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3차 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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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3차 남북정상회담
2018 第三次 南北頂上會談
September 2018 Inter–Korean Summit

파일:2018평양회담플랫폼.jpg
파일:2018_남북정상회담_평양.jpg
표어
평화, 새로운 미래
Peace, A New Future

일시
2018년 9월 18일 ~ 2018년 9월 20일
장소
파일:북한 국기.svg 평양시 중구역 중성동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
주최
북한
참석


대통령 문재인
국무위원장 김정은
영부인 김정숙
위원장 부인 리설주
정의용, 서훈
김영철, 김여정
결과
9월 평양공동선언
1. 개요
2. 준비
2.1. 회담 일자 합의
2.2. 메인 프레스 센터 설치
2.3. 정상회담 선발대 방북
2.4. 특집 방송
3. 수행단
3.1. 공식 수행단 (14명)
3.2. 특별 수행단
3.2.1. 정치인 (5명)
3.2.2. 경제인 (17명)
3.2.3. 자문단 및 학계 (9명)
3.2.4. 노동계 및 청년 (3명)
3.2.5. 시민사회 (4명)
3.2.6. 종교계 (4명)
3.2.7. 문화·예술·체육 (11명)
4. 일정
4.1. 9월 18일
4.2. 9월 19일
4.3. 9월 20일 - 백두산 동반 방문 특별일정
6. 2018 평양 정상회담 결과 대국민 보고
7. 반응
7.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7.1.1. 시민, 각계각층
7.1.2. 정치권
7.1.3. 언론
7.2.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7.3. 제3국
7.3.1.1.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7.3.1.1.1. 회담 이전
7.3.1.1.2. 회담 이후
7.3.1.2.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7.3.1.3.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7.3.1.4.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7.3.2. 기타
8. 사건사고 및 논란
8.1. 국회의장단 및 정당대표 동행 요청 거절 논란
8.2. 여야 3당 대표 노쇼 논란
8.3. 정상회담 ‘지랄하네’ 욕설 녹음 의혹
8.4. 800원 짜리 네임펜 서명 논란
8.6.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미국 독자 대북제재 위반논란
8.7. 평양 카퍼레이드 유엔 대북제재 위반 논란
9. 기타
10. 관련 문서
11. 둘러보기


1. 개요[편집]


파일:0d9f3637d5c635e105817b1b5bb534635ba1d634cf833.png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

2018. 9. 18.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 방명록

2018년 9월 18일 ~ 9월 20일평양에서 열렸다. 2018년 가을 평양 정상회담은 2018년 4월 27일 선언한 판문점 선언의 마지막 줄에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고 언급된 대목이 최초의 흔적이다. 그 후 2018년 8월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9월 중에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확정했고 9월 5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특사단이 평양을 당일치기로 방문해 북측과 직접 일정을 조율했다. 그리고 9월 6일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했다. 회담 당시의 공식 명칭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2018 INTER–KOREAN SUMMIT PYEONGYANG)’이었으나, 이후 다른 정상회담들에 맞추어 2018 제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변경되었다. # 북한에서는 제5차 북남수뇌상봉이라고 부른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3번째로 평양에 방문하였다. 동시에 개인적으로도 첫 평양 방문이다. 2007 남북정상회담 때는 대통령비서실장 신분으로, 준비위원장을 맡았지만 서울에 남아 청와대지켰다. 4003일(약 10년 11개월) 만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방북하게 된다. 엄밀히 따지면 이미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연출로 잠시 판문점의 콘크리트 경계석을 넘나든 것과 2018 제2차 남북정상회담통일각에서 회담할 때 방북하기는 했으나, UN에서 관리하는 판문점과는 그 상징성이 비교 불가하다. 남북 화해의 분위기가 이 당시 절정을 이루었고, 심지어 북한의 일반인까지 이 당시에 축제 분위기였다고 알려져 있다.


2. 준비[편집]



2.1. 회담 일자 합의[편집]


파일:대북특사_9월_01.jpg

2018년 9월 5일 특사자격으로 평양에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2018년 8월 13일에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9월 중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갖기로 확정하고 세부일정 조율은 추후에 하기로 합의하였다.

이후 북미 간의 협상에서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방북을 직권으로 취소하면서 북미협상에 위기가 생겼고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의 필요성이 다시 생겨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한 특사단을 북한에 파견하였고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특사단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에 대해 여전히 신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언급한 것을 미국 측에 전달하여 북미대화를 다시 복구하였다.

아울러, 북미 간의 또 한 번 징검다리이자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할 시기가 된 남측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세부일정을 조율하여 결국 9월 18일부터 9월 20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방문하여 남북정상회담을 갖기로 확정했다.


2.2. 메인 프레스 센터 설치[편집]




9월 7일 청와대에선 정상회담의 취재 지원을 위한 공간인 프레스 센터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프레스센터 설치가 완료되었고 1000석 규모의 좌석이 마련되었다.

프레스센터에 명단을 등록한 취재진의 규모는 약 2700여명으로 집계되었다. 4월 27일 1차 남북정상회담 때의 규모와 엇비슷하다.


2.3. 정상회담 선발대 방북[편집]


2018년 9월 16일,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한 남측 선발대가 육로를 통해 방북하였다. 권혁기 춘추관장과 보도·의전·경호·생중계 기술 관계자들, 취재진 등 93명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평양에 도착했다. 선발대는 평양에 가져가야 할 각종 장비들이 많아 비행기 방북 대신 육로방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 도착한 남측 선발대는 고려호텔에 정부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서울과 평양간 전화와 팩스 연결을 점검했다. KBS등 취재진들 또한 자사의 중계차를 가져와 평양에 설치하고 생중계 및 취재준비를 마쳤다.


2.4. 특집 방송[편집]


지상파 3사는 물론, YTN, JTBC 등 각종 케이블 채널과 종편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때처럼 아침부터 저녁까지 특집 생중계 방송을 편성하며 주간에는 회담 진행상황 중계, 야간에는 각종 전문가 패널들의 토론과 회담내용 분석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2박 3일간 특집방송을 편성한다. 이번에는 특별히 북한측에서 우리 취재진과 방송사의 일부 행사 실시간 중계와 중계차 반입, 위성송출을 허가하여 비교적 신속하고 선명한 중계화면을 볼 수 있다. 생중계는 우리 방송사가 촬영하고 조선중앙TV가 생중계 연결을 해주는 방식으로 상호 협력체제로 진행하고 있다.

평양발 방송 송출이 늦어지고 있어서 저녁에는 정규방송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새로운 속보가 나오면 뉴스속보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KBS가 공식 방송사로 선정되었으며 중계와 영상 중앙 송출을 담당하고 각 방송사에게 공평하게 영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IBC(국제방송채널)을 통하여 외신 방송채널도 영상을 실시간 송출한다.

JTBC 생방송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JTBC 뉴스특보/2018 남북 정상회담ㅣ평양 문서를 참고.


파일:KBS 로고(1984-2023).svg
주관방송사
18일 06:00
특집 KBS 뉴스광장
18일 08:00 (종일)
KBS 뉴스특보 - 2018 평양, 함께하는 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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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KBS 뉴스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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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06:00
특집 KBS 뉴스광장
19일 08:00 (종일)
KBS 뉴스특보 - 2018 평양, 함께하는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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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KBS 뉴스 9 #
19일 22:00
특집 대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평화, 그 담대한 여정
20일 06:00
특집 KBS 뉴스광장
20일 08:00 (종일)
KBS 뉴스특보 - 2018 평양, 함께하는 평화
20일 21:00
특집 KBS 뉴스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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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07:00 (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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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MBC 뉴스데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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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MBC 100분 토론
19일 06:00
특집 MBC 뉴스투데이 #
19일 07:50 (종일)
MBC 남북정상회담 특별 생방송 - 평화, 새로운 미래 1~3부 #
19일 19:45
특집 MBC 뉴스데스크 #
19일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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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MBC 뉴스투데이 #
20일 07:50
MBC 남북정상회담 특별 생방송 - 평화, 새로운 미래 1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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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남북정상회담 특별 생방송 - 평화, 새로운 미래 2, 3부 #
20일 19:55
특집 MBC 뉴스데스크 #
20일 21:00
MBC 남북정상회담 특별 생방송 - 평화, 새로운 미래 4부 #
파일:SBS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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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모닝와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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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14:00
특집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18일 17:00
SBS 남북정상회담 특별생방송 - 남과 북, 다시 평양에서 3부 #
18일 19:50
특집 SBS 8 뉴스 #
18일 21:10
SBS 남북정상회담 특별생방송 - 남과 북, 다시 평양에서 4부 #
19일 00:30
특집 SBS 나이트라인
19일 06:00
특집 모닝와이드 #
19일 08:50
SBS 남북정상회담 특별생방송 - 남과 북, 다시 평양에서 5부 #
19일 12:00
SBS 남북정상회담 특별생방송 - 남과 북, 다시 평양에서 6부 #
19일 14:00
특집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19일 17:00
SBS 남북정상회담 특별생방송 - 남과 북, 다시 평양에서 7부 #
19일 19:50
특집 SBS 8 뉴스 #
19일 21:10
SBS 남북정상회담 특별생방송 - 남과 북, 다시 평양에서 8부 #
19일 23:10
특별대담 평화를 넘어 미래로
20일 00:10
특집 SBS 나이트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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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모닝와이드 #
20일 08:50
SBS 남북정상회담 특별생방송 - 남과 북, 다시 평양에서 9부 #
20일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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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20일 17:00
특집 SBS 오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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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19:50
특집 SBS 8 뉴스 #
20일 21:10
SBS 남북정상회담 특별생방송 - 남과 북, 다시 평양에서 12부 #
21일 00:30
특집 SBS 나이트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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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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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JTBC 뉴스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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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4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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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JTBC 뉴스 아침& #
19일 08:20(종일)
뉴스특보 1부 2부 3부
19일 14:00
특집 JTBC 뉴스현장 #
19일 18:00
특집 정치부 회의 #
19일 20:00
특집 JTBC 뉴스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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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4부 #
20일 07:00
특집 JTBC 뉴스 아침& #
20일 08:20(종일)
뉴스특보 1부 3부
20일 14:00
특집 JTBC 뉴스현장 #
20일 16:00
뉴스특보 4부 #
20일 18:00
특집 정치부 회의 #
20일 20:00
특집 JTBC 뉴스룸 #



3. 수행단[편집]


이번에 남북정상회담이 동행할 수행단은 공식 수행원 14명, 특별 수행원 52명, 일반 수행원 91명, 기자단을 포함해 총 200여 명이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두 번째 정상회담과 비교해 큰 틀에서의 규모는 비슷했지만 분야별로 세부적 변화가 이뤄졌다. 정부를 대표하는 공식수행원과 경제인 규모는 엇비슷했지만 정치분야 특별수행원은 대폭 축소됐다. 노동·종교·시민사회 분야 역시 유사한 반면, 문화·예술·체육분야 세부 구성원에 파격적인 변화를 준 것이 가장 특징이다.


3.1. 공식 수행단 (14명)[편집]



3.1.1. 대한민국 정부[편집]



역대 처음으로 외교부 장관이 평양을 방문하게 되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남과 북은 헌법 상으로 서로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1] 과거 남북대화에서 외교부 장관은 항상 한발 비껴나 있었다. 주로 대미 외교에 주력하고 있는 강경화 장관의 방북은 한국 정부가 “수석 협상가”로서 북-미 협상을 중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읽힌다. 게다가 강경화 장관은 미국과 통역없이 회담을 할 정도로 영어에 매우 능통하여 다른 정부 관료보다 미국과 더욱 속깊은 협의가 가능하고 미국의 입장을 누구보다도 잘 간파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북한과 미국을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중재자가 될 수 있다.


3.1.2. 청와대[편집]




3.2. 특별 수행단[편집]



3.2.1. 정치인 (5명)[편집]



청와대에서는 본래 국회 의장단 및 다른 야당 대표들에게도 초청하였으나 야당측은 정치적인 사유로, 국회 의장단은 의전상 사유로 거절했고, 야당 중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대표만 초청에 응하였다. 정당 대표들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국회의장 격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환담할 예정이다. 지자체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한민국 광역지자체를 대표하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접경 지역을 대표[2]해서 초청되었다. 박 시장의 경우는 청와대에서도 밝힌 것처럼 `전국 자치단체장 대표 차원'이라는 점에서 개별 시·도지사 중에는 사실상 최 지사가 유일한 셈이다.


3.2.2. 경제인 (17명)[편집]



경제인 대표단에는 예상대로 재계서열 최상위권에 속하는 기업 총수들과 주요 경제단체의 대표들이 포함되었다. 다른 재벌그룹은 총수들이 직접 나섰지만 현대자동차의 경우 정몽구 회장은 너무 고령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미국 방문 일정 문제가 있어서[4] 김용환 부회장이 동행하게 되었다. 상대적으로 영세한 중견기업인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은 대북사업에 앞장섰던 현대그룹현대아산의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회장은 전임 회장인 구본무가 사망하고 경영권을 계승한 뒤엔 한동안 그룹 내 경영 활동에 집중하고 있어서 이번 방북이 사실상 LG그룹 회장으로서의 첫 대외 행사가 되었다.

정부가 경제계 인사들을 데려온 것은 추후 제재가 완화되고 경제협력을 추진할 때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북한에 보여줌으로써 신뢰를 표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성공단의 사례를 되짚어보면 대기업의 사업유치로 양측의 경제 결속을 강하게 만들 의지도 엿보인다.[5]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최순실 게이트 관련 재판이 대법원에서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임종석 비서실장은 "재판은 재판대로 진행될 것이며, 일은 일이다"라고 답하며 무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4.27 남북정상회담 때 축하 만찬 및 송별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 경제인 대표단에도 이름을 올린 데 반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2연속으로 명단에서 제외되며 전경련의 실추된 위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3.2.3. 자문단 및 학계 (9명)[편집]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백낙청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창비 발행인.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시장, 전 통일부 장관.
  •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
  • 최완규 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 한완상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 위원장, 전 통일부총리
  •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전 중앙일보 회장

박지원 의원은 고정 출연 중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초청장이 안 온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역시 방북단에 포함되었다.[6] 박 의원은 대표단 명단이 발표되자 자신의 SNS에 “며칠 전 통보를 받았지만 보안 때문에, 특히 출입기자분들의 문의에 본의 아니게 거짓말했기에 이해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문정인 특보는 이번에 대표단에 포함되면서 평양에서 열린 모든 남북정상회담에 참가했다는 신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3.2.4. 노동계 및 청년 (3명)[편집]




3.2.5. 시민사회 (4명)[편집]




3.2.6. 종교계 (4명)[편집]




3.2.7. 문화·예술·체육 (11명)[편집]





4. 일정[편집]


파일:20180918113125192ohdk.jpg

9월 17일 공식 발표한 일정 브리핑

공식 정상회담 장소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김정은의 집무실이 있는 조선로동당 본관 건물이 유력하다. 숙소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공식 대표단은 북한의 영빈관인 백화원초대소에 머물 예정이고 특별수행단 및 기자단은 고려호텔에 머물 예정이다.

  • 9월 18일
오전 8시 40분 성남 서울공항 출발.
당일 오전 10시 평양국제비행장 도착, 공항에서 공식 환영 행사였으며 오찬 후 공식 정상회담 진행. 김정숙 여사는 아동병원과 음악전문대학 참관. 특별수행원과 경제인 대표단은 각각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리용남 내각 부총리와 면담했다. 정상회담 종료 후 평양대극장에서 삼지연관현악단의 환영 예술공연 관람 및 환영 만찬을 했다.

  • 9월 19일
전날에 이어 추가 정상회담 진행했다. 김정숙 여사 및 수행원들은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할 예정이다. 회담 후에는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나 회담의 진척에 따라 오후에도 정상회담이 진행될 수 있으며 오찬은 대동강 옥류관에서 진행된다. 공동기자회견이 사전에 성사될 경우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공식수행원, 그리고 특별수행원들이 함께 평양의 주요 시설을 참관할 예정이다. 저녁 환송 만찬은 대동강수산물식당에서 진행된다.

  • 9월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이른 아침 백두산으로 전용기를 통해 이동 예정. 환송 행사 후 삼지연공항을 통한 귀경이었다.


4.1. 9월 18일[편집]


파일:GYH2018091800130004400.jpg

시간
내용
장소
8시 55분
전용기 출발
서울공항
9시 49분
전용기 도착
평양국제비행장
10시 7분
김정은 도착
10시 9분
환영행사
10시 21분
카퍼레이드
평양시내
11시 17분
도착
백화원
15시 45분 ~ 17시 45분
1차 정상회담
로동당 본부청사[7]

환영 공연
평양대극장
~ 22시 53분
만찬
목란관


수행 인원이 많아 예상대로 공군 1호기가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발하였다. 전용기는 일단 공식, 특별수행원과 취재진등 관계자가 우선 탑승한 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후에 탑승하고 출발하였다. 경복궁에서 출발한 공식, 특별수행원단이 오전 8시경 서울공항에 도착하여 방북증을 교부받고 수속을 밟은 후 전용기 뒷꼬리칸 출입문을 통해 탑승하였다. 이후 8시 23분경 서울공항에 전용헬기를 통해 도착하여 청사에서 환담 후 비행기에 올라 오전 8시 55분경 이륙하였다.

서울공항에서 출발한 공군 1호기가 예정보다 10분 정도 빨리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 출발 시간이 예정보다 10분 정도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빨리 도착했는데 이를 두고 북한과 협의해서 서해직항로의 노선을 다소 조정해서 시간이 단축된 것 같다는 언론의 추측이 나왔다.사실 대통령 전용기가 이륙하는 순간 주변 영공이 일시 통제되어 하늘길이 막히지 않아 최고속력으로 이동 가능한 점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보잉 747 항공기의 착륙은 2008년 뉴욕 필하모닉 단원들의 평양 공연을 위해 제공된 아시아나항공보잉 747-400(HL7421)과 지난 2018년 북미정상회담때 김정은 위원장의 이동을 위해 리스한 중국국제항공 소속 보잉 747-400(등록번호 B-2447) 이후 3번째이며 세 차례 모두 같은 기종인 보잉 747-400이다. 대형 항공기가 북한 공항에 무사히 착륙할 수 있을지 우려가 있었으나, 활주로를 개편한 덕분인지, 아무 문제없이 무사히 착륙하였다. 평양국제비행장에는 공군 2호기가 사전에 도착한 상태였는데, 1호기의 고장이나 긴급 상황에 대비하여 비상용으로 배치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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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는 김정은과 리설주가 함께 나와서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남북의 퍼스트레이디가 평양에서 만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만남 직후 잠시 두 정상은 대화를 나눈 뒤 조선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하였다. 이 때 의장대 지휘자는 문 대통령 앞에서 “대통령 각하,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는 각하를 영접하기 위하여 분열하였습니다. 분열위병대장 육군대좌 김명호”라고 보고했다. 사열 행사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사상 최초로 예포 21발이 발사되는 등 최대한의 예우를 갖춘 모습을 보였다. 의장대 사열 및 분열 행사 후 두 정상은 인민군 구스스텝 행진을 시찰한 후 평양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전용 차량으로 이동하였다. 이 때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시민들과 악수를 하거나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평양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고개숙여 인사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평양 시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최고지도자에게는 인민들이 무조건 찬양하고 예를 갖추어야 한다는 인식이 뿌리박힌 평양 시민들 입장에서 오히려 자신들에게 통치자가 고개숙여 인사하고 일일이 악수하는 모습은 지도자가 자국민에 예를 갖추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국가적 모습을 독재국가인 북한 인민들에게 홍보하는 효과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장면은 조선 중앙 TV를 통해 방영되었다.[8]

하지만 북한을 오랫동안 연구한 북한학자나 탈북자들은 위의 분석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기도 한다. 북한 사람들이 아무리 외부 문물을 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항이나 수산물 식당에서 인사를 하고 악수를 하는 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북한 주민들의 대다수는 대한민국을 실질적 적대국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적대국 대통령의 친근한 행동을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일부 탈북자들은 오히려 '김정은이나 북한의 위력에 압도되어 저런 행동을 하는 것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것이 북한 주민이 가질 수 있는 현실적 사고방식이라 설명한다. 북한 매체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화적인 모습을 여과없이 주민들에게 내보낸 것도 김정은 과시 맥락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북한 매체의 움직임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소해금 연주자 출신인 탈북자 박성진에 의하면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후, 북한은 당 차원에서 주민들에게 강연을 실시해, 한국의 대통령이 평양에 오는 것은 북한이 강한 나라이고 최고지도자의 영도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라고 교육한다고 한다. 하지만 과거와 같이 당의 교육을 주민들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늘어난 외부 정보의 유입으로 인해 북한의 많은 주민들은 당의 교육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는 추세라는 주장이 있기도 하다. 게다가 최근의 4.27 정상회담으로 인해 북한 주민들이 한국에 대해 느끼는 적대감은 굉장히 옅어졌으며, 오히려 한국과의 경제 협력이 자신들의 살림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추세로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조선로동당이나 북한의 관영 매체에서 '북한이 강하기 때문에 한국의 대통령이 고개를 숙이고 들어온다'는 선전을 주민들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란 추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데일리NK의 보도에 따르면, 위와 같은 추론은 대한민국 입장이 강하게 반영된 것임이 드러난다. 데일리NK는 함경북도의 한 주민의 '수령이 그렇게 인사하는 건 못봤다, 선량한 사람으로 보인다'라는 발언, 평양의 한 주민의 '원수님과 남조선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주민들은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는 발언, 량강도 주민의 '산골인 삼지연에서도 원수님과 남조선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는 행운이 돌아왔다'라는 발언을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서는 릉라도경기장의 연설을 직접 들은 주민의 '김일성 주석의 개선 연설이 떠오를 정도로 감동적이었다'라는 발언을 전했다. 이와 같은 내용을 종합해 보면, 북한 주민들은 함경북도 주민을 제외하고는 문재인 대통령의 행동 자체의 의미를 주목하기 보단 여전히 김씨 일가와 연관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나 김정은[9]이 변화할 것이란 해석과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런 식의 일방적 해석은 향후 남북대화 정국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 종합하자면 남한처럼 두 정상의 지지가 북한에서 모두 올라갔다. 다만 김정은에 충성하던 사람도 김정은이 남쪽에 대한 적대감이 옅어졌기에, 그가 추진할 경제 협력이 자신들의 살림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여긴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후 정상들은 차량을 타고 숙소인 백화원으로 이동하였다. 이동하는 도중 평양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하였다.[10]

이 환영 행사는 1, 2차 남북정상회담 때보다 더 파격적인 행보라는 관측이 많다. 북한이 보통의 정상국가에 준하는 환대식을 치르려고 노력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퍼스트 레이디인 리설주가 직접 참석한 것이나 '대통령 각하'라는 호칭, 상당히 자연스러운 스킨쉽 및 대화, 평양 시민들과의 만남 등 개방된 모습이 나왔다. 자연스러운 대화와 스킨쉽 자체는 이전 회담들과 다르게 두 차례나 만났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북한에서 환대식을 실시간 생중계를 허용한 것도 사상 최초였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북한 환영단이 행사 직전 준비하는 모습, 사열식 준비모습을 실시간 중계로 볼 수 있었다.

다만, 모든 장면을 중계를 허용하는 게 아니고 일부 중요 행사만 생중계가 허용되었다. 따라서 현재까지 생중계된 장면은 공항 환영식뿐이었고 정상회담에서 만나는 장면은 생중계가 허용되지 않아 추후 우리측 기자들이 평양 프레스센터로 돌아와 송출한 녹화영상에 의존하여 볼 수밖에 없다.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동승한 차에서 내려 백화원 숙소로 같이 이동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백화원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대통령님께서 여러나라를 다녀오셨는데, 발전된 나라들에 비하면 초라합니다"라며 북한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음을 시인했다! 앞서 판문점 회담에서 "우리쪽의 도로사정이 안좋다.", "평창 고속철도가 좋다고 하더라." "그런 좋은데에서 계시다가 우리한테 오시면 불편하실 것 같다"라고 간접적으로 북한의 현실을 시인한 김정은 위원장은 기자들 앞에서 이번 파격적인 발언을 통해 북한의 사정이 안좋음을 직접 인정한 사건이 되었다.

이후 3시 45분경에 조선로동당 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1일차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모두발언

문 대통령님을 세 차례 만났는데, 제 감정을 말씀드리면 '우리가 정말 가까워졌구나' 하는 것입니다. 또 큰 성과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때문입니다. 북남 관계, 조미 관계가 좋아졌습니다. 역사적인 조미대화 상봉의 불씨를 문 대통령께서 찾아줬습니다. 조미상봉의 역사적 만남은 문 대통령의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로 인해 주변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께서 기울인 노력에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모두발언

먼저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평양 시민들의 열렬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기대 이상으로 환대해 주셨습니다. 판문점의 봄평양의 가을이 됐습니다. 다섯 달 만에 세 번을 만났는데 돌이켜보면 평창 동계올림픽, 또 그 이전에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있었고, 그 신년사에는 김 위원장의 대담한 결정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이 과정은 김 위원장의 결단에 의한 것이었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사의를 표합니다.

평양 시내를 오다 보니 평양이 놀랍게 발전돼 있어 놀랐습니다. 산에도 나무가 많았습니다.어려운 조건에서 인민의 삶을 향상시킨 김 위원장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며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한편으로, 우리가 지고 있고 져야 할 무게를 절감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8천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로 풍성한 결과를 남기는 회담이 되길 바랍니다. 전 세계도 주시하고 있고, 전 세계인에게도 평화와 번영의 결실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4.2. 9월 19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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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내용
장소
10시
2차 정상회담
백화원영빈관
11시 25분
9월 평양공동선언 서명식
11시 40분
남북정상 공동기자회견
12시 42분
남북정상 부부 공동오찬
옥류관
14시 34분
기념식수
백화원영빈관
16시
참관
만수대 창작사
19시
만찬
대동강수산물식당
21시
집단체조 관람
5.1 경기장
22시 26분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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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으로 찾아와 2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에는 배석자가 없는 단독 정상회담이었고 약 70분정도 진행되었다. 오전 11시 25분, 양 정상은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을 하고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군사합의서에 별도로 서명했다.

오전 11시 40분 두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자세한 내용은 9월 평양공동선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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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후 12시 42분에 남북 정상은 예정대로 함께 옥류관에서 평양냉면 오찬을 했다. 이번 오찬에는 남북정상 뿐만 아니라 각 퍼스트레이디, 모든 공식, 특별수행원들이 함께 자리하여 오찬을 함께했다.

오후 2시 34분에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백화원영빈관에서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보통 기념식수하는 수종이 소나무인 것과는 달리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하게 모감주나무를 식수할 나무로 선택했다. 이는 모감주나무의 꽃말이 번영인 것과 관련이 있는 걸로 보인다. 평화와 번영이라는 이번 정상회담 주제에 걸맞는 수종을 골랐다는 해석이다. 그런데 문대통령의 식수 기념비에 문대통령의 평양 체류 일자가 18일에서 20일이 아니라 21일까지로 오기가 된 것이 화제가 되었다. 청와대는 북측에서 제작과정에서 실수를 했다고 밝혔다. 이 기념식수 행사에는 최룡해 로동당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

오후 4시에는 대통령 부부와 특별 수행원들이 함께 북한의 예술품 제작소인 만수대 창작사를 참관했다. 만수대 창작사는 1959년에 설립된 북한의 대표적인 미술창작기관이며 미술품 판매로 외화벌이를 하는 기관이라 UN 안보리 제재와 우리 정부의 독자 제재 대상에 포함된 기관이다. 문대통령은 창작사내의 예술품들을 둘러보면서 북측 관계자에게 여러가지 질문과 대화를 했다고 하며, 평양성이 그려진 그림에는 "평양성(유적)이 아직 남아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제재 대상 기관을 방문하는 것에 대한 논란을 우려했는지 청와대는 예술 교류를 강조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

이후 오후 7시에는 대동강수산물식당에서 대통령 부부와 모든 공식,특별수행원단이 참석한 만찬을 열었다. 특별히 문대통령이 북측에 평양시민들이 가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북측이 이를 받아들여 성사되었는데, 원래는 남측 대표단만 식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예정에 없이 김위원장 부부와 김여정 부부장 부부가 참석해 함께 만찬을 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만찬시간이 길어졌다고 한다.

오후 9시 문대통령 부부와 김위원장 부부는 함께 능라도 5.1 경기장으로 이동해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했다. 이후 대단히 파격이라 할만한 일이 일어났는데 집단체조 공연이 끝난 후 문대통령이 직접 경기장에 모인 15만 평양 시민들에게 7분여간 연설을 한 것이다. 우리 대통령이 집단체조를 관람한 적은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전례가 있기는 하지만, 직접 평양 시민들에게 연설을 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 우리 방송에서도 직접 생중계 되었다. 문대통령은 남북정상간의 평양공동선언의 주요 성과들을 설명하면서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

이 연설은 북한 입장에서도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다. 왜냐면 북한에 중국을 통해 남한에 대한 정보가 들어오기 때문에 남한에 대해 알게 된다 하더라도 북한주민들 입장에서 남한 대통령이 북한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연설한 적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려 15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일체의 필터링 없이 남한 대통령의 모습과 연설을 직접 보고 들었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아무리 평양이 북한 내에서도 부유층과 중산층이 많이 사는 곳이라서 체제충성도가 높다고는 하나 그래도 소수의 인원만이 직접 보고 듣는 것과 십수만명에 달하는 인원이 직접 보고 듣는 것과는 파급력이 천지차이로 다르다.[11] 또한 조선중앙텔레비죤, 조선의 소리, 로동신문 같은 국영매체의 필터링을 거친 영상과 기사를 통해 접하거나 DVDUSB 메모리 같은 음성적인 수단으로 접하는 것과도 차원이 전혀 다르다. 더군다나 연설내용도 비핵화 및 남북교류 활성화, 올림픽 공동개최, 이산가족 상봉 등 평화체제 구축을 표명함으로써 그 간 개혁개방을 통한 경제성장에 목말라있던 북한주민들의 입장에서 희망을 가지기 충분한 내용이다. 거기에 깨알같이 집단체조 연습으로 고생을 했을 학생들과 어린이들에 대한 감사인사도 포함되어있는지라 신선한 충격을 줄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평양시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능라도 경기장 연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평양의 소식을 자유 아시아 방송에 전한 소식통 자신도 문 대통령이 어려운 시기에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보았다고 말한 대목에서 눈물이 날 만큼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15만 평양시민들이 원래는 사전에 계획된 대로 반응을 보여야 하지만 문 대통령의 겸손함과 진심 어린 연설에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온 박수를 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또한 평안북도의 소식통에 의하면 추석 내내 사람들의 대화 주제는 남조선 대통령과 능라도 경기장 연설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문 대통령에 쏠린 평양시민들 민심을 감지한 보위성과 사법당국이 긴장한 상태이며 여론 동향을 파악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 연설문 전문

평양 시민 여러분, 북녘의 동포 형제 여러분, 평양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 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렇게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지난 4월27일 판문점에서 만나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세계에 엄숙히 천명했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남북관계를 전면적이고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 번영과 자주 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가을 문재인 대통령은 이렇게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 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신속히 취하기로 했습니다.[12]

[13]

나는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14]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이번 방문에서 나는 평양의 놀라운 발전상을 보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북녘 동포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지 가슴 뜨겁게 보았습니다. 얼마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갈망하고 있는지 절실하게 확인했습니다. 어려운 시절에도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끝끝내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보았습니다.[15]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합니다.[16]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북과 남 8천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갑시다.

오늘 많은 평양 시민, 청년, 학생, 어린이들이 대집단체조로 나와 우리 대표단을 뜨겁게 환영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4.3. 9월 20일 - 백두산 동반 방문 특별일정[편집]


시간
내용
장소
오전 6시 39분
출발
백화원영빈관
오전 8시 20분
도착
삼지연공항
오전 10시 20분
천지 도착
백두산
오후 3시 30분
전용기 출발
삼지연공항
오후 5시 56분
전용기 도착
서울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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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격적으로 문 대통령의 백두산행이 발표되었다.김 위원장이 함께 백두산에 갈 것을 제안했고 이를 문 대통령이 수락했다고 한다. 기상여건이 좋다면 백두산 천지까지도 갈 수 있다고 한다. 실현된다면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이 북한 땅으로 백두산 천지에 오르는 일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B737 기종인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 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공군 2호기를 이용하는 이유는 삼지연 공항의 활주로등 공항시설이 공군 1호기와 같은 B747기종의 항공기가 착륙하기에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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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방문을 마치면, 다시 평양국제비행장으로 돌아와 환송행사를 열고 공군 1호기로 갈아타 성남공항으로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청와대가 또다시 계획을 변경하여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 공항에서 곧장 서울로 귀환한다. 공군 1호기는 평양에 잔류해있는 취재진과 수행원들을 태우고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이륙하여 별도로 서울공항에 돌아온다.

일단 예정으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백두산 삼지연공항에 도착해 차량을 이용해 장군봉이나 기상 여건에 따라서 천지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미리 삼지연공항에 도착하여 대기중이던 김정은 위원장 내외를 다시 만나 함께 백두산으로 향했다. 그리고 오전 10시 20분에 남북정상은 백두산 천지에 도착했다. 본래 백두산 천지는 '3대가 덕을 쌓아야 천지를 볼 수 있다'라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날씨의 변화가 심한 편인데, 우연히도 두 정상이 방문했을 때는 매우 화창한 날씨여서 천지가 똑똑히 보였다. 맑은 날씨를 두고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오직 우리 국무위원장만깨서 오실 때만이 날이 이럽니다. 그러니까 우리 국무위원장께서 이 백두산의 주인이 오셨다는 거거든요."라고 말하였다. 이 때 김 위원장은 창피한지 은근슬쩍 자리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북정상은 두 손을 맞잡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천지에 손을 넣어 보는 등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숙 여사는 준비해온 제주 삼다수 페트병의 물을 반쯤 버리고 천지 물을 담았다. 이 자리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오시면 한라산으로 모셔야 되겠다"고 농을 던졌고, 옆에 있던 송영무 국방 장관이 이 말을 듣고 정말로 오신다면 해병대를 동원해서 헬기 상륙장을 만들어놓겠다고 하자[17] 주위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문 대통령은 '한라산 초청'을 직접 언급하는 대신 "어제, 오늘 받은 환대를 생각하면 (김 위원장이) 서울로 오신다면 답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 수행원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웅 쏘카 대표,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도 백두산 천지에 올라 천지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 비쥬얼만 보면 어디 흔한 기업 임원 워크숍 같기도 하다.사진 공군 2호기에 탄 수행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은 둘로 나눠서 백두산으로 가는 인원은 북한이 제공한 고려항공 전세기를 타고 삼지연 공항으로 향했고 나머지는 평양에 잔류했다.

서울공항 도착 후 문재인 대통령은 대국민보고를 위해 DDP에 설치된 프레스센터로 이동했다.

5. 결과 - 9월 평양공동선언[편집]




  1. 한반도 전쟁 위험 제거
남북군사공동위 가동, 무력충돌 방지
  1. 민족경제 균형 발전
연내 동, 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 착공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정상화
  1. 이산가족 문제 근본적 해결
금강산 상설면회소 빠른 시일 내 개소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 우선 해결
  1. 다양한 분야 교류 협력 적극 추진
10월 중 평양예술단 서울 공연 진행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유치 협력
  1. 한반도 비핵화, 평화 터전 조성
북 동창리 엔진 시험장, 미사일 발사대 영구 폐기
미 상응조치 따라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등 추가 조치
  1. 김정은 위원장, 서울 방문
특별한 사정없을 시 연내 추진


6. 2018 평양 정상회담 결과 대국민 보고[편집]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2018년 9월 20일 오후 6시 30분 경, 서울 도착 후 즉시 DDP에 설치된 프레스 센터로 이동해 대국민보고를 발표하였다. 아래는 내용 전문.

2018 평양 정상회담 결과 대국민 보고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성원해 주신 덕분에 평양에 잘 다녀왔습니다. 국민들께서 보셨듯이 정상회담에서 좋은 합의를 이루었고 최상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3일 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여러 차례 만나, 긴 시간 많은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었던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남북관계를 크게 진전시키고 두 정상 간의 신뢰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된 방문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북측에서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표단을 정성을 다해 맞아주었습니다. 오고 가는 동안 공항과 길가에서 열렬하게 환영해주고 환송해 준 평양 시민들께 각별한 인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백두산에 오가는 동안 삼지연공항에서 따뜻하게 맞아주고 배웅해 준 지역 주민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5월1일경기장’에서 열린 대규모 집단체조와 공연에서 15만 평양시민들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사상최초로 연설을 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들은 한반도를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저의 연설에 대해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3일간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와 북미대화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첫날 회담에서도 대부분의 시간을 비핵화를 논의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거듭 확약했습니다.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개 합의사항이 함께 이행되어야 하므로, 미국이 그 정신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준다면 영변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를 포함한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히는 차원에서 우선 동창리 미사일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할 것을 확약했습니다.

북한이 평양공동선언에서 사용한 참관이나 영구적 폐기라는 용어는 결국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폐기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과정의 빠른 진행을 위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리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 같이 북한이 우리와 비핵화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의논한 것은 지난 날과 크게 달라진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 외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과 협의할 문제다라는 입장을 보이며, 우리와 논의하는 것을 거부해 왔습니다. 그러나 북미 대화가 순탄하지 만은 않고, 또 북미대화의 진전이 남북관계 발전과 긴밀히 연계된다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 하게 되면서, 북한도 우리에게 북미대화의 중재를 요청하는 한편,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제의를 하였습니다.

나는 미국이 이와 같은 북한의 의지와 입장을 역지사지 해가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것을 희망합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간의 대화가 재개될 여건이 조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관계에 관하여 거둔 가장 중요한 결실은 군사 분야 합의입니다. 이 합의가 제대로 이행된다면 남과 북은 우리의 수도권을 겨냥하는 장사정포와 같은 상호간에 위협적인 군사무기와 병력을 감축하는 논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남북 간에 있어서, 정전협정 이후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을 종전하는 데서 더 나아가 미래의 전쟁의 가능성까지 원천적으로 없애는 일이 될 것입니다. 합의서에 담지는 못했지만 구두로 합의된 것들도 있습니다. 국회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자체의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의 전면 가동을 위해 북측의 몰수조치를 해체해 줄 것을 요청했고, 김정은 위원장도 동의하였습니다.

올해는 고려 건국 1,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12월에 개최되는 ‘대고려전’에 북측 문화재를 함께 전시할 것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의 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그에 대해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가 평양에 가기 직전인 지난 1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성에 문을 열었습니다. 남북대화와 협력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남북정상회담의 정례화라는 의미와 함께 남북이 본격적으로 서로 오가는 시대를 연다는 그런 의미를 갖습니다. 여유를 두기 위해서 시기를 ‘가까운 시일내’라고 표현했지만 가급적 올해 안에 방문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들께서도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보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번영에 대한 그의 생각을 그의 육성을 통해 듣는 기회가 오기를 바랍니다.

오늘 서울로 들어오기 전에 백두산에 다녀왔습니다. 천지에 올라 저는 우리 국민들이 굳이 중국을 통해서가 아니라 북한 땅에서 백두산 관광을 할 수 있는 시대를 하루빨리 열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이제 정부는 ‘평양공동선언’을 빠르게 실행하기 위해 범정부적 추진체계를 마련할 것입니다. 남북고위급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하고 오늘의 성과가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국회의 초당적 협력도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오직 국민들의 힘으로 또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덕분에 평양회담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평화는 한반도에 사는 우리 모두의 숙원입니다. 그 숙원을 이루는 길에 국민의 뜻과 늘 함께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7. 반응[편집]



7.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편집]



7.1.1. 시민, 각계각층[편집]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11년만에 북한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보면서 시민들은 대체로 회담 결과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역 대합실에서 중계 방송을 지켜보던 김 모씨는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게 처음은 아니지만 뭉클하다"면서 "북한과 우리가 한민족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시민은 이번 방북에서 큰 결과를 도출하기 힘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내놨다. 이미 과거 몇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했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북 중 이루어진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면 결과적으로 국민들은 이번 방북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호의적인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TBS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성인남녀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간의 하락세를 끊고 전주 대비 6.3% 큰 폭으로 올라 59.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도 7.9%로 큰폭으로 내린 33.8%로 집계됐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백두산 등정 계획이 보도된 19일에는 61.4%로 올랐는데, 이는 지난달 6일(63.2%) 이후 일간 집계로는 처음으로 60%대를 회복한 것이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또한 9월 1주차에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9%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정상회담 결과로 61%까지 대폭 반등하였다. #

아울러 리얼미터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보조를 맞추면서, 북한의 비핵화 이전에 남북 간의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데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한반도 비핵화와 긴장완화를 촉진할 것이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8.6%로 집계됐다. ‘대북 압박을 느슨하게 해 비핵화를 저해할 것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찬성의 절반인 29.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2.3%였다. 세부적으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 연령, 직업,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그리고 리얼미터에서 2박3일 동안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CBS 의뢰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민평가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4.4%p), 긍정평가가 대통령 지지율을 훌쩍 넘는 무려 71.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2.1%에 그쳤다. 세부적으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대다수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30%대 중반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동계는 이번 회담에 호의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한국노총은 평양공동선언과에 대해서 "내외의 어려운 정세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지키기 위한 남북 두 정상의 결단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제 미국과 국제사회가 남북 정상의 노력에 화답할 때"라고 밝혔다. 민주노총도 성명을 내고 "판문점선언 이행과 현재의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키는 길에 성큼 한 발을 내디딘 9월 평양공동선언을 조건 없이 환영한다"며 "이제 미국이 행동할 차례"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보수단체 중 하나인 한국자유총연맹9월 평양공동선언의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자유대한호국단, 애국문화협회 등 일부 친박단체들은 "(남북정상회담은) 어떠한 실익도 없고 북한의 핵무기에 대한 포기도 확실하게 선언 받지 못했다"며 비난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전반적으로 합의가 잘 됐다"고 평가했다. 정 전 장관은 이번 합의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은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 공동 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 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 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다"는 조항이다. 이에 대해 정 전 장관은 "영변 핵 시설을 폐쇄하면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생산하지 못하므로 핵 생산이 불능화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북한이 핵 리스트를 신고하고 국제 사회의 검증을 받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육성을 듣고 싶다"고 말한 데 대해 "협상의 '협' 자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핵 문제는 북미 간의 문제인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을 때 들어야 할 말을 왜 굳이 자기가 들으려고 하나?"라고 따져물었다.#

강경보수논객 조갑제는 문재인 대통령 연설에서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라는 발언에 '민족주의가 아닌 인종주의'라고 비판하였다.


7.1.2. 정치권[편집]


9월 평양선언과 관련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진보성향 정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의미 있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반겼으나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성향 정당은 이번에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없었다는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저희의 예상을 뛰어넘는 아주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남북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요한 시금석이 될 합의들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은 대변인을 통해 "남북 간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문화·사회·환경·역사 전반의 교류 협력 강화, 이산가족 문제 해결 등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여러 분야에 걸친 다각적 계획을 구체화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공식화는 분단 이래 첫 북측 최고지도자의 방문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선언을 통해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가동 등 한반도 평화조성을 위한 상호간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의 영구 폐기계획을 밝히는 등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노력의 의지를 표명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두 정상이 오늘 평양에 함께 서서 지난 65년간 민족이 함께 듣고, 함께 외치고 싶었던 바로 전쟁 없는 한반도를 선언했다”면서 “영원할 것만 같았던 대결과 대립을 끝내고 전쟁 종식의 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무장해제론' 등 보수 야권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 깎아내리기를 "안보에 자신 없는 나약한 보수의 패배주의적 관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서면 논평을 통해 "북한 비핵화에 진전이 전혀 없고 우리 군의 안보태세를 무력화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또한 국민적 동의도, 국회와 협의도 되지 않은 경협사업이 합의문에 포함됐다"고 평가 절하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그동안 북한이 고수해온 살라미 전술을 그대로 받아들인 공동선언에 불과하다”며 “핵물질, 핵탄두, 핵시설 리스트에 대한 신고는 일언반구도 없이 동창리 미사일발사대 폐기로 비핵화 시늉만 하겠다는 기존 입장만 그대로 고수했다”고 비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북한에서는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자유한국당이 평가절하한 것에 대해 역으로 비판하는 영상을 올렸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역시 "태산명동서일필(태산이 큰 소리를 내고 움직였으나 쥐 한 마리가 나타났다는 뜻)"이라며 "잔치가 요란했는데 먹을 것은 없었다"고 악평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도 “바른미래당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풀게 할 즉각적인 비핵화 조치를 기대했으나 실망스럽게도 합의문에서 이와 관련된 실질적인 내용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당 반응과 달리 대북문제에 있어서는 대단히 적극적인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굉장히 수고하셨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일부에서는 비핵화에 구체적인 성과가 없었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쓸 카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쓸 카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쓰지 않았다고 해서 이번 정상회담이 결코 과소평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당 공식 논평을 반박하는 듯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정상회담 후 발표되는 여론 조사 결과에서 정상회담 결과를 긍정하는 의견이 크게 앞선 것으로 나오자 추석밥상 이슈에서 자유한국당이 완패했다는 분석이 나오는가 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내에서도 일단 북미대화를 지켜보자는 등의 의견들이 나왔다. 결국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북한에게 속아서는 안된다"라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의 신뢰와 여건을 조성하는 역할에 대해서도 존중한다"라며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7.1.3. 언론[편집]


국내 언론사의 사설과 논평 등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기사의 논조와는 별개로 적어도 사설에서는 많은 매체들이 대체로 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한 진일보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회담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18] 그러나 조선일보나 동아일보로 대표되는 보수지들은 주요 의제였던 비핵화에는 실질적 진전이 없고, 군사 합의에 대해서 섣부르다고 평가했다. 다만,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꽤나 전향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는 중앙일보는 이번 회담에 대해서 조선이나 동아에 비해서는 후하게 평가했다. 물론, 보수지답게 이 쪽도 군사합의에 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을 했다.

사설과 별개로 기사를 본다면 조선일보는 20일자 신문에서 많은 양의 지면을 할애해 이번 회담을 맹공격했다. 1면 머리기사부터 ‘김정은 핵 없는 한마디에… 공중정찰·해상훈련 포기’란 제목을 달고 “핵 리스크·비핵화 일정은 빠졌다”고 비판했다. 2면에서도 실질적 위협요소인 북한의 핵무기·핵시설 리스트는 언급 없었다며 본질은 손 안대고 변두리만 건드렸다고 평가했다. 3면에서는 머리기사도 ‘북핵·장사정포 그대론데…우리는 스스로 눈 가리고 손 묶었다’는 제목을 달아 남북 군사대결 완화책 합의를 비판했다. 6면에서는 ‘국내 전문가들 반응’을 인용해 ‘낙제점’, ‘우리 안보 이익 훼손’,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한’, ‘비핵화는 제자리’, ‘경협 과속’ 등의 극단적 표현으로 평양 선언을 맹비난했다.

반면 조중동의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어느정도 균형을 잡는 보도를 보여주었다. 중앙일보는 ‘서해 훈련중단구역 북 50km 남 85km…NLL 무시했나’(2면), ‘철도·도로 연결 연내 착공 못 박아…제재 해제가 관건’(4면)이란 제목의 기사를 써 평양선언의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1면 머리기사엔 ‘김정은, 미국 상응조치 땐 영변핵폐기’라는 제목으로 균형을 맞췄다. 동아일보도 이날 1면 머리기사에 ‘김정은 종전선언-영변 폐기 맞교환 제시’란 제목을 달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첫 언급”한 점과 “트럼프 대통령이 엄청난 진전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표현한 점을 평가했다.#



7.2.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편집]



북한 관영매체인 로동신문조선중앙TV를 통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인식과 분위기를 알 수 있다. 이번에도 역시 조선중앙TV는 녹화영상으로 하루 늦게 방영했다. 특이한 점은 북한 항공기보다 월등히 좋은 우리나라의 공군 1호 전용기를 편집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전용기에 새겨져있는 "대한민국" 국호 글귀와 태극기가 그대로 노출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사열식때 사열대장이 "대통령 각하"라고 호칭한 것을 그대로 녹음소리로 방송한 것도 이례적이다. 여전히 정권의 완벽성과 체제선전을 위해 생방송 없이 녹화방송을 고집하는 북한이지만, 과거 2015~2017년에 남북관계가 전쟁 상황까지 갈 정도로 악화되고 우리나라의 서울시내를 전면 모자이크 처리한 북한 방송과 달리 이번에는 웬만하면 다 보여주는 분위기로 바뀌면서 북한의 조선중앙방송도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수 있다.

9월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된 다음날인 20일, 로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동창리 시험장 영구폐기 등 비핵화 추가 조치 내용을 포함한 '9월 평양 공동선언' 채택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총 6면 중 절반에 해당하는 1∼3면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평양 공동선언 채택 및 공동기자회견을 비롯해 양 정상 내외의 집단체조 관람, 오찬과 만찬 소식을 전하는데 할애했다. 로동신문은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공동선언 전문을 싣긴 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실천방안이 논의되고 그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주민들에게도 공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7.3. 제3국[편집]



7.3.1. 6자회담[편집]



7.3.1.1.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편집]


7.3.1.1.1. 회담 이전[편집]

미국 언론은 기대반 걱정반 하는 분위기이다. 미북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이번에 정상회담에서 그 꼬인 실타래를 풀어야 할 중재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엄중한 역할론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구체적인 비핵화 실행 약속을 확약받아야 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또한 저번 판문점 회담처럼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또다시 대강의 비핵화 약속만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블룸버그는 최근 부동산 정책, 일자리 정책 실패로 지지율이 떨어진 문재인 대통령의 국내정치적 상황에 주목하면서, 이번 회담이 문재인 대통령의 새로운 시험대이며 만약 구체적인 성과가 없다면 국내 정치적 입지가 위태로워 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는 신중한 분위기이다. 미국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이끌어 내야 함을 강조했다. 일단 니키 헤일리 주UN 대사는 회담 전날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했으며, 유엔 각 회원국들은 대북제재를 준수해야 하며 또한 "남북경협과 비핵화는 따로 진전될 수 없다"고 밝혔다.


7.3.1.1.2. 회담 이후[편집]

미국 정부는 현재로써는 이번 회담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 핵협상을 재가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북미간 협상이 본궤도에 오르고 2차 북미정상회담등이 다시 재거론되며 추진될 전망이다.

공동기자회견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김정은이 핵사찰을 용인했다""Very Exciting"이라고 표시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국 워싱턴 시간으로 새벽 1시경에 글을 올린 것으로 심야시간대라 공식적인 업무 시간이 종료된 상황에서 선언문 발표 1시간만에 바로 트위터를 올린 것은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폭스뉴스 계정의 "북한은 또 한 번 비핵화를 언급했다. 우리는 많은 발전을 이뤘다"는 보도 내용을 인용한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을 언급하며 비핵화 등 북한과 관련한 여러 측면에서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뉴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침착하고(calm) 나 또한 그렇다.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주도 하고 있는 현 북미 대화 정국을 언제나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점 역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국무부도 재빨리 반응을 내놓았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하며 북미관계의 변화를 위한 협상을 즉시 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아침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다음주 뉴욕으로 초청했다"고 당장 내주 북미 외무장관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측 파트너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비핵화 협상을 될 수 있는 한 빨리 시작하자라는 뜻을 북측에 제안했다"고 덧붙여 다방면에 걸쳐 북미간 대화에 착수했음을 알렸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1년 1월까지 끝날것이라 못 박았다.#

야당인 민주당의 상원 외교위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마키 상원의원은 김정은이 ‘기만과 시간 끌기’에 전념하고 있다며 김정은은 남북 3차 정상회담에서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에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무기를 계속 보유할 의사가 있음을 매우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영변 핵) 시설 핵 사찰을 허용하겠다는 김정은의 제안은 미국으로부터 받아내고자 하는 양보를 조건으로 하고 있지만, 북한이 핵 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고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늘리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미국은 북한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미국의 양보를 앞서 요구하는 것은 김정은이 다른 어떤 미국 대통령보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고 믿고 있음을 보여주는 틀림없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 의해 놀아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두렵다고 덧붙였다.[19]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과 달리 미국 정치권과 주류 언론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트럼프 긍정 반응과 달리… 미국 주류 언론, 평양회담에 물음표... 일제히 평가절하 美 정치권 "北, 말보다 행동 보여야…양보 요구 들어줄 수 없어" 미 의회는 '핵사찰 허용' 北에 냉담한 시선 미 상원의원들 "김정은, 말만 번지르르…북한 요구 들어줄 상황 아냐"

미국 정치권에서는 비핵화 달성 때까지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여전하다. 지한파 하원 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비핵화에 훨씬 못 미치는 단계에서 미국의 양보를 원한다는 것이 놀랍다"며 "행정부가 아무런 약속을 보장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며, 최대 압박 캠페인이 계속돼야 한다"고 썼다.

뉴욕타임스는 김 위원장이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제사회 앞에서 육성으로 이 같은 약속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영변 핵시설 폐쇄가 큰 양보이기는 하지만, 이는 북한 비핵화 절차에서 핵심이 아니며 미국 당국자들은 영변 이외의 비밀시설에서 북한이 원심분리기를 가동해 핵물질을 생산 중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 이후 뉴욕타임스는 후속보도로 영변 폐쇄도 실질적 비핵화 조치가 아니고 제재 완화를 노린 속임수라는 전문가의 부정적 의견을 인용 보도했다. 사실상 큰 양보로 평가했던 어제 보도를 뒤집은 것이다. 북한은 큰 양보를 한 것처럼 보이려 하지만 완전한 비핵화를 할 생각은 전혀 없고 동결 수준으로 제재 완화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공동선언으로 실질적 비핵화는 전혀 진전되지 않았다는 전문가의 평가를 인용하며 이번 정상외교는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개선 없이는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최초 보도와 달리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

비핵화 그 자체에 집중한 워싱턴포스트블룸버그, AP통신은 북한의 비핵화 과정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는 내용은 거의 없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이 기대하는 주요 비핵화 조치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전문가를 인용해 김정은의 발언에서 오히려 진정한 핵포기 의도가 없음을 알 수 있다며 공동선언으로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매우 부정적으로 보도했다. #

AP통신은 핵 신고, 폐기 시간표, 제대로 된 사찰과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핵 프로그램 해체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은 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전문가들은 비핵화 과정을 향한 본질(substance)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부정적으로 보도했다. 이후 워싱턴포스트는 사설로 남북정상회담을 강력히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이 없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심한 불신감을 드러내면서 "트럼프는 문재인 씨와 그의 자존심을 만족시켜주기 위하여 일방적이고 정당화할 수 없는 양보를 하지 않아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될 것이다."라며 트럼프가 문 대통령에게 넘어가면 안 된다고 지적하였다. "문재인은 기꺼이 북한의 발뺌 전략을 수용하고 심지어 편들기까지 하는데, 이는 남북 휴전선을 넘나드는 경제적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려는 의도"라며 "그는 워싱턴을 압박, 남북한과 함께 종전선언을 하려 한다. 그는 철로를 연결하여 남북한 합작 산업단지 운영을 재개하려 한다. 이는 유엔이 결의한 대북 제재 위반이 될 것이다."라고 비판하였다.##

VOA는 남북 경협은 제재 위반이라면서 남북 경협 강행이 한미 관계도 망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일부 언론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력 경제 방송 CNBC는 폼페이오 장관의 발표와 관련 "이런 급진전되는 상황은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3개월만에 나온 것"이라면서 놀라워 했다.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무대 중심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일련의 협상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지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교착상태를 타개하고 한국과 한 약속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겨냥한 김정은의 대담한 전략(gambit)"이라고 평가하면서,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에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있어 새로운 희망을 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이후 후속보도에서 최초 보도와 달리 부정적으로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정은의 미사일 발사대 폭파 약속을 평가절하하며 "이번 합의는 워싱턴의 정책그룹에게 김정은이 진심으로 핵포기 의사가 있느냐는 핵심적 질문을 남겨줬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일부 전직 관리들과 학자들 등 전문가들도 북한 문제의 핵심인 비핵화에는 실질적인 성과가 없었고 남북관계 진전에 대해서만 과속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

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 특사는 자유아시아방송(RFA)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국이 6·12 미북 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 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은 비핵화 조치가 아니고 ‘불명확한 미래에’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약속에 더 가깝다(This is more commitment to do meaningful things in the indefinite future.)고 주장했다. 미국 민간 연구기관인 ‘애틀랜틱카운슬’의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도 공동선언문 내용에는 비핵화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인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신고와 검증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지속적으로 이 기본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비핵화 약속의 진정성에 의심이 간다는 것이다. 데이빗 맥스웰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한미 동맹의 분열을 통해 한국을 점령하려는 전략(strategy of ‘divide and conquer’)을 꾀하는 것은 아닌지 냉정히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갈루치 “남북 공동선언 ‘북 비핵화’ 충분치 않아”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존 메릴 전 미 국무부 정보분석국 동북아국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와 인터뷰에서, "평양 남북 정상회담으로 비핵화를 위한 외교가 다시 활발해졌다"고 평가했다.

9월 2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문가 좌담회에서, 스콧 스나이더(Scott Snyder) 미국 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있었고 문 대통령의 과제가 무거웠다"며 "결론적으로 성공적으로 과제를 수행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해리 카지아니스(Harry. J. Kazianis) 미국 국가이익센터 국방연구 국장은 "평화의 길은 지뢰밭으로 덮여있다"면서도 "문 대통령이 좋은 역할을 많이 해줬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프로세스가 진행될 것이고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양정상회담]전문가들 "文대통령 중재 성공적…美 상응조치·종전선언 중요" 탐사 보도 전문 기자 팀 셔록(Tim Shorrock)도 "군사협정과 군사적 긴장완화를 이뤄낸 것은 매우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 [평양정상회담] '남북 공존 청사진' 얻고 '미국 설득 중책' 맡아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리스트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David Ignatius)도 9월 20일 "우리는 어려운 합의를 어떻게 실현할지 처음으로 감을 잡기 시작했다"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그네이셔스는 특히 북한이 공동선언에서 밝힌 동창리 미사일 시설 폐기 절차에 대한 참관 허용에 대해 "검증가능한 협약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더욱 광범위한 사찰 과정으로 이행하는 첫걸음"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칼럼은, 가장 어려운 절차는 마지막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점, 이번 회담에서 남북 정상이 드러낸 통일 열망에 대해 주변국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점(에잉?), 일련의 과정이 정치적 기반이 취약한 트럼프에 기대는 바가 크다는 점 등 회담의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으나, 일단 북한이 비핵화 문제에 대해 보인 성의는 나쁘지 않게 평가한 것이다. 이그네이셔스는 "협정의 외곽선이 명확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속알맹이는 매우 흐릿하다."며 글을 마쳤다.

연세대 교수인 동아시아 전문가 존 딜러리(John Delury)는 9월 21일 '김정은에게는 꿈이 있다. 미국은 그것이 실현되도록 도와야 한다.'는 제하의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미국 국내에서 제기되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불만과 의구심들에 대해 "김정은은 위대한 경제 개혁자가 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것이 비핵화와 북한 위협을 최종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과정을 촉진하는 최선의 방법이므로, 미국은 그를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인권 전문가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구상에서 가장 억압적인 정권이 연출하고,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아동인권 유린으로 지적하는 집단체조를 보고 진심으로 감동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빛나는 조국' 관람을 비판했다.#[20][21]

반면에 로버트 킹 전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와 카톨릭대학의 앤드루 여 교수 등 일부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의 공연 관람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남북 관계 개선과 신뢰 구축을 위해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만큼 공연 관람 문제를 지나치게 부각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미 전직 관리·인권 전문가, 한국 대통령의 ‘빛나는 조국’ 관람에 엇갈린 반응


7.3.1.2.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편집]

중국 정부는 외교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상호관계 개선 및 발전, 군사적 긴장 완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담판 프로세스 추진에 새롭고 중요한 공동인식에 도달했다”면서 “이를 환영하고 양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남북 양측이 대화ㆍ협상을 통해 관계 개선과 화해ㆍ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면서 “중국도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과 지역의 영구적 평화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남북 정상이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와 한반도 긴장 정세를 완화하는 군사협의에 서명했다”면서 “올해 남북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환구시보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냈다”면서 “연내에 김 위원장 서울 답방이 이뤄지면 그 자리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고 전했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도 평양공동선언을 높이 평가했다. 진징이(金景一) 베이징대 교수는 “실질적인 종전선언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군사적 적대행위와 전쟁위험 종식을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7.3.1.3.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편집]

일본 정부는 9월 19일 평양 공동선언에 관해서 "이번 합의에 이르기까지 남북 양 정상이 기울인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선언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번 선언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선언을 막 발표한 만큼 현시점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실현될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7.3.1.4.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편집]

러시아 정계는 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평양공동선언 내용을 '상당한 성과'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국제사회가 합의 이행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평양공동선언을 논평해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좋은 소식"이라며 "우리는 한반도 문제 해결 여정에서 그런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행보를 당연히 지지한다"고 답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도 이날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남북 정상 간 회동을 전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남북한 화해는 긴장 완화, 상호 신뢰 분위기 조성, 상호 이해 고려 등을 촉진하고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남북한) 경계선에서 군사적 긴장 해소는 아주 좋은 일이다. 우리는 이번 (남북 정상) 회동을 환영한다"며 "누구도 남북한을 방해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 대북 제재 해제에 미온적인 미국을 겨냥했다.

러시아 의회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우리는 이번 정상회담이 말 그대로 아주 성공적인 회담이라고 본다. 아주 내실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도 "평양공동선언은 의심할 여지 없이 중요하고 획기적인 문서"라면서 "어쩌면 6월 북미정상회담의 정치적 무게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은 "남북 간 합의는 파격적이지는 않더라도 충분히 중요하다. 한반도 평화와 화합을 달성하는 길에서 큰 행보다"라며 "국제사회가 북한을 수용하는 새로운 페이지가 시작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경제연구소' 아시아전략센터 게오르기 톨로라야 소장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예상보다 더 큰 성과를 냈다"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스스로 부과했던 과제를 충분히 이행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을 폐쇄하는 것뿐 아니라 예상치 못했던 영변 핵시설 폐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면서 "이는 상당히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이 곧바로 상응하는 조처를 하거나 북미 정상회담이 재개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이 분명한 대화 의지를 내비쳤지만 미국이 어떤 방향으로 기울지 모르겠다"면서 "미국 행정부 조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계속 북한에 압박을 가할 것을 조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 가능성 언급과 관련 "북한의 핵프로그램 중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북한에는 핵관련 연구와 생산이 이루어지는 다른 단지들이 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동시에 "영변 핵단지 폐쇄는 북한 핵무기 생산 규모가 매우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실제로 이 약속이 이행되면 동북아 긴장 수준 완화에 중요한 행보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북한이 가역적이고 상징적이긴 하지만 일정한 양보를 했는데 미국은 아직 어떤 양보도 하지 않았다"며 "상황 진전을 위해선 북한뿐 아니라 미국이 일정한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7.3.2. 기타[편집]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 성명을 통해 "결단과 외교가 평양 공동선언의 중요한 합의를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동성명에 반영된 합의사항들은 중요한 군사적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관련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미사일 엔진시험장을 해체하는 조치들을 아우르고 있다"면서 "이제는 구체적인 행동을 위한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총장은 "지속적인 평화와 안전보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노력을 국제사회 차원에서도 지지해야 한다"면서 "유엔도 적절한 방식으로 당사국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언론은 핵시설의 구체적인 폐기 약속과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노력 등에 관심을 보이며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유력 일간지 르 몽드는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이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한 사실을 전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빈손으로 만나지 않게 됐다"고 평가했다. 르 몽드는 이어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 김정은 위원장과 합의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들을 뽐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영 프랑스 24 방송 콩스탕탱 시몽 서울특파원은 "미국과의 협상이 교착에 빠져 있었는데 놀라운 소식"이라면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현장 참관에 외신기자들을 부른 적이 있는데, 이번에 전문가들을 불러 시설을 폐기하기로 한 것은 큰 진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될 뻔한 위기가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두 정상을 설득해 만남을 가능케 한 바 있다"면서 문 대통령이 이번에도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유력 진보지 가디언은 마이클 푹스 미국진보센터 선임연구원의 칼럼을 실었다. 칼럼은 "종합적으로 볼 때 갈등을 줄이고 외교적 대화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과의 관계 개선을 추구하고 있지만, 이것이 핵 문제와 관련한 실체적인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미국과의 균열을 야기할 수 있는 '도박'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북한과의 외교는 언제나 많은 리스크를 갖고 있지만 이번과 같은 외교적 기회는 흔치 않다고 진단했다. 칼럼은 강력한 한미 동맹이 없다면 북한이 야기한 위협을 다룰 수 없는 만큼 미국은 문 대통령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의 공영방송 RAI는 정규 뉴스를 통해 정상회담의 과정과 결과를 수시로 소개하면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성과는 남북한의 긴장완화"라고 보도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과 북한 사이의 끊긴 대화를 다시 이어가게 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교황청 공식 뉴스사이트인 바티칸뉴스는 이탈리아 내에서 동아시아 전문가로 꼽히는 로셀라 이데오 트리에스테 대학 교수를 인용, 남북한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의 영구 폐기와 같은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에 합의한 것에 주목했다. 이데오 교수는 "남한과 북한 모두 국제 정세에 한반도가 더 이상 부침을 겪지 않도록 평화 고착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양국 사이에 매우 내밀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8. 사건사고 및 논란[편집]



8.1. 국회의장단 및 정당대표 동행 요청 거절 논란[편집]


9월 10일 청와대는 문희상 국회의장 등 의장단과 여야 5당 대표 등 9명을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공식 초청하였다. 임종석 "평양 정상회담에 국회·정당 대표 초청"‥靑 "정쟁으로 번지지 않기를" 하지만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외교통일위원장 강석호 의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우리가 가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당 대표들이 지금 나서봤자 들러리밖에 안 된다" 등의 이유를 들어 거절하였다. 문희상 등 국회의장단도 "국회의장이 대통령 수행하고 가는 것 자체가 모양새가 좀 그렇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문희상․김병준․손학규 “평양 안 간다”


8.2. 여야 3당 대표 노쇼 논란[편집]


대표단의 방북 첫 날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회담이 갑작스레 취소되었다. 북한측 인사들은 1시간 동안이나 기다렸으나, 남측 대표들이 회담에 모습을 드러나지 않자 결국 포기하여 만남이 불발되었다고 한다. 그 시간 여야3당대표들이 정당 대표들간의 간담회를 하고 있었다. 북측 인사가 남측 인사를 바람 맞히는 일은 많았지만 남측 인사가 북한까지 가서 북한 인사를 바람 맞히는 초유의 사태에 이목이 집중됐다. 18일 회담은 불발되었으나 3당 대표는 19일 오전 10시에 3당대표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위 상임위원장을 접견하고 남북국회회담을 제안하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

외교적 결례라고 볼 수 있는 이 '노쇼'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논평을 통해 여야 3당 대표를 크게 비판했다. 사건의 파문이 커지자 이해찬 대표는 19일 “어제 정상회담의 배석자 숫자가 갑자기 예상보다 많이 줄어드는 바람에 장관님들이 이쪽(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면담)에 합류했다”며 “그래서 당 대표 3명하고 그 분들하고 분리해야 하는데, 당 대표들만 따로 만나려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소통이 잘 안 돼서 불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일정이 다시 잡힌 배경을 기자들에게 “어제 연회장에서 이렇게 됐는데 오늘면담을 해야 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당연히 하셔야 된다’고 즉석에서 지시를 하셨다”며 “그렇게 된 것이다, 다른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른 이유는 없다며 급이 맞지 않는 만남에 회담을 파토냈다는 분석을 부정했다. #

이해찬 대표의 부탁을 수용한 김정은 위원장 지시로 바로 다음 날 성사된 회담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우리가 모두 졸장부가 돼서야 되겠습니까? 그게, 대장부가 됩시다”라며 “그렇게, 민족의 대의라고 할 데야 통일 위업이 아닙니까? 이번 북남 문제는 대통령과 함께 북남 수뇌회담 남측 대표단 일행으로서 여러분들이 평양에 오신 것도 속으로는 통일 위업 성취에 한마음 한 뜻으로 효과 있게 바쳐나가자”고 말했다. '졸장부'라는 용어 사용에 대해 여야 3당 대표에게 에둘러 불만을 표시했다는 추측과 평양 방문을 거부한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에 대해 표시했다는 상반된 분석이 나오고 있다.[22] #

결국 북한의 일정조정 착오에 따른 실수이며 북한 측이 남한 측 3당 대표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8.3. 정상회담 ‘지랄하네’ 욕설 녹음 의혹[편집]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위원장 내외가 면담하는 도중 카메라 기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지랄하네"라는 독백이 녹음되었다는 논란이다. 일단 '지'말고는 발음이 전부 부정확해 확실한건 없다. 관련내용이 처음 발견된 내용은 한 네티즌이 오늘의 유머와 루리웹에양정상들 앞에서 "지랄하네"라고 한 기자 처벌해주세요. 게시글을 최초 업로드하면서 발견되었다. 현재 처벌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와있다.

하루만에 8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청원에 동의했고, 청와대는 확인중이라 답했다. 靑 "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대화 영상 욕설 확인 중"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ㄹ하네’ 발언자 처벌하자는 사람들은 왕정으로 돌아가고 싶은 걸까요? 대통령이 아무리 잘해도 민주주의 사회에선 대통령을 욕하는 사람이 있는 법입니다.그것도 공개적 발언이 아니라 우연히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은 음성에 대해서 말입니다. 해프닝까지도 용인할 수 없다는 건 대통령 아닌 왕을 모시겠다는 것다는 것이죠.

라는 말을 전했다.

엠엘비파크를 중심으로 목소리의 주인공이 북한 측 인원일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당시 카메라를 들고있었고,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가장 많이 의심받고 있는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경선 전부터 직접 뽑아 데리고 다니는 행정관인데, 욕설로 들리는 음성의 주인공은 이 행정관이 아니며 그렇다면, 북한 측의 목소리일 것이라는 것이다. 아직 청와대에서 직접적인 발표는 없지만 이 글을 작성한 사람이 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홍보소통위원회 부위원장이어서 '오피셜'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위 청와대 청원의 직위 박탈 요구 등은 잘못된 주장이지만[23], 공식석상에서 욕설을 한 것은 충분히 비판받을 만한 행동이다. 따라서 욕설을 한 것이 맞다고 확인될 경우 당사자가 견책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그다지 상식에 어긋나는 반응이라고는 할 수 없다. 다만 이는 견책의 주체가 되는 대상을 잘못 요구한것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은 행정부가 특정행위를 할것을 요청하는 장이고, 요청한 행위가 청와대와 개별 기자간에 있어서 수평적인 행위가 아니라 가장 수직적인 행위인 처벌이라는것에서 문제가 되는것이다. 해당 언론사의 홈페이지에 징계요청을 하는것이나, 청와대 청원의 경우 신분을 밝혀 행정부의 업무에 대한 방해로 해당 언론사의 출입을 거부하라는 청원의 경우에는 아무 문제될 것이 없다.

단, 기자가 욕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의가 제기되어 있는데 하나는 "지랄하네"가 아니라 딴 소리라는 것,[24] 다른 하나는 기자가 아닌 청와대 측 수행원이나 그밖의 인물이 한 발언이라는 것이다. 전자라면 문제될 것이 없어지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극소수의 의견으로 억양을 근거로 북한 기자가 욕했다는 설도 있지만, 북한의 연좌제, 숙청 등을 생각하면 그렇다 할만한 설득력은 없다.

논란이 커지자 주관 방송사인 KBS에도 여러 문의가 쇄도했는지, KBS에서 꽤 신속하게 설명하고 나섰다. KBS 기자는 백화원 입구지역까지만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에, 논란의 당사자는 KBS 기자일 수 없다는 것이다. 백화원 초대소 실내에 우리 측 취재진으로는 언론사가 아니라 청와대 소속인 대통령 전속 기자, 대통령 전속 사진 기자뿐이었다는 것이다. 청와대 춘추관에서는 대통령의 동선에 최근접할 수 있는 기자, 사진 기자를 두고 일종의 보도 조직을 두고 있다. 이들은 대통령의 공식 일정은 물론 비공식 일정에도 지근거리에 따라붙으며 대통령의 발언, 모습 등을 싸그리 취재하는 역할을 한다[25]. 이들 이외에도 북측 기자가 있기 때문에, 문제 발언의 당사자는 청와대 전속 기자 또는 북측 취재진으로 추측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2017년 대종상 시상식 당시 방송사고처럼 시상 진행 중인 배우를 향해 막말을 한 것이 그대로 녹음, 전파를 탔던 사례를 볼 때 조정실 혹은 마이크 관리자의 욕설이 녹음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26]

한편 중앙일보는 단독기사로 소리분석을 한 결과 '사람의 욕설이 아니라 기계 잡음'이라는 결과를 얻었다는 기사를 실었다. 그런데 소리분석을 맡은 인물이 배명진이라서[27] 이 기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8.4. 800원 짜리 네임펜 서명 논란[편집]


문재인 대통령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만년필이 아닌 모나미 네임펜을 사용해서 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의전상 결례 아니냐는 주장과, 작위적으로 서민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의도라는 주장이 각 사이트마다 갑론을박이 일어났다. 일각에선 의전비서관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JTBC 취재 결과 청와대는 네임펜 사용에 대해서 "네임펜을 대통령이 선호했다. 그리고 평소에도 자주 써서 편하게 생각하는 펜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모나미 펜이 사용이 외교상에 문제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물은 질문에는 외교부의 의전관계자가 "어떤 펜으로 할지는 각자 자유고 매너나 의전 수준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그리고 오히려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잘 나오는 펜이다'"라고 답했다.#

여담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문에 서명할 때 sharpie 유성 마커를 사용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서명에 유성매직을 쓴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네임펜과 별 다른것은 없다. sharpie 유성 마커는 미국에서 말 그대로 초등학생들이 누구나 갖고 노는 사인펜 같은 포지션이며, 어느 마트를 가도 찾을 수 있고 가격도 네임펜과 비슷하다. 물론 미국에서도 원래 외교문서 등에 사인할때는 지정된 만년필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개인적 선호로 인해 당선 이후에도 sharpie 마커를 자주 애용해왔다.[28] 이것이 외교적 결례가 되지는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


8.5. 송이버섯 방사능 논란[편집]


송이버섯을 받고 귀환한 당일부터 국내야구 갤러리, 일베저장소등의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북한이 방사능 오염 문제로 김정은과 당에는 이미 진상이 금지된 송이버섯을 선물로 남쪽에 주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이 주장이 인사이트와 같은 인터넷매체에 보도된 이후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방사능 위험에 대한 우려가 퍼져나갔으며, 9월 23일에는 강용석이 이 주장을 SNS을 통해 제기하면서 이슈로 떠올랐다.기사

북한에서 준 송이버섯이 방사능에 오염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이제까지 북한이 남한에 선물한 송이버섯들은 북한 송이버섯 최고의 산지로 여겨지는 칠보산 송이였다. 이번에 남한에 선물 준 송이버섯의 산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전례와 더불어 최상품을 선정하여 선물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면 칠보산에서 채취한 송이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문제는 칠보산 일대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불과 30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풍계리와 칠보산의 거리와 비슷한 거리만큼 떨어져있는 길주군에서는 기형아 출산이 보고되고, 풍계리 근방의 송이버섯은 백두혈통 진상품에서 제외되는 등 그냥 먹기에는 석연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2015년 10월에 중국에서 밀수된 북한산 능이버섯에서 우라늄 핵분열 과정에서만 나타나는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기준치(100Bq/kg)의 9배 이상 검출된 바 있다기사 따라서 이것이 칠보산 송이라면, 방사능 물질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라는게 방사능을 우려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해당 지역에서 채취한 능이버섯에서도 다량의 방사능이 검출되었다.

그러나 이는 아무런 확증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었으며, 이후에도 전혀 확인된 것이 없다. 2020년 현재까지 받아온 송이버섯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킨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8.6.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미국 독자 대북제재 위반논란[편집]


靑, LA 경유 준비해오다 '美 허가 필요' 확인 후 변경 - 조선일보
청와대 "대통령기, 美제재 때문에 체코 갔다는 건 사실무근" - MBC뉴스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가 북한을 경유하여,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제제에 위반에 걸려 2018년 G20 정상회담에서 체코를 경유하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였으나, 실제 대통령 전용기가 제재대상에 해당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미국 정부나 대사관에서 확답을 받길 바란다고 답하며 직접 답변을 피하고 얼버무리는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미국 대사관 또한 "한국 정부나 주미 한국 대사관에 물어보라" #고 답하며 답변을 서로에게 미루고 있다는 점.

결국 어느 쪽도 명쾌한 답변 없이 대놓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만 드러낸 셈이 되었다.

이후, 폭스 뉴스가 해당 논란을 보도하였다.


8.7. 평양 카퍼레이드 유엔 대북제재 위반 논란[편집]


유엔의 대북제재 보고서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함께한 평양 카퍼레이드에 사용된 벤츠는 대북 제제 위반 물품인것으로 드러났으며 보고서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과 함께 벤츠에 탑승한 사진이 실렸다. '불량 국가' 북한의 제재 위반 사례를 고발하는 유엔 공식 문서에 한국 대통령의 얼굴이 실린 건 전례가 없는 일이라 우리 정부에서는 해당 보고서 초안이 작성될때부터 문 대통령이 찍힌 사진을 빼기 위해 유엔을 상대로 외교 총력전을 펼쳤으나 실패했다고 한다.


9. 기타[편집]


  • 이번 정상회담이 준비기간이 짧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이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치른 전례가 있어 남북간 평양 정상회담 준비과정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준비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의 첫 평양 방문이다. 지난 2007 남북정상회담때에는 준비위원장을 맡았지만, 대통령비서실장이기에 동행하지 못하고 서울에 남았었다. 육로로 방문하던 노무현 대통령을 군사분계선 앞까지 배웅하고 돌아와, 당시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3층에 설치된 종합상황실에서 한덕수 총리와 함께 서울에서 비상 체제로 대기하며 후방 지원을 했다고 한다. 때문에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맛보지 못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4월 정상회담 때 먼저 "만찬 메뉴로 옥류관 평양냉면이 좋겠다"고 북측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29]

  •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에 방북하면서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 10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인 데다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전례가 있고, 또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희망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오면 환영식을 성대하게 치뤄주겠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기 때문이다.


  •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방식도 화젯거리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차량을 이용한 육로로 방북할 수 있고 전용기를 이용한 방북도 할 수 있다.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용기를 이용하여 평양에 방문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차량을 타고 이동해 군사분계선 남측지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가 다시 북측지역에서 차량을 타고 개성~평양 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했다. 여러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전용기를 타고 방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북측의 도로사정이 별로 좋지 않으니 비행기를 타고 평양에 편안히 오시면 공항에서 환영식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으며 개성평양간 고속도로의 도로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육로 이동 시 문재인 대통령의 차량의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2018년에 북한에 다녀온 거의 모든 남측 인원들이 항공기를 이용한 방북을 한 것으로 보아 문재인 대통령도 전용기를 타고 방북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예상되었고 최종적으로 2018년 9월 14일 오후 5:30분 청와대의 실무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비행기로 방문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정상회담 일정 중에 백두산을 방문하는 일정도 포함될 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 공식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서 백두산에 가보는 게 소원인데 김정은 위원장이 그 소원을 이루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한 만큼 백두산 깜짝 방문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다. 이어, 일본 아시아프레스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9월 13일부터 "문 대통령의 백두산 방문 준비를 위해" 혜산시삼지연시간 도로의 정비를 위해 인력이 투입되어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의 국경 역시 경계 태세에 들어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추측이 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결국 9월 19일 오후 3시 브리핑을 통해 마지막 날에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백두산 방문이 확정되었다.
    윤영찬 수석이 이 백두산 방문을 발표할 때 한 기자의 재미있는 질문이 들어왔다. 김정은 위원장이 2018년 내에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는데, 이를 두고 한 러시아 기자가 한국어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한라산을 등반하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윤 수석은 "아직 시간이 있고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로 참고하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백두산 방문 때도 김영춘 장관이 이 한라산 방문을 언급하였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이 얘기에 '해병대를 동원해서 한라산 정상에 헬기장을 지어두겠단' 농담을 했는데, 이미 한라산엔 백록담에서 1~2시간 거리를 둔 헬기장이 여럿 있다. 만일 김정은이 한라산에 오른다면 백두산 등정처럼 이 루트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 이 발언이 매우 경솔했다는 비판들이 이어졌고,# 신임 함참의장 후보자가 이 발언에 대해 부적절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에 선물로 송이버섯 2톤[30]을 보낸 것이 확인되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발표에 의하면 송이버섯은 군 수송기편으로 9월 20일 오전 5시 36분경에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대북제재의 영향 때문에 민항기는 북한으로 가는 것이 곤란하고 또 긴급하게 수송할 필요가 있어서 군 수송기를 동원한 것. 이것은 특별히 아직 가족과 만나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 중 고령자 위주로 4천명에게 1인당 500g씩 추석 전까지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후 21일부터 여러 인증트윗이 올라오면서 추석 전에 배송을 마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이번에 정상회담에서 여러 국산 제품들이 홍보효과를 누렸다.# 모나미펜, 삼다수, K2점퍼가 대표적이다. 모나미펜은 만년필 대신 시중 네임펜이 서명에 사용되었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대통령이 서명식에서 사용한 펜으로써 홍보효과를 누렸고, 삼다수김정숙 여사가 백두산 천지물과 합수를 해 "한라산 물"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되어 이름을 올렸다. 방송사 앵커들이 이점에 주목하여, 비록 특정 브랜드는 언급하지 못했지만 시청자들은 이미 어느 브랜드 생수인지 짐작을 하고 있었다. K2점퍼는 갑작스럽게 백두산행이 결정했을 때 백두산에 가는 수행원들이 미처 외투를 준비하지 못한 상황이라 통일부에서 K2사에 직접 연락하여 500벌의 점퍼를 공수하였다고 한다. 최태원 SK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등 기업인들이 그 점퍼를 입으면서 백두산 천지에서 따봉을 외친 셀카를 찍은 사진이 공개되어 K2또한 제대로 홍보효과를 누렸다.

  •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에서 손가락 하트를 날리며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다. 당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남쪽에서 유행하는 손가락 하트를 해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고, 김정은이 손가락 하트가 안 되자 "어떻게 하는 겁니까. 나는 모양이 안 나옵니다"고 말했다는 후문이 있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선글라스를 끼고 하이힐로 백두산을 등정한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혀를 내둘렀는데, 사실 강 장관 역시 문재인 대통령처럼 등산을 즐겼던 사람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제네바에 근무하던 시절에는 한국인 직원들과 같이 산에 올랐다고 하니 이쪽도 고수인 셈이다.

  • 북한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보냈다. 이름은 '송강'과 '봄이'. 검역 절차를 마치고 9월 27일에 공식 반입되었다. 청와대의 관저에서 문 대통령의 반려동물인 마루, 토리, 찡찡이와 함께 키워지게 된다. 봄이는 두 달 뒤 새끼를 낳았다. 대한민국에 보내질 당시 임신 중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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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남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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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계기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 (김영남, 김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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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보건의료 실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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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2018년 12월 남북 체육회담

참고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결과 ( 준비 / 개최장소 )
남북미정상회담 (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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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서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에서 남북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로 합의했다. 이후 남북간의 대화와 교류협력은 이 원칙 위에서 진행되고 있다.[2] 특히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최지로, 올해 들어 진행된 남북 평화기류의 시작점이란 상징성도 있다.[3] 포털사이트 다음의 창립자이다.[4] 미국 일정이 남북정상회담보다 먼저 잡혀 있었기 때문에 현대차측의 요청을 청와대가 수용했다고 한다.[5] 이 전부터 이번 방문이 불가역적인 평화를 위함임을 여러번 밝힌 적이 있는데, 북에서 크게 바라고, 양측이 강하게 엮일 수 있는 수단은 돈. 특히 보수정권이 일어나도 간단히 건드릴 수 없는 대기업의 돈일 것이다.[6] 박지원 의원은 국민의 정부 시절 김대중 대통령의 밀사로서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의 초석을 놓은 사람이기 때문에, 방북단에 포함되지 않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요 그에 대한 무지막지한 결례가 된다.[7] 김정은의 집무실이 있는 곳으로 '1호청사'라고 부르기도 한다.[8] 이후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대동강수산물식당, 삼지연 공항에서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다.[9] 김정은이 김책공업종합대학 설립 기념식에서 대학 교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허리를 굽힌 것이 정상회담의 영향을 받았다는 식으로 크게 보도 되었는데, 김정은은 이미 여러 차례 저런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허리 굽혀 예를 표시한 바가 있다.[10] 카퍼레이드에 사용된 벤츠는 유엔 대북제재 보고서에 따르면 제제 위반 품목이며 보고서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벤츠에 동승하고 카 퍼레이드를 하는 사진이 실렸다고 한다.[11] 인민보안성 협주단 출신 탈북자 한서희는 정말 출신성분 좋은 사람만 골라서 능라도 경기장에 보낸 거라면 결코 15만명을 모을 수 없으며 능라도 경기장에 운집한 15만 시민들은 일반적인 평양 시민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12] 북한 주민들에게 한국 대통령이 육성으로 비핵화를 명확히 천명한 대목이다.[13] 또한 평양시민들은 잠깐 주춤하는 듯 했지만 얼마 후 우레와 같은 박수를 쳤는데, 비핵화에 대해 북한 주민들도 충분히 인지하고 공감한 상태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14] 이 대사를 하는 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잠시 쳐다보았는데, 다른 때의 박수는 10초였지만 이때는 20초나 이어졌으며 김정은 위원장 또한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였다.[15] 이 부분을 두고 인민보안성 협주단 출신 탈북자인 한서희는 북한 주민들이 고난의 행군을 떠올리며 그들이 겪었던 고난과 그 극복과정에 대해 상기하고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평하였다.[16] 많은 사람들이 이번 연설의 핵심으로 꼽는 대목으로 통일의 당위성을 잘 드러낸 문장으로 평가받는다. 이 대목이 끝난 후 화면이 능라도 경기장의 무용수들을 보여주는데 몇몇 무용수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17] 한라산에도 백록담 동편(한라산 정상 안내소 인근)에 헬리콥터 착륙장이 있다. 닥터헬기의 이착륙을 위한 의료 시설이기 때문에 송 장관은 몰랐던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한라산 방문이 확정되더라도 이 헬리포트를 이용할 지는 미지수다. 앞서 말했다시피, 헬리포트는 의료 및 긴급 상황을 위해 마련된 것이므로 상대적으로 일반적인 헬리포트보다 면적이 좁다. 따라서 여러대의 헬기가 동시에 이착륙을 하지 못할 뿐더러 설사 착륙을 하더라도 크기가 큰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의 특성상 안정적인 착륙은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이곳에 마련된 헬리포트를 이용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18] 조선일보 역시 링크된 사설 제목이 너무 노골적이라서 그렇지 이 점에 있어서는 그런대로 평가를 했다.[19] 아래 VOA 기사 참조.[20] 보수 성향의 북한인권단체뿐 아니라 진보 성향이라 할 수 있는 휴먼라이츠워치도 문재인 대통령의 빛나는 조국 관람을 비판했다.[21] 이 공연은 다섯 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10만 여 명을 강제동원하여 진행되며, 매년 초 연습을 시작해서 강제 훈련등을 거쳐 치뤄진다. 때문에 이 공연은 북한의 대표적 인권 유린 사례로 지적되어 2014년 유엔 북한인권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집단체조가 UN 아동권리협약 위반 및 제재로 차단된 외화 수입의 주요 원천이라고 명시했다.[22] 대통령의 평양 초청을 일부 정당에서 거부하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평양 가기 전, “중요한 건 대의”라고 말한 적 있는데 이 발언을 인용했다고 보는 것이다.[23] 청와대 청원은 기본적으로 죄형법정주의을 위배하는 내용이 너무 많다. 다만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대로 범인이 청와대 직원 등 공직자로 밝혀질 경우 이는 행정부 내부의 권력관계의 문제가 되므로 그에 대한 처벌 청원이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나는 일은 아니게 된다.[24]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쪽 가능성이 높다. 설령 욕을 했다고 해도 정상들을 보고 한 것은 아닐 것이고, 문장 첫글자 "지"를 길게 끄는 식의 억양은 한국어에서 대개 을 할 때의 억양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귀에 욕설로 들리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상식을 지킬 거란 보장은 없으며, 그것이 상식을 지키지 않는 몰지각한 자 입에서 튀어나온 욕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른 소리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지나가겠습니다."라고 주장하는데 누구도 "지"를 욕할 때 말고는 길게 늘여서 말하지 않는다.[25] 청와대에서 내는 여러 대통령 동정 사진, 기사들은 이들이 작성하는 것이다.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진행된 2차 정상회담 때도 이들이 동행하여 취재를 하고, 사진, 영상을 촬영하여 왔다.[26] 이 문제와는 별개로 기자들이 평소 욕을 밥 먹듯이 해대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되기도 하고 있다. 사실 이 부분말고도, 일반적인 보도화면 중 편집을 거치지 않은 생중계 화면에서 기자들의 욕설이 수시로 들리기는 한다. 4월달의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북한 기자와의 취재경쟁 과정에서 화가 치민 한국 기자가 욕설을 내뱉는 것이 전파를 타기도 하였다. 이번 사건을 엄정히 처리하여 기자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7] 이미 같은해 5월 PD수첩 보도를 통해 배명진의 성문 분석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는 사실이 폭로된 뒤였다.[28]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 자체가 필압이 꽤 센데다 싸인 자체가 지진계를 연상시킬 정도로 상하 움직임이 크고 많아 만년필로 싸인했다가는 부러진다.[29]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모두 옥류관을 직접 방문해 평양냉면을 먹었었다.[30] 9월 20일자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이를 착각하여 송이버섯 2,000톤이라고 잘못 보도했다가 바로 정정하는 헤프닝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