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월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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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2 MLB 포스트시즌 로고.svg

202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

ALWC · NLWC
디비전
시리즈

ALDS · NLDS
리그
챔피언십

ALCS · NLCS
2022
월드시리즈





파일:휴스우승.jpg

파일:휴스턴2022우승로고.png
2022년 월드 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
윌리 메이스 상
제레미 페냐

Fly ball down the right field line. Tucker comes on. Kyle Tucker! This time they finished the job! The Houston Astros World Champions!

우익 선상으로 뜬 공, 터커가 따라붙습니다. 카일 터커가 처리! 이번에는 확실하게 마무리해냅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 시리즈 챔피언으로 올라섭니다!

-조 데이비스의 우승콜



파일:2022 월드 시리즈 로고.svg

2022 월드 시리즈 로고

1. 개요
2. 일정표
3. 시리즈 전망
3.1.1. 시리즈 로스터
3.2.1. 시리즈 로스터
4. 경기 내용
4.1. 1차전
4.1.1. 경기 전망
4.1.2. 상세
4.1.3. 투구 기록
4.1.4. 1차전 총평
4.2. 2차전
4.2.1. 경기 전망
4.2.2. 상세
4.2.3. 투구 기록
4.2.4. 2차전 총평
4.3. 3차전
4.3.1. 경기 전망
4.3.2. 상세
4.3.3. 투구 기록
4.3.4. 3차전 총평
4.4. 4차전
4.4.1. 경기 전망
4.4.2. 상세
4.4.3. 투구 기록
4.4.4. 4차전 총평
4.5. 5차전
4.5.1. 경기 전망
4.5.2. 상세
4.5.3. 투구 기록
4.5.4. 5차전 총평
4.6. 6차전
4.6.1. 경기 전망
4.6.2. 상세
4.6.3. 투구 기록
4.6.4. 6차전 총평
5. 총평
6. 시청률
8. 기타
9. 여담


1. 개요[편집]



현지 시간 2022년 10월 28일(한국시각 10월 29일)부터 펼쳐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필라델피아 필리스의 7전 4선승제 월드 시리즈다. 정규시즌 성적이 높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1, 2, 6, 7차전이 개최되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3, 4, 5차전이 개최된다. 주관 방송사는 FOX이다.[1]


2. 일정표[편집]


  • 각 경기의 날짜는 미국 현지시간(동부) 기준이다.
  • 모든 스코어는 홈팀이 뒤에 위치하도록 적는다.

파일:2022 월드 시리즈 로고.svg
2022 Major League Baseball World Series
필라델피아 필리스 VS 휴스턴 애스트로스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10월 28일 20:03 (ET)
미닛 메이드 파크
PHI
6
5
HOU
파일:FOX 로고.svg
2차전
10월 29일 20:03 (ET)
PHI
2
5
HOU
3차전
11월 1일 20:03 (ET)
시티즌스 뱅크 파크
HOU
0
7
PHI
4차전
11월 2일 20:03 (ET)
HOU
5
0
PHI
5차전
11월 3일 20:03 (ET)
HOU
3
2
PHI
6차전
11월 5일 20:03 (ET)
미닛 메이드 파크
PHI
1
4
HOU


3. 시리즈 전망[편집]



파일:2022WS포스터.jpg



3.1. 휴스턴 애스트로스[편집]


작년에 이어 다시금 월드 시리즈에 올라왔다. 시애틀은 물론 난적 양키스도 4연승으로 가뿐히 제압하며 먼저 월드 시리즈에 올라온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하는 아메리칸 리그 팀이 됐다.[2] 이로써 홀수해에만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다는 징크스를 깨뜨렸다.

지금까지 모든 2022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이겼을 정도로 아메리칸 리그에서 가장 전력이 강한 팀인만큼, 객관적으로 드러난 전력 차로는 필라델피아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지난 2의 월드 시리즈에서 이런 평가를 받고도 모두 준우승에 그쳤기에 승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다. 게다가 비록 휴스턴도 모든 경기를 이겨서 기세가 만만치 않지만 이건 전력상 예상되었던 결과였고 상대 필리스는 상대 팀 대비 부족한 전력을 중심 타자들이 각성하고 구멍들[3]이 제 역할을 어느 정도 하면서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휴스턴도 와일드카드에서 업셋으로 올라온 시애틀 매리너스를 스윕했을 때처럼 긴장을 풀지 않고 진지하게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2017년부터 벌써 4번째 월드 시리즈 진출을 맞이한 팀다운 팀워크와 탄탄한 마운드 운영,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풀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2019년 워싱턴부터 시작된 3년간의 내셔널 리그팀의 우승을 저지할지 관심을 모은다. 또한 2019년 워싱턴, 지난해 애틀랜타에 이어 이번엔 필리스까지 만나면서 또 한번 월드시리즈에서 NL 동부 지구팀을 만나는데 이번에는 지난 두 번처럼 또다시 NL 동부 팀에게 우승을 놓칠 지 아니면 설욕에 성공할지 여부도 볼 거리.


3.1.1. 시리즈 로스터[편집]


파일:휴스턴 애스트로스 모자 로고.svg 2022 월드 시리즈 휴스턴 애스트로스 로스터
투수
13명
35 저스틴 벌랜더 · 43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 45 라인 스태닉 · 47 라파엘 몬테로 · 50 헥터 네리스 · 51 윌 스미스 · 53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 55 라이언 프레슬리 · 58 헌터 브라운 · 59 프램버 발데스 · 65 호세 우르퀴디 · 66 브라이언 아브레우 · 77 루이스 가르시아
포수
2명
9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 15 마틴 말도나도 · 38 코리 리[중도합류]
내야수
8명
2 알렉스 브레그먼 · 3 제레미 페냐 · 10 율리에스키 구리엘 · 14 마우리시오 듀본 · 16 알레드미스 디아스 · 17 데이비드 헨슬리 · 26 트레이 만시니 · 27 호세 알투베
외야수
3명
20 채스 맥코믹 · 30 카일 터커 · 44 요르단 알바레즈


3.2. 필라델피아 필리스[편집]


MLB 포스트시즌 역대 최초로 6번시드로서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 팀이 되었다. 그런 만큼, 필리스가 올시즌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리라고 여겼던 전문가들이나 여론은 전혀 없었다. 그럴 것이 메츠와 애틀랜타가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필리스는 이래저래 치이며 조 지라디 감독까지 경질되는 등 내외적으로 어수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끈질기게 와일드 카드 막차를 타는데 성공하였고, 지구 우승팀들인 세인트루이스와 애틀랜타를 연거푸 꺾으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4] 그리고 여세를 몰아 메츠와 다저스를 제압하고 올라온 파드리스마저 압도하며 기어이 월드 시리즈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다만 상대가 아메리칸 리그 최고 전력인 휴스턴이다 보니 전력차가 꽤 크다. 일단 타선의 경우엔 휴스턴에게 밀리지 않으며,[5] 선발 투수의 경우 잭 휠러애런 놀라[6]는 휴스턴의 선발진 개개인에게는 절대 밀리지 않지만 휴스턴은 확실한 선발 자원이 6명이라 그쪽에서 밀린다. 불펜 역시 휴스턴에게 우위를 점한다고 보기 힘들며, 선발진이 휴스턴보다 두텁지 못한 것을 고려한다면 더욱 불리하다.

특히나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수비로, 와일드카드전부터 꾸준히 문제로 지적받았기 때문에 실책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14년만에 대업을 이뤄내기 위한 최종 관문인 월드시리즈에 나서며, 전력차가 있는 만큼 기세를 바탕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휴스턴도 전 경기 승리로 올라온 탓에 기세가 만만치 않기에 카일 슈와버리스 호스킨스, 그리고 브라이스 하퍼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보여준 타격감을 휴스턴의 강력한 선발진들을 상대로 보여줄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3.2.1. 시리즈 로스터[편집]




4. 경기 내용[편집]



4.1. 1차전[편집]



4.1.1. 경기 전망[편집]


첫 경기를 앞두고 휴스턴에서는 저스틴 벌랜더, 필라델피아에서는 애런 놀라가 출전한다고 예고를 했다.

필리스는 NLCS 5차전에 등판한 잭 휠러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어 5일 휴식 등판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로테이션 순서를 조정해서, NLCS 2차전 등판 이후 8일 휴식을 취하고 나설 애런 놀라를 선발로 선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놀라는 NLWC 2차전에서 6.2이닝 무실점, NLDS 3차전에서 6이닝 1실점 무자책으로 호투를 이어가며 승리투수가 되었지만 NLCS 2차전에서 4.1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되어 주춤했다. 휴스턴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투펀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필리스 입장에서는 원정이라도 최소 1승 1패, 2승을 노리고 시리즈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 필리스와 비슷하게 언더독 입장이었던 2019년 월드 시리즈 워싱턴 내셔널스도 원투펀치인 맥스 슈어저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등판한 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우승했다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 그리고 필리스가 구단 포스트시즌에서 1차전을 진 7번의 시리즈 모두 최종적으로 시리즈를 패했다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도 너무나 중요한 1차전이다. 그렇기 때문에 놀라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10월 3일 휴스턴 원정에서 6.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던 좋은 모습을 이어가길 바랄 것이다.

이에 맞서 휴스턴은 ALCS 1차전 이후 8일 휴식을 취하고 나설 저스틴 벌랜더에게 1차전 선발을 맡겼다. 이번 포스트시즌 벌랜더는 ALDS 1차전에서 4이닝 6실점 노디시전으로 부진했고, ALCS 1차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놀라와 마찬가지로 벌랜더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도 10월 4일 필라델피아와 홈경기였는데 5이닝 노히트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에 나서는 벌랜더의 커리어 월드시리즈 기록은 7경기 6패 ERA 5.68로 좋은 기억이 없고, 휴스턴은 구단이 진출한 지난 4번의 월드시리즈에서 모두 1차전을 지면서 어렵게 시리즈를 시작했던 전적이 있기 때문에 벌랜더가 7전 8기의 정신으로 월드시리즈의 악몽을 극복하고 구단 역사상 월드시리즈 1차전 첫 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을 하길 바랄 것이다. 휴스턴도 필리스가 분위기를 잡기 시작하면 그대로 몰아쳐서 올라온 걸 봐왔으니 홈에서 분위기를 내주면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중요성이 큰 1차전이다.

4.1.2. 상세[편집]


파일:2022 월드 시리즈 로고.svg
2022 World Series
10월 28일 20:03 (ET) | 미닛 메이드 파크 | 관중 : 42,903명 | 경기 진행 시간 : 4시간 34분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PHI
애런 놀라
0
0
0
3
2
0
0
0
0
1
6
9
0
HOU
저스틴 벌랜더
0
2
3
0
0
0
0
0
0
0
5
10
0
W: 세란토니 도밍게스(1-0) | L: 루이스 가르시아(0-1) | SV: 데이비드 로버트슨(1)
HR
PHI
J.T. 리얼무토 (10회 1점, 루이스 가르시아)
HOU
카일 터커 2 (2회 1점, 애런 놀라, 3회 3점, 애런 놀라)
양 구단 선발 라인업

경기 하이라이트


득점 루트

[ 펼치기 / 접기 ]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2회말
카일 터커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1득점
PHI 0 : 1 HOU
마틴 말도나도의 우전 안타로 1득점
PHI 0 : 2 HOU
3회말
카일 터커의 우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3득점
PHI 0 : 5 HOU
4회초
<color#e81828> 닉 카스테야노스의 좌전 안타로 1득점
PHI 1 : 5 HOU
<color#e81828> 알렉 봄의 좌전 2루타로 2득점
PHI 3 : 5 HOU
5회초
<color#e81828> J.T. 리얼무토의 좌전 2루타로 2득점
PHI 5 : 5 HOU
10회초
<color#e81828> J.T. 리얼무토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1득점
PHI 6 : 5 HOU

박스스코어: #

  • 경기 결과
1회초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카일 슈와버를 삼진, 리스 호스킨스를 뜬공, J.T. 리얼무토를 직선타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1회말 필리스 선발 애런 놀라요르단 알바레즈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호세 알투베제레미 페냐를 삼진, 알렉스 브레그먼을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PHI 0-0 HOU

2회초 벌랜더는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던 브라이스 하퍼에게 패스트볼 3개로 삼구삼진을 잡아내는 등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휴스턴의 선두타자 카일 터커가 놀라의 3구째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취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트레이 만시니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율리에스키 구리엘채스 맥코믹이 안타를 기록하면서 1사 주자 1, 3루 상황이 이어졌다. 그리고 마틴 말도나도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가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알투베가 6-4-3 병살타로 물러나며 대량 득점에는 실패했다. PHI 0-2 HOU

3회초 벌랜더는 다시 한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3이닝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지는 3회말 휴스턴의 공격에서 선두타자 제레미 페냐가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후 브레그먼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앞선 타석 홈런을 때려낸 터커가 놀라의 7구째 패스트볼을 당겨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로써 터커는 MLB 역사상 WS 첫 두 타석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4번째 타자가 됐다.[7] 그렇게 경기는 휴스턴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PHI 0-5 HOU

3회까지 막혀있던 필라델피아의 타선이 4회초 들어서 기세를 되찾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슈와버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호스킨스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팀의 첫 번째 출루를 만들어냈다. 이후 리얼무토가 투수 강습타구로 아웃되었으나, 벌랜더가 한 번에 잡지 못해 그 틈에 1루 주자는 2루에 안착했다. 그렇게 하퍼 앞에 2사 2루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고, 벌랜더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때려내 2사 주자 1, 3루가 됐다. 이어서 닉 카스테야노스알렉 봄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정말 중요한 상황에서 3점을 만회했다. 이후 브라이슨 스탓이 볼넷을 골라내며 주자 1, 2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진 세구라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종료되었다. 한편,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놀라는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PHI 3-5 HOU

5회초 필리스의 공격, 선두타자 브랜든 마쉬가 2루타를 때려내며 득점권을 만들었다. 이후 슈와버의 볼넷, 호스킨스의 내야 뜬공으로 1사 주자 1, 2루 상황이 되었고, 리얼무토가 벌랜더의 가운데로 몰린 커브볼이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강타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그래도 벌랜더가 하퍼를 유격수 땅볼, 카스테야노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역전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놀라는 선두타자 페냐에게 삼진을 잡아냈고, 알바레즈의 타석에 맞춰 좌완 호세 알바라도를 투입했다. 그리고 알바라도가 알바레즈를 내야뜬공, 브레그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PHI 5-5 HOU

6회초 휴스턴도 부진한 벌랜더를 내리고 브라이언 아브레우를 투입하며 본격적으로 불펜 싸움을 시작했다. 아브레우는 필리스의 타선을 삼자범퇴로 봉쇄했다. 그리고 6회말 휴스턴의 공격에서 필리스는 투수를 잭 에플린으로 교체했고,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채스 맥코믹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말도나도의 까다로운 선상 타구를 3루수 알렉 봄이 잘 잡아 침착하게 송구해 아웃처리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PHI 5-5 HOU

7회초 선두타자 마쉬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슈와버가 운 좋게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호스킨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슈와버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2사 주자 2루가 됐다. 이어서 리얼무토와 하퍼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순식간에 2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그러자 휴스턴은 아브레우를 헥터 네리스로 교체했고, 2014~2021년까지 8년간 필리스에서 뛴 네리스는 월드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400경기 이상 출전한 친정팀을 상대로 투구한 선수가 됐다. 그리고 닉 카스테야노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7회말 에플린은 알투베를 유격수 땅볼, 페냐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교체됐는데, 등판한 선수가 알바레즈의 타석에 맞춰 3차전 선발로 예상되던 좌완 레인저 수아레즈였다. 수아레즈는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94.2마일 투심 패스트볼로 알바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부의 균형이 유지되었다. PHI 5-5 HOU

8회초 휴스턴은 라파엘 몬테로를 투입해 필리스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리고 8회말 휴스턴의 공격에서 필리스의 수아레즈는 선두타자 브레그먼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터커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자 필리스는 곧바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고, 우완 세란토니 도밍게즈를 투입했다. 도밍게즈는 구리엘을 3루수 땅볼, 만시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코어는 유지되었다. PHI 5-5 HOU

9회초 정규이닝 필리스의 마지막 공격에서 휴스턴은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를 투입했고, 프레슬리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9회말 정규이닝 휴스턴의 마지막 공격에서 필라델피아는 8회에 등판한 도밍게즈를 그대로 밀어붙였고 2사 후 알투베에게 텍사스성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알투베의 2루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 득점권 상황이 이어졌다. 그리고 제레미 페냐의 타구가 우익수와 2루수 방면으로 향했는데 코스가 절묘해서 안타로 이어지는 듯했으나... 우익수 카스테야노스가 NLDS 1차전 때의 호수비와 유사한 환상적인 슬라이딩 캐치로 페냐의 타구를 잡아내면서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그러면서 양 팀은 지난 1980년 NLCS 2, 3, 4, 5차전에 이어 포스트시즌 맞대결 5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르는 기록을 남겼다. PHI 5-5 HOU

10회초 필라델피아의 공격에서 휴스턴은 지난 ALDS 3차전에서 연장전에 등판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르시아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리고 타석엔 동점을 만들어낸 리얼무토. 가르시아는 6구째로 97.5마일 패스트볼을 던졌고, 이를 리얼무토가 받아쳐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때려냈다. 순식간에 미닛 메이드 파크의 분위기는 도서관이 됐다. 이어 하퍼도 안타로 출루했지만, 카스테야노스와 봄이 땅볼아웃으로 물러났고 세구라도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렇게 1점 차 리드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10회말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투입했고, 로버트슨은 선두타자 알바레즈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너클커브로 귀중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브레그먼에게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내주면서 득점권 위기를 맞게 된다. 그리고 타석에는 홈런 2방 포함 3안타를 때려낸 터커가 들어섰고, 로버트슨은 터커를 5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너클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2사 2루가 됐다. 이후 로버트슨은 구리엘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1, 2루가 됐고, 대타 알레드미스 디아즈의 타석에서 초구에 폭투를 저지르면서 순식간에 2사 2, 3루가 됐다. 그러다 3구째에는 로버트슨의 몸쪽 공에 디아스가 고의로 팔꿈치를 대면서 몸 맞는 볼로 출루하려고 했으나 주심이 이를 볼로 인정했고, 이어진 5구째에서 디아스가 슬라이더를 건드려 3루수 땅볼로 처리되면서 로버트슨은 위기를 막아냈으며, 동시에 경기는 종료되었다. 그렇게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스코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극적인 6-5 역전승을 거뒀다. PHI 6-5 HOU[8]

4.1.3. 투구 기록[편집]



4.1.3.1. 필라델피아 필리스[편집]

파일:필라델피아 필리스 화이트 로고.svg 필라델피아 필리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탈삼진
피홈런
투구수
기록
ERA
애런 놀라
4⅓
6
5
5
2
5
2
81

4.57
호세 알바라도
1
0
0
0
0
1
0
7

3.00
잭 에플린
1⅓
1
0
0
1
0
0
20

4.70
레인저 수아레즈

1
0
0
0
1
0
11

1.86
세란토니 도밍게스
1⅔
1
0
0
0
3
0
24

0.96
데이비드 로버트슨
1
1
0
0
1
2
0
25

1.93

4.1.3.2. 휴스턴 애스트로스[편집]

파일:휴스턴 애스트로스 모자 로고.svg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탈삼진
피홈런
투구수
기록
ERA
저스틴 벌랜더
5
6
5
5
2
5
0
90

7.20
브라이언 아브레우
1⅔
1
0
0
2
3
0
32

0.00
헥터 네리스

0
0
0
0
1
0
5

2.08
라파엘 몬테로
1
0
0
0
0
1
0
8

1.42
라이언 프레슬리
1
0
0
0
0
1
0
15

0.00
루이스 가르시아

2
1
1
0
0
1
16

1.59
라인 스태닉

0
0
0
1
0
0
11

0.00

4.1.4. 1차전 총평[편집]



파일:FB_IMG_1667018992666.jpg

휴스턴은 1선발로 정규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저스틴 벌랜더를 출격시켰고, 초반까지 카일 터커의 멀티 홈런등, 팀의 득점지원과 함께 벌랜더가 3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보이며 월드시리즈에서의 저주를 깨는 듯 했다. 그리고 4회초 1사 1루때 병살성 타구가 벌랜더한테 갈 때까지만 해도 휴스턴이 승기를 일찍 굳히는듯 했지만, 벌랜더가 공을 잡지 못했고, 그때부터 경기가 급격하게 꼬이기 시작했다.[9]
투구수가 늘어나기 시작한 벌랜더는 이닝 종료 대신 3실점을 당하고, 그리고 이어지는 5회에 동점까지 허용하며 월드 시리즈 역대 최악의 기록을 경신했다. 벌랜더는 이 경기로 월드시리즈 성적이 8경기 6패 ERA 6.07이 되었고, 1차전 선발출전으로 한정하면 3경기 2패 ERA 10.29[10]가 된다. 벌랜더 입장에선 홈런을 안 맞은 게 그나마 다행인데, 1개만 맞았어도 월드 시리즈 통산 최다 피홈런 단독 1위+월드 시리즈 통산 최다 피홈런 경기 공동 1위로 등극하는 대업을 이룰 뻔했다.

동점 후부터 평소에 느긋한 투수 운영으로 유명한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불펜을 이닝 도중에 교체하는 수를 연달아 쓰며 절박한 모습을 보였고, 9회까지 마무리 프레슬리를 포함한 불펜은 무실점으로 틀어막긴 했다. 그러나 ALDS와 ALCS와는 다르게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주자 2명 이상 출루 허용 등의 불길한 모습을 보였고, 10회초에는 연장 끝판 승부를 감안해서인지 ALDS 3차전처럼 루이스 가르시아까지 내는, 사실상 1일 2경기식 승부수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10회 시작과 동시에 J.T. 리얼무토에게 결승 역전 솔로홈런포를 허용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10회 말 주자 2, 3루 3볼 상황을 얻어냈지만 대타 알레드미스 디아스의 탐욕스윙으로 결국엔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11] 월드 시리즈 5점 차 역전승은 2002년 월드 시리즈 6차전 이후 20년만인데, 그 경기의 역전패를 당한 감독도 베이커였다.[12]

필리스의 초반상황은 그야말로 절망적이었다. 선발 놀라가 5실점이나 했는데 상대팀 선발 벌랜더는 3회까지 출루 하나 허용하지 않았고, 뒤에는 막강하기로 유명한 휴스턴의 필승조들이[13] 떼거지로 대기하고 있었으니 이때까지만 해도 필리스의 역전승리를 예상하는 여론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벌랜더가 동점을 허용하자 롭 톰슨 감독이 그야말로 낼 수 있는 투수 운영의 모든 수를 쓰며 1차전 잡기에 올인했고, 이는 적중했다. 필리스의 불펜이 워낙 양적으로 빈약해서 꾸준히 주자를 허용하는 하기는 했지만, 톰슨 감독은 그야말로 가진 자원을 모두 쏟아부었고, 앞서가는 10회말에 등판한 로버트슨은 정상이 아닌 구위에도 결국엔 커브로 땅볼 유도를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14] 역대 월드 시리즈에서 5점 차 이상 뒤지다 역전한 건 이날 필라델피아가 6번째(220패)로 약 2.7%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필라델피아는 2009년 다음으로 무려 13년만에 월드 시리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4.2. 2차전[편집]



4.2.1. 경기 전망[편집]


팀 역대 4번의 월드 시리즈에서 모두 1차전을 내주고 시작했고 그중 3번의 시리즈에서 준우승을 거뒀었던 휴스턴은 올해도 1차전을 내주고 시작하게 되면서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다. 이 상황속에서 2차전 선발로 발데스가 출격한다.

필라델피아는 원정에서 귀중한 첫 승을 챙기면서 부담감을 조금 떨쳐내고 2차전을 맞이하게 된다. 다만 잭 윌러와 애런 놀라 원투펀치에 상당히 크게 의존을 하고 있는 필리스의 투수진인데 1차전 놀라가 5이닝도 소화를 못하고 내려가 버림으로 인해 잭 윌러의 어깨가 조금 무거워졌다.

4.2.2. 상세[편집]


파일:2022 월드 시리즈 로고.svg
2022 World Series
10월 29일 20:03 (ET) | 미닛 메이드 파크 | 관중 : 42,926명 | 경기 진행 시간 : 3시간 18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PHI
잭 휠러
0
0
0
0
0
0
1
0
1
2
6
1
HOU
프램버 발데스
3
0
0
0
2
0
0
0
-
5
7
2
W: 프램버 발데스(1-0) | L: 잭 휠러(0-1)
HR
PHI
없음
HOU
알렉스 브레그먼 (5회 2점, 잭 휠러)
양 구단 선발 라인업

경기 하이라이트


득점 루트

[ 펼치기 / 접기 ]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1회말
제레미 페냐의 좌전 2루타로 1득점
PHI 0 : 1 HOU
요르단 알바레즈의 좌전 2루타로 1득점
PHI 0 : 2 HOU
에드문도 소사의 송구 실책으로 1득점
PHI 0 : 3 HOU
5회말
알렉스 브레그먼의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2득점
PHI 0 : 5 HOU
7회초
<color#e81828> 진 세구라의 희생 플라이로 1득점
PHI 1 : 5 HOU
9회초
<color#e81828>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포구 실책으로 1득점
PHI 2 : 5 HOU

박스스코어: #

  • 경기 결과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선취점은 휴스턴의 몫이었다.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휴스턴은 확실한 전략을 가지고 초반부터 필리스 선발 잭 휠러를 공략했다. 호세 알투베제레미 페냐가 휠러의 초구를 노려 연속으로 2루타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어서 3번타자 요르단 알바레즈도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3타자 연속 2루타를 만들어내며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첫 3타자 연속 장타는 월드시리즈 역대 최초의 기록이다. 이후 휠러는 알렉스 브레그먼카일 터커를 범타 처리했고,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도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에드문도 소사가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범해 한 점을 추가 허용했다. 그렇게 1회부터 승부는 3점차까지 벌어졌다. PHI 0-3 HOU

반면 휴스턴의 선발 프램버 발데스는 4회까지 1피안타 7K 무실점으로 필리스 타선을 압도했다. 3회 카일 슈와버 상대로 던진 97.2마일의 싱커는 이날 잭 휠러의 최고 구속인 96.9마일보다 빨랐으며 평균 구속도 휠러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5회초에는 선두 타자 진 세구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맷 비얼링을 병살타, 에드문도 소사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발데스가 5회까지 8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데뷔 후 6번째. 한편, 5회말 휴스턴은 선두타자 알투베의 안타로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고 2사 후 브레그먼이 휠러의 슬라이더 실투를 놓치지 않고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는 5점차로 벌어졌다. 이 홈런은 브레그먼의 포스트시즌 통산 15번째 홈런이자 월드시리즈 개인 통산 6번째 홈런이며, 이 홈런으로 3루수 역대 월드시리즈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PHI 0-5 HOU

6회초 카일 슈와버의 볼넷, 리스 호스킨스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으면서 필리스는 이날 경기 첫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J.T. 리얼무토가 공을 커트해내는 데 급급하다 삼진을 당했고, 브라이스 하퍼는 초구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절호의 찬스를 놓치며 분위기는 완전히 휴스턴 쪽으로 넘어갔다. 휴스턴의 선발 프램버 발데스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 타자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교체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후속타자 알렉 봄을 땅볼 처리하고 1사 3루가 되자 교체되었다. 이후 필리스는 진 세구라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기록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PHI 1-5 HOU

8회초 필리스의 공격에서 선두타자가 12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슈와버가 6구째 공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고 심판이 홈런을 선언했다. 그렇게 경기는 2점차가 되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파울로 정정되어 무효가 됐다. 다시 타석에 들어선 슈와버는 곧바로 다시 큰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이후 리스 호스킨스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리얼무토가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2사 1, 3루 득점권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타석에는 NLCS까지 미친 폼을 보인 하퍼가 들어섰으나, 애매한 타구가 만들어졌고 제레미 페냐가 환상적인 비하인드 캐치로 처리하며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PHI 1-5 HOU

9회초에는 휴스턴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가 올라왔고,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실책으로 1실점을 했지만 추가 점수는 나오지 않으면서 휴스턴이 5-2로 2차전을 잡았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전날 저스틴 벌랜더가 털렸음에도 믿음의 야구를 보였고, 투수들이 이에 보답했다. PHI 2-5 HOU

4.2.3. 투구 기록[편집]



4.2.3.1. 필라델피아 필리스[편집]

파일:필라델피아 필리스 화이트 로고.svg 필라델피아 필리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탈삼진
피홈런
투구수
기록
ERA
잭 휠러
5
6
5
4
3
3
1
69

2.67
앤드류 벨라티
1
0
0
0
0
1
0
11

1.80
코너 브록돈
1
1
0
0
0
1
0
14

3.18
브래드 핸드
1
0
0
0
0
1
0
12

5.79

4.2.3.2. 휴스턴 애스트로스[편집]

파일:휴스턴 애스트로스 모자 로고.svg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탈삼진
피홈런
투구수
기록
ERA
프램버 발데스
6⅓
4
1
1
3
9
0
104

1.42
라파엘 몬테로
1⅔
1
0
0
1
1
0
33

1.13
라이언 프레슬리
1
1
1
0
0
1
0
18

0.00

4.2.4. 2차전 총평[편집]



파일:2022WS2.jpg

휴스턴 선발 프램버 발데스저스틴 벌랜더 못지않게 월드 시리즈 전적이 좋지 않지만[15], 전날 벌랜더와는 달리 엄청나게 호투하며[16] 구원투수가 허용한 1실점 이외엔 필리스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올드스쿨식 투수기용이 논란이 되었는데, 이미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할만큼 다 한 발데스를 7회에도 기용한 것, 그리고 결국 발데스 강판 후 구원등판한 몬테로가 막판에 주자를 계속 허용하며 위기상황에 몰렸는데도 1.2이닝 33구까지 끌고 간 것이다. 다만 투수진에 비해 무게감이 덜한 편인 타선은 초장부터 필리스 선발 휠러의 초구를 모두 통타하며 일찍 기를 꺾어버리는 대활약을 했다. 특히 1차전 18타수 3안타에 그쳤던 휴스턴의 상위 타선 4명[17]은 절치부심하며 도합 15타수 6안타 4타점 5득점으로 팀의 모든 득점을 만들어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무엇보다도 휴스턴 입장에서는 알투베가 3안타로 살아난 것이 반가운 부분.[18]

반면 필리스에게는 경기 결과를 떠나서 매우 찜찜한 경기였는데, 일단 어제 애런 놀라에 이어 잭 휠러까지 5실점을 하며[19] 현재 필리스가 유일하게 의존할만한 선발 원투펀치가 동반으로 휴스턴 타선에게 맥을 못추는 모습을 보여줬다.[20] 지난 4번의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1회 포심 평균 구속이 98.3마일였던 휠러였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1회 평균 포심 구속이 96.2마일로 약 2마일 가량 낮았다. 올 시즌 30번의 등판 가운데 휠러가 1회 점수를 내준 경우는 단 3번이었는데, 필리는 그 3번을 모두 패배했었다. 다행히 휠러가 멘탈은 박살나지 않았는지 5이닝은 꾸역꾸역 먹어 불펜의 소모는 덜했다. 타선은 그야말로 될듯말듯한 모습을 반복하다가 2득점에 그쳤는데, 카일 슈와버의 아슬아슬한 파울홈런에 이은 목런플라이아웃, 브라이스 하퍼의 찬스때 병살 등, 주자는 계속 나갔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하퍼는 포스트시즌 11경기 연속 안타가 중단됐다. 유일한 위안은 거의 언터처블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로 득점을 하는 등, 타격으로는 어제에 이어 휴스턴 불펜 앞에서 절대 위축되지 않는다는 것. 전체적으로 탄탄한 휴스턴 전력을 앞으로 잡아내는 유일한 방법은 역시 포스트시즌 내내 보여줬던 타선의 미친 활약 빼고는 뾰족한 수가 없다.

한편 이 날 경기에서 새로운 기록 하나가 탄생했는데, 이 날 경기 구심을 맡았던 팻 호버그 주심이 129개의 볼/스트라이크 판정 중에 단 하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콜을 내렸다.[21]

4.3. 3차전[편집]




4.3.1. 경기 전망[편집]


2차전 종료후 양팀은 3차전 선발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와 노아 신더가드의 출전을 발표했다[22]. 첫 경기에서 다 이긴 경기를 놓치고 위기에 빠질 뻔했던 휴스턴은 2차전에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동률을 맞춘 뒤 필라델피아 원정을 떠난다. 문제는 필리스가 디비전 시리즈/챔피언시리즈 모두 원정에서 1승 1패 후 홈경기를 쓸어담고 여기까지 왔다는 것.또한 MLB에서 전투적인 걸로는 어디서도 꿇리지 않는 필라델피아 팬들의 응원 및 야유도 어떻게 견디느냐도 변수다. 참고로 이 두 팀은 3차전 승리우승이라는 공식을 알기 때문에 사활을 다해 경기를 펼칠 것이다.

그런데 우천으로 인해 결국 경기가 다음 날로 연기되었다[23]. 이전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이동일을 없애고 연전으로 남은 경기를 진행했지만, 이번 월드 시리즈는 이동일을 유지하기 위해 남은 일정을 모두 하루씩 미루어 치른다. 일정이 다음 날로 미뤄지자 필라델피아는 3차전 선발을 노아 신더가드에서 레인저 수아레즈로 변경했고 휴스턴은 선발을 변경하지 않았다.

뎁스와 체력적으로 둘 다 열세인데 1차전에 모든 투수력을 쏟아부었던 필리스에게는 당연히 호재고,[24][25] 혹사는 커녕 아직 몸도 풀어보지 못한 최상급 투수들이 넘치는 휴스턴 입장에서는 매우 기분이 상하는 우천연기다. 물론 객관적인 장단점을 떠나서 하루종일 기다리다가 경기가 취소되자 양쪽 팬덤의 레딧은 불만으로 폭주하는 중이다.

4.3.2. 상세[편집]


-
  • 경기 결과
1회초 호세 알투베가 초구를 건드리면서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는데 이 타구를 닉 카스테야노스가 슬라이딩으로 잡아내며 레인저 수아레즈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그 후 제레미 페냐요르단 알바레즈를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1회말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첫 타자 카일 슈와버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리스 호스킨스, J.T. 리얼무토가 아웃을 당했지만 팀의 간판스타 브라이스 하퍼가 투런 홈런를 날리며 선취점을 가져온다. HOU 0-2 PHI

2회초 알렉스 브레그먼카일 터커가 아웃 당한 뒤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내야 안타와 히트 앤 런 작전으로 데이비드 헨슬리의 안타에 휴스턴이 2사 1, 3루의 찬스를 맞이한다. 그러나 채스 맥코믹이 삼진 당하며 그대로 득점없이 이닝 종료.
2회말 알렉 봄이 맥컬러스의 밋밋한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겨버린다.[26] 그 후 맥컬러스는 브라이슨 스탓, 진 세구라를 잡아내며 한숨 돌리나 싶었지만 브랜든 마쉬에게 다시 한번 솔로 홈런을 맞으며 1점을 추가로 내준다.[27] HOU 0-4 PHI

3회초 마틴 말도나도를 잡아낸 후 호세 알투베가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레인저 수아레즈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고 튕겨져 나온 공을 그대로 리스 호스킨스에게 깔끔하게 송구하며 아웃을 잡아냈다. 이후 제레미 페냐의 평범한 땅볼을 봄이 한번 놓쳤다가 바로 송구하여 간발의 차이로 페냐를 아웃시키며 3회 초 종료.
3회말 안정을 찾은 맥컬러스가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4회초 수아레즈가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4회초 종료.
4회말 맥컬러스도 무난한 삼자범퇴 이닝으로 4회말 종료.

5회초 첫 두 타자를 잡아낸 후 맥코믹에게 볼넷, 말도나도에게 안타를 맞고 2사 1,2루의 위기에 몰린 수아레즈. 불펜에는 알바라도를 준비시키는 톰슨 감독. 그러나 수아레즈가 1루 쪽으로 뜬공을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난다.
5회말 마쉬가 안타를 치고 나가며 1사 1루 찬스에 슈와버가 들어선다. 그리고 한복판에 몰린 브레이킹 볼을 통타하여 중앙 담장을 넘기는 대형 투런 홈런을 날린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호스킨스가 또 중앙에 몰린 브레이킹 볼을 때려 백투백 홈런을 날려버린다. 더 이상 참지 못한 베이커 감독이 올라오며 휴스턴의 투수 교체.[28] 다음 투수로 올라온 라인 스타넥이 리얼무토와 하퍼를 잡아내고 이닝 종료. HOU 0-7 PHI

6회초 전 이닝에 위기를 맞았던 수아레즈를 빠르게 내리고 코너 브록돈이 올라온다. 페냐가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그대로 이닝 종료.
6회말 여태까지 포스트시즌 내내 등판한 적 없었던 호세 얼퀴디를 꺼낸 휴스턴. 카스테야노스가 안타를 치고 봄이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2루 기회에 스탓이 들어온다. 8구 승부 끝에 스탓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말도나도가 공을 뒤로 빠뜨리며 1사 2,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세구라, 마쉬가 각각 삼진, 뜬공으로 아웃되며 6회 종료. HOU 0-7 PHI

7회초 필리스는 카일 깁슨을 등판시킨다. 무난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7회초 종료.
7회말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려는 휴스턴은 마운드에 계속 얼퀴디를 올린다. 얼퀴디가 안정을 찾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7회 종료. HOU 0-7 PHI

8회초 큰 점수차에 필승조를 아끼며 닉 넬슨을 등판시키는 톰슨 감독. 첫 타자 알투베를 범타 처리한 후 페냐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알바레스의 뜬공을 마쉬가 어떻게든 잡아내며 2사 1루 상태. 도밍게스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몸을 풀기 시작한다. 2스트라이크를 잘 잡아두고 브렉먼의 커트 신공에 정신이 혼미해진 넬슨이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기회를 잡는 휴스턴. 그러나 카일 터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8회초 종료.
8회말 휴스턴 마운드에는 여전히 얼퀴디가 버티고 있다. 세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그대로 8회 종료. HOU 0-7 PHI

9회초 휴스턴의 마지막 공격. 필리스는 앤드류 벨라티를 올린다. 또한 수비 강화를 위해 우익수에 비얼링, 3루수에 소사를 투입. 몸을 풀던 도밍게스가 도로 자리에 들어가 앉으면서 필라델피아 불펜은 빈 상태. 구리엘이 아웃된 후 헨슬리 타석에 트레이 맨시니를 대타로 기용했으나 좋은 카운트를 잡아놓고 뜬공으로 아웃을 당하며 대타 실패. 또한 맥코믹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그대로 게임 종료. HOU 0-7 PHI

4.3.3. 투구 기록[편집]



4.3.3.1. 휴스턴 애스트로스[편집]

파일:휴스턴 애스트로스 모자 로고.svg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탈삼진
피홈런
투구수
기록
ERA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4⅓
6
7
7
1
5
5
78

5.87
라인 스태닉

0
0
0
0
2
0
7

0.00
호세 우르퀴디
3
1
0
0
1
4
0
45

0.00

4.3.3.2. 필라델피아 필리스[편집]

파일:필라델피아 필리스 화이트 로고.svg 필라델피아 필리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탈삼진
피홈런
투구수
기록
ERA
레인저 수아레즈
5
3
0
0
1
4
0
76

1.23
코너 브록돈
1
1
0
0
0
1
0
13

2.70
카일 깁슨
1
1
0
0
0
1
0
15

0.00
닉 넬슨
1
0
0
0
2
0
0
30

0.00
앤드류 벨라티
1
0
0
0
0
1
0
14

1.50

4.3.4. 3차전 총평[편집]



파일:2022WS3.jpg

이번 포스트시즌에 홈경기에서 막강한 필리스답게 필리스가 압승했다. 필리스 타선은 13년만의 월드시리즈 홈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엄청난 열기의 관중에게 화려한 장타쇼를 선사했는데, 팀의 간판스타 브라이스 하퍼가 호쾌한 초구스윙으로 앞서가는 홈런을 날리며 본인의 스타성을 NLCS에 이어 더욱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전날의 우천취소는 신더가드라는 복권을 긁지 않고 안정적인 레인저 수아레즈를 쓰는 행운으로 이어졌는데,[29] 그렇게 이번 3차전에 등판한 수아레즈는 본인 평속을 2마일 이상이나 늘린 전력 투구를 하며 휴스턴 선발을 5이닝동안 잠재웠다. 막판에 주자 두 명을 허용했지만 결국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지었고, 투구수는 적었지만 롭 톰슨 감독은 이미 알바라도를 워밍업시키며 그를 다음 이닝에 내리는 결정을 내렸는데,[30] 바로 다음 이닝에 필리스가 7-0의 리드를 잡으며 호세 알바라도 등의 필승조를 아낄 수 있었다.[31] 끝내 타선의 미친 득점력과 우천으로 인해 하루 더 쉰 불펜이[32] 최소 하루를 더 쉬게 되면서 필리스에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33] 특히나 닉 카스테야노스는 1차전 끝내기를 막은 결정적인 수비에 이어 이번에도 알투베의 초구를 막는 호수비를 보이며 경기의 흐름을 지배하는 모습을 다시 보였다.[34]

휴스턴은 선발 투수 랜스 맥컬러스가 무려 5홈런이나 허용하면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35]. 역대 포스트시즌 전적 자체는 준수해서 기대할만한 선발이었지만, 직전에 팔꿈치 부상으로 밀린 ALCS 4차전 등판에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36] 불안한 징조를 보인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이번 경기에도 이어져 포스트시즌 내내 미친 모습을 보여주는 필리스 타선에 통타당했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역시나 선발투수가 초반에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도 교체하지 않는 그 특유의 뚝심을 가장한 기행을 보여줬는데, 5회에 경기를 4-0에서 6-0으로 만드는 투런포를 목격하고도 맥컬러스를 강판시키지 않았고, 직후 그가 백투백 홈런까지 추가로 맞는 것을 보고서 그제서야 라인 스태닉을 올렸다. 다음 타자 하퍼를 간단하게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종료시킨 스태닉은 물론이고 휴스턴은 사실상 패전조가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투수진이 풍부해서, 현 월드시리즈 내내 2-3개의 불펜데이(!)를 감수 할 수 있을 정도의 뎁스를 가졌지만,[37] 베이커 감독은 이를 전혀 활용하지 않지 않으면서 어마어마한 비난을 받았다.[38] 타선은 수아레즈는 뿐만 아니라 필리스 추격/패전조에게도 충격적인 무실점을 당하며 완전하게 틀어막혔다. 9회초 투아웃 상황에서는 최악의 투구를 한 맥컬러스의 싱커와 브레이킹 볼의 투구폼 차이가[39] 아예 인포그래픽으로 중계에 공개되면서(...) 부관참시급의 굴욕을 맛보게 되었다.

4.4. 4차전[편집]




4.4.1. 경기 전망[편집]


조금 더 유리한 고지에 오른 필라델피아는 애런 놀라의 피칭에 무게감을 두고 있고, 팀의 장타력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는 반면, 수세에 몰린 휴스턴은 투수진들에게 장타 및 홈런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라 선발 하비에르를 비롯한 뒤에 나오는 투수들에게 조금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4.4.2. 상세[편집]


파일:2022 월드 시리즈 로고.svg
2022 World Series
11월 2일 20:03 (ET) | 시티즌스 뱅크 파크 | 관중 : 45,693명 | 경기 진행 시간 : 3시간 25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HOU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0
0
0
0
5
0
0
0
0
5
10
0
PHI
애런 놀라
0
0
0
0
0
0
0
0
0
0
0
0
W: 크리스티안 하비에르(1-0) | L: 애런 놀라(0-1)
HR
HOU
없음
PHI
없음
양 구단 선발 라인업

경기 하이라이트


득점 루트

[ 펼치기 / 접기 ]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박스스코어: #

4.4.3. 투구 기록[편집]



4.4.3.1. 휴스턴 애스트로스[편집]

파일:휴스턴 애스트로스 모자 로고.svg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탈삼진
피홈런
투구수
기록
ERA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6
0
0
0
2
9
0
97

0.71
브라이언 아브레우
1
0
0
0
0
3
0
15

0.00
라파엘 몬테로
1
0
0
0
0
1
0
10

1.00
라이언 프레슬리
1
0
0
0
1
1
0
19

0.00

4.4.3.2. 필라델피아 필리스[편집]

파일:필라델피아 필리스 화이트 로고.svg 필라델피아 필리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탈삼진
피홈런
투구수
기록
ERA
애런 놀라
4
7
3
3
0
4
0
67

4.91
호세 알바라도
1
2
2
2
0
2
0
22

4.50
앤드류 벨라티
1
0
0
0
0
1
0
9

1.29
데이비드 로버트슨
1
0
0
0
1
1
0
11

1.59
잭 에플린
1
0
0
0
0
3
0
12

4.15
브래드 핸드
1
1
0
0
0
0
0
16

4.76

4.4.4. 4차전 총평[편집]


CBP에서 필리스의 승률이 압도적임을 감안할 때 필리스의 승리가 예측되었지만, 휴스턴이 무려 합작 노히터[40][41]를 보여주며 시리즈를 2-2 동률로 만들었다.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자랑하는 패스트볼은 피안타를 효과적으로 억제했다.[42] 원래 하비에르의 약점이 불안한 제구였지만 이 날은 영점도 매우 잘 잡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어제 미쳐날뛰었던 필리스 타자들을 말 그대로 관광보냈다. 휴스턴 타자들은 결정적인 투아웃 상황이 두 번 연속으로 디아즈에게 가는 등 변비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놀라가 세 번째로 흔들릴때는 놓치지 않고 대량득점을 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는 노히터로 끝나며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 개인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경기였는데, 이 경기 이전 포스트시즌 마지막 노히트 노런 경기는 2010년 NLDS 1차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발 투수 로이 할러데이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달성한 것이었으며, 그때 신시내티의 감독은 베이커였다. 12년만에 같은 장소에서 본인이 당한 아픔을 되돌려준 셈이다. 휴스턴은 이번 승리로 전날 5피홈런 참패로 뺏겼던 분위기를 되찾았고 동시에 미닛 메이드 파크로 돌아가는게 확정되었다.

필리스 선발 애런 놀라는 지난 경기 2피홈런의 기억을 전혀 개의치 않았는지, 초구부터 매우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공략하는 객기배짱을 보여줬고, 평속도 전날 수아레즈처럼 정규시즌 대비 2마일이나 늘리는 전력투구를 했다. 물론 투혼과는 별개로 공이 엄청나게 자주 가운데로 몰리며 굉장히 불안했는데, 5회까지는 위기의 상황에서 한끝차이로 벗어나는 운이 따랐다. 하지만 그런 행운은 5회까지였고, 무사만루를 허용하면서 1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크게 무너졌다. 포스트시즌 내내 완벽했던 롭 톰슨의 교체타이밍이 처음으로 어긋났고,[43] 뒤늦게 올라온 호세 알바라도도 초구부터 요르단 알바레즈의 등에다가 99마일 싱커를 꼬라박는 등 역대급으로 불을 질렀다. 또한 필리스의 타선도 어제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하비에르의 피안타율이 낮았다는 점을 감안했던 것인지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스윙보다는 하비에르의 공을 최대한 보면서 투구수를 늘리는 소모전에 가까운 공략을 했지만,[44] 하비에르를 내리기도 전에 스코어차는 벌어졌고 불펜에게도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팀 노히터를 당하게 되었다. 물론 하비에르는 리그에서 가장 피안타율이 낮은 선발 투수라 참작 여지가 있지만 문제는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도 무기력하게 물러났다는 점.[45][46]

필리스는 이번 PS 첫 홈경기 패배를 꽤나 기분나쁘게 당했으며[47] 여기에 더해 패배 이상으로 근심이 되는 점은 팀의 믿을 만한 원투펀치인 애런 놀라잭 휠러가 휴스턴의 타자들에게 탈탈 털린다는 것이다[48]. 이제 계산이 서는 선발 자원은 7차전까지 살아남아야 쓸 수 있는 레인저 수아레즈밖에 남지 않았다. 이어지는 5차전에 벌랜더를 턴다고 해도 휴스턴에겐 아직 발데즈, 혹은 또다시 하비에르, 그리고 선발로 돌릴 수 있는 불펜 자원이 넘쳐나기에 타선이 크게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4.5. 5차전[편집]




4.5.1. 경기 전망[편집]


포스트시즌 내내 폭발적인 득점력이 퐁당퐁당하면서 2, 4차전을 놓친 필리스의 마지막 홈경기. 필리스 선발은 노아 신더가드[49], 이닝 이팅을 못할 것으로 전망되기에 알바라도를 제외하고 사흘동안 아껴둔 필승조들을 모두 꺼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더가드는 이번 시즌 폼이 좋지 않으나 워낙 샘플이 작기 때문에 운빨로라도 초반에 버텨주는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 휴스턴은 다시 저스틴 벌랜더가 출격해서 시리즈 마지막으로 본인의 월드 시리즈 잔혹사를 끝내려고 한다.[50]

필리스로서는 승리를 잡은 두 경기 모두 선발 공략에 성공한 케이스기 때문에, 불펜이 나오기 전에 벌랜더를 털어버리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의 시구와 시포는 2008년 월드 시리즈의 우승을 결정지었던 두 명, 브래드 릿지카를로스 루이즈가 담당할 예정이다.

여담으로 5차전을 앞두고 MLB가 "Will the real Phillies offense please stand up?"이라는(...) 드립을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올리는 기행을 보여줬다.[51][52]

4.5.2. 상세[편집]


파일:2022 월드 시리즈 로고.svg
2022 World Series
11월 3일 20:03 (ET) | 시티즌스 뱅크 파크 | 관중 : 45,693명 | 경기 진행 시간 : 3시간 57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HOU
저스틴 벌랜더
1
0
0
1
0
0
0
1
0
3
9
0
PHI
노아 신더가드
1
0
0
0
0
0
0
1
0
2
6
1
W: 저스틴 벌랜더(1-0) | L: 노아 신더가드(0-1) | SV: 라이언 프레슬리(1)
HR
HOU
제레미 페냐 (4회 1점, 노아 신더가드)
PHI
카일 슈와버 (1회 1점, 저스틴 벌랜더)
양 구단 선발 라인업

경기 하이라이트


득점 루트

[ 펼치기 / 접기 ]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박스스코어: #

4.5.3. 투구 기록[편집]



4.5.3.1. 휴스턴 애스트로스[편집]

파일:휴스턴 애스트로스 모자 로고.svg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탈삼진
피홈런
투구수
기록
ERA
저스틴 벌랜더
5
4
1
1
4
6
1
94

5.85
헥터 네리스

1
0
0
0
1
0
11

1.80
브라이언 아브레우
1⅓
0
0
0
0
2
0
17

0.00
라파엘 몬테로

1
1
1
2
1
0
17

1.93
라이언 프레슬리
1⅔
0
0
0
0
2
0
26

0.00

4.5.3.2. 필라델피아 필리스[편집]

파일:필라델피아 필리스 화이트 로고.svg 필라델피아 필리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탈삼진
피홈런
투구수
기록
ERA
노아 신더가드
3
3
2
2
0
4
1
44

3.24
코너 브록돈
2
1
0
0
0
5
0
26

2.08
호세 알바라도
1
1
0
0
0
1
0
20

4.09
세란토니 도밍게스
1
2
1
1
1
0
0
26

1.74
데이비드 로버트슨
1
0
0
0
1
1
0
20

1.35
잭 에플린
1
2
0
0
0
1
0
13

3.72

4.5.4. 5차전 총평[편집]


홈경기 전승으로 월드시리즈까지 온 필리스가 4차전에 이어 5차전까지 내주며 전적 2대3으로 홈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가히 복권이라고 해도 무방한 필리스의 선발 카드 노아 신더가드는 시작하자마자 2루타를 포함한 2연속 피안타 1실점을 맞으며[53] 1이닝이 끝나기도 전에 꽝 이하의 결과로 이어지는 듯 했다.[54] 하지만 바로 다음 타석에서 삼진 + 1루주자 도루아웃으로[55]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가며 위기를 모면했다. 거기서부터 기대 이상으로 잘해줘서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끝내 솔로홈런을 맞으며 강판되었다. 두 번째 실점이 아쉽지만 팀의 현실적인 기대치만큼 해줬고, 2회와 3회를 매우 빨리 끝내며 같은 회에 많이 던진 벌랜더의 체력을 소진시키는데 기여했다. 신더가드 강판 후 올라온 코너 브록돈은 알바레즈를 삼진 잡은 후, 브레그먼에게 펜스를 맞추는 홈런성 2루타, 그리고 율리 구리엘에게 홈런성 파울 등을 맞는 등[56] 아슬아슬했지만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의 필리스 불펜은 처절하게 1점차 점수를 지키려고 노력했으나, 8회 수비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주며 3-1을 허용했고, 추격점을 냈긴 했지만 나머지 기회에서 타선이 침묵하며 패배했다. 카일 슈와버는 경기 초반에 전날 노히터의 흐름을 끊어버리는 호쾌한 라인드라이브성 동점 홈런을[57] 날리며 활약했으나, 나머지 찬스에서는 잘맞은 타구들이 수비 시프트에 걸리고 1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이 겹치며 침묵했다.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시작하자마자 슈와버에게 홈런을 맞으며 월드시리즈 역대 최다 피홈런 투수에 등극하고,[58] 이어지는 2회에는 2사를 잡고 만루를 채우고[59] 3회에도 2안타를 맞으며 2사 2루의 위기를 맞는 등 불안한 조짐이 보였지만, 드디어 월드시리즈에서 호투 + 1승을 달성했다.[60] 제레미 페냐는 이 경기 홈런[61]과 호수비 두 개를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했고, 이번 포스트시즌 35번째 루타수를 기록하며 데릭 지터의 1996년 루키 기록을 넘어섰다.[62] 하지만 휴스턴 타선은 이번에도 아주 근소한 1점 리드 상황 내내 득점권 상황에서 종이 한 장 차이로 적시타에 실패하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는데,[63] 굉장히 쉽게 싱거운 경기가 될 수 있었던 것을 휴스턴 타선의 변비가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팽팽한 명승부로 만들었다. 하지만 드디어 8회초에 1루수 리스 호스킨스가 느린 타구를 잡지 못하면서 경기는 3-1로 벌어지고, 그걸로 승부는 갈렸다.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가 8회에 불을 지른 몬테로를 구원하기 위해 1사 1, 3루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는데, 늘 그래왔듯 불펜투수답지 않은 다양한 구종과 로케이션의 팔색조 투구를 하며 5아웃 세이브로 필리스의 마지막 저항을 완벽하게 잠재웠다.[64]

단 한 번만의 총력전만을 감수할 수 있는 필리스 입장으로서는 너무나도 뼈아픈 패배로,디비전 시리즈-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여줬던 '홈에서 분위기를 잡고 몰아쳐서 승리'라는 패턴이 통하지 않고 전력차가 여실히 드러나버린 경기들이었다. 시리즈 내내 오직 선발 공략만이 필승전략이었는데 이 경기에서 월드시리즈 벌랜더를 잡지 못하며 앞으로 남은 일정이 암담하게 되었다[65]. 또한 불펜진의 상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알바라도가 4차전부터 제구 문제를 노출하며 흔들렸고 도밍게스도 위기 관리 능력은 보여줬으나 등판 때마다 타자를 압도하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누가 나와도 필승조와 다름없는 휴스턴과의 불펜 뎁스 차이를 노출했고 필승조를 내더라도 반드시 막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도 사라진 상태. 게다가 포스트시즌마다 이해하기 어려운 불펜진 운영을 보여준 더스티 베이커마저 벌랜더가 흔들리기 시작한 1회부터 계속 불펜을 대기하는 등의 학습능력을 보이며[66] 휴스턴 홈에서의 마지막 일정이 더욱 암울해졌다.

4.6. 6차전[편집]




4.6.1. 경기 전망[편집]


우승까지 단 1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휴스턴은 통산 2번째 우승이자 창단 이후 최초로 홈에서 축하 파티를 벌이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프램버 발데스의 호투와[67] 휴스턴 공격이 활성화 해야 할 것이다. 5차전에서도 나왔듯이 필라델피아가 언제라도 경기를 뒤집을 여력이 있으니 막강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을 잠잠케 하는 것이 급선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휴스턴의 타선도 경기 후반 출루는 잘 되고 있으나 득점권에서 변비야구를 하며 좀처럼 달아나지 못하고 경기를 계속해서 어렵게 풀어가고 있는데, 찬스때 낼 수 있는 점수를 최대한 내야 선발과 불펜의 어깨가 가벼워진다. 만약 7차전까지 가게 될 경우 필라델피아에서는 3차전에 등판했던 레인저 수아레즈가 선발로 등판하는 것이 유력하지만 휴스턴은 불안한 랜스 맥컬러스를 선발로 낼지 4차전 등판 후 3일 쉰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를 낼지 고민하게 될 것이므로 휴스턴 입장에서는 반드시 6차전에서 승부를 끝내야 한다.[68]

반면 필라델피아는 6차전 선발 잭 휠러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문제는 휠러도 이번 월드 시리즈에서 공략되었다는 점인데[69] 가뜩이나 연약한 필리스의 불펜을 고려해서라도 최대 많은 이닝을 버텨야 한다.[70] 실점을 한다 해도 1-2점차 내에서 막아내야 하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게 좋다. 필리스는 카일 슈와버가 아직까지 건재하지만 나머지 타선들이 좀 더 분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WC, NLDS, NLCS, WS 초반까지 상대 투수들을 쉽사리 박살내던 필라델피아의 강타선은 월드시리즈 4, 5차전에 이르러 휴스턴의 강력한 투수진에게 노히터 포함 2경기 2득점으로 묶이며 단기전에서 방망이는 믿을 게 못된다는 속설이 이번에도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71] 특히 1차전 역전 홈런 이후 잠잠한 리얼무토와 수비요정 카스테야노스가 깨어나야 한다. 슈와버와 하퍼는 노히트를 당했던 4차전을 제외하면 여전히 제 몫을 하고 있으나 앞뒤에서 하퍼를 도와줘야할 선수들이 전혀 생산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휴스턴 입장에서는 하퍼를 거르기만 하면 손쉽게 승리할 수 있다.

결국 어느 쪽의 마운드가 오래 버티느냐와 아울러 어느 쪽의 공격력이 각성할지에 6차전의 승패가 달렸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72]

4.6.2. 상세[편집]


파일:2022 월드 시리즈 로고.svg
2022 World Series
11월 5일 20:03 (ET) | 미닛 메이드 파크 | 관중 : 42,958명 | 경기 진행 시간 : 3시간 13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PHI
잭 휠러
0
0
0
0
0
1
0
0
0
1
3
1
HOU
프램버 발데스
0
0
0
0
0
4
0
0
-
4
7
0
W: 프램버 발데스(2-0) | L: 잭 휠러(0-2) | SV: 라이언 프레슬리(2)
HR
PHI
카일 슈와버 (6회 1점, 프램버 발데스)
HOU
요르단 알바레즈 (6회 3점, 호세 알바라도)
양 구단 선발 라인업

경기 하이라이트


득점 루트

[ 펼치기 / 접기 ]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박스스코어: #

4.6.3. 투구 기록[편집]



4.6.3.1. 필라델피아 필리스[편집]

파일:필라델피아 필리스 화이트 로고.svg 필라델피아 필리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탈삼진
피홈런
투구수
기록
ERA
잭 휠러
5⅓
3
2
2
1
5
0
70

2.78
호세 알바라도

1
2
2
1
1
1
18
BS
5.56
세란토니 도밍게스

1
0
0
0
0
0
9

1.69
잭 에플린
1
1
0
0
0
2
0
18

3.38
데이비드 로버트슨
1
1
0
0
0
1
0
15

1.17

4.6.3.2. 휴스턴 애스트로스[편집]

파일:휴스턴 애스트로스 모자 로고.svg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탈삼진
피홈런
투구수
기록
ERA
프램버 발데스
6
2
1
1
2
9
1
93

1.44
헥터 네리스
1
0
0
0
0
2
0
10

1.50
브라이언 아브레우
1
0
0
0
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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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프레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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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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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6차전 총평[편집]


휴스턴이 홈에서 6차전을 잡으며 5년만에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탈환했다. 선발 프람버 발데스는 초반부터 어처구니없는 오심콜에 번번히 당했지만[73] 동요하지 않는 강철멘탈을 보여주며 6이닝 9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회초에 이번 월드시리즈 내내 불운했던 카일 슈와버의 홈런이 드디어 터지면서 1-0 필리스의 리드를 허용했지만, 이어지는 6회말 공격때 알바레즈의 역전 3점홈런과[74] 바스케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리드를 잡은 후에는 또다시 휴스턴의 막강한 불펜이 가동,[75] 9회초 필리스 마지막 공격때는 역시 프레슬리가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지었는데, 두 번이나 연속으로 홈 최종전에서 눈물을 흘렸던 휴스턴이 드디어 홈 관중앞에서 월드시리즈 우승를 거머쥐는 순간이었다.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홈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것도 2013년 보스턴 이후 9년만이다.

필리스 선발 잭 휠러는 컨디션 난조 이슈가 있었지만 마치 챔피언십 시리즈 때의 위엄을 보여주며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패스트볼 구속을 99마일까지 올린 전력투구임을 감안해도 투구수 관리도 훌륭했고, 6회초에 휴스턴이 선제 실점을 당할 때도 필리스가 필승공식이었던 선발잡기에 다가서는 듯 했다. 단 1점차였기 때문에 이미 한계 이상으로 쓰여진 필리스 불펜에게는 지키기 힘든 리드였으나, 포스트시즌 내내 적절한 투수교체를 하던 롭 톰슨 감독이 오판을 하여 휠러를 일찍 내리고 말았다. 톰슨은 휠러가 1사 1, 3루를 허용한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이미 같은 상황에서 방화를 한 전적이 있는 알바라도를 올렸는데, 곧바로 요르단 알바레즈에게 초대형 역전 3점 홈런을 맞으며 경기가 뒤집어졌다. 이후 휴스턴 불펜에 의해 필리스 타선은 철저하게 막혔고, 그 절망은 선제 솔로 홈런을 쳐서 이날 필리스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던 타자였던 카일 슈와버가 6회, 7회 2번에 걸친 의욕없는 수비와 8회 이닝종료 번트 삼진이라는 기행을 보이며 정점을 찍었다.

그리고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가 9회초를 틀어막으며 휴스턴이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감독으로서 2번의 준우승 끝에 드디어 첫 우승을 이루어냈다.[76][77]

5. 총평[편집]


세간의 예상대로 압도적인 전력의 휴스턴이 우승을 차지했다. 필리스는 포스트시즌 내내 불을 뿜었던 타선에 힘입어 두 번의 경기를 잡을 수 있었지만, 현저한 전력차와 피로도로 인해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사실상 잭 휠러가 이번 경기에서는 긴 이닝을 이어갔고 슈와버가 선취득점 홈런까지 쳐주면서 휠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롭 톰슨 감독의 조급증이 이날 경기의 패배를 불러온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봐야할 것이다. 휠러가 그렇게까지 크게 흔들리고 있었던 것까지도 아니었고 어떻게든 버티고 있었던 상황이었던 만큼 나머지까지 휠러에게 맡기던가 불펜을 기용하더라도 알바라도가 아닌 다른 투수를 기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여기에 이번에도 필리스의 타선은 개점휴업을 면치 못했다. 특히 불과 3개의 안타만 기록하지 못했다는 것은 장기간의 균형 유지가 얼마나 힘든지를 여실하게 보여주는 예시라고 볼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슈와버만 보였고 나머지 타선은 그냥 그대로 숨어 지내는 모습이 역력한 것이 드러났으니 이런 실력으로야 필리스가 7차전으로 시리즈를 끌고 갔었다고 한들 뒤집어 보이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전망을 어림짐작으로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드러났듯이 든든한 불펜을 소유했다는 것은 선발 투수진들의 부담을 한껏 더는 일이다. 불펜이 탄탄하니 선발은 무리해서 긴 이닝을 끌고 갈 필요가 없었고 자신이 던질 수 있는 이닝만 소화해도 충분하니 느긋한 마음으로 던질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최소 6이닝만 버텨줘도 그 이후에는 불펜이 처리해 줄 수 있으니까 체력소모도 덜해진다. 결국 휴스턴은 그 튼튼한 불펜강화를 이번 월드 시리즈 홈 우승이란 결과로 보상 받을 수 있었던셈이다.

5.1.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편집]


파일:FB_IMG_1667713648324.jpg

사인 훔치기 사건으로 인해 공공의 적으로 지목된 상황에서, 사인 훔치기 같은 부정을 저지르지 않고도 우승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우승과 함께 이미지 쇄신에도 어느정도 성공했다. 실제 SPOTV 중계를 했던 손상혁 캐스터를 비롯해 언론들도 이 점을 부각하며 진짜 우승이란 표현을 썼다. 최근 6년동안 4번의 월드시리즈 진출, 2번의 우승으로 왕조를 세웠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시리즈 내내 단단했던 불펜은 휴스턴의 이번 2022년 월드 시리즈 첫 홈 우승의 주역이나 다름 없었다.[78]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필라델피아의 화력을 효과적으로 잠재운것에 대한 대활약은 칭찬받아 마땅한 것이었다. 실제 휴스턴의 불펜진은 이번 PS에서 ERA 0.83, WHIP 0.75,피안타율 0.126, 피출루율 0.215, 피장타율 0.208로 단일 PS 기록을 경신했다. 수비 실책도 1차전의 벌랜더의 실책 외에는 없었을 정도로 수준급이었고[79] 특히 4차전을 합작 노히터 승으로 3차전의 복수를 한 것은 진짜로 백미였다고 봐야 할 것이다.[80]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비열한 방법을 써서 우승을 도둑질한 악질 팀이라는 평판, 월드 시리즈에 있어서는 한없이 작아진다라는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전적, 아메리칸 리그의 패왕이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단 1번의 월드 시리즈 우승이라는 다소 조촐한 성적까지, 휴스턴은 증명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았고 이번 시즌이야말로 이에 대한 적기라고 할 만한 시즌이었다. 마이클 브랜틀리의 부상 공백과 카를로스 코레아의 FA 이적으로 인해 타선은 그렇게까지 강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그 대신 어느 팀과도 비교 할 수 없는 막강한 투수진을 바탕으로 이번 포스트시즌 전체 전적 11승 2패라는 엄청난 성적을 올리며, 팀 사상 첫 월드 시리즈 홈 우승이라는 영예를 차지할 수 있었다. 최근 6년 동안 4번의 월드시리즈 진출, 2번의 우승으로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이미 왕조를 세웠다고 볼 수 있는데, 이제 앞으로 남은 것은 휴스턴이 현재의 막강한 전력을 계속 유지하며 1998~2000 뉴욕 양키스 왕조 이후 21세기들어 월드시리즈 연속 우승 팀이 없는 메이저리그에서 왕조를 세워나갈 수 있을 것인가가 될 것이다.

야수진에서는 코레아의 공백을 메운 신인 유격수 제레미 페냐의 활약이 컸는데, 타격에서부터 무려 6경기 타율.400 1홈런 3타점 5득점 OPS 1.023을 기록한 데다 필리스의 수비진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견고한 골드 글러브급의 유격수 수비로 월드 시리즈 MVP를 따냈다.[81] 또한, 요르단 알바레즈는 역전 홈런 두 방을 친 디비전 시리즈를 제외한 나머지 포스트시즌에서는 끔찍하게 부진했고 월드 시리즈에서도 대체로 거하게 망했지만, 팀의 우승을 확정짓는 쓰리런포를 날리는 대활약을 했다.

또한 더스티 베이커가 감독 경력 역사상 최초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고, 저스틴 벌랜더가 선수 경력 최초로 월드 시리즈 승리를 따내며 각 개인에게도 의미 있는 월드 시리즈로 남았다.

5.2. 준우승팀: 필라델피아 필리스[편집]


와일드카드 3위로 PS에 올라와서 연이어 뒤집기를 달성하고 월드시리즈까지 올라오는 기적을 써내려갔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였지만, 마지막 고지인 월드 시리즈에서 무릎을 꿇었다. 전력상으로는 거의 모든 상대 팀에 비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이를 롭 톰슨 감독의 과감한 투수 운용과 하퍼를 필두로 한 공격, 그리고 분위기가 왔을 때 몰아치는 모습으로 극복하며 올라왔는데 압도적인 투수 뎁스를 지닌 휴스턴에게는 이 점이 아예 통하지 않았고 분위기를 잡으려 하면 상대에게 끊기고 지금껏 맞아떨어졌던 톰슨 감독의 투수교체도 4차전부터는 한계를 드러내며 결국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시리즈 내내 필리스가 휴스턴을 누른 팩터는 1차전의 벌랜더와 3차전의 맥컬러스 뿐이었다. 나머지로는 타격, 선발, 불펜, 수비 싸움에서 모두 밀리며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 자체가 불투명하던 상황에서 월드시리즈까지 온 것 자체가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고, 카일 슈와버브라이스 하퍼 같은 스타들의 엄청난 공격야구로 필리스 팬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준 포스트시즌이었다. 다만 팀이 자랑하는 에이스인 애런 놀라, 잭 휠러가 이번 월드 시리즈에서 예상과 달리 너무 심하게 털렸고, 더욱 불을 지른 불펜으로 인해 우승을 놓친점이 너무나 뼈아프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승부처라고 할 수 있었던 4차전에서 시즌 2번째 합작 노히터 패를 당한 것은 클라이맥스인데 전날 휴스턴의 맥컬러스 주니어를 신나게 두들겨 팼던 그 기상이 다 사라진데다 휴스턴의 빈공의 허점 역시 노리지 못한 것이 결정타가 되었다.

다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아무도 기대하지 않던 그들이 놀라운 기적을 일으켜 월드 시리즈에까지 진출한 것은 놀라운 일임에는 틀림없다. 이미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던 롭 톰슨이 내년 2023년부터는 정식 감독으로서 다시 한번 팀의 월드 시리즈 우승에 도전을 하게 될 것인 바, 어느 팀보다 2023 시즌이 기대되는 팀으로 주목받게 된 점만은 크나큰 수확이다. 내년 시즌 충분한 전력 보강 후 다시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게 된다면 그 어느 팀도 무시하기 어려운 팀이 될 것이다.[82]

6. 시청률[편집]


FOX
시청률
시청자수
1차전
5.69%
11.68M
2차전
5.34%
10.99M
3차전
6.11%
11.37M
4차전
6.48%
12.06M
5차전
6.92%
13.01M
6차전
6.11%((역대 최저 시청자수)
12.87M
평균
6.11%
11.76M

하지만 흥행 면에서는 참패하며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였다.[83]

7. 우승반지[편집]


파일:Houston Astros World Series Championship ring.jpg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반지.


8. 기타[편집]



  • 참고로 해당 대결에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승 4패로 준우승했다. 만약 애스트로스가 또 준우승을 하게 된다면, 장기 우승이 없는 필리스의 한풀이 대상이 되는 건 물론, 필리스는 워싱턴과 애틀랜타처럼 공공의 적을 정의 구현했다는 말이 나올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이번시즌 필리스는 휴스턴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 양 팀은 10월 3일~10월 5일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정규시즌 최종 3연전에서 맞대결을 펼쳤었고, 첫 경기에서 당시 이미 AL 1번시드 확정을 지어놨던 휴스턴을 상대로 필라델피아가 3:0 승리를 거두면서 12개팀 중 가장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후 2경기는 휴스턴이 10:0, 3:2 승리를 거두며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 포스트시즌에서 양 팀이 펼친 맞대결은 휴스턴이 내셔널 리그에 편성돼 있던 1980년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가 유일한데, 당시에는 2차전부터 5차전까지 4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펼치는 혈전 끝에 필라델피아가 3승 2패로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다.

  • 더스티 베이커는 감독으로서 3번째로 월드 시리즈 무대에 진출하였으며, 월드 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날짜 기준 73세 135일로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 역대 최고령 감독이 되었다. 기존의 최고령 감독 기록은 72세 329일의 나이로 플로리다 말린스를 이끌고 2003년 월드 시리즈를 우승한 잭 매키언이 가지고 있었다.

  • 양팀의 정규시즌 승수차이는 106승(휴스턴):87승(필라델피아)로 무려 19승 차이가 난다. 이는 1906년 월드 시리즈의 23승 차이에 이어 역대 월드시리즈 승수차이 부문 2위이다. 또한, 휴스턴은 AL 1번 시드로 올라왔지만 필라델피아는 NL 6번 시드로 올라왔다.

  • 마이클 브랜틀리가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하게 되면서 1950년 월드 시리즈 이후 72년만에 미국 태생 흑인선수가 없는 월드시리즈가 되었다.[84] 흑인 유망주들이 NFLNBA로 향한다는 것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 우연히도 이번 월드시리즈 이동일이 모두 미식축구 경기날인데 5, 6차전 사이의 이동일에 필라델피아 이글스휴스턴 텍산스가 맞붙었다. 이렇다 보니 필리건들과 휴스턴 스포츠 팬들은 월드 시리즈 내내 볼거리가 자자하며 특히 5차전 이후 이동일에는 다른 종목으로도 장외 설전을 벌이게 되었다. 경기는 리그 유일의 무패행진을 달리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승리.텍산스야 최약체니... 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포스트시즌에서 꺾으면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한다는 징크스가 깨진 뒤에 처음 열리는 월드 시리즈다.


  • 휴스턴 선수들이 필라델피아에 도착한 이후 필리스 팬들이 근처에서 야유를 보내자 벌랜더는 여기에 환하게 미소지으며 엄지척과 가운데 손가락으로 화답했고,[85] 필리스의 마지막 홈경기인 5차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며 필리건들을 더욱 약올렸다.

  • 4차전에 휴스턴이 합작 노히터를 달성했는데, 이는 월드시리즈 최초의 합작 노히터로 기록됐다. 또한 노히터라는 관점에서 보면 1956년의 5차전에 당시 뉴욕 양키스 소속의 돈 라슨이 달성한 월드시리즈 최초의 퍼펙트 게임이후 실로 66년만에 달성한 쾌거이다.

  • 경기종료 직후 필리스 레딧에 평소 수천 정도의 접속자를 아득히 넘는 1만 2천이 실시간으로 몰렸다.


  • 6차전이 열리기 전에 필라델피아 유니언MLS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명경기 끝에 LA FC에게 패배하면서 필라델피아는 최초로 두 프로 스포츠팀이 하루 동안 대권에 실패했다는 기록을 쓰게 되었다. 거기다가 애스트로스의 5차전 승리의 주역인 채스 맥코믹은 필리스 팬이었고 이번 MLS 결승전 MVP가 된 LA FC의 백업 골키퍼 존 매카시는 필라델피아 출신이다. 필라델피아의 스포츠팀을 보고 자란 선수들이 필라델피아의 우승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린 셈[86]. 거기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마저 슈퍼볼 LVII에서 우승하지 못하면서 필라델피아 시는 한 시즌에 3개의 리그에서 준우승했다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승으로 NHL팀의 부재, 현재 완전히 몰락한 축구팀 휴스턴 다이너모 FC, 리빌딩 모드로 들어간 이후 휴지통 모드를 시전하며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농구팀 휴스턴 로키츠와 풋볼팀 휴스턴 텍산스에 질려있는 휴스턴 스포츠 팬들의 갈증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으며 2017년의 월드 시리즈가 사인 훔치기로 인해 정당한 월드 시리즈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치팅 없이 우승하면서 비로소 진정한 우승으로 평가받게 되었다[87].

  • 휴스턴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8], 보스턴 레드삭스[89]에 이어 21세기 10년 단위로 짝수해와 홀수해 합쳐서 2번 이상의 우승 기록을 가지는 팀이 되었다.[90] 더욱이 서부지구 팀으로는 첫 번째다.


  •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짝수해에는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가 돌아가면서 우승한다는 기록을 세웠다.[91]

  • 휴스턴은 2019년부터 이어진 내셔널 리그 팀의 월드 시리즈 3회 연속 우승을 저지할 수 있게 되는데,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21세기 두 번째 팀이 되었다.[92]

  •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었던 2020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후 2년만에 승률 .600이 넘은 지구우승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두었다.[93]

  • 휴스턴은 그동안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 전패,5차전 전승,6차전 전패라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번에도 1차전 5:0으로 출발한 경기를 6:5로 역전당해서 1차전 전패를 이어갔고, 5차전에서는 벌랜더가 월드시리즈 첫 승이라는 숙원을 달성하며 이 패턴을 이어갔다. 그리고 6차전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맞고도 곧바로 역전 쓰리런홈런을 작렬시키면서 역전승을 거두며 6차전 무승 행진을 깼다. 또한 베이커 감독도 7전제 6차전에서 아픈 기억이 많았는데, 2002년 월드시리즈 6차전 5:0에서 6:5로 역전패, 2003년 시카고 컵스 감독 시절 CS 6차전 8회 8실점 역전패[94] 이후 시리즈 역전패를 당한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6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 휴스턴 우승에 140억을 걸었다가 1천 억을 받게 된 팬이 화제가 되었다. 이는 역대 스포츠 베팅 당첨금 중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사

  • 다만 아직도 라이트 팬들에게는 2017년에 있었던 사인 훔치기의 이미지가 남아 있는지 이번 우승도 욕을 먹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 때문에 당시 휴스턴에서 뛰지도 않았던 타자들까지 사인 훔치기를 했냐며 욕먹는 어이없는 일도 벌어진다. 문제는 일부 언론에서 치팅이 없는 이번 우승도 폄하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다만 아무래도 종목을 불문하고 한 번 대형 사건을 터뜨릴 경우 이러한 이미지를 지우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95]

  • 그러나 이 우승의 공로에도 불구하고, 애스트로스의 제임스 클릭 단장은 시즌 내내 짐 크레인 구단주와 불화를 겪으면서 결국 이 시즌을 마지막으로 애스트로스를 떠나게 되었다. 이미 시즌 중부터 짐 크레인 구단주와의 관계가 악화되어있었다고 하며, 그에게 내민 재계약 제안은 단 1년이었다고. 사실상 짐 크레인 구단주에 의해 3시즌간 그러한 수완을 발휘했음에도 쫓겨난 것이다. 이후 제임스 클릭은 2023년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부사장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9. 여담[편집]


  • 필라델피아 필리스 우승 시
    • 2014년부터 9년 연속으로 다른 팀이 우승[96]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되면서 2017년부터 이어진 서부지구팀 우승 동부지구팀 2연패 법칙을 연결해 나가게 된다.
    • 구단 입장에서는 14년 만에, 그리고 필라델피아 도시 전체 입장에서는 슈퍼볼 52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우승한 뒤로 5년 만에 우승 트로피가 돌아오게 된다. 또한 공백과 암흑기로 점철된 11년을 깨고 우승하게 되면서 암흑기를 완벽히 청산하게 되며, 21세기 이후 각 연대마다[97] 우승 기록을 모두 가지는 연고지가 된다.[9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사상 첫 6번 시드 우승, 와일드카드 팀으로는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 이후로 3년만에 우승을 하게 되고, 2012년 와일드카드 게임 제도 도입 이래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8년 만에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모든 시리즈에서 홈필드 어드밴티지 없이 우승하는 팀이 된다.[99] 여기에 브라이스 하퍼는 우승 반지가 없는 마이크 트라웃과의 경쟁에서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건 덤.
    • 한편 필라델피아를 연고로 둔 메이저리그 팀이 우승한 해에는 미국에 경제 위기가 닥쳤다. 1929년 월드 시리즈, 1930년 월드 시리즈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전신인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가 우승했을 때에는 대공황이 터졌고, 필리스가 우승한 1980년 월드 시리즈에는 오일 쇼크가 터졌으며 2008년 월드 시리즈 당시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대침체가 일어나며 경제 위기가 터졌다. 그리고 이번 2022년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로 촉발된 2022년 전 세계 물가 폭등2022년 주가 대폭락 상황에 놓여 있는데, 과연 필리스가 우승하고 징크스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부분.
  •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승 시
    • 2017년 월드 시리즈 우승 이후 5년 만에 다시 트로피를 되찾는다. 또한 현재 완전히 몰락한 휴스턴 다이너모 FC와 리빌딩 모드로 들어간 이후 휴지통 모드를 시전하며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휴스턴 로키츠휴스턴 텍산스에 질려있는 휴스턴 스포츠 팬들의 갈증을 어느정도 해결해줄 것이다. 또한, 2017년의 월드 시리즈가 사인 훔치기로 인해 정당한 월드 시리즈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치팅 없이 우승한다면 비로소 진정한 우승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00], 보스턴 레드삭스[101]에 이어 21세기 10년 단위로 짝수해와 홀수해 합쳐서 2번 이상의 우승 기록을 가지는 팀이 된다.[102] 더욱이 서부지구팀으로는 첫 번째다.
    •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짝수해에는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가 돌아가면서 우승한다는 기록을 세운다.[103]
    • 2019년부터 이어진 내셔널 리그 팀의 월드 시리즈 3회 연속 우승을 저지할 수 있게 되는데,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21세기 두 번째 팀이 된다.[104]
    •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었던 2020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이후 2년만에 승률 .600이 넘은 지구우승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105]
    •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200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으로 2002년 월드 시리즈에서 애너하임 에인절스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으며, 전 시즌 2021년 월드 시리즈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한테 진 적이 있었기 때문에 우승을 차지한다면 1993년 감독 데뷔 이후 29년만의 우승의 기록을 남기게 되는 최고령 감독이 된다. 2019년부터 이어진 내셔널 리그 팀의 우승을 저지할 수 있게 되며, 2020년대 첫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메리칸 리그 팀이라는 기록을 가지게 된다.
[1] 20년 넘게 월드 시리즈의 목소리가 되어온 조 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ESPN의 미식축구 캐스터로 적을 옮겼고, 후임자가 된 조 데이비스존 스몰츠와 함께 자신의 첫 월드 시리즈 중계를 맡게 된다. 참고로 조 벅은 1996년 FOX에서 첫 중계를 맡아 온 이래, 2021년까지 총 25년간 월드 시리즈 캐스터로 활약해왔다. 본디 조 벅과 FOX간의 계약은 2022년까지였으나 ESPN측이 조기 계약을 맺고 데려갔다.[2] 이로써 휴스턴은 2007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4년 캔자스시티 로얄스에 이어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전승을 거두며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 역대 3번째 팀이 되었다. 하지만 앞선 두 팀은 모두 우승에 실패한 팀이기도 하다.[3] 수비, 불펜.[중도합류] [4] 사실 애틀랜타도 그 어마어마한 폭주가 아니었더라면 필리스에게 쫓기는 입장이 되어있었을 정도로 매서운 추격을 하고 있었다. 그나마 애틀랜타도 19연승을 포함, 디펜딩 챔피언 다운 모습을 되찾아갔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필리스와 브레이브스의 순위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었다.[5] 물론 기본적인 전력 차는 존재하지만 필라델피아의 경우엔 강팀들을 꺾으면서 타선의 기세가 막강해져서 이를 고려해야 한다.[6] 다만 놀라는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가족 사랑을 하며 무너진 전적이 있기 때문에 월드 시리즈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는 확실하지 않다.[7] 진 테니스(1972), 앤드류 존스(1996), 파블로 산도발(2012)[8] 휴스턴은 5:0으로 출발한 경기를 놓치면서 월드 시리즈에 5번 올라서 5번 모두 첫경기를 지는 굴욕을 당했다.[9] 경기의 터닝포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10] 2006: 5이닝 6피안타 8볼넷 2K 6자책(패)
2012: 4이닝 6피안타 1볼넷 4K 5실점(패)
2022: 5이닝 6피안타 2볼넷 5K 5실점
[11] 참고로 디아스는 2볼 이후 왼팔을 들이밀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하려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고, 제임스 호이 구심이 그 제스처를 보자마자 고의로 팔을 갖다대었음을 말하며 몸에 맞는 공이 아니라고 판정하였다.[12] 공교롭게도 이 당시의 스코어도 6:5였다.[13] 게다가 모든 포스트시즌 팀들 중에서 가장 많이 쉬었으며, 심지어 정규 시즌의 선발 자원 중 하나인 호세 우르퀴디는 이런 뎁스에 밀려 등판 기회조차 잡지 못할 정도였다.[14]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제레미 페냐의 빗맞은 우전 끝내기성 타구를 수비가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니었던 닉 카스테야노스가 막아내는 플레이 또한 결정적이었다.[15] 물론 단 한 시리즈 두 경기여서 샘플이 작다.[16] 휴스턴 선발 투수 중에서 월드시리즈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수는 2019년 7차전잭 그레인키(6.1이닝 2실점) 이후 처음이며,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퀄리티 스타트 승리는 2019년 게릿 콜(7이닝 1실점)에 이어 2번째다.[17] 알투베, 페냐, 알바레즈, 브레그먼[18] 알투베의 포스트시즌 통산 9번째 3안타 경기로 알투베보다 많이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선수는 양키스의 데릭 지터버니 윌리엄스(12경기) 뿐이다.[19] 게다가 경기 첫 공 네 개가 3연속 2루타라는 끔찍한 결과를 낳으며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즉, 공을 고작 네 개 던졌는데 순식간에 2점이 올라갔다.[20] 다행히도 놀라와 휠러에 비해 훨씬 약한 필리스의 불펜이 휴스턴 타자들을 잘 막는 중이다. 놀라와 휠러는 각각 4.2이닝, 5이닝 5실점을 했는데, 불펜은 도합 8.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중이다.[21] 호버그 주심은 올 4월 필리스와 로키스의 경기에서는 딱 1구를 제외한 모든 볼/스트라이크 콜을 정확하게 내린 적이 있었다.[22] 신더가드는 2015년 월드 시리즈 당시 뉴욕 메츠 소속으로 등판한 이후 생애 2번째 등판이 된다.[23] 공교롭게도 2022년 한국시리즈 개막일과 겹쳐버렸다.[24] 덕분에 필리스는 3차전 선발로 신더가드라는 복권을 긁지 않아도 된다.[25] 결과적으로 원정 1차전에서 극찬을 받은 롭 톰슨의 투수 운영이 더욱 신의 한수 였던 셈.[26] 알렉 봄의 홈런은 본인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월드 시리즈 역사상 1000번째 홈런이라 한다.#[27] 필리스는 이번 경기를 통해 월드 시리즈에서 첫 2이닝 동안 3홈런을 때려낸 최초의 팀이 되었다.[28] 맥컬러스는 포스트시즌 역사상 한 경기에 5홈런을 맞은 최초의 투수로 기록되었다.[29] 그 덕분에 필리스는 7차전으로 간다고 해도 신더가드가 아닌 수아레즈를 다시 쓸 수 있다.[30] 상술했듯이 평소보다 더욱 구속을 올리는 전력투구를 했으니 체력이 평소보다 떨어져있었을 것이고, 다음 이닝은 휴스턴 상위타선과의 세번째 대결이니 다음 등판을 위해서라도 합리적인 결정이었다.[31] 알바라도와 도밍게스가 몸을 풀기는 했으나 6 ~ 9회에 필리스 추격조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불펜 에이스 둘이 모두 쉴 수 있었다.[32] 특히 필승조들은 아주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고, 결국 이 경기에서조차도 타선의 대량 득점 덕분에 휴식을 취하면서 필리스 입장에서는 엄청난 득을 본 셈이다.[33] 굳이 흠이 있다면 맥컬러스의 강판 후 나온 스태닉과 우르퀴디를 공략하지 못했다는 것. 하지만 이것 또한 그들의 공을 한 번 봤다는 경험치 자체로 소소한 소득이다.[34] 2차전에서 잭 휠러가 두 타자 연속으로 초구 2루타를 맞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결코 과소평가가 될 수비가 아니다. 더군다나 카스테야노스는 커리어 내내 수비에서 구멍 소리를 듣던 선수였기 때문에 그가 이런 수비를 했다는 것에서 놀랍다는 반응이 많은 편.[35] 맥컬러스 주니어는 역대 월드 시리즈 최초 한 경기 5피홈런을 허용한 투수가 되버렸다.[36] 빼는 유인구들이 스트라이크존에서 지나치게 멀었다. 그래서 스트존에 들어오는 공들은 더욱 구분하기 쉬웠고, 양키스 타자들이 손쉽게 장타로 연결했다.[37] 불펜의 피로도도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미친듯이 소모된 것도 모자라, 고정 마무리 투수가 없는 사정으로 인해 후반기부터 불펜으로 간 잭 에플린은 물론이고 CS부터 선발 자원까지 불펜으로 동원된 필리스와 비교할 수가 없다. 게다가 휴스턴은 ALDS와 ALCS에서도 거의 투수를 쓰지 않았다.[38] 결국 양키스와의 ALCS 4차전에서 보여준 투수 운영은 3-0으로 앞서고 있는 전적을 감안한 여유가 아니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더군다나 벌랜더의 월드 시리즈 전적을 1차전 패배 이후에나 알게 되었다는 충격적인 뉴스까지 전해지며 현지에서 폭풍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39] 싱커를 던질 때 몸을 훨씬 더 굽힌다. 이 투구버릇을 브라이스 하퍼가 알아채버렸고, 결국 필리스의 타자들이 이걸 집중 공략하는 결과를 낳았다. 시리즈 진행 중에 쿠세를 빠르게 고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휴스턴 입장에서는 맥컬러스를 다시 선발로 내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40] 월드 시리즈 역대 2번째 노히터로, 첫 번째는 1956년 월드 시리즈돈 라슨이다(단 이때는 퍼펙트 게임.). 또한 합작 노히터는 이번이 처음.[41] 참고로 필리스는 2010년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지금은 고인이 된 로이 할러데이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노히터를 기록했었다.[42] 참고로 하비에르의 포심 패스트볼은 괴물 투수들이 즐비한 MLB에서도 가장 뛰어난 축에 드는 패스트볼이다. 구속은 평범한데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해서 처음 보는 상대팀 시청자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걸로 유명하다. 다만 수직 무브먼트가 압도적이라 구위 자체는 눈으로 딱 보기에도 매우 훌륭하다.[43] 필승조를 이틀을 아낀 상황이었다. 겨우 며칠전까지만 해도 조금이라도 위기가 오면 내일이 없듯이 모든 것을 곧바로 쏟는 승부수를 냈는데, 오늘은 위화감이 오는 모습을 보여줬다.[44] 3회가 끝났을 때는 하비에르가 삼진 4개, 볼넷 2개로 특별한 위기가 전혀 없을 정도로 위력적이었는데도 투구수가 무려 50개였다.그렇다고 하비에르의 공을 잘 친것도 아닌게,5회에서야 땅볼이 나올 정도로 제대로 건드리지도 못했다.[45] 어제도 선발 투수 맥컬러스를 상대로는 탈탈 털었지만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는 침묵했다.그때는 승기를 확실히 잡은 뒤라 그렇게 힘을 안 들이기도 했지만...[46] 이는 앞으로도 필리스에게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는게 휴스턴의 선발이 최소 QS 이닝만 먹어준다면 불펜이 쉽게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인상을 남긴 것이다. 결국 필리스는 휴스턴의 선발들을 최소 5회 안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는 의미.[47] 월드 시리즈에서, 그것도 승기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노히터, 그것도 합작 노히터 패배를 당했으니 불쾌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이게 필리스의 올 2022년 시즌 두번째 합작 노히터 패라는 점도 별로 좋은 일이 아니다. 처음 패배야 시즌 초반에 당한 것이지만 {2022년 4월 29일, 뉴욕 메츠 원정 합작 노히터 패배}, 이번에는 중요한 승부처였던 월드 시리즈 4차전이었기에 더욱 기분 나쁠 수 밖에 없다.[48] 그러다보니 레인저 수아레즈가 본의 아니게 소년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중이다.[49] 신더가드는 이번 등판이 자신의 메이저 리그 통산 2번째 월드 시리즈 등판이 된다. 첫 번째는 뉴욕 메츠 소속으로 등판했던 2015년 월드 시리즈.[50] 1차전에서 있었던 실수로 인해 경기가 꼬였던 것을 상기해 보면 이번 5차전은 벌랜더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이다. 더구나 이번 5차전을 내준다면 아무리 6차전을 에서 갖는 애스트로스라고 해도 심리적 부담이 상당히 크게 다가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51] 해석하면 "진짜 필리스의 공격, 일어나 주시겠습니까?." 즉 전날 노히트를 당한 것에 대해 분위기를 환기하고자 유쾌하게 말장난을 친 것.[52] 즉 "3차전에서 5개의 홈런을 때린 필리스가 진짭니까? 4차전에서 한개의 안타도 못쳐낸 필리스가 진짭니까?"란 의미이다.[53] 중견수 마쉬의 타구 판단 실패로 중계 플레이가 늦어져 2루타가 3루타로 둔갑하였다.[54] 종잇장처럼 얇은 필리스의 불펜을 생각한다면 자그마치 1회부터, 그것도 뒤쳐지는 상황부터 불펜데이를 강행해야 하는 아찔한 상황.[55] 이번 시즌 골드글러브 수상자 리얼무토의 신들린듯한 송구가 빛난 순간. 무려 85.2mph로 이번 포스트시즌 전체에서 가장 빠른 포수 송구였다.[56] 아주 조금만 더 운이 나빴으면 경기는 4-1로 벌어질 수 있었다. 만약 필리스가 승리했다면 1회 리얼무토의 도루저지 못지 않은 오늘 경기의 또다른 승부처가 될 수 있었다.[57] 타구속도 111mph[58] 통산 10개로 9개인 캣피쉬 헌터를 넘어 단독 선두.[59] 이때 그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불펜의 라인 스태닉을 가동시키는 충격적인 장면이 나왔다.[60] 월드시리즈 잔혹사를 끝내는 같은 시리즈 두 번째 등판이었기에 팬덤 사이에서 2020년 월드 시리즈 5차전의 클레이튼 커쇼까지 소환이 되었지만, 그때 커쇼는 엄밀히 말해서 수비의 도움과 레이스 타자들의 주루미스가 없었으면 또 하나의 Kershawing을 추가할 뻔했다. 그에 비해 이번 벌랜더는 불안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61] 페냐는 이날 월드시리즈 최초로 신인 유격수로 홈런을 친 선수가 되었다.[62] 2위인 지터가 28개인데 3-4위인 코리 시거와 완더 프랑코가 각 16, 15개다. 그야말로 엄청난 기록.[63] 7회초 1사 3루에서 3루주자 구리엘이 런다운에 거리는 등 단 한 득점도 얻지 못한 것이 백미. 부상으로 보였던 구리엘은 다음 이닝에 수비를 소화했지만, 결국 2사 1, 3루의 경기를 완전히 끝낼 수 있는 타석에서 포스트 시즌 17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트레이 맨시니로 교체. 벤치에서의 구리엘은 머리를 쥐어싸며 괴로워했고, 맨시니는 이를 반영하듯 고전하고 있는 로버트슨을 상대로 시원한 헛스윙 떨공삼을 당하며 이닝을 종료시켰다.[64] 8회 1사 동점위기에서 브랜든 마쉬에게 인플레이 타구를 주지않고 삼진을 잡아내고 슈와버의 빠른 타구를 구리엘과 교체된 맨시니가 잘 잡아내며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넘겼다. 그리고 9회 1사에서 리얼무토의 장타성 타구를 잡아준 맥코믹의 호수비가 사실상 5차전 승리의 화룡점정을 찍어버렸다.[65] 6차전의 선발이 잭 휠러인데 이번 월드 시리즈에서 보인 활약으로 볼때 그다지 미덥지 않은게 사실인데다 불펜마저 불안해 살얼음과도 같다. 타선 역시 슈와버와 하퍼 외엔 나머지 역시 개점 휴업이다.수비 역시 정규시즌 OAA 전체 29위로 가장 불안한 요소였는데 지금까지 생각 외로 호수비장면이 몇차례 나와주며 잘 버텼지만 이 경기에서 수비 실수로 선취점과 추가점수를 내주며 여실히 드러나버렸다.[66] 다만 베이커도 8회 라파엘 몬테로가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꼽지 못하는 상황에서 계속 끌고가다 적시타를 맞고 1점차로 쫓기게 되는 등 완벽한 경기운용은 아니었다.[67] 2차전 때와 같이 긴 이닝을 가져간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이다.[68] 비슷하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상대했던 2019년 월드시리즈의 결과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휴스턴 입장에서는 무조건 6차전에서 끝내려고 할 것이다. 반대로 필라델피아 입장에서 5차전이 아쉬운 것은 휴스턴 타자들이 빈공에 허덕이는 그 틈새를 노리지 못했다는 것이 뼈아픈 일이다. 만약 필리스가 이 점을 노려 타선이 폭발해 대량득점을 통해 승리했더라면 휴스턴이 비록 6차전을 홈에서 갖는다고 해도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된 상황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69] 특히 2차전에서 월드 시리즈 3타자 연속 장타를 허용, 순식간에 2실점을 해버렸고 총 5실점을 했는데, 이 6차전에서는 최소 1~2실점으로 끝내야 한다는 뜻이다. 윌러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악재가 있는 점이 불안 요소.[70] 사실 2차전에서의 휠러 역시 6이닝으로 상당히 오래 버텼으나 그 6이닝 동안 5실점을 했다는 게 문제가 되었을 뿐이다. 필리스가 7차전까지 끌고 가려면 휠러가 적어도 2차전에서와 같은 6이닝에 최소 1~2실점 내로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는 것이다.[71] 물론 휴스턴의 투수력은 그 양과 질에서 필라델피아가 이전에 만났던 팀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72] 이에 대한 한 예가 2022년 한국시리즈 3차전이었는데 패색이 짙었던 SSG키움요키시에 눌려 0-1로 패색이 짙었으나 8회초 후안 라가레스의 좌월 2점 역전홈런, 그리고 9회초 6점이란 대량득점에 성공하여 8-2로 대역전승을 이뤄낸 것이다. 이는 물론 이는 키움의 8회초 김휘집의 실책이 그 빌미가 된 것이지만 SSG의 오원석의 호투가 그 바탕이 되었던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73] 대신 나중에 보상 삼진 아웃콜이 한 번 있었다만 이것은 경기가 꽤 진행된 이후의 일.[74] 타구속도 113mph, 비거리 450피트의 대형 홈런이었다.[75] 헥터 네리스가 7회를 삼진으로 끝낼 때 한바퀴 돌면서 우승아웃 카운트 못지 않은 엄청난 포효를 했다.[76] 73세로 역대 최고령 우승감독이다.[77] 그 관록의 베이커조차도 경기 후반에는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잡히는 순간에는 메모에 필기를 먼저한 후 환호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보였다. 덕 아웃 역시 이러한 사정을 잘 알고 있었던 까닭에 베이커 감독에게 모여 그를 얼싸 안고 진심으로 축하해줬다.[78] 이번 PS 불펜진 기록은 54.1이닝 ERA 0.83 WHIP 0.75였다.불명예우승인 17년에도 불펜이 약점으로 꼽혔던 점을 생각하면 휴스턴이 불펜진 보강을 얼마나 착실히 해왔는지 알 수 있는 부분.[79] 상대인 필리스는 정규시즌 OAA가 전체 29위일 정도로 수비가 약점이었다. 5차전에서 필리스가 수비 실책으로 실점을 하고 휴스턴이 경기 후반 호수비로 위기를 넘기고 승리를 따낸 장면이 이 점을 제대로 보여줬다.[80] 4차전 합작 노히터 승이 중요했던 게, 필리스가 분위기를 잡고 여세를 몰아 몰아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버린 승리였다. 결국 분위기를 잡고 기세를 올릴 순간에 기세가 꺾여버렸으니 이후는 전력에서 밀리는 필리스에게 승산이 떨어진 것.[81] 페냐는 역대 9번째로 CS,WS MVP를 모두 수상한 선수가 되었고, 1997년 리반 에르난데스에 이어 두번째로 CS,WS MVP를 석권한 신인이 되었다.[82] 특히 2023년 시즌 내셔널 리그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한동안 내셔널 리그의 정점에 올라 있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력 약화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것, 그리고 이에 따른 군웅할거의 조짐이 이번 시즌 중에 보였다는 점이다.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히 워싱턴의 몰락 후 전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여겨된 동부지구의 괄목할 만한 성장, 그리고 팀의 중심을 맡았던 노장의 은퇴로 리빌딩이 점쳐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과 같은 기존 강팀들의 변화가 있을 전망. 특히 메이저 리그 최고의 성적을 거둠에도 불구하고 올해 NLDS에서 탈락한 다저스의 경우, 코디 벨린저가 논텐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핵심 선수들이 프리 에이전시로 타팀과의 계약이 가능해져 어느 정도의 전력누수는 감당해야 할 상황이다.[83] 역대 첫 번째는 단축시즌이었던 2020년 세 번째는 2021년이다.[84] 베이커 감독이 여기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히스패닉계 흑인들은 휴스턴에는 매우 많으며, 필리스에도 꽤 있을 뿐더러 미국 태생 흑인은 선수 중에선 없지만 코치진에는 꽤 있는데, 당장 베이커 본인이 미국 태생 흑인이다.[85] 유쾌한 반응에 야유하는 필리건들도 매우 즐거워했다. 아내 케이트 업튼 역시 관중석에서 시전했다.[86] 공교롭게도 휴스턴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 역시 필리스가 2020년 조 지라디를 감독으로 선임하기 전, 유력 후보 가운데 한명이었다. 월드 시리즈 중계를 맡았던 FOX TV에서 소개한 비화에 따르면 필리스 감독직에서 좌절당한 후 상심한 체로 돌아와 가족에게 이야기 했더니 그의 아들인 대런이 인내를 갖고 참고 기다리면 아버지를 진정으로 원하는 팀이 아버지에게 연락해 올 것이라고 위로했는데 정말 일주일 후, 전화가 걸려왔고 그게 애스트로스였다고.[87] NBA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 중 하나였던 휴스턴 로키츠는 2021년 제임스 하든이 떠나면서 급속도로 몰락했고 현재는 약팀으로 완전히 전락했다.[88] 2006,2011[89] 2004,2007,2013,2018[9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우승 횟수로는 3번으로 4번의 보스턴 레드삭스 다음으로 많지만 2010,2012,2014 2010년대 짝수해로 몰아서 해당되지 않는다.[91] 2004년부터 2016년까지는 짝수해에는 내셔널 리그팀의 우승 몫이었다.[92] 2010,2011,2012년 3회 연속 내셔널 리그 팀의 우승을 2013년 우승으로 끊어냈다.[93] 정상시즌으로 보면 2018년 108승 54패 승률 .667였던 보스턴 레드삭스로 4년만에 이루어졌다. 짝수년에는 정규시즌 승률 60% 이상 되는 팀이 우승한다는 것을 4번 연속 이어가게 되었다. 2016년 시카고 컵스,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 2020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2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94] 바트만 사건이 있었던 그 경기다.[95] 이러한 대형 사건을 일으켜서 한 번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구단이 이미지를 다시 회복하기가 힘든 것은 국내외 모든 종목의 모든 구단에 해당되는 사항인데, 당장 대한민국의 경우 전북 현대 모터스가 2022년까지도 과거에 저지른 사건으로 인해 박힌 이미지가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과거에 여러 사건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었던 두산 베어스는 아예 지금까지도 싫어하는 사람은 굉장히 싫어할 수준으로 호불호가 확 갈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쪽은 구단에서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노력은 커녕 부채질을 한 점도 상당했다. KBL의 고양 캐롯 점퍼스는 과거 오리온스의 구단 이미지가 상당히 안 좋았다는 것을 인지한 것인지 아예 오리온스의 역사를 안 따라가고 해체 후 재창단을 선택했을 정도이며, 그나마 가장 많이 좋지 않은 이미지를 희석하기라도 한 유벤투스 FC조차도 아직도 칼치오폴리와 그 이후 구단의 행보 때문에 적대감을 표시하는 팬이 있기도 하다.[96] 2014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5 : 캔자스시티 로열스, 2016 : 시카고 컵스, 2017 : 휴스턴 애스트로스, 2018 : 보스턴 레드삭스, 2019 : 워싱턴 내서녈스, 2020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21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97] 2000년대의 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2010년대의 2017년 NFL 필라델피아 이글스, 2020년대 2022년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우승.[98] 이 기록을 가지고 있는 연고지 중 한 곳이 로스앤젤레스. 2000년대에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4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0년대에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2010년 우승, 로스앤젤레스 킹스가 2012년과 2014년 우승을 거뒀으며, 2020년대에는 2020년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2021년에는 로스앤젤레스 램스가 우승을 차지했다.[99] 이 당시의 자이언츠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와일드카드 게임 홈 어드밴티지까지 내준 상태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렀었다.[100] 2006,2011[101] 2004,2007,2013,2018[10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우승 횟수로는 3번으로 4번의 보스턴 레드삭스 다음으로 많지만 2010,2012,2014 2010년대 짝수해로 몰아서 해당되지 않는다.[103] 2004년부터 2016년까지는 짝수해에 내셔널 리그팀이 쭉 우승을 차지하고 있었다.[104] 2010,2011,2012년 3회 연속 내셔널 리그 팀의 우승을 2013년 우승으로 끊어냈다.[105] 정상시즌으로 보면 2018년 108승 54패 승률 .667였던 보스턴 레드삭스로 4년만에 이루어지는것이다. 짝수년에는 정규시즌 승률 60%이상되는 팀이 우승한다는 것을 4번 연속 이어가게 되었다. 2016년 시카고 컵스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 2020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2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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