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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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오프닝 영상
3. 경기 내용
3.1. 1세트
3.2. 2세트
3.3. 3세트
3.4. 4세트
4. 총평


1. 개요[편집]


ROX는 작년 스프링처럼 가장 여유롭게 결승 상대를 맞이한다. 다만 결승 직행에도 불구하고 2라운드 페이스 하락으로 준우승 확정 아니냐는 우려가 컸고 그게 실현된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ROX는 비록 2패를 기록했어도 우승 후보 0순위라는 것이 중요한 차이점.

게임 내적으로는 스멥 - 피넛이라는 세계 최고 탑 정글 듀오가 든든하다. kt, SKT, 아프리카와 동일하게 2라운드 2패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득실 관리는 네 팀 중 압도적으로 좋은 편이고, 패배한 4세트들을 살펴보면 밴픽이 꼬이거나 쿠로가 꼬인 경기들이었다. 쿠로가 딱 이번 정규시즌 5개 세트만큼만 페이커를 상대로 버텨줄 수 있다면 스멥 - 피넛은 최근 상승세인 듀크 - 블랭크에게도 다소 버거운 상대다. 탑 메타가 캐리형 챔프에서 탱커로 조금씩 기울어지고 있으며 듀크가 이런 메타를 아주 좋아한다는 것은 변수지만 탑 정글 시너지 및 초반 합류전에서 이득을 취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다.

SKT 입장에서는 정규시즌의 미묘함을 딛고 페이스가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현 메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줘야 할 블랭크의 폼 또한 엄청난 상승세. 플옵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듀크와 썸데이의 인간 상성이 시리즈 향방에 큰 기여를 했다면, 이번에는 미드 상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어쨌든 ROX는 밴픽이 잘못되든 멀쩡하든 쿠로가 미드 라인전에서 말리면 피넛과 스멥이 차례로 말리며 망하는 경기를 보여줬다. 쓰로잉을 하지만 어쨌든 파괴력만 보면 여전히 세체미의 위상을 유지중인 페이커를 보유한 SKT 입장에서 이는 분명 조금이라도 웃어주는 부분. 점점 더 페이커의 기세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호재이다. 진에어의 늪롤에 허우적대며 확실히 ROX나 kt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판단되던 후반 운영 역시 피드백이 빠르게 되고 있는 편.

참고로 SKT는 역대 LCK에서 결승에 진출한 경기는 모조리 우승했으며, LCK 결승에서만 현재 12개 세트 연승이라는[1] 엄청난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2016 스프링에서는 ROX에게 상대로 매치 전적 0:2, 세트 전적 1:4을 마크하며 그나마 세트 전적 1승도 뱅즈리얼의 활약 덕에 간신히 이겼을 뿐 전 세트 내내 경기력 측면에서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기에, ROX가 SKT의 결승전 연승 및 연속 우승 기록까지 깨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SKT와 ROX는 각각 리그제 전환 후 포스트시즌 개근 팀이며, 각자 포스트시즌 세트 승률 1위와 2위를 마크 중이다. SKT는 15승 3패[2], ROX는 7승 7패.[3][4] 현 SKT의 탑인 듀크가 나진 출신이므로, 이번 결승전엔 도합 7명의 나진 출신 선수가 참전하게 된다.

SKT는 이 결승전에서 우승할 경우 LCK 3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ROX는 우승할 경우 창단 이래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승부 예측에 관해서는 두 해설 위원의 의견도 갈렸는데, 클템은 네이버 '라디오 롤챔스쇼'에 출연해 그래도 SKT가 우승할 것 같다고 예측한 반면 김동준은 OGN PLUS를 통해 방송된 '동준좌와 협곡의 전령들'에서 ROX의 우승 가능성이 더 높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참고로 체조경기장 중앙에 배치된 부스는 회전식으로 되어 있으며, 진영이 바뀔 때마다 부스를 돌리고 선수 배경색을 바꾸는 방식으로 세트 전체를 돌린다. 또한 이 경기에서 게임 방송 역사상 세계 최초로 생중계 VR 옵션이 지원된다.[5] 그리고 오프닝 퍼포먼스에서는 스프링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부분 출연하면서 정규시즌 오프닝의 마지막 장면을 연상시키게 했다.


2. 오프닝 영상[편집]



결승전 오프닝. 광화문, 인천 송도, 영종도, 서해 바닷가를 주변으로 한 깔끔한 오프닝으로 팬들에게 호평받았다. 특히 마지막 프레이와 뱅의 고개드는 장면은 압권.

3. 경기 내용[편집]


결승전 (2016. 04. 23)
ROX Tigers
1
3
SK telecom T1
×

×
×
-

×


-
준우승
결과
우승

결승전 MVP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강선구
(Blank)
김종인
(PraY)
배준식
(Bang)
이호성
(Duke)


3.1. 1세트[편집]



SK telecom T1
ROX Tigers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ekko_portrait.png

파일:poppy_portrait.png 파일:kindred_portrait.png 파일:zilean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파일:nautilus_portrait.png 파일:graves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다시보기

김동준: (ROX가) 뭔가 기가 막힌 걸 보여 주고 싶은데, SKT가 틈이 없어요. 작정하고 온 거 같습니다.

양 팀 모두 탑 바텀 스왑을 통해 리버스 맞라인을 선 상황. 시작부터 바론 둥지 아래쪽 작은 부쉬에 숨어 있던 루시안과 탐 켄치가 이즈리얼의 점멸을 빼는 데 성공했는데, 그나마도 코르키가 곧바로 지원해 오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퍼블을 줄 판이었다. 3원딜로 최소 중반 이상을 봐야 하는 ROX에 비해 기동전과 합류전에서 비교적 우위에 있는 SKT의 조합이 시작부터 큰 이점을 안고 출발하게 되었는데, 결국 킨드레드의 칼 갱킹에 의해 정확하게 4분 찍는 순간 코르키가 잡히며 극초반부터 형세가 SKT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 버린다. 게다가 7분 35초에 또 다시 킨드레드의 칼갱킹으로 노틸러스가 잡혀버리면서 그 격차가 더더욱 심하게 벌어지게 되는데, 전반적으로 CS까지 벌어져 있어서 해설진들마저 차마 실드를 쳐 주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후 ROX는 변칙적인 인원 배치나 엇박자 라인 투입 등 여러 가지 변수를 창출하려 하지만, 이미 중요한 지점마다 철저하게 와딩을 해 놓으며 기본 시야 장악을 충실하게 실행한 SKT가 전부 파악하는 바람에 오히려 미드 1차가 순식간에 밀리고 2차 HP마저 순식간에 소모된다. 그리고 17분경 벌어진 교전에서 질리언이 일찍 잘리는 불상사가 벌어지긴 했으나 오히려 탐 켄치의 삼키기에 의한 딸피 되살리기를 기반으로 이즈리얼과 노틸러스를 역으로 끊는 데 성공, 미드 2차를 마저 철거하고 킬 스코어를 4:1로 크게 벌려놓는다. 이 시점에서 SKT의 1세트 승리가 사실상 확정되었고 이후로는 ROX의 필사적인 발악을 가볍게 떨쳐내며 탑미드 2라인에 고속도로를 일찌감치 밀어놓은 뒤, 3억제기 밀고 28분 43초에 예약승을 느긋하게 가져 오는 일방적인 원사이드 게임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SKT는 단 하나의 타워도 잃지 않았고, 드래곤 또한 독식했다. 이때 상황은 킬 스코어 14:1, SKT는 3억제기를 전부 밀었고 ROX는 노 타워, 드래곤 스택은 2:0.

SKT는 그야말로 조합의 묘미를 십분 활용해 먹어주고 안식하고 살려주는 상생 구조를 완벽하게 실현시켰고, ROX의 자잘한 실수들을 남김없이 받아먹으며 말 그대로 질래야 질 수 없는 게임을 이끌어냈다. 반대로 ROX는 밴픽부터 평소 잘하는 합류전 스타일의 픽이 아니라 후반 지향형 픽인 이즈리얼을 포함한 3원딜 조합을 들고 온 시점부터 어쩐지 불안했는데, 결국 경기 내에서도 철저하게 응징당했다. 특히 극초반 실수가 상대방의 눈덩이 씨앗을 만들어 주는 반 자폭성 플레이로 연결된 점이 너무나도 아쉬웠으며, 그 결과 SKT의 모범 답안의 희생양이 되었기에 2세트에 미치는 여파를 어떻게 최소한도로 줄이느냐가 당장의 숙제가 되어 버렸다.

파일:bigpiture.jpg

1세트 종료 후 번외 선수 인터뷰에서는 매드라이프와 익수가 나왔으며, 두 사람의 인터뷰 후에는 벵기의 빅피쳐 드립을 그대로 활용한 막간 동영상이 나왔다.[6] 차두리에 대한 차범근의 원격 조종 드립을 응용한 무전기 드립을 활용한 동영상으로, 아무래도 팬덤 사이에서 신빙성 있는 카더라로 떠돌았던 벵기 퇴출설 및 은퇴설에 정면 반박하는 차원에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벵기에게 나중에 인터뷰에서 이 영상에 대해 질문하자 "보기 힘들어 보지 않았다"라고 부끄러워했는데, 2016 MSI 막간 영상에 따르면 어쨌든 보긴 본 듯.


3.2. 2세트[편집]



ROX Tigers
SK telecom T1

파일:zilean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kindred_portrait.png

파일:ekko_portrait.png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파일:poppy_portrait.png 파일:graves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lucian_portrait.png 파일:braum_portrai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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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X가 또 다시 코르키/이즈리얼 조합픽을 들고 왔는데, 니달리와 킨드레드가 전부 빠지고 그레이브즈를 뺏긴 상황에서 엘리스와 조합한 걸로 봐서 1세트에서의 실수만 하지 않으면 할 만하다고 평가한 모양. 하지만 SKT에서 아지르와 브라움을 챙기며 후반 가도 크게 밀리지 않을 받아치기를 완성했기 때문에 ROX가 훨씬 더 능동적으로 플레이할 것이 요구되었다.

이번에는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인 ROX가 10분경 봇을 몰아치고 곧바로 탑을 몰아쳐 라인 스왑을 한 루시안을 잡아 퍼블을 가져간다. 코르키의 발키리가 빠지는 바람에 울프까지 추가로 잡아내진 못했으나, 탑 1차 타워를 밀어내는 데 성공. SKT는 1차 타워 후 정비 타이밍을 노려 용 1스택을 먼저 쌓은 뒤 ROX의 전령 사냥을 저지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합상 중요한 아지르가 코르키에게 우위를 점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계속해서 마련한다. 결국 점멸 없는 엘리스가 괜히 브라움에게 고치를 던지며 도발하는 걸 3인 역공으로 잡아내며 글로벌 골드를 역전하지만, 탑에서의 갱킹에 아지르가 역갱으로 맞서는 동안 코르키가 CS를 따라가며 조금 풀리나 싶더니 ROX가 바텀 1차 타워를 밀어내며 속도를 올린다.

이후로도 ROX가 SKT 챔피언들을 억지로 몰아내며 미드 1차를 끊긴 했으나, SKT가 바텀 1차를 밀며 억지 합류를 유도하는 등 여전히 주도권을 내 주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는데, 22분경부터 시작된 합류전에서 브라움을 잡아낸 ROX가 그대로 바론 버스팅을 시도하면서 그걸 막으러 들어 왔던 뽀삐까지 잡아내며 흐름이 역전되었다. 하지만 24분경 프레이의 이즈리얼이 페이커의 슈퍼 플레이에 허무하게 무너져 내린 뒤 벌어진 한타에서 알리스타와 엘리스까지 끊기며 다시 SKT가 역전하나 싶었는데, 3용째를 먹으려던 SKT를 적절한 학익진으로 덮친 ROX가 브라움 - 아지르 - 뽀삐 셋을 끊으며 재역전에 성공한다.

대놓고 후반을 노리는 SKT를 상대로 ROX 멤버들이 SKT 미드 2차 앞에서 애매하게 대처하는 동안 뽀삐는 바텀 3차까지 발빠르게 백도를 시도했으며, 어찌어찌 미드 2차를 밀어내긴 했으나 ROX의 바텀 3차 체력이 절반밖에 남지 않게 된다. 후반 가서 상대적으로 힘을 덜 받는 ROX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다른 방향으로 돌파구를 만들어야 했는데, 조금 더 세게 미드를 밀어붙이는 선택을 하고서 브라움을 잡아낸 뒤 바론 낚시를 통해 뽀삐를 추가로 끊고 두 번째 바론을 먹는다. 거기다가 드래곤 준비하러 나왔던 SKT의 옆구리를 물어낸 뒤 브라움을 추가로 잡아낸 ROX가 SKT의 미드 억제기를 밀어냈고, 용 스택도 3:1로 한 번 끊는다.

ROX는 바텀 돌려깎기를 통해 억제기 2개를 밀어내고, 이제 다음 바론 턴에 바론을 먹고 진격하면 게임은 질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른다. 그러나, 미드에서 페이커 - 뱅의 슈퍼 플레이로 스멥 - 피넛이 짤려버리면서 상황은 SKT 쪽으로 반전된다. 바론 리젠이 10초도 안 남았기에 이 바론을 SKT가 먹으면 역전까진 아니어도 기세를 되살릴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ROX 조합의 핵심이자 사이좋게 잘 큰 이즈리얼 - 코르키 콤비의 포킹 한두방에 SKT의 딜러 라인은 빈사 상태가 되어버렸고, 결국 뽀삐가 알리를 물면서 3:5 한타를 걸어봤지만 여기서 뽀삐가 궁으로 날린 이즈리얼이 후방으로 빠져있던 아지르 바로 옆으로 날아가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피가 빠져 있어서 꼼짝없이 죽을 상황이었던 아지르는 이판사판으로 이즈리얼에게 달려들었으나 순식간에 삭제당했고, 이어 더블킬을 헌납하며 SKT가 3:5 한타에서 대패해버린다! SKT의 진형이 위아래로 길게 1자로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맨 위에서 날린 이즈리얼이 맨 아래쪽의 뒷라인에게 도착해버린 것이다. 그대로 ROX가 그대로 밀고 들어가면서 2세트를 가져간다.

다른 팀들의 평가나 중계진들의 평가 등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스멥이 잘 커서 캐리하면 이기는 승리 공식을 그대로 밀어붙인 결과 그동안 안 하던 짓을 해서 드디어 승리를 넣은 것이 ROX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고, 1세트에서 자신들이 당했던 걸 그대로 돌려줬다는 것 또한 좋은 징조. 반대로 SKT 입장에서는 개개인의 슈퍼 플레이가 돋보였으나 1세트와 달리 군데군데 실수가 보였고 그 실수를 ROX가 바로바로 받아먹는 아쉬운 모습들이 몇 번 나왔다. 특히 맨 마지막의 뽀삐 방생궁이 결정적인 패착이 되었던 게 가장 아쉬운 부분.

경기 시작 5분경 울프의 헤드셋 문제로 잠기 경기가 중단되었으며, 9분경 관전 클라이언트 팅이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진행이 약간 불안했다. 그러나 거의 1분만에 관전 클라이언트를 복구했으며, 관전팅을 본 관객들의 탄식 소리가 채 끝나기도 전에 블랭크의 개인 화면을 곧바로 전환하는 등 OGN의 발빠른 대처가 돋보였다.

2세트 종료 후 준비 시간에 단군의 위클리 LCK가 생방송으로 진행되었다. 아크릴판 연설대를 단독 배정받아서 중계진 3인방과 같은 디자인의 연미복을 입고 진행했는데, 평소에 지적받았던 딕션 문제에 덧붙여 처음 서 보는 큰 무대에 대한 긴장감 때문에 약간 버벅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의 현장 상황을 정리하는 내용을 위주로 진행했는데, 그 중간에 매드라이프 옆에 관전 나왔던 샤이를 비춰 주기도 했다. 그리고 위클리 LCK 후에는 ROX 멤버들을 녹음실에 데리고 찍은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스페셜판이 방영되었는데, 전 멤버인 호진의 BJ 선곡으로 빅뱅의 거짓말을 5명 전원이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3.3. 3세트[편집]



SK telecom T1
ROX Tigers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ekko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zilean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poppy_portrait.png 파일:elise_portrait.png 파일:velkoz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tahmKench_portrait.png

파일:nautilus_portrait.png 파일:kindred_portrait.png 파일:lissandra_portrait.png 파일:twitch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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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픽부터 예사롭지 않았는데, SKT가 막픽으로 IEM에서 프나틱을 털었던 벨코즈를 띄우자[7] ROX가 막픽으로 트위치를 칼픽하며 솔랭 폭파를 미리 예고했다.

밴픽 기준으로 살펴보면, ROX는 원딜을 끝까지 숨기면서 리산드라 - 노틸러스로 이어지는 이니시 조합을 짰고 SKT는 이즈리얼과 함께 페이커가 벨코즈를 뽑으면서 작정하고 포킹해서 들어오기 전에 고통을 주다가 난전 상황이 발생하면 엘리스 - 탐 켄치를 활용해 어그로 핑퐁을 극대화하는 조합을 짰다. 게다가 원딜은 잘 크면 혼자서 다 해먹는다는 평을 받는 이즈리얼이었는데, 원래 프레이도 이즈리얼을 잘 쓰고 직전 2세트에서도 MVP를 받았기 때문에 픽을 뺏어온 느낌이 있었다. 해설진도 ROX가 애쉬나 진을 뽑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ROX의 마지막 카드는 트위치였다. 원래 트위치 vs 이즈리얼 구도에서 트위치가 강하다는 평은 종전부터 있었고, 일단 트위치가 한타에서 궁극기를 켜고 제대로 쏘기 시작하면 상대를 순식간에 녹여버릴 수 있는 왕귀형 챔프인 것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파일럿이 트위치 잘 쓰기로 유명한 프레이다. 결과적으로 ROX는 ROX의 색이 가장 강한 2텔을 이용한 빠른 속도전을, SKT는 SKT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라인전부터 압살해서 끝장을 보는 조합을 갖춘 채 경기를 시작한다.

경기는 치열하고 수준 높은 한타의 연속이었다. SKT가 한타에서 이기고 이득을 챙겨 뺄 때쯤, ROX의 트위치의 기습으로 다시 이득을 빼앗아오는 그런 구도의 반복이었다. 이즈리얼, 벨코즈의 포킹이 주력인 SKT가 포지션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한타를 할 경우는 완전히 ROX의 기세로 넘어갔고, 반대로 ROX의 주 챔피언인 트위치가 포지션을 잘못 잡고 물리면 그대로 SKT의 기세로 넘어가는 것을 반복했다. ROX는 본인들의 팀컬러대로 투텔을 이용한 빠른 합류로 한타를 먼저 열거나 뒷치기를 노렸고, 반대로 SKT는 우위를 가진 라인전을 바탕으로 일점돌파를 우선 시도하고 이후 되받아치기에 나섰다.

ROX는 바론 한타 대승으로 SKT 선수 3명을 짜르고, 정글을 딸피로 만들어 바론을 먹는 듯 했으나, 뱅의 이즈리얼의 거리 유지를 통한 무한 포킹으로 바론을 먹지 못하였다. 그 후 ROX는 SKT가 드래곤쪽으로 가자 바론을 시도했지만, 엘리스의 재빠른 이동으로 실패했고, 직후 ROX 진영 미드 2차 타워의 한타에서 뱅의 이즈리얼이 과감한 앞비전으로 반피인 리산드라를 견제하려던 걸, 이즈 암살을 준비하던 트위치가 전부 다 얻어맞더니[8] 트위치가 순식간에 빈사 상태가 되고 만다. 트위치가 바론 쪽에서 돌아와서 대충 위치는 알지만 은신 상태이고 와드가 없었기 때문에 명백히 얻어 걸린 것이다.

이 부분에서 SKT가 트위치의 예상 경로를 핑으로 정확히 예측했기에[9] 저 앞비전이 트위치를 노리고 들어갔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24일 네이버 라디오쇼에 전화 인터뷰로 출연한 최병훈 감독은 3경기 종료 후 뱅에게 트위치를 알고 들어간 거냐고 묻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전혀 몰랐다고 했다고 한다. 애초에 리산드라를 노리고 들어갔고, 트위치의 위치는 대충 추정만 하고 있었다고 하며 유사시에는 탐 켄치가 살려줄 것을 기대하고 들어갔다고.

그 즉시 듀크의 뽀삐가 트위치를 물어 그대로 트위치를 죽이며 한타가 시작해 ROX는 킨드레드, 노틸러스밖에 남지 않게 된다. 전원 생존한 SKT는 게임을 그대로 끝내려 했으나, 킨드레드의 궁극기인 양의 안식처를 통해 ROX가 끝끝내 비비면서 쌍둥이 타워가 깨지는 것을 최대한 늦춘다. 그 이후 다시 살아난 트위치와 민병대로 오는 노틸러스에 SKT는 역으로 에이스를 당하고 만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ROX는 바론을 먹는 이득을 취하였다. 그리고 용 둥지 근처에서 약간의 대치구도를 반복하다 일어난 한타에서, 듀크의 뽀삐가 궁극기로 정확히 트위치를 날려버려 5:4 구도를 만들어진다. 다시 복귀한 트위치에게 벽꿍을 명중시키고 터뜨리면서 ROX는 한타를 대패, 생존한 SKT의 뽀삐와 이즈리얼이 넥서스를 밀며 게임이 종료된다.

마지막 한타 직전 글로벌 골드 차이가 500 골드 밖에 안나는 정말 피터지는 접전이었다.[10] MVP는 뱅이 받았지만, 해설진 모두 숨겨진 수훈으로 듀크를 뽑았는데 뚜벅이 원딜인 트위치 입장에서는 돌진으로 달라붙어 끊임없이 괴롭히고 괴롭히는 뽀삐 때문에라도 프리딜을 넣을 구도를 거의 완전히 봉쇄해 버렸다. ROX는 생각한 모든 플레이를 완벽히 해냈지만 마지막 한 수를 쓰지 못하게 괴롭힌 듀크 때문에 결국 초접전에서 밀리고 말았다.

MVP를 받은 뱅즈리얼은 혼자서 팀내 40%에 가까운 비율의 딜을 퍼부었다, 한타 때마다 킬을 쓸어담는 걸로도 모자라 혼자서 상대 5명의 바론 트라이를 견제해서 막아내거나 시야 없는 상대 블루를 궁으로 스틸하는 진기명기도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이번 경기에서 벨코즈가 궁으로 반피의 킨드레드를 녹여버린 킬이 페이커의 통산 900번째 킬로 기록되었다.


3.4. 4세트[편집]



ROX Tigers
SK telecom T1

파일:zilean_portrait.png 파일:maokai_portrait.png 파일:sivir_portrait.png

파일:nidalee_portrait.png 파일:ryze_portrait.png 파일:ekko_portrait.png

파일:poppy_portrait.png 파일:graves_portrait.png 파일:lissandra_portrait.png 파일:corki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rammus_portrait.png 파일:kindred_portrait.png 파일:cassiopeia_portrait.png 파일:ezreal_portrait.png 파일:alistar_portrait.png


다시보기

김동준: 이 경기는 제가 본 모든 결승전 중에서 가히 최고 수준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페이커가 진에어를 침몰시킨 카시오페아를 픽하며 분위기가 고조되며 시작했다. 8분경 알리스타가 무리하면서 핑와를 지우려다 퍼블을 내주었고, 이에 SKT는 탑을 찔러보지만 스멥의 깔끔한 스킬 활용에 무산으로 돌아가고 만다. 이후 SKT는 ROX가 집에 간 타이밍을 노려서 첫 용을 먼저 먹었지만 직후 ROX가 미드를 찌르면서 봇 듀오들을 제외한 3:3 한타가 일어나게 된다. 여기서 카시오페아가 바론쪽에서 오는 킨드레드와 맞텔을 타고 오는 람머스를 믿고 약간 어정쩡한 포지셔닝을 하다가 뽀삐의 벽꿍에 그야말로 순식간에 녹아버린다. SKT가 계속해서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나 싶었지만 람머스와 킨드레드가 그레이브즈와 리산드라를 잡으면서 2:2 교환만 하고 끝나게 된다.

이후 ROX는 이전 봇 딜 교환에서 점멸이 빠졌던 이즈리얼의 생존기 부재 + 카시오페아의 로밍력 부족을 이용해서 리산드라의 순간이동 활용을 통해 봇에서 이즈리얼을 잘라내고 협곡의 전령까지 획득한 데다 그레이브즈가 몰래 솔용까지 성공시키면서 ROX가 많이 득점하게 되었다. 그에 비해 SKT는 람머스를 제외한 모든 라이너들이 1데스씩 한 상황. 이에 SKT는 카시오페아의 장점을 살려서 20분에 나온 햇바론을 먹으려고 시도를 하고, 리산드라가 이에 의구심을 품고 바론쪽으로 어슬렁 어슬렁 걸어오다가 부시에서 시전한 카시오페아의 궁극기를 정통으로 맞고 죽어버렸다. 이어서 진행된 한타에서 SKT는 트런들과 뽀삐를 잡으며, 3:1 교환을 성공시키면서 많이 따라잡게 된다. 직후에 그레이브즈가 블루 카정을 들어갔다가 SKT의 추노에 죽게 되고, 카시오페아가 첫 킬을 먹는다. 분위기를 가져온 SKT는 정글이 죽음 + 상대 텔포 모두 부재 + 카시오페아의 오브젝트 사냥 속도를 이용한 과감한 바론 트라이로 희생 하나 없이 성공적으로 먹는다. 바론 버프를 이용해서 SKT는 미드 1차 포탑 철거를 시도하는데 ROX의 결사적인 방어에 드래곤으로 방향을 선회한다. 이 용을 그레이브즈가 빨리 뽑기로 진입해서 화약 역류 + 평타 + 강타로 스틸을 해버렸다. SKT가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ROX의 호수비로 팽팽한 상황은 이어진다.

이후 대치 상황에서 SKT는 잘 큰 람머스를 이용해 1-4 운영을 돌리는데, 괴물로 성장한 성장한 람머스라서 무조건 2명을 배치해야하는 상황이 된다. 이때문에 ROX는 순간이동 2개라는 장점을 크게 살리지 못하게 된다. 33분경 드래곤을 앞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카시오페아가 부시쪽에서 대기를 하다가 점멸 + 궁극기를 통해 2명 석화 + 1명 이탈[11]이라는 대박을 터뜨리면서 그레이브즈와 코르키라는 주요 딜러 라인 2명을 끊어내고 바론까지 획득하게 된다.

스무스하게 용까지 획득한 SKT는 바론 버프와 잘 큰 람머스의 다이브 무력시위를 통해 미드 2차 포탑을 힘으로 깨버린다. 잘 큰 람머스는 계속해서 솔로 라인 운영을 하며 ROX를 강하게 압박하고 팽팽하던 상황은 점점 SKT 쪽으로 기울어간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ROX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지는데 SKT의 3용을 먹자 무시하고 바론 버스트를 넣어서 먹어버렸다. 이 과정에서 1:2의 손해가 있었지만 정글과 정글+서포터의 교환이었기에 ROX는 기분좋게 바론을 먹은 상황. SKT는 1명이 더 많은 상황적 우위를 앞세워 강하게 미드를 압박해보지만 별다른 이득을 취하지 못한다. 이후 탑에서 운영을 하던 람머스를 ROX가 크게 조이면서 끊는데 성공했고, 미드와 탑 2차 타워를 밀어버리는 성과를 올린다. 이때부터 양 팀의 글로벌 골드 차이가 1,000 골드도 나지 않는 팽팽한 줄다리기를 다시 시작된다.

SKT는 그나마 용 스택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이 강점이었는데[12] 그레이브즈가 평타 + 강타로 또한번 드래곤을 스틸해버렸다.[13] 심지어 무조건 스틸한다는 자신감까지 있었던 모양인지 아예 벽을 점멸로 넘어온 건 덤. 이로 인해 용이 3:3으로 동률을 이루게 되었기에 SKT만 가지고 있던 이점은 완전히 없어지게 되었다. 드래곤 이점을 허망하게 잃은 SKT는 47분경 뽀삐를 물어보거나, 뽀삐가 부재한 틈을 타서 SKT가 한타를 시도했으나 ROX가 잘 흘렸다.

이후 ROX가 바론 트라이를 시작하는데 모든 라이너들이 풀피인 상태인 ROX에 비해서, 람머스는 탑을 정리하다 급히 복귀하느라 체력이 반 이하로 떨어진 상태에서 맞붙게 된다.[14] ROX는 알리스타를 날리면서 진입해오는 킨드레드를 마크하며 바론을 먹고 한타를 시작했고 이러한 구도는 누가봐도 SKT에게 불리한 구도였다.

그 때 킨드레드는 뽀삐의 궁극기 회피 및 바론 저지를 위해 앞점멸로 진입, 실피 상태에서 뽀삐의 벽꿍을 수은 장식띠로 풀고 양의 안식처를 시전한다.[15] 그리고 벽꿍이 된 킨드레드를 녹이기 위해 코르키를 제외한 ROX 전원이 돌진해서 뭉치는 찰나의 순간, 페이커의 카시오페아가 놓치지 않고 마치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석화의 응시를 작렬시켰다. 이걸 킨드레드를 녹이기 위해 모인 프레이의 코르키를 제외한 모두가 카시궁을 뒤집어 쓰고, 이에 힘입어 듀크의 람머스 지진 + 돌아온 울프의 알리스타 쿵쾅 + 뱅의 이즈리얼 프리딜이 모두 기가 막히게 들어가면서 에이스를 띄우고 한타를 대승하게 된다.[16] Jatt의 팀 파이트 분석 ROX가 한타의 정석을 보여줬다면 SKT는 정석을 뛰어넘는 전원의 슈퍼 플레이로 불리함을 극복했으며, 이후 블랭크를 제외한 4명이 살아남은 SKT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정말 다사다난했던 4개월간의 스프링 여정을 끝내게 되었다.

바론 앞 한타가 벌어지기 직전까지 양팀의 글로벌 골드는 단 500 골드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으며, 50분 정도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이 정도의 골드 차이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 경기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알 수 있다.[17] 양 팀 모두 실수에 의한 패배보다는 한쪽의 슈퍼 플레이에 의한 한타 패배가 일어나는 경우가 더 많았으며, 운영 수준도 김동준 해설이 평가했듯이 정말 최고 수준의 운영과 피지컬을 보여주며 아낌없이 모든 것을 쏟아낸 명경기였다.


4. 총평[편집]


파일:C-EuTB0UIAEOeQh.jpg

김정균 : 우리 SKT는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습니다.[18]

양 팀의 이름값에 걸맞는 최고 수준의 결승전이 나왔다. 마지막 한타가 끝나기 전까지 정말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접전이었으며,[19] 경기 내용 또한 결승전에 걸맞는 최고 수준의 운영과 피지컬을 보여주었다. 스코어는 비록 3:1이기는 했지만 2012 서머 결승전, 2014 서머 결승전을 뛰어넘는 역대급 결승전이라는 평이 정말 아깝지 않은 명경기를 양팀이 보여주었다. 약간 원사이드하게 흘러간 1세트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3개 세트에서는 모두 서로 장군 멍군하는 치열한 접전이었으며, 그 접전의 끝에서 웃을 수 있던 건 SKT였다.

SKT는 이번 우승으로 LCK 5회 우승, 그리고 LCK 3라는 전무후무한 압도적인 기록을 써내렸다. 비록 7위부터 시작했다지만 팀원들의 기량과 케미과 올라감에 따라 거머쥔 매우 멋진 승리와 함께, ROX는 또다시 준우승의 고배를 맛봐야만 했다. 페이커는 물론이고, 기량이 최고조로 올라간 뱅과 그에 걸맞는 팀원들의 슈퍼 세이브와 서포팅, 실로 완벽한 호흡이었다고 정리할 수 있다. ROX도 분명히 절정의 기량을 뽐냈으며 슈퍼 플레이를 연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SKT가 맞받아치는 듯이 슈퍼 플레이를 연발하며, 용호상박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 정글의 메타 변화와 함께 무너진 ROX는 이번엔 탑의 메타 변화로 인해서 다시 한 번 준우승이라는 쓴 고배를 마셨다. 정규시즌 엄청난 캐리력을 보여주며 MVP를 받은 스멥이었지만 포스트시즌에 들어오고 나서 탑의 메타 변화로 인해 탑의 선픽감은 마오카이, 뽀삐, 에코 정도밖에 남지 않았었고 여기서 스멥의 캐리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챔피언은 에코 뿐. 2경기에서 어쨌든 에코를 잡고 중반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 세트를 따내며 SKT의 결승전 연승을 끊는데 성공했지만 본인들이 마오카이를 밴하고 있는 상황에서 SKT가 에코를 3세트부터 밴하기 시작하자 스멥의 캐리력은 상당히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이는 상대적으로 탑에 기대는 부분이 큰 ROX에게도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각 라인 KDA 1위 상은 준우승팀인 ROX 전원이 받아가면서 팀원 전원이 다시 단상에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얼마나 이번 LCK에서 ROX가 강했는지를 보여 주는 일례라 할 수 있다.

kt에 이어 ROX도 결승 전 '우승 시 해외여행'을 공약으로 내걸고 ROX 선수들을 응원했는데, ROX 역시도 우승에 실패하면서 해외 여행 공약 징크스가 생겨버렸다.

여담으로 페이커는 결승전에서도 매 세트 다른 챔피언을 선택함으로써 챔프폭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우려는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었다.

이 경기를 보던 CLG의 구단주 핫샷이 트위터로 "한국이 이렇게만 한다면 북미 팀들이 롤드컵때 가능성이 있다."라는 트윗을 올려 사람들에게 전프로라는 사람이 경기 수준 보는 눈까지 떨어졌냐는 까임을 받았다. 몬테도 이 트윗을 보고 "왜 북미 팀들이 가능성이 있는 게 MSI가 아니라 롤드컵 때야?"라고 비꼬는 리트윗을 올렸으며, 그 트윗을 어떤 사람이 "MSI에는 CLG가 가니까"라고 해서 핫샷은 만인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이후 CLG는 MSI에서 결승에 갔으나 가능성은 커녕 SKT에게 처참하게 패배하고 돌아왔다.

용산에서 치뤄졌던 마지막 LCK였던 만큼 리그 오프닝만큼은 아니지만 각 팀의 현역 선수들이 다수 초청되었으며, 역대 대회 결승의 하이라이트도 경기 시작 전 영상으로 한 번, 경기 후 엔딩으로 두 번 내보냈는데, 덕분에 의 제드는 이 날에도 어김없이 죽었다. 또 수상 내역이 없었음에도 오프닝 연출을 위해 불려온 선수들도 OGN에게 능욕당했다는 드립이 흥했다.
[1] 지난 2013 LCK 서머 결승에서의 패패승승승 이후 올라간 모든 결승에서는 3:0 스윕을 이어가고 있다. 대단할 뿐더러 한동안 깨질 수도 없는 기록이다. SKT를 제외하면 2회 우승팀도 없으니...[2] 매치 전적으로 따지면 5전 전승을 기록중이다.[3] 매치 전적은 2승 2패.[4] 세트 승률 3위는 의외로 CJ(5승 6패, 매치 전적 1승 2패), 공동 4위 진에어(3승 6패, 매치 전적 1승 2패), 나진(1승 2패, 매치 전적 1패), 6위 kt(3승 8패, 매치전적 1승 2패), 7위 아프리카(0승 2패, 매치 전적 1패)이다. 참고로 kt는 ROX전 3:2 승 이후 SKT를 두번 만나 세트로만 내리 6연패를 하면서 세트 승률을 엄청나게 까먹은 것. 아무래도 세트 승률 자체가 리그의 득실차와는 다르게 동일한 잣대에서 비교할 수는 없는 것이므로 그냥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 일단 매치 전적 자체만 보더라도 서로간의 비교로 우열을 가릴만한 충분한 데이터량이 쌓였다 보기도 힘들다.[5] 해설석 60프레임, 그 외 30프레임 지원. VR 해설에는 조은나래/권이슬 콤비가 나왔다.[6] 벵기가 빅피쳐라고 오타를 낸 적이 있는 드립. 이후 2016 MSI 막간 영상에서도 '빅피쳐'라고 표기하며 오타가 아님을 다시 증명했다.[7] 이렇게 되자 당시 경기에서 서포터만 브라움에서 탐 켄치로 바뀐 조합이 되었고, 마침 ROX의 선픽이었던 탑 노틸러스 - 미드 리산드라도 당시 프나틱이 사용했던 그 픽이었다.[8] 이 장면의 가장 핵심은 리산드라 궁극기와 알리스타 쿵쾅을 맞을 위기에 처한 뱅의 이즈리얼을 탐 켄치가 환상적인 먹방으로 슈퍼 세이브를 한 것. 덕분에 이즈리얼은 안전한 장소에서 다시 프리딜 구도를 만든다.[9] 영상의 10~15초 즈음을 자세히 보면 트위치의 위치에 따라서 파란색 핑(SKT의 핑)이 정확히 찍히는 것을 알 수 있다.[10] 거기에 ROX는 그 타이밍에 정글러를 제외한 4인 바론 버프까지 두르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SKT보다 훨씬 더 유리한 고지에 있었다고 볼 수 있었다.[11] 그레이브즈와 트런들은 석화, 그 와중에 코르키는 낌새는 빠르게 눈치채고 등을 돌려서 슬로우로 피한 뒤 뒷발키리로 피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데다가 람머스가 순식간에 달라붙었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 상황 직전에 ROX가 카시가 있던 쪽 부시에 와드를 설치했다가 와드가 지워졌는데, ROX도 눈치는 어느 정도 채고 핑와만 지우고 뺄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카시오페아의 이니시 타이밍이 매우 빨랐다.[12] 이 시점에서 SKT는 3용, ROX는 2용이었다.[13] 이때 드래곤에게 뜬 그레이브즈의 평타 치명타는 무려 904나 되었다. 정글러는 양쪽 모두 18렙이었지만 그레이브즈의 치명타 + 강타는 무려 1900의 데미지를 한번에 넣을 수 있는 것. 확실히 누누의 잡아먹기 + 강타나 엘리스의 독이빨 + 강타만큼이나 변수를 예측하기 힘든 데미지이기는 하다.[14] 직전 한타에서 텔레포트가 빠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집에 갔다 올 수가 없었다.[15] 블랭크의 이 판단이 주효했던 게, 만약 그 상황에서 뽀삐 궁에 날아간 게 알리스타가 아니라 킨드레드였거나, 킨드레드가 양의 안식처를 쓰지 못 하고 순간적인 ROX의 화력에 0.3초만에 녹아버렸다면 SKT는 그 다음 한타를 절대 못 이겼을 것이다.[16] 경기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SKT가 이미 3명을 잡은 상황에서 뒤로 빠지면서도 딜을 넣던 코르키의 데미지가 너무 강해서 김동준 해설조차도 '설마 이걸?'이라는 느낌으로 "어?"라면서 의문을 표했을 정도로 운영뿐만 아니라 양팀의 피지컬 또한 정말 극한을 달렸다. 실피가 된 울프의 알리스타와 뱅의 이즈리얼이 코르키의 미사일 폭격을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피하는 무빙이 압권. 그 둘이 코르키에게 잡혀버리고 코르키가 도망치는데 성공했다면 게임이 좀 더 길어질 소지도 있었다.[17] 오히려 마지막 한타에서는 ROX는 풀피 + 바론 버프를 두르고 시작했고, SKT는 람머스 반피, 알리스타 홈런, 그리고 킨드레드가 저지하려고 들어가다 뽀삐에게 벽꿍당해서 양의 안식처로 간신히 살아남은 것이었기에 ROX가 훨씬 유리한 입장이었던 것이다. 이걸 4인 궁을 통해서 한타 대승을 이끌었던 카시오페아의 궁극기가 게임의 모든 것을 바꾼 셈.[18] 그리고 3년 뒤, 1년 전의 최악의 설움을 떨쳐내고 왕좌로 돌아오는 데 성공하면서 이 말을 다시 쓰는 데 성공한다.[19] 4세트 마지막 한타 직전 ROX가 바론을 치는 순간 양팀의 글로벌 골드 차이는 불과 500 골드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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