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덤프버전 :





파일:2021 MLB 포스트시즌 로고.svg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진출팀 결정)
ALWCNLWC

디비전
시리즈

ALDSNLDS
리그
챔피언십

ALCSNLCS
2021
월드시리즈







1. 개요[편집]


2021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파일:2021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로고.png


2021년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관한 문서.

동부지구 우승팀 탬파베이 레이스, 중부지구 우승팀 시카고 화이트삭스, 서부지구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 2021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의 승자인 보스턴 레드삭스까지 총 4팀이 진출했으며, 5전 3선승제 시리즈로 진행된다. 각 시리즈에서 승리한 두 구단은 2021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다.

현지 시간 2021년 10월 7일(한국시각 10월 8일)부터 진행된다. 주관 방송사는 FOX Sports이며[1], 주관 스폰서는 Good Sam[2]이다.


2. 보스턴 레드삭스 VS 탬파베이 레이스[편집]



파일:2021ALDS_BOS-TB.jpg

양키스와의 전통의 라이벌전에 가려진 감이 있지만 이 둘의 라이벌전도 여느 라이벌전에 못지 않다. 특히 탬파베이가 신흥강호로 성장함에 있어서 레드삭스의 발목을 잡고 늘어졌던 경기가 많았고 레드삭스 역시 탬파베이의 고춧가루에 한두번 당한게 아니어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의 떠오르는 라이벌전으로 전이되는 중이다[3].


2.1. 경기 전망[편집]


양 팀은 통산 3번째 포스트시즌 맞대결을 펼친다. 첫번째 2008 ALCS에서는 7차전까지 가는 혈전끝에 탬파베이가 승리를 거두고 창단 첫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었다. 두번째 2013 ALDS에서는 보스턴이 3:1로 승리를 거두고 여세를 몰아 월드시리즈를 우승했었다. 2013년과는 반대로 AL 1위인 탬파베이가 와일드카드 게임을 통과한 보스턴을 기다리는 입장이 되었다.[4]


2.1.1. 탬파베이 레이스[편집]


시즌을 앞두고 블레이크 스넬찰리 모튼의 이탈로 선발진이 크게 약화되면서, 탬파베이의 지구 우승을 높게 보는 예측은 많지 않았다. 실제로 4월은 평범한 성적으로 이 예상이 들어맞는 듯 했으나, 5월 한달간 탬파베이는 22승을 쓸어담고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6월 들어 주춤했지만 7월이 되자 다시 살아났고, 7~8월 두 달간의 좋은 페이스로 동부지구 선두 경쟁을 사실상 끝내버렸다. 9월 들어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9월 중순부터 페이스를 되찾으면서 9월 25일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짓고, 9월 29일 아메리칸 리그 1번 시드 자리를 확보했다. 같은 동부지구 팀들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모두 5할 이상을 기록했고 특히 볼티모어를 상대로 18승 1패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만들면서 승수를 최대한 뽑아내는데 성공했다.[5]

선발진의 경우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6월에 시즌아웃으로 이탈하며 지구 우승팀의 선발 치고는 무게감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선발진 ERA와 WAR 모두 AL 7위로 평이한 수준. 단적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6]. 그래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2점대 ERA를 기록해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셰인 맥클래너핸이 있고, 임시 선발로 시작했다가 어느새 5이닝을 믿고 맡기는 어엿한 선발 투수가 된 드루 래스머센의 페이스가 좋다는 점이 긍정적인 신호. 블레이크 스넬의 트레이드로 파드리스에서 건너온 뒤 시즌 중반에 기세를 올리던 유망주 루이스 파티뇨가 막판에 부진하지만, 그 반대로 시즌 중반을 완전히 말아먹던 라이언 야브로마이클 와카가 9월 후반부 들어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시즌 말미에 데뷔해 뛰어난 구위로 포스트시즌 히든카드로 언급되고 있는 셰인 바즈까지 존재한다.

레이스 투수진의 진정한 저력은 강력한 불펜진에서 나온다. 레이스 불펜은 AL ERA 1위, WAR 3위, WPA 2위를 기록하며 메이저 전체에서도 최상급 불펜진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데, 이것도 라이언 야브로, 조시 플레밍 등 몇몇 선수가 벌크가이로 나와 종종 대량실점해서 깎아먹은 성적이다. 유명한 스타급 릴리버는 없지만, 올스타전에 출전한 앤드루 키트릿지를 중심으로 J.P. 파이어라이젠, JT 샤그와가 필승조를 형성하며, 그 뒤를 피트 페어뱅크스가 받친다. 구위만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데이비드 로버트슨 역시 필승조에 가담할 수 있으며, 콜린 맥휴 역시나 아직은 필승조보다는 추격조나 오프너로 많이 나서지만, 성적이 워낙 뛰어난 만큼 상황에 따라 필승조 역할로 언제든지 투입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 포함 가능성은 낮지만 추격조로 잘 던진 루이스 헤드 역시 유사시 언제든지 믿고 콜업할 수 있는 옵션. 여기에 등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닉 앤더슨이나, 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맷 위슬러가 복귀한다면 레이스 불펜진은 질이나 양이나 넘쳐흐를 정도로 풍족해진다. 다만 좌완 불펜진의 무게감이 부족한 점은 걸림돌인데, 애덤 콘리가 잘 던지고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서 ALDS에서 뛸 수 있을지가 불확실한 상황. 일단은 시즌 말미에 호투한 디트릭 엔스, 트리플A에서 불펜으로 전환해 잘 던진 조시 플레밍, 시즌 초부터 몇 차례 메이저를 오갔던 라이언 셰리프가 계속해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탬파베이 투수진의 성과가 더욱 놀라운 점은, 투수진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자주 부상으로 이탈하며 구멍이 숭숭 뚫렸었기 때문이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중에 투수진에서만 19명의 투수들이 IL에 등재되었으며, 여기에 개인 사정으로 중간에 한 달 가량 제한선수 명단에 있었던 라이언 셰리프, 시즌 시작부터 60일 IL에 올라 아예 시즌을 거른 4명, 이미 IL에 오른 채로 트레이드 된 토미 헌터, 한 시즌 내내 마이너 IL에 있었던 브렌던 맥케이까지 합치면 26명이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사실상 40인 로스터의 모든 투수들이 부상이든 뭐든 완벽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셈. 그렇다고 선수들의 부상 기간이 짧은것도 아닌게,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나우, 좌완 필승조 제프리 스프링스, 좌완 릴리버 코디 리드, 우완 사이드암 라이언 톰슨, 트레이드로 영입한 DJ 존슨, 베테랑 채즈 로, 돌아온 크리스 아처 등은 부상으로 인해 아예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으며, 필승조 피트 페어뱅크스, 맷 위슬러, J.P. 파이어라이젠은 거의 한 달을 이탈했고, 닉 앤더슨은 시즌 내내 재활에 매진하다가 9월에나 돌아왔더니 등 부상으로 IL에 또 다시 등재되었다. 심지어 필승조 3인방에 스프링스, 톰슨, 존슨, 앤더슨이 이탈한 시기가 전부 겹치는 점을 감안하면 이 팀이 이런 불펜진 사정으로 ML 최강급 불펜 소리를 들은게 신기할 정도인데, 그만큼 이 선수들이 없는 동안 자리를 메운 다른 불펜 투수들 역시나 호투를 이어갔다는 이야기다. 특히나 주력 불펜진이 죄다 빠진 8월 한 달간 앤드루 키트릿지, 콜린 맥휴, 루이스 헤드, 애덤 콘리 등 나머지 선수들이 팀에 공헌한 바는 상당한 수준이다.

타선은 철저하게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압도적인 파괴력을 가진 타자는 없지만, 그 대신 어느 한 타선도 생산력이 완벽하게 평균 이하라고 할 수 있는 자리가 없다. 39홈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 2루수 wRC+ 1위를 기록한 브랜든 라우, 로테이션으로 나서면서도 커리어 첫 30홈런을 기록한 마이크 주니노, 20-20을 기록하고 AL 신인왕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랜디 아로사레나가 눈에 띄며, 여기에 8월부터 레이스의 상승세를 이끈 괴물신인 완더 프랑코와 베테랑 넬슨 크루즈가 존재한다. 여기에 오스틴 메도우스, 최지만, 얀디 디아스, 조던 루플로, 조이 웬들 등이 적당히 플래툰을 돌아가며 받쳐주는 타선은 무게감은 다소 약해보이더라도 생산성에 있어서는 결코 저평가 할 수 없으며, 그걸 명실공히 드러내는 지표가 AL 타선 WAR 2위, wRC+ 4위, 득점 2위라는 뛰어난 기록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성과를 낸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의 역할도 매우 컸다. 케빈 캐시 감독은 뛰어난 투수 운용을 바탕으로 비교적 약한 선발진이라는 약점을 잘 메웠고, 효과적인 대타 사용을 통해 경기를 잘 이끌어나갔다고 평가를 받는다. 특히나 젊은 투수진의 성장에 있어서 레이스에서 오랫동안 활동중인 카일 스나이더 투수코치의 코칭 능력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 프런트 역시 팜을 잘 관리하면서 부상자가 나와도 좋은 팜 자원을 통해 충원해서 위기를 견딜수 있도록 만들어줬고 불펜 뎁스도 두텁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는데, 앞서 언급했듯 탬파베이 투수진이 줄부상으로 궤멸당할 위기 속에서도 선두권을 놓치지 않은 것은 앞서 언급한 캐시 감독의 불펜 운용과 스나이더 코치의조련, 그리고 레이스 특유의 두터운 팜 뎁스가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다.

탬파베이는 1차전 선발로 셰인 맥클래너핸, 2차전 선발로 셰인 바즈를 예고하며 포스트시즌 1, 2선발을 전부 루키로 채우는 패기를 보여줬다. 물론 현재 레이스 선발진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선수가 저 두명이라 당연한 선택. 여기에 3차전 선발로는 드루 래스머센이 유력한데, 래스머센도 2020년에 간신히 루키 자격을 넘긴 2년차 투수인데다 선발로서는 올시즌이 첫 해다. 사실 맥클래너핸이야 사실상 풀타임 선발로 뛰면서 후반기에는 사실상 팀의 1선발이었던 만큼 이상할건 없지만, 셰인 바즈의 2차전 등판은 10년 전 맷 무어의 ALDS 1차전 등판과도 비견되고 있다.[7]


2.1.1.1. 시리즈 로스터[편집]

파일:탬파베이 레이스 엠블럼.svg 2021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탬파베이 레이스 로스터
투수
13명
11 셰인 바즈 · 19 조시 플레밍 · 29 피트 페어뱅크스 · 30 데이비드 로버트슨 · 31 콜린 맥휴
34 J.P. 파이어라이젠 · 36 앤드루 키트릿지 · 37 맷 위슬러 · 57 드루 래스머센 · 61 루이스 파티뇨
62 셰인 맥클래너핸 · 84 JT 샤그와
포수
2명
10 마이크 주니노 · 28 프란시스코 메히아
내야수
5명
2 얀디 디아스 · 5 완더 프랑코 · 8 브랜든 라우 · 18 조이 웬들 · 26 최지만
외야수
5명
13 마누엘 마고 · 17 오스틴 메도우스 · 25 조던 루플로 · 39 케빈 키어마이어 · 56 랜디 아로자레나
지명타자
1명
23 넬슨 크루즈
  • 최종적으로 투수 13명/야수 13명 엔트리를 운용하는 것이 결정되었고, 이로 인해 브렛 필립스가 명단에서 빠졌다.[8]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크리스 세일같은 좌투 라인 상대를 위해 조던 루플로를 기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투수진의 경우 라이언 야브로가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맥클래너핸-바즈-래스머센(+ 와카) 정도로 선발진을 운용할 것으로 보이며, 애덤 콘리가 빠진 좌완 중간계투 자리는 조시 플레밍이 채운다. 닉 앤더슨은 결국 ALDS 합류가 불발되었다.


2.1.2. 보스턴 레드삭스[편집]


양키스를 꺾고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당초 J.D. 마르티네즈의 공백이 우려되었지만 후반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잰더 보가츠가 좋은 컨디션을 발휘하면서 선제 투런포를 날리는 등 활약을 펼쳐주었고 리드오프로 나온 카일 슈와버 역시 홈런포를 가동해주면서 양키스를 이길 수 있었다.

일단 탬파베이에 비해서 전력이 약한 만큼 보스턴 입장에서 이번 시리즈의 전망이 좋아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일 듯 하지만,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이쯤에서 만족하기보다는 더 높이 가고 싶을 욕심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탬파베이 상대 시즌 전적은 8승 11패로 열세를 기록했었다.


2.1.2.1. 시리즈 로스터[편집]

파일:보스턴 레드삭스 엠블럼.svg 2021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보스턴 레드삭스 로스터
투수
13명
70 라이언 브레이저 · 65 오스틴 데이비스 · 17 네이선 이볼디 · 89 태너 하우크 · 0 애덤 오타비노
54 마틴 페레즈 · 37 닉 피베타 · 43 개럿 리차즈 · 56 한셀 로블레스 · 57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41 크리스 세일 · 38 조시 테일러 · 72 개럿 휘틀록 · 32 맷 반스[중도합류]
포수
2명
25 케빈 플라웨키 · 7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내야수
5명
39 크리스티안 아로요 · 2 잰더 보가츠 · 29 바비 달벡 · 11 라파엘 데버스 · 23 트래비스 쇼
외야수
4명
28 J.D. 마르티네즈 · 10 헌터 렌프로 · 18 카일 슈와버 · 99 알렉스 버두고
유틸리티
2명
5 키케 에르난데스 · 22 대니 산타나

  • J.D. 마르티네즈가 로스터에 복귀했고 시즌 최종전에서 투구했던 크리스 세일 역시 로스터에 들었다. 불펜진에서는 맷 반스가 탈락한 대신 마틴 페레즈가 승선했다. 코너 웡, 조나단 아라우즈, 제런 듀란 등의 선수들도 빠진 가운데, 유틸리티 대니 산타나가 복귀했다. 웡과 아라우즈는 세일과 제이디 마르티네즈의 합류로 빠질 것이라 예상됐으나 보스턴에서 가장 빠른 선수인 듀란의 탈락은 의외였는데, 대니 산타나의 수비력은 좋은 편이 아니지만 유틸리티 자원인 것을 감안해 대주자 겸 비상시 수비 땜빵 역할을 맡길 수 있으므로 쓰임새가 더 폭넓다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9] 그리고 마틴 페레즈의 합류는 플래툰 시스템이 극단적으로 적용되는 템파베이 타선에 대비해 좌완투수 자원을 하나 더 늘리기 위함으로 보인다.
  • 2차전을 앞두고 개럿 리차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중도 이탈하고, 대체자로 맷 반스가 합류했다.


2.2. 경기 내용[편집]



2.2.1. 1차전[편집]


파일:2021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로고.png
2021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10월 7일 20:07 (ET) | 트로피카나 필드 | 중계 : 파일:FOX Sports 1 로고.svg
관중 : 27,419명 | 경기 진행 시간 : 3시간 6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OS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0
0
0
0
0
0
0
0
0
0
9
0
TB
셰인 맥클래너핸
2
0
1
0
1
0
1
0
-
5
6
1
W: 셰인 맥클래너핸(1-0) | L: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0-1)
HR
BOS
없음
TB
넬슨 크루즈 (3회 1점, 닉 피베타)
랜디 아로자레나 (5회 1점, 닉 피베타)
양 구단 선발 라인업

경기 하이라이트


득점 루트

[ 펼치기 / 접기 ]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1회말
완더 프랑코의 좌중간 2루타로 1득점
BOS 0 : 1 TB
얀디 디아스의 내야 안타로 1득점
BOS 0 : 2 TB
3회말
넬슨 크루즈의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1득점
BOS 0 : 3 TB
5회말
랜디 아로자레나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득점
BOS 0 : 4 TB
7회말
랜디 아로자레나의 홈스틸로 1득점
BOS 0 : 5 TB

박스스코어: #
-
  • 경기 전
J.D. 마르티네즈가 돌아온 보스턴이지만 부상 여파가 남은 관계로 선발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카일 슈와버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고 좌익수 자리는 알렉스 버두고가 맡는다. 탬파베이는 좌완 E로드를 상대하기 위해 플래툰을 가동, 최지만, 조이 웬들, 오스틴 메도우스가 빠졌다.

올 시즌 E로드의 탬파베이전 성적은 4경기 1승 1패 ERA 4.71로 딱 본인의 시즌 성적만큼 던졌다. 트로피카나 필드에서는 두 차례 등판했는데, 6월 22일 경기에서는 완더 프랑코에게 쓰리런을 맞으며 6이닝 5실점에 그쳤으나 9월 2일에는 6이닝 6K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다만 그 직후 9월 7일에 홈에서 열린 레이스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3.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었다. 맥클래너핸은 보스턴을 상대로 3경기 1승 1패 ERA 2.81로 호투했는데, 홈에서는 두 차례 만나 8월 1일에는 6이닝 7K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9월 2일 E로드와의 맞대결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마지막 보스턴전은 9월 8일 펜웨이 파크 원정으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
  • 경기 내용
1회 초, 키케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후 카일 슈와버의 내야안타로 주자가 살아 나갔다. 그러나 잰더 보가츠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이 때 슈와버가 도루를 성공시켰지만 라파엘 데버스가 100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회 말 탬파베이의 공격에서는 랜디 아로자레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완더 프랑코의 중전안타 때 키케가 볼을 더듬는 사이 아로자레나가 빠른 발을 자랑하며 홈까지 순식간에 들어왔고 프랑코도 2루까지 들어갔다. 이후 브랜든 라우는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고, 넬슨 크루즈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었지만 프랑코가 3루까지 진루했고 얀디 디아스의 내야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탬파베이가 시작부터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조던 루플로까지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타구가 살짝 먹히면서 3루수 데버스가 땅볼로 처리하며 탬파베이의 공격은 2득점으로 끝났다.

2회초엔 선두타자 헌터 렌프로가 좌측 담장을 맞추는 타구를 날렸지만, 타구속도가 빨랐고 아로자레나의 펜스 플레이가 좋아 2루에는 가지 못했다. 이후 알렉스 버두고가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2루 정면으로 가며 병살이 될 뻔했는데, 라우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범해 보스턴도 무사 1, 2루 추격 기회를 바로 만들어냈다. 그러나 바비 달벡의 강한 타구가 다시 한 번 라우의 정면으로 갔고, 라우가 한 번에 공을 잡지 못했지만 후속 플레이를 잘 처리하며 4-6-3 병살타가 되었다. 이어 다음 타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마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보스턴은 무득점으로 공격을 마쳤다. 2회말 탬파베이의 공격에선 1회말과 마찬가지로 선두타자 마누엘 마고가 또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마이크 주니노가 중견수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펜스 바로 앞에서 키케에게 잡혔고, 그 사이 마고가 태그업해 2루로 진루했다. 다음 타자 케빈 키어마이어가 몸쪽 체인지업에 삼진으로 물러나자 알렉스 코라 감독은 E로드를 바로 강판시키고 개럿 리차즈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리차즈는 아로자레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내며 일단 본인의 첫 역할은 잘 수행해 냈다.

3회 초엔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초구를 타격해 3루 쪽으로 까다로운 땅볼을 날렸지만 3루수 디아스가 좋은 바운드 처리와 깔끔한 송구로 아웃 처리했다. 이어 키케의 땅볼 타구는 2루 베이스쪽으로 많이 붙어있던 라우에게 걸리며 아웃되고, 슈와버는 1, 2루간 깊숙한 코스로 땅볼을 쳤지만 시프트가 걸려있어서 2루수 라우가 잔디 위에서 처리하며 땅볼 3개로 이닝이 끝났다. 그리고 3회 말, 보스턴은 투수를 다시 닉 피베타로 교체하며 또 하나의 강수를 뒀다. 피베타는 프랑코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라우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잘 나가는 듯 했지만, 크루즈가 천장 구조물을 때리는 타구를 날리며 트로피카나 필드 로컬 룰에 따라 홈런으로 인정, 탬파베이가 3:0으로 달아났다.[10] 이어 피베타가 디아스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더 흔들리는 듯 했지만, 루플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더 이상의 피해는 막아내고 공수교대에 들어갔다.

4회 초, 선두타자 보가츠가 평범한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데버스가 밀어친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며 보스턴도 다시 주자를 출루시켰다. 이어 렌프로가 8구 승부 끝에 1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버두고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타석에 들어선 달벡의 빠른 타구가 3루수 디아스의 글러브에 곧장 빨려들어가는 직선타가 되며 보스턴이 또 득점에 실패했다. 탬파베이의 4회말 공격은 1아웃 뒤 주니노의 우중간 안타가 나왔지만 키어마이어가 2루 정면으로 향하는 땅볼을 날렸고 병살이 되며 이닝이 끝났다.

5회 초, 선두타자 바스케스의 우익수 플라이 이후 아로요의 안타로 또다시 보스턴의 주자가 출루했지만, 키케와 슈와버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보스턴은 또 득점 실패. 맥클래너핸은 이렇게 1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고도 5이닝을 잘 막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되었고,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아로자레나가 좌월 홈런을 날리며 탬파베이가 보스턴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그나마 피베타가 후속타는 맞지 않으며 1실점으로 이닝이 끝났지만, 보스턴에게는 내상이 컸던 이닝이었다. 반대로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작년 가을의 영웅 아로사레나의 홈런이라는 의미 깊은 홈런이 나오며 더욱 분위기가 끌어올려졌다.

6회 초, 탬파베이는 JT 샤그와를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동시에 루플로를 빼고 조이 웬들을 3루수로 투입, 디아스를 1루로 옮기며 수비를 보강했다. 보스턴은 선두타자 보가츠가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가르는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데버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렌프로의 땅볼이 2루 베이스쪽에 붙어있던 2루수 라우에게 힘없이 굴러가며 라우가 2루를 밟고 1루로 송구,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었고 보스턴의 변비야구는 계속되었다. 6회 말 탬파베이의 공격은 피베타가 2K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

7회 초,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탬파베이 마운드를 넘겨받았고, 선두타자 버두고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달벡은 우측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보냈지만 펜스 바로 앞에서 우익수 마고에게 잡히면서 가을 침묵을 깨지 못했고, 바스케스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보스턴의 무득점이 이어졌다. 7회 말에는 2사 뒤 아로자레나의 볼넷과 프랑코의 좌익선상 2루타가 나왔고, 피베타는 조시 테일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리고 라우의 타석에서 당겨치기 시프트로 인해 3루가 비어서 보스턴의 견제가 어렵고, 투수 테일러가 주자에 신경을 거의 안 쓴 다는 점을 이용해 아로자레나가 단독 홈스틸을 성공시키며 탬파베이가 5:0으로 도망가는 데 성공, 보스턴에게 비수를 꽂았고 추가점을 막으려던 보스턴의 노력은 허사가 되었다. 이어 라우의 타구가 우측 외야로 높게 떴는데, 시프트가 걸려서 멀리 나가있던 아로요가 타구 위치를 한 번 잃었다가 어렵사리 포구하며 이닝이 끝났다.

8회 초, 탬파베이 마운드는 J.P. 파이어라이젠으로 이어졌다. 보스턴은 선두타자 아로요가 우익수 오른쪽 안타로 출루했고, 키케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슈와버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등장한 보가츠가 너무 높게 퍼올리며 고개를 떨궜지만 중견수 키어마이어가 타구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중견수-좌익수-유격수 사이에 뚝 떨어지면서 만루가 되었다.[11] 그러나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이런 기회에서 데버스가 하이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고, 렌프로마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8회 말에는 애덤 오타비노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고, 9회 초엔 8회에 이어 다시 파이어라이젠이 올라와 삼자범퇴로 이닝을 지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2.1.1. 투구 기록[편집]


2.2.1.1.1. 보스턴 레드삭스[편집]

파일:보스턴 레드삭스 엠블럼.svg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투구수
HBP
기록
ERA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1⅔
2
2
1
2
2
0
41
0

10.80
개럿 리차즈

0
0
0
0
0
0
3
0

0.00
닉 피베타
4⅔
3
3
4
2
4
2
73
0

5.79
조시 테일러

0
0
0
0
0
0
5
0

0.00
애덤 오타비노
1
0
0
0
0
0
0
6
0

0.00


2.2.1.1.2. 탬파베이 레이스[편집]

파일:탬파베이 레이스 엠블럼.svg 탬파베이 레이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투구수
HBP
기록
ERA
셰인 맥클래너핸
5
0
0
3
0
5
0
82
0

0.00
JT 샤그와
1
0
0
0
0
1
0
12
0

0.00
데이비드 로버트슨
1
0
0
0
0
0
0
14
0

0.00
J.P. 파이어라이젠
2
0
0
2
0
3
0
31
0

0.00


2.2.1.2. 1차전 총평[편집]


파일:2021ALDS_BOSvsTB_Game1.jpg


원정팀 보스턴은 양키스와의 와일드카드전에서 끌어올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타선은 9안타를 기록했지만 모두 다 단타에 그치는 등 장타가 실종[12]되며 그 누구도 홈을 밟지 못한 채 잔루 8개를 쌓았고, 득점권에서는 잰더 보가츠의 행운의 안타를 제외하면 6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밥상을 알아서 엎어버렸다. 특히나 경기 초반 득점권에서 두 번 타석에 들어섰던 바비 달벡의 병살타와 3루 라인드라이브[13]가 초반 기세를 탬파베이 쪽으로 기울게 했고, 마지막 기회였던 8회 초 1사 만루에서 믿었던 라파엘 데버스헌터 렌프로가 허망하게 물러난 것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초반부터 제구와 구위 양쪽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조기강판당했고, 닉 피베타 투입이라는 승부수도 띄웠지만 결국 피베타도 3실점을 하면서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그나마 피베타를 투입해 이닝을 오래 끌고 간 덕분에 불펜진 상당수를 아낀 것은 다행스러운 부분.

홈팀 탬파베이는 공수 양면에서 보스턴에 우세를 점하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셰인 맥클래너핸이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5이닝 3K 무실점 호투를 보여줬고, 이어 올라온 불펜진들도 실점 없이 나머지 이닝을 끊어냈다. 8회 초에 J.P. 파이어라이젠이 불운도 좀 섞이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그마저도 무실점으로 막는데 성공했다. 또한 앤드루 키트릿지, 콜린 맥휴, 피트 페어뱅크스를 전부 아끼는데 성공하고 JT 샤그와데이비드 로버트슨도 투구수가 적어 연투가 가능한 점은 남은 시리즈에서도 강점이 될 것이다. 타선에서는 랜디 아로사레나가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는데, 1회 초 볼넷 출루 후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선취점을 만든데 이어 5회에는 홈런포를 작렬, 7회에는 모두를 놀라게 한 단독 홈스틸로 상대의 전의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참고로 포스트시즌 한 경기에서 한 선수가 홈런과 홈스틸을 모두 기록한건 MLB 역사상 최초다.[14] 그 외에는 데뷔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2루타 두 방을 때려낸 완더 프랑코와,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며 리드를 벌리는 솔로포를 때려낸 넬슨 크루즈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프랑코는 정규시즌 데뷔전과 PS 데뷔전에서 모두 2장타 이상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으며, 크루즈는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기록한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고령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15]


2.2.2. 2차전[편집]


파일:2021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로고.png
2021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10월 8일 19:02 (ET) | 트로피카나 필드 | 중계 : 파일:FOX Sports 1 로고.svg
관중 : 37,616명 | 경기 진행 시간 : 3시간 56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OS
크리스 세일
2
0
2
0
4
0
1
2
3
14
20
0
TB
셰인 바즈
5
0
0
0
0
1
0
0
0
6
8
0
W: 태너 하우크(1-0) | L: 콜린 맥휴(0-1)
HR
BOS
잰더 보가츠 (3회 1점, 셰인 바즈)
알렉스 버두고 (3회 1점, 콜린 맥휴)
키케 에르난데스 (5회 1점, 콜린 맥휴)
J.D. 마르티네즈 (5회 3점, 맷 위슬러)
라파엘 데버스 (8회 2점, 마이클 와카)
TB
조던 루플로 (1회 4점, 크리스 세일)
최지만 (6회 1점, 태너 하우크)
양 구단 선발 라인업

경기 하이라이트


득점 루트

[ 펼치기 / 접기 ]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1회초
잰더 보가츠의 우전 안타로 1득점
BOS 1 : 0 TB
알렉스 버두고의 중전 안타로 1득점
BOS 2 : 0 TB
1회말
얀디 디아스의 우전 안타로 1득점
BOS 2 : 1 TB
조던 루플로의 좌월 만루홈런으로 4득점
BOS 2 : 5 TB
3회초
잰더 보가츠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득점
BOS 3 : 5 TB
알렉스 버두고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1득점
BOS 4 : 5 TB
5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득점
BOS 5 : 5 TB
J.D. 마르티네즈의 중월 3점 홈런으로 3득점
BOS 8 : 5 TB
6회말
최지만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1득점
BOS 8 : 6 TB
7회초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우전 안타로 1득점
BOS 9 : 6 TB
8회초
라파엘 데버스의 중월 2점 홈런으로 2득점
BOS 11 : 6 TB
9회초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내야 안타로 1득점
BOS 12 : 6 TB
키케 에르난데스의 우중간 안타로 2득점
BOS 14 : 6 TB

박스스코어: #
-
  • 경기 전
1차전을 탬파베이가 가져가며 한 발 유리한 고지에 선 채로 2차전에 돌입한다. 선발 매치업은 베테랑 크리스 세일과 통산 3경기 출전에 그친 생판 루키 셰인 바즈의 맞대결이라는 어찌보면 언밸런스한 매치업이지만, 그렇다고 탬파베이가 불리하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세일의 탬파베이전 통산 성적은 22경기 10승 6패 ERA 2.93으로 훌륭하지만,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상대를 전혀 압도하지 못했다는 점이 변수다. 9월 1일 트로피카나 필드 원정에서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사구로 레이스의 변비야구가 아니었다면 더 실점할 수도 있었고, 9월 6일 홈 경기에서는 버두고의 실책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3.2이닝 10피안타 5실점(1자책)으로 아쉬운 피칭을 했다. 또한 지난 10월 3일 최종전에서는 워싱턴을 상대로 2.1이닝 4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하는 등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찝찝함을 남긴지라 여의찮은 환경에서 경기를 나서게 되었다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번 경기도 놓칠 경우, 3차전 선발 투수가 될 것이 유력한 네이선 이볼디가 아무리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 하더라도 지면 탈락하는 경기에서 나오는 만큼 심한 부담이 갈 수밖에 없기에 이번에 본인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중압감이 더해질 수 있는 것은 덤이다.

탬파베이 선발 셰인 바즈는 올해 9월에 데뷔하여 딱 3경기에만 등판했지만 13.1이닝 2승 무패 ERA 2.03을 기록했고, 18삼진을 잡는 동안 3볼넷만을 내주며 제구력도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고 피안타도 단 6개만 허용할 정도로 구위가 뛰어났다. 다만 1999년생의 어린 선수인데다 포스트시즌은 처음인 만큼 선수 본인이 큰 무대에서의 긴장감을 잘 떨쳐낼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그나마 다행인 점은 시즌 종료 직전에 10월 2일 양키스 원정에 등판해서 원정의 압도적인 분위기라는 부담스러운 환경을 한 번 경험해봤다는 점.[16] 보스턴 타선이 1차전에 맥클래너핸을 상대로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돈 이후로는 정타도 곧잘 만들어냈기 때문에 바즈 역시 3회 이후의 상대 타선은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만약 바즈가 흔들릴 경우, 1차전에 탬파베이 불펜진 여러 명이 휴식을 취한 점과 탬파베이의 투수 운영 스타일을 생각했을 때 바즈를 계속 믿는 대신 강점인 불펜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클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은 경기 시작 약 1시간 전까지 장고를 거듭하다 전날과는 많은 변화를 준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J.D. 마르티네즈가 선발 라인업에는 복귀했지만 클린업이 아닌 6번 타순에 배치했고, 가을에 침묵하는 바비 달벡을 플래툰의 일환으로 제외하고 카일 슈와버가 1루수로 나선다. 한편 개럿 리차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악재가 발생했고, 맷 반스가 대체자로 합류했다.

탬파베이는 좌완 세일을 상대하기 위해 1차전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사실 올 시즌 탬파베이 팬들에게는 굉장히 낯선 광경인데, 탬파베이는 철저히 플래툰 시스템을 운용하면서 올해 정규시즌 162경기에서 무려 158개의 각기 다른 타순을 짰고, 같은 타순을 두 경기 연속으로 기용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17]
-
  • 경기 내용
1회 초 보스턴이 카일 슈와버의 볼넷, 키케 에르난데스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라파엘 데버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잰더 보가츠가 감각적인 밀어치기로 1-2루간을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알렉스 버두고가 패스트볼을 잘 노려치며 중전안타로 한 점을 더 뽑아 보스턴이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J.D. 마르티네즈의 먹힌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어 1사 만루가 되었지만, 셰인 바즈헌터 렌프로를 6-4-3 병살타로 유도하며 더 실점하지는 않았다. 1회 말에는 선두타자 랜디 아로사레나가 유격수 옆을 뚫어내는 안타로, 이어 완더 프랑코는 1-2루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로 출루하며 곧바로 탬파베이가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브랜든 라우크리스 세일의 슬라이더를 공략하지 못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넬슨 크루즈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세일을 상대로 극강[18]얀디 디아스가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따라갔고, 조던 루플로가 세일의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그랜드 슬램을 작렬, 탬파베이가 단숨에 5:2로 승부를 뒤집었다.[19] 이후 세일은 마누엘 마고를 우익수 뜬공, 마이크 주니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 초,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지만 바즈가 크리스티안 아로요와 슈와버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했고, 키케의 타석에서 포수 패스트볼[20]로 2사 3루가 되었지만 키케를 3루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보스턴은 2회 말이 되자마자 태너 하우크를 투입하며 이틀 연속으로 좌완 선발을 일찌감치 강판시켰고, 하우크는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큰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이어 아로사레나를 삼진, 프랑코를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회 초, 바즈가 계속해서 마운드에 올라온 가운데, 데버스가 드디어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맞추며 중견수 뒤쪽으로 큰 타구를 날렸으나 키어마이어가 끝까지 따라가 환상적인 점프 캐치로 데버스의 장타를 훔치는 호수비를 시전했다. 하지만 보가츠가 바즈의 몸쪽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보스턴이 한 점을 추격했고, 결국 레이스 벤치는 바즈를 내리고 콜린 맥휴를 투입했다. 하지만 버두고가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작렬, 보스턴이 탬파베이의 턱밑까지 따라갔다. 이후 맥휴가 마르티네즈와 렌프로를 각각 우익수/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말에는 하우크가 라우-크루즈-디아스를 KKK로 돌려세우며 빠르게 이닝을 종료했다.

4회 초, 최지만이 루플로 대신 1루 수비로 들어온 가운데 맥휴가 바스케스와 아로요를 삼진으로 잡고, 슈와버의 땅볼은 시프트로 2루 베이스 우측으로 넘어와있던 프랑코가 잡아 아웃시키며 삼자범퇴로 빠르게 이닝을 끝냈다. 4회 말에는 하우크가 최지만을 땅볼, 마고를 삼진, 주니노를 땅볼로 정리하며 4회는 양 팀 모두 삼자범퇴 이닝이 되었다.

5회 초,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맥휴의 실투성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21] 이어 데버스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탬파베이 벤치는 맷 위슬러로 투수를 교체했다. 보가츠가 좌전 안타를 날리며 보스턴은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게 되었고, 후속타자 버두고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어지는 타석에서 마르티네즈가 역전 쓰리런을 날리며 보스턴은 석 점차의 리드를 잡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렌프로가 삼진, 바스케스가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5회 말에는 하우크가 키어마이어를 좌익수 파울플라이, 아로사레나를 3루 땅볼로 처리했고, 프랑코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라우의 땅볼이 2루수의 깊숙한 시프트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6회 초,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어제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왔고, 아로요와 슈와버를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키케가 좌중간 깊숙한 2루타로 출루하며 보스턴이 추가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데버스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보가츠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6회 말, 선두타자 크루즈의 파울지역으로 향하는 타구를 버두고가 몸을 던지는 호수비로 잡아내고 디아스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최지만이 하우크의 패스트볼을 밀어쳐서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탬파베이가 한 점을 따라갔다.[22] 이후 마고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탬파베이는 7회 초부터 마이클 와카를 마운드에 올렸고, 선두타자 버두고의 빠른 땅볼을 프랑코가 백핸드로 잡아 터닝 점핑 스로우로 송구했지만 간발의 차로 세이프가 되면서 버두고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마르티네즈의 살짝 먹힌 타구가 1회처럼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며 보스턴이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렌프로가 다시 한 번 6-4-3 병살타를 치면서 2사 3루가 되었지만, 바스케스의 밀린 타구가 1루수와 파울라인 사이로 절묘하게 빠져나가는 안타가 되며 보스턴이 다시 석 점차로 달아났다. 이어 아로요가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높이 뜨며 포수 주니노가 잡아 이닝을 끝냈다. 보스턴은 7회 말부터 하우크를 내리고 라이언 브레이저를 투입했고, 브레이저는 삼진 3개로 7회 말을 지워버렸다.

8회 초, 슈와버가 삼진으로 물러난 후 키케가 원바운드로 좌측 폴대를 치는 인정 2루타로 출루했고, 부진하던 데버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을 터뜨렸다. 8회 말에는 보스턴의 투수가 한셀 로블레스로 교체되었고, 삼진 두 개를 잡은 이후 넬슨 크루즈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얀디 디아즈를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9회 초에는 선두타자 J.D. 마르티네즈가 2루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대니 산타나로 교체되었다. 이후 헌터 렌프로의 안타가 나오며 무사 1,3루의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이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유격수쪽 땅볼을 완더 프랑코가 처리하지 못하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후속타자 크리스티안 아로요는 삼진 처리되었고, 이 사이 폭투가 나오며 1사 2,3루가 되었다. 이후 바비 달벡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에르난데스가 오늘 경기 5번째 안타를 2타점 적시타로 장식하며 스코어를 14대 6으로 더욱 더 크게 벌렸다. 이후 JT 샤그와가 등판하여 데버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나서야 보스턴의 공격이 끝났다.

9회 말에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맷 반스가 등판했다. 선두타자 최지만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오스틴 메도우스를 삼진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볼넷으로 나가며 1사 1,2루의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케빈 키어마이어의 땅볼로 2사 1,3루가 되었고, 랜디 아로자레나의 볼넷으로 2사 만루까지 몰렸으나 완더 프랑코를 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2.2.2.1. 투구 기록[편집]


2.2.2.1.1. 보스턴 레드삭스[편집]

파일:보스턴 레드삭스 엠블럼.svg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투구수
HBP
기록
ERA
크리스 세일
1
5
5
2
1
4
1
30
0

45.00
태너 하우크
5
1
1
5
0
2
1
61
0

1.80
라이언 브레이저
1
0
0
3
0
0
0
13
0

0.00
한셀 로블레스
1
0
0
2
0
1
0
16
0

0.00
맷 반스
1
0
0
1
2
1
0
33
0

0.00


2.2.2.1.2. 탬파베이 레이스[편집]

파일:탬파베이 레이스 엠블럼.svg 탬파베이 레이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투구수
HBP
기록
ERA
셰인 바즈
2⅓
3
3
2
1
6
1
47
0

11.57
콜린 맥휴
1⅔
3
3
2
1
2
2
37
0

16.20
맷 위슬러
1
2
2
1
0
2
1
15
0

18.00
데이비드 로버트슨
1
0
0
1
1
1
0
20
0

0.00
마이클 와카
2⅔
6
6
4
0
9
1
59
0

20.25
JT 샤그와

0
0
0
0
0
0
2
0

0.00


2.2.2.2. 2차전 총평[편집]


파일:2021ALDS_BOS1.jpg


양 팀의 선발투수들이 모두 3이닝도 채 버티지 못하고 내려가며 경기는 불펜전의 양상을 띄었다. 경기는 양 팀의 두 번째 투수에 향방이 갈렸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태너 하우크는 5이닝 동안 단 2피안타로 탬파베이의 타선을 틀어막으며 기세를 가져왔다. 반대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두 번째 투수 콜린 맥휴는 1.2이닝동안 홈런만 두 개를 맞으며 3실점했고, 결정적으로 마이클 와카가 6실점하며 완전히 경기의 추를 넘겨주었다.

보스턴 입장에서는 상술된 대로 하우크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세일이 1이닝만에 강판되는 등 오프너나 다름없게 되면서 의도치 않게 벌크 가이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하우크였지만, 최지만에게 맞은 홈런 하나를 제외하면 흠 잡을 것이 없는 피칭을 하며 분위기를 보스턴 쪽으로 다시 오게 했고 하우크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던 라이언 브레이저한셀 로블레스도 본인들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했다. 또한 전날 장타를 단 하나도 치지 못했으며 득점권에서 침묵한 타선들이 이날 대폭발한 것도 결정적이었다. 특히 다저스 출신 키케 에르난데스알렉스 버두고, 그리고 기존의 잰더 보가츠의 활약이 매우 뛰어났으며,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J.D. 마르티네즈 역시 만점 활약을 펼쳤고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또한 약방의 감초같은 역할을 했다. 여기에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하던 라파엘 데버스까지 투런 홈런을 치며 부활의 가능성을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보스턴 입장에서는 정말 기분좋을 만한 승리였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서도 아쉬운 점이 없진 않았는데, 상술한대로 크리스 세일은 정규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세일은 이 날 우타자의 몸쪽으로 공을 거의 던지지 못했는데, 루플로에게 홈런 맞은 공 역시 포수는 셋업피치 성격의 인하이 패스트볼을 요구했으나[23] 그 공마저 바깥쪽으로 빠지며 바깥쪽을 노리고 있던 루플로의 방망이에 정확히 걸리고 말았다. 세일이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계속해서 불펜에 부담이 커지게 되고, 소모 또한 심해질 수 밖에 없다. 타선에서는 헌터 렌프로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치긴 했지만 이날 병살타만 두 번을 날리면서 친정사랑 모드를 제대로 보여줬고 전날 멀티히트를 날렸던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이날에는 선발 라인업에 들었던 선수 중 혼자 무안타에 그치며 타격감이 다시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남겼다. 불펜에서도 마지막 투수로 나온 맷 반스가 정말 편한 상황에서 올라왔음에도 모든 타자들과 어려운 승부를 펼치며 앞으로도 주력 불펜으로 쓰긴 어렵겠다는 느낌을 줬다.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정규시즌에 팀을 이끈 불펜진들이 단체로 무너진 점이 너무나 뼈아팠다. 선발 셰인 바즈의 조기 강판이야 어느정도 예상 범위 안쪽에 있었지만, 그 뒤에 올라온 콜린 맥휴맷 위슬러가 줄줄이 무너진 점이 결정타였다. 그나마 맥휴가 보스턴 타선을 제어하지 못한 것까지는 수습이 가능했는데, 맥휴를 내리고 스타일이 비교적 유사한 위슬러를 올리며 보스턴 타선에게 여지를 준 것이 케빈 캐시 감독의 치명적인 패착이 되었다. 이후 2점차 상황에서 와카를 올린 것은 시즌 막바지 와카의 구위가 매우 좋았던 점에서 선택 자체가 미스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와카의 구위로도 보스턴의 질주를 막아내지 못하며 후반부에 게임이 제대로 터졌다.[24] 특히나 피트 페어뱅크스, 앤드루 키트릿지 등 충분히 낼 수 있는 불펜 카드가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웠던 부분. 타선은 불안요소가 있던 크리스 세일을 완벽히 공략해내는데 성공했지만, 시즌 막판 물오른 구위를 선보이던 하우크에게 완벽히 묶이면서 분위기가 차갑게 식어버렸다.


2.2.3. 3차전[편집]


파일:2021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로고.png
2021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10월 10일 16:07 (ET) | 펜웨이 파크 | 중계 : 파일:MLB Network 로고.svg
관중 : 37,224명 | 경기 진행 시간 : 5시간 14분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R
H
E
TB
드루 래스머센
2
0
0
0
0
0
0
2
0
0
0
0
0
4
10
0
BOS
네이선 이볼디
1
0
2
0
1
0
0
0
0
0
0
0
2X
6
15
1
W: 닉 피베타(1-0) | L: 루이스 파티뇨(0-1)
HR
TB
오스틴 메도우스 (1회 2점, 네이선 이볼디)
완더 프랑코 (8회 1점, 한셀 로블레스)
BOS
카일 슈와버 (1회 1점, 드루 래스머센)
키케 에르난데스 (5회 1점, 피트 페어뱅크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13회 2점, 루이스 파티뇨)
양 구단 선발 라인업

경기 하이라이트


득점 루트

[ 펼치기 / 접기 ]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1회초
오스틴 메도우스의 우월 2점 홈런으로 2득점
TB 2 : 0 BOS
1회말
카일 슈와버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1득점
TB 2 : 1 BOS
3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중전 1루타로 1득점
TB 2 : 2 BOS
라파엘 데버스의 중전 1루타로 1득점
TB 2 : 3 BOS
5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득점
TB 2 : 4 BOS
8회초
완더 프랑코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득점
TB 3 : 4 BOS
랜디 아로자레나의 중전 2루타로 1득점
TB 4 : 4 BOS
13회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좌월 홈런으로 2득점
TB 4 : 6 BOS

박스스코어: #
-
  • 경기 전
1차전 승리 후 2차전에 참패를 당한 탬파베이는 드루 래스머센을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래스머센은 올해 선발 전환 후 마지막 8경기에서 3승 무패 37이닝 ERA 1.46으로 뛰어난 투구 내용을 보여줬으며, 보스턴을 상대로도 5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해 15.2이닝 4실점 ERA 2.30 피OPS .603으로 호투했다. 특히나 선발 전환 후 두 차례의 펜웨이 파크 원정에서 도합 9이닝 2실점에 피안타도 7개만을 기록하며 보스턴 타선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부분. 다만 포스트시즌 경험은 지난해 와일드카드에서 1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인 래스머센이 큰 무대의 선발 + 팀의 분위기 반전이라는 부담스러운 중책을 맡게된지라 이 중압감을 이겨내느냐에 따라 1차전의 셰인 맥클래너핸이 될 수도, 2차전의 셰인 바즈가 될 수도 있다. 그래도 바즈에 비해서는 경력이 좀 더 길고 보스턴 타자들이 익숙하다는 점은 2차전의 바즈보다는 낫다고 할 수 있다. 불펜의 경우 2차전에서 많이 던진 마이클 와카를 제외하면 모두 출전이 가능하긴 하지만, 콜린 맥휴가 2차전에 부진했던 점은 걱정스러운 부분. 여기에 맷 위슬러가 시즌 막판에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켰던 손가락 부상이 재발해 로스터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발생하는 등 추가적인 악재도 생겼는데, 일단 로스터 교체 없이 3차전에 돌입한다. 래스머센이 조기 강판될 경우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조시 플레밍이나 루이스 파티뇨가 있으나, 플레밍은 애덤 콘리를 대신해 좌완 불펜으로 로스터에 포함시킨거라 롱 릴리버로 쓰기에는 다른 상황에 대응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으며, 파티뇨의 경우 와카가 2차전에 등판하면서 4차전 선발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라 이날 등판할 가능성은 미지수다.

보스턴은 에이스 네이선 이볼디를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이볼디는 올 시즌 레이스를 상대로 4경기 2승 1패 ERA 2.39에 피OPS가 .537에 불과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고, 특히나 홈에서 가진 세 번의 등판에서는 21이닝 2실점으로 언터쳐블 수준이었다. 양키스와의 와일드카드전에서도 홈 구장에서 양키스 타선을 꽁꽁 묶는 등 최근 구위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관계로, 보스턴은 이볼디가 나서는 3차전에서 꼭 승리를 챙길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여러모로 양 팀 선발투수들이 서로를 상대로 워낙 강력한지라, 여차하면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어 한 점 싸움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보스턴 입장에서 걱정되는 점이 있다면, 1차전과 2차전 모두 선발이 조기에 강판되었었다는 점이다. 그나마 1차전에서 E로드가 무너졌을 때는 닉 피베타를 조기에 등판시켜 불펜 투수들의 대량 소모를 막아냈고, 2차전에서 세일이 붕괴했을 때는 태너 하우크를 등판시켜 역전승의 주춧돌을 놓게 했으나 만약 이번에 이볼디까지 무너진다면 그에 대한 대비책이 어느 쪽으로 마련되어 있을 것인지는 의문이다. 알렉스 코라 감독이 세일의 불펜 기용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으며, 하우크는 이번 경기에서도 불펜에 대기할 예정이라 밝혔지만 이틀 전에 50구를 넘게 던진 만큼 하루 쉬고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일단 경기 직전에 코라 감독이 말을 바꿔서 세일의 불펜 기용 가능성을 시사하긴 했다.

탬파베이는 우완 이볼디를 상대하기 위해 최지만, 오스틴 메도우스, 조이 웬들을 선발 라인업에 다시 포함시켰다. 우투수를 상대하는 만큼 브랜든 라우, 메도우스, 최지만 등 주력 좌타자들의 활약이 중요해보인다. 홈팀 보스턴은 2차전 라인업에서 포수만 이볼디의 전담 포수인 케빈 플라웨키로 바뀐 라인업을 제출했는데, 2차전의 좋은 타격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 경기 내용
1회 초, 이볼디는 라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상쾌하게 이닝을 출발했으나, 완더 프랑코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메도우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탬파베이가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이볼디가 넬슨 크루즈와 최지만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 없이 1회 초를 끝냈다. 하지만 1회 말, 카일 슈와버가 선두타자 홈런을 때리며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고,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도 그린 몬스터를 직격하는 큰 타구를 때려냈지만 좌익수 메도우스의 좋은 펜스플레이로 2루에는 가지 않았다. 이후 래스머센이 라파엘 데버스를 삼진, 잰더 보가츠를 2루수 뜬공으로 유도했고, 알렉스 버두고는 먹힌 타구가 유격수 땅볼이 되며 보스턴이 동점은 만들지 못했다.

2회 초, 선두타자 랜디 아로사레나를 삼진으로 처리한 이볼디는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마이크 주니노를 11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웬들도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에 이어 또 다시 3K를 기록했다.[25] 2회 말, 선두타자 J.D. 마르티네즈가 3루쪽으로 날아가는 빠른 타구를 쳤고, 3루수 웬들이 공을 막아내지 못하며 좌익수쪽으로 흘러나가는 안타가 되었다. 하지만 헌터 렌프로가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플라웨키의 유격수 땅볼은 프랑코가 깔끔한 터닝스로우로 처리하며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3회 초, 선두타자 라우가 1루쪽 땅볼을 쳤지만 1루수 슈와버가 하늘위로 솟는 토스를 보여주며 송구 실책으로 라우를 출루시켰다. 이어 프랑코의 큰 바운드가 튄 땅볼은 2루수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숏바운드로 잘 잡아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이후 메도우스는 우익수 뜬공, 크루즈는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볼디가 실점 없이 3회 초를 마무리했다. 3회 말에는 아로요와 슈와버가 연속안타를 치며 보스턴이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키케의 타구가 배트 끝에 맞았지만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가 되며 아로요를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고 6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결국 탬파베이는 래스머센을 강판시키고 조시 플레밍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데버스가 2-유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쳤고, 키어마이어의 홈 송구도 조금 부정확하게 가면서 슈와버가 홈을 밟고 보스턴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플레밍은 보가츠를 삼진, 버두고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2사 2, 3루 상황이 된 가운데 탬파베이는 앤드루 키트릿지를 마운드에 올렸고, 키트릿지는 마르티네즈를 삼구 삼진으로 정리하며 더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정리했다.

4회 초, 이볼디가 최지만을 1루 땅볼, 아로사레나를 삼진, 키어마이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4회 말에는 선두타자 렌프로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플라웨키가 이번에는 4-6-3 병살타를 치며 두 타석 연속으로 병살을 쳤고, 아로요의 2-유간 타구를 프랑코가 다이빙 캐치로 막아냈으나 1루에서 세이프가 되며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키트릿지가 슈와버를 삼진 처리하며 탬파베이도 실점 없이 4회를 넘겼다.

5회 초, 선두타자 주니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후 웬들이 좌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쳤으나, 라우가 중견수 뜬공, 프랑코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탬파베이는 5회 말에 피트 페어뱅크스를 마운드로 올렸지만, 키케가 그린 몬스터를 지나 펜웨이 파크 바깥으로 떨어지는 대형 솔로포로 7타석 연속 안타라는 보스턴 프랜차이즈 사상 포스트시즌 최장타석 연속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26]

6회 초, 보스턴은 탬파베이의 좌타 라인을 상대하기 위해 조시 테일러를 마운드에 올렸다. 테일러는 메도우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크루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이에 레이스 벤치가 최지만 타석에 얀디 디아스를 대타로 투입했지만 디아스가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보스턴 벤치는 곧바로 라이언 브레이저를 마운드에 올렸고, 브레이저는 아로사레나를 초구에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말, 탬파베이는 J.P. 파이어라이젠을 마운드에 올렸다. 파이어라이젠은 선두타자 렌프로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주고, 이어 대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1루수쪽으로 희생번트를 대면서 1사 2루가 되었다. 하지만 아로요를 3루 땅볼, 슈와버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7회 초, 브레이저가 키어마이어를 삼진, 주니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오스틴 데이비스로 교체되었다. 데이비스는 대타 조던 루플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7회 말에는 대타 루플로가 1루로, 디아스가 3루로 자리를 옮긴 가운데 맷 위슬러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선두타자 키케의 잘 맞은 직선타가 3루수에게 잡히며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났다. 이어 데버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보가츠의 잘 맞은 라이너 타구는 좌익수 메도우스가 팔을 쭉 뻗어 잡아내며 보스턴의 첫 삼자범퇴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8회 초, 보스턴은 한셀 로블레스를 투입했으나, 프랑코가 밀어쳐서 그린 몬스터를 넘겨버리는 솔로 홈런으로 탬파베이가 한 점을 따라붙었다.[27] 뒤이어 메도우스까지 그린 몬스터를 직접 때리는 중전 2루타로 출루했고, 크루즈의 포수 땅볼때 메도우스가 진루하며 1사 3루가 되었다. 이후 탬파베이는 메도우스 대신 대주자 마누엘 마고까지 투입하며 동점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고, 디아스가 접전 끝에 하이패스트볼에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오늘 부진하던 아로사레나가 중견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어냈다.[28] 결국 알렉스 코라 감독은 로블레스를 빼고 개럿 휘틀록을 투입하면서 키어마이어를 자동 고의4구로 걸렀고, 휘틀록이 주니노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8회 말, 아로사레나가 좌익수, 마고가 우익수로 이동하고 위슬러가 계속해서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버두고가 중견수 앞쪽으로 떨어질 듯한 타구를 쳤으나 키어마이어가 재빠르게 쇄도해 슬라이딩 캐치로 낚아채며 출루를 막았다. 그리고 케빈 캐시 감독은 위슬러를 빼고 JT 샤그와를 마운드에 올렸고, 샤그와는 마르티네즈를 포수 땅볼로 잡은 뒤 렌프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바스케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 초는 휘틀록이 올라와 루플로-라우-프랑코를 삼진-삼진-1루 땅볼로 처리하며 빠르게 이닝을 정리했다. 9회 말에는 샤그와가 마운드에 올라온 가운데 아로요는 초구를 쳐서 3루 땅볼로 아웃되고, 슈와버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바비 달벡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샤그와가 타격감 좋던 키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어 데버스의 땅볼은 시프트에 걸리며 2루수에게 아웃되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10회 초, 보스턴은 1차전에 나왔고 4차전 등판 유력 후보였던 닉 피베타를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마고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크루즈가 중견수 뜬공, 디아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아로사레나의 타석에서 마고가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베이스에는 빨리 닿았으나 마지막에 손이 루에서 떨어지면서 허망하게 아웃되고 이닝이 끝나버렸다. 마고의 발이 베이스 끝에 닿은 듯도 보여 탬파베이가 챌린지를 신청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발이 베이스에 닿지 않은 것이 확인되어 원심이 유지되었다. 10회 말에 레이스는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투입했고, 선두타자 보가츠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1사 후 버두고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마르티네즈가 10구 승부 끝에 중견수쪽 큼지막한 타구를 때려냈으나 힘이 덜 실리면서 펜스 바로 앞에서 잡혔고, 이어 렌프로도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연장전이 한 이닝 더 이어졌다.

11회 초, 피베타가 여전히 마운드에 있는 가운데 선두타자 아로사레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키어마이어가 11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사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3루 진루도 시도하려 했으나, 빠르게 커버가 들어온 것을 보고 2루와 3루 중간에서 급하게 귀루를 시도, 아웃될뻔한 위기를 간신히 면하며 1사 2루가 되었다. 하지만 피베타가 주니노와 루플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11회 말에는 로버트슨이 그대로 마운드에 올라왔고, 바스케스의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 라이너로 아웃, 아로요가 좌전 2루타로 출루했지만 달벡이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고, 키케의 타구는 유격수 프랑코의 백핸드캐치와 뒤이은 강력한 터닝 스로우 + 1루수 루플로의 깔끔한 바운드 포구로 보스턴이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12회 초에도 마운드에는 피베타가 있었고, 라우를 삼진, 프랑코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마고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순식간에 끝냈다. 탬파베이는 12회 말에 4차전 등판이 유력했던 루이스 파티뇨를 투입했고, 데버스를 투수 땅볼, 보가츠를 포수 팝 플라이, 버두고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빠르게 이닝을 정리했다.

13회 초, 다시 한 번 올라온 피베타가 크루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얀디 디아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고, 아로사레나의 타구는 좌익수에게 잡히며 2아웃이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케빈 키어마이어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며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쳤는데, 이 타구가 땅에 바운드되자마자 우익수 렌프로를 맞고 담장을 넘어가면서 심판진 합의 및 비디오 리뷰를 거쳤고, 그 결과 나온 판정은 인정 2루타로 1루 주자 디아스의 진루도 3루에서 멈췄다.[29] 그리고 주니노가 또 다시 삼진으로 물러나며 탬파베이는 피베타의 포효와 함께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긴 레드삭스는 13회말 파티뇨를 상대로 1아웃 후 헌터 렌프로가 볼넷을 얻어냈고,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타구가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면서 5시간 14분이라는 끝장 승부의 마침표를 찍으며 보스턴이 2승 1패로 앞서갔다.[30] 작년에 탬파베이 소속으로 AL 우승월드 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던 렌프로가 본의 아니게 경기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버린 이닝이었다.


2.2.3.1. 투구 기록[편집]


2.2.3.1.1. 탬파베이 레이스[편집]

파일:탬파베이 레이스 엠블럼.svg 탬파베이 레이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투구수
HBP
기록
ERA
드루 래스머센
2
3
3
1
0
6
1
33
0

13.50
조시 플레밍

0
0
1
0
1
0
12
0

0.00
앤드루 키트릿지
1⅓
0
0
2
0
2
0
16
0

0.00
피트 페어뱅크스
1
1
1
2
1
1
1
19
0

9.00
J.P. 파이어라이젠
1
0
0
0
0
1
0
11
0

0.00
맷 위슬러
1⅓
0
0
0
0
0
0
7
0

7.71
JT 샤그와
1⅔
0
0
1
1
1
0
20
0

0.00
데이비드 로버트슨
2
0
0
1
0
2
0
40
0

0.00
루이스 파티뇨
1⅓
2
2
0
1
1
1
15
0

13.50


2.2.3.1.2. 보스턴 레드삭스[편집]

파일:보스턴 레드삭스 엠블럼.svg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투구수
HBP
기록
ERA
네이선 이볼디
5
2
2
8
1
3
1
85
0

3.60
조시 테일러

0
0
0
0
1
0
9
0

0.00
라이언 브레이저
1
0
0
1
0
0
0
11
0

0.00
오스틴 데이비스

0
0
0
1
0
0
8
0

0.00
한셀 로블레스

2
2
1
0
3
1
19
0
블론
10.80
개럿 휘틀록
1⅓
0
0
3
1
0
0
17
0

0.00
닉 피베타
4
0
0
7
1
3
0
67
0

3.12


2.2.3.2. 3차전 총평[편집]


파일:2021ALDS_BOS2.jpg


탬파베이는 선발 드루 래스머센이 정규시즌에 비해 구속이 1마일 가량 덜 나올 정도로 떨어진 구위를 보여줬고, 이로 인해 피안타를 억제하지 못하며 조기강판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대형 솔로포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불펜진은 대부분 제 몫을 다 했고, 특히나 10회부터 올라온 베테랑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2이닝 동안 40구나 던지면서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등 투혼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도 타선이 이볼디와 피베타를 비롯한 대부분 상대 투수진에게 묶이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특히나 중심타선에서 흐름을 계속 끊은 넬슨 크루즈나 득점권에서 선풍기만 돌렸던 마이크 주니노, 그리고 보스턴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브랜든 라우의 계속되는 부진은 너무나도 뼈아팠다. 특히나 주니노의 경우 벤치에 프란시스코 메히아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주니노의 수비력을 너무 의식했는지 케빈 캐시 감독은 주니노를 끝까지 끌고 가다가 득점권 기회를 여러차례 날려먹고 말았다. 결국 12회 말에 4차전 선발로 점쳐지기도 한 루이스 파티뇨까지 마운드에 올렸으나, 13회 초에 너무나도 불운한 상황이 나오며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졌고, 결국 파티뇨가 끝내기를 맞으면서 불펜진 대다수와 내일 선발 카드까지 소모한 채 패배를 떠안게 되었다. 물론 13회 초에 한 점을 뽑았더라도 끝내기를 투런으로 맞은 지라 패전 스코어임에는 변함이 없지만, 야구는 분위기와 흐름 역시 크게 작용하는 스포츠인 만큼, 야만없이라지만 탬파베이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상황에서 13회 말에 돌입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3회 초 케빈 키어마이어의 인정 2루타 상황의 경우 심판진은 규정대로 처리한 만큼 이 부분은 문제의 소지가 없고 그저 탬파베이가 불운했을 뿐이지만,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규정 자체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억울함을 표출할 여지가 있다. 현재 MLB 규정상 타구가 야수에게 굴절된 후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등 데드볼이 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상황으로 구분하는데, 하나는 야수에게 단순히 굴절되고 나갔을 경우, 다른 하나는 야수가 타구나 송구로 날아온 공을 완전히 점유(have complete possession)했는데 그 후 실수든 고의든 공이 다시 흘러나가서 밖으로 나갔을 경우의 상황이다. 후자의 경우 공이 야수에게 굴절된 시점에서 주자의 위치에 따라 2개 루를 진루하도록 하나, 전자의 경우 무조건 투수의 투구 시점의 루에서 2개 루를 진루하도록 한다. 다시 말해 타구가 2루타성이든 3루타성이든 아니면 극단적으로 말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나올 상황이든간에 인정 2루타로 처리하고 누상의 주자도 2개 루만 진루할 수 있다는 뜻. 문제는 이렇게 되면 이번 사례처럼 주자가 충분히 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더라도 무조건 2개 루만 진루해야 하는 억울한 상황이 발생하며, 더 극단적으로 말햐면 야수가 공을 잡기 전에 실수인 척 공을 걷어차서 밖으로 내보내도 규정상 전자로 해석한다면 모든 주자가 2개 루만 진루할 수 있다.[31] 야수가 공을 아직 포구하지 않았다면 완전히 점유하지 않았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 이번 사례에서는 우익수 헌터 렌프로가 온전히 공을 점유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자의 규정이 적용되었고, 이로 인해 공이 렌프로에게 굴절되는 시점에서 3루 베이스에 거의 다 왔던 디아스는 홈까지 갈 수 없었다. 물론 타구가 펜스의 틈에 낀다거나 하는 식으로 공격팀이 불운하게 인정 2루타만 얻게 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번 건의 경우 상대의 수비가 개입된 상황인 만큼 단순히 타구가 수비의 영향 없이 혼자서 밖으로 나가거나 펜스 틈에 껴서 인정 2루타로 처리되는 상황과는 다르다. 현 규정상으로는 공격팀에게 억울한 상황이 발생할 소지가 있는 만큼, 일부 여론에서는 규정을 개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32]

보스턴 입장에서는 와일드카드 게임부터 펜웨이 파크의 기운이 팀을 수호한 가운데 이제 업셋에 1경기만을 남겨두게 되면서 우위에 있는 위치로 가게 되었다.[33] 네이선 이볼디가 초장부터 오스틴 메도우스에게 홈런을 맞으며 불안함을 줬지만 그 이후로는 무실점으로 막으며 선발 투수로서의 본분은 한 채로 내려갔고, 탬파베이보다 명백히 아래인 계투진들도 대체적으로 역할을 다했다. 특히나 2차전에 태너 하우크가 있었다면, 3차전에는 닉 피베타가 있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피베타는 무려 4이닝 7K 67구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2018년 월드 시리즈 3차전에서의 이볼디가 빙의한 듯한 활약을 펼쳤는데, 당시 이볼디는 6이닝 무실점으로 버티다가 결국에 맥스 먼시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지만 이번의 피베타는 4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도 승리하고 그도 승리 투수까지 되는 해피 엔딩을 맞았다. 또한 타선에서는 끝내기 홈런을 날린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활약은 말할 필요도 없는 가운데, 추격의 솔로포를 날린 카일 슈와버와 포스트시즌 7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던 키케 에르난데스의 활약이 빛났으며 2차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크리스티안 아로요도 오늘은 3안타 경기를 했다. 다만, 보스턴 입장에서도 명백히 문제인 점이 존재했는데, 렌프로의 볼넷 출루 후 바스케스의 끝내기 투런포가 나오기 전까지 14안타에 2볼넷으로 16출루를 기록했음에도 불과 4득점에 그치며 탬파베이에게 추격의 여지를 명백히 줬고[34] 특히나 2차전까지 뜨겁던 잰더 보가츠알렉스 버두고, 그리고 2차전에 복귀해 맹타를 날렸던 J.D. 마르티네즈의 방망이가 이날은 차디차게 식었다. 여기에 라파엘 데버스가 적시타 하나를 날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줬으며[35], 이볼디의 전담 포수로 선발 출장했던 케빈 플라웨키가 맥을 끊는 두 번의 병살타를 날린 것은 덤. 또한, 보스턴의 계투진에서 믿을맨 중 하나로 꼽히던 한셀 로블레스완더 프랑코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이날 계투진 중 유일하게 제 몫을 해내지 못하며 연장까지 경기가 가는 단초를 제공했다.[36]

두 팀 모두 13회까지 긴 승부를 벌이고 다음날 바로 4차전을 치뤄야 하는데 심리적으로 더 힘든 쪽은 탬파베이가 될 것이다. 템파베이는 이날 4차전 선발로 생각하고 있던 파티뇨까지 투입해서 승부를 지어보려했으나, 결국 그 승부수는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 때문에 내일 경기 투수진 운용부터 꼬인 상태로 경기를 치뤄야하며, 전날 경기 끝내기로 인해 선수단 분위기도 많이 가라앉은 가운데 원정경기를 치뤄야하는 삼중고를 안고 경기를 뛰어야한다. 반대로 보스턴은 아직 투수진 운용에도 여유가 있으며, 끝내기 승리로 분위기가 확실히 달아오른데다, 펜웨이 파크에서 홈 팬들의 응원을 업고 경기에 임하게 되어 상당히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그러나 승부는 알 수가 없는 법. 단적으로 3년 전 월드 시리즈에서 보스턴이 연장 18회 승부를 끝내 내주고도 분위기를 뒤집고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한 적이 있는 만큼, 이런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또 하나의 변수로 인해 경기를 뒤집는 경우가 없는 것이 아니기에 보스턴 입장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2.2.4. 4차전[편집]


파일:2021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로고.png
2021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10월 11일 19:07 (ET) | 펜웨이 파크 | 중계 : 파일:FOX Sports 1 로고.svg
관중 : 38,447명 | 경기 진행 시간 : 3시간 25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TB
콜린 맥휴
0
0
0
0
1
2
0
2
0
5
7
1
BOS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0
0
5
0
0
0
0
0
1X
6
12
0
W: 개럿 휘틀록(1-0) | L: J.P. 파이어라이젠(0-1)
HR
TB
완더 프랑코 (6회 2점, 태너 하우크)
BOS
라파엘 데버스 (3회 3점, 셰인 맥클래너핸)
양 구단 선발 라인업

경기 하이라이트


득점 루트

[ 펼치기 / 접기 ]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3회말
라파엘 데버스의 중월 쓰리런 홈런으로 3득점
TB 0 : 3 BOS
알렉스 버두고의 좌전 2루타로 1득점
TB 0 : 4 BOS
J.D. 마르티네즈의 좌전 안타로 1득점
TB 0 : 5 BOS
5회초
오스틴 메도우스의 1루수 앞 땅볼로 1득점
TB 1 : 5 BOS
6회초
완더 프랑코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2득점
TB 3 : 5 BOS
8회초
케빈 키어마이어의 2루타로 1득점
TB 4 : 5 BOS
랜디 아로자레나의 우전 안타로 1득점
TB 5 : 5 BOS
9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득점
TB 5 : 6 BOS

박스스코어: #
3차전에서 패배하며 뒤가 없게 된 탬파베이는 선발을 콜린 맥휴로 예고했는데, 큰 이변이 없는 한 오프너 전략일 것으로 보인다. 케빈 캐시 감독은 1, 2차전 선발이었던 셰인 맥클래너핸셰인 바즈를 모두 준비시킬 것이라고 밝히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보스턴은 1차전을 망친 E로드가 명예회복과 팀의 ALCS 진출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탬파베이는 E로드를 상대로 플래툰을 가동하면서 조던 루플로얀디 디아스가 선발 명단에 복귀했지만, 오스틴 메도우스는 타순만 조정하고 라인업에 잔류했다. 보스턴은 2차전 라인업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나왔는데, 어제 약간의 변비야구 기질이 보였던 점을 극복할 수 있느냐가 변수.

1회 초, 선두타자 랜디 아로자레나의 잘맞은 타구는 우익수 헌터 렌프로의 호수비에 잡혔고, 완더 프랑코는 거의 어깨높이로 오는 패스트볼을 심판이 스트라이크로 잡아주며 루킹 삼진으로 아웃[37], 브랜든 라우는 파울홈런 한 번 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1회 초는 삼자범퇴로 끝났다. 1회 말에는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는 유격수 땅볼, 키케 에르난데스의 우익수쪽 짤막한 타구는 아로자레나가 호수비로 저지했고, 라파엘 데버스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잰더 보가츠의 느린 유격수 땅볼이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으나 챌린지로 판정이 뒤집어지며 탬파베이가 1회 말을 실점없이 마무리했다.

2회초엔 E로드가 넬슨 크루즈조던 루플로를 삼진으로 잡은 뒤 얀디 디아스를 3루 땅볼로 잡아내어 공수교대됐고, 2회말엔 알렉스 버두고J.D. 마르티네즈, 헌터 렌프로의 타구가 모두 중견수 플라이 아웃되면서 그야말로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펑고를 시켜줬다.

3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왔던 오스틴 메도우스가 끈질긴 커트신공을 이어나가며 무려 17구 승부를 펼쳤지만 헛스윙 삼진아웃되었고, 마이크 주니노는 초구를 때려 2루 팝플라이로 물러났으며 키어마이어도 3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엔 탬파베이가 오프너 역할을 했던 맥휴를 내린 뒤 1차전 승리투수였던 셰인 맥클래너핸을 벌크 가이로 올렸는데,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중전안타 뒤 크리스티안 아로요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슈와버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보스턴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여기서 키케가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데버스가 완전히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98마일짜리 패스트볼을 타격해 중앙 쪽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을 날리며 보스턴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보가츠도 3유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쳤고, 버두고의 그린 몬스터 상단을 때리는 적시 2루타와 J.D의 그린 몬스터를 때리는 적시타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추가점까지 넉넉히 얻어내는 공격이 되었다. 결국 탬파베이의 회심의 카드였던 맥클래너한 기용은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고, 마운드가 JT 샤그와로 교체되었다. 여기서 샤그와까지 렌프로에게 그린 몬스터를 맞는 2루타를 맞으며 또다시 보스턴이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바스케스의 헛스윙 삼진으로 그나마 5점에서 보스턴의 득점은 멈췄다.

4회초, 선두타자 아로자레나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나가며 탬파베이도 반격을 위한 준비를 하려 했지만, 프랑코는 1루 팝플라이로 맥없이 물러났고 라우는 헛스윙 삼진으로, 크루즈까지도 2루 팝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4회말엔 탬파베이가 다시 투수를 앤드루 키트릿지로 교체했고, 키트릿지가 6구만에 아로요와 슈와버, 키케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초, 선두타자 루플로가 3루수 키를 넘기는[38] 2루타로 다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고, 디아스의 중견수 플라이에 3루까지 태그업해 들어간 이후 메도우스의 1루 땅볼에 홈까지 들어가며 탬파베이가 드디어 추격점을 뽑아냈다. 주니노는 1루 땅볼로 물러나며 공격 종료. 5회말엔 키트릿지가 다시 올라와 데버스와 보가츠, 버두고를 모두 잡아내고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6회 초 선두타자 키어마이어가 좌익선상 부근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면서 2루타로 출루했고, 보스턴은 여기서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빼고 태너 하우크를 출격시켰다. 여기서 하우크가 제구가 약간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로자레나에게 쓰리볼까지 몰렸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는데, 키어마이어는 3루까지 태그업해 들어간 상황에서 프랑코가 바깥쪽 96마일짜리 패스트볼을 걷어낸 것이 중앙 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이 되면서 탬파베이도 본격적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라우가 여기서 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고 크루즈도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격의 흐름이 더 이어지진 않았다. 6회말엔 전날의 패전투수 루이스 파티뇨가 올라와 선두타자 마르티네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렌프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전날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던 바스케스와의 재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이어 아로요도 3루 땅볼로 물러나며 보스턴에게는 또다시 유의미한 성과가 없는 공격이 되었다.

7회초엔 하우크가 마운드에 올라왔다가 최지만이 루플로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하자 보스턴도 이에 대응해 하우크를 조시 테일러로 바로 교체했고, 그대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테일러가 디아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냈고, 메도우스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공수교대가 되었다. 7회말 탬파베이는 투수를 조시 플레밍으로 바꿨다. 그러나 플레밍은 슈와버를 1루 땅볼로 잡은 뒤 키케와 데버스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위기를 불러왔고, 결국 투수가 다시 피트 페어뱅크스로 교체되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오른 페어뱅크스가 긴장하지 않고 보가츠를 병살로 잡아내면서, 탬파베이 입장에선 다행이 되었고 보스턴 입장에선 아쉬운 공격이 끝났다.

8회초 보스턴은 테일러의 뒤를 이어 라이언 브레이저를 등판시켰고 1루 수비 보강 차원에서 슈와버를 빼고 바비 달벡을 투입했는데, 브레이저가 선두타자 주니노에게 우측 방면으로 가는 2루타를 맞으며 탬파베이가 추격의 고삐를 당길 기회를 잡은 상황에서 키어마이어까지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추는 적시 2루타를 치면서 경기는 1점차가 되었다. 여기에 아로자레나까지 우측으로 시프트를 뚫는 안타를 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보스턴은 전날에 이어 8회에 또다시 리드를 날렸다. 결국 브레이저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으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데다 주자가 2루에 있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개럿 휘틀록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그나마 마운드에 오른 휘틀록이 프랑코를 얕은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라우를 투수 땅볼로 아웃시켰고, 크루즈도 3루 땅볼을 유도하며 역전까지는 가지 않았다. 8회말엔 페어뱅크스가 그대로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버두고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프랑코의 송구가 빗나가며 보스턴이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여기서 마르티네즈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버두고가 3루까지 가지 못했고 렌프로의 중견수 플라이에는 태그업을 시도해 3루까지 뛰었으나 키어마이어에게 저격당하고 말았다. 보스턴은 여기서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고, 동점인 채로 9회초에 돌입하게 되었다.

9회초엔 휘틀록이 그대로 마운드에 올라와 최지만을 1루 땅볼로, 디아스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메도우스까지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탬파베이는 정규이닝 동안 승리할 수 없게 되었다. 탬파베이는 9회말 투수를 J.P. 파이어라이젠으로 바꿨는데, 선두타자 바스케스가 3루수를 뚫는 안타를 치며 끝내기 주자가 루상에 나갔고 아로요의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이어지는 바비 달벡의 타석에서 보스턴은 대타 트래비스 쇼를 기용했는데,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디아스의 송구를 최지만이 받아내지 못하며 1사 1,3루가 되었다. 그리고 3루에는 대주자 대니 산타나가 투입되었으며, 탬파베이가 좌측 내야에 3명을 두고 1루수를 1-2루 사이에 두는 시프트 전진 수비를 펼친 상황에서 쇼의 무관심 도루로 병살의 가능성이 사라진 상황이 되었고, 키케가 끝내기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보스턴이 결국 승자가 되었다.

2.2.4.1. 투구 기록[편집]


2.2.4.1.1. 탬파베이 레이스[편집]

파일:탬파베이 레이스 엠블럼.svg 탬파베이 레이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투구수
HBP
기록
ERA
콜린 맥휴
2
0
0
0
0
1
0
18
0

7.36
셰인 맥클래너핸

5
5
0
1
5
1
28
0

7.94
JT 샤그와

0
0
1
0
1
0
5
0

0.00
앤드루 키트릿지
2
0
0
0
0
0
0
21
0

0.00
루이스 파티뇨
1
0
0
2
0
1
0
16
0

7.71
조시 플레밍

0
0
0
0
2
0
14
0

0.00
피트 페어뱅크스
1⅔
0
0
0
0
0
0
15
0

3.38
J.P. 파이어라이젠

1
1
0
0
2
0
13
0

2.45

2.2.4.1.2. 보스턴 레드삭스[편집]

파일:보스턴 레드삭스 엠블럼.svg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투구수
HBP
기록
ERA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5
2
2
6
0
3
0
78
0

5.40
태너 하우크
1
1
1
1
0
1
1
11
0

3.00
조시 테일러
1
0
0
1
0
0
0
10
0

0.00
라이언 브레이저
0
2
2
0
0
3
0
8
0
블론
9.00
개럿 휘틀록
2
0
0
0
0
0
0
15
0

0.00


2.2.4.2. 4차전 총평[편집]


파일:2021ALDS_BOS3.jpg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오프너의 역할을 잘 수행했던 콜린 맥휴의 뒤를 이어 등판한 셰인 맥클래너핸이 1차전에 이어 보스턴의 분위기를 좀 꺾어 줄 것으로 기대했겠지만, 케빈 캐시 감독의 기대에 전혀 부응해주지 못하고 ⅔이닝 동안 5자책으로 붕괴해버리면서 어려운 게임을 하게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클래너핸의 뒤를 이어 등판한 투수들이 잘 막아 줬고, 이에 타선이 조금씩 깨어나며 야금야금 따라가다가 결국 라이언 브레이저를 털어버리면서 동점까지 만들며 기세를 가져오는 듯 했다. 그러나, 거기까진 좋았지만 개럿 휘틀록 공략에 실패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그것이 매우 뼈아팠을 듯 하다.

보스턴은 이날 맥클래너핸 공략에 성공하며 5점을 한 이닝에 득점했을 때만 해도 ALCS에 거의 간 듯 했으나, 탬파베이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7회말 1사 1, 3루 찬스 상황에서 희생 플라이만 쳐도 탬파베이의 추격을 뿌리치고 도망갈 수 있었는데 잰더 보가츠의 결정적인 병살타가 발단이 되어 결국 8회 브레이저가 무너지며 동점까지 되고 말았다. 하지만 보스턴도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팀답게, 휘틀록의 활약으로 역전의 위기에서 벗어나자 마지막 기회를 잘 잡았고 결국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을 펼친 키케 에르난데스의 끝내기로 놓칠 뻔했던 ALCS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

2.3. 총평[편집]



파일:ALDSBOS.jpg

보스턴 레드삭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2018년 이후 3년만에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시리즈 시작 전까지만해도 와일드카드에서 이미 1선발 네이선 이볼디를 소모하고 올라온 보스턴이 불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고, 1차전에서 탬파베이가 보스턴에 영봉승을 거두며 이러한 예상은 맞아 떨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2차전부터 보스턴은 내리 3연승을 달리며 순식간에 시리즈를 뒤집을 수 있었다. 이러한 보스턴의 반등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불펜진이었다. 3연승을 거두는 동안 2차전 8이닝 1실점 - 3차전 8이닝 2실점 - 4차전 4이닝 3실점으로 불펜 평균자책점은 2.70에 그치며 탬파베이의 강타선을 막아냈다. 다만 후반기 핵심불펜이던 한셀 로블레스와 라이언 브레지어가 연투 끝에 각각 3, 4차전에 리드를 날리는 블론 세이브를 저지른 것을 감안하면 불펜 피로 누적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관건이 되었다. 또한 레귤러 시즌과 포스트 시즌 경기 운영이 전혀 다른 알렉스 코라 감독은 피베타, 하욱 등 기존의 선발자원을 불펜으로도 돌려쓰는 '로버' 전략을 사용해서 재미를 봤는데 과연 이것이 3년전처럼 계속 먹힐 수 있을지도 관건이 될 듯 하다.

그리고 보스턴의 타선 역시 침묵한 1차전 이후 2~4차전 3경기 동안 47안타 26득점을 몰아치며 괜히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3위에 올라선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사실 1차전에도 득점이 없었다 뿐이지 안타를 9개나 쳤으나 집중타를 몰아치지 못했을 뿐이었다. 이 문제는 15안타를 치고도 연장 승부까지 벌여야 했던 3차전에도 불거져 나왔으므로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이 집중력 문제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39] 보스턴 타선의 득점력(829득점, 메이저리그 전체 5위)은 토론토(846점, 전체 3위)와 탬파베이(857점, 전체 2위)가 탈락한 현재 시점에서 남 부럽지 않은 수준이지만, 반대쪽 디비전 시리즈에서 격돌중인 휴스턴은 863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득점 1위이며 화이트삭스는 막강한 선발진을 가지고 있다. 선발진이 강력한 화이트삭스와 붙게 될 때는 말할 것도 없고, 2018년에 이어 다시 휴스턴과 붙게 된다면 양 팀에 똑같이 주어지는 기회 속에서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여 휴스턴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해야 한다.

반면 탬파베이는 규정 이닝을 소화한 선발투수가 단 한 명도 없었을 정도로 얇은 선발투수 뎁스 자원의 한계가 가장 컸지만,[40] 중요한 순간마다 투수교체가 실패하며 패배를 불러왔다. 특히 2차전에서는 셰인 바즈가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상황에서 기존 필승조였던 피트 페어뱅크스앤드루 키트릿지를 냅두고 콜린 맥휴, 맷 위슬러 등을 올렸다가 보스턴의 타선을 막지 못했고, 결정적으로 마이클 와카를 올려 6실점을 하면서 게임을 터뜨려버렸다. 또 시리즈 내내 18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브랜든 라우를 단 한 번도 라인업에서 빼지 않고 계속 상위타순에 선발 출전 시키는 등 답이 없는 믿음의 야구를 선보였다.[41] 하지만 라우가 워낙 심각해서 그렇지, 지난 시즌 가을에서 미친 활약을 보여 줬던 기세를 이어간 랜디 아로자레나나 첫 포스트시즌을 맞았음에도 주눅든 모습이 전혀 없었던 완더 프랑코 정도를 제외하면 대다수 타자들도 사실 꾸준한 활약은 못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나 클린업에 쭉 고정되었던 넬슨 크루즈는 1차전 홈런 한 방을 제외하면 탬파베이가 기대했을 가을야구를 다수 경험해 본 베테랑으로서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주전 포수로 계속 마스크를 썼던 마이크 주니노도 바닥에 가까운 타격감을 보였다. 플래툰 멤버들이었던 얀디 디아스, 마누엘 마고, 조이 웬들은 대체적으로 조용했고, 오스틴 메도우스최지만, 조던 루플로 등은 앞선 플래툰 멤버들과는 달리 각각 홈런 한 방씩을 날리는 등의 활약을 보였지만 소속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템파베이는 양키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양키스에게 패배했는데, 만약 보스턴이 워싱턴에게 패했더라면 양키스타디움에서 ALWC가 치루어 졌을 것이고, 그랬다면 그 결과도 바뀔 수도 있었을 지도 몰랐을 것이다. 시즌을 복기하면서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3. 시카고 화이트삭스 VS 휴스턴 애스트로스[편집]



파일:2021ALDS_CWS-HOU.jpg

2005년 월드 시리즈 이후 16년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재대결이 성사되었다. 그 때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매치업이였다. 당시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4전 전승으로 휴스턴을 스윕하고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3.1. 경기 전망[편집]




3.1.1. 휴스턴 애스트로스[편집]


2년만에 지구우승을 차지한 휴스턴의 장점은 역시 타격을 뽑을 수 있다. AL 팀 타율 1위, AL 팀 WRC+ 1위, AL 팀 득점과 팀 OPS가 최상위권일 만큼 강력한 타격이 장점으로 뽑힌다. 요르단 알바레즈, 호세 알투베, 카일 터커, 카를로스 코레아등이 20홈런 이상을 때려내었고 특히 알바레즈와 알투베는 3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팀 장타력의 핵심이 되주었다. OPS도 모두 8 이상을 기록했는데 터커는 홀로 9 이상을 기록하면서 더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율리에스키 구리엘마이클 브랜틀리도 규정타석 3할 타율을 기록하면서 OPS도 8 이상을 기록하는 좋은 모습을 펼쳤다.

선발진은 제몫을 해준 선수들이 충분하다.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프램버 발데스-루이스 가르시아가 선발로 등판할것으로 예상되고 호세 우르퀴디도 상황에 따라서 4선발 투수로 뽑히고 있다. 반면 베테랑 잭 그레인키는 후반기 페이스가 안좋다 보니 현재로썬 불펜에서 등판할것으로 예상된다. 필승조는 라이언 프레슬리, 라인 스타넥, 켄달 그레이브먼, 이미 가르시아가 나올것으로 보인다.

3.1.1.1. 시리즈 로스터[편집]


3.1.2. 시카고 화이트삭스[편집]


토니 라 루사 감독의 복귀속에 2008년 이후 13년만에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미 8월부터 클리블랜드와의 승차가 5게임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독주체제를 굳혔고, 클리블랜드가 리툴링 모드로 전환하는 덕분에 수월하게 1위 자리를 유지할수 있었다.

선발진은 랜스 린이 막판 몸상태로 인해 안좋았던 피칭을 떨쳐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카를로스 로돈루카스 지올리토 그리고 딜런 시즈가 존재하는데 이중 딜런 시즈가 키맨으로써 제몫을 다 해준다면 화이트삭스 선발진이 수월하게 돌아갈것으로 예상된다. 마무리 투수 자리는 트레이드로 데려온 크레이그 킴브럴이 갈수록 부진한 피칭을 보여주면서 화이트삭스의 걱정요소로 뽑히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리암 헨드릭스가 좋은 피칭을 통해 마무리 투수 자리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었다는것이 위안거리이다. 계투진에는 애런 범머, 마이클 코펙, 개럿 크로셰등이 버티고 있다.

타선은 핵심선수인 호세 아브레우가 올시즌도 30홈런을 기록하면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상대적으로 타격이 더 강한 휴스턴과의 화력싸움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아브레우의 장타능력이 포스트시즌에서도 발휘되어야 할 상황이다. 야스마니 그랜달은 복귀 후 20홈런 이상을 쳐내는 장타력과 좋은 출루능력을 바탕으로 OPS가 9 이상을 기록할 만큼 화이트삭스 타선에서 거의 유일하게 선구안이 좋다고 평가받고 있다. 팀 앤더슨, 요안 몬카다, 앤드류 본 등이 두자릿수 홈런과 OPS가 7~8을 기록했다. 루이스 로버트는 기대에 걸맞게 2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면서 포스트시즌에서의 한방을 기대할만한 타자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3.1.2.1. 시리즈 로스터[편집]


3.2. 경기 내용[편집]




3.2.1. 1차전[편집]


파일:2021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로고.png
2021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10월 7일 16:07 (ET) | 미닛 메이드 파크 | 중계 : 파일:FOX Sports 1 로고.svg
관중 : 40,497명 | 경기 진행 시간 : 3시간 34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CHW
랜스 린
0
0
0
0
0
0
0
1
0
1
7
0
HOU
랜스 맥컬러스 Jr.
0
1
2
2
1
0
0
0
-
6
10
1
W: 랜스 맥컬러스 Jr.(1-0) / L: 랜스 린(0-1)
HR
CHW
없음
HOU
요르단 알바레즈 (5회 1점, 레이날도 로페즈)
양 구단 선발 라인업

경기 하이라이트


득점 루트

[ 펼치기 / 접기 ]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2회말
제이크 마이어스의 우전 안타로 1득점
CHW 0 : 1 HOU
3회말
알렉스 브레그먼의 3루수 야수선택으로 1득점
CHW 0 : 2 HOU
요르단 알바레즈의 좌중간 2루타로 1득점
CHW 0 : 3 HOU
4회말
마이클 브랜틀리의 중전 안타로 2득점
CHW 0 : 5 HOU
5회말
요르단 알바레즈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1득점
CHW 0 : 6 HOU
8회초
호세 아브레우의 우전 안타로 1득점
CHW 1 : 6 HOU

박스스코어: #

  • 경기 내용
1회, 양 팀의 공격은 모두 삼자범퇴로 막히면서 끝났고 2회초에 야스마니 그랜달은 삼구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루이스 로버트가 손목에 공을 맞아 출루했다. 하지만 엘로이 히메네스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로버트의 도루시도가 마틴 말도나도에 의해 저지되면서 화이트삭스의 공격이 세 타자만에 끝났다.

2회말엔 선두타자 요르단 알바레즈가 볼넷으로 출루해나갔고, 율리에스키 구리엘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카를로스 코레아의 우측 안타로 주자 1,2루가 되었다. 이후 카일 터커의 우익수 플라이에 알바레즈가 3루까지 태그업해서 갔고, 제이크 마이어스가 우측 안타를 쳐서 휴스턴이 선취점을 올렸다. 마틴 말도나도는 삼진 아웃을 당하며 휴스턴의 공격 종료.

3회초 화이트삭스의 공격은 삼자범퇴로 종료되었다. 3회말 호세 알투베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마이클 브랜틀리의 희생 번트로 주자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알렉스 브레그먼 타석에서 폭투가 일어나며 알투베는 3루까지 무혈입성했으며 브레그먼의 3루 땅볼에 화이트삭스 수비진은 홈 승부를 선택했지만 알투베가 먼저 미끄러져 들어왔다. 이후 요르단 알바레즈의 좌중간 2루타로 1루 주자 브레그먼까지 홈으로 들어왔고, 구리엘은 삼진으로, 코레아는 3루 땅볼로 아웃당하면서 3회말이 종료되었지만 휴스턴 입장에서는 만족스러운 공격이 되었다.

4회초 팀 앤더슨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당했지만, 요안 몬카다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하며 화이트삭스가 이날 첫 안타를 기록지에 올렸다. 이후 호세 아브레우의 유격수 땅볼에 히트 앤드 런이 걸리며 병살이 되지 않고 몬카다가 2루까지 들어갔지만, 그랜달이 투수 땅볼에 그치며 화이트삭스가 반격에 실패했다. 4회말 휴스턴의 공격에선 터커가 삼진을 당한 다음 마이어스가 중견수 앞에 안타를 쳤고, 말도나도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알투베의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가 나와 휴스턴이 2사 2,3루 기회를 잡게 되었다. 여기서 화이트삭스는 랜스 린을 한 번 더 믿는 선택을 했지만, 브랜틀리가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치면서 5점차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결국 레이날도 로페즈로 한 박자 늦은 투수교체가 되었다.[42] 그나마 로페즈가 브레그먼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은 없이 휴스턴의 공격이 끝났다.

5회초, 로버트가 평범한 3루 땅볼에 그치는 듯 했지만 브레그먼의 다소 높은 송구로 인해 실책으로 살아 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세 타자가 모두 물러나면서 화이트삭스는 여전히 1점도 뽑지 못한 채 공격을 끝냈다. 이렇게 위기를 넘기자,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왔던 요르단 알바레즈가 우중간 쪽에 떨어지는 솔로포를 치면서 휴스턴이 쐐기를 박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울리 구리엘은 삼진으로 물러난 상황에서 카를로스 코레아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카일 터커가 삼진으로, 마이어스는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6회초 가르시아가 1루 땅볼로 아웃되었고, 앤더슨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몬카다의 우측 방면으로 향하는 큰 타구가 나왔으나 워닝트랙에서 카일 터커에 잡혀 아웃되어 삼자범퇴로 이닝이 마무리되었다. 6회말엔 말도나도의 유격수 땅볼 아웃과 호세 알투베의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2아웃이 되자 화이트삭스는 투수를 개럿 크로셰로 교체했는데, 브랜틀리가 유격수 내야 안타를, 브레그먼이 좌중간 안타를 기록하며 휴스턴은 2사 1,2루의 득점권 기회를 맞았지만 크로셰가 알바레즈를 4구만에 삼진 처리해 화이트삭스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호세 아브레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그랜달이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찬물이 끼얹어졌다. 이후 로버트의 좌전 안타와 히메네스의 중전 안타가 나오면서 랜스 맥컬러스 Jr.필 메이튼으로 교체되었고, 메이튼이 시츠를 3루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휴스턴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으며 화이트삭스는 안타 세 방을 치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7회말엔 구리엘에게 3루 땅볼을 잡은 뒤 코레아에게 안타를 맞았고, 터커를 삼진 처리한 후에 투수가 다시 호세 루이스로 교체되었다. 이후 루이스가 마이어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공수교대되었다.

8회초엔 휴스턴이 투수를 켄달 그레이브먼으로 교체했고, 2아웃이 잡혔지만 그 뒤 앤더슨과 몬카다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시 기회가 왔고 아브레우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기회에서 그랜달이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에 그치면서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8회말 휴스턴의 공격은 삼자범퇴로 마무리되었다.

9회초에 휴스턴은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를 올렸는데, 로버트가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난 이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히메네스가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꽉 찬 볼에 루킹삼진을 당하고 말았고, 시츠까지 몸쪽으로 향하는 변화구에 방망이를 참지 못하며 2아웃에 몰렸다. 이후 엥겔까지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화이트삭스는 다소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고, 휴스턴은 기분좋은 1승을 선취했다.


3.2.1.1. 투구 기록[편집]


3.2.1.1.1. 시카고 화이트삭스[편집]

파일:시카고 화이트삭스 엠블럼.svg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투구수
HBP
기록
ERA
랜스 린
3⅔
5
5
4
2
6
0
76
0

12.27
레이날도 로페즈
2
1
1
2
1
1
1
26
0

4.50
개럿 크로셰
1
0
0
2
0
3
0
26
0

0.00
호세 루이스
1⅓
0
0
1
0
0
0
17
0

0.00

3.2.1.1.2. 휴스턴 애스트로스[편집]

파일:휴스턴 애스트로스 엠블럼.svg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투구수
HBP
기록
ERA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6⅔
0
0
4
0
4
0
89
1

0.00
필 메이튼

0
0
0
0
0
0
5
0

0.00
켄달 그레이브먼
1
1
1
0
1
2
0
25
0

9.00
라이언 프레슬리
1
0
0
2
0
1
0
21
0

0.00


3.2.1.2. 1차전 총평[편집]


파일:2021ALDS_CHWvsHOU_Game1.jpg


화이트삭스는 너무나도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주었다. 사실 안타를 7개나 치는 등 아예 휴스턴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득점권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친 것이 크게 다가왔다. 또 홈런은 커녕 단 하나의 2루타와 3루타도 치지 못했다. 선발투수 랜스 린은 이번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4이닝 6실점으로 약했기 때문에 경기 전부터 상당히 많은 우려가 있었고, 이는 보기 좋게 들어맞았다. 일각에서는 차라리 2차전 선발투수인 루카스 지올리토를 1차전에 올리는게 나았을 거라는 의견을 냈다.

반면 휴스턴은 필요할 때 타선이 터져주며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에이스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역시 정규시즌에서 보여주었던 높은 퀄리티의 피칭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2.2. 2차전[편집]


파일:2021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로고.png
2021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10월 8일 14:07 (ET) | 미닛 메이드 파크 | 중계 : 파일:MLB Network 로고.svg
관중 : 41,315명 | 경기 진행 시간 : 3시간 52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CHW
루카스 지올리토
1
0
0
0
3
0
0
0
0
4
11
0
HOU
프램버 발데스
0
2
0
0
2
0
5
0
-
9
10
0
W: 라인 스태닉(1-0) | L: 애런 범머(0-1)
HR
CHW
없음
HOU
카일 터커 (7회 2점, 크레이그 킴브럴)
양 구단 선발 라인업

경기 하이라이트


득점 루트

[ 펼치기 / 접기 ]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1회초
엘로이 히메네스의 2루땅볼로 1득점
CHW 1 : 0 HOU
2회말
카일 터커의 좌전 안타로 1득점
CHW 1 : 1 HOU
채스 맥코믹의 우월 희생플라이로 1득점
CHW 1 : 2 HOU
5회초
레우리 가르시아의 좌중간 안타로 1득점
CHW 2 : 2 HOU
호세 아브레유의 좌전 안타로 1득점
CHW 3 : 2 HOU
야스마니 그랜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CHW 4 : 2 HOU
5회말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중전 안타로 2득점
CHW 4 : 4 HOU
7회말
요르단 알바레즈의 중전 안타로 1득점
CHW 4 : 5 HOU
카를로스 코레아의 중전 안타로 2득점
CHW 4 : 7 HOU
카일 터커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2득점
CHW 4 : 9 HOU

박스스코어: #

  • 경기 내용
화이트삭스는 1회부터 루이스 로버트호세 아브레우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서 야스마니 그랜달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만루가 되었고, 엘로이 히메네스가 2루수쪽 깊은 땅볼을 날리며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맞바꾸며 한 점을 먼저 앞서갔다. 1회 말에는 루카스 지올리토가 휴스턴의 상위타선을 KKK로 압도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2회에는 휴스턴의 선발투수 프램버 발데즈가 KKK로 응수하며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2회 말에는 볼넷 두 개로 만든 휴스턴의 1사 1,2루의 기회에서 카일 터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폭투가 나오며 1사 2,3루가 되었고, 흔들리는 지올리토를 상대로 채스 맥코믹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휴스턴은 역전에 성공했다.

3회 초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화이트삭스가 곧바로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호세 아브레우는 삼진, 야스마니 그랜달은 병살타로 물러나며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3회 말에는 1사 이후 마이클 브랜틀리의 2루타와 알렉스 브레그먼의 안타로 휴스턴 역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요단 알바레즈가 포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고, 율리 구리엘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되며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4회에도 화이트삭스는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곧바로 요안 몬카다의 병살타가 나오고 말았다. 후속타자 앤드류 본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4회 말에는 2사 이후 채스 맥코믹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마틴 말도나도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역시 득점하지 못했다.

5회에는 화이트삭스의 선두타자 루리 가르시아가 안타로 출루하며 세 이닝 연속 선두타자 출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아담 엥겔은 3루수 직선타로 처리되었으나 팀 앤더슨이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1사 1,2루의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이후 루이스 로버트가 1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휴스턴은 선발투수 프램버 발데즈를 5회도 채우지 않고 강판시켰다. 이후 바뀐 투수 이미 가르시아를 상대로 호세 아브레우의 역전타, 야스마니 그랜달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화이트삭스는 두 점차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5회 말에는 루카스 지올리토가 볼넷 두 개로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고, 여기서 개럿 크로셰로 교체되며 지올리토 역시 5이닝 소화에 실패했다. 크로셰가 올라오자마자 볼넷과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화이트삭스의 투수교체는 실패로 돌아갔다. 다행히 후속타자 카를로스 코레아를 병살 처리하며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6회 초에는 휴스턴의 세 번째 투수 필 메이튼이 화이트삭스의 타선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6회 말에는 화이트삭스의 세 번째 투수 라이언 테페라가 1사 이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마틴 말도나도를 병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참고로 오늘 경기 양 팀 통틀어 네 번째 병살이다.

7회 초에는 휴스턴이 투수를 라인 스타넥으로 바꾸었고, 2사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을 우익수 직선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7회 말에는 애런 범머가 화이트삭스의 마운드를 이어받았고,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후속타자 마이클 브랜틀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곧바로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가 되었다. 곧이어 요단 알바레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휴스턴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화이트삭스는 크레이그 킴브럴을 마운드에 올렸고, 킴브럴은 올라오자마자 첫 타자였던 율리 구리엘을 직선타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으나 이후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곧이어 카일 터커의 투런홈런까지 나오며 점수는 5점 차로 급격하게 벌어지고 말았다.

8회 초에는 라이언 프레슬리가 휴스턴의 투수로 올라왔고, 2사 이후 앤드류 본에게 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루리 가르시아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8회 말에는 리암 헨드릭스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세 타자를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9회에는 휴스턴의 마무리 켄달 그레이브먼이 올라왔으나 볼넷과 안타로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루이스 로버트를 땅볼, 호세 아브레우를 삼진, 야스마니 그랜달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오늘 경기를 끝냈다. 이렇게 휴스턴은 이틀 연속 승리를 기록하며 5년 연속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반면 화이트삭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첫 라운드 탈락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3.2.2.1. 투구 기록[편집]


3.2.2.1.1. 시카고 화이트삭스[편집]

파일:시카고 화이트삭스 엠블럼.svg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투구수
HBP
기록
ERA
루카스 지올리토
4
4
4
4
3
0
0
77
0

8.31
개럿 크로셰

0
0
0
1
1
0
14
0

0.00
라이언 테페라
1
0
0
0
0
1
0
5
0

0.00
애런 범머

3
3
0
0
3
0
13
0

81.00
크레이그 킴브럴

2
2
0
0
2
1
13
0

27.00
리암 헨드릭스
1
0
0
2
0
0
0
7
0

0.00


3.2.2.1.2. 휴스턴 애스트로스[편집]

파일:휴스턴 애스트로스 엠블럼.svg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투구수
HBP
기록
ERA
프램버 발데스
4⅓
4
4
6
1
7
0
69
0

8.31
이미 가르시아

0
0
0
0
1
0
11
0

0.00
필 메이튼
1
0
0
1
0
0
0
12
0

0.00
라인 스태닉
1
0
0
2
0
1
0
17
0

0.00
라이언 프레슬리
1
0
0
1
0
1
0
12
0

0.00
켄달 그레이브먼
1
0
0
1
0
1
0
24
0

0.00


3.2.2.2. 2차전 총평[편집]


파일:2021ALDS_HOU2.jpg


화이트삭스 입장에서는 크레이그 킴브럴 투입이 악수로 돌아간 것이 매우 뼈아프게 작용했다. 정규시즌에서도 화이트삭스 이적 후 성적이 5점대로 상당히 안좋았으나 킴브럴의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20경기 22.1이닝)을 고려하여 중요 상황에 올린 화이트삭스의 벤치였다. 그러나 휴스턴의 강타선을 이기지 못하고 경기의 균형추를 완전히 넘겨주는 넉 점을 내주고 말았다. 차라리 리암 헨드릭스를 한 박자 빠르게 투입하는게 나았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3.2.3. 3차전[편집]


파일:2021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로고.png
2021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10월 10일 20:07 (ET) |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 | 파일:FOX Sports 1 로고.svg
관중 : 40,288명 | 경기 진행 시간 : 4시간 27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HOU
루이스 가르시아
0
3
2
1
0
0
0
0
0
6
6
1
CHW
딜런 시즈
1
0
5
3
0
0
0
3
-
12
16
0
W: 마이클 코펙(1-0) | L: 이미 가르시아(0-1)
HR
HOU
카일 터커 (3회 2점, 마이클 코펙)
CHW
야스마니 그랜달 (3회 2점, 루이스 가르시아)
레우리 가르시아 (3회 3점, 이미 가르시아)
양 구단 선발 라인업

경기 하이라이트


득점 루트

[ 펼치기 / 접기 ]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1회말
엘로이 히메네스의 좌중간 안타로 1득점
HOU 0 : 1 CWS
2회초
카일 터커의 좌중간 2루타로 2득점
HOU 2 : 1 CWS
제이크 마이어스의 좌전 안타로 1득점
HOU 3 : 1 CWS
3회초
카일 터커의 좌월 홈런으로 2득점
HOU 5 : 1 CWS
3회말
야스마니 그랜달의 좌월 홈런으로 2득점
HOU 5 : 3 CWS
레우리 가르시아의 중월 홈런으로 3득점
HOU 5 : 6 CWS
4회초
알렉스 브레그먼의 중전 안타로 1득점
HOU 6 : 6 CWS
4회말
호세 아브레우의 중전 안타로 1득점
HOU 6 : 7 CWS
야스마니 그랜달의 1루수 야수선택으로 1득점
HOU 6 : 8 CWS
엘로이 히메네스의 3루수 앞 내야안타로 1득점
HOU 6 : 9 CWS
8회말
앤드류 본의 좌전 2루타로 1득점
HOU 6 : 10 CWS
레우리 가르시아의 좌전 2루타로 1득점
HOU 6 : 11 CWS
팀 앤더슨의 중전 안타로 1득점
HOU 6 : 12 CWS

박스스코어: #

  • 경기 전
홈에서 2경기를 모두 가져가며 시리즈 전적 2:0으로 앞서게 된 휴스턴은 선발 투수를 신예 루이스 가르시아로 예고했다. 이번 시즌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7이닝 1자책으로 노디시전을 거뒀지만 팀이 승리한 적이 있기에 자신감도 있을 것이며, 설령 여기서 무너진다 해도 휴스턴 입장에선 아직까진 여유가 있다 생각할 것이다. 반대로, 탈락 위기에 몰린 화이트삭스는 이번 시즌에 휴스턴을 상대로 2번 나와 모두 패전을 거뒀던 딜런 시즈를 선발 투수로 결정했다. 휴스턴과의 상대 전적이 좋았던 카를로스 로돈이 시즌 말미에 구속이 상당히 하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시즈가 포스트시즌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
  • 경기 내용
시즈는 1회 초 휴스턴의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1회 말에는 선두타자 팀 앤더슨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2사 이후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과 엘로이 히메네스의 선취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화이트삭스가 먼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회 초에 들어서며 딜런 시즈의 제구가 급격히 안좋아지기 시작했고, 요르단 알바레스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후 야스마니 그랜달이 마운드에 방문해 흐름을 끊어갔으나 카일 터커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속타자 율리 구리엘을 뜬공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으나 제이크 마이어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점수는 두 점차로 벌어졌다. 이후 마틴 말도나도에게 삼진을 잡은 후 호세 알투베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제구가 흔들렸고, 결국 여기서 시즈는 마운드를 마이클 코펙에게 넘기고 조기강판되었다. 코펙이 마이클 브랜틀리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길었던 2회 초가 종료되었다.

3회 말에는 선두타자 루이스 로버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호세 아브레유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야스마니 그랜달이 풀카운트 접전까지 끌고 간 끝에 좌월 투런 홈런을 때리며 두 점을 쫓아갔다.[43] 이후 일로이 히메네스는 땅볼 처리 되었고, 요안 몬카다개빈 시츠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2사 1,2루의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루이스 가르시아는 후속타자 레우리 가르시아와의 승부에서 투 볼을 먼저 던지며 불리한 카운트로 시작했고, 여기서 휴스턴은 루이스 가르시아를 한 박자 빠르게 내리는 판단을 가져갔다. 그리고 대신하여 이미 가르시아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이미 가르시아가 첫 타자였던 레우리 가르시아에게 정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쓰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경기의 리드를 넘겨주었다. 가르시아가르시아와 교체됐고 가르시아에게 홈런을 맞았다

4회 초에도 마운드에는 코펙이 올라왔고, 제이크 마이어스마틴 말도나도를 삼진 처리하며 빠르게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이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에 몰렸고, 알렉스 브레그먼의 동점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후속타자 요르단 알바레즈를 7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역전까지 허용하지는 않았다. 4회 말에는 팀 앤더슨루이스 로버트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화이트삭스가 무사 1,3루의 곧바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호세 아브레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화이트삭스는 다시 리드를 잡았다. 결국 이미 가르시아는 마운드를 잭 그레인키에게 넘겼다. 그레인키는 올라오자마자 첫 타자였던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3루주자 루이스 로버트는 홈으로 쇄도했다. 1루수 율리에스키 구리엘은 곧바로 공을 홈에 뿌렸으나 이 송구는 타자주자 그랜달을 맞고 백스탑으로 크게 튀며 말도나도가 놓친 사이에 3루주자 루이스 로버트가 홈으로 들어왔다.[44] 그로 인해 결국 모든 주자는 살았고, 화이트삭스는 한 점을 추가했다. 휴스턴의 감독 더스티 베이커는 송구가 타자주자를 맞은 건에 대해 자리를 박차고 나와 항의하였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스코어는 8-6이 되어 화이트삭스는 두 점을 앞서나갔다. 계속되는 무사 1,3루의 기회에서 엘로이 히메네스가 풀카운트 승부 끝 3루수 쪽 애매한 땅볼을 때렸고,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의 송구보다 히메네스가 빨리 들어가며 내야안타가 되어 한 점을 추가했다. 요안 몬카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의 첫 아웃카운트가 올라갔으나 후속타자 개빈 시츠가 1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터뜨리며 1사 만루가 되었다. 그러나 레우리 가르시아와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모두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5회 초에는 라이언 테페라가 마운드를 이어받았고, 코레아 - 터커 - 구리엘로 이어지는 5-6-7번 타순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5회 말에는 2사 이후 호세 아브레유의 몸 맞는 공과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이 나오며 득점권 기회를 잡았으나 일로이 히메네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6회 초 역시 테페라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 말에는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삼자범퇴로 응수했다. 7회 초에는 애런 범머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휴스턴의 2-3-4번 타순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7회 말에는 선두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 처리되며 득점하지 못했다.

8회 초에는 계속해서 애런 범머가 마운드를 지켰고, 카를로스 코레아를 삼진, 카일 터커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다음 크레이그 킴브럴과 교체된 후 율리 구리엘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8회 말에는 라인 스타넥이 선두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요안 몬카다의 타석에서 브룩스 레일리와 교체되었다. 레일리는 올라오자마자 몬카다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여기서 화이트삭스는 개빈 시츠를 빼고 대타 앤드류 본을 기용했다. 본은 좌중간을 꿰뚫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기대에 응수했고, 화이트삭스는 넉 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서 레우리 가르시아의 1타점 적시 2루타까지 나오며 화이트삭스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내야안타와 팀 앤더슨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한 점을 더 벌렸다.

9회 초에는 화이트삭스의 마무리 리암 헨드릭스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삼자범퇴로 가볍게 이닝을 끝내며 2008년 디비전 시리즈 3차전 이후로 13년 만의 홈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마지막 타자였던 호세 알투베는 톰 핼리언 주심의 관대한 존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오늘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3.2.3.1. 투구 기록[편집]


3.2.3.1.1. 휴스턴 애스트로스[편집]

파일:휴스턴 애스트로스 엠블럼.svg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투구수
HBP
기록
ERA
루이스 가르시아
2⅔
5
5
3
3
5
1
68
0

16.88
이미 가르시아

4
4
1
0
4
1
16
0

36.00
잭 그레인키
1
0
0
1
0
2
0
21
0

0.00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2⅔
0
0
6
2
0
0
56
1

0.00
라인 스태닉
1
0
0
2
0
0
0
14
0

0.00
브룩스 레일리

3
3
0
0
5
0
27
0

81.00


3.2.3.1.2. 시카고 화이트삭스[편집]

파일:시카고 화이트삭스 엠블럼.svg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투구수
HBP
기록
ERA
딜런 시즈
1⅔
3
3
2
3
2
0
44
0

16.20
마이클 코펙
2⅓
3
3
5
1
4
1
47
0

11.57
라이언 테페라
2
0
0
3
0
0
0
23
0

0.00
애런 범머
1⅔
0
0
4
0
0
0
24
0

13.50
크레이그 킴브럴

0
0
0
0
0
0
4
0

18.00
리암 헨드릭스
1
0
0
2
0
0
0
10
0

0.00


3.2.3.2. 3차전 총평[편집]


파일:2021ALDS_CHW1.jpg


벼랑 끝에 몰렸던 화이트삭스는 딜런 시즈를 선발 투수로 선택했고 시즈가 이에 부응하며 1회초를 순조롭게 마무리했으나, 그 이후 중압감과 나쁜 상대 전적을 극복하지 못했는지 갑자기 무너지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와야만 했고 시즈의 뒤를 이어 올라온 코펙 역시 카일 터커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고전했다. 그러나, 코펙 이후로 라이언 테페라애런 범머, 크레이그 킴브럴, 리암 헨드릭스가 순서대로 등판해 상대 타선에게 단 하나의 출루조차 허락하지 않고 틀어막아버리는 단단함을 보여주면서 4차전을 위한 주춧돌을 마련했다. 이 중 범머는 애스트로스의 강력한 2-3-4번 타순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보냈고 특히 4번 요르단 알바레즈를 상대로 던진 87mph 커터는 알바레즈가 꼼짝도 하지 못하고 당할 정도로 완벽하게 들어가면서 화이트삭스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이에 타선도 화끈하게 응답하면서 선발 라인업에 든 야수들이 모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홈에서 강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야스마니 그랜달의 추격의 투런포와 레우리 가르시아의 역전 쓰리런포는 화이트삭스 타선의 분위기를 깨우는 뇌관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반면 휴스턴은 이날 경기 초반 상대 투수들을 잘 공략하면서 화력전을 펼쳤지만, 투수들이 집단 난조를 보이면서 화이트삭스의 불붙은 방망이를 제어하지 못했다. 특히나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가 정규시즌에서의 호투와는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고전하며 조기 강판되었는데, 뒤를 이어 구원등판했던 이미 가르시아가 난조를 보인 것도 아쉬운 대목일 것이며, 이후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라인 스태닉이 무실점으로 막아주며 휴스턴 입장에선 역전이나 동점의 가능성을 버리지 못하게 했지만 그 뒤를 이어 추격조로 나왔던 브룩스 레일리가 화끈한 불쇼를 벌이며 화이트삭스의 승리를 확정지어 주는 투구를 했다.

한편, 이 경기 전에 펼쳐진 탬파베이와 보스턴의 3차전이 13회 초 케빈 키어마이어 타석에서 생긴 기묘한 상황으로 인해 화제가 되었는데, 이 경기에서는 주심 톰 헬리언(Tom Hallion)[45]의 볼/스트라이크 콜이 썩 매끄럽지 못한 장면이 몇 번이나 나왔던 데다가[46] 그랜달의 주루 과정에서 3피트 규정을 어긴 듯한 장면이 나왔음에도 수비 방해라고 선언하지 않으며 도마에 올랐다.[47]

3.2.4. 4차전[편집]


파일:2021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로고.png
2021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10월 12일 14:07 (ET) |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 | 파일:FOX Sports 1 로고.svg
관중 : 40,170명 | 경기 진행 시간 : 4시간 32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HOU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0
0
2
3
0
1
0
1
3
10
14
0
CHW
카를로스 로돈
0
1
0
0
0
0
0
0
0
1
7
1
W: 이미 가르시아(1-1) | L: 카를로스 로돈(0-1)
HR
HOU
호세 알투베 (9회 3점, 리암 헨드릭스)
CHW
개빈 시츠 (2회 1점,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양 구단 선발 라인업

경기 하이라이트


득점 루트

[ 펼치기 / 접기 ]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2회말
개빈 시츠의 중월 홈런으로 1득점
HOU 0 : 1 CWS
3회초
카를로스 코레아의 좌전 2루타로 2득점
HOU 2 : 1 CWS
4회초
마틴 말도나도의 중전 안타로 1득점
HOU 3 : 1 CWS

알렉스 브레그먼의 좌전 2루타로 2득점
HOU 5 : 1 CWS
6회초
마이클 브랜틀리의 중전 안타로 1득점
HOU 6 : 1 CWS
8회초
마이클 브랜틀리의 중전 안타로 1득점
HOU 7 : 1 CWS
9회초
호세 알투베의 좌월 홈런으로 3득점
HOU 10 : 1 CWS

박스스코어: #

우천으로 경기가 하루 연기되어 현지 시간 10월 12일에 열린다. 휴스턴은 선발 투수를 호세 우르퀴디에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로 교체하며 다시 홈까지 가서 체력 소모를 할 필요없이 4차전에서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화이트삭스는 선발 투수를 교체하지 않고 카를로스 로돈을 그대로 선발로 예고했다.

3.2.4.1. 투구 기록[편집]


3.2.4.1.1. 휴스턴 애스트로스[편집]

파일:휴스턴 애스트로스 엠블럼.svg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투구수
HBP
기록
ERA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4
1
1
5
3
5
1
73
0

0.84
이미 가르시아
1
0
0
1
0
0
0
21
0

18.00
필 메이튼
1⅔
0
0
2
0
1
0
26
0

0.00
라인 스태닉

0
0
0
0
0
0
4
0

0.00
켄달 그레이브먼
1
0
0
0
0
0
0
17
1

3.00
라이언 프레슬리
1
0
0
1
0
1
0
14
0

0.00

3.2.4.1.2. 시카고 화이트삭스[편집]

파일:시카고 화이트삭스 엠블럼.svg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투구수
HBP
기록
ERA
카를로스 로돈
2⅔
2
2
3
2
3
0
56
1

6.75
마이클 코펙

3
3
0
0
3
0
24
0

18.00
개럿 크로셰

0
0
2
0
1
0
11
0

0.00
라이언 테페라
1⅔
1
1
0
0
1
0
29
0

1.93
애런 범머
1⅓
0
0
2
1
2
0
22
0

8.10
크레이그 킴브럴
1
1
0
0
1
1
0
30
0

9.00
리암 헨드릭스
1
3
3
2
1
3
1
24
0

9.00


3.2.4.2. 4차전 총평[편집]

3차전 종료 후 화이트삭스 소속 불펜투수 라이언 테페라의 도발에 자극받았던 것인지[48], 휴스턴 타선은 이날 테페라를 포함한 화이트삭스 투수진을 털어버리면서 원정에서도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한, 우천 연기로 인해 에이스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4일 휴식 후 정상 루틴에서 선발 등판할 수 있었다. 팔 쪽에 뻐근한 증상으로 4이닝만에 강판되긴 했지만 3차전에서 확 달아올랐던 화이트삭스 타선을 그래도 어느 정도 제어해내면서 팀의 ALCS 진출에 큰 공헌을 해냈다. 또한, 3차전에서 역전 쓰리런을 맞는 등 불안하던 이미 가르시아도 이 날은 잘 막아냈고, 이후 등판한 계투진들도 모두 무실점 투구를 해내었다.

반면, 화이트삭스는 3차전 타선이 뜨겁게 달아올랐으나 때아닌 비로 인해 경기가 하루 연기되면서 타격감 유지에 실패했고, 결국 2회말에 나온 개빈 시츠의 선제 솔로홈런 한 방을 제외하면 전혀 점수를 내지 못하고 말았다. 또한, 투수들도 개럿 크로셰애런 범머를 빼고 선발과 계투 모두 상대 타선을 묶는 데 실패했고, 특히 시츠의 홈런 이후 3회초 몸에 맞는 볼로 시카고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호세 알투베를 이후 제어하지 못하고 홈팬들 앞에서 대패를 당하면서 2021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3.3. 총평[편집]



파일:ALDSHOU.jpg


휴스턴의 타선은 패배했던 3차전을 포함하여 꽤나 활발한 타격을 보여줬다.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운 모습이었다. 반면 화이트삭스는 타선이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투수진들이 휴스턴의 타선을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4. 이야깃거리[편집]


  • 중계사 폭스 스포츠는 이번 ALDS를 통해 새로운 스코어보드를 공개했는데, 스코어보드를 좌우로 바꿨지만 팬들의 반응은 매우 싸늘하다. 가장 비판 받는 건 홈런 자막이 지나치게 큰 것을 비롯해서 스코어보드 디자인 자체가 너무 난잡한 탓에 차라리 미니멀했던 2020년까지의 디자인이 낫다는 평이 많다. 삼진과 홈런은 물론이고 타점(RBI), 볼넷(Walk), 그리고 사구(Hit by pitch) 등, 출루와 관련된 기록과 관련해서도 자막을 내보내고 있다. 보드 가운데 하단에 배치된 다이아몬드가 커진 것은 덤.


  •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토니 라 루사 감독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을 맡았을때 휴스턴과 2번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은 적이 있는데 1승 1패를 기록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해있던 2004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만나 1,2차전을 잡고 3,4,5 차전을 내준뒤 6,7차전을 잡아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경험이 있고 2005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1차전을 잡고 2,3,4차전을 내준뒤 5차전을 잡았지만 6차전에서 패해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고 그 해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휴스턴을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시카고 화이트삭스랑 붙어본 적은 없지만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이던 2017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컵스를 만나 2승 3패로 진 적이 있었다. 그 해 휴스턴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 2005년 월드 시리즈의 리매치가 디비전 시리즈에서 성사되었다. 당시에는 화이트삭스가 내셔널 리그 챔피언 애스트로스를 치열한 접전 끝에 4전 전승으로 누르고 8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2005년에는 화이트삭스에 홈 필드 어드밴티지가 있었다면 올해는 애스트로스가 홈 필드 어드밴티지를 가져 1,2,5차전을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치른다.

  •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팀과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만났는데, 일리노이주와 텍사스주 각자 주에서 21세기 우승을 먼저 해본 팀이다. 화이트삭스가 1917년이후 88년만에 월드시리즈우승을 2005년에 했는데 시카고 컵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우승한 뒤 11년이 지난 2016년에 우승을 해서 108년만에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했다. 1961년 워싱턴 D.C에서 연고이전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2010년과 2011년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고 1962년에 창단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3년 AL 서부지구로 이동해 55년이 지난 2017년에 론스타를 상징한 주에서 첫 우승을 했다.

  • 소속팀의 와일드카드 게임 패배로 오프시즌을 보내게 된 애덤 웨인라이트가 시카고에서 열린 3차전과 4차전 중계진으로 합류했다. 4차전 도중 NLWC 1회말 저스틴 터너의 투수 라이너를 잡고 그 공을 들어올리며 덕아웃으로 들어간 것과 관련해서 해설위원으로 나온 전 동료 A.J. 피어진스키가 '너답지 않게 공을 과시하려고 한 거 같다'고 질문하자 웨이노는 '다저스 팬들의 약을 올리기 위해서 한 행동'이라고 답했다. 또 중계 도중 점보 핫도그를 먹는 것이 전파를 타기도.

  • 보스턴은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에서 뉴욕양키스를 올 시즌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만나고 포스트시즌 전 시리즈에서 만났고 이번에 탬파베이를 전 시리즈에서 만나게 되었다.

  •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2007년과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뛴바 있었는데 특히 2007년에 팀 웨이크필드의 전담포수 덕 미라벨리가 더블헤더 1차전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급히 오타와에서 보스턴으로 비행기로 날아와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 보스턴의 알렉스 코라 감독과 탬파베이의 케빈 캐시 감독은 2007년 레드삭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때 같이 뛴 적이 있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17 21:37:00에 나무위키 2021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현지 중계진은 레드삭스 vs 레이스에 조 데이비스-존 스몰츠, 화이트삭스 vs 애스트로스에 애덤 아민-A.J. 피어진스키.[2] 세계 최대의 레저 커뮤니티 기업이다.[3] 전통의 라이벌전인 양키스-레드삭스 라이벌리는 최근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성적이 좋지않아 침체된 분위기다.[4] 여담으로 2013년 탬파베이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와일드카드 타이브레이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와일드카드 게임으로 이어지는 2번의 원정 단판 경기에서 전부 살아남고 보스턴이 기다리고 있던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었다.[5] 공교롭게도 볼티모어를 제외한 다른 세 팀을 상대로는 모두 11승 8패를 기록했다.[6] 팀내 최다 이닝을 소화한 선수는 라이언 야브로로, 155이닝을 소화했다.[7] 당시 탬파베이는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으로 인해 제레미 헬릭슨-제임스 실즈에 이어 최종전에는 데이비드 프라이스까지 소모했는데, 조 매든 감독은 이에 웨이드 데이비스나 제프 니먼을 건너뛰고 데뷔 후 딱 3경기 등판한 루키 맷 무어에게 ALDS 1차전 선발을 맡긴 적이 있다. 비록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1승 3패로 탈락했어도 1차전에서 무어가 7이닝 6K 무실점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며 이 경기에서의 파격적인 수는 성공했다.[8] 다만 로스터 제외와 별개로 팀과는 꾸준히 동행하며 덕아웃에도 들어간다. 이는 부상 등 유사시 빠르게 엔트리를 교체하기 위함도 있고, 필립스가 덕아웃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워낙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 점도 있다.[중도합류] [9] 로스터 발표 하루 전, 보스턴은 뜬금없이 시즌 후 FA로 풀리는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40인 로스터에 제외하고 AAA로 내려보냈는데(물론 서류 상이며 이글레시아스는 덕아웃에서 전담 카트맨 역할을 하고 있다.) COVID IL에서 대니 산타나를 복귀시키기 위한 포석이었다.[10] 파일:TropicanaDome.jpg 사진을 참고하면 트로피카나 필드 천장에는 A~D까지 4개의 고리형 캣워크 구조물이 있다. 이 중에서 A나 B에 맞으면 그대로 인플레이가 되어 떨어지는 공을 야수가 잡으면 아웃시킬 수 있지만, 페어 지역에서 C나 D에 맞을 경우 홈런으로 인정된다. 크루즈의 타구는 C 부분에 맞으면서 홈런으로 인정되었다.[11] 확실하지는 않으나 천장 구조물에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 바로 위 각주에서 구조물과 관한 규정을 볼 수 있는데, 보가츠의 타구는 B 부근에 맞은 것으로 추정.[12] 헌터 렌프로가 첫 타석에서 좌측 펜스까지 가는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랜디 아로사레나의 완벽한 펜스플레이가 나오며 2루 진루를 포기해 이마저도 단타에 그치고 말았다.[13] 기회를 달벡이 망쳤다고만 보기엔 어려운 것이, 이 두 타구의 타구속도는 모두 100마일이 넘는 하드힛 타구였다. 달벡 입장에서는 강한 타구를 만들어 냈던 셈. 그러나 모두 야수 정면으로 가는 불운이 있었다. 달벡은 세번째 타석에서는 95마일의 배럴타구를 만들어 냈으나 이 또한 외야 플라이로 그치고 말았다. 달벡 말고도 1차전에서는 여러차레 보스턴의 하드힛 타구가 템파베이의 시프트를 벗어나지 못하는 장면이 있었다. 1차전 또한 타격감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다 볼 수 있다.[14] 이에 더해 포스트시즌에서 홈스틸이 성공한건 2016년 하비에르 바에즈 이후로 최초다. 특히나 탬파베이는 지난해 월드 시리즈에서 마누엘 마고가 단독 홈스틸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적이 있는데, 그 아쉬움을 씻어버리는 홈스틸을 아로사레나가 시전했다.[15] 현재 PS 홈런 최고령자 기록은 훌리오 프랑코가 가지고 있다.[16] 특히나 당시 양키스는 포스트 시즌 진출이 걸려있던 만큼, 상대 선수단이나 관중들의 분위기는 포스트시즌 못지 않았다. 실제로 바즈는 1회에 앤서니 리조에게 홈런을 맞고 잠시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도 보여줬는데, 당시에는 그래도 금방 부담감을 극복하고 2.2이닝 1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보여준 바 있다.[17] 가장 연속경기 동일 타순에 근접했던 적이 두 차례 있는데, 하나는 4월 9~10일 양키스전으로 9번타자 자리가 마이크 주니노에서 프란시스코 메히아로 바뀐것을 제외하면 타순과 포지션이 똑같았고, 다른 하나는 5월 9일 오클랜드전~5월 11일 휴스턴전으로 6번타자 자리가 조이 웬들에서 케빈 패들로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타순과 포지션이 동일했다. 이 말인 즉슨 이 두 사례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전날 쓴 타순이 다음날에는 두 자리 이상은 바뀌었다는 의미다.[18] 통산 12타수 6안타에 OPS가 1.372다.[19] 루플로의 만루홈런은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이자, 탬파베이 프랜차이즈 역사상 두 번째 포스트시즌 만루홈런이다. 참고로 첫 번째 만루홈런은 이 경기에서 상대팀 우익수로 출전한 헌터 렌프로2020 ALWC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기록했다.[20] 사실 말이 패스트볼이지 바즈의 패스트볼이 주니노의 사인보다 높게 제구되면서 포구하기 어려웠다. 사실상 폭투였던 셈.[21] 이 때 중계하던 FS1가 깨알 같은 실수를 하나 했는데, 키케의 홈런 후 자막에 홈런 비거리와 타구 속도를 띄워줄 때 선수의 이름을 Kike Hernandez가 아닌 First Last Name으로 적어서 송출하였다! 이를 TV로 지켜보던 에릭 테임즈는 '이름 성이 한 방 먹였다(First Last Name doing damage)!'라고 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 장면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22] 담장을 넘어가는 순간에 외야석에 있는 관중이 공을 잡아서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으나, 타구 각도상 관중이 잡지 않았어도 담장을 넘겼을 타구임이 인정되어 그대로 홈런 판정이 유지되었다.[23] 0-2로 유리한 카운트였기 때문에 정석적으로 몸쪽 높은 공을 한 번 보여준 후 슬라이더 또는 체인지업을 떨어뜨려 삼진을 유도하려 했을 것이다.[24] 캐시 감독은 와카가 시즌 막판에 휴스턴전에서 5이닝 노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구위가 좋고, 최종전에서도 양키스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데다, 멀티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만큼, 같은 날 상대팀의 하우크처럼 긴 이닝을 잘 막아주길 기대하고 올렸을 것이다. 결과는 정 반대로 나타나버렸지만.[25] 이로서 이볼디는 2013년 와일드카드전 애덤 웨인라이트, 2015년 NLDS의 제이콥 디그롬에 이어 MLB 포스트시즌 사상 세 번째로 첫 2이닝간 6K를 기록한 투수가 되었다.[26] 기존 기록은 2017년 ALDS의 핸리 라미레즈가 가지고 있었다.[27] 프랑코는 이 홈런으로 2012년 NLDS 5차전의 브라이스 하퍼 다음으로 적은 나이에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친 선수가 되었다. 프랑코의 기록은 20세 223일, 하퍼의 기록은 19세 362일이다.[28] 다만 이 타구를 키케가 다이빙 캐치까지 시도했으나 포구하지 못해 뒤로 빠졌는데, 아로사레나가 1루를 지나 2루로 가는 과정에서 1루수 슈와버에 발에 걸려 넘어지는 일이 있었다. 3루까지도 갈 수 있을 타구였기 때문에 케빈 캐시 감독이 나와 항의를 했지만, 그대로 2루타로 유지되었다. 아로사레나의 부상 우려도 있었는데, 아로사레나가 부상으로 빠질 경우 레이스는 루플로를 외야로 돌리고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1루로 써야 할 상황이었으나 다행히도 별다른 부상은 아니라 그대로 루상에 잔류했다.[29] 사실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는 상황인게 렌프로가 그냥 글러브로 공을 갔다댔다면 디아스는 충분히 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KBO의 경우 규정상 비디오 리뷰와 심판진의 합의에 따라 단순 인정 2루타가 아닌 3루타 등도 부여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메이저 리그에서는 주자와는 무관하게 페어 지역에서 바운드가 발생했으며 야수의 몸을 맞고 담장을 넘어간 타구는 무조건 인정 2루타를 부여하고 주자도 두 베이스만 진루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서 키어마이어의 타구는 2루타로, 디아스는 3루까지만 진루하는 것으로 판정되었다. 사실 대다수의 다른 구장이었으면 이런 식으로 담장을 넘어가는 일 자체가 없었을지도 모르나, 우측 펜스가 극단적으로 낮은 펜웨이 파크의 특성으로 인해 이런 상황이 나왔다. 즉, 탬파베이 입장에서는 순전히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 MLB Network에서 경기를 중계하던 존 스몰츠 해설위원조차 이런 광경은 생전 본 적이 있었나 할 정도라고 하니, 레드삭스에겐 행운인, 그리고 레이스에게는 불운인 장면이 이날 경기에서 나온 것이다![30] 이 홈런은 포수가 포스트시즌에서 때린 8번째 끝내기 홈런이었다. 경기를 중계하던 맷 베스거시안이 바스케스가 타석에 들어서자 '포스트시즌 역사상 포수가 끝내기 홈런을 친 경우는 딱 7번 있었습니다' 라고 언급하자마자 초구 96mph 패스트볼을 받아쳐 그린몬스터를 넘겨 버렸다! 타격 후 바스케스가 확신에 찬 표정으로 손을 번쩍 들었을 때 맷은 "Did I hear No. 8?" 콜을 하기도.[31] 발 뿐만 아니라 글러브에 맞고 넘어간 공도 인정 2루타로 인정된 사례가 있다. 2019년 7월,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템파베이와 토론토의 경기 중 4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토론토 타자 갈비스가 친 3루 파울라인 바로 안에 떨어지는 안타가 파울존으로 흐르며 3루쪽 파울 펜스를 맞고 튕겨 나왔는데 좌익수 팸이 글러브를 갖다대다 공이 글러브를 맞고 펜스를 넘어간 경우가 있었다. 만약 이것이 원히트 원에러로 기록되었다면 1루 주자까지 들어올 상황이었으나(상황상 바로 잡았다면 3루에서 멈췄겠지만 만약 펜스를 넘어가지 않고 다른 곳에 튀었다면 홈에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같은 룰에 의해 인정 2루타로 취급되며 1루 주자가 3루에서 멈춰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 상황에서는 템파베이가 득을 봤으나 이것보다 훨씬 중요한 상황에서 같은 룰로 손해를 본 셈.[32] 당시 현장 중계를 하고 있던 맷 베스거시안과 존 스몰츠도 규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을 하는 내용이 방송에 나왔다.[33] 와일드카드 게임 때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홈런성 타구 2개가 그린몬스터 상단에 맞으며 단타로 둔갑했고, 심지어 6회의 그린몬스터 직격타는 키케 에르난데스-잰더 보가츠를 거쳐 케빈 플라웨키까지의 물 흐르는 듯한 중계 플레이를 통해 주자 애런 저지의 보살로 연결되며 양키스의 분위기를 끊어 버렸다. 그리고 이 경기에선 키어마이어의 담장 직격 장타가 렌프로의 수비 과정에서 그를 맞고 튄 공이 우중간 불펜 쪽 낮은 담장인 윌리엄스버그 너머로 되돌아가며 인정 2루타가 되었으니, 올해 펜웨이 파크는 피아식별이 완벽하다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34] 심지어 14안타 중 2개의 안타가 솔로포였던 것을 감안하면, 솔로포를 제외할 경우 12안타에 2볼넷을 묶어 14출루를 해놓고 2득점만 뽑아내는 변비야구를 했다는 쪽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35] 마르티네즈는 시즌 중이라면 IL을 갔어야 할 정도의 발목 상태를 안고 출전 중이며, 데버스는 시즌 말부터 오른팔에 슬리브를 착용하고 있는데 스윙할 때 통증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36] 한셀 로블레스는 속이 좋지 않은 상태로 등판해 제 컨디션이 아니었으며, 경기 후 구토까지 하였다고 한다.[37] 정작 1회 말 라파엘 데버스의 타석에서는 더 낮게 오는 공을 볼로 판정했다(...).[38] 키를 넘겼다고 했지만 사실 데버스가 점프 타이밍을 잘못 잡고 말았다. 실책성 플레이라고 봐도 될 정도.[39] 후반기 보스턴이 부진했던 이유 또한 이것이다. 중심타선의 보가츠, 제이디가 후반기 부진에 빠지며 타선의 집중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불펜이 과부하를 견디지 못하면서 부진에 빠지게 되었다.[40] 물론 상대 팀이던 보스턴 레드삭스도 디비전 시리즈를 치를 당시 선발투수 사정이 좋았다고 말하긴 어려운 데다가,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먹은 선발 투수였던 네이선 이볼디를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소모하고 온 상태이긴 했다. 다만 그럼에도 이볼디가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결정적인 호투를 한 반면 레이스는 2020년 월드 시리즈에 이어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먹어주지 못해서 불펜진이 필연적으로 과부하된 것이 결정적이었을 것이다. 시즌 중이라면 두터운 뎁스를 이용해 대체 불펜을 콜업 할 수도 있었겠지만 로스터 이동이 제한된 포스트시즌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41] 다만 라우의 경우 현 시점에서 레이스의 팀 사정상, 그리고 ALDS 로스터 상황상 그를 다른 선수로 사실상 대체할 수 없었다는 참작거리라도 있긴 하다. 진짜 문제는 라인업을 유연하게 가져가지 못하고 라우를 계속 상위 타순에 넣는 걸 고집했다는 것.[42] 애스트로스는 이번 시즌 패스트볼 상대 타율이 메이저리그 1위였고 랜스 린은 패스트볼 구사 비중이 높은 선수였다. 또한 이 경기를 포함해서 최근 휴스턴 상대 6경기 6패 48피안타 10피홈런 ERA 9.18을 기록하는 등 휴스턴을 상대로 기록이 매우 좋지 못한데다 시즌 막판 역시 힘든 시기를 겪은 린이었던 반면 애스트로스의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는 화이트삭스 전 6경기 4승 1패 ERA 2.17의 강세를 보여준데다 시즌 막판에 좋은 컨디션을 보였는데 이날 경기 역시 통계를 거스르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토니 라 루사 감독의 완벽한 선발 투수 미스매치로 보이며 이로 인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디비전시리즈 홈 첫 경기를 승리한 팀이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는 76.7%(33/43)의 확률을 잡게 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43] 그러나, 이 경기에서 주심을 맡은 톰 핼리언(Tom Hallion) 심판의 들쭉날쭉한 볼/스트라이크 판정이 여기에서 나왔는데, 4구째 그래픽 상으로는 완벽하게 바깥쪽 높은 코스에 제대로 들어온 95mph 패스트볼이 볼 판정을 받았고, 결국 루킹 삼진이 될 것이 풀카운트까지 가고 말았고 그 이후에 추격의 투런 홈런이 나왔다.[44] 그랜달이 주루 과정에서 구리엘의 송구에 방해될 정도로 3피트 라인 안쪽의 잔디를 밟으면서 뛰었지만 심판진은 이를 수비방해나 타 반칙성 플레이라고 인정하지 않았다. 경기를 중계하던 FS1의 A.J. 피어진스키는 저 상황을 보고 "저 주루플레이가 고의가 아니라면 타자 주자가 투수 앞으로 뛰어도 상관없겠다"라고 일갈했다.[45] 해당 시리즈의 심판조장으로 루킹삼진 콜을 할 때 소리를 지르면서 상체를 뒤로 돌리는 제스처로 굉장히 유명한 심판이다. 유튜브에 따로 클립을 모아놓은 영상이 있을 정도이다.[46] 그나마 볼/스트라이크 콜은 공평하게(?) 양팀 모두에게 녹록지 않게 적용되는 바람에 한 팀만 억울하다 보기엔 무리가 있다.[47] 만약에 3피트 규정으로 그랜달이 아웃되었다면 1사에 주자는 그대로 만루가 되어 경기의 흐름이 바뀔수 있었다.[48] 기자회견 중 휴스턴 타선이 1,2차전에서 당한 총 삼진과 3차전 한 경기에서 당한 삼진 수가 같았다고 하며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또다시 사인을 훔친 것이 아니냐고 했다. 실제로 시리즈가 끝나고 나서 리포터 톰 버두치(Tom Verducci)가 이에 대해 질문하자 카를로스 코레아는 이렇게 답했다. "상대팀에 대한 존중도 없고, 사실도 아닌 것을 가지고 얘기를 한 것에 불과하다". 또한, mlb.com의 휴스턴 담당 기자 Brian McTaggart의 기사에 의하면 "나는 선수들에게 격려했을 뿐이었다. 정 다른 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으면 사실만 가지고 얘기해라. 우리 선수들은 오늘 승리에 굶주린 자세로 나왔고 그걸 그대로 보여줬다"라고 하면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