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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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제계 반응
2. 문화, 예술, 연예계 반응
3. 세계 각국의 반응과 전망


1. 경제계 반응[편집]


기존의 제조업계가 환영하는 반응을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실리콘 밸리에 위치한 기업들도 저마다 반응을 내놓았다. 트럼프와 적대적 관계에 있었던 애플에서는 다양성을 존중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세웠고,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는 딸 맥스의 사진을 첨부하면서 희망을 이야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은 개표중간 끔직한 밤이라는 트윗을 썼고, 다음 날 뉴욕타임즈에 기고문을 보냈다.

11월 9일 개표가 진행될수록 아시아 주가는 일제히 급락했었으나 다음날 반등을 보인 곳이 많았다. 자산가치가 급등하던 엔화도 진정세를 보였다.

2. 문화, 예술, 연예계 반응[편집]


예술계 등 특성상 대체로 진보 성향을 띠며, 민주당 지지자가 많기 때문에 보수적인 공화당 개념과 상반적이며, 트럼프의 과거 잘못된 언행 등 사례가 있기 때문에 반응이 좋지 않다. 물론 연예 또는 문화 종사자들 중에도 보수 성향인 지지자들이 있지만, 차별주의자 등으로 매도하는 경우가 많아서 배우, 감독 양쪽으로 탄탄한 커리어를 쌓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정도 아니면 소신 발언하기 쉽지 않았다. 실제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스칼렛 요한슨, 돈 치들, 코비 스멀더스 등의 어벤져스 배우들과 줄리안 무어, 닐 패트릭 해리스 등의 할리우드의 배우들이 트럼프를 반대하는 캠페인 광고를 찍기도 했다.IMPORTANT 해당 동영상 댓글에선 그저 힐러리 유세영상이라며 웃음거리로 전락했지만...

이처럼 할리우드 영화계나 팝 음악계에서 트럼프에 대한 반감을 나타내는 이유는 단순히 진보 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2000년대 이후 미국의 세계화 과정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은 헐리우드와 팝 음악계 입장에서는 트럼프가 주장하는 '미국의 신 고립주의'가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공약이 현실화되면 이들은 가장 먼저 큰 금전적 피해를 입게 된다. 당장 트럼프는 선거 유세기간동안 줄기차게 중국에 대한 제재 및 압박을 하겠다고 공언해 왔는데, 이는 중국 영화시장을 잡기 위해 엄청난 공을 들여왔던 헐리우드 영화계 입장에선 경제적 직격탄을 얻어맞게 된다. 이는 팝 음악계 역시 마찬가지이며, 이들은 트럼프의 지지층인 블루칼라 노동자, '푸어 화이트'라 불리는 백인 저소득층이 자신들의 지지기반이 아니기 때문에 트럼프에 대한 공공연한 비난을 서슴지 않았던 것이다. 다시 말해 이들이 아래의 SNS 반응에서도 볼 수 있듯 트럼프에 대해 비난을 하는 것은 대의나 선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이익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바로 알아야 한다. 결과적으로 자신들이 트럼프를 까는 원인인 '금전이익에만 눈먼 사업가'라는 표현이 자신들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것도 모르고 하는 소리.

어쨌든 이런 분위기에 대해 안다면, 왜 트럼프에 대한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 결과가 상반적이였는지 쉽게 알 수 있다.[1] 게다가 이런 분위기는 오히려 공화당의 결집력을 높이며, 정치 성향이 없던 이들에게도 반감을 줘 공화당을 키울 수도 있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독이 된 셈이었다.

특히 '샤이 트럼프(Shy Trump)'의 다수가 중산층 백인 여성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CNN 출구조사에서도 백인 여성 53%가 트럼프에게 투표[2]하였고, 대졸 백인 여성들 또한 힐러리보다 도널드 트럼프에 투표한 수가 2배를 넘었다. 이들은 백인이기 때문에 인종차별보다, 오히려 정치적 올바름으로 인한 역차별을 당하는 처지라고 해석했다. 또한 아시아, 흑인 여성에 비해서 성차별도 공감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컸다. 이민 관련에서도, 선거권을 가진 즉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자들은 대부분 합법적인 절차를 걸쳐 입국 및 영주권과 시민권을 획득했고 자신의 노력으로 현재의 풍요로움을 갖게 된 자수성가 형이 대부분이였기에 정부 지원에 의지하며 주어진 일만 수동적으로 하는 저소득 유색인종에 대한 지원을 말하는 힐러리보다는 사업가적 사고방식을 가진 트럼프에 더 큰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Everyone must stop saying they are "stunned" and "shocked". What you mean to say is that you were in a bubble and weren't paying attention to your fellow Americans and their despair. YEARS of being neglected by both parties, the anger and the need for revenge against the system only grew. Along came a TV star they liked whose plan was to destroy both parties and tell them all "You're fired!" Trump's victory is no surprise. He was never a joke. Treating him as one only strengthened him.

'망연자실하다’, ‘충격을 받았다’는 말은 모두 그만해야 한다. 그 말의 뜻은 당신은 당신들만의 세계에 살며 다른 미국인들과 그들의 절망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의미다. 여러 해 동안 양당이 등한시했던 이들의 분노와 체제에 대한 복수심은 계속 커져 왔다. 그들이 좋아하는 TV 스타가 양당을 파괴하고 “당신은 해고야!”라고 말할 계획을 들고 나타났다. 트럼프의 승리는 놀랍지 않다. 그는 결코 우스갯거리가 아니었다. 그를 우스갯거리로 대하면 그는 강해졌을 뿐이다.

- 마이클 무어


먼저,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미국을 떠날 것이라고 뜻을 밝힌 할리우드 스타들이 많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트럼프 당선시 호주캐나다이민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 '60미닛'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호주가 허용한다면 호주로, 아니면 캐나다로 가겠다"고 했었다. 셰어도 "트럼프가 당선되면 나는 목성으로 떠날 것"이라고 했다. 팝스타 케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성조기 후드티를 입은 우울한 흑백 사진을 올린 후 '심호흡을 가다듬는다. 나도 정말 열받지만 우리는 함께니까 괜찮아질 것이다. 최악의 경우, 우리 모두 함께 뉴질랜드로 떠나자'고 썼다. 새뮤얼 L. 잭슨 역시 "그 X자식이 대통령이 된다면 나는 내 형제들이 있는 남아공으로 떠날 것"이라고 호언했었다. 마일리 사이러스도 트럼프를 "그 미친놈"으로 칭하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경우 미국을 떠나겠다는 포스트를 수차례 올린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후 이들의 트위터에는 "그래서 언제 떠납니까?"라는 조롱도 있으며, 미국의 거대 커뮤니티인 4chan이나 9GAG와 같은 곳에선 힐러리를 지지했던 헐리우드 스타에 대해 엄청난 수의 비아냥 섞인 짤방이 양산되고 있다.[3]

트럼프 당선 확정 후, 민주당을 지지한 할리우드 스타들은 집단으로 충격을 금치 못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SNS에 '미국에게 정말 치욕적인 밤이다. 선동가에게 우리의 위대한 국가를 이끌도록 내줬다. 악당에게 길을 내줬다. 절망적이다.[4]'라고 게시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흠, 이건 정말 무섭다(Well, this is utterly terrifying)'라는 말로 충격을 표했다. 에바 롱고리아는 상심한 얼굴로 '지금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거야?'라는 한줄을 스냅챗에 올렸다. 아만다 사이프리드 역시 “아마도 최악이다.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5]”며 낙심한 듯한 마음을 표현했다. 엘런 디제너러스힐러리 클린턴을 향해 '결과는 이렇게 됐지만, 당신이 자랑스럽다[6]'고 존경을 표했다. 코미디언 패튼 오스왈트는 “무섭다. 슬픈 결말이다”며 “우리는 ‘술 취한 역사’에 살게 됐다.[7]”고 썼다. 마크 러팔로는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느냐”면서도 “지금까지 한 것을 마무리하고 다시 반격을 준비해야 할 때다. 모두 힘내자[8]”고 희망을 품었다. 시나리오 작가 아론 소킨은 딸과 전처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앞으로의 나날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출신의 몇몇 국내 스타들 역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 가수 존박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 발표된 이후 “무섭다”는 글을 남겼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축하한다, 트럼프 대통령."[9]이라며 트럼프 당선을 축하했다. 메이저리그 야구선수인 제이크 아리에타는 자기 트윗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아주 좋아하며 힐러리를 지지하던 자들은 짐을 싸는 걸 도와줄테니 빨리 꺼지라는 해시 태그까지 달았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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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에서는 그동안 친공화당 언론이라며 공격받았던 것이 울분에 찼는지 현지시간 11월 10일(한국시간 11월 11일),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국을 뜨겠다고 한 연예인들의 발언을 소개하며 "WHEN'S THE NEXT FLIGHT?(다음 비행기 언제냐?)"라면서 연예인들보고 미국에서 꺼지라고 대놓고 까는 방송을 내보냈다.

마일리 사이러스가 자신의 SNS에서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슬프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떠나겠다는 과거 발언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가 없고, 트럼프의 승리로 인정하겠다는 것을 보아서 이민 이야기는 과격한 주장이였던 듯 한다. 성 간다는 애들 중에 진짜로 성 가는 애들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보면 뭐 당연하다 이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던 네티즌들은 "남을 깔 때는 신나게 까더니 정작 자신이 한 말은 지킬 생각이 없냐"면서 진보적 성향을 다소 노골적으로 드러낸 연예인들에게 크게 비난하고 있다.

뜬금없지만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이 격화되면서 당시 트럼프를 비난했던 인물들에 대한 논란이 다시 언급되는 중이다. 정의나 정치적 공정성 등등을 언급하며 트럼프를 찍지 말자고 주장하던 사람들이 왜 민주주의를 향해 총을 들이대는 중국에는 입 닫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느냐는 논리이다. 이 항목의 두 번째 문단에서 언급된 "결과적으로 자신들이 트럼프를 까는 원인인 '금전이익에만 눈먼 사업가'라는 표현이 자신들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것도 모르고 하는 소리"라는 비판에 더해 "금전이익에만 눈 먼 사업가면서 정의로운 척 가식을 떠는 위선자" 또는 "입으로만 정의를 외치면서 중국 돈 앞에선 설설 기는 사람들"이라는 식의 조롱을 받고 있다.

3. 세계 각국의 반응과 전망[편집]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대체로 보수주의 진영과 친러 진영에서는 환영 의사가 나오고 있고, 진보주의 진영에서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자유세계에 속한 영연방 국가들과 EU 국가들, 아시아 국가들 또한 엇갈리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특히 미국이 트럼프의 공약대로 고립주의 경제 체제로 전환할 경우, 대미 무역 의존도가 높은 세계 각국들이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독일의 경우 대미 무역의존도가 높은데다, 그나마 온건한 오바마 행정부에서도 이미 환율 조작 의심국으로 지정한 상황이라 말 그대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3.1. 아시아[편집]


TPP, 아베노믹스, 시진핑 일인 집권 체제의 가속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로드리고 두테르테, 남중국해, 북핵 문제 등 각국의 이해 관계와 경제 관계, 군사적 대치 관계, 각국 내의 복잡한 사정이 엉켜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으로 인한 정치적 변화에 가장 먼저 직접적으로 노출될 것으로 보이는 곳이 아시아이다.

또한 한국, 일본, 중국의 경우 미국 경제의 고립주의 전환으로 인한 위험과 환율 조작국 지정 논란에 직접 노출되어 있어 더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3.1.1. 한국[편집]


먼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서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에 우호적 반응을 보이며, 도널드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 축하와 동시에 10분간 여러 의견을 나눴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위한 한국, 미국의 강력한 대북 제재 기조가 미국 차기 행정부 하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다하자."는 등 북한에 대한 압박 정치, 강경대응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는 "100% 동의한다. 북한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며, 한국의 안전을 위해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한국과 미국의 동행을 유지하자."고 대답했다.[11]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저마다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인터넷 등에서는 트럼프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되던 시점부터 전쟁, 주한미군 철수, 제3차 세계 대전 등의 루머와 떡밥들이 떠돌아 다녔었으나 트럼프는 기존의 미국 입장에서 변화가 없는 입장으로 보인다. 아직 트럼프 진영의 인수위가 출범도 하지 않은 상태이며, 각 부처 장관 및 직책의 내정자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슈들에 대한 원론적인 발언으로 여겨진다. 트럼프가 선거기간 내내 했던 발언과 성향으로 본다면 한국에 대한 '기브 앤 테이크'가 그 어느 정권보다 강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하면 수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혀서 방어논리를 준비하는 대신, 벌써부터 ‘백기 투항’이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훗날, 트럼프의 당선이 오히려 한국에 있어 호재로 다가올 것이라 예측한 한국인은 거의 없었다.

3.1.2. 북한[편집]


북핵문제에 있어서 김정은은 트럼프의 당선을 일정부분 기대하는 것 같다. 체제보장을 해주고 북미 직접대화를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가 있는 듯. 그러나 과거 트럼프는 "김정은 제거" 관련 발언을 한적이 있었다. 최근에는 "대화해볼 필요는 있다."고 조금 순화해서 말했다. 일단 트럼프 성향으로 볼 때 "미국에 응징을 가하겠다" 같은 정신 나간 소리를 하는 순간 진짜 응징을 당하게 되리란 기대 정도는 할 수 있다. 트럼프의 과거 사업 성향, 정치 성향에서 보듯이 대단히 공격적인 인물이다.

다만, 이것도 북한이 한국이 아닌, 미국에게 위협을 가할 때 이야기이다. 트럼프의 정치 공약에서 보이듯이 "미국 우선 주의", 즉 "미국의 이익이 최우선이며 세계 최고 강대국이라는 이유로 손해보지 않겠다."이다. 트럼프는 과거 "우리는 무료로 한국을 도와줄 수 없다. 또한 한국은 스스로 자신을 지킬 힘을 갖춰야 한다. 만약, 북한이 한국과 전쟁을 하면, 끔찍하지만 어쩔 수 없다. 행운을 빈다."고 말한적 있다. 즉, 북한이 미국에 대해 도발하지 않는한 트럼프도 북한에 대한 대처는 오바마와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북한도널드 트럼프 당선 소식을 받자마자 "미국이 핵강국 북한과 어떻게 상대할지, 결정하라."이라면서 미국에 도발하며 북핵문제에 대해 이슈 선점에 나섰다. 초장부터 아주 도발적으로, 강하게 나오고 있다. 트럼프 당선 소식에도 북한의 도발이 변함 없자, 한반도 전쟁 가능성에 대해 언론이 다루고 있을 정도로 이슈화 되고 있다.

그리고 핵보유국에 대해서 인정해 달라는 열을 오르고 있으며, 이는 평화협정을 위한 포석을 삼고 있다는 것이다.#

3.1.3. 일본[편집]


아베 총리는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했을 때 힐러리와만 회담을 했는데, 이걸 가지고 아베가 트럼프를 무시했다는 보도와 반응이 한국내에서 있었지만 실제로 일본 정부는 방미시 힐러리와 트럼프 모두에게 회담 제의를 했는데 트럼프가 회담에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트럼프는 아베 총리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나라 정상과 어떤 회담도 가진 적이 없다).[12] 또한 일본이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아예 가정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닌게 일본 정부는 올초부터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저울질하면서 일본 정부쪽에 트럼프 인맥을 심어놓기 위해 분주했다고 한다.[13]

또한 선거유세 막바지 기간이던 지난 10월에는 아베 총리의 '복심(腹心)'으로 불리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의 외교·안보자문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NI) 국장을 면담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일본내에선 호외가 나오고, 내각은 급히 특사단을 보내고, 아베 총리는 선거 다음날 트럼프와 통화하여 당선을 축하하고, 17일 방미하여 회견일정을 잡았다.

11월 1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국가 정상으로는 이스라엘, 멕시코, 이집트에 이어 4번째로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했는데, 이미 일본은 트럼프가 승리 연설을 하기 전 부터 트럼프와 통화할 수 있는 여러 시간들을 협의하였으며,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 대사는 트럼프의 장녀인 이반카, 최 측근중 한 명인 제프 세션스 앨러배마 상원의원과 이미 선거 유세기간부터 접촉을 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산케이 신문은 11월 19일에 페루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아베 총리가 참석하는데, 아베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19일 APEC 정상회담에 가는데, 가는 도중 17일에 뉴욕이나 그 외 지역에서라도 당신을 만나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전했고, 이에 트럼프가 "좋은 제안"이라며 "나도 그날은 뉴욕에 있으니 회담이나 식사나 모두 좋다"고 즉답하면서 회담을 조율하게 됐다고 보도하였다. [14]

일본은 과거 엄청난 친분을 과시했던 고이즈미-부시 관계처럼 일본은 공화당과는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는 '사사카와 재단'과 같은 미국 내 지일파 양성기관에서 배출된 인물들이 공화당으로 주로 많이 진출했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외교에서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는 것이 상식처럼 이루어지는 곳이다. 또한 클린턴만 만났다는 것도 유엔총회 참석 차 9월 방미했을 때, 힐러리의 요청으로 면담한 것이다.

그런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TPP 비준을 포기했다. 위에 노력들이 물거품이 될판국[15]

아베가 TPP의 좌초를 막기 위해 11월 17일에 직접 트럼프를 만나 회담을 가졌으나 며칠이 지난 11월 21일에 트럼프는 취임 첫날부터 TPP 탈퇴 조치에 나서겠다며 TTP 폐기를 공식화했다. 아베는 이후 뉴욕 회동 뭐하러 했나며 본국에서 극딜당하는 중이다.#

3.1.4. 중국[편집]


트럼프는 선거기간 동안 중국산 저가품 공세가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앗아가고 있다고 중국을 비판해 왔으며, 중국의 위안화 가치 절화 정책과 이로 인한 환율 조작에 대해 지속적으로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TPP를 구성하여 미국의 시장을 다른 개도국에 내주면서까지 중국의 경제적 팽창을 저지하겠다던 버락 오바마와는 달리, TPP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는 중국을 견제하려던 자유무역지대를 건설하려던 오바마의 구상을 폐기하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은 내심 반중적인 클린턴보다는 트럼프의 집권을 반기고 있었으며, 연합뉴스 The Salon pivot to asa를 주장하며 남중국해 문제를 이용해 일본과 연합해 노골적으로 중국을 견제했던 오바마-힐린턴 클린턴과는 달리 고립주의적인 성향을 보여 아시아에서 중국의 우월권을 인정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

다만 트럼프 본인의 반중 성향도 강하며,[16] 중국을 경제적, 외교적으로 압박하겠다는 발언도 많이 해왔던 만큼 트럼프의 집권이 꼭 중국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더불어 트럼프가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가 "러시아와 중국 관계를 멀어지게 한 후, 미국이 러시아와 손을 잡고 중국을 견제한다."라고 밝힌 만큼 향후 미러관계와 미러중 삼국 관계의 추이도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중국을 굴복시킨 다음 가장 든든한 맹방을 잃은 러시아까지 토사구팽한 뒤에 미국이 러시아의 상호확증파괴를 막아낼 정도의 군사력을 갖추기만 하면 미국의 극초강대국 등극[17]

3.1.5. 필리핀[편집]


트럼프보다 더한 막말로 유명한 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반응은 우호적이다. 그 막말이 어느 정도냐면, 과거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까지 "네까짓 것이 뭐라도 된다고 착각하느냐? (중략) 개XX라고 해줄 것이다." 라고 발언한 적이 있다. 이런 욕설에 버락 오바마는 분노하여 필리핀과의 정상 회담을 취소하고 한국으로 일정을 변경하기까지 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 해당 욕설이 사실 오바마에게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압박하는 기자에게 한 것이였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후로도 미국에 대한 막말을 쏟아내며 친중-반미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트럼프에게는 의외로 우호적으로 다가갔다. 앞으로 미국의 간섭을 배제하려는 두테르테와 미국에게 그리 필요하지 않은 지역에는 발을 떼려는 트럼프의 이해관계가 맞물릴 수도 있는 상황.[18]

두테르테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축하하고 싶다. 트럼프여 만수무강하라”고 말하면서 “트럼프가 그 자리에 있는 만큼 나는 더는 (미국과) 다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우리는 같다. 우리는 둘 다 사소한 이유로도 쉽게 욕설을 한다”고 하면서 “그들은(오바마 행정부는) 우리가 여전히 식민지인양 이야기한다. 자신들 말을 듣지 않으면 원조를 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빌어먹을, 그게 어쨌다는 것이냐”라며 트럼프에 대한 동질감과 관계 개선 희망을 드러내는 동시에, 오바마 행정부의 대 필리핀 정책을 비판했다.

3.1.6. 대만[편집]


대만에서도 외교적 악재로 다가왔다. 여성 지도자라는 동질감 때문인지 차이잉원힐러리를 지지하였고 중국을 견제하려는 힐러리의 아시아 태평양 재균형 정책도 차이잉원의 이해관계에 맞아떨어지는 것이었다. 게다가 대륙의 경제 제재를 해소하기 위해 대만은 TPP 가입에 희망을 걸고 있는데[19] 트럼프는 TPP에 우호적이지도 않으니 제대로 실망스러운 상황. 기사

3.2. 영연방[편집]


미국의 전통적 최우선 우방국들이 포진해 있고, 미국과 정치, 문화,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미국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컸다. 호주와 캐나다의 경우 각각 TPP와 NAFTA에 이해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선거의 경제 정책에 관심이 많았다. 더불어 브렉시트 이후 영연방이라는 기구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미국 대선 결과가 어떤 영향을 주게될지도 중요한 부분이다.

영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 영연방 다자간 경제 연합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영연방 각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집권 시를 대비한 보험으로 영국, 영연방과의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었다는 분석이 있었는데, 그 상황이 실제로 펼쳐진 것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을 피해 미국에서 빠져나가고자 하는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캐나다나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 행을 희망하기 때문에, 이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 미국에서 고급 인력들을 빼올 기회라는 진담 반 농담 반인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20]


3.2.1. 영국[편집]


브렉시트 게임 체인저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테레사 메이 총리가 축전을 보냈다. 영국의 경우 브렉시트 이후 미국과의 공조가 절실하며, 이 때문에 테레사 메이 총리도 "양국 사이의 특수한 관계"를 계속 유지시키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향후 영미 양자간 무역 협정과 군사 협력에 대해 공조를 지속하자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영국 노동당 제레미 코빈 당수의 경우 충격을 금치 못하는 반응을 보임과 동시에, 아웃사이더로서 트럼프와의 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이번 사건이 브렉시트를 놓고 보수당과 기싸움을 펼치고 있는 노동당에는 호재가 아니기 때문에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영국 진보파들 사이에서는 당혹감과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국 보수파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트럼프 당선이 기회라 보는 시각이 많은데, 몇몇 영국 보수파들이 유세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트럼프를 도우며 돈독한 관계를 맺었다. 대표적으로 UKIP나이젤 패라지 당수 같은 경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힌 것은 물론, 트럼프와 함께 지지 합동 유세를 하였으며, 트럼프로부터 2차 TV 토론회에 초청 받아 트럼프의 TV 토론을 도와줬다고 한다. 이 덕분에 트럼프 당선인이 먼저 테레사 메이 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영국에 대해 각별함을 표하며 조속한 시일 안에 테레사 메이 총리가 미국에 방문해 회담을 하자고 제안했다. 더불어 테레사 메이 총리와 자신을 마거릿 대처로널드 레이건에 비유하며 대처와 레이건 시절의 끈끈한 영미관계를 다시 한 번 이룩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21]

브렉시트를 전후로 영국 그리고 영연방과의 관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던 버락 오바마힐러리 클린턴보다는, 브렉시트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가 좀 더 적극적으로 관계 강화에 나설 것이라 보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가 TTIP와 유럽 연합 그리고 독일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를 기회로 삼자는 의견도 많다.[22] 즉, 지금까지는 유럽과의 협상에서 영국이 열세에 있었지만, 이젠 도널드 트럼프가 이끄는 미국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등에 업고 유럽을 압박하자는 의견이다.

더불어 브렉시트 이후 새로운 시장을 찾고 있던 영국에 도널드 트럼프 당선으로 새로운 형태로 변화될 NAFTA에 가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미국 시장이 열릴 수 있을 거란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23]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나이젤 패라지 UKIP 임시 대표와 회동을 했다. 나이젤 패라지 대표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양 측의 이야기를 미뤄보아, 브렉시트 과정과 브렉시트 이후 과정에서 미국이 영국을 지원할 것임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이 최초로 만난 영국 정치인이 테레사 메이 총리가 아닌 나이젤 패라지 대표라는 점이 영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나이젤 패라지 대표가 주미 영국 대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직접 피력했으나 영국 정부에서 거절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나이젤 패라지 대표를 주EU 미국 대사로 기용하는 등의 미국의 대유럽 외교에 중요한 일을 맡길 거라고 밝히며 영국 정부를 압박했다. 때문에 영국 정부에서도 나이젤 패라지 대표를 영미관계와 관련된 중책을 맡기겠다며 한 발 물러났다.

이런 트럼프의 애매모호한 대영 정책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을 것이라 많은 전문가들이 해석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상대적으로 온건하고 트럼프 당선인에게 비판적인 테레사 메이 내각의 정책 기조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는 것은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부분이다. 또한 영국의 빠른 유럽 연합 탈퇴와, 그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영미 관계의 급격한 밀착을 바라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의 입장에서, 유럽 연합 탈퇴나 영미 관계 강화에 신중한 테레사 메이 총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3.2.2. 호주[편집]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화 통화를 했다.[24] 호주와 미국의 강력한 군사 연대를 지속할 것과, TPP 재고를 주문했다. 호주의 경우 TPP로 범태평양 국가 시장, 특히 미국 시장을 확보하기를 바라며 공을 들여왔다. 만약 트럼프의 공약인 TPP 폐지가 현실화 될 경우 여태까지 들인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되기 때문에 이 점을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한다. 직후 맬컴 턴불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와 일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현재 호주 정부 내에서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 이후 영국-미국과의 양자간 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보는 보수파들과 이에 회의적인 진보파들이 나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주 의회와 정부에서 파리 협정을 통과시켰다. 이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기후 변화 협정 준수하라는 압박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호주 사회의 우경화가 급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미 가혹하다고 비판받는 수준의 이민자와 난민 규제를 실시하고 있는 호주 입장에서 미국의 우경화는 호재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가 호주의 난민과 이민 규제를 칭찬한 바도 있다.


3.3. 유럽 연합[편집]


미국과 협력하면서도 동시에 불편한 관계에 있었으나, 최근 안보적으로 우크라이나 내전, 중동 문제에서 러시아와 충돌하며 NATO와 미국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TTIP(Transatlantic Trade and Investment Partnership)라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사업이 걸려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민감하다. 교토 의정서를 잇는 파리 협약도 문제인데, 이 협약은 애초 2018년에나 발효될 것이라 예측하고 문서를 작성하던 것을 '오바마-힐러리 정권'으로 정책이 이어질거라 예상한 미국이 2016년에 발효되도록 정책을 주도하여 성공했기 때문. 미국 때문에 부랴부랴 만들어서 세부사항은 회의(COP)에서 정하기로 했는데, 트럼프의 성향을 볼 때 그가 협조적일리가 없어 막상 그 미국에 발목을 잡히게 생겼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으로의 COP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나토(NATO)의 분담금 문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 분명한데, 현재 미국은 오바마 케어를 비롯한 복지정책의 수요증가에 따른 예산지출 및 전쟁비용 부담으로 인해 시퀘스터(예산자동삭감프로그램)에 걸려 국방비가 매년 삭감되는 추세이다.

또한 현재 나토 동맹국들은 군대를 계속 줄이고 있다. 군대의 규모 뿐 아니라 예산 자체도 깍아버리고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이다. 실제로 독일은 통일시 소련에게 군병력을 37만으로 감축할것을 조건으로 준수하기 했지만 독일은 동독군 합쳐서 90만에 달하던 병력을 통일후에 급속하게 감축하여 현재 독일 육해공군은 다합쳐서 17만에 불과하고 프랑스도 비슷한 수준이다. 주독 미군 병력만 4만명을 유지하는 미국 입장에서 가난한 나라도 아니고 미국 다음으로 국력이 강한 독일, 프랑스가 돈없다고 배째니 안보 무임승차론이 나올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25] 이 때문에 유럽에서도 2004년 나토 회담에서 각 동맹국들이 GDP의 2%를 의무적으로 국방비로 사용하자는 합의를 했지만, 2015년을 기준으로 이 약속을 지킨 나라는 미국, 영국, 폴란드, 에스토니아, 그리스 뿐이었다. 이 때문에 미국에 빌붙어 자기들 국방을 맡기고 그 돈으로 자기들 배만 불리는 것들을 위해 우리가 천문학적인 돈을 퍼부을 필요가 있는가 라는 말이 미국 국방부 내에서 대두되기 시작했고, 트럼프는 이를 간파하고 공약에 반영한 것이다.[26]

유럽의 군축이 단순히 자국 이기주의 + 안보 무임승차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종합적으로는 무임승차라고 볼수있다. 유럽의 군축은 나토에 의존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더 심하게 감축했기 때문에 이런 사단이 난것이다. 앞서 독일만 하더라도 37만의 병력을 유지하기로했다가 징병제도 폐지하며 17만 병력 그나마 장비에도 투자를 안하며 깡통수준의 상징적인 군대만 남았다. 이는 아프간 전쟁으로 본디 소련에 침공에 대비하여 미국이 유럽을 돕기 위한 나토가 유럽이 미국을 돕는 모양새가 되면서 군 재편 비용이 아프간으로 새버린 탓이 있다하더라도 문제이다. 예산을 추가 편성이라도 하던가 미국만 지키고 유럽은 안지키겠다는 것은 놀부심보이다. 나토 부담금 70%나 부담하기에[27] 유럽국가에도 더 투자해달라 요청했지만 영국 에스토니아 폴란드만 그리스만 2% 당초 합의인 국방비 지출을 지키는데, 유럽연합의 최대 수혜자로 막대한 무역흑자로 원성을 듣는 독일이 나몰라라 책임을 방기한것에 가깝다. 2008년 경제위기로 나라가 망한 그리스도 지키는데 프랑스 독일이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집단안보를 지키지 않는건 미국입장에서 직무유기 책임회피에 불과하다.

결국 러시아가 고유가 시대에 다시 회복하자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이 상황에서조차 EU는 국사력 강화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1차 대전후 독일처럼 소수정예화를 시킨것도 아니고 무턱대고 줄이며 미국에 일방적으로 매달린 결과 군대의 질적 저하가 심각해져 자기 집 안방도 제대로 단속 못하게 되었다. 가장 최근에 전개된 나토의 대규모 작전이었던 리비아 카다피 정권 축출, 즉 오디세이 새벽 작전때만 하더라도 나토군은 미국이 본격적으로 참전하기 전까지 심하게 말해 리비아 군에 아무런 타격도 주지 못하는 무능한 모습을 보였다. 나토군 보다 도요타 테크니컬 차량을 몰고 다녔던 리비아 내의 카다피 반대 세력의 병력이 더 혁혁한 전과를 세웠다.

단순히 서브프라임과 같은 외부적 경제요인 때문에 유럽 연합 내 국가들이 군축을 감행하여 질적 저하가 초래된 것이 아니라 나토군 자체가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며 자국의 국방에 손을 놓고 있었다고 보는 편이 옳다. 미국보다 유럽에게 훨씬 절실한 문제였던 리비아에서의 무능함을 보면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한 나라의 군대가 국제 합동 군사 훈련에서 기관총이 없다고 빗자루를 도색하여 장갑차에 올려서 다니고, 부대 내 무기가 부족해 옆부대에서 무기를 빌려와 훈련하는 현재의 나토군(특히 독일군)은 서브프라임과 같은 일시적 경제문제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고 보기엔 분명 도가 지나치다.[28]

이 문제에 대해 물론 미국에서도 미국의 국방비 부담이 유럽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협상력의 원천이며 동맹국들이 미국에 의존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며 긍정적인 효과를 주장하는 쪽도 있지만 트럼프 이전 공화당 강경파들 사이에서도 90년대 막대한 재정적자와 무역적자상태인 미국이 자국안에서 복지놀이 하느라 국방비깎고 흥청망청하는 유럽국가들을 왜 공짜로 지켜줘야 하냐며 반발했던 이들도 있었다. 현재의 유럽 연합이 국방은 미국에 일임하고, 난민 수용과 같은 대의적 이슈에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대응하며 이의를 제기하였던 국가들을 압박하여, 결국 브렉시트와 같은 균열을 자초해 유럽 연합의 방향성이 흔들리게 된 부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물론 미국 대선에서는 미국 측 시각만 보면 되었고, 트럼프가 이제 대통령에 당선되어 유럽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 무조건 기존 입장만을 강요할 수는 없을 것이라 말 할 수 있지만 최소한 지금의 유럽 연합, 그리고 나토의 상황으로 본다면 트럼프 정권 하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미국과의 관계 재설정이 이루어질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3.3.1. 독일[편집]


난민 문제에 대해 관대한 메르켈 총리는 고립주의를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줄곧 비난하고 있었다. 독일 외무장관 또한 몇 달 전부터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비판해왔기에 당선 결과에 뒤집어졌다. 성명에서 당선에 대해 축하는 했으나 지속적으로 책임감을 강조하는 등 불신을 표현했다.

메르켈은 트럼프에 대한 축하성명에서 "당선을 축하한다. 독일과 미국의 우호관계를 유지했으면 한다." 라는 등 많이 순화하기는 했지만, 끝 문장에서 "대국의 통치자가 되었으니 책임을 다하라."며 결국 본심을 감추기는 어려웠다. 난민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하고 있는 나토 분담금 문제에서 가장 트럼프가 못마땅해 할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이며, 실제로 여러번 무임승차자로 언급했던 국가가 바로 독일이기에(독일은 세계 4위 경제대국, 그럼에도 국방비 지출이 1.4%) 트럼프가 정식으로 집권하게 되면 가장 많이 부딪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으로도 미국의 보호 무역 회귀와 환율 조작 감시 대상국 지정, 브렉시트 그리고 도이체 방크 사태가 동시에 터져 상당히 힘든 날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3.2. 프랑스[편집]


프랑스 정부의 첫 공식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일하겠다면서도 이번 결과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자의 당선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던 터라, 이번 미 대선 결과가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특히 현 프랑스 대통령인 올랑드는 트럼프에 대해 구역질 나는 인물이라고 직설적으로 비난을 했던 바가 있고, 또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부정적인 언급을 한 적이 있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오자 곤란한 처지가 되었다.

프랑스의 언론사에 의하면, 미 대선 전날 엘리제궁 비서관들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클린턴에게 보낼 당선 축하 편지만 준비했다고 한다.# 트럼프가 당선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트럼프 당선 축하 편지는 준비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엘리제궁은 미국에서 새 대통령이 당선되면 축하 편지 내용을 일반에도 공개한다.

반면 극우 세력에서는 크게 환호하는 분위기. 국민전선 측 인사들은 '진정한 우파가 결국 승리를 했다', '민중이 브렉시트 이후 과두정에게 두번째로 패배를 안겼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인기가 최악인지라, 다음 대선에서 마린 르 펜의 당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에마뉘엘 마크롱이 부상하게 되면서 결국 마린 르 펜은 2차 투표에서 패배했다.

3.4. 러시아[편집]


계속되는 서방의 경제 제재와 미국의 셰일 가스 혁신으로 경제적 불황에 시달리고 있던 러시아 정부는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하여 본인들에게 매우 우호적인 트럼프 캠페인과 접촉하여 그들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왔다. 당연히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정치인들 모두 우호적인 반응이다.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 미국과 대치하며 관계가 악화된 러시아 입장에서 이번 미국 대선에서 클린턴보다 러시아에 우호적인 트럼프가 당선되는 것이 이익이었다. 따라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언론은 트럼프를 지지했고, 갤럽에서 세계 45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미국 대통령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러시아에서만 유일하게 트럼프가 클린턴을 이기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선 러시아가 민주당 지도부의 이메일을 해킹하고 트럼프에게 재정지원을 해준다는 정황을 포착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 푸틴은 이례적으로 신속한 축하 전문을 통해 향후 미러관계의 개선을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3.4.1. 관련 문서[편집]



3.5. 이스라엘[편집]


내각과 주요 정치인들이 모두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에 온건한 입장을 취하는 현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 스탠스가 바뀔 것이라 기대하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의 핵심 참모인 첫째 사위(이반카 트럼프의 남편) 재러드 쿠쉬너는 유대인으로, 그의 할아버지는 홀로코스트에서 겨우 살아남은 생존자이니만큼 트럼프 정권은 친 이스라엘 정책을 펼것이 거의 100% 확실시되고 있다.[29][30]

이스라엘 극우파에서는 이를 팔레스타인 국가를 소멸시킬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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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즉, 실제 여론조사에서는 '샤이 트럼프(Shy Trump)' 즉, 힐러리를 찍는다고 했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트럼프를 찍는 사람이 생각 이상으로 엄청 많았다는 것이다.[2] 힐러리는 43%, 나머지는 기타 후보들[3] 사실 대부분의 미국을 떠나겠다는 뜻은 지킬 수 있다. 인터넷의 흔한 탈조선 드립치는 사람들과 달리 저들은 돈이 많으며 (당연하게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기 때문에 이민에 대한 선택권이 충분하다.[4] This is an embarrassing night for America. We've let a hatemonger lead our great nation. We've let a bully set our course. I'm devastated.[5] Maybe this is rock bottom and there's no where to go but up.[6] however this ends tonight I am so proud of you and so honored to be your friend.[7] We're all living @drunkhistory in real time.[8] You know what we do now? We finish building what we started and we FIGHT BACK! Lift your heads up brothers and sisters.[9] Congratulations, Trump President.[10] 정작 본인은 투표를 아예 안 했다며 회색 분자에 가까운 발언을 한다.[11] 하지만 한달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서 3개월간 직무정지 당하였고, 이후 탄핵당하면서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는 만나지 못했다.어자피 선거 당시에도 시기가 시기였는지라[12] 대신 아베는 9월 방미기간 중 트럼프 진영의 최측근이자 트럼프 캠프진의 고문이었던 윌버 로스 재팬 소사이어티 회장을 만났고, 일본 측 입장과 트럼프 당시 후보의 생각을 교환했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13] 실제로 오바마 정부에서 일본이 미국과의 외교에서 많은 이득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의 유력 정치가문의 일원이자 같은 민주당 소속인 주일 미국대사 캐럴라인 케네디와의 친분을 돈독히 해둔 데에 있다고 보는 관측도 있다. 실제로 아베 총리는 오바마와 만나는 거의 모든 자리에 캐럴라인 케네디를 함께 배석시켜 같이 행동하였는데, 캐럴라인 케네디가 아베 총리와 오바마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였다는 분석이 있다.[14] 이전 문단에서 일본이 노골적으로 힐러리를 편들어 트럼프를 무시했다는 주장이 적혀있었고 한국 언론에서도 그렇게 보도했었는데 최근에 공개된 일본 보도를 보면 한국 언론이 얼마나 근시안적 관점을 갖고 잇었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이미 일본은 미국 선거 유세기간부터 힐러리와 트럼프 양쪽에 적정 수준의 접촉 통로를 만들어 두고 있었으며,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유세기간중 만들어 둔 대화 창구를 이용해 신속하게 공식 회담까지 이끌어 냈다.[15] 아베 정권이 당선 전부터 거의 전방위적으로 트럼프의 최측근들과 접촉하며 트럼프 정권의 정책이나 생각에 대해 파악하려 노력한 만큼, TPP의 좌초에 대해 어느정도 예상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일본 의회에서 TPP를 조기에 비준가결 시킨 뒤 트럼프를 만나려 하는 부분도 주목해 볼 문제이다. 다만 이런 일본 측의 기대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얼마나 부응해줄지는 미지수이다. 그리고 명목상 이 TPP 비준을 포기한 건 결국 오바마 대통령인 만큼, 현재의 상황은 겉보기보다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봐야한다. 애초에 무역과 국방에서 미국이 갑이고 일본이 을이라는 것 자체는 변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의 로비력이 어디까지 작동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는 일본의 정상국가화와 경제 회복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묵과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환율 등의 문제에서 어떻게 나올지 불분명하다. 물론 이런 미국 행정부의 필요를 정확히 캐치해 최대한 국익을 챙긴 게 아베 내각의 외교력이니 만큼,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도 긍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도 있다.[16] 트럼프 본인도 중국을 직접적으로 때린다.[17] 실제로 러시아와 중국이 일종의 오월동주 관계인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며, 핵 전력 외엔 미국과 상대가 되지 않는 러시아와는 달리 중국은 군사력 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 조차 미국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이 유럽 및 중동에서 일정 부분 러시아의 영향력을 인정해 주는 선으로 서로 타협을 이룬다면 대 중국 압박에서 미국은 러시아라는 강력한 방벽을 내세울 수 있다. 중국 입장에서도 러시아가 중국과 멀어지는것은 생각하기조차 싫은 최악의 상황이다.[18] 두테르테가 오바마 정권에 반감을 드러낸 이유는 필리핀의 내부 사정을 모르고 '정치적 올바름'과 인권이라는 대의에 입각하여 필리핀을 비판했기 때문이다. 물론 오바마의 대의에 입각한 발언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한 국가의 국민 과반이 지지하여 민주적 절차로 당선된 국가 지도자에 대해 훈계하는 듯한 발언은 외교적으로 미숙한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로 인해 필리핀은 미국이 아닌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외교노선을 선회하였고 만약 트럼프가 아닌 힐러리가 당선되었더라면, 지리적으로 중국 견제에 용이한 필리핀은 두테르테가 정권을 유지하는 한 미국과는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었을 가능성이 높다.[19] 대만은 개별 FTA 협상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미승인국이라는 것과 더불어 중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으로 인해 대만과의 개별 FTA를 대만의 주요 무역상대국(여기에는 한국도 포함된다)들이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20] 당연하게도 이러한 이야기는 거의 농담처럼 치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선거 전,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미국을 떠나겠다고 호언장담하던 미국 내 수많은 유명 인사들은 트럼프 당선 이후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논평을 거의 자제하거나 SNS로 무의미한 감정배설을 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선거 유세기간중 언급한 자신의 공약들 대부분은 해외의 자국 기업들을 불러들여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는 것과 '트럼프판 뉴딜정책'이라 불리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개발 사업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결과는 아직 장담할 수 없지만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노동자들 모두 만족할만한 충분한 일자리가 생겨나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나라의 고급인력이 미국으로 들어오면 들어오지 이탈될 일은 없을 것이다[21] 이 전화통화에 대해서는 말이 많았다. 전통적으로 미국은 대통령 당선자가 확정되면, 가장 최우방국인 영국 총리와 가장 먼저 통화를 하는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테레사 메이 총리와 10번째로 통화하였다. 다만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자 급해진 여러 국가의 지도자들이 먼저 전화를 거는 바람에 이렇게 됐고, 트럼프가 직접 먼저 전화를 건 것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처음이긴 횄다.[22] 독일의 제 1 수출 대상국이 미국이고, 제 3 수출 대상국이 영국이다. 브렉시트 투표 가결 이후 영국을 혼내주겠다고 압박하던 독일이 오히려 미국과 영국의 무역 제재로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23] 트럼프가 경제적으로 자국중심주의자이긴 하지만, 영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긍정해왔던 만큼, 이것을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예측이다.[24] 트럼프는 알아주는 골프광이다. 그래서 '백상어'란 애칭이 있는 호주의 전설적인 골프 선수 그렉 노먼이 트럼프의 개인 휴대폰 번호를 턴불 총리에게 알려주었으며, 두 사람간 가교역할도 자처했다고 전해진다.[25] 심지어 독일 내에서는 "미국이랑 NATO가 안보를 지켜주는데 왜 우리가 희생하고 돈을 써야함?"이라는 반응까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26] 트럼프가 공공연히 미군 장성들은 속으로는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이 허튼 소리는 아닌 이유 중 하나이다.[27] 나토와 유럽연합은 일치하지 않지만 유럽연합이 미국보다 경제규모가 약간크다. 그런데도 미국 혼자서 70% 부담이다.[28] 특히 독일의 경우, 안보위협이 사라졌다는 핑계가 말도 안 되는게 2014년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를 보고서도 그 해 12월에 사단(Süd Division) 하나를 해체시키는 등, 자국 방위 역량조차 의심받고 있음에도 무너진 군사력의 강화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29] 오바마 정권 하에서 미국은 전통적 동맹국이라 할 수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이스라엘과 외교관계가 매우 악화되었다. 트럼프는 오바마의 이란 경제제재 해제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왔으며, 전통적 동맹에 대한 재구축을 선거유세기간 내내 이야기 해 왔다.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 비판(사우디 아라비아), 트럼프 최측근인 사위의 이스라엘 국적(이스라엘)등 중동의 미국 전통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반등시킬 호재가 많은 만큼 이들 국가들은 트럼프의 당선을 공식적으로 환영하는 입장이다.[30] 게다가 트럼프 내각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유력시 되는 인물이 바로 '제임스 매티스'란 인물인데 광견(Mad dog)이란 그의 별칭처럼 매우 직선적 화법을 구사하며 강경한 대외적 성향을 가졌다. 그가 중부군 사령관에 있었을 당시 이란은 미국에 찍소리도 하지 못했으며, 이후 오바마 정부가 이란과의 관계 정상화에 나서자 가장 강하게 비판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시아파가 다수인 이란에 강경한 트럼프 내각의 구성으로 수니파가 다수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가 다시 우호적으로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란과 적대적인 이스라엘 역시 마찬가지이다.[31] 현 이스라엘 집권당인 리쿠드당은 팔레스타인에 대하여 매우 강경한 정책, 사실상 탄압 수준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