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1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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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75경기 ROX 1 : 2 kt
2.1. 1세트
2.2. 2세트
2.3. 3세트
2.4. 총평
3. 76경기 롱주 2 : 0 삼성
3.1. 1세트
3.2. 2세트
3.3. 총평
4. 77경기 진에어 0 : 2 아프리카
4.1. 1세트
4.2. 2세트
4.3. 총평
5. 78경기 콩두 0 : 2 SKT
5.1. 1세트
5.2. 2세트
5.3. 총평
6. 79경기 스베누 2 : 0 롱주
6.1. 1세트
6.2. 2세트
6.3. 총평
7. 80경기 CJ 0 : 2 kt
7.1. 1세트
7.2. 2세트
7.3. 총평
8. 81경기 SKT 2 : 1 삼성
8.1. 1세트
8.2. 2세트
8.3. 3세트
8.4. 총평
9. 82경기 ROX 2 : 0 아프리카
9.1. 1세트
9.2. 2세트
9.3. 총평


1. 개요[편집]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12주차,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치르는 경기를 기록한 문서로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순위표

순위
팀명


득실차
비고
1
ROX Tigers
16
2
+27
1R 전승, 준우승
2
kt Rolster
13
5
+15
-
3
SK telecom T1
12
6
+11
우승
4
Jin Air GreenWings
10
8
+4
-
5
Afreeca Freecs
10
8
+2
-
6
Samsung Galaxy
10
8
0
-
7
Longzhu Gaming
8
10
-1
-
8
CJ Entus
8
10
-8
-
9
SBENU SonicBoom
2
16
-23
2시즌 연속 1R 전패 및 승강전, CK 강등
10
KONGDOO MONSTER
1
17
-27
2R 전패, CK 강등
• 하늘색 : 포스트시즌, 노란색 : LCK 잔류, 빨간색 : 승강전, 볼드체 : 순위 확정





2. 75경기 ROX 1 : 2 kt[편집]


정규시즌 75경기 (2016. 03. 30)
ROX 타이거즈
1
2
kt 롤스터
×

×

×

14승 2패
결과
10승 5패

정규시즌 75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송용준
(Fly)
송경호
(Smeb)
송용준
(Fly)
kt는 11주차에서 아프리카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빨간불이 들어왔다. 바로 다음 상대가 무적의 선두 ROX이고 남은 상대도 콩두를 빼면 CJ와 SKT라 전망이 그리 밝지가 않다. 게다가 아프리카전에서 썸데이와 플라이가 폼을 되찾았지만 나머지 3명의 폼이 오히려 떨어진 것이 문제. 이런 약점이 계속 이어진다면 ROX의 낙승을 점쳐도 될 만한 상황이다. 그러나 썸데이와 플라이의 폼은 확실하게 올라왔고, 나머지 3명의 폼 저하 역시 일시적 부진이었을 가능성이 크기에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반대로 썸데이와 플라이의 활약이 일시적인 거면...[1] 어쨌든 진에어와 SKT와 함께 5패라인으로 2위권을 노려볼 수 있는 만큼 ROX전을 이기는 것이 필수. 승점에선 진에어와 SKT 상대로 일단은 앞서있기 때문에 이 경기를 이기면 단독 2위까지 올라설 수 있게 된다. 반면 지게 될 경우엔 이후 진에어와 SKT의 경기결과에 따라서 자력으론 3위도 못찍게 된다.

반면 ROX는 최고의 분위기를 자랑하는 상태. 콩두 상대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어쨌거나 자력구제에 성공하며 잘 마무리했고, 삼성이 진에어를 잡으면서 1위를 확정지었다. 그나마 ROX가 내적으로 흔들릴 만한 유일한 변수였던 피넛의 정글링이 각 팀들에 의해 분석되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삼성 말고는 ROX를 상대로 승수를 쌓은 팀이 아직 없고 애초에 1위가 확정되어 있으므로 그마저도 그리 큰 걱정은 되지 못한다.

양 팀의 분위기와 경기력을 비교했을때 저울의 추는 ROX쪽으로 기우는 것이 사실. kt가 약해서가 아니라 ROX가 여전히 너무 강하다. 굳이 kt 입장에서 긍정적인 점을 따져보자면 썸데이와 플라이의 폼 회복, ROX가 콩두전에서 고전했다는 점, 그리고 역대 두 팀 간의 대결에선 언제나 1라운드는 ROX가, 2라운드는 kt가 이겼다는 지표 정도?


2.1. 1세트[편집]


ROX 타이거즈
kt 롤스터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lissandra_portrait.png 파일:gangplank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poppy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nautilus_portrait.png 파일:kindred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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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블랑이 아지르에게 압박당하며 락스는 미드 로밍에 제한이 걸렸고, KT는 아지르와 시비르의 라인 압박, 그리고 협곡의 전령 버프를 이용해 모든 라인을 두들겼다. 그 결과 락스의 미드 1차와 봇 2차 타워가 모두 공격을 당했고, 르블랑이 수성과정서 킬을 주워먹긴 했어도 라인전에서 압박당하느라 락스는 드래곤 버프라도 챙기며 장기전을 바라본다.

상대의 푸시능력에 계속 라인이 밀리자 알리스타가 미드서 억지로 이니시에이팅을 열었으나 성장 격차와 플라이의 기민한 대처로 킬을 내지 못했고, 오히려 궁극기가 대거 빠지고 만다. KT는 이를 노려 바론 쪽에 시야를 장악한 뒤 낚시를 시도했고, 궁극기가 없는 킨드레드와 알리스타가 모두 낚이면서 바론까지 KT가 가져가게 된다. 강력한 푸시력에 바론 버프를 갖춘 KT는 미드를 공략하고 락스가 이니시를 걸어봤으나 힘의 격차로 킨드레드만 간신히 도주하고 넷이 죽고 만다. KT는 그 틈을 노려 미드 라인을 밀었고, 미드 2차서 넥서스까지 고속도로가 뚫리며 게임이 끝난다.


2.2. 2세트[편집]


kt 롤스터
ROX 타이거즈

파일:twistedFate_portrait.png 파일:lissandra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rammus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poppy_portrait.png

파일:kennen_portrait.png 파일:kindred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jhin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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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뽀삐를 빨리 가져가더니 마지막에 람머스를 뽑아 간만에 뽀삐 서폿으로 돌렸고, ROX는 케넨 탑을 기용했다. 양측 다 밴픽을 좀 꼰 편.

ROX가 바루스와 케넨, 알리스타로 마치 아지르와 진을 쓰듯 강력한 포킹과 진형파괴능력을 이용해 KT를 거세게 몰아붙인다. 그나마 ROX의 정글 미드 원딜이 킨드레드를 믿고 4코어가 나올 때까지 수은장식띠를 아무도 올리지 않으면서 그 타이밍에 KT가 한타서 이득을 연이어 보고, 바론까지 챙기면서 9천 골드의 격차가 4천 골드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ROX가 수은장식띠를 하나둘씩 갖추자 다시 대치하러 나오고, KT의 미드 억제기 앞 타워를 두고 대치하는 과정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일어났으나 잘 큰 케넨이 억제기 앞의 좁은 길목서 장판파를 벌이며 딜과 스턴을 때려넣자 KT의 딜라인이 말 그대로 터졌고 이 한타서 대승한 ROX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다.


2.3. 3세트[편집]


ROX 타이거즈
kt 롤스터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poppy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kindred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gangplank_portrait.png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graves_portrait.png 파일:malzahar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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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X가 간만에 미드 라이즈를 꺼내자, kt가 이번 시즌 최초로 말자하를 꺼내들었다. 작년 스프링시즌, 코코가 IM 상대로 꺼내든 후 근 1년만의 픽.

초반에 스코어가 카정을 갔다가 무리하게 들이댄 것을 피넛이 잘 받아쳐 기분좋게 퍼블을 먹고 시작한다. 그러나 쿠로가 제압을 간과한 탓인지, 스코어는 미드에 108갱킹을 오는데 그 와중에 자꾸 말자하에게 궁극기 거리를 내주면서 미드가 터지고 라이즈가 망한다.[2] 그 영향이 탑으로 퍼지면서 갱플랭크는 더 이상 마오카이를 압박하지 못했고, 엘리스도 덩달아 꼬이면서 게임 내내 그레이브즈와 성장차이가 벌어지고 만다. KT가 잘 큰 말자하를 앞세워 모든 라인을 압박하며 드래곤 스택을 쌓아 나간다.

그러나 ROX도 오브젝트를 내줄지언정 죽음을 최소화하며 어떻게든 시간을 끌고, KT가 유리한 것에 비해 글로벌 골드를 찍어누르지 못하면서 어영부영 시간이 흐른다. 경기가 밀리고 있던 ROX 입장에서는 딜로 변수를 창출하는 게 중요했기 때문에 정글마저도 4코어를 모두 딜템을 가는, 서포터를 제외한 모든 팀원이 딜템에 올인하는 극단적인 트리를 갔다. 그 와중에 KT가 한타서 대승하면서 바론 버프와 5용 버프를 이용해 미드와 바텀 억제기까지 밀었다.

그러나 5용 버프가 빠지기 전, ROX의 탑라인으로 향하던 KT와 ROX의 한타가 ROX의 블루 쪽 정글서 벌어진다. 무한의 대검을 두 개까지 맞추면서 치명타율 80%를 맞춘 갱플랭크의 스킬과 알리스타의 에어본연계에 말자하가 터지고 마오카이는 혼자 적진에 빨려들어가면서 KT가 대패하나 했으나 승리에 취한 쿠로의 라이즈가 스코어를 쫓다가 고릴라의 알리스타와 함께 폭사하면서 결과적으로 3:3 교환이 되었다. 그래도 5용 버프 치고 ROX가 굉장히 선전하여 한 숨 돌린다.

하지만 KT가 먼저 죽었기에 먼저 부활하여 바론을 획득하고, 버프로 완전 무장한 다음, ROX와 탑 억제기를 둔 한타서 찍어 누르면서 KT가 장기전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3코어를 맞추고 수은 장식띠와 방출의 마법봉을 든 채 라바돈의 죽음모자만 바라보던 쿠로는 갱플랭크에게 라인을 밀어주느라 아이템이 충분히 나오지 못했고, 마지막 한타 도중에 라바돈의 죽음모자를 완성했으나 딜도 못 넣고 황천의 손아귀를 맞고 터지면서 전역모라는 드립이 폭발했다.


2.4. 총평[편집]


KT는 불리할 것 같았던 ROX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10승 고지에 올라 포스트시즌에 유리한 전망을 밝혔다. 남은 경기에 다 져도 남은 팀의 결과에 따라 경우의 수를 따질수있지만 앞으로 1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확정이다. 남은 상대가 SKT를 제외하면 CJ와 콩두다. 비록 아프리카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았어도 자신들도 ROX에게 불의의 일격을 가하면서 역시 4강팀(ROX, SKT, KT, 진에어)임을 굳혔다. 2위를 놓고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5패 라인 세 팀 중 당초 예상은 유일하게 ROX전이 없고 콩두,스베누전을 모두 남긴 SKT가 가장 유리하고, 아프리카에게 일격을 맞은 kt가 조금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있었지만, 보란 듯이 ROX전을 승리로 가져가면서 2위 싸움에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였다.

특히 이날 MVP를 독식한 플라이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정석 픽인 아지르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물론 3세트에는 말자하라는 비장의 무기를 꺼내 1위 ROX를 격침시키는데 성공했다. 국내 리턴 당시 플라이의 팬들이 기대했던 모습이 이렇게 미드를 든든하게 지켜주면서 특유의 독특한 챔프폭과 후반 캐리력 또한 보여주는 것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궤도에 오르고 있는 느낌. 사실 플라이가 정말 부진했던 2경기는 2라운드 진에어전보다는 1라운드 SKT전과 진에어전이었다. 즉 2라운드 SKT전에서 페이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나름 중요해졌다. 아무튼 플라이의 활약은 곧 kt가 비로소 중반의 흔들림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과정에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썸데이 역시 다른 탑솔러들과 다르게 스멥과 피넛 콤비를 상대로 고전하더라도 걷잡을 수 없이 털려나가는 일은 없었고, 최주력 픽인 마오카이의 티어가 올라오면서 썸데이 본인도 후반 활약에 탄력을 받고 있다.[3] 즉 본인의 폼 회복과 메타 변화 덕분에 보다 안정적인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ROX는 비록 패배했지만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위 진출이기 때문에, 오늘의 패배를 분석하며 남은 경기들과 앞으로 있을 결승전을 위해 자신들의 기량을 계속 다듬을 것이다. 한가지 살짝 아쉬운 점은, 오늘 2패째를 당해 작년 서머 SKT가 기록한 풀리그제 최고승률(17승 1패, 94.4%) 타이를 이룰 수 없게 되었다.

더불어 경기 내용상으로는 쿠로가 부진했고, 삼성전 패배와 달리 정말로 쿠로가 패배의 주 원인이었다는 점도 찝찝한 대목이다. 쿠로는 어쨌든 꼴픽과 함께 말린 삼성전을 제외하면 이번 시즌 내내 비교적 적은 케어를 받으면서도 미드라인전을 잘 버티면서 빠르게 합류한다는 본인 플레이스타일에 충실해 왔다. 하지만 오늘은 1,2세트에 아지르에게 유리한 르블랑, 바루스를 들고도 플라이의 아지르에게 밀렷으며, 3세트는 라이즈를 들고 맛집이 되었다. 이렇게 본인이 무너지고 다시 피넛의 활동반경이 제한되고 스멥까지 말리는 공식은 호진과 쿠로가 쌍으로 부진하던혹은 위즈덤이 던지던 지난 시즌 팀이 패배하던 공식 중 하나다. 사실 쿠로 스타일의 아웃복싱에 대한 한 가지 카운터플레이가 15 페이커처럼 팀의 지원을 받아 자기가 주도권을 잡고 맵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 또다른 카운터플레이는 이지훈처럼 로밍을 못가게 라인전부터 몰아쳐서 묶어버리거나 반대로 평화협정 맺고 자기가 후반에 하드캐리해버리는 것이다. 이날 플라이의 플레이는 마치 쿠로에게 지난 스프링 결승에 악몽을 안겨줬던 이지훈을 떠올리게 하는 수준. 승리공식과 패배공식의 경계가 쿠로의 플레이에 따라 종이 한 장처럼 휙휙 뒤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차원의 폼 관리 및 팀 차원에서의 유연한 대처 양면에서 모두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4]

여담으로 플라이는 오늘 이긴 두 세트에서 모두 MVP로 선정되어 조은정 아나운서와 그토록 고대하던 단독 인터뷰를 했다. +의문의 말자하 장인 방송인

3. 76경기 롱주 2 : 0 삼성[편집]


정규시즌 76경기 (2016. 03. 30)
롱주 게이밍
2
0
삼성 갤럭시


-
×
×
-
7승 8패
결과
9승 7패

정규시즌 76경기 MVP
1세트
2세트
신진영
(Coco)
구본택
(Expession)
양팀 모두 팀 역사상 최초의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는 중이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른 두 팀의 대결.

우선 롱주는 벼랑 끝에 몰렸다. 이제 겨우 5경기 치렀는데 벌써 전반기 패배와 같은 수인 4패를 찍어버리고 말았다. 남은 매치업이 스베누전을 빼면 죄다 포스트시즌 경쟁팀인 롱주 입장에서, 삼성에게 패배는 곧 포스트시즌 탈락과 같은 뜻이다. 당장에 이 경기를 지면 6승 9패. 남은 경기를 기적적으로 다 잡는다고 쳐도 9승 9패인데, 이미 락스-진에어-kt-SKT-삼성은 9승 고지에 올랐고 CJ도 8승이다. 결국 롱주는 이 경기를 지면 탈락할 가능성이 99% 이상이다. 따라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경기 내적으로 볼 때, 삼성이 1위/2위인 락스/진에어를 꺾었지만 상대적 약체인 CJ와 아프리카에게 완패하는 등 넘지 못할 벽은 아니다. 문제는 지금의 롱주는 그 삼성보다 훨씬 기복이 심하고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것. 이는 10인 엔트리에서 나오는 강동훈 감독의 근거없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명장놀이가 다 까먹은 감이 크다. 각 포지션별로 2명씩을 꽉 채운 롱주는 사실상 2팀 체제라고 보아도 무방한데, 이렇게 백업이 많은 경우에는 베스트 5를 주전으로 쓰고 1~2명의 컨디션 난조가 올 때 백업을 구원등판 하는 식으로 운영하지, 한 조합이 졌다고 바로 3~4명씩, 심지어 5명을 전부 갈아버리는[5] 행태는 그 어떤 팀도 하지 않는다. 애초에 10인 엔트리 자체가 전무후무한 케이스지만 게다가 그 5명의 조합도 아직까지 고정되어 있지 않은지라 선수들의 적응에도 문제가 있다. 아예 스프링은 여기서 포기하고 서머를 노리려고 해도, 16시즌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롱주가 또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다? 이는 곧 팀 자체에 마가 끼였다는 롱주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삼성은 반대로 분위기가 좋다. CJ와 아프리카, kt에게는 완패했으나 락스, 진에어를 접전끝에 잡아내고 스베누를 스무스하게 이기는 등 이 경기전까지 삼성의 2라운드 전적은 3승 3패. 3연승 3연패 징크스는 벗어나고 3의 징크스는 못 벗어난다 남은 경기 중에 승리 확률이 매우 높은 상대인 콩두가 있고, 오늘 롱주까지 잡아낸다면 11승을 확보, 세트 관리가 썩 좋지 못한 삼성이지만 포스트시즌 안정권엔 접어든다. 그 와중에 1라운드의 복수를 SKT에게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팀적으로 볼때도 삼성은 원딜러들의 캐리력이 의문부호인 것만 제외하면 딱히 약점인 라인은 없다. 앰비션의 기복에 따라 팀 자체가 요동치는 경향은 크지만 애초에 시즌 6의 다인캐리 메타에서 어느 팀들도 정글러가 흔들리는데 팀 전체가 흔들리지 않는 팀은 없으며 물론 삼성은 그 정도가 매우 크긴 하지만 최근 폼으로 보면 아프리카전에 저격밴을 맞고 침몰했던 앰비션이 진에어전에선 저격밴을 맞고도 오히려 그라가스로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동시에 탑/미드가 견제가 풀리는 구도가 되자 큐베와 크라운이 활약하면서 그 문제는 한시름 덜은 상황. 이제 정말 원딜만 잘하면 돼.. 무엇보다 이때까지의 행보만 놓고 보면 삼성의 탑-미드는 롱주의 탑-미드보다 훨씬 더 평가가 좋다. 따라서 그놈의 의적본능만 나오지 않는다면 삼성의 승리가 더 점쳐지는 상황. 삼성입장에서도 이 경기는 잡아야지만, SKT 상대로 패배를 당하더라도 어려움이 없어진다.[6]

한편, 퓨리가 어떤식으로도 출전하게 되면, 여기도 '배신자는 처단' 매치가 벌어진다.정상적으로 계약이 종료된 하차니와는 다르게 이쪽은 명백하게 규정을 위반했던 케이스.[7] 물론 퓨리는 징계가 종료되었고, 선수 본인도 반성하는 인터뷰를 했었다. 아무튼 스토리는 있지만, 좋은 사례는 아니기에 부각은 안되는 중이다. 실제로, 크라운의 경기 종료 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꼭 이기고 싶다는 발언이 있었으나, 코코쪽도 언급했던 만큼 매체들은 주로 후자를 띄우는 중.


3.1. 1세트[편집]


롱주 게이밍
삼성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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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angplank_portrait.png 파일:poppy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bard_portrai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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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주는 엑스페션, 체이서, 코코, 퓨리, 퓨어를 출전시켰다. 코코가 상향 패치를 먹은 것을 계기로 서서히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제이스를 기용했고, 이에 삼성은 바루스로 응수함에 따라, 미드는 원조 포킹 대 신흥 포킹의 싸움 구도가 성립되었고, 어느 미드가 더 잘 크냐에 따라 포킹의 우세권을 한쪽이 가져갈 것이라 전망되었다.

엠비션은 미드를 거의 보지 않은 반면 체이서는 미드를 집중적으로 노렸고 점멸 고치도 과감하게 사용했다. 그런 상황에서 바루스가 자꾸 안전범위를 벗어났다가 물려 죽으면서 스노우볼이 구른다. 삼성 입장에서는 루시안이 CS를 더 잘 먹은 만큼 시간을 필요로 했으나, 미드 라인에서 퍼지는 힘의 격차로 시간을 벌지도 못했고 19분 20초만에 롱주가 드래곤을 3스택이나 쌓으면서 삼성 입장에서는 미래를 위한 교두보를 쌓지도 못했다.

결국 제이스가 한타 구도를 짓밟으면서 포킹 인파이팅 가리지 않고 엄청난 화력을 뿜어내면서 오브젝트를 쓸어담고 무쌍이 되어 캐리를 선보였다. 반면 삼성은 엠비션의 킨드레드가 포식자 스탯을 다 쌓지도 전에 3억제기가 터지고 제이스에게 고작 캐논 평타 세 발을 맞고 본진에서 양의 안식처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유린당하다 게임이 끝났다.


3.2. 2세트[편집]


삼성 갤럭시
롱주 게이밍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bard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poppy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viktor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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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과도한 욕심이 화를 불렀다. 라인 스왑과정서 롱주의 봇 2차 타워로 웨이브가 진입하고 있었고 라이즈가 그것을 먹기 위해 귀환중이었는데, 시비르가 이를 끊자 라이즈는 성장을 위해 순간이동까지 써야 했다. 탑솔간의 순간이동 유무 타이밍에 이득을 보기 위해 삼성은 롱주의 탑 2차로 4인이 진군하는데, 다이브도 아니고 타워 철거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움직임을 보이다 시비르가 타워 어그로를 먹으면서 타워도 못 깼고 역으로 킬을 내줬으며 순간이동이 없던 라이즈가 자유롭게 파밍할 시간을 주고 만다. 여기서 끝난 게 아니라 삼성의 봇듀오가 또 탑 2차에 욕심내다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라이즈에게 더블킬을 내주면서 라이즈는 초반의 설움은 잊은 채 급성장을 이루고, 시야도 없고 봇 라인의 외곽 타워가 싹 밀린 터라 위험함에도 멀리 나온 시비르가 라이즈에게 또 죽으면서 게임이 롱주에게 유리하게 흐른다.

여기서 손해가 끝났으면 몰랐으나, 앞뒤로 협곡의 전령을 처치한 롱주의 챔피언이 몰려들고 있는데 마오카이가 탑 1차 타워가 있는 자리까지 나왔다가 또 끊기고 만다. 거기다 타워를 맞바꾸는 과정서 전령 버프와 챔피언 차이로 삼성은 봇 2차 타워를 깰 동안 탑 억제기 앞 타워까지 밀리면서 엄청난 손실을 입고 만다.

그래도 롱주가 루시안을 타워 철거가 아닌 스플릿에 돌리면서 공성이 늦어진 덕에 삼성이 게임을 어떻게든 붙잡고 갔으나, 3.5코어가 나온 루시안을 공성과 바론 사냥에 돌리면서 롱주가 스노우볼을 급격히 굴리고 삼성은 탑 억제기를 두고 저항했으나 성장차이만 실감한 채 대패하며 롱주가 2:0 승리를 가져갔다.


3.3. 총평[편집]


롱주가 패가 많아서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이 경기 결과로 4위권 밑에서 롱주는 유일하게 득실차가 +인 팀이 됐다. 마침 롱주는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를 대부분 끝냈고, 남은 것은 최종전인 진에어만 빼면 상대적으로 만만한 스베누와 순위싸움의 경쟁자인 아프리카이므로 앞으로 잘만 하면 4위는 몰라도[8] 5위까지 그럭저럭 노릴 수 있다. 8위까지 추락한 팀에게 3계단이나 올라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희망적인 소식이다.

삼성은 어쨌든 1패를 했음에도 8패 라인보다는 여유가 있지만, 4위권 안으로 치고 들어가기가 훨씬 더 어려워졌다. SKT를 거꾸러뜨리고 콩두를 양학하더라도 딸 수 있는 최대 득실은 4. 삼성 위에 있는 팀들이 최소 8점을 이미 벌어둔 상황에서 득실 승부는 불가능한 것이나 다름없다. 승으로 승부해야 하는데 SKT는 콩두/스베누전, kt는 콩두전만 따면 삼성이 딸 수 있는 최대승과 같아지며, 그나마 진에어 대진운이 조금 불안하기는 하나 3전 중 하나만 이기면 삼성은 접고 들어가는 것은 마찬가지다. 득실으로는 롱주는 물론 아프리카보다도 못한 것이 삼성의 현주소이기에 남은 경기는 정말 사력을 다해서 이겨나가야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경기 내 전술적인 부분에서는 각 팀 소속 선수 개개인의 명확한 장단점과 밴픽이 서로 완벽하게 맞물리면서 나온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우선 1,2경기 공통으로 소위 말하는 엠비션 3밴(킨드레드, 그레이브즈, 니달리)을 오히려 풀어버림으로서, 엠비션에게 캐리형 정글러를 건네준 것이 주요했다. 캐리형(=성장형) 정글러는 반드시 정글을 주기적으로 돌면서 성장을 해야하고, 그동안 아군라이너들이 터지면 안된다는 점을 애초부터 찌를 생각으로 풀어준 것이 먹혀들어 간 것이다. 1경기에서 체이서와 코코는 이를 역으로 이용하여, 끊임없이 상대 미드가 조급해지게끔 거세게 압박하는데 성공했는데, 특히 코코의 제이스 픽은 그 점에서 상당히 날카로운 픽이었다고 볼 수 있다. 바루스와의 맞대결 및 갱호응 능력에 있어서 결코 뒤지지 않으면서, 성장했을 시에는 바루스 못지않게 강력한 포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크라운의 움직임을 조급하게 만드는데 아주 좋은 픽이었다. 그 결과 크라운이 보유한 양날의 검과 같은, 다소 지나치게 공세적인 라인전 플레이 성향이 지닌 약점이 드러나 버린게 가장 결정적이었다. 다른 챔프를 상대로 공격적일 때도 있지만, 다소 단단하게 움직이던 크라운의 바루스가 제이스를 상대로 우위를 잡기 위해, 무리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를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초반 운영 능력을 보유한 체이서가 갱킹 특화형 정글러일 엘리스로 후벼파면서 라인전이 완전히 터져버린 것. 그리고 롱주는 그렇게 미드 공략을 성공적으로 끝난 뒤 성장차이를 벌림과 동시에 빠르게 오브젝트를 장악하면서 상대를 압박했고, 삼성은 이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2경기에서는 제이스가 밴 당하자, 빠르게 바루스를 뺏어왔는데, 이는 최근에 미드 바루스의 포킹능력과 궁을 통해 변수생성 능력, 그리고 거기서 비롯한 탁월한 대치능력에 다소 의존하는 플레이를 보였던 크라운의 허를 제대로 찌른 픽이었다. 거기에 이 픽을 가져옴으로서, 상대가 진에어 전 때처럼 파고드는 것 자체가 힘든 단단하면서도, 안정적인 조합을 꺼내들지 못하게 된 것도 치명타였다.[9] 그리고 크라운이 꺼내든 빅토르는 안정성은 여전히 탁월하지만, 초반 라인 주도권 장악능력은 떨어지는 픽이었다. 결국 다른 라인에서 이와 같은 약점을 메꾸기 위해서 지나치게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는데, 롱주는 이로인해 탑에서 발생한 삼성의 2번의 실수를 완벽하게 이용해서 게임을 압살했다. 코코의 바루스는 크라운의 바루스 못지않은 움직임을 선보였고, 초반부터 상대의 빈틈을 집요하게 노리는 체이서의 엘리스 플레이도 여전했다. 거기에 스킬 적중시 무시무시한 추노 능력을 발휘하고, 성장성까지 탁월한 라이즈를 뽑은 엑페의 텔 운용이 더해지면서, 게임이 완전히 일방적으로 굴러가버린 것. 특히 와드를 상대가 지우지 못한 것을 노려서 유인해서 잡아먹는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경기가 말리면서,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삼성 특유의 텔포 이니시 문제가 다시 드러난 것도 크게 작용했다.[10] 거기에 1,2세트 통틀어 코어장전은 이렇다할 폼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즉, 원딜 중심으로 게임을 주도적으로 풀어나가지 못하는 팀이 지닌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난 셈이다. 보통 탑/미드/정글을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라인전 주도권을 가져오고, 거기에 서폿이 힘을 보탬으로서, 시야장악에 힘쓰는 것은 LCK팀들의 정석적인 운영인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캐리력이 준수한 원딜을 보유했을 경우, 여기에 더해 다른 라이너의 컨디션이나, 폼이 떨어졌을 경우, 필요하면 전술/전략의 중심을 탑/미드/정글에서 바텀으로 땡겨와 유연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반면, 원딜이 지나치게 무난하거나 폼이 떨어졌을 경우 이런 우회로가 완전히 틀어막히면서, 전술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 포지션의 차이가 있지만 CJ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어서 고전 중인데, 삼성도 비슷한 고민에 빠져들었다고 봐야 할 듯하다.

팀간 전략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오늘 경기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롱주의 밴픽 수읽기와 삼성의 휘말림이였다. ROX전에서 보여전 괴물같은 폼과 그 뒤에 아프리카가 보여준 삼성전 대 앰비션 공략의 여파로 인해, 삼성을 상대하는 다른 팀들은 밴픽 전략에 있어서 다소 고착화된 양식을 보였다. 즉, 엠비션에게 캐리형 정글러를 쥐어주지 말고, 엠비션의 캐리력을 억제해나가는 방향으로 게임을 풀어나가자,라는 것이 그전까지 다른 팀들의 삼성전 공략의 공식이었던 셈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런 식으로 밴카드부터 게임 내 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지나치게 앰비션에게 신경을 쓰다보니, 자연스레 미드와 탑에 대한 견제는 약해졌고, 오히려 그동안 이렇다할 전략적 견제를 받지 않은 미드 탑, 바텀 라인이 무난하게 성장하고, 거기에 앰비션의 변수 생성 능력이 더해져, 역으로 단단하고, 우직하게 상대팀을 제압했던 것이 바로 삼성 승리의 또 다른 비결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거기에 휘말려 패했던 것이 바로 지난 주의 진에어와 스베누였다.

반면, 롱주는 무리하게 엠비션을 밴부터 공략하기 보다는, 오히려 성장형 정글러를 쥐어주되, 대신에 다른 캐리 라인이라 할 수 있는 탑과 미드를 밴픽싸움에서부터 압박하고, 게임 내적으로도 지속적으로 갱킹으로 흔들어버림으로서, 주도권을 완전히 뺏어오는 전략을 펼쳤다. 보통 일반적인 팀이라면, 이런 공략에 의해 미드/탑이 심하게 두들겨 맞기 시작하면 정글러가 아군을 다소 보호하면서, 케어하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삼성은 오히려 미드와 탑에서 출혈을 감수하고 서라도, 캐리형 정글러를 든 앰비션이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번다는 것을 역이용한 것. 그리고 그렇게 입은 다른 라인의 손해가 감당못할 수준이 되어 버리자, 팀을 구원해야할 엠비션의 어깨가 좀 더 무거워짐과 동시에, 역설적으로 팀을 캐리하기 위해서 아군 케어보다는 정글링이나, 오브젝트에 집중하는 양상이 보이면서 차이가 더 벌어져버렸다. 또한 초반에 본 손해를 만회하려고, 나머지 팀원들이 지속적으로 무리한 행보를 보인 것도 상황이 나빠지는데 일조했다. 만약에 무난하게 반반 싸움가면서, 평소처럼 엠비션의 움직임이 자유로운 상태였다면 ROX전을 비롯한 승전에서처럼 스노우볼링을 굴릴 수 있었겠지만, 상대에게 움직임을 빤히 읽혀버리면서 그 것이 오히려 악수가 된 것이다.

물론 삼성은 CJ/아프리카/롱주가 모두 1경기만 더 패배하고[11] 자신들이 콩두만 잡기만 하면 포스트시즌 가는데 지장은 없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을 껴안고 포스트시즌에서 긍정적인 예상을 바라기엔 상당히 무리가 있다. 남은 2경기만에 이런 문제점을 고치는 게 쉽지 않은건 분명하나 코어장전의 캐리력 향상에 대한 피드백을 하든지, 혹은 상대적으로 공격성을 띄는 스티치에게 안정성을 부여하든지, 아니면 정말 더 완벽하게 탑/미드/정글 캐리 팀의 색을 가지든지 우선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4. 77경기 진에어 0 : 2 아프리카[편집]


정규시즌 77경기 (2016. 03. 31)
진에어 그린윙스
0
2
아프리카 프릭스
×
×
-


-
10승 6패
결과
8승 7패

정규시즌 77경기 MVP
1세트
2세트
남태유
(LirA)
손영민
(Mickey)
진에어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 SKT, kt와의 2위 싸움뿐만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삼성과도 엎치락 뒤치락 해야 할 판이다. 2라운드 들어 강팀으로 분류되는 팀들에게는 모두 패한 것은 팀의 성적과 경기력에 비해 포스트시즌에서의 전망을 어둡게 만든다. 다만 여전히 특별한 약점을 꼽기 어려울 정도의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진 경기들도 진에어의 약점보다 상대방의 강점이 빛나고 있을만큼 안정적인 팀이다. 허나 진에어 특유의 지공과 다소 전투를 회피하는 성향이 점점 공략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약점. 게다가 삼성에게 패배하며 기세에도 문제가 생겼을뿐만 아니라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진에어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이기고 싶은 게 현실.

아프리카는 2라운드 들어 운영이 매우 좋아졌으며 콩두-삼성-kt-스베누를 상대로 내리 4연승을 거두면서 기세가 하늘을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미키는 원래부터 캐리력도 뛰어나고 개인기량도 괜찮으며, 익수는 mvp포인트를 쓸어담으면서 자신의 역할을 공고히 해주고 있다. 리라도 기세와 폼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상윤도 kt전에서 룰루시안조합으로 캐리를 해내면서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고 있고, 눈꽃 또한 무난하게 서포팅을 잘 해주고 있는 모습. 그러나 아프리카의 한가지 불안점을 들자면, 2라운드 후반기 들어 운영으로 우위를 잡았으면서도 한타력이 부족해 결국에는 프론트도어로 이기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진에어는 자신들을 닮아버린 이점을 잘 공략해낼 수 있다면 승리의 기회를 잘 잡아낼 수 있을 것이다. 아프리카는 경기 승리 시 CJ를 제치지만 반대로 패배 시에는 롱주 밑으로 내려가므로 여러가지로 양보할 수 없는 한 판이다.

3월 28일자 롤챔스 쇼에서는 이현우 해설, 고용준 기자 둘 다 아프리카의 승리를 예상했다.


4.1. 1세트[편집]


진에어 그린윙스
아프리카 프릭스

파일:zed_portrait.png 파일:twistedFate_portrait.png 파일:lulu_portrait.png

파일:lissandra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gangplank_portrait.png 파일:kindred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poppy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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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라인스왑을 한 덕에, 양팀 라이너들이 맞라인을 서게된다. 니달리가 3렙을 찍고 쌍버프를 두른 상황에서 하단으로 갱킹을 가 뽀삐와 함께 갱플랭크를 잡아내며 퍼블을 가져간다. 그 후 이번엔 진에어가 갱플랭크의 빠른 복귀를 통해 킨드레드와 같이 뽀삐를 노렸지만, 뽀삐가 일정거리 이상 벗어나지 않은 탓에 시도도 해보지 못한다.

그 후 니달리는 정글 싸움에서 킨드레드를 계속해서 앞서고, 상대 르블랑에게 창을 맞혀 체력을 빼는 등의 활약을 보인다. 원딜싸움 역시 아프리카가 나쁘지 않은 상황. 1킬만 발생한 상황이었지만, 아프리카가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조금 더 유리하게 흘러가는 상황이었고, 니달리는 미드 줄 블루도 가져가며 킨드레드보다 레벨에서도, 정글 몹 사냥에서도 앞서면서 막힘없이 성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진에어도 그냥 있지는 않고, 미드에서 알리스타와 킨드레드,르블랑이 합세해 코르키를 잡아내며 이득을 본다. 그 사이 아프리카는 진에어의 봇 1차타워를 파괴하며 손실을 어느정도 메꾼다.

그 후 아프리카 프릭스가 미드 라인으로 시선을 돌린다. 서로 상대방을 건드려보지만 큰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그 와중에 미드를 계속 압박했고, 갱플랭크의 궁극기가 미드를 방어하는데 사용되어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비르와 브라움, 코르키의 공격에 15분이 되기 전에 미드 1차가 파괴되고 만다. 진에어가 협곡의 전령을 챙겼지만, 아프리카도 드래곤을 가져가며 스택을 쌓는다. 진에어는 탑라인을 노리고 뽀삐를 잡아낸다. 하지만 그 사이 아프리카는 봇 2차를 날려버리며 교환하는 형태가 된다. 그 후 서로 타워를 교환하는데, 미드에서 르블랑이 상대 코르키를 솔킬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 덕에 공백이 생긴 틈을 노린 진에어가 타워를 하나 더 철거하는데 성공하며 어느정도 따라가게 된다.

드래곤 등장까지 1분 30여초가 남은 상황에서 미드 2차 타워근처에서 싸움이 열렸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상대 킨드레드를 깔끔한 CC 연계로 잡아내며 다시 격차를 벌린다. 그 후 아프리카가 드래곤을 사냥하는데, 진에어가 스틸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코르키가 앞폭탄배송 뒷발키리 상대를 물면서 한타가 열린다. 여기서도 아프리카가 데스 없이 2킬을 얻으면서, 그 기세로 바론까지 사냥한다. 그 과정에서 브라움이 잘렸지만, 바론을 챙기면서 아프리카가 이득을 챙긴다.

그 후 하단 정글에서 다시 싸움이 벌어지지만, 이번에도 아프리카가 승리를 거두었고, 그 기세로 쭉쭉 밀고 들어가 진에어의 봇 억제기타워와 억제기, 쌍둥이 타워 하나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그 이후로는 아프리카가 진에어의 타워를 돌려깎으면서 계속 공세를 취하고, 진에어는 그를 막는데에 급급한다. 아프리카가 귀환한 사이, 진에어는 드래곤을 챙기며 4스택을 막아냈다. 돌아가던 와중, 갑자기 코르키가 폭탄배송패왕색 패기으로 진에어 챔피언 품으로 날아오고, 깔끔하게 잡히는 대형사고가 발생한다. 하지만 4:5로 싸워도 아프리카가 이길 정도로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었고, 4명인 아프리카가 5명인 진에어를 차례차례 잡아내면서 넥서스를 파괴, 1세트를 승리로 가져온다.


4.2. 2세트[편집]


아프리카 프릭스
진에어 그린윙스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lissandra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twistedFate_portrait.png 파일:poppy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graves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rammus_portrait.png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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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그브+바루스+루시안 3원딜 조합을 상대로, 트레이스가 람머스를 픽.

시작부터 레드측 레드를 브라움에 스틸당하면서 진에어가 기분 나쁘게 시작한다.[12] 이후 5분 직전에 엘리스가 미드 갱킹을 시도하지만, 그브-브라움-마오카이가 재빨리 합류하면서 미키에게 퍼블 포함 2어시를 헌납하고 만다.

이후 전령 앞 4:4 교전에서 마오카이가 텔 든 람머스를 스토킹해 합류를 봉쇄하는 사이에 코르키를 잡고, 그 스노우볼을 굴려 미드 1차 포탑을 날리고 무난하게 용까지 먹는 등 아프리카가 지속적으로 이득을 본다. 이후 2:1 교전에서 마오카이에게 솔킬당한 람머스가 3시 정글에서 텔을 타며 이니시를 열고 같이 죽었던 마오카이도 텔을 타며 벌어진 한타에서 아프리카의 정글/서폿이 죽는 대신 진에어의 탑/미드가 3데스째를 쌓는다. 이후 진에어가 6시 정글에서 마오카이를, 미드 교전에서 그레이브즈를 1번씩 잘라내며 손해를 다소 메우나 싶었으나, 바로 엘리스가 끊기며 3용까지 내주고 만다.

25분 시작된 용 한타에서 아프리카가 바루스와 마오카이의 CC 연계로 코르키/시비르를 더블킬하고 4용을 먹자, 대신 진에어는 람머스/시비르가 봇갱으로 루시안을 끊어 균형을 맞춘다. 하지만 결국 5용과 미드 억제기를 내주고, 아프리카는 정비 후 바론까지 맛나게 들이마신 뒤 봇라인을 녹여내며 1라운드의 복수에 성공하고 5연승을 거둔다.


4.3. 총평[편집]


진에어는 문자 그대로 절망적인 상황이다. 일단 연이은 패배와, 대진운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코앞에 있던 포스트시즌을 놓쳐버릴 수 있는 처지에 쳐한 것도 큰 문제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탑/미드/정글의 급격히 저하된 폼과, 챔프폭에서 기인한 전술, 전략의 고착화다. 설령 남은 경기를 어찌어찌 수습해 포시에 진출한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그 진출의 의미를 상실하고 광탈할 가능성이 높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큰 문제.

경기를 통해서 드러난 진에어의 가장 큰 약점은, 현재로서는 팀 중 어느 누구도 플레이메이커를 맡을 수 없다는 사실이지만, 그외에도 복잡한 문제점이 얽혀 있어서, 단순히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졌다거나, 거품이 빠졌다는 식으로 설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일단 오늘 경기에서 나타났듯이 진에어의 경기 모습은, 비슷하게 패배를 겪었던 2,3위권 경쟁 팀의 모습보다는, 오히려 완전히 약체로 분류되는 스베누나 콩두, 그리고 최근에 부활하기 전의 롱주,SKT와 흡사했다. 손발이 자꾸 어긋나는 팀원들의 스킬 연계, 이해하기 힘든 잔실수, 지나치게 소극적인 움직임과 그로 인한 오브젝트 손실등... 이 모든 것은 이번 꼬챔스내에서 연패를 겪은 팀들이 공통적으로 겪은 문제점으로, 경기 내에서의 압박감과 위기감이 경기력 저하에 이를 정도로 심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자꾸만 게임이 안풀리니, 뭐라도 해보려다 실수를 해서 손해를 보고, 한번 손해를 보고난 후에는 더욱더 경직되어 오히려 소극적이 되버리는 상태에 처하는 것. 특히 라운드 막바지에 이른데다, 남은 상대가 진에어의 플레이에 거의 상극이라 볼 수 있는 ROX와 폼이 완벽하게 부활해버린 롱주라는 것, 포시 진출 예상팀들의 전력과 그들을 상대로 한 상대전적이 썩 좋지 않은 것도 이런 심리적 압박감이 짙어지는데 영향을 주는 듯 하다.

일단 팀 자체가 탑/미드의 챔프폭과 현 메타와의 부조화, 팀원들의 기량 및 전술 전략의 경직성[13]등 총체적인 난국을 겪고 있는데, 딱히 이를 개선해나갈 방도를 찾지 못하고 있었던게 가장 컸다. 아프리카가 매우 잘한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삼성전 노출되었던 약점을 노골적으로 파고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힘없이 무너진 것을 보면, 앞으로 이를 돌파할 수 있을지 크게 염려되는 상황이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2라운드 후반부의 다른 팀들이 보여줬던 것처럼 기발한 조커 카드를 꺼내들던가, 아니면 팀의 약점 보완 및 전술/전략의 변화를 꽤 해야하는데, 이 것 자체가 쉽지 않을 뿐더러, 시간도 촉박하다는게 가장 큰 문제.

아프리카의 경우에는, 뭐라고 지적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탁월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일단 초반부터 소규모 교전이나, 한타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데다, 이에 대한 자신감도 워낙 충만한 팀이라는 것 자체가, 진에어의 현재 성향과 애초부터 완벽한 상극이었던 것이 가장 컸다. 거기에 미키가 보여준 죽음의 비행같은 코믹한 장면도 있었지만, 어쨌든 이런 공격적인 움직임과, 끊임없는 교전유도를 통해서, 상대가 싸워주지 않고 뺀다 - 오브젝트를 빠르게 챙긴다. / 싸워준다 - 빠른 합류와 교전 능력으로 이긴다. 의 두 패턴으로 게임을 완전히 주도해 나갈 수 있었다. 간간히 내준 킬도 단순히 킬에서 그칠 뿐, 큰 손해없이 중후반부를 이끌어 나가는등, 운영에 있어서도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물론이다. 거기에 게임 전에도 밴픽 싸움에서도 1경기에서는 따로 갱플을 막지않고, 오히려 메타 상 좋은 픽을 싹쓸이해오고, 2경기에서는 진에어가 꺼리는 마오카이/바루스를 선점하고, 거기에 그브까지 가져옴으로서 완전히 우위를 점하는 등 상대 팀에 대한 분석이나 전략도 탁월했다.

순위로 넘어갈 경우, 진에어가 6패라인에 들어감에 따라 서로와의 대결도 한 경기 앞둔 SKT나 KT는 남은 경기를 전승하기만 하면 승점에 관계없이 2위가 확정된다.

진에어는 이제 3위를 따내기에도 불리해졌는데, SKT와 kt의 맞대결에서 한쪽이 2:0으로 패배해도 10승 6패 +8로 진에어보다 승점이 1 높다. 맞대결 승리팀은 거의 2위를 확정하게 되고, 패배팀도 승점관리에서 진에어보다 유리해 또 다른 경기에서 패배 또는 승점을 깎아먹어야 비로소 진에어가 3위가 될 수 있다. 맞대결 제외 SKT는 삼성-스베누전, kt는 CJ-콩두전이 남아있는데 스베누, 콩두의 상황을 생각하면 삼성과 CJ가 덜미를 잡아주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삼성과 CJ 모두 포시진출 경쟁권 팀이고 반드시 이기려 할 것이기에 변수가 있지만 SKT와 kt가 질 확률이 더 높은 경기는 아니며, 정작 진에어 본인이 ROX전 또는 롱주전에서 져버리면 아무 의미 없어진다.


5. 78경기 콩두 0 : 2 SKT[편집]


정규시즌 78경기 (2016. 03. 31)
콩두 몬스터
0
2
SKT T1
×
×
-


-
1승 15패
결과
10승 5패

정규시즌 78경기 MVP
1세트
2세트
강선구
(Blank)
배준식
(Bang)
승강전이 확정된 콩두와 포스트시즌을 확정해야 하는 SKT의 대결.

우선 콩두는 스베누에게 1승을 헌납하며 1라운드 스베누보다 더욱 처참히 깨질 우려가 있었고, 실제로 락스전 1세트에는 25분만에 관광당하며 1라운드의 악몽이 되살아나는듯 보였다. 하지만, 바로 그 락스를 상대로 2세트에선 비록 락스의 발픽밴+즐겜을 르블랑+진이라는 공격적인 픽으로 꿰뚫어 승리직전까지도 가는 등 선전했다. 이 경기 하나만으로 콩두는 승강전에서 희망적인 여론이 늘어났고, 아직 남은 리그경기에서도 죽창부대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물론, 1라운드에서 SKT에게 1세트를 따내고 이후 경기에서 더 크게 폭망한 것을 감안하면 아직 설레발은 이르긴 하다.

SKT는 2라운드 들어 락스전을 빼곤 모조리 전승하며 부활의 전주곡은 이미 울렸다. 게다가 SKT는 이 시점에서 유일하게 콩두와 스베누 둘과의 경기가 모두 남아있는 팀이다. 따라서 2승은 거의 깔고가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혹시 또 1라운드처럼 콩두한테 비벼지는건 아니겠지 만약 그렇다면 포시 갈 자격없다 향후 남은 대전에서 1패를 적립하더라도 아직 남은 경기가 많아 타 경쟁팀들에 비해 포스트시즌 설계가 훨씬 용이한것도 SKT의 강점. 그러나 그 1패를 콩두에게 당하고 싶진 않을 것이기에, SKT는 이 경기를 반드시 2:0으로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참고로 여기서 SKT가 2:0으로 콩두를 잡으면 kt와 승수 및 승점이 같아져, 승자승 원칙에 의해 kt 위로 올라간다. 진에어가 앞 경기에서 패배했으므로 2위까지 가능해졌으며 이기기만 하면 진에어를 제친다.


5.1. 1세트[편집]


콩두 몬스터
SKT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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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안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서로 라인스왑을 해서 봇듀오가 탑에서, 마오카이와 그라가스가 봇에서 맞라인을 섰다. 페이커의 아지르가 시종일관 엣지의 르블랑을 거세게 압박하고, 뱅이 CS를 꾸준히 챙겨먹고, 블랭크의 그레이브즈가 쭉쭉 성장하며 용을 계속해서 챙기는 등, 특별한 사건이 없는데도 SKT가 앞서나가던 상황.

탑 레드 주변 부쉬에서 쏠이 상대에게 물리며 전투가 시작되었는데, 그브가 폭딜을 넣고 그라가스가 벽 너머에서 나머지 챔프들을 정리하는 와중에, 페이커가 SKT의 딸피 두 명을 노리고 들어오는 마오카이를 칼같은 궁극기로 밀어내고 힐로 살리며 4:1로 SKT가 대승을 거두었다. 이 시점에서 게임은 완벽히 터져, 바론 버프를 두르고 밀고 들어오는 폭주기관차 SKT에 그대로 쓸리며 22분 32초에 게임이 끝나버렸다.

MVP는 딜량 1위를 차지한 블랭크가 차지하면서 4게임 연속으로 세트 MVP에 선정되었다.


5.2. 2세트[편집]


SKT T1
콩두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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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kindred_portrait.png

파일:gragas_portrait.png 파일:leeSin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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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달리에 이어 그레이브즈, 킨드레드까지 정글 3밴이 나오고, 콩두가 마오카이를 선픽한다. 그라가스를 탑라인으로 쓸 계획이었던 SKT는 엘리스를 고민하다 리 신을 픽한다.

초반은 분명 콩두가 좋았다. 마오카이의 미드 로밍으로 페이커를 잡아내는가 하면, 계속된 거센 딜교로 리 신의 다른 라인 개입을 줄였다. 그 와중에 마오카이가 상대를 잘 잡아내며 잘 성장하기도 했으나... 콩두가 한타에서 계속 이득을 봤는데도 귀환 타이밍 미스나 포지셔닝 실수로 타워를 내준다거나 하는 일이 반복되며 글골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바론 앞에서 시비르의 사냥개시로 상대를 크게 회전하게 하고 그 틈을 타 코르키가 미드 2차를 밀어버린 것이 그 중 백미. 해설진은 이를 "착하다" "순진하다"라고 돌려서 깠다.

치열한 대치를 하고 있던 균형은 콩두의 딜러인 엣지의 아지르가 위치 선정 미스로 두어 번 끊기며 SKT가 승기를 잡았으나, 콩두가 바론낚시를 하는 과정에서, 미드 좌측 부쉬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블랭크의 리신이 음파로 부쉬체크를 하나, 마오카이가 절묘하게 뒤로 빠지면서 피했다. 블랭크는 부쉬에 적이 없다고 판단하여 부쉬쪽으로 접근하는 순간, 콩두가 순식간에 이니시를 걸면서 블랭크와 울프가 사망하고 5:3 상황이 된 상태에서 SKT 가 본진으로 빠지는 상황에서 루시안이 추격을 위해 앞 대시를 하는 순간 페이커가 뒤로 돌면서 딜을 퍼부었다. 루시안은 황급히 뒤로 빠지나 페이커의 코르키가 앞 발키리 점멸로 쫒아가서 평타로 마무리를 한 상황에서 알리스타의 CC와 상대의 딜로 사망하나, 듀크의 절묘한 그라가스 궁 활용으로 아지르가 앞으로 튕겨져 오면서 시비르에게 순식간에 사망하고, 3:2 상황에서 SKT 는 그라가스와 시비르가 남고, 콩두는 마오카이, 알리스타, 엘리스가 남으면서 메인 딜러가 모두 사망한 콩두가 불리하게 되는 묘한 상황이 되면서, 뱅과 듀크가 추격하여 마오카이와 알리스타를 마무리, 뱅이 트리플 킬을 가져가고, 뱅과 듀크는 바로 넥서스로 전진.

남아서 타워를 지키는 엘리스를 정리하고, 부활한 루시안을 그라가스의 몸통박치기와 시비르의 딜로 다시 처리하고 쌍둥이 타워까지 모두 처리. 아지르가 부활하여 시비르를 처리하였으나, 술통빠따를 견디지 못하고[14] 결국 넥서스가 날아가버렸다. MVP에는 딜을 퍼부어 끝나고 보니 8/3/5를 찍은 뱅이 선정되었다.


5.3. 총평[편집]


1경기는 약팀을 학살하는 전형적인 SKT식 경기였고, 2경기는 리 신 픽이 별 효과를 못 봤음에도 하위권팀이 상위권팀에 후반가서 실수를 저지르며 패하는 전형적인 콩두 패전 시나리오를 보여주며 SKT가 2:0의 완승을 거두었다.

콩두는 지난 ROX전과는 달리 다시 예전의 무기력한 모습으로 돌아갔다. 특히 2경기에서 글골이 앞서거나 한타에서 이득을 얻어놓고도 결국 스무스하게 뒤쳐지는 모습, 대놓고 보이는 귀환 타이밍으로 오브젝트를 죄다 SKT에게 내주는 모습은 옹호의 여지가 없다.

SKT는 2:0 승리를 거두며, 승자승 원칙에 따라 kt를 제치고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를 기준으로 한동안 우스갯소리 취급을 받았던 ROX-SKT-KT의 3강 체제가 다시 형성됐다. 진에어의 폼이 현재 아주 좋지 않음을 감안하면, 다음 주에 있을 SKT-kt의 통신사 더비의 승자가 2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6. 79경기 스베누 2 : 0 롱주[편집]


정규시즌 79경기 (2016. 04. 01)
스베누 소닉붐
2
0
롱주 게이밍


-
×
×
-
2승 15패
결과
7승 9패

정규시즌 79경기 MVP
1세트
2세트
오승주
(Sasin)
롱주가 삼성전을 2:0완승으로 가져가면서 플옵 싸움에 불이 붙게 됐다. 롱주에게는 남은 경기가 이 경기 이후로 아프리카, 진에어 라는 후반기 다크호스과 상위권인 플옵 경쟁 팀이기 때문에 무조건 이 경기는 잡고 가야되는 경기가 되었다.

롱주가 승리를 거둘경우, 8승8패로 CJ와 동률이 되지만 승점에서 앞서기에 순위가 올라가게 된다. 다음 경기에서 CJ가 패배를 하게된다면,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릴 수 있을뿐더러,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상황.

그랬는데...


6.1. 1세트[편집]


스베누 소닉붐
롱주 게이밍

파일:twistedFate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leeSin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lulu_portrait.png 파일:graves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파일:poppy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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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누 측에서 탑 라이즈,미드 룰루인듯 했으나 시작하기 직전에 스왑하면서 사신의 챔프폭이 20개로 늘었다.

해설자들은 초반 스베누가 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을 짰다고 하면서 오브젝트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롱주도 이를 알고 있었는지 CS는 비슷했지만, 아지르가 라이즈를 타워쪽으로 잘 압박하고 초반에 두 번째 용까지 깔끔하게 챙기면서 또다시 무난하게 롱주 쪽으로 기우는 듯 보인다. 하지만 아지르가 미드에서 룰루와 시비르의 이속 버프를 받고 달려온 라이즈에게 끊겨버리고 세 번째 용을 스베누가 가져가면서 스베누가 시간을 번다.

이후 계속되는 대치 속에서 후반 캐리력이 강한 라이즈가 공템 2코어에 수호천사까지 무난하게 띄운다. 스베누가 바론을 치고 롱주의 미드 1차와 스베누가 바텀 2차가 교환되는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퓨어의 트런들이 미드 부쉬를 페이스체크 하다 짤려버리고 라이즈가 롱주를 추격하여 니달리마저 따면서 바론이 스베누한테 넘어간다. 이 상황에서 롱주는 어떻게 4용을 챙기고 줄 타워들을 주면서 5용을 바라보는 운영을 하게 된다.

마지막 5용 대치에서 플로우리스의 그레이브즈가 좋은 위치에서 용을 사냥하고 라이즈가 앞점멸까지 쓰면서 아지르를 녹이고 뒤이어 뽀삐까지 죽이면서 스베누가 한타 대승을 거두고 미드로 진격하여 남은 루시안과 트런들을 처치하며 1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경기 중에서 겉으로 화려하게 빛난 건 룰루와 시비르의 속도 버프를 받고 앞쪽에서 미쳐 날뛴 라이즈였으나, 딜량 1위는 뉴클리어의 시비르였다. 퓨리에게 죽을 뻔하기도 하는 등 초중반 불안한 모습도 있었지만 후반 뒤에서 안정적 딜링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였다. 또한 해설자들도 의문을 품었던 소울의 룰루픽 또한 유틸성 좋은 룰루로 안정적으로 플레이해 팀원을 서포팅하면서 팀 승리에 크게 공헌하여 의문 부호를 씻어내었다.


6.2. 2세트[편집]


롱주 게이밍
스베누 소닉붐

파일:leeSin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poppy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gangplank_portrait.png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graves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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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어요!

- 2세트 최후의 한타에서 클템의 외침

2세트 시작 전 오프닝에서 만우절이라 그런지 중간중간에 단프닝을 섞어서 방송하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사신이 지난 콩두전 승리 인터뷰에서도 언급했던 미드 자르반을 선택하면서 챔프폭이 21개로 늘었다..

1분 40초경에 게임이 잠시 중단되었다. 하필이면 그 때 스베누의 브라움이 롱주의 봇 듀오가 매복해 있던 부쉬 근처 까지 왔는데 아무런 일도 없었다.

스베누의 조합은 자르반+마오카이라는 타게팅 cc를 앞세워 머리를 내민 상대의 머리를 아작내는 조합이었고, 이에 맞선 롱주는 아지르+갱플랭크로 상대방이 감당하지 못하게 데미지를 주는 조합이었다. 결론적으로 초반에 상대적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조합은 스베누쪽이었고, 스베누는 본인들의 강점을 살려 거세게 밀어붙였다. 초반 자르반을 어떻게든 잡아보기 위해 갱플랭크의 궁까지 동원한 갱킹에서 오히려 그레이브즈의 궁으로 아지르가 산화되자, 소환사 주문이 다 빠져버린 아지르를 플로우리스와 시크릿이 그야말로 미친듯이 후벼팠고, 그런 상황에서 코코는 어떻게든 버텨 볼려 노력했지만 꾸준히 쌓이는 피해는 버틸 수 없었다. 더욱이 그나마 잘 크고 있던 갱플랭크마저 봇에서 죽게 되자 롱주는 더욱 위험에 빠진다.

이후 탑에서 갱플이 피가 빠진 마오카이를 잡기 위해 엘리스를 불렀으나, 눈치 챈 잘 큰 그레이브즈의 역갱에 당해 녹아버리고 텔로 합류한 자르반에 맞서 아지르도 빠르게 합류하였지만 그레이브즈가 아슬아슬하게 살면서 자르반이 엘리스와 아지르를 더블킬 내버린다. 이 상황에서 이미 어느 정도 겜은 터져버린다.

그렇게 피해가 중첩되는 상태에서 한타가 열렸고, 자르반+마오카이가 뒷텔을 타고 달려오는 것을 전부 빠져서 도망가야 했으나 퓨리가 한 대 때리려고 머리를 돌렸다가 마오카이의 점멸+뒤틀린 전진+대격변+무고한 희생자 콤보에 그대로 삭제되면서 미드 2차를 밀렸고, 꾸준히 스베누가 용 스택을 쌓아놓은 상황에서 바론을 치는 사인을 보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벌어진 바론 한타에서 체이서가 감각적으로 바론스틸에는 성공했으나 이미 괴물이 된 자르반과 그레이브즈가 상대 딜러진을 몽땅 잡고 에이스가 뜨고 말았다.[15] 그 상태에서 그대로 본진까지 밀어버리면서 경기가 끝났다.

사신의 감각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는데 탑에서 벌어진 3:3 교전에서 황제의 진영대격변으로 씹어먹으면서[16] 상대를 가두는 데 성공하는 모습 등을 보였고, 팀이 안정을 찾으면서 불안할 때에도 꿋꿋한 모습을 보여준 플로우리스는 그야말로 미친 듯이 날뛰었다.

롱주 입장에서는 당장 코칭 문제가 심각하다는 게 여실히 드러난 세트였다. 배부른 챔프폭 사신이 미르반의 등장을 인터뷰로 동네방네 소문낸 상태였고 팬덤에서도 이 경기 당시 메타 흐름으로 봐서 충분히 나올 만한 픽이라고 거의 대부분 희망적인 예측을 하고 있었던 상황인데, 픽밴에서나 게임 초반 라인전에서나 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픽밴에서 퍼플 5픽 자르반을 전혀 예상 범위에 두지 않고 메인딜러 2명을 자르반에 카운터당하는 갱플랭크와 아지르로 몰빵한 부분은 팬덤에서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평. 거기다가 자르반에게 카운터당하는 아지르를 든 코코의 경우 조심성 없이 귀환이 끊기는 등 안 그래도 불리한 상성을 알아서 역스노볼링한 감이 있었다.


6.3. 총평[편집]


스베누가 롱주를 2 대 0으로 잡는 대이변을 터트렸다. 각 세트별로 살펴봐도 완승이었다. 스베누는 각 경기당 1데스씩, 단 2데스만을 기록했다. 1세트는 라이즈, 2세트는 자르반이라는 필살 픽을 꺼내들면서, 롱주를 완전히 압도했다.

오늘 경기는 프로 레벨에서 아군과의 합을 맞추는 팀웍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스베누는 같은 최약체 팀을 상대로 단 1번을 이겼을 뿐인데다, 19 사신, 숨 쉰 채로 발견 같은 조롱거리만 따라다니는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팀웍과 멘탈을 단단히 다져가며 승리를 거뒀다. 사실 오늘 보여준 놀라운 경기력 때문에 묻히긴 했지만, 스베누는 콩두를 이긴 뒤, 삼성에게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다시 한번 기세가 꺾일 위기에 쳐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실제로 1경기 초반만해도 상대의 갱킹과 라인/오브젝트 압박이 거센 편이었기 때문에, 전처럼 조급하게 굴거나, 멘탈이 흔드려 소극적이 되었을 경우 후반까지 가지도 못하고 무너졌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스베누는 과거와 달리 침착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으며, 한타나 전술에 있어서도 치고, 빠지기, 진형설정, 이니쉬 까지 완벽한 폼을 보였다. 사실 사신이 19사신이라 불리며, 연패를 반복할때도 조합이나 전술의 내용만 보면 납득이 갈때도 꽤 많았고, 실제로 이를 바탕으로 이득을 본 경기도 있었다. 다만, 어느 순간 본 손해에 의해서 팀원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신감이 바닥을 쳤던 것이 패인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스베누가 일단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시작했고, 준비된 다양한 전술을 실수없이 진행해나가기 시작했으니, 콩두 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보여준 사신의 호언장담이 실현된 건 어느 정도 당연한 순서였는지도 모른다.

반면, 롱주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의 산증인이 되고 말았다. 지난번 삼성전만 해도 그렇지만, 개개인의 기량은 전혀 약한 팀이 아니다. 거기다 지금 성적만 보면 믿기지 않지만, A급 선수들을 바탕으로, 다른 팀들이 팀웍 맞추느라 고생하던 1라운드 때, 나름의 실익을 거둔 팀이기도 했다. 문제는 다른 팀들은 주전 경쟁을 사실상 끝내고, 주전과 식스맨 운용에 있어서 어느 정도 틀을 맞추고 거기에 알맞게 연습을 하면서 팀을 꾸려나간 반면, 롱주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물론 10명의 개성있고, 뛰어난 선수를 다 쓴다는 착상 자체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최소한 2개 팀 운용과 같이 서로 손발을 맞추고, 전술과 팀웍을 다질 수 있는 5인의 조합을 적확하게 구성하고, 그날그날의 경기력만 보는게 아니라, 라운드 전체를 보는 안목으로 팀을 굴려나가야 했는데, 거기서 완전히 실패한것. 매 경기마다 조합이 바뀌다보니, 당연히 매번 손발이 안맞거나, 심한 기복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그때 그때 전 경기나, 스크림에서 폼 좋은 선수만 기용하고, 선수들 스스로도 언제 출전할지, 안할지 모르다보니, 매 경기에서 번번히 조급한 모습이 돌출된다는 것. 아마 팀 내에서도 이 문제를 깨닫고 뒤늦게 1,2팀 구성을 거의 완비한 듯 하지만, 밀리는 순간 어김없이 이를 회복해보려다 자꾸만 무리수를 던지는 모습이 목격된 것을 보면, 팀이 이길 때든, 질 때든, 선수들의 심리적 압박감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력이 안좋았다.

경기 내적인 면에서 보자면, 스베누는 시즌 초기부터 구상하던 전술이 비로소 구현된 느낌이 강하다. 계속 실패해서, 드러나지 않았을 뿐, 다른 팀들이 다소 무난한 조합을 선택할 때도, 스베누는 사신의 색다른 챔프 기용을 통해서, 끊임없이 상대 팀의 허를 찌르는 조합을 구상하곤 했다. 물론 그게 자멸픽으로 연결될 때도 있었지만, 그날 경기력만 좋았더라면 좋은 판단이었을거라 예상되는 픽들도 많았다. 그런데, 일단 경기력과 멘탈, 팀웍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자, 묻혀있던 전술의 다양성이라는 무기를 제대로 써먹을 수 있었던 것. 1경기를 보면 스베누는 티어가 하락한데다, 탑에서의 전적마저 몹시 좋지 못한 룰루를 탑으로 보내고, 거기에 텔포를 든 라이즈를 미드로 보내는 조합을 만듬으로서, 롱주의 허를 완벽히 찔렀다. 물론 초반 운영으로 상대를 완전히 찍어내는데 성공했다면, 이는 그냥 구상으로 끝났겠지만, 그러기엔 스베누의 팀플레이와 전술의 방향성이 매우 확고했다. 스베누는 오브젝트와 라인 주도권을 언제 어느 정도 내줄지, 그리고 그것을 언제 되찾아올지 이미 반쯤 그림이 그려진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흔들림 없는 침착함 합류와 교전, 그리고 압박으로 드러났다. 특히 허무하게 킬을 내줌으로서, 성장격차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오브젝트는 조합 차이로 언제든 중후반에 다시 챙겨올 수 있다는 판단은 매우 정확했다. 이런 식으로 상대가 차근차근 성장격차를 줄이고, 중간에 드래곤을 한번 끊어내는데까지 성공하자, 롱주는 분명 운영면에서 이득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자꾸 무리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 것.

2경기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그리고 상대방의 기세에 대한 압박감이 롱주의 밴픽으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바루스가 밴 당한 상황에서 다시 나온 아지르와, 삼성전을 완전히 찍어누른 체이서의 엘리스, 거기에 탱커 상대로 효율적인 갱플랭크를 꺼냈다. 맞라인전이든, 스왑이든, 초반부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생각이 픽으로 고스란히 드러난 셈. 하지만, 조합 자체는 이렇다할 색깔이 없는 무색무취에 가까웠는데다, 메인 탱커가 없어서, 극돌진 조합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고스란히 노출된 픽이었다. 그래도 상대가 탑 마오카이를 꺼내들 때까진, 대치도 나쁘지 않고, 괜찮은 조합이었지만, 대치 및 한타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아지르 상대로 나온 자르반 픽이 치명타였다. 게다가 사신의 자르반은 김동준 해설의 말대로 같은 팀과의 케미가 너무 좋았다. 아군에 마오카이라는 훌륭한 확정CC를 지닌 탱커가 있는데다, 플로리스가 꺼내든 그레이브즈는, 아군 미드가 라인 주도권을 잡고 있을 때는 활동 영역 및 성장에 크게 탄력을 받는 픽이었다. 거기에 자르반은 아지르 상대로 라인전이 강할뿐더러, CC까지 좋아서 갱호응에도 뛰어난 픽이었다.[17]그 결과 초반부터 라인전 주도권을 잡거나, 최소 반반이상 가면서, 게임을 중후반부까지 유리하게 이끌어간다는 롱주의 구상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그리고 그 뒤부터는 물오른 플로리스의 그레이브즈와 사신의 자르반이 마음껏 휘젓는 게임이 되었다. 거기에 1경기 때 룰루로 좋은 모습을 보인, 소울은 2경기 때에도 제 몫을 정확히 해냈고, 바텀 라인도 전혀 기복없이 탄탄하게 딜을 넣고, 합류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반면 롱주가 끊임없이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서 취한 미드 타워 다이브, 탑 3:3 교전, 바론 앞에서의 한타와 같은 무리수들은, 기세를 가져오기는 커녕 시도할 때마다 피해를 더 키우기는 자충수가 되었다.

순위 측면에서 보면, 스베누가 승리하면서 콩두의 단독 최하위 등극이 눈 앞까지 와버렸다. 스베누는 마지막 상대가 SKT고 콩두는 삼성과 KT전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스베누가 SKT에게 지고 콩두가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야 스베누가 최하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콩두가 1패라도 더 추가한다면 승자승에 밀려 콩두가 최종적으로 최하위가 된다.

반면 롱주는 오늘 패배로 포스트시즌도 거의 날아가버렸는데, 호흡을 맞추는 데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 탓이 크다고 보인다. 그동안 여러 조합을 선보였지만, 대부분 단발성 조합이었고, 그러는 사이 팀원들간의 호흡은 계속해서 흔들리고 어긋났다. 이제야 겨우 맞는 듯 했지만, 오늘 다시 한 번 어긋나면서 롱주의 조합 실험은 실패에 가까운 결과를 낳고 말았다. 더군다나 선수 영입에 그렇게 힘을 썼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더욱 뼈아프다. 흔히 말하는 'A급 선수만 있다고 해서 팀이 A급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만 셈. 남은 경기에서라도 확실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호흡을 맞춰야만 서머 시즌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것이다.


7. 80경기 CJ 0 : 2 kt[편집]


정규시즌 80경기 (2016. 04. 01)
CJ 엔투스
0
2
kt 롤스터
×
×
-


-
8승 9패
결과
11승 5패

정규시즌 80경기 MVP
1세트
2세트
송용준
(Fly)
김찬호
(Ssumday)
CJ는 이 경기를 이겨야, 그것도 세트스코어 차감 없이 2:0 완승해야 포스트시즌의 희망이 살아남는다. 이기더라도 2:1이라면 확률이 지극히 낮아져버리고, 만약 진다면 진출의 꿈은 거의 좌절된다.[18] 그렇기에 아직 포스트시즌에 대한 끈을 코치진과 선수단이 놓지만 않았다면 kt라는 비바람을 걷어내고 베어먼 할배처럼 포스트 시즌에 대한 희망을 그리려 들것이다.

kt는 이 경기를 잡으면 포스트시즌이 확정된다. ROX를 잡은 기세를 여기서 놓치지않고 이어나가는게 관건이다. 이미 승점과 승수를 안정적으로 쌓아 놓았기 때문에 나태해질 수도 있겠지만, 무서운 들과 경쟁중이기 때문에 이번 CJ전을 사뿐히 즈려밟고 2위를 조금 더 안정화시키고 싶을 것이다. 같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더라도 살얼음판을 걸어야하는 막차팀들과는 달리 푹 쉬면서도 플레이오프에서 경기 감각을 다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보통의 경우에 무조건 상위권에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기 때문에 KT도 평소 못지 않은 집중력으로 CJ를 잡으려 들것이기에 꿀잼스를 수놓는 피날레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꼬리칸의 반란과 그것을 막으려는 지배층


7.1. 1세트[편집]


CJ 엔투스
kt 롤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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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에 클템이 CJ 유니폼을 입고 버블링 대신 정글러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이 나왔고, 뒤이어 CJ와 kt가 서로 감독을 스왑하는 만우절 퍼포먼스를 선보였다.[19] 그리고 전설의 강도경x박정석 포스터 재등장[20][21]

이 경기를 패배하며 CJ는 5강안에 들 확률이 확 낮아졌다. 삼성이 콩두에게 질 확률은 매우 낮고, 때문에 1승1패를 한다고 치면 SK에게 0:2 패배를 당하고 콩두에게 2:1 승리를 거두는 식 밖에는 예상할 수 없다.


7.2. 2세트[편집]


kt 롤스터
CJ 엔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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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는 라인전만이라도 세게 가자며 나르를 뽑았다. 거기에 마오카이와 시비르, 질리언 상대로 르블랑을 뽑는 도박수를 걸면서 픽을 마무리. 그러나 KT가 마오카이와 나르 맞라인전을 허용치 않으며 스왑을 걸어 나르에게 제동을 건다.

이후 탑라인서 KT가 다 순간이동이 있어 합류가능한 타이밍임에도 CJ가 시비를 걸었고 5인 다이브로 이어진다. 그래도 CJ가 무사히 빠지나 했으나 확실히 빠지지 않고 애매한 위치에 남아있던 그레이브즈를 KT가 질리언 스턴으로 끊고 탑 1차를 무너뜨리며 이득을 챙겨간다. 이 시점에서 그레이브즈는 망했다. 미드는 질리언 상대라 당연히 막혔고, 탑은 순간이동으로 이득을 보기도 힘들고 맞라인으로 찍어누를 기회가 없어서 말라가고 있었고, 정글은가뜩이나 망했는데 파밍할 시간도 없이 커버 다니기 급급하면서 CJ의 모든 라인이 망해간다. 거기다 CJ가 조급함에 한타를 걸었다가 르블랑이 질리언과 엘리스 사이로 뛰어들어 터진 바람에 미드 1차까지 깨졌다.

그나마 이후 한타서 CJ가 어떻게든 분전했으나 마오카이를 라인전에서 찍어누르지 못하며 픽의 가치를 상실한 나르와 딜을 꽂아넣고 싶어도 꽂아넣을 대상이 없는 르블랑으론 역부족이었고, 결국 마지막 한타서 질리언의 광역 스턴에 몰살당하면서 게임이 끝났다.

양 팀간 미드의 격차가 큰 경기였다. 플라이는 라인을 밀고 로밍으로 다른 라인서 계속 킬을 내고 있는데, 비디디는 마오카이 질리언을 보고도 막픽으로 르블랑을 뽑더니, 질리언이 라인을 밀고 로밍갈 때 이를 저지하지도 못했고 빠르게 합류하기는커녕 상대 미드가 라인을 비우면 타워에서 파밍하면서 서로 잘 크고 보자는 식의 태도를 고수했다. 그 결과 질리언은 순간이동을 최대한 활용해 로밍다니면서 킬과 어시를 쓸어담았고, 반면 르블랑은 합류도 늦고 한타 때는 마오카이, 엘리스, 질리언이 무서워서 진입도 못 하거나 무리하게 진입했다 터지는 등 전반적으로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스킬 빠진 한타 후반부에 킬을 내긴 했으나 그 전에 미드 역량차로 게임은 끝났고, 비디디의 플레이는 발목을 붙잡는 수준에 그쳤다.

운타라는 그 와중에 주문포식자를 2개 올리며 CJ 탑솔라인의 맥을 잇고 있음을 증명했다.


7.3. 총평[편집]


KT는 압도적인 힘으로 CJ를 압살하고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었다. 이제남은건 SKT와의 2위싸움뿐이다. SKT가 삼성과 스베누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지 않는 한 13주차 통신사 더비 맞대결이 곧 2위 결정전이 된다고 볼 수 있다. [22] KT에게 아낌없이 주는 삼성을 기대해보자

CJ는 포스트시즌이 99% 좌절되었다. 패가 많아서 거의 불가능하기는 해도 승점 관리가 그나마 잘 된 덕분에 매우 낮은 확률로[23] 5위가 가능한 롱주와는 달리 CJ는 승점 관리가 최악이라, 삼성과 아프리카가 남은 경기를 모두 패배하고 CJ가 아프리카를 잡더라도 삼성이 전부 0:2 패, CJ가 2:0 승을 거두어야만 삼성과 승점이 같아진다. 가능성이 정말 극도로 낮다.

CJ는 중반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봇 라인이 나름 위력을 뽐내지만 탑 정글 미드가 모두 뻔한 챔피언 폭, 뻔한 플레이 스타일로 공략당하면서 봇라인의 맞대결 이전에 게임이 기울어지고 있는데, 그나마 롱주와 삼성 상대로는 후반까지 끌고 갔으나 진에어를 시작으로 ROX, SKT, KT에게 동일한 부분을 계속 공략 당하면서 4연패를 찍었다. 바텀 캐리를 꿈꾸지만 그 교두보를 상위권 팀들 상대로 놓을 기량에 이르지 못하고 있고, 중심축을 옮겨보기 위해 캐리형 정글러에 르블랑을 조합해 꺼내보고 있지만 신인들의 한계인지 아직까진 미드 정글의 힘으로 경기를 잡아내진 못하고 있다.


8. 81경기 SKT 2 : 1 삼성[편집]


정규시즌 81경기 (2016. 04. 02)
SKT T1
2
1
삼성 갤럭시
×



×
×
11승 5패
결과
9승 8패

정규시즌 81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강찬용
(Ambition)
강선구
(Blank)
이재완
(Wolf)
CJ와 롱주가 9패 라인에 들어섰고 7패 라인인 아프리카는 ROX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높은 두 팀 간의 순위 경쟁이 되었다.

삼성 입장에선, 1라운드 당시 매치 전 SKT의 하위 호환이라는 평을 받았고, 경기 내용도 실제 그렇게 되었다. 그리고 그 평가는 2라운드에 와서도 크게 변함은 없다. 물론 큐베나 크라운이 듀크나 페이커에게 찍어 눌릴 정도는 아니지만 아군의 지원 없이 1:1을 무난히 수행한다고 예상하기엔 어렵다. 거기에, 삼성의 바텀은 레이쓰는 그렇다 쳐도, 코어장전/스티치 모두 팀 순위에 비하면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는 점, 그리고 특정 라인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정글인 엠비션과, 블랭크 혹은 뱅기에 관해서도 삼성이 밀린다는 인상과 함께, 둘 중 누가 출전하는지도 짐작이 어렵다는 점도 한 몫한다. 또한 근래의 SKT는 더 이상 픽밴이 고착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 역시 불안요소.

또 한편, 삼성은 어느 팀들보다도 정글의 교전시 데미지 비율이 높다. 아프리카, 진에어는 공통적으로 1세트에선 엠비션에게 큰 견제를 하지 않았고 둘 다 패배했으나, 이후 세트에선 이에 대해 정글 밴을 하는 같은 과정을 취했고, 삼성은 아프리카에겐 추가로 그라가스라는 콤보까지 맞아 역전패, 진에어 상대로는 마오카이란 카드를 준비해와 2:1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에 SKT는 어떤 밴픽 전략을 취할지와 그에 따른 삼성의 픽의 움직임이 기대된다. 이 사안에 대해서, 롤챔스 쇼에서는 SKT는 굳이 삼성의 정글에 과한 견제를 하다, 다른 라인이 풀리는 현상을 예방하지 않을까란 예상이 있었다. 실제로 블랭크는 캐리형 정글챔을 굉장히 잘쓰는 상황이기에 적절히 1~2밴 후 픽 흐름을 보다 뺏는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된다.

삼성에겐 어려운 승부인 건 ROX전과 마찬가지이고, 결국 이번에도 승리 공식은 정글과 함께 탑/미드/바텀 중 2라인에 있다. 시즌 6는 다인캐리메타이고, 여기서 여러 라인에 관여할 수 있는 포지션인 정글러가 밑바탕이다. 삼성이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정글이 잘 풀었는데도 라이너들이 못 받아먹는 팀은 아님이 이미 ROX전과 팀 순위 등에서 증명했기에 엠비션이 어떠한 챔프를 가져오고, 그걸 바탕으로 어디에 힘을 실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잘 풀리기만 한다면, 의적 본능을 발휘해 ROX, 진에어에 이어 SKT까지 꺾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SKT 입장에선 전반적인 매체들에서의 예상처럼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해온다면 승리가 예상된다. 무기력하게 패배했던 ROX전을 제외하면 SKT는 2라운드 모든 경기를 승리하며 삼성에 비해 훨씬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엠비션에 대해서 어떠한 답을 내놓을지와, 충분히 시간을 받은 뱅기의 출전 여부 및 출전시 변화된 모습에 대한 관심이 주가 될 것이다.

앞선 삼성 대 롱주전에서 삼성의 시즌 진행 중 드러난 약점을 롱주는 완벽하게 공략해 손쉽게 2:0 승리를 따냈다. SKT는 같은 방식으로 삼성을 공략할 가능성이 유력한데, 삼성의 대응이 기대되는 경기이다. 삼성은 보다 완벽한 탑/정글/미드 중심으로 플레이를 하는것이 포스트시즌 진출팀에게 통할지, 원딜 캐리력 부재에 대한 보완이 유효한 방침인지가 결정나는 경기일 것이다.

삼성 입장에선 연이은 악재가 터졌다. CJ와 롱주는 거의 떨어져 나갔으나 맹렬히 기세를 올리고 있는 아프리카가 문제. 아프리카가 진에어를 상대로 2:0으로 이겼기 때문에, 아프리카가 ROX전을 패배하더라도 CJ와 롱주전을 승리하기만 하면, 삼성이 이번 경기를 잡지 못할 경우 콩두전에서 승리하더라도 득실차에서 밀려 6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그나마 조금 지켜볼만한 점은 콩두전을 보고 밴픽 전략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것도 SKT가 2세트에서 탑 그라가스에 이어 정글 리신이란 실험 카드까지 꺼낸만큼 썩 의미있는 지표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롤챔스 쇼에선 뱅기의 출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고, 승패에 관해선 SKT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8.1. 1세트[편집]


SKT T1
삼성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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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zir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jayce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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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픽 단계에서 SKT가 이즈리얼을 포함해 다소 시간이 필요한 조합을 짜는 동안 삼성은 라이즈와 룰루를 빠르게 가져왔다.

초반에 SKT가 이즈리얼 브라움으로 루시안 바드 상대로 라인전을 밀리지 않는 것이 호재였고, 제이스의 로밍으로 룰루의 순간이동을 빼는 성과도 거뒀다. 하지만 SKT가 잘한 것은 여기까지. SKT가 봇에 있는 라이즈를 잡으려던 타이밍에 마침 삼성은 미드에서 제이스를 잡아먹으려 하고 있었고, 그 결과 봇에서 올라오는 라이즈와 미드에서 몰이하는 삼성 챔피언들에 의해 제이스가 싸먹혔다. 드래곤도 삼성이 가져갔고 제이스는 미니언을 잔뜩 놓치며 크게 손해를 입었다. 궁여지책으로 SKT가 협곡의 전령이라도 가져가려 했으나 어그로 관리를 잘못하면서 초기화된 탓에 어쩔 수 없이 철수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도 나왔다.

탑에서 라이즈의 스펠이 모두 빠진 틈을 타, 그동안 전혀 합류하지 않고 묵묵히 파밍만 하던 마오카이가 라이즈를 솔킬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전세에는 영향이 없었다. 거의 직후에 미드-봇 사이에서 무리한 블루 카정을 들어간 니달리를 구하려던 브라움이 죽었기 때문. SKT가 허둥지둥하는 동안 삼성은 탑에 그레이브즈를 보내서 탑을 2차까지 아무런 저항을 받지 않고 밀어버리기도 했다. SKT가 2용이라도 먹어보려 하나 또 어그로 관리를 실패해서 드래곤이 되돌아가는 실수를 범해, 그레이브즈에게 드래곤을 떠먹여주는 셈이 되었다.

아이템도 잘 안 나오고 포킹도 못 맞히는 제이스의 존재감이 사라지고, 실수를 연발하는데다 적 그레이브즈보다 성장이 더딘 니달리의 존재감도 사라진 상태에서 SKT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라이즈의 순간이동과 바드 궁을 이용한 이니시에이팅, 때로는 잘 큰 그레이브즈부터 디밀고 보는 몸니시에이팅으로 SKT는 계속해서 한타에 휘말려 패배했다. 바론도 내주고 무난하게 15000 이상의 골드 차이가 난 시점에서 탑 억제기 앞 타워를 공략하던 도중 루시안이 실수로 체력을 지나치게 많이 잃었을 때가 SKT의 마지막 찬스였으나, 루시안이 아슬아슬하게 살아돌아가는 동안 바드 궁에 진형이 갈리며 역으로 한타 대패하고 경기가 끝났다.

게임을 정리하자면 엠비션의 빠따그레이브즈가 딜,탱,이니시를 다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리고 바드의 궁극기가 한타에서 계속 상대의 주요챔프를 묶은 것이 승리의 숨은 요소였다. 페이커의 제이스는 어떤상황에서든 항상 물려서 터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픽의 이유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삼성이 세트를 따내며 CJ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무산되었으며 리그제 개편 후 모든 포스트시즌에 개근한 팀도 ROX-SKT 2팀으로 줄어들었다.


8.2. 2세트[편집]


삼성 갤럭시
SKT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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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yze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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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3세트[편집]


SKT T1
삼성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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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가 이번에 시즌 4에 픽했다가 스멥 리븐에게 탈탈 털린미드 카르마를 꺼냈다. 간만에 울리는 솔랭 경보

SKT의 카르마 픽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경기였다. 룰루와 비슷한 챔피언을 고른다는 느낌이 다분히 있었던 카르마 픽이었지만[24], 결과적으로는 상당한 활약을 보였기 때문. 기본적으로 라인전이 상당히 우수하다는 점을 십분 발휘해서 미드 라인의 주도권을 잡고 있었고, 그로 인해 삼성의 경기는 다분히 어려워보였다. 결정적으로는 초반에 애쉬가 2번이나 죽은 것이 경기를 매우 어렵게 만들었다. 봇 라인은 라인전이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처참하게 밀렸고,[25] 탑은 갱으로 상황을 풀기 어려운 에코를, 미드는 라인전이 강력한 카르마를 기반으로 모든 라인을 SKT가 잡았다.

카르마와 룰루는 분명이 느낌이 비슷한 챔피언이기는 하지만, 카르마는 비교적 딜이 우수한 면이 있고, 룰루는 서포팅에 조금 더 우수한 느낌이 있는데, 카르마의 딜의 우수함이 상당히 드러나는 경기이기도 했다. 만트라-내면의 열정 한 번에 애쉬의 체력이 반 이상 없어지는 것이 실로 공포. 더 무서운 건 후속타인 지역 폭발댐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도 그 정도의 딜이 들어갔다는 점이다.


8.4. 총평[편집]


SKT는 남은 상대 중 가장 큰 복병인 삼성전을 2:1이긴 하지만 잡아내면서 포스트시즌 순위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이 경기 전까지 SKT의 남은 상대는 삼성-KT-스베누였는데, 스베누가 롱주를 잡았다고는 하나 SKT와 비교했을때 파괴력은 떨어지는 편이고 kt는 14 시즌 이후론 SKT의 승점자판기이기에 팬들 대부분은 1위 락스를 잡기도 했던 삼성이 가장 큰 복병이라는 의견이었다. 세트 손실을 살짝 봐서 kt에게 2위 자리 탈환은 실패했지만, 스베누전이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통신사 더비만 승리하면 2위는 사실상 확정이다. 무엇보다 시즌초반 버블링과 함께 정글흉가 B가문이라 불리며 온갖 비판과 욕을 얻어먹던 블랭크가 5경기 연속 MVP를 따내며 완전히 폼이 올라온 것은 SKT에게 호재. 페이커도 1라운드 룰루만 뽑던 챔프폭에서 벗어나 점차 다양한 챔피언을 꺼내들고 있으며 듀크의 기량도 올라왔다. 이렇다보니 자연스레 1라운드에 혼자서 눈물겨운 1인 버스기사를 하던 뱅에게 얹혀진 부담감이 많이 지워진 것은 덤. 팀원 5명 중 가장 기복이 심했던 울프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내적으로도, 앰비션 중심의 삼성 운영의 허점을 잘 공략했다. 사실, 1경기에서도 제이스 대 룰루 싸움을 만들고, 정글 1티어라는 니달리로 초반부터 카정과 합류싸움으로 탑 미드를 후벼판다는 전략으로 치고 들어 갔었다. 그런데 생각외로 미드 싸움에서 제이스 상대로 룰루가 라인전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고, 초반에 바텀에서 라이즈를 잡으려던 움직임에 호응하려던 페이커가 물려버리고 역으로 포위 당해 짤린게 치명타였던 것. 거기에 어제 경기에서도 증명된 사실이지만, 안그래도 엠비션과 잘맞던 정글 그레이브즈가 생각외로 훨씬 강력한 픽이었던 탓에 성장, 갱, 교전 모두에서 대활약하며 게임이 말렸다. 하지만 2 경기에서는 비슷한 성장형 정글러를 잡은 엠비션이 아군 케어에 힘을 덜 쓸 동안 탑 라인을 후벼파서 스노우볼링을 확굴렸고, 3경기에서는 상대 팀의 바텀을 중심으로 한 운영을 상대적으로 우월한 뱅-울프 듀오와 블랭크의 갱킹으로 파괴시켜버렸다. 삼성은 진에어전이나, 스베누전 때는 아무래도 상대의 라인 압박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데다, 미드의 핵심픽인 바루스 등을 잘 챙겨와서 단단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었다. 하지만 SKT는 그동안 드러난 상대 탑/미드의 챔프폭과 운영상의 한계를 잘 파악하고 있었던데다, 라인전 자체도 매우 강한 편이어서, 삼성은 전과 같은 느리고, 단단한 운영이라는 카드를 꺼낼수 없었다.

어쨌든 SKT는 현재 2라운드 기준 성적 6승 1패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비록 락스가 일찌감치 1위가 확정되어 1위 탈환은 불가능해졌지만 락스전 두판중에 한번만 잡았어도 비벼볼수 있었는데 아직 2위 자리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 2위에 가장 가까운 건 현재까진 SKT와 kt다. kt만 잡는다면 무난히 2위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인다.

반면 삼성은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본인들의 포스트시즌행을 걱정해야할 상황이 오고 말았다. 물론 다음 경기가 콩두전이고, 콩두전을 이기기만 하면 이미 포시 탈락이 확정된 CJ와 9패인 롱주는 무조건 제낀다. 다만 밑에서부터 치고올라오는 아프리카가 무서울 뿐. 현재 기세와 기량으로 볼 때 아프리카가 롱주-CJ를 잡아내는 건 그리 큰 이변 축에도 끼지 못한다. 아프리카가 락스전이 남아있긴 하지만 롱주-CJ만 잘 잡아도 포스트시즌은 아프리카가 간다. 따라서 삼성은 어떻게든 콩두를 2:0으로 이기고 아프리카의 상대들의 승리를 기원해야만 할 뿐. 행여나 롱주처럼 고춧가루의 희생양이 되면 그냥 포시 탈락이다.

팀 내적으로 보면 결국 오늘도 삼성은 앰비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폼이 급전직하한 진에어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팀들은 대삼성전 전략을 어느 정도 완성한 듯 보이는 것도, 팀의 앞길을 어둡게 한다. 그레이브즈때를 제외하면, 팀을 케어하기 보다는 정글링으로 성장에 집중하는 엠비션의 성향은, 결과적으로 아군 라이너들의 움직임을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만들거나, 반대로 무리하게 만들고 있다. CJ의 버블링이 킨드레드 같은 픽을 뽑고도 지나치게 다른 라인 커버에 힘쓰다가, 성장과 케어 2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것과 정반대의 상황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삼성도 이를 알고 있었기에 탑/미드 중심의 전략을 꺼내보거나, 바텀 캐리 조합같은 다른 수를 써보고 있긴 하지만, 그렇게 되니 엠비션의 캐리력이라는 팀의 핵심적인 능력을 십분발휘하지 못하고, 오히려 아군 라이너들의 불안정함에 휩쓸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드/탑 중심의 전략을 꺼내보자니, 아군 라이너들의 챔프폭이 그다지 넓지 못해서, 전술이 읽혀 역으로 카운터 당하거나 후벼파이고, 바텀 중심의 전략을 가보자니 생존력/라인전 양쪽 모두에서 문제가 있다. 삼성 선수 및 코치진들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물론 콩두를 이기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PS 진출에 최종적으로 우승까지 노리는 삼성에게 현재 포스트시즌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팀들과의 상대전적이 썩 좋지 않은 점은 삼성에게 큰 악재다. [26] 거기다 위에서 나온 대 삼성전 전략을 현재 다른 팀들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완성해 나가는 상황인지라, 포시 진출 후에도 이에 대한 대응이 없다면, 진에어 못지않게 삼성의 포스트시즌은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SKT의 승리로 SKT뿐만 아니라 진에어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9. 82경기 ROX 2 : 0 아프리카[편집]


정규시즌 82경기 (2016. 04. 02)
ROX 타이거즈
2
0
아프리카 프릭스


-
×
×
-
15승 2패
결과
8승 8패

정규시즌 82경기 MVP
1세트
2세트
이서행
(Kuro)
송경호
(Smeb)
아프리카는 이 경기를 포함해서 모든경기를 2:0으로 이긴다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다. 특히 아프리카는 SKT전을 1:2로 역전패한 후 5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2라운드 성적만 보면 SKT와 함께 1, 2위를 다투고 있어 기세가 드높다.

ROX는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된 상황이긴 하지만 지난 KT전에서 쿠로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패했다. 특히 현 메타에서 잘 쓰이는 아지르를 잡을 때도, 상대할 때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큰 문제. 아프리카전에도 똑같은 상황이 나온다면 again 2015가 될지도 모른다.

아프리카는 남은 3경기를 전승하면 PS 확정이지만, 락스전을 패배하더라도 삼성이 SKT에게 지기만 하면 남은 두 경기만 잡아도 포스트시즌이 유력하다. 분명 ROX는 만만치 않은 상대이지만 최근 아프리카의 기세가 한 껏 물올라와 있고, SKT가 삼성을 이겼기 때문에 이 경기에 최대한 집중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3번의 경기 중 두 경기만 잡으면 포스트시즌이 한껏 가까워진다. 남은 경기는 롱주, CJ.


9.1. 1세트[편집]


ROX 타이거즈
아프리카 프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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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밴픽 결과 니달리-그브-킨드레드가 죄다 살아버리고, 락스는 냉큼 니달리를 선픽. 아프리카는 남은 캐리형 정글 중 큰 고민 없이 그레이브즈를 뽑으며 니달리 vs 그레이브즈 매치가 성사된다. 그 이외의 픽은 락스는 최근 떠오르는 탑에코의 프레이-고릴라의 아이덴티티인 애쉬-알리스타를, 아프리카는 익수의 아이덴티티인 탑그라가스를 가져간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너프를 먹긴 했지만 여전히 서포팅형 미드에선 밥값을 해주는 룰루를 미키가 가져가며 밴픽 종료.

전체적으로 양팀 도합 텔 4개를 들며 합류전 vs 합류전 조합을 짰고, 핵심은 어느팀의 정글러가 캐리력을 뽐내느냐에 달리게 되었다. 초반은 나름 무난하게 진행되려는 와중에 해설진이 니달리의 봇 갱킹이 무섭다고 말을 꺼내자마자 니달리의 봇갱으로 바드가 사망하며 락스가 앞서나간다. 그러나 탑쪽에선 익수의 회심의 연기에 낚인 스멥이 마나가 없어 시공간 붕괴를 쓰지 못하고 리라의 갱에 사망하면서 다시 아프리카가 앞서나가지만 봇쪽에서 또다시 니달리의 갱에 루시안이 죽는다. 게다가 미키가 어설프게 집간 틈에 쿠로와 피넛이 미드 1차를 밀어버리며 주도권은 확실히 락스에게 넘어가게 된다.

미드 1차가 사라져 봇듀오의 미드 개입 가능성이 커지고, 하필 그 봇듀 중에 프레이의 애쉬가 있었기 때문에 아프리카는 어떻게든 라인전을 빨리 끝내야했다. 그래서 투텔을 이용한 봇 5인 다이브를 설계하는데 여기서 락스의 봇듀오를 빠르게 녹이고 루시안을 내주지만 스멥이 궁을 너무 일찍써서 탑으로 귀환을 하는 참사가 벌어지며 리산드라까지 아프리카가 끊어내고 용스택을 1 대 1로 맞추며 아프리카가 오히려 앞서나간다.

하지만 이후 ROX가 빠르게 봇타워를 밀며 운영의 주도권을 가져온다. 아프리카 역시 탑 타워를 밀어내며 밸런스를 맞추려고 하지만, ROX가 봇타워를 2차까지 밀었던 반면 아프리카는 스멥의 호수비로 인해 2차타워 체력을 절반정도만 깎는 선에서 멈추게 된다.

아프리카의 미드 2차 타워를 중심으로 대치를 하던 중, 애쉬의 궁이니시가 리라의 그브에게 꼳히며 한타가 열리게 된다. 하지만 그브가 특유의 단단함으로 인해 생각보다 오래 버티게 되고, ROX가 그브를 마무리 하는데 성공하긴 하지만 역으로 애쉬가 전사하고, 스멥의 에코까지 무리하게 루시안을 잡아내려다 오히려 잡히면서 아프리카가 한타에서 이득을 보게 된다. 이득을 본 아프리카가 곧바로 바론쪽 시야장악을 꾀하며 운영의 주도권을 잡으려던 중 쿠로의 리산드라가 매복을 하고 있다가 바드를 끊어내고, 이어진 4:5 교전에서 ROX가 승리를 거두며 드디어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1:3:1 운영을 하는 ROX. 불리해진 아프리카는 텔포가 없는 스멥의 에코가 바텀라인을 정리하는 틈에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고, 멋지게 성공을 거두지만, 바론 트라이 막바지에 ROX의 선공으로 한타가 시작되어 버린다. 바론을 먹은 아프리카이지만 ROX가 에코, 알리스타, 리산드라의 어그로핑퐁과 애쉬 프리딜 구도를 잡게 되니 당해낼 수 없었다. 아프리카가 이 교전에서 4명이 전사, 대패하며 경기의 흐름이 더더욱 ROX쪽으로 넘어가게 된다. ROX가 중앙 억제기까지 밀어내는건 덤.

하지만 아프리카도 여전히 만만치 않아서, 바론버프의 이득을 바탕으로 탑2차를 막던 에코를 끊어내고 타워까지 정리하는데 성공한다. ROX도 질세라, 정비를 하고 쿠로의 리산드라의 이니시로 그라가스를 잡아내고 다시 한번 억제기를 밀어내고 돌려깎기를 시전한다. 아프리카의 힘이 조금씩 부치는 인상을 주던 중, ROX가 무난하게 바론을 가져가게 되며 바론을 바탕으로 거세게 압박한다. 결국 탑에서 그브와 그라가스가 먼저 전사하며 아프리카의 탱라인이 붕괴됐고, 루시안마저 애쉬에게 잡히며 대패, 최종적인 승리를 ROX가 가져가게 된다.


9.2. 2세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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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수에게 뽀삐를 주는 대신 락스는 기동전의 중심인 시비르와 핫한 탑 에코를 가져간다. 이어 르블랑까지 픽을 하며 초중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이겠다는 것을 예고. 아프리카는 니달리와 바루스를 중심으로 한 포킹메타를 구성.

초반 미드 갱킹으로 피넛의 킨드레드가 바루스를 끊어내지만, 미키의 저항에 의해 킨드레드도 곧바로 전사하며 1:1의 팽팽한 스코어가 이어진다. 아프리카는 탑 라인을 당기며 갱킹을 시도하는데 스맵의 에코가 환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2:1 교전에서 이겨버린다![27] 다행히 뽀삐의 특성상 솔로킬을 추가로 내주는 상황까지 나오진 않았지만, 탑라인의 주도권이 완전히 넘어가고 리라의 정글링이 완전히 말려버리는 결과로 이어지며 ROX가 유리하게 된다.

이후 바루스가 귀환하는 타이밍에 니달리가 미드 커버를 하는 와중에 또 한번 사고가 발생한다. 쿠로의 르블랑에게 솔로킬을 당한 것. 역으로 탑에서 에코와 킨드레드의 다이브로 뽀삐가 전사하며 승부의 추가 ROX쪽으로 완전히 기운다. 아프리카는 불리한 전세를 만회하려 탑에서 다이브를 하지만 피넛의 환상적인 플레이에의해 오히려 트런들만 전사. 역으로 알리스타와 르블랑의 협공으로 미드에서 바루스가 전사하며 모든 라인이 붕괴된다.

아프리카가 필사적으로 저항하며 미드 1차를 밀어내고 한타에서도 승리를 거두지만 여전히 격차는 극심하게 벌어진 상태. 이 시점에서 뽀삐의 KDA는 0/6/2를 기록하지만, 어쩄든 익수는 주눅들지 않고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니시를 망설였으면 더더욱 불리할 상황. 하지만 재정비한 ROX가 에코를 통해 이니시를 걸었고, 상윤의 칼리스타가 끝자락에 걸리고 만다. 르블랑-알리-시비르의 공격에 칼리스타가 순삭되고 한타도 대패. ROX가 바론까지 가져가며 1만골드가 넘는 차이를 보이게 된다. 바론 버프를 이용해서 ROX가 3억제기를 밀어버리고, 곧바로 쌍둥이포탑으로 다이브를 하며 경기가 끝나게 된다.


9.3. 총평[편집]


다소 주춤할 뻔했던 ROX는 2라운드에서 SKT와 함께 가장 좋은 전적을 보여주던 아프리카를 잡아내면서 다시 한 번 자신감과 기세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1세트에서 다소 불리하게 갈 수 있었던 전황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역시 롤챔스 1위팀이 아깝지 않을 정도. ROX는 2라운드에 접어든 이후로, 잠깐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다양한 전술이나 전략을 시험해보기도 했다. 그것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기에 우려를 산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ROX라는 팀이 지닌 공격적인 성향, 한타 및 교전능력, 그리고 초반부터 먹은 킬을 운영적인 이득으로 빠르고 자연스럽게 연결해나가는 능력이 전혀 죽지않고 매섭게 살아있다는 것이 오늘 경기로 증명되었다는 것은 꽤 크다. 결승전에 오를 팀이 어느 팀이던 간에, 이 팀을 상대로는 여전히 큰 압박감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1경기에서 모든 힘을 쏟아내면서 ROX마저도 잡을 뻔했던 아프리카는 결국 접전끝에 세트패 후 2:0으로 지면서 본인들이 써오던 드라마 각본에 문제가 생겼다. 더군다나 삼성이 롤챔스 내 최약체인 콩두전만을 남겨두고 있다는 것도 크게 거슬리는 상황. 다만, 같이 포시 진출을 노리는 삼성이나, 4,5위권에서 맞상대할 가능성이 높은 진에어 상대로 전적도 좋은 편이고, 아프리카의 전술과 전략은 이렇다할 큰 약점이 없다는 점에서는 경쟁자들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다. 아프리카는 오늘 1 경기에서 리그 최정상인 ROX와 비교해도 교전/한타/ 운영에서 밀리지 않고, 맞상대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2경기의 패배는 뼈아프지만, 스멥의 슈퍼플레이에 탑/정글이 같이 말려버린게 크고, 그런 슈퍼플레이가 밥먹듯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아프리카가 연승할 동안에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한 번 크게 타격을 맞으면 게임 내적으로 다소 무리한 움직임이나, 흔들림이 노출된다는 약점이 드러났긴 했는데, 이에 대한 멘탈 관리가 아프리카에게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 남은 CJ나 롱주가 모두 잇다른 패전으로 사기가 저하되어 있는 상황이므로, 아프리카는 이번 1패를 잘 추슬릴 수 있다면 남은 경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오늘 경기로 인해 탑 에코라는 새로운 픽의 가치가 증명됐되었고, 정글의 부동의 S티어 니달리가 그레이브즈와 동급, 혹은 그 아래로 내려왔다는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롤 챔스 내에서의 포스를 감안하면, 그레이브즈와 킨드레드를 중심으로 정글 구도가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한 상황.


[1] 2라운드 KT가 패했던 진에어전에서도 픽밴이 문제였고 이겼던 나머지 경기에선 썸데이 플라이도 제 몫을 했기에 그럴 가능성은 낮다.[2] 첫번째 죽을 때에는 갱플궁과 아군 정글러 엘리스를 믿고 역으로 낚시를 하기 위해서 일부러 당해줬지만 아군과 타게팅이 갈려서 상대 말자하와 그레이브즈 둘 다 잡지 못하고 죽어서 손해를 보게 된다.[3] 3세트 딜량 1위가 마오카이였다.[4] 다만 개인방송과 4월2일차 인터뷰를 통해 ROX선수들의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에게는 컨디션관리도 능력의 일부이며, 이를 토대로 ROX측에서 KT전 패배를 변명한 적은 없지만 지속적인 폼저하, 경기력 저하의 문제보다 일시적인 감기 유행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볼 여지가 크다는 정도를 말할수 있다 .[5] 차라리 실질적 2팀 운영은 현재 중국의 RNG가 잘 써먹고 있고 작년에도 롤챔스에서 CJ나 진에어 등이 비공식적으로 그럭저럭 잘 써먹었다.둘다 롤드컵은 못갔지만 하지만 3~4명 갈아치우는 교체방식은 팬들의 어이를 상실하게 한다.[6] 만약에 롱주,SKT 상대로 모두 패배하고, CJ가 KT를 잡아내 버리면, 서로 9승8패 라인이 되고, 득실차를 따지게 돼서 마지막 주 차까지 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7] 아무리 삼성의 감독인터뷰등으로 열정페이 논란이 나왔고, 팀의 대우가 실제 그랬다 치더라도, 그것이 템퍼링이 정당화 되는건 아니다.[8] 삼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도 롱주 또한 4위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진에어/kt는 1승, SKT는 2승만 따면 반드시 롱주보다 순위가 높으므로 가능성은 매우 낮다.[9] 김동준 해설이 롱주의 3,4픽에서 빠르게 뺏은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을 남긴것도 이와 같은 이유로 추측된다.[10] 탑의 텔 이니시는 팀 전반의 오더에 따를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사실 롱주가 잘 눈치채서 안전하게 빠지는걸 보기 싫은 삼성측의 무리한 오더로 봐야 한다.[11] 아프리카는 앞으로 CJ와 롱주를 모두 상대하기 때문에, 아프리카가 깔끔하게 2패하고 끝나지 않는 이상 최소 2팀은 1패를 쌓는다. 아프리카가 2패하더라도 하나는 확실히 따돌린다.[12] 하필 엘리스가 강타를 이미 쓴 상황이었다. 람머스와 엘리스가 보디블록을 시전했지만 브라움은 맞아가면서 Q평으로 가볍게 레드를 스틸. 이게 엘리스의 정글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엘리스는 시간이 있어도 카정을 제대로 못다니게 된다.[13] 마오카이를 잘 못쓰는데다, 탑 탱커 상대로 다양한 챔프폭이라는 주무기를 활용하지 못하는 트레이스, 바루스에 대해서 이렇다 할 대응을 보여주지 못하는 쿠잔, 불안한 탑미드로 인해 성장형 정글러를 꺼내들기도, 그렇다고 다른 딜탱형 정글러로 게임을 풀어나지도 못하는 윙드, 1인분은 하지만 미드와 비슷하게 불안정한 바텀라인 등...[14] 넥서스를 파괴하기전에 죽긴 했지만 뱅의 플레이가 이 모든 걸 만들어냈다. 한타에서도 살아남아서 트리플킬을 달성하고 그대로 쌍둥이 타워를 밀었다. 방해하는 앨리스마저 잡아버리고, 부활해서 달려오는 루시안을 다시 한 번 잡아내며 상대의 방어력을 급격하게 떨어트렸다. 결국 부활한 아지르에 의해 잡히나, 그 때는 이미 언급된 대로 트런들과 그라가스가 넥서스를 때리고 있는 상황이었고, 뒤에서는 코르키가 부리나케 날아오고 있었다.[15] 참고로 한타 장면에 보이지 않았지만 이 때 스베누의 봇 듀오는 아래쪽에서 합류하던 아지르를 잡았다.[16]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 아닌, 명백히 아지르의 궁을 기다렸다가 정확하게 씹으면서 대격변을 꽂았다.[17] 인터뷰때 사신이 하고 싶어서 뽑은 픽이라고 했지만, 꺼내든 절묘한 타이밍으로 보아, 상대가 아지르를 꺼낼 경우 언제든지 맞상대하려고 준비한 픽이라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 다른 팀 선수들의 아지르 성적이나 실력이 화제가 되어서 그렇지, 사신 또한 2라운드에서 아지르를 주력픽으로 써먹기도 해서, 결코 아지르란 챔프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선수도 아니다.[18] CJ는 남은 두경기를 압승을 해야 승점이 0점이 되는 반면 현재 삼성의 승점이 0점이므로 최소한 삼성이 남은 경기 중 1승 이상 승점을 1점이라도 더 버는 경우 CJ가 6위 이하로 시즌을 마감을 하게 된다. 결국 승이 아닌 무패승이 중요한 것인데 삼성은 콩두와의 경기가 남은 반면 CJ는 kt, 아프리카라는 갈 길 바쁜 친구들과의 혈전을 남겨두고 있어서 사실상 5강 안은 힘든 것이 아닌가가 중론이다. 인간적으로 CJ가 세트 한 번은 내준다고 가정하면 삼성이 SKT에게 완패 후 콩두에게 2:1 승리를 해야 승점이 동률이 되는데, 그러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CJ가 5강에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 7패의 아프리카의 기세를 감안한다면... 그냥 무패승으로 2경기를 가져가고 콩두를 응원해야 가능성이 희박하게나마 있다고 보여진다.[19] 참고로 클템의 경우 롱주측 SNS 만우절 기획으로 정글러 입단 이야기가 나온 바 있다. 반나절만에 이적크리[20] 두 사람이 현역 프로게이머였던 시절 모 패션잡지와 협력해 찍은 화보 사진으로, 당시 소속팀인 한빛 스타즈 스폰서였던 한빛소프트의 신규 출시 게임인 탄트라 홍보 포스터에 쓸 사진 중 하나였다. 그런데 이 사진을 비롯한 다른 화보 사진들 전부 다 뭔가 BL구도를 연상시키는 묘한 포즈로 완성되었기 때문에 당시 여러 개드립의 소재가 되었다.[21] 게다가 당시 상황은 한참 여성팬들의 프로게이머 소재 RPS가 논란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흥했던 시기이기도 했는데, 실제로 저 사진이 공개된 이후 강도경x박정석 혹은 박정석x강도경 커플링이 급증해 결과적으로 두 사람에게 있어 여러 가지 의미로 흑역사로 남게 되었다. 특히 박정석은 저 포스터가 잡지에 실린 이후 은퇴할 때까지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전용준 캐스터가 이 만우절 이벤트 중 직접 언급할 정도로 유명한 트라우마 스위치이기도 하다. 만우절 이벤트만 다시 보기.[22] 물론 SKT는 한 번 지더라도 kt만 이기면 상대전적에서 압승하게 되어 2위를 노릴 가능성이 높은 반면, kt는 SKT에게 지면 2위는 물건너간다.[23] 롱주의 전승을 전제로, 삼성은 전패하고 아프리카는 1승 이하를 거두는 것.[24] 그 예로 솔랭식 카르마와는 다르게 보이드 이후 다른 주문템이 아닌 불타는 향로를 가 팀파이팅을 극대화시키는 팀랭 최적화 템트리를 보여줬다. 이는 그레이브즈와 루시안에게 날개를 달아준 격.[25] 원딜간의 골드 격차가 4천. 즉 1.5코어 이상급의 차이가 났다. 템 차이 이전에 레벨 차이가 3레벨 이상 차이가 나기도 했을 정도로 밀렸다.[26] 1위 락스에게 2승 3패. 2위 kt에게 0승 4패. 3위 SKT에게 1승 4패. (세트 기준)[27] 익수의 뽀삐의 HP가 상대적으로 낮았고, 미니언들의 지원이 있었지만, 아프리카 쪽의 실수가 있던 것도 아니다. 그저 스맵의 움직임이 그 이상이었던 것. 익수가 죽은 시점에서 리라가 뺄 수도 있었지만, 그러기엔 정글러의 심리라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