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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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와일드카드전
2.1. 1세트
2.2. 2세트
2.3. 3세트
2.4. 총평
3. 준플레이오프
3.1. 1세트
3.2. 2세트
3.3. 3세트
3.4. 총평
4. 플레이오프
4.1. 1세트
4.2. 2세트
4.3. 3세트
4.4. 4세트
4.5. 5세트
4.6. 총평
6. 롤드컵 챔피언십 포인트 결과와 롤드컵 선발전 대진표


1. 개요[편집]


정규시즌 결과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다음과 같다.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 포스트시즌 진출 팀
1위
2위
3위
4위
5위
파일:SK Telecom T1 로고(2005~2019).svg
SK telecom T1
파일:kt 롤스터 로고(2009-2021).svg

kt Rolster
파일:CJ 엔투스 로고.svg
CJ Entus
파일:쿠타이거즈.png
KOO Tigers
파일:나진엠파이어.png
NaJin e-mFire
언제나 그렇듯 서머는 롤드컵이 걸려 있는 마지막 대회이니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이미 마지막 한 장을 가지고 싸우는 선발전의 라인업은 확정되었지만 어떤 팀이든 서머에서 호성적을 거두어 선발전 없이 롤드컵을 편하게 진출하기를 원할 것이다. 그런 만큼 챔피언십 포인트가 가장 크게 걸려 있는 이번 포스트시즌의 성적이 아주 중요하다.

한편 스프링 결승전이 너무 늦게 종료되어 2015 MSI에 진출한 SKT가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것을 의식하였는지 서머 포스트시즌 일정은 상당히 빡빡하게 잡혀 있다. 롤드컵 일정뿐만 아니라 그간 포스트시즌 일정이 너무 여유가 있어 오히려 정규시즌 하위 팀이 기세도 살리고 전략 준비도 충실히 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되어 정규시즌 순위가 높은 팀에게 별 이득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빡빡한 일정이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
  • 와일드카드전: 8월 16일(일) 18:00
  • 준플레이오프: 8월 19일(수) 18:00
  • 플레이오프: 8월 21일(금) 18:00
  • 결승전: 8월 29일(토) 17:00,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2. 와일드카드전[편집]


와일드카드전(2015. 08. 16.)
KOO Tigers
2
1
NaJin e-mFire
×



×
×
준플레이오프 진출
결과
5위

와일드카드전 MVP
1세트
2세트
3세트
김진선
(Pure)
이서행
(Kuro)
송경호
(Smeb)
KOO가 스베누전을 이겨서 나진과의 순위는 역전시킬 수 있게 되었으나 두 팀의 정규시즌 성적은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냉정하게 KOO가 웃을 수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4:2로 나진의 우세. 최근 기세는 나진은 리그 중반까지 포스트시즌 2연속 탈락이라는 위기에서 귀신 같이 폼을 끌어올리며 생존했고 마지막 경기에서 SKT전을 상대로도 한 세트를 따내고 라인전은 3경기 내내 이겼을 정도로 현재 기세는 좋은 편에 속한다. 반면 KOO는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 팀 중에선 최하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CJ를 제외하고는 중위권 이상 팀에게 모조리 지고 하필 스베누에게도 진 진에어에게 져 버려서 이미지 또한 완전히 망가졌다.

KOO의 가장 큰 문제는 미드와 바텀이 극도로 부진한 것과 이것이 맞물려 KOO 특유의 절묘한 밴픽이 잘 발휘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미드의 핵심 키는 아지르 빅토르 구도였는데 하필 쿠로가 아지르 자신감이 극도로 떨어져 있는데 아지르는 여전히 좋은 픽이고 꿍도 SKT전에서 보았던 것처럼 어느 정도 잘 다루는 수준까지 폼을 끌어올렸다. 쿠로가 자신있어하는 빅토르를 가져가고 아지르를 안 쓸 거면 못 가져가게라도 하기 위해 밴해야 되고 밴픽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사실 더 큰 문제는 바텀. 프레이는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최근 기세와 프레이의 현 솔랭 폼만 놓고 봐도 이제는 라인전에서부터 밀린다. 그의 폼이 고쳐지지 않는 상태에서 해 볼 만한 건 고릴라가 로밍형 서포터를 들고 다른 라인을 헤집는 건데 나진은 최강 운영을 보여주는 SKT를 상대로도 초중반에 강력한 시야 장악 능력을 보여주며 라인전 우위를 가져간 바 있다. 2라운드 나진의 폭풍 질주에는 오뀨라는 캐리 카드가 활약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KOO로서는 카운터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스크림을 하기에도 나진이 KOO보단 좋아보이는 상황. 어쨌든 스프링을 준우승으로 끝마친 KOO는 챔피언십 포인트상으로 여전히 여타 다른 팀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선발전에서 싸워야 되는 다른 팀들이 최대한 KOO보다 높은 위치에서 시작하기 위해 나진의 연습을 도와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나진이 올라와야만 결승 진출만으로 롤드컵 직행이 가능해지는 kt의 경우엔 준플옵까지 나진과 거의 전담 마킹 수준으로 연습을 도와줄 가능성 또한 있다.

KOO로서는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카드가 중요하다. 그 중 하나가 탑으로 KOO가 답 없이 4연패의 늪에 빠져 버린 상황에서도 딱 하나 그나마 정상적으로 활약한 라인이 있었다면 탑의 스멥이다. 팀이 추락하는 와중에서도 샤이, 마린, 썸데이, 듀크 등 1급 탑솔러들을 상대로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라인전을 펼쳐줬다. 대회에서도 슬슬 떠오르고 있는 픽이 리븐이라는 것과 맞물려 KOO 입장에서 탑이 아예 라인을 터뜨려버릴 수 있는 챔피언을 들고 압살해버린다면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커진다. 물론 듀크도 리븐을 쓴 적이 있고 이색적인 챔프라면 또 모르기 때문에...

매 8월의 나진은 언제나 특별했다. 우선 시즌 2의 소드는 선발전을 꽤 아래에서부터 모조리 뚫으며 결승에서 블레이즈까지 3:2로 잡으면서 롤드컵에 진출했었고 시즌 3엔 나진 양가가 롤챔스에서 탈락해 NLB로 강등된 가운데 NLB로 떨어져오는 모든 팀들을 무섭게 격파하며 소드와 실드 두 팀이 모두 결승전에 오른 사례도 있다. 2014 시즌의 화이트 실드는 시즌 2의 소드처럼 선발전을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SKK까지 무서운 기세로 다 꺾으며 다시 한 번 롤드컵에 진출하는 데 성공. 당연히 그 중심에는 롤드컵 3연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와치가 있다. 분명 서머 내내 전반적으로 와치의 폼이 좋은 것은 아니었으나 8월이 오자마자 귀신 같이 폼이 올라오더니 SKK전에선 3판 모두 초반에 라인전을 깨부수는 데 주축이 될 정도로 현재 기세는 절정을 달린다. KOO의 두 정글이 부진한 만큼 이 와치의 매서운 갱킹을 견디는 것이 KOO가 이기기 위한 첫 번째 과제라고 할 수도 있겠다.

프로 팀들이 애쉬 연구와 함께 탐 켄치 카드 활용에 대해 여러 가지 답을 내놓은 것으로 보여져 이 챔프들의 출현 여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2.1. 1세트[편집]


KOO Tigers
NaJin e-m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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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이 빠르고 강력하게 상대를 찍어눌렀다. 탑 피즈, 미드 룰루, 원딜 루시안을 가져온 KOO는 성장세가 뒤쳐지자 노딜 조합으로 전락했고, 애니로 끊어보기에는 애쉬마저 수은 장식띠를 빠르게 올리면서 KOO 입장에서 이니시에이팅으로 변수를 만들기도 힘들고 딜로 상대에게 위협을 가할 수도 없는 상황. 그나마 카시오페아나 애쉬가 무리하기를 바랐을 테지만, 그나마도 상대가 몸을 사리면서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었다. 반면 나진은 쉔이 스플릿하며 상대를 압박하는 가운데 애쉬, 알리스타, 엘리스의 CC 연계로 계속해서 이니시를 걸어 수 차례 에이스를 띄워냈다. 결국 파괴력에서도, 변수 창출력에서도 뒤쳐진 KOO는 경기서 패하고 말았다.


2.2. 2세트[편집]


NaJin e-mFire
KOO Ti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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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은 빅토르를 풀어준 뒤 순간이동 트페를 가져갔고, KOO는 탑 말파이트를 가져갔다. 기사에 따르면 노페감독이 직접 솔랭을 돌다가 영감을 얻어 스멥에게 연습해 보라고 추천했다고 한다.

초반에 나진이 라인전 우위를 기반으로 목을 죄어 들어간다. 드래곤 스택도 먼저 가져갔고, 킬은 1:1로 동률이지만 탑 격차가 큰 상황. 그러나 미드 아래 부시 쪽 교전서 쿠로가 적은 체력으로 간신히 위로 살아나간 뒤, 쫓아오는 적들을 말파이트의 3인 궁극기 에어본과 잔나의 돌풍에 이어지는 스킬 연계로 두 명을 잡으며 KOO가 한타를 이기면서 라인전 손해를 만회한다. 오히려 미드를 계속해서 밀어내면서 말파이트의 손해를 미드에서 본 이득으로 갚아주는 양상으로 흘러간다.

이후 운영 싸움으로 접어드는데, 나진이 잘 큰 나르를 가지고 이득을 거두지 못한다. 분명 나르가 버프도 빼먹고 말파이트를 찍어누르는데, 트페는 순간이동을 가지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잘 큰 빅토르의 라인 푸쉬를 팀 차원에서 막아내기 급급한 상황. 거기다 나진이 인원 분배에 실패해서 순간적으로 노출되면 빅토르의 폭발적인 대미지에 녹아내리기 때문에 나진 입장에서 갈수록 한타 자신감을 상실하고 드래곤 스택만 내주면서 시간이 흘러간다.

이에 나진이 미드 2차가 파괴되는 순간 이니시에이팅을 걸었으나 나르 합류 타이밍이 어긋나 본진은 본진대로 녹아내리고 나르가 뒤늦게 합류해 5인 궁을 넣었으나 이때는 이미 대미지 부족으로 아무것도 해 볼 수가 없는 상황. 결국 코르키를 제외한 넷이 다 죽어버리고 KOO는 바론 버프까지 획득해서 운영을 압도하기 시작한다. 이후 나진이 탑 억제기 타워 앞에서 최후의 이니시를 걸었으나 오히려 역공을 맞고 전멸당하면서 게임이 끝난다.

나진은 초반 우위를 확실히 굴리지 못하면서 게임을 졌다. 분명히 초반에 이득을 굴려나갈 상황이 있었는데, 말파이트와 빅토르, 잔나의 스킬 연계에 따른 막강한 한타력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오히려 역전당했고 이후에도 빅토르의 강력한 파괴력에 스플릿으로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스플릿으로 버티기 급급하면서 상대에게 클 시간을 하염없이 내줬고, 그 결과는 빅토르의 화력쇼였다.

이 경기 이후 무려 2700일이 넘는 시간동안 LCK에 애니 서포터가 등장하지 않았고, 2023 LCK 스프링 KT대 DRX전에서야 다시 등장하게 되었다.

2.3. 3세트[편집]


KOO Tigers
NaJin e-mFire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Malphite.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Gragas.png 파일:external/8eebc8230a69dd9155df27e5c6cc795be2fec5d946d7077916f6fdf14f8553d9.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Ashe.png 파일:external/d06eb56a864b420d09c3781a5d0547ba84bd4638196ae1e0a4eae9773ec61f2a.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Shen.png 파일:external/4723647ddf7e22f453df131c0ef286cfcbe942cb58d9cf43f36e16aaf35037d0.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Azir.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Ashe.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Leona.png
포스트시즌이라 3전제인데도 블라인드 모드로 진행되었다. KOO는 말파이트, 그라가스, 야스오, 애쉬, 브라움으로 원딜을 제외한 모두가 에어본을 갖춘, 야스오를 위한 조합을 짜왔다. 반면 나진은 쉔, 엘리스, 아지르, 애쉬, 레오나로 CC로 중무장한 조합을 선택했다.

KOO가 초반부터 밀렸다. 중간에 5인 다이브로 쉔을 잡아냈지만 운이 좋았고[1] 모든 라인이 밀리고 미드와 바텀은 타워까지 깨진 데다 KOO가 탑 다이브를 들어간 것을 보고 나진이 바로 드래곤까지 먹으면서 쉔의 성장을 저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진이 초반부터 이득을 빠르게 쌓아나간다. 거기다 다이브 이후 라인을 복귀하면서 CS 격차는 벌어지고, 미드 타워 파괴로 인한 시야 공백을 틈타 아지르가 레드 버프까지 스틸하면서 KOO는 한타 시너지를 제외하곤 얻은 것도 딱히 없고 얻을 것도 없는 상황. KOO 입장에서는 탑에서 말파이트가 블루를 가진 상황에서도 쉔에게 고전하고 있었고, 다른 라인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쉔과 엘리스가 있는 나진이 라인전이나 소규모 교전에서는 훨씬 유리하므로 라인전을 최대한 빨리 끝낼려고 무리를 한 것. 결과적으로는 운과 나진의 쓰로잉이 겹치면서 좋은 작전이 되었다.

그러나 2세트에 이어, 이번에도 나진이 운영 구도에서 치명타를 먹이지 못하면서 KOO가 시간을 번다. 분명 미드를 밀어붙이는 것 같긴 한데 타워는 파괴하지 못했고, 그 동안 오뀨가 말파이트의 피가 적은 것을 보고 바로 궁을 날리면서 다이브를 했다가 스멥이 반격해서 솔로킬을 헌납했다.[2] 쉔도 한 번 더 끊어냈으며, CS 수급을 통해 글로벌 골드까지 동률로 맞추면서 KOO가 10분대에 벌어진 순간적인 손해를 드래곤 스택을 제외하곤 다 복구해냈다. 이 오뀨의 다이브가 결정적이었던 게, 애쉬 미러전이었고 오뀨가 CS에서 앞서던 상황이었는데 KOO는 드래곤 스택도 포기하고 파밍을 하면서 만회할 동안 오히려 오뀨는 죽어버리면서 CS와 아이템 상황이 역전되어 버린 것. 이 격차는 이후 꾸준히 벌어지면서 오뀨가 프레이의 딜을 따라잡지 못할 지경까지 벌어졌다.

결국 나진의 드래곤 3스택을 두고 벌어진 교전서 KOO가 스킬 연계를 통해 아지르를 시작으로 딜러를 끊어내면서 레오나를 제외한 넷을 싹 잡아내고 바론까지 잡아낸다. 그나마 바론 이후 정비 타이밍에 드래곤 3스택을 나진이 쌓긴 했는데 성장 격차는 뒤집어졌고 KOO가 바론 버프를 통한 운영까지 가능해지고 말았다. 거기다 미드 수성 과정서 바론 버프가 빠지지도 않았는데 연거푸 이니시를 걸었다가 미드에서 5데스, 바텀에서 4데스를 연속으로 당하면서 나진이 한타를 걸어볼 수 없을 상황까지 몰렸다. 미드 전투는 4:5 상황에서 이니시를 열고 박살났으며, 특히나 봇에서 건 이니시는 말 그대로 쓰로잉과 같았는데 꿍의 아지르가 겨우 쉔의 실드만 받고 말파이트, 브라움, 애쉬, 그라가스라는 CC 천국 속으로 제일 먼저 들어가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잘렸다. 꿍이 전체적으로 하드 스로잉을 하긴 했지만, 이 상황에서 쉔의 궁을 먼저 걸고 들어갔다는 것은 꿍의 개인적인 판단이 아니라 나진 내의 팀 오더에 따른 행동이라 볼 수 있다. 팀 내 오더 상황이 얼마나 피폐한지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 거기다 드래곤 4스택을 노리고 치고 나왔다가 게임 두 번째 에이스를 당하면서, 결국 KOO가 역전승을 거뒀다.

양팀 다 원거리 딜러로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한 애쉬를 준비했지만, 조합 구성은 차이가 났다. 나진은 쉔과 아지르를 바탕으로 스플릿과 포킹도 가능하고 애쉬에게 프리 딜 구도를 만드는 데 신경을 더 썼다면, KOO는 말파이트까지 섞어서 한타와 이니시에이팅에 극단적으로 비중을 둔 한타 조합을 짜왔다. 그렇기에 KOO에게 이니시를 허용하면, 김동준 해설이 경기 중 언급했듯 앞에서 말파이트와 야스오가 난전을 펼칠 동안 프레이의 애쉬가 프리 딜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자주 벌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나진은 쉔으로 원딜 지키기가 가능하긴 한데 쉔은 그 특성상 스플릿 위주로 운용해야 하고, KOO의 조합에게 이니시를 당하면 쉔이 궁으로 합류하기 전에 이미 나진의 진영이 말파이트와 야스오의 순간적인 에어본 연계에 찢겨버리고 쉔은 합류해봤자 이미 싸움이 끝날 공산이 높았다. 이미 프레이와 오뀨 간 성장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이라 원딜간 격차와 조합 간의 상성을 보완하기 위해선 최대한 아지르가 견제하고 맞받아쳐야 하는데, 나진은 이 조합을 가지고 아지르에게 이니시를 맡겼다. 아지르의 이니시에이팅은 본인이 적진 한 가운데로 들어가야만 하기 때문에, 실패하면 생존을 보장할 수 없고 아군에게 합류하기도 힘들다. 그럼에도 아지르가 이니시에이팅을 꾸준히 시도했는데, 그 결과 아지르가 쉔 궁을 받고 이니시를 걸어서 아지르는 아지르대로 터지고 쉔은 합류를 못 해서 순간이동으로 합류할 동안 나진의 본진은 이미 터져버린 그림이 수 차례 나왔고, 결과적이지만 쉔은 분명 잘 컸음에도 조합상으로는 악수로 남고 말았다.

그리고 퓨어의 레오나 픽도 아쉬웠는데, 레오나는 먼저 이니시를 거는 데 좋은 스킬 세팅을 가지고 있지, 상대가 먼저 거는 조합 상대로, 특히 KOO의 조합을 고려하면 그리 좋은 픽이 아니었다. 물론 블라인드 픽이니 만큼, 상대가 말파이트, 야스오라는 조합을 생각치 못했겠지만, 그랬다면 차라리 조금 더 무난한 챔프를 픽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참고로 LCK에서 리워크 애쉬를 가장 먼저 고른 퓨리의 인터뷰에 따르면, 애쉬와의 궁합이 잘 맞는 챔피언은 브라움과 레오나가 있는데, 두 챔프의 성향에 맞게 브라움은 수비적이고 레오나는 공격적이다. 나진은 한 명 끊어먹기에 특화된 레오나가 좀 더 활용이 쉬울 것이라 판단하고 골랐는데, 결과적으로는 한타 때마다 아지르의 무리한 이니시에이팅에 이은 죽음으로 인해 레오나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한편 1, 2세트 내내 야스오를 밴한 나진이었기에 3세트에서 야스오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야스오를 물어 죽이기에 좋은 레오나를 골랐을 수도 있는데, 만약 그렇다면 2014 시즌에 타 팀에 비해 블라인드 세트 경험이 많은 나진 화이트 쉴드의 잔존 멤버, 코치진이 있는 팀이라곤 생각하기 힘든 결정이다. 통상적인 픽을 주고받는 밴픽 상황에선 연습 과정의 경험으로 나온 퓨리의 발언은 분명 일리가 있다. 그러나 블라인드 픽에선 서로가 최고의 조합을 갖출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미러전을 포함해서! 그리고 결국 챔프의 좋고 나쁨은 아군의 조합과 상대할 적의 조합에 따라 달라진다. 블라인드 경기에서 레오나를 선택한 것은 자신들이 주도적으로 이니시를 거는, 요컨대 자신들만이 때릴 생각만 하고 있을 때나 가능한 픽이다. 실질적으로 말파이트 하나로 인해 레오나 픽은 이니시 우선권을 갖지 못하게 되어 아지르가 CC기 가득한 상대에게 돌진해서 들어가서 거는 이니시에 기댈 수밖에 없었고 또한 이미 상대가 아군의 딜러 라인에 달라붙은 경우 차라리 붙은 적을 상대로 한두 번이라도 방해할 수 있는 알리스타나 브라움만도 못한 픽이 되어버렸다.

나진은 운영 과정이 아쉬웠다. 분명 상대의 빈틈을 노려 초중반에 상대를 밀어붙이는 과정은 좋았는데, 운영에서 확실하게 목줄을 죄지도 못했고 상대가 바론 버프가 있으면서 수성을 잘 하는 상황에서 무리한 이니시로 수 차례 게임을 집어던졌고, KOO가 이를 무난하게 받아먹으면서 나진의 롤드컵 직행의 꿈은 끝났다. 딜러의 쓰로잉도 있었지만 3세트에서 특히 아쉬웠던 건 엘리스였는데, 초반에 애쉬를 잡아먹은 것 빼고는 전체적인 상황에서 너무나 무력했다. 물론 엘리스라는 챔피언이 한타보다는 라인전 단계에서 강하고 KOO가 라인전을 손해를 보면서도 억지로 빨리 끝내버려서 할 게 없었던 게 크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찬가지로 초반에 잉여나 다름없었던 그라가스에 비해 성장이 더뎠다는 건 아쉬울 따름.


2.4. 총평[편집]


나진은 자멸했다. 분명 1세트와 초반 기세는 좋았는데, 이후 운영 과정의 잔미스와 의아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있던 이득도 날려버리면서 상대에게 역전승할 상황을 제공했고, KOO는 이를 놓칠 만큼 약한 상대가 아니었다. 특히 3세트는 의아함의 극이었다. 분명 상대는 한타 조합이고 바론 버프까지 있었지만 수성을 잘 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이니시를 걸어서 대패했다. 해설들이 멘탈이 깨진 것 아니냐고 의심했을 정도.특히 꿍과 오뀨가 심했는데, 언론에서도 지적했듯이 원래 기복이 심한 편이긴 하지만 바로 4일전과는 폼이 지나치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당시의 빈틈없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후반에 나쁜 조합이 아님에도 무엇에 쫓기듯이 급하게 들이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그런 오더가 있었을수도 있지만 왜 참질 못했는지 의문. 현재도 이 3세트는 극심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우선 경기 후 나진 부스의 분위기가 이상했다. 이런 경기에서 패배 시 보통 나오는 슬픈 느낌, 예를 들어 울거나 그런것이 아닌 뭔가 분노한 듯한 표정의 선수들이 카메라에 잡혔다. 때문에 경기 중 다툼이 있어서 제대로 된 오더 체계가 붕괴됐던 것 아니냐는 설도 존재했다. 그리고 2세트의 픽밴에서도 빅토르를 일부러 풀어주고 순간이동 트페를 가져가는 의아한 선택을 했다가 게임이 터졌다. 클템이 말했듯 빅토르, 아지르, 트페는 아지르가 트페를 쌈싸먹고, 빅토르는 아지르에게 편하며 트페는 빅토르 상대로 압박이 덜한 가위바위보 같은 관계가 있어서 그걸 노렸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쿠로의 베스트 픽을 굳이 건내줘야 했을지는 의문이다. 결국 인터뷰에서 '빅토르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관광을 당했다.

반면 KOO는 초반 상대의 압박에 쩔쩔맸으나 이후 운영 과정에서 상대의 스로잉을 차분히 받아먹고 힘을 길렀고, 말파이트를 대동한 한타 조합의 힘을 과시하면서 역스윕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미드와 탑의 신무기가 고무적. 물론 아래서부터 올라오는 팀의 페널티나 마찬가지인 자신의 필살 카드를 다 보여줘버린 상황이고, 다음 상대인 CJ는 이에 대한 대비를 할 시간이 충분하므로 KOO 또한 이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1세트에서 다룬 오뀨의 애쉬와, 3세트에서 다룬 오뀨와 프레이의 애쉬는 승패를 떠나서 같은 챔피언이라도 충분히 다르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다. 넓은 스킬 범위를 바탕으로 한 견제 능력과 이니시에이팅을 통해 보여준 오뀨의 공격적인 플레이 또한 애쉬의 좋은 활용법이지만, 프레이는 비교적 수비적으로 궁극기를 활용하면서 역시 선이니시가 가능한 말파이트, 그라가스, 브라움 등과의 호흡을 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프레이가 달랐던 점이 바로 매 날리기의 활용이었는데, 오뀨의 그것보다 프레이의 매 날리기 활용이 KOO의 시야 장악력에 훨씬 큰 도움을 줬고 결과적으로 모든 라인이 밀려가던 3세트에서 빠른 상황 판단으로 한타 구도를 만들 수 있는데 일조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KOO가 챙겨야 할 건 경기 규정의 숙지이다. 이번 3세트는 블라인드 모드였고 KOO는 10초가 남을 때까지 아무런 픽도 안 하다가 한 번에 주루룩 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스멥 선수의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와일드카드 3세트는 블라인드 모드인 줄 몰랐고 그냥 밴픽 싸움을 3세트에서도 구상을 했다고 한다. 물론 결과적으론 이겼으니 다행이고 큰 문제는 없었지만 이런 사실을 몰랐다는 건 대회 규정을 숙지하지 않은 감독, 코치진의 잘못도 크다.

물론 대가는 치렀다. 블라인드용 픽을 준비를 안 했기 때문에 자신들의 말파이트와 연계되는 '밴픽'용 챔프를 모조리 공개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 이건 다음 CJ전에선 쓰기 힘들기 되었다. 강팀과의 대전을 앞두고 댓가를 비싸게 치렀다 봐야겠다. 하지만 이 경기를 지면 선발전이 자동 확정인 데다 이기면 직행 가능성이 남아 있는 KOO인지라 블라인드 픽임을 미리 숙지했다 해도 최선을 다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결국 나진의 롤드컵 직행의 꿈은 끝났고, 진에어와 함께 밑바닥에서부터 올라갈 가능성만 남았다. 거기다 나진이 지면서 kt의 롤드컵 직행 가능성도 같이 줄어들었다.


3. 준플레이오프[편집]


준플레이오프(2015. 08. 19.)
CJ Entus
0
3
KOO Tigers
×
×
×
-
-



-
-
4위
결과
플레이오프 진출

준플레이오프 MVP
1세트
2세트
3세트
김종인
(PraY)
강범현
(GorillA)
이서행
(KurO)
KOO는 시즌 말의 불안한 기세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물론 초반에 나진의 기세에 고전하긴 했으나 운영의 유연함은 여전하다는 걸 입증했고, 말파이트라는 새로운 카드도 성공적이었으며, 팀 차원의 한타력은 전혀 죽지 않았음을 과시했다.

CJ 입장에서 가장 불리한 것은 KOO와의 상성이다. 2015 시즌 들어 서머 1라운드 1:2 승리를 제외하고는 세 차례 맞대결서 모두 2:0으로 완패했다. 심지어 GE도 아니고 HUYA였던 프리시즌에도 양학당했었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KOO의 치밀하고 예리한 밴픽이다. CJ는 이전부터 우리가 잘하는 조합을 가져가면 뭘 내줘도 상관없다는 태도를 밴픽서 고집하고 있는데, KOO의 유연한 밴픽에 당해내지 못하면서 계속 패했다. CJ의 밴픽에 대해 더 정확히 말하자면, 경기 전 자신들이 원하는 조합을 구성하고 이에 가장 껄끄러운 상대 베스트 픽 3개를 제한한다. 이 방식은 상대가 숨겨놓은 카드가 없을 때나 자신들이 기량적으로 우위일 때 잘 먹히지만, 두 조건 중 하나만 뒤틀려도 유연한 대처가 불가능해진다. 게다가 자신들이 원하는 조합을 구성하고 나서 이를 받아칠 수 있는 유연한 밴픽을 상대가 보여준다면 상대적으로 밴픽의 우직함이 안 좋은 쪽으로 더 돋보이는 효과도 있다. 당장 쿠로가 빅토르로 물오른 기량을 과시중일 때도 그래 빅토르 뽑아 봐라는 태도로 빅토르를 풀어줘서 완패한 것이 그 예. 어쨌든 그 KOO 역시 상대 전적으로 게임하는 게 아니라는 걸 서머 상대 전적에서 4:2로 뒤지고 있던 나진을 깔끔하게 격파하면서 보여줬다. 그런 점에서 CJ 역시 서머 1라운드의 기억을 되살린다면 상성을 다시 한 번 극복해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CJ가 웃어주는 점은 KOO의 카드를 한 장 보고 시작한다는 점. KOO는 전략적인 카드 한 장을 나진전에서 이미 오픈했지만 CJ는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 단 CJ 특유의 살짝 약해보이는 챔피언 폭 때문에 KOO의 말파이트 오픈이 오히려 핸디캡 정도로밖에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사실 15 CJ는 상당히 재미있는 팀이다. 프로로서 이름값에 걸맞은 숙련도를 과시하는 챔피언은 몇 되지 않고, 그래서 꾸준히 챔피언 폭을 지적당하며,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이를 저격당하고 무너진 게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막상 천상계 팀을 제외한 다른 팀의 선수들과 챔프 폭을 비교를 해보면 딱히 부족한 것도 아니다. 그 이상이 안 되니 문제지. 그러나 또 그런 챔피언 폭을 가지고도 준수한 한타력을 뽐내면서 스프링, 서머 모두 3위를 지켜낸, 챔피언 폭으로만 평가할 수 없는 팀이기도 하다. 이런 면모가 좋게 발휘되면 마법 같은 한타력으로 역전승하는 팀이 되는 것이고, 안 좋게 발휘되면 3연 시리즈로 스윕당하는 것.

그래도 서머 후반기에 SKT에게 역전승하면서 주전들의 기량은 어느 정도 물이 올랐고, 특히 매라가 리그 최상급 서포터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재기한 만큼 밴픽 싸움서 이전처럼 자멸하지만 않으면 CJ에게 가능성은 있다. 거기다 스프링 챔피언십 포인트도 KOO가 위인 만큼, 여기서 지면 CJ의 롤드컵 직행의 꿈도 물거품이 되고 마기에 CJ 입장에서는 배수의 진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

정규시즌 후반에 KOO의 약점으로 뽑히던 중 하나인 이도저도 아닌 폼을 보여주던 정글러가 CJ전에선 어느 정도 묻힐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앰비션이 시즌 후반에 보여준 정글링은 KOO의 그것보다도 확실히 안 좋은 폼이였고 그나마 SKT를 꺾을 때의 정글러조차 앰비션이 아닌 트릭이였다. KOO의 기세가 다시 한 번 올라온 만큼 CJ는 정글러 선택의 한 수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밀린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다른 상위 팀에 비해 KOO를 찍어누를 무기 하나가 없다는 것. 여전히 호진은 평범한듯 부족하고 위즈덤은 롤러코스터라.

오히려 CJ 입장에서 약간 찝찝한 것은 탑이다. 샤이는 마린에게 강하지만 어쨌든 스멥에게는 꽤나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라 '마린 > 스멥 > 샤이 > 마린'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 프리시즌의 강신 못 쓰고 터진 레넥톤이라던가 스프링의 문도 룰루 2밴이라든가 스멥의 탑 케넨 하드 캐리 등 악연이 꽤 많다. 한편 헬퍼는 럼블 장인이지만 챔프 폭 문제가 있는데 LCK 탑솔러 중 챔프 폭 하면 최고인 스멥이기 때문에 누구를 내보내든 탑이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가 없다.

CJ의 가장 큰 변수라면 코코와 스페이스의 컨디션 회복도 꼽을 수 있는데 전 경기에서 삼성에게 CJ 2군들 덕분에 멘탈이 가루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머의 CJ는 유난히 유리멘탈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삼성 경기 이후 시간이 있었고 전례도 있었으므로 충분한 케어가 됐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예상 외의 경기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KOO는 와일드카드전에서 말파이트와 애쉬, 야스오를 보여줬는데 CJ 에겐 셋 다 여간 껄끄러운 픽이 아닐 수 없다. 말파이트는 CJ가 좋아하는 쉔에게 라인전은 다소 밀리더라도 한타 조합에서 카운터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애쉬는 마지막 경기인 삼성전에서 CJ에게 패배를 안겨준 픽인 데다, 야스오는 코코가 잘 쓰지 않는다. 더군다나 KOO는 아지르를 안 쓸 가능성도 커서[3] 밴을 해도 이상할 것이 없고 코코의 비밀병기라는 제이스 상대로도 야스오는 강하다. 다만 와일드카드전 블라인드모드도 그렇고 최근 팀 게임 밴픽 경향에서 칼리스타가 칼선픽 0티어에서 '그냥 밴 안 하기엔 약간 부담스러운 정도'로 내려왔기 때문에 CJ로서도 남은 밴 카드를 활용해 카운터 조합을 구성할 여지는 충분하다. 그리고 퓨리의 인터뷰에 따르면 애쉬는 칼리스타 상대로 저격 픽 수준으로도 꼽힐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최근 샤이가 주야장천 다룬 탑 피즈는 말파이트 상대로 좋은 픽이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잔여 경기에 관계없이 챔피언십 포인트 3위 확보로 롤드컵 선발전 결승전의 한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아주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사실상 직행의 확률도 상당히 높아지게 되는데 오히려 위에서 기다리고 있는 kt의 경우엔 KOO가 나진을 꺾음으로 인해 본인이 우승해야만 직행을 할 수 있는 반면 CJ나 KOO는 결승 진출만으로도 롤드컵 직행이 확정될뿐더러 혹여나 kt에게 졌다고 해도 kt가 SKT에게 무너진다면 역시 그걸로 롤드컵이 자동 확정된다. CJ의 샤이와 매라, KOO의 프레이와 고릴라는 롤드컵의 향수를 맡아 본 적이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기를 해야 할 것이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KOO가 이기게 될 경우 플레이오프 결과에 상관없이 결승전은 LCK 최초의 리벤지 매치가 된다. KOO가 올라가면 2015 스프링 결승의 복수혈전, kt가 올라가면 2013 서머 결승의 복수혈전이 펼쳐진다. 전자는 SKT가 셧아웃, 후자는 SKT의 리버스 스윕으로 둘다 SKT가 승리했었다. kt와의 결승 5세트가 그 유명한 제드 미러전으로 류의 제드가 죽는 장면이 나온 그 경기다. 한편 CJ와 SKT는 한 번도 LCK 결승에서 부딪힌 적이 없다. 마지막 CJ의 결승은 CJ 블레이즈의 2013 스프링이었고, 상대는 현 삼성의 전 팀인 MVP 오존이었다. CJ가 이기게 될 경우엔 미드에서 정글로 전향한 앰비션과 원딜에서 정글로 전향한 스코어가 LCK 최초의 두 포지션 결승 진출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될 것이다. 포지션을 변경한 후에 결승전을 치른 선수들은 많지만, 두 포지션으로 결승을 치른 선수는 아직까지 전무하다.


3.1. 1세트[편집]


CJ Entus
KOO Ti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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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Shen.png 파일:external/4723647ddf7e22f453df131c0ef286cfcbe942cb58d9cf43f36e16aaf35037d0.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Orianna.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KogMaw.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Janna.png
처음에는 KOO가 밀어붙였다. 쉔이 두 번 합류가 가능하고 다들 화력이 약하단 점을 이용해 교전을 늘어뜨리면서 연이어 승리했고, 그렇게 드래곤 스택을 무난히 쌓아나갔다. 하지만 CJ가 그 와중에도 베인에게 CS를 몰아주면서 성장을 도모해 한타서 베인을 희생해 마무리를 띄워내면서 전세가 뒤집히는가 했다.

그러나 문제는, 성장에 아무런 제동을 받지 않은 코그모였다. 코그모가 대치 구도서 무지막지한 화력을 뿜어내며 한타 후 3:3 구도에서 미드 억제기까지 고속도로를 뚫어버리고, 앰비션이 후방을 덮치려던 시도가 파악당해 끊겼다. 그리고 이를 지원하려던 코코의 빅토르가 코그모에게 세 방만에 터져버리면서 CJ는 한 방에 전투력을 상실했고, 결국 성장에 아무런 제동도 받지 않은 코그모가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CJ가 패했다. KOO의 빠른 태세 전환이 치명적이었는데, 당시 CJ의 미드를 급습하려던 KOO는 상대의 미드 시야를 차단하고, 5명이서 미드 2차까지 밀고 들어왔었다. 이블린은 상대를 기습하는 것이 중요한 챔프라 후방에 있었지만 KOO는 순식간에 뒤로 돌아 바론을 향해 달려갔다. 이를 파악하지 못한 이블린은 후방을 기습하려다 되돌아오고 있는 KOO의 적진과 마주했다. 전체적인 맥락에서 KOO의 빠른 태세 전환과 CJ의 애매한 맵 리딩이 만든 결과라고 볼 수 있다.

CJ는 조합의 한계인, 빅토르와 베인이 사정거리가 짧아서 오리아나와 코그모에게 사거리 싸움을 걸 수 없다는 점이 후반에 발목을 잡았다. 오리아나가 충격파를 아껴가면서 견제하자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한타를 울며 겨자먹기로 중단해야 했고, 후반에는 코그모가 장거리에서 뿜어내는 화력에 접근도 못 하면서 코그모를 억제하지 못했다. 그나마 마오카이, 알리스타, 이블린의 연계가 동원되어야 가능성이 있었으나 집중력을 상실했는지 무모하게 엠비션이 KOO의 본진으로 돌진했다가 끊기고 빅토르까지 빨려들어가면서 코그모를 저지할 방법이 사라졌고, 그 결과 코그모가 넥서스까지 순식간에 밀어내면서 경기를 종결지었다. 잘 큰 코그모가 후반에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경기.


3.2. 2세트[편집]


KOO Tigers
CJ Entus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Azir.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TwistedFate.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Diana.png

파일:external/8eebc8230a69dd9155df27e5c6cc795be2fec5d946d7077916f6fdf14f8553d9.png 파일:external/0667dd8a1eee44169c9c167eaf085e1ca8310829be5c26630e1edbc3f4eeb2bd.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KogMaw.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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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에 밴 카드가 쏠렸다. KOO는 아지르, 트페, 다이애나 미드 3밴을 걸었고 CJ가 야스오에 빅토르까지 밴해버리면서 무려 미드 5밴이 나온 것. 마지막에 CJ는 전판을 하드 캐리한 코그모까지 밴했다. 이에 KOO는 칼리스타 - 케넨이라는 바텀 OP 조합을 가져갔는데, CJ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레오나를 뽑고 애쉬를 원딜로 가져가는 패기를 보였다. 애쉬는 어느 원딜을 골라도 애매한 상황인지라 이니시에이팅 용도로 가져갔다고도 할 수 있지만, 레오나는 어째서 가져갔는지 불명. 특히 가장 최근까지 클템이 디스할 정도로 매라의 레오나는 선수, 팬 막론하고 평가가 매우 안 좋다. 레오나 픽 전에 스페이스가 트위치와 레오나를 계속 번갈아 누르며 갈등하는 모습이 잡혔는데 어떤 픽을 뽑을지 끝까지 확신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가 레오나가 걸린 것 같은 느낌도 주었다. 트위치는 애쉬보다도 더 칼리스타 - 케넨같은 조합에 약하지만, 픽을 한 차례 넘겼으면 더 좋은 서폿을 가져갔을 수도 있어서 아무래도 아쉬운 결과.

처음엔 CJ가 웃고 시작했다. KOO가 미드에 정글 서폿을 동원한 3인갱을 시도했으나 소환사 주문을 빼낸 데서 만족해야 했고, 반대로 이블린은 탑을 찔러서 쉔만 소환사 주문을 빼고 쉬바나를 먼저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바텀이 맞라인을 선 상태고 칼리스타 - 케넨 조합에게 고통받다가 난전 끝에 애쉬가 죽었다. 렉사이가 수풀에서 대기하다가 레오나와 애쉬가 겹치는 순간에 들어갔는데, 애쉬는 점멸로 빠졌으나 레오나의 반응은 늦어서 공중에 떴다. 그럼에도 W를 켜서 오래 버틸 수 있었기에 죽기 일보 직전에 포탑으로 점멸을 탔고 칼리스타와 케넨도 앞점멸로 쫓아가지만 레오나가 사정거리에서 벗어나 추격이 불가능했다. 오히려 앞점멸 탓에 케넨이 포탑에 점사당하면서 죽을 위험에 처했는데, 스페이스가 욕심을 내서 포탑 바깥에 서서 케넨을 점사하다가 칼리스타에게 프리 딜을 맞고 렉사이에게 2차 에어본을 얻어맞아 죽어버렸다. 따라서 바텀 주도권 자체는 KOO에게 넘어간 상황.

이후 CJ의 바텀 듀오가 지속된 압박 속에 멘탈이 망가진 듯 칼리스타 궁도 안 빼놓고는 케넨을 물어놓고 쉔 소환하기, 4:2 다이브 당하는 와중에 적이 아니라 와드 때리기, 매 날리기 대신 수정화살 쏘는 실수하기 등 갖가지 실수를 범하면서 게임 주도권이 KOO에게 완전히 넘어가버렸다. 쉔은 쉬바나에게 라인 푸쉬력 면에서 상대가 안 되어 초반의 주도권도 역전당했고, 오리아나로는 정화를 든 룰루를 억제할 수가 없어서 말 그대로 라인전에서는 손을 쓸 수가 없는 상황.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케넨을 미끼로 던진 뒤 칼리스타의 궁극기로 빼주면서 쉔과 이블린을 봇으로 소환하고 그 틈에 탑과 미드를 밀어붙이는 전략을 쓰는데, CJ는 반격할 힘이 없어서 지속적으로 얻어맞았다. 애쉬가 20분도 되기 전에 칼리스타랑 CS가 70개 차이날 정도로 망해버렸고, 레벨도 2나 낮으면서 게임이 터져갔다.

그 결과 KOO가 22분도 되기 전에 바론을 잡고 칼리스타가 1:2로 갖고 놀 정도까지 벌어졌다. 반면 CJ는 KOO의 조그만 압박에도 쉔의 궁극기와 소환사 주문을 빼며 CS를 빌면서 먹어야 할 정도로 궁지에 물렸고, KOO가 3차 타워를 놔두고 쌍둥이 타워에 다이브해도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무력해졌다. 이를 바로 밀어붙여, 27분 만에 KOO가 게임을 끝냈다.

CJ가 대놓고 밴픽에서 자멸했다. 상대는 칼리스타를 선픽하고 2,3픽서 렉사이에 케넨까지 뽑아가면서 초반 라인전서 찍어누르겠다는 의도를 과시했는데, 그 조합을 두 눈으로 보고도 CJ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일 상황을 상정한 애쉬 - 레오나 픽도 모자라 쉔 - 이블린 조합까지 뽑아가면서 라인전을 무시한 밴픽을 짰다. 거기다 라인 스왑 시도조차 없었고, 그 결과 바텀이 당연히 터졌고 그 바텀이 탑과 정글까지 바텀으로 끌어당기면서 초반 탑 갱의 이득은 눈녹듯이 사라졌다. 누가 봐도 부정할 수 없는, 밴픽에서 칼리스타 - 케넨 조합을 보고도 이를 무시한 채 짜고 싶은 조합을 가져간 CJ의 완패. 반면 KOO는 쉬바나라는 마이너한 픽을 준비해서 효력을 보았고, 룰루와 칼리스타가 정화를 선택해서 마법의 수정 화살과 레오나 스킬의 변수를 차단하는 현명한 대처법을 보여주었다.


3.3. 3세트[편집]


CJ Entus
KOO Ti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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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Gnar.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RekSai.png 파일:external/static.inven.co.kr/Fizz_Square_0.jp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Ashe.png 파일:external/static.inven.co.kr/Morgana_Square_0.jpg
CJ가 미드 트페를 선픽하자 KOO가 피즈를 곧바로 픽했다. 이후 나르를 뽑으면서 피즈를 미드로 기용하고, 탑에 나르를 쓰면서 또다시 라인을 찍어누르는 조합을 가져갔다. 그럼에도 CJ는 울며 겨자먹기로 마오카이를 픽했다. 쉔이 밴을 당한 데다 평소 연습하던 피즈마저 상대가 가져가버렸는데 쉬바나는 나르 상대로는 할 것이 못 되고, 나머지는 죄다 메타에 뒤쳐져 있거나 샤이가 안 쓰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KOO의 피즈 픽은 트페에 대한 대응이 주된 이유였겠지만, 샤이의 주 챔프마저도 자연스레 저격해버린 방책이 되었다. 이어 매라가 자신있어 하는 쓰레쉬를 가져가자, KOO는 국내에서는 어느새 잊혀진 모르가나를 서포터로 기용하며 쓰레쉬에 대응한다.

CJ가 초반부터 의외의 수를 둔다. 트페가 순간이동으로 빠르게 미드에 합류한 뒤, 골드 카드로 스턴을 먹인 후 쓰레쉬의 사형 선고를 던져 피즈의 점멸을 뺀다. 거기다 KOO의 블루 버프 쪽에 시야 장악을 들어가서 점멸 사형 선고로 애쉬의 점멸까지 빼면서, 미드와 원딜의 점멸을 서폿의 점멸과 교환해낸다.

이 점멸이 없는 타이밍을 이용하기 위해 렉사이가 빙 돌아서 갱킹을 가서 점멸을 사용한 죄로 쓰레쉬를 응징하자, 엘리스도 미드에서 점멸이 빠진 피즈를 점멸 고치로 응징하며 반격한다. 그리고 이때 갱 호응을 위해 점멸을 사용했던 트페는 바로 다음 턴에 렉사이에게 점멸을 쓴 죄로 응징당한다. 그러면서 KOO가 이득을 보았고, KOO가 끊임없이 미드를 견제한다. 기본적으로 트페의 하드 카운터라 불릴 정도로 상성이 유리한 AP 피즈를 들고, 애쉬가 매날리기를 지속적으로 미드로 쏘면서 트페의 위치를 추적한다. 거기다 렉사이도 꾸준히 CJ의 레드 쪽으로 들어가면서 CJ는 또다시 모든 라인에서 열세에 처한다. 그나마 CJ가 미드 다이브를 받아치면서 분전했으나, KOO가 미드를 파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간다. 트페는 애쉬와 렉사이를 통한 위치 파악, 그리고 애쉬의 수정 화살에서 시작되는 CC 연계에 로밍을 원천봉쇄당했고, KOO가 끊임없는 합류전으로 파밍할 시간도 없이 몰아붙인다.

하지만 한타서 CJ가 승리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다. 분명 미드 다이브서 마오카이가 킬을 몰아먹으면서 잘 큰 상태였고, KOO는 마오카이를 잡기 용이한 조합이 아니라 빠르게 몰아붙였는데 드래곤 2스택을 앞두고 나르가 본진에서 순간이동 합류를 기다리는 동안 트페가 미드 1차를 파괴하고, KOO가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먼저 공격한 드래곤을 엠비션이 스틸한 뒤 한타에서 CJ가 승리하면서 CJ가 드래곤 2스택도 안전하게 쌓았고, 초반 격차를 다 만회한다. 그러면서 CJ가 드래곤 3스택까지 쌓았으나, 마오카이가 킬을 몰아먹은 동안 트페는 CS도 밀리고 킬어시도 밀리면서 딜템을 짜내는 동안 KOO가 한타를 잡으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를 다시 벌린다. 거기다 CJ의 딜러가 자꾸 뭉치는 습관을 파고들어, 잘 큰 마오카이를 무시하고 피즈를 중심으로 딜러들만 물어서 딜러를 터뜨리는 한타에[4] CJ가 맥을 못 추면서 중반의 이득을 다 날리고 만다. 결국 그 기세로 몰아붙여 KOO가 승리.

여담으로 이번 세트 중간에 애쉬가 쏜 궁을 쓰레쉬가 재빠르게 피한 직후 옵저버가 팅겨버리는 방송 사고가 벌어졌다. 경기 진행은 멈추지 않았고 그래서 복구될때까지 렉사이 개인 화면으로 중계를 했던 최근 묘하게 자주 나오는 클라이언트가 팅기는 사고가 벌어졌었다. 선수가 팅기지 않아서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았던 것은 다행.


3.4. 총평[편집]


CJ는 말 그대로 완패했다. SKT에게 정규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기면서 압도적인 상성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는 기대를 걸게 만들었으나, 그걸 증명하기에는 CJ는 너무 무력했다. 특히 CJ의 약점이, 우직하지만 순진한 밴픽 때문에 예리한 밴픽을 보이는 팀에게는 밴픽에서부터 자멸하고 이를 게임에서 극복하지도 못하면서 손도 못 쓰고 말린다는 점인데 이 모습은 오늘도 변함이 없었다. 무려 3년 전에 겜빗에게 당했던, 라인전을 도외시한 조합을 가져가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또 잊어먹고 한타만 신경쓴 조합을 가져가다 내리 3연패하고 말았다. KOO는 인터뷰에서 칼리스타, 케넨을 풀어줘서 감사하다며 이 약점을 확인사살했다.

CJ는 필살 카드로 다이애나를 준비해온 듯하나, KOO는 이를 눈치채고 다이애나를 밴했다. 코코의 경기 직전 게임 전적을 보면, 자신이 다이애나를 준비했다라고 선언이라도 하듯 대부분의 경기를 다이애나로 진행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너무도 정직한 방법으로 준비해서 결국 KOO 측에서 3경기 내내 다이애나를 밴해버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만들었다. 이 외엔 특별한 카드도 없었고, 그나마 다이애나 외의 다른 챔프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그 카드의 밴을 강제하면서 다이애나를 가져올 수라도 있었겠지만 다른 챔프도 폼이 그다지인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 미드에 밴 카드만 다섯 장씩 쏠렸으면 다른 라인에서라도 무언가 보여주어야 했건만 그런 것도 없었다. 그나마 매라와 샤이가 간간이 분전하긴 했으나, 정작 딜러들이 삼성전 완패 후 회복이 덜 된 것인지 라인전에서 반반 싸움을 가는 것조차 버거워했고 이후에도 집중력을 찾아볼 수 없는 움직임으로 물려 죽으면서, 그나마 해볼 법 했던 한타 구도조차 망가뜨리면서 자멸했다. 이로서 롤드컵 직행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고, 선발전으로 떨어졌다.

또한 삼성전 이후 불이 붙은 CJ 팬덤의 불만이 경기 결과와 동시에 폭발하고 말았다. 앰비션의 폼이 망가진 건 서머에 잿불거인 메타가 사라지면서부터고 이후 몇 달째 부진에 빠져 있다. 그러면 상식적으로 피드백을 통해 정글러가 약점이란 것을 인지하고 식스맨을 준비시키는 것이 당연한 수순인데, CJ는 트릭을 경기장에조차 데려오지 않았다. 트릭은 그 시간에 숙소에서 솔랭을 돌리고 있었다. SKT 승리의 주역을 데리고 오지 않았다는 건 이해하기 힘든 선택. 예비 선수가 많은 다른 팀은 되도록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동행한다. SKT도 톰, 이지훈이 잘 나오진 않지만 언제나 경기장에는 꼬박꼬박 데려오고, 심지어 나이 제한 때문에 엔트리에 넣지 못해 엔트리에 없는 스카웃까지 동행해서 데려온다. 진에어도 마찬가지. 그나마 이날 앰비션은 전반적인 플레이 폼은 어느 정도 끌어올린 모습이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잘리거나 실수하는 고질병이 제대로 도져버리면서 결국 패배의 주역이 되고 말았다. KOO의 약점으로 폼이 하락한 정글러가 꼽히는데 이를 대처하려 했는지조차 알 수가 없는 부분. 수 년째 지적을 하고 중요한 경기서 완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밴픽은 고칠 생각이 없고, 거기에 팀 단위 운영조차도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이전 SKT를 이긴 뒤 만년다이아에 손대영 코치가 나와 '우리가 밴픽을 그렇게 생각없이 한 게 아니다. 단지 0티어 챔피언들을 밴하다 보니 그 챔피언들을 밴할 수 없었던 것뿐이다'라며 항변했지만, 이번 경기는 누가 봐도 밴픽에서부터 자멸했기에 결국 변명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말로는 금지한다지만 CJ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가 관련 사이트를 한다는 것은 수 차례 인증했는데, 롤드컵 진출전을 앞두고 멘탈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현재 롤 팬덤은 승패도 중요하지만 그 경기 자체의 퀄리티를 보고 납득할 만한 경기를 했을 경우엔 패자에게도 박수를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 있다. 예로, 지금 폭발해 있는 CJ 팬덤조차도 스프링 준결승 역스윕 패배에는 CJ에 박수를 보냈다. 역스윕 패는 화날 만하지만 그 이전에 승패를 떠나서 납득할 만한 멋진 경기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경기는 전 경기 삼성전에 이어 졸전의 연속이라 팬덤이 폭발했고, 결국 코치진의 만용으로 인한 나비효과로 선발전을 앞두고 악재만 겹쳐버렸다.

선수 개개인으로 보자면 누구보다도 코코의 부진이 뼈아팠다. 스페이스는 라인전 단계에서 프레이에게 완벽히 말리며 평소보다 안 좋은 폼을 보였지만 원래 잘해도 1인분이었던 선수고 프레이 상대로는 항상 작아지던 선수라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그리고 앰비션은 구멍일 것이라고 이미 예상되었다. 그나마 샤이와 매라는 좋은 폼으로 무너져가는 게임을 떠받치려 안간힘을 썼지만, 코코는 준비했던 카드 다이애나와 즐겨쓰던 주력 카드 아지르를 픽밴에서 저격당하고 그나마 고른 픽들도 카운터 펀치를 계속 얻어맞았다. 그 와중에도 물론 안간힘을 썼고 객관적으로도 1인분은 했다고 볼 수 있지만 항상 하드 캐리에 가까운 폼을 보이던 선수였기에 그 낙차가 더욱 컸다. 1세트의 빅토르는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결정적인 순간의 실수로 게임을 날려먹었고 2세트에는 지나치게 수동적인 오리아나 픽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물론 1세트 때 쿠로도 오리아나를 픽했고, 마찬가지로 '사정거리 짧은 원딜(베인, 칼리스타) 카운터'가 될 수 있었으나, 칼리스타는 베인에 비해 유틸성이 뛰어나기에 딜링만 억제한다고 카운터라고 하기 어렵기도 하고 오리아나를 뚫고 들어가기 어렵던 1세트 CJ에 비해 KOO의 나머지 픽은 오히려 오리아나를 저격하기 용이했다. 그리고 3세트의 트페는 하드 카운터 피즈를 만나 존재감이 증발했다. 물론 1차적인 패인은 발픽밴으로 인해 계속해서 카운터를 맞은 것이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평소처럼 과감히 딜을 넣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코코의 엄청난 캐리력을 바탕으로 한 CJ 특유의 기묘한 한타력이 증발했다. 물론 밤잠을 설치면서 준비한 다이애나가 들통나버렸으니 타격도 있었을 거고 KOO가 미드 5밴을 노골적으로 계획하고 밴픽을 짰기 때문에 당황했을 법하긴 하나, 다이애나로 솔랭을 도배했으니 들통나는 게 당연한 상황이라 최소한 다른 뉴 메타 챔프도 섞어 줬어야 했다.

어떻게 보면 이 미드의 문제가 CJ vs KOO의 말도 안 되는 상성을 잘 요약해준다고 볼 수 있는데, 코코가 SKT 미드 라이너들에게 오히려 밀리지 않고 역으로 캐리하는 모습까지도 보이는 반면 쿠로는 라인전에서부터 SKT 미드 라이너들에게 상당히 약한 편. 하지만 정작 둘의 맞대결에서는 KOO가 영리한 밴픽으로 이날처럼 코코의 캐리력을 억제해버리고 쿠로가 라인전 상성이나 팀 조합의 우위를 슬쩍 점하며 편안히 한타 페이즈로 넘어가버리는 결과가 반복되어 왔다. 정작 샤이는 이날 비교적 선전했지만 어딘가에서 상성은 유지되었다.

KOO는 자랑이던 밴픽으로 CJ를 보내버리면서 수월하게 CJ를 제압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보여준 에어본 조합이 야스오 밴으로 인해 파훼되었으나 야스오 밴 따위는 와일드카드전에서도 계속 나왔던만큼 침착하게 안정적인 조합을 구성했고, 2세트에서는 미드 3밴과 더불어 칼리스타 - 케넨 조합을 갖추고 라인 푸쉬가 약한 쉔 상대로 쉬바나를 꺼내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트페와 마오카이 픽을 예상하고 피즈와 나르로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화룡점정으로 매라가 잘하는 쓰레쉬를 모르가나로 틀어막는, 선수들의 챔프 폭에 걸맞은 뛰어난 밴픽을 구성했다. 선수들의 기량도 뛰어났다. 1세트는 매라의 슈퍼 플레이로 겜이 아슬아슬해졌으나, 오히러 자극이 되었는지 2, 3세트는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빈틈없이 실수하나없이 간격을 보이면서 CJ를 폭살. 특히 서폿 고릴라는 매라의 플레이에 자극받았는지 아님 실수였는진 모르지만 수없이 CJ를 낚는 어부의 모습을 보이면서 CJ의 오더까지도 박살냈다. 특히 프레이의 폼이 정규시즌 연패 때의 부진을 딛고 정상급으로 회귀한 것이 고무적이다. 다음 경기인 kt는 바텀의 상태가 조금 안 좋다는 걸 보면 다음 경기도 크게 기대해 볼 만한 부분이다.


4. 플레이오프[편집]


플레이오프(2015. 08. 21.)
kt Rolster
3
2
KOO Tigers
×


×


×
×

×
결승전 진출
결과
3위

플레이오프 MVP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김종인
(Pray)
김상문
(Nagne)
고동빈
(Score)
강범현
(GorillA)
노동현
(Arrow)
2015 시즌 상대 전적 2:2. 세트로는 5:4로 KOO의 미세한 우세. 이 기록에서도 보여지듯 kt와 KOO간의 대결에선 쉽게 승자 예측이 되지 않는다. 그나마 정규시즌 막판엔 KOO의 삽질로 인해 이 둘이 붙었다면 무난한 kt의 낙승이 예상되었겠지만 와카전과 준플옵을 거치면서 KOO는 이제 타 팀의 롤드컵 직행에 거센 KOO춧가루를 뿌리는 팀으로 다시 진화. 그 폼은 스프링 1라운드 때 전승할 때에 못지않다. 특이한 건 kt는 KOO를 잡을 때마다 팀 자체의 기세가 올라갔다는 건데 스프링 땐 1라운드에서 강등의 위기에 처한 팀이 2라운드 때 GE를 꺾고 나서부터 귀신 같이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여 리그 잔류에 성공. 서머 2라운드에선 KOO를 꺾고 남은 경기를 전승하며 2위 지키기에 성공. 2라운드를 8승 1패로 마감하며 세트 득실을 따지지 않으면 SKT와 동등한 성적을 거두었다.

KOO는 롤드컵의 나진의 유전자가 자신에게 이식된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모든 것이 최고의 분위기. 자랑이던 날카로운 밴픽도 돌아왔고 선수들의 폼과 기세도 최고다. 특히 프레이의 폼이 중요한데 kt의 애로우와는 달리 KOO의 프레이의 폼은 최상급이고 경기마다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정규시즌 후반부에 들어선 KOO의 두 정글러와 원딜이 동시에 폼이 바닥까지 떨어져 연패를 달리고 있었는데 스베누라는 보약을 먹고 나서 슬슬 폼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CJ전에서 보여준 폼은 사실상 KOO의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듯한 느낌까지 주고 있다.

마지막에 두 팀이 만났을 땐 KOO가 셧다운을 당했으나 현재 kt는 약간 낮아진 느낌이고, KOO는 스프링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쨌든 KOO의 경우엔 이 경기를 승리할 시엔 롤드컵 직행이 확정되니 남은 카드를 모조리 쓰면서 kt전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kt는 매번 롤드컵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셔온 만큼 직행을 위한 첫 단추를 잘 맞추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KOO의 기세속에 kt가 웃어주는 부분은 KOO의 살인적인 스케쥴. KOO는 와일드카드전에서 3경기, 준플레이오프에서 3경기를 내리 치렀고 이번 플레이오프까지 일주일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최소 9경기를 치러야 되고 그 동안 공개한 카드 역시 몇 장이 이미 공개된 상황. 반면 kt는 짧지 않은 준비 기간 동안 추가적인 카드를 준비했을 것이다.

역시 주 격전지라면 탑. 썸데이는 정규시즌 MVP 1위를 수성하며 사실상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고 스멥은 포스트시즌에 진입한 현재 거침없는 챔피언폭을 보여주면서도 거의 매 판 안정적인 모습으로 팀 승리를 견인중. 두 선수 모두 캐리형이면 캐리형, 극탱커면 극탱커, 하나같이 못 다루는 챔피언이 없는 만큼 넓은 챔피언 풀을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팀의 기세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에 탑 리븐으로 펜타 킬을 달성했고 이는 두 선수 다 리븐을 전략적인 조커 이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여담으로 피카부와 프레이는 이 경기에서 이길 시 '두 프로게임단에서 우승'이라는 최초의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두 팀 소속으로 우승이라는 기록은 다데가 이미 세웠지만 삼성 갤럭시라는 프로게임단 내에서 오존과 블루라는 형제 팀에서 세웠으니 두 프로게임단이라고는 할 순 없다. 피카부는 SKT에서 2015 스프링 우승, 프레이는 나진 블랙 소드에서 2012 - 2013 윈터 우승을 각각 이뤘던 경험이 있다. 그리고 CJ가 탈락한 시점에서 펜타 킬의 징크스가 완전히 깨지는 게 확정, 펜타 킬을 달성한 어떤 선수든 결승전에 직접 참여하여 우승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각 팀에 펜타 킬을 달성한 선수는 KOO는 스멥, kt는 애로우, 나그네, 썸데이, SKT는 뱅. 나그네를 제외하면 모두 교체 멤버가 없으므로 출전 확정으로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SKT가 펜타 킬 달성 후 우승해서 징크스를 깨트리긴 했으나, 당시 펜타 킬을 달성한 페이커는 결승전에 나오지도 않았다.


4.1. 1세트[편집]


KOO Tigers
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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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22915328411fce0297ffe7edbbb922c81b3155e6be9f1fb5597496d94d3f0784.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Kalista.png 파일:external/static.inven.co.kr/Fizz_Square_0.jp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Lulu.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RekSai.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Ryze.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Ashe.png 파일:external/d06eb56a864b420d09c3781a5d0547ba84bd4638196ae1e0a4eae9773ec61f2a.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Gnar.png 파일:external/4723647ddf7e22f453df131c0ef286cfcbe942cb58d9cf43f36e16aaf35037d0.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Diana.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KogMaw.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Alistar.png
kt는 자신들의 픽 순서를 레드 - 레드 - 블루 - 레드 - 레드로 하여 노골적으로 후픽을 4번이나 선택함으로써 KOO의 카드를 보고 카운터를 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다.

KOO는 이에 대해 룰루를 선픽, 라이즈까지 픽하는데 라이즈를 미드로 돌리고 탑 룰루로 하는 밴픽 심리전을 걸고, kt는 미드 순간이동 다이애나와 룰루 하드 캐리를 대비해 코그모를 먼저 챙기는등 밴픽부터 불꽃 튀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kt는 멸망했다

경기 초반, 스멥이 썸데이를 상대로 솔킬을 따내며 퍼블을 획득. 기본적으로 라인전에서 반드시 우위를 가져와야 한다고 평가받는 나르에게 이는 치명타였다. 탑을 KOO가 꽉 잡은 상황에서 다른 라인에서도 kt에게 좋은 소식이 없었다. 미드에 힘을 실으러 엘리스가 자주 얼쩡거렸으나 KOO도 브라움과 렉사이를 종종 미드에 출장시키며 대응했기에 해프닝은 없었다. 그러다 애쉬가 견제용[5]으로 쏜 마법의 수정 화살에 코그모가 놀라서 점멸을 사용하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당장은 KOO가 이득을 봤다 정도로 끝날 소식이었으나...

게임의 분수령은 바텀에서 벌어진 대규모 한타였다. 브라움이 라인을 잠시 비운 타이밍에 알리스타가 포탑 근처에 있던 애쉬에게 기습적으로 쿵쾅을 사용했으나, 맞기 직전에 애쉬가 마법의 수정화살을 사용하면서 알리스타가 CC 연계 이후 다른 행동을 취하지 못하고 포탑에 맞게 된다. 코그모가 애쉬를 잡으러 더 들어가지 못하도록 룰루는 미니언에 순간이동을 사용하였고, 나르도 맞 순간이동으로 대응하나 코그모와 알리스타가 빠지자 이미 상황이 끝난 것으로 판단하여 나르는 순간이동을 취소했다. 그런데 이때, KOO의 렉사이, 브라움, 라이즈가 모조리 바텀에 합류한다. 일단 KOO가 앞선 사고로 인해 점멸을 잃은 코그모를 점사하여 잡아내는 데 성공했는데 상대의 체력이 전체적으로 낮은 것을 보자 다이애나가 역습을 하러 들어가지만 바로 라이즈의 탈진에 걸려 허우적대게 되었고 결국 무모한 역습의 대가를 엘리스의 목숨으로 치르고 말았다. 포탑 어그로까지 kt의 손을 들어주지 않아서 KOO는 전원 생존했다.

게임이 갈수록 꼬여가자 드래곤만은 줄 수 없다고 판단한 kt가 먼저 드래곤을 공략하지만 룰루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하자 더는 억지로 드래곤을 공략할 수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드래곤 어그로 초기화도 애매하게 되어서 kt 챔피언들이 드래곤에 너무 많이 맞았다. 게다가 위에서 다이애나가 내려오던 도중 라이즈에게 물려버리며, 그 한타에서도 결국 kt가 대패했다. 애쉬의 성장이 눈부신 상황에서 수정화살이 스치기만 해도 죽을 것이라는 공포에 빠진 kt 선수들은 애쉬 궁에 다이애나와 코그모가 1타 쌍피로 점멸을 사용해 버리는 지경에 이르렀고, 딜러 2명의 점멸이 빠진 데다 엘리스까지 멀리 있는 것을 확인한 KOO는 바론을 시도했으며, 마구잡이로 들어갔던 알리스타와 다이애나부터 시작해서 코그모까지 잡히며 사실상 게임이 거의 끝나버렸다. 결국 바텀의 마지막 한타에서 애쉬가 완전 프리 딜을 넣는 가운데 단 한 명도 잡아내지 못하고 에이스를 당한 직후, kt는 서렌을 치고 만다.

여기까지는 KOO가 손쉽게 이길 것 같아 보이는 그림이 그려졌다.


4.2. 2세트[편집]


KOO Tigers
kt Rolster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Azir.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Cassiopeia.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Shen.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Kalista.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Ryze.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Lulu.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Rumble.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RekSai.png 파일:external/0667dd8a1eee44169c9c167eaf085e1ca8310829be5c26630e1edbc3f4eeb2bd.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KogMaw.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Alistar.png

파일:external/static.inven.co.kr/Fizz_Square_0.jpg 파일:external/4723647ddf7e22f453df131c0ef286cfcbe942cb58d9cf43f36e16aaf35037d0.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Diana.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Corki.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Thresh.png
kt는 다시 미드 순간이동 다이애나와 정글 엘리스를 기용했고, 탑 피즈와 원딜 코르키 등 기존에 비해 조금 더 돌진 능력이 강하고 폭발력이 뛰어난 조합을 구상했다. KOO는 미드 빅토르와 탑 럼블 등 조금 더 올드한 광역 딜 조합. KOO는 라인 스왑을 시도했으나 kt가 미리 읽고 바텀 듀오를 탑으로 보내면서 결국 맞라인이 성립되었다.

1경기와는 정 반대로 KOO 측에서 대형사고를 쳤다. 렉사이가 미드 지역을 어슬렁거리던 도중, 엘리스가 대기하고 있는데도 잠복 시 좁은 시야 때문에 눈앞에 갈때까지 보지 못하다가 고치에 맞으면서 잡혀버렸다.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빅토르가 따라갔다가 탑에서 바로 내려온 쓰레쉬에게 걸리면서 다이애나가 2킬에 쌍버프를 획득. 미드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가버렸다. 여세를 몰아 kt는 피즈를 압박하던 럼블까지 끊으려고 내려가나 스멥이 화려한 무빙과 점멸으로 고치와 사형 선고를 모두 피하며 피해가 확산되지는 않았고 탑에서는 프레이가 애로우를 상대로 간발의 차로 딜 교환을 이겼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KOO는 피즈를 끊으려 하나, kt가 2텔의 장점을 살리며 오히려 KOO가 손해를 보았고, 탑에서도 쓰레쉬가 한 차례 랜턴 낚시를 건 다음 상대 원딜 서폿 듀오를 물었는데 엘리스가 랜턴을 타지 못했음에도 합류 싸움에서 KOO가 패배하며 격차가 엄청나게 커졌다.

압도적으로 게임이 흘러가던 도중 피카부가 다소 깊숙하게 들어온 것을 KOO가 끊으며 한숨을 돌렸으나 여전히 kt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 썸데이는 앞선 솔킬의 굴욕을 이자까지 쳐서 돌려주기라도 하듯 삼위일체를 들고 럼블을 기습해서 솔킬을 내버렸다. kt가 약간 무리한 바론 시도를 하는 것을 KOO가 잘 캐치해서 2명을 잡아내기는 하나 결국 아슬아슬하게 바론은 kt에게 들어갔고, 그 후 피즈가 한 번 너무 깊숙하게 들어갔다가 끊기는 사고를 치기는 했으나 바로 상대 쌍둥이 포탑까지 럼블을 추격해서 또 솔킬을 내고 생존력을 바탕으로 KOO를 휘두르며 게임의 주도권을 휘어잡아 나갔다. KOO는 단 한 번도 바론과 드래곤을 먹어보지 못하고 kt에게 4용과 2바론을 내주었으며, 각종 버프도 계속해서 kt에게 상납했다. 특히 탑의 레벨이 3이나 차이나서 피즈가 18레벨을 찍는 동안 럼블은 3레벨 궁극기조차 장착하지 못했다.

5용과 바론이 동시에 등장해서 KOO가 치고나갈 수밖에 없던 시간에, 다이애나가 후방으로 순간이동을 타며 KOO의 숨통을 끊어놓으려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피즈를 알리스타가 밀어버린 탓에 다이애나가 적진에 홀로 고립되며 3명이 사망하는 한타 대패를 당했고, 이에 KOO는 궁 빠진 알리를 피즈에게 제물로 던져주며 드래곤과 바론을 모두 획득하여 한숨을 돌렸다. 여세를 몰아 KOO는 미드로 진격, 피즈가 하단에서 억제기 백도어를 하는 동안 다이애나가 시간을 벌 겸 상대의 체력도 많이 빠졌으니 한 번 끊어볼 겸 선진입했다가 또 증발하며 미드 억제기까지 내주고 순식간에 대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다행히 KOO의 챔피언들이 상대에게 체력을 많이 잃고 특히 쿠로는 고치에 맞아서 죽을 고비에까지 떨어지며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결국 다음 드래곤에서 또 한 번 게임이 갈리게 됐다. kt는 대치하는 동안 나그네를 바텀에 보내며 백도어를 시도하는데, KOO는 발빠르게 럼블을 집에 보냈고 그 사이 4:4 상황에서 빅토르의 폭딜에 피즈가 증발하며 kt가 망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본진에 파견 나간 럼블에게 죽을 것만 같던[6] 실피 다이애나가 존야와 W 보호막을 적절히 사용하며, 거의 풀피에 가까웠던 럼블을 역으로 잡아버렸고, KOO의 선수들이 kt의 방해에 알리스타를 제외한 나머지가 귀환하지 못하는 사이 다이애나가 백도어로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 결국 길었던 게임을 마무리짓는다.

정규시즌 kt에게 코그모 수능 만점을 만들어 준 경기와 비슷하게 이번에도 고릴라가 템을 다 팔고 딜템을 갔으면 막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 나왔다. 애니와 달리 알리스타는 적은 딜템으로 딜이 별로 안 나오고, 다이애나의 경우 실드가 있어서 잡기 힘들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필 정규시즌에서도 비슷했던 경험이 있어서 더욱 그렇다. 뭐 잡았다고 하더라도 넥서스가 날아가기 전 럼블과 코그모가 이미 죽은 상황에서 알리스타가 다이애나를 잡았다고 하더라도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팔고 산 딜템을 다시 복귀할 수 있었던 건 아니므로 이후엔 압도적인 서폿의 템차를 바탕으로 게임을 치러야 했을 것인데...

그 외엔 처음에 고릴라가 알리스타의 박치기로 우물 쪽으로 밀어 넣었으면 잡을 수 있었을 거란 의견과, 현장에 있던 마타와 하트의 의견대로 가호를 쓸 틈 없이 박치기 - 분쇄가 연속으로 들어갔으면 잡아냈을 거란 의견도 있다. 실제로 박치기 이후 다이애나가 벽에 붙은 후 분쇄까지 시간이 좀 있었는데 그 사이 다이애나가 가호를 썼다. 물론 넥서스가 깨지려 하는데 이런 판단이 가능하면 사람이 아니다.


4.3. 3세트[편집]


kt Rolster
KOO Tigers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Ryze.png 파일:external/d06eb56a864b420d09c3781a5d0547ba84bd4638196ae1e0a4eae9773ec61f2a.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Shen.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Kalista.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Lulu.png 파일:external/static.inven.co.kr/Fizz_Square_0.jpg

파일:external/3c4f438960e1dedb30a0ef38687798f743b28d74556f443bddf0d3acebbbf7f7.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Gragas.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Azir.png 파일:external/22915328411fce0297ffe7edbbb922c81b3155e6be9f1fb5597496d94d3f0784.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Janna.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Rumble.png 파일:external/static.inven.co.kr/LeeSin_Square_0_1.jp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Varus.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KogMaw.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Alistar.png
kt는 1세트에서 껄끄러웠던 라이즈와 브라움을 쉔과 함께 밴으로 쳐내고, KOO는 마찬가지로 2세트에서 힘들던 피즈를 룰루와 칼리스타와 함께 밴했다. 양측 다 미드를 숨기고 에어본을 가진 챔피언을 빠르게 뽑으며 야스오 간을 보더니, 결국 kt는 아지르, KOO는 바루스로 가면서 야스오는 누구의 손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KOO가 대치 구도에서 더 강력하다면 kt는 공격적으로 파고들어갈 때 이득을 보기 좋은 조합.

kt는 라인 스왑에 성공했다. 공격력이 강한 베인으로부터 럼블을 지키기 위해 알리스타가 자주 탑에 출장을 가나 결국 럼블의 CS 손실은 피할 수 없었고, 1:1에서 원딜에게 위협을 넣기 좋은 리븐이 코그모를 계속 압박하면서 원딜과 탑의 CS 차이가 계속 kt 쪽에 유리하게 흘러갔다. 미드에서도 바루스가 아지르에게 CS를 10개 가량 뒤쳐지며 라인 주도권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맞라인 구도가 되자마자 그라가스가 갱킹으로 리븐에게 킬을 떠먹여주었다. 그래도 럼블이 위험을 감수하고 라인을 민 덕에 리븐이 마음대로 활개치지는 못했다. 그라가스가 또 갱킹을 와서 럼블이 다시 죽을 뻔 했으나 근처에서 대기하던 리 신과 알리스타가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럼블의 목숨은 살릴 수 있었다. 베인이 귀환한 틈을 타 KOO가 첫 드래곤을 획득, CS 불균형을 오브젝트로 약간 만회했다.

일단 탑 주도권은 리븐이 확실히 틀어쥐었으니 그라가스는 다음으로 생존기 없는 코그모 쪽에 기웃거리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반대로 리 신은 탑에서 서성거리나 리븐에게 타격을 입히지 못했다. 드래곤 전 타이밍에 그라가스가 탑을 노리지만 럼블이 잘 살아나갔고, 오히려 KOO가 미드로 모여 미드 타워를 밀어내는 성과를 거두지만, 바루스가 파밍에 집중해서 너무 깊숙하게 들어갔다가 적에게 물려버렸고 럼블이 살려보겠답시고 아군이 없는 상황에서 적진 한가운데에 순간이동을 탔다가 둘 다 리븐에게 쓸려나가며 결국 2번째 드래곤은 kt의 차지가 되었다. 그나마 바텀 타워는 KOO가 밀어냈으나 기세는 3킬 리븐을 보유한 kt에게 완전히 넘어간 상황. 탑에 KOO 인원들이 집중되는 동안 kt는 스코어의 날카로운 플레이와 인원 우세를 바탕으로 바텀과 미드 포탑을 모두 밀어냈다. 그리고 리븐과 베인을 이용해 1-3-1 푸시를 시작.

KOO측 최초의 킬은 바루스가 기록했다. 시야 장악을 위해 깊숙히 들어왔던 잔나를 부패의 사슬로 묶으며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미 한 차례 비슷한 상황이 있었으나 그때는 잔나가 결국 살아갔었고, 하필 잔나가 처음 구매한 것이 메자이의 영혼약탈자였다는 점에서 상당히 아쉬운 사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KOO는 미드를 압박하지만 그라가스가 코그모를 밀어내며 이니시에 성공함에 따라 KOO가 사상자는 없었으나 큰 피해를 입고 후퇴해야만 했고, 결국 kt가 다시 드래곤을 획득했다. 곧이어 바론 지역에서 다시 교전이 벌어지는데 이때는 kt측의 잔나만이 사망.

계속해서 kt가 KOO를 흔들면서 상대 CS를 낭비시킴과 동시에 바텀 2차를 밀어냈고, KOO가 발끈했는지 바론으로 달리나 kt에게 드래곤을 내주는 결과가 되었을 뿐이었다. 어거지로 다시 바론을 달려 바론은 먹지만 바루스와 알리스타가 사망하고 미드 2차를 내주며 다시 KOO의 손해. 그런데, 바론 버프로 미니언이 강화되어 내려가는 상황에서 나그네가 바루스의 포킹에 얻어맞고 빠져야만 하게 되면서 불리해 보이던 KOO가 억제기를 먼저 깨는 성과를 거두었다. 잠시 게임이 중단된 이후, 드래곤을 둘러싼 대치 구도에서 KOO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스코어가 훌륭한 이니시에이팅을 성공하나 폭딜에 증발해 버리고 잔나의 계절풍에 방생당한 KOO의 딜러들이 딜을 잘 넣어 겨우겨우 3:2 교환[7]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물론 드래곤은 kt에게 넘겨줄 수밖에 없었지만, kt가 설마 KOO가 바론을 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미드를 미는 사이 잘 큰 딜러들을 이용해 바론을 점사해서 KOO가 바론을 획득하였고 이번에는 아무런 인원 손실도 발생하지 않았다.

바론 버프를 이용해서 KOO는 탑 억제기까지 밀어놓고 퇴각하나, 드래곤 5스택의 부담 때문에 인원을 분산시켜 빠지는 실수를 범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kt가 상대 3인을 잡아내고 말았다. 본진 대치 중 잔나가 뒤에서 이니시를 걸기위해 본진 밖으로 나가있던 게 나비효과로 작용했는데, 이미 밖에 있던 잔나가 드래곤 지역에 전부 와드를 설치한 상태라 KOO가 드래곤 쪽을 경유해서 빠지는 것을 훤히 볼수 있었고 리븐의 텔포 이니시가 가능했던 것. 남아 있는 코그모와 바루스가 필사적으로 수성하려 시도하나 결국 넥서스가 파괴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4.4. 4세트[편집]


KOO Tigers
kt Rolster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Azir.png 파일:external/3c4f438960e1dedb30a0ef38687798f743b28d74556f443bddf0d3acebbbf7f7.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Shen.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Kalista.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Lulu.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Ryze.png

파일:external/static.inven.co.kr/Fizz_Square_0.jp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Gragas.png 파일:external/0667dd8a1eee44169c9c167eaf085e1ca8310829be5c26630e1edbc3f4eeb2bd.png 파일:external/22915328411fce0297ffe7edbbb922c81b3155e6be9f1fb5597496d94d3f0784.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Kennen.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Maokai.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RekSai.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Ahri.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Sivir.png 파일:external/d06eb56a864b420d09c3781a5d0547ba84bd4638196ae1e0a4eae9773ec61f2a.png
KOO는 3경기에서 고전하게 만든 아지르와 리븐, 그리고 쉔을 밴했다. kt는 칼리스타, 룰루, 라이즈를 밴으로 막았다. KOO는 피즈를 칼픽하며 심리전을 걸었고 3경기에서 스코어가 대활약을 보여준 그라가스와 더불어 CJ전 승리의 주역이던 케넨을 기용했다. kt는 미드를 끝까지 숨기면서 브라움, 렉사이, 마오카이, 시비르 등 돌진 조합에 걸맞는 픽을 가져갔고, KOO는 베인과 빅토르로 조합을 마무리지었다. kt의 마지막 미드 픽은 빅토르를 상대하기 좋다는 아리.

앞서 김동준 해설이 kt가 라인 스왑을 걸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는데, KOO는 상대의 라인 스왑을 예상했는지 원딜과 서폿을 탑으로 보내지만 kt는 스왑을 선택하지 않으면서 졸지에 라인 스왑이 성립되었다. 여유가 생긴 브라움은 슬쩍 올라와서 Q와 빅토르의 정화를 교환하는 성과를 냈고, 정글링 중이던 피즈와 그라가스에게도 타격을 주었다. 이득도 봤겠다 마오카이도 바텀으로 불렀겠다, kt는 4분만에 몰래 드래곤을 성공시켰다.

바텀에서 시비르가 피즈의 체력을 많이 깎아두고 그라가스에게도 타격을 입힌 뒤 브라움과 시비르가 다이브를 시도하지만 생각보다 상대를 빨리 잡아내지 못했고, 겨우겨우 그라가스를 시비르가 잡으며 퍼블은 기록하나 곧이어 피즈에게 킬을 상납하며 KOO가 약간 이득을 봤다. 그러나 직후 미드에서 빅토르가 아리에게 낚여 스펠을 모두 쓰며 들어갔다가 아리는 잡지만 렉사이에게 바로 죽었고, 렉사이가 덤으로 레드 카정까지 성공. KOO의 바텀과 kt의 탑 타워는 거의 동시에 파괴되었다.

바텀 1차 타워를 파괴한 것을 바탕으로 드래곤 싸움 전에 kt가 그라가스 + 바텀 듀오 3인을 이용해 베인과 케넨을 덮쳐 보는데, KOO의 다른 챔피언들이 근처에서 빠르게 합류해서 지원해 준데다 베인이 궁극기와 구르기 은신, 선고를 적절히 활용해서 최대한 어그로를 끌고 상대에게 딜도 잘 누적시키며 결과적으로 KOO가 베인만 내주고 상대 4인을 잡는 쾌거를 거두었다. 드래곤까지 당연히 KOO가 획득했다. 피즈와 베인이 잘 크며 kt의 2세트를 연상시키는 상황으로 게임이 흘러가기 시작.

그런데, 베인이 무리해서 상대를 암살하려 숨어 있다가 시비르와 브라움이 함께 올라오면서 오히려 싸먹히는 구도가 되었고, 케넨이 앞점멸까지 사용하며 베인을 지원하러 가는 동안 호진이 아리에게 끊겨버렸다. 점사당하던 브라움은 살아나가버렸고, 빅토르와 베인 또한 퇴로가 차단되어 사망. 남은 2명조차 탑에서 3:2로 싸먹히며 비공식 에이스가 터져버렸다. 흐름을 완전히 내준 프레이의 치명적인 실수였다. 탑 타워도 바로 파괴.

3번째 드래곤을 둘러싼 상황은 KOO에게 불리해 보였다. kt가 KOO의 레드 지역 시야를 완전히 장악하며 KOO가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게 했고, 결국 드래곤은 kt가 획득했다. 하지만, KOO가 뭉쳐서 빠지는 동안 피즈가 미끼 뿌리기를 뿌려 두었고 호진이 점멸 몸통 박치기에 이은 술통 폭발로 이니시 대박을 터뜨리며 KOO가 한타에서 대승, 다시 게임의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역전당했던 글로벌 골드도 동등하게 맞췄고, 미드에서 사인이 엉키며 포탑을 바로 파괴하지는 못했으나 미드와 바텀 타워의 체력을 거의 다 깎아놓았다. 미드 타워와 바텀 타워는 곧 파괴되었다.

드래곤이 다시 나오기 전, kt가 사냥 개시를 사용해서 상대를 끊어먹으려 했으나 여의치 못했다. 드래곤 출현 후에는 아리가 점멸까지 써가며 이니시를 걸었으나 매혹이 빗나간 반면, 케넨은 앞점멸 궁으로 상대 2명을 묶으며 또 한타에서 KOO가 대승을 거두었다. 상대 4명을 처치한 KOO는 바론까지 획득. 그 후로 한타력이 kt보다 훨씬 강력한 KOO가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무난히 승리를 거두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로 인해 LCK의 리그 방식이 바뀐 이후 2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셧다운이, 플레이오프에선 블라인드 픽이 나오게 되었다.


4.5. 5세트[편집]


KOO Tigers
kt Rolster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Lulu.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RekSai.png 파일:external/0667dd8a1eee44169c9c167eaf085e1ca8310829be5c26630e1edbc3f4eeb2bd.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KogMaw.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Janna.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Lulu.png 파일:external/4723647ddf7e22f453df131c0ef286cfcbe942cb58d9cf43f36e16aaf35037d0.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Azir.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Ashe.png 파일:external/ddragon.leagueoflegends.com/Leona.png
양쪽 다 베스트 픽을 가져갔다. 탑에서는 의외로 탑 룰루 미러전이 벌어졌고, 정글은 렉사이와 엘리스, 미드는 빅토르와 아지르, 원딜은 캐리력이 좋은 코그모와 이니시에이팅이 강력한 애쉬, 서폿은 수비에 특화된 잔나와 극단적으로 공격적인 레오나가 맞붙게 됐다.

초반에 썸데이가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엘리스가 블루를 넘겨주고 갔는데, 어그로 초기화를 계산하지 않고 블루 상대로 카이팅을 하다가 블루가 리셋되어 버렸다. 포탑에 웨이브 하나를 모두 낭비하고 라인에 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썸데이의 실수는 게임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이, 승부는 블루팀 블루버프 진영에서 갈렸다. 이 초반 교전에서 빠르게 6렙을 찍은 애로우의 궁이 호진의 렉사이에 명중하는 것으로 시작. kt가 3명을 잡고 아슬아슬하게 엘리스가 살아가게 되며 게임이 크게 기울었다. 코그모가 적 CC를 두려워하며 다른 라인으로 도피함에 따라 썸데이는 편하게 라인 잡고 파밍을 할 수 있었고 초반에 밀리는가 싶었던 맞라인에서 어느새 레벨이 2단계나 차이날 정도로 상대 룰루와의 격차를 벌리고 만다.

블라인드 픽 특성상 상대방이 애쉬를 픽했다는 것을 몰랐던 KOO는 소환사 주문 정화를 들지 않았고, 이는 애쉬의 활약에 날개를 달아주게 되었다. 이에 대해서 애로우 선수는 kt의 오창종 코치가 '상대가 블라인드 픽이니까 라인전이 약해지는 정화를 들지는 않을 것이니 애쉬를 하면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애쉬와 아지르는 각각 상대 코그모와 빅토르에 비해 훨씬 잘 성장하였고 kt는 수정화살이든 레오나의 CC든 맞기만 하면 상대를 죽여놓는 강력한 파괴력을 자랑하였다. 결국 너무나 많은 부담을 느낀 빅토르와 코그모는 우선적으로 수은 장식띠를 맞출 수 밖에 없었고, 이는 이미 불리했던 KOO가 설상가상으로 딜조차 부족한 상황을 초래하였다. 역전을 위해선 최소한의 딜이 필요한데 수은 장식띠를 우선적으로 가다보니 나중에는 상대방과 최소 한 코어템 이상 차이가 나게 되었으며 이는 매번 한타마다 kt가 이득 보는 결과를 낳았다.

양측 다 나름대로 베스트 픽을 했지만 픽에서 kt가 엄청나게 웃고 들어갔다. 상대 픽을 볼수 없는 블라인드였기에, 양측 모두 소환사 주문을 정석적으로 선택했는데 kt의 조합은 이전 CJ가 보여준 애쉬 - 레오나 필두의 하드 이니시에이팅 조합. 당시 KOO는 칼리스타 - 케넨 조합과 주요 라인이 아예 정화를 들어버리는 선택을 함으로써 CJ의 손발을 꽁꽁 묶어버렸지만 블라인드 특성상 정화를 들고오지 않았고 심지어 원딜도 '도주기가 전무한' 코그모를 선택함으로써 결국 애쉬의 수정화살이 무서워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게임이 터지고 말았다. 팬덤에선 CJ전에서 보여준 칼리스타 - 케넨 조합을 다시 꺼냈으면 조금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을 정도. 그러나 정화를 들지 않는다는 건 동일하고, 궁으로 꺼낼 수 있는 케넨은 배제하더라도 칼리스타 역시 도주기 없는 원딜이었으므로 상황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 것이다.


4.6. 총평[편집]


말 그대로 한끗 차. 4세트를 제외하고 양쪽의 힘이 거의 대등한 상황에서 어느 한쪽으로 기울었을 경우 양팀은 단 한 번도 이를 뒤집지 못했고 초반에 앞서간 팀이 후반에 어떻게 됐든 결국 승리했다.

KOO로서는 통한의 패배였다. 특히 백도어에서 패배한 2세트가 뼈아펐는데 그 경기를 놓치면서 결국 kt에게 결승을 헌납하고 결승에서 SKT가 우승하길 바래야 하는 상황이 됐다. 노페는 오늘도 해설진과 시청자들까지도 낚을 정도로 훌륭한 밴픽을 보여주었으며 선수들도 힘들 때든 유리할 때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판단도 대부분 나쁘진 않았으며 큰 실수도 없었다. 마지막 블라인드 픽에서도 누구나가 말파 야스오를 예상할 때 정석 픽으로 카운터를 치려는 시도를 했으나, 말 그대로 상대인 kt가 그냥 더 잘해서 결국 패배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던 아쉬운 경기이다. 5경기 블라인드만 놓고 보면 KOO가 kt에게 픽 싸움에서 정말 완패했다고 봐도 된다.

kt는 1세트 때 안 좋던 바텀이 파이면서 완패했고, 2세트 때도 집중력이 아직 모자랐는지 유리했던 경기를 엇비슷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3세트부터는 집중력이 돌아왔는지 계속 경기력을 올렸고, 블라인드에선 아끼고 아끼던 필살기를 선보이면서 결국 한 발짝 차이로 승리했다. 특히 애로우의 폼도 그 동안의 휴식에 회복되었는지 애쉬 - 레오나 조합이라는 CJ가 실패했던 그 조합을 들고 나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고[8] 직행의 불씨를 살리는 데 성공한다.

어쨌든 KOO는 시즌 말에 원딜과 정글이 보여준 폼을 거의 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 kt와의 경기에서 이긴 두 세트는 스무스하게, 마지막 세트를 제외한 진 세트는 꽤나 따라가는 그림에서 졌다. 즉 운영에선 kt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우위였다는 소리. 그리고 라인전 부분이 이전보다는 많이 좋아져서 피카부 - 스코어의 적극적인 초반 로밍에 터졌을 라인이 그래도 터지지 않았고, 중후반 한타에서는 5:5의 상황이라고 봤을 때 KOO의 한타력은 LCK 정상급에 가깝기에, 많은 부분을 보완해서 예전급 기량으로 돌아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물론 직행의 가능성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kt의 우승으로 인해 선발전을 치른다고 하더라고 맨 위에서 한 팀만 꺾으면 된다는 이점과 더불어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도 전 세계적으로 잘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IEM처럼 무기력하게 질 것 같지도 않다는 평.


5. 결승전[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결승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롤드컵 챔피언십 포인트 결과와 롤드컵 선발전 대진표[편집]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 성적에 따른 챔피언십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순위

챔피언십 포인트
1
SKT
90
2
KOO
70
3
CJ
50
4
진에어
30
5
KT
10
6
나진
10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 성적에 따른 챔피언십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순위

챔피언십 포인트
1
SKT
롤드컵 직행
2
KT
90
3
KOO
70
4
CJ
40
5
나진
20
6
진에어
20

이 둘을 합산한 포인트 합산 결과는 아래와 같다.

순위

챔피언십 포인트
비고
1
SKT
롤드컵 직행
2
KOO
140
롤드컵 직행
3
KT
100
선발전 결승 진출
4
CJ
90
선발전 플레이오프 진출
5
진에어
50
선발전 준플레이오프 진출
6
나진
30
선발전 준플레이오프 진출

이에 따라 서머 시즌 우승팀인 SKT와 SKT를 제외하고 챔피언십 포인트가 가장 많은 KOO가 롤드컵에 직행했다.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싸우는 선발전 일정은 아래와 같다.
1. 준플레이오프: 5위 진에어 vs 6위 나진, 9월 2일(수)
2. 플레이오프: 4위 CJ vs 준플레이오프 승자, 9월 4일(금)
3. 최종 진출전: 3위 KT vs 플레이오프 승자, 9월 5일(토)

상세 내용은 리그 오브 레전드 2015 시즌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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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쉬가 올라오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쉔도 이미 눈치를 챈 상황. 엘리스도 안 보여서 손해볼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컸다. 무엇보다도, 말파이트가 이전에 미니언한테 한 대라도 더 맞았거나, 오뀨의 수정화살이 프레이에게 맞기라도 했으면 대형 참사였다.[2] 논란이 많은 부분이지만 분명히 실책이 맞다. 상대가 말파이트고 본인이 도주기 없는 원딜이라면 반드시 기억하고 있어야 할 첫 번째 사항은 말파 궁은 점멸로 피하는 것이다.[3] 쿠로의 아지르가 3승 10패인데 이게 3연승 후 10연패이다.[4] 5번째 용 한타에서 피즈가 자리를 잘 잡고 마침 수은 장식띠 쿨(애쉬의 수정화살 해제로)타임이었던 스페이스에 궁극기를 적중시켰는데, 스페이스가 어떻게든 피해를 줄이려고 하다 손이 꼬였는지 트페 근처로 점멸을 써서 딜러진이 전원 피즈의 궁극기에 맞는 참사가 일어나버렸다. 승부에 결정타를 날린 장면.[5] 렉사이가 다소 멀었고 브라움이 호응할 위치도 아니었다. 코그모에게 맞았더라도 별 의미가 없었을 확률이 높다.[6] 여기서 럼블이 다이애나를 잡을 듯하니 다이애나가 점멸로 빠지는 것을 추격했으나, 결과적으로 게임을 뒤엎은 판단 미스가 됐다.[7] 리븐의 체력 또한 다했으나, 수호 천사를 구매한 덕에 죽지 않았다.[8] 다만 이는 블라인드 픽의 영향임을 감안해야 한다. 블라인드라 상대 조합을 몰랐던 KOO는 수정화살에 손도 못쓰고 당했지만 상대 픽을 알 수 있던 CJ전에선 딜러진이 정화를 들면서 깔끔하게 카운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