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아시아)/최종예선/A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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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평가전
2.1. 2016년 5~6월
2.2. 2016년 7~8월
2.3. 2016년 9월
2.4. 2016년 11월
2.5. 2017년 1월
2.6. 2017년 6월
2.7. 2017년 8월
2.8. 2016년
2.8.1. 1차전
2.8.2. 2차전
2.8.3. 3차전
2.8.4. 4차전
2.8.5. 5차전
2.9. 2017년
2.9.1. 6차전
2.9.2. 7차전
2.9.3. 8차전
2.9.4. 9차전
2.9.5. 10차전
3. 최종 결과 및 순위[1]
3.1. 총평
3.2. 본선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이 조에 속한 팀은 다음과 같다.
  • 1번 시드(톱시드): 이란
  • 2번 시드: 대한민국
  • 3번 시드: 우즈베키스탄
  • 4번 시드: 중국
  • 5번 시드: 카타르
  • 6번 시드: 시리아

6개국 모두 각자의 사정과 서로의 깊은 인연이 있다.

  • 이란, 대한민국, 우즈베키스탄, 카타르는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아시아) 최종예선에서도 같은 조였다. 당시 순위는 이란 1위, 대한민국 2위, 우즈베키스탄 3위, 카타르 4위. 아시아 축구가 상향 평준화되어도 결국 최종예선까지 진출하는 강팀들은 거의 정해져있다는 방증이며, 동시에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의미이다.

  • 이란과 한국은 각각 서아시아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맹주이며, 아시안컵 5개 대회 연속 8강전에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도 세 차례 연속으로 만나는 질긴 인연을 갖게 되었다. 한국 입장에서는 아자디 스타디움 원정이라는 달갑지 않은 일정이 생겨버렸다. 이란 입장에서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인데, 한국과의 대결에서 경기 외적으로 한국의 어그로를 끈 사례가 있기에 심리적인 부담이 큰 건 사실이다. 더욱이 이전의 주먹감자 사태로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진 터라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 한국과 이란처럼 우즈베키스탄과 카타르도 무려 3연속으로 질긴 인연을 갖게 되었다. 이 정도쯤 되면 A조는 완전히 피 터지는 경쟁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중국과 카타르는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지역예선(아시아)의 3차예선, 그리고 이번 대회 2차예선에서 같은 조였다. 중국은 2010년 대회 때 카타르의 벽에 막혀 광탈했고, 이번 대회 2차예선에서도 같은 신세가 될 뻔했으나 최종전 극적인 승리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 공한증으로 얽혀있는 대표적인 두 팀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이 한국과 한 조에 속했다. 한국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이 두 팀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절대 부인할 수 없다. 만일 한국이 이 두 팀을 상대로 최대 승점 12점을 확보한다면 본선 진출에 한 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최종예선 때 5:1로 이긴 후로 20년 가까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또 중국을 얕잡아 봤다가는 제 2의 중국 쇼크가 벌어질지 모르니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 카타르는 이번 예선에서 탈락하면 1934년 대회 이후 88년 만의 개최국 자동 진출=대회 첫 출전[2]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갖게 된다. 34년 대회가 2회 대회로 초창기였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첫 번째 불명예인 셈.[3] 차기 대회 개최국의 자존심이 있기에 카타르도 엄청난 투자를 기울였고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대이다.

  • 시리아는 내전 중인 자국 사정으로 2차예선 홈 경기를 오만에서 진행했고, 최종예선 홈 경기는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다.

  • 일단 전력상으로는 한국에 있어 경쟁자는 이란 하나 뿐이라고 할 수 있다.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4] 부임 이후 서서히 재기를 노리고 있는 전통의 중동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나 2015년 AFC 아시안컵에서 3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랍에미리트보다는 전력이 처지는 카타르나 시리아를 만난 건 호재라고 볼 수 있다. 또 한국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중국, 우즈베키스탄을 만난 건 상당한 호재다. 그러나 자고로 경적필패라고 했다. 비록 2차예선에서 8전 전승으로 통과하는 쾌거를 달성하긴 했지만 최종예선은 2차예선의 난이도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5] 하위 시드 팀을 상대로 최대한 승점을 벌어놓고 경쟁자인 이란을 상대로 승점을 획득해야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을 것이다.

  • 중국은 조 편성이 이후 쉽다는 반응을 방송에서 보였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도 최근 들어 한국이나 이란에게 고전하던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카타르나 시리아, 요르단 같은 아랍 중위권 원정에서도 고전한 중국이 과연 이번에도 카타르나 시리아 원정을 쉽게 이길 것 같냐며 이게 꿀조라고 해야 하냐는 반응. 이에 2010년 동아시안컵에서 중국 쇼크를 일으켰던 가오훙보 감독이 돌아왔다고 하지만, 가오훙보는 한국을 이긴 것 빼고는 중국에서도 그 다음은 "?"이라는 평을 받았다. 2011년 AFC 아시안컵에서 가오훙보가 이끄는 중국은 카타르에게 0:2로 패해 조별리그에서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을 넘지 못하고 탈락하였고, 그 즉시 가오훙보는 경질당했다.

  • 2016년 8월 20일,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가오훙보 감독이 최종예선 25인 출전 엔트리 명단을 발표했다. # 그리고 2016년 8월 22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9월 최종예선의 중국전, 시리아전의 엔트리 명단을 발표했다. #

2. 평가전[편집]


월드컵 예선과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지만 6월 A매치는 최종예선 진출국들이 전력을 평가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마지막 실전 테스트이기에 그 중요성이 크다. 또한 2016년 11월과 2017년 6월에도 월드컵 예선이 각 한 경기씩만 배정되어 있어서 해당 기간에 평가전을 통해 팀의 상태를 점검하고 월드컵 예선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2.1. 2016년 5~6월[편집]


이란은 5월 30일 크로아티아, 6월 2일 마케도니아와 A매치 일정을 잡았다. 크로아티아는 유로 2016 본선에 진출하여 D조에 속한 팀이고 마케도니아는 유로 2016 예선 C조에 속해 룩셈부르크와 1승씩을 주고받으며 조 최하위를 차지한 유럽의 약체 중의 약체이다.

이란에게는 불행히도 크로아티아와의 A매치가 취소되었다. 비교적 강팀과의 경기를 놓친 것이 이란으로선 아쉬운 부분. 대신 6월 8일 키르키즈스탄과 경기 일정을 잡았다. 우선 마케도니아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과의 홈 평가전에서도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사르다르 아즈문은 마케도니아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아즈문은 14년 한국과의 평가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은 바 있고 현재 러시아 리그에서 뛰고 있어 경계대상 1호라 할 수 있다.

한국은 6월 1일 스페인과의 오스트리아 중립 경기, 6월 5일 체코와의 원정 경기 일정을 잡았다. 두 팀 모두 유로 2016 본선에 진출했고 D조에 속해 있다.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국 중에선 가장 강력한 평가전 상대를 확보했다는 평가. 그 평가대로 6월 1일 스페인전에서는 1:6으로 대참패했다. 상대가 상대이다보니 패배보다는 제대로 배웠다는 평가와 함께 아시아 2차 예선에선 압도적인 수준 차이로 거의 느낄 기회가 없었던 GK의 취약성과 수비라인의 문제점을 제대로 확인했다. 하지만 체코전에서 상대 안방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란, 중국 등 한국과 같은 조의 네티즌들은 스페인전 결과를 보고 한국 별거 아니네하면서 비웃다가 체코전을 보고 같은 팀 맞냐고 당황하고 있다. [6]

우즈베키스탄은 6월 2일 아프리카의 적도기니, 6월 7일 북미의 캐나다와 A매치 일정을 잡았다. 적도기니는 아프리카 2차 예선에서 모로코에 패해 탈락했고, 캐나다는 북중미카리브 4차예선 A조에서 현재 3위이고 남은 경기에서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에 이기면 자력으로 최종예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 적도기니전은 끝내 취소되고 말았고, 오스트리아 바트 발테르도르프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경기에서는 자책골 포함 1:2로 패배했다. 7월 24일에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8월 24일에는 2차 예선에서 맞붙었던 예멘과 평가전을 치른다.

중국은 6월 3일 북중미의 트리니다드 토바고, 7일 유럽의 카자흐스탄과 홈 2연전을 갖는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2016년 코파 아메리카에 불참하긴 했지만 전력은 어느 때보다 최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북중미 4차예선 C조 1위로 최종예선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카자흐스탄은 유로 2016 예선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일단 6월 3일 경기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난타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에 0:1로 패배한다. 카자흐스탄과 경기 전, 한국이 스페인에게 1:6으로 대패하자 중국 언론은 기회라듯이 한국 축구를 디스하며 신나게 비웃었다가 정작 자기들이 스페인이랑 차원이 다른 카자흐스탄[7]에게 지는 통에 중국 누리꾼들에게 중국이 비웃을 자격있냐며 신나게 비웃음당했다.

시리아는 5월 31일 베트남, 6월 3일 킹스컵 참가 겸 태국과 원정 평가전을 잡았다. 내부 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강팀과의 일정은 언감생심이고 그나마 동남아 2개팀과 2연전을 잡은 게 다행이다. 베트남은 2차예선 F조 3위에 그치며 탈락, 태국은 같은 F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 B조에 속해있다. 베트남과의 경기에선 0:2로 완패, 태국과는 2:2로 비겼다.(그리고 승부차기에서 패배한다.) 이어진 UAE와의 3, 4위 전에서 1:0으로 이겼다. 8월 27일, 타지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카타르는 5월 알바니아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진다. 그리고 6월 A매치 일정을 아예 안 잡았다.[8][9] 대신 8월 8일 이라크, 8월 18일 요르단, 그리고 8월 24일에 태국과 평가전을 갖기로 합의했다.


2.2. 2016년 7~8월[편집]


일부 국가대표팀들은 7~8월에도 A매치를 갖는다. 주로 전력이 그리 강하지 않는 팀들이 평가전을 가지지만 간혹 우즈베키스탄이나 카타르같은 제법 강한 팀들도 이 기간에 A매치를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은 7월 24일 타슈켄트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8월 25일에는 부르키나파소에 1:0으로 이겼다.

카타르는 8월 9일 도하에서 이라크를 2:1로 이겼고,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경기에선 3:2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8월 26일, 홈에서 태국을 3:0으로 누르고 최종 예선 준비를 끝냈다.

시리아는 8월 27일 타지키스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2.3. 2016년 9월[편집]


최종예선 A조 팀 중 유일하게 카타르만이 평가전을 가졌고, 9월 29일 도하에서 열린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소리아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4. 2016년 11월[편집]


이 때는 월드컵 예선을 한 경기만 치렀기 때문에 한 차례 평가전을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시리아는 11월 9일에 말레이시아 스름반에서 싱가포르와 평가전을 가져 2-0으로 승리했다.

이란은 11월 10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파푸아뉴기니와 평가전을 가져 8-1로 대승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1월 10일에 타슈켄트에서 요르단과 평가전을 가져 1-0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11월 11일에 천안시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가져 2-0으로 승리했다.

카타르는 11월 11일에 도하에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가져 2-1로 승리했다.

중국은 11월에 평가전 일정을 잡지 않았다.


2.5. 2017년 1월[편집]


대한민국은 3월까지 대표팀을 소집하지 않는다는 축구협회의 규정 때문에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몇몇 팀들은 1월에도 평가전 일정을 잡았는데, 특히 중국은 아예 아이슬란드, 칠레, 크로아티아를 홈으로 초청해 4개국 친선대회(차이나 컵)를 열었다. 그러나 1월 10일 치러진 아이슬란드와의 첫 경기에선 0-2로 패했다. 1월 14일 크로아티아와의 3,4위 결정전에서 1-1(4PK3)으로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를 이겼다.

카타르는 1월 18일 몰도바와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우즈베키스탄은 1월 23일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2.6. 2017년 6월[편집]


이 때에도 월드컵 예선을 한 경기만 치르기 때문에 한 차례 평가전을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이란은 6월 4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서 열린 몬테네그로와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대한민국은 6월 8일 이라크와 두바이 중립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우즈베키스탄은 홈인 타슈켄트에서 열린 6월 6일 태국과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시리아는 평가전을 2번이나 가졌는데, 6월 2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오만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겼고, 일본 도쿄에서 열린 6월 7일 일본과 평가전 역시 1-1로 비겼다.

중국은 광저우에서 열린 6월 7일 필리핀과 평가전에서 8-1로 이겼다.

카타르는 평가전 일정을 잡지 않았다.


2.7. 2017년 8월[편집]


대한민국, 중국, 이란은 평가전을 잡지 않았으나,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카타르는 평가전 일정이 잡혔다.

우즈베키스탄은 8월 26일 타슈켄트에서 키르기스스탄과 평가전을 가져 5-0으로 승리했다.

카타르는 8월 16일 잉글랜드 버튼에서 안도라와 중립 평가전을 가져 1-0으로 승리했다.
8월 23일 도하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평가전을 가져 2-1로 승리했다.

시리아는 8월 22일 말레이시아와 평가전을 가져 2-1로 승리했다.


2.8. 2016년[편집]



2.8.1. 1차전[편집]


경기 일자
경기 시간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승자
경기장
2016. 9. 2 (금)
01:30(UTC+9)
이란
2:0
카타르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
(이란 테헤란)
2016. 9. 1 (목)
20:00(UTC+9)
대한민국
3:2
중국
대한민국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2016. 9. 2 (금)
00:00(UTC+9)
우즈베키스탄
1:0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밀리 스타디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 대한민국 vs 중국: 중국은 한국을 꺾고 이변을 일으키겠단 각오이고[10], 대한민국은 공한증을 중국의 영원한 숙제로 넘겨주겠다는 결의에 차 있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아시아의 맹주라 불리는 자존심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어부지리로 최종예선에 오른 중국 역시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가 대단할 듯. 시진핑 역시 이 경기를 무척이나 관심있게 지켜볼 전망이고, 게다가 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전을 지게 되면 꿈이고 희망이고 뭐고 없는 상황이 된다. 더군다나 현재 정치적인 긴장 상태로 인해 양국 서포터들의 감정 싸움까지 격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 이에 대한 대비책도 시급하다. 중국 입장에서는 이 경기를 패배하게 되면 다음 경기에 올인을 해야 되는데 그 상대가 아시아의 전통 강호 이란이다. 중국은 만일 한국전에서 패하고 이란전마저 패배한다면 그야말로 자신감이 꺾이고 재기불능의 상태가 되어버리므로 무조건 승리해야 되는 상황이다.


여담으로 중국은 이 한국전을 위해 상금은 물론 전세기까지 동원해 서포터들을 상암으로 집결시킬 태세라 벌써부터 긴장 분위기가 조성 중이다. 중국 역시 이에 사기가 충만하여 "한국, 두렵지 않다."라는 코멘트까지 날리고 있는 실정. 이에 슈틸리케 역시 많은 한국 응원단들이 상암으로 모여 홈 그라운드 이점을 확실하게 살려주기를 바라고 있다.
한국이 3:2로 승리했지만, 순간적으로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2골이나 내주면서 이 부분은 숙제로 남게 되었다. 중국은 잘 싸웠지만 끝내 승점을 얻지 못하고 이란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또 한국 역시 그다지 개운하지 못한 승리가 됐는데,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각각 2:0, 1:0의 클린시트 승리를 기록했기 때문에 골득실을 따지게 될 경우 한국이 불리하게 된 것.[11] 결국 2차전 경기인 시리아전을 반드시 다득점으로 승리해야 그나마 조 1위 다툼에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란 vs 카타르: 이란은 차기 대회 개최국 카타르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첫 판부터 꿈도 희망도 없는 테헤란 원정을 치르는 차기 대회 개최국 카타르. 그러나 예상 외로 두 팀은 서로 비기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4분에 카타르 골키퍼가 이란 공격수에게 패스를 하며 골을 헌납하고 관중 난입으로 시간이 더 길어져 이란이 추가시간 10분에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 우즈베키스탄 vs 시리아: 우즈베키스탄은 조 최약체 시리아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후반 29분에 터진 알렉산데르 게인리흐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카타르 원정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다득점을 하지 못한 부분은 조금 아쉬울 수 있다. 시리아는 1차전 패배의 부담을 안은 채 한국을 만나러 말레이시아로 떠나야 한다.[12][13] 시리아 입장에서는 쓰는 라커룸이나 의전만 홈 팀 대우를 받을 뿐 사실상 원정 경기나 다름없어서 한국전에서도 고전이 예상된다.

2.8.2. 2차전[편집]


경기 일자
경기 시간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승자
경기장
2016. 9. 7 (수)
01:00(UTC+9)
카타르
0 : 1
우즈베키스탄
원정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카타르 도하)
2016. 9. 6 (화)
21:00(UTC+9)
시리아
0 : 0
대한민국

툰쿠 압둘 라만 스타디움
(말레이시아 스름반)
20:35(UTC+9)
중국
0 : 0
이란

선양올림픽체육중심체육장
(중국 선양)

  • 시리아 vs 대한민국: 중국전을 마무리하고 시리아 원정을 떠나는 한국. 상대전적은 앞서고 전력 차도 크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안심은 못한다.[14] 참고로 시리아의 홈 경기는 본래는 옆나라 레바논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레바논 현지 사정도 안 좋아서 시리아 축구 협회의 요청으로 마카오에서 치루기로 결정하였다. 한국 입장에서는 원정 부담을 덜 치르게 된 셈이지만 시리아 입장에서 보면 사실상의 원정 경기인 셈. 경기장 및 경기 시각은 아직 미정이다. 하지만 8월 31일, 갑작스러운 마카오 축구 협회와 시리아 축구 협회의 협의 실패로 마카오 경기는 없던 것으로 되었다. 오피셜 그리고 AFC의 주관으로 이 경기는 말레이시아의 스름반에서 치르는 것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경기는 헛심 공방 끝에 0:0 무승부로 끝났고, 한국은 앞으로 가시밭길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중국 vs 이란: 중국은 이란과 최종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데, 다행히(?) 홈 경기라서 한국전에서 진 중국은 어떻게든 이 경기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0:0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한국과 마찬가지로 험난한 최종예선이 예상된다.

  • 카타르 vs 우즈베키스탄: 후반 41분 에고르 크리메츠의 결승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의 신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우즈베키스탄은 A조 1위로 등극했다.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알렉산데르 게인리흐는 이번에도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이어나갔다. 한편 골이 들어간 후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다 같이 모여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세레머니를 취했는데, 우즈베키스탄의 대통령 이슬람 카리모프가 9월 2일에 사망했기 때문.

2.8.3. 3차전[편집]


경기 일자
경기 시간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6. 10. 6 (목)
22:00(UTC+9)
우즈베키스탄
0:1
이란
밀리 스타디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20:35(UTC+9)
중국
0:1
시리아
섬서성체육장
(중국 시안)
20:00(UTC+9)
대한민국
3:2
카타르
수원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수원)

  • 대한민국 vs 카타르: 차기 대회 개최국으로서 반드시 이번 대회에 진출하려 들 카타르. 아시아 국가들에게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한국 원정을 떠난다. 과연 카타르는 차기 대회 개최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챙길 수 있을 것인가? 한편 한국은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바람에 카타르전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과연 카타르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것인가?

전반전에는 1:2로 카타르가 앞선 채 종료되었다.[15] 역전골을 넣은 세바스티안 소리아해축갤에서는 벌써 카타르 카바니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실제로 둘은 같은 우루과이 태생이고, 헤어 스타일도 똑같은데다 마스크를 쓴 것까지 똑같다(...). 후반전 들어 카타르의 침대축구가 시작되나 했지만 지동원, 손흥민의 골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한국은 승점 3점을 챙기며 기사회생했다. 반면 카타르는 초반 3연패로 월드컵은 저만치 멀어졌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카타르 역시 여러 나라 선수들이 짬뽕이라는 점이다. 우루과이 출신의 소리아를 비롯해서 아프리카, 브라질, 일본(...) 출신의 선수들이 몇몇 있다.

  • 우즈베키스탄 vs 이란: 이란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조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여느 때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에 과연 이란은 효율적인 수비 축구를 제대로 구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조 1위와 2위간의 대결인지라 패한 팀은 대한민국과의 경기가 매우 부담스러워진다.

경기 초반 우즈베키스탄이 강력한 공세로 이란을 압박했지만, 전반 27분 잘랄 호세이니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이란은 수비에 주력하였고, 볼 점유율과 공격 빈도는 우즈베키스탄 쪽이 자연히 더 높아졌지만 이란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끝내 만회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우즈베키스탄의 공격 전개는 2차전 한국 vs 시리아 경기의 한국만큼이나 답답하고 안 풀리는 공격 전개가 경기 내내 이어지는 장면들이 지속되었다. 이란은 이번 경기에서도 막강한 수비 조직력을 과시했지만 공격력은 그다지 위력적이지는 않았다.

  • 중국 vs 시리아: 시리아가 후반전에 터진 선제골을 지켜 이겼다. 최약체급인 시리아를 한국이 원정에서 비길 때 신나라 비웃던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보다 우린 훨씬 엉망이라고 시나닷컴 스포츠 게시판에서 분노하여 홈에서 시리아도 못 이기고 지냐며 버럭거리고 있다.[16] 이 패배로 중국은 1무 2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카타르와 더불어 하위에 처져 월드컵 본선 진출은 더더욱 어렵게 되었다. 중국은 후반 막판에 시리아를 몰아붙였지만 세밀함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만회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그 와중에 시리아 골키퍼는 한국전에 이어 또 다시 환상적인 시간 끌기 스킬을 보여줬는데, 어느 정도였냐면 추가시간을 5분 줬는데 바로 드러눕더니 장갑에 축구화까지 다 벗고 다시 신는 척을 하면서 혼자 2분을 잡아먹었다.

3차전 결과로 A조는 비교적 초반에 상위 3팀이 결정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그것도 예선 시작 전의 예측대로. 초반 혼돈의 카오스가 열린 B조와는 다른 부분이다. 이란, 한국, 우즈베키스탄의 3강이 경기력과는 별개로 착실하게 승점을 쌓으며 1,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다만 카타르와 시리아는 옆 조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처럼 반전급 경기력을 보여줄 여지가 남아있다.

반면 하위권인 카타르와 중국의 광탈이 거의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다만 카타르의 경우 초반 3연전이 모두 A조 3강이었기에 남은 중국, 시리아전을 어떻게든 이겨 반등할 여지가 남아있다. 중국은 한국전 석패, 이란전 무승부로 올라가던 기세가 시리아에게 패함으로서 완전히 꺾였고 남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전에 사활을 걸어야 2016년 일정을 마치고 2017년 일정에서 도약의 기회를 맛볼 수 있다. 시리아는 침대축구와 탄탄한 수비 축구로 승점 4점을 얻어냈지만 다음 상대들이 카타르와 이란이라는 점에서 승점 획득을 하는 건 어려워 보인다.

2.8.4. 4차전[편집]


경기 일자
경기 시간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6. 10. 12 (수)
01:00(UTC+9)
카타르
1:0
시리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카타르 도하)
2016. 10. 11 (화)
22:00(UTC+9)
우즈베키스탄
2:0
중국
밀리 스타디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23:45(UTC+9)
이란
1:0
대한민국
아자디 스타디움
(이란 테헤란)

  • 우즈베키스탄 vs 중국: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떠나는 중국, 승점자판기라는 비웃음을 뒤집을 수 있을까? 일단 2015 AFC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에서는 중국이 웃었지만 이번에는 초반부터 중국은 승점자판기가 되어버렸고 최약체 시리아에게 홈 경기도 져버려 필사적이겠지만 고전할 게 뻔해 보인다. 물론 이란과의 홈 경기에서 이란을 고전시킨 중국이지만 홈 경기였기에 원정 경기는 어려워 보인다.

결과는 2:0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승리. 중국은 이 경기를 짐으로써 조 3위조차 노리기 힘들어졌고 가오훙보 감독은 이 경기가 끝나고 사임을 발표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 알렉산데르 게인리흐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기 때문에 출전하지 않았다. 다음 경기인 대한민국전에서는 제파로프와 더불어 지한파(知韓派)인 만큼 무조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란 vs 대한민국: 드디어 동아시아의 왕자로 불리는 대한민국 VS 서아시아의 왕자로 불리는 이란의 결전이다. 거기다가 장소도 원정팀의 지옥이라 불리는 8만의 아자디 스타디움이다. 또한 이 경기는 공교롭게도 최종예선의 4차전인데, 그야말로 축구팬들이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요소가 모두 다 들어있다. 과연 태극전사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참고로 이 경기는 한국에게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경기인데, 다음 경기가 우즈베키스탄전이기 때문에 만일 이 경기를 비기거나 패하면 홈 경기라도 반드시 이겨야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카타르전에서 이기긴 했지만 골득실차가 많이 나지 않으면서 이 경기를 지게 되면 자력 본선 진출이 상당히 힘들기도 하다. 도박 업체의 배당률은 평균적으로 이란의 승리에 2.38, 한국의 승리 3.13, 무승부는 2.9로 이란의 우세가 점쳐졌다.

그리고 최악의 졸전을 보이며 패배. 한국은 전체 슈팅 4개에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며 공수 모든 곳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수비는 공격보다도 더 막장을 보이며 완패했다. 양 팀의 수준 차가 확실히 드러나는 경기였다.[17] 이 와중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패장 기자회견에서 공격수가 없다는 남탓을 하고 손흥민이 이에 대해 대놓고 아쉬움을 표하는 등 내분의 조짐까지 보이기 시작했다.[18]

  • 카타르 vs 시리아: 차기 대회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득점 승리에 승리해야만 하는 카타르. 과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까? 내전으로 엉망인 상황에서 한국을 침대축구로 비기고 중국 원정까지 이기며 카타르보단 훨씬 성과가 좋은 시리아다.

결과는 카타르의 1:0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시리아가 의외로 정면 승부를 채택하면서 전반전에는 카타르를 상대로 밀어붙이기도 했다. 침대축구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의외로 침대축구는 나오지 않았다. 카타르 입장에서는 1승을 하되 1골이라도 더 넣어야 할 판국이었기 때문.

2.8.5. 5차전[편집]


경기 일자
경기 시간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6. 11. 15 (화)
20:35(UTC+9)
중국
0:0
카타르
퉈둥체육장
(중국 쿤밍)
21:00(UTC+9)
시리아
0:0
이란
툰쿠 압둘 라만 스타디움
(말레이시아 스름반)
20:00(UTC+9)
대한민국
2:1
우즈베키스탄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서울)

  • 대한민국 vs 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압도하고 있지만 슈틸리케 체제에 들어서는 두 경기 모두 정규시간 내에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과연 이번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우선 한국은 이란전에서의 패배로 이 경기가 단두대 매치로 확정되었다. 이란전을 비기기라도 했으면 이 경기도 대충 비기고 중국을 털어먹으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패하는 바람에 이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까지 몰리고 말았다. K리그를 경험한 제파로프와 게인리흐는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하게 되었다. 한편 게인리흐는 이전 경기인 중국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참고로 이 경기는 본래 제주도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제주도가 현재 자치축구협회장 선출 문제로 개최가 어려운 입장이어서 서울로 결정되었다. 부상을 안고 있는 제파로프의 출전 여부는 반반으로 점쳐진다.

전반 25분에 수비의 실책으로 어이없게 골을 먹혔다. 후반 67분에 김신욱을 투입한 후 바로 박주호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어그로를 끌어모아 우즈베키스탄의 수비진을 붕괴시켰고, 뒤에 있던 남태희가 헤더로 동점골을 넣었다. 85분에는 홍철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더로 떨궈줬고 구자철이 왼발로 밀어넣으며 역전골을 넣었다. 결국에는 역전승을 일궈냈다. 여담으로 바로 옆 조인 B조에서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격파하고 조 2위에 올랐는데, 공교롭게도 한국도 일본과 같은 승점 10점으로 조 2위에 올라갔다.

  • 중국 vs 카타르: 2010년대 축구판의 큰 손으로 통하는 두 국가가 정면 충돌한다. 이 두 팀은 지난 2차예선에서도 같은 조에서 만나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쩐의 전쟁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19] 게다가 두 팀 모두 상황이 영 좋지 못한지라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이 경기는 해발 약 1900m인 쿤밍에서 치러질 예정인데, 중국이 홈 경기 장소를 여기로 변경한 것은 현재 1무 3패라서 사실상 월드컵 본선이 물 건너가고 있는 상황에 처해있고 이런 상황에서 카타르전마저 패한다면 사실상 재기불능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이번 카타르전에서 무조건 승리하기 위해서 이런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결정적으로 중국은 10월 22일 지난 2006 FIFA 월드컵 독일에서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마르첼로 리피를 새로운 국대 감독으로 선임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기사 아무래도 이번 카타르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서 내린 강력한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면서 두 팀 모두 러시아행 티켓은 더 멀어지게 되었다.

  • 시리아 vs 이란: 이란은 시리아 원정을 떠난다. 시리아 원정을 떠난 이란은 어떤 성과물을 들고 올까? 5차전이 2주일 가량 남은 시점에서 이 경기는 말레이시아 스름반에서 열리는 것으로 피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다. 다만 시리아는 현재 국내 정세로 인하여 자국 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대표팀까지도 피난 상태로 간신히 운영되는 중이라 임대 비용 문제로 인해 홈 경기를 치를 경기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어서 잔여 홈 경기의 몰수패 가능성도 상당히 제시되고 있다.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도 경기 직전에야 간신히 경기장을 구한 만큼 시리아의 경기장 문제가 이번 예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20][21]

경기를 요약해 보자면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이었다. 한국전과 마찬가지로 시리아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우주방어를 선보였고, 게다가 효과적인 역습을 구사하면서 이란의 진땀을 빼게 했다. 그리고 후반 20분대부터 시리아 선수들은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려워 보일 정도로 진흙탕이 되어버린 잔디 상태# 속에서도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극한의 고통스러운 동작들과 표정들을 보여주며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라는 명언을 실현해냈다. 전반 20분에 시리아 수비수가 아무런 접촉 없이 달리기만 하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될 정도. 골만 잡으면 넘어지나 그 와중에 공은 절대 놓지 않는 시리아 골키퍼를 보며 후반 이후 시리아의 침대축구에 계속해서 분통을 터뜨리던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결국 해탈한 듯 허탈한 웃음을 짓는 장면은 이 경기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22] 결국 시리아는 조 1위, 2위에게서 무승부를 얻어내는 기염을 토해내며 A조의 반전급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시리아도 꺾고 여유롭게 내년을 준비하는 상황을 기대했던 이란으로서는 분통이 터질 상황. 현재 조 2위 한국과는 승점 1점 차이로 좁혀졌다. 여담으로 옆 조인 B조에서 호주가 태국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었는데, 이날 톱시드를 받았던 이란과 호주가 둘 다 각각 시리아와 태국을 상대로 고전 끝에 무승부를 했다는 점에서 매우 공교로운 결과가 나왔다.

반환점을 돈 현 시점에서 A조는 예상대로 이란, 대한민국, 우즈베키스탄의 3파전으로 압축되었다. 4위인 시리아가 간간이 고춧가루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시리아 역시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가 4점이나 나서 뒤집기는 쉽지 않다. 5위 카타르와 6위 중국은 사실상 본선행이 멀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란이 승점 11점으로 1위, 대한민국이 승점 10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도 승점 9점으로 1위부터 3위까지 각각 1점 차밖에 나지 않는 실정이라 이 순위는 언제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다시 말해서 이제부터는 최대한 승점을 잃지 않는 경기를 해야 러시아로 가는 길이 열린다는 얘기다. 패배는 말할 것도 없고 무승부라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게다가 한국은 남은 5경기 중 3경기를 원정 경기로 치르게 된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2개의 홈 경기 중 하나가 이란전이란 점이고, 4차전의 패배에 대한 복수전을 홈에서 치른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것.

2.9. 2017년[편집]



2.9.1. 6차전[편집]


경기 일자
경기 시간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7. 3. 24 (금)
01:00(UTC+9)
카타르
0:1
이란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카타르 도하)
2017. 3. 23 (목)
20:35(UTC+9)
중국
1:0
대한민국
허룽체육장
(중국 창사)
21:00(UTC+9)
시리아
1:0
우즈베키스탄
항 제밧 스타디움
(말레이시아 믈라카)

  • 중국 vs 대한민국: A조 최종예선 1차전의 리매치가 성사되었다. 중국은 1차전에서 패했기 때문에 이 6차전이야말로 설욕할 마지막 기회다. 더군다나 중국의 홈 경기인 만큼 대륙의 기상을 내지를 중국 서포터들과 기자들의 장외 신경전도 고려해야 하는 등[23] 여러모로 대한민국 대표팀에게는 험난한 원정길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이 경기에서 에이스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한국이나 중국 양 팀에게 있어서 이 경기는 매우 중요한 것이, 중국은 이 경기를 승리하면 공한증에서 벗어나는 것과 아울러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내려는 한국에게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반대로 이 경기를 이겨야 반전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그리고 중국을 지배하는 공한증을 완전히 고정화시켜 중국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를 안기는 효과도 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최근 경기력이 무기력한 모습인 데다가 중국 역시 무승 행진은 어떻게든 막아야 하기 때문에 무척이나 격렬한 경기가 될 것 같다. 더군다나 중국은 이 경기를 지면 다음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 확정이다.
2016년 12월 30일, 중국 신랑왕의 보도에 의하면 2017년 중국의 홈 경기가 호남성 창샤(장사)(중국 vs 대한민국)와 호북성 우한(무한)(중국 vs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한다. 다른 언론 기사에 의하면 운남성 곤명에서 해야 중국의 승리 확률이 높아지고 저지대에서 하면 승리 확률이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양 측의 전력과는 별개로 사드 배치 문제미세먼지 문제로 양국의 관계가 악화일로라 경기 외적으로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24]
경기가 시작되자 중국은 초반부터 위다바오장린펑이 번갈아가며 한국 진영을 들쑤셔댔다. 전반 33분, 위다바오가 좌측에서 침투하면서 때린 헤딩 슛이 한국의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한국으로서는 참 어이없는 실점이었다. 38분, 지동원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41분, 또 지동원이 슈팅을 날렸으나 또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반 48분에는 구자철이 강력한 슈팅을 날려보았으나 이 역시 크로스바를 넘어가 버렸다.
중국은 패하면 탈락이라는 걸 의식해서인지 선수들 전원이 죽을 힘을 다해 뛰었는데, 특히 위다바오와 왕용포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유다바오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는데, 후반 65분까지 중국이 날린 유효슈팅 3개가 전부 위다바오의 작품이며 그 중에서는 득점까지 나왔다. 후반 65분에는 기성용이 강력한 유효슈팅을 때렸으나 중국의 쩡청 골키퍼가 펀칭으로 날려버렸다. 후반 67분에는 황희찬우시가 각각 유효슈팅을 날렸으나 두 슈팅 모두 골키퍼에게 막혔다.
경기가 이렇게 돌아가자 한국 입장으로서는 무승부라도 내야 할 상황이고 이기는 게 무지하게 어려워 보였다. 슈팅이 비슷해 보여도 중국이 훨씬 정교하게 슛을 날려서 유효슈팅은 중국이 더 많은 상황이고 점수도 중국이 앞섰다. 한국은 초반에 위다바오에게 질질 끌려다닌 게 원인이 되어 후반전에도 계속 고전하고 있었다. 후반 75분, 위다바오가 교체되어 벤치로 갔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지동원이 경고를 받아서 시리아전에서는 뛰지 못하게 되었다. 90분에는 인홍보가 슛을 날렸으나 옆으로 비켜갔다.
결국 대한민국은 이렇게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예선, 그리고 중국 원정 경기에서 중국에게 일격을 먹었다. 이로서 한국은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지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본선 진출의 희망을 걸 수 있는 상황이 되고 말았으며, 게다가 중국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터라 다음 경기인 시리아전 역시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25] 또 중국전 패배로 FIFA 랭킹 하락 역시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 경기에서 포메이션을 정말 잘못 짰다. 무승부로 나갈 것이었는지는 몰라도 김신욱 하나만 전방에 놓고 나머지는 9백을 시전해 버린 것이었다. 헌데 그러고도 실점을 했으니 제대로 망신을 당한 셈이다.
문제는 슈틸리케 한 사람을 지목하기보다는 한국 축구를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는 점이다. 요사이 한국 축구의 문제점으로 경기 패턴이 어렵게 득점하고 쉽게 실점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공수 전반에 걸쳐 위력적인 모습이 없다는 점이다. 특히 허약한 수비는 현재 한국 축구의 최대의 문제점으로, 그 때문에 어이없이 실점을 하는 경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이번 중국전도 그렇고 이제까지 한국이 실점한 내용을 보면 수비 실책으로 인한 어처구니없는 실점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한국이 브라질처럼 강력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어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겸비한 팀도 아니기 때문에 일단 한 번 실점을 한 상황에서는 굉장히 서두르면서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점을 쉽게 허용하지 않기 위해선 수비진이 철통같아서 침투력을 무력화하거나 득점력이 월드 클래스급이어야 하는 등 두 가지 중 하나라도 있어야 하는데 한국은 이 둘 중 어느 것도 없다는 게 심각하다. 즉 실점을 했어도 곧바로 득점을 올려 균형을 맞추는 능력이 있다든지, 철벽 수비로 상대방을 무력화시킨 상황에서 찬스가 생기면 곧바로 역습해 들어가는 능력이 있다든지, 빠른 템포로 상대를 교란시켜 상대방의 공수 밸런스를 깨버리고 순식간에 득점을 박아넣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은 이 셋 중 어느 것도 갖고 있지 않다는 것.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게 아시아 지역예선이라는 점이다. 오세아니아야 대륙 전체가 월드컵에 불참할 때가 많으니 사실상 최약체가 아시아인 셈인데, 그런 대륙에서도 이렇게 안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분명 문제다. 볼리비아페루의 경우 상대가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콜롬비아, 칠레라는 변명이라도 해볼 수 있지만 한국은 대전 상대가 상대인 만큼 그런 변명조차 못한다. 게다가 중국한테 경기력, 매너, 전술 모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국 축구팬들의 뒷목을 잡고 있다.[26]

  • 카타르 vs 이란: 수니파 국가 카타르 vs 시아파 국가 이란의 대결. 카타르는 1차전에서 이란에게 패했는데 설욕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27] 게다가 카타르는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러시아행의 희망은 더 희박해지지기 때문에 반드시 잡아야만 한다. 결과는 이란이 1:0으로 승리하였다.

  • 시리아 vs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은 시리아 원정을 떠난다. 우즈베키스탄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시리아도 결코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 A조의 양강인 이란과 대한민국을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성공한 시리아인 만큼 섣부른 예상은 금물. 양 팀간의 1차전 대결은 우즈베키스탄이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지난 한국전과 마찬가지로 시리아 내전ISIL로 인해 시리아의 홈 경기는 이번에도 힘들어졌고, 결국 말레이시아에서 중립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과 이란이 그랬던 것처럼 우즈베키스탄도 난데없는 동남아시아 원정에서 고전하게 되었고, 결국 시리아가 후반 추가시간에 얻은 페널티킥 골을 잘 지키며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우즈베키스탄도 일격을 얻어맞았고, 덕분에 한국도 다행히 한숨을 돌렸으나 여전히 앞길은 막막해 보인다. 하지만 시리아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에 따른 팀 상승세를 만들어낸 반면, 한국은 중국전의 패배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과 팀 내 분위기 저하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더욱이 이번 경기 결과로 한국은 승점 10인 반면 시리아는 8점으로 올라섰고, 다음 경기인 시리아 vs 한국 경기에서 시리아가 이길 경우 시리아가 조 2위가 된다.


2.9.2. 7차전[편집]


경기 일자
경기 시간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7. 3. 28 (화)
22:00(UTC+9)
우즈베키스탄
1:0
카타르
밀리 스타디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20:00(UTC+9)
대한민국
1:0
시리아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서울)
22:00(UTC+9)
이란
1:0
중국
아자디 스타디움
(이란 테헤란)

  • 대한민국 vs 시리아: 홈으로 시리아를 불러들이는 대한민국은 시리아를 상대로 시원한 다득점에 성공하며 원정 경기의 아픔을 풀 수 있을까? 더군다나 조 최강 이란과의 경기를 제외하면 마지막 홈 경기이기 때문에 더더욱 승점을 잃어서는 안 된다. 다만 이 경기에서 지동원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고, 6차전에서 중국에게 어이없는 일격을 당한 데다가 홈 경기이기 때문에 이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만 한다. 다행히 우즈베키스탄이 6차전에서 시리아에게 졌기 때문에 한국에게는 아직까지 본선 진출 기회가 시리아를 이기는 경우에 한해 남아있다.[28] 6차전을 치른 뒤 5일 후에 갖는 경기이기 때문에 한국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준비가 필요해졌다. 특히 중국전에서 패한 한국의 경우 반드시 분위기를 전환시켜 시리아전을 대비해야 한다. 한국에게는 이 시리아전이 사실상의 본선 진출을 가리는 중요한 일전이나 다름없다.

이번에는 시리아를 이기면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중국전 패배가 정말 큰 위기였으나 다행히 시리아를 이겨 그 위기를 넘겼다. 참고로 이 경기를 비겼으면 대륙 플레이오프가 한국 vs 미국이 될 뻔했고 졌으면 그냥 조 4위로 탈락할 뻔했다.[29] 다만 승리하여 승점은 확보했으나 여전히 우려스려운 경기력으로 축구팬들의 한숨을 짓게 했다. 후반 추가시간 때 권순태 골키퍼가 경기 지연으로 경고를 받았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게다가 시리아는 후반 3장의 교체를 모두 공격수를 투입시킬 정도로 한국과의 경기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공격수로 교체했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한국의 수비가 허약하다는 반증이기에 치욕스럽기까지 했다. 여기에 B조의 일본이 태국을 4:0으로 완파하고 조 1위로 올랐으니 더욱 더 치욕적이었다.

  • 우즈베키스탄 vs 카타르: 카타르는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4년 전의 대패를 설욕하여 한국을 계속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경기 승리로 한국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계속 유지하여 중국전에서 패배한 한국은 정말 아쉬울 수밖에 없다. 카타르는 우즈베키스탄에게 져서 본선 진출이 다시 멀어졌다.

카타르 입장에선 자신들이 3경기를 모두 이기는 걸 전제로, 이란, 한국, 중국이 모두 우즈베키스탄을 이겨서 우즈벡의 승점이 12로 묶이고, 동시에 이란이 시리아에 이기고 시리아와 중국이 서로 비기는 엄청나게 많은 전제조건이 달성되어야 3위로 플레이오프 티켓이라도 노려볼 수 있다. 잔여경기 3승이야 그렇다 쳐도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이겨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참으로 어렵다. 2022년 대회에서 개최국 쿼터로 첫 진출을 하는 굴욕을 맛보기 일보 직전이다.

  • 이란 vs 중국: 이란전, 그리고 아자디 스타디움 방문을 하게 된 중국의 운명은? 중국은 홈에서는 이란과 비겼으나 이번 경기는 그 유명한 아자디 원정이라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한국전에서 보인 실력 그대로 이란전을 치른다면 이란전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은 이 경기를 비겨도 최종예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나 이란이 1:0으로 승리를 거둠에 따라 중국의 월드컵 직행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30] 중국은 창사에서 보여준 한국을 농락했던 모습과는 대조되게 이란을 상대로 시종일관 질질 끌려다녔다.

2.9.3. 8차전[편집]


경기 일자
경기 시간
홈팀
경기 결과
원정팀
경기장
2017. 6. 13 (화)[31]
01:45(UTC+9)
이란
2:0
우즈베키스탄
아자디 스타디움
(이란 테헤란)
22:45(UTC+9)
시리아
2:2
중국
항 제밧 스타디움
(말레이시아 믈라카)
2017. 6. 14 (수)
04:00(UTC+9)
카타르
3:2
대한민국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카타르 도하)

  • 이란 vs 우즈베키스탄: 악명 높은 아자디 원정을 떠나는 우즈베키스탄. 과연 5년 전처럼 아자디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을까? 한국 입장에서는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을 이겨서 깔끔하게 1위 자리를 가져가는 것이 안정적인 시나리오다. 만에 하나라도 우즈베키스탄이 이란을 이겨버리면 A조는 그야말로 극심한 선두 다툼을 벌이게 된다.

경기 결과는 이란의 완승이었다. 전반전에 사르다르 아즈문의 득점을 시작으로 이란이 지속적인 우위를 가져갔고, 후반전에 메흐디 타레미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음에도 경기 막판 이어진 추가골로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누르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2번째 득점은 이날 페널티킥을 날린 타레미가 해내면서 스스로의 실축을 만회했다. 이란은 이번 경기의 승리로 승점 합계가 20점이 되었고,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는 아시아 예선에서 가장 빠른 진출 확정이며, 모든 대륙으로 범위를 넓혀도 개최국 러시아, 남미의 브라질에 이어 3번째 본선 진출국이 됐다. 다만 경기가 끝나기 직전에 우즈베키스탄 선수들과의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아즈문이 경고를 받았고, 아즈문은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 시리아 vs 중국: 복병 대전. 시리아와 원정 경기를 치르는 중국으로서는 지난 경기의 치욕을 씻고자 할 텐데 그라운드 상태가 도와줄지는 모르겠다. 양 팀 모두 3위라도 차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나마 계산이 단순했던 A조의 상황을 혼돈의 카오스로 몰고 갈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결과는 사이좋게 승점 1점만을 나눠가지는데 만족해야 했다. 중국으로선 추가시간에 허용한 동점골이 뼈아팠다. 그리고 시리아는 이 귀중한 승점 1점 덕분에 조 3위를 노릴 수 있는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 카타르 vs 대한민국: 카타르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32] 반드시 한국을 쓰러뜨려야 한다. 한편 한국 입장에서도 골치가 아픈 것이, 울리 슈틸리케가 유임 확정이 되었기 때문에 앞선 2경기에서 보여왔던 그 불안한 경기력이 다시금 재현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중요한 건 선수들의 폼부터 어떻게 회복시키는 거지만 컨디션 관리도 중요할 것이다. 카타르전은 원정 경기인데 이때쯤이면 카타르의 날씨가 상당히 더워질 것이기 때문에 체력 고갈이 심해지게 된다. 여기에 최근 중동 국가들이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한 것이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카타르에게 1984 AFC 아시안컵에서 0:1로 패배한 이후 33년 만에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내용은 정말 끔찍했는데, 경기 해설을 맡았던 이천수의 지적처럼 한국 선수들은 공을 가지면 10초 이상 소유하지 못했다. 공격/수비진들은 카타르가 공격할 때마다 우왕좌왕했고, 2골을 넣은 카타르가 방심하기 전까지는 슈틸리케의 트레이드 마크라던 점유율조차 카타르에게 지고 있을 정도로 엉망이었다. 더욱이 축구선수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패스, 온/오프 더 볼 시의 움직임, 동료와의 연계 등 기본적인 자질조차 작동하지 않고 스스로 패닉에 빠져버렸다.[33] 간신히 두 골을 만회해서 겨우 균형을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역습으로 또 다시 어이없게 실점하는 수비진을 보면서[34][35] 직전의 피파랭킹 120위권의 이라크와의 평가전에 이어 중동 원정 졸전이라는 징크스와 트라우마를 지속하게 되었다. 경기 전만 해도 카타르 침대축구를 조심하라느니, 심판 문제라느니 경기 실력 밖으로 우려하는 의견이 나무위키에도 서술되었는데 경기를 보면 침대축구나 심판 탓은 도저히 말도 꺼내지 못할 정도로 카타르가 훨씬 잘했다. 반대로 한국의 실력도 좋지 않다는 것이겠지만.

이 경기를 허무하게 패배함으로써 한국은 9차전에서 이란의 주포인 아즈문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므로 이란이 실험적 스쿼드로 나와주길 바래야 할 뿐이고, 만약 그럼에도 이런 경기력으로 이란에게 패하고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을 잡는다면 최종전에서는 한국이 반드시 승리해야만 월드컵에 나갈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36] 더욱이 승점 9점인 시리아가 9차전 상대인 카타르에게 만약 승리라도 하게 되면 승점이 12점이 되므로 한국이 이란에게 지게 되면 우즈베키스탄뿐만 아니라 시리아와도 승점 경쟁을 해야 된다. 이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정말 심할 정도로 넋이 빠져있는 상태였고, 지금의 경기가 문제가 아니라 이따위 저질 경기력으로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도 문제다. 뭔가 개선책이 필요하다. 아시아권에서조차 이렇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월드컵 진출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 축구의 앞날이 어두워지게 된다. 9차전 이란과의 경기는 정말 무조건 이겨야 되는 데스 매치가 된 상황이다.
8차전이 끝난 직후 시점에서 대한민국, 우즈베키스탄, 시리아의 승점이 각각 13, 12, 9점인데 남은 2경기를 대한민국이 전패하고(우즈베키스탄 원정 패배 포함),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가 2전 전승을 하는, 대한민국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우즈베키스탄 승점 18점, 시리아 승점 15점, 한국 승점 13점이 되어 우즈베키스탄이 조 2위, 시리아가 3위, 그리고 한국은 3위도 아니고 조 4위가 될 가능성도 있다.

2.9.4. 9차전[편집]


경기일
경기 시각

결과
원정
경기장
8월 31일(목)
21:00UTC+9
중국
1 : 0
우즈베키스탄
우한 스포츠 센터
(중국 우한)
대한민국
0 : 0
이란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한민국 서울)
시리아
3 : 1
카타르
항 제밧 스타디움
(말레이시아 믈라카)

  • 대한민국 vs 이란: 4년 전에 주먹감자를 당한 악연에다가 이란전 4연패, 게다가 홈 경기에서도 2005년 친선경기 2:0 승리 이후 2무 2패로 무승[37]이라 한이 쌓일 대로 쌓인 대한민국. 이번이 그 악연을 싹 다 날려버릴 기회다. 8차전에서 한국이 카타르에게 졌으므로 이 경기에서 이란에게 패배하고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게 승리하면 우즈베키스탄에 밀려 3위로 떨어지며, 최종전인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러나 8차전에서 손흥민기성용이 각각 팔뚝과 무릎에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 과연 이란전에 제대로 투입이 가능할지 의문이다.[38]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이란이지만 사실 이란도 한일전 이상으로 한국을 이기는 것을 신경 쓴다. 승리가 절실한 한국으로서는 무조건 공세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고 한국의 공격력이 이란의 수비벽을 뚫기에 역부족이라는 걸 잘 아니, 이란은 수비에 주력하면서 한국 진영의 뒷공간을 집중적으로 노릴 가능성이 높기에 여기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이란이 한국을 잡고 시리아가 카타르에게 승점 1점이라도 얻는다면 시리아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이어진다. 그러니 한국 입장에서는 무조건 사력을 다해야만 한다. 그나마 홈 경기라는 것 하나 정도는 확실히 유리하긴 하다. 8차전까지의 경기에서 한국이 홈 경기는 모두 승리했기 때문. 물론 키토, 라파스 같은 고지대 같이 크게 이점을 보지 않더라도 어떤 장소든 어느 나라든 자국의 홈이라는 거 하나만으로 엄청난 장소 이점이 있다는 건 사실이다. 장기간의 비행과 그로 인한 피곤함, 시차, 음식, 기후 등등... 물론 서울은 에콰도르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아타후알파볼리비아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만큼 홈 이점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따지면 한국이 다른 나라 원정을 가도 그 나라에서도 "우리도 홈인데 이점 별로 없다"라고 변명할 거리는 얼마든지 있다.

당초 울산에서 경기 개최를 하려 했으나, 경기 종료 후 바로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나야 하므로 선수들의 체력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확정되었다.[39] 또한 7월 5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서 울리 슈틸리케를 경질하고 후임으로 신태용을 선임함에 따라 본 경기는 신태용호의 첫 A매치 데뷔전이 되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베테랑인 마수드 쇼자에이와 에흐산 하즈사피가 난데없이 자국 축구협회의 중징계를 받았다. 그리스 클럽 파니오니오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선수는 지난 2017년 8월 4일 새벽 4시(한국 시각) 2017-18 UEFA 유로파 리그 3차예선 2라운드에서 이스라엘 클럽 마카비 텔아비브를 상대로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0:1로 졌고 이스라엘 원정에서도 0:1로 진 파니오니오스는 탈락했는데 적성 국가 팀이랑 경기를 했다는 이유로 국대 영구 퇴출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참고로 두 선수는 지난 7월 28일 텔아비브 네타냐 위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유로파 리그 3차예선 1라운드 때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란 국적 선수라 이스라엘에서 비자 발급을 거부했기 때문. 이렇기에 일단은 국적 문제로 이스라엘도 이랬기에 피파에서도 이란만 닥달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하지만 이란의 여론은 격분하고 있고 카를로스 케이로스도 이 처분을 무르지 않으면 국대 감독직을 사임하겠다고 강력 반발 중이다. 게다가 쇼자에이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직후 이란 선수단의 일원으로 대통령 궁을 방문해 알리 하메네이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쇼자에이는 종교적 율법 문제로 여성들의 스포츠 경기장 방문을 불허하고 있는 문제를 거론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이 조치를 해제해 달라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 이 때문에 정치적 보복을 당한 거 아니냐는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8월 들어서도 논란이 된 이 사항에 대하여 모하메드레자 다바르자니 체육부 장관은 이 징계를 옹호하고 있다. 정작 이란 축구협회는 이 징계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피파에 가서 서문을 내며 부정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계속 이러다간 정말로 이란은 피파로부터 월드컵 진출 박탈이라는 사상 초유의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럼 어부지리로 한국이 본선에 올라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판국이다.[40] 물론 이란 축구협회에서 부정하며 막고자 안간힘을 쓰긴 하지만 정치계가 저러고 있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노릇이다. 아직 저 사항이 이뤄진 건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알려진 과거 이란 국대 주전이던 메흐디 마다비키아는 “두 선수가 이란인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때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정치는 스포츠에서 손을 떼라. 레바논·시리아·이라크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신경쓰지 말고, 빼어난 스타디움을 건설하고 스포츠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쏟아야 한다. 또한 빈곤과 실업 등 사회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으며 이란 축구계는 거의 이렇게 반응하고 있다. 물론 이란의 사정이야 어떻든 간에 이란은 이미 월드컵 출전 티켓을 확보하여 여유만만한 상황이고, 한국은 남은 두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절박한 상황인 건 변함없다. 상대 팀 분위기를 걱정해주기 전에 먼저 자기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끄는 걸 걱정해야 할 판. 그 후 이란의 한국 원정/시리아 홈 경기에 출전하는 최종 명단이 발표되었는데, 이 명단에 앞서 문제가 되었던 선수 중 하즈사피는 포함되었고 쇼자에이는 제외되었다. 이는 이후에 논란이 될 만한 상황을 피해보기 위해 이란 측에서 최대한의 중재안을 낸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이어진 경기에서 결과를 요약하자면 0:0 무승부로,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패배 같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52분에 이란의 에자톨라히가 퇴장당해 수적 우세에 놓였음에도 불구하고 슈팅도 거의 못하고 한 명이 퇴장당하자마자 재빨리 버스 두 대를 주차한 이란의 견고한 수비 앞에 쩔쩔매고 만 것. 게다가 이 상황에서 한국은 다른 경기인 우즈베키스탄과 vs 중국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로 추락할 위험에 처하기도 했으나,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에게 승리를 거두며 순위를 유지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다행히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는 것만은 면하게 되었다.

  • 중국 vs 우즈베키스탄: 축구굴기를 외치는 중국은 홈에서만큼은 우즈베키스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시리아에게 2:2로 비기면서 최하위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권을 간신히 사정권 내에 두고 있다. 하지만 전력 차가 상당하다는 평이 대세인데, 중국이 그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까?[41] 일단은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 입장에서는 중국이 최소 무승부라도 거두어 주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이며, 우즈베키스탄은 중국을 반드시 잡아야 본선 직행 경쟁자인 한국의 이란전 경기 결과에 따라 2위와 3위 등수가 판가름나므로 승점 3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진 상황이다.

경기가 팽팽하게 흘러가던 도중 후반 84분 중국이 페널티킥을 얻어내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고 중국의 1:0 승리로 경기가 끝이 나면서, 우즈베키스탄은 시리아가 카타르를 이기면서 4위로 굴러떨어졌고 승점 차는 더욱 벌어졌다.

  • 시리아 vs 카타르: 카타르는 다음 대회에서 개최국 자격으로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경기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고, 시리아 역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승점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양 측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건곤일척의 승부다. 시리아와 카타르 모두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각각 승점이 15점, 13점으로 득실차까지 고려한 3위 플레이오프권 진입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에 사실상 이 경기의 승자가 플레이오프권 진출이 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경기 결과 시리아가 3:1로 승리하면서 우즈베키스탄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왔고, 카타르는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되면서 다음 월드컵에서 개최국 자격으로 첫 월드컵 출전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2.9.5. 10차전[편집]


경기일
경기 시각

결과
원정
경기장
9월 6일(수)
00:00 (UTC+9)
카타르
1:2
중국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카타르 도하)
이란
2:2
시리아
아자디 스타디움
(이란 테헤란)
우즈베키스탄
0:0
대한민국
밀리 스타디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 우즈베키스탄 vs 대한민국: 계속된 졸전으로 승점 관리에 실패한 대한민국은 이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만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42] 한국은 1997년에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승리한 이후로는 아직까지 승리가 없으며, 그나마 비기기만 해도 우즈베키스탄은 앞설 수 있고 본선행이 유력해지는 상황이지만, 상대인 우즈베키스탄 내에서도 이번이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있으며 심지어 팀 내 핵심 선수이자 주장인 아흐메도프는 "이번 경기에서 지면 대표팀 은퇴를 하겠다"라는 발언을 하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또한 경기가 열리는 밀리 스타디움 역시 한국이 예전부터 경기를 치러왔던 곳이 아니라 새로 신축된 경기장이라 위화감을 느낄 여지도 있다. 어찌되었든 두 나라 모두 이번 경기에 모든 걸 걸고 있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한쪽은 찬사를, 한쪽은 자국 축구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다.[43] 한국 입장에서 보면 비참할 수도 있는 것이 그래도 1986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본선에 계속 올라왔으며,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을 각각 기록하던 나름대로 아시아에서는 강팀으로 꼽히던 팀인데 여지껏 지역예선을 단 한 번도 통과해본 적이 없는 팀을 상대로 단두대 매치를 벌이는 상황까지 처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펼쳐진 운명의 경기에서 전반전은 한국이 다소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고 우즈베키스탄이 강한 압박으로 밀어붙이면서 팽팽한 양상을 띄었으며, 양 팀이 모두 골대를 1~2차례 맞추는 등 치열하게 전개되었으나 일단은 득점 없이 종료되었다. 후반전에는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체력 저하로 인해 잔실수가 늘어나는 틈을 타서 한국이 절호의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으나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한국은 9차전에 비해 경기력이 상승했으나, 계속 반드시 넣어야만 할 수밖에 없는 찬스들을 모조리 날려먹는 바람에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고 다른 팀들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같은 시간 이란 vs 시리아 경기가 2:2 무승부로 종료되면서 한국은 최종 2위 자리를 확보하여 본선에 직행했고, 우즈베키스탄은 같은 시간 시리아가 이란 원정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두는 바람에 골득실에서 밀려 최종 4위로 매우 아쉽게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게 되었다. 우즈베키스탄이 4위로 탈락하면서 구 소련에서 독립한 나라들 중 개최국 러시아를 제외하고 본선행 가능성이 있는 나라는 이제 우크라이나만 남게 되었다.[44] 그리고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과 이란이 모두 이긴 뒤 득실차로 앞서야 올라갈 수 있는 중국은 자동으로 탈락이 확정되었다.

  • 이란 vs 시리아: 이란은 일찌감치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상태이긴 하지만 앞서 시리아 원정에서[45] 무승부라는 굴욕을 겪은 바가 있고, 무실점으로 예선을 마무리한다는 나름의 목표가 있어서 이 경기에서도 대충 임할 가능성은 적다. 수적 열세를 겪은 한국 원정에서도 0:0으로 버텨내었을 정도. 시리아는 다른 경기에서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게 패한다는 전제 하에 이란에게 승리한다면 본선 직행도 넘볼 수 있지만, 그 경기가 하필 원정팀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은 아자디 원정이라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런데 전반 초반 이란이 의외로 시리아에게 밀리면서 결국 시리아가 선제골을 넣어 이란의 예선 무실점 기록을 깨버렸다. 하지만 이란은 자신들의 홈 그라운드 무패 기록이라도 목숨 걸고 이어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보이는 듯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중반에 다시 골을 넣어 경기를 역전시켰다. 그렇게 경기가 종료되기 직전 시리아가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까지 넣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시간이 거의 남지 않았던 상황이라 역전까지 가는 데는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이로서 시리아는 같은 시간 대한민국과 0:0으로 무승부를 거둔 우즈베키스탄을 골득실 차로 밀어내고 최종 3위로 아시아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하였다.

  • 카타르 vs 중국: 카타르는 이미 조 최하위로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고, 중국은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말 그대로 실낱같은 확률이었던 것이, 중국은 이란과 한국이 각각 승리를 거두어 일단 시리아·우즈베키스탄과 승점 동률을 맞춘 뒤 카타르에게 최대한 많은 점수 차로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중국은 시리아·우즈베키스탄 양국과 이미 승자승에서 모두 뒤지기 때문에 득실이나 다득점에서 앞서야만 하기 때문.[46] 예를 들어 중국이 카타르를 1:0으로 이긴다면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1:0이나 2점 이상의 점수차로 이겨야 하고, 이란은 시리아를 4점 이상의 점수차로 이겨야 진출이 가능하다. 중국이 카타르를 2:0으로 이긴다면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이기고, 이란이 시리아를 2:0으로 이기거나 3점 이상의 점수차로 이겨야 한다. 이 조에서는 한 경기에서 4골 이상을 넣은 팀도 없고 3점 이상의 차이로 이긴 팀도 없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는 일단 카타르를 2:0으로 이기고 이란이 시리아를 2:0으로 이기면서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이기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다. 그나마도 모든 상황이 그렇게 중국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확률은 매우 낮기 때문에 중국은 한 마디로 중국판 도하의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야만 하는 상황.

그런데 중국은 일단 이겨놓고 다른 경기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마당임에도 조 최하위 카타르를 상대로 힘없는 경기력을 보이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고, 되려 카타르가 후반전이 되자마자 차기 월드컵 개최국의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지켜내려는 듯 선제골을 넣었다. 어째서인지 이미 탈락한 카타르가 이겨야만 플레이오프라도 가는 중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 중국은 어찌저찌 74분에 동점골을 넣어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주장 정즈가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이겨내고 오히려 역전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으며 결국 2:1로 승리를 거뒀다. 어째 11명일 때는 카타르한테 밀리더니 되려 10명으로 카타르를 이겨버린 것. 그러나 다른 경기에서 이란과 한국이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순위에서 밀린 중국은 예선 탈락이 확정되었다. 결국 카타르에게 2골을 넣어 승리하고 이란이 시리아에게 2골을 넣는 것까지는 이루어졌으나, 카타르와 시리아도 득점이 있었고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정확하게 6요소 중 절반만 이루어진 셈이다.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된 카타르도 차기 월드컵 개최국이 월드컵에 한 번도 나가보지 못했다는 불명예스러운 선례를 남긴 마당에 마지막 경기까지 패배하는 바람에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유종의 미도 거두지 못했다.

3. 최종 결과 및 순위[47][편집]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진출여부
1
파일:이란 국기.svg
이란
10
6
4
0
10
2
+8
22
본선 진출
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10
4
3
3
11
10
+1
15
본선 진출
3
파일:시리아 국기.svg
시리아
10
3
4
3
9
8
+1
13
PO 진출
4
파일:우즈베키스탄 국기.svg
우즈베키스탄
10
4
1
5
6
7
-1
13
예선 탈락
5
파일:중국 국기.svg
중국
10
3
3
4
8
10
-2
12
예선 탈락
6
파일:카타르 국기.svg
카타르
10
2
1
7
8
15
-7
7
예선 탈락


3.1. 총평[편집]


  • 이란 : 이번 최종예선 전 경기 무패를 기록하여 깔끔하게 조 1위를 차지, 2경기를 남기고 조기에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하였다. 기복 없는 경기력과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차곡차곡 승점을 적립했고, 게다가 9차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단 한골도 내주지 않아서 예선 전 경기 무실점 기록이라는 성과까지 눈앞에 두었다가 마지막 10차전 홈경기에서 시리아에 2골을 실점하는 바람에 아쉽게 무실점 기록은 세우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패 기록은 깨지지 않았으며 A조에서 군더더기 없이 수월하게 본선 진출을 확정한 유일한 팀이 되었다. 특히 신예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의 활약이 매우 고무적이었다.

  • 대한민국 : 이번 최종예선 결과로 월드컵 본선 10회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지만 예선에서의 진출 과정이 너무나 좋지 않았기에 대표팀에 대한 축하의 분위기보다 비판 여론이 훨씬 많았다. 일단 공격진의 톱스타 한두 명에게 의존했던 경기력이 마침내 부메랑으로 되돌아왔다.[48] 부진한 경기력 속에서도 꾸역꾸역 조 2위를 유지해서 천신만고 끝에 본선 직행에는 성공하였으나, 많은 고민거리와 숙제를 남겼다. 먼저 홈에서는 4승 1무로 선전하였으나, 원정에서는 2무 3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득점도 카타르전에서의 2골이 전부일 만큼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홈과 원정에서의 경기력이 극명하게 대비되었다.[49] 또한 A조에서 득점 11점으로 최다 득점 팀에 오르기도 했으나 실점도 10점으로 최다 실점 2위에 자리해 특히 수비진의 불안함 또한 많이 노출되었다. 게다가 부진한 성적으로 3년 가까이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하는 바람에[50] 본선에서 대표팀을 이끌어갈 새로운 사령탑과 팀워크에 대한 안정화도 시급한 상황. 특히 지난 대회 예선에 이어 이번 예선에서도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하지 못함에 따라, 더 이상 아시아 예선마저도 쉽게 통과하지 못한다는 상황에 처했다는 불편한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다.[51] 이로 인해 대표팀에 대한 국내 팬들의 비판과 불신에 시달려야 했으며, 월드컵 본선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는 부담감까지 떠안게 되었다.

  • 시리아 : 시리아는 사실 최종예선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무에게도 주목받지 못했다. 전통의 강호로 꼽히는 이란과 대한민국, 이들을 위협할 복병으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이른바 축구굴기라는 정부 주도 정책으로 자국 축구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있는 중국과 역시 막대한 투자로 차기 월드컵 개최권을 따낸 카타르 등과 같은 조에 속했기 때문. 게다가 막장인 자국의 사정 탓에 홈 경기까지 치르지 못하는 형편이라, 그저 다른 팀들에게 승점 자판기 노릇이나 해 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시리아는 예상을 뒤엎고 오히려 안정된 경기력으로 다른 팀 모두에게 호락호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나름 꾸준하게 승점을 쌓아가며 최종전에서 무려 본선 직행까지 넘볼 수 있는 위치에까지 숨겨진 복병으로 급부상했다. 결국 3위 자리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냄으로써 저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같은 조에서 아무도 깨지 못한 1위 이란의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란 원정에서 2골이나 넣으며 깨는 등 매우 인상적인 모습도 보여주었다.

  • 우즈베키스탄 : 지난 대회 예선에 이어 이번에도 간발의 차로 아깝게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 조 2위 자리를 다투던 대한민국이 승점을 잃으며 주춤할 때마다 사이 좋게 같이 잃어줌으로써(...),[52] 번번이 치고 나갈 타이밍이 분명 있었음에도 자신들의 순위를 올릴 기회를 족족 날려버린 것도 한 몫 했다. 결국 본선 직행권은 커녕 막판에 플레이오프 진출권까지 놓쳐버리는 바람에 대표팀과 사령탑인 삼벨 바바얀 감독이 자국 여론의 맹비난을 받게 되었고,[53] 결국 바바얀 감독이 최종예선 종료 후 사퇴하였다.

  • 중국 : 사실상 한국을 본선진출 실패 위기에 빠뜨렸다가 다시 구해준 팀.[54] 최종예선 초반 4경기에서 1무 3패로 거듭된 부진에 본선행이 점점 멀어져가자 대표팀을 이끌었던 가오훙보 감독이 자진 사임하였고, 이후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을 선임하여 뒤늦게 조금씩 승점을 쌓아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초반에 까먹은 승점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기에 본선 진출권엔 거의 들지 못했고,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나마 리피 감독 체제에서 최종예선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나아진 점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 듯. 이제 리피 감독과 중국 축구협회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 카타르 : 차기 월드컵 개최국임에도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월드컵에 진출한 경력이 없었기에, 체면을 살리고자 이번 대회에서 최초로 월드컵 진출이라는 성과를 내기 위해 전의를 불태웠으나, 딱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결국 조 최하위를 피하지 못했고 조기 탈락이 확정되었다. 이로써 카타르는 월드컵 극 초창기였던 1930년의 우루과이와 1934년의 이탈리아를 제외하면 사실상 최초로 본선 경험 없이 개최국으로 첫 본선을 치르게 되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55]


3.2. 본선[편집]


2017년 12월 1일 시행된 조 추첨 결과, A조 본선 진출팀 모두 험난한 조에 편성되었다. 조 1위 이란은 무적함대 스페인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포르투갈, 20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를 만나게 되어 3번 포트에 들어간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고, 조 2위 한국은 명실상부 세계 최강이자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독일과 6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저력의 팀 멕시코[56], 전 대회 3위 네덜란드를 제치고 진출한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후보 이탈리아마저 탈락시키고 12년만에 본선에 복귀한 스웨덴[57]을 만나게 되어 16강 진출의 실낱 같은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두 팀 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기는 했지만 졌잘싸 소리를 들을 자격이 충분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란은 모로코를 상대로 상대 자책골에 힘입은 것이기는 하지만 20년 만에 승리를 하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상대로도 질식 수비를 선보이며 1승 1무 1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조 3위로 아쉽게 탈락했고, 대한민국은 스웨덴과 멕시코를 상대로 패배하기는 했지만 멕시코전에서는 충분히 이전에 비해 좋아진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마지막 경기에서 자타공인 세계최강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을 잡아내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어도 유종의 미를 제대로 거두는 데 성공했다.[58]


4. 관련 문서[편집]


[1] 순위 출처[2] 1930년 대회는 첫 대회라서 모든 팀이 다 첫출전이고 1934년 대회는 지난 대회는 남미 위주로 했으니까 이번에는 유럽 위주로 하자는 의견으로 유럽의 이탈리아가 첫 출전 겸 개최를 했다. 카타르는 지나치게 실력이 없어서 초창기도 아닌데 첫 출전이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하게 되었다.[3] 2002 월드컵의 개최국이 결정된 해인 1996년, 당시 일본도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이 없었다. 당초 일본의 단독 개최가 유력시되었던 대회를 한국이 공동 개최까지 이끌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도 일본의 월드컵 본선 진출 경력이 전무하다는 점이었다. 다만 일본은 얼마 후 월드컵 본선 출전국 확대(아시아 티켓 2장 → 3.5장)에 힘업어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체면을 세웠다.[4] 대한축구협회가 현 국대 감독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하기 전 첫 번째로 국대 감독 후보로 점찍었던 인물이다.[5] 그렇다고 해서 2차예선이 쉬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쿠웨이트와는 1위 다툼을 해야 했고, 레바논 역시 매섭게 칠 수 있었던 팀이라 경중에서는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6] 사실 최근들어 체코가 죽쑤고 있는건 사실이다. 유로 2016 예선에서 조1위를 하는 등 나름 선전하긴 했으나 월드컵 예선의 경우 조2위 플옵에서 패배하거나 3위로 탈락하는 등 본선진출을 계속 실패하는 중이라 한국이 못이길 팀은 아니다. 그러나 스페인은 자타공인 월드컵 우승후보로 한국입장에서는 버거운건 사실[7] 우즈베키스탄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도 중하위권을 유지하는 팀으로 가끔 중상위 시드에게 고춧가루를 뿌리긴 하나 강팀에게는 그냥 깨진다. 고로 중국이 카자흐스탄에게 지는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 하지만 이 후 카자흐스탄은 스코틀랜드를 3:0으로 이기는 등 놀라온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스코틀랜드도 강팀은 아니지만 카자흐스탄에 비해서는 한 수 위라고 평가되는 팀이었기에... 카자흐스탄 역시 어느정도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8] 실제로 한국과의 경기에서 주심이 대놓고 노골적인 편파판정으로 한국을 엿먹였다. 그래서 현재 카타르가 심판을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9] 카타르는 2022 월드컵 개최권을 얻을때 대다수의 외신과 전문가들로부터 검은 돈 의혹을 받은 나라이기도 하다.[10] 다만 현실적으론 수비를 두텁게 해 무승부를 노리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11] 물론 1:0 승리보다 3:2 승리가 다득점을 했다는 점에서 낫기는 하다.[12] 원래 시리아의 홈 경기로 열려야 하나 자국의 정세 불안ISIL이라는 집단 때문에 자국에서 홈 경기가 불가능해 부득이 제3국에서 홈 경기를 치뤄야 한다. 당초 인접국인 레바논에서 치를 예정이었으나 레바논의 사정 또한 만만치 않게 막장이라 마카오로 정해졌으나, 마카오 축구 협회와의 협상이 비용 문제로 틀어지면서 경기 장소는 다시 말레이시아로 변경되었다. 사실상 더 이상 시간이 없던 AFC 측에서 AFC 본부가 위치한 말레이시아로 직권으로 정한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다.[13] 만약 경기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으면 연기되거나 다른 A매치 데이 중 하루를 정해 결정해야 하는데, 이러면 사실상 대한민국이나 시리아나 지역예선 일정이 꼬이게 된다. 게다가 2016년과 2017년에 남은 날짜가 거의 안 나오는 것도 문제인데 그나마 2016년 최종예선 5라운드 이후 비는 날짜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었다. 이런 일정상의 이유 때문에라도 AFC 측에서 사실상 직권으로 말레이시아를 경기 장소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14] 1차전인 중국전을 3:2로 이기는 바람에 골득실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만에 하나 이란이 계속해서 클린시트 승리를 기록한다면 한국으로선 조 1위 다툼이 힘들어질 수 있다.[15] 다만 카타르의 선제골 과정에서 세바스티안 소리아의 헐리웃 액션으로 카타르가 페널티킥을 얻어서 동점골을 넣었는데, 이는 명백한 오심이다.[16] 많은 추천을 받은 글이 "저는 심장에 이상이 없지만 우리 중국팀 축구 경기를 보면 심장마비로 죽을 거 같습니다. 지지리도 못해서, 답답해서 짜증나서 심장이 멈춰버릴 거 같아요. 내 목숨을 위해서라도 다시는 중국 축구 경기를 보면 안되겠습니다..."[17] 다만 최종예선에서 이란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어도 본선에도 광탈당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즉 이란에게 패하더라도 이 경기를 보약으로 삼아서 본선에서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언제나 그렇듯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가장 큰 목표는 월드컵이다. 다시 말하자면 아시아에서 양민학살을 잘해도 세계에서 털리고 다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을 뿐이다.[18]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동북아시아 팀인 일본과 중국 역시 상황이 안 좋기는 마찬가지인데, 그나마 한국이나 일본은 아직 3위로서 플레이오프권에 있고 조 1, 2위 탈환 가능성도 유효한 상황이지만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내려앉고 감독까지 사임한 중국은 정말 답이 없어진 상황이다.[19] 중국은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외국 선수들을 영입해 자국의 프로축구 리그 발전을 꾀하고 있으며, 카타르 역시 거금을 동원하여 2022년 월드컵 개최권을 따냈고 국적항공사인 카타르 항공세계적인 명 축구팀를 후원하는 중이다.[20] 경기장 확보에 실패 시 잔여 홈 경기는 전부 3:0으로 몰수패를 당한다. 이에 따라 한국과 경쟁하는 팀들의 경우 꽁으로 1승씩을 챙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각 골득실까지도 3개씩 추가할 수 있게 되고, 더군다나 시리아 원정 경기를 이미 치러 몰수패 이득을 얻을 수 없는데다 시리아에게 비기기까지 한 한국에게는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홈 그라운드를 못 구해서 몰수패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 지경까지 가면 그냥 원정 경기를 2번 하는 식으로라도 때우는 게 피파이다. 실제로 아프리카는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대륙인지라 이렇게 홈 그라운드를 못 구하면 홈도 원정으로 때우는 일이 많다.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되기 때문이며, 어떻게든 경기를 할 수 있으면 하게끔 만드는 게 피파의 의무이기 때문이다.[21] 원래 시리아는 마카오에서 홈 경기를 개최하려 했지만 비용 문제로 협상이 결렬되었다. 결국 부랴부랴 AFC가 구해준 경기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의 툰쿠 압둘 라만 스타디움인데, 일단 앞으로도 시리아의 홈 경기는 여기서 열릴 확률이 높아 보인다.[22] 그런데 사실 이날 시리아 수비수들이 이란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부상당할 뻔한 상황과 실제로 경기가 어쩔 수 없이 지연될 만한 상황은 종종 나왔다. 그러므로 시리아가 마냥 침대축구로만 연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23] 중국 기자들은 도가 지나치다 할 만큼 무례한 질문 공세를 상대 선수나 코치진들에게 퍼붓는 고약한 버릇(?)이 있어서 여기에 말리지 않아야 한다.(심리적인 불안정을 일으켜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지만) 그리고 현재는 특별히 정치적으로 한국과 중국이 상당히 대결적인 구도에 있는 관계로 이와 관련된 질문도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주의가 필요하다.[24] 일단 중국 기자들의 무개념 질문들이 나올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중국 현지 서포터들 역시 감정 섞인 응원전을 할 전망이 크므로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단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감정적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25] 더군다나 시리아는 이날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게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당연히 시리아로서는 사기가 오를 수밖에 없다.[26] 이 문제점은 최종예선부터 보였는데,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3:0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뒷심 부족으로 3:2로 이기고 2차전이었던 시리아전에서는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하더니 이란전에서는 패했고, 2016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게 0:1로 뒤지다가 힘겹게 2:1로 승리했다는 점이다. 즉 최종예선 첫 시작부터 불안한 기운이 스며나왔고 이는 이번 경기에서 현실이 되고 말았다.[27] 참고로 1차전 때 카타르는 이란 원정에서 2:0으로 패했는데, 이는 후반 추가시간 때 골키퍼의 삽질의 영향이 컸다. 즉 골키퍼가 한 순간의 실수만 저지르지 않았더라면 이란 원정에서 무승부도 가능했었다.[28] 이 경기를 비겨도 한국은 본선 자력 진출을 상실할 수 있다. 왜냐하면 현재까지 승점이 시리아는 8점, 한국은 10점이기 때문에 시리아가 이 경기를 이긴다면 승점 11점으로 조 2위가 되는 반면 한국은 조 3위로 밀려나게 된다. 설령 2위를 유지하더라도 시리아와 우즈베키스탄의 도전이 워낙 거센 탓에 자칫 잘못하면 3위는 물론 4위로 떨어질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29] 북중미 쪽도 현재 미국이 영 힘을 못 쓰고 있는데, 현재 미국의 성적이 4전 1승 1무 2패다.[30] 일이 이렇게 되자 중국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다른 경기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 때문에 중국에게는 다음 경기인 시리아전이 상당히 중요해졌다. 남은 경기를 선전하고 운까지 따라주어서 플레이오프를 간다고 하더라도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중 한 팀과의 대결이 유력하며, 이를 통과한다고 해도 북중미 예선 4위와 대륙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본선에 진출한다. 근데 문제는 대륙 플레이오프에 간다고 하더라도 걸릴 팀 중 최강은 아르헨티나, 최약은 뉴질랜드다. 문제는 미국은 대륙 플레이오프 상대로서는 남미를 빼고 전체 최강이라는 점.[31] 경기 시간 변경[32] 6차전에서 이란에게 패함으로서 본선 진출은 사실상 좌절된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33] 더욱이 한국은 전반전에만 무려 14개의 파울을 기록했는데, 단 4개의 파울만 기록한 카타르에 비해 3배나 많은 수치이다. 실제로 첫 골의 프리킥 실점 역시 무리한 파울이 원인이 되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위험 상황에서 파울을 통해 카타르의 공격을 계속 저지했는데, 이 때문에 한국 쪽 위험 지역에서 카타르가 계속 공격 찬스를 만드는 것을 감수해야 했다.[34] 이때의 실점 장면이 참으로 한심했는데, 3번째 실점 때 쇄도하는 알 하이도스를 막는 한국 선수는 골키퍼와 수비수 1명으로 단 2명뿐이었다. 후반 이후 한국의 수비 라인 자체가 무너졌음을 알 수 있다.[35] 당시의 영상에서 수비수 최철순은 알 하이도스를 따라가 수비할 생각도 안 하고 그냥 포기해 버렸다. 당시 시간이 후반 28분 정도밖에 안 되었음에도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이 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프로 축구선수가 90분 풀타임을 온전히 소화할 체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선수 개인의 책임이다.[36]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을 잡고 한국이 이란에게 지거나 비기면 승점이 역전하게 되므로 우즈베키스탄 입장에서는 한국과의 10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는 원정 경기이다.[37] 게다가 2010년대 이후 이란전 1승 5패로 한국이 고전 중이다.[38] 둘 다 4주 결장으로 판명났다. 경기는 뛸 수 있겠으나 경기 감각이 걱정된다.[39] 다만 경기 시간도 저녁 9시로 매우 늦춰졌는데, 이는 시차상 같은 시간에 열리게 되는 중국 vs 우즈베키스탄 경기보다 30분 더 늦춰지는 시간이다. 윗글에서는 선수들의 체력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라 언급되었지만 시간을 늦춘 이유가 직장인 관객들이 보다 더 많이 축구장을 찾게 하기 위함이라 언급한 것을 보면 경기장을 만석으로 채워 홈 경기의 이점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의도로 보여진다. 왜냐하면 이란전이 사실상 본선 진출의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만약 패배한다면 그 사실 자체만으로 선수들의 사기와 의욕이 그야말로 박살나기 때문에 한가롭게 체력 및 컨디션 조절과 같은 나중 일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40] 이미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축구협회의 행정에 간섭하다가 2018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자동 탈락하고 2019 아시안컵까지 자동 탈락이란 징계를 받은 사례가 있다.[41] 사실 2010년 이후 중국의 우즈베키스탄전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호각이며, 중국 홈에서는 통산 3승 1패로 중국이 우위인 상태라 우즈베키스탄 입장에선 중국 원정이 그리 만만하게 볼 경기는 아니다.[42] 이 경기에서 비겼을 때 시리아가 이란을 이기면 아시아 플레이오프로 가야 하고, 이 경기에서 지면 그냥 탈락이다. 더욱이 신태용호에서 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영권의 관중 망언으로 대표팀의 졸전으로 인한 국민들의 실망 외에 분노까지 겹쳐져 있는 상황이다.[43] 대한민국의 경우만 해도 대한축구협회는 각 스포츠 협회 가운데 정부의 보조금을 가장 적게 받는 협회이나, 국내 협회 중 스폰서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 스폰서가 제공하는 로열티로 유소년 지원 등의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대한축구협회 스폰서들 중 계약상 월드컵 진출 실패 시에 대한 조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결과가 나쁘더라도 당장의 피해는 없지만, 내년 2018년에 만료되는 스폰서 계약의 경우엔 계약 갱신이 취소되거나 규모가 축소될 여지가 있다. 다시 말해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게 되면 2022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 향후 4년간 대한민국 축구의 빙하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다분하다.[44] 그 우크라이나마저도 경쟁에서 도태된 핀란드와 코소보를 제외한 나머지 3팀(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튀르키예)끼리 서로 치고받는 형국이라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45] 물론 시리아의 나라 사정상 실제로 시리아의 홈에서 열리진 못했고 제3국에서 펼쳐졌다.[46] 물론 거기서 이겨도 북중미카리브 예선 4위와 맞붙어야 할 뿐더러, 일단 중국의 전력으로는 B조 3위인 호주를 상대하는 것도 버거운 상황이다.[47] 순위 출처[48] 손흥민은 이 때 토트넘에서 간신히 부진을 벗어나 반등을 시작하는 시점이었고, 그 외 공격수들 중에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없었다. 미드필드진과 수비진은 2차예선 상대를 힘으로 압살했을 뿐인, 이란, 카타르, 중국 같이 어느 정도 힘쓰는 팀과의 대결에서는 그야말로 답이 없는 수준이었다. 오죽하면 월드컵 진출은 했지만 죽음의 조 편성까지 더해지면서 3전 전패로 귀국하리라는 걸 아무도 부정하지 못했을 정도.[49] 홈과 원정의 경기력 편차가 중요한 이유는 월드컵은 외국에서 대부분 개최되기 때문에 본선 모든 경기가 중립 혹은 원정 경기가 되는 셈이다. 원정경기에서의 저조한 결과가 팀 내 징크스처럼 되어버린다면 월드컵 본선에서 역시 동일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50] 대한민국이 항상 어려움을 겪었던 이란 원정은 그렇다 치더라도, 중국 원정과 카타르 원정에서까지 모두 패한 것이 치명타가 되었다. 진땀승을 거두거나 무승부를 거둬도 충분히 비판을 감수해야 할 상대들인데, 두 경기를 다 날린데다가 그것도 꼴찌를 다투는 팀들에게 승점을 헌납해버렸으니 그 책임을 피할 수는 없는 일.[51] 이게 더 심각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대한민국이 속했던 A조가 그나마 쉬웠다는 사실이다. 옆의 B조는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그리고 아랍에미리트가 속한 거의 죽음의 조급이었고 무엇보다 일본이 이 조에서 1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B조도 호주가 시리아에 비기고 일본이 평가전에서 죽을 쑤는 걸 생각한다면 죽음의 조라고는 할 수 없다.)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다음 대회인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긴 어려운 일이다.[52] 가장 치명적이었던 건 막판에 한국과의 승점차를 역전할 절호의 기회에 상대적 약체로 평가되던 중국에 비기지도 못하고 져 버린 것이다. 그런데도 중국에는 그전에 한국도 졌다.[53] 심지어 최종전인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는 우즈벡 홈팬들이 자국 팀에 대놓고 야유 세례를 보냈고, 바바얀 감독이 기자들에게 신경질을 부리고 기자회견을 거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54] 한국이 마지막 이란전에서 상대팀 선수 퇴장의 유리한 상황에도 득점을 못하고 비겼을 때, 최대치가 비기는 것이라고 예상되던 중국이 강호 우즈벡에 기적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이기는 바람에 한국이 우즈벡에게 계속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만들었다. 물론 사실 한국을 본선진출 실패 위기에 빠뜨린 것도 중국 홈에서 한국을 이긴 중국팀이긴 하다.[55] 실질적으로 월드컵 본선 못나가본 개최국은 카타르 하나라고 보면 된다. 1930년이야 1회 월드컵이니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거고, 2회 월드컵인 1934년 이탈리아는 1930년 1회때 '축구는 우리 영국이 만든건데, 줄리메는 왜 첫 월드컵이란 걸 유럽도 아닌 남미에서 하냐, 저런 식으로 하면 어차피 대회 망할 건데, 가기도 힘든판에 자존심도 상하니 유럽은 가지 말자'는 식의 영국축구계의 선동에 넘어갔던 유럽국가 중 하나로, 일부러 불참했던 것이라, 실력으로 1회 탈락 같은게 아니었다. 당시도 유럽 축구의 강호였던 이탈리아가 출전하려면 실력으로 뽑는다고 했어도 얼마든지 쉽게 할 상황이었다.(이탈리아는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대표적인 월드컵 최다 본선 진출국 중 하나다.) 1930년 제1회 월드컵은 최초로 열린 월드컵답게 지역예선 자체가 없었고 대회의 위상이 지금과는 차원이 달랐다. 게다가 남미에서 첫 월드컵을 개최한 줄리메에 대한 불만 외에도, 사람 여러명이 비행기를 장거리 여행으로 자유롭게 타기 어렵던 시대라 유럽에서 남미의 우루과이까지 가기 위해선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야 하는 장거리 원정을 견뎌야 했기에, 이에 부담을 느낀 유럽 주요 국가들이 사전에 대거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인 것도 있다.[56] 당시 여러 평가전 경기에서 극강의 공격력을 자랑하였기 때문에 조추첨 전부터 엄청나게 위협적인 팀으로 평가받았었다. 조추첨 이후 독일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팀으로 평가받았고 실제로도 독일을 이겼다. 그러나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던 스웨덴한테 오히려 3:0으로 대패당한게 함정.[57] 저런 스웨덴을 그나마 할만하다고 여길 정도로 조추첨이 최악이었다. 실제 경기를 앞두고 한국과 스웨덴이 신경전을 펼치는 등 살벌한 분위기가 벌어질 정도였으니 서로 서로가 만만하게 여기는 상황이었다. 결과는 두 팀 모두 졸전끝에 페널티킥으로 인한 스웨덴의 승리...[58] 그마저도 멕시코전 패배는 오심논란(치차리토의 두 번째 득점)이 있었고, 독일전도 이기긴 했지만 심판이 대놓고 독일에게 유리하게 편파판정을 하는 등 악재를 딛고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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