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덤프버전 :



파일:2017_MLB_postseason.png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ALWCNLWC
디비전
시리즈

ALDSNLDS
리그
챔피언십

ALCSNLCS
2017
월드시리즈




파일:2017_NLDS.png
2017 NLDS 로고
1. 개요
2. 관전 포인트
3.1. 경기 전망
3.2. 경기 내용
3.2.1. 1차전
3.2.2. 2차전
3.2.3. 3차전
3.3. 총평
4.1. 경기 전망
4.2. 경기 내용
4.2.1. 1차전
4.2.2. 2차전
4.2.3. 3차전
4.2.4. 4차전
4.2.5. 5차전
4.3. 총평
5. 기타 이야기거리



1. 개요[편집]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2017년 포스트시즌으로, 내셔널 리그 전체 승률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017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의 승리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그리고 지구 우승팀 중 승률 2위, 3위인 워싱턴 내셔널스시카고 컵스 가 맞붙는 5전 3선승제 승부. 스폰서는 T-모바일이 맡는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의 스폰서 계약이다.


2. 관전 포인트[편집]


올시즌 내셔널 리그 포스트시즌의 주제는 '명분 시리즈'다. 진출한 팀마다 월드시리즈로 가야 할 명분이 뚜렷하다는 것. 다저스는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월드시리즈란 결실로 이어야 한다는 점, 내셔널스는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의 결말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 디펜딩 챔피언 컵스는 작년의 우승이 우연이 아니란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내셔널 리그 포스트시즌은 어느 팀이 소원성취를 이룰지가 관건이다.

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VS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편집]



3.1. 경기 전망[편집]



3.1.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편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콜로라도를 꺾고 올라왔다. 에이스가 무너져도 화끈한 타선의 힘으로 올라온 디백스는 이제 다저스와 상대한다. 애리조나의 대권도전의 키를 가지고 있는 선수는 역시 트레이드로 데려온 J.D. 마르티네즈라고 할수있다. 좌완 상대 비교적 약한 애리조나 타선에서 좌완상대로 유독 더 강한 면모를 보이고있는 마르티네즈가 과연 와일드 카드 게임에서의 아쉬운 모습을 잊어버리고 다저스의 좌완 선발진들을 무너뜨리는데 일조할 수 있을지의 여부가 애리조나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와일드 카드 게임에서 팀의 1선발리얼 에이스를 모두 다 당기고 올라왔다는 불안요소와 함께 팀의 셋업맨 아치 브래들리가 2타점을 치고도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면서 흔들렸다는 것이 우려스러운 부분. 어쨌거나 이 데미지가 큰 경기를 이기고 올라왔다는 것 자체가 중요할 듯 하다. [1]

한편 경기를 앞두고 다이아몬드백스의 통역이 스마트워치를 소지했다가 적발된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는 언급만 하고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사인을 훔쳤다는 혐의는 없는 걸로 밝혀졌지만 전자기기 소지 혐의는 인정이 되어서 결국 벌금형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3.1.2.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편집]


다저스에게 올해 포스트시즌은 결실이라는 한 단어로 압축된다. 그만큼 절박하다. 더구나 올시즌은 메이저 리그 최고의 성적까지 거둠으로서 내셔널 리그 1번시드 자리를 확보했다. 다저스로서는 정말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해 전력보강도 했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만 시즌 막바지에 겪은 부진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다저스가 1번 시드를 받았음에도 올시즌 월드시리즈 진출을 낙관적으로 보기 힘든 이유가 이것이다[2]. 104승을 거둬놓고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애리조나에게 밀리는 것 또한 문제다.[3] 올 시즌마저 월드시리즈 진출을 실패한다면 다저스는 엄청난 후폭풍을 겪을 전망이다. 더구나 내년이면 다저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룬지 3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한만큼 올해는 반드시 그 결실을 이뤄야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가을 부진을 털어내는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이다.[4]

3.2. 경기 내용[편집]



3.2.1. 1차전[편집]


2017년 10월 6일 다저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ARI
타이후안 워커
0
0
1
0
0
1
2
0
1
5
8
2
LAD
클레이튼 커쇼
4
0
0
3
0
0
0
2
-
9
12
2
승: 클레이튼 커쇼 패: 타이후안 워커 홀: 토니 왓슨, 브랜든 모로우
홈런: 저스틴 터너(1회말 3점, LAD), A.J. 폴락(3회초 1점, ARI), J.D. 마르티네즈(6회초 1점, ARI), 케텔 마르테(7회초 1점, ARI)
제프 매티스(7회초 1점, ARI)

  • 경기 전
5년 연속 NLDS 1차전을 장식하게 된 커쇼. 그러나 커쇼는 이번 포스트시즌에 자신의 사활을 걸어야 할 태세다. 그동안 플레이오프의 비운의 사나이란 벌명이 그에겐 견딜 수 없는 짐이고 떨쳐내야 할 꼬리표. 이제 때가 왔다. 특히 시즌 막바지 너무나도 부진했던 것을 기억해 반드시 이번에는 커크라이라는 악명을 지워야 한다.

  • 경기 결과
애리조나가 리그 후반기 다저스에게 6연승을 거둔것과 그동안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쓰라린 기억이 많았던 덕분에 애리조나가 이길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이번에야말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다저스 선수들의 의지가 이 기록들을 무력화시키고 선승을 가져갔다.그러나 커쇼의 포스트시즌 7회 이후의 무력한 모습은 이번에도 재현되었다.

6회까지 2피홈런 2실점만을 기록하면서 정규시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클레이튼 커쇼, 그러나 커쇼는 이번에도 7회를 넘지 못하면서 가을의 비극을 또다시 실감하는가 했다. 이 이닝에서 백투백 홈런을 맞았는데[5], 그게 다름 아닌 케텔 마르테제프 매티스(...)[6]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14 NLDS의 비극을 재현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는지 이 상황에서 커쇼를 강판하는 강수를 뒀고,[7] 결국 7회는 토니 왓슨과 브랜든 모로우를 동원하여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막아낼 수 있었다.

한편 그런 클레이튼 커쇼의 아픔을 달래준 다저스 타선은 1회부터 저스틴 터너의 3점 홈런을 필두로 커쇼에게만 7득점, 최종적으로는 총 9득점을 지원하면서 커쇼를 경기 종료 시점에서는 환하게 웃을 수 있게 만들어줬는데, 저스틴 터너는 이 경기에서만 5타점을 쓸어담으면서 커쇼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덕분에 커쇼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에서 처음으로 '홈런 4개 맞고 승리를 챙긴 선발투수'라는 미묘한 기록을 달성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토레이 로불로 감독이 다저 스타디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타이후안 워커를 1차전 선발로 기용하면서 순리대로 가는 운용을 보이려고 했었는데, 1회부터 4실점을 하는 동안 50개 가량을 던지면서 다저스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이 운용은 오판임이 드러났다. 결국 잭 고들리가 2회부터 100구를 소화하는 동안 5이닝 3실점을 기록하였으며 타선이 솔로 홈런 4방을 지원하면서 추격을 해 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경기에서 잭 고들리, 데이비드 에르난데스, 앤드류 셰이핀, 지미 셔피를 순서대로 쓴 다이아몬드백스이기에 2차전에서 등판하는 로비 레이의 어깨도 무거워진 상황. 타선에서도 폴 골드슈미트가 병살타 하나를 포함 4타수 무안타, 그리고 팀이 병살타 3개를 기록함과 동시에 득점권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을 하지 못하며 홈런 이외에는 흐름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골드슈미트가 병살을 치고 내려간 뒤 J.D 마르티네즈가 솔로 홈런을 쳤던 걸 생각하면 더욱 아쉬운 부분.

3.2.2. 2차전[편집]


2017년 10월 7일 다저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ARI
로비 레이
2
0
0
0
0
0
3
0
0
5
7
1
LAD
리치 힐
0
1
0
2
4
0
1
0
-
8
12
0
승: 마에다 겐타 패: 로비 레이 세: 켄리 잰슨 홀: 조시 필즈
홈런: 폴 골드슈미트(1회초 2점, ARI), 브랜든 드루리(7회초 3점, ARI)

  • 경기 전
토레이 로불로 감독은 지난 2017 NLWC에서 불펜으로 당겨서 등판했던 로비 레이의 연습투구를 지켜보면서 몸 상태를 지켜봐야한다고 재고를 하다가 결국 2일 휴식 후 2차전에 선발로 당겨서 쓰는 결정을 내렸다.[8] 패트릭 코빈은 원정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고, 잭 고들리를 쓰면 5차전까지 길게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리즈는 다저스의 선승으로 분위기가 밝아졌다. 이제 남은 건 2차전마저 승리로 이끌어서 2:0의 시리즈 스코어로 애리조나로 이동하는 것이다. 일단 다저스가 2승을 챙기면 애리조나로 이동해서 3차전을 승리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유리하다. 거기다 다르빗슈가 그만큼 부담이 덜 되는 상태에서 3차전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유리한 것도 있다. 반면 애리조나는 2차전까지 내준다면 3차전을 홈에서 치른다고 해도 그다지 잇점이 없다. 그레인키가 얼마를 버텨줄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백스는 이 2차전을 반드시 사생결단의 자세로 나와야 한다.

  • 경기 결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명장병이 정말 오랜만에 도질 뻔했던 마의 7회가 또다시 이어지나 했지만 1차전에 이어 다저스의 마운드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증명했던 경기가 되었다. 크리스 테일러를 제외하고는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 코디 벨린저가 1차전과는 다르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저스는 2일 휴식 후 등판을 한 로비 레이[9]의 제구가 흔들리는 것을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공을 잘 골라낸 결과, 로비 레이를 4.1이닝 3실점으로 강판시키는 데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 타선은 로비 레이가 강판된 이후 5회 1사 1루에서 대타로 출장한 욕바가지 2호기 커티스 그랜더슨의 안타를 시작으로 로건 포사이드오스틴 반스가 연달아 2루타를 기록하면서 5회에만 4득점을 거두면서 애리조나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듯 했다. 하지만 마에다 겐타를 3차전에도 쓰겠다는 여지를 남긴 것인지, 너무 일찍 내리면서 토니 왓슨에게 무리가 간 것이 화근. 결국 토니 왓슨은 7회에 주자 두 명을 쌓아놓고 내려갔는데 뒤이어 등판한 브랜든 모로우가 브랜든 드루리에게 초구에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1차전에 이어 또다시 7회에서 팬들의 불안감을 자아냈다.브랜든 모로우가 2017년 시즌에 피홈런이 단 한 개도 없었다는 점이 가장 큰 믿음직한 셋업맨이었기 때문. 하지만 브랜든 모로우는 2017년 첫 피홈런을 디비전에서 맞았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잘 틀어막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7회말 1사 만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유격수 방향 타구를 케텔 마르테가 알을 까는 바람에 다저스가 8득점째에 성공, 사실상 이 시점에서 승부의 추는 다저스에게 기울었다. 켄리 잰슨은 이 날도 아웃카운트 5개를 잡는 극한직업 세이브를 거두면서 다저스를 2선승으로 견인했으며, 마에다 겐타J.D. 마르티네즈를 하이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는 등 효율적인 투구로 눈도장을 찍으면서 구원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6~8번 타자가 11타수 8안타 5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엇다. 상위타선이 부진했지만 하위타선의 맹타로 응집력을 발휘했으며 도루 4개도 성공하면서 기동력에서도 애리조나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애리조나는 홈런 두 방으로 점수를 내며 이틀 연속 홈런에 의존한 득점을 보이는 데다가 약점으로 꼽히던 불펜진의 얕은 뎁스가 와일드카드전부터 줄기차게 발목을 잡고 있다.와일드카드전부터 로비 레이를 중간계투로 당겨써야 했고 이 때문에 선발 라인업이 꼬이고 불펜은 불펜대로 보낼 선수가 없다보니 시즌 후반부에 메이저 데뷔를 한 지미 셔피를 쓸 정도.[10] 그리고 셔피는 이 큰무대에서 연이어 고생을 하며 앞으로의 야구 인생에서 고비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3.2.3. 3차전[편집]


2017년 10월 9일 체이스 필드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LAD
다르빗슈 유
1
0
0
0
1
1
0
0
0
3
7
0
ARI
잭 그레인키
0
0
0
0
1
0
0
0
0
1
3
0
승: 다르빗슈 유 패: 잭 그레인키 세: 켄리 잰슨 홀: 토니 싱그라니, 브랜든 모로우, 마에다 겐타
홈런: 코디 벨린저(5회초 1점, LAD), 다니엘 데스칼소(5회말 1점, ARI), 오스틴 반스 (6회초 1점, LAD)

  • 경기 전
홈에서 파죽의 2연승을 거둔 뒤 체이스필드 원정을 떠나는 다저스는 다시 홈으로 돌아올 땐 버스 가득 샴페인을 싣고 싶을 것이다. 반면 애리조나는 원정에서 반타작은 커녕 2연패를 당하면서 광탈 위기에 몰린 채 홈으로 돌아왔다. 이제 방울뱀의 목표는 단 하나, 다시 다저 스타디움에 가는 것이다. 에이스 그레인키를 내세워 필승의 각오를 다지지만, 시즌 막판부터 시작된 그레인키의 부진이 문제다. 와일드카드전 등판도 별다르지 않았기에 팬들은 기대반 우려반, 전전긍긍이다.

  • 경기 결과
역시나 정상이 아니었던 잭 그레인키를 다저스는 1회부터 두들겼으나 점수는 코디 벨린저의 땅볼로 1점 밖에 얻지 못했다. 초반 위기를 넘긴 그레인키는 이어진 2, 3, 4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때문에 다저스는 어려운 게임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우승반지를 향한 다르빗슈 유의 열망이 더 강했다. 5이닝 2피안타 1실점 7탈삼진의 호투로 다저스가 이 남자를 월드시리즈 우승의 마지막 퍼즐로 선택한 이유를 스스로 증명했다. [11][12] 타선도 5회 벨린저와 6회 오스틴 반스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더 지원하였고, 토니 싱그라니, 브랜든 모로우, 마에다 켄타, 켄리 젠슨이 남은 4이닝을 틀어막으며 팀의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매조지었다.

2017시즌 다저스의 최고 히트 상품 코디 벨린저가 드디어 포스트시즌에서도 터졌다. 이전 2경기에서 10타수 1안타 6삼진으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였으나 이 날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의 맹활약. 5회 말 다니엘 데스칼소의 솔로홈런으로 2대 1 추격을 당한 상황에서 덕아웃으로 몸을 날린 파울플라이 캐치로 자칫 애리조나로 향할 뻔했던 분위기를 다시 돌리기도 했다. 4번타자의 귀환으로 다저스는 올해 가장 강력했던 시즌 중반의 폼[13]을 되찾는 모양새다.이제 애드곤조는 정말로 안녕?

애리조나는 끝내 간판타자 폴 골드슈미트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와카전에 모든 힘을 쏟아부은 그는 이어지는 DS에서 거짓말같은...[14] 11타수 1안타 타율 9푼 1리의 처참한 성적. 흥미로운 것은 1안타가 2차전 투런 홈런이라는 것이다. 실은 애리조나는 시리즈 3경기 동안 무려 7홈런을 몰아쳤는데, 홈런 이외의 적시타가 전혀 터지지 않는 극단적인 홈런의존증을 보이며 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홈런은 3개 뿐이지만 20점을 뽑아낸 다저스 타선과 대비되는 부분으로, 골드슈미트의 타격 사이클이 팀 타선에 그대로 반영된 모습.이거 완전 최정 따라가는, 타자 친화 구장인 것도 비슷한 인천의 S모 팀... L모 팀은 홈런을 못 치잖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불펜투수의 조기 투입을 기조로 하는 퀵후크 작전을 주로 써먹는데, 작년 리치 힐의 7이닝 퍼펙트를 가차없이 깨버린 장본인으로 유명하다.[15] 올 시즌에도 그의 퀵후크는 잦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 부상으로 오래 쉰 클레이튼 커쇼를 논외로 치더라도 200이닝은 커녕 180이닝 선발투수 한 명 없이 투수진을 운용했다.[16] 지난 시즌은 최다 부상자 명단을 자랑하며 불펜을 갈아버리는 바람에 정작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이 버텨주지 못했지만, 2017시즌에는 아직까진 이게 먹히고있다! 다저스 불펜은 정규시즌 캐리는 물론이고 NLDS에서도 3경기 11.2이닝을 4실점으로 틀어막는 짠물피칭을 선보였고, 이 중 마지막 4이닝인 이 날 3차전에서는 단 1피안타만을 허용하며 철벽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챔피언십 시리즈, 잘하면 월드 시리즈까지 남아있는 앞으로의 일정에서 이러한 투수운용이 언제까지고 빛을 발할지는 미지수. 챔피언십 시리즈 시작 전까지의 휴식 기간 동안 충분히 관리를 해 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17]

여담으로 이날 경기 후 지난 사건#으로 인해 풀장 쪽에 경찰이 쫙 깔려있었고 다저스 선수들도 원정 락커룸에서만 셀러브레이션을 진행했다. 경기 하루 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공식 인터뷰에서 "승리해도 풀장 세레모니 없다."라고 선언을 했고 선수들도 그것에 모두 따랐기에 큰 불상사는 없었다.관련 기사

3.3. 총평[편집]


3경기 모두 다저스가 완승을 거둔 시리즈이다. 클레이튼 커쇼의 가을 부진을 타선과 불펜의 힘으로 극복한 1차전부터 시작해 하위타선이 대활약을 펼친 2차전, 그리고 영양가 만점의 홈런과 한 수 위의 투수력을 선보인 3차전 모두 다저스의 퍼포먼스는 완벽했다. 시즌 막판의 졸전에도 불구하고 104승의 압도적인 지구우승을 달성한 이유를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특히 정규시즌을 주로 선발로 뛰었던 마에다 겐타를 불펜으로 전환한 것은 신의 한 수. 로버츠 감독의 퀵후크 작전이 구동하는데 훌륭한 톱니바퀴 역할을 수행했다.관련 기사

반면 애리조나는 시리즈 3경기동안 7홈런을 치고도 10득점에 그치며 타선의 한계를 드러냈다. 10점 모두 홈런에 의한 점수로 홈런의존증을 극복해내지 못한 것 또한 아쉬운 점. 포스트시즌을 위해 영입한 J.D. 마르티네즈의 활약에도 간판타자 폴 골드슈미트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또한 와일드카드전에서의 부진을 탈출하지 못한 잭 그레인키나 와일드카드전 등판 후 이틀만에 NLDS 2차전에 등판한 로비 레이 등 투수 운용에 있어서도 전체적으로 꼬여버린 모습을 보여주며 6년만에 올라온 가을야구를 스윕패로 허무하게 마무리하고 말았다.

4. 시카고 컵스 VS 워싱턴 내셔널스[편집]



4.1. 경기 전망[편집]



4.1.1. 워싱턴 내셔널스[편집]


올시즌 내셔널스는 시즌전 예상대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지배하면서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고 디비전시리즈에 올라왔다. 내셔널스의 강점은 역시 강력한 타선을 꼽을수 있다. 하퍼-짐머맨-머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의 위력과 함께 나머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더해져서 막강한 타선을 자랑했다. 선발진 역시 슈어저-스트라스버그-곤잘레스의 1,2,3선발들이 도합 40승이 넘는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이면서 포스트시즌 전망을 밝게 해주었다. 그나마 약점으로 꼽히던 불펜진 역시 션 두리틀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메꿔가고 있기에, 결국 제일 걱정거리가 부상으로 빠졌다가 복귀하는 하퍼의 경기감각과 에이스 슈어저가 햄스트링에 이상이 생겼다는 게 밝혀졌다는것.

4.1.2. 시카고 컵스[편집]


작년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며 극적인 승부로 108년만에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컵스는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가 세인트루이스로 떠나고 존 제이를 영입한것 이외에는 우승의 원동력인 신구조화가 잘된 야수진과 탄탄한 선발진을 그대로 유지했고, 반년 렌탈로 데려온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의 공백을 웨이드 데이비스를 1:1 트레이드로 데려온것으로 메웠다. 또한 우에하라 고지도 합류하면서 ESPN 전문가들은 만장일치로 컵스의 중부지구 우승을 예상했지만, 작년보다 많이 아쉬운 선발진과, 야수진, 그리고 부상자 속출로 인해 전반기를 43승 45패 1위와 5.5게임차의 지구 2위라는 좋지않은 성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호세 퀸타나를 영입하여 선발진을 보강함으로써 분위기를 쇄신했고, 전반기 부진했던 제이크 아리에타가 비록 막바지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것이 아쉬웠지만 후반기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결국 8월 밀워키 브루어스내팀내를 시전하는 사이에 반등에 성공하여 치열한 경쟁끝에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원정에서 잡고 2년연속 지구 우승을 달성했다.[18]

2015년, 2016년 NL MVP 수상자이자 절친인 브라이스 하퍼크리스 브라이언트가 포스트시즌에서 드디어 맞대결을 펼치며, 2015 NLDS2015 NLCS에서의 대활약으로 주목을 받았고 2016 시즌부터 기량이 완전히 만개한 대니얼 머피가 2년만에 다시 컵스를 포스트시즌에서 만나게 되었다. 머피와 컵스의 연관 키워드인(?) 염소의 저주는 작년에 드디어 끝이 났지만.

4.2. 경기 내용[편집]



4.2.1. 1차전[편집]


2017년 10월 6일 내셔널스 파크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CHC
카일 헨드릭스
0
0
0
0
0
2
0
1
0
3
5
1
WSH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0
0
0
0
0
0
0
0
0
0
2
1
승: 카일 헨드릭스 패: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세: 웨이드 데이비스 홀: 칼 에드워드.jr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에이스급 선발마저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광경이 심심찮게 나올 만큼 타격전이 자주 나온것에 비해 이 경기는 카일 헨드릭스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었다. 헨드릭스는 특유의 땅볼 유도능력을 선보이며 워싱턴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스트라스버그도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5회까지 볼넷 하나만 내주고 노히트 피칭을 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6회초 작은 균열 하나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6회초 앤서니 렌던이 하비에르 바에즈의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저지른 것이다. 이후 희생번트와 중견수 뜬공으로 2사 2루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적시타를 터트리며 스트라스버그의 노히트를 깸과 동시에 선취점까지 뽑는데 성공했고 2루까지 진루했다. 뒤이어 앤서니 리조까지 적시타를 터트리며 2:0으로 컵스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리조는 여기에 8회초 존 제이의 안타 후 삼진과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추가점을 안겨주었다.

이후 컵스는 8회말 칼 에드워드.jr와 9회말 웨이드 데이비스가 막아내며 1차전을 승리로 가져오게되었다.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7회까지 2피안타 3볼넷 6K 무실점 호투로 워싱턴 타선을 잠재워버렸고 내셔널스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도 7회동안 3피안타 2볼넷 10K로 호투했지만 결국 6회초 실책하나 때문에 내준 2점으로 인해 눈물을 삼키고 말았다.

한편 정규시즌 강한 모습을 보여준 내셔널스 타선은 이 날 경기에서 단 2안타에 묶이며 부진했는데 특히 앤서니 렌돈은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150 타율에 22잔루[19]를 남기더니 변비 이번 디비전 시리즈 첫 판에서는 결정적인 수비실책을 저질러 패배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렌던이 정규시즌에서 상당히 좋은 수비능력을 보여준 걸 생각하면 당사자나 팀에게나 모두 치명적인 장면.

이로써 컵스는 2017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원정 승리를 거둔 팀이 되었다.

4.2.2. 2차전[편집]


2017년 10월 7일 내셔널스 파크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CHC
존 레스터
0
1
0
2
0
0
0
0
0
3
3
0
WSH
지오 곤잘레스
1
0
0
0
0
0
0
5
X
6
6
0
승: 올리버 페레즈 패: 칼 에드워즈 jr 세: 션 두리틀 홀: 페드로 스트롭
홈런: 앤서니 렌던(1회말 1점, WSH), 윌슨 콘트레라스(2회초 1점, CHC), 앤서니 리조(4회초 2점, CHC)
브라이스 하퍼(8회말 2점, WSH), 라이언 짐머맨(8회말 3점, WSH)

  • 경기 전
1차전을 너무나도 무기력하게 내준 내셔널스와 마운드의 힘과 내셔널스의 실책에 힘을 입어 승리한 컵스의 기세는 당연히 컵스가 먼저 잡았다. 내셔널스는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만 하고, 컵스는 가을 야구에 강한 레스터의 또 한번 활약으로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둔뒤 기분좋게 홈으로 돌아가고 싶을것이다. 내셔널스 타자들은 정신차려야 한다. 만약 이 2차전까지 내준다면 3차전을 이긴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다. 타선이 살아나 홈 관중들에게 적진에서 2경기 모두 승리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가져오겠다는 모습을 보여줄수 있어야 한다. 문제는 상대가 존 레스터이고 1차전의 저조한 타력이 계속된다면 2차전 역시 내주지 않는다는 보장은 못한다.

  • 경기 결과
워싱턴은 컵스의 에이스 존 레스터로 부터 전날 경기의 원흉이었던 앤서니 렌던이 결자해지의 솔로포를 작렬시키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러자 곧바로 컵스가 워싱턴 선발 지오 곤잘레스로 부터 윌슨 콘트레라스와 앤서니 리조가 두 방의 홈런포를 작렬시키며 다시 리드를 뺏어왔다. 이후 워싱턴 선발 지오 곤잘레스는 5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넘겼고 컵스 선발 존 레스터도 6이닝 1실점 호투로 불펜싸움으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맞이한 8회말 워싱턴 공격. 전 날 홀드를 챙긴 칼 에드워즈 jr.로 부터 애덤 린드가 대타로 올라와 안타로 포문을 열더니 1사 후 브라이스 하퍼가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다음 타석의 앤서니 렌던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애드워즈를 강판시켰다. 뒤이어 마이크 몽고메리를 상대로 대니얼 머피가 안타를 쳤고 그리고 라이언 짐머맨이 경기를 뒤집는 3점포를 폭발시키며 강력했던 컵스의 불펜을 무너트렸다. 이어서 9회초 션 두리틀이 안타 하나 내줬지만 경기를 매조지으며 워싱턴이 시리즈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한다.

1차전에서는 투수전 끝에 실책으로 인해 승부가 갈렸다면 2차전에서는 양 팀 합쳐 5방의 홈런 특히 이 날 득점이 전부 홈런으로 나올 만큼 홈런 공방전이 펼쳐졌고, 결국은 워싱턴이 극적인 두 방의 홈런을 통해 원점을 맞추며 두 팀의 승부는 이제 리글리 필드로 향하게 되었다.

4.2.3. 3차전[편집]


2017년 10월 9일 리글리 필드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WSH
맥스 슈어저
0
0
0
0
0
1
0
0
0
1
3
1
CHC
호세 퀸타나
0
0
0
0
0
0
1
1
X
2
4
4
승: 칼 에드워드.jr 패: 브랜든 킨츨러 세: 웨이드 데이비스
-
  • 경기 전
시리즈 전적 1:1로 리글리 필드에서 3차전과 4차전을 치른다. 컵스는 2:0으로 홈에 오겠다는 계산이 틀어졌고, 내셔널스는 2:0으로 적지에 갈 수 있던 상황을 극적으로 1:1 동률로 맞췄다. 내셔널스는 3차전 선발이 에이스 슈어저로 예고됐고, 컵스는 퀸타나가 준비한다.

  • 경기 결과
경기는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부상 복귀전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맥스 슈어저는 컵스 타선을 노히트로 틀어막는 저력을 보였고,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던 퀸타나도 본인의 견제실책과 조브리스트의 실책으로 인한 부침을 존 제이와 제이슨 헤이워드의 외야 수비 도움을 받으며 극복했다.

6회 초 경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2아웃 이후 내셔널스의 대니얼 머피가 친 좌익수 플라이성 타구를 컵스 외야수 카일 슈와버가 놓쳐버리는 치명적인 수비실책을 범한 것. 머피는 단숨에 3루까지 들어갔고, 조 매든 감독은 퀸타나를 내리고 페드로 스트롭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2차전 결승타의 주인공 라이언 짐머맨의 적시타로 내츠가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슈어저의 노히트가 이어지고 있던 7회말 1아웃, 시리즈 1,2차전 부진한 타격을 보여줬고 3차전도 무안타에 수비실책까지 범했던 벤 조브리스트가 2루타로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고, 여기서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더 던지겠다는 슈어저를 내리고 새미 솔리스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나 슈와버 타석에 등장한 대타 알모라.jr의 적시타가 작렬하며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컵스는 제이슨 헤이워드가 안타를 치며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바뀐 투수 브랜든 킨츨러에게 날린 에디슨 러셀의 적시타성 타구가 마이클 테일러의 호수비에 잡혔고 헤이워드의 아쉬운 주루플레이로 1루에서 더블아웃 되며 이닝이 종료되어 흐름이 끊어졌다.

그러나 칼 에드워드.jr가 자신에게 2차전 동점 홈런을 날렸던 브라이스 하퍼를 삼진 처리한것을 포함해 8회초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았고, 운명의 8회말 여전히 마운드에 있는 킨츨러에게 선두타자 대타 라 스텔라가 볼넷을 얻어낸뒤 존 제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가 그것도 컵스의 간판타자들인 크리스 브라이언트앤서니 리조에게 주어졌다. 일단 킨츨러는 브라이언트를 침착하게 삼진 처리한뒤 올리버 페레즈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결국 리조가 중견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결승 적시타를 날리며 컵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또 다시 리조의 주루사로 8회말이 마무리 된게 흠이었지만[20] 이후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9회초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컵스에게 시리즈 2승 1패를 안겼다.

컵스는 실책 4번, 주루미스를 2번이나 범하는 등 매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투수들의 호투와 중요한 순간 집중력을 보여준 타자들의 분발로 역전승을 거둘수 있었고, 내츠는 에이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타선의 침체가 발목을 잡았고 베이커 감독의 투수교체가 연달아 실패해버리며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4.2.4. 4차전[편집]


2017년 10월 11일 리글리 필드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WSH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0
0
1
0
0
0
0
4
0
5
5
1
CHC
제이크 아리에타
0
0
0
0
0
0
0
0
0
0
3
2
승: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 제이크 아리에타
홈런: 마이클 테일러(8회초 4점, WSH)

  • 경기 전
내셔널스는 이제 벼랑 끝이다. 반드시 이겨 5차전 마지막 승부를 홈으로 가져가야 한다.이러한 워싱턴을 컵스는 제이크 아리에타로 막아 세우려한다. 변수는 경기 당일 리글리필드에 비가 내려 결정된 우천연기. 현지 동부시각 기준 10월 11일 오후 4시 8분 플레이볼이 결정되었다.(우리시각 10월 12일 새벽 5시 8분) 지면 탈락인 상황에서, 당초 내셔널스는 정상 로테이션의 또다른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아끼고 테너 로아크의 선발 등판을 유지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스트라스버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5차전의 필승을 노린 선택이었지만 4차전을 지면 무슨 소용이냐는 식의 비판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당일 컨디션이 어느정도 회복되었는지 결국 스트라스버그로 선발을 변경했다. 컵스는 아리에타를 그대로 등판시키기 때문에, 내셔널스 타자의 아리에타 공략 여부가 시리즈 향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 경기 결과
당초 우천 취소가 결정된 10일[21]에 있었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인터뷰에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독감 증세를 이유로 4차전에 등판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번복되었고, 최상의 결과를 낳았다. 스트라스버그는 7이닝을 3피안타 12탈삼진으로 막으며 철저하게 컵스 타선을 압도하는 피칭을 선보였고, 타선은 8회 마이클 테일러가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시리즈를 최종전 홈경기까지 끌고갔다.

컵스에게는 최악의 결과다. 아리에타도 모자라 존 레스터까지 사용하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원치 않던 원정길에 오르게됐다. 워싱턴이 5차전에서 에이스 맥스 슈어저의 불펜대기를 포함한 총력전을 펼칠 것이 분명하기에 지금 시점에서의 타격 부진은 큰 부담일 수 밖에 없다.

3회에 이르러 워싱턴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시리즈 성적 11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워싱턴의 리드오프 트레이 터너가 아리에타를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지는 2사 2 3루 상황에서 컵스의 유격수 에디슨 러셀이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한 점을 내주고 만 것.경기를 '지배'했다 자책점은 없지만 5볼넷을 기록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던 아리에타는 결국 4이닝만에 내려갔고, 컵스의 조 매든 감독은 여기서 존 레스터를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두었다.

승부는 사실상 8회에 결정이 났다. 볼넷으로 출루한 라이언 짐머맨이 비디오 판독 끝에 견제사를 당했지만 다니엘 머피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미 3.2이닝이나 소화한 레스터를 구원하기 위해 등판한 컵스의 C.J. 에드워드는 볼넷만 2개를 내주며 안좋은 피칭을 했다. 2사 만루에 몰린 컵스는 부랴부랴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등판시켰지만 마이클 A. 테일러의 우측담장을 아슬아슬하게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막지 못했다. 9회 말 션 두리틀의 깔끔한 삼자범퇴로 경기종료.

컵스는 타선 침묵도 문제지만 투수력에도 의문부호가 남는 설상가상의 상황에 놓였다. 무려 9볼넷을 기록하며 경기를 스스로 어렵게 만들어갔기 때문. 심지어 믿었던 마무리 데이비스마저 무너졌다. 5차전 카일 헨드릭스의 호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4.2.5. 5차전[편집]


2017년 10월 12일 내셔널스 파크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CHC
카일 헨드릭스
1
0
2
0
4
1
1
0
0
9
9
0
WSH
지오 곤잘레스
0
4
0
0
0
2
1
1
0
8
14
2
승: 브라이언 던싱 패: 맥스 슈어저 세: 웨이드 데이비스 홀: 페드로 스트롭, 호세 퀸타나
홈런: 대니얼 머피(2회말 1점, WSH), 마이클 테일러(2회말 3점, WSH)

  • 경기 전
양팀의 내정된 선발은 컵스는 1차전 선발이었던 카일 헨드릭스, 내셔널스는 2차전 선발 지오 곤잘레스가 등판한다. 본래라면 4차전 후 하루가 지난 뒤 5차전에 열려야하지만 4차전이 비로 하루 밀렸기에 5차전은 4차전 다음 날 바로 열린다. 이동일과 휴식일이 없어져버린 상황. 먼저 기다리고 있는 LA 다저스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겨룰 팀은 누구인가?[22]

  • 경기 결과
시작부터 컵스의 1번타자 제이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지오 곤잘레스크리스 브라이언트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지만 그 과정에서 폭투를 하여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킨다. 이후 앤서니 리조의 2루수 방면 땅볼에 제이가 들어오면서 컵스가 손쉽게 1점을 냈다. 그러나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2회말이 시작하자마자 선두타자 다니엘 머피에게 벼락같은 동점 솔로포를 허용한다. 내츠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연이은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으며 전날의 히어로 테일러가 쓰리런을 날려 순식간에 점수차를 4:1로 벌렸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컵스의 저력도 만만찮았다. 3회초 선두타자 브라이언트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리조는 삼진으로 아웃되었지만 연이은 볼넷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러셀이 유땅을 쳤지만 브라이언트가 홈에 들어왔고 또 한번의 폭투가 나오면서 컵스는 공짜로 추가점을 벌며 4:3까지 추격했다. 폭투 이후 제이슨 헤이워드가 삼진으로 아웃되며 이닝은 종료.

5회초 내츠는 맥스 슈어저를 등판시키는 승부수를 꺼내드는데 이때부터 내츠의 화려한 자멸쇼가 시작되었다. 슈어저는 첫 두개의 아웃카운트를 잘잡아내며 이닝을 매조지하는듯 했으나 콘트레라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조브리스트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 러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거기다 같은 팀 주전 포수라는 양반은 그런 슈어저를 돕지는 못할 망정 하비에르 바에즈를 상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안타 치고 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낫아웃 후 블로킹 미스&송구 실책[23]과 타격 방해로 컵스의 득점을 도왔다. 덕분에 컵스는 무려 4점을 득점했고 5회말을 헨드릭스를 교체하여 무실점으로 막아낸다. 6회초에도 내츠의 자멸쇼는 계속되었는데 2사 1루에서 러셀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제이슨 워스가 뒤로 빠트려주며 2루타를 헌납, 스코어는 8:4 더블 스코어까지 벌어진다.

6회말 내츠는 2사 상황에서 제이슨 워스의 볼넷과 브라이스 하퍼의 2루타로 2, 3루의 기회를 맞이한다. 여기서 컵스의 폭투가 나오며 내츠는 1점을 공짜로 벌었고 다음 타자 머피가 적시타를 때려내 2점을 추가한다. 컵스는 앤서니 렌던을 거르고 위터스와의 승부를 택하나 위터스는 이전 자신의 삽질을 만회하기는 커녕 초구를 쳤다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다. 7회초에 또 한번 위터스의 삽질이 벌어지는데 1사 1루에서 1루주자 카일 슈와버가 런다운에 걸린 상황에서 위터스가 주자를 몰지 않고 바로 2루로 던져버린 덕에 슈와버는 무사히 1루로 귀루했고, 이는 바로 제이의 중전 안타와 브라이언트의 1타점 땅볼로 이어지며 컵스가 또한번 점수차를 벌렸다.

8회말 내츠는 머피와 렌던의 연이은 볼넷으로 무사 1, 2루라는 큰 기회를 맞이하나 대타 린드가 병살타를 작렬, 순식간에 2사 3루의 상황으로 바뀌고 만다. 그래도 테일러가 적시타를 때려내고 다음 타자 로바톤도 안타를 때려 희망을 이어가는 듯 싶었으나 어이없게도 로바톤이 견제사를 당해 이닝 종료. 결국 중요한 순간에 한 점밖에 따라붙지 못한 내츠는 9회말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터너-워스-하퍼의 상위타선이 중플-삼진-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디비전 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셨다. 반면, 시즌 내내 디펜딩 챔피언답지 못하단 소리를 듣던 컵스는 기어이 NLCS까지 올라가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빵감독의 믿음의 야구를 넘은 철밥통의 야구는 맷 위터스의 정줄놓 블로킹과 포구, 제이슨 워스의 돌글러브, 삼진 3개를 헌납하며 4번 자리에서 흐름 다 끊어먹은 라이언 짐머맨, 기껏 구원 등판하였으나 4실점으로 무너져버린 맥스 슈어저, 호세 로바톤의 뜬발 태그 아웃[24] 등 없는 법력까지 다 생기면서 제대로 망했다. 이날 내츠의 수비미스로 유발된 컵스의 득점만 무려 6점이었으니[25] 이정도면 겨우 1점차로 진게 용하다 싶을 정도. 반대로 말하면 이 많은 수비삽질 중 한번만 제대로 플레이가 이뤄졌더라도 못해도 연장은 가는 경기이기에워싱턴 팬 입장에서는 뒷목 제대로 잡을 경기였다. 기껏 기용한 8회말 대타 린드 작전은 시원한 병살타로 팀의 추격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고 로바톤은 견제사를 당하는 등 아무튼 제대로 마가 끼었다. 팀내 간판 타자인 하퍼와 전날의 히어로 테일러, 컵스 킬러 머피가 고군분투했지만 저 많은 똥을 치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컵스의 불펜은 상위권 팀 치고는 불안하다는 평을 듣고 있었고 헨드릭스를 조기에 내리게 되면서 추가적으로 실점하게 될 것은 자명해보였다. 실제로 헨드릭스 이후 올라온 6명의 투수 중 4명이 실점했고 그 중 몽고메리는 폭투로 실점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웨데를 2이닝 이상 끌고가면서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게도 투수, 야수 모두 내츠 선수들만큼 푸짐한 실책 퍼레이드를 벌이지 않았기에 역전에 성공하고 끝까지 점수를 지킬 수 있었다. 여러모로 전년도 우승팀과 디비전 시리즈 탈락팀의 경험 차이를 드러내는 경기력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컵스로서는 많은 선수 자원을 소모하였기에 NLCS에서 다저스를 상대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26]

4.3. 총평[편집]


파일:cubs.gif

내셔널스는 정말 이번 시즌을 고대했다. 작년에도 다저스와 대결해 디비전 시리즈를 통과하지 못한 아픔을 올해는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포부가 충만했다. 그리고 내셔널스는 가장 올시즌 먼저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었고 그 첫 상대로 컵스가 선택되었다. 컵스는 디펜딩 챔피언답게 2경기를 먼저가져가 이번에도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내셔널스는 이렇게는 죽을 수 없다는 듯 분발, 결국에는 마지막 승부처인 5차전까지 끌고왔다.

그러나 역시 세상은 불공평했다. 내셔널스는 반드시 챔피언십으로 진출하겠다는 집념으로 지오 곤잘레스에 이어 에이스 맥스 슈어저까지 동원해 가면서 승리를 만드려고 했다. 지오 곤잘레스가 1회 1실점을 했어도 2회말 4득점으로 내셔널스가 경기를 앞서나갔지만, 3회초에 2점을 추가 한점차로 추격하기 시작했던 컵스는 5회에 등판한 에이스 맥스 슈어저마저도 두들기면서 4득점, 6-7회에 각각 1득점을 하면서 9:4로 역전시켰다. 내셔널스는 필사적으로 달려들어 결국에는 9:8 한점차로 추격하여 반드시 뒤집고자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어떤 의미로 내셔널스는 1990년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호령했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연상케한다. 2005년 몬트리올에서 워싱턴 D.C.로 이전한 이후 2012년을 시작으로 2014, 2016, 2017년, 무려 4차례나 지구우승을 차지하면서 강팀으로 거듭났다. 게다가 작년에는 2015년 메츠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에서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대니얼 머피까지 영입하면서 디비전 시리즈 이상을 바라봤다. 그러나 2년 연속 디비전을 넘지 못하고 다시 한번 제자리 걸음을 하고 말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차이점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그래도 1995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뤘으나, 워싱턴 내셔널스는 아직까지 디비전 시리즈를 넘지 못했다는 것. 이는 구단에게 있어서 치욕적인 기록이 아닐수가 없는 것이 우수한 선수들을 가지고도 디비전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는 점이다. 특히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200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시절을 제외하면 월드시리즈 진출 기록이 없다. 개인적으로나 구단 자체로도 자존심이 상할 기록.[27]

반면 컵스는 지난해 세기의 한을 풀면서 다시한번 월드 시리즈 우승을 위해 다시 한번 도전을 시작했고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3년 연속 NLCS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낸다. 이젠 확실하게 세기의 한에서 벗어난 느낌이다.

참고로 이번 시리즈에 컵스가 내셔널스를 꺾고 올라가면서 미국 4대 도시를 연고로 하는 팀들이 모인 챔피언십 시리즈 대진이 완성 되었다.


5. 기타 이야기거리[편집]


  • 2017 NLDS는 모두 사이영 상 수상자를 보유한 팀들이 올라왔다. 이는 ALDS도 마찬가지.

애리조나 : 잭 그레인키 (AL 2009)

다저스 : 클레이튼 커쇼 (NL 2011, 2013, 2014)

컵스 : 제이크 아리에타 (NL 2015)

워싱턴 : 맥스 슈어저 (AL 2013, NL 2016, 2017 유력)

보스턴 : 데이빗 프라이스 (AL 2012). 릭 포셀로 (AL 2016)

휴스턴 : 저스틴 벌랜더 (AL 2011), 댈러스 카이클 (AL 2015)

양키스 : CC 사바시아 (AL 2007)

클리블랜드 : 코리 클루버 (AL 2015, 2017 유력)


  • 다저스와 다이아몬드백스는 이로부터 6년 뒤에 다시 디비전 시리즈에서 리매치를 가지게 되었는데, 이 때는 3승으로 다이아몬드백스가 이 때의 패배를 설욕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17 18:46:20에 나무위키 2017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이는 2007년 그 당시의 콜로라도 로키스도 겪었던 데미지고, 야구는 모르는 법이다. 이 경기로 기세가 올랐고 기세를 탈 수 있는 요소가 그만큼 많기 때문.[2] 유난히 9월 들어서 선발진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커쇼도 그렇고 선발진이 고전하는 통에 염려의 말이 많았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이 문제가 계속된다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꿈이 또다시 사라질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연패 탈출 이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는 것. 커쇼의 귀시진 모드만 없다면..[3] 2017 정규시즌 vs애리조나 8승 11패 열세[4] 클레이튼 커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통산 162.2이닝 14승 8패 2.55 ERA 1.13 WHIP 187K 51볼넷을 기록 중이며, 다저 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를 상대했을 때는 88.1이닝 9승 1패 1.52 ERA 1.04 WHIP 96K 24볼넷을 기록 중이다. 어떻게 보면 커쇼에게는 호재인 것이 올 시즌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는 4점대의 ERA로 정말 재미를 못 봤기 때문이다. 변수는 2017년 6월 4일을 끝으로 디백스 상대 등판 기록이 없었다는 것.[5] 커쇼는 데뷔 이래 2016년까지 4피홈런 경기가 없었는데 2017년에만 두 번의 4피홈런을 기록했다. 다른 한 번은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맞은 4피홈런. 재미있는 건 저 경기에서도 커쇼는 승리 투수가 되었다는 것이다.[6] 2017 NLWC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제프 매티스의 타율은 멘도사 라인을 간신히 넘긴다.(...) 그런 타자에게 백투백을 맞았다는 것.[7] 7회가 시작된 시점에서 토니 왓슨은 이미 몸을 풀고 있었다. 점수차도 있었기에 서두르지 않고 7회를 마치지 못할 것이란 전제를 미리 머릿속에 깔고 있었던 것. 참고로 2014 NLDS 당시에는 돈 매팅리 감독이 커쇼가 흔들리는 데도 불펜을 단 한 명도 몸을 풀지 않게 하고 방관하다시피하다가 결국 맷 카펜터의 싹쓸이 3타점과 함께 대형 참사가 일어났었다.[8] 로비 레이의 최종 성적은 2점대였지만 구장의 영향으로 인해 좋지 않았던 홈 경기 성적보다 원정 경기의 성적이 압도적으로 좋았고, 다저 스타디움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었다. 어떻게 보면 선택지가 없었을 지도.[9] 2017 NLWC 당시 불펜 피칭과 실전 피칭을 포함 70개를 던진 상황이었다고 한다.[10] 참고로 지미 셔피는 2017년 정규시즌에 단 2이닝밖에 등판하지 않았다. 그 정도로 불펜 뎁스가 열악했다는 것.[11] 다르빗슈는 넉넉한 투구수로 6회에도 등판했는데,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워커를 상대로 제구를 잡지 못해 결국 헤드샷으로 내보내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다르빗슈를 74구만에 과감히 강판시켰다. 이어서 등판한 토니 싱그라니가 깔끔한 리버스 더블 플레이를 유도하면서 이 투수교체는 또다시 악마적 적중....![12] 경기 후 이 강판에 대해 다르빗슈 본인은 본인이었어도 퀵후크를 시도했을 것이라면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운용을 존중하는 인터뷰를 했다.[1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2017년 6월과 7월 연속으로 월간 20승을 달성했다. 9월은 그말싫 [14] 골드슈미트 와일드카드전 성적: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타율 0.400[15] 물론 올해는 그걸 의식해서 또다시 퍼펙트 기회를 맞은 리치 힐에게 퍼펙트 기회를 줬는데, 결과는 아시다시피...관련 기사[16] 커쇼 175이닝, 우드 152.1이닝, 힐 135.2이닝, 마에다 134.1이닝, 류현진 126.2이닝[17] 이번 디비전 시리즈에서 커쇼는 6이닝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4피홈런 경기를 했고 리치 힐은 단 4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선발진에 의문부호가 남은지라 불펜이 퍼지면 답이 없을 수도 있기에, (지금 다른 동네 돌아가는 꼴을 보면...) 시리즈 스윕으로 번 휴식일과, 등판기회가 없었던 알렉스 우드나 로스터 밖 예비전력인 류현진의 합류여부가 다저스의 투수력 유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한다. 가벼운 어깨 부상으로 NLDS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던 좌완 불펜 루이스 아빌란이 NLCS에서는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NLCS에서 아빌란을 포함시키지 않고 오히려 야수 한 명을 더 포함시켰다.[18] 사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초반 부진으로 리빌딩 스위치를 이미 누른 상황이었지만 후반기에 그래도 선전하면서 2018년 시즌의 전망을 밝게 했다.[19] 역대 단일 시리즈 최다 잔루기록이다.[20] 사실 타구가 타구다 보니 런다운에 걸릴수 밖에 없었다. 어차피 적시타 한방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기 때문에 별 타격은 없었다.[21] 현지 동부시각 기준[22] 재미있게도 다저스는 2016년 디비전 시리즈에서 내셔널스를 이겼고,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컵스에게 졌다. 그리고 지금 붙고 있는 팀은 당시 다저스와 붙었던 팀들이다. 누가 이기든 리벤지 매치가 된다는 뜻이고 다저스는 복수를 하는 팀이 되느냐 복수의 대상이 되느냐의 갈림길에 서있다.[23] 다만 바에즈의 낫아웃 선언 과정에서 오심이 있었다. 바에즈가 스윙하면서 포수 마스크에 맞았는데, 원래 규정상으로는 낫아웃 상황에서 타자의 백스윙에 포수 마스크를 맞으면 고의성 여부와 관계 없이 볼데드가 선언된다. 즉 이 경우에는 낫아웃이 인정되지 않고 볼데드로 스트라이크 선언이 되기 때문에 그대로 공수교대가 되고, 5:4 1점차가 유지된 상황에서 5회말 내츠의 공격으로 이어지는 게 맞다. 그러나 심판은 이 규정을 몰랐는지 위터스가 바에즈의 백스윙에 맞은 것은 인지했지만 그것이 위터스에 후속 플레이에 방해가 되지 않아 그대로 진행했다고 한다.[24] 정확히는 앤서니 리조의 챌린지 요청을 매든이 받아들이고 정식으로 신청을 한 결과 아웃이 되었다.[25] 1회 폭투로 1실점 유발, 3회 폭투로 1실점, 5회 낫아웃 폭투 및 포수 송구실책, 포수 타격방해로 2실점, 6회 제이슨 워스의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포구 미스 1실점, 7회 맷 위터스의 런다운 플레이 실패로 1실점[26] 공교롭게도 같은 매치업이었던 2016 NLCS에서는 다저스가 많은 선수 자원을 소모하고 올라와서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상황이었다. 컵스 입장에서는 단 1년만에 반대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27] 그나마 선수로는 1981년 월드 시리즈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반지를 경험한 적이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