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2라운드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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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규시즌 종합 순위
1.1. 정규시즌 종합 상대 전적
1.2. 정규시즌 경기별 결과
1.3. 2라운드 상대 전적
2. 평가
3. 주요 기록
3.1. LCK Awards
3.1.1. 정규시즌 MVP
3.1.2. ALL LCK Team
3.1.3. Young Player
3.1.4. Best Coach
3.2. Player of the Split
3.3. 개인 기록
3.4. 경기 기록
3.5. 밴/픽
3.5.1. 픽률
3.5.2. 밴율
3.5.3. 종합
4. 팀별 평가
4.1. 1위 | Gen.G | 14승 4패 +18 | 결승전 진출
4.2. 2위 | T1 | 14승 4패 +16 | P.O. 2R 진출
4.3. 3위 | DragonX | 14승 4패 +16 | P.O. 1R 진출
4.4. 4위 | kt Rolster | 10승 8패 +2 | 와일드카드전 진출
4.5. 5위 | DAMWON Gaming | 9승 9패 +1 | 와일드카드전 진출
4.6. 6위 | Afreeca Freecs | 7승 11패 -8 | LCK 잔류
4.7. 7위 | APK Prince | 6승 12패 -9 | LCK 잔류
4.8. 8위 | Hanwha Life Esports | 6승 12패 -11 | LCK 잔류
4.9. 9위 | SANDBOX Gaming | 5승 13패 -12 | 승강전 직행
4.10. 10위 | Griffin | 5승 13패 -13 | 승강전 직행


1. 정규시즌 종합 순위[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순위표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파일:Gen.G 로고.svg
GEN
14
4
31-13
+18
1승
준우승
2
파일:T1 LoL 로고.svg
T1
14
4
30-14
+16
1승
vs. DRX 우세
우승
3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14
4
31-15
+16
7승
vs. T1 열세
4
파일:kt 롤스터 로고(2009-2021).svg
KT
10
8
24-22
+2
1패
-
5
파일:DAMWON.png
DWG
9
9
22-21
+1
1승
-
6
파일:Afreeca Freecs 로고(2016-2020).png
AF
7
11
19-27
-8
2패
-
7
파일:external/www.apkprince.com/20161026_1477472866.png
APK
6
12
17-26
-9
1승
-
8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LE
6
12
17-28
-11
1패
-
9
파일:sandbox_gaming_logo.png
SB
5
13
16-28
-12
3패
잔류
10
파일:팀그리핀.png
GRF
5
13
16-29
-13
1승
강등
보라색: 결승전 직행 | 하늘색: PO 2라운드 진출 | 초록색: PO 1라운드 진출
연두색: 와일드카드전 진출 | 노란색: 롤챔스 잔류 | 빨간색: 승강전 | 볼드체: 순위 확정





1.1. 정규시즌 종합 상대 전적[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종합 상대 전적

팀명
GEN
T1
DRX
KT
DWG
AF
APK
HLE
SB
GRF
종합
GEN
-
0-2
1-1
2-0
2-0
2-0
2-0
1-1
2-0
2-0
14-4
T1
2-0
-
2-0
1-1
1-1
1-1
2-0
1-1
2-0
2-0
14-4
DRX
1-1
0-2
-
2-0
2-0
2-0
2-0
1-1
2-0
2-0
14-4
KT
0-2
1-1
0-2
-
1-1
2-0
0-2
2-0
2-0
2-0
10-8
DWG
0-2
1-1
0-2
1-1
-
1-1
2-0
2-0
1-1
1-1
9-9
AF
0-2
1-1
0-2
0-2
1-1
-
1-1
1-1
1-1
2-0
7-11
APK
0-2
0-2
0-2
2-0
0-2
1-1
-
2-0
1-1
0-2
6-12
HLE
1-1
1-1
1-1
0-2
0-2
1-1
0-2
-
1-1
1-1
6-12
SB
0-2
0-2
0-2
0-2
1-1
1-1
1-1
1-1
-
1-1
5-13
GRF
0-2
0-2
0-2
0-2
1-1
0-2
2-0
1-1
1-1
-
5-13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종합 상대 전적 - 상세

팀명
GEN
T1
DRX
KT
DWG
AF
APK
HLE
SB
GRF
세트 전적
GEN
-
-
1:2
1:2
2:1
0:2
2:1
2:1
2:0
2:0
2:1
2:0
2:0
2:1
2:0
1:2
2:0
2:0
2:0
2:0
31-13(+18)
T1
2:1
2:1
-
-
2:1
2:0
2:0
0:2
2:1
0:2
1:2
2:0
2:0
2:0
1:2
2:1
2:0
2:0
2:0
2:1
30-14(+16)
DRX
1:2
2:0
1:2
0:2
-
-
2:1
2:0
2:0
2:1
2:1
2:1
2:0
2:1
2:0
1:2
2:1
2:1
2:0
2:0
31-15(+16)
KT
1:2
1:2
0:2
2:0
1:2
0:2
-
-
0:2
2:1
2:1
2:1
0:2
1:2
2:0
2:0
2:1
2:0
2:1
2:1
24-22(+2)
DWG
0:2
0:2
1:2
2:0
0:2
1:2
2:0
1:2
-
-
1:2
2:0
2:0
2:0
2:1
2:0
0:2
2:1
2:1
0:2
22-21(+1)
AF
1:2
0:2
2:1
0:2
1:2
1:2
1:2
1:2
2:1
0:2
-
-
2:1
0:2
2:1
0:2
2:1
0:2
2:0
2:0
19-27(-8)
APK
0:2
1:2
0:2
0:2
0:2
1:2
2:0
2:1
0:2
0:2
1:2
2:0
-
-
2:0
2:1
0:2
2:0
1:2
1:2
17-26(-9)
HLE
0:2
2:1
2:1
1:2
0:2
2:1
0:2
0:2
1:2
0:2
1:2
2:0
0:2
1:2
-
-
1:2
2:0
2:1
0:2
17-28(-11)
SB
0:2
0:2
0:2
0:2
1:2
1:2
1:2
0:2
2:0
1:2
1:2
2:0
2:0
0:2
2:1
0:2
-
-
1:2
2:1
16-28(-12)
GRF
0:2
0:2
0:2
1:2
0:2
0:2
1:2
1:2
1:2
2:0
0:2
0:2
2:1
2:1
1:2
2:0
2:1
1:2
-
-
16-29(-13)


1.2. 정규시즌 경기별 결과[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별 결과

팀명
1라운드
2라운드
GEN
KT
GRF
DWG
T1
HLE
DRX
AF
APK
SB
GRF
DWG
AF
T1
SB
DRX
APK
HLE
KT
XOO
OO
OO
XOX
OO
XOO
XOO
OO
OO
OO
OO
OO
OXX
OO
XX
OXO
OXX
XOO
T1
DWG
HLE
KT
GEN
DRX
APK
GRF
SB
AF
APK
DRX
HLE
GEN
GRF
DWG
SB
KT
AF
XOO
XOX
OO
OXO
OXO
OO
OO
OO
OXX
OO
OO
OXO
XOO
XOO
XX
OO
XX
OO
DRX
KT
SB
HLE
AF
T1
GEN
APK
GRF
DWG
HLE
T1
GRF
SB
KT
GEN
DWG
AF
APK
XOO
XOO
OO
XOO
XOX
OXX
OO
OO
OO
OXX
XX
OO
OXO
OO
OO
OXO
OXO
OXO
KT
GEN
DRX
T1
DWG
APK
AF
SB
HLE
GRF
DWG
HLE
AF
GRF
DRX
APK
T1
SB
GEN
OXX
OXX
XX
XX
XX
OXO
XOO
OO
XOO
OXO
OO
OXO
OXO
XX
XOX
OO
OO
OXX
DWG
T1
APK
GEN
KT
GRF
SB
HLE
AF
DRX
KT
GEN
APK
HLE
AF
T1
GRF
DRX
SB
OXX
OO
XX
OO
XOO
XX
OXO
OXX
XX
XOX
XX
OO
OO
OO
OO
XX
XOX
XOO
AF
GRF
HLE
APK
DRX
SB
KT
GEN
DWG
T1
SB
GEN
KT
APK
DWG
HLE
GRF
DRX
T1
OO
XOO
OXO
OXX
OXO
XOX
OXX
XOO
XOO
XX
XX
XOX
XX
XX
XX
OO
XOX
XX
APK
SB
DWG
AF
GRF
KT
T1
DRX
GEN
HLE
T1
DWG
SB
AF
KT
GRF
GEN
HLE
DRX
XX
XX
XOX
XOX
OO
XX
XX
XX
OO
XX
XX
OO
OO
OXO
XOX
XOX
OXO
XOX
HLE
T1
AF
DRX
SB
GEN
GRF
DWG
KT
APK
DRX
KT
T1
DWG
SB
AF
APK
GEN
GRF
OXO
OXX
XX
OO
XX
OXO
XOX
XX
XX
XOO
XX
XOX
XX
OXX
OO
XOX
XOO
XX
SB
APK
DRX
GRF
HLE
AF
DWG
KT
T1
GEN
AF
GRF
APK
DRX
GEN
HLE
T1
KT
DWG
OO
OXX
OXX
XX
XOX
OO
OXX
XX
XX
OO
XOO
XX
XOX
XX
XOO
XX
XX
OXX
GRF
AF
GEN
SB
APK
DWG
HLE
T1
DRX
KT
GEN
SB
DRX
KT
T1
APK
DWG
AF
HLE
XX
XX
XOO
OXO
OXX
XOX
XX
XX
OXX
XX
OXX
XX
XOX
OXX
OXO
OO
XX
OO


1.3. 2라운드 상대 전적[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2라운드 상대 세트 전적

팀명
GEN
T1
DRX
KT
DWG
AF
APK
HLE
SB
GRF
세트 전적
경기 전적
GEN
-
1:2
0:2
2:1
2:0
2:0
2:1
1:2
2:0
2:0
14-8 (+6)
6-3
T1
2:1
-
2:0
0:2
0:2
2:0
2:0
2:1
2:0
2:1
14-7 (+7)
7-2
DRX
2:0
0:2
-
2:0
2:1
2:1
2:1
1:2
2:1
2:0
15-8 (+7)
7-2
KT
1:2
2:0
0:2
-
2:1
2:1
1:2
2:0
2:0
2:1
14-9 (+5)
6-3
DWG
0:2
2:0
1:2
1:2
-
2:0
2:0
2:0
2:1
0:2
12-9 (+3)
5-4
AF
0:2
0:2
1:2
1:2
0:2
-
0:2
0:2
0:2
2:0
4-16 (-12)
1-8
APK
1:2
0:2
1:2
2:1
0:2
2:0
-
2:1
2:0
1:2
11-12 (-1)
4-5
HLE
2:1
1:2
2:1
0:2
0:2
2:0
1:2
-
1:2
0:2
9-14 (-5)
3-6
SB
0:2
0:2
1:2
0:2
1:2
2:0
0:2
2:1
-
2:1
8-14 (-6)
3-6
GRF
0:2
1:2
0:2
1:2
2:0
0:2
2:1
2:0
1:2
-
9-13 (-4)
3-6


2. 평가[편집]


  • 역대 시즌 중 가장 강했던 승강전권 팀들
강등권 의 승수 합이 10승이나 되는 저력을 뽐냈다. 리그제 전환 이후 9, 10등 최다승이 8승이었고 평균은 6승대 수준에 불과했다. 또한 꼴등이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시즌을 보더라도 3승이 최다인 반면 이번에 꼴등을 한 그리핀이 마지막 유종의 미까지 거두면서 5승을 쌓았다. 따라서 이번 시즌은 리그가 가장 골고루 평준화된 시즌이라는 평가를 내리기 적합하다. 리그에 참여한 어느 팀이든 자신들의 저력이 나오고 계획한 대로 게임이 풀리기만 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으며, 비단 이런 강등권 팀 둘이 아닌 하위권 언더독 팀들도 나름의 저력을 보이면서 킹 슬레이어라는 별명을 얻은 한화생명같이 얼마든지 상위권 팀들과 싸워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보여주는 등 지속적인 이변으로 인해 '체급차'라는 개념이 가장 적게 부각된 시즌이다.

  • 절대적 강자도, 절대적 약자도 없는 혼돈의 시즌
1R까지만 해도 3강 팀이 아랫 순위 팀에게 진 경기가 T1이 한화에게 진 것이 유일할 정도로 3강과 나머지 간의 간극이 컸다. 그러나 2R에선 3강 바로 아래 아프리카가 하위권 샌드박스에 0:2 완패를 당하면서 시작하고, KT가 8연승을 달리며 4위까지 올라오고 APK가 3연승을 하면서 플레이오프 사정권까지 들어오는 등 혼전 양상이 되었다. 거기에 T1이 2R에서마저도 같은 상위권 팀인 젠지와 DRX를 모두 잡아놓고 담원과 KT에 패배한다든가, DRX와 젠지가 한화생명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킹 슬레이어 모드가 부활하고 APK가 놀라운 경기력으로 이변의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등 마지막 9주차까지 혼전의 양상이었다.
경기 내용 자체도 상위권 팀들이 새로운 도전으로 일관된 메타를 벗어나려는 노력이 보였다. DRX는 초반부터 다양한 전략으로, 좀 안정성은 모자라도 성장해야 하는 스프링에 적응했고, T1은 1라운드는 테디 믿고 탑은 안정적으로 가는 국밥 전략을 썼다가 2라운드에서는 스노우볼링 조합에 칸나에게 칼픽도 쥐어주며 다양한 전략을 시도했다. KT도 막판에 제이스 장인 소환을 소환했고, 담원도 고스트 영입으로 하체 키우기 전략을 선보였다. 다만 젠지는 후반 한타력 부족이라는 문제 때문에 한 세트 정도씩 새로운 전략을 써 봤다가 안 되니까 당장의 1위를 위한 체급 전략으로 회귀했기에 예외 사례다. APK는 아예 색다른 면을 보이면서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다. 강팀과 약팀의 혼전만큼이나 두드러진 변화로 볼 수 있는 점은 경기 양상의 다변화와 그로 인한 혼란.
클템 이현우 해설위원은 개인방송에서 이 현상에 대해 "지금 당장은 하향 평준화라 보는 게 맞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다 같이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고, 그렇기 때문에 APK같이 색다른 팀 컬러를 가진 팀이 리그에 안착했다는 건 리그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평가했다.

2019 시즌 LCK 승격 동기 3인방의 활약으로 LCK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스토브리그와 여러 큼지막한 사건이 겹쳐진 2020 시즌에서는 CK 3인방이 1R부터 헤매면서 중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몰락[1]해버렸다. 그나마 담원이 2R에서 고스트 장용준을 영입한 결과 팀의 전력이 다시 살아났고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2R 영입 시도도 없이 서브 멤버 기용/연습생 콜업으로 전력을 보충하려 했던 샌드박스와 그리핀은 확실한 주전 라인업을 정하지 못한 채 다시 승강전으로 가는 결과를 맞았다. 이와는 반대로 1~4위까지의, 소위 '근본팀'이라고 말할 수 있는 원년 팀들이 다시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나 작년에 하위권을 전전하면서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낸 KT와 젠지는 이번 스토브리그에 엄청나게 보강을 한 끝에 각각 4위와 1위라는 높은 순위로 근본은 어디 가질 않는다는 걸 보여주었다. 또한 작년 우승의 중 둘을 한꺼번에 잃어버려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결국 작년 스프링 시즌과 똑같은 성적을 받아낸 T1, 베테랑 주전 한 명을 중심으로 그리핀의 씨맥과 그 제자들을 영입하고 신인 연습생들을 콜업해 신인팀의 한계를 깨부수고 3위에 올라간 DRX의 사례를 통해 기존 베테랑 주전에 신인을 콜업했음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앞서 말한 혼돈의 시즌과 명문 팀의 복귀가 겹친 결과로 인해 최초로 전 시즌 6~8위가 바로 다음 시즌에 전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대이변을 쓴 시즌이 되었다.

  • 펜타 킬 풍년
패치를 거치면서 그나마 완화되었지만 2020 시즌 초기에는 정글의 심각한 약화와 용의 영혼 효과 시스템 변경으로 인해 경기가 매우 길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메타 또한 변경되면서 상대적으로 성장에 시간이 많이 필요한 챔피언들이 자주 기용되었다. 거기에 한타 구도가 초중반 소규모 난전이 아닌 오브젝트를 두고 싸우는 중후반 대규모 한타가 보다 자주 발생하면서 잘 큰 챔피언 하나가 뭉쳐 있는 5명의 적들을 한꺼번에 싹쓸이 하는 결과가 자주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LCK 최초로 한 시즌에 펜타 킬을 3번 한 선수가 나왔다.

  • 신인들의 약진
매 시즌마다 신인들의 활약상은 있었지만 이번 스프링은 무관중 경기와 온라인 경기의 영향인지 신인들의 임팩트가 있는 활약이 유독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을 했으나 그 예상을 뛰어넘는 캐리력을 보여준 DRX의 케리아, 2라운드 각종 지표 1위를 쓸어담고 어마어마한 캐리력을 보여준 APK의 하이브리드 등이 대표적.[2] 그리고 커버 역시 승강전 때 모습과는 많이 달라져서, 여전히 팀 플레이 역량은 많이 부족해도 폭발력은 확실히 있는 선수라는 인상을 남겼다. 샌드박스는 승강전에 떨어졌지만 신인 론리도 서밋이 부진에 빠졌을 때 기용되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한타 때 크게 활약한 바 있다.

  • 사령탑의 중요성
현대 프로의 세계에서 종목을 불문하고 감독과 코치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없으며, 이는 e스포츠에서도 여지 없이 증명되었던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만큼 이 사실이 대놓고 드러난 적은 없었다. 김대호 감독을 버린 그리핀은 3연속 LCK 결승과 롤드컵 8강을 이뤄낸 주역들이 셋이나 남았음에도 몰락한 반면, 그리핀에서 버렸던 김대호 감독을 붙잡은 DRX는 신인 두 명을 데리고 사전 예상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3위에 안착했다. 유의준 감독이 떠나고 멘탈 코칭이 불가능해 보이는 신예 코치들에게 관리를 맡긴 샌드박스도 선수들의 전반적인 부진까지 겹쳐지면서 승강전에 떨어졌으며, 담원은 김정수 코치가 T1의 감독으로 부임하고 김목경 감독이 떠나간 빈자리를 19 SKT의 영광을 함께 했던 이재민 감독 대행이 그런 대로 메꾸고 있고, 고스트 영입과 함께 기존 주전들의 폼까지 올라오며 플레이오프에 어찌어찌 안착했으나 분명 지난 시즌만큼의 막강한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한 선수의 안타까운 가정사, 그리고 핵심 선수들의 부진이 많이 부각되었지만, 사실 채우철 코치가 얼마나 무능한지는 롤 팬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T1은 리빌딩이 불완전하여 팬들마저도 이번 시즌의 순위를 장담하지 못했으나, 김정수 감독의 미래를 대비하는 밴픽과 선수 기용에 힘입어 1라운드에는 국밥, 2라운드는 다양한 시도로 2위를 달성했다. KT도 오정손을 버리고 작년 킹존의 강동훈 사단을 영입하여 작년의 승강전권 팀에서 정규시즌 4위라는 큰 발전을 이루었다. 물론 여기에도 예외가 있으니 바로 한화생명. 명장으로 불리는 손대영과 정노철을 영입했는데, 선수들의 기량이 부족한 탓이라고만 하기에는 사실 밴픽도 의아한 게임이 많아 설명하기 어렵다. 그래도 명장 둘이서 제대로 활약했기 때문에 킹 슬레이어로서 3강을 모두 잡아내며 본인들의 존재감이 확실했으니, 사령탑이 무능했다고는 할 수 없다.[3]


3. 주요 기록[편집]



3.1. LCK Awards[편집]



3.1.1. 정규시즌 MVP[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MVP


파일:2020 LCK Spring Regular Season MVP.jpg

소속 팀
파일:Gen.G_logo_square.png Gen.G
이름
곽보성
ID
Bdd
포지션
파일:2020_LCK_MID.png MID

3.1.2. ALL LCK Team[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ALL LCK 1st Team


파일:2020 LCK Spring ALL LCK 1st Team.jpg

파일:2020_LCK_TOP.png
파일:2020_LCK_JGL.png
파일:2020_LCK_MID.png
파일:2020_LCK_BOT.png
파일:2020_LCK_SUP.png
소속팀
파일:DAMWON.png
소속팀
파일:Gen.G 로고 심플.svg
소속팀
파일:Gen.G 로고 심플.svg
소속팀
파일:T1 LoL 로고.svg
소속팀
파일:DRX 로고(2020~2022).svg
이름
장하권
이름
김태민
이름
곽보성
이름
박진성
이름
류민석
ID
Nuguri
ID
Clid
ID
Bdd
ID
Teddy
ID
Keria
Points
136
Points
171
Points
155
Points
161
Points
182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ALL LCK 2nd Team


파일:2020 LCK Spring ALL LCK 2nd Team.jpg

파일:2020_LCK_TOP.png
파일:2020_LCK_JGL.png
파일:2020_LCK_MID.png
파일:2020_LCK_BOT.png
파일:2020_LCK_SUP.png
소속팀
파일:Gen.G 로고 심플.svg
소속팀
파일:T1 LoL 로고.svg
소속팀
파일:DRX 로고(2020~2022).svg
소속팀
파일:kt 롤스터 로고(2009-2021).svg
소속팀
파일:T1 LoL 로고.svg
이름
김광희
이름
문우찬
이름
정지훈
이름
김하람
이름
이상호
ID
Rascal
ID
Cuzz
ID
Chovy
ID
Aiming
ID
Effort
Points
114
Points
125
Points
150
Points
116
Points
98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ALL LCK 3rd Team


파일:2020 LCK Spring ALL LCK 3rd Team.jpg

파일:2020_LCK_TOP.png
파일:2020_LCK_JGL.png
파일:2020_LCK_MID.png
파일:2020_LCK_BOT.png
파일:2020_LCK_SUP.png
소속팀
파일:DRX 로고(2020~2022).svg
소속팀
파일:kt 롤스터 로고(2009-2021).svg
소속팀
파일:T1 LoL 로고.svg
소속팀
파일:DRX 로고(2020~2022).svg
소속팀
파일:Gen.G 로고 심플.svg
이름
최현준
이름
김기범
이름
이상혁
이름
김혁규
이름
김정민
ID
Doran
ID
bonO
ID
Faker
ID
Deft
ID
Life
Points
93
Points
100
Points
131
Points
104
Points
95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ALL LCK Team Top 투표 결과

[ 펼치기 · 접기 ]
순위
소속
이름
아이디
1위
2위
3위
4위
5위
총점
1
DWG
장하권
Nuguri
16
7
7
3
1
136
2
GEN
김광희
Rascal
8
7
9
8
3
114
3
DRX
최현준
Doran
2
9
11
6
2
93
4
AF
김기인
Kiin
7
6
2
5
6
81
T1
김창동
Canna
3
8
5
8
3
81
6
KT
김준영
SoHwan
2
1
2
3
7
33
7
APK
전익수
ikssu
0
1
0
2
11
19
8
SB
박우태
Summit
1
0
2
2
3
18
9
HLE
이성진
CuVee
0
0
1
2
2
9
10
GRF
최성원
Sword
0
0
0
0
1
1

ALL LCK Team Jungle 투표 결과
[ 펼치기 · 접기 ]
순위
소속
이름
아이디
1위
2위
3위
4위
5위
총점
1
GEN
김태민
Clid
28
7
1
0
0
171
2
T1
문우찬
Cuzz
7
18
3
4
1
125
3
KT
김기범
bonO
2
6
18
4
4
100
4
DRX
홍창현
Pyosik
1
3
7
11
6
66
5
DWG
김건부
Canyon
0
2
6
8
10
52
6
APK
성연준
Flawless
0
2
2
9
8
40
7
GRF
이승용
Tarzan
1
1
0
1
4
15
8
AF
이다윤
Spirit
0
0
2
0
4
10
9
HLE
강민승
Haru
0
0
0
1
2
4
10
SB
김장겸
Onfleek
0
0
0
1
0
2

ALL LCK Team Mid 투표 결과
[ 펼치기 · 접기 ]
순위
소속
이름
아이디
1위
2위
3위
4위
5위
총점
1
GEN
곽보성
Bdd
19
11
5
0
1
155
2
DRX
정지훈
Chovy
15
9
13
0
0
150
3
T1
이상혁
Faker
4
17
13
2
0
131
4
KT
이서행
Kuro
0
0
3
26
6
67
5
DWG
허수
ShowMaker
0
2
5
7
21
58
6
GRF
손우현
Ucal
0
0
0
2
4
8
7
AF
송용준
Fly
1
0
0
0
0
5
SB
김재연
Dove
0
0
0
1
3
5
9
APK
김주언
Cover
0
0
0
0
2
2
10
HLE
강명구
Tempt
0
0
0
0
1
1

ALL LCK Team Bottom 투표 결과
[ 펼치기 · 접기 ]
순위
소속
이름
아이디
1위
2위
3위
4위
5위
총점
1
T1
박진성
Teddy
22
9
3
3
0
161
2
KT
김하람
Aiming
3
14
11
4
4
116
3
DRX
김혁규
Deft
3
5
18
6
3
104
4
APK
이우진
HyBriD
5
3
5
12
8
84
5
GEN
박재혁
Ruler
4
5
1
10
13
76
6
GRF
박도현
Viper
2
3
1
2
4
33
7
AF
진성준
Mystic
0
0
0
0
6
6
8
HLE
오효성
Vsta
0
0
0
1
0
2

ALL LCK Team Support 투표 결과
[ 펼치기 · 접기 ]
순위
소속
이름
아이디
1위
2위
3위
4위
5위
총점
1
DRX
류민석
Keria
35
1
1
0
0
182
2
T1
이상호
Effort
0
15
10
3
2
98
3
GEN
김정민
Life
2
9
12
5
3
95
4
KT
박종익
TusiN
0
6
6
16
4
78
5
HLE
손시우
Lehends
1
5
3
6
9
55
6
DWG
조건희
BeryL
1
2
5
7
12
54
7
AF
손호경
Jelly
0
0
1
1
3
8
8
APK
박기선
Secret
0
0
0
1
4
6
9
SB
강범현
GorillA
0
0
1
0
1
4

투표 대상 기준인 출전 횟수 18 세트 이상인 선수 중 담원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샌드박스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루트, 레오, 그리핀의 서폿 아이로브만이 표를 받지 못하였다.


3.1.3. Young Player[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Young Player


파일:2020 LCK Spring Young_Player.jpg

소속 팀
파일:DRX.png DragonX
이름
류민석
ID
Keria
포지션
파일:2020_LCK_SUP.png SPT

3.1.4. Best Coach[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Best Coach


파일:2020 LCK Spring Best_Coach.jpg

소속 팀
파일:T1 LoL 로고.svg T1
이름
김정수
ID
Kim

3.2. Player of the Split[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Player of the Split


파일:2020 LCK Spring player_of_the_Split.jpg

소속 팀
파일:Gen.G_logo_square.png Gen.G
이름
곽보성
ID
Bdd
포지션
파일:2020_LCK_MID.png MID
누적 POG 포인트
1200

3.3. 개인 기록[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2라운드 개인 기록

기록
선수
수립 기록
개인 최다 킬
이우진
(HyBriD)
136 Kill
개인 최다 데스
이성진
(CuVee)
77 Death
개인 최다 어시스트
류민석
(Keria)
215 Assist
개인 최다 CS
이우진
(HyBriD)
CS 8013
단일 경기 최다 CS
장용준
(Ghost)
CS 589[C]
최고 KDA
박진성
(Teddy)
KDA 7.79
최저 KDA
이진혁
(Dread)
KDA 1.38[4]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개인 기록

기록
선수
수립 기록
개인 최다 킬
김혁규
(Deft)
196 Kill
개인 최다 데스
이성진
(CuVee)
139 Death
개인 최다 어시스트
류민석
(Keria)
420 Assist
개인 최다 CS
박진성
(Teddy)
CS 16133
단일 경기 최다 CS
장용준
(Ghost)
CS 589[C]
최고 KDA
박진성
(Teddy)
KDA 7.13
최저 KDA
이성진
(CuVee)
KDA 1.88[5]


3.4. 경기 기록[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2라운드 경기 기록

기록
수립 경기
수립 기록
최장 경기
6주차 - DWG vs. APK 1세트
54:36
최단 경기
6주차 - T1 vs. HLE 1세트
24:30
최다 드래곤
[6]
5 드래곤
최다 바론
6주차 - DWG vs. APK 1세트
DWG - 4 바론
단일 경기 최다 팀 골드
6주차 - DWG vs. APK 1세트
DWG - 106.6K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기록

기록
수립 경기
수립 기록
최장 경기
6주차 - DWG vs. APK 1세트
54:36
최단 경기
1주차 - SB vs. APK 1세트
22:21
최다 드래곤
1주차 - GRF vs. AF 1세트
3주차 - HLE vs. GRF 2세트
AF - 6 드래곤
GRF - 6 드래곤

최다 바론
6주차 - DWG vs. APK 1세트
DWG - 4 바론
단일 경기 최다 팀 골드
6주차 - DWG vs. APK 1세트
DWG - 106.6K


3.5. 밴/픽[편집]



3.5.1. 픽률[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2라운드 픽률

순위
1위
1위
3위
4위
5위
챔피언
파일:ornn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trundle_portrait.png
파일:azir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픽률
50%
50%
44.6%
43.7%
42.7%
/
W 27 / L 28
W 23 / L 32
W 31 / L 18
W 28 / L 20
W 29 / L 18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픽률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챔피언
파일:missFortune_portrait.png
파일:jarvanIV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파일:sett_portrait.png
파일:nautilus_portrait.png
픽률
51.1%
43.9%
42.2%
36.8%
34.6%
/
W 53 / L 61
W 49 / L 49
W 54 / L 40
W 40 / L 42
W 34 / L 43


3.5.2. 밴율[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2라운드 밴율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챔피언
파일:aphelios_portrait.png
파일:senna_portrait.png
파일:sett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밴율
79.1%
70%
67.3%
61.8%
58.2%
/
W 12 / L 9
W 12 / L 7
W 16 / L 18
W 12 / L 13
W 20 / L 17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밴율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챔피언
파일:aphelios_portrait.png
파일:sett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파일:senna_portrait.png
밴율
70%
61.9%
56.1%
43.9%
43%
/
W 37 / L 28
W 40 / L 42
W 21 / L 15
W 54 / L 40
W 26 / L 16


3.5.3. 종합[편집]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2라운드 밴픽률

순위
1위
1위
3위
3위
5위
챔피언
파일:sett_portrait.png
파일:aphelios_portrait.png
파일:kalista_portrait.png
파일:varus_portrait.png
파일:senna_portrait.png
밴픽률
98.2%
98.2%
91.8%
91.8%
87.3%

파일:LCK white.png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밴픽률

순위
1위
2위
3위
4위
5위
챔피언
파일:aphelios_portrait.png
파일:sett_portrait.png
파일:ornn_portrait.png
파일:leblanc_portrait.png
파일:zoe_portrait.png
밴픽률
99.1%
98.7%
86.1%
72.2%
70.9%


4. 팀별 평가[편집]



4.1. 1위 | Gen.G | 14승 4패 +18 | 결승전 진출[편집]


파일:Gen.G_logo_square.png
GEN
종합 결과

순위
1위


득실
14
4
+18
최다 POG 선수
Bdd 곽보성 (1,200)
비고
-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젠지의 1위였지만 그 과정은 예상보다 훨씬 험난했다. 경기력이 오락가락하며 중간중간 패배도 쌓았지만 결국 마지막 KT전을 기적처럼 승리하면서 결국 단일팀 체제 이후 처음이자 삼성 시절까지 포함하면 6년 만에 결승 직행을 확정짓는 데 성공했다.

젠지가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전반적인 뛰어난 팀 밸런싱이다. LCK에서 가장 강한 정글 - 미드로 평가받았던 클리드 - 비디디 듀오가 있었고, 항상 1인분 이상을 해주는 안정감의 라스칼이 초반 젠지의 중심이 되고, 작년에 비해서 폼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후반 딜링을 책임지는 룰러와 라이프 - 켈린 두 서포터 또한 매번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한화생명을 제외한 3강 아래팀들에게는 세트패는 내줄지언정 매치패는 한 번도 당하지 않았고 중하위권팀들 상대로는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는, 소위 양민학살을 확실히 하며 승점 관리를 잘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같이 상위권 경쟁을 했던 T1이 상대적 약체에게 고전하여 세트패를 내주거나 중위권 팀들에게 참패하여 발목을 잡히고, 마찬가지로 경쟁 팀인 DRX는 매치 패배는 최소화 했지만 세트패로 인해 승점 손실이 누적되어 한 방에 치고 올라오지 못했으며 3강을 다 한 번씩 잡았던 한화생명이 그 양민학살을 못해서 승강전까지 갈 뻔한 걸 생각하면 이것 역시 중요한 부분.

그러나 이번 시즌 젠지는 심각한 후반 한타력이라는 큰 약점이 명확했고, Bdd를 제외한 전원의 기복이 굉장히 컸으며 순위 경쟁을 하는 소위 3강팀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 점, 결승전에서 맞붙을 확률이 가장 높은 T1에게 시즌 전패한 점들은 젠지가 결승에 직행했음에도 안심할 수 없게 만든다. 클템이 젠지가 '1황'에서 내려와 3강에 다시 편입된 이유는, 미드 정글 캐리 원패턴밖에 없어서라고 분석했다. 만약 미드 정글이 말리면 바텀에서 해줘야 되는데, 룰러의 폼이 너무 좋지 않아 후반 원딜 캐리가 안 돼서 미드 정글을 파훼할 수 있는 강팀들끼리의 싸움에서 불리하다는 것.

결승전까지 널널하게 남은 시간을 통해 원딜의 폼을 끌어올리고 기존의 젠지와는 분명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4.2. 2위 | T1 | 14승 4패 +16 | P.O. 2R 진출[편집]


파일:T1 LoL 로고.svg
T1
종합 결과

순위
2위


득실
14
4
+16
최다 POG 선수
Faker 이상혁 (800)
비고
DRX에 승자승 우세
스토브리그 때까지만 해도, 그리고 1라운드에서 의외의 호성적을 낸 이후조차 2라운드에서 결국 T1은 지금의 순위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이었지만 어쨌든 지난 스프링과 같은 4패로 시즌을 마무리하며[7] 2등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심지어 1위를 확정지은 젠지와 승점 싸움까지 들어갔다는 게 이번 스프링에서 T1이 초기 예상을 훨씬 뒤엎는 활약을 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

정규시즌의 내용을 훑어보면 심지어 3강팀을 상대로는 전승을 거두고도 상대적인 하위팀에게만 패배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2016 서머의 SKT를 떠올리게 한다. 그만큼 고점이 터졌을 때의 경기력은 예상을 뛰어넘지만 저점이 터졌을 때의 경기력도 다른 의미로 예상 밖이라는 뜻. 1라운드에서는 딜러진이 거의 언제나 T1의 상수가 되어주었기에 묵묵하게 후반을 바라보며 승수를 챙길 수는 있었지만 2라운드에 들어와서는 가장 안정적이던 테디를 포함한 모든 주전 멤버들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고쳐야 할 점이 많은 상태이다. 결국 1라운드와는 달리 2라운드에서는 4, 5위팀에게 각각 0:2로 셧아웃당한 게 승점싸움에 치명적으로 다가온 셈이 되었다.[8]

밴픽적인 측면에서도 2라운드 들어서 약점을 많이 노출한 상태이다. 딜러진 쪽에서만도 거의 고정적으로 밴되는 세나라든가, AP 미드 3대장으로 꼽히는 조이를 팀적으로 거의 픽하지 않으며 그마저도 픽했을 때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카드이며 가장 선픽하기 좋은 미드 챔 아지르도 2라운드 중후반부터 상태가 이상해졌다. 서폿으로서 전략적으로 꽤나 자주 나오고 있는 탐 켄치와 유미는 심지어 T1이 픽한 적조차도 없다.[9] 탑은 안정적인 후반형 픽[10]을 쥐어줬을 때와는 달리 라인전부터 공격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픽을 잡았을 때는 거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다만 2라운드에서 지적되는 문제점들은 경기 스타일과 승리 패턴을 다양화하려는 모습에서 기인한 결과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 또한 가지고 있다. 김정수 감독이 경기 패턴이 점차 빠르게 변한다는 걸 예상하고 2라운드 들어서는 초반 부분을 강화하는 밴픽과 플레이를 유도하는데, 그 덕분에 1라운드에서 약점으로 지목받는 초반 지표들이 상당 부분 개선되었다. 현재 김정수 감독은 롤챔스보다는 롤드컵이 우선 목표라고 했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거기에 T1만이 가지고 있는 확실한 한타력은 굉장히 분명한 장점. 초반 주도권을 내주더라도 게임을 최대한 오래 끌고가다가 마지막 순간에 한타로 역전하는 그림을 이번 시즌 T1은 상당히 자주 보여주었다. 1라운드 때는 초반이 데이터상으로도 명백하게 약점이었는데 2라운드 들어서는 어느 정도 초반을 보완하는 변화를 이룩했다는 것도 희망적이다. 또한 어찌 됐든 3강인 젠지, DRX와 싸워서 전승이라는 점은 T1이 3강보다 아래인 팀에게만 불안했을 뿐 직접적으로 우승을 경쟁할 팀들에게는 항상 강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위권만 남은 PO에서는 이런 컬러가 오히려 유리할 수 있어 만약 DRX가 아래에서 올라와 DRX - 젠지 순으로 상대하게 될 경우 정규 시즌 전적 때문에 자신감을 더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4.3. 3위 | DragonX | 14승 4패 +16 | P.O. 1R 진출[편집]


파일:DRX.png
DRX
종합 결과

순위
3위


득실
14
4
+16
최다 POG 선수
Chovy 정지훈 (1,100)
비고
T1에 승자승 열세
데프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성원이 물갈이되는 큰 변화를 겪은 DRX는 평지풍파 속에서 그리핀을 나와 야인이 된 김대호 감독의 손을 잡으며 김 감독과 의리를 지켜 그를 따라온 도란과 쵸비를 영입, 여기에 1군 무대를 밟은 적이 없는 표식과 케리아, 쿼드를 콜업하며 신인 위주로 팀을 꾸리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김 감독 본인조차도 "스프링은 맞으면서 배우는 시즌이 될 거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DRX를 향한 우려의 무게는 꽤 묵직했다. 시즌이 시작되자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상위권에 무난히 안착하며 1라운드를 마무리하긴 했으나, 2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2연패를 떠안으며 뒤늦게 그 우려가 현실이 되는가 했다.

그러나 다소 흔들리는 듯했던 쵸비와 데프트가 다시 중심을 잡고 여전한 기량을 뽐냈고, 김대호 감독의 지휘 아래 신인들이 크게 활약을 하면서 DRX는 오히려 연승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고, 순위 경쟁 상대인 KT와 젠지를 2:0으로 연파하는 괴력을 발휘해 시즌 막판까지 1위의 자리를 치열하게 추격했다. 중간중간 실험적인 밴픽과 본인들의 무리수로 떠안은 세트패로 인해 아쉽게 3위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어쨌거나 데뷔한 지 1년도 안 된 신인들이 많고, 베테랑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경험에 의의를 두는 시즌에 3위라는 높은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였다.

DRX가 가진 강력한 무기는 단연 미드와 바텀이었다. 작년보다도 더 파괴적인 라인전 능력과 캐리력을 뽐낸 쵸비는 젠지의 Bdd와 함께 시작부터 끝까지 POG 선두와 한체미의 자리를 놓고 겨루었고, 데프트는 비록 원딜 고립 데스 1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찍긴 했으나 그만큼 강력한 라인전 수행 능력을 보여줬으며, 자신이 타겟으로 노려지는 일이 많다는 점을 역이용해 팀원들의 캐리를 믿고 투자를 다소 포기하는 가성비형 원딜러로 변신[11]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데프트가 이렇게 투자를 포기하고 혼자 라인전을 선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서포터 케리아는 이번 시즌 명실상부한 신인왕, 나아가 한체폿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라인전, 로밍, 운영, 한타 등 다방면에서 무시무시한 활약을 보여줬다.

한편, 1라운드에는 팀의 약점으로 꼽혔던 탑과 정글도 나름 준수한 활약을 해줬는데, 우선 도란은 2라운드 들어 기인, 서밋 등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무너지는 가운데 너구리 바로 다음 가는 라인전 수행 능력을 보여주면서도 안정감 있는 한타 수행 능력을 보여줬다. 이렐리아라는 아픈 손가락이 마지막까지 발목을 잡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보면 약점이라기보단 오히려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마지막으로 정글러 표식은 분명 세주아니 등 탱커로는 영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올라프 등 선호하는 픽을 잡으면 대체로 괜찮았으며 트런들 카운터로 꺼낸 그레이브즈로 상대 정글을 밀봉해버리는 등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어디까지나 팀의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부족한 것이지, 리그 전체를 비교해보자면 결코 하위권 수준의 정글러는 아니었다.

분명 3위 자체는 호성적이 맞으나 1, 2등 팀과 같은 14승 라인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더욱 높은 순위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었음에도 시즌 막판에 승점 관리 실패로 3위에 머물렀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을 듯하다. 특히나 정규시즌 후반 담원 - 아프리카 - APK전 모두 1세트 땐 압승을 거두었으나, 2세트를 역으로 압살당하며 패배하였기에 이런 기복이 DRX를 3위에 머물게 했다고 평하기에 충분한 결과가 된 상황.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의 특성상 플레이오프 1라운드까지의 기간이 길다고 할 수 없는 만큼, 그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이러한 기복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4.4. 4위 | kt Rolster | 10승 8패 +2 | 와일드카드전 진출[편집]


파일:kt 롤스터 로고(2009-2021).svg
KT
종합 결과

순위
4위


득실
10
8
+2
최다 POG 선수
Aiming 김하람 (1,000)
비고
-
강동훈 사단과 함께 새 출발을 다짐한 뉴 KT는 1라운드 초반부터 5패를 쌓으며 '2019 스프링 KT의 재림'이라는 비난과 함께 승강전 얘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스토브리그 당시 "이 로스터로는 못해도 중위권은 먹고 들어간다"라는 예측이 틀리지 않았다는 듯 전 시즌의 T1[12]처럼 1승 이후 급격히 경기력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어 최종 4위로 스프링을 마무리하고 세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개개인의 기량은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였지만 조금만 잘 나간다 싶으면 뇌절하고 오브젝트를 가지각색의 방식으로 뺏기던 대퍼팀 시절 17 kt나, 디펜딩 챔피언이 승강전에 직행하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흑역사를 찍었던 19 KT에 비해 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정손 시절에 비해 선수 관리와 밴픽도 개선되고, 보노는 괜히 한화생명에서 보노생명이라는 별명을 얻은 게 아니라는 듯 높은 킬 관여율로 게임을 지배했다. 또한 딜링 머신으로 거듭난 에이밍과 고령화 우려를 딛고 제 몫을 해낸 투신, LCK PO 진출 100% 쿠로의 폼이 건재하다는 게 청신호다.

불안 요소라면 역시 탑솔러 소환인데, 사실 KT의 경기력이 발전하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묵묵히 자기 할 일만 해서 불안 요소이지, 캐리를 못하는 대신 쓰로잉도 안 하고 최대한 안 터지는 데에만 집중하니까 불안 요소라고 하기도 뭣하다. 사실 다른 팀에선 다들 요구하는 사항이기도 하고, 그냥 자기 할 일 하면서 버티다 보면 바텀이든 미드든 정글이든 누군가가 캐리를 해줄 테니 소환은 버스가 전복되지 않게 조심스레 타고 가는 모양새.[13][14] 그리고 마지막 경기인 젠지전 1세트에서 바텀이 반쯤 망한 상태에서 궁여지책으로 탑을 밀어주니 기대에 부응하듯 탑 라이너 5번째 펜타킬, 2020 스프링 일곱 번째 펜타킬을 띄우면서 훌륭하게 게임을 캐리해내고 캐리를 못 해서 버티기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한 만큼 탑도 제 궤도에 올랐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1라운드에서는 영 믿음직하지 못하다가 2라운드 온라인이 되고 나서 이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점을 걱정할 수는 있다. 경력이 꽤나 오래 된 선수인데 전성기도 딱히 없었던 만큼 리그가 다시 정상화되어 경기장에 나가 경기를 하게 된다면 귀신같이 떡락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기는 하다. 이 점은 소환 스스로가 팀과 함께 결승전까지 올라가서 증명해야 할 부분.

팀 내부적으로도 별 문제가 없으나, 이제는 KT라는 팀 네임 자체에 깃들었다고 봐야 할 지경에 이른 대퍼타임은 빠르게 고쳐야 하는 숙제다. 정확히는 용 앞을 비롯한 다른 곳에서의 교전은 잘 하는데, 유난히 바론 앞에서만 팀 전체 단위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 3세트가 가장 기억에 남겠지만, 연승 도중에도 이런 식으로 세트를 내준 적이 꽤 많았다.

원딜과 미드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시즌 내내 유지하고 있고, 나머지 선수들도 폼이 나쁘지 않다. 마지막 경기 2세트에서 초반 한타에서 게임이 한 방에 터지며 서브 멤버들의 경기력을 제대로 점검하지 못한 점은 아쉽겠지만, 이 정도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더 높은 곳을 노려볼 만하다.

4.5. 5위 | DAMWON Gaming | 9승 9패 +1 | 와일드카드전 진출[편집]


파일:DWG_square.png
DWG
종합 결과

순위
5위


득실
9
9
+1
최다 POG 선수
Nuguri 장하권 (900)
비고
-
1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붙들고 있던 5위라는 순위를 막판까지 유지했다는 점만 놓고 보면 별 특이할 것이 없다는 생각도 들 만하고, 실제 성적도 2라운드 5승 4패 +3으로 1라운드 성적에서 1패를 승으로 바꿔먹으며 세트 득실도 조금 늘어난 것밖에는 없다. 하지만 분명 그 과정은 심상치 않았다. 2라운드 초반 KT전, 젠지전까지만 해도 바텀을 중심으로 부진한 라인전 때문에 너구리가 모든 부담을 떠안은 채 위태로운 싸움을 이어나가는 모양새였으나, 2라운드에 새로이 영입된 고스트가 주전으로 본격적으로 출장하면서부터 바텀이 확실히 안정을 되찾으면서 다시 기세를 타는 데 성공했다. 결국 1라운드에는 4위 이상의 팀들에게 모두 졌던 것과는 달리 T1을 2:0으로 셧아웃하고 DRX와도 막판까지 알 수 없는 3세트의 명승부를 펼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끝에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분명 고스트의 영입은 2라운드 담원의 신의 한 수였다. 물론 1라운드 막판부터 폼이 제법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줬던 쇼메이커나 베릴 등 다른 선수들의 공로도 무시할 수는 없었겠지만, 대세 원딜인 세나, 칼리스타, 아펠리오스까지 모두 능숙히 다룰 수 있고 오더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고스트의 존재감은 단순히 한 라인의 기량이 나아진 것 이상의 효과를 주었다. 특히나 2라운드 아프리카전에서 폼이 살아난 듯 보였던 베릴과 쇼메이커는 물론 너구리마저도 뇌절을 범하는 가운데 원거리 딜러 홀로 중심을 지키고 2:0 셧아웃을 지켜냈던 모습은 이번 시즌 고스트의 존재가 얼마나 담원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이렇게 고스트가 원거리 딜러로서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더불어 17, 18 bbq에서 했던 지옥의 폐관수련이 좋은 밑거름이 된 듯 단독 라인전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과감한 플레이 메이킹이 장점인 베릴의 발이 본격적으로 풀렸다. 베릴이 쓰레쉬는 물론 작년에는 생각하기 힘들었던 바드나 심지어 사이온 등의 조커 픽까지 꺼내가며 로밍을 다니기 시작하자 자연스레 그동안 초반 설계를 책임져야 했던 캐니언, 쇼메이커의 부담도 줄고 오히려 서포터와 함께 움직이며 다양한 전술을 선보이며 게임을 풀어갈 수 있게 되었다. 아랫쪽이 이렇게 살아나니 당연히 너구리의 부담도 줄어들어, 1라운드 때와 비교하면 너구리의 폼이 다소 저조했음에도 오히려 버스를 타면서 게임을 이기는 양상이 늘어났다. 작년 한 해 너구리 원맨팀에서 상체 캐리팀, 상체 캐리팀에서 모든 라인이 강한 강팀으로 거듭났던 모습을 단시간만에 재현해보인 것이다.

T1전을 2:0으로 이길 때까지만 해도 담원은 작년보다도 더 정교해지지 않았냐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8주차에 뜬금없이 꼴찌 팀 그리핀에게 0:2 셧아웃을 헌납하는 뒷목을 잡을 만한 업셋을 허용하면서 기세가 다소 꺾였다. 이렇게 기세가 꺾인 이유는 여러가지를 지목할 수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밴픽이었다. 분명 모든 라인이 살아나며 서폿을 중심으로 한 스왑픽, 비주류픽이나 스타일리쉬한 난전 위주의 조합 구성은 좋지만 그 과정에서 그리핀에게 소드의 주력픽 오른을 2번 풀어주고, DRX를 상대로는 그브 픽에 제대로 허를 찔리거나 난전 지향형 챔프들을 극대화한 나머지 한타를 내다버린 조합을 짜는 등 상대를 너무 신경 안 쓰는 마이웨이 밴픽을 하는 경향이 자주 보인다. 앞으로 있을 플레이오프뿐만 아니라 차기 시즌을 위해서도 이 부분을 꼭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어쨌거나 담원은 1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잡고 있던 위태로운 5위를 각고의 노력 끝에 사수하여, 팀에게 중요한 분기점이었던 이번 시즌을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자평할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을 이뤘다.[15] 이제 남은 것은 플레이오프다. 불행히도 담원은 "신생팀답게 다전제에 약하다"는 꼬리표가 아직도 붙어 있는 상황이다. 목표가 단순히 상위권 안착이라면 모를까 작년 롤드컵까지 진출해본 담원은 엄연히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작년 롤드컵에서의 수모를 갚고 싶다는 개인적인 동기를 넘어 CK 동기들 중 유일한 생존자로서 LCK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부담을 홀로 지게 되었다. 자신들이 그런 부담을 딛고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비상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입증해보이고 싶다면, 담원은 이번 플레이오프부터 자신들의 힘을 제대로 보여줘야 할 것이다.

4.6. 6위 | Afreeca Freecs | 7승 11패 -8 | LCK 잔류[편집]


파일:Afreeca Freecs 로고(2016-2020).png
AF
종합 결과

순위
6위


득실
7
11
-8
최다 POG 선수
Kiin 김기인 (500)
비고
-
언제나 든든하게 팀을 이끈 프랜차이즈 스타 기인의 잔류와 함께 LPL에서 활약한 미스틱을 데려오면서 화려한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을 앞세운 아프리카는 케스파컵을 압도적인 전력 차로 우승해 강팀의 반열을 노릴 수 있었다. 실제로 1라운드에서 2위 T1을 꺾는 저력을 보여주면서 6승 3패로 서부권에 안착했다. 그러나 스피릿, 플라이 등 믿었던 베테랑들의 부진에 미스틱의 안타까운 가정사까지 겹치면서 기량이 크게 하락했고, 결국 기인마저 폼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플라이 대신 출전한 올인이 분투했지만, 팀의 부진을 막지 못하고 최종 6위팀의 2라운드 최저 성적(1승 8패 -12)[16]과 종합 최저 성적(7승 11패 -8)[17]을 갱신하게 되었다. 냉정하게 말해서 1라운드에 쌓아둔 6승만 아니었어도 승강전 0순위는 아프리카라고 할 정도였다.

2라운드 아프리카가 몰락하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팀의 상징인 기인의 부진이었다. 지난 3년간 아무리 컨디션이 안 좋아도 A급 활약은 해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꾸준했던 기인은 결국 기나긴 고통 끝에 번아웃이 온 것인지 기량이 하락했다. 라인전만 놓고 보면 여전히 상위권이지만, 갱킹이나 로밍에 너무 잘 잘렸고 결정적으로 한타에 들어가면 자신의 서브였던 탑솔러처럼 뇌절과 급발진을 연발하며 무너졌다. 한 때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쿠로, 에이밍이 KT에서 부진을 겪으면서도 시즌 막판까지 버텨준 것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었다.

물론, 기인의 부진은 단순히 눈에 띄었을 뿐이지 근본적인 문제는 폼이 떨어진 기인에게 기대야 할 정도로 형편없었던 타 라이너들이다. 시즌 중반까지 꾸준히 범인으로 지목당했던 플라이나 스피릿은 지난 몇 년간 주사위 기복과 저점이 너무 낮다는 약점을 꾸준히 드러내왔으니 함께 저점을 찍는 게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문제는 큰 맘 먹고 영입한 미스틱이 게임 외적인 문제로 멘탈에 영향이 갔는지 폼이 굉장히 떨어졌다. 결국, 모든 라인이 박살난 상황에서 아프리카는 그나마 기대를 걸 만한 기인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기인도 부담감 때문인지 자주 무리수를 던지며 점점 부진의 늪에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선수들의 폼이 떨어지는 가운데 사령탑의 문제마저 팀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 이미 포텐을 보여준 바 있는 드레드는 자신도 기복을 지닌 채 팀의 주사위에 함께 저점으로 파묻혀버렸고, 그나마 2라운드 막판 포텐을 터뜨린 올인이 있었지만 사령탑은 그런 올인마저도 제대로 밀어주지 못해 선수 관리 면에서 완전히 실패했다. 밴픽 문제는 더더욱 심각해서, 케스파 컵에서 잘 써먹었던 궁극기만 누르면 이기는 조합을 다른 팀들이 다 써먹기 시작한 뒤로 2번째 플랜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이해할 수 없는 무리한 밴픽을 두는 경우가 상당히 잦았고, 선수들의 무너진 폼보다 밴픽을 담당하는 코치진이 더 큰 패배 요인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점점 늘어났다.

결국 이번 스프링의 아프리카는 또 다시 실패했다. 피지컬이 뛰어난 신인들로만 라인을 채웠던 작년의 운영 방침을 폐기하고 2018 시즌의 스피릿 - 쿠로 - 투신 등 베테랑으로 운영의 중심을 잡던 팀으로 회귀하려 했지만 그 결과는 처참했다. 서브로 밀려났던 스피릿을 주전으로 복귀시키고, 플라이 - 미스틱을 영입한 것은 케스파 컵까지는 유효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아니었다. 물론 그 과정에 팀으로서 어쩔 수 없는 미스틱의 문제도 있었지만, 그것 하나만으로 팀의 부진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 다른 라인이 휘청이자 에이스 너구리까지 망가졌던 담원이 고스트의 영입으로 라인전과 팀의 운영을 안정화하며 비교적 짧은 시간만에 부활한 것과 비교해보면, 아프리카의 스프링은 참으로 씁쓸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제 남은 것은 서머까지 팀을 얼마나 복구할 수 있느냐이다. 특별히 더 성장할 필요 없이 1라운드 초반의 폼으로만 돌아오면 서머는 분명 무탈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패배하는 와중에 자신의 포텐을 보여준 올인이나 묵묵하게 1인분을 해주었던 젤리 등 비주전 멤버들의 가능성 또한 확인했다. 다 같이 저점을 찍은 팀원들을 추스르는 것도 좋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서브 멤버들을 중심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만하다. 물론, 어떤 방향성을 잡든 서머까지 남은 기간이 그리 길지 않다. 그 짧은 시간 안에 이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다가올 LCK 프랜차이즈 심사를 앞두고 시즌을 통째로 날려먹을 수도 있다. 여러모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서머를 앞둔 지금, 1승 8패라는 처참한 2라운드의 성적표가 아프리카에게 힘을 낼 수 있는 자극제가 되길 바라야 할 것이다.

4.7. 7위 | APK Prince | 6승 12패 -9 | LCK 잔류[편집]


파일:APK_square.png
APK
종합 결과

순위
7위


득실
6
12
-9
최다 POG 선수
HyBriD 이우진 (900)
비고
-
LCK 승강전 당시에 진에어를 잡고 올라올 때까지만 하더라도 익수와 카카오의 투맨 캐리로 겨우 올라왔다는 평가가 대다수였고, 그 카카오마저도 승격되자마자 팀을 나가면서 당연히 APK는 최하위에 위치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스토브리그에서 영입한 선수조차도 LCK에서 실패를 한 번 맛본 플로리스, 이름 없던 중고 신인 하이브리드였다. 그리고 1라운드에서는 나름의 스타일은 보여줬지만 예상보다 조금 나은 수준인 2승 7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다시 승강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모두가 생각했다.

그러나 2라운드 들어 훨씬 예상 밖의 성적과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본인들의 팀 컬러를 성공적으로 어필하고 팬까지 끌어모으는 대박을 치면서 이젠 LCK가 본받아야 하는 팀, 승강전으로 가면 안 되는 팀이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LCK 입성에 성공했다. 사실상 이번 스프링에서 그 어떤 팀보다 예상을 뛰어넘어 즐거움을 선사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APK의 승리 공식은 커버가 미드 주도권을 잡고, 플로리스를 앞세운 난전 유도로 상대 팀의 Plan A 운영을 무너뜨리면서 강력한 원딜인 하이브리드의 캐리력으로 마무리하는 것이었고, 하이브리드는 팀의 케어를 받은 만큼 동부 팀 중 유일하게 POG 포인트 5위권에 이름을 올릴 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한 시즌 펜타 킬 3회라는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남겼다. APK의 약진에는 일약 LCK 원딜 탑 클래스로 도약한 하이브리드의 실력이 가장 결정적이었다고 해도 모자람이 없다. 오히려 팀 컬러를 따져보면 소규모 난전이 주가 되는 LPL보다 5:5 한타에서 집단으로 폭발력을 발산하는 VCS에 가까운 팀이다.

하이브리드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몰려서 덜 주목받게 됐지만 익수도 APK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일라오이라는 뚜렷한 시그니처 픽으로 밴 카드를 강요하는 것을 기반으로 질리언과 판테온을 넘나들더니, AS 모데카이저라는 히든 카드까지 꺼내드는 등 다른 팀들이 예상하기 어려운 픽들을 통해 밴픽에서부터 이득을 볼 수 있게 했다. 라인전 지표는 인상적이지 않으나 팀을 위해 헌신하는 플레이로 부족한 개인기를 메꿨고, 폭주하는 팀원들을 적절하게 억제하는 역할도 해주는 모습이 팀 보이스에서 자주 잡히는 등 익수의 존재감은 APK 안에서 긍정적으로 크게 작용했다.

플로리스와 시크릿이 1라운드 때보다 크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 또한 긍정적이다. 플로리스는 초중반 집요한 라인 개입을 통해, 라인전이 약한 하이브리드의 성장 시간을 벌고 상대 라인에 여러 차례 유효타를 내는 모습을 보이며 본인의 폼이 올라왔음을 증명했다. 시크릿 또한 무색무취 서포터라는 오명을 벗고, 안정적인 시팅에 더불어 중간중간 재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하이브리드의 캐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김배인 해설이 언급했듯이 이 팀의 한타 전투력은 와일드카드 지역의 토종 강팀과 유사하면서 단점 또한 공유하고 있는데, 바로 기복이 심한 일부 라이너들의 롤러코스터 문제와 한타 외의 오더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운영 상황에서의 오더 부재는 KT나 젠지처럼 운영에 강점이 있는 팀을 상대로 할 때 확연히 드러났는데, KT전은 승리하기는 했지만 이긴 세트든 진 세트든 KT의 운영에 계속해서 휘말렸고, 젠지전에서도 어떻게든 한타 구도로 끌고 가서 2세트에 역전승한 거지 그 외에는 라인전에서도 운영에서도 기량 차이에서 압도적으로 밀리며 압살당했다. 이건 DRX전도 마찬가지. 그리고 커버는 나름 괜찮은 라인전 수행 능력과는 별개로 상대의 노림수에 자주 당해주는 모습을 보이고, 중후반 뇌절을 심하게 하며 역캐리를 자주 선보인다는 것도 문제. 다음 시즌 더 높은 순위를 기약하기 위해서라도 이 부분의 보완이 꼭 필요해보인다.

4.8. 8위 | Hanwha Life Esports | 6승 12패 -11 | LCK 잔류[편집]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LE
종합 결과

순위
8위


득실
6
12
-11
최다 POG 선수
Lehends 손시우 (600)
비고
-
3강이라고 불리던 T1, 젠지, DRX를 상대로 1승씩을 거둬놓고도 마지막 주 전까지 승강전 경우의 수 싸움을 하고 있었다는 게 이 팀의 폼을 가늠케 한다. 비록 샌드박스가 한화의 마지막 경기 전에 패하면서 자연스럽게 승강전에서는 벗어났지만, 이미 꼴찌가 확정된 그리핀을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 6위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기회에서 0:2 패배로 8위가 확정되었다는 것이 더 뼈아프다. 마지막 경기에서 담원과 풀세트 접전을 펼친 샌드박스가 혹시나 3세트를 잡았다면, 한화가 승강전을 갔다는 뜻. 손대영 - 정노철 체제 하의 첫 시즌이라는 참작을 해주고 싶어도 한화생명이 천명한 목표는 2020 롤드컵 출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8위는 만족스러운 성적이 될 수가 없다.

어떻게 보면 정말 이례적인 팀이다. 3승이 3강인 T1 - DRX - GEN인 것도 있지만 나머지 3승도 멸망 직전인 샌박 - 아프리카 - 그리핀을 상대로 한 번밖에 이기질 못 했다. 한마디로 모든 팀에게 한 번씩은 다 지는 과정에서 중위권팀과의 싸움에서 전패했기 때문에 한화가 현 위치에 있다[18]는 것이다.

본인들이 8주차에서 꺾은 젠지가 같은 3강을 상대로는 상대전적에서 밀려도 속칭 양민학살만큼은 착실하게 해서 정규시즌 1위를 달성했다는 걸 생각하면 한화는 고점은 최상위권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지만 저점은 최하위권과 비교해야 할 정도로 나쁘다고 볼 수 있고, 이는 달리 말하면 경기력 낙차가 매우 심하다는 것. 그렇다보니 고점 - 저점을 오락가락하며 기복이 심한데 지켜보는 관람객들은 재밌을지 몰라도 팀 차원에서 성적을 내는 데에는 매우 좋지 않은 현상이다. 경기력의 낙차가 심한 만큼 그 간극을 메우는 것도 힘들어지기 때문.

결정적인 원인은 역시 원딜 보강의 실패였다. 이번 시즌의 LCK는 초반에 말려도 후반에 원딜의 기량을 통해 어떻게든 게임을 뒤집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는데, 캐리가 안 되는 원딜 때문에 이러한 이점을 취할 수 없었던 단점은 결국 마지막까지 한화의 발목을 잡았다. 오죽하면 팀에 서포터로 기용되었던 뷔스타가 주전 원딜로 뛰는가 하면, 미드 라이너였던 라바가 원딜로 기용되기까지 했을 정도. 그러다 보니 기량이 고점을 찍었을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순수 원딜러가 아니다 보니 당연히 원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가 힘들 수밖에 없었다.

한화 경기를 보면 매 판 꾸준히 바텀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CS 차이가 20개씩 나는 것은 기본이었고, 심지어는 상대의 집중 갱킹을 흘려내지 못하고 폭망해버리는 경우도 잦았다. 심지어 제니트는 토종 원딜임에도 테디를 상대로 보여준 딱 한 세트 좋은 모습 외에는 이렇다 할 활약 비슷한 것조차 찾기 어려웠다. 출전 빈도도 포변을 한 두 명에게 밀리는데, 그나마 출전한 경기에선 포지션을 바꾼 라바와 뷔스타를 팬들이 애타게 찾을 정도로 냅다 집어던지고 있었으니 진짜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일단 원딜이 결정적이긴 했지만, 다른 라이너들도 전부 타 팀과 기량 차이가 나버리니 뭘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었다. 특히나 LCK에서는 서포터가 에이스를 찍으며 분전했으나 결국 끝없는 추락 끝에 공중분해된 명문가 팀을 이미 한 차례 겪은 바 있으니, 팬덤에서 안타까워하는 것도 당연하다. 심지어 이번 시즌의 리헨즈 역시 한화의 기묘한 오더들[19]을 직접 내렸다는 인터뷰가 있었기 때문에 막중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은 서포터 에이스 선배의 뒤를 따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마저 예측되는 상황이다.

저런 리헨즈에게 시즌 끝날 때까지 계속 매달려야 했을 정도로 이번 시즌 한화의 다른 선수들의 폼은 절망적이었다. 우선 상위권팀을 상대로 이기는 원동력이 되었던 큐베는 리그 전체로 놓고 봤을 때는 이번 시즌 고립 데스 2위에 빛나는 맛집이었고, 그렇다고 고립 데스 1위인 너구리만큼 잘 풀렸을 때 압도적인 캐리력으로 보답하거나 죽든 말든 그냥 상대 탑을 불구로 만들거나 했냐면 그런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큐베를 팀적으로 잘 키워주면 중반에 갑자기 사이드에서 잘리면서 "어어~? 이거 잘 큰 큐베가 갑자기~?!"라는 해설진들의 곡소리를 듣는 빈도가 더 높았다. 분명 나르 궁 대박이나 세트로 캐리하는 판도 몇 판 있었지만, 그런 판은 말 그대로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 보여준 단 몇 판에 그쳤을 뿐, 전체적으로 본다면 딱 8위권 탑 라이너가 맞았다.

다른 라인의 경우도 불안정한 점은 매한가지였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리헨즈와 함께 투 탑 캐리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하루는 시즌이 진행될수록 무리수를 던지는 비율이 늘어나 "피지컬은 좋은데 뇌지컬이 없다"는 꼬리표를 떼는 데 실패했고, 시즌 후반으로 접어들자 좋은 쪽으로도 나쁜 쪽으로도 존재감이 옅어져 전형적인 하위권 무색무취 정글러가 되어버렸다. 템트는 지난 시즌 후반 한화생명의 유일한 크랙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그 고점 기량을 몇 번 보여주긴 했으나 귀신같이 그 판마다 같은 편이 침묵해서 별 소용이 없었고, 다른 팀원이 잘 할 때는 귀신같이 침묵하며 결국 시즌 막판에는 원딜로 전향했던 라바가 대체 출전해야 했다. 결국 작년에도 그랬듯 이번 시즌에도 한화생명은 주전 5라인을 마지막까지 정하지 못했고, 시즌 끝까지 라인업의 불안정성은 두고두고 한화생명의 발목을 잡았다.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문제점이 바로 운영. 손대영 - 정노철이라는 명장들만 모아놓은 팀이라기에도 운영은 뭔가 기묘했다. 잘 풀렸을 때는 코리안 G2지만, 안 풀리는 판에는 왜 이런 픽을 했냐는 성토를 듣기 마련. 큐베에게 트린다미어, 루시안 등 각종 실험적인 픽들을 쥐어주다가 의미없이 소실한 세트도 굉장히 많으며, 운영적인 면은 거의 피드백이 안 되어 한화생명의 기묘한 운영은 1주차부터 10주차까지 변함이 없었다.

한화생명의 경기를 자세히 보면 시작할 때는 강팀/약팀 구분 없이 별로 밀리지 않게 시작하고, 그러면서 개별 선수의 플레이 메이킹을 활용해 게임을 유리하게 가져온다. 문제는 이렇게 게임을 유리하게 만들어놓고, 선수 개별로도 강력하게 성장해 더 유리하게 게임을 가져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부터 쫄아서는 손도 발도 못 내밀면서 벌어놨던 이득을 다 날려먹거나, 혹은 일단 상대에게 주고 좀 더 멀리 상황을 봐야 하는 오브젝트를 과다하게 욕심내다가 게임을 한 방에 역전당해버리는 일이 잦다. 이는 2라운드 들어 한화생명의 패배 원패턴으로 고정되면서 심각한 문제점이 된 상태.

그렇게 이현우 해설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남겼던 "한화는 어떤 플레이를 하려는지 색이 희미해지고 있다. 정석, 비정석 어느 쪽으로도 하향 평준화되고 있다."라는 평가는 끝까지 한화생명의 꼬리표로 남았고, 이것은 앞에서 언급했던 '주전 5라인이 마지막까지 정해지지 못한 것'과 맞물려 한화생명을 뒤흔들었다.

결국 이번 스프링만 놓고 보면 선수 영입에 늘 인색한 한화생명 프론트의 저열한 투자는 또 다시 실패로 결론이 났다. 젠지나 KT처럼 확실하게 좋은 선수들을 영입한 것도 아니고, T1이나 DRX처럼 영입은 다소 불만족스러웠지만 신인을 잘 육성해 그 자리를 채운 것도 아니었다. 감코진에 투자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기존 선수 영입도 신인 육성도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럽지 못하고 애매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데, 마치 지난 몇 해 동안 제법 많은 돈을 쏟아부었음에도 영입 선수와 육성 선수 가릴 것 없이 애매한 지경에 이르러 시즌을 말아먹은 모기업의 야구단을 떠올리게 하는 상황이다. 명확한 성과가 없는데 이제 와서는 영입할 선수도 마땅치 않고 준비할 시간조차 짧은, 여러 가지로 중하위권 팀들에게 고달픈 서머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한화생명 입장에선 참으로 골치 아플 것이다.

4.9. 9위 | SANDBOX Gaming | 5승 13패 -12 | 승강전 직행[편집]


파일:SANDBOX_Gaminglogo_square.png
SB
종합 결과

순위
9위


득실
5
13
-12
최다 POG 선수
Summit 박우태 (500)
비고
-
고스트와 감코진의 이탈은 너무 뼈아팠다.[20] 케스파컵 준우승을 발판 삼아 작년보다 더 나은 시즌을 꿈꾸게 된 샌드박스였겠지만, 그들도 케스파컵 준우승의 징크스[21]를 피해갈 수 없었다. 작년까지 팀을 지탱했던 상체는 힘을 잃었고, 운영의 핵심인 고스트가 빠지니 운영 능력도 퇴보해 게임 내내 갈팡질팡하며 드러눕다가 무기력하게 짓밟히면서 게임을 내주는 패턴이 반복되었다.

이번 시즌 샌드박스의 부진 원인은 크게 3가지 정도가 꼽힌다.

첫째. 서밋과 온플릭의 소포모어 징크스. 이 두 명은 2019 시즌 당시 명실공히 샌드박스의 핵심 멤버로 평가받으며 그 평가에 걸맞는 준수한 경기력을 보유했다. 그러나 2020 시즌으로 넘어오면서 서밋은 뇌절이 급격히 늘었고 온플릭 역시 서브 정글러인 펀치에게 밀릴 정도로 불안정한 모습을 내보였다. 이들이 단순히 폼만 떨어진 것이 아니라 운영 능력도 크게 떨어졌는데 이건 후술할 두 번째 원인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다.

둘째. 고스트의 이탈. 2019 시즌 당시 샌드박스의 강점으로 꼽히던 운영의 근간에는 고스트의 오더와 조커의 조율이 있었다. 실제로 고스트가 있던 2019 시즌에는 샌드박스의 오브젝트 획득률이 높았던 것이 이를 증명해준다. 그러나 고스트가 이탈하고 나서 그 대체자로 영입한 루트와 레오는 개인 기량도 좋은 편이 아니었는 데다[22] 고스트가 해왔던 오더 역시 커버할 수 없었고, 조커의 기량 저하를 염두에 두고 대체자로 영입된 고릴라 역시 나름 네임드 서포터임에도 프레이라는 오더가 되는 원딜과 오래 합을 맞추다 보니 정작 혼자서는 팀의 운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고스트를 영입한 담원은 후반 캐리력과 운영을 동시에 갖추면서 소포모어 징크스를 탈피했고, 결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맛보았다는 점이 샌드박스와 대조되는 점.

셋째. 유의준 감독 - 임혜성 코치의 이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원인이긴 하나 사실 유의준 감독이 손을 뗀 2019 서머부터 조금씩 조짐이 보였다. 현 시점 샌드박스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 대다수가 유의준 감독 체제 당시 발굴된 인재로 서밋은 한때 한체탑 후보로 거론되었고, 온플릭 역시 한체정 후보로 거론될 정도의 위상을 보였으나 현 시점 두 사람 모두가 급격한 하락세를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병호 감독 이하 코치진이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짐작해볼 여지[23]가 있다.

또한 샌드박스의 밴픽 상태도 2019 시즌에 비하면 급격하게 나빠졌는데 흔히 사기챔이라 불리는 챔프들을 수월하게 상대에게 내주는 경우가 늘어난 것에 더해 특정 챔피언에 대한 선호도가 지나치게 높은, 달리 말하면 패턴이 고착화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는 문제가 생겼다.

그렇다보니 밴픽 싸움에서는 당연히 지고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며 밴픽이 결과론이라고 해도 인게임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볼 수 없는 만큼 샌드박스의 경기력이 2019 시즌만큼 발휘되지 않는데에는 코치진의 밴픽 역량 부족도 한몫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점은 강병호 감독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신진영 코치 - 정명훈 코치 모두 코칭 스태프 경력이 초행 그 자체임에도 이를 커버해줄 만한 노련함의 소유자가 사실상 없었다는 점. 이는 샌드박스 구단 측의 미흡한 관리에 책임을 물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여겨진다.

어쨌든 샌드박스가 9위를 했으니 승강전 승리로 다시 LCK로 돌아오는 게 다음 목표겠지만 최근 보여준 경기력만 보면 샌드박스가 그리핀보다 강등 확률이 더 높다. 이건 이현우 해설 위원도 개인방송에서 언급한 내용인데, 그리핀에는 바이퍼가 아이로브를 끼고도 에이스 역할을 하고 유칼도 가끔씩 고점으로 돌아와 캐리를 하는데 비해 샌드박스는 그리핀보다도 딜러진이 애매한 데다 원딜 쪽은 그나마 라인전을 빼면 각각의 장점은 있는 한화의 제니트(정석) - 라바(변수) - 뷔스타(한타) 트리오보다도 더 심각하며 다른 라인도 특출난 장점이 없다. 단적인 예로 업셋을 해보지 못한 팀은 샌드박스가 유일하며 상대적으로 약팀들을 상대하고도 상대전적이 1승 1패로 한화와 함께 특정 팀을 모두 이긴 적이 없을 정도. 그래도 작년 진에어마냥 승점을 퍼준 것도 아니고 CK가 서라벌 포함 경기력이 시원찮아 그리핀이 가도 강등될 것 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마당이지만, 확실한 캐리 라인이 있는 그리핀보다는 샌박이 조금 더 승강전에서 고전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있다.

4.10. 10위 | Griffin | 5승 13패 -13 | 승강전 직행[편집]


파일:Griffin_new_logo.png
GRF
종합 결과

순위
10위


득실
5
13
-13
최다 POG 선수
Ucal 손우현 (600)
Viper 박도현 (600)
비고
-
일말의 반전을 꿈꾸던 때도 있었으나 현실은 더없이 냉혹했다. LCK 역사상 최고의 신입생이자 정규시즌의 패왕이었던 그리핀은 당대의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천상계 강자의 반열에서 단 한 시즌 만에 리그 잔류를 걱정해야 하는 밑바닥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물론, 지금 그리핀이 받아든 결과는 본인들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기에 그리핀의 현 상황을 안타까워할 만한 이유는 없을 듯하다.

그리핀의 몰락의 근본적 원인은 두 가지다. 하나는 LCK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을 그것이며, 둘은 지난 시즌의 진에어가 그러했듯 팀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골든 타임을 헛되이 날려버렸다는 점이다. 비록 과거의 영광을 내던지는 헛짓을 하고 말았으나 그것을 바로 잡을 기회도 충분히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핀이 처한 문제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김대호 감독의 이탈. 김대호 감독이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의 역량을 인정하지 않는 반응도 존재하지만, 이번 시즌의 그리핀과 김 감독이 부임한 DRX가 어떤 모습을 보여왔는지 비교해보면 바로 답이 나온다. 승격 이래 3회 연속으로 결승 진출을 이끌어낸 감독에게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내쫓은 대가는 10위라는 끔찍한 성적표와 승강전 티켓이었다. 반면 김대호 감독이 이끈 DRX는 더 많은 신인을 안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화끈한 경기력으로 3위에 안착해 사전 예상보다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리핀의 강점이었던 특유의 괴물같은 한타력은 김대호 감독과 여러 팀원이 떠나면서 자연스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이러한 점에서는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팀을 이끌어야 했던 한상용 감독과 코치진의 잘못이 분명히 존재한다.

둘째, 도란 - 쵸비 - 리헨즈의 이탈. 어떤 메타에서든 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미드 라이너[24]가 라인전에서부터 우위를 점하는 쵸비에서 여러모로 불안정한 모습을 자주 보이는 유칼로 바뀌었다. 도란 역시 DRX로 떠난 후 김대호 감독의 말대로 경험치를 먹으며 칼과 방패를 모두 다룰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지만, 소드는 여전히 탱커형 챔피언밖에 다루지 못한다. 게다가 오더 담당인 리헨즈가 오더도 안 되고 기량도 떨어지는 아이로브로 바뀌니 바텀 라인전도 눈에 띄게 약해졌고, 한타는 완전히 오합지졸이 되고 말았다.

셋째, 기존 선수들의 부진. 잔류한 소드 - 타잔 - 바이퍼와 더불어 유칼까지 영입한 만큼 최소 중하위권은 가지 않겠냐는 예상이 많았으나, 그 선수들 중 대부분이 작년의 폼을 잃어버린 상황이다. 소드는 오른 없으면 힘을 못 쓰는 원챔맨으로 몰락한데다 결정적인 순간에 끊기며 팀 운영을 망쳤고, 소드의 백업이 되었어야 할 운타라와 호야는 나온 경기도 적고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다. 타잔은 상체가[25] 약하니 작년에 비해 타 라인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감소했고, 이 때문에 정글에 틀어 박혀 본인의 성장에 집중하다가 오히려 다른 라인에 더 많은 부담을 주었다. 또한, 탑 - 미드가 약해진 걸 감안해도 타잔 역시 패배에 직결될 만한 쓰로잉을 심심치 않게 보여주고 있다. 새로 영입한 유칼은 1라운드의 약점을 끝까지 고치지 못한 채 이전보다 기복이 더욱 심해진 극단적 주사위형 미드로 전락해 버렸다.

넷째, 아이로브의 부족한 기량. 타잔이 작년에 비해 부진한 것과 달리 바이퍼는 초반 상황이 무난하게만 풀리면 여전히 믿을맨임을 여러 차례 증명해보였다. 이런 바이퍼조차도 힘을 못 쓰는 현 상황은 전적으로 아이로브의 탓이다. 아이로브는 라인전 단계에서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아 바텀 라인의 초반 우위를 챙겨오지 못한다. 게다가 한타를 말아먹는 이니시를 자주 열어 바이퍼뿐만 아니라 다른 라이너들에게도 큰 부담을 주고 또 의아한 스킬샷 활용과 던지기 기질까지 있어서 팀을 말아먹는 경우가 많았다.

타잔과 유칼의 문제는 급격히 떨어진 폼과 변수 창출 능력의 부재가 전부다. 즉 플레이 메이킹을 못하고 침묵을 하는 게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침묵할 뿐 쓰로잉은 하지 않는데, 아이로브는 상대에게 큰 이득을 안겨주는 쓰로잉을 매 경기마다 선보이며 역캐리를 해버린다. 커뮤니티에서 LCK 스프링 포지션별 워스트 멤버를 꼽을 때 다른 라인들은 의견이 갈리나 서포터는 이견 없이 모두가 아이로브를 지목할 정도다.[26]

작년에 리헨즈가 보여준 슈퍼 플레이는 고사하더라도, 무난하게만 가는 서포터였다면 이렇게 많이 패배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아이로브가 안 던지고 무색무취하게만 가면 어느 정도 성장한 바이퍼나 유칼이 게임을 말 그대로 지배하는 그림도 자주 그려졌다. 지금의 아이로브는 바이퍼의 캐리력을 억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팀의 승패를 좌지우지 할 정도로 짐이 되고 있는 선수이다. 그리핀이 팀을 제대로 운영하고자 한다면 승강전 결과는 둘째치더라도 선수 본인이 완전히 각성하지 않는 이상 방출 혹은 전력 외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더욱 암울한 것은 내년부터 LCK에 프랜차이즈 제도가 도입되므로 이번 승강전이 마지막이라는 점이다. 챌린저스에서 승강전으로 올라오는 상대 팀들이 고만고만하다고는 하지만 그들에게도 이번 승강전에 목숨을 걸어야 할 이유가 생겼고, 현재의 그리핀이 그들을 완벽히 압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타잔-유칼-바이퍼 모두 잔뼈가 굵은 선수인 데다 소드와 운타라 모두 경험이 많고 폼을 올리고 있는 만큼 강등의 가능성을 그리 높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4월 18일에 와디드가 서포터로서 그리핀에 합류하면서 아이로브의 공백도 메꿔지게 되었으니 강등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잔류를 하더라도 전망이 나쁘지만 만에 하나 강등된다면 다시는 그리핀을 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골든 타임을 헛되이 날려버렸다'는 대목과도 연관된 문제인데, 스폰서인 스틸에잇은 작년 스토브리그 시기부터 승강전이 목전에 다다른 현 시점에 이르기까지 팀 운영에 대한 의지를 전혀 내보이고 있지 않다.[27] 그나마 4월 18일에 와디드가 서포터로서 그리핀에 합류하면서 완전히 운영 포기를 선언한 것은 아닌 상태.

어쨌든 팀과 선수들의 이름값을 다 제쳐놓고 보면 5승 13패는 LCK 역사상 가장 승률이 높은 10위팀의 성적이라는 점에서 그리핀의 경기력이 역대 꼴찌팀 중에서도 준수한 편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시즌 중 CK의 팀들이 격렬하게 원하던 승강전 상대일 때의 폼보다는 확실하게 올라왔으며, 마지막 경기도 깔끔하게 잡은 만큼 승강전에서의 활약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스틸에잇에 내려온 매각 명령에 대해서 오해를 산 부분이 있는데, 라이엇 코리아는 서경종 대표를 위시한 기존 경영진이 지닌 그리핀 팀의 "지분"에 대한 매각 및 새로운 경영진 구성을 지시한 것이지 스틸에잇에게 그리핀이라는 팀을 매각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이 아니기에 스틸에잇에서 매각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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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교롭게도 이 세 팀 모두 이유나 시기는 다르지만 전임 감독들이 석연치 않은 경로로 갑작스레 팀을 떠나게 되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2] 엄밀히 말하면 HyBriD 선수의 프로씬 데뷔는 2017년 Longzhu Gaming(前 닉네임 "Lucy")이지만 어디까지나 서브였고, 주전으로서 LCK 데뷔는 2020 시즌이 처음이다.[3] 이현우 해설은 개인 방송에서 한화가 3강을 잡아낸 경기에는 밴픽의 영향이 매우 컸다고 평가했던 바 있다.[C] A B 6주차 - DWG vs. APK 1세트[4] 3전 이상 출전한 선수들만 추림[5] 10전 이상 출전한 선수들만 추림[6] 한 팀이 5 드래곤을 획득한 경기는 7경기가 존재한다.[7] 실제로 김정수 감독의 인터뷰에서 T1의 감독직에 부담을 느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리빌딩 실패였다. 본인이 생각하기로는 객관적으로 3~4등 전력이라고 보았다고 한다. 출처[8] 2016 서머의 비슷한 기복을 보여주던 SKT도 같은 3강팀이던 kt에게 첫 번째로 다전제에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바 있다.[9] 다만 탐 켄치는 작년 서머 에포트의 주력픽 중 하나였던 만큼 에포트가 탐 켄치를 못한다기보다는 팀적으로 탐 켄치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봐야 하고 페이커의 조이 또한 역대 기록을 살펴보면 나쁜 편은 아니며 스프링 때 조이의 패배 모습을 보면 페이커가 뭘 하기도 전에 다른 라인이 터진 것에 가깝다.[10] 오른 상대로 갱플랭크, 사일러스 등의 딜챔을 뽑아서 존재감을 보여준 적은 있지만, 이것도 라인전보다는 후반을 보고 뽑는 챔프들이다.[11] DPM은 원딜 중 3위였지만 팀 내 CS 비중은 27%대로 10개팀 주전 원딜 중 9위였다. 참고로 10위는 무려 25%고스트.[12] 당시 SK telecom T1이었으며 첫 6경기를 1승 후 5연패했으나 그 이후 9연승을 하는 등 급상승했다.[13] 당장 2019 롤드컵 우승팀인 FPX의 탑솔러 김군의 주 역할은 도인비 버스가 행여라도 전복되지 않도록 든든하게 버티는 것이었다. 그 든든함이 더샤이라는 거대한 쓰나미마저 막아내며 결국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는 걸 생각하면, 캐리를 할 수 없거나 침묵하더라도 든든하게 팀을 받쳐주는 선수의 존재는 좋으면 좋았지 절대로 나쁜 게 아니다.[14] 실제로도 최근의 탑 라이너 롤드컵 우승 사례를 뽑아보자면 공격형 탑 라이너로는 15 마린, 18 더샤이, 밸런스형 탑 라이너로는 16 듀크, 17 큐베, 19 김군이 있다. 그 이전까지 포함한다면 13 임팩트와 14 루퍼 역시 밸런스형 탑 라이너였기에 구멍이라는 인식은 잘못된 인식이다.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만약 밸런스형 탑 라이너가 구멍이었다면 왜 공격형 탑 라이너가 있는 팀이 더 우승하지 못하겠는가? 게다가 16 큐베는 롤드컵에서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은 역대 롤드컵 솔로킬 1위 기록을 세우며 여느 탑신병자 저리 가라 할 공격성을 과시했고, 19 김군 역시 롤드컵에서 그 더샤이를 상대로 솔킬까지 따냈다.[15] 승격 동기인 샌드박스는 고스트의 이탈 이후 운영이 제대로 발목을 잡으면서 그저 그런 팀으로 전락해버린 것과 동시에 승강전으로 갔고, 본인들의 천적이었던 그리핀은 아예 10위&승강전 행으로 제대로 몰락해버렸다. 반면 본인들은 중간 중간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새로운 선수 영입과 함께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수용하여 더욱 경기력을 개선해 2019 시즌을 이끌었던 신예 팀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홀로 제 궤도에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16] 종전 기록 3승 6패 -5 (2016 서머 MVP, 2017 스프링 ROX)[17] 종전 기록 7승 11패 -5 (2016 서머 MVP)[18] 그리핀은 APK를, 아프리카는 그리핀을 두 번 다 이겼으며 APK는 한화와 더불어 4강팀인 KT도 두 번 다 잡아내는 쾌거를 보여주었다. 특정 팀을 두 번 다 이기지 못한 팀은 한화와 샌박밖에 없다.[19] 8주차 APK전 1세트 바론 둥지 안으로 들어가는 오더, 8주차 젠지전 3세트에서 상대 쌍둥이 앞에서 싸우는 오더 등.[20] 19 샌드박스가 고스트, 서밋을 영입하기 전 장민철이 샌드박스의 승강전행을 예상했는데, 이번 시즌 고스트가 빠지자마자 현실이 되며 의문의 재평가를 받았다. 물론 샌드박스 입단 당시의 고스트는 18 bbq를 말아먹은 주범으로 꼽히던 리그 최하위 원딜, 서밋은 기인의 서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으니 영입 후라고 해도 같은 예상을 했겠지만.[21] 케스파컵 준우승을 한 팀은 끝이 안 좋다는 징크스. 16 CJ, 17 콩두, 18 킹존, 19 젠지 모두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했으며 18 스프링 우승, 18 서머 4위를 한 킹존을 제외하면 플레이오프에 발끝조차 걸치지 못했다.[22] 이번 시즌 루트와 레오의 바텀 지표는 11위/15위였다. 참고로 서포터 출신인 뷔스타가 12위, 미드 출신인 라바가 13위, 꼴찌가 뉴클리어.[23] 이를 방증하는 것이 8주차 T1전과 KT전. T1전 당시 샌드박스는 서밋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KT전 당시엔 오더가 엇갈리는 장면이 대놓고 노출된 전례가 있다.[24] 이번 시즌 역시 미드 3대장 비디디 - 페이커 - 쵸비가 있는 세 팀이 3강 자리를 차지했고, 셋보다 조금 기량이 부족한 쿠로와 쇼메이커가 있는 KT - 담원이 4위와 5위에 안착했다. 반면, 미드에 결점이 있는 팀들은 대부분 하위권에 포진해 있다. 라인전 문제가 심각한 플라이와 기량이 들쑥날쑥한 올인 중 누구 하나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던 아프리카는 2라운드에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캐리와 쓰로잉을 반복하는 동전 미드 라바와 캐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중간만 가는 템트가 소속된 한화생명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APK는 미드를 제외한 다른 라인들, 특히 원딜인 하이브리드가 막강한 캐리력을 보여줬음에도 커버가 심각한 쓰로잉을 계속 보여주면서 중하위권을 유지하는 정도로 끝났다.[25] 소드는 주로 탱챔을 사용하기 때문에 2:2 초반 합류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고, 유칼은 라인전에서 밀리기에 지원이 어렵다.[26] 심지어 2019 시즌에 최악의 폼을 보여주었던 눈꽃과 비교해도 눈꽃이 더 낫다는 의견이 대세이다.[27] 담원은 1라운드 당시에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2라운드를 앞두고 고스트를 영입, 반전을 만들어내며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심지어 고스트는 담원 대표가 직접 찾아와서 영입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리핀은 지금까지 어떤 움직임도 없었다. 시즌 시작 전에 운타라나 내현, 유칼 등이 팀에 합류한 것을 보면 그리핀에게도 충분한 시간과 능력은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