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IFA 월드컵 브라질/F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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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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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기 (H조)
러시아전 (1차전) · 알제리전 (2차전) · 벨기에전 (3차전)

주요 경기
스페인 vs 네덜란드 (B조)
결선 토너먼트
16강
8강
준결승, 3PO
결승

주요 경기
브라질 vs 독일 (준결승)
대회 이후
결산 (대한민국 · 이탈리아 · 일본 · 리오넬 메시) · 기록실



1. 개요
2. 1경기 아르헨티나 2 : 1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2.1. 경기 실황 및 평가
3. 2경기 이란 0 : 0 나이지리아
3.1. 경기 실황 및 평가
4. 3경기 아르헨티나 1 : 0 이란
4.1. 경기 실황 및 평가
5. 4경기 나이지리아 1 : 0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5.1. 경기 실황 및 평가
6. 5경기-1 나이지리아 2 : 3 아르헨티나
6.1. 경기 실황 및 평가
7. 5경기-2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3 : 1 이란
7.1. 경기 실황 및 평가



1. 개요[편집]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아르헨티나
3
3
0
0
6
3
+3
9
2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나이지리아
3
1
1
1
3
3
0
4
3
파일: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기.svg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3
1
0
2
4
4
0
3
4
파일:이란 국기.svg
이란
3
0
1
2
1
4
-3
1
16강 진출 | 탈락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의 조별리그 F조 경기를 설명한 문서이다.

2. 1경기 아르헨티나 2 : 1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편집]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F조 1경기
2014. 06. 15.(일) 19:00[A]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심: [[호엘 아길라르|{{{#fbcc00 호엘 아길라르]] (엘살바도르)

파일:Argentina AFA 2014.png

2 : 1
파일: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아르헨티나
파일: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기.svg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3' (OG) [[세아드 콜라시나츠|{{{#373a3c,#dddddd 세아드 콜라시나츠}}}]]
65' [[리오넬 메시|{{{#373a3c,#dddddd 리오넬 메시}}}]][1]
파일:득점 아이콘.svg
89' [[베다드 이비세비치|{{{#373a3c,#dddddd 베다드 이비세비치}}}]]
[[https://playvod.imbc.com/Vod/VodPlay?broadcastId=1003010100066100000|{{{#fbcc00 경기 다시 보기}}}]] | [[https://m.youtube.com/watch?v=cRieQhlbNbc&pp=ygUc7JWE66W07Zeo7Yuw64KYIOuztOyKpOuLiOyVhA%3D%3D|{{{#fbcc00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en/tournaments/mens/worldcup/2014brazil/match-center/300186477|{{{#fbcc00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리오넬 메시|{{{#00296d 리오넬 메시}}}]]


2.1. 경기 실황 및 평가[편집]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23. 세야드 살리호비치 부상



SBS 하이라이트 영상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의외의 선전과 아르헨티나가 의외로 고전한 모습을 보인 경기. 아르헨티나는 전반 3분만에 메시가 차올린 프리킥을 잘못 처리한 콜라시나츠의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한국 대 아르헨티나 전에서 메시가 감아올린 프리킥이 박주영의 종아리를 맞고 자책골로 득점한 상황과 비슷하게 전개되어 아르헨티나가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였으나 초반에 공격진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모습을 보여 경기진행에 애를 먹었다. 이는 아르헨티나 감독 사베야는 지역예선에서 주로 쓰던 4-3-3이 아닌 3-5-2의 익숙하지 않은 전형으로 수비적인 전략을 펼쳤고, 안 그래도 부실하기 짝이 없는 미들진이 보스니아의 압박에 막히면서 볼배급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거기다 레알에서 날아다니던 디마리아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고 아게로 역시 부상으로 시즌 후반부를 날려먹은 여파가 남아있는 듯 공격진 자체의 움직임도 효율적이지 못했고 메시는 전방으로 무리하게 드리블하며 끌고 오려다 보스니아의 협력수비에 계속 차단되며 막혔다.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르헨티나는 기존의 4-3-3으로 돌아가 이과인과 가고 두 명의 선수를 교체투입한 뒤에야 어느 정도 나아진 모습을 보인다. 이과인 역시 부상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고 가고 또한 무릎 부상 이후 몇 개월 전부터 자국리그에서도 삽을 푸고 있어 우려가 컸지만 의외로 가고가 선전하고 익숙한 전형에서 익숙한 파트너인 이과인의 합류로 좀더 자유로운 롤을 하게 된 메시가 안전모드를 해제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초반에 통한의 자책골을 넣었으나 이후 정신을 어느 정도 차려 중반까지는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면서 경기를 진행했으나, 자신들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고, 결국 65분에 메시의 현란한 개인기에 이은 슛에 추가골을 허용하고 만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에 이비세비치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월드컵 역사상 첫 골인 만회골을 넣기는 했으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고, 아르헨티나가 자신들의 2득점을 방어해내며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경기력만으로 보자면 우승 후보로 평가되던 아르헨티나가 의외의 졸전을 보여서 많은 우려를 사고있다. 주장인 메시는 과도한 부담감으로 스트레스성 구토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 전날 밤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숙소 베란다에서 서성이는 모습이 자국 신문기자에게 찍히기도 했다. 또한 디마리아, 이과인, 아게로는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며 수비진의 로호는 위험한 상황에서 쓸데없이 꽈배기킥을 해대고, 소속팀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경기감각이 떨어진 골키퍼 로메로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아르헨티나의 앞길이 그리 평탄해보이지는 않는다. 희망적인 구석이 있다면 메시가 월드컵에서 골을 터트리며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낸 듯 보이고, 아르헨티나와 같이 높은 목표를 가진 팀들은 토너먼트에 맞춰 팀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아직 팀 전력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수비진과 중원 모두 비슷한 목표를 가진 경쟁팀들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막강한 공격력으로 이를 보완하는 아르헨티나의 특성상 팀에 맞지 않는 소극적이고 수비적인 전술 대신 기존의 4-3-3 전술로 돌아가 팀의 전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여 점차 나아질 가능성도 있다.

월드컵 처녀 출전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아르헨티나에 패했지만 나이지리아와 이란보다 우월한 전력을 보이고 있어 16강 진출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월드컵 본선 첫 출전이지만 유럽예선에서 30골을 넣으며 1위로 본선에 직행한 팀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이다.

3. 2경기 이란 0 : 0 나이지리아[편집]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F조 2경기
2014. 06. 16.(월) 16:00[A]

아레나 다 바이샤다 (브라질, 쿠리치바)
주심: 카를로스 베라 (에콰도르)
파일:이란 국기.svg
0 : 0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파일:이란 국기.svg 이란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나이지리아
-
파일:득점 아이콘.svg
-
[[https://playvod.imbc.com/Vod/VodPlay?broadcastId=1003010100076100000|{{{#fbcc00 경기 다시 보기}}}]] | [[https://m.youtube.com/watch?v=mSl30L7m1Rg&pp=ygUW7J20656AIOuCmOydtOyngOumrOyVhA%3D%3D|{{{#fbcc00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en/tournaments/mens/worldcup/2014brazil/match-center/300186505|{{{#fbcc00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존 오비 미켈|{{{#00296d 존 오비 미켈}}}]]


3.1. 경기 실황 및 평가[편집]





SBS 하이라이트 영상

양팀 다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나마 있었던 기회도 모두 살리지 못하면서 지루한 공방전 끝에 0 대 0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다. 오죽하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관객들이 일제히 야유를 했을 정도. 이 경기는 대회 첫 무승부·무득점 경기라는 불명예 아닌 불명예를 얻고 말았다. 또한 가뜩이나 2위 싸움에 올인해야 하는 이란과 나이지리아는 서로 빈곤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무를 재배한 후 남은 경기 전망이 어둡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아르헨티나는 차치하더라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

그리하여 많은 전문가들은 압도적으로 아르헨티나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 종료 후 SBS의 선곡은 10CM근데 나 졸려.

한편, 경기 중 카메라맨조차도 이 지루하기 짝이 없는 경기를 중계하기 싫었는지 잠시 관중석을 비췄다...#

ESPN에서는 이 경기를 이번 대회에서 치뤄진 64경기 중 최악의 경기로 선정했다.

4. 3경기 아르헨티나 1 : 0 이란[편집]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F조 3경기
2014. 06. 21.(토) 13:00[A]

미네이랑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주심: 밀로라드 마지치 (세르비아)

파일:Argentina AFA 2014.png

1 : 0
파일:이란 국기.svg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아르헨티나
파일:이란 국기.svg 이란
90+1' [[리오넬 메시|{{{#373a3c,#dddddd 리오넬 메시}}}]]
파일:득점 아이콘.svg
-
[[https://playvod.imbc.com/Vod/VodPlay?broadcastId=1003010100124100000|{{{#fbcc00 경기 다시 보기}}}]] | [[https://m.youtube.com/watch?v=cx6wtmERdrw&pp=ygUW7JWE66W07Zeo7Yuw64KYIOydtOuegA%3D%3D|{{{#fbcc00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en/tournaments/mens/worldcup/2014brazil/match-center/300186466|{{{#fbcc00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리오넬 메시|{{{#00296d 리오넬 메시}}}]]


4.1. 경기 실황 및 평가[편집]






SBS 하이라이트 영상


파일:external/thumb.mtstarnews.com/2014062203153841543_1.jpg

아르헨티나가 망친 경기를 메시가 구해냅니다!

KBS 최승돈 캐스터


강팀 대 약팀의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명경기. 월드컵의 진가를 보여준 경기. 강팀이 약팀의 전술에 말려버리게되면 어떻게 끌려가는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경기 전만 하더라도 나이지리아전에서 극강의 수면축구를 보여준 이란이 또다시 90분 내내 영혼의 텐백을 하고, 아르헨티나가 일방적으로 몰아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한국의 경우, 아시아 지역예선에서의 악감정으로 이란이 탈탈탈 털리길 바라는 여론도 강했기에 더더욱 그랬고 일부 이란 언론의 도발탓도 있었다.[2]

전반전은 과연 예상대로 이란이 영혼의 텐백을 구사하며 아르헨티나의 맹공을 막아냈다. 메시, 이과인, 아게로가 연달아 골문을 두들기고 중거리슈팅에 크로스에 이은 헤딩 시도에 패싱플레이 등등 온갖 방법을 다 썼으나 대부분의 슈팅이 어쩜 그리도 절묘하게 크로스바를 살짝 비켜 나가 버렸다. 전반이 끝나도록 고대하던 득점이 나오지 않자 아르헨티나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체력적으로 소진되는 모습이 보였다.

초조해진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중거리슛과 크로스를 난사하기 시작하자 이로 인해 덩달아 이란의 볼 점유율이 상승당했고, 공격 기회도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이 현상이 절정에 달한 후반 20분서부터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이란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물론, 반격이라고 해도 영혼의 텐백이 어디 가는 건 아니라서(…) 대다수 선수는 자기진영 안에 있고 서너명만이 공격에 나섰지만 수비 중에 단 한 번에 상대진영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받은 공격수에 의한 결정적 찬스가 계속해서 만들어졌다. 지난 나이지리아전과 달리 이란은 명백하게 승리를 노리고 있었고 또한 진정한 축구로 승부를 걸어오고 있었다. 이 팀이 과연 며칠 전 안티 풋볼을 표방했던 팀이냐 싶을 정도로 이란은 소수의 공격진으로 맹렬하게 아르헨티나를 몰아붙였고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은 번번히 위기를 맞이했지만 세르히오 로메로의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덕에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전의 유효슈팅 숫자는 오히려 이란이 더 많았다. 지난 경기에서의 모습으로 이란은 월드컵 진출팀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여론에 맞서서 자신들이 월드컵에 올라올 자격이 있는 엄연한 국가대표라는 것을 이 짧은 시간동안 각인시켜 준 셈. 나이지리아전 때 진작에 이렇게 나왔으면 1승을 거두는 건 일도 아니었을 거란 의견이 대다수일 정도. 예선전에서의 주먹감자 사건등 악연으로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며 보던 국내 축구팬들조차도 스스로 같은 축구 약소국임을 인정하고 약팀으로서 강팀을 맞아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하는 이란의 악전고투에 "나도 모르게 이란을 응원하고 있었다"라며 인정할 정도로 이란의 기세는 실로 놀라웠다.

이에 아르헨티나 벤치는 이과인과 아구에로를 교체하는 강수를 두며 측면 배후공간을 활용한 크로스에 중점을 두었으나 피지컬에 앞선 이란 선수들은 쉽사리 헤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스 안에 키 큰 수비수들이 여럿 있어 올리는 크로스 마다 전부 차단되었다.후반 40분이 지나면서 아르헨티나는 뻥축구로 일관하기 시작했고, 이란은 역습을 위해 발빠른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수비 후 카운터 한 방이라는 전략에 보다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후반 45분 정규시간이 다 지나도록 골은 터지지 않았고 모두들 무재배를 예상했다. 그러나 추가시간 1분경과의 후반 46분, 공을 잡은 메시가 자신을 마크하던 구챠네자드를 따돌리며 드리블 후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은 위치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린다. 공은 정확하게 이란 골문의 왼쪽 아래구석에 내리꽂혔다. 경기의 명장면이라 할수 있는, 길고긴 승부의 종지부를 짓는 그야말로 미친 골로 아르헨티나의 입장에선 메시의 왼발이 팀을 구한셈이지만 이란의 입장에선 90분 내내 잘막다가 단 3초간의 실수로 모든것을 잃은 아쉬운 순간. 이란 GK가 몸을 날리며 손을 뻗어보았지만 도저히 건드릴 수 없는 위치로 날아간 공. 참고로 이 경기에서 메시의 유효슈팅은 1개다. 말그대로 원샷 원킬. 득점 당시 메시를 마크하던 이란 선수 구차네자드가 수비전담이 아니라 역습 전문 공격수여서 제대로 메시를 마크하지 못한 것도 원인이었다.[3]

파일:external/thimg.todayhumor.co.kr/140339233532xD3QwpLBuhp1UfxRHP6u.jpg

메시가 결승골을 넣기 직전 이란의 수비진. 11명의 시선이 모두 메시를 향하고 있다. 이후 이란 선수들은 일제히 머리를 싸매며 주저앉고 만다.

이후 남은 2분여를 아르헨티나는 선수교체와 침대축구로 적당히 보내면서 경기 종료. 특히 결승골 직후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선수교체에서 앙헬 디 마리아가 아주 느긋하게 걸어나오는 장면은 전형적인 시간끌기였는데, 이는 이란이 일반적으로 했던 행동이라 그야말로 이란을 비롯한 침대축구를 펼치는 나라들에게 진정한 역지사지를 일깨워 준 셈이 되시겠다.[4] 백미는 10m 걸어오는동안 신발과 양말을 세번을 만지는 디마리아.

SBS의 엔딩 크레딧 테마곡으로는 보아의 No.1이 나왔다. 한편 MBC는 엔딩 테마로 김광석의 '일어나'를 틀어놓고 한술 더 떠서 축구는 메시가 걷어찬 이불이다라는 자막까지 띄웠다.

이로서 아르헨티나는 일찌감치 2승을 거두며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숙제는 여전히 남았다. 첫경기와 두번째 경기 모두다 아르헨티나는 우승후보라고 하기엔 부족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상대적으로 약체라고 평가받는 팀들에게 질질 끌려다니던 팀을 구한것은 두번다 메시의 결승골이었다. 한마디로 팀으로서의 승리가 아닌, 한 사람의 개인능력에 의한 16강 진출이었다는 것. 실제로 두 경기 모두다 메시의 골만 없었다면 아르헨티나는 무승부, 혹은 패배를 당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케이로스 감독 역시 "메시를 막지 못했다, 그가 천재라고 불리는 이유일 것. 하지만 심판과 메시만 아니었더라도 우리의 승리였다"고 아쉬움을 표하고 KBS의 해설위원들 역시 아르헨티나가 망친 경기를 메시가 구해냈다고 할 정도. 이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지금은 아르헨티나가 일명 꿀조에 속해있으니 망정이었지, 16강과 8강으로 올라가서도 언제까지나 메시 혼자만의 하드캐리가 먹힌다는 보장은 없다. 포르투갈의 독일전 참패에서 보여졌듯이 메시가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 한다해도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인 월드컵에서 오직 한 사람의 크랙만으로 경기를 바꾸는 것은 결국엔 한계가 있다. 다만 아르헨티나 골키퍼 로메로의 후반전 선방은 숨겨진 일등공신이라고 칭찬을 받았다. 3번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하며 아르헨티나가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만약 하나라도 들어갔다면 이란은 더더욱 잠글게 뻔하고 아르헨티나는 되지도 않는 크로스를 올리며 경기를 비기거나 어쩌면 졌을 지도 모른다. 선제골의 중요성을 알기에 이란 선수들이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 하나하나 아쉬워했고 로메로의 선방이 귀중했다. 로메로는 램프를 문지른 메시에게 감사할 뿐이라며 겸허하게 반응했지만. 아르헨티나는 후반 경기가 풀리지 않자 뻥축구를 하며 스스로 무재배를 향해 나아갔다. 이란은 크로스를 가볍게 막아내 오히려 더 편하게 수비해 역습 기회도 더 가져가게 되었다. 이란에게는 비록 패배한 경기이긴 했지만 명예 회복의 경기가 되었다. 지박령 축구로 전후반의 대부분을 보내다가 상대가 질식수비와 역습축구로 아르헨티나의 혼을 빼놓는데 성공한 것 만으로도 이란은 자신이 할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물론 아르헨티나가 뻥축구를 하며 자승자박의 길로 간 것도 한몫했으나 이것도 영혼의 텐백이 전반 잘 먹혀 일어난 것이다.

결론적으로 아르헨티나는 이기긴 했지만 약체를 상대로 아슬아슬하게 이긴 셈이라 여전히 이 팀이 우승할 수 있는가에 대해 물음표를 떼지 못했고, 오히려 FC 메시라는 인상만 각인시키고 말았다. 이란은 후반전 들어 자신들이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며 강팀을 대처하는 약팀이 보여줄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어 명경기를 만들고 승부의 재미를 올려주었다. 그러나 목표인 무재배를 목전에 두고 패해버려서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래도 후반전 들어 엄청난 반전 경기력을 선사하며 스스로 축구팀으로서의 자격을 입증하고 박수갈채를 받았으니 지난 경기에서 안티풋볼로 무승부를 거두고 눕기만 할거면 월드컵엔 왜 나왔냐고 욕먹었던것 보다는 명예로운 패자가 된셈이다.

경기 전체를 놓고 보면, 이란의 영혼의 텐백에 대한 파해법이 우연히 찾아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란이 사실상 공을 만져볼 기회조차 주지 않았던 전반전에는 오히려 이란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영혼의 텐백을 구사하여 아르헨티나는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자기들끼리 패스만 주고받으며 무의미한 점유율만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초조해져 무리한 슈팅과 크로스를 난사하기 시작하자 이란의 점유율과 공격기회도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자주 이란의 공격 찬스가 발생하자 이란도 슬슬 공격에 나서면서 영혼의 텐백은 전반전에 비해 많이 느슨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물론 어디까지나 전반전에 비해 많이 느슨해진 것이지, 절대 느슨해졌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말 아르헨티나가 무의미한 패스 아무것도 해볼 수 없었던 전반전 영혼의 텐백에 비해서는 많이 느슨해졌고, 그 결과가 메시의 결승골이었다. 전반전 이란의 영혼의 텐백 상황에서는 메시에게 그 정도로 괜찮은(!) 슈팅 찬스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상대가 작정하고 비기기 위해 극단적 수비를 할 경우, '중거리슛 난사'라는 방법으로 골이 들어가면 좋고, 안 들어가면 안전한 방법으로 약팀의 점유율을 올려주는 것에 의의를 두는 식으로 약팀을 공격하게 유도하는 것도 하나의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에서 극단적 수비에 종종 고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이기 때문에, 이 경기는 우리나라도 아시아 약팀 상대용 전술 연구를 위해 주목해서 볼 가치가 있다.

기타사항으로는 이란에 대해 안좋은 쪽으로 해설하던 해설진들이 결국 약자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던 이란의 경기력에 감복하여 인정하게 되는 장면이라든가 이란의 역습을 날카롭게 차단한다거나 스스로 깃발 꽂으러가는 심판 등의 요소가 있다. 중간 이란의 PK상황에서 논란이 일만한 판정이 나왔지만 크게 부각되지는 못했다. 이 경기 후 그동안 재미없는 수비축구하는 이란에 대해 반감을 가지던 축구팬들이 생각보다 뛰어난 경기력에 놀라 텐백 장인, 알라의 방패, 붉은 첼시 FC, AC 이란이니 부르며 재평가를 하게 되었다는 후문이.. 여담으로 이란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유니폼을 단 한 장밖에 지급받지 못했으나 이 경기부터는 스패어 유니폼까지 여러장 지급을 받았다고 한다. 이란 축협의 경제사정때문에 나머지 경기는 어떻게든 너네끼리 알아서 하라며 한 장씩밖에 지급을 하지 않아서 월드컵에서 유니폼 교환을 활발히 하는 각국의 선수들과 달리 이란선수들은 나이지리아전때 단 한명밖에 유니폼을 교환하지 않았다. 이런 사정이 알려진뒤 독일 의류업체에서 지원을 해주었다한다. 덕분에 이란 선수들도 유니폰 교환을 자유자재로 할수있게 되었고 이란의 주장 네쿠남은 경기 시작전 상대 주장 리오넬 메시와 동전 던지기를 하기 위해 대면했을 때 잽싸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고 메시가 응하면서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영국 언론에선 유니폼 교환 최단기 신기록 달성이라고 비꼬았다고.

경기외적으로는 이란이 준비한 영혼의 텐백 + 역습 카운터 전략을 왜 나이지리아전에서 사용하지 않았냐는 의문이 있다. 물론 이 카운터 전략이 아르헨티나처럼 승리와 다득점을 목표로 무차별 공세를 하는 팀에게 효과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찌되었든 보다 쉬운 상대인 나이지리아전에서 승리를 챙겨야 했다.[5] 결국 나이지리아전에서 카운터 없는 무한수비 전략으로 무재배를 한 결과 이 경기의 아쉬운 패배까지 겹치면서 이란의 16강 가능성은 매우 불투명해졌다. 더군다나 아르헨티나는 패하지만 않으면 조 1위 확정인 상황이고 나이지리아도 패하지만 않으면 조 2위 확정이다.[6] 마지막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에서 이란은 무조건 이기고 나이지리아가 패해야 승점을 동률로 맞추고 골득실 내지 다득점을 따져볼 여지라도 주어진다. 보스니아전에서는 텐백+역습 카운터 전략을 쓸 수 없다는 것. 그래도 아르헨티나를 한 골로 막아낸 덕분에 골득실은 나쁘지 않아서 이란이 보스니아를 꺾고 나이지리아가 패한다면 최소한 골득실 동률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약간의 희망.

5. 4경기 나이지리아 1 : 0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편집]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F조 4경기
2014. 06. 21.(토) 19:00[A]

아레나 판타나우 (브라질, 쿠이아바)
주심: 피터 오리어리 (뉴질랜드)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1 : 0
파일: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나이지리아
파일: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기.svg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29' [[피터 오뎀윙기에|{{{#373a3c,#dddddd 피터 오뎀윙기에}}}]]
파일:득점 아이콘.svg
-
[[https://playvod.imbc.com/Vod/VodPlay?broadcastId=1003010100128100000|{{{#fbcc00 경기 다시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fm-HTAqjqLM|{{{#fbcc00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en/tournaments/mens/worldcup/2014brazil/match-center/300186511|{{{#fbcc00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피터 오뎀윙기에|{{{#00296d 피터 오뎀윙기에}}}]]


5.1. 경기 실황 및 평가[편집]



나이지리아
14. 고드프리 오보아보나 결장

첫 출전국인 보스니아와 2위 나이지리아와의 승점 격차가 4점이나 되면서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는 처녀 출전임에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칭찬을 받았음에도 결국은 패하며 결선 토너먼트에 들지 못하며 오심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양팀 모두 전반전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전반 20분 에딘 제코가 나이지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는데, 결정적인 심판의 오심으로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유는 오프사이드가 아닌데 부심이 깃발을 들어버린 것. 이 기세를 탔는지 전반 28분 나이지리아의 피터 오뎀윙기에가 넣은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어버렸다. 여기서도 나이지리아의 반칙이 선언될 수도 있는 장면이 있었으나 주심은 계속 경기 진행.

후반 들어서 양쪽 모두 공격의 템포가 약간 느려지긴 했지만, 나이지리아는 지속적으로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날려 보스니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전 막판에는 중거리슛 찬스에서 즈베즈단 미시모비치결정적인 헛발질을 함으로써 많은 이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보스니아는 추가시간에 열심히 공세를 펼쳤으나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고 골대에 맞고 튕겨져 나오는 등 악운이 겹쳐 결국 패배했다.

사실 오심이 경기를 망친 것이 가장 크지만, 보스니아 스스로도 공격진이 중간 중간 헛발질과 같은 아쉬운 실수를 저지른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여담으로, 나이지리아로써는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D조 조별리그 불가리아전 승리 이후 장장 9경기만에 무승을 끊어내고 승리한 경기이기도 하다.

6. 5경기-1 나이지리아 2 : 3 아르헨티나[편집]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F조 5-1경기
2014. 06. 25.(수) 13:00[A]

이스타지우 베이라 히우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주심: 니콜라 리졸리 (이탈리아)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2 : 3

파일:Argentina AFA 2014.png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나이지리아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아르헨티나
4', 47' [[아메드 무사|{{{#373a3c,#dddddd 아메드 무사}}}]]
파일:득점 아이콘.svg
3', 45+1'[* 이번 월드컵 베스트 골 9위를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373a3c,#dddddd 리오넬 메시}}}]]
50' [[마르코스 로호|{{{#373a3c,#dddddd 마르코스 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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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리오넬 메시|{{{#00296d 리오넬 메시}}}]]


6.1. 경기 실황 및 평가[편집]



나이지리아
11. 빅터 모제스 결장



SBS 하이라이트 영상


파일:external/upload.inven.co.kr/i0723983827.jpg

B조 호주 vs 네덜란드 경기에 이어 이번 대회 두번째 펠레 스코어를 기록한 경기로 박진감이 넘치게 전개되어 F조 예선 중에서도 경기내용이 특히 훌륭했다고 평할 만큼 재미있고 알찬 명승부가 되었다. 당초 두 팀 모두 상당히 여유있게 나오리라 예상됐는데 서로 물러서지 않고 메시가 득점포를 터뜨리면 몇분 간격으로 무사가 바로 따라잡는 등 스릴만점의 경기가 되어 팬들의 마음을 기쁘게 했다. 전반전이 시작되고 3분만에 메시가 첫 골을 터뜨리자, 이에 질세라 1분만에 나이지리아도 아흐메드 무사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추격했다.

그런데 전반전 종료 직전 메시가 직접 프리킥으로 또 추가골을 넣으며 다시 아르헨티나의 리드. 사실 첫번째 프리킥을 찼지만 옌예야마 골키퍼는 남아공 월드컵 때도 메시의 슛을 번번이 다 선방한 경험이 있는지라 잘 선방했다. 그러나 다시 한번 프리킥 찬스가 왔을 때는 메시가 디딤발을 딛을때 반대로 찰듯이 페이크를 넣는 바람에 낚인 옌예야마 골키퍼가 역동작에 걸려 제대로 방어할 틈조차 놓치면서 좀 전에 프리킥을 꽂았던 위치로 오기있게 골을 성공시켰다. 그야말로 프리킥의 교과서라고 불러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천재적인 골. 그러다가 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 안되어 거짓말처럼 아흐메드 무사가 다시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야말로 점수차를 벌리려는 메시와 그를 따라잡는 무사의 치열한 접전이었다.

그런데 나이지리아는 3분 만에 또 로호에게 추가 실점을 하였다. 여담으로 이 골은 아르헨티나가 이번 월드컵에서 넣은 8골 중 2개밖에 안 되는 메시가 관여하지 않은 골이다. 나머지 하나는 8강 벨기에전 이과인의 골. 이후로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체력 안배를 고려한 것인지 메시를 교체시켰고 나이지리아가 경기 끝날때까지 이 골을 따라잡지 못하며 그것이 그대로 아르헨티나의 결승골이 되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디마리아와 마스체라노가 활약하고 메시 역시 활동량이 늘어나 앞선 경기들에 비해서는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문제는 역시나 메시가 교체되자마자 아르헨티나의 공격력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메시 의존도가 아직도 높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의 맹공에도 불구하고[7] 아르헨티나는 추가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F조 1위를 확정지었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이란이 보스니아에게 1-3로 패배하여 먼저 경기가 끝났던 터라 비록 지긴 했지만 F조 2위가 확정됐다.


조 1,2위 결정전이나 다름없었음에도 그 어느 경기보다도 박진감 넘치고 양팀 모두 여유 따위 부리지 않고 경기 내용 역시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명승부를 만들어냈지만 분위기 만큼은 여유 넘치고 훈훈했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양국 선수들 모두 장난을 치거나 웃음을 터뜨리는 등, 그 중에서도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인연이 닿아 만나게 되어 서로 슈퍼 세이브와 골을 주고 받은 엔예아마메시는 경기 전 대기할 때부터 하이파이브를 하며 유별나게 친목질을 하는 등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경기 시작 직전 코인 던지기에서는 나이지리아 주장이 메시에게 쇼핑백을 건네주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 자신이 뛰고 있는 클럽 선수단 선수들이 메시에게 쓴 편지들과 각종 특산물들을 선물한 것이라 한다. 이 경기 전날이 메시의 생일이었기 때문.

특히 엔예야마 골키퍼의 경우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 때문에 이 경기를 본 사람들 반응중 대다수가 "나이지리아 골키퍼 성격 진짜 좋은 듯", "왠지 귀요미 돋네"일 정도로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연출했다. 인터미션에 심판들과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환담을 나누며[8] 애교스런 모습마저 보여주고 메시의 머리를 쓰다듬는 등…. 특히 후반 시작 직전부터는 실시간 순위에서 이란의 진출 가능성이 거의 없어졌단 걸 듣기라도 했는지 한 층 더 발랄해졌다. 후반 시작 전에 나이지리아 선수들이 모여서 원을 만들고 그 안에서 기도하는 엔예야마의 모습은 거의 교주 수준. 후반 18분경에는 아예 메시가 날린 슈팅이 빗나가자 넘어진 메시를 일으켜주더니 메시의 볼을 찌르며 좋아 죽는 듯한 귀여운 모습까지 나오며 친선전에서도 보기 힘들 수준의 친목질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미 승패에 상관없이 둘 다 진출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상황이라 그냥 메시와 경기하는 것 자체가 즐거운 듯한 모습.

이로써 지난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B조에 속했던 팀들은 한 팀을 제외하고 모두 이번 대회 16강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한편 메시는 예선 3경기 모두 골을 넣고 4골로 같은 클럽팀 소속의 네이마르와 함께 득점 경쟁을 펼치며 3경기 연속 MOM으로 지정되기까지 했다. 이 경기에서도 여전히 아르헨티나를 혼자서 하드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거의 원맨쇼에 가까운 메시의 활약을 본 국내 방송사들은 하나같이 메시를 칭송하는 엔딩을 내보냈다. MBC에서는 "축구는 몇시에 하든 메시다."라는 개드립을 쳤고, SBS에서는 엔딩 BGM으로 씨스타의 '나 혼자'를 선곡했다.

여담으로, 아르헨티나가 이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FIFA 월드컵에서 2번 연속으로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에서 1위를 하였다.

7. 5경기-2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3 : 1 이란[편집]


파일: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로고_좌우.svg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F조 5-2경기
2014. 06. 25.(수) 13:00[A]

아레나 폰치 노바 (브라질, 사우바도르)
주심: 카를로스 벨라스코 카르바요 (스페인)
파일: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3 : 1
파일:이란 국기.svg
파일: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기.svg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파일:이란 국기.svg 이란
23' [[에딘 제코|{{{#373a3c,#dddddd 에딘 제코}}}]]
59' [[미랄렘 퍄니치|{{{#373a3c,#dddddd 미랄렘 퍄니치}}}]]
83' [[아브디야 브르사예비치|{{{#373a3c,#dddddd 아브디야 브르사예비치}}}]]
파일:득점 아이콘.svg
82' [[레자 구차네자드|{{{#373a3c,#dddddd 레자 구차네자드}}}]]
[[https://playvod.imbc.com/Vod/VodPlay?broadcastId=1003010100166100000|{{{#fbcc00 경기 다시 보기}}}]] | [[https://m.youtube.com/watch?v=wjFay8ITkE4&pp=ygUT7J20656AIOuztOyKpOuLiOyVhA%3D%3D|{{{#fbcc00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en/tournaments/mens/worldcup/2014brazil/match-center/300186464|{{{#fbcc00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일: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기.svg [[에딘 제코|{{{#00296d 에딘 제코}}}]]


7.1. 경기 실황 및 평가[편집]





SBS 하이라이트 영상
나이지리아전에서 지지부진한 경기 내용으로 비난을 샀으나, 아르헨티나전의 분전으로 침대축구에 반감을 품고 있는 국내 네티즌들마저 '알라의 붉은 방패' '텐백 장인'이라며 비난을 찬사로 바꾼 이란은 다득점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닥치면서 중대한 위기에 봉착한다.

이란의 '영혼의 텐백' 전술은 토너먼트 또는 아르헨티나처럼 압도적으로 강해서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승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상대도 신중하게 나올 경우 어영부영 무승부로 끝나버릴 확률이 높고, 이 경우 리그전에서는 승점을 많이 못 쌓을 수 있다는 약점이 있다. 실제로 이란은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직전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기지 못하면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9] 이때 케이로스 감독이 대한민국 전국민을 상대로 도발을 시전해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닥공 축구를 들고 나오게 만들었고, 그 덕분에 영혼의 텐벡이 먹혔던 것이다. 그러나 케이로스 감독의 예상과 달리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나이지리아가 매우 신중하게 나오는 바람에 어영부영 0:0 무승부 결과가 나왔고, 나이지리아가 보스니아에 승리하며 모든 계획이 어그러진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란은 이전 선수비 후역습의 기본 골조는 그대로 유지했으나, 앞선 두 경기보다 조금 공격적으로 라인을 끌어올린다. 그런데 이미 탈락이 확정된 보스니아는 더이상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조국의 월드컵 첫 출전에서 첫 승리를 위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진가와 잠재력을 한꺼번에 보여주기 시작한다.

양팀은 초반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다가 전반 22분, 보스니아는 이란의 공격을 차단하고 순간적인 역습 상황에서 전방의 에딘 제코에게 롱패스를 이어줬고, 에딘 제코는 이란 수비진이 미처 정돈하지 못한 틈을 타 통렬한 중거리 슛을 꽂아넣는다. 전반 24분, 선제 득점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란의 패스가 보스니아 문전 안으로 투입되었고 볼을 받은 마수드 쇼자에이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나오며 절호의 기회를 놓친다.

후반 들어서 이란은 쇼자에이를 빼고 호스로 헤이다리를 투입하며 공격에 집중한다. 그러나 후반 12분, 이란 수비수가 문전에서 빌드업을 하려고 패스한 볼이 도중차단, 미랄렘 피야니치가 추가 득점에 성공한다.

결국 승리를 위해서는 3골이 필요한 상황, 그런데 오히려 볼 점유율이 65:35 정도로 이란이 뒤쳐졌고 선수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이 떨어지며 동시에 평정심을 잃은 모습을 보인다.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은 남은 2장의 선수 교체도 공격진의 변화를 택해 공세를 강화하지만, 2점을 앞선 보스니아는 완전히 자신감을 찾고서 경기 페이스를 올렸다 늦췄다 하면서 이란을 괴롭힌다.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이란은 반코트 게임을 하듯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전진하고 세밀한 패스 연결보다 간단하게 좌우로 벌려서 크로스를 올리는 전략을 택한다. 보스니아는 이란의 맹공을 잘 막아냈으나 오프사이드 트랩이 깨지면서 후반 37분 구차네자드에게 골을 허용한다. 이로써 점수는 1:2, 이란은 공격에 올인하여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는데...

불과 1분 뒤 이란의 역습을 차단한 보스니아는 패스 두 번으로 전방으로 볼을 보내고, 아브디야 브르샤예비치가 빈 공간을 드리블 돌파하며 쐐기골을 작렬. 추격의 불씨를 간단히 꺼뜨리며 이란의 희망을 허망하게 박살낸다. 결국 이란은 1:3으로 패하면서 1무 2패 조 꼴찌를 기록하며 허무하게 탈락했다. 이란의 탈락으로 남은 아시아 국가팀은 대한민국뿐이지만 한국도 결국 이란,일본과 똑같이 1무 2패로 끝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케이로스 이란 국대감독은 사의를 밝혔지만 감독직을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이후에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보스니아는 처음으로 출전한 월드컵의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두면서 가슴을 펴고 조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보스니아는 오심의 희생양이 됐다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부터 남다른 모습을 과시하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준수한 경기력으로 대승을 거두며 자신들의 가능성을 전세계에 보여주었다. 처녀 출전국이란 걸 감안하면 상당히 인상적인 활약으로 당장 다음 유로부터 더 나아가 다음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볼만 하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이란 나아가 아시아 팀들에게 중대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장면이 있었다. 이란과 보스니아 양팀은 똑같이 실점 이후 어수선한 상황에서 득점을 기록해 자칫 망칠 뻔한 분위기를 되찾아올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그런데 이란은 그 기회를 놓쳤고 보스니아는 살렸다. 축구를 어떻게 하든간에 결국은 골을 넣어야 이긴다. 유럽 남미 아프리카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한수 처지는 골 결정력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은 셈이다.
[A] A B C D E F 현지 시각 기준[1] 이번 월드컵 베스트 골 8위를 기록했다![2] 이 경기전 이란의 한 잡지사에서 상대 주장 리오넬 메시가 머리에 붕대를 두른채 상처투성이가 된 듯한 합성사진을 메인에 내세웠다. 우리나라 최강희 감독을 조롱하는 티셔츠를 입었던 것의 데자뷰.[3] 해설도 이점을 지적했는데 전문 수비수라면 왼발잡이인 메시의 왼쪽을 막아서서 왼발각이 안나오게 마크를 했겠지만 구챠네자드는 메시의 드리블을 염두에 둔 건지 거리를 둔 채 마킹을 하다가 순간 놓쳐버렸다.[4] 사실 원래는 남미축구 역시 침대축구로는 중동 저리가라할 정도다. 참고로 이란에 대한 원한으로 이를 부득부득 갈며 시청하던 국내 축구팬들은 "고거 참 고소하다ㅋ" "침대엔 침대지!"라며 좋아했다고 한다. 경기 영상에 디마리아 역침대 영상 보러 왔다는 댓글이 심심찮게 눈에 띌 정도. 근데 이란은 오늘 침대축구 하지도 않았는데[5] 아르헨티나의 공격수들이 상대적으로 이란 선수들보다 작은 신장으로 인해 제공권 싸움이 수월해 그랬을 수도 있다.[6] 대신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 전을 이겨야 할 동기가 강력하긴 하다.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갈 경우 상대인 E조 1위가 부활한 프랑스.[7] 이 와중에 나이지리아의 오나지가 때린 강력한 슈팅에 같은 팀 미드필더인 바바툰데가 팔을 잘못 맞아 골절상을 당하고 실려나가는 일도 있었다.[8] 전반전에 나온 메시의 프리킥 골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한다. 옌예아마가 심판이 전반에만 메시에게 프리킥 2개 내줘서 결국 골을 먹혔다며 더 망신당할 거 같으니 프리킥 그만 달라고 장난스럽게 엄살을 떠는 내용이다.[9] 실제 최종 결과를 놓고 보면 한국에 0:0으로 비겼을 경우 우즈베키스탄에 다득점에서 밀려서 탈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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