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대한민국/펜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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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1일차: 8월 6일[1]
3. 2일차: 8월 7일
4. 3일차: 8월 8일
5. 4일차: 8월 9일(박상영 금메달)
6. 5일차: 8월 10일(김정환 동메달)
7. 6일차: 8월 11일
8. 7일차: 8월 12일
9. 8일차: 8월 13일
10. 9일차: 8월 14일



1. 개요[편집]


펜싱은 지난대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기록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새로운 효자 종목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에도 대회 초반부터 김지연, 신아람, 구본길, 정진선 등 전 대회 메달리스트들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개인전에서 대표팀은 생각외의 부진을 보여줬다. 개인전에서 8강 이상 진출한 선수는 여자 에페의 최인정, 남자 에페의 박상영, 남자 사브르의 김정환 등 3명에 불과했다. 전대회 메달리스트였던 김지연, 신아람, 구본길 등이 모두 초반에 탈락하는 이변을 기록한 것.

특히 남자 에페의 박상영은 대표팀 막내임에도 패기와 끈기를 보여주며 세계 톱랭커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사브르 세계 2위인 김정환 역시 구본길이 탈락한 가운데에서도 고군분투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박상영의 금메달은 아시아 대륙에서 획득한 유일한 금메달이었다.[2]

다만 단체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나름 비등비등한 싸움을 펼쳤지만 일부 선수의 부진으로 리드를 유지하지 못한채 역전당하는 모습을 연달아 보여주면서 출전한 3개 종목 모두 8강에서 떨어졌다.

성적만 본다면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며 괜찮은 활약을 보였지만 단체전에서의 실수, 지난대회 메달리스트의 부진 등은 뼈아팠다. 게다가 이번 대회 이후에는 세대교체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펜싱 대표팀 차원에서는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여자 플러레 남현희와 남자 에페 정진선, 박경두 그리고 남자 사브르 동메달리스트 김정환 등 30대 초중반 선수들이 다음 대회에서 은퇴 또는 기량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고[3] 체력적으로 전성기를 맞은 여자 사브르 김지연, 남자 사브르 구본길, 여자 에페 신아람 등 20대 후반~30대 초반 선수들도 다음 대회에서는 30대 초중반으로 노장축에 접어들게 된다.

다행히도 남자 에페의 박상영, 여자 사브르의 서지연, 윤지수 등 20대 초중반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경험을 쌓거나 메달을 획득하면서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제 포스트 남현희, 정진선, 김지연, 신아람, 구본길 등을 찾아 베테랑과 신예, 에이스 등이 잘 어울러져 선수층을 두텁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해보인다.


2. 1일차: 8월 6일[4][편집]


여자 에페 개인전이 가장 먼저 열렸다. 1초 논란의 당사자였던 신아람을 비롯해 최인정, 강영미가 출전했다.

하지만 신아람은 2라운드부터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1점차로 32강전에서 광탈했다. 강영미는 전 대회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쑨위제를 꺾는 파란을 선보이며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강영미는 16강전에서 패배했고 8강전까지 진출한 최인정 역시 4강진출에 실패하면서 1일차는 별다른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3. 2일차: 8월 7일[편집]


남자 플러레 개인전 경기가 열렸다. 허준 KBS왈 펜싱계의 동의보감이라 카더라 혼자 개인전에 참여했다.

런던올림픽에서 최병철이 혼자 고군분투해 동메달을 땄던 것처럼 기적을 바랐지만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광탈했다.


4. 3일차: 8월 8일[편집]


런던 올림픽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지연이 출전했다. 여자 사브르에서는 김지연을 비롯해 서지연, 황선아가 출전했는데, 서지연과 황선아는 32강전에서 탈락하고 김지연 마저 16강에서 패배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김지연이 8강에 진출했다면 8전 8패의 천적인 올가 카를란과의 대결이 예상되던 상황이었는데 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한편 전 대회 은메달 리스트였던 러시아의 소피아 베리카야와 동메달 리스트 올가 카를란은 이번 대회에서도 똑같은 색깔의 메달을 획득했다. 데자뷰 금메달은 러시아 선수가 차지했다.

3일째 아무런 소득없이 경기가 끝나자 일부 사람들은 지난 대회가 운빨의 결정체였다는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반응도 냉담해지면서 펜싱은 또 다시 무관심 속으로 사라지는듯 했으나......


5. 4일차: 8월 9일(박상영 금메달)[편집]


남자 에페 개인전이었다. 지난 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정진선과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박경두가 포진한 가운데 만 20살의 신예 박상영까지 3명이 출전했다.

초반에는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정진선과 박경두에게 메달을 기대한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64강에서 시작한 정진선은 32강에서 세계랭킹 2위인 이탈리아의 가르조에게 패배했고 박경두 역시 멋진 장면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32강에서 광탈하면서 박상영 한명만 남게 됐다.

특히 박상영의 16강 상대는 정진선을 이긴 이탈리아의 가르조여서 4일차 역시 헛수고로 끝나는 듯 했으나...... 박상영은 가르조를 15대 12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고 8강전에서도 스위스 선수를 상대로 15대 4라는 점수차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 역시 스위스 선수와 맞붙었는데 15대 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

결승전 상대는 41살 관록의 노장이자 세계랭킹 3위인 헝가리의 백전노장 임레 게자[5]였다. 역시 경기 중반까지는 박상영의 압도적인 열세였다. 타이밍은 좋은 편이었지만 임레가 잘 막고 반격하면서 점수를 내줬다. 1세트에서는 8:6으로 어느 정도의 호각을 보였으나, 2세트에서 13:9까지 밀리며 2세트가 종료되었다.

이어지는 3세트 시작 전 관중석에서 누군가 할 수 있다!라고 외치자 박상영 선수가 따라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라고 되뇌이며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고 임레와의 마지막 승부에 임한다.

그렇게 시작된 3세트 초반, 역시나 임레가 14점을 먼저 선취한 가운데 박상영의 점수는 겨우 10점이었다. 2분 가량의 시간이 남아있었지만, 상대가 상대인데다 동시타가 가능한 에페의 경기방식 상 잠깐이라도 실수하면 그대로 끝나기에 박상영의 패배가 기정사실화 되는듯 했다.이때 결과 보기 두려워서 채널 돌린 사람들이 꽤 됐다카더라 사실 끄기는 아까워서 소리만 끈 사람도 꽤 됐다카더라 감독, 해설위원마저도 역전은 무리일 것이라 생각했을 정도. 지켜보는 모두가 이제 만 20살밖에 안된 젊은 선수가 헝가리의 백전노장을 꺾고 우승한다는건 불가능하다고, 그냥 은메달로 만족하자고 생각했다. 3세트 후반전이 시작되기 직전까지는.

그리고 여기에서 대이변이 일어났다. 임레가 4점차라 긴장이 풀렸는지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박상영은 이 틈을 노려 14: 10 상황에서 연이어 4점을 선취하며 기어코 14:14 동점을 만들더니 마지막 원포인트 대결에서 임레의 머리를 공격하며 15점을 선취하는데 성공했다. 15:14 대역전극이 벌어지며 극적인 금메달을 획득한 것. 이게 얼마나 어려운 것이냐면 올림픽 같이 월드클래스의 선수들이 맞붙는 대회에서는 3점차 승부를 뒤집는 것도 전례가 없을 정도며[6][7], 쉽게 비유하자면 가위바위보를 한번도 비기거나 지지않고 5번 연속으로 이긴 것이다. 게다가 상술했듯이 임레는 경력=박상영 선수의 인생인, 아득한 베테랑이다! 그런 선수를 이겼으니 그야말로 기적의 역전승. 임레 역시 기적같이 자신을 꺾고 메달을 획득한 박상영을 축하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첫 올림픽에서 사고를 친 박상영은 펜싱 종목의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하면서 전날 전반적인 부진을 면치 못했던 한국 선수단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에페 종목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아직 한국 펜싱이 죽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메달 확정 후에 기뻐서 날뛰는 모습이 명장면. [8] 또 두 대회 연속으로 비 유럽대륙에서 금메달이 배출됐다. 지난대회는 베네수엘라의 리마르도가 금메달을 땄었다.

6. 5일차: 8월 10일(김정환 동메달)[편집]


개인전 마지막 날이다. 그동안 하루에 1종목씩 실시하던 것과 달리 이날은 단체전 경기가 없는 남자 사브르의 구본길, 김정환과 여자 플뢰레의 남현희, 전희숙이 경기에 나선다.

먼저 시작한 여자 플뢰레는 두 선수 모두 탈락했다. 이번이 마지막 대회임을 선언한 남현희는 32강에서 일본의 니시오카 시호에게 패해 탈락했고 16강에서 세계 4위 러시아 선수를 만난 전희숙은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추격을 봉쇄당하며 탈락했다.

남자 사브르는 순탄하게 시작했다. 세계랭킹 2위 김정환과 4위 구본길이 32강전을 무난히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대진표상 결승에서 서로 만나는 상황이라 두 선수의 결승전을 기대했지만 구본길이 16강전에서 이란의 모이타바 아베디니에게 발목 잡히며 탈락했다. 김정환 역시 조지아 선수와 14:14까지 가는 어려운 경기운영을 보여줬으나 극적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니콜라이 코발리에프를 상대해 15:1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론 실라지에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진출했다. 구본길을 이기고 올라온 아베디니를 상대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은 지난 대회의 맹활약으로 인한 높은 기대치에 비해 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박상영이라는 다크호스가 등장하고 김정환의 맹활약으로 금 1, 동 1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마무리했다.[9]


7. 6일차: 8월 11일[편집]


단체전은 여자 에페와 사브르, 남자 플러레와 에페가 진행된다. 로테이션 상 남자 사브르, 여자 플러레는 진행되지 않는데, 둘 다 한국이 런던올림픽에서 선전했던 종목이라 아쉽다는 의견이다. 단체전 4종목 중 남자 플러레를 제외한 3개 종목에서 메달도전에 나선다.

단체전 첫날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은 8강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겨우겨우 역전해 놓은 스코어를 따라잡히며 26-27로 패배했다. 7번주자인 최은숙이 점수차를 줄여 동점으로 만들었고 8번주자인 신아람이 2점차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 최인정이 졸전을 거듭한 나머지 동점을 허용한채 9라운드를 마감하고 연장에서도 공격권을 가졌음에도 상대에 점수를 허용하며 패배했다. 최인정은 팀의 27실점 중 혼자 16점을 내주며 팀 패배의 일등공신이 되었으며 그 와중에 경기 후 다른 팀원들이 안타까워 하며 우는데 혼자 웃는 표정이 카메라에 잡혀 관련 기사 댓글에서 엄청나게 까이고 있다.

경기 자체를 보면 선수 선발과 출전 순서 전략의 실패라고 볼 수 있다. 강영미 대신 7주자로 출전한 최은숙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동점으로 만든데 비해 최인정은 9라운드에 첫 득점을 선취할 정도로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플레이에 집중했다. 국제 대회 경험이 적은 선수를 먼저 내보낸 뒤 역전을 시키는 경기를 해야 하는데, 신아람과 최은숙이 딴 점수를 최인정이 손쉽게 내주는 최악의 전개가 나왔다. 특히 최인정 선수는 공격이 안되면 실점이라도 최소화 시켰어야 하는데 그 점수가 나오기 힘든 에페에서 1분에 3점을 내리 내주는 등 16점을 내주는 동안 겨우 3점을 따는 최악의 경기를 보여주었다. 이런 최악의 경기를 보여준 선수가 왜 하필 가장 중요한 마지막 순서에 배치되었는지도 의문이다.[10] 박상영 만큼은 아니더라도 동시타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적극적인 공격을 했다면 우위를 점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순위 결정전으로 내려간 대표팀은 우크라이나를 45-34으로 승리해 5-6위 결정전으로 진출했지만 미국에 패하며 최종 6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지난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마무리인 셈이다.


8. 7일차: 8월 12일[편집]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경기가 진행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대표팀은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금메달은 러시아, 은메달은 프랑스, 동메달은 미국이 차지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9. 8일차: 8월 13일[편집]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가 진행된다. 대진표가 확정되었는데, 대표팀 에이스 김지연 선수의 천적(..)이자 동메달리스트 올가 카를란이 이끄는 우크라이나와 8강전을 치른다. 다행히도 2015년도 이후 상대전적은 5전 4승 1패로 대한민국이 우세한 편이긴 하다.

예상과는 달리, 40-45로 지면서 5-8위 결정전으로 밀리게 되었다. 초반 김지연의 맹활약으로 5-1로 앞서갔으나, 이어서 나온 서지연[11]이 올림픽 울렁증을 보여주며 7-10으로 역전(..)당한 이후, 윤지수의 분전에도 불구 시종 박빙 열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거의 막판 마지막 무대에 나온 서지연의 각성으로 35-34로 경기를 뒤집으며 준결승 진출을 하나 싶었으나, 막판 김지연이 천적인 카를란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40-45로 패했다. 그래도 5-8위 결정전에서는 선전하여 프랑스와 폴란드를 꺾고 5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펜싱 여자 대표팀은 노메달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10. 9일차: 8월 14일[편집]


펜싱 마지막 날로 남자 에페 단체전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 은메달리스트 게자 임레가 있는 헝가리 대표팀과 8강전에서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3승 2패로(2014년 시즌부터) 우리나라가 우세한 편이나, 마지막 두번의 맞대결에선 모두 패했는데 결국 이번 대결에서도 아쉽게 석패했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박빙을 유지하다가 중반에 정진선이 4점차 리드를 잡는 맹활약을 보여줬지만 7번주자 박경두가 게자 임레를 상대로 동점을 허용했다. 왜 단체전 마다 X맨들이... 9번주자인 정진선이 분투했지만 결국 45-42, 3점차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만약 여기서 승리를 거뒀다면 랭킹 1위에 세계선수권 단체전 챔피언인 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어차피 산 넘어 산

5~8위전으로 밀린 대표팀은 베네수엘라와 대결을 펼쳐 45:40으로 승리하고 5~6위전에서도 스위스를 45-36으로 꺾으며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하지만 메달획득에는 실패하면서 단체전은 결국 노메달로 마감했다. 이번 대회 펜싱 최종 결과는 박상영의 금메달 1개와 김정환의 동메달 1개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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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라질 현지시간을 기준으로 한다.[2] 중국은 여자 에페 개인과 단체에서 각각 동1, 은1를 딴 것이 전부였고 일본은 입상조차 하지 못했다.[3] 꼭 그렇지는 않은게 30대 후반이 돼서도 맹활약 하는 선수들이 많은 편이다. 예를 들어 여자 플러레의 베잘리, 남자 에페의 게자 임레 등[4] 브라질 현지시간을 기준으로 한다.[5] 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출전한 베테랑 오브 베테랑이다. 2004년 아테네 단체전 은메달을 기록했는데, 96년에 출전했을때 박상영 선수는 첫 돌이었다.[6] 이런 경우를 런던 올림픽에서 꼽자면, 여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김지연 선수가 마리엘 자구니스 선수를 5-12(7점차)에서 15-13으로 이긴 경우가 있다.[7] 추가설명하자면, 에페 종목 특성 상 5점 역전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일단 에페는 전신이 전부 타점으로 되어 있는데다 사브르나 플뢰레와는 다르게 동시타도 동시득점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박상영의 금메달은 더욱 더 기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8] 평소에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경기 전의 시점에 중학교 시절 은사에게 "저 사고 칠 거 같은 기분이에요"라고 작두를 탔다고.[9] 사실 지난 올림픽에서 잦은 이변으로 인해 우주의 기운이 몰린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준수한 성적이라고 봐야한다. 지난 대회에서 펜싱 종주국이기도 한 프랑스가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10] 그 후 최인정은 2020 도쿄 올림픽 때 에스토니아와의 리턴매치(결승전)에서도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9주자로 나서 연거푸 실점하였다.[11] 2020 도쿄 올림픽에 같은 종목에 출전, 동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이 때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