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선/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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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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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 요약 · 침공 이전(쿠데타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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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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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2.1. 시나리오의 방향
2.2. 주요 거점
2.2.1. 북부 및 서부
2.2.2. 동부 전선
2.2.3. 남부 전선
4. 무승부
4.1. NATO 가입 포기, 크림 반도 포기, 돈바스의 독립 (양측의 막대한 손해)
5. 러시아 승리 시나리오
5.1.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사수 성공 및 동남부 상실
5.2.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및 동남부 완전 상실
5.2.1. 키이우 분단 시나리오
5.3. 서부 이외 전 지역 상실
5.4. 우크라이나의 합병이나 괴뢰국화(러시아 완승)
6. 확전 시나리오
6.1. 늦어지는 휴전/종전 협상과 전쟁의 장기화
6.2. 타국의 참전
6.2.1. 우크라이나 측
6.2.1.1.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6.2.2. 러시아 측
6.2.2.1. 이란, 북한
6.2.2.2. 트란스니스트리아
6.2.2.3. 중국
6.3. 러시아군의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 동원
7.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견



1. 개요[편집]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과 예측을 정리한 문서.


2. 특징[편집]




2.1. 시나리오의 방향[편집]


개전 초기의 전문가들이 예측한 시나리오는 이렇다.

  • 우크라이나를 완전히 장악하여 러시아의 영토로 편입시키는 데 성공하는 시나리오.
  • 완전히 장악하려다 실패하고 곳곳의 게릴라에 시달리며 장기전으로 흘러가는 시나리오. 이 경우 우크라이나 전국 각지의 게릴라를 막기 위해서 60만 정도의 대군이 필요할 것이다. 즉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과 비슷한 양상이 된다. 산악지대가 적은 우크라이나의 지형상 아프가니스탄과 동급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소련군도 2차 대전 직후 서부 우크라이나의 반공 게릴라를 진압하는 데 수년이 걸렸다.
  • 친서방 우크라이나 정부를 무너뜨리고 친러 괴뢰정권을 세우는 시나리오.
  • 친서방인 서북부나 드니프로 강 서쪽은 버리고 동남부나 드니프로 강 동쪽과 키이우만 완전히 장악하는 시나리오.
  • 민심이 친러 성향인 돈바스와 크림반도까지만 완전히 장악하는 시나리오. 전쟁 이전 기준으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꾸준한 저항과 수복 시도로 인해 돈바스의 일부분만 차지하고 있었다. 돈바스 전체를 차지하면 이 두 나라의 영역이 2배 이상 늘어난다.#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군의 의도에 대해 개전 초 키이우를 신속 점령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정권을 ‘참수’(제거)하고[1],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괴뢰 정권을 세우려는 의도라는 분석을 내놨다. 다른 서구 정보·군사 당국자들도 러시아군이 키이우에 압도적인 전력을 쏟아부어 함락시키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데는 동의했지만 곳곳에 흩어진 우크라이나군의 사보타주와 주민들의 저항을 폭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전비가 미친 듯이 들어가 결국 경제파탄과 내부 분열로 무너질 것이라 생각하는 쪽이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피해가 상상을 초월하리라는 것은 물론 애초에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러시아군의 진격을 필사적으로 저지하였고, 비록 모든 국민을 지키지는 못했으나 전선 곳곳에서 러시아군을 막아내거나 진격을 지연시키는 데 성공하게 된다. 이런 우크라이나의 선방은 대부분의 국가들이 짐작조차 못한 변수였다. 물론 우크라이나의 결사항전 의지가 없었다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기적이었을 것이다.

개전 이전 우크라이나에게 유리할 것으로 생각되었던 요소는 광활한 영토, 그리고 생각보다 시원치 않았던 러시아의 동원병력 숫자였다.[2]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비록 영토가 넓되 대부분이 평야지대라, 이미 냉전시대부터 이런 평야지대를 단기간내에 가로질러 서유럽을 공격하는걸 상정하던 러시아군 기갑부대의 진격속도로는 큰 방해가 되지 못할것이라 예상되었고, 병력수의 차이도 우크라이나보다 숙련되어 있었을 러시아군의 기량이라면 어렵지 않게 비슷한 숫자의 우크라이나군을 압도할 수 있을것이라고 예상되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두 달 이상이 지난 4월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북부 전선에서의 러시아군을 완전히 쫓아내는 대승리를 거두었고 남부와 동부도 치열하게 교전할 정도로 전세는 크게 바뀌었다. 더욱이 키이우가 러시아군의 최중요 목표였다는걸 생각해보면 러시아는 작전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고 동부쪽으로 집결시키는건 그나마 이번 전쟁에서 영토를 어느정도 확보하려는 모습에 불과하다. 남부쪽도 러시아군이 계속 밀리고 있다는 소식들이 많으며 심지어 마리우폴은 4월 9일 기준으로 여전히 러시아군이 완전히 점령조차 못하고 큰 피해를 주고 있어서 말그대로 캐리하고 있다.[3] 마리우폴 수비군이 러시아의 학살로부터 주민들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전멸을 각오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우크라이나군이 어느 정도 보급을 하고 있었기에 버텼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졌다.

누구도 키이우가 3일 이상 버틸 수 있을거라 생각조차 못했으며 우크라이나는 입대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감당이 안되자 징집을 일시 중단한 반면 러시아군은 병력이 매우 부족해지자 해외에 주둔한 러시아군과 외국 군대까지 모으거나 심지어 마구잡이로 강제 징집하는 등 상황이 무척 심각한 상태다.

결정적으로 부차 학살 사태가 터진 탓에 러시아를 향한 비판이 더더욱 심해졌다. 이는 앞으로 러시아에게 지우지 못할 낙인으로 남을 것이다. 이미 러시아는 UN 인권위원회에서도 퇴출당했으며 안전보장이사회 지위는 유지될지 몰라도 발언권도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고로 변수들이 너무 많고 상황이 지속해서 바뀌고 있으며 심지어 최후의 수단들까지 고려중이다 보니 결과를 예측하긴 매우 어려운 상태다. 특히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목표를 이루기 전까진 계속해서 공격하겠다고 선언했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결사항전을 천명한 상태라 장기전으로 번지는건 시간문제다.

이미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벌어졌던 수많은 국가 대 국가의 총력전에서 UN 등 국제외교의 중재 없이 당사자가 포기한 전쟁은 사실상 포기한 쪽이 패전으로 결론나는 전쟁이 되었고, 시작부터 국력차이가 어른과 아이 차이였던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입장은 단기간으로는 맞고 버틸 수는 있어도 전쟁을 끝내기 위해선 국제외교의 중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장기전으로 인해 양 국가 모두 인적 및 물적 피해가 막심한 만큼 어느 국가가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 힘들다. 러시아는 국제 경제제재가 와 더불어 이미 전쟁의 인적 물적 손실로 인해서 타격을 받았으며.그나마 전쟁 이전에는 존재하던 반푸틴 세력들은 전쟁 이후 전시상황이라는 핑계로 아예 사람으로 취급받지 못하는 수준의 잔혹한 탄압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가 피해규모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러시아군 계약병의 주 연고지인 러시아 남부와 시베리아의 가난한 지역 마을 대부분에서 사망한 인원이 셀 수 없이 많으며 지역주민들의 반체제 경향이 엄청나게 강해졌다는 내부정보와 마리우폴에서만 주민 최소 4만 명을 러시아로 끌고 간 점에서[4] 러시아의 피해규모가 최소 수만 명 혹은 그 이상으로 심각하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5] 당장 푸틴이 입대 대상자의 연령대 제한까지 풀었을 정도다.

우크라이나군 역시 자신들이 정확한 피해를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피해가 심각하다. 마리우폴에서만 최소 4,000명 이상의 군인이 목숨을 잃었고[6] 그 외 여러 전선에서 발생한 전사자를 합치면 최소 수만명으로 추정된다. 자국 영토가 전쟁터가 되었고 서방의 지원을 받아도 전력 면에서 러시아에 열세여서 비록 러시아군의 상태가 매우 나쁘다지만 인명피해가 러시아군보다 적을 가능성은 낮다. 러시아측 전사자를 3만 정도로 공표했는데 우크라이나군 역시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7] 여기에 21,000명이 학살된 마리우폴을 제외해도 부차를 비롯에 곳곳에서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과 조직적인 학살로 수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사망했으며, 러시아로 끌려간 주민들과 동원된 병력의 연령대까지 감안하면 전쟁이 장기화되면 한세대가 무너진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8]

애초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국가의 기본 체급부터가 차이가 크고 우크라이나는 당장 현 상태에서 휴전이 이어진다고 한들 이미 파탄난 경제와 국가산업시설은 현 세대 안에 되살리기 힘들고 전쟁이 장기화될 수록 더욱 비참해지기에 서방의 지원이 이어지더라도 전쟁을 오래 이어가기는 어렵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학살 현장을 직접 보고도 러시아와의 협상을 아예 배제하지 않은 것도 분노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국민들의 전쟁의지와는 별개로 국토가 초토화되고 국민들이 죽어나가며 굶주리는 것을 외면하기 어려운 현실 때문이다. 아래 시나리오는 종전 또는 휴전하에 예측되는 시나리오이다. 거기에 서방 측 입장도 이미 전쟁 이후로 우크라이나 지원에만 9조가 넘는 돈이 들어갔고 당장에 자국 경제 위기를 걱정해야하는 서방 측에서도 부담스러워하여 서로 간의 입장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9월부터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전쟁의 주도권을 잡으며 전환점을 만들면서 전쟁의 양상이 급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동부지역에서 믿기지 않을 엄청난 진격 속도로 영토를 회복 중이다.

결국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부분 동원령을 선포하며 서명하였다.[9]

부분 동원령 선포 이후 10월 초중반까지도 러시아군의 열세는 해결되지 못했고 크림대교 붕괴사고가 일어나자 10월 10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과 자폭 드론으로 공세를 시전했다. 우크라이나가 50% 넘게 이들을 격추했으나 수도 키이우 등에서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 각국 대사관들도 러시아 공습 이후 우크라이나 내 자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1차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역 공세는 크림대교 붕괴사고의 배후를 우크라이나로 본 러시아의 보복이고 2차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여전히 공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도 이에 따라 서방에 방공 지원을 포함한 지원들을 더 강화해달라고 요청중이다. 한편 벨라루스는 공식적인 참전을 회피중이나 10월 10일 러시아측 자폭드론 공습의 일부는 벨라루스 방향에서 온 것이 확인되었다.

2.2. 주요 거점[편집]


현재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주요 거점이 함락되느냐의 여부에 따라 향후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영토를 보존할 수 있는지 이 대공세를 어느 선에서 저지하느냐가 이 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확률이 높고, 더 나아가 유럽의 안보 지형이 판가름 날 수 있다. 4월 기준으로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대대적으로 반격해서 점령지를 탈환하고 있기 때문에 영토를 얼마나 탈환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

10/8 기준으로 진하게는 우크라이나의 소유, 아무 표시가 없을 경우 명확히 검증된 정보 없음 혹은 교전 중, 취소선은 현재 러시아군의 점령지이다.

2.2.1. 북부 및 서부[편집]



파일:FPcegO2XwA8fPZv.jpg

현지시각 04.03. 기준 우크라이나 전황 지도
4월 3일 기준으로 러시아군의 대부분이 북부 전선에서 철수함에 따라 우크라이나군이 승리하였다. 전황 지도상에서도 북부 대부분이 깔끔하게 탈환되었다. 덕분에 북쪽에 있는 병력들을 남부나 동부로 보낼 여유가 생겼다. 포위당한 러시아군 대부분이 포위 섬멸당하지 않고 그대로 후퇴했기에 향후 동부로 재배치될 가능성이 높으나 이들은 인원, 물자 손실이 상당하여 재편성에 긴 시간이 걸릴 것이고 재편성이 끝나지 않은 채로 동부에 투입되면 그다지 전투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으로 추측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러시아측이 승리의 날을 목표로 한 돈바스 대공세를 시작하며 투입시킨 부대 중에 북부 전선에서 활동하던 단대호를 달고 있는 차량들도 잇따라 목격되며 러시아군이 병력재편도 안하고 되는대로 모조리 동부에 밀어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즉 북부 전선은 완전히 포기한 셈.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완승이며 다른 전선에서 승리하기전까진 북부를 공격할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 키이우(키예프): 우크라이나의 수도. 이 지역을 점령하는 측이 향후 전후 처리에서 상당한 이점을 가져갈 가능성이 다분하며 명분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유리해진다. 향후 수송의 이점도 가져가거니와 키이우가 양측 국민들에게는 문화적인 수도이기도 하다. 전쟁 초기에는 러시아군이 지척까지 도달하여 위협받는 상황이었으나 3월 23일 기준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막아내고 동쪽으로 55km씩이나 밀어붙이거나, 호스트멜 공항과 일부 도시를 탈환하는 등 전세가 뒤집혔고 4월 2일 기준으로 러시아군이 북부 전선에서 전면 철수하며 미사일 공습 이외에는 별다른 공격을 받지 않게 되었다. #
  • 체르니히우(체르니고프): 북부 전선에서의 붕괴를 막아주고 있는 도시. 키이우와 연결하는 다리가 끊어지고 일시적으로 포위되기도 했지만 러시아군이 북부 전선에서 전면 철수하면서 포위가 풀렸다.
  • 지토미르: 키이우와 르비우 사이에 위치한 도시. 키이우가 함락될 경우 다음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였으나 4월 1일부로 북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퇴각하였기에 러시아가 다시 키이우로 밀고 들어오지 않는 이상 지토미르는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 수미, 코노토프: 북동부 지역의 방어선을 맡고 있는 도시. 코노토프는 점령당했지만, 수미는 전쟁 초부터 포위된 상태로 분전하여 북부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할 때까지 버텨냈다.
  • 르비우(리보프): 동부, 남부 전선이 모두 붕괴되고 키이우까지 함락될 경우 최후의 항전지가 될 우크라이나 서부의 가장 큰 도시이다. 르비우가 함락당한다는 것은 우크라이나군의 완패를 의미한다. 하지만 러시아가 키이우 전투에서 패배하고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을 모두 수복한 4월 이후 상황을 볼 때, 르비우가 함락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 우주호로드, 무카체보: 우크라이나가 멸망하기 직전의 상황에 놓일 때 마지막으로 병력을 모아 항전을 할 수 있는 도시이다. 두 도시는 우크라이나의 다른 지역과 달리 카르파티아 산맥에 위치하여[10] 기동전을 중시한 러시아 육군을 지형지물로 막아낼 수 있다. 만약에 이 두 도시가 함락될 경우 우크라이나는 완전히 멸망하며, 러시아군이 폴란드/슬로바키아/헝가리 방향으로 진격할 수 있는 루트가 열리게 된다. 러시아군이 다시 북부에서 침공을 개시하지 않는다면 우주호로드, 무카체보가 함락될 가능성은 없다.


2.2.2. 동부 전선[편집]


파일:1649092792.jpg }}} ||
04.05. 기준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가장 치열한 격전지다. 동부 전선을 지탱해주는 도시 중 하나인 이지움이 결국 러시아군에게 함락되면서 동부 쪽 우크라이나군의 압박이 커졌다. 이는 러시아의 현황을 볼 때, 다른 전선들에서 밀리고 있기에 동부만이라도 완전히 점령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비록 북쪽에서 승리했다고 하나 동부가 무척 위험해진 건 사실이고 특히 슬로뱐스크 지역이 함락되면 동부 전선은 완전히 무너진다고 볼 수 있다. 러시아군이 양 옆으로 진격하여 포위를 시도 중인데 제대로 된 전면전이 일어날 예정이다. 남부 전선은 마리우폴에 여전히 상당한 러시아군 전력이 묶여있는데다 헤르손도 지켜야하기 때문에 남부에서 동부로의 공세가 여의치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변수는 북부 전선에서의 지원이 올 때까지 우크라이나군이 버텨내느냐, 버티지 못하고 함락되느냐 여부에 달려있다.[11] 현재 러시아는 2022년 5월 9일 전까지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점령하길 원하는 상황이다.# 고로 앞으로 전쟁의 승패는 동부 전선에서 갈린다고 보아도 무방하며 동부쪽 러시아군 공세가 더 심해질 예정이다.#

5월 기준으로 하르키우 인근 지역은 의외로 우크라이나가 제대로 반격 및 탈환하고 있지만 문제는 하르키우 외의 지역은 우크라이나군이 죄다 밀리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세베로도네츠크 방면 동부 돌출부는 포위될 위기에 빠지는 등 전선 상황이 영 좋지 않은 상태다. 러시아는 남부 지역과 동부 지역만 점령해도 큰 승리라 선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특히 해당 지역 내에 수많은 자원과 시설들을 죄다 확보하게 되므로 좋지 않은 시나리오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여러 동부의 전방 도시들이 점령당한 상태고 이마저도 우크라이나군이 지속적으로 후퇴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돈바스 지역을 모두 잃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빠질 수 있다는 것.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포위, 섬멸당하는 상황이 아니고 병력을 보존한 상태로 후퇴하는 것이어서 우크라이나가 무작정 불리하기만 한 건 아니다. 애초에 무기 및 화력 부족으로 인해 밀릴 수 밖에 없는 처지고 랜드리스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을 끌어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쪽에서 무기를 더 모은뒤에 6~7월쯤에 대규모 반격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러시아군은 전쟁을 시작한 지 몇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피해와 손실을 입어가면서 무작정 진격하는 등 굉장히 무리하고 있다.[12] 단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화력을 아직 압도할 수 없기에 무기를 더 모으는 것이다. 현재로선 얼마나 많은 무기들이 제공됐는지 알 수 없어 대규모 반격이 실제로 실행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여름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화력에 압도되어 지속적으로 영토를 빼앗기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러시아군의 포병은 우크라이나의 20배 이상의 숫자로 밀어붙여 우크라이나는 화력에서 밀렸으며 보병도 집중적으로 투입하면서 밀릴 수 밖에 없었다.[13][14] 가뜩이나 유럽과 미국이 약속한 지원은 각국의 셈법[15]으로 인해 생각보다 느리고 저조한 상태에 새로운 무기체계를 교육받고 투입되고 기존 무기 및 탄약 부족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이 아무리 병력을 보존하면서 후퇴 및 러시아군을 소모시키고 있다고 해도 동부 전선에선 돈바스 집중공략 노선으로 회귀한 러시아군을 밀어낼 가능성은 낮게 점쳐졌으며 탈환도 서방이 약속한 무기가 다 오고 나서 진행할 수 있었다. 러시아도 돈바스를 야금야금 차지했지만 피해가 크다보니 6월 29일에 우크라이나 측에 평화협상 재개안으로 군대 무기 버리고 투항이 먼저라며 으름장을 놓고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하르키우/이지움 서부/크라마토르스크 방면의 수비가 굳건하고, 크게 포위당하지 않은 채 돌출부에서 단계적으로 후퇴한다는 점에서 반격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것. 따라서 동부 전선을 다시 탈환할 여지는 있다. 또한 러시아군은 엄청난 손해를 입으면서 진격한 탓에 공세 능력이 떨어진 상태이다. M142 HIMARS가 투입되자 러시아군 탄약고를 집중 파괴하여 화력 격차가 줄어들었고 러시아군도 큰 피해를 받고 있다. 7월 초에 갑자기 전투 중지 명령까지 나온 만큼 전투력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16] 우크라이나군이 계속해서 후퇴하면서 러시아군을 지속적으로 소모시키는것이 주요 작전인 것이 확실한 이상 당분간 동부 전선에서 치열한 전투가 이어질걸로 보인다.

9월이 되자마자 우크라이나의 가을 공세가 시작되었고, 우크라이나군은 이지움-하르키우 사이에 있던 러시아군의 돌출부를 빠르게 파고들면서 영토 회복에 나섰다. 이 교전에서 러시아 군은 하르키우 주에서 대패하여 발라클리야 방어선이 붕괴되었고, 이에 쿠퍈스크까지 50km를 사흘 만에 진격하는 등 우크라이나군이 전격전을 연상시키는 속도로 진격하였다. 대한민국의 추석 연휴 기간에 해당하는 며칠 사이에 우크라이나군이 회복한 영토는 지난 4월부터 여름 내내 러시아군이 확보한 우크라이나 영토보다 훨씬 넓다고 하며, 제대로 물자를 수습할 겨를도 없는 수준의 대패 였기에 상당한 량의 물자가 우크라이나군에 노획되었다. 이에 친러, 친우 관점을 막론하고 지켜보는 모든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결국 이 히르카우주에서의 대패로 러시아군은 오스킬 강 서안을 완전히 포기하는 수밖에는 없었으며, 없을거라고 공언했던 동원령을 시행하는 수밖에는 없게 되었다. #

  • 폴타바: 하르키우의 뒤를 지켜주고 있는 도시. 폴타바는 하르키우보다 안전한 지역에 있어 동부 전선의 후방 보급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도시가 함락당할 경우 동부 전선의 패배가 100% 확정이다.
  • 파울로흐라드: 동부전선 남부의 최후의 보루. 슬로뱐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가 함락당해도 이 도시와 하르키우, 폴타바를 지키면 남부 전선에서 반격하는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지친 러시아군을 역포위해 러시아군을 포위섬멸을 시키고 동부 전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도시가 함락당할 경우 동부 전선 중 남쪽을 전부 다 러시아군이 점령하게된다.
  • 하르키우주
    • 하르키우(하리코프): 동부 전선의 중심축이 되어주고 있는 하르키우주의 주도이자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우크라이나군은 하르키우 쪽에서 반격하여 러시아군을 밀어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외로 하르키우쪽에 있던 러시아군을 러시아쪽으 로 지속적으로 밀어내는등 북부처럼 제대로 반격하고 있는 지역이다. 자칫 하르키우 주변 지역들을 모두 탈환해서 동부쪽으로 지원하거나 포위할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 하르키우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하면서 러시아는 동부전선의 북쪽에서 공격하기 위한 선택지가 이지움만 남게 되었다. 9월 초부터 우크라이나의 전면 공세가 시작되고 하르키우 남쪽에서 발라클레야 방면 공세가 진행되면서 개전 초 하르키우 방어 성공의 가치가 다시 한 번 드러나고 있다.
    • 쿠퍈스크, 보우찬스크: 동부 전선의 물류집합소이자 교통의 요지인 도시, 이 지역들은 개전 초기에 넘어갔으나 최근 하르키우 전선에서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할 여지가 생겼다. 이 지역을 탈환할 경우 이지움 방면에 주둔하는 러시아군의 보급선의 타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9월 기준 우크라이나군이 발라클리야를 탈환한 이후 쿠퍈스크로 진격하고 있었고, 9월 10일에 쿠퍈스크의 해방이 확인되었다. 우크라이나 군은 9월 11일 보우찬스크까지 진격했다. 1주일 간의 소탕전 끝에 오스킬 강 동쪽의 시가지도 탈환되었다.
    • 발라클리야: 이지움 북서쪽에 있는 도시이다. 우크라이나의 동부 탈환 공세의 첫 돌파구가 되었으며 실제로 9월 초 발라클리야 시가지에 진입하고 9월 2주차에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했다. 해당 지역을 지킨 러시아측 군대는 보병소대 2개에 전차 1대, 장갑차 몇 대 정도였고, 기갑차량이 파괴당하자 도망갔다는 후문으로 러시아 군의 부족한 병력을 여실없이 보여주었다. 기계화 상태가 열악했던 우크라이나 군은 이제 기동력 있는 여단 수 개를 묶어 나토식 기계화사단을 편제하여 빠르게 진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 이지움: 하르키우 남동쪽에 있는 도시로 동부 최대 격전지 중 하나. 이 도시는 동부로는 돈바스, 서부로는 드니프로 강의 드니프로, 남부로는 마리우폴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는 요충지다. 즉 이곳이 러시아군에 점령되면 돈바스 전선의 우크라이나군 후방 지역이 장악될 수 있고 돈바스로의 연결이 가능해져 동부 전선 우크라이나군의 포위 섬멸도 노릴 수 있다. 동부 러시아의 공세를 막는 주요 거점인데다, 여기가 무너지면 동부 전선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은 필사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그러나 4월 1일, 결국 러시아군에 함락되었다.# 그러나 9월 초 러시아군이 인력 및 장비 손실 등으로 인해서 루한스크 주로 철수해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했다.
    • 보로바: 4월 중순 들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중요 거점. 우크라이나군이 이지움 동쪽에서 러시아군을 30km이상 밀어내며 보로바에 근접했는데, 이곳은 이지움으로 통하는 핵심 보급로가 위치한 곳이라서 만일 우크라이나군이 보로바를 장악하면 이지움 인근에서 공세를 펼치고 있는 러시아군의 교도대를 포함한 정예병력들이 모조리 퇴로가 끊긴 채 역포위를 당할 수 있다. 이를 인지한 러시아군도 보로바로 접근하는 우크라이나군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으면서 역포위가 이뤄지기 전에 어떻게든 돈바스 지역을 먼저 포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중이라 상당히 중요한 전투지역이 되었다. 10월 3일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했다.
  • 도네츠크주
    • 슬로뱐스크: 이지움 남쪽 50km 떨어진 도시로 루한스크와 도네츠크로 가는 최종 거점이자 동부 전선 후방쪽 길목에 위치한 곳이다. 이지움이 함락된 이후 이지움 일대의 러시아군이 북쪽에서 밀고 내려온데다, 동쪽의 포파스나 지역이 돌파당하면서 바흐무트-시베르스크 간 도로와 철도가 포격에 위협당하는 등 도시가 큰 위험에 처한 적도 있었다. 9월 초 우크라이나군이 이지움을 탈환했고, 10월 초가 되도록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와 시베르스크를 점령하지 못하면서 슬로뱐스크는 사실상 위험에서 벗어났다.
    • 리만: 슬로뱐스크 북쪽의 시베르스키도네츠강 이북에 있는 작은 도시. 이 도시가 함락되면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기점으로 전선이 형성돼 자칫 잘못하면 슬로뱐스크가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전쟁 초기에는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와 이 도시를 집중 공격했고, 결국 5월 26일 우크라이나군이 퇴각하며 러시아에 함락되었다. 그리고 9월 초부터 우크라이나군이 시베르스키도네츠강 너머로 반격을 개시했다. 9월 마지막 주에는 리만이 삼면으로 포위되었고, 결국 10월 2일 경에 우크라이나가 탈환에 성공했다. 리만을 되찾으면서 돈바스 방면으로 이어지는 철도망 및 보급로를 추가로 확보하게 되었다.
    • 볼노바하: 마리우폴로 향하는 길목의 소도시, 이곳을 탈환하면 마리우폴로 진격할 수 있다.
    • 마리우폴: 5월까지도 우크라이나가 필사적으로 저항했으나, 5월 17일에 우크라이나 정부 측에서도 교전 중지 명령을 하달하면서 함락되었다.
    • 크라마토르스크: 도네츠크 주의 우크라이나측 주도로, 러시아의 목표가 돈바스와 크림을 육로로 잇는 것을 생각하면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사수해야 할 도시이다. 리만이 함락당한 이후 돈바스 지역에서 유일하게 기능하는 우크라이나 철도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도 그 가치는 엄청나다. 슬로뱐스크-크라마토르스크-바흐무트(=아르테모프스크)-시베르스크를 통해 리시챤시크 인근의 노보졸로타리브카 역에 도착하는 철도는 6월 이후 돈바스 주둔 우크라이나군의 핵심 보급로 겸 철수 통로이다. 따라서 언급된 도시 중 한 곳이라도 우크라이나 군이 철수하기 전에 먼저 함락당한다면 우크라이나군은 제대로 보급을 받을 수 없음은 물론이고, 철수하더라도 중장비를 제대로 가지고 나오지 못하게 될 것이며 최악의 경우 포위당할 위험이 있다. 9월 초부터 러시아 군이 오스킬 강 이서 지역을 포기하면서까지 이 도시를 함락시키기 위해 주요 길목인 바흐무트에 공격을 퍼붓고 있어서 머지않아 이 도시가 큰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리만이 수복된 10월부터는 이지움-리만-얌필-시베르스크 철도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돈바스 전선의 보급 부담이 줄어들었다.
    • 콘스탄트니보브카: 도네츠크 주에 있는 우크라이나 소도시. 이 도시는 공장지대가 있어서 리시찬스크보다 방어에 유리하다. 이 도시를 함락당할 경우 크라마토르스크로 가는 길이 바로 뚫리게 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사수할 경우 도네츠크 반격 거점 도시가 될 수 있다.
    • 바흐무트: 크라마토르스크 방면 남쪽 측선에 있는 도시. 슬로뱐스크 - 시베르스크 - 바흐무트 방어선에 있는 도시로 함락당할 경우 돈바스의 철도선이 끊어져 돈바스 전선 전방에 주둔한 우크라이나 군의 보급이 어려워지며 크라마토르스크가 위험해진다. 러시아군의 동부 전선 마지막 공격이 바흐무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러시아군이 이지움과 쿠퍈스크를 아예 포기하고 오로지 바흐무트로 공격을 집중했으며, 9월 19일 기준 러시아 군이 시가지 외곽에 접근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군의 추태로 인해 바흐무트도 함락시키지 못할 확률도 높아지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코앞인 오피트네와 이반흐라드에서 패퇴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더군다나 한때 러시아가 차지했던 자이체베도 우크라이나가 탈환 한게 확인 되었다.
    • 시베르스크: 도네츠크 주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소도시. 슬로뱐스크-바흐무트 방어선에 걸쳐있는 매우 중요한 요충지로 함락당할 경우 슬로뱐스크가 매우 위험해진다.
  • 루한스크주: 한때 주 전역이 러시아군에게 점령된 상태였으나 최근 리시찬스크 외곽에 우크라이나군이 진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세베로도네츠크: 루한스크 주의 우크라이나측 주도이자 최대 격전지. 이 도시 서부에 아조트 화학공장이 있는데 우크라이나군은 이 공장을 거점으로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아내고 있다. 이 도시가 오래 버틸수록 러시아군을 더 오래 묶을 수 있으며 하르키우, 헤르손 반격을 더 강하게 할 수 있다. 결국 6월 26일 우크라이나군은 시베르스키도네츠강 서쪽으로 후퇴하였고, 세베로도네츠크가 러시아군에 완전히 함락되었다.
    • 리시찬시크: 루한스크 주의 마지막 항전지. 이 도시마저 함락당하면서 우크라이나는 루한스크 주 전역을 상실했다. 이 도시는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끼고 있는데 이 때문에 러시아군의 도하를 막아낼 돈바스 지역의 최후의 방어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도시의 방어력이 세베로도네츠크에 비해 빈약하고, 남쪽 졸로테 방면에서 러시아군이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도하하지 않고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전망이 어두웠다. 결국 2022년 7월 초 러시아군이 점령하였다. 러시아군이 이 도시를 얼마나 적은 피해로 점령했는지, 우크라이나군이 얼마나 적은 피해로 철수했는지가 향후 돈바스 전선의 전황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9월 2주차부터 우크라이나군이 리시찬스크 방어선을 뚫었다는 소식이 있으며, 러시아군이 리시찬스크에서 도주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도 있다. 9월 10일 도시 외곽에 진입했다.
    • 스타로빌스크: 루한스크 주 북부 도시로 침공 초기 함락되었다. 6방향으로 난 고속도로의 교차 지점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상당히 중요한 전략거점이다.
  • 도네츠크, 루한스크[17]: 르비우와는 정 반대의 포지션에 있는 도시이다. 이곳을 우크라이나가 탈환할 경우 반대로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승전이 된다. 한편 이 지역의 친러 주민들도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목도하고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이 늘었다. 다만 분리독립 시도 자체는 이전부터 있었고, 러시아에 대한 감정과 별개로 지역 주민들 스스로 우크라이나를 조국으로 생각하지는 않으며 우크라이나가 재점령하면 보복당할 게 뻔하기 때문에 끝까지 협조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현재 둘 모두 우크라이나군의 사정권에 들어온 상태며 12일 도네츠크 주에 진입해 영토를 회복 중이다. 루한스크 주에서도 영토를 회복하면서 러시아의 완전 점령이 끝이 났다.
  • 벨고로드, 로스토프나도누, 쿠르스크, 보로네시: 러시아의 영토로, 이 지역들은 사실상 러시아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벨고로드 공습 이후 이 지역들에서는 공습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로 진격할 가능성은 낮아서 폭격 이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

2.2.3. 남부 전선[편집]


우크라이나군이 3월 말부터 반격을 시작하였으며 남부 전선의 러시아군을 고립시키거나 동부 전선과 크림 반도의 연결을 끊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군도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들지만 지속적으로 밀리고 있다. 동부 전선은 남부 전선의 결과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으며 만약에 헤르손을 탈환한다면 돈바스 지역으로 반격 및 탈환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5월 기준으로 우크라이나군은 진격조차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러시아군이 영구적으로 영토를 점령하기 시작한 상황일 정도로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헤르손 이북은 인훌레츠 강으로 지형이 반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남부 해안가 쪽은 여러 개의 강과 협곡을 건너야 하는 천연 요새이다. 시베르스키도네츠강 전투만 봐도 도하 작전은 매우 위험하다. 멀쩡한 다리는 러시아군이 미리 폭파했거나, 폭파할 수 있기에 우크라이나군이 함부로 진격을 못하는 것이다.[18] 현재 전선이 고착된지 오래되었고, 확실한 파훼법이 없는 이상 우크라이나가 남부 전선에서 승리하긴커녕 영토만 빼앗기고 끝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반대로 헤르손 지역을 탈환하면 헤르손에 묶인 남부 전선의 우크라이나 군이 다른 전선에 투입될 수 있다. 동부 전선에 큰 영향을 주고 크림 반도를 탈환할 가능성이 생긴다. 문제는 러시아도 이걸 알고 있기에 많은 병력들을 헤르손쪽으로 투입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대규모 탈환전이 6~7월쯤에 시작한다고 하지만 어떻게 진격할지 의문인 상태다.

그런데 5월 29일 기준으로 우크라이나가 갑자기 남부 전선으로 반격하기 시작하였다.#, #, # 헤르손과 멜리토플쪽으로 반격을 시작한 상태로 마침 러시아가 병력들을 동부로 집중시킨탓에 절호의 기회가 생긴 상태다. 특히 오랫동안 전선이 고착화되어서 진격은커녕 포격전만 하고 있었던 와중이라 러시아가 방심했을 가능성이 높다. 정말로 많은 러시아 병력들이 동부쪽으로 투입된것이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군이 충분히 반격할만한 상황이다. 심지어 검증되지 않은 소식에 의하면 헤르손쪽 러시아군이 기갑 장비들의 탄약을 빼놓은 상태에서 반격을 당한거라 한다(!!!) #[19] 헤르손앞에 있는 강을 못 건너가도 멜리토폴쪽으로 뒷치기를 한다면 결국 고립될 수 밖에 없다. 더 나아가 크림 반도까지 탈환할 여지가 생긴다.[20] 고로 남부 전선쪽으로 반격이 성공하게 되면 동부 전선쪽으로 집중하기 쉬워지므로 러시아 입장에선 난감할 수 밖에 없으며, 우크라이나의 헤르손 공세가 조금씩 성과를 보이자 결국 도시 내에 주둔하는 반소탕전(반게릴라) 병력까지 빼오면서 돌려막기를 시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도 남부 전선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는지 남부 전선에 대해 엠바고를 걸었다.#[21]

엠바고가 걸려있지만 계속해서 전선 상황이 유출되고 있으며 현재 상황은 속도는 느리지만 우크라이나가 헤르손 주에 진입했고 도시 코앞까지 온 상태. 유출이 계속되자 최근에 엠바고를 더 강하게 걸었다.

7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헤르손을 탈환하겠다 발표했으며 발언 이후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몰아 붙이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작전은 헤르손에 있는 러시아군의 보급을 끊어 말려 죽이는 작전으로 유도 무기로 헤르손 지역의 여러 교량을 공격 중이다. 위기에 빠진 러시아는 동부 병력을 헤르손으로 배치하는 등 방어병력을 계속 늘리고 있다. 하지만 드니프로 강의 다리가 끊기면 북부 전선 철수 때 테테리브 강을 맨몸으로 수영하던 식으로 철수할 수는 없다. 드니프로 강은 넓어서 배나 다리가 아니라면 건널 수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우크라이나 군 장사정 유도무기는 다리(+부교)와 페리 선착장을 연일 포격할 것이다. 이에 러시아군 상층부는 또 한번 전문가들에게 잘못된 전략을 택했다고 조롱을 받고있다. 또한 동부 병력을 빼 오는 바람에 동부 지역의 예비대가 부족해졌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동부의 일부 지역에서 공세를 시작하자 쾌속 진격을 허용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는 바로 몇달전에 헤르손 방어 병력을 동부로 뺐다가 우크라이나에게 기회를 내준 것과 동일한 실책이다. 우크라이나의 포격이 연일 포착되고 있기 때문에 엠바고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의 공격 상황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8월 기준으로 헤르손을 완전히 탈환하기 위해 헤르손 시에 있는 다리들을 포격하여 헤르손내에 있는 러시아군을 고립시키기 시작하였고 위기에 빠진 러시아군은 점차 후퇴하기 시작했다.# 헤르손 사령부는 진작에 후퇴한 상태이지만 다리들을 수리하려고 계속해서 노력중이다. 하지만 주요 다리들이 이미 우크라이나군의 사거리내라 지속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으며 다리들만 파괴해도 사실상 승리이기에 군사적 요충지를 잃을 위기이다. 거기에다가 8월 9일부터 크림 반도를 직접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한탓에 러시아가 혼란에 빠진 상태다. 노보페도리우카 사키 공항 공격 이후에도 여러차례 공격중이며 심지어 M142 HIMARS론 타격할 수 없는 군사기지들을 파괴한탓에 이젠 후방조차 더 이상 안전하지 않게 되었고 크림 대교마저 위험에 빠지게 되었다.

  • 미콜라이우: 오데사로 가는 첫 관문이며 현재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침투를 차단했고, 주 경계에서 러시아군과 일진일퇴 중이다.
  • 오데사: 포격전 이후로는 이곳에는 러시아 측의 큰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미콜라이우가 함락된다면 크림반도의 병력과 함께 수륙 양면에서 공략당할 수 있다는 점이 걱정거리. 다만 최근에 우크라이나군이 상륙함을 다수를 무력화시키고 추가로 모스크바함을 격침시켜 흑해함대의 함대방공능력이 상실된 상황이라서 러시아는 대규모 상륙작전을 개시하기 힘들어졌다. 게다가 하반기에 들어서 헤르손 방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반격하고 있어서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을 공략하기는 어려워졌다. 9월부터는 이란제 드론이 이곳에 여러 번 공격을 시도해서 러시아군이 이곳에서 뭘 하려는 조짐이 보인다는 의심이 나오자 우크라이나군이 이란제 드론 운용 부대와 드론들을 공격하고 있다.
  • 키시너우: 몰도바의 수도로, 이곳이 함락되면 몰도바는 멸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미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은 완전히 붕괴된 것도 모자라 전략적인 완패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러시아 입장에서는 이 지역을 장악할 경우 육로로 루마니아를 압박할 수 있게 된다.
  •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 드니프로: 우크라이나 제4의 도시이자 드니프로 강의 교두보격인 도시인라 이곳을 기점으로 드니프로 강의 경계가 나뉘게 된다. 공업도시이기에 침공당한다면 세 공장지대를 거점으로 항전하게 될 것이다.
    • 크리비리흐: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이자 공업도시. 이 도시는 큰 광산과 공장지대가 있으며 이 도시가 함락당할 경우 우크라이나는 남부와 동부의 물류를 심각하게 방해받게 된다. 개전 초 헤르손 방면 러시아군이 해당 방면으로 공세를 시도했지만, 교외 지역에서 차단되었다. 이후 일진일퇴의 양상으로 러시아가 조금씩 밀리는 추세였는데, 9월 들어 우크라이나군이 크리비리흐 인근 영토를 탈환하기 시작했다.
  • 헤르손주
    • 헤르손: 크림 반도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하는 도시. 북부에 키이우가 있다면 남부에 헤르손이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전선이다. 1차 헤르손 전투 이후 러시아가 함락한 상태인지라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탈환이 목표가 되었다. 5월 29일 이후로 반격전이 시작되었고 우크라이나군이 계속해서 진군하고 있다. 6월 이후로 자세한 내용은 엠바고가 걸려있다. 8월부터 우크라이나가 장사정 로켓포로 다리들을 포격하자 보급이 어려워진 러시아군이 점차 불리해지고 있다. 9월 부터 우크라이나가 교외 지역부터 영토를 회복 중이다. 10월 19일 기준 러시아군이 헤르손에서 철수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 노바 카호우카: 드니프로 강 동부에 있는 소도시. 카호우카 수력발전소가 있다. 이곳을 탈환하면 멜리토폴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된다.
  • 자포리자주
    • 자포리자: 자포리자 주의 최대 도시이자 최후의 거점 역할을 하는 도시. 이 도시는 북부에 대형 공장지대가 있어서 우크라이나군이 여기서 저항할 수 있다.
    • 바실리우카: 자포리자, 에네르호다르, 멜리토폴을 연결하는 소도시. 최근 자포리자 반격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 도시를 탈환할 경우 우크라이나가 에네르호다르, 멜리토폴을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
    • 멜리토폴: 마리우폴과 베르단스크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의 도시로 개전 초기에 함락당했다. 개전 초기부터 게릴라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베르댠스크: 오데사 다음으로 큰 항구도시. 그러나 군항 공습으로 상륙함이 착저하면서 항구의 기능이 무력화되었다.
    • 에네르호다르: 유럽의 최대 규모의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이 있으며 현재는 함락당한 상태이다. 우크라이나는 향후 에너지 관리 때문에라도 탈환해야 하는 도시이다.
  • 크림반도: 러시아가 지배중인 곳이나 우크라이나가 헤르손까지 오면서 만약 헤르손을 탈환한다면 크림반도는 사실상 우크라이나가 좌지우지 하게 된다. 크림 반도의 상수원이 헤르손에 있기 때문이다. 8월, 우크라이나가 크림 반도의 공항을 공격하는데 성공하며 크림반도 본토에 공격을 하게 되었다. 이후에 여러차례 크림 반도를 공격하였고 아예 크림 대교 근처까지 폭격이 가해지며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 아르먄스크: 크림 반도의 입구.
    • 심페로폴: 크림 반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이 도시를 탈환할 경우 러시아군 보급로를 붕괴시킬 수 있다.
    • 세바스토폴: 러시아의 연방시이자 크림 반도 내 최대 도시.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 최후의 보급기지이자 러시아의 전쟁목표가 크림 반도와 돈바스를 잇는 육로 연결로 바뀐 시점에선 러시아의 전쟁 명분 그 자체로 봐도 무방하다. 우크라이나가 이 지점까지 밀고 들어온다면 두말할 여지 없이 우크라이나의 대승이요, 러시아의 대패다. 가뜩이나 크림 반도 내 민심이 매우 안 좋고 아예 탈출하려는 행렬을 러시아가 막으려 들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22]
    • 케르치: 크림대교와 연결된 크림반도 최동단에 있는 도시. 이 도시를 우크라이나가 탈환한다면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완전히 잃게 된다.
    • 크림 대교 : 자세한 내용은 해당문서 참고. 전쟁 이전부터 러시아 본토에서 크림반도까지의 육상 보급선을 담당하던 중요한 다리였다. 10월 8일에 원인 불명의 화재로 인해 다리 일부가 붕괴되었다.

3. 우크라이나 선방 시나리오[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선/전망/우크라이나 선방 시나리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1. 국가별 현황[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선/전망/우크라이나 선방 시나리오/우크라이나 완승/국가별 현황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무승부[편집]


  • 양국의 막대한 손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손실 수치가 점점 커지고 있고. 심각한 병력 손실은 물론 디폴트 위기까지 겪고 있는 러시아, 국토가 전쟁터가 되면서 경제 위기에 빠지고 민관군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우크라이나 할 것 없이 점차 전선이 고착화되고 있다. 결국 양국에서 협상의 필요성을 인정, 협상에 착수하고 있다.

  • 서방 진영의 태도
현재 서방 국가들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우크라이나 방어를 지원하는 것에 가깝지 우크라이나가 크림 반도나 도네츠크, 루한스크 등의 상실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되찾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서방과 미국의 목적은 우크라이나가 건재한 상태로 전쟁을 끝내는 것이다.[23] 이 때문에 방어용 무장인 대전차미사일과 맨패즈 등을 제공하는 데에는 별다른 망설임이 없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공세에 꼭 필요한 전차와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은 적극 추진하고 있지 않다.
  • 다만 4월 들어서 서방측도 동구권의 구소련 전차들과 장갑차 등 공세 기갑 병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하는 등 점차 전향적인 자세로 나오는 중이다.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애매한 지원으로도 4월까지 상당히 선방했으며, 그리고 전황이 저렇게 역전될 정도로 러시아가 계속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은 고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미국과 서방은 러시아의 실체를 파악하고 러시아를 이번 기회에 크게 약화시키기로 마음먹었다. 그 결과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 간접지원과 더불어 2022년 대러시아 경제제재를 통해 러시아를 본격적인 소모전으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소모전 유도가 어느 정도 유의미한 효과를 보고 있다. 따라서 미국과 서방 입장에서 우크라이나를 이용해 러시아를 단기든 장기든 갉아먹으려면 우크라이나에게 2022년 4월 이전보다 더 전향적으로 나가고 훨씬 공격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이다. 다만 직접적인 병력지원, 구소련 외 서방권과 친서방권의 전차, 항공기 지원같이 훨씬 결정적인 지원은 아직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서방 입장에서도 우크라이나에게 간접지원을 해서 러시아를 소모시키는게 수지에 맞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적극적으로 반격하고 공세하는 것에 있어 꼭 필요한 고화력 지원 등에 아직도 미온적인 이유는 서방 VS 러시아가 될 경우의 전면전 부담과 러시아 최후의 수단인 핵공격 때문이다.
  • 4월 기준 EU 내부에선 독일, 프랑스, 헝가리 등 미온적이거나 대놓고 친러성향인 국가들이 변수가 될 위험이 있다. 이런 국가들은 나중에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EU의 만장일치를 방해할 수가 있다. 특히 헝가리는 4월 기준 노골적인 친러성향을 보여서 EU 내에서도 어느 정도 찍힌 상황. 4월 8일 시점, 미국에서 무기대여법이 통과되었고 5월 9일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소련에게 정말 무한한 화력지원을 안겨주었던 정책이 이번엔 그 계승국인 러시아를 향해 칼이 겨눠진 셈. 이게 최종 통과되면 러시아군이 집중되고 있는 동부전선이라고 해도 안밀릴거라고 장담할 수 없다.
  • 우크라이나에서는 3차 세계대전의 가능성, 러시아의 야욕이 타국으로도 번질 것을 주장하지만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전혀 동조하지 않는다. 러시아를 여러번 비난하던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조차도 IPEF의 출범후 공개자리에서 대중국 전략을 공개하면서 "푸틴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은 국제 질서의 가장 심각한 장기 도전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이는 중국이 제기한 도전입니다."라고 밝히며 선을 그었다.# 이와는 별개로 랜드리스 법에 따른 무기지원은 충실히 들어가고 있다. 6월 마지막 주에는 M142 HIMARS가 작전중인것이 확인되었다.https://mobile.twitter.com/UkraineNewsLive/status/1539934232314888194?t=vxWmUDeqydzEZgCrFZdigA&s=19

  • 대러시아 경제제재
서방이 러시아에 가한 대러시아 경제제재가 효과가 전무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직 러시아가 전쟁을 벌일 여력이 남아있으며 중국, 인도 등 친러국가들과 서방 내 일부 국가들이 대러시아 경제제재가 촘촘해지는걸 어느 정도 훼방놓고 있다.[24]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과 함께 대러시아 경제제재도 길어짐에 따라 국제적으로 물가가 치솟는 중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문가들도 단기간에 끝나리라는 예상은 하지 않는다.[25] 전쟁과 제재의 장기화가 이루어지면[26] 각국 국민들의 생활고도 장기적으로 심화된다. 따라서 서방이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자기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종전 개입을 염두에 뒀다가 실천할 가능성도 있다.

  • 3세계 국가들의 무관심
서방은 러시아의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국제질서에 대한 붕괴, 도전이라고 주장하나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에게 있어 이번 전쟁의 본질은 과거 미국이 일으켰던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과 다른게 없다. 침공 초기 이들이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했던 것도 그냥 전쟁 자체에 반대하는 원론적인 입장에 불과했으며 이 전쟁을 막거나 침공한 러시아를 제재하는 실질적인 행위를 하지 않으려고 하며 이들의 대립에 끼어드는 것을 꺼리면서 러시아와 전세계가 대립하는 구도를 추구하려고 했던 서방세계의 시도는 실패했다. 이러한 무관심한 중립에 마크롱이 아프리카보고 위선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할 정도였으나# 마크롱의 아프리카 비난도 아프리카의 태도를 바꾸진 못했다. 냉정하지만 제3세계 국가들에겐 남의 동네 일이다보니 무관심한 측면도 있다.

4.1. NATO 가입 포기, 크림 반도 포기, 돈바스의 독립 (양측의 막대한 손해)[편집]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지역을 양보하고 전쟁을 종결하는 시나리오. #

현재 러시아는 종전협상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포기, 도네츠크-루한스크 공화국 독립 인정, 크림 반도 포기를 주요 협상안으로 내걸고 있으며 그 외에도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를 요구하고 있다.[27] 다소 검증이 더 필요하지만, 해당 발언을 우크라이나측 협상단 대표가 한 것을 봐선 이 제안들이 거짓일 가능성은 꽤 낮다.

저대로 조건을 받아들여 종전한다면 일단은 '중립국' 신분을 유지하기 때문에 러시아가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단이 없어보이지만, 상술했듯 저 조건대로면 이미 우크라이나라는 나라 자체의 기틀을 다 뜯어낸 상태인지라 명분뿐인 중립국이 되는 셈이다. 물론 잠재적 적국도 아닌 중립국을 치는 건 이미 도박수를 던진 러시아 입장에서도 외교적으로 불리한 일이긴 할테지만 그 이상으로 이렇게까지 상황이 만들어진 시점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냅둘 가능성이 더 낮다. 즉, 겉만 번지르르하고 실제로는 러시아가 잠시 시간벌이를 할 용도로나 통할 휴전조건인 셈이기에 우크라가 이를 그대로 수락해줄 가능성은 0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2022년 3월 16일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NATO 가입이 어렵다는 투의 발언을 하여, 러시아의 다른 요구사항들에 대한 반응은 아직 불명이나 NATO 가입 건에 대해선 거의 체념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하나의 변수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를 양보하여 제목대로 저 3개 조건만 받을 경우는 있다. 하지만 이것도 결국 우크라이나는 NATO 가입을 스스로 포기하게 되므로 NATO나 미국으로선 러시아 견제목적 이외엔 우크라이나를 살릴 이유가 없으니 언제든 러시아가 내실을 다지는 순간 우크라이나 침략이 초읽기가 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즉, 언제든 제2차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남는 선택지가 된다. 또한 전쟁 가능성을 떼더라도 결국 NATO 가입이 좌절되기에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눈 앞의 러시아를 견제할만한 동맹체 마련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물론 중국이 있으나, 중국이 미국과 대등한 수준의 강국으로 성장한 이후가 아니라면 중국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하나만 선택하라면 러시아를 선택할 테니 실상 우크라이나는 내부의 반러 기조와 무관하게 러시아 의존도가 커질 수밖에 없어진다. 아니라면 미국과 개별적으로 조약을 맺는 수밖에 없는데, 미국으로서는 썩 좋은 선택지가 아니라는 게 문제다.

또는 진짜 변수로 러시아가 내실을 다지기 전에 쿠데타나 모종의 이유로 러시아 정권이 변경되고 이 정권이 우크라이나와 똑같이 친서방 기조를 탄다면 서로 싸울 여지가 없어진다는 것 정도가 있을 것이나, 러시아 입장에선 강대국화를 포기하는 게 아닌 한 우크라이나는 언젠가 자신의 세력권 아래에 복속시켜야하므로 친서방화 이후에도 우크라이나를 자국의 영향권 아래에 두려는 시도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금과 달리 총칼이 아니라 자본력과 이권 등으로 후려칠 가능성이 생길 뿐이다.

결국 당장의 전쟁을 피할 미봉책은 되지만, 미봉책 이상의 성과는 없는 선택지인 셈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건 러시아건 당장의 전쟁을 종식시키는게 상호 간에 이익이기 때문에 반대로 이 선택을 고를 가능성도 0은 아니다. 당연히 러시아가 말한 조건 6개를 다 수락할 리는 없고, 제목대로 3개 정도의 조건만 수락하는 방향으로 종전할 가능성을 뜻한다. 푸틴도 노령의 나이이기에 내실 다지기에 들어가면 우크라이나 재침공 시점까지 푸틴이 정권을 장악하고 있을 확율이 거의 없는만큼, 푸틴 사후 러시아 정권이 우크라이나에 유화책을 쓸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현실적으로 NATO와 EU 둘 다 가입이 힘든 상황이고 그렇다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게 제대로 배상 및 사과를 해줄 가능성은 매우 낮다. 또한 전쟁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넘어간다는 얘기가 될 수 있으므로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매우 불만일 수 있다. 결정적으로 중립국화 한다면 러시아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거니와 불안한 상황을 유지할 수밖에 없으므로 앞으로도 무척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당장 국가 재건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야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러시아에게도 전혀 좋은 게 없는 결말이다. 우크라이나는 대부분은 건재한 것으로 끝나는 결말이며 러시아는 아무런 추가 목표들을 이루지 못하고 후퇴하는 셈이라 사실상 러시아의 패배로 확정되기 때문이다. 이미 여러 제재들로 인해 경제가 박살난 상태고 언제 제재를 풀어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결정적으로 전 세계가 러시아의 만행에 경악한 상태이기 때문에 러시아의 국가 이미지가 크게 추락할 수밖에 없다. 영국 언론 BBC의 한 언론인은 이에 대해 러시아를 최소한의 형식적인 손실[28]만으로 몰아낸 우크라이나가 핀란드마찬가지로 승자라는 것은 명백한 결말임을 지적했다.#

# 하지만 잘 부각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현 시점에서 서방 국가들의 정치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전후 지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려 하지 않는다. NATO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태도도 통합되지 않았으며, 안보조약 관련사항 또한 미국이 아직까지는 그리 적극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영토를 사수하더라도 전후 러시아의 위협이 더 심각해질시 다시 위기를 겪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4.2. 키이우/하르키우/오데사 사수, 돈바스/헤르손/멜리토폴 상실[편집]


우크라이나가 키이우와 하르키우, 오데사를 끝끝내 사수하는 데 성공하지만, 크림 반도, 남부전선의 마리우폴을 비롯한 돈바스 지역과 헤르손 주, 자포리자 주[29]를 러시아에게 점령당하는 시나리오이다. 2022년 6월 시점의 전선이 고착화된 상태로 전쟁이 끝나면 이 시나리오로 간다. 이 경우 러시아는 크림 반도까지 육로로 통하는 루트를 개척하는 데 성공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에서는 선방했다고 말하지만 전쟁을 통해 자국 영토를 빼앗기게 된다는 점은 변함이 없고 추후 이번 성과를 러시아가 과대포장한 뒤[30] 다시 침략을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일절 받아들일 의사가 없다.

다만,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도 러시아군의 격퇴는 힘들고,[31] 동남부 전역을 상실하는 건 피해가 너무 막심하니 사실상 차선책으로 고를 수 있는 선택지이다. 특히 러시아에게 가해지는 대규모 경제제재와 러시아군의 막장급 보급상황, 라스푸티차로 인한 보급로 파손 등 시간이 지날수록 러시아에게 불리한 요소가 산더미이기에 러시아도 끝내 저 두 도시의 함락에 실패한다면 전략적 목적을 달성했다는 대내외적 선전[32]을 할 근거와 최소한도의 이윤이라도 챙겨먹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 남부만 먹고 손을 떼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

이 경우 우크라이나는 흑해 연안의 항구도시를 상실하지만, 공업지대인 동부와 중요 항구인 오데사가 남아있어 한숨 돌릴 수 있다. 거기다 구 친러지역이던 동부가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과 침공으로 반러정세로 돌아선 상황이기에 극성 친러집단인 도네치크, 루한시크만 추가로 떼줄 경우 우크라이나는 회복이 불가능한 최소한의 영토만 상실하고 친러세력을 박멸시킬 절호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헤르손-멜리토폴-베르단스크-마리우폴 등 남부 지역의 상실은 어느 정도의 손해로 다가오겠지만 우크라이나 해상 무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항구도시인 오데사의 건재함으로 인해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수준의 손실에 불과하다. 애초에 마리우폴을 되찾기에는 우크라이나군의 전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최악의 경우 마리우폴 주민들을 우크라이나 국내에 재정착시키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33]

이 시나리오의 성공을 위해서는 하르키우와 오데사를 러시아가 손을 떼기 전까지 방어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데 이 조건은 이미 만족한 상황이다. 오데사 지역은 3월 24일을 기점으로 러시아 흑해 함대가 상륙역량을 거의 상실함으로써 바다로부터의 침공에 대해서는 안전해진 상태이다. 흑해 함대에서 오데사를 공략할만한 상륙부대는 이미 개전 초기부터 마리우폴 등 다른 곳을 찔러보다가 해군 대령이 전사하고 상륙부대가 피해를 입어 오데사에 상륙할 역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바다를 떠돌 뿐이었다는게 확인되었고, 3월 24일에는 베르댠스크 항구에 앨리게이터급 상륙함 1척, 로푸카급 상륙함 2척이 정박해 있다가 우크라이나군의 OTR-21 토치카 전술 탄도탄 공격에 엘리게이터급 상륙함 사라토프함이 격침, 로푸카급 상륙함 2척이 피해를 입어서 오데사에 상륙할 역량을 거의 상실했다. 해당 사건을 기점으로 러시아 흑해 함대는 어딘가에 상륙할 역량을 거의 상실한 상태이며, 이로써 오데사도 육로쪽으로 오는 러시아군에게만 신경을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육로는 우크라이나가 반격중인 상황이다. 하르키우 역시 도시권 전반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냄으로서 거의 우크라이나가 확정적으로 확보했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가 되었다.

또한, 러시아군이 민간인 공격 및 학살을 자행해 친러파였던 동부조차 반러기류가 무지막지한 데다, 점령지에서도 시위가 빈번히 일어날 정도로 반러 정서가 어마어마하다는 점이 러시아에게는 악재다. 내부 민심 수습은 커녕 민간인 공격으로 민심을 날로 악화시키는 자충수를 두는 상황이라 점령지 내 우크라이나 민중들의 저항+우크라이나군의 강고한 방어가 맞물릴 경우엔 러시아 역시 크게 질려 이 선택지를 고를 가능성도 높다.

더해 갈수록 고착화 되는 전선 상황도 우크라이나쪽도 해당 시나리오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동부전선에 집중한 러시아군이 화력우세를 통해 차근 차근 전선을 밀어나가고 있으며[34], 우크라이나의 제한된 공세력은 남부지역 탈환에도 버거운 상황이라 결국 장기화 될 수록 가장 큰 손해를 보는건 우크라이나이기 때문.

5. 러시아 승리 시나리오[편집]


러시아가 유리해질 수 있는 변수. 개전 초기와 다소 다른 점이 있음에 주의하며, 현재 가동되지 않은 변수는 ~취소선~처리한다.

  • 국가 규모의 차이
아무리 러시아군이 졸전을 벌이고 있고 손실을 상당히 입었다하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가 규모의 차이는 무시할 수 없다. 물론 러시아군의 상태가 말이 아니고, 병력 부족 현상도 겪고 있지만 정말로 작정한다면 군대를 어떻게 만들어낼 수는 있기에 무시할순 없는 요소다. 5월 중순 기준 푸틴과 수뇌부는 아직도 전쟁을 지속할 계획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러시아 지도층은 역사적으로 국민의 희생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었기 때문에 가난한 국민들이 굶어죽고 병들어 죽어도 주요 지지층인 모스크바와 주요 대도시 중산층들만 멀쩡하면 끝까지 버틸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에 진격할 가능성은 러시아가 키이우를 접수할 가능성보다도 없기에, 이번 전쟁의 결과가 어떻든 모스크바 수도권을 중심으로 승전 프로파간다를 뿌릴 수도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쪽은 이미 키이우 수도권마저 전쟁터로 변한 바 있었기에, 자연히 러시아가 정말로 여력이 다할 때까지 방어 측의 소모전을 장기적으로 감수해야 한다. 실제로 5월 중순부터 우크라이나군이 우수한 교환비를 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과부적으로 인해 돈바스 지역에서는 고전하고 있다.[35]

  • ~제공권~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제공권은 반드시 필요하다. 일단 공군 전력만으로는 러시아가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지금까지도 완전히 제공권을 못 잡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 물론 우크라이나군도 전투기가 부족하고 대공 무기도 한계가 있다보니 전투기 수가 많은 러시아가 그나마 제공권을 확보하기 유리하다. 돈바스에 집중한 2차 공세에선 소티가 늘고 있긴하다. 그런데 8월 이후 노보페도리우카 사키 공항 공격과 우크라이나군의 AGM-88 대레이더 미사일을 사용한 이후부터는 러시아 공군 활동이 급감했고 오히려 NATO로 편입된 구 동구권 전투기를 넘겨받은 우크라이나군의 활동이 늘어다고 있다.

  • 짧아진 보급선
보급은 소련 시절부터 이어져온 러시아군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다. 그나마 북부 전선을 포기하고 돈바스와 남부 공략이 주가 된 2차 공세 시점부터는 전선이 1개 축소되었는데다, 돈바스 지역은 북부에 비해 러시아 영토와 가깝고 돈바스 전쟁부터 유지되던 보급선도 살아있다보니 개전 초기에 비해선 원활해진 상태다. 물론 우크라이나군은 여전히 특작대로 후방 사보타주를 하고 있으며, 돈바스 동부와 달리 이지움 방면 돈바스 북부나 남부 전선은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동부와 헤르손을 통한 공세로 보급선을 노리고 있기에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 끝나지 않은 우크라이나의 부정부패 청산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우크라이나 내에서 횡행했던 부정부패 역시 우크라이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미 우크라이나는 2014년에 돈바스 전쟁 등으로 크림 반도와 돈바스 등을 뺏긴 바가 있었는데, 그 치명적인 원인이 바로 부정부패, 그리고 그로 인한 자주국방 실패였다. 이후 포로셴코가 국방 부문을 중심으로 어느정도 부정부패를 청산하기는 했지만, 그 포로셴코마저 부정부패로 기소되었기에, 우크라이나의 부정부패 청산은 여전히 멀기만 한 실정이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의 부국강병을 위해서는 러시아의 부정부패를 역이용해야 하기에, 단시간에 부정부패를 청산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 결과 길을 어느정도 닦아놓은 서부 지역과는 달리 러시아에 인접한 동부 지역의 인프라는 여전히 부실하며, 이는 동부 전선을 중심으로 한 보급 부실, 나아가 동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가 고전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36] 남부 전선은 서부에 가까운 오데사 등 인프라(+방어선)가 잘 갖춰진 도시도 있어 탈환 가능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동부 전선은 그런 것도 없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 푸틴의 성공적인 권력강화
그렇게 우크라이나가 부정부패로 허덕이던 와중에도, 푸틴은 올리가르히를 숙청하는 등으로 정치적 기반을 성공적으로 닦아 놓았으며, 나아가 실로비키 등을 통해 독재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에도 성공하였다. 이는 젤렌스키의 정치 기반이 2019년 마련된 것에 비해 최소 10년은 빠른 것으로, 정치적 안정 면에서는 러시아가 한 발 앞섰다는 의미도 된다.[37][38]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푸틴 권력강화의 연장선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며, 나아가 '소련 재건'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시범적으로 침략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체급 차이와 더불어 러시아가 전쟁을 무리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 아무리 전쟁을 반대해봤자 공포정치를 통해 숙청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승전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때 까지 러시아가 전쟁을 멈출 일은 없을 것이며, 설사 러시아가 지고 푸틴이 처형되더라도 실로비키가 온전히 청산되지 않는 한 우크라이나를 향한 침공은 반드시 반복될 것이다. 이는 조지아, 몰도바 등 다른 구 소련 국가들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인지라 해당 국가들 역시 (정치적 혼란을 틈타 러시아가 또 다시 흔들어놓기 전에) 어떻게든 정치적 안정을 이뤄야만 한다.

  • 우크라이나의 경제 초토화
우크라이나는 현재 우크라이나 자국 영토가 전쟁터로 변했다. 그로인해 경제활동에 필수적인 도로와 철도, 항만 등 각종 사회기반 시설들이 파괴되고 있으며 2022년 우크라이나 난민 사태, 그리고 18~60세의 경제 활동 연령의 예비군전환으로 인해 경제 활동에 종사해야하는 인원도 줄었다. 때문에 현재 서방국가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무기 지원과 함께 재정 지원으로 경제가 박살난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정 지출을 대신 치루고 있으나, 우크라이나의 스케일을 생각하면 결국 자국의 복지를 비롯한 각종 예산을 깎아[39] 우크라이나에 주어야 하는데 하필 국제 경제 거품이 붕괴수순을 타고 그 타격을 서방의 중산층과 서민들이 가장 크게 받고 있으며 겨울이 되면 에너지 대란까지 심화될 전망이라 지금도 희생이 큰 서방 국민들이 그때가서 굶주리고 추위에 떨면서까지 우크라이나 지원에 찬성할지는 미지수다.[40]

이름답게 미국조차도 제대로 방어하기 힘든 병기까지 러시아가 동원하기 시작했다. 다만 그만큼 제작단가가 더럽게 비싸서 러시아가 이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가 관건. 안그래도 러시아는 국제적으로 외톨이 신세가 되며 경제적인 압박이 심해진 상태인지라 어지간해선 추가로 생산하기엔 단가가 안맞고 결국 비축분이 얼마나 있냐에 따라 변수가 생기는 셈.
다만 원래 이 무기들은 미국이나 NATO. 혹은 미국의 동아시아 동맹국 군대를 상대로 쓰려고 만든 거지 고작 우크라이나에 쓰려고 만든 무기는 아니다. 한마디로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쓰는 격. 그러므로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은 사용하는 만큼 손해라고도 할 수 있다.

  • 평탄화·초토화 작전
초기 병력을 집중하던 전략에서 선회하여 포격을 중심으로 평탄화·초토화 작전에 돌입한 것도 하나의 변수이다. 미국 등에서 경제제재를 통해 반도체 수입을 막기는 했지만, 평탄화에는 스마트 폭탄이 필요없다는 점을 적극 이용해 여전히 엄청난 양의 포탄을 쏟아붓고 있다. 게다가 스마트 폭탄은 물론 포탄의 정상 작동 여부마저 따질 필요가 없기에, 불발이 되든 말든 일단 구멍에 맞는다 싶으면 쏘고 보는 식으로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 안 그래도 소련 시절부터 착실하게 쌓아온 재고도 있고 말이다. 그 결과 러시아는 초기와는 달리 동부 전선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이득을 얻어가고 있다.
평탄화 작전은 우크라이나에 큰 부담을 안겨주고도 있는데, 평탄화된 지대는 매복할 땅이 없기에 탈환 시도 자체에 상당한 위험이 따르게 된다. 지대 하나가 거대한 '킬 존'이 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평탄화된 땅은 인프라 역시 완파됐을 가능성이 높기에 탈환에 성공해도 재건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등 전략적 가치가 떨어진다. 이 때문에 평탄화된 땅에는 차라리 고전적인 풍수지리를 따지는 게 더 나은데, 우크라이나는 대부분이 평야지대인지라 배산임수라 할만한 곳이 거의 없어 재건이 더욱 어렵다. 우크라이나가 평탄화로 이득을 얻은 곳은 사실상 즈미이니 섬 하나 뿐인지라 우크라이나의 화력에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러시아에게도 리스크가 따르는 작전인데, 땅을 점령했어도 (퇴각 도중에 쉬어갈 땅이 없기에) 일단 밀리기 시작하면 하염없이 밀리게 된다. 킬 존이 거대하게 형성된데다가 잦은 포격으로 지반이 약해져 비가 오면 뻘밭이 될 가능성도 높기에 차량을 이용한 탈출에도 한계가 있다. 최소한의 검증도 되지 않은 포탄을 마구잡이로 쏘다보니 채 발사되기도 전에 폭발하여 아군이 피해를 입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완파시킨 인프라만큼 향후 지불해야 할 전쟁 배상금이 쌓여가고 있기에, 만에 하나 패배하기라도 하면 천문학적인 대금을 청구당해 총체적인 국가 부도마저 겪을 수 있다. 이 전쟁 부담금을 청구당하지 않으려면 우크라이나 정부를 완전히 없애서 승리를 쟁취하는 수 밖에 없기에, 러시아는 온갖 편법으로 '총동원령'을 우회하여 사실상 총동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탄화에 사용되는 포탄의 비축량 역시 하나의 변수인데, 이 재고가 떨어지는 시점이 언제이냐에 따라 향후 전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6월까지만 해도 우크라이나군은 다연장로켓 등 원거리 타격무기와 기계화전력의 부족으로 러시아마냥 포탄을 쓸 여유가 없었고, 이 때문에 러시아의 화력전 앞에서 참호전 메타로 돌입하는 식의 전면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렌드리스 승인 이후 우크라이나는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M142 HIMARS를 지원받아 러시아의 탄약고를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하고 있다. 포탄을 쓸 여유가 없었던 일도 있었으니 어떻게든 정밀타격을 통해 효율을 지향했던 것은 물론이다. 우크라이나의 동시다발이고도 정밀한 타격으로 곳곳에 있던 탄약고를 잃은 러시아는 실질적인 비축량마저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것이 6월까지 소비한 포탄의 양과 얽히면서 러시아의 초토화 작전은 서서히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물론 러시아는 아직 시베리아를 비롯한 본토에 탄약 재고를 많이 쌓아두고 있기에, 러시아의 강점이었던 철로 운송 역시 초토화로 인해 한계가 드러나 결국 트럭 운송 밖에 답이 없어지는데, 이러면 라스푸티차와 엮여서 역습에 당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게다가 러시아는 제공권을 온전히 확보하지도 못했기에, 러시아군은 탄약고를 제대로 보호하지도 M142 HIMARS를 효과적으로 견제하지도 못하고 있다.

  • 제해권
러시아는 개전 첫날 즈미이니 섬 전투를 통해 즈미이니 섬을 점령했으며, 따라서 흑해 지역의 제해권을 장악했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군사적 역량 대다수를 대도시들에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라, 제해권을 잘만 이용하면 오데사 등의 도시를 점령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3월 24일 베르댠스크 폭격으로 러시아측 상륙전력이 날아가면서 당장의 상륙은 물건너갔고, 여기에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함이 격침되면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미 해당 시점부터 우크라이나가 제해권 상실로 생기는 문제는 흑해 수운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상륙작전이 불가능하다는 정도가 되었다. 결국 우크라이나의 역공을 버티지 못한 러시아군은 6월 30일 즈미이니 섬에서 완전 철수하였다.

  • 유럽의 높은 러시아 자원 의존도와 반서방 국가들의 단결
사실상 유로마이단 혁명 시기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계속 핍박하고 있음에도 미국을 제외한 서방이 적극적으로 러시아를 적대하고 우크라이나를 돕지 못하는 아킬레스건이다. 물론 제재 명분이 확실하기에 대놓고 제재를 반대하지는 못하지만 그만큼 제재의 부작용도 강하게 되돌아오고 있는 판이다보니 석유를 섞어서 밀수입하는 식으로 제재 회피를 꽤하거나 우크라이나 지원을 철회하려고 하는 등 유럽 국가들의 단결도 점차 금이 가고 있는건 사실이다.[41][42] 사실상 러시아의 경제가 먼저 무너지느냐 서방의 단결이 무너지느냐의 치킨 게임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 유럽이 러시아의 석유나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보니 에너지를 무기로 한 러시아에게 휘둘리는 것이다. 대표적인게 바로 천연가스 동결.[43]
당장 제재와 지원에 적극적인 영국이나 동유럽 국가들과 달리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은 우크라이나 지지를 표망하였음에도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 때문에 개전 이후로도 상당기간동안 대러시아 제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며, 독일이나 프랑스는 4월 8일까지도 제재의 허점을 이용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한걸로 드러나 도덕성까지 훼손되었다.[44] 이는 러시아가 원천적으로 에너지 및 식량 강국이고 결정적으로 수출량 1,2위이기에 엄청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 입장에서는 겨울까지만 버티면 자연스레 승리를 챙길 수 있으며, 반대로 우크라이나는 그 겨울이 오기 전에 전황을 완전히 뒤집어야 한다는 심각한 페널티에 도사리게 되었다. 유럽 및 미국이 경재제재를 걸었지만 의외로 러시아는 잘 버티고 있으며 정작 유럽의 큰 약점인 에너지와 식량을 이용해서 제재를 해제하라고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당장 유럽은 천연가스가 없으면 겨울에 도란스를 내려야 하며, 이에 따라 극심한 경제 침체에 시달릴 수도 있다.[45] 전쟁 이전부터 러시아의 천연가스 동결 전략은 단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다는 점도 한몫한다. 게다가 러시아를 대체할 수 있는 OPEC 국가들은 2010년대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으로 인한 저유가로 큰 타격을 받았기에 고유가를 유지하려면 유지했지 절대 증산에 동의하지 않는다. 기실 미국의 금리 인상 때문에 증산을 할 수도 없다. 결국 천연가스로 대표되는 러시아식 일대일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단위로 탄소 중립을 실천해 러시아의 영향력을 줄여야 하는데, 이 역시 정치인들의 이권 싸움 때문에 지지부진인데다 당장의 경제적 타격은 피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46] 결국 어느 쪽이든 경제적 타격은 피할 수 없고, 그게 싫으면 러시아에 굽신거려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한편, 최근 들어 흑해가 봉쇄되는 바람에 식량 대란이 오게 되며 개발도상국들의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는데, 반서방 성향이 강한 중동, 남미, 아프리카 내에서는 서방국가들의 지나친 제재로 세계 식량 안보가 무너졌다는 선전이 먹혀들어가면서 러시아가 외교전에서 완전히 밀리지는 않고 있다.[47] 그리고 러시아 측에서 이러한 여론을 부채질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수탈한 식량을[48] 친러 국가들에게 적극적으로 수출하거나 서유럽 국가들에게 난민 유입을 유도하면서 이득을 챙기고 있다.#, #

  • 서방국가들의 전쟁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측에서 전쟁을 지속하려는 지도자들과 전쟁 피로를 느끼는 국민 간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전쟁이 장기화되자 우크라이나에 대해 온라인상의 관심도 식어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영토를 러시아에 양보해서라도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한다는 의견#이 점차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는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우려할 정도로 상당히 심해졌다.#

서방 국가내에서 몇개월만에 전쟁에 대한 피로감이 나타난 이유는 애초 서방사회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켜야만 하는 동기와 당위성이 매우 약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미국, 유럽의 동맹 국가도 아니고 나토 소속의 국가는 더더욱 아니였다. 그와중에 유가, 물가 상승이 일어나고 전선이 고착화 되자 전쟁이 어떤 모양으로 끝나든 상관없이 빨리만 끝내라는 반응이 터져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초기부터 돈을 해외(우크라이나)에 쓰고 있지만, 국내에서 쓰는 것은 도대체 무엇이냐#는 의문들이 예전부터 나왔다. 게다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자 정부 지지율이 떨어지는 등, 서방도 결코 쉬운 상황은 아니다.


5.1.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사수 성공 및 동남부 상실[편집]



2010년 당시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지역과 친러 지역 구분
우크라이나가 오데사, 하르키우의 방어에 실패해 동부와 남부가 함락당하고 이른바 2014년 당시 노보로시야라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에 독립하려던 지역 전원이 러시아의 손아귀에 들어가지만 끝끝내 우크라이나가 키이우 사수에 성공할 경우의 스토리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시나리오가 외형적으로 구체적으로는 우크라이나는 국토의 상당 부분은 내줬으나 수도인 키이우를 지켜내고, 러시아는 크림 반도를 중심으로 동남부를 차지해 흑해 진출의 완전한 기반을 확보[49]하게 된다.

해당 시나리오는 러시아가 키이우에서 패퇴한 이후의 2차 공세의 전략 목표다. 돈바스 지역 전체 점령과 오데사까지의 남부 지역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50]

우크라이나가 남부 전선을 복구하지 못해 최대의 항구도시 오데사를 손실하는 경우, 우크라이나는 내륙국이나 다름없게 돼버린다. 또한 하르키우를 비롯한 동부지역을 내주게 된다면 주요 공업지대도 날아가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동부와 남부를 잃은 우크라이나는 EU와 NATO에 붙여 연명하는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게다가 벨라루스가 국경을 러시아군에 맘대로 열어주는 관계로 키이우가 최전방이 되기 때문에 르비우 등지로 수도를 옮겨야 할 필요성이 생긴다.

다만 적어도 국가가 망하지는 않았으니 유럽연합UN 측에서 적극적으로 재건을 도울 가능성이 있고, 서방권의 단결과 군비증강도 따라올 것이다.[51] 이런 상황이면 침략자 입장인 러시아에서도 쉽사리 비토하기 힘들다. 게다가 이미 2021년에 가스공급 중단으로 고난을 겪었던 유럽에서 이를 다시금 겪기 전에 판을 끝내려 할 가능성도 있다.

중부유럽 국가들 입장에서는 차선의 시나리오다. NATO 입장에서는 일장일단이 있는데, 폴란드는 러시아의 군사적 위험에 덜 노출되어 어느 정도 정비가 가능하지만, 오데사가 함락당하면 몰도바와 루마니아가 러시아의 군사적 위험에 크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는 여러 영토 확보에는 성공하겠지만, 주 목표였던 키이우를 손에 넣지 못했으니 결과적으로는 단기적 전략적 실패로 귀결된다.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킨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우크라이나에 친러 정권을 세워 대유럽 전선과 수도인 모스크바 안보를 강화하는 것인데, 아무리 땅을 많이 먹어도 우크라이나가 수도를 지켜 살아남는 순간 반영구적인 반러 국가가 코앞에 생기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러시아는 고작 돈바스와 크림 반도만 받고 손을 뗄 순 없고, 최소한 구 친러구역이던 우크라이나 동부 및 남부를 장악해야 당초 목표를 그나마 이룬 채 종전을 할 만한 명분이 선다. 그러니 설령 키이우 봉쇄를 푸는 한이 있더라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완전히 물러날 가능성은 낮다. 게다가 동부 전선의 확보에 따라 가스전을 더 확보할 수 있다면 이미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을 더 복속시키기 쉬워진단 점도 따라온다. 실제로 2022년 7월 3일 가스관이 있는 지역인 루간스크루간스크주 전체가 루간스크 인민공화국한테 넘어간 상황이기 때문에 겨울 전까지 이를 탈환하지 못한다면 우크라이나의 전력에 차질이 생기게 되며, 유럽의 도움마저 불투명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항전 의지를 감안했을 때, 협상 등의 과정으로 영토를 얻더라도 이곳에서 반러 시위나 게릴라 활동이 벌어질 것임은 자명하다. 이를 진압하는데에도 시간과 비용이 소모될 것이니 러시아가 해당 영토에서 이득을 당장 뽑아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의 예상 이상으로 강력히 시행되고 있는 걸 감안하면 러시아는 할양받은 영토를 안정화하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칠 가능성이 높다. 이러면 러시아는 가뜩이나 군비를 잔뜩 소모한 상황에서 군사력이 더욱 약화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과연 우크라이나가 패배해도 우크라이나가 분할될지 의문을 던지는 시각이 늘고 있다. 전쟁 초기에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이 일시적으로 점령된 영토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8세 이상의 우크라이나의 인구 2,000명에 대한 2월 26~27일 이틀에 걸쳐 시행한 CAT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인의 91%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행동을 지지하며, 응답자의 70%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략자의 공격을 격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답을 내놓았다.# 분열이 일상이었던 우크라이나 역사상 이 정도로 우크라이나인들이 단결된 사례는 찾기 힘들다.

3월 2일 기준으로 러시아의 민간인 지역 무차별 공습과 학살 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일주일도 안 되어 2,000명이 넘는 민간인 사상자를 냈다. 대부분의 사상자가 러시아가 직접 침공하는 친러 지역인 동부 전선인 건 덤이다. 친러 지식인이 많았던 200년 전통의 하르키우 대학교는 러시아군의 무자비한 공세의 직격탄을 맞았고, 친러 러시아계 주민이 대다수였던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이 주민들이 탈출하는 것도 막으며 이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고 있다. 아무리 기존에 러시아를 열렬히 지지했던 동부 우크라이나인이라 하더라도, 침략한 러시아군의 이런 만행 앞에서는 러시아와 푸틴 정부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말 것이다.

결정적으로 러시아군은 점령지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점령지에서도 우크라이나인들이 격렬하게 저항 및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점령지 대부분이 원래 친러 지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도 저항 및 시위를 하는 것이다. 그 정도로 엄청난 배신이며 괜히 젤렌스키의 지지율이 91%씩이나 나오는 게 아니다. 아예 최근부턴 러시아군이 본보기로 민간인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폭격하기 시작해서 더더욱 반발하고 있는 건 덤이다. 벼랑 끝까지 몰린 러시아가 민간인 거주지역까지 무차별 공격하는 사태까지 벌이는지라 더더욱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러시아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지고 있다. 결국 친러 지역의 민심을 급격히 잃은 탓에 점령을 해봤자 무의미한 상태이며 설사 강제로 점령하려고 해도 게릴라의 습격과 테러가 계속 일어날 게 뻔하다.[52]

게다가 러시아군은 사기가 매우 떨어진 상태이고 오히려 러시아군의 피해가 우크라이나군의 피해보다 훨씬 더 높다는 보도 및 발표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종합해 보면 정말로 러시아군이 동남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일단 3월 10일 기준 새로 투입된 대공세 부대는 대놓고 전면전과 장기전을 대비한 부대로 재편되어 오는 상황인 데다 러시아 내부 여론도 전쟁 찬성으로 돌아서기 시작하고 있어서 러시아군이 자멸할 가능성은 많이 떨어진 상태이다. 또한, 당초 돈좌되었다고 여겨진 키이우 북쪽 64km 대열 등 몇몇 러시아 부대는 궤멸이 아니라 전력 재편성 후 인근 전선에 흩어졌다는 것이 명백해져서 러시아군의 전력은 아직도 막강한 상태이다. 게다가 날이 지날수록 러시아군이 꾸준히 우크라이나군의 거점 포위 및 진격을 거듭하는 상황이라 내부 치안 유지나 보급로 역시 예상보다 좀 더 장기전 중심으로 완비됐을 가능성이 더 크다. 이럴 경우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동남부를 잠식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다만 2차대전이 끝나고 1950년대까지 반 소련 빨치산이 살아남은 곳이 바로 우크라이나 영토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드니프로 강 서부 우크라이나에서 파르티잔 활동이 매우 활발했다.# 이 지역은 오래전부터 반러 성향이 극심한 탓에 러시아군이 들어올 경우 죽었으면 죽었지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저항할 가능성이 높아 러시아군이 함부로 들어가기 쉽지 않다. 실제로 이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은 이미 벨라루스가 국경을 개방한 상태인데도 주요 도시들에 대한 공습만 가해졌을 뿐 벨라루스군이건 러시아군이건 다 육상공세를 취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역이 러시아에게 멸망당하진 않을 가장 큰 이유가 이것이다.

즉, 러시아가 아무리 재편을 끝내고 우크라이나를 삼키려 진군해도 드니프로 강 서쪽 지방과 키이우는 난이도가 매우 높기에 이들을 포기하고 안정적인 동남부 지역만 장악한다는 이 선택지가 꼽힐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시가전은 그 미국조차도 소말리아에 함부로 들어갔다 특수부대를 죄다 꼬라박고 터진 전적이 있을 정도로 난해한 전투인 만큼 러시아도 몇 번 찔러봤다가 타 대도시들처럼 포위+포격만 가능한 병력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동남부 점령에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된다.

한편 미국도 이 조건이 그리 나쁜 건 아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 역량을 쏟으며 얻을 여유와 반영구적인 반러진영 최전방 방패인 서부 우크라이나의 획득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북한을 잃은 것, 더 비슷하게는 아일랜드가 북아일랜드를 잃은 것과 유사한 형국이라[53] 우크라이나 정계는 현재 한국이 북한을 두고 지금도 갈등을 겪듯 70년 이상[54] 갈등이 이어질 수는 있으나, 젤렌스키 스스로 한국을 성공적이라 평가했고 아일랜드도 영국보다 잘 사는 나라가 되었듯 국가의 재건까지는 가능하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모두 몰아내거나 현재 전황이 뒤바뀔만한 큰 사건이 나지 않는다면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해결책이다.

현재 러시아군이 플랜B로 계획을 바꾼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동쪽과 남쪽 지역들을 점령하고 우크라이나에게 중립을 받아들이도록 압박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키이우에서 철수하고 돈바스-마리우폴-크림 반도 지역을 확보하고 분단 내지는 합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5.2.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및 동남부 완전 상실[편집]



러시아 공영방송에서 나온 우크라이나전 승리 상황
  • 러시아 공영방송에서 나온 우크라이나전 승리 상황은 최소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 노랑색 라인 - 승리(최소조건)
    • 초록색 - 완벽한 승리
    • 청록색 - 우크라이나의 '남서 연방관구'화(총체적 승리)
    • 참고로 러시아에서는 크림반도를 자신들의 영토로 취급하기 때문에 아예 그리지 않았고, 돈바스는 배경 색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검은색으로 분류하여, 여기까지 밀리는 걸 최악의 '총체적 패배'로 표기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러시아의 주공 루트는 키이우인데 키이우 점령에 성공할 경우 지금까지의 전황을 반영할 때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로 빈니차미콜라이우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해야 한다는 조건이 성립될 수 있다.
키이우와 그 부근 지역이 완전히 함락되고 러시아군이 드네프르 강 동부 지역과 오데사, 헤르손, 드니프로, 하르키우, 폴타바 등을 포함한 서남부 지역까지 장악하는 시나리오다.

이렇게 되면 러시아의 전략적 승리나 다름없게 된다. 드니프로 강을 거치는 대도시 대다수를 장악했으니 이후 우크라이나가 영토회복을 할 만한 저력을 내기도 힘들어지고, 동부와 남부의 영토를 바탕으로 크림 반도를 사실상 불침항모로 사용할 수 있어 흑해 함대의 위력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공업-평야지대 다수를 얻을 수 있으므로 이윤도 남는다. 이 경우엔 동부 내부에서 게릴라전이 일어난다고 해도 이미 강을 따라 방어선을 확립할 수 있기에 다소 시간은 걸릴지언정 위 사례보다 더욱 빨리 안정화가 가능해질 수 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게 준 피해에 따라 졌지만 잘 싸웠다까진 노려볼 수 있으나, 수도가 함락당하기에 전략적으론 패배하게 된다.[55] 르비우로의 수도 이전은 불가피해지며 산업기반과 관광지구, 해안지대까지 모조리 뺏기므로 최빈국으로 굴러떨어지는 걸 각오해야 한다. 루마니아, 몰도바의 경우 우크라이나가 방패로써 존재'는' 하겠지만, 저렇게 최빈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에 사실상 두 국가가 지는 안보 위협이 증가하게 된다.


5.2.1. 키이우 분단 시나리오[편집]


우크라이나가 드니프로 강 동부, 남서부 오데사, 헤르손을 함락당하고 수도 키이우도 드니프로 강을 경계로 동서로 분단되는 시나리오다. 서독, 동독과 비슷하게 말이다.

이 경우에도 우크라이나는 키이우가 완전히 넘어가지는 않았으니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킬 수 있다. 하지만 동부와 남부를 뺏긴 것도 모자라 키이우가 냉전 시기 서베를린처럼 러시아에 맞서는 최전방이 되어버린다는 큰 문제가 생긴다. 그나마 서키이우가 키이우의 전통적 중심지이고 인구와 면적이 더 우세하다는 것은 우크라이나에게 다행인 점이다. 다만 키이우의 관문인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동키이우 쪽으로 귀속되고, 키이우 지하철도 과거 베를린 지하철처럼 동서가 분리되어 파행 운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 시나리오를 따를 경우, 우크라이나가 르비우 등지로 수도를 옮기는 것은 거의 확정적이다.

반대로 러시아는 자연 국경인 드네프르 강을 기점으로 우크라이나 동부를 온전히 삼킬 수 있다. 만약 동부에 괴뢰정부를 세우는 경우 우크라이나 SSR의 초기 수도였던 하르키우를 수도로 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 지역이 지금은 러시아의 침공에 반발한다지만 친러 지역도 많다 보니 러시아의 전쟁 수행과 전후복구조치에 따라선 다시금 민심을 잡을 여지도 있다.

다만 러시아가 조기종전이 불가능해지자 동부에도 무차별로 공습을 가하며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있어 민심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아무리 친러 성향이 강한 동부라 해도 단기간에 민심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기에 위 사안과 비슷하게 긴 시간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발이 묶일 가능성이 높다. 가득이나 이전부터 경제 문제에 아예 국가 부도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돈과 병력을 해외에 집중하는건 굉장히 무모하며 러시아인들부터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이렇다할 이익이 있는 것도 아니니 더더욱 난감할 수밖에...

2022년 4월 기준으로 수미 주, 체르니히우 주, 키이우 주에서 러시아군이 패퇴[56]하여 드니프로 강 동부 전체가 점령당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5.3. 서부 이외 전 지역 상실[편집]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영토 중 약 80%가 함락되고 르비우를 포함한 서부 5~7개 주[57]만 남는 시나리오다.

어떤 관점에서는 마지막 시나리오보다도 러시아로서는 더 깔끔한 시나리오다. 남은 서부 5~7개 주는 반 러시아 정서가 강하고 산간지방이 많아서 점령하러 들어가봤자 피해만 심할 게 뻔하므로, 그냥 선심 쓰는 척 떼어주는 이 선택지가 더 매력적일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를 완전히 먹진 못했지만 어쨌든 러시아의 오랜 숙원이었던 곡창지대를 확보하는 동시에 레이더 기지를 설치하여 모스크바의 안전을 보장할 중간지대를 얻고, 크림 반도를 불침항모로 활용하여 흑해 함대의 전력을 강화한다는 여러 전략적 목표를 모두 이루면서 아쉬울 것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서부 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관을 이용해 이윤도 쏠쏠하게 챙길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위 시나리오보다도 더욱 암울해져, NATO가 지원해준다고 한들 최빈국화를 피하지 못한 채 러시아에게 경제적으로 완전히 종속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러면 루마니아몰도바뿐만 아니라 헝가리폴란드까지 안보위협에 시달릴 수 있다.

NATO 입장에서도 반러 성향이 강한 국가에서는 패전에 대한 책임으로 정권이 물러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는 후술할 최악의 시나리오만큼은 아니기는 하나 동맹 체제의 약화를 피하기는 어려워지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식량위기에서 러시아가 주도권을 가져가는 상황이 되어 서방 국가들의 경제까지 악화되는 상황이 된다.


5.4. 우크라이나의 합병이나 괴뢰국화(러시아 완승)[편집]


우크라이나가 붕괴되어 러시아로 완전히 흡수되거나 병탄되어 친러 괴뢰 정부가 수립되는 시나리오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붕괴하더라도 미국을 위시한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병탄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므로[58] 형식상으로는 주권을 유지시키고 실질적으로는 괴뢰국으로 만드는 형태가 될 것이다.

개전 이전 러시아는 UN 총회에서 "우크라이나라는 나라는 없다"라며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대놓고 무시하는 발언을 종종 했었고, 2월 26일에도 푸틴의 소위 김칫국 승전문이 올라왔다가 황급히 지워진 적도 있다. 즉, 애초에 푸틴이 이 전쟁에서 바랐던 시나리오는 이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사실상 러시아의 위성국인 벨라루스의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몰도바를 침공하고 우크라이나를 4개의 구역으로 나누는 러시아의 계획을 생방송에서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점령된 우크라이나는 르비우를 중심으로 한 서부, 키이우를 중심으로 한 중부, 오데사를 중심으로 한 남부, 돈바스 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부로 나눠지게 된다. 이 전쟁의 목적은 러시아가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몰도바를 강제합병하고 소련 시절 국경선을 다시 회복하겠다는 목적이라는 걸 확인시켜 준 셈이다. 여기에 덧붙여, 4월 13일 KBS의 다큐멘터리인 시사기획 창에서는 러시아가 군사작전을 성공했을 경우의 예상도를 공개했는데, 폴란드 동부지역 및 루마니아 북동부 지역까지 합병할 수도 있었다고 예측했다.#

거기다 푸틴은 3월 3일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대담에서도, (우크라이나 군사)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으며 우크라이나 전역 장악을 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푸틴의 목표는 러시아-벨라루스-우크라이나를 하나로 만드는 대러시아의 구축이지, 조금의 영토라도 남겨둬서 우크라이나를 목숨만 붙여두는 게 아니라는 것만 재차 확인시켜준 것이다.# 실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에서 러시아는 매번 괴뢰화 혹은 병탄 수준의 협상안만을 고집했다.[59] 실제 전황은 시간이 갈 수록 러시아에게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는데도 말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던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몰도바의 5개국, 그리고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6개국의 입장에서는 국가 안보 문제가 심각해진다.

NATO 회원국은 아니라 여차하면 방기할 수도 있는 완충지대로서의 우크라이나가 사라진 만큼 긴장이 격화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이미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대여법과 중장비 수리 지원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자체만으로도 러시아 입장에서는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들을 비나치화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기에 우크라이나를 때려눕힌 뒤에 과거 바르샤바 조약기구 시기의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해 병력 재정비를 거쳐 이들까지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상황까지 갈 경우 몰도바는 100% 멸망했을 것이다. 또한 러시아의 입김에[60] NATO 소속 국가들이 NATO와 EU를 탈퇴하면서 유럽 연합의 경제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생포당하지 않고 생존한다면 그나마 아슈라프 가니 前 아프가니스탄 대통령보다는 조금 더 나은 취급을 받을 것[61]이 자명하며, 만에 하나 러시아 측에게 생포당할 경우 전범이라는 불명예를 모조리 뒤집어쓰고 최후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렇게 되면 NATO를 넘어선 제1세계 전체에도 심각한 후폭풍이 몰아친다. 우선 미국으로서는 엄연한 하나의 주권 국가가 다른 국가에게 침략당한 것도 모자라 끝내 멸망의 길로 인도했다는 점에서 바이든 행정부에 가해지는 책임도 막대해져 중간선거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62]. 물론 아프가니스탄 철수 때 큰 비난 없이 넘어간 적이 있긴 하지만 이때는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이 국가를 포기하고 해외로 도망가는 최악의 상황이라 포기할만 하다는 평가가 많았던 반면, 이쪽은 국민들 스스로 러시아 상대로 적극 맞서기 때문에 이야기가 전혀 다르다.

최악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이 탄핵 심판까지 가는 사태가 있을 수도 있으며 미국 내 대안 우파 세력의 준동을 눈 뜨고 지켜봐야 하는 것도 덤이다. 덧붙여서 무기대여법을 지원했는데도 우크라이나가 이 사태까지 몰린다면 천문학적인 국방비를 지출했는데도 패배했다는 점에서 미국 내의 고립주의가 더더욱 확산될 것이며, 경제적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경제 위기를 맞고 달러의 패권까지 위협받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그리고 서방 지도자들은 전쟁을 피한답시고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돕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에 뮌헨 협정으로 체코슬로바키아를 나치 독일에게다가 넘겨준 네빌 체임벌린[63] 취급을 받을 것이다. 특히 위에 나온 것처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먹어치우고 발트 3국을 병합한다면 독소전쟁 직전 판도와 거의 같아진다. 또한 지금까지 밝혀진 전쟁범죄 문제 역시 사실상 나치 소탕이라는 미명하에 모조리 덮여지게 되니 민주주의와 인권을 중시하는 제1세계 입장에서는 명분상으로도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된다. 한국과 일본 역시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도 서방 국가들과 함께 한 차례 고비를 맞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원들에 처우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우선 살아남은 인원들은 귀국 이후 PTSD 문제는 물론이고 각 국의 교전금지 수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각종 처벌을 받거나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고,[64] 전사한 인원들의 가족들은 어떠한 보상도 받을 수 없게 되며 오히려 반서방 국가의 감시 대상으로 찍힐 것이다. 가장 골 때리는 경우는 포로로 잡힌 경우인데, 러시아 국방부는 이들 역시 비나치화의 대상으로 규정했으며, 제네바 협약에서 제외된다고 언급함에 따라서 이들을 외교적인 인질로 삼아서 협상 카드로 써먹을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이렇게 되면 NATO는 물론이고 QUAD마저도 러시아의 움직임에 촉각을 더 집중해야 하기에 더 위험해지며, 이는 반서방 진영 입장에서는 가능성이 아래에서도 서술하듯이 희박하긴 하지만 여러모로 최상의 시나리오이다.

우선 미주 내 대표적인 반미 국가들인 베네수엘라, 쿠바, 니카라과 및 아프리카 내부의 반미 국가의 정권들의 정권 안보가 미국과 서유럽의 쇠락이 증명됨에 따라서 더 굳건해지고, 미얀마 군부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 세력을 진압하는 데 더 유리해지며, 러시아의 전통적인 우방인 인도 역시 남아시아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노릴 수 있고, 유럽 내 반EU 국가인 세르비아와 헝가리 역시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대헝가리의 부활을 목표로 친서방 국가로 기울어버린 지 오래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코소보,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을 공격하기에 유리해진다.[65] 무엇보다 반서방 진영 입장에서 가장 큰 이점으로, 이들의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친미/친서방 국가들이 관리하기 더 힘들어지기에 팔레스타인/시리아/이란/중국/북한은 이를 역이용하여 산발적으로 도발을 일으킬 수도 있다.[66]

실제로 3월 16일에 공개된 러시아 내부 문건에 따르면 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정권을 조기에 무너뜨린다면 2022년 가을에 대만적화통일할 계획을 실행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었을 경우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는 다시금 양면전선에 빠졌을 것이다. 당연하겠지만 이 경우 필리핀이나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들도 난사 군도 문제로 인한 영향을 받게 되므로 동아시아는 물론이고 동남아시아도 화마를 피해가지 못해 피바람이 불게 된다.

그러나 위 문단에서도 언급했지만 러시아 입장에서는 설령 기적이 일어나서 우크라이나를 무릎꿇린다고 한들 상처뿐인 승리된 상황이다.[* '될 수 있는데'가 아니라 그냥 진짜 '되는데'다. 3월 초부터 러시아의 전사자가 아무리 보수적으로 봐도 4000명 이상으로 올라감에 따라 피로스의 승리는 이미 확정되었으며, 4월 20일이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보수적인 계산조차 전사자 1만 5천명이 넘어갔다.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은 전사자 2만명인데, 3월까지 엄청난 피해를 언급하다가 러시아가 여기저기서 군을 빼고 대치 쪽으로 방향을 튼 4월 이후 전사자 수치 증가가 미미하다는 점에서 의외로 신빙성이 높은 편이다.] 우선 지금까지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졸전을 벌이고 있는데 만약 전쟁이 끝나면 이 전쟁에 대한 분석이 활발해질 것이 뻔하여 러시아군의 위상은 추락할것이고, 안 그래도 여러 단체에서 제재를 가하거나 규탄을 했는데, 이 제재와 규탄이 더 강력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이 시나리오는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까지 죄다 탈환하는 시나리오보다도 일어나기가 어렵다. 물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력 체급이 하늘과 땅 차이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러시아군은 아직도 키이우 중 일부도 점령을 못하고 있으며[67] 이미 점령한 지역조차 제대로 통제를 못 해 곳곳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저항이 벌어지고 있다.[68] 거기다 일부 친러 지역들[69]을 제외하면 친러지역이던 히르키우에서조차 러시아의 공격을 반대할 정도로 우크라이나에서는 반 러시아 의식이 팽배한 상태다.[70]

이런 상황에서는 영토를 삼키거나 괴뢰국으로 만들어봤자 우크라이나 사람들에 의해 혁명이 일어나 정권이 엎어질 가능성이 다분하고, 그럼 러시아는 이를 진압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해야 하므로 전쟁을 안 하느니만 못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설령 혁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러시아군을 배척하고 테러와 시위를 반복하며 괴롭힐 것이다.

게다가 서방에서 지원받은 군수물품이 이미 전국에 깔린 상황이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기껏 점령해놓고도 자꾸 튀어나오는 게릴라를 막지 못하고 Again 1989의 쓴맛을 볼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를 병탄했을 경우 서방이 경제제제를 풀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주권국가의 주권을 아예 빼앗은 이상 중국도 제재에 동참은 않더라도 대놓고 방해하긴 어려워진다.[71] 박살난 경제력으로는 우크라이나를 안정화하는 데 엄청난 전비를 감당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오늘날의 국제 여론은 어지간해선 주권국가의 영토를 마음대로 차지하지 못하게 견제를 해오기 마련이다. 우크라이나보다 더 영토도 작고, 중요도도 떨어지는 데다 개전 명분까지 먼저 제공한 조지아조차도 미국이 크게 반발한 적이 있다. 탄압 정책으로 국내 반대 여론을 강제로 무산시키고 유라시아 경제 연합에 소속되어 있는 반서방 국가들과의 교류를 늘려 장기전으로 끌고 간다는 의견도 있으나, 무력 진압을 자국민에게 사용했다가는 극동군구와 대량살상무기, 친푸틴 여론의 존재 때문에 푸틴 정권이 러시아 국민을 상대로 절대 질 리가 없지만, 그 후폭풍으로 그야말로 스탈린의 재림으로 평가받아 국내외 반발만 더욱 거세지게 될 것이고 얼마 없는 친러 국가들은 중국 정도를 제외하면 자기 먹고 살기도 바쁠 정도로 경제 구조가 약한 나라들이라 역시 불가능하다.

게다가 중국은 친러 성향과는 별개로 친우크라이나이기도 해서 우크라이나 침공에는 회의적으로 반응하고 있고, 자신도 미국과의 무역 분쟁으로 두들겨맞는 중이라 러시아를 신경쓸 여유가 없다. 어떻게 보면 두 나라 모두 미국 중심의 서방의 대응으로 인해 양면 전쟁을 당하는 꼴이라 봐도 무방하다.


6. 확전 시나리오[편집]



6.1. 늦어지는 휴전/종전 협상과 전쟁의 장기화[편집]


"쉽게 극복할 수 없는 격변과 긴장이 조성되기 전, 앞으로 두 달 내 협상이 재개돼야 한다" - 헨리 키신저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5월 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하여 전쟁이 장기화되는 것을 우려하며 협상이 계속해서 늦어진다면 파국이 도래할 것임을 경고하며 "전쟁 전 상태로 복귀시키는 게 이상적"이라고 평가하며 그 이상을 추구할 경우 러시아와 새로운 전쟁, 즉 확전을 야기할 것이며 미국과 서방이 러시아의 수치스러운 패배를 추구해선 안 된다며, 이 경우 유럽의 장기 안정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키신저의 우려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즉각 반발하며 키신저를 비난했다. 젤렌스키는 직접 키신저의 전쟁 전 상태로 복귀, 즉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에 대해 우크라이나에서 탈환을 우려하는 주장과 빠른 협상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키신저는 그의 달력에 2022년은 없고 1938년만이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도 자신이 다보스의 청중 앞에서 연설하는 것이 아니라 1938년으로 돌아가 뮌헨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고 직격했다.#

6.2. 타국의 참전[편집]




6.2.1. 우크라이나 측[편집]



6.2.1.1. 조지아, 아제르바이잔[편집]

9월 13일,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 본토를 공격했고, 14일에는 우크라이나의 한 독립 언론이 조지아가 참전하고자 하는 국민투표를 여당 대표가 제의했다.

다만 러시아가 아르메니아를 도와주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란인데, 이란이 만약 아르메니아를 도와줄 경우, 이란에 적대적인 터키, 사우디, 이스라엘 등의 친 NATO 성향 국가들이 이란을 짓눌러버리기 위해 참전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해야 하는 상황.


6.2.2. 러시아 측[편집]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변수는 접기 처리한다.

6.2.2.1. 이란, 북한[편집]

  • 이란 혁명수비대의 해상봉쇄, 지원
3월 20일, 갑자기 이란 혁명수비대가 서방 국가들의 선적 통과를 불허하는 변수가 터졌다. 이렇게 되면 페르시아만이 봉쇄되면서 이 지역 산유국들의 서방 국가행 유류공급에 차질이 생긴다. 전쟁 발발 이후 서방측에서 추진중이던 러시아산 유류(가스, 원유) 수입 감축은 어디까지나 적절한 유가가 받춰줘야 가능한 것인데, 중동산 유가 수입 차질로 유가가 폭등하면 값싼 가격으로 유혹하는 러시아산 유류 수입을 줄이기 곤란해진다. 전쟁 장기화와 경제재제로 막대하게 지출된 정부 지출때문에 디폴트 위기까지 오고 있는 러시아 입장에서는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는 상황이 된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가을 공세 도중 이란제 무인기가 격추된 정황이 포착되며 이란이 지원에 들어간 것이 확실해졌고, 한술 더 떠서 자국산 단거리 미사일까지 지원하는 행위를 저질렀다.

  • 북한의 지원
4월 15일, 러시아의 외교부가 북한의 지원을 받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타스통신이 보도했으나, 최초에는 이를 부정했다. 애초에 북한이 함부로 이러한 행위를 저지를 경우 미7함대를 포함한 영국, 독일, 프랑스의 전단 및 일본 해상자위대 함대와 대한민국 해군의 선제타격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명분을 주기 때문에 실제로 NLL 지역에서의 국지도발 이상으로 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로 대한민국은 더 이상 영토나 주민에 대한 직접적인 무발 도발을 좌시하지 않는다. 게다가 5월 중순 열병식 이후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방역에 구멍이 생기면서 이 가능성마저 줄어들기는 했으나 도네츠크, 루한스크의 반군 지도자들과 최근 들어 협력을 강화하면서 팔레스타인처럼 밀어주려고 하고 있다.[72] 그리고 8월 초 북한이 돈바스 지역에 인프라 재건을 명분으로 10만명의 건설부대를 파병하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포탄을 지원하면서 본격적으로 간접 참전했다.


6.2.2.2. 트란스니스트리아[편집]

트란스니스트리아의 공격 가능성은 대만 침공 시나리오 보다는 가능성이 높다. 일단 러시아군이 주둔하고 있고,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으므로 얼마든지 기습 공격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토 자체의 종심이 너무 짧아 전국토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 사정거리라 오히려 포격이 몰도바에 떨어질 것을 걱정해야 할 정도고, 몰도바가 호시탐탐 합병을 노리고 있으므로 군부 측에서 제정신이라면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73]


6.2.2.3. 중국[편집]

러시아의 단기결전이 실패로 돌아간지라 그나마 있었던 가능성도 물거품이 될 정도로 매우 희박해졌지만, 이 상황이 벌어질 경우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 어려워질 수 있으며, 미국 역시 동아시아쪽으로 전선이 새로 형성되는 상황인데다가 대만은 우크라이나와 다르게 서방세계에 중요한 산업들도 포진해서[74] 미국이 대만에 역량을 투사하느라 우크라이나에 신경을 쓰기 어려워질 경우의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 일어난다면 우크라이나가 문제가 아니라 3차대전이 일어나냐 마냐의 문제일 것이다.

그리고 중국도 망설여지는 수가 있는게 빠르게 압살당할거라던 우크라이나가 저렇게나 버티고 있는데다 현 침략전쟁은 사실상 푸틴이 정치인생을 걸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놓인건 중국 공산당도 마찬가지다. 이기면야 당연히 국민들의 지지가 굳어질 것이다. 그런데 지면? 져도 그냥 지는게 아니라 현 전쟁처럼 졸전을 치른 끝에 진다면 국민들의 반응은 안 봐도 뻔하다. 최악의 경우 공산당이 실각하거나 실각하지 않더라도 천안문 항쟁과 같은 대규모 유혈사태를 각오해야 하는데 설사 그런 것으로 정권을 유지해도 더 이상 그런 유혈사태를 감내하고서라도 집권의 명분을 가져다줄 명분이 없다. 그 때야 경제성장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현 중국 경제는 성장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고 이런 전쟁을 일으키면 더욱 떨어질 것이 자명하다[75]. 그렇다고 국수주의, 민족주의, 중화사상을 내세우자니 대만침공은 그런 것들과 연관되어 있다.

게다가 가난한 나라인데다가 평지가 많은 우크라이나도 버티는데, 대만은 중국만큼은 아니어도 국력이 나름 되는 데다가 섬나라이기까지 하니 침공난이도가 차원이 다른 수준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역도 통제를 제대로 못하는 걸 보면[76], 아무리 대만이 우크라이나에 비해 땅 크기가 작다지만 대만은 통제가 더더욱 어려울 가능성도 크고[77] 이렇게 되면 아무리 점령한다 해도 공산당의 평판만 더 나빠질 가능성이 커져서 침공을 안 하는 것만도 못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설상가상으로 러시아군이 보여주고 있는 한심한 모습을 중국군이 안 보여주리란 보장도 없고[78]


6.3. 러시아군의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 동원[편집]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견하는 일은 없다.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를 향해 총을 쏘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세계대전이다.

2022년 2월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Putin would never do this." Then he goes and does it. "He'd never annex Crimea, surely?" He did. "He'd never start a war in the Donbas." He did. "He'd never launch a full-scale invasion of Ukraine." He has. I've concluded that the phrase "would never do" doesn't apply to Vladimir Putin. And that raises an uncomfortable question: "He'd never press the nuclear button first. Would he?"

(중략)

In a 2018 documentary, President Putin commented that "…if someone decides to annihilate Russia, we have the legal right to respond. Yes, it will be a catastrophe for humanity and for the world. But I'm a citizen of Russia and its head of state. Why do we need a world without Russia in it?"

"푸틴은 절대 이런 짓을 하지 않을 거야" 그리고 그는 그것을 했다. "그는 절대로 크림을 합병하지 않을 거야, 그렇지?" 그는 했다. "그는 결코 돈바스에서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거야." 그는 했다. "그는 결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략을 감행하지 않을 거야." 그는 했다. 나는 "절대로 하지 않을 것" 이라는 문구가 블라디미르 푸틴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그것은 불편한 의문을 제기한다. "그는 결코 핵 버튼을 먼저 누르지 않을 거야. 그렇지?"

(중략)

2018년 다큐멘터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만약 누군가가 러시아를 전멸시키기로 결정한다면, 우리는 법적으로 대응할 권리가 있다. 그것은 인류와 세계에 재앙이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러시아의 시민이고 국가 원수다. 우리에게 러시아가 없는 세상이 필요한가?" 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의 핵 위협을 언급하는 BBC 기사 중에서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당장 어느 순간에라도 전 유럽을 전쟁에 빠져들게 할 수 있다. 수많은 EU 및 미국 관계자들은 현재 유럽과 미국이 극도로 불안한 상태로 칼날 위를 걷고 있다고 진단한다. 현재 서유럽과 미국은 어떻게든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적으로 말려드는 것만은 피하기 위해 아슬아슬한 지점까지 간접지원을 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이 요구했던 '비행금지구역 설정' 문제가 있다. 익명의 관계자들은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곧 우크라이나 영공으로 NATO 전투기들이 진입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그대로 NATO가 러시아 항공전력을 직접적으로 파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경악의 목소리를 감추지 않는다. 직접적인 개입. 곧 얼마든지 전면전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것.

푸틴은 우크라이나와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다.

관계자들은 이번 전쟁에서 푸틴의 목적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번 전쟁은 명백히 NATO와 EU세력에 대한 러시아의 직접적인 공세이며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

국제사회의 가혹한 경제제재는 이미 러시아 경제를 황폐화시키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의 졸전은 러시아의 취약점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 그럼에도 관계자들은 푸틴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이 모든 절망적인 상황들이 푸틴을 '더는 물러설 수도 없는 궁지'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

워싱턴의 전문가들은 가장 전율스러운 전망에까지 도달했다.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핵공격까지도 감행할 수 있다'는 결론.

피할 수 없다면

그러나 이런 어두운 전망들 속에 오히려 보다 직접적인 개입에 대한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국제 관계자들이 푸틴의 이번 도박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완전히 폐허로 만드는 한이 있어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해있다. 그러니 다시 이런 질문이 나오는 것. '결국 피할 수 없는 파국이라면, 차라리 보다 앞선 단계에서 전면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무고한 시민들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겠는가?'

브루투스는 없는가?

상황이 이토록 절망적이다 보니 국제 전문가들 입에서는 이제 공공연하게 '이 모든 비극을 미연에 방지해줄 기'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다.

푸틴만 사라져 준다면. 러시아 정계 어딘가에 기적을 가져다 줄 브루투스가 있다면.

막후에서 돌고 있는 이 모든 절망적인 이야기들은 지금 우리 세계가 처해있는 위협의 깊이에 대해 시사해주고 있다. 그동안 유지되어오던 국제질서의 근본적인 무언가가 변해버렸다는 것을.

출처


핵전쟁에 승자는 있을 수 없으며, 그런 전쟁은 절대 시작돼선 안 된다.

2022년 8월 2일, 블라디미르 푸틴

우크라이나의 결사항전과 서방의 단결된 우크라이나 지지, 러시아를 디폴트까지 밀어붙이는 초고강도 경제제재, 러시아 내부에서의 반 푸틴 시위와 염전사상, 만천하에 드러난 러시아군의 허실과 최악의 졸전, 스웨덴, 핀란드의 나토 가입 속출, 카자흐스탄의 친러 성향 약화 등 이번 전쟁은 푸틴에게 최대의 패착이 된 상황이다. 문제는 패배를 인정할 경우 푸틴의 독재 체제가 뒤집어지는 건 사실상 확정적인데, 푸틴 성격상 이를 절대 용납할 리가 없다. 실각당하고 처참하게 몰락하느니 차라리 체스판을 뒤엎자는 심정으로 가깝게는 우크라이나, 멀게는 서방 주요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대한 선제 핵전쟁을 시작하여 제3차 세계대전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서방세계 정보원들의 분석에 따르면 푸틴은 스테로이드 과다복용으로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한다. 이 전쟁이 푸틴의 즉흥적인 결정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정말 최후의 상황에서 푸틴이 충동적으로 핵전쟁이라는 어마어마한 결과를 선택해 버릴 가능성까지도 일각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정상적인 지도자가 러시아를 통치했다면 모를까, 푸틴이니까 핵전쟁 가능성까지도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언급된 푸틴의 핵전쟁 관련 발언[79] 실제로 푸틴은 러시아의 모든 핵무기 운용부대에 비상 경계령을 발령하고, 자신의 가족들을 핵 대피 벙커로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

러시아는 신형 ICBM RS-28 사르마트를 비롯한 7,000여 개 이상의 전략 핵무기를 가진 세계 제1의 핵무기 보유국이며, 이를 통해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제1세계 주요 국가들을 상대로 치명타를 가하거나 멸망시킬 수 있는 유일한 강대국이다. 비현실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국제화가 진행된 21세기에 타국을 대놓고 침략하는 미친 짓을 푸틴이 저지르면서 핵전쟁에 대한 우려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가을 공세를 기점으로 러시아가 갈수록 불리해지는 가운데 푸틴은 현 점령지에 대해 부정 투표를 근거로 한 병합 등의 수를 동원하면서 핵무기 사용에 대한 위협도 갈수록 강도를 높이고 있다.[80] 비록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절대적으로 적은 확률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도 확전 방지를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에 대해 온갖 제재는 다 하면서도 러시아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우크라이나 미군, 나토군 파견은 절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으며 젤렌스키가 미국과 나토에 거듭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요청했으나 이 또한 들어주지 않았다. # 우크라이나를 더 크게 희생시키더라도 핵이 사용되는 최악의 상황만큼은 반드시 막겠다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EU, NATO, UN, IAEA 같은 국제기구 역시 우크라이나의 손을 대놓고 들어주지 않는 상황이다.

만에 하나 정말로 푸틴이 핵무장을 가동할 경우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서울과 대전은 그중에서도 최우선 목표일 수 있다. 한국은 수도권이 국가 전반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대전은 냉전 시절 대덕구에 위치한 대전조차장이 핵전쟁 발발 시 대한민국에 위치한 소련의 타겟 중 한 군데로 지정된 바 있었으며, 대전뿐만 아니라 제2행정수도나 다름없는 세종시도 대전에 인접해 있어, 러시아가 미친 척하고 저렇게 핵을 날리면 요격에 실패할 경우 나라 전체가 저 핵 두 발로 완전히 박살난다.

다만 본디 핵전쟁이라는 것은 인류 멸망 혹은 현대 문명 붕괴의 방아쇠로 불릴 정도로 침략 전쟁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될 부담이 있는 행위다. 상술했듯 러시아가 핵공격을 개시하는 순간 제3차 세계대전이 확정된다고 보면 되는데, 미국이 핵 보복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지사이며 심지어 이 전쟁에서 러시아를 두둔하고 있는 중국까지 자극할 가능성이 굉장히 커진다.

이러한 이유로 푸틴은 자신과 러시아가 정말 최후의 최후까지 몰린 게 아닌 한 핵전력을 실질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은 낮다. 당장 핵을 쏘면 핵공격을 받은 사람들 다음으로 죽는 자는 푸틴 자신이 될 것이다. 아울러 러시아가 특정 국가를 상대로 선제 핵공격을 감행한다 치더라도 북한, 시리아, 벨라루스, 이란 등 극히 일부 친러 국가를 제외한 온 세상이 우크라이나 편을 드는 상태라 러시아는 거의 모든 국가들을, 더 나아가 러시아 내에서도 강력히 반발할 것이 분명하므로 전세계 80억 인구들을 전부 다 상대해야 하는 푸틴에게는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81] 일단 상임이사국, G20 권한을 모두 박탈당해 찬밥이 되는 것은 둘째치고, 전쟁의 결과가 어떻든 지구상에서 '러시아'라는 나라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게 분명하다.[82]

일각에서는 푸틴이라면 정권을 잃고 끌려내려와 감옥에서 여생을 보내는 치욕을 보내느니, 차라리 핵전쟁을 일으켜 세상과 함께 깨끗한 죽음을 맞는 것이 더 좋다고 진심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83] 역사적으로 푸틴같은 독선적이고 권위적인 권력자들은 죽음에 대한 가치관이 일반인들과는 부정적인 의미로 다른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마냥 얼토당토않은 주장은 아니다. 하지만 핵무기는 영화에서처럼 대통령이 그저 버튼만 누른다고 발사되는 것이 아니며, 여러 실무진과의 협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인류에게는 매우 다행히도, 핵 보유국의 통치자라고 해도 독단으로 핵무기 사용을 명령하고 그것이 실행된 적은 인류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렇기에 핵전쟁 개시 명령이 정식으로 내려왔을 때 통치자의 측근들이나 일선 군인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 목숨이 아까워서, 혹은 양심에 따라 명령을 거부하는 이도 있을 것이고, 자신의 행위가 세상을 끝장낼 것을 알면서도 주어진 명령에 기계적으로 따르는 이도 있을 것이다. 권력자의 아집이 아닌 시스템 오류로 생긴 사례지만, 일선 지휘관이 우발적 핵전쟁의 위기에서 핵무기 발사를 거부하고 인류를 살려낸 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라는 사례가 존재한다.

게다가 푸틴의 측근들도 푸틴에게 빌붙어 권세를 누리고 싶은 것이지 푸틴과 함께 죽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그들에게는 푸틴과 함께 저세상으로 가기보다는 푸틴을 무력으로 몰아낸 후에 핵전쟁을 막고 인류를 구한 공로로 푸틴에게 부역한 죄값을 세탁하거나 적어도 감형을 받는 훨씬 메리트 넘치는 선택지가 있다. 독재정권이 무너질 때 눈치 빠른 독재자의 측근들이 원래부터 민주주의자였던 것처럼 둔갑하고 옛 주군에게 총구를 돌린 후, 그 공로로 목숨과 재산을 보전하며 살아남은 사례는 매우 많다. 루마니아 사회주의 공화국의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가 혁명으로 몰락한 후 루마니아의 정권을 잡은 것은 그의 수족들이었던 루마니아 공산당 출신자들이 창당한 민족구국전선이었으며, 구 공산당 출신 엘리트들은 영향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고 살아남았다. 나치 독일도 망해갈 때 히틀러의 측근들 중에서 원래부터 광신적이던 요제프 괴벨스 부부만이 히틀러를 따라 끝까지 버티다 자살을 선택했다.[84]


7.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견[편집]


3월 1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인터뷰

우크라이나에 여러가지 낙관적인 변수들이 많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의 군 통수권자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상황에 대해서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며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하고 있다.

3월 1일 연설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NATO의 개입 등의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에 러시아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NATO를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러시아 공군의 폭격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과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금은 그러한 조치를 도입할 때는 아니라고 전달해왔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양국의 군사력의 차이를 언급하며 미국과 나토군의 지상군 투입도 요청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모든 힘을 다해 싸울 것"이라면서도 "러시아군의 군사력을 감당하긴 사실상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누군가 우리를 돕고 싶다면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다"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가 무너질 경우 결국 NATO 회원국도 곤경에 빠질 것이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진단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점령당하면 지금의 러시아군은 폴란드, 리투아니아의 국경지역으로 향할 것"이라며 "그렇다면 서방은 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CNN은 "지금까지 NATO군의 파병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아왔다"며 서방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러한 냉정한 판단은 결국 우크라이나가 절대적인 국력에서 러시아에 현격히 밀린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애당초 그가 처음 키이우에서 버티기로 작정했을 때 그는 러시아의 척살 대상 1순위는 자신이라고 이미 죽음을 각오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사실상 1주일이면 끝났을 전쟁을 5개월이 되어가는 여기까지 끌고 온 것은 러시아군의 한심한 모습에서도 비롯된 것이지만 무엇보다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군과 국민들의 강한 의지, 그리고 간절함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러시아군이 분명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금 우크라이나의 작전판을 살펴보면, 그나마 북부 전선과 동부 전선이 어찌어찌 버티는 반면에 남부 전선은 거의 궤멸되어 동부 전선의 러시아군과 만나기 일보 직전이다. 언제라도 격렬히 저항 중인 키이우, 하르키우가 함락되어도 이상하지 않고 최악의 경우엔 젤렌스키 본인까지 전사하여 우크라이나 정부가 끝내 키이우에서 궤멸하고 마지막 남은 잔존 저항세력이 서쪽에서 가장 큰 도시인 르비우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여야 할 지도 모른다. 푸틴의 목적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궤멸시킨 후 친러 괴뢰 정부를 세우거나 우크라이나를 강제병탄 하려는 것이라는 게 분명하고 이걸 어떻게든 자신의 온전한 치적으로 남기기 위한 것이라는 것 역시 분명해진 마당이니 더욱 그렇다. 서방세계가 진단하는 것처럼 2022년의 푸틴은 전혀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저 노욕에 차 무조건 자기의 업적만 세우기 급급한 독재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남부의 겉보기 상황과는 달리 러시아군의 한심한 전투력을 연속으로 보여주며 장기전으로 흘러가는 지금도 남부를 포함한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지역들은 여전히 잘만 버티고 있고[85], 러시아는 예상되던 총공세의 움직임도 사라져버려 함락은 커녕 포위조차 제대로 못하고 되려 우크라이나의 역공세까지 허용하기 시작하면서 러시아군의 승리 확률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야말로 눈 앞의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결사항전한 보답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1] 군사적 역량을 한군데 집중해서 가장 중요한 정부 수반 및 요인들을 한순간에 제거하는 전법을 참수전법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머리를 베어버리는 전법.[2] 기갑과 항공기 측면에서는 우크라이나를 배 이상으로 압도했으나, 정작 보병 병력수는 18~19만선으로 도네츠크에서 원군을 더해 간신히 20만 수준을 달성했다. 개전 당시 우크라이나의 현역 병력수가 15~18만, 그리고 예비군 병역자원이 90만 이상으로 추정되던것을 생각하면, 병력 수만 따지면 현역들만이 동원되어 싸울 단기전에서도 그렇게까지 우위에 서있지는 못했고, 우크라이나의 예비군이 본격적으로 소집되어 동원될 장기전에서의 병력수도 유리하다고 볼 수 없었다.[3] 고속정을 대전차 미사일로 파괴하거나, 고위 관부를 사살하거나, 수비대가 대놓고 시가전에서 전차를 사용하는 등 러시아군이 여전히 졸전을 치르고 있는 상태다.[4] 대부분 인명피해가 컸던 러시아의 가난한 지역에 강제정착시켰다.[5] 실제로 러시아 곳곳의 징병사무소가 징병에 반발한 징병 대상자들과 대상자 가족들의 공격으로 불타고 있는데, 이들 사무소에서 총동원령을 못내리니까 개별적으로 징집영장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이렇게 징집영장을 받은 사람들이 갈 곳이 어디일지는 뻔하다.[6] 전투 시작 시점에 7000명에 달하던 우크라이나군과 아조프 연대의 생존자는 5월 21일 항복 시점 2,439명이었다. 헬기로 부상자를 실어날랐다고 해도 그 수가 많을 수 없으므로 나머지는 죽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7] 다만 러시아군은 막장 의료체계로 전사-부상 비중이 1:2 정도로 추정되는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의 지원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비중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이므로 우크라이나군의 전사자가 비슷하다면 인명피해는 우크라이나 측이 더 클 것이다.[8] 우크라이나가 100만 대군을 동원하고 있지만 문제는 그 동원병력의 연령대를 우크라이나 정부가 철저히 비밀로 하여 아무도 말하지 않는데, 청년층만 해서 100만이 절대 아니라 상당수가 중장년층이며 이들의 피해가 클수록 우크라이나도 장기적인 어려움을 겪는 건 마찬가지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방에 자꾸 무기와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게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국토를 되찾으려는 목적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전선이 동남부로 고착화되면서 러시아군은 막대한 인명피해를 감수하고 화력을 퍼붓고 밀어붙이는 전통적인 냉전식 전면전으로 복귀했다. 피해가 크더라도 점령한 영토는 끝까지 유지하겠다는 심산인데 이렇게 되자 양측 모두 한국전쟁 중기 이후 고지쟁탈전처럼 매일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씩 죽어나가며 손실이 누적되고 있는데 서유럽이나 동아시아만큼은 아니지만 고령화가 어느 정도 진행된 두 나라의 인구 구조까지 생각하면 장기화될 경우 군 전력과 경제력 손실로 끝이 아니라 전후 인구 구조 자체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9] 그러나 징집명령을 받은 수많은 러시아 남성들이 탈주를 시도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의 쉽지 않은 경제 상황에 징집된 남성들은 최소 1개월의 훈련을 받아야할 것이며, 이들이 제대로 훈련을 받을 의지가 있을지도 문제이다.[10] 다만 대한민국 도로 등급 상 지방도 수준의 길이 다른 지역과 연결되어있다. 도로 상태는 대한민국의 동급 도로에 비하면 좋지 않다.[11] 북부에서의 지원이 힘들다는 의견도 있지만 함부로 속단할 수는 없다. 우크라이나 철도망이 건재한 데다, 북부 국경에는 서부에서 재훈련된 예비군으로 방어하고 현역 병력은 동부로 돌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지지부진한건 공세에 필요한 기갑 장비가 부족한 탓이 큰데 이를 위해 NATO측에서도 전투기나 구 소련제 전차를 공여하고 있다.[12] 5월 말 기준 T-62가 투입되기 시작했다. 일단 2선에 배치하고 있는 걸로 보이지만 개발된 지 60년이 된 구형전차를 끌고오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존 전차의 피해가 엄청난 수준임을 방증한다.[13] 물론 러시아군은 보병이 많이 죽어도 개의치 않고 투입시킨 탓에 피해가 매우 크다.[14] 러시아군의 저 많은 병력은 단순히 체급 차이 뿐만이 아니라 다른 전선의 병력들을 빼온 것이다.[15] 특히 독일은 전 수상 메르켈의 탈원전 정책 탓, 더 근본적으로는 빌리 브란트 수상 시절부터 시작한 소련 천연가스 수입이 수십 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확대된 탓에 러시아산 에너지 자원에 의존하는 구도가 되어버렸다. 하여 푸틴이 잠가라 밸브를 또 시전한다면 에너지 공급난이 발생할까봐 미적지근한 태도로 나오고 있다.[16]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에서 사용하던 포병화력 우세 전략의 단점으로는 '대량의 탄약 소모'가 있었다. 탄약 보급을 개선하기 위해 러시아 군의 전방 탄약 집적소가 전선 근처로 이동한 것을 서방이 지원한 다연장로켓을 동원한 우크라이나군의 정밀 타격 전술이 정확히 파고들면서 피해를 누적시킨 것이다. 거기에 더하여 러시아는 동부 전선에서 포탄 이외에도 대량의 군수물자와 인명들을 소모해서 5~6월 기준으로도 피해가 많이 쌓였다.[17]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는 현재 반군의 영역이므로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사수가 아닌 탈환이 목표이다.[18] 공수부대 투입, 부교를 이용한 대규모 도하, 혹은 상륙작전같은 방법이 있는데 모두 우크라이나의 제공권 우세가 전제 조건이 된다. 또 흑해함대 기함은 침몰했지만 개함방공이 가능한 소형 함선들이 남아 있어서 전투함이 없는 우크라이나는 제해권을 잡기 어렵다. 하푼으로 접근거부를 노리는 것이 고작이다.[19] 정말로 사실이라면 러시아군이 굉장히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얘기다.[20] 러시아가 필사적으로 막겠지만 문제는 크림 대교만 파괴해도 100% 고립이 된다는 점이다. 이와중에 흑해함대는 기함과 여러 함선들을 잃었고 결정적으로 흑해함대를 전멸시킬만한 대량의 하푼 미사일을 우크라이군이 받았다고 발표한 상태라 더더욱 암울하다.[21] 당연하지만 자신들의 전선 상황을 인터넷에 올렸다간 정보가 유출될 수 밖에 없고 실제로 러시아군이 크게 당한적이 많다.[22]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 지역에서 드니프로 강을 넘는다면 남부 전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크림 반도는 우크라이나 본토와 아주 좁게 연결되어 있어 전선이 극단적으로 짧아지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쉽게 돌파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우크라이나 남부를 되찾는다면 사거리 160km 이상의 미사일을 동원해 러시아와 연결되는 케르치 해협의 크림 대교를 폭파시킬 수 있다. 이 경우 러시아는 크림반도 내에 병력지원은 물론 보급도 어려워진다. 모스크바함 침몰 사건으로 흑해함대로의 해상보급도 위험해졌다.[23] 사실 서방과 미국 내부에서도 강경파와 온건파가 갈린다. 영국과 우크라이나 주변국들은 러시아에 대한 강경태세에 긍정적이나 당장 키를 잡은 미국부터가 결정적인 지원은 하지 않고 미온적인 지원만 하는 중이고 프랑스, 독일도 아직까진 온건파에 속한다. 냉정히 말해 우크라이나는 기존 서방의 인식 속에서 러시아와 유럽의 중간지점이자 임시 방파제바리케이드 정도의 위치였다. 그들 입장에서 우크라이나가 1달을 넘길만큼 오래 버티다 못해 러시아를 확고한 소모전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는 짐작은 진짜 전쟁이 터지기 전까진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그들이 언젠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날 수도 있음을 예상했지만 방관하고 있던 것과는 별개다.[24] 전문가들은 경제제재보단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더 많이 해주는게 좋다는 의견을 보인다.[25] NATO 의장도 4월 6일 이 전쟁이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것이라 경고했다. 마침 우크라이나도 반격에 나섰으나 동남부 전선부터는 교착화가 진행중이고, 서방이 4월 초 기준 바로 강력한 공세지원을 해주긴 어렵다. 러시아는 아직도 우크라이나로 보낼 병력과 물자가 남아있어서 동남부 전선에서 물량전을 시도중이다.[26] 4월 7일 기준 러-우 전쟁 시작 2달도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경제제재는 러시아와 친서방 모두에게 경제적인 악영향을 주고 있다.[27] 사실 말이 중립국화지 '탈군사화 및 탈나치화'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사실상 군대 해체 및 현 정부 실각을 요구하는 것이다. 대놓고 말하면 '진짜로 중립을 유지하는게 아닌 팔다리 다 뜯어내서 서방에 도움도 못 될 정도로 국력을 추락시키는 것, 나아가 러시아의 속국이 될 것을 요구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군대 해체는 물론이요 이때까지 우크라이나가 분전하는게 젤린스키 대통령이 포기하지 않고 살신성인하여 수비군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란걸 고려하면 저 두 조건은 심리적으로든 현실적으로든 우크라이나 저항정신의 구심점을 스스로 박살내라는 뜻이 된다.[28] 크림 반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일부인 돈바스는 2014년 사실상 상실한 상태이다.[29] 드니프로 강 이남 한정.[30] 돈바스는 러시아인들이 원래부터 영토라고 생각했던 지역이므로 선전효과가 없으나, 헤르손과 마리우폴, 멜리토폴은 우크라이나의 영토였기 때문에 어쨌건 전쟁으로 영토를 먹었다고 자국민에게 선전할 수 있다. 실제로 키이우 공세 실패이후 러시아와 친러 세력들에서는 동남부만 차지해도 러시아의 승리, 우크라이나는 국토 상실했으니 패배라는 프로파간다에 나서고 있다.[31] 물론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선전과 러시아의 총공세가 있고, 이 총공세 저지에 성공하면 공세종말점에 다다른 러시아를 역공할 가능성도 있으나, 현재도 러시아군은 진격은 못할지언정 우크라이나군의 역공은 각종 화력을 동원해 막아내는 상황이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국경 밖으로 몰아낼 가능성이 높은건 아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게 우크라이나 기갑전력이 너무 부족하다. 우크라이나가 보급에서 열세인 러시아군을 밀어 붙이고도 계속 결정타를 못 때리는 이유가 이것이다.[32] 러시아와 푸틴으로서도 크림 반도와 러시아 본토가 연결되는 육로 회랑을 확보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제압과 키이우 점령은 실패했으나 그래도 러시아 내부의 불만을 상당부분 잠재우고, 대외적으로도 과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성과물이라도 가져가는 셈이다.[33]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제압하는 목적이 영토에만 있는 것은 아닌지, 우크라이나인들을 강제로 러시아 땅으로 이주시키고 있다고 한다. 주민 강탈이라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셈인데 러시아 또한 인구구조가 절벽이라는 것과 이번 전쟁으로 공식적인 발표는 몰라도 비공식적으로 죽거나 장애인이 된 러시아 청년들이 최소 몇만이나 되기 때문에, 국제적인 비난을 감수하고 강제로라도 이들을 인구로 끌어들이려는 발악인 것이다.[34] 그러나 이것은 7월 초 리시찬스크 함락 이후에는 맞지 않는 설명이다. 7월 10일부터 8월 17일까지 전선변화https://twitter.com/Biz_Ukraine_Mag/status/1560042023738134528?s=20&t=-nXOsglxhyzpX7VsH9HNHw가 거의 없었기 때문. 미국이 지원한 하이마스와 서방 국가들이 제공한 야포들이 활약하면서 러시아 또한 공세력을 잃었다고 할 수 있다.[35] 물론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반군들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를 탈환하면 반역자들로 도장이 찍힐 게 분명한지라 더더욱 기를 쓰고 싸우는지라 우크라이나도 애를 먹고 있을 가능성도 약간이나마 있다.[36] 마리우폴은 조금 특이한 사례인데, 은밀한 항공 보급이 장기간 성공했기 때문. 하지만 육로 보급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37] 그 와중에 우크라이나는 유로마이단 혁명으로 한 차례 정치적 혼란에 빠진 바 있었고, 이 틈을 타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했다. 이렇듯 정치적 안정은 부정부패 척결과 마찬가지로 자주국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38] 뿐만 아니라 젤렌스키 행정부의 영향력이 아직 동부 지역에까지 미치지 않고 있다.[39] 국방비는 러시아의 위협 때문에 이제 줄이기는 커녕 늘려야 하므로 제외한다.[40] 다만 지금 우크라이나 지원을 주도하는 건 동유럽, 영국, 그리고 미국이고, 동유럽 국민들은 러시아의 위협에서 확실하게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미국인들은 러시아를 조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자는 것에 대체로 동의하는 편이다.[41] 물론 미국의 필살기인 무기 대여법이 있고 바이든이 서명함으로써 현실이 되었지만 제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그 몇 달은 우크라이나가 온전히 스스로 버텨내야 한다.[42] 게다가 설사 그 물자가 우크라이나 내에 도착했다 해도 이를 다시 동부 전선으로 보내는 데에는 하염없는 시간이 걸린다. 당장 동부 전선의 상실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43] 단어가 주는 느낌과 달리,러시아는 돈 잘내는 서유럽 국가를 상대로 천연가스를 잠근적이 없다. 당연하지만 자기 제1 고객이니까.[44] 러시아 제재에 미온적인 동아시아 국가들조차 이런 짓은 안 했다.[45] 또한 이 문제는 의식주 문제로 직결되기에, (투표 등의 합법적인 방법으로) 정부를 전복시킬만한 아주 좋은 소재가 된다. 실제로 민주주의 국가들의 치명적인 약점이 바로 '지지율'이었다.[46] 탄소 중립 자체가 단기간에 할 수 없는 정책인 것도 크다.[47] 특히 러시아를 스위프트 결제망에서 퇴출시킨것이 결정적이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금융 제재로 인한 러시아와 타국들간의 정상적인 결제가 어려워지면서 서방측에서 야기한 문제들이 발생했다.[48] 한편 우크라이나 측은 대량의 식량 약탈, 종자 보관소 파괴 등 식량 관련 여러 손실을 입어 홀로도모르를 우려하고 있다.[49] 특히 러시아 입장에선 지난 200년간 흑해 연안의 완전한 영유권을 확보하기 위해 서방 세계와 각축전을 벌여 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우크라이나의 동남부 지역을 광범위하게 확보하지 못해도 크림반도를 중심으로 러시아 본토까지의 회랑 지역만 확보해도 실리와 명분 둘 다 챙길 수 있게 된다.[50] 다만 개전 초기와 달리 러시아군 BTG는 70~85개로 추정된다. 사실상 개전 초기의 병력 수준도 회복하지 못한 셈이다. 그럼에도 조금이나마 밀어붙이고 있는데, 이게 가능한 이유는 북부를 포기함으로써 전선이 축소되었고 남부와 동부는 러시아령과 가까워서 보급선이 북부에서 비해 더 짧기 때문이다.[51] 실제로 EU는 동결된 러시아인들의 자산을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복구에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고 전쟁복구 명목으로 미국과 나토를 포함한 여러 나라의 지원과 인력이 투입될 경우 러시아가 EU와 미국을 상대로 핵전쟁을 시도해서 멸망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재침략하기 어려워진다.[52] 러시아는 체첸 전쟁의 사례에서도 봤다시피 내부 반러 정서는 수년이 지나더라도 기어코 때려잡으며,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친러기류와 무관하게 우크라이나 동부 및 남부 장악이 더 큰 목표인만큼 내부여론과 무관하게 해당 지역의 장악을 인정받기 전까진 계속해서 전쟁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체첸 전쟁 때와는 전혀 다르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당장 명분도 없는 전쟁을 일으켰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며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처럼 서방국가들이 등을 돌리는 사태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러시아군이 민간인은 물론 심지어 아이들까지 피해를 입히는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기에 많은 국가들에서 보낸 보급품 및 지원들이 들어오고 있다. 그로인해 피해가 기존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역대급이며 러시아군의 사기조차 바닥을 치고 있다. 심지어 러시아군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는 걸 보면 더더욱 전망이 나쁘다.[53] 한국도 휴전은 국력상 불가피하다고 여겨졌지만, 당시의 한국인들은 아예 데모까지 벌여가며 반대했다. #[54] 아일랜드가 북아일랜드를 잃은지는 남북분단보다 20년 보다 좀 더 오래되었지만, 현재도 북아일랜드를 얻고자 하는 정치 세력도 있다.[55] 애초에 개전초기에 러시아군도 수도의 중요성을 알아서 키이우를 빠르게 밀어붙였다.[56] 포위망 밖은 부대들은 그나마 중장비를 챙겨 후퇴하였으나, 키이우 북부 포위망에 갇혔던 부대는 중장비는 커녕 개인장구류까지 벗어 던지고 민간인으로 위장하여 추하게 도망쳐나왔다.[57] 볼린, 리우네, 르비우, 테르노필, 이바노프란키우시크. 넓게 치면 자카르파탸와 체르니우치 정도. 이 정도면 전간기 당시 소련의 우크라이나 방향 서쪽 국경이다![58] 어차피 전시국제법에 의거하여 무력에 의한 영토 변경은 불가하다.[59] 어느 블록에도 가입 금지, 친러정권 수립, 비무장화 등, 대한제국의 비유를 들자면 을사늑약, 정미 7조약, 대한제국군 해산 수준의 협상으로 사실상 국가 간판을 내리라는 수준이다. 물론 파나마처럼 군대가 없는 나라가 아예 없진 않지만 그 파나마도 사실상 군대를 미국에 위탁해서 그런 것이다. 즉, 군대가 없는 거지 국가를 지킬 수단이 없지는 않다.[60] 당근과 채찍을 모두 쓸 가능성이 높은데, 당근책으로 천연가스를 EU 소속 국가들에게 재공급할 테니 NATO와 EU를 모두 탈퇴하라는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이 중 아이슬란드는 NATO 회원국이지만, 대구 전쟁으로 인해 영국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 가장 약한 고리인 상황이기도 하다. 또한 헝가리 역시 대놓고 반기를 들 가능성이 높다.[61] 그나마 싸워보지도 못하고 도망친 가니와는 다르게 젤렌스키는 국가 수반으로서의 최소한의 의무는 다한 상황이기에 서방 측에서 적극적으로 보호할 이유는 충분히 있다.[62] 실제로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도는 40% 안팎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중이다.[63] 다만 세간에 흔히 알려진 주장인 네빌 체임벌린이 정말 전체적인 전황에 있어 안 좋은 선택, 즉 트롤링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오히려 네빌 체임벌린의 체크슬로바키아를 희생양으로 삼은 찰나의 시간 벌기가 독일군의 침공을 막을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하는데, 자세한 건 네빌 체임벌린 문서 참고. 이 주장에 따른다면 현대에 들어와 군비 축소로 군대가 형편없어진 독일과 유럽연합 각국들이 우크라이나를 희생양 삼아, 섣부른 핵전쟁을 멀리하고 러시아의 위협에 즉각 대응하여 전쟁억제를 할 수 있을 만큼 군비를 확장시켜 군사 기반을 철저히 다지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64] 실제로 스페인 내전 당시 자유/공산주의 진영에 참여한 연합국 소속의 인민전선 국제여단원들은 인민전선이 붕괴한 뒤 귀국 후에 빨갱이 취급을 받았다. 혹은 소련으로 간 인원들은 굴라그로 가기도 했다.(출처: 먼나라 이웃나라 15권 에스파냐편)[65] 단, 직접적인 개입이 아닌 보스니아 내 세르비아계 및 세르비아에 무기 지원을 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66] 호르무즈 해협 봉쇄, 양안전쟁 준비, 북한의 추가적인 대칭/비대칭 전력을 이용한 국지 도발 등.[67] 심지어 적어도 현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아예 도망간 상황이다.[68] 실제로 헤르손에서 괴뢰정부를 세우려다가 무산되기까지 했다.[69] 도네치크, 루한시크의 반군 장악지역 등.[70]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점령시 민사작전에 유리하게 쓸 동남부를 초토화와 전쟁범죄, 강제동원, 강제이주 등 민사작전에서 해서 안 될 짓만 골라하면서 망가뜨렸다. 현재 가장 러시아군에 대한 피해가 큰 우크라이나 지역이 동남부고 예시가 친러지역이었다가 러시아군에 의해 90%이상이 초토화된 마리우폴이다. 이후 마리우폴은 친러에서 완전히 벗어나 러시아에게 2달 내내 결사항전하며 러시아군의 발목을 잡는 지역이 되었다. 돈바스 쪽도 말할 필요도 없이 러시아에게 엄청나게 쥐어짜이는 중이다. 당연히 그 지역 친러 우크라이나인들의 러시아에 대한 호의도 2달이 넘어가는 전쟁 속에서 박살날 수밖에 없다.[71] 중국이 전랑외교를 펼쳐도 주변국 외의 지역에 대한 외교는 생각보다 이성적인 편인데, 이 전쟁에서도 러시아를 입으로는 지지하지만 실제로는 도와주지 않고, 결의안 나올 때마다 러시아 지지를 하는 게 아니라 기권하는 식으로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72] 북한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끼예브정권"이라고 부르면서 정식 정부로 인정하지 않기에 우크라이나 역시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실제로 6월 21일 기사에서 북한의 일부 민간인들이 돈바스 지역에 입국하여 노획된 NLAW/재블린/AT4 등의 대전차화기 및 타 장비들에 대한 연구를 요청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대를 노골화하고 있다.[73] 의외로 정부는 중립에 가깝다.[74] 대표적인게 반도체.[75] 더우기 현재는 코로나19 봉쇄정책으로 인해 상하이와 같은 핵심 지역의 중앙 정부의 감정이 좋지 못한데다 홍콩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광둥성도 중앙 정부에 대해 호의적인 지역은 못되는지라 심각하다면 심각하다.[76] 이는 러시아가 점령지역에서 저지른 온갖 전쟁범죄로 인해 기본 친러성향 주민들까지 등돌려버린 탓이 크다. 여기에 민사작전이란 개념이 결여되다보니 한다는게 강탈이나 강제동원 같은 옛 소련시절에서 행한 구시대 악습이 고작이었다.[77] 심지어 전쟁 이전엔 친러 지역이 있었던 우크라이나와는 달리, 대만은 전국이 반중공 정서를 기본적으로 공유하고 있다.[78] 중국군도 러시아군의 군사적 영향력을 많이 받은데다 러시아와 비슷하게 부패도 심한 편이다.[79] 해당 기사는 푸틴의 핵 위협에 대한 미국 측의 반응에 관한 기사다.[80] 아직까지 본격 사용 가능성까진 대두되고 있지 않지만 무력시위의 측면에서의 핵실험에 있어서는 서서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 우크라이나 측에서도 전 세계에 대해 핵전쟁의 위험을 경고하며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81] 즉, 푸틴이 정말로 핵무기 사용 명령을 내릴 경우 러시아 내에서도 일반 국민들은 물론이고, 군부, 심지어 자신의 모든 크렘린궁 측근들, 최악의 경우에는 자신의 가족, 친척, 친구, 지인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결국 이 경우 푸틴은 자신 대 전세계 모든 인구에 대해, 즉 79억 9999만 9999명 대 1명으로 전쟁을 벌이는 것과 같다. 아니면 당초 푸틴이 핵무기 명령을 내릴 조짐이 보일 경우 화가 단단히 치밀어오른 자신들의 측근들, 러시아군, 시민들에 의해 강제로 끌어내려져서 비참하게 살해될지도 모른다. 가뜩이나 무차별 동원령을 선포하면서 러시아 국민들을 마구잡이로 징집시키자, 푸틴을 지지하던 국민들조차 분노하면서 푸틴에게 등을 돌린지라 그나마 붙어 있는 측근들마저도 등을 돌리면 고립되는 것은 러시아가 아니라 푸틴 본인이 될 것이다.[82] 그러나 이는 반미 국가들에게 있어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들 입장에서는 막말로 지금의 러시아처럼 미국이 폭주할 때 이를 막을 수 있는 급의 위치에 있는 국가가 러시아 정도라는 점도 그렇고, 그 러시아가 사라지면 이를 대신할 국가를 찾기도 힘들다. 중국이 있지 않느냐고 할 테지만, 아직까지 중국이 러시아를 대신할 만한 능력이나 위치에 있을지도 의문이거니와 중국은 일대일로를 통해 보인 갑질로 인해 러시아의 진정한 대체 국가가 될 수 있는지도 의문인 상황이다.[83] 허나 푸틴 본인이 죽는 것은 둘째치고라도, 홀몸이 아니라 가족이 있기에 섣불리 그런 선택을 하지 않으리라는 전망도 많다. 그의 가족들 또한 핵전쟁에 휘말려 죽거나, 설령 살아남는다고 해도 사망한 푸틴 대신 비난을 받거나 비참하게 살해당할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84] 헤르만 괴링하인리히 힘러는 히틀러를 배신해 서방과 평화협상을 하려고 시도했고, 마르틴 보어만은 탈출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소련군에게 공격당해 죽은 걸로 추정되고 있다. 그 외에 벙커에서 자살한 참모 장성인 한스 크렙스는 동부 전선에서 자신의 상급자였던 발터 모델과 함께 아인자츠그루펜의 학살 행위를 방조했었고 그 때문에 소련은 발터 모델을 전쟁 범죄로 기소했다. 그래서 크렙스는 붙들리면 살아날 가능성이 없어 자살했다. 크렙스의 동료였던 빌헬름 부르크도르프는 재판을 받으면 사형은 받지 않았을 가능성도 꽤 있는 사람인데도 패전에 현타가 와서 자살한 것에 가까웠다.[85] 정확히는 전선이 교착화 되며 러시아가 진격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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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2-10-22 23:24:06에 나무위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선/전망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