하는데, 덕분에 아비규환이 된 현장을 눈 앞에서 본다. 이때 아이들, 특히 어린 릴리가 갈라지는 지각 아래로 기차, 차들이 떨어지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추락하는 장면을 바로 앞에서 보면서 충격을 받아 울음을 터뜨린다.[29] 폭발하기 직전에 지면이 찐빵마냥 빵빵하게 부풀어오르는 장면이 그야말로 압권이다.[30] 나름 행복하게 죽은 듯 한데, 터지는 옐로스톤을 보고는 광소를 터뜨리면서 "여러분이 여기 있었으면 좋겠네요! 같이 있었으면 해요! 다 덤벼! 기억하세요. 찰리가 먼저 전해드렸음을!"을 끝으로 사망한다. 원래 목숨에 딱히 집착이 없는 인물인 듯. 오히려 그의 광기 어린 방송을 들으며 릴리가 "아빠! 저 아저씨 미친거지?"라고 경악하자 잭슨은 "아니, 아닌 것 같아!"라고 한다.[31] 사실 이정도 규모 화산분화라면 마그마나 쇄설류를 잘 피해봐야 연기로 인한 화상과 질식으로 주변 생물들은 그 무엇도 살아남지 못한다. 픽션이니 적당히 이해고 넘어가야할듯.[32]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를 위해 슈퍼카 몇 대가 들어있는 채로 착륙해 활주로에 묶인 것을 유리가 그 자리에서 매입했다.[33] 현실의 An-225를 모티브로 한 기체로, 이름의 숫자가 바뀐 것은 물론 현실과 달리 뒷문이 있는 점, 우크라이나 국적의 실기체와는 달리 러시아 국적인 점 등이 다르다.[34] 이륙하지 말라고 계속 경고를 하다 화산쇄설류와 가스가 몰려오자 단말마를 지르며 통신이 두절된다. 장면을 보면 관제탑이 화산쇄설류에 휩싸임과 동시에 창문 쪽에 스파크가 튀는데, 관제탑처럼 공항 터미널도 화산쇄설류에 뒤덮혀 박살나 그 안의 피난민들도 같이 죽었을지도 모른다. 영화상에서 피난민들은 화산재와 화산쇄설류를 피하기 위해 공항 터미널로 피신했으나 관제탑이 파괴된 점으로 보아 유리궁전 형태로 지어진 공항 터미널의 통유리가 파괴되어 모두 압사 및 질식사했을 것으로 보인다.[35] 한편 어차피 다 부서져가는 와중에 왜 이륙하지 말라했는지는 불명으로 유튜브 클립 영상에서는 혼자 죽기는 억울하니 길동무 삼으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베스트 댓글도 있다. 굳이 말하자면 급변하는 상황을 오판했을 가능성이 높다. 일반인들 중에는 화산재와 화산쇄설류가 얼마나 위험한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도 많고, 작중 나오는 화산은 무려 옐로스톤이 폭발한 것이라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하지 못했던 희대의 재난이니 제대로 파악 못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얼핏 보기엔 대량의 연기와 재가 있으니 일반인 상식으론 건물 안에 있는 게 안전하다고 착각했고, 비행기 이륙엔 최악의 상황이니 말린 것.[36] 잭슨 일행이 잠시 맥캐런 공항에 피신했을 때, 대통령의 연설이 나오다 끊겼다.[37] 충격적인 장면이라서 조종석에서도 멘탈이 약한 여자들과 아이들 말고 남자들, 즉 잭슨과 유리만 불렀다.[38] 이때 아주 잠시 교황의 뒷모습이 화면에 비친다.[39] 성당 돔 꼭대기 부분의 불이 꺼지면서 건물이 서서히 앞으로 기울고, 돔 발코니 부분도 차례대로 암전되기 시작하더니 최후에는 돔이 광장으로 무너져 굴러 광장에 있던 시민들과 총리 일가족을 덮친다.[40] 물론 실제 돔 구조물은 광장을 구를 정도로 단단하지 않으며, 고증대로라면 돔이 무너지자마자 곧장 부서저야 한다. 해당 장면을 자세히보면 돔이 미끄러지다가 부서져서 무너져내리는게 보인다.[41] 바다는 동해인데 '일본 근해'로 나왔다. 영화 《크림슨 타이드》(1995년)의 러시아 핵 잠수함 기지에 관해 지도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장면에서도 Japan sea라고 나온다. 이것에 관해 Sea of Japan, 즉 일본해가 아니라 일본 수역(Japanese sea)이라는 말이 있었다. 홍보사 측의 정확한 해명은 '일본 해안선(Japanese Seaboard)'으로 시사회 당시에는 '일본 근해'로 번역했으나 개봉 후에는 '일본 수역'으로 수정했다.#[42] 위치상 한반도 해안의 매우 먼 쪽에서 발생했다. 역사적으로는 규모 7.5의 지진이 한반도 해안에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1681년 양양 대지진 항목 참고.[43] 허락없이 일본 여성과 결혼하는 바람에 의절했다.[44] "I'm coming home, Dorothy".[45] 고든이 대륙이 1천마일(1600km)쯤 이동한 것 같다고 하자 사샤가 1587마일(2539km)이라고 정정해준다.[46] 많은 관객들이 꼽는 2012 최고의 개그씬. 잭슨이 시동을 켜지 못하고, 올렉&알렉, 노아와 릴리가 빽빽대는 상황에서 유리가 모두 닥치라고 한 후 폼나게 "Engine... Start."를 외치자, 띠링~ 하는 소리와 함께 엔진이 켜진다. "음성 인식이야."라며 친절히 설명해주는 것은 덤. 다만 실제 플라잉 스퍼에는 음성 인식 시동 기능이 없다고 한다.[47] 이때 로터스 엘리스, 포르쉐 카레라 GT,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스파이더 등 각종 명차가 종잇장처럼 날아다니는 장면을 볼 수 있다.[48] 이 장면이 나오기 전까지 처음으로 탈출 수단이 있다는 것을 언급한 찰리가 우주선이라고 언급한 것을 시작으로 극중 모든 인물들의 대사가 자막으로는 배라고 번역되지만 원어로 배와 우주선을 통칭하는 ship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서술 트릭을 사용했으며 카메라 앵글 또한 방주의 전체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자막 없이 감상한 관객들에게는 '우주선이 아니라 방주였어?'라는 반전을 준다.[49] 고의로 버린 것은 아니고 과학자들의 예상보다 빨리 재난이 일어나 미처 챙기지 못한 것. 실제로 대통령 유고시 권력 승계 1순위와 2순위인 부통령과 하원의장은 탈출 도중 각각 사망, 행방불명되었다. 앤휴저에게 헴슬리가 따지나, 사고이지 음모가 있는 건 아니다. 갑자기 지구가 멸망하는데 모든 탈출 계획이 정확히 시행되기는 힘들다.[50] 구름을 떠밀며 밀려오는 쓰나미의 모습이 압권이다.[51] 타지 말라고 사람들을 제제하자 유리가 경비에게 죽빵을 먹인 뒤 우라돌격을 시전한다. 하지만 마구잡이로 달려가는 바람에 도크와 방주 사이의 틈새로 여러명의 사람들이 어이없게 추락해 목숨을 잃고, 유리 또한 자기 아들 둘을 방주 문 위로 올려보내면서 추락사한다.[52] 도중 잭슨의 망한 소설에 나오는 내용을 언급한다.[53] 이때 독일 총리의 대사를 보면 살아서 방주에 탄 일본, 중국, 러시아 대표 역시 낙오자들을 탑승시키자는데 동의하고 독일 총리 자신도 영국, 스페인,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의 수상을 대신해 동의한다고 언급한다.[54] 들어가던 도중 타마라가 유리가 버린 시저를 불러 같이 태운다. 멍하게 그쪽을 처다보던 유리에게 개구멍이 닫히기 직전 절묘하게 엿도 날린다[55] 독도라는 설이 있다. 다만 이 암초가 독도인지, 일반 암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근처 육지 시점에서 암초와 그 위에 얹힌 크루즈가 너무 선명하게 보이는 점이 제작진들의 오류가 아니라고 가정했을 때, 독도일 가능성은 낮고, 쓰나미의 방향으로 고려해 볼 때 한국 동해안의 섬(또는 암초) 중 하나에 좌초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가뜩이나 해안선이 단조롭고 섬이 적은 동해에서 초대형 크루즈가 올라가 얹혀 있을만한 크기의 섬은 독도밖에 없긴 하다.[56] 그러나 '아크'라는 이름을 단순히 '배'라고만 번역해놨기 때문에 극장에서 관람한 관람객은 아마 노아의 방주를 떠올리지 못했을 것이다.[57] 엄밀히 말하면 인류의 발상지는 중앙 아프리카고 이번에 상륙한 곳은 남아공, 그중에도 희망봉 부근이다.[58] 정확히는 0001년 01월 27일. 정황상 모든 시계의 기준이 되는 원자시계들과 시간을 동기화하는 서버들이 사라져 모든 전자기기들의 날짜와 시간이 초기화된 것 같다.[59] 앞선 주석에서 설명했듯 기가 막히게도 유명한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의 '아담의 탄생' 벽화의 신과 아담의 손가락 사이가 갈라진다. 그것도 추기경들이 기도를 하는 중에 일어났다.[60] 다만 이슬람교의 메카는 신도들이 기도하는 모습만 잡히고 파괴되는 장면은 보이지 않는다. 워낙 민감한 종교라서 그런 듯.[61] 그래도 세계 최고봉의 위엄은 어디 가지 않아 다른 봉우리들이 잠기거나 끄트머리만 겨우 내놓을 때 혼자만 전체 높이의 반 정도만 잠겼다.[62] 높이 8800m의 쓰나미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히말라야 지대 전체의 고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63] 이미 퇴역한 CV-67 존 F. 케네디함이다. 케네디는 베트남 전쟁 이전까지 미국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대통령으로, 수도 워싱턴 D.C마저 박살나면서 멸망한 미국에 대비되는 장면이다.[64] 대통령이 중간에 마음을 바꿔 중국으로 가는 에어 포스 원을 타지 않고 백악관에 남아 마지막 연설을 하다 옐로스톤 화산의 화산재 폭풍을 맞고 연락이 두절되는데 거기서 생존해서는 다른 생존자들을 북돋아주며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으러 밖으로 나오다 워싱턴 오벨리스크가 지진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또 휩쓸려 기절한다. 여기서도 살아남아서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어보니 보이는 것은 초고층 건물 정도로는 상대도 안되는 어마무시한 높이의 쓰나미와 거기에 휩쓸려오는 항공모함. 대통령은 나지막히 먼저 간 아내를 읊조리며 최후를 맞는다.[65]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 중국, 인도도 해일에 휩쓸렸다.[66] 영국을 포함해 몇몇 국가는 기적적으로 무사하다고 한다.[67] 그 쓰나미의 근원은 동해 한가운데이므로 한국의 운명도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규모는 각각 M 7.9(일본 방향), M 8.2(한반도 방향). 참고로 에이드리안의 아버지가 탄 유람선이 바로 그쪽 근교에 있었다고 한다.[68] 아버지 허락없이 일본 여성과 결혼했다.[69] 다만 도카이 대지진인 게 확실치는 않다.[70] 의도한 설정으로 보이는데 벽화가 갈라질 때 신과 아담이 손가락을 대는 부분이 갈라지며 마치 신과 인간이 결별하는 것처럼 보인다.[71] 시편 23편 1절. 개역개정으로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72] 구절을 꺼내자마자 통신이 끊겨 성경 구절은 거의 나오지 못한다.[73] 그 방은 1인용이었다.[74] 대표적으로 방주 내에 기념품 가게가 있다.[75] 9대를 만들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천재지변이 더 빨리 닥치는 통에 탈출 시점에는 4대까지 완성되었는데 3번 방주가 천장 붕괴로 시스템이 고장나는 바람에 결국 4, 6, 7번 방주의 3대만이 가동되었다. 3번 방주의 탑승 예정자들은 버려질 뻔 했으나 다른 방주들에 분산 수용되었다. 일단 작업자의 임금과 재료비를 합하면 대충 견적이 나올 듯.[76] 직접 비교는 어렵겠지만 오아시스 오브 더 시즈의 수주 비용이 2006년 기준 미국 달러로 14억 달러이며, 니미츠급 항공모함의 건조 비용은 약 45억 달러로 추정된다.[77] 이 여성의 외형은 엘리자베스 2세를 모티브로 했다.[78] 주인공 일행의 개와는 전혀 다른 의미이다. 주인공 일행의 개는 어디까지나 일행에 가까운 이미지지만, 앞서 언급한 노인이 끌고 온 개 두 마리는 신세계를 건설할 인재들이 아님에도 사람들의 자리를 차지하는, 인명보다 우선시 되는 사치품일 뿐이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이렇게 비춰지며, 이 때문에 이를 아니꼽게 쳐다보는 장면이 나온다.[79] 중국인 노동자들과 중국 군인들이 가장 많이 탔다.[80] 놀랍게도 지구가 파괴될 때까지는 버틸 수 있는데, 지구상의 생명체들은 지각변동이나 대기 흡입에 의한 폭풍에 휩쓸리거나, 그 후 대기 부족으로 질식사하는 와중에도 심해에서 버티다 지구가 파괴되고 나서 이 방출하는 열기에 의해 바닷물이 증발하고 승조원들도 함채와 함께 증발하게 된다.[81] 연료 한계가 있으니 1개월 이상 비행하기는 어렵기에 정상화 되기 전에 방사선 맞고 죽든가 연료가 떨어져 바다에 수장될 가능성이 높기는 하다.[82] 위스콘신남극이 되었다.[83] 결말부 아프리카 대륙 전체가 약 2.1km 융기했다는 언급이 있으며 마지막 지구를 보여주는 장면을 보면 아프리카 대륙 중앙부가 녹색으로 물들었다.[84] 간단히 말해 저 공원 자체가 화산의 칼데라 위에 있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