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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본선 1라운드/B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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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본선 1라운드
1. 개요[편집]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본선 1라운드 조별리그 B조에 대한 문서이다.
2. 경기 일정[편집]
3. 팀 전력[편집]
전력 분석 탭에서 키 플레이어로 투수 1명, 타자 1명씩을 선정할 수 있다.
2006년과 2009년 대회에서 계속해서 만났던 대한민국과 일본이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전력상으로는 한일 양국의 무난한 2라운드 진출이 예상되는 조이며, 체코와 중국은 전력상 약체로 분류되고, 호주가 복병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3.1. 일본[편집]
6년 동안 젊은 슈퍼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현역 메이저리거들과 일본계 메이저리거로 초청 제의를 받은 선수들까지 합류한다면 유례없이 막강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앞선 2013/2017년 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으로 마감했기에 이번엔 우승에 사활을 걸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일본 안팎으로 쟁쟁한 슈퍼스타급 선수들이 총출동을 선언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특히 선발투수진은 사상 최강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 키 플레이어
3.2. 대한민국[편집]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으로 야구 강국임을 보여주었지만 2013년은 2승 1패를 하고도 불운하게 탈락하더니, 2017년은 홈에서 두 대회 연속으로 1라운드 탈락이라는 망신을 당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승후보 일본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약팀이 있는 B조에 걸리면서 2위로 2라운드 진출이 유력해보인다. 저번 대회에서는 예선통과팀인 이스라엘에 덜미를 잡힌 것처럼 현재는 결정되지 않은 B조 예선 통과팀이 과연 누구일지가 변수이기는 하나 설레발과 방심만 하지는 않는다면 일본과 함께 2라운드 진출이 가능할 것이다. 전력상으로는 무리이지만 한일전에서의 승리를 노려 조 1위 진출을 통해 8강에서 쉬운 상대를 만나려는 노력이 중요할 것이다.
- 키 플레이어
3.3. 호주[편집]
전력은 대한민국과 일본보다 확실히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2009년 대회에서 멕시코를 콜드게임으로 잡았고 2009년, 2017년 쿠바와의 경기에서 접전까지 끌고 갔으나 아쉽게 패한 저력을 보여주었다. 때문에 섣불리 얕볼 수만은 없는 상대다. 호주도 이번만큼은 2라운드에 가기를 굉장히 고대하는 만큼 한국과 일본 중 한 팀에게 승리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 키 플레이어
3.4. 중국[편집]
2017 WBC에서 B조 최하위로 마무리해 예선으로 강등될 뻔 했으나, 조별리그 포맷 변경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서도 자동 출전을 하는 데 성공하였다. 다만 전력은 그리 좋지 못해,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몇몇 중국계 메이저리거들을 대대적으로 차출하지 않는 이상 조별리그 통과는커녕 지난 대회 B조 3위를 차지했던 호주를 제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의외기는 하나 최상위 야구 국제대회인 WBC에선 중국 야구대표팀이 일본에게 콜드 게임으로 져본 적이 한 번밖에 없다.[2]
3.5. 체코[편집]
체코에게는 이번이 첫 국제무대인 만큼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팀이다. 예선에서는 대부분 Czech Baseball Extraliga라는 국내 리그 출신 선수들로만 로스터를 구성하여 올라온 만큼 수준이 마냥 낮다고 볼 수만은 없다. 본선에서 체코계 메이저리거나 AAA급 마이너리거들을 얼마나 차출하느냐에 따라 전력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본선에 체코계 메이저리거는 에릭 소가드만 합류했고 나머지는 세미프로리그인 체코 자국 리그 선수로 구성되었다. 몇몇 싱글A, 미국 대학, 독립 리그에서 뛰는 선수 5~6명이 추가된 정도.
- 키 플레이어
- 타자: 에릭 소가드 - 체코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메이저 경력이 있는 선수. 그것도 메이저에서 800경기 이상 출장했을 정도로 이름값만큼은 B조 어지간한 선수들에게 꿇리지 않는 선수이다. 경험많은 베테랑 선수로서 유럽야구선수권대회를 제외하면 국제대회 본선 경험이 없는 체코 대표팀 선수들을 이끌어줘야 한다. 다만 2022년부터 자유소속으로 실전 경기없이 휴식했기에 경기감각은 미지수.
- 투수: 보리스 베세카 - 최고구속 95마일을 던지는 투수. 포텐셜 덕분에 2023년 애리조나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뛴다.
4. 경기 결과[편집]
4.1. [편집]
자세한 내용은 이강철호/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호주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2. 2경기 | 중국 1 : 8 일본[편집]
4.2.1. 경기 전망[편집]
객관적인 전력차는 상당히 많이 나며, 일본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된다. 게다가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를 선발투수로 기용하며 전력으로 나설 전망이다. 오타니를 1선발로 기용해 충분한 휴식기를 지니게 한 후 2라운드 진출부터 바로 다시 사용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는 평.
일본은 다른 경우의 수를 생각할 것도 없이 큰 이변이 없다면 1라운드 B조에서 1패라도 하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2라운드 진출이 거의 확실하다. 그러므로 대회 전체 일정의 투수 운용을 감안하여 첫경기부터 초반에 빠르게 콜드게임을 취하는 전략으로 가고, 5회 이후부터는 상당히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4.2.2. 실황[편집]
1회 초, 오타니 쇼헤이가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삼자범퇴로 세 타자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1회 말, 중국 선발 왕 샹이 선두타자에게 초구 안타를 맞은 이후 12구 연속 볼을 던지며 3연속 스트레이트 볼넷, 그리고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내준다. 그러나 요시다 마사타카를 유격수 플라이로 1아웃을 잡았고, 다음 타자 오카모토 카즈마가 우익수쪽 방면 얕은 플라이를 쳤는데 3루 주자 곤도 겐스케가 태그업을 시도했고 홈에서 어이없게 아웃되며 무사 만루에서 단 1점이 나왔다. 일본 1-0 중국
2회 초, 오타니가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2회 말, 1사에서 겐다 소스케가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어이없는 견제사로 2이닝 연속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2사에서 볼넷 3개를 연속으로 얻어내며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구원 등판한 왕웨이이가 오타니를 6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한다.
3회 초, 오타니가 라스 눗바의 좋은 수비와 함께 3이닝 연속으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회 말, 일본이 2사 후 볼넷 2개를 골라내면서 1, 2루 찬스를 잡았고, 겐다 소스케가 초구를 받아쳤으나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마무리된다.
4회 초, 중국의 양 진이 1사 이후 좌익수 방면 안타를 치면서 오타니의 퍼펙트 행진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이후 두 타자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말, 일본이 에러와 안타로 1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고 오타니가 좌중간의 2루타를 만들어내며 2점을 추가해냈다. 이후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땅볼로 물러나며 2사 3루가 됐고, 후속타자가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가 만들어냈으나 마키 슈고가 땅볼로 물러나며 만루 찬스를 살리지는 못했다. 일본 3-0 중국
5회 초, 일본의 투수가 토고 쇼세이로 교체됐고, 세 타자를 모두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 말, 일본이 1사에 볼넷을 얻어냈으나, 병살타가 나오며 이닝이 마무리된다.
6회 초, 2사 상황에서 량 페이가 토고 쇼세이의 몸쪽 공을 그대로 잡아 당기며 솔로홈런을 때려내 이번 대회 중국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일본 3-1 중국
6회 말, 중국이 볼넷-폭투-볼넷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요시다 마사타카와 오카모토 카즈마를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7회 초, 일본이 마사고 유스케의 2루타와 장바오수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지며 실점 위기를 맞으나, 나머지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한다.
7회 말, 일본이 선두타자 마키 슈고의 우월 홈런으로 한 점을 득점한다. 이후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중국의 수비 실책으로 라스 눗바가 출루했고,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득점권이 만들어졌으나 후속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일본 4-1 중국
8회 초, 일본의 투수가 유아사 아츠키로 교체됐고, 세 타자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 말, 오타니 쇼헤이가 선두타자 안타를 때려냈고,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요시다 마사타카와 오카모토 카즈마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야마다 테츠토가 안타로 1점, 겐다 소스케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카이 타쿠야가 2타점 2루타를 만들어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후 라스 눗바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곤도 겐스케가 진루타를 기록하며 2사 2, 3루가 되었고, 타선이 한 바퀴 돌아 오타니 쇼헤이가 타석에 섰으나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일본 8-1 중국
9회 초, 중국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세 타자가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경기는 일본의 8-1 완승으로 종료되었다.
4.2.3. 경기 평가[편집]
일본은 경기 초반 상대를 너무 얕보다 두차례 본헤드 플레이로 빅이닝을 만들지 못하고 중국 투수들의 호투와 호수비에 말려서 꽤나 고전했고 한때 동점 위기까지 맞았지만, 결국은 8회에 상대 투수들의 제구 난조로 찾아온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여 대량 득점을 하며 큰 이변없이 중국을 상대로 무난히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전력차를 감안하면 결국 콜드게임까지는 만들지 못하고 투수들을 상당히 소모했다는 점에서 일본 입장에서 결코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 내용이었다. 일본 타선 또한 공개된 데이터가 적고 처음 상대해보는 중국 투수들을 상대로 크게 고전했다. 중국 투수들은 이 경기에서만 무려 17개의 4사구를 기록하며 자멸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타자들은 번번히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팀의 중심 타선을 책임지는 무라카미, 요시다, 오카모토는 볼넷을 통한 출루를 제외하면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두 번의 만루찬스를 날려버리긴 했지만 4회 1점차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으로 이름값을 하였다. 또한 7회 마키 슈고의 홈런을 기점으로 이후 타자들이 감을 되찾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일본 대표팀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중국 또한 후반부에는 일본에게 속절없이 무너지긴 했으나 이름값으로는 B조 최강팀인 일본을 상대로 6회말까지 3실점을 한 채 잘 버텨내면서 콜드게임을 노리던 일본의 1차 계획을 무너뜨리는데는 성공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실책도 나오긴 했지만 수비 기본기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요미우리의 에이스 토고를 상대로 솔로홈런도 때려내는 등 나름 우승후보인 일본을 상대로 잘 싸우긴 했으나, 경기 후반 투수들의 제구난조로 빅이닝을 내주며 결국 액면상 매우 큰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4.3. 3경기 | 체코 8 : 5 중국[편집]
4.3.1. 경기 전망[편집]
WBC 본선 무대를 처음 밟아보는 체코와 역대 대회 모두 본선 1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중국이 맞붙는다.
중국은 일본전에서 비록 종반부에 무너지며 큰 점수 차로 패배했지만 중반부까지는 꽤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사실상 이 경기의 패자가 조 최하위로 고정되는 단두대매치로, 양 팀 모두 다음 WBC에서 예선전을 치르지 않기 위해 사활을 걸어야하는 경기.
4.3.2. 실황[편집]
1회, 체코는 테이블 세터진 보이텍 멘식과 에릭 소가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고 마렉 슐럽이 좌측 방향으로 퍼올린 타구를 중국 좌익수 량페이가 포구를 실패하는 수비 실책을 저지르며 체코는 손쉽게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후 1사 1, 2루 상황에서 마테이 멘식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되자 중국은 선발 자오푸양을 강판시키고 정차오쥔을 투입시켰다. 그러나 마르틴 무지크의 희생 플라이 타점으로 스코어를 2:0으로 벌리면서 체코는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고, 반대로 중국은 악몽의 첫출발을 하게 됐다. 체코 2-0 중국
3회, 체코 선두타자로 나선 마테이 멘식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3:0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체코 3-0 중국
5회, 중국은 체코의 바뀐 투수 마틴 슈나이더를 상대로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차오제가 팝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커우융캉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서 뤄진진의 깊숙한 땅볼 타구를 체코 유격수 보이텍 멘식이 재빨리 잡아낸 뒤 2루를 찍고 곧바로 1루까지 던졌으나 뤄진진의 발이 빨랐고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중국은 드디어 오늘 경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체코 3-1 중국
6회, 체코는 선두타자 윌리 에스칼라가 출루한 뒤, 상대 포일을 틈타 2루까지 진출했고 페트르 지마의 진루타성 땅볼로 3루까지 진출했다. 여기서 필립 스몰라가 좌익수 방면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내면서 4:1로 체코가 다시 3점차 리드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체코 4-1 중국
7회초, 체코는 1사 1, 2루 상황에서 중국은 투수교체를 통해 궁하이청을 등판시켰고, 포수 천천이 1루 주자인 마테이 멘식을 견제로 잡아내는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2사 2루로 상황을 바꿔놨다. 그러나 곧바로 마르틴 무지크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데 이어 윌리 에스칼라의 짧은 단타도 나오면서 2사 만루의 절체절명의 위기가 중국에게 찾아왔는데 페트르 지마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7회말, 중국 선두타자 레이 창이 2루타로 출루해서 상대 와일드 피치를 틈타 3루까지 들어갔고, 차오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주면서 2:4로 점수차를 좁혀놨다. 커우융캉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체코 투수 미할 코발라가 1루 견제 시도를 하다 공이 빠지면서 커우융캉이 3루까지 치고 달리며 1사 3루가 만들어진 상태에서 뤄진진의 적시타가 터지며 3:4로 턱밑까지 추격하게 됐다. 체코는 마운드 방문을 통해 진정시킬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이어진 롼천천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된 상태에서 량페이의 동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4:4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결국 체코는 투수를 마렉 미나릭으로 교체했고, 중국은 3루에 대주자를 투입하며 혹시모를 득점 찬스에 대비했다. 결국 중국의 선택이 적중했다. 양진이 친 타구를 미나릭이 잡을려다 놓치며 타구의 방향이 꺾였고 2루수 소가드가 급하게 잡아봤지만 주자들 모두 세이프였다. 이렇게 3루 주자가 홈까지 파고들면서 마침내 중국이 5:4로 역전에 성공하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체코 4-5 중국
분위기가 급격히 중국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8회는 양팀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체코의 운명의 9회 마지막 공격이 찾아왔다. 중국은 선두타자 마렉 슐럽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단 2개를 남겨놓게 됐는데 여기서 마틴 체르벤카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마테이 멘식이 2루타를 쳐내며 1사 2, 3루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중국은 결국 투수를 믿을맨 주권으로 바꾸는 승부수를 띄었다. 주권은 마르틴 무지크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가운데로 몰리면서 이걸 놓치지 않은 무지크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쓰리런포를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주권은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트르 지마에게 2루타를 그리고 필립 스몰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양팀의 리드차는 3점까지 벌어졌다. 체코 8-5 중국
분위기를 순식간에 다시 빼앗겨버린 중국은 9회말 공격에서 별다른 힘도 못 써본 채 패배했고, 체코는 실점 없이 잘 막아내면서 첫 승리를 가져갔다.
4.3.3. 경기 평가[편집]
첫 WBC 본선 무대에서 체코는 초반에는 긴장한 기색도 없이 1회부터 매서운 타격을 보여주며 중국을 압박해내갔다. 비록 후반부 경험 부족은 어쩔 수 없었는지 불펜의 부진과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며 집중타를 허용, 역전을 내줬으나 패색이 짙어진 9회, 아웃카운트를 2개만 남겨놓고서 극적인 재역전 쓰리런포를 쳐내며 기분 좋은 1승을 신고했다.
반면 중국은 끌려가던 경기를 후반부에 상대 미스를 틈타 뒤집어내면서 9회 1사까지 잘 끌고 갔으나 필승조 투수들의 연이은 불질에 따른 역전 쓰리런포를 맞으며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체코가 이겼는데, 오히려 KBO 리그의 수준에 대한 회의론적 시각이 한국 야구팬들에게 나타났다. 그 이유는 앞에서 서술했듯이 KBO 리그 출신인 주권이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역전 쓰리런[3] 을 내주었기 때문인데 첫날 호주전에서 역대급 참사를 경험한 한국 야구팬들은 또다시 대형 홈런을 맞은 쓰라린 기분을 느껴야만 했고, 싱글 A 수준으로 평가받는 체코 리그 선수 위주로 꾸린 체코 대표팀에게 그야말로 배팅볼 취급받듯이 난타당한 것으로 인해 사실 KBO는 더블 A보다도 못하다는 리그 수준론에 또다시 불이 붙었다.
4.4. [편집]
자세한 내용은 이강철호/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일본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5. 5경기 | 중국 2 (F/7) 12 호주[편집]
4.5.1. 경기 전망[편집]
이 경기에서 호주가 중국에 승리할 시 중국은 8강 탈락이 확정된다. 또한 대한민국도 99% 탈락이 확정된다.[4]
일단 대회 전의 전력 평가를 기준으로는 호주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4.5.2. 실황[편집]
1회초, 중국은 2사 이후에 연속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결국 무득점에 그쳤다. 1회말, 호주는 1번 타자 팀 케널리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연속 범타로 물러나며 이대로 무득점으로 끝나는듯 했다. 그러나 대릴 조지와 애런 화이트필드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릭슨 윙그로브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며 3-0으로 호주가 앞서나갔다. 중국 0-3 호주
3회, 1사 이후 로비 그렌디닝이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까지 훔치는데 성공했고 대럴 조지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4-0이 됐다. 조지는 이때 송구가 홈으로 들어가는 틈을 타서 2루까지 진출했다. 중국은 마운드를 치신으로 교체했지만 화이트필드에게 또 적시타를 맞으며 5-0으로 더 벌어지게 됐다. 중국 0-5 호주
4회초, 중국은 레이 창의 안타와 차오제의 2루타로 1사 2,3루의 찬스를 맞이하게 됐고, 호주의 와일드 피치가 나오면서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5-1의 스코어가 됐다. 이어서 뤄진진의 1타점 적시타도 터지며 5-2으로 3점차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하며 이닝을 마쳤다. 중국 2-5 호주
4회말, 2점을 내준 호주는 곧바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팀 케널이의 2루타 출루와 이후 로비 그렌디닝의 투런홈런이 터지며 7-2로 다시 5점차를 만들었고, 대럴 저지의 볼넷과 화이트필드의 1타점 적시 2루타 그리고 릭슨 윙그로브의 1타점 적시타로 9-2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중국은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윙그로브를 3루까지 진출시키는 수비 실책까지 선보였다. 결국 로건 웨이드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10-2로 완전히 경기가 넘어가버렸다. 중국 2-10 호주
콜드게임 패배까지는 막아야 하는 중국이었지만 역부족이었다. 6회, 호주는 바뀐 투수 장하오를 상대로 화이트필드의 볼넷과 제이크 보위의 안타등으로 1,3루의 찬스를 만들고 로건 웨이드의 땅볼 타점으로 11-2를 만들었다. 중국 2-11 호주
이후 이닝은 7회로 넘어왔고, 중국이 초 공격에서 1점도 못내며 호주는 이제 단 1점만 낸다면 콜드게임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중국은 이젠으로 투수를 바꿨지만 올라오자마자 볼넷과 2루타로 장작을 쌓으면서 홈승부를 위해 로비 그렌디닝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냈지만 무사 만루라는 상황을 놓치지 않은 대럴 조지가 경기를 끝내는 적시타를 쳐내면서 이렇게 12-2로 호주의 콜드게임 승리로 끝이 났다. 중국 2-12 호주
4.5.3. 경기 평가[편집]
대회 본선에서 첫 콜드게임이 나왔다. 이로써 중국은 본선 1라운드 20개국 중 가장 먼저 탈락이 확정되었다. 호주는 한국에 이어 중국에게도 타선의 대폭발로 승리하며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4.6. 6경기 | 체코 2 : 10 일본[편집]
4.6.1. 경기 전망[편집]
일본은 이 경기를 잡으면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된다. 반대로 체코가 이 경기를 승리하면 대한민국은 사실상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된다.[5] 전력상으로 일본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다.
이 경기에서 B조 최초로 승리와 패배를 모두 경험한 팀이 나오게 된다.[6]
4.6.2. 실황[편집]
1회 초, 체코의 3번 타자 마렉 슐럽이 사사키 로키의 164km 직구를 통타하여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4번 타자 마틴 체르벤카가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 나카노 타쿠무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체코가 선취점을 얻었다. 체코 1-0 일본
2회 말, 일본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요시다 마사타카의 안타와 야마다 테츠토의 볼넷 그리고 야마카와 호타카의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나카노 타쿠무가 팝플라이로 물러나며 찬물을 끼얹었고 곧이어 카이 타쿠야도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3회 말, 곤도 겐스케가 1사 이후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찬스를 맞이했지만 오타니 쇼헤이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답답한 흐름을 보이다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볼넷으로 다시 기회를 이어갔고 요시다 마사타카의 싹쓸이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야마타 테츠토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3:1의 스코어를 만들며 3회를 마칠 수 있었다. 체코 1-3 일본
4회 초, 일본 선발 사사키 로키 [7] 는 계속된 호투를 펼치며 체코 타선을 틀어막고서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어 등판한 우다가와 유키가 남은 아웃 카운트 1개를 책임졌다.
4회 말, 체코 선발 사토리아가 내려가고 다음 투수로 루카스 에르콜리가 등판했다. 일본은 선두타자 나카노 타쿠무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카이 타쿠야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루의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고, 라스 눗바가 놓치지 않고 적시타를 쳐내며 4:1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후 곤도 겐스케와 오타니 쇼헤이의 연속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6:1까지 벌어졌다. 오타니가 3루 도루에 성공한 사이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3루가 됐고 요시다 마사타카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또 적립하며 7:1로 빅이닝을 완성시켰다. 체코 1-7 일본
5회 초, 일본은 미야기 히로야를 등판시켰다. 체코는 멘식과 소가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슐럽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히로야의 와일드 피치가 나오면서 소가드가 2루까지 진출하며 득점권에 주자 2명이 위치해 있게 됐다. 이어 체르벤카가 유격수 땅볼을 통해 3루주자 멘식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7로 다시 5점차가 됐다. 그러나 소가드가 견제사를 당하면서 이닝은 끝났다. 체코 2-7 일본
5회 말, 일본이 다시 1점을 도망가며 8:2의 스코어가 됐다. 체코 2-8 일본
6회 말, 일본은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야마카와 호타카의 3루수 병살타로 인해 무득점으로 이닝을 끝냈고, 체코는 대량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7회에도 별다른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8회 말, 일본은 오타니의 대타로 나온 마키 슈고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9:2로 더 벌어졌고 무사만루 상황에서 야마카와 호타카의 희생 플라이가 나오면서 10:2의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체코 2-10 일본
체코는 6~9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이렇게 일본의 10:2 완승으로 경기가 끝이 났다.
4.6.3. 경기 평가[편집]
B조 최강 전력으로 알려진 일본은 예상대로 체코를 간단히 눌렀으나 콜드게임은 또 실패하였다. 이번 경기의 승리로 일본은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호주전만 이기면 1라운드 전승을 이루게 된다.
체코는 경기 내내 일본에게 끌려가며 다소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하지만 중국전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아직 체코에게도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은 농후하다.
4.7. [편집]
자세한 내용은 이강철호/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체코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8. 8경기 | 일본 7 : 1 호주[편집]
4.8.1. 경기 전망[편집]
아직 한번도 지지 않은 일본과 호주의 맞대결이자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조 1위를 확정지으며[8] 만약 호주가 승리할 시 대한민국의 본선 1라운드 탈락이 완전히 확정된다.
전력상으로는 일본이 당연히 우위에 있고, 작년 11월 일본과 호주의 연습경기에서도 일본이 2경기 모두 승리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데다, 2라운드 진출만 확정됐지 조 1위는 아직 확정이 아니기 때문에 호주전에 총력을 다할 것이 유력하다. 호주 또한 어차피 1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2라운드에 올라가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일본전을 버리고 체코전에 올인하기 위해 일부러 힘을 빼고 임할 가능성이 높다.
4.8.2. 실황[편집]
4.8.3. 경기 평가[편집]
큰 이변 없이 일본이 호주에 7:1로 완승했다. 이로써 일본은 조별리그 4전 전승, 그리고 조 1위를 확정짓고 A조 2위와 8강을 치르게 된다.
호주는 예상대로 주축 타자들을 일찌감치 교체하고 기존에 잘 나오지 않았던 투수들을 쓰는 등 확실히 체코전을 염두에 둔 경기 운영을 하였다. 그런데도 일본에 7실점밖에 하지 않은 것을 보면 한참 아래의 팀인 체코 상대로 풀전력으로 경기했을 시 이길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대한민국의 전망이 어두워졌다.
4.9. 9경기 | 호주 8 : 3 체코[편집]
4.9.1. 경기 전망[편집]
현재로서는 이 경기가 B조의 조 2위 진출팀의 향방을 결정할, 한국, 체코, 호주 이 3팀에게 모두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이 경기에서 호주가 승리 시, 체코와 대한민국의 탈락이 확정된다.
체코는 한국에게 이미 패배했고, 호주도 일본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서로가 모두 이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한국 입장에선 이 경기에서[9] 체코가 호주에게 4점 이상을 내준 뒤 승리해야 한다. 그 후 한국이 중국전을 점수차와 상관없이 승리한다면 대한민국, 호주, 체코가 모두 2승 2패가 되는데, 맞대결 이닝당 실점에서 앞서게 되어[10] 어부지리로 2위를 차지할 수 있다.[11] 결국, 현 시점에서 이 경기의 결과가 체코:호주=≥5:≥4가 되는 것이 최선이다.[12]
일단 전력상으론 호주의 우세가 점쳐진다. 다만, 호주가 전날 밤 경기를 했기 때문에 이 점은 체코와 한국에게 호재다.
4.9.2. 실황[편집]
경기는 5회말까지 1:1의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승패와 상관없이 체코가 4실점 이상 하기를 바라야 하는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흘러가고 있는 셈.[13][14] 여러모로 전날 안줘도 될 3실점을 한게 뼈아프게 되었다.
이후 호주가 7회초 2점, 8회초 3점을 뽑고 6:1이 되면서 호주의 8강 진출과 대한민국의 8강 탈락이 유력해졌다. 체코의 4실점 조건은 채워졌지만, 이제 과연 체코가 최소 6점 이상을 내고 이길 수 있느냐가 문제.
8회말 체코가 무기력하게 2아웃이 되면서 무득점으로 끝나나 했는데 연속 3안타와 폭투로 2점을 내며 6:3으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9회초 호주가 다시 2점을 달아나며 한국의 호흡기를 완전히 떼버렸다.
마지막 9회말, 체코가 1사 만루를 만들면서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6-4-3 병살로 경기가 끝나며[15] 호주의 8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4.9.3. 경기 평가[편집]
결국 한국 대표팀이 바라던 반전은 없었다.
호주 타자들은 어제 밤늦게까지 경기를 치른 탓인지 선발 슈나이더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갔으나, 결국 7회 이후 체코 마운드를 두들기며 승기를 가져왔고 사상 처음으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와 동시에 기도메타를 하던 대한민국은 8강 진출 가능성은 소멸되어 체코와 탈락이 동시에 확정되었으며, 대한민국/체코/중국의 순위는 한중전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4.10. [편집]
자세한 내용은 이강철호/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중국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총평[편집]
- 일본: 절대강자에게 이변은 없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라는 예상에 걸맞게 조별리그 4경기 모두 투타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4전 전승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마지막 호주전을 제외하면 경기 초반 타선이 안 터지고 의외의 일격으로 리드를 내주며 경기가 안 풀리는 모습들도 있었지만 투수력과 야수들의 수비는 기복없이 매우 굳건했기에 일본 선수들에게는 조급함이 없었고, 타자들도 점수가 나지 않아도 여유있게 기다리다가 기회가 왔을 때 깔끔하게 대량 득점을 해내며 무난하게 승리했다. 무안타를 벗어났지만 아직까지 살아나지 않은 4번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타격감만이 유일한 고민거리.
- 호주: 우승후보 일본과 아시아의 강국 한국과 같은 조에 묶이면서 이번에도 1라운드 통과가 불투명했지만, 첫 경기에서부터 한국을 잡아내는 쾌거를 이뤄내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결국 중국과 체코도 꺾으면서 자국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는 데에 성공했다.
- 한국:
- 체코:
- 중국:
[1] 한국 시간[2]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18:2로 7회 콜드게임을 당한 적이 있다. 일본이 먼저 2점을 낸 다음 중국이 대타와 대주자 작전으로 2점을 따라붙어 동점이 되었으나 이로 인해 수비가 망가져버려 16점을 내리 내준 뒤 콜드게임을 당한 것이다.[3] 김원중이 역전 홈런을 내줄 때랑 흡사하다. 둘 다 우타자에게 맞았고,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시원시원한 변화구 통타 장면이었다.[4] 호주가 중국 상대로 승리할 시, 대한민국이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경우의 수는 체코가 일본이나 호주 중 한 팀 상대로 이기고, 체코를 이긴 팀이 일호전도 승리하여 일호전 패배팀/대한민국/체코가 최소 실점으로 경합하는 경우인데 이미 2경기 21실점을 해버린 대한민국이 최소 실점 1위를 할 가능성이 0에 수렴하기 때문.[5] 이때의 2라운드 진출 경우의 수는 1) 이 경기를 체코가 5회 콜드게임으로 끝내고 2) 한국이 체코전을 최소 7:0 승리 3) 일본이 호주전에서 패배하고 4) 체코가 남은 경기를 전패해야 하는 4번 빼고는 희박한 조건들이 모두 이뤄져야 한다.[6] 승리만 경험한 팀: 호주, 일본(이상 2승), 체코(1승), 패배만 경험한 팀: 대한민국(2패), 중국(3패)[7] 동일본 대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선수인데, 이날이 12주기였다. 일본 팀은 선수의 경기를 보고 일본인들이 조금이라도 기운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사[8] 일본이 승리하면 4승으로 1라운드를 통과하게 되고 호주가 승리하면 호주가 체코전에서 패배하더라도 일본과 똑같이 3승 1패가 되고 일본에 승자승에서 앞서게 된다.[9] 콜드 게임 및 연장으로 가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10] 현재 한국은 호주, 체코와 맞대결을 치룬 상황에서 이닝당 실점은 0.204이다. 호주와 체코가 서로 4실점 이상 기록할 시, 두 국가 모두 0.204보다 이닝당 실점이 많아지게 된다.[11] 그러나 한국 야구 대표팀의 졸전으로 이미 여론들은 호주가 이겨주길 바라는 여론이 대다수이며 네이버 실황 중계에서도 사람들이 한국 대 체코전에서 체코를 응원하는 현상이 일어났다.[12] 만약 이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이 중국을 이기냐 지냐에 따라 조 2위가 되거나 조 꼴찌가 되게 된다. 윷 아니면 도[13] 사실 똑같은 탈락 확정이어도, 체코가 투수전 끝에 이기는 것이 호주가 이기는 것보다도 더 최악이다. 호주가 이기면 대한민국은 중국전 승리로 3위까지 오를 수 있지만, 투수전 끝에 체코가 이긴다면 호주의 실점 또한 한국보다 낮아져 중국전이 꼴찌 결정전, 즉 지면 차기대회 예선 강등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놓고 처량하게 싸우는 진정한 단두대 매치가 되기 때문.[14] 참고로 이러한 흐름이 계속 이어져서 연장을 가게 된다면 두 팀의 이닝별 실점률의 분모가 커져서 한국에게 더욱 불리해진다. 이 경기마냥 연장에서 대량득점이 나온다면 모를까.[15]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9회말의 그 병살이 떠오르는 코스였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야구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이 매우 유사하게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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