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9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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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9주차, 3월 21일부터 3월 24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
9주차에 진에어/담원/젠지/SKT는 1경기, 그리핀/샌드박스/킹존/한화생명/아프리카/kt는 2경기를 치른다.
솔랭에서 소나+타릭, 집중공격 몰락한 왕의 검 미스 포츈 등 뉴메타가 횡행하는 패치 버전인 만큼 LCK에서도 해당 픽들이 등장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2. 75경기 GRF 2 : 0 HLE[편집]
그리핀은 하위권에 있던 젠지와 아프리카에게 연타석으로 패배하며 1위 수성에 약간 먹구름이 끼게 되었고 한화는 플레이오프 경쟁자인 담원과의 맞승부에서 패배하고 SKT와의 경기에서도 역전패를 당하면서 다시 6위에 몰렸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그리핀이 바이퍼의 펜타킬과 함께 2 - 0의 신승을 거뒀다.
그리핀은 흔들리기는 했어도 스스로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남은 경기 수가 많고, 개막 후 12연승을 거두며 쌓아둔 승점이 많아서 여전히 결승 직행 티켓 획득에 유리한 상황. 무엇보다 남은 경기 중에는 천적급으로 유리한 담원과 최하위인 진에어가 포함되어 있다. 무엇보다 다음날 2위 그룹에 있는 SKT와 샌드박스가 맞대결을 벌여 하나가 떨어지게 되므로 어떻게든 승리할 필요가 있다.
한화 역시 혹여라도 모를 가능성을 붙잡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특히 직접적인 경쟁자인 담원과의 상대전적이 매우 불리한지라(2패) 조건이 많이 붙어야 하는데, SKT, 샌드박스 중 한 팀/킹존/담원 중에서 혹여 9주차와 10주차에서 전패하는 팀이 발생할 경우를 생각해서라도 일단 최대 승수인 11승을 거둘 필요가 있다. 자신보다 아래에 있는 젠지와 아프리카가 준수한 원딜을 토대로 승리를 거둔 만큼, 상윤을 가진 한화 역시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이처럼 서로 좋은 편이라고 하기엔 문제가 있는지라 전반적인 지표 자체는 그리핀이 조금 더 우세해보인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한화생명이 보여준 특유의 개싸움은 지난 1라운드에서 그리핀이 휘청거릴 뻔했던 몇 안 되는 장면 중에 하나라는 점이다.
승부처이자 관전 포인트는 바텀 라인전. 더 깊이 파고들어가면 직전 경기에서 다른 팀원들이 이리저리 휘청거리는 와중에도 팀원들을 멱살잡고 이끄는 수준의 플레이를 선보였던 리헨즈와 직전 경기에서 휘청거리는 모습만을 보여주며 팀의 패배에 기여했던 키가 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여진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는 팀이 최대 3팀까지 생길 수 있다.
- 한화생명이 2:0으로 승리한다면 순위표와 플레이오프 진출 내역에 변화가 없다.
- 한화생명이 2:1로 승리한다면 SKT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 그리핀이 2:1로 승리한다면 SKT와 샌드박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 그리핀이 2:0으로 승리한다면 SKT와 샌드박스, 킹존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2.1. 1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한화생명은 보노 - 라바가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핀에서는 봇 듀오가 베인 - 모르가나라는 고전적인(?) 조합을 갖췄으며 타잔이 이번에도 공식전에선 잘 안 꺼내들었던 카드인 자르반을 잡았다. 소드는 롤챔스 승격 이후 처음으로 잭스를 잡았다. 한화생명에서는 칼리스타를 가져가면서 칼리스타를 서포트할 서포터 챔프로 나미를 고르는 선택을 했다. 그리고 한화의 봇 라인은 맛집이 되었다.
자르반의 2렙갱에 나미가 퍼블을 내줬고, 자크의 갱킹은 서로 서폿 회복 빼는 것에 그쳤으며 자크가 빠지자마자 자르반이 칼리스타의 목을 따버린다. 한화생명이 이 게임에서 얻은 득점이라곤 탑 2대2에서 잭스를 한번 잡은 것밖에 없을 정도였고, 그 탑마저 1데스한 잭스가 유리한 상성을 토대로 무난하게 성장하며 원사이드한 게임으로 끝났다.
그리핀은 전반적으로 지난 주의 2연패를 어느 정도는 털어냈다고 여길 만한 경기력이었다. 소드는 챔프간의 상성 덕도 있지만 한번 죽고 시작했음에도 라인전을 우세하게 가져갔으며 스플릿으로 착실하게 이득을 챙기며 마지막에 깔끔하게 킬 세탁도 성공했으며 타잔은 상대인 보노와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전장 장악 능력을 보여주었다. 쵸비는 상상 이상의 CS 수급 능력을 보여주었고 리헨즈는 초반엔 효과적 서포트에 더해 중후반엔 안정적이고 위협적인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였다.
반면 한화생명은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뭔가 나사가 하나씩 빠져 있다는 느낌이 짙게 남은 경기였다. 트할의 요릭은 선픽+아군의 탑 시팅이 무색하게 안개마녀가 지속적으로 끊기며 존재감이 옅어졌고 자르반을 보고도 뽑은 자크는 별다른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나름 칼리스타 장인급의 숙련도를 지녔다는 상윤은 이겨야 한다는 강박이 심한 모양인지 곳곳에서 실수를 남기는 모습이었다.
2.2. 2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Ocean, dragon4=Mountain, dragon5=)]
양 팀 모두 별도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
한화생명은 선픽 리산드라를 잡았고, 소드가 실로 오래간만에 제이스를 가져갔다. 타잔이 리 신을 보고도 자르반을 다시 가져갔으며 바이퍼가 원딜 니코를 선택하는 파격적인 수를 뒀다. 그리핀은 마지막 픽으로 모르가나까지 가져가며 다수의 속박 CC기를 챙겨갔다.
1세트와는 정반대로 타잔이 탑을 집중 공략하기 시작한다. 그나마 트할이 멋진 무빙으로 깃창을 피하며 소드와 러브샷을 내긴 했으나 타워에 미니언이 타면서 고생문이 열렸다. 이후 상체의 교전에서 그리핀이 좀 더 많은 이득을 가져간 가운데 타잔이 쵸비와 함께 한화생명의 정글 존을 후벼파면서 분위기를 가져온다.
상체에서 거의 일방적인 압살 구도가 잡히기 시작하는 가운데 한화생명 측은 반전을 꾀하고자 바텀에 대규모 다이브를 시도하지만 바이퍼의 니코를 가까스로, 정말 가까스로 잡아낸 것 외에는 딱히 소득을 거두지 못한다. 그 와중에 전령을 획득한 타잔이 탑에 전령을 풀어 포블을 챙겨가면서 그리핀이 좀 더 많은 이득을 챙긴다.
26분 경, 바론 존 인근 대치 구도 속에서 사이드 운영으로 이득을 챙기고 있던 그리핀이 결국 무난하게 바론 트라이에 성공한다. 한화생명은 바텀에 홀로 떨어져 있는 소드의 제이스를 노리고 움직이지만 시야 확보를 잘 하고 있던 소드는 낌새를 파악하자마자 바로 도주하고 그 사이 탑 라인 2차 타워가 깨져버린다.
일말의 여지도 주지 않고 차분하게 돌려깎기를 시도하며 조여오는 그리핀에 맞서 한화생명은 홀로 떨어져 있던 소드의 제이스를 잡고 4 : 5 한타를 열지만 리헨즈의 이니시가 매서웠고 무엇보다 쵸비의 라이즈가 이미 만렙을 찍은 상태였다.
2.3. 총평[편집]
그리핀이 약 1시간 30분만에 한화생명을 이겨버리며 1라운드의 그 폼으로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2:0 승리로 그리핀은 남은 3경기(담원, 킹존, 진에어)에서 세트 득실 관계없이 1승만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게 되었다. 2연패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것 아닌가 하고 불안해하던 그리핀 팬들에게는 불안감을 해소해줄 정도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승리.
경기 후 소드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리핀의 연패에는 자신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며, 칼 대 칼 메타가 왔을 때 본인이 흔들릴 거라 예상하고 준비를 열심히 한다고는 했으나 부족했던 것 같다며 자평했다. 오늘 소드는 잭스와 제이스같은 칼 챔프를 뽑아 요릭을 압살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을 부분.
반면 한화생명은 이제 자력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불가능해지게 되었으며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담원 게이밍이 발목 잡히길 기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1][2] 게다가 아무리 1위 팀 상대라고는 해도 너무나 무기력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인 터라 다음 경기인 샌드박스와의 경기 전망도 좋지 않아졌다.
그리핀의 2:0 승리 덕분에 SKT, 샌드박스, 킹존의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되었다.
3. 76경기 KZ 2 : 0 KT[편집]
2라운드 한정으로 1위(5승 1패 +8)를 기록 중인 킹존이 젠지에 이어 도원결의 팀인 kt를 만나게 되었다. 승리하면 11승을 기록하면서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SKT-샌드박스 그룹에 바짝 붙게 되며, 다음날에 있을 두 팀간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서 패배한 팀을 제치고 3위로 올라갈 수 있게 된다. 거기다 바로 뒤에 있는 담원이 9주차에서 1경기만 치르고 10주차에서는 도원결의팀들과 대결하는데, 킹존은 10주차에서 그리핀과 마찬가지로 가장 먼저 정규시즌을 마감하면서 결과를 기다리는 처지가 되는지라 한발 앞서갈 필요가 있다. MVP 랭킹 1위인 데프트가 건재한 가운데 2라운드에서 5연속 MVP를 받으며 2017 서머 로열로더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커즈가 추가된지라 어렵지 않은 승리가 예상된다.
kt는 도원결의 팀들이 분전한 8주차에서 함께 분전해보았지만 결국 승점만 덜 깎인 2패를 떠안게 되었다. 도원결의 팀 중 유일하게 매주 2경기씩 있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승강전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진에어전을 제외하면 강팀들이 남았는지라 그 시작이 되는 킹존전에서 분발할 필요가 있다. 최악의 컨디션을 보인 스멥의 출전 여부를 포함해서 엔트리에 변화가 있을지가 중요하지만, 결국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2019 스프링 최고의 원딜로 손꼽히는 데프트가 있는 바텀에서 버틸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이기게 되면 킹존과 마찬가지로 다음날 맞대결을 앞둔 아프리카(5승)-젠지(4승) 그룹에 바짝 붙게 되는데, 결과에 따라서 승강전 탈출 시나리오가 달라지게 된다. 물론 지게 되면 진에어전 승리 및 마지막 10주차 결과까지 지켜봐야 하는데, 현재 상태에서는 이쪽의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
관전 포인트는 정글-미드 싸움. 탑은 스멥/킹겐 둘 중 누가 나올 것인지
여담으로 이 경기 전까지 데프트의 LCK 통산 킬이 995킬이기 때문에 9번째 LCK 통산 1000킬이 달성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이다. 달성 상대가 바로 친정팀이라는 점, 그리고 달성 상대(특히 스멥, 스코어)에 따라서 여러 스토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3.1. 1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Cloud, dragon5=)]
KT가 그동안 엄청난 부진을 겪은 스멥 대신 오랜만에 킹겐을 선발로 내세웠다.
1세트 시작 직후, 컴퓨터 프레임 드랍 이슈로 인해 잠시동안 경기가 정지되었다.
두번의 바론 앞 한타에서 데프트의 이즈리얼이 킬을 쓸어담고 킹겐의 아트록스를 잡으며 LCK 통산 1000킬을 달성했다.
KT는 킹겐이 출전했어도 평소대로 졸전 끝에 대패하였다. 킹겐이 먼저 잘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스코어, 비디디, 눈꽃도 한타에서 가장 먼저 물려 죽었다. 강고의 분전으로도 4인의 부진을 막지 못했다.
3.2. 2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Mountain, dragon4=Ocean, dragon5=Cloud)]
KT는 앞 세트에서 유일하게 희망적인 부분이었다고 평가받았던 강고를 제니트로 교체하는 판단을 내렸다.
제니트의 상태를 감안한 모양인지 선픽임에도 불구하고 칼리스타를 밴한 KT는 베인을 가져갔고, 전 경기에서 1000킬을 챙긴 데프트는 정말로 오래간만이라고 할 만한 코그모 픽을 택했다.[3] 킹겐이 탑 아칼리를 잡은 가운데 라스칼은 현 메타에선 빛을 보기 어렵다는 갱플랭크를 뽑아들었다.
게임 시작 5분 경, 탑을 찌른 스코어의 신 짜오가 대포 미니언을 노리던 라스칼의 갱플랭크를 잡아내며 KT에 퍼스트 블러드를 안겨준다. 킹존은 그 대가로 첫 드래곤을 챙겨갔으며 바텀 라인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벌리고 있었던지라 글로벌 골드는 오히려 킹존이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13분, 탑 라인에서 대규모 교전이 발생한다. 여기서 스코어와 Bdd의 연계를 앞세운 KT가 4킬을 쓸어담았으나 그 과정에서 내준 2킬이 모두 데프트의 코그모에게 들어가면서 미묘해진다. 교전에서 승리를 거둔 KT는 바로 탑에 전령을 풀어 탑 라인 1차 타워를 철거해버린다.
하지만 20분 경에 드래곤 존에서 있었던 대규모의 교전 과정에서 데프트의 코그모를 위시한 킹존 측이 에이스를 띄우는 대승을 거둔다. 교전 승리 후 드래곤까지 빠르게 접수한 킹존은 대지의 드래곤 2스택을 앞세워 바론 버스트도 성공. 바론 존으로 몰려든 KT측과의 교전에서 다시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굳힌다.
떠밀리기만 하던 KT는 27분 경, 바텀 라인 위쪽 돌거북존에서 터진 교전에서 스코어의 어그로 핑퐁과 베인의 딜을 앞세워 크게 이득을 보며 가까스로 한숨 돌리는데 성공한다. KT는 직후 두번째 바론 버프를 접수하고 다시 본진으로 밀고 들어온 킹존의 본대를 상대로 베인의 쿼드라 킬을 앞세워서 정말 가까스로 방어해내지만 킹존 측은 어그로 핑퐁으로 리산드라와 베인의 궁을 빼고 노련하게 돌려깎기를 시전하며 KT의 교전 시도를 받아쳐 승리. 그대로 경기를 끝맺는다.
경기 중반 폰이 쌍둥이 타워 한가운데로 아군을 데리고 라이즈 궁을 타는 바람에 역대급 대퍼가 터져 게임이 미묘해질 뻔했다. 킹존 입장에선 워낙에 골드 차이를 벌려 놓았기에 망정이지 진작에 끝났어야 할 게임이 오래 끌렸다는 평가. 인터뷰에서 폰이 말하기를 미니언을 보내려던 것이 의사소통 전달의 실수로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한다.
3.3. 총평[편집]
킹존은 이로써 SKT와 샌드박스에 이어 11승 고지에 올라서며 뒤이은 샌드박스 vs SKT의 경기가 끝나면 결과에 상관없이 3위에 올라가 볼 수 있게 되었다.[4] 최근 경기력도 상승세에 2R 6승 1패 +10으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고 데프트의 1000킬, MVP 단독 1위까지 그야말로 희소식이 많은 경기였다.
오늘의 수훈갑이라면 단연 데프트와 폰. 데프트는 1인 군단이라는 위명이 헛되지 않음을 증명하는 모습이었다. 1경기에서도 이즈리얼을 잡고 드레이븐의 매서운 딜교 앞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으며 2경기에서는 코그모로 베인을 압도적으로 두들기며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폰 역시 지난 주 남겼었던 "KT는 꼭 이기고 싶다" 는 인터뷰를 현실로 만들었다고 할 만큼 라인전, 교전, 한타 모두 노련한 활약상을 보여주었다.
반면 KT는 이번 경기의 패배로 인해 디펜딩 챔피언의 승강전 직행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목전에 둘 상황에 내몰리게 되었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스멥 대신에 나온 킹겐도 비교 대상이 워낙 독보적일 뿐 영 좋지 않았고, KT의 버팀목이던 비디디마저 교전에서 제대로 된 판단마저 못하는 등 부진이 심각한 상태이다.
그나마 강고가 드레이븐으로 나름대로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작은 위안이긴 하지만 교체되어 나온 제니트는 후반부 2~3번의 한타를 제외하면 역시 존재감이 없었고 초반 한타에서 너무 빨리 죽는 고질병 또한 여전했다. 거기다가 이들을 받쳐주는 눈꽃 역시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간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스코어 역시 한타에서 가장 먼저 물려 죽는 등의 실책을 범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더불어 감독 및 코치진이 택한 판단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 특히 1세트에서 유일한 희망적 요소로 평가받던 강고를 굳이 내린 이유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이 많다.
현재 KT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약한 초반 라인전.(특히 탑)[5] 후반부에는 어느 정도 분전하지만 결국 게임을 지게 되는 모양새가 계속 나온다. 운영의 문제로 인해 초반 유리하게 풀어나가다 역전승을 내주던 시즌 초반과는 대비되는 점.
여담으로 킹겐이 2세트에서 넥서스 파괴되기 전에 게임을 종료하고 나간 것이 확인되면서 KT는 가뜩이나 막막한 상황 속에 경고 1회까지 떠안고 말았다.
4. 77경기 AF 0 : 2 GEN[편집]
8주차에서 그리핀을 잡아내는 최고의 이변을 일으켰지만, 다시 강등권 자리를 피하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해야 하는 두 팀의 경기. 특히 젠지는 킹존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kt가 진에어에게 이긴다는 가정하에 이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다시 전망이 어두워진다. 하지만 젠지가 이길 경우 kt의 승강전행이 사실상 확정된다.
아프리카는 서서히 팀내에서 내부 사정으로만 추측되는, 이유 모를 선수 선발은 사라지고 각자 주전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쪽은 현재 캐리 고정 상수라 봐도 무방한 기인을 중심으로, 나머지 라인이 제몫을 한다면 충분히 젠지를 잡을 수 있는 폼에 올라와 있다. 바텀은 1라 샌드박스전 이후로 나올 때마다 잘해주고 있으며, 정글 미드는 그럭저럭 스피릿과 쿠로의 빈 자리를 채워나가고 있다.
젠지 입장에선, 극과 극을 달린 8주차 경기 내용이었다. 두 경기 내역을 묶어 보면, 결국 좋아하고 자신있는 챔프를 잡고, 사전 연습 과정에서 충분히 준비된 구도에선 아주 정확한 판단과 팀 호흡이 맞는 모습을 보여 상위권 상대로도 곧잘 할 만한 경기력을 보이고 그렇지 못하면 어이 없는 실수와 판단으로 승기를 넘겨준다는 기존 도원 3팀의 세트승만 찍고 매치패 하던 당시의 모습의 연장선이다.
그래도 킹존과의 1세트까지는 어느 정도 근거는 있는 판단을 내린 편이니 결국, 그리핀전 이후로 팀 전체의 폼이 과거보다 나아진 것은 맞긴 하다. 따라서 미드 플라이의 챔프폭 개선[6]과, 기인을 맞상대해야 하는 큐베를 위한 전략을 어떻게 짜와야 할지 고민을 해봐야 할 문제이다. 플라이가 A급 픽 한개 말고 픽할 게 없다면 큐베는 3개 다루기는 하는데 전부 B~C급이다.[7] 동시에 그 챔프들이 잘하다가도 1~2번만 죽어도 픽의 목적과 장점이 빠르게 소멸되고 단점이 바로 눈에 띄는 챔프들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골치가 아프다. 그 외 기본적으로 부실한 시야 싸움은 이제 길게 말하기도 입 아플 지경이나, 신인이지만 지난 킹존전 1세트에선 상대는 바론을 치고 있는 중이고, 피넛은 시야를 걷으려고 애쓰는데, 서포터는 미드에 타곤산 먹으러 떠나는 솔랭전사식 플레이는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아프리카는 이제, 기인에게 밴 카드를 몽땅 넣으면 나머지 라인에서 힘을 못 쓰던 그 시절을 벗어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바텀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공격적인 정글러도 장점이 돋보이게 되고, 미드도 결국 최선의 대안을 찾아낸 듯하다. 선수가 많이 바뀌었지만 18년도 아프리카와 플레이 스타일은 결국 비슷해져 가는 분위기. 오히려 젠지가 여전히 리산드라를 밴하거나 선픽으로 가져가고 추가적으로 OP 챔프 견제와 함께 원딜 또는 탑 라이너의 챔프폭을 견제하면 뻔한 조합이 나오게 되는 단점이 여전히 개선이 안 되었다.
어쨌든 젠지는 이 경기를 잡는다면 승강전에서 많이 벗어나는 건 확실하기에 사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최소한 KT와 승점 관리도 생각을 해봐야 하기에 반드시 세트승이라도 챙겨야 할 것이다.[8]
이 경기에서 젠지가 아프리카에게 2대1 승리를 거두면 KT, AF, GEN간의 도원결의가 완전히 완성된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2:0 승리를 거두면서 세트 득실의 완전한 균형을 맞추는데는 실패했다.
4.1. 1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Ocean, dragon4=Infernal, dragon5=Ocean)]
초반에 드레드와 썬이 돌아다니며 아프리카가 꽤 이득을 챙겨놓았지만 드레드가 화염용을 혼자 치다가 그대로 젠지에게 바치면서 두번째 화염용을 먹지 못해 스노우볼 속도가 줄어들었다. 도중 룰러를 끊었지만 그 직후 바로 썬도 끊기면서 별 의미가 없어졌고, 거기에 더해서 에이밍이 페이스체킹을 하다가 다른 곳을 보고 있었던 건지 반응도 못하고 룰러에게 솔킬 당하는 참사가 발생한다.이현우: 젠지가 왜 룰러의 캐리력을 믿고 가는지 보여주는 게임이었죠?
직후 대치 과정에서 아프리카가 깔끔한 기습 바론 버스트로 바론을 먹으며 승기를 잡는 듯하였으나 칼리스타가 E를 빨리 쓰면서 바론 체력이 398이 남았는데, 리 신은 강타를 쓰지 않았고 그 순간에 점멸로 들어온
젠지는 썩어도 준치라고 불리하지만 선수들이 이름값 하는 슈퍼플레이로 아프리카의 뇌절을 유도하며 승리를 가져갔고 아프리카는 "기인을 제외하면 이들은 롤드컵에 갈 자격과 실력이 되느냐?"에 대한 의문이 드러난 경기였다. 에이밍은 일베 이미지 때문에 저평가받는다는 소리가 사라지게 어처구니 없이 짤리고 오브젝트 관리에 능한 칼리스타를 쥐어 주고도 스틸 방어에 실패했고, 드레드는 강타를 쓰지 않고 넋 놓고 있다 바론을 피넛에게 빼앗긴 실수가 컸다. 칼리스타와 리 신이 동시에 강타와 뽑아찢기를 썼다면 무난하게 바론도 먹었을 테지만, 칼리스타의 뽑아찢기가 발동된 뒤 바론의 피가 400여 정도 남은 시점에 드레드가 강타를 쓰지 않고 멍 때리자, 피넛의 스틸 시도가 성공하고 말았다.
4.2. 2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Cloud, dragon5=)]
큐베가 다시 한번 니코를 가져갔고 이에 기인은 이렐리아로 응수, 플라이가 르블랑을 꺼내는 의외의 선택[10]을 하면서 젠지는 기존의 원패턴 밴픽에서 벗어나 화끈한 싸움을 유도하는 밴픽을 구성하였고 아프리카는 밸런스를 중요시하면서 기인의 캐리력을 믿고 가는 안정감 있는 밴픽 구성을 하였다.
결과적으로 기인은 솔킬도 내고 진입각도 날카롭게 잡았으나 아프리카의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못했다. 조이+이즈리얼이 한타 전에 체력을 깎아놓지도 못하고 그라가스+알리스타가 미리 판을 깔아주지도 못하니 이렐리아가 베인에게 붙어봤자 마무리가 안 되고 허무하게 패배할 뿐이었다.
젠지는 오랜만에 본대가 라인 클리어 및 이니시를 계속 회피하는 극한의 아웃복싱 스타일, 니코와 르블랑으로 사이드를 돌리면서 중장거리 이니시가 없는 아프리카를 상대로 계속 회피 하면서, 30분만에 웨이브 정리만으로 글골을 역전하는 전성기 시절 운영, 가깝게는 지난번 킹존전 1세트에서 당한 플레이를 잊지 않고 자신들의 운영법에 힘을 더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끝없는 게릴라전으로 아프리카가 마음놓고 탄막을 뿌리기 힘들게 한 플라이의 르블랑이 있었다. 클동준이 입을모아 르블랑을 칭찬했고 MVP에도 룰러가 선정되자 '한표차이, 아니 반표 차이가 났을거다' 라며 안타까워하기도.
4.3. 총평[편집]
결과적으로 도원결의는 유지되는 듯 1라운드에서 패배팀이 승리팀을 이기면서 꼬리를 무는 그림이 완성되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김동준: (젠지는) 부진했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며 2:0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현우: 젠지가 일방적으로 이긴 거 같지만 과정을 보면 또 그렇지 않아요. 영리하게 타이밍을 재며 그 기회를 살렸어요.
일단 전체적으로 젠지가 운영적으로 아프리카를 이긴 양상이었다.
1세트는 불리한 와중에 슈퍼플레이를 통한 반전으로 강한 타이밍까지 버티며 역전을 일궈냈고 2세트 역시 약속의 30분까지 어떻게 버텨내며 부진하던 플라이가 르블랑으로 판을 깔아주면 룰러의 베인이 쓸어담아주는 좋은 구도가 나오며 승리를 가져갔다. 해설진들은 젠지의 경기에 대해 "젠지스럽게 유리한 타이밍을 자기들에게 가져가줬다."란 평을 내렸을 정도.
2세트는 정말 젠지스러운, 정말 과거의 젠지가 큐베를 이용해먹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2세트에서 기인의 이렐리아를 픽하고 드레드가 지속적으로 탑을 시팅하는데 반해, 젠지는 처음 역갱각을 한번 봐주다, 큐베가 사망하자 그냥 큐베를 버리고 다른 라인의 커버에 집중하였다. 물론 기인에게 추가 솔킬을 당한 것은 뼈아프지만, 그대신 다른 푸쉬 라인인 플라이가 그 손해를 메꿔주고, 결국 미드 2차를 포기하고 상대에게 고정 자산인 타워값을 넘기는 선택을 하더라도, 사이드의 미니언을 다 푸쉬해 태워버리면서 지독하게 유동 골드를 수중에 채워넣고 기어이 30분 이후부터 글골을 역전해서 초반 당한 손해를 다 복구해버리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는 꼭 과거의 젠지뿐 아니라, 당장 지난번에 킹존에게 1세트에서 당한 운영을 잘 흡수해서 자신들의 챔프폭에 맞게 잘 변형해 얻어낸 승리였다.
아프리카의 경우는 역시나 기인을 제외하면 나머지 멤버들의 부족한 경험이 많이 드러난 경기였다. 기인이 하드캐리를 못하니 갈팡질팡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상대에게 기회를 헌납하면서 아프리카가 강한 게 아니라 그냥 기인만 잘하는 게 증명되었다.
덤으로 지난번에 아프리카의 썬이 승자 인터뷰에서 그 전에 벌어진 kt - 젠지의 경기를 보고 '승강전은 젠지가 갈 것 같다' 라고 인터뷰를 했었는데, 오늘 승리 후 플라이 역시 인터뷰로 되갚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 78경기 SKT 2 : 0 SB[편집]
사실상의 정규시즌 2위 결정전. 플레이오프 진출은 이미 확정된 상태지만 플레이오프를 어디에서 시작하느냐가 걸린데다 서로의 차이가 크지 않고 남은 대진에 발목을 잡을 만한 강적도 없어 여기서의 승패가 플레이오프의 위치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운 좋게 그리핀이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1위를 뺏을 수도 있는 건 덤.[11] 1라운드에는 샌드박스가 2:1로 역전승했지만 현재 2라운드 경기력만 놓고 보면 SKT쪽이 약간 우세.
SKT는 일단 칸이 완벽하게 부활해서 작년 스프링 시절 한체탑 모습을 되찾는데 성공하고 SKT 승리공식의 주역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KT 2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페이커도 한화생명전으로 폼을 어느 정도 되찾은 것도 호재. 클리드와 테디-마타 봇 듀오도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샌드박스도 믿을 구석이 없는 건 아니다. 써밋은 이번 시즌 기인, 칸과 더불어 명실상부 최상위권 탑솔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현재 SKT 운영의 중심을 담당하고 있다 봐도 무방한 칸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렇게 간다면 SKT의 현재 가장 확실한 승리 패턴이 사라지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에 써밋이 칸을 상대로 어떤 결과물을 보여주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변수가 있다면 테디와는 인간상성급 전적을 자랑하는 고스트가 1라운드에 비해 기세가 좀 꺾인 상태라는 것.
이 경기의 승자는 2위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지만, 만약 진다면 킹존과 순위 경쟁을 해야 한다. 킹존이 11승 5패 +12를 찍으면서 지는 팀은 무조건 4위로 떨어지기 때문에 정말 무조건 승리할 필요가 있는 매치업이다.
5.1. 1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Cloud, dragon5=Cloud)]
10분을 기점으로 샌드박스가 바다용을 시작으로 SKT의 대규모 바텀 다이브를 환상적으로 받아치면서 4킬을 얻고 전령을 먹고, 외곽 타워를 모조리 쓸어가며 20분 전에 4천 골드 차이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바론 낚시 상황에서 SKT의 환상적인 한타로 전세를 역전하며 분위기가 급변하더니[12] 급해진 샌드박스가 치던 바론을 클리드가 스틸하고, 이후 교전에서 SKT가 연이어 이기며 역전승을 따냈다.
SKT 입장에서는 단연 인간 넥서스 시절의 포스를 뿜어낸 테디의 활약이 컸다. 역전의 서막을 알리는 한타에서 본인의 피지컬로 자르반과 갈리오의 이니시를 피하고 압도적인 딜량을 기록하였다. MVP는 덤. 또한, 한타마다 상대 허리를 끊어버리고 브라움 궁을 계속 피하는 외줄타기 + 어그로를 성공하며 칸이 성장할 시간을 벌어준 페이커의 리산드라와 초반에 말렸지만 결정적인 순간 바론을 스틸한 클리드의 활약도 눈부셨다.
샌드박스 입장에서는 조커의 브라움과 서밋의 이렐리아가 상당히 아쉬웠다. 조커는 바텀 다이브 상황에서 궁 대박을 내며 초반을 터뜨린 주역이었지만 이후로 궁을 계속 빗맞추면서[13] 스노우볼이 억제되었고, 결국 패배의 단초가 되었다. 서밋도 이렐리아를 잡고 라인전 압박은 잘했으나 한타 때 존재감이 없었다. 용이 3바다 2바람이었던 것도 샌드박스 입장에서는 안타까울 뿐.
5.2. 2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4=Ocean, dragon5=)]
SB가 선픽으로 쓰레쉬를 가져가며 시작한 밴픽은 마지막 픽으로 아트록스를 가져갔고 SKT는 카운터인 피오라를 가져오면서 탑 주도권을 쥐려 했다. 그런데 샌드박스가 아트록스를 미드로 돌리면서 오히려 서밋의 라이즈가 날뛸 수 있는 구도가 나와버린 것. SB는 탑과 바텀에 힘을 주고 미드를 희생하는 작전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는 결과적으로 악수가 되었다. 탑은 샌박에게 유리하지만, 미드 리산드라와 아트록스의 매치업은 리산드라 쪽이 웃어주는 구도이기 때문이다.[14] 아니나 다를까 초장부터 렉사이와 리산드라가 미드를 후벼파서 아트록스는 제대로 말려버린다. 칸은 기발을 들면서[15] 최대한 유지력을 높이고, 라이즈와 딜교하느라 딸피인 상황에서 들어온 갱킹을 리 신의 공격을 피하면서 플-Q로 약점을 터뜨리면서 기민한 발놀림을 터트리는 슈퍼플레이로 회피하면서 탑 스노우볼을 억제했다.
샌드박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징크스-쓰레쉬가 바텀 포블을 먹고 그대로 올라와 미드 타워를 먼저 밀어낸다. 샌박 운영의 중심은 이제 징크스로 넘어갔고 최대한 징크스를 키우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런데 이어진 전령 한타에서 그 징크스를 포함한 3인이 잡히고 전령까지 스틸당하면서
그래도 샌드박스는 먼저 1차 포탑을 전부 밀어낸 덕분에, 킬 수가 뒤처지고 골드도 뒤처질지언정 운영에서는 더 편했고 이를 이용해 최대한 시간을 벌면서 고스트를 키우는 쪽으로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도브와 조커가 도중에 한 번씩 더 끊기긴 했지만 25분까지 골드 차이를 3천 골드 수준으로 유지시키며 샌드박스는 기회를 엿봤고, SKT도 렉사이를 제외하면 나머지가 특출나게 잘 큰 상황은 아니었던지라 샌드박스에게 대놓고 싸움을 걸지는 못하는 흐름이었다.
그러다 25분경, 클리드의 렉사이가 라이즈에게 갑자기 물리면서 흐름이 이상해졌고, 샌드박스는 이를 칼같이 캐치하여 렉사이를 기어이 끊어내고 리산드라를 반피 이하로 만들어버린다. 순간적으로 샌드박스는 일망타진할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서밋과 조커가 라이즈 궁을 타고 반대쪽 부쉬로 이동해 싸먹기를 시도한다.
하지만 SKT는 라이즈 궁을 교과서처럼 너무나도 완벽하게 대응했다. 바로 라이즈 궁을 타고 넘어온 챔피언 쪽에 화력을 집중해서 한점돌파를 하는 것. 리산드라의 CC와 이즈리얼의 정조준 일격이 모두 들어가며 조커가 한 번에 터지면서, 싸먹으려고 했던 샌드박스의 포위망에 상처가 난 채로 한타가 벌어졌다. SKT는 라이즈를 포커싱하기 시작했고 샌드박스는 탐 켄치를 잡아내고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테디의 이즈리얼이 포킹하기 시작하자 탐 켄치 잡는데 모든 것을 쏟아부은 샌드박스는 대응을 하지 못했다. 결국 서밋의 라이즈는 고립당한 채로 허무하게 죽었고, 온플릭의 리 신 또한 테디에게 폭사, 도브와 고스트가 이즈리얼을 끊으려고 시도해봤지만 오히려 도브가 잘리면서 샌드박스는 4킬을 내주었고 SKT에게 바론을 주게 된다.
샌드박스는 이후 판단력이 완전히 무너졌는지 원딜인 고스트가 텔까지 쓰면서 혼자 바론을 저지하려고 한다. 당연히 고스트는 신나게 얻어맞다가 다시 살아난 쓰레쉬의 랜턴을 겨우 탔지만 두 명 다 전투를 하기엔 컨디션이 안 좋았고 쌩쌩했던 페이커의 리산드라가 뒷꽁무니를 물고 늘어지면서 징크스와 쓰레쉬를 처치해 버린다. 뒤늦게 온플릭이 뛰어와 리산드라를 끊었지만 이미 바론은 넘어가고 승부는 다 기울어 버린 상태. 온플릭의 부활 시점이 늦었음을 생각하면 이 장면은 샌드박스의 판단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암시했다.
상황이 다 지나가고 보니 이즈리얼은 어느새 6/0/2로 왕귀했고[17] 그나마 믿을 구석이었던 고스트마저 말린 이상 샌드박스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졌다. 이후로는 SKT가 바론 버프를 두르고 무난하게 전부 밀어내며 킬도 더 올리면서 2세트가 끝난다.
샌드박스 입장에서는 실수 한번으로 경기를 날려버렸다고 할 수 있다. 아트록스가 망하긴 했지만 라이즈와 징크스 두 캐리 라인이 잘 컸고 25분경 렉사이를 끊어내 4대5 한타각을 만들어냈다. 거기서 라이즈 궁으로 거하게 말아먹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다. 라이즈 궁이 사용된 쪽에 칼같이 포커싱을 한 SKT도 대단했지만, 라이즈 궁의 공격적인 사용이 대부분 상대 입으로 알아서 자신들을 배달하는 꼴로 마무리되었음을 생각하면 샌드박스가 1세트 역전패 이후 판단이 많이 흔들렸다고 할 수 있다.
5.3. 총평[편집]
SKT가 그리핀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였다는 사실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듯 테디와 클리드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샌드박스를 2:0으로 이겨버리면서 12승을 달성했다. 페이커와 클리드, 테디가 칸 원맨팀이 아님을 외치듯 운전대를 넘겨받아 역전에 지대한 기여를 했는데, 1세트는 게임 중반 일어났던 한타에서 테디의 결정적인 궁 사용이 나비효과를 일으켜 이후 클리드의 결정적인 바론 스틸로 역전승에 성공했고 2세트는 클리드가 초반을 책임지고 중반부터 테디가 다시 장군님 모드로 날아다니면서 승리했다. 고스트와의 악연을 끊어낸 듯한 모습은 덤. 리산드라를 잡고 환상적인 이니시와 어그로 핑퐁을 보여준 페이커의 경기력 또한 좋았다.
이 승리로 SKT는 2위 자리를 사실상 가져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남은 상대가 진에어와 아프리카임을 감안하면 이제 신경쓰일 만한 변수는 모두 제거된 상태. 하지만 바로 아래 순위인 킹존과 샌드박스와의 승점 차이가 미미한데다, 아프리카는 오랫동안 1,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었던 그리핀과 샌드박스를 모두 잡는 저력을 보여주었던 만큼 방심하지 말고 착실히 준비해야 정규시즌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샌드박스는 이제 2위는 고사하고 3위조차 킹존에게 뺏겨버렸는데, 득실차가 커서 남은 경기를 전승하고 킹존이 미끄러지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그나마 킹존의 남은 상대 중 그리핀이 있어 가능성이 낮지는 않으나 킹존의 2라운드 기세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악재.
물론 긍정적 지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 샌드박스는 1세트에선 우월한 시야 장악 능력을 토대로 게임을 터뜨렸다고 봐도 될 정도의 우위를 점하거나 2세트도 밀리는 와중에 SKT가 스노우볼을 더 이상 굴리지 못하게 막는 등 좋게 평가할 부분이 있다. 하지만 결국 그렇게 앞서던 1세트에서 SKT 측의 어그로와 한타 집중력에 무너졌으며 2세트에서도 판도를 엎어버리는 실수를 범하는 모습 등 이 팀이 아직은 어쩔 수 없는 신입생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아쉬운 부분.
SKT는 2라운드 들어서 칸의 완벽한 부활로 밴픽폭이 그만큼 넓어지면서, 밴픽에서도 그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러한 면이 밴픽 단계에서 드러났고[18] 인게임 플레이도 초반 라인전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SKT 특유의 한타력을 개인기와 팀워크의 조화로 뽐내면서 승리를 착실히 챙기고 있다. 그만큼 SKT가 작년 서머의 실패를 넘어서고 이번 시즌 드림팀으로서의 왕조 재건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 대목.
6. 79경기 JAG 0 : 2 KT[편집]
사실상 이번 시즌 최후의 멸망전. 단 멸망전이라는 수식어는 경기를 치르는 당사자인 KT와 진에어의 단두대 매치가 아니라 이번 시즌 내내 진에어의 앞자리에서 하위권을 전전한 '도원결의 3형제' 의 운명을 결정지을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라는 의미에서 붙은 것이다.
KT는 직전에 있었던 젠지 vs 아프리카 전에서 젠지가 아프리카를 잡고 함께 5승 고지에 올라서면서 이 경기를 지면 승강전 한 자리가 기정사실화되는 것에 더해 이기더라도 본전에 그치고 마는 처지가 되었다. 물론 형제팀이라는 젠지와 아프리카도 각각 담원 - 샌드박스와 킹존 - SKT라는 플레이오프 경쟁팀들이 상대로 남아 있기에 녹록치 않더라도 일단 이 경기를 무조건 잡고 10주차에 막판 뒤집기를 노려야 하는 입장이지만 KT의 상대인 한화생명과 담원이라고 뭐 딱히 편한 상대는 아닌 만큼 도원결의 3형제 중에는 전망이 가장 어둡다. 게다가 KT 입장에서야 진에어가 쉬운 상대로 보일지는 몰라도 그것은 진에어도 마찬가지이며, 진에어는 적어도 KT에 비해서는 많은 면에서 개선의 여지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이러나 저러나 잃을 것이 없는 만큼 사력을 다해 달려들 경우 KT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진에어는 이 경기를 질 경우 최종 순위가 10위로 확정된다. 단 이 경기를 이길 경우 이길 경우 2승 고지에 올라서며 10주차에서 KT가 한 경기도 잡지 못한다는 전제 하에 그리핀과 SKT의 발목을 잡는다면
관전 포인트이자 승부처는 진에어의 패기넘치는 정글러 시즈가 스코어라는 노련한 베테랑을 상대로 얼마나 해줄 수 있느냐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KT의 원맨 라인인 비디디가 최근 흔들리고 있음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는데, 이를 진에어가 잘 활용하며 캐리력을 봉인하고, 다른 두 라인을 공략할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다.
6.1. 1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4=Mountain, dragon5=Cloud)]
진에어에선 천고가 탑 라이너로 출전했고 루트의 파트너엔 켈린이 낙점되었다. KT는 지난 경기에 이어 킹겐이 다시 탑 라이너로, 바텀 라인엔 강고가 출전했다.
게임 시작 후 탑으로 갈 것으로 예상되었던 천고의 오른이 미드 라인으로 향했고, 그레이스의 라이즈가 탑 라인으로 향했다.[19] 시즈의 킨드레드가 빠르게 바텀 갱킹을 시도했으나 진에어의 바텀 듀오는 시즈가 들어오기도 전에 강고의 이즈리얼을 솔킬내는 위력을 보여주며 진에어에 퍼블을 안겨주었다.
KT는 킹겐과 스코어의 연계로 그레이스의 라이즈를 끊어냈으나 직후 바텀에서 눈꽃의 쉔이 잡힌 것을 시작으로 진에어의 봇 듀오가 바텀 라인을 일방적으로 두들기는 구도가 형성된다. 그러나 KT는 바텀 라인에서의 패전보를 외면한 채 탑 라인을 후벼파는 집요함으로 이득을 만들며 따라잡기 시작한다.
직후 미드 라인 인근에서 스코어의 실수를 캐치해 이득을 본 진에어는 첫 용을 가져가고 킬 스코어를 추가하는 등 분위기를 좋게 가져간다. 하지만 스노우볼링이 느린 탓에 오히려 글로벌 골드는 밀리고 있었고 킹겐의 니코와 Bdd의 조이가 잘 크고 있었기에 KT도 나쁜 상황이 아니었다.
봇 듀오의 우위를 앞세워 교전에서 절대 우위를 점해나가던 진에어는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지만 정작 바론 존 앞에서 다소 의아한 판단으로 스코어에게 바론 스틸을 허용하는 실책을 범한다.
그러나 KT가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는 것을 포착하고 물고 늘어진 진에어는 시즈의 킨드레드가 슈퍼 플레이라고 할 만한 궁 활용을 보여준 덕에 기어이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역전하는데 성공한다.
여기서부터 EU가 연상되는 엘리전이 펼쳐지는데 킹겐은 뚝심있게(?) 진에어의 넥서스 앞까지 밀고 들어왔고 루트가 그대로 KT의 본진으로 달리는 사이 그레이스의 라이즈와 켈린의 브라움이 킹겐을 막아선다. 렉사이까지 합류하면서 2 - 2의 구도가 나온 가운데 루트의 루시안은 어느새 KT의 넥서스 앞까지 밀고 들어간 상황이었고, 켈린의 브라움이 궁으로 렉사이를 저지하는 듯했으나 니코의 궁에 렉사이의 땅굴파기 조합으로 집요하게 넥서스를 점사한 KT가 기어이 경기를 끝맺는데 성공한다.
6.2. 2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Cloud, dragon4=Cloud, dragon5=Mountain)]
양 팀 모두 별도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이현우: 야라가스! 야라가스! 야라가스! 야라가스![20]
KT에선 킹겐이 다시 니코를 잡았고 일전에 재미를 본 바 있는 그라가스 - 야스오 조합이 다시 등장했다. 반대편의 진에어는 천고가 본인에게 있어 시그니처라고 할 만한 제드[21]를 뽑아들었고, 이에 따라 그레이스가 케넨을 들고 천고와 라인을 스왑해 탑으로 갔다. 시즈는 정글 카서스를 잡았다.
시즈가 이번에도 바텀을 집요하게 후벼파며 퍼스트 블러드를 올린데 이어 재차 갱킹을 감행해 봇 듀오와의 연계로 KT의 봇 듀오를 모두 잡아내며 게임 시작 5분여만에 킬 스코어 3 vs 0이라는 격차가 나버린다. KT는 이번에도 사실상 바텀을 외면한 채 탑에서 그레이스의 케넨을 물어 킬을 내며 따라가기 시작했다.
카서스를 잡은 시즈가 미드 갱킹에서 천고에게 킬을 만들어주는데 성공한데 이어 탑 라인에서도 그레이스에게 킬을 만들어주는데 성공하며 진에어가 격차를 벌리는 듯했으나 압도적 우위를 점하던 바텀에서 진에어 봇 듀오가 나란히 점멸 쓰며 타워 다이브를 감행하더니 포지셔닝 실수로 루시안이 포탑과 애쉬의 딜링에 그대로 노출되며 오히려 눈꽃에게 킬을 당하는 가히 조공 수준의 플레이가 나온데다가, 뒤이어 탑 라인에서 킬 추가에 포블이 나오며 분위기가 미묘해진다.
15분 경 미드 라인에서 대규모 교전이 발발한다. 눈꽃과 강고가 순식간에 죽으며 한타가 성립되지도 않을 것 같았는데 니코-그라가스-야스오의 궁 연계가 대박으로 터지며 Bdd의 야스오가 쿼드라 킬을 올리며 결과적으론 4대4 교환이 나왔다.
22분 경, 바텀에 홀로 있던 제드를 노리고 대규모로 움직인 KT는 제드를 끊어내는데 성공하지만 진에어도 삼키기 타이밍을 감안하고 진혼곡을 쓴 시즈 덕에 1 : 1의 교환비를 이끌어낸다. 그러나 연이은 교전에서 본인들의 의아한 판단이 겹쳐 손해를 보며 시종일관 떠밀리기 시작한다. 결국 막바지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을 틈타 다시 본진에 슬며시 기어들어온 킹겐의 니코가 넥서스를 두들기는 것을 막지 못하며 경기가 끝난다.
분명 진에어는 시즈의 카서스가 바텀을 일찌감치 말리고 상체에서도 킬을 만들어주는 등 초반의 분위기는 좋았으며 전투력도 괜찮았기에 승기를 잡을 기회는 충분히 있었다. 그러나 스노우볼링을 제 때 굴리지 못하며 본인들의 단점인 무상복지식 운영을 반복하고 말았고, 비디디의 쿼드라 킬이 터진 후로 전반적으로 멘탈에 영향이 있었는지 의아한 판단만이 남발되는 모습이었다.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의 부재가 뼈저리게 다가오는 대목.
이 와중에 비디디의 야스오는 유령 무희, 스테락의 도전, 주문포식자를 올리면서 3생명선 아이템[23]을 갔다. 시청자들 사이에선 2생명선 실수를 인지한 Bdd가 컨셉인 척하기 위해 3생명선을 갔다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물론 이번 세트의 MVP는 스코어가 가져간지라 진실은 저 너머에가 되었지만. 해설진은 Bdd가 알고 있지만 일부러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그냥 '갈 템을 간 것 같다'고 추측했으며 클템이 '보통은 이렇게 가시면 안 됩니다'라며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이후 추가 인터뷰에서 Bdd 본인이 실수로 3개 다 올린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승강전의 압박 때문에 살고 싶은 의지가 너무 강했다고 말했는데, 아이템 고유 효과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부담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24]
그리고 kt에서는 딜량 1등을 정글인 스코어가 그라가스로 달성하는 흔하게 볼 수 없는 장면도 나왔다.
6.3. 총평[편집]
결국 스프링 최후의 멸망전은 KT의 2번의 백도어 승리로 끝났다. 진에어는 교전에서 얻은 이득을 그대로 이어가지 못한 채 10위를 확정짓고 말았다.
두팀이 왜 강등권인지 보여준 경기였다. 이번 LCK 시즌 2라운드의 최악의 매치업으로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양팀의 경기력은 답이 없었다. 진에어는 탑 라인, KT는 바텀 라인에서 라인전에서 두 세트 모두 똥이 터졌으며, 오브젝트 이득을 잡아도 이상한 판단으로 이득도 전혀 못 본다던지, 1세트 라이즈의 노딜 템트리라던지[25], 2세트 야스오의 3생명선 템트리라던지 어처구니 없는 템트리로 인해 해설자들마저도 탄식이 터지는 광경이 펼쳐질 정도. 거기에다가 1세트에선 두번의 바론 스틸과 마지막 순간의 엘리전, 2세트에선 초반에 3대0을 적립한 KT의 바텀과 탑-미드-바텀을 한번씩 터트린 시즈, 2대5 상황에서 야라가스의 궁 대박으로 인한 쿼드라킬과 또다시 나온 니코의 백도어 등 여러 명
진에어는 분명 초반에 바텀을 터트리는 것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그게 끝이었고 이후에는 계속 시간만 계속 주는 바람에 어이없이 패배하고 말았다. 그것도 마지막 교전에서는 이기는가 싶었는데 귀신같이 니코에게만 2번이나 백도어를 당했다는 것은 밴픽, 전술, 운영에서 얼마나 답이 없는지 보여주고 있다. 1세트에 그렇게 당했다면 2세트에서는 니코를 밴해야 정상인데 그걸 또 풀어주었고, 1세트에서 호되게 당하니까 2세트에서는 몸만 사리다 끝났다.
그렇다고 KT가 잘한 것도 아닌 게 KT는 여전히 바텀이 심각했다. 강고는 드레이븐이 밴당하니까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걸 넘어서 상대에게 라인전을 폭파당하다시피 했다. 그나마 오늘 승리를 당한 것도 상대가 진에어이기에 가능했던 것. 다른 팀이 상대였다면 백도어 전술을 구사하기도 전에 KT 진영의 넥서스가 진작에 폭발하고도 남을 수준이었다.
KT는 이번의 승리에도 승강권 탈출에는 여전히 가장 불리한 상태이며, 마지막 10주차의 한화-담원에서 한팀이라도 이겨야 승강권에서 벗어날까 말까지만 하필 상대가 어떻게든 담원이 미끄러지길 바라면서 5위에 올라가고 싶은 한화와, 어떻게든 5위 자리를 사수하고 싶은 담원 게이밍이기 때문에 고난만이 예상되는 상황. 더군다나 어떻게든 한화와 담원 중 한 팀을 잡아내도 문제다. 그 이후에 아프리카나 젠지가 1승만 해버려도 승강전 탈출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지기에, 가시밭길이 펼쳐진 상태다. 만에 하나 지기라도 하면 그대로 승강전에 가는 것이고.
한편 매치가 끝나고 안 그래도 여론이 좋지 않았던 김민아 인터뷰어는 비디디가 간 3생명선 관련 질문을 하지 않았다고 뜬금없이 불똥이 튀며 롤갤 등지에서 다시 까이기도 했다. 그 이전까지 실수를 많이 했기에 여론이 안 좋았던 건 당연하지만 MVP는 킹겐과 스코어가 받았기에 비디디 관련 질문을 하더라도 자세한 대답을 얻을 가능성이 낮은 걸 생각하면 다소 안타까운 요소.[26] 그 정도로 비디디의 템트리는 여러가지 의미로 핫했다. Bdd 본인의 해명에 의하면 "살고 싶어서 그랬다" 라고.
7. 80경기 GRF 2 : 0 DWG[편집]
위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결승전 직행까지 이제 한 걸음만 남긴 그리핀과 플레이오프에 안착하기 위해서 굳히기가 필요한 담원의 대결. 지난 1라운드에서 두 팀이 만났을 당시엔 그리핀이 잔인하다는 표현이 난무할 정도의 경기력 격차를 보여주며 상성관계를 공고히 하는 완승을 거둔 바 있다.
그리핀은 이 경기를 포함한 담원-킹존-진에어 전 중 한 경기만 이기더라도 14승을 찍으며 결승 직행을 확정짓는다. 2위인 SKT가 모든 세트를 이기더라도 득실 +18이고 그리핀은 1경기만 이기고 모두 지더라도 득실이 +18이기 때문에 승자승 우위에 있는 그리핀이 1위를 하게 된다. 사실상 진에어가 그리핀을 잡는 건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에 그리핀의 결승 직행은 따 놓은 당상이다.
담원은 지난 8주차에서 플레이오프 경쟁 상대인 한화생명을 직접 쓰러뜨렸기 때문에 상대 전적에서 2승이 되어 스스로 미끄러지지 않는다면 플레이오프 커트라인 경쟁에서 굉장히 유리해진 상태이다. 적나라하게 말해서, 담원이 만약 이 경기를 이길 경우 담원의 플레이오프 진출 및 한화의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다. 그리고 다른 변수가 없다면 담원은 5위로 와일드카드전에서 시작하는 것이 유력한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Match 90 vs kt)를 치르고 와일드카드전에 임하게 되는지라 와일드카드 경쟁팀에게 전략이 읽히게 되므로 진영 선택권이 있는 4위를 목표로 할 필요가 있다. 10주차에서는 도원결의 팀들(젠지, kt)과의 대결이 있는 만큼, 천적급으로 불리한 그리핀전에서 이기면 당연히 좋지만, 패배하더라도 한 세트는 이겨야 한다. 결과에 따라서는 SKT/샌드박스/킹존 중에서 미끄러지는 팀과 승점 대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승부처이자 관전 포인트는 단언컨대 탑 라인. 담원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중인 플레임과 그리핀의 감독 씨맥은 과거 악연(?)으로 점철되어 있는 사이니만큼 너구리와 소드가 펼치는 대리전(혹은 플레임과 펼치는 대결)의 추가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가 승부의 행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금 그리핀에서 제일 흔들리는 선수가 소드이고, 담원의 탑인 너구리와 플레임도 현 탑 3대장인 기인, 칸, 서밋에게 크게 밀리지 않는 쟁쟁한 탑솔러이기 때문에 또 탑 싸움에서 밀린다면 우승을 노리는 그리핀에게 큰 숙제로 남게 된다.
7.1. 1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Cloud, dragon4=, dragon5=)]
담원에서는 플레임 - 캐니언 - 베릴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담원에서 그리핀에겐 안 좋은 기억으로 남은 리산드라 - 브라움 조합을 챙겨갔고 그리핀 측에선 이에 대한 대답으로 미드 사이온을 택했다. 소드가 리워크 이후로는 처음으로 아트록스 픽을 뽑아든 가운데 상대인 플레임은 본인의 시그니처격 픽인 케넨을 잡았다.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 팀의 정글이 나란히 바텀에 얼굴을 비춘다. 캐니언의 자르반이 시도한 갱킹을 리헨즈의 대처로 잘 받아친 그리핀은 뒤이어 들어온 타잔과 봇 듀오의 연계로 베릴의 브라움을 잘라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10분 즈음, 캐니언의 자르반이 몰래 전령 트라이를 한다. 하지만 때마침 전령 존 체크를 위해 올라온 리헨즈의 갈리오가 도발을 걸며 발이 묶였고 뒤이어 합류한 타잔의 엘리스가 깔끔하게 전령 스틸 및 킬을 내면서 초반의 분위기는 그리핀에게 좋게 넘어간다.
담원의 시선이 바텀으로 쏠린 가운데 그리핀은 탑 2차 타워를 날린 뒤 바론 버스트를 감행한다. 담원도 이를 눈치채고 저지를 시도했으나 이미 체력이 3000대에 들어선 구원 사이온을 쥔 쵸비와 갈리오를 든 리헨즈가 수문장처럼 저지하는 바람에 결국 눈뜨고 바론을 내주고 만다.
23분 경, 담원은 미드 라인에서 바이퍼의 카이사를 물어 킬을 낸 뒤 교전을 열지만 그리핀의 조합은 CC기가 너무나 많았고 카이사가 아니어도 딜을 뽑아낼 챔프들이 충분했기에 결국 담원의 교전 시도를 잘 받아쳐내는데 성공한 그리핀은 다음 드래곤까지 무난하게 가져가며 승기를 굳힌다. 직후 27분 경,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둔 그리핀이 그대로 담원의 본진에 입성. 넥서스를 장악하며 경기를 끝맺는다.
지난 1라운드에서 그리핀이 담원을 만났을 당시에 비견할 만한 압도적 격차였다. 상성관계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철저함과 노련함을 보여준 그리핀 측의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특히 쵸비는 지난 한화생명전에서의 탱킹 라이즈를 잇는 구원 사이온
7.2. 2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Mountain, dragon4=Infernal, dragon5=)]
담원이 캐니언과 베릴을 펀치와 호잇으로 교체시켰다.
담원은 전 세트에서 그리핀이 쥐었던 사이온 / 갈리오를 즉각 밴했으며 그리핀은 제이스를 풀어주는 대가로 펀치에게서 리 신을 뺏어갔다. 그리핀 측에서 리산드라를 가져가자 담원에서는 브라움을 가져왔고 리산드라의 대안으로 미드 스웨인[27]을 택했다.
게임 시작 후 3분 즈음, 펀치의 엘리스가 탑 라인 인근에 도달했으나 타잔이 절묘하게 수정초를 터뜨린 덕에 위치가 발각된다. 바로 연계 공작에 나선 그리핀은 펀치의 엘리스를 물어 킬을 낸다. 펀치의 엘리스는 재차 탑 갱을 시도하지만 플레임이 딜교환에서 밀리던 타이밍이었는지라 성과를 내지 못하고 물러난다.
담원은 집요할 정도로 탑 라인에 관심을 보였고 결국 펀치의 엘리스가 소드를 물어 킬을 내지만 그 직후 바로 펀치가 잡히고, 뒤이어 벌어진 2 - 2 구도에서 자르반에 의해 플레임과 쇼메이커가 모두 잡히면서 자연스럽게 그리핀이 초반 분위기를 좋게 가져가게 된다.
13분 경, 첫 드래곤을 가져가던 그리핀은 타잔의 자르반이 자야에게 죽으며 제압 골드가 들어가기는 했으나 담원의 교전 시도를 잘 받아치며 3킬을 올린다. 전령 존 근처의 시야를 잡고 있던 담원은 바로 전령 트라이를 시도하지만 그리핀이 포블을 먼저 챙겨간 것에 더해 바텀에 푼 전령도 큰 이득을 보지 못한다. 그 직후에 미드 라인에서 쇼메이커의 스웨인이 봇 듀오에게, 소드와 타잔의 연계로 플레임의 제이스가 물리며 킬 스코어가 9 vs 2까지 벌어진다.
담원은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듯 두번째 드래곤을 노리기 위해 움직였고 결국 드래곤을 챙기는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이를 물고 늘어진 그리핀이 쵸비의 트리플 킬을 앞세워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다. 그로 인해 20분이 되기도 전에 글로벌 골드 격차가 만 골드에 가깝게 벌어지며 이 시점에서 이미 그리핀에게 승기가 넘어왔다고 봐도 이견의 여지가 없는 전개 속 그리핀이 전 라인에서 거의 일방적으로 담원을 두들기다시피 하는 구도가 이어진다.
28분 경, 미드 라인에서 플레임의 제이스를 잘라낸 그리핀은 바로 바론 트라이를 했고 그 틈을 타 담원은 드래곤을 챙기기 위해 움직인다. 이를 포착한 그리핀에선 소드와 리헨즈가 드래곤 존에 난입해 시간을 끌었으나 드래곤은 담원에게 넘어간다. 그러나 그리핀은 드래곤을 내준 대가로 2킬을 챙겨갔으며 바론 버프를 두르고 사방에서 담원의 진영을 둘러싸며 노련하게 돌려깎기를 시전했다. 그리고 담원의 마지막 저항까지 무력화하며 경기에 종지부를 찍는다.
7.3. 총평[편집]
승자인 그리핀은 이로써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 시즌 1위와 결승 직행을 확정지었다.
그리핀이 그동안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는 많았으나 담원을 상대할 땐 뭔가 있는 것인가 싶을 정도로 압도적인 격차였다. 담원의 시도를 잘 받아치고 노련하게 차단한 1세트는 물론, 뭔가를 챙겨가려는 담원에게서 그 이상의 대가를 가져오는 잔인함을 보여준 2세트도 그리핀의 경기력은 흔들림없이 강건했다.
담원은 포스트 시즌 진출과는 별개로 그리핀 공포증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걱정되는 경기였다. 챌린저스 시절부터 오랜 기간[28] 제대로 이겨본 적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직전 주에 2연패를 당한 시점이었기에 담원에게도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과는 달리 상상 그 이상이라 할 만한 수준의 결과였다.
8. 81경기 HLE 0 : 2 SB[편집]
가장 강력한 경쟁자와의 순위 경쟁에서 떠밀려 플레이오프 일정에 적신호가 켜진 샌드박스와 무기력한 완패로 가장 강력한 경쟁자에게 플레이오프 티켓을 내주고 핫식스가 될 위기에 내몰린 한화의 대결이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샌드박스가 무난한 2 - 0의 승리를 거두었다.
한화생명은 직전 경기인 그리핀전에서 너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으며 샌드박스 역시 직전 SKT전을 참패하는 바람에 상황이 좋진 않으나 그럼에도 양 팀의 입지라던가 직전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감안하면 그래도 그리핀에게 무기력하게 무너졌던 한화보단 SKT를 몰아붙히기도 했던 샌드박스의 우위가 점쳐지고 있다.
어찌되었건 두 팀 모두 이번 경기를 잡는 것에 더해 남은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하는 입장이다. 샌드박스는 플레이오프에서 최대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선 이 경기를 잡고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 다음 SKT 및 킹존이 미끄러지기를 바라야 하며 한화생명은 이 경기를 지는 순간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득실 및 승자승으로 담원을 넘을 수 없는지라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다.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이 경기를 이기고 플레이오프 경쟁을 10주차까지 끌고 가야 하는 상황.
8.1. 1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Ocean, dragon4=Infernal, dragon5=Mountain)]
한화생명은 보노 - 라바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선픽을 잡은 한화생명은 조커를 압박하는데 밴 카드를 활용했고, 후픽 샌드박스는 보노와 상윤의 손발을 묶는데 밴 카드를 투자했다. 한화는 제이스와 르블랑을 빠르게 가져가면서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할 뜻을 내비췄고 샌드박스는 라이즈 - 요릭을 가져가며 장기전까지 염두에 두는 조합을 구축했다.
좋은 팀플레이를 토대로 불리함을 딛고 유연한 운영을 구사한 샌드박스의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특히 서밋의 요릭은 라인전 / 스플릿 / 오브젝트 싸움 등에서 전천후로 활약하며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중반부 바론 존 대치 구도에서 팀이 열세에 떠밀리자 한화생명 측 본대의 어그로를 끌어 시간을 벌어내는 장면은 이번 경기 최고의 장면이라 칭해도 과언이 아닐 부분이었다.
한화생명은 나름대로 밴픽은 공격적으로 잘 짰으며 초중반만 해도 킬 스코어에서 우위를 점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중반부부터 샌드박스의 운영에 밀리면서 위축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 흠. 특히 바론 존 앞에서 두 차례나 버스트를 시도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 기회를 결국 스스로 날려버리며 경기의 결과를 자기들 손으로 조기에 결정지어버린 것은 치명적으로 다가온다.
8.2. 2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4=Ocean, dragon5=)]
한화생명이 트할 - 라바를 소환과 템트로 교체했다.[29]
샌드박스의 밴은 이번에도 상윤에게 집중되었으며 한화는 미드를 중심으로 상체 견제에 밴 카드를 투자했다. 한화생명은 리산드라를 필두로 전반적으로 보라색 맛이 나는 조합을 꾸렸으며 샌드박스는 리산드라에 대한 대답으로 미드 탈리야를 택했다. 조커는 시즌 초 집중 밴을 당했던 바 있는 모르가나를 간만에 잡았다.
보노의 렉사이가 집요하게 탑을 후벼팠고 온플릭의 자르반이 한화생명의 정글 존을 휘젓는 가운데 샌드박스가 전 라인에 걸쳐 거센 압박을 넣는 상황이었지만 게임이 시작된 후로 10분 즈음까지는 대체로 눈치 싸움만이 지속되는 구도가 이어진다.
11분 경, 전령 존에 모여든 샌드박스의 주력을 포착한 한화가 교전을 열지만 샌드박스가 온플릭의 자르반을 앞세워 선취점을 가져간 것에 더하여 조커의 모르가나가 활약한 덕으로 3 : 1의 교환을 이끌어내며 전령을 확보하는 등 좀 더 많은 이득을 챙긴다.
한화생명은 16분 경 탑 라인을 밀고 있던 서밋의 요릭을 물어 킬을 내는데 성공하나 탑 라인에 셋이 몰려든 것을 포착한 샌드박스 측의 나머지 인원이 한화생명의 미드 라인에 다이브를 감행해 한화생명의 봇 듀오를 끊어낸다. 그에 더하여 직후에 한화생명의 봇 듀오가 바텀 라인을 압박하다가 도브의 탈리야에게 둘 다 죽는 참사가 발생하며 게임의 분위기가 급격하게 샌드박스 쪽으로 기울어버리기 시작한다.[30]
22분 즈음, 미드 라인 위쪽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한화생명은 탈리야와 모르가나를 잡아내며 이득을 보았으나 그 과정에서 상윤과 보노가 잡히게 된다. 잘 큰 잭스가 연달아 킬을 몰아먹으며 이득을 봤으나 그 과정에서 상호간에 콜이 엇갈린 것은 아닌가 싶은 모습이 연거푸 연출된다.
바텀 라인의 힘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세트로 고스트는 라인전 종료 시점에서 상윤과 CS 50개 차이를 벌리며 바루스를 잉여로 만들어버렸고 조커는
8.3. 총평[편집]
샌드박스는 왜 본인들이 운영의 강자라 불리는지 증명하듯 1세트에선 약간 불리하게 시작했음에도 효율적인 배치와 좋은 상황 판단으로 큰 교전 없이 실속을 챙기면서 역전각을 만들어냈고 2세트에선 주도권을 쥐고 시작하면서 사정없이 몰아쳐서 한화를 완파했다. 이로써 막판 플레이오프 순위 경쟁에 일말의 희망을 살려내는데 성공했으며 승격 동기인 담원에게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선물해주는 결과도 함께 얻어내었다.
한화는 결국 6766의 비밀번호에 또 한자리의 6을 추가하게 되었다. 무려 3시즌 연속 6위인데다가 1라운드에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다가 2라운드에서 무너지는 결말을 또 썼다. 2라운드 킹존과의 경기에서 0:2 대패를 당한 이후 한화의 경기력은 계속해서 저점을 찍고 있었고, 1라운드의 위세는 어디 간 건지 장점이 사라지고 단점만 부각되는 모습만 나오다가 기어이 오늘로 또다시 초라한 시즌 성적표를 받게 되었다.
9. 82경기 AF 1 : 2 KZ[편집]
젠지 전에서 패배하여 승강전 권역 탈출에 실패한 아프리카와 kt 전에서 승리하여 SKT와 샌드박스 전의 숨겨진 승자가 된 킹존의 대결. 킹존은 2라운드에서 쌓아둔 승점 덕분에 샌드박스보다 유리한 입장이 되었기 때문에 승리하면 3위로 마지막 주차를 맞이할 수 있다. 한편 아프리카는 젠지 전에서 지기는 했어도 승강전에 갈 가능성은 낮기는 하다. 하지만 kt에 비해 자신들의 남은 대진이 더 안 좋고[31] 승점도 kt가 더 좋기 때문에 kt가 만약 1승만 더 챙기면 승강전 확률이 부쩍 올라간다. 만약을 위해서라도 승리를 통해 kt가 쫓아오지 못하도록 허들을 계속 높여줄 필요가 있다.
일단 양팀의 전력을 비교한다면 미드의 폰은 직전 경기의 승리 후 인터뷰에서 마치 유칼의 출전을 원하는 듯한 뉘앙스의 도발성 발언을 남긴 만큼 아프리카 측에서 과연 이를 어떻게 응수할 것인지, 그리고 이로 인해 성사된 미드 라인전이 어느 쪽으로 기울게 될 것인지가 관건으로 보이며, 그 밖에 멤버 전력들을 봐도 킹존은 팀을 상위권팀으로 이끈 공신인 데프트와 투신의 기세가 너무나 무서우며 커즈 역시 부진을 딛고 점점 폼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고무적이다.
아프리카의 입장에선 여전히 원맨 하드캐리라는 평을 듣는 슈퍼크랙 기인을 믿고 갈 수밖에 없다. 킹존의 경우 라스칼의 기량이 떨어지는 건 맞지만 앞선 경기에서 볼 수 있듯이 라스칼이 말리더라도 강력한 바텀의 힘을 믿고 버티는 식으로 한타 단계까지 끌고 가서 이를 극복하는 패턴이 있었는데, 특히나 젠지전에서 기인은 솔로킬을 내도 나머지 멤버들이 경험 부족으로 인해 스스로 늪에 빠지는 모습을 노출한 만큼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전력이 일방적으로 밀리는 만큼 노페 특유의 변칙적인 밴픽 전략으로 이를 봉쇄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9.1. 1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Cloud, dragon4=Ocean, dragon5=)]
아프리카는 썬 - 에이밍 - 젤리를 선발 라인업으로 올렸다.
밴픽 과정에서 기인의
바텀 라인에 적절한 갱킹을 감행한 드레드와 봇 듀오의 연계로 투신의 브라움을 킬낸 아프리카가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다. 미드 라인에서 기인이 거센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킹존 측은 라스칼과 폰이 다시 라인 스왑을 시도하지만 기인은 작정하고 폰을 마크할 생각인지 바로 썬과 라인을 교체한다.
그 와중에 바텀에 대규모 다이브를 감행한 아프리카는 킹존의 봇 듀오를 박살내고 포탑 방패도 대규모로 뜯어내며 초반 분위기를 좋게 가져간다. 킹존도 어찌저찌 에이밍의 루시안을 끊어내고 제압 골드를 데프트에게 먹여주며 한숨 돌리는가 싶었지만 자르반에 이어 투신의 브라움도 물리며 손해를 본다.
킹존은 직후 탑 라인에서 라스칼의 라이즈 궁을 활용해 점멸이 아직 안 돌아온 에이밍을 다시 끊어내고 전령 트라이를 시도하며 이득을 보는 듯했으나 썬의 도발 대박에 이어 문자 그대로 미친 존재감을 뿜어낸 기인의 제이스 덕에 2 : 2 교환비가 나온데다 전령까지 결국 아프리카 측에 넘어가고 만다.
나름대로 킬 교환을 지속적으로 이뤄내면서 어찌저찌 장기전을 노리는 킹존이었지만 기인의 제이스가 곳곳에서 이득을 창출하며 격차를 벌리고 있었으며 에이밍의 루시안도 연달아 잘려나갔지만 그럼에도 데프트의 애쉬와는 0.5코어 정도와 30개 정도의 CS 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20분 경,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폰의 슈퍼플레이에 이은
베인이 크기 시작하면서 갈리오의 존재감이 옅어진 가운데 아프리카는 바론을 두들기며 킹존의 본대를 불러낸다. 그로 인해 열린 교전에서 킹존의 본진을 휘저으며 미쳐 날뛴 기인의 제이스를 앞세워 승리한 아프리카는 바론 버스트까지 성공하며 또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다. 무시무시한 푸쉬력을 자랑하는 기인의 제이스를 앞세워 킹존의 진영으로 밀고 들어온 아프리카는 미드 - 바텀의 억제기를 철거하고 드래곤 스택까지 추가로 챙기면서 승기를 굳힌다.
다음 바론을 챙긴 아프리카는 제이스 - 루시안의 화력을 앞세워 탑 라인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치열한 난타전 속에 킹존의 마지막 저항을 무너뜨리며 경기를 끝낸다.
요약하면 기인이 만든 판을 폰이 뒤엎을 뻔했으나 결국 기인이 판을 확정지어버린 경기. 기인은 지난 샌드박스전 당시에 버금가는 전천후 활약상으로 라인전과 오브젝트 싸움 및 한타에서 팀을 그야말로 멱살잡고 이끄는 폭발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킹존이 폰의 베인을 앞세워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으나 폰의 베인을 끊어내며 킹존의 의도를 무산시킨 것은 물론 시야 장악과 포킹에까지 관여하며 선봉에서 압도적 푸쉬로 킹존을 밀어붙혔고 결국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9.2. 2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Mountain, dragon3=Mountain, dragon4=Infernal, dragon5=Mountain)]
양 팀 모두 별도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
이번에는 데프트가 루시안을 잡았으며 에이밍은 카이사를 가져갔다. 쉔과 모르가나 중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 투신은 쉔을 잡았고 젤리는 알리스타를 잡았다. 라이즈를 의식한 모양인지 썬이 본인의 시그니처인 애니비아를 꺼내들었다. 기인의 선택은 아트록스였다.
상대적으로 마나 관리가 중요한 챔프들끼리 만난 미드 라인을 제외하면 전 라인에서 킹존이 좋은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일방적으로 두들겨맞고 도망치던 에이밍의 카이사를 포착한 커즈의 렉사이가 포킹으로 킬을 내면서 킹존이 퍼스트 블러드를 챙겨간다.
커즈는 직후 바텀에 다시 재차 갱킹을 감행. 적절하게 로밍을 감행한 라스칼 및 우위를 점한 봇 듀오와의 연계로 아프리카의 봇 듀오를 박살내면서 덤으로 첫 드래곤인 화염의 드래곤도 챙기는데 성공하며 초반의 분위기는 킹존에게 좋게 넘어간다.
아프리카도 바로 봇에 다이브를 감행해 데프트를 끊어내며 한숨 돌리는 모양새인 듯했으나 탑에 전령을 푼 킹존이 성공적으로 포블을 가져간 것은 물론 직후 바텀 인근에서 일어난 교전 과정 중 투신과 폰의 활약으로 드레드와 에이밍이 잘려나가며 도리어 크게 손해를 본다.
아프리카는 폰의 라이즈를 끊어내고 제압 골드를 에이밍의 카이사에게 먹이는데 성공했으나 킹존 측이 아프리카의 정글 존까지 헤집고 다닐 정도로 압도적 영향력을 가져간 상황이었고 차근차근 곳곳에서 이득을 창출해내며 아프리카와의 격차를 벌린 킹존은 나온 지 얼마 안 된 바론을 바로 가져가며 승기를 굳힌다.
무난하게 아프리카를 압박해나가던 킹존은 라이즈의 궁을 활용해 두번째 바론 버스트를 시도. 성공적으로 바론 버프를 접수하고 저지하기 위해 달려든 아프리카의 본대를 압도적으로 박살내며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었다. 그대로 아프리카의 본진에 밀고 들어온 킹존의 본대가 넥서스까지 장악하며 경기 마무리.
1세트를 이기며 킹존을 얕본 건지, 자만심이 도진 건진 모르겠지만 S급 탑솔러인 기인을 데리고도 레드 진영 2픽으로 아트록스를 뽑고, 상대가 루시안을 뽑았는데도 카이사를 해주는 희대의 발밴픽을 시전한 아프리카의 전략이 돋보인 경기였다.[32]
9.3. 3세트[편집]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양 팀 모두 마지막까지 선수 교체는 없었다.
아프리카가 리산드라를 가져가자 킹존은 탐 켄치 - 이즈리얼 조합을 챙겼다. 그 직후 킹존 측에서는 자르반이라는 선택지를 거르고 4픽 카밀에 5픽 케넨을 꺼내들며 사실상 사장당한 정글 카밀을 다시 꺼내드는 뜻밖의 판단을 보여주었다. 기인은 아칼리를 잡았고 리 신과 카직스가 묶인 드레드는 자르반을 가져갔다.
하지만 의외로 게임 시작 직후 카밀의 2렙 미드 갱이 성공적으로 먹혀들면서 킹존이 무난하게 퍼스트 블러드를 챙겨간다. 직후 드레드가 바텀에 갱킹을 시도하지만 커즈의 적절한 역갱으로 인해 에이밍이 잡힌다. 이후 교전에서도 킹존이 조금 더 많은 이득을 챙기지만 기인에게 무려 2킬이 들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프트가 문자 그대로 쉼없이 바텀을 두들기는 가운데 커즈가 성공적으로 첫 드래곤을 챙겨가며 킹존이 초반을 좋게 가져간다.
아프리카는 정글과 미드까지 합세해 탑에 대규모 다이브를 감행. 라스칼의 케넨을 잘라내고 뒤따라 합류한 커즈까지 잡아낸 기인의 아칼리가 폰과 투신의 추격에 데프트의 궁까지 피하며 살아나가는 기인 열전을 선보이며 기세를 올린 가운데 봇 라인에 다이브한 썬의 리산드라가 봇 듀오와의 연계로 투신의 탐 켄치를 끊어내며 아프리카가 분위기를 되찾아온다. 뒤이은 난타전에서 킹존이 큰 이득을 올리지만 그 과정에서도 기인은 극적으로 살아나가는 묘기를 선보인다.
직후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대치 구도에서 드래곤을 가져간 아프리카가 기인을 앞세워 교전에서 기세를 올리는 모양새였으나 이미 대장군 포스를 뿜던 폰의 라이즈가 트리플 킬을 쓸어담으며 순식간에 분위기가 역전된다. 기인은 그 와중에도 데프트의 이즈리얼을 물어서 킬내고 이리저리 잘 피해다니는, 그야말로 묘기를 선보였으나 결국 커즈에 의해 킬 당하고 제압 골드를 넘겨준다. 그러나 그 폰의 라이즈도 직후 드레드에 의해 발목이 잡히고 만다. 직후에 미드에 전령을 풀어놓으며 경기를 반전시키려는 찰나 드레드가 너무 취한 나머지 미드 2차에 어설픈 다이브를 시도했다 일점사에 그대로 녹아버리고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었던 부분을 그대로 날려먹었다.
기인이 압도적으로 성장했지만 나머지의 성장 상태가 좋지 않은 아프리카와는 달리 전 라인에 걸쳐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던 킹존은 이즈리얼과 카밀을 앞세워 미드 라인에서 무력 시위를 펼친다. 시종일관 손해를 보며 떠밀리던 아프리카는 이즈리얼이 무리한 앞비전을 한 것을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이니시를 걸어 칼날부리 존 근처에서 교전을 연다. 이즈리얼을 끊고 시작한 전투 구도에서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지만 폰의 라이즈가 킬을 쓸어담은데 힘입어 킹존이 조금 더 많은 이득을 챙겨간다.
그 직후 미드 라인 아래쪽 부쉬에서 또 한차례 대규모 교전이 터지고 여기서도 킹존이 대승을 거둔다. 그대로 아프리카의 본진까지 밀어붙힌 킹존은 삽시간에 넥서스 앞까지 쇄도해왔고 저항할 여력이 남아 있지 않던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장악한 킹존이 경기에 종지부를 찍는다. 마지막은 커즈의 예술적인 서머솔트 초시계로 마무리.
전체적으로 경기를 보다 보면 이게 LCK인지, LPL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개싸움 천지였다. 이후 인터뷰에도 나왔지만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져 난전이 계속 나와 정신없는 대결이 되었다. 결국 킹존이 조금 더 집중력이 있었고, 아프리카는 초반에 밀린 것치곤 잘 따라오고, 실제로 승기를 쥐기도 했으나 마지막 교전을 대비하는 능력이 킹존에 비해 부족했다.[33]
킬을 몰아먹은 기인과 폰의 캐리력 대결 양상으로 흘렀는데, 아프리카 프릭스의 나머지 선수들은 날카로운 이니시를 몇 번 열기는 했다. 실제로 킬을 몰아먹은 폰을 자르며 분위기를 환기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킹존의 선수들은 대체로 제몫을 해주었고, 아프리카 측은 폰을 자르고 가져온 승기에 너무 취한 건가 싶을 정도로 무리를 해 다시 승기를 역으로 뺏기는 모습도 나타났다. 가위바위보 싸움처럼 서로 주고 받는 와중에, 커즈와 투신이 죽을 뻔한 상황에서 초시계와 핑퐁을 이용해서 가까스로 살아난 뒤 교전에서 이탈했다 다시 참전해 교전의 양상을 뒤바꾼 상황이 꽤 많았다. 특히 라스칼의 궁은 쓰는 족족 대박으로 터져 아프리카 측의 한타 진영을 붕괴하곤 했다. 더군다나 아프리카 측 선수들의 한타 집중력이 생각보다 떨어지는 듯한 모습도 몇 번 나타났다.
9.4. 총평[편집]
킹존은 흔들리기는 했지만 본인들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는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데 성공했다. 샌드박스와는 격차를 더 벌렸으며 SKT와는 승자승에서 밀리지만 킹존의 득실은 SKT와 +1 차이뿐이라 혹여나 본인들이 마지막 상대인 그리핀을 잡고 2위 SKT가 마지막 주차에 발목을 잡히게 된다면 2위로 올라갈 일말의 가능성이 살아 있는 상황이다. 다만, 역으로 말하자면 샌드박스가 젠지를 잡아내고 본인들이 그리핀에게 미끄러진다면 4위로 다시 떨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남은 시간 동안 경기력을 잘 가다듬어서 그리핀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심정으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리핀은 이미 1위를 확정지어 킹존전에서 목숨을 걸고 임하진 않을 것이란 것.
아프리카는 기인의 진가는 제대로 확인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오늘도 기인만이 슈퍼플레이를 몇 번이나 했지만 거들어줄 팀원은 커녕 코칭 스탭들도 이를 수습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악화시켰다. 1세트에서는 그나마 바텀쪽에서 터뜨려주면서 이기는 그림을 그렸으나 2세트, 특히 3세트에서는 한타를 지고 기인이 살아나가 시간을 끌거나 반격을 준비하는 장면이 수도 없이 있었는데도 팀원들은 앞에 돌출된 라이즈 하나를 어쩌지 못해 전부 도살당하고 번번히 한타를 패했다.
여담으로 승자 인터뷰에서 폰은 썬이든 유칼이든 이길 자신이 있었는데 1세트에서 썬이 탑으로 도망쳐버리는 바람에 기인에게 많이 맞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10. 9주차 정리[편집]
10주차까지 끌고 갈 것도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 5개 팀이 모두 결정되었다. 그리핀이 한화생명을 잡아주면서 SKT, 킹존, 샌드박스가 자동으로 플레이오프에 이름을 올렸으며 샌드박스가 한화생명을 잡고 승격 동기인 담원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어주었다.
반면 승강전 한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도원결의 3형제의 전쟁은 KT가 킹존에게 두들겨맞은 가운데 젠지가 아프리카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나란히 5승 대열에 합류. 이로 인해 자연히 KT에게 승강전이 돌아가는가 싶었지만 그래도 진에어를 잡은 덕에 다음 주 경기 결과를 두고 봐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10.1. Griffin[편집]
1위 | 14승 2패 | +23
10주차 대진: KZ - JAG
이번 주의 그리핀은 8주차에서 겪은 연패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한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한화생명과 담원 모두 지난 주에 그리핀의 발목을 잡은 젠지와 아프리카보다 어려우면 어려웠지, 쉽다고는 말하지 못할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그 둘을 모두 2 - 0으로 눌러버리면서 2연승으로 이번 주의 일정을 마무리지은 것에 더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 1위와 결승 직행 티켓을 거머쥐는데 성공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10주차에서 그리핀을 기다리는 것은 킹존 - 진에어다. 데프트 - 투신을 중심으로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하는 킹존에 유종의 미를 꿈꾸는 진에어이니만큼 쉬운 상황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번 주 경기 결과로 인하여 지난 주의 2연패를 깔끔히 씻어냈음을 입증해보인데다가 10주차부터 적용되는 9.6 패치는 현재 팀 내에서 가장 불안한 멤버인 소드에게 다시 우르곳이라는 믿을 만한 방패가 생기는 것에 더해 전반적으로 1라운드 당시의 메타와 유사한 형국으로 회귀하는 면이 있는 만큼 1라운드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그리핀에게 있어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10.2. SK telecom T1[편집]
2위 | 12승 4패 | +14
10주차 대진: JAG - AF
2위 경쟁자였던 샌드박스에게 2:0 승리를 거두며 2위 자리를 공고히 한 성공적인 한 주가 되었다. 남은 두 경기에서 진에어와 아프리카를 상대하면 되는 편하디 편한 상황. 선수들의 기량이나 서로간의 호흡, 그리고 무엇보다 지고 있는 상태에서도 언제든 게임을 뒤집어 엎을 수 있는 괴물같은 한타력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 더 고무적인 상황이다.
9.5 패치 메타를 가장 완벽히 해석한 팀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9.5 패치가 진행된 상태에서도 여전히 초반 스노우볼링이나 소규모 교전을 주요 전략으로 삼은 팀들은 적지 않았는데 SKT는 그 와중에 칸에게 딜러를 시키면서 한타를 준비한다던지, 아니면 테디를 무난히 키우면서 한 방 역전을 노린다던지 하는 스타일로 1라운드와는 확실히 다른 방향의 전술을 많이 보여줬고, 인게임에서의 플레이도 좋은 방향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봐야 한다.
9.6부터는 우르곳이 상향에 가까운 패치를 받았고, 테디의 주력 카드 중 하나인 이즈리얼이 쌍여눈 사용 불가가 된다. 이것이 탑 메타와 테디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두고봐야 될 일이다. 패배수는 같지만 1라운드보다는 2라운드의 SKT의 경기력이 각성한 칸을 기반으로 전체적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9.6 패치는 1라운드 때의 흐름으로 약간 돌아가는 느낌도 있기 때문. 하지만 1라운드 때도 7승 2패의 호성적으로 라운드를 마감했으니, 보다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하다.
2위 경쟁자인 킹존과 샌드박스가 각기 1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12승 5패를 기록하고 있으므로, 두 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나 남은 경기 중 1경기라도 패배한다면 경우에 따라 승점 싸움까지 갈 수도 있다.
10.3. KING-ZONE DragonX[편집]
3위 | 12승 5패 | +13
10주차 대진: GRF
KT-AF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12승 고지에 합류, 샌드박스를 밀어내고 3위에 올라섰다. SKT전을 제외하고는 계속 2:0으로 이겨오던 흐름이 아프리카전에서 한 번 끊기기는 하였으나, 난투 끝에 아프리카를 제압하며 승리를 차지, 샌드박스와의 승점 차이를 2로 벌렸다.
무엇보다 킹존에게 고무적인 것은 원래부터 강했던 바텀 듀오에 더불어, 정글러 커즈와 미드 폰의 기량이 눈에 띄게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폰은 아프리카전에서 미쳐 날뛴다는 표현이 어울릴 상대 에이스 기인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주어 클템에게서 '대장군님'이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간혹 무시무시한 쓰로잉을 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그런 쓰로잉을 한번 하고 나면 자제력을 잃고 더 쓰로잉이 심해지거나 극도로 위축되는 일이 많은 LCK에서 흔들리지 않고 계속 슈퍼플레이를 시도하는 굳건한 멘탈을 지녔다는 점도 호재이다. 탑의 라스칼같은 경우 상대가 그 기인이었기 때문에 조금 밀렸다고 해서 기량을 단정지을 수 없으나, 적어도 본인보다 기량이 위인 탑솔러를 상대로도 망하지 않고 강철같이 버텨주는 능력을 자주 보여주며 꽤 좋은 밸런스를 갖추는데 성공했다.
10주차에서는 그리핀을 상대하는데, 그리핀이 이미 1위를 확정한 상황이라 경우에 따라서는 반전을 노려볼 수도 있다. 게다가 SKT는 아직 2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킹존이 그리핀을 잡는다면 SKT가 남은 진에어-아프리카전에서 1패를 할 경우 승점 싸움에 따라 2위로 올라갈 가능성도 아직은 남은 상황. 승자승에서 SKT에게 뒤지는 것이 킹존으로서는 아쉬울 듯. 하지만 샌드박스의 남은 대진이 젠지라 그리핀전을 패한다면 4위로 미끄러질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된다면 젠지가 샌드박스의 발목을 잡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 되어 버려서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10.4. SANDBOX Gaming[편집]
4위 | 12승 5패 | +11
10주차 대진: GEN
2위를 두고 SKT와 벌인 대결에서 0:2로 패하며 4위로 미끄러졌다. 다행히 한화전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는 성공했다는 점이 위안거리.
운영에서는 LCK에서도 1위를 다툰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이지만, 한타에서는 순위에 비해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SKT전에서 0:4, 1:6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포커싱이 갈리고 스킬샷이 빗나가 한타에서 대패하며 분위기가 뒤집힌 1경기나, 렉사이를 끊고 밀리던 경기를 한 방에 뒤집을 수 있는 시점에서 라이즈 궁을 탔다가 역으로 대패하며 한 번에 경기를 내준 2경기에서의 장면들이 그러하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점.
다행히 마지막 남은 경기가 젠지전인데, 이 경기에서 2:0 승을 거둔다면 13승 5패 +13이 된다. 킹존이 남은 그리핀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면 13승 5패 +14가 되므로 킹존이 그리핀을 이기는 시점에서 샌드박스는 킹존을 앞지를 수 없다. 젠지를 잡고, 그리핀이 킹존을 잡아주면 3위로 다시 오를 수 있으므로 그것만 바랄 뿐.
10.5. DAMWON Gaming[편집]
5위 | 9승 7패 | +4
10주차 대진: GEN - KT
이번주에는 단 한 경기뿐이었지만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챌린저스 때부터 이어진 그리핀과의 악연을 끊어놓기는커녕 오히려 연패만 추가하면서 완벽하게 상성으로 털린다는 것을 LCK에서도 확인하고 말았다. 승격 동기 팀인 샌드박스 게이밍은 챌린저스 때도 그랬고 롤챔스에 올라와서도 그리핀을 상대로 뭔가 해보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도 변함없이 2세트 모두 라인전 페이즈부터 이견의 여지 없이 문자 그대로 개박살이 난 것이 매우 뼈아픈 부분.
그래도 한화생명이 샌드박스 상대로 깨진 덕분에 플레이오프 막차를 탈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현재 리그 경쟁에선 큰 영향을 미치는 결과는 아니지만, 차후 혹여나 플레이오프에서 상위 팀들을 꺾고 결승에 올라갔을 때나, 아니면 차기 시즌까지 여러모로 영향을 끼칠 것 같은 것이 걱정.
10.6. Hanwha Life Esports[편집]
6위 | 8승 9패 | -3
10주차 대진: KT
한화의 6위는 과학이다.
한화의 마지막 상대는 KT인데 이대로라면 유종의 미를 거두기보다 KT의 구세주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도 보이는 상황이다.
10.7. Gen.G[편집]
7위 | 5승 11패 | -9
10주차 대진: DWG - SB
지옥으로부터 한 걸음 달아났다. 이번 주엔 단 한 경기뿐이었던지라 승강전 경쟁자인 도원결의 3형제들 중엔 가장 여유로운 입장에 있었던 만큼 그러한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는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내는데 성공했다. 패배할 땐 실수를 연발하며 어이없는 모습까지 나오며 무너지지만, 그래도 실수하는 장면을 최대한 줄이거나 덜 손해 보면서 자신들의 색깔을 찾고자 노력하는 9주차였다.
패배한 경기의 문서에서 챔프폭에 관해선 다소 아쉬운 점이 나오나[35] 어쨌든, 이 팀이 지금 플레이오프를 생각할 게 아니라 당장은 잔류가 최우선 목표이니만큼, 9주차의 유일한 경기이자 가장 중요한 매치였던 vs 아프리카 전에선 자신들의 픽과 운영법을 모두 챙긴 결과였다. KT의 최근 보여준 경기력이 그나마의 원맨도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부진하고, KT가 분발하더라도 아프리카가 SKT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젠지의 남은 대진이 녹록치는 않아도 거의 승강전 탈출이 확실시 된다. 하지만 가급적 승리를 통해, 팀 호흡을 다지며 자신감과 라이프의 승리 경험을 챙겨야 할 것이다.
10.8. Afreeca Freecs[편집]
8위 | 5승 12패 | -13
10주차 대진: SKT
기인의 진가는 제대로 확인했다. 기인은 역시 현 LCK 최고의 탑솔러다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게 전부였다. 이번 주의 아프리카는 기인의 진가를 제대로 확인하였다는 점을 제외하면 얻은 것이 없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은 결과였다.
승강전 확률도 지금 당장에야 KT보다 낫지만, KT의 남은 상대가 한화-담원인 반면 아프리카의 남은 한경기는 SKT이기 때문에 만약 KT가 1승이라도 더 거둔다면 아프리카의 승강전 확률이 거의 확정된다. 한화가 현재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하는 등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한화의 저점과 KT의 고점이 맞물리는 변수가 생긴다면 아프리카도 KT와 마찬가지로 칼끝에 서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 KT가 상대할 한화와 담원은 순위가 확정되어 절박함이나 동기 부여가 덜한 반면, 아프리카가 상대해야 할 SKT는 2위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 마지막 경기까지도 칼을 갈고 임할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SKT가 아프리카 전에 진에어와의 경기가 있고 결과가 거의 당연한지라, KT가 상대할 한화와 담원처럼 순위를 확정하고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10.9. kt Rolster[편집]
9위 | 4승 12패 | -12
10주차 대진: HLE - DWG
기사회생이었다. 그래도 진에어는 잡고 4승 고지에 오르면서 승강권 싸움을 10주차까지 끌게 되었다. 남은 대진이 한화-담원으로 중위권 팀과 붙는다는 것도 나은 요소. 하지만 상처뿐인 승리였다. 킹존에게 흠씬 두들겨맞고서 진에어를 만나 화풀이하는데 성공했으나 결과적으론 지금의 KT가 영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재확인하고 말았다. 심지어 이겼음에도 승강전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도원결의 3형제 중에는 가장 불리한 상황에 내몰려 있다.
현재 KT의 최약점인 초반 라인전은 일단 탑은 스멥이 나가고 킹겐이 들어오며 어느 정도 보완이 되었다는 게 위안거리이지만, 킹존전에서 분전하며 상대적으로 괜찮아보였던 바텀 라인이 현재 10위인 진에어에게 5분만에 정글러 개입 없이도 킬을 내줄 만큼 라인전이 약해져 버렸다. 운영이 엉망이었던 진에어라 망정이었지 지금 상황은 강고가 선발로 나왔을 때 드레이븐 하나만 밴해도 사실상 필승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제니트도 여전히 상태가 안 좋기는 매한가지.
일단 한화든 담원이든 잡아서 1승을 한다면 아프리카의 대진은 SKT, 젠지의 대진은 샌드박스-담원이라 둘 중 한 팀이라도 총 13패를 한다는 가정하에 승차에서 앞서게 되어 가까스로 승강전을 탈출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봇 상태가 너무 심해 비벼볼 만한 한화전 역시 봇부터 밀리면서 터질 확률이 더 크다. 진에어전도 터져버린 하체를 상체에서 본 이득으로 겨우 얻어낸 승리라서 한화나 담원 둘 다 약점이라 불릴 라인이 없는 팀인 만큼 진에어전처럼 하체가 터진 만큼 상체를 터트리는 식의 경기 운영은 불가능할 것이기에 바텀 라인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도 약간이나마 희망적인 요소가 있다면 한화생명이 이번 시즌에도 2라운드 폭망의 저주를 이어가면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는 등 기세가 말이 아니라는 점.
10.10. Jin Air Greenwings[편집]
10위 | 1승 15패 | -28
10주차 대진: SKT - GRF
예상보다 더 심하게 망했다. 단 한 경기만 준비하면 되니 혹시 모른다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결국 반전없이 최종 10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남은 대진마저 플레이오프권 팀인 SKT와 그리핀이라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목표를 이루는 것조차 힘들어보인다. 설령 천운이 따라서 SKT-그리핀전을 전승해도 이미 10위 고정이라 승강전 상대 선택 어드밴티지도 없으니, 이제부터는 챌린저스에서 누가 올라올지를 예상하고 승강전을 준비해보는 것밖에 없다.
확실히 12연패를 끊어낸 이후 선수들이 어느 정도 자신감을 회복한 모양인지 개인 기량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이 고무적인 요소. 특히 시즈와 루트의 활약상이 인상적인데 시즈는 비록 지긴 했어도 스코어에게도 밀리지 않는 뛰어난 갱킹 능력을 보여주며 라인전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루트 역시 2경기 내내 KT의 바텀을 압도적으로 두들기며 과연 테디의 후계자(?)라고 부를 만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천고도 2경기는 솔랭 하듯이 제드를 플레이하긴 했지만 1경기에선 비디디와 반반을 가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켈린도 중간중간 실수가 있었어도 나쁘진 않았다. 도리어 최고참인 그레이스가 미드를 버리고 탑에 서는 바람에 고통받은 것이 조금 아쉬울 뿐. 물론 이것은 타나와 린다랑을 두고 굳이 천고와 그레이스를 동시 기용하는 수를 둔데다가 1경기에서 니코의 백도어에 말려놓고도 니코를 제어할 생각을 하지 않은 감독 / 코치진의 실책도 크게 작용한다.
그러나 지금 진에어에게 있어 가장 시급한 문제는 운영이 안 되는 것에 더해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2경기 내내 바텀에서 우위를 점하고 시즈가 갱킹으로 막힌 길을 뚫어내는 것까진 좋았으나 거기서 추가적으로 이득을 창출해내며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을 너무 못했다. 게다가 1경기에선 바론 스틸, 2경기에선 야스오의 쿼드라킬을 기점으로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의아한 판단을 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팀에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시선도 있다.
다음 주 경기 상대들이 매우 절망적이지만 진에어 입장에서는 승강전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17 03:19:03에 나무위키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9주차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한화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남은 2경기를 다 이기고 담원이 남은 3경기에서 모두 패배해야 한다. 만일 담원이 1승이라도 추가할 경우 담원의 최소 최종 성적은 10승 8패에 득실 +3(한 번의 2:1 승리, 그리고 2번의 0:2 패배)이 되는데 지금 이 경기를 진 시점에서 한화가 딸 수 있는 최대 성적이 바로 이 10승 8패에 득실 +3이다. 그런데 한화는 1, 2라운드에서 모두 담원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담원이 승자승으로 5위로 올라가게 된다. 현재 담원의 남은 상대는 그리핀, 젠지 그리고 kt인데 그리핀전이라면 몰라도 마지막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할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한화의 플레이오프는 거의 물 건너갔다고 보면 된다.[2] 설령 담원이 남은 경기를 모두 0:2로 패배해도 (이 때 담원의 최종 성적은 9승 9패 득실 0) 한화가 남은 2경기 중 하나라도 패배하면 최종 성적이 9승 9패가 돼버리며 최대 득실이 0이 돼버리기 때문에 이 경우에도 담원이 승자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3] 바텀 베인의 전통적인 하드 카운터를 꺼낸 전략적 선택[4] 지는 쪽은 11승 5패로 킹존과 동률이 되며 득실도 +11 이하가 되기 때문이다.[5] KT 롤스터의 이전 최악의 시즌이던 15 스프링 때도 이 점이 문제였었다. 유일하게 에이스가 버티던 한 라인만(15 때는 썸데이의 탑, 현재는 비디디의 미드) 준수하고 나머지 라인들이 밀려버리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넘겨주게 되는 점이 데칼코마니.[6] 플라이가 올시즌에 승리를 거둔 픽은 리산드라(8승)와 조이, 우르곳, 오리아나(1승)이 끝이다. 그나마도 우르곳과 오리아나는 이겼지만 경기력이 좋진 않았다.[7] 큐베가 이번 시즌에 승리를 거둔 픽은 우르곳, 니코(2승), 케넨, 나르(1승)가 끝이다. 우르곳은 현 버전(9.5)에선 쓸 게 못 되고 나르 역시 솔랭과 대회 양측 모두에서 필패카드급 승률을 자랑 중이다.[8] 어지간해선 매치승, 세트 득실만으로 순위가 결정되나, 두 팀은 상대전적도 1:1에 세트전적도 3:3이다. 즉, 서로간의 마지막 순위 결정전의 가능성도 남아 있다.[9] 이 와중에 에이밍은 큐베와 피넛을 상대로 놀라운 무빙을 보여주며 설마? 하는 생각이 들게 했으나 귀신같이 앞점프르 메가 나르 W를 맞아줬다.[10] 통산 1승 1패의 전적이 있으며 해설진도 플라이 선수는 르블랑을 선호하지 않는 성향의 선수라고 언급했다. 데캡 거르고 로아 존야라던가 마오카이보다 딜을 못 넣는 등 흑역사도 꽤 있다.[11] 이기는 팀이 남은 경기를 전승하면서 그리핀이 남은 경기를 모두 패배할 경우에는 이긴 팀이 1위 자리 탈환이 가능하다.[12] 페이커가 브라움 궁을 앞갈퀴로 피하면서 마타와 함께 고스트를 물었는데 고스트가 회피하면서 그대로 SKT가 쓸리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마타와 페이커는 죽으면서 주요 궁극기를 다 뺐으며, 테디는 갈리오의 도발-점멸을 궁으로 피하면서 프리딜 구도가 나왔고, 풀 컨디션이었던 이렐리아를 칸이 마크하면서 오히려 샌드박스의 본대가 클리드-테디에게 쓸려버렸다.[13] 특히 페이커에게 궁을 3번이나 썼으나 계속해서 빗나간 게 치명적이었다. 그 중에서 30분 때가 치명적이었는데 페이커의 실수로 진입이 잘못돼서 페이커를 CC 연계로 터뜨리고 최소 바론을 가져갈 수 있던 상황에 궁이 빗나가면서 결국 살아갔다. 결국 그 뒤에 바론 스틸 대참사.[14] 순수한 라인전 자체는 아트록스가 리산드라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밀린다고 하기 어려우나, 렉사이-리산드라의 순간적인 CC 연계를 근접 챔프인 아트록스가 버티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15] 원래 도벽을 들고 있었으나, 라이즈가 탑으로 오는 것을 보고 황급히 기발로 바꿔들었다.[16] 실제로 이 날 4경기 모두 스틸이 한번씩 나왔다. 앞경기 1세트는 작전명 왕호야 피넛의 바론 스틸, 2세트는 플라이의 바론 스틸, 이번 경기는 1세트 클리드의 바론 스틸과 2세트에서의 전령 스틸.[17] 이 때 화력이 어느 정도냐면, 마지막에 징크스에게 Q를 맞췄는데 반피가 날아갔다.[18] 특히 레드 사이드 5픽에서 탑을 끝까지 숨겨주면서 칸에게 힘을 실어주는 밴픽 구도를 즐겨 사용하는데, 이것 덕분에 선픽으로 그나마 할 만한 아트록스를 뽑자니 피오라가 튀어나와서 게임을 혼자서 휘젓고 다닌다. 이 상황이 강팀인 샌드박스에게도 압박이었는지 미드 아트록스-탑 라이즈로 돌리면서 어떻게든 SKT가 원하는 구도를 망쳐버리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진 꼴이 되어버렸다. 9.5에서 버티면서 반반 가기에 최적화된 우르곳-사이온 듀오가 사장된 것을 아주 완벽하게 활용하고 있다.[19] KT가 5픽으로 니코를 가져간 것을 보고 카운터를 맞느니 반반 싸움이라도 하겠다는 의도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라이즈도 니코를 상대하기엔 좋은 픽은 아니라는 것이 문제지만.[20] 후술할 미드 한타에서 비디디의 야스오가 쿼드라킬을 달성할 때 이 대사를 외쳤다.[21] 무려 634일만의 등장이라고 한다. 그리고 634일 전 제드를 픽했던 선수가 바로 상대인 Bdd였다.[22] 봇 듀오가 터지며 시작한 미드 라인 한타에서 야라가스를 포함한 KT의 남은 3명이 집중력을 발휘해 비벼버린 점이 비슷하다.[23] 고유 효과이므로 중복이 안 된다. 아이템 스탯 때문에 갔다는 이상한 실드도 나오지만 그렇게 보기엔 세 아이템의 스텟이나 생명선 외 타 효과가 애매하거나 야스오에겐 별 효과가 없는지라 이는 100% 실수 아니면 고의적인 트롤링이다.[24] 여담으로 생명선으로 인한 쉴드는 중첩이 안 되지만, 생명선 발동으로 인해 추가되는 다른 효과는 중첩된다.[25] 심지어 같은 팀 오른에게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는 라바돈의 죽음모자나 존야의 모래시계를 일체 가지 않고 주문매듭 구슬과 라일라이의 수정홀을 올리는 템트리를 보여줬다. 이 선택은 마지막에 딜 부족으로 백도어를 온 니코를 한번에 잡지 못하면서 패배까지 내주는 실책이 되었다.[26] 실제로 빛돌도 해당 사항은 질문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 건의했다.[27] LPL이나 유럽 쪽에선 스웨인이 리산드라의 카운터 용으로 연구되는 모양.[28] 정확히는 18년도 CK 스프링 시즌부터. 그 때부터 이번 매치까지 담원은 그리핀에게 단 한세트도 승리한 적이 없다. 세트패로만 따지면 무려 11연패.[29] 무진은 경기장에 오지도 않았는지 솔랭을 돌리고 있었다.[30] 한화생명의 봇 듀오가 너무 무리해서 타워를 압박하다 타워 어그로가 끌린 것이 치명적이었다. 브라움이 타워에 너무 많이 맞아서 도망가는 와중에 바루스가 지각변동을 맞아버리면서 돌아가며 타워에 치명적 타격을 입어버린 것. 직후 리플레이와 함께 공개된 보이스에서 샌드박스 팀원들은 ‘무슨 일이냐’며 어리둥절해했다.[31] kt가 한화와 담원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데 반해, 아프리카는 요즘 한창 분위기가 좋은 킹존과 SKT와의 경기가 남았다.[32] 다만, 9.5 버전부터 카이사는 루시안 상대로 괜찮다는 평이 많았다. 서폿 매치도 루시안이 라인전 약한 쉔과 함께 했기 때문에 해볼 만한 조합이었다.[33] 데프트가 앞비전을 하며 잘리고 게임이 망하나 싶었지만, 미리 초시계를 구비해 놓은 덕분에 최종적으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34] 오죽하면 그리핀, 킹존은 물론이고 심지어 중국의 RNG도 좋으니 제발 어디로든 가라는 반응이 엄청나게 많았다.[35] 물론 아예 못 쓸 정도의 상태가 아닌 한, 꼭 대회 1.5~2티어 비주류 픽을 하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프로에게 자신만의 픽이 있다는 것은 분명 좋은 점이다. 단지, 주류 픽을 하면서 사이사이 섞어준다면 더 이상적이라 그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