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월드컵 카타르/8강/모로코 vs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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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21211_022641.jpg


1. 개요
2. 경기 전 예측
3. 경기 실황
3.1. 전반전
3.2. 후반전
4. 경기 평가
5. 기록
5.1. 모로코
5.2. 포르투갈
6. 여담
7. 둘러보기


1. 개요[편집]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로고_좌우_White.svg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8강 3경기
2022년 12월 11일 일요일 00:00 (한국시각)
[1]

알투마마 스타디움 (카타르 도하)
주심: 파쿤도 테요 (아르헨티나)
관중: 44,198명

파일: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1 : 0

파일: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
파일:2022 FIFA 월드컵 포르투갈 아이콘.svg 포르투갈
42′ 유세프 엔네시리 (A. 야히아 아티아트 알라)
파일:득점 아이콘.svg
-
90+3′ 왈리드 셰디라
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Player of the Match: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야신 부누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8강모로코포르투갈 간의 경기에 대해 설명한 문서.

2. 경기 전 예측[편집]



  • 역대 전적
1승 1패 백중세

  • 최근 맞대결
포르투갈 1:0 모로코 (2018년 6월 20일 FIFA 월드컵 B조, 러시아 모스크바)

  • 파리 생제르맹 FC -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 vs 비티냐, 누누 멘데스, 다닐루 페레이라[2](포르투갈)

2002 한일 월드컵대한민국세네갈, 2010 남아공 월드컵가나에 이어 비유럽, 비남미 대륙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유일하게 제3대륙에서 8강에 진출한 국가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다른 매치들에 비하면 임팩트가 좀 떨어지는 매치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호날두라는 세계구급 스타가 있는 포르투갈과 제3대륙+아프리카 첫 4강 진출을 이룩할지도 모르는 모로코가 맞붙는다는 데서 마냥 의미 없는 매치는 아니다.

모로코 입장에서는 지난 4년 전B조에 스페인, 포르투갈, 이란과 함께 한 조에 편성되었고, 그 중 포르투갈과 스페인에게 VAR로 막대한 피해를 보며 조별리그에서 빠르게 광탈이 확정된 바 있다. 이란전 자책골을 인정하더라도 석연찮은 판정만 아니었다면 승점 4점도 분명히 가능했던 성적이 1무 2패로 둔갑하여 아쉽게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했다. 하지만 심기일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지난 대회 3위팀 벨기에를 완파하고, 16강에서 스페인에 제대로 복수를 끝낸데다 8강전에서는 포르투갈에게도 복수할 기회를 맞이했다. 역사적으로도 스페인과 비슷하게 포르투갈은 15세기부터 지속적으로 모로코 해안을 침공하거나 지배한 바 있어 스페인전과 마찬가지로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크다.[3] 만일 모로코가 이기고 바로 다음 경기이자 마지막 8강전인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대결에서 프랑스가 올라온다면 3연속으로 모로코를 식민지배했던 국가들과 토너먼트에서 연속으로 대결하는 셈이 된다.[4]

다만 문제는 모로코는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선수들이 쓰러지는 등 연장 혈투 끝에 8강에 올라왔지만, 포르투갈은 스위스에 양민학살을 시전하며 후반 중반에는 주축 선수들을 쉬게 해주는 등 여유롭게 8강에 올라왔다는 것. 이번 월드컵에서 체력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드러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로코에게는 심각한 악재다. 그나마 8강전이라 최소 4일의 휴식기간이 부여된다는 것은 다행인 점.[5]

전반적으로 주도권은 강력한 중원을 기반으로 포르투갈이 쥘 것으로 보이지만, 모로코의 강력한 수비 조직력, 빠른 트랜지션과 세트피스 한 방, 그리고 야신 부누의 선방쇼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모로코가 체력적 열세를 불사하고 경기를 장기전으로 끌고 가거나 초반 승부를 통해 리드를 잡기라도 한다면 충분히 포르투갈을 조급하게 할 수 있다.

포르투갈은 16강 전에서 자국의 간판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벤치에 앉히는 선택을 한 것이 적중해 난적이라고 평가받았던 스위스를 쉽게 격파하고 올라온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호날두의 선발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며, 특히 월드컵 선발 데뷔전을 가진 곤살루 하무스가 스위스전에서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포르투갈의 차세대 공격수로 자리잡을 기미가 보이고 있어 이번에도 하무스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포르투갈이 승리한다면 2006 FIFA 월드컵 독일 이후 16년 만에 4강에 진출하며, 아프리카 대륙팀마저 전멸하면서 동시에 제3대륙팀이 전멸한다.

반면 모로코가 승리할 경우, 아프리카 대륙팀 최초의 4강 진출+2002년의 대한민국 이후 20년 만에 유럽이나 남미 팀이 아닌 제3대륙팀의 4강 진출[6]+아랍 국가 역사상 최초의 4강 진출[7]이라는 신화를 쓸 수 있게 된다. 모로코는 본인들의 대륙인 아프리카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 같은 아프리카 국가인 가나가 루이스 수아레스신의 손으로 도둑맞은 4강 티켓을 본인들이 거머쥐면서 비단 가나만이 아니라 온 아프리카의 한을 풀어 줄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여러모로 아랍의 모래바람 폭풍으로 선전이 기대되는 모로코이다.


3. 경기 실황[편집]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 선발 명단 4-3-3
감독: 왈리드 레그라귀

GK
1. 야신 부누
RB
2. 아슈라프 하키미
CB
18. 자와드 엘 야미크
CB
6. 로맹 사이스 파일:주장 아이콘.svg 57′
20. 아슈라프 다리 57′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0′
LB
25. 야히아 아티야트 알라
CM
15. 셀림 아말라 65′
21. 왈리드 셰디라 65′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90+1′ 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90+3′
RW
7. 하킴 지예시 82′
14. 자카리아 아부클랄 82′
CF
19. 유세프 엔네시리 파일:득점 아이콘.svg 42′ 65′
24. 바드르 바눈 65′
LW
17. 소피앙 부팔 82′
26. 야히아 자브란 82′



CF
26. 곤살루 하무스 69′
15. 하파엘 레앙 69′
RW
8. 브루노 페르난데스
CM
25. 오타비우 69′
16. 비티냐 69′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7′
CDM
18. 후벵 네베스 51′
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51′
CM
10. 베르나르두 실바
}}}
LB
5. 라파엘 게헤이루 51′
20. 주앙 칸셀루 51′
CB
4. 후벵 디아스
CB
3. 페페 파일:주장 아이콘.svg
RB
2. 디오구 달로트 79′
21. 히카르두 오르타 79′
GK
22. 디오구 코스타
파일:2022 FIFA 월드컵 포르투갈 아이콘.svg 포르투갈 선발 명단 4-3-3
감독: [[페르난두 산투스|{{{#2B3440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은 명백한 우승 후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역시 세계 챔피언이 되고 싶습니다.

우린 우리 대표팀이 단순한 국가대표팀이 아니라 대륙을 대표한다고 느꼈습니다. 아프리카 전체가 모로코와 함께할 것입니다.

경기 전 왈리드 레그라귀 감독이 남긴 말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주앙 칸셀루가 스위스전에 이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SBS 하이라이트 영상

MBC 하이라이트 영상


3.1. 전반전[편집]


모로코는 전반적으로 수비적으로 나서며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채택했다. 그리고 전반 42분 유세프 엔네시리야히아 아티야트 알라의 크로스를 받아 높은 타점으로 헤더를 통해 선제골을 넣으며 모로코가 먼저 앞서가게 되었다. 이 장면에서 디오구 코스타 키퍼는 공중볼 처리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SBS의 박지성 해설위원도 이를 언급할 정도로 키퍼로서는 뼈 아픈 실책이었다.

전반 45분, 급해진 포르투갈의 공격이 더욱 매서워졌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각도가 없어 보이는 장면에서 슛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이어서 전반 추가시간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아슈라프 하키미에 의해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는데, 주심은 정당한 몸싸움이라 판단해 PK를 선언하지 않았다.[8] 그렇게 전반은 모로코의 1-0 리드로 종료됐고, 포르투갈 선수들은 전반 추가시간 판정에 불만이 있었는지 전반이 종료되자마자 페르난데스를 포함한 5명이 한꺼번에 몰려가서 주심에게 강한 항의를 했다.

전반전은 스위스전에서 날라다녔던 모습과는 다르게 조별 예선전에서 한국과 상대했을 때 그 포르투갈의 모습이 보였다. 초반에 첫 골찬스가 골대에 맞아 무산되면서부터 득점 기회의 빈도수 대비 크게 꼬이는 분위기가 되었다. 오히려 모로코가 상대의 예측 범주를 벗어나는 화려한 패스를 선보이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막판에 포르투갈의 크로스 패스로부터 이어진 발리슛이 제대로 골문을 향했으나 하필 골대 윗 부분을 맞고 튕겨 나와버린다. 포르투갈의 운이 나쁜 상황만 이어지면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3.2. 후반전[편집]


결국 후반전에 들어가면서 코치진 쪽에서는 답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는지, 불리한 상황에서 네베스를 호날두로 교체 출전시키는 희대의 초강수를 둔다. 후반 11분 모로코의 주장이자 수비의 핵심인 사이스가 근육이 올라와 아슈라프 다리와 교체되었다. 후반 13분 호날두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수비에게 공을 뺏기고 말았다. 후반 들어 모로코는 1:0만 지켜도 된다는 판단 하에 극단적인 수비로 일관하고 있다. 양 팀 모두 선수들의 체력 저하로 전반과 같은 역습이 잘 나오지 못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다소 갑갑한 공세를 이어가긴 했으나, 딱히 좋지 않은 빌드업 상황에서도, 선수들 개개인의 특출난 개인기로서의 킥력을 이용한 절묘한 궤적의 중거리 슛이나 각이 안 나오는 곳에서의 고난이도 기습 슛으로 많은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최소 5개 이상의 유효슈팅이 골이 되어도 이상할게 없었는데, 문제는 상대 골키퍼가 지금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야신 부누였다는 것. 반사신경은 물론 후반전에 교체된 호날두와의 1대1 상황에서 보이듯 빠른 판단력으로 포르투갈의 공세를 저지해냈고, 세컨볼 찬스조차 주지 않는 펀칭까지 보여주며 포르투갈은 도저히 공격의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부누 골키퍼가 손을 못 댄 공들은 살짝 빗나가서 골대를 맞거나 골대 옆으로 가는 등 절묘하게 다 안 들어갔는데, 포르투갈의 운이 없던 것도 있지만 그만큼 부누 골키퍼가 좋은 위치선정으로 골문 안쪽으로 올만한 공은 다 막아내고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후반 35분이 넘어갈수록 포르투갈 역시 지친 모습을 보였고, 모로코는 남은 공격수까지 수비로 교체하며 잠갔다. 37분 주앙 펠릭스가 감아차기 슛을 날리고 세레머니까지 했지만 야신 부누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으로 막아냈고, 후반 45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니어 포스트 슛도 부누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이번 월드컵 넉아웃 스테이지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탈락할 위기에 놓인 호날두의 미래는 더욱 더 어두워졌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모로코의 관중들은 후반이 막바지로 향할수록 더 큰 함성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전 추가 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에 모로코의 왈리드 셰디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9] 셰디라는 애초에 공격수라서 수비에 큰 타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후반 추가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남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만 않는다면 괜찮을 상황이었다. 결국 모로코의 철통방어는 끝까지 이어졌고, 포르투갈은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하며 유의미한 공격을 하지 못했다.[10] 종료 직전에 페페에게 찾아온 결정적인 헤더 찬스마저 빗나가면서 포르투갈은 결국 득점을 못 한 채 경기가 종료되었다.

결국 모로코의 능수능란한 수비로 모로코는 아랍권과 아프리카 최초의 4강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포르투갈은 바로 옆 동네 스페인처럼 이변의 희생양이 되며 쓸쓸하게 짐을 싸게 되었다.

4. 경기 평가[편집]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모로코 vs 포르투갈 결과.jpg




파일:모로코포르투갈3.jpg


파일:모로코포르투갈4.jpg

여러분, 아프리카 축구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4강에 갔습니다. 그 주인공은 아틀라스의 사자들 모로코입니다.

이광용 KBS 캐스터, 모로코의 4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 중계 멘트

모로코 기적, 호날두의 포르투갈 격침…아프리카 사상 첫 4강행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어난 대이변, 언더독의 반란이 이어지며 모로코가 아프리카 최초로 4강에 진출하였다. 1930년미국, 2002년대한민국 이후로 세 번째로 유럽, 남미 이외의 국가가 4강에 진출한 사례이며, 이전에 아프리카 나라로 월드컵 8강에 오른 카메룬[11],세네갈[12], 가나가 이루지 못했던 아프리카 대륙의 첫 4강 진출 꿈을 모로코가 통쾌하게 이뤄 줬다고 볼 수 있다. 2010 월드컵 당시 가나의 4강 진출 꿈이 우루과이, 아니 수아레스 때문에 좌절된 이후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꼭 자국이 이루겠다는 욕심보다는 "어느 나라라도 좋으니 4강에 올라가서 우리 아프리카를 빛내 주자"라는 연대의식이 강해졌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모로코의 4강 진출은 아프리카 대륙 축구계 전체에 승전보를 울려 준 셈이 되었다.

물론 알제리썩 좋지만은 않을 것이다. 알제리는 지역예선에서 카메룬에게 시간 끌기라는 노골적인 비매너 행동을 하다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얻어맞으며 탈락했으며, 모로코는 알제리를 주적으로 간주하고 있다. 근데 둘다 프랑스한테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 식민지배를 당했다는 공통점이 있고, 두 국가 다 그 영향으로 고등교육의 대부분이 프랑스어로 이루어져 있어서 알제리와 모로코의 교수 같은 지식인들은 죄다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프랑스 유학을 상당히 많이 간다. 그런데, 이번 4강 진출로 모로코가 아프리카, 아랍권 축구의 희망이 되자 알제리인도 모로코 국기를 들고 같이 환호하는 모습들이 보여졌다. 두 국가의 사이는 나빠도 같은 대륙에 아랍권이다 보니 같이 유대하는 듯하다.

독일, 벨기에가 32강 조별리그에서 떨어지고[13] 스페인은 16강에서 탈락[14], 8강에서 브라질에 이어 포르투갈마저 탈락, 심지어는 월드컵 직전 유로컵에서 앙리 들로네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던 이탈리아는 아예 본선도 가지 못하는, 웬만하면 유력한 우승후보 국가들이 자신들을 꺾으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은 상대팀에게 탈락하는 이변이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H조 1위에 16강전의 활약들을 토대로 다른 8강전들 중에서 가장 상대가 만만한 편성으로 사전 평가를 받았던 만큼 많은 이들이 포르투갈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모로코의 예상 외의 선방에 결국 패했다. 여러모로 브라질-크로아티아전의 재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스위스의 수비력을 뚫고 무려 6:1로 압승한 저력을 보였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고, 전체적으로 포르투갈이 모로코에 비해 모든 면에서 열세를 보였던 경기였다.[15] 이 날 포르투갈은 점유율이 무려 73:27로 압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유효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모로코는 수비라인을 끌어 올려서 수비와 역습을 병행하며 낮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호각세를 만들었다.

특히 하무스의 침묵이 뼈아팠는데, 16강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고 긴장한 신예 선수의 특징만 보여준 채 지워졌고, 오히려 후반에 들어온 레앙과 호날두가 더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갔다. 특히 모로코의 야신의 벽을 뚫지 못한 것과 별개로 선수 전체 체급이 모로코보다 열세를 보였으며, 골문 앞에서 빠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패스 미스가 빈번한 상황이 발생했다. 또한 포르투갈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선수들의 다혈질적인 모습이[16][17] 다시 드러나며, 경기 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게 되었다.[18]

결국 이 경기는 시사하는 바가 있는데, 아무리 개인기량이 뛰어난 황금 스쿼드를 가진 팀이라도 한 명때문에 팀이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동료를 복돋아주기는 커녕 오히려 경쟁자로 생각하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절대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힘들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19]

5. 기록[편집]



5.1. 모로코[편집]


이 경기 승리로 모로코가 도하에서 만든 대기록은 아래에 나와있다.

  • 아랍 국가, 아프리카 국가 최초의 4강 진출
  • 32개국 현 체제 최초이자 유일한 비유럽/비남미 팀의 첫 원정 4강이자 마지막 원정 4강[20]
  • 92년 만의 비유럽/비남미 팀의 원정 4강[21]
  • 20년 만의 비유럽/비남미 팀의 4강[22]
  • 20년 만의 비유럽/비남미 팀의 단일 월드컵 7경기 출전[23]
  • 2002 대한민국[24] 이후 비유럽/남미 팀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에서 유럽 팀 3개[25] 격파[26][27]


5.2. 포르투갈[편집]


반면 포르투갈은 이 경기에서 당한 패배로 다음과 같은 불명예를 도하에서 남기고 말았다.

  • 스페인 다음[28]으로 두 번째로 비남미/유럽(제3대륙) 팀에게 준결승(4강) 허용[29]
  • 비유럽/남미 팀 중 준결승 진출팀(모로코, 대한민국)에게 두 번 패배한 팀[30]


6. 여담[편집]


  • 모로코는 이 경기 승리로 이번 월드컵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단 한 달 동안 FIFA 랭킹 포인트를 108점을 얻어 FIFA 랭킹 22위에서 FIFA 랭킹 11위로 수직상승했다. 사실상 월드컵 최고 기록이며, 비슷한 예시를 찾아보자면 당시와 현재의 포인트 계산 방식이 차이가 있긴 하지만 2002년 당시 4강 신화를 이룩한 한국 대표팀은 61점을 얻어 40위에서 22위로 상승했었고 7전 전승 우승을 이룩한 브라질은 68점을 얻었었다. 거기다 토너먼트에서는 패배해도 포인트가 깎이지 않기에 여기서 더 올라가면 올라가지 깎일 일도 없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morocco.jpg}}} ||
전술했듯, 모로코가 4강에 올라서며 모든 아프리카/아랍 국가들의 희망이 되었다. 경기 종료 이후 아프리카 축구 연맹 웹사이트 역시 이들의 4강행을 축하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팔레스타인, 시리아 등 서아시아에서도 축하 행렬이 이어져 아랍권 전체의 경사로 보는 듯 하다. #1, #2


  • 모로코 선수들은 어머니와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아슈라프 하키미는 어머니와 기쁨을 나누고 #, 소피앙 부팔은 어머니와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줬다. #, 영상.

  • 모로코가 16강, 8강, 4강에서 만나는 상대들인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각각 (비유럽 비남미 팀들인) 일본, 한국, 튀니지에게 1패씩을 적립한 바 있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 ||
후반전 종료가 확인되자마자 호날두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며 퇴장했다.[31][32] 호날두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본인이 출전한 모든 월드컵 토너먼트 기준 득점 0골 0도움, 이번 대회 전체 기준 필드골 0골을 기록했다. 자잘한 실책은 말할 것도 없고 막판에 결정적인 찬스마저 날리면서[33] 결국 월드컵 우승을 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마저 자신의 손으로 무산시키며 인생 마지막 월드컵을 허망하게 끝내고 말았고, 메호대전 역시 메시의 판정승으로 굳어졌다. 이후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 올라가서 프랑스를 꺾고 월드컵 우승에 성공함에 따라 이제 빈말로라도 호날두를 메시와 동격으로 놓기 어려운 완벽한 메시의 K.O. 승으로 확정되었다.[34]

  • 우습게도 포르투갈 몇몇 언론은 호날두를 전반부터 뛰지 않게 한 감독 책임이라는 말을 해서 자국인 포르투갈 여론에게조차 비웃음을 받고 있다.[35] 그도 그럴 것이 포르투갈 여론에서 호날두를 차라리 빼라는 여론조사 통계가 압도적으로 여럿 나왔음에도 감독 탓으로 돌리고자 호날두를 억지로 옹호하고 있다. 이번 대회 내내 호날두의 득점은 달랑 패널티킥 1골이 전부임에도 말이다. 골을 못넣어도 드리블 돌파로 적 수비대열에 구멍을 내거나, 볼키핑 하면서 수비수 여럿을 자기 쪽으로 빨아들이거나, 킬패스를 찔러넣거나, 경기력으로 팀에 도움이 되면 골 없이도 mom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호날두는 애초에 전형적인 골게터로 전향한지 오래됐고 경기력에서 팀에 크게 도움 되는게 없으니 골을 넣어야 팀에 도움이 되는건데 어느 쪽도 하지 못했다. 4년 전에는 조별리그에서 만났을 때 전반에 골을 넣어서 1:0으로 신승을 거두었지만 이 때도 포르투갈의 경기력은 한참 부족했었고, 4년 후에는 스코어가 정반대로 되어버린데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호날두는 이번 경기에서 아쉬운 득점 찬스를 선보이면서 포르투갈을 탈락시킨 원인이 되었다.

  • 결정적인 헤더 득점 찬스가 날아간 페페의 머리에 뽀뽀를 하는 자와드 엘 야미크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 모로코의 골키퍼 야신은 이 공이 골대 옆으로 비껴 나가는 걸 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 페페와 브루노 페르난데스파쿤도 테요 주심이 아르헨티나 국적이라는 이유로 포르투갈이 판정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으나[36] # # 포르투갈의 플레이가 오버액션 다이빙임이 분명히 보였으며 오히려 모로코의 공격수 왈리드 셰디라가 후반에 레드 카드를 받아[37] 11:10이 되어 판정에서 포르투갈이 이득을 받았으나 동점골을 넣지 못한 포르투갈 팀의 잘못이다.[38][39] 해외축구 갤러리에서나 나올법만한 '온 세상이 구토다' 드립을 프로 선수들이 한 꼴이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비웃음을 받고 있다.[40]

  • 파일:모로코정복전쟁.jpg
모로코는 이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16강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이긴 것을 포함, 토너먼트에서 이베리아 반도 국가들을 모두 탈락시킨 기록을 세웠다. 2018년 조별리그에서 두 팀을 모두 만나고 탈락했는데 이번에는 두 팀을 토너먼트에서 만나 모조리 꺾었다. 이러한 행보에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아프리카를 대표해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하고 프랑스로 진격하던 북아프리카 최대 이슬람 왕조의 영광을 빗댄 드립이 성행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모로코도 이슬람 제국에게 정복당한 나라 중 하나다(...)[41] 한국으로 대입하자면 한국이 월드컵에서 영국을 꺾었는데 뜬금없이 일본제국이 태평양 전쟁에서 영국함대를 격파한 짤이 올라온 것과 같은 수준. 그만큼 중동세계의 혈통적 역사적 문화적 다양성과 각각의 독자성을 무시하고 대충 이슬람,아랍으로 뭉뚱그리는 경향이 강하다는 뜻이기도 하다.[42] 동아시아 각국의 각양각색의 문화와 역사를 무시하고 대충 중국일본으로 퉁쳐 버리는 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겠다. 아무튼 간에, 과연 이런 모로코의 파죽지세 앞에 선 킬리안 음바페카롤루스 마르텔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SBS는 경기 종료 후 엔딩곡을 빅뱅의 LAST DANCE로 선곡하며 중계의 백미를 찍었다. 막판 후렴구를 장식하는 태양의 목소리와 마지막 월드컵을 눈물을 흘리며 퇴장하는 호날두의 모습이 메날두로 대표되던 한 시대의 종언을 보여주는 것 같다는 평이 많다.

  • 포르투갈이 탈락하면서 H조는 A조, E조, G조와 함께 그 조의 모든 팀이 전멸했다.

  • 4강에 진출한 모로코와 크로아티아가 F조였기 때문에 F조가 진정한 죽음의 조로 평가받고 있다.

  • 결승전이 크로아티아 vs 모로코가 된다면 F조 팀끼리의 경기가 되는데, 정말 그렇게 될 것인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43][44][45]

  • 이로써 모로코는 Again 1986[46]은 물론 지난 조별리그의 복수를 하는 데 성공했다.


  •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에 당한 2패를 모두 3포트 팀에게 당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대한민국전에 이어 흰색 원정유니폼을 착용한 경기에서 모두 패했으며, 주심 또한 대한민국전에 나왔던 파쿤도 테요를 다시 만나서 패배하게 되었다.

  • SBS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지성은 모로코의 8강 진출 예언에 성공한 것과는 다르게 이 경기에서는 포르투갈의 2:1 승리를 꼽았으나 예측에는 실패했다. 박지성은 경기가 끝난 이후 마지막으로 믿음을 버린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 경기 후 이틀 뒤, 곤살루 하무스자위행위를 하는 영상이 뜬금없이 유출되었다. 누가 유포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 이 경기의 결과로 인해 이번 대회에서의 모로코의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최소한 앞으로 수십년 안에 아프리카에서 월드컵 우승팀이 나오지 않겠냐[47]는 주장도 있다. 인프라가 열악한 대륙 치고 강팀들이 많은 대륙이 바로 아프리카이기도 하다.[48] 또한 예전부터 유럽, 남미를 제외한 대륙에서 월드컵 우승팀이 나온다면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나오지 않겠냐는 주장들이 있어왔다.

  • 이 경기의 결과로 인해 조만간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아프리카 국가끼리 맞붙는 경우도 생기지 않겠냐는 주장도 있다. 아프리카 국가끼리 토너먼트에서 맞붙는 상황이 올 만큼 아프리카 국가들의 수준이 높아진 셈이다.


  • 또한 모로코는 예전부터 월드컵 개최를 신청하곤 했었으나 계속 개최를 실패했었는데 이 경기를 포함해 이 대회에서 모로코도 실력이 있음이 증명된 만큼 월드컵을 개최할 명분도 늘었고, 조만간 모로코에서 월드컵이 개최될 확률도 높아졌다.

  • 경기 후에, 모로코의 9세 소녀가 "포르투갈, 공항은 저쪽이다. 호날두는 어디 있나? 호날두는 지금 차 안에서 울고 있다. 불쌍한 호날두"라고 조롱하는 영상이 퍼지자, 호날두 팬들이 몰려가 저 년을 찾아가서 강간 해버리겠다 하는 등 9살 어린 소녀에 대한 도를 넘은 악플에 시달려서 논란이 되었다. 결국 그의 어머니가 악플을 멈춰달라고 말하면서, 그의 팬들에게 사과도 한 줄 알았으나... 후일 이는 소녀의 어머니를 사칭해서 만든 주작임이 밝혀졌으며 모로코 소녀는 호날두의 알 나스르 이적 후에 또 한번 조롱영상을 올리며 잘먹고 잘살고 있음을 인증했다. 직관까지 가서 호날두를 놀리는 것을 볼 때 집안이 상당히 부유한 것 같다. #

  • 이 날 모로코 대표팀이 입은 유니폼이 워낙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과 흡사해서 모로코와 포르투갈을 헷갈렸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나 안그래도 두 나라는 서로 인접국인만큼 서로 인종도 비슷한데다, 두 팀의 선수들 또한 서로 비슷하게 생긴 경우가 많아서 헷갈리기 딱 좋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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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f7f7f7,#191919><bgcolor=#cfe0de,#1e302e>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결승전 ||
||<width=20%><colbgcolor=#fcc,#330000> 파일:그리스 국기.svg (2004)
對 그리스 0:1 패 ||<width=20%><colbgcolor=#cfc,#003300> 파일:프랑스 국기.svg (2016)
對 프랑스 1:0 (연장) 승 ||<width=20%> ||<width=20%> ||<width=20%> ||
||<-5><bgcolor=#cfe0de,#1e302e> 기타 경기 ||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2)
對 대한민국 0:1 패 ||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2006)
對 네덜란드 1:0 승 ||<bgcolor=#fcc,#330000>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2)
對 대한민국 1:2 패 ||<bgcolor=#fcc,#330000> 파일:모로코 국기.svg (2022)
對 모로코 0:1 패 || ||



[1]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2월 10일 토요일 18:00[2] 부상으로 월드컵에서 하차[3] 모로코 최대의 도시 카사블랑카(다르 알 바이다) 역시 1755년까지 2세기 넘게 포르투갈 지배를 받았으며, 포르투갈 국왕 세바스티앙이 모로코 정복을 위해 대군을 이끌고 왔다가 크사르 엘케비르 전투에서 사드 왕조에 패하고 전사하기도 하였다. 이후 포르투갈은 왕통이 끊기는 위기 끝에 스페인에게 점령되어 이베리아 연합이란 이름으로 반세기 가량 사실상 지배를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4] 모로코에게 마지막으로 식민지배를 가했던 국가가 바로 프랑스로, 모로코가 독립할 때까지 지배했었다. 프랑스는 근대 모로코를 식민지배한 관계로 현대 모로코의 문화에도 현저한 영향을 많이 남겼다. 교육에서의 영향이 결정적인데, 모로코의 대학교 90%는 강의 대부분이 프랑스어 설명과 프랑스어 교재로만 진행된다. 현대 모로코인들은 극소수의 경우만 제외하면 프랑스어를 잘 못하면 사실상 고등학교 졸업조차도 불가능에 가까워서, 국어인 아랍어나 다른 언어를 백날 잘해도 프랑스어를 못하면 모로코 지식인이 될 수 없다. 프랑스, 스페인 출신의 중동 관련 연구나 전공하는 학생들은 오히려 아랍어 연수하러 모로코 갔더니 현지 청년들은 아무도 아랍어도 대답 안하고 프랑스어만 실컷 연습하고 왔다는 소리도 많이 할 만큼이다.[5] 다만 바로 전날 경기에서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어렵게 8강에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승부차기도 거치지 않고 올라온 브라질을 또다시 승부차기로 꺾고 4강에 간 걸 고려하면 모로코도 그런 거 신경쓰지 않고 뭔가 또 일을 낼 가능성도 살짝 보인다.[6] 종전기록은 1930년의 미국, 2002년의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기에 3번째로 제3대륙팀의 4강 진출이 이뤄진다.[7] 이슬람권 대다수 나라로선 역대 2번째인데 2002 한일월드컵에서 터키가 3위를 거둔 바 있기 때문.[8] 하키미의 터치 자체는 거의 없었고 페르난데스의 시뮬레이션에 훨씬 더 가까웠다. 심판의 판정이 정확했다고 거의 모두가 동의했다.[9] 두번째 카드는 주심이 다소 엄격하게 적용한 감도 있었다.[10] 이 날 테요 주심이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을 적용하지 않고 딱 8분에 휘슬을 불었기 때문에 셰디라의 퇴장은 오히려 모로코에게 이득이 되었다.[11] 1990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전번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를 조별리그에서 이겼으며 아프리카 사상 첫 8강까지 올라 잉글랜드와 2-3으로 치열한 경기 끝에 4강 진출을 놓쳤다.[12] 2002 한일월드컵에서 카메룬처럼 전 우승팀인 프랑스를 조별리그에서 1-0으로 이기고 8강까지 올라왔으나 튀르키예에게 0-1로 져서 4강을 놓쳤다.[13] 독일 17등, 벨기에 23등[14] 스페인 13등[15] 다만 경기 후의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선수단의 일부가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다고 한다.#[16] 2002년 대한민국전주앙 핀투와 2014년 독일전의 페페를 떠올려 보자. 포르투갈 대표팀은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네 대회 연속 퇴장자 발생한 팀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의 경우는 네덜란드가 포르투갈만큼이나 다혈질적이어서 그렇다고 치더라도 2002년과 2014년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17] 지금은 성질이 많이 죽기는 했지만 페페는 깡패라는 별명에서 드러나듯 한번씩 터지는 어이없는 거친 플레이들이 그의 뛰어난 실력과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그를 저평가받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경기후 인터뷰에서 페페와 함께 논란을 일으킨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경우 EPL을 정규적으로 본 사람들이라면 자기가 원하는 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으면 자기 감정을 잃고 심판에게 항의, 동료탓, 무리한 플레이 등을 하는 것을 자주 보았을 것이다.[18] 레드 카드를 받은 선수는 모로코 선수였지만, 포르투갈이 보여준 각종 반칙과 다이빙이 더 비판받았다. 게다가 모로코 선수의 두번째 옐로카드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기도 했고, 경기가 끝나고 나서 무고한 심판까지 탓하며 많은 축구팬들에게 지탄을 받았다.[19] 본인이 직접 해결할 때도 있지만 팀과 동료를 위해서 이타적 플레이도 많이 한 리오넬 메시와 노장인데도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공수밸런스를 잘 조절해서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심지어 승부차기에 실축한 상대선수까지 위로한 모습을 보여준 루카 모드리치와 비교될 수 밖에 없었다. [20] 1930년 미국은 13개국 체제에서 4강 진출이고 2002년 대한민국은 32개국 기준으론 첫 4강이지만, 홈팀으로 4강이었으며, 2026년부터는 48개국으로 늘어난다.[21] 종전 기록은 1930 미국[22] 종전 기록은 2002 대한민국[23] 종전 기록은 2002 대한민국[24] 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에게 승리.(단, 스페인전은 승부차기 승)[25] 벨기에, 포르투갈, 스페인에게 승리.(단, 스페인전은 승부차기 승)[26] 단, 2022 모로코는 스페인과의 승부차기 승이 포함되어 있어 유럽팀과의 실질적 전적은 8강전까지 2승 2무이다. 여기에 4강에서 유럽팀인 프랑스를 만나게 되었고, 결승 or 3위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와 리턴매치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27] 재밌는 것은 2002 대한민국과 2022 모로코 모두 4강까지의 여정에 스페인전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 승과 포르투갈전 1골차 승리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동일하다.[28] 스페인은 2002년에 대한민국에 승부차기로 패배하여 대한민국의 4강을 허용한 적 있다.[29] 1930년 미국도 준결승(4강)이긴 하나 13개국 체제였기에 토너먼트가 아니라 3팀씩 조별리그만 했으므로 특정팀이 허용할 수 없었다. 당시 미국은 벨기에와 파라과이를 모두 3:0으로 이기는 이변을 일으키고 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30] 모로코 : 1986, 2022 대한민국 : 2002, 2022[31] “사실 웃고 있었던 게 아니냐”, “호날두 실성했냐”는 말도 나왔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를 과하게 의식한 나머지 '폼나게' 우는 모습을 보이려다가 이도저도 아닌 표정이 나온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32] 다른 동료 선수들이 패배의 허탈함으로 경기장 안에서 머무를 때, 주장인 호날두가 16강전 때처럼 먼저 퇴장한 것에 대한 비판이 있다.[33] 대한민국 팬들 사이에서 우루과이전 이동국까지 소환될 정도였다. 그나마 그때 이동국의 슛은 어쨌든 골키퍼를 통과하기라도 했지 호날두의 슛은 아예 골키퍼에게 막혔다. 팀이 막판에 1점차로 패하고 있는 상황, 킬패스와 침투 장면 등, 굉장히 비슷했다. 게다가 구도 자체는 호날두가 전성기였던 레알 시절 수도 없이 상대 키퍼를 농락하며 골을 넣었던 구도였다.[34] 그냥 우승도 아니고, 메시는 7경기 7골 3도움(단일 대회 최다 공격포인트) 실버부트에 MOM 5회(단일 대회 최다 MOM), 토너먼트 전 경기 득점 및 MOM 선정, 전무후무할 월드컵 골든볼 2회 수상까지 달성해버렸다. 더군다나 메시가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평생토록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득점이 없다고 조롱받았던 것을 감안한다면 말이다. 호날두의 유일한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 우승인 유로 2016에서 대회 MVP는 앙투안 그리즈만이었고 결승전 MOM도 페페였던 것에 반해, 메시는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 MVP 4회, 월드컵 결승전 MOM까지 거머쥐며 유로 2016 호날두가 일각에서 날로 먹은 우승이라는 조롱을 당하는 것과 달리 역대급 하드캐리로 우승을 이끌었다.[35] 초기에는 루이스 피구도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잘못 알려졌으나, 피구는 해당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입장 발표했다. 애초에 피구가 호날두를 옹호했다는 뉴스가 처음 나온 것도 트위터에 있는 호날두 팬 계정이었다.[36] 여담으로, 파쿤도 테요 주심은 H조 3차전 포르투갈전 주심이었다.[37] 그리고 왈리드 셰디라의 두번째 옐로 카드는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는 것이 중론임을 생각하면 저 둘의 이야기는 음모론에 가깝다고 봐야 할 수준.[38] 특히 페페는 이 상황에서 본인이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헤더 상황에서 머리 각도 오판을 저질러 결정적 기회도 날렸다. 페르난데스는 전반 종료 이후에 심판 앞에서 심판 맨마킹(...)을 다시 시전하며 항의하다 비맨유 팬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었다.[39] 게다가 이는 바꿔말하면 숫적으로 유리해지고도 되려 득점을 못하고 진 만큼 모로코에서 레드카드가 안나왔으면 포르투갈이 최소 1점 이상은 더 실점하고 패했을지도 모른다는 뜻이기도 하다. 즉, 그나마 모로코에서 레드카드가 나온 덕분에 포르투갈이 1실점만 하고 끝난 것일지도 모르는 것.[40] 사실 이 대회에서 포르투갈의 경기력을 봤을때 가령 4강에 진출했다한들 또다른 4강 진출팀들인 아르헨티나나 크로아티아, 프랑스랑 붙으면 패했을 확률이 높다. 주심이 아르헨티나 국적이라서 편파판정이 일어났다는 주장이 더더욱 되도않는 소리인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다.[41] 모로코는 오히려 이슬람 제국의 대정복 이후 지배층인 아랍인들의 차별에 항거하여 베르베르 대항쟁을 벌인 나라다. 훗날 오스만 제국의 대정복때도 필사적으로 항쟁하여 북아프리카에서 오직 모로코만이 독립을 지켜냈다.[42] 중동인들을 그냥 아랍인으로 퉁치는 것은 아시아를 그냥 중국인으로 퉁치는 것과 같다. 특히 그 중에서도 이란인들이 아랍인이라고 부르는 것에 펄쩍 뛰며 혐오감을 표출한다. 이란인들은 아랍인들을 사막에서 낙타똥이나 줍다가 사산조 페르시아의 우월한 문화를 받아먹고 겨우 사람노릇하게 된 야만족이라 할 정도로 역사적 우월감이 크다. 사실 실제로도 페르시아-이슬람 제국의 관계는 중국 한족정통왕조와 유목민 정복왕조의 관계와 비슷한 면이 좀 있다. 그런데 사실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제국도 유목민 출신이다(...)[43] 조별리그에서는 서로 방패 vs 방패의 모습을 보이며 0:0으로 끝났다. 둘 다 토너먼트에서 실점과 득점이 모두 적은 편이다. 여담으로, 이 두 팀은 조별리그의 무패팀 5개 중 2팀이므로, 이렇게 될 경우 우승팀은 본선 기준 무패우승을 달성하게 된다.[44] 그리고 심지어 이렇게 되면 누가 이겨도 엄청난 타이틀을 쓰게 된다. 일단 자국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우승은 기본에, 크로아티아가 이기면 과거 동유럽 축구 리즈 시절의 헝가리나 체코슬로바키아, 소련 등의 왕년의 강호들도 달성하지 못한 동유럽 국가 최초의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고, 모로코가 이기면 유럽/남미 외 대륙에서 최초로 우승한다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된다. 여기에 두 팀의 골키퍼가 현재 야신상의 유력 후보들이기 때문에 두 팀이 결승에서 붙을 경우 승자가 야신상까지 가져갈 확률이 매우 높다.[45] 그러나 이 두 팀은 3·4위전에서 만나게 되었다.[46] 당시는 아프리카 첫 토너먼트 진출, 이번엔 아프리카 첫 4강 진출[47] 21세기부터 아프리카 선수들이 유럽 메이저 축구 리그에 대량 진출하기 시작한 영향이 크다. 그 전까지는 극소수의 능력자들만 진출했었고, 그나마 진출했더니 유럽으로 귀화하는 사례도 있었으며, 그들이 고국의 국가대표를 하더라도 원맨팀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금은 경험자들이 많아서 국가대표팀이 유럽식 축구로 작전을 짜서 호흡을 맞추는 선택지도 충분히 가능해졌다.[48] 당장 2010년대 이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고전하는 상대가 아프리카 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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