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FC 아시안컵/유치 과정

덤프버전 : r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2023 AFC 아시안컵

1. 개요
2. 2022년 이전
2.1. 유치전
2.2. 경기장
2.2.1. 대한민국
2.2.2. 중국
3. 2022년 중국의 개최 포기 이후


1. 개요[편집]


2023 AFC 아시안컵의 유치 과정을 다루는 문서.

2. 2022년 이전[편집]



2.1. 유치전[편집]


2019년 1월 10일 기준, 2023년 AFC 아시안컵 유치에 나선 국가(협회)는 아래과 같다.


AFC의 동서 순환개최 방침에 따라, 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진 상태다. 공식 유치 경쟁 이전에 유치 희망국은 대한민국,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이었다.

2017년,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유치 신청을 철회하면서, 최종 유치 경쟁은 대한민국과 중국 2파전으로 되는 듯 했다. 그런데 인도가 합류하면서 3파전 양상이 되었다. 전인도 축구 연맹은 2017 인도 U-17 월드컵에서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2019 FIFA U-20 월드컵과 2023 아시안컵에 유치에 참가했다. 인도는 AFC 행정상 웨스트 존으로 분류되므로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 있겠지만, 웨스트 존(West zone, 서아시아권)과 이스트 존(East zone, 동아시아권)의 구분은, 이동 거리 문제에 따라 행정적 편의를 위해 나눈 것이기 때문에 크게 강제성이 없다. 특히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여지껏 단 한번도 아시안컵이 열린 적이 없기 때문에 명분도 충분하다.

대한민국은 축구 경기력에 있어서, 유치 신청 국가 중에서 가장 앞선 국가지만 AFC 아시안컵을 유치한 건 1960년이 마지막으로 이미 6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이번 유치하면 무려 63년 만에 아시안컵을 개최하는 것이다. 경기장 등 축구 인프라와 공항, 통신, 숙박 등 각종 사회적 인프라망이 잘 갖춰진 국가로, 이 점에 있어서는 다른 경쟁국에 비해 앞선다. 특히 강력한 경쟁국인 중국은 2004년아시안컵을 개최했고 2022년에는 동계올림픽아시안 게임을 개최할 계획이라 대형 국제대회가 연달아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번 대회를 흥행시킬 수 있느냐?"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도, 한국 경기를 제외하고 외국팀간의 경기는 기대 이하의 흥행 실적을 보인 전례가 있다. 2007년 FIFA U-17 월드컵 대한민국도 경기당 8,133명 수준으로 흥행에 실패했다. 비교적 최근에 개최한 2017 대한민국 U-20 월드컵의 경우도, 경기당 관중수가 평균 7899명 수준으로 흥행에 역시 실패했다.

이에 대해 청소년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A대표팀보다 떨어지고 2013년 터키 5,558명, 2015년 뉴질랜드 7,452명 수준의 평균 관중을 동원한 터라 크게 흥행에 실패한 건 아니었다는 주장도 있긴 하지만, 2007년 캐나다, 2009년 이집트, 2011년 콜롬비아 대회는 모두 평균 2만명 이상의 관중을 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2017년 한국 대회가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흥행 참패를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1]

반면 또다른 경쟁국 인도는 U20 대회보다 격이 낮은 2017 인도 U-17 월드컵에서 경기당 2만 5천 명이라는, 청소년 축구 대회 사상 최대 관중을 동원하면서 흥행했다. 이런 면에 있어서는 대한민국은 분명 불리하다.

여기에 유치 신청 도시 면에서도 확연히 밀린다. 중국이 베이징, 칭다오, 난징, 광저우, 우한, 선양시, 시안시, 창사, 톈진 같은 내로라하는 대도시들을 총출동시켰고 그나마 급이 떨어지는 게 닝보, 뤄양 수준이며 인도 역시 캘커타, 뉴델리, 뭄바이, 첸나이, 벵갈루루, 잠셰드푸르, 푸네 같은 주요 대도시들이 싸그리 유치 신청을 한 반면, 한국은 인구 100만 이상급 도시가 수원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고양시가 전부에 수도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 대구광역시 같은 대도시는 빠져있으니 비교가 안 된다.

그렇다고 다른 유치 도시인 화성시, 천안시, 전주시, 서귀포시가 주변 대도시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축구 열기가 특출나게 높은 것도 아니며 프로팀이 없는 도시도 있으며 특히 서귀포시 개최는 흥행을 포기하는 수준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AFC가 흥행에 가장 주안점을 둔다면 한국은 그냥 배제되고, 중국과 인도의 대결로 압축되도 할 말이 없는 수준이다. 결국 한국으로서는 "아시아 축구 강국으로써 오랫동안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는 명분론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2019년 AFC 아시안컵부터 상금이 생겼다는 점이다. 우승 5백만 달러(약 56억원), 대회 총상금만 1480만불(약 170억원)에 달해, 상금으로 대회 운영비를 메꿔야 하는데 한국은 흥행 측면만 놓고 볼 때 긍정적인 요소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AFC 아시안컵의 유치 조건은 '6곳 이상의 개최 도시와 8개 이상의 경기장'이다. 경기장은 최소한 5,000명의 수용 인원을 갖추면 유치가 가능하다.[2]

대한축구협회에서는 2023 아시안컵 유치 도시를 접수해보니 최초에는 9개 도시가 신청했으나 김천이 신청을 철회함에 따라 수원, 고양, 화성(이상, '수도권'), 천안('충청권'), 부산('경상권'), 광주, 전주, 서귀포(이상, '전라·제주권') 등 8개 도시가 확정되었다.

경기장으로 보면 수원월드컵경기장(43,959석 / 축구전용), 고양종합운동장(41,311석 / 종합), 화성종합경기타운(35,226석 / 종합), 천안종합운동장(30,000석 / 종합),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53,769석 / 종합), 광주월드컵경기장(40,245석 / 종합), 전주월드컵경기장(42,477석 / 축구전용), 제주월드컵경기장(29,791석 / 축구전용)이다. 서울은 유치 계획이 없다.

아시안컵이 열리기 직전 해인 2022년에는 11월12월 사이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최되기 때문에, 2023 아시안컵 대회는 2023년 6월부터 7월 사이에 한 달여 간 열리게 된다. 기후상으로도 중동이 아닌 다른 지역들, 가령 동아시아에서는 1월 개최가 불가능에 가깝다. 중국의 경우 장쑤성에서 열린 2018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 사례와 같이 1월 개최가 가능하긴 하다. 겨울이 매우 춥고 건조한 대한민국과 중국의 동북부 지역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물론 일본은 겨울이 매우 춥지만 습윤하기 때문에 겨울이 비교적 온화하지만. 다만 처음부터 동아시아에서 열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로 유치전을 진행했기 때문에 여름 개최가 거의 확실하다.

2018년 5월에 열리는 AFC 총회에서 개최지가 결정 예정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같은 해 10월 31일로 연기되었고, 10월 18일에 또 연기되어 최종 개최지 선정은 2019년 6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FIFA 총회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개최 신청을 포기했다. 대한민국, 중국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신 FIFA U-20 여자 월드컵 개최 도전을 한다고 한다.

46개 회원국의 투표로 개최지가 결정된다.

2019년 5월 15일, 대한축구협회는 2023년 아시안컵 유치 신청을 철회했다. KFA,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신청 철회 결정. 개최 시기가 겹치는 2023년 여자 월드컵 남북 공동 개최에 선택과 집중을 한다는 것이 그 명분이다. 이로서 2023년 아시안컵의 개최지는 중국으로 사실상 확정되었다.

연도만 겹쳐도 개최 시기가 다르면 과거 2002 한일 월드컵2002 부산 아시안 게임 때처럼 같은 해에 개최가 가능하겠지만 시기도 겹치는게 문제이다. 축구협회 사무총장 전한진은 “2023년 아시안컵과 여자 월드컵의 개최 일정이 겹쳐 선택이 필요한 시기였다”며 “국제 축구계 동향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여자 월드컵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안컵은 2011년부터 매년 1월에 열렸으나 2023년은 한국과 중국이 경쟁하기 때문에 여름에 치러진다. 여자 월드컵 역시 6월 개최가 원칙이다. 두 대회가 엇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자 월드컵 유치가 보다 경쟁력을 갖췄다고 협회는 판단했다.

'정몽규 낙선' KFA, 축구외교 숙제는?
정몽규 회장, AFC 선거 참패 원인은?
"국제무대 발언권 잃다"...설 자리 좁아진 한국 축구

하지만 위의 기사들에서 알 수 있듯 사실 시기보다는 한국 축구 외교력의 현실 때문인 것으로 보는 게 맞다. 이미 2019년 4월에 열린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와 AFC 부회장 선거에 정몽규가 출마했다 참패했기에 한국 축구 외교의 현실을 실감했고, 표심이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 확인한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과의 아시안컵 유치 경쟁의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불 보듯 뻔하기에 협회로서는 깔끔히 포기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축구계 관계자들은 정몽규가 AFC 부회장 선거와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모두 낙선한 여파가 아시안컵 유치 철회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이후 2019년 6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FC 임시 총회에서 중국이 2023 AFC 아시안컵 개최국으로 확정됐다. #


파일:CC-white.sv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년 AFC 아시안컵 문서의 r161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2023년 AFC 아시안컵 문서의 r161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2.2. 경기장[편집]



2.2.1. 대한민국[편집]




2.2.2. 중국[편집]


구장
소속 시/성
도시
수용인원
베이징국가체육장
베이징
베이징
81,000
칭다오구신스타디움
산둥성
칭다오
62,000
난징올림픽스포츠센터
저장성
난징
61,443
톈허 스타디움
광둥성
광저우
60,151
우한스포츠센터스타디움
후베이성
우한
60,000
선양올림픽센터스타디움
랴오닝성
선양
60,000
상시성 경기장
산시성
시안시
57,000
허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
후난성
창사
55,000
톈진올림픽센터스타디움
톈진
톈진
54,696
닝보시 경기장
저장성
닝보
36,000
신샹 스타디움
허난성
뤄양
31,800


3. 2022년 중국의 개최 포기 이후[편집]


2022년 5월 14일, 중국이 개최를 포기했다. 2022년부터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중국 내부에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불리는 봉쇄 정책이 추진되었고, 정상적인 개최가 어렵게 되자 대회를 포기한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개최할 예정이던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2022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 등 국제 행사들은 모두 연기되었다. 기사(JTBC)

사실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아시안 게임이라면 모를까 상식적으로 아직 1년 이상 남은 대회를 방역 핑계를 대며 포기하는 건 납득이 되지 않는 일이다. 그래서 중국이 개최국으로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게 뻔하니 포기했을 거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3] 당장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베트남에게 패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은 데다, 슈퍼 리그 역시 2022년 5월까지 개막이 되지 않아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경기 감각도 정상이 아니기 때문이다.[4] 이런 상황에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력이 향상될 가능성은 전무하다. 합숙으로 해결될 것이라 보는 이들도 있지만, 이미 월드컵 최종 예선도 장기 합숙을 진행했으나 별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답이 되지 못한다.

이후 아시아 축구 연맹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2차를 통과한 중국의 대회 출전권을 유지하되, 개최국 지위로 받은 톱시드 자동 부여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기사(스포탈코리아)[5]


3.1. 유치 과정[편집]


이렇게 되자 아시아 축구 연맹(AFC)은 대체 개최국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 대회 유치전에서 경쟁한 대한민국이나 동아시아 축구 연맹의 또 다른 회원국 일본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시일 상 촉박하게 대체 개최국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점은 오랜 준비 없이 바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느냐인데, 두 나라 모두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의 개최국으로 해당 대회를 거치면서 상당한 축구 인프라를 갖춘 터라 대회 진행에 있어 하드웨어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은근히 한국의 개최와 동시에 홈 어드밴티지를 통한 아시안컵 우승의 한을 풀 기회도 기대하는 축구팬들이 많은 상황이다.[6]

대한축구협회대한민국 정부의 개최 의지도 문제이지만,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재정 적자에 더해서 만약 대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할 경우에 더해질 적자까지 감당할 능력이 되느냐가 더 큰 문제이다. 또한 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의 경우에는, HDC그룹의 총수를 겸하고 있어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인해 조 단위로 돈이 깨지는 경영 위기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아시안컵 재유치와 그에 따른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기 힘든 여건으로 보인다. 물론 정부와 협회가 의지만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대회 유치와 함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겠지만, 마냥 대회 유치를 낙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2021년에, 1년 연기된 후 진행하여 적자로 끝맺음한 2020 도쿄 올림픽으로 인해 재정 부담이 있어 대회 유치에 여건이 녹록치만은 않다. 특히 협회 내부적으로도 팬데믹 시기에 적자가 한국 못지않게 늘어나면서[7] 역시 고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예산 문제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아시안 게임아시안컵을 구분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아시안 게임과 같은 종합 스포츠 대회와는 달리 아시안컵은 축구 단일 종목이므로 기껏해야 참가국 선수단 전체와 언론 관계자까지 모두 합쳐도 2000여 명 정도이므로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도 따로 필요치 않으며, 이미 경기장도 전부 갖춰진 상태[8]에 잔디 보수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기타 기반 시설 정도만 확보할 정도의 예산이면 충분히 개최 가능한 대회이기 때문에 일각의 우려만큼 예산이 크게 필요치는 않다. 참고로 2022년 6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브라질 대표팀을 초청한 비용이 약 37억원이다. 예산이 문제라면 브라질과의 평가전도 반대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유력한 대안으로는 바로 직전 대회를 개최한 UAE, 바로 전해에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의 카타르, 2027년 아시안컵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국가들도 일각에서 후보로 제기되었고 실제 보도도 나왔다. 이중 카타르와 사우디는 이미 2027년 대회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중동 기후 특성상 여름 개최는 불가능하므로 겨울에 개최를 해야 하므로, 개최 시기 자체를 2024년 초로 연기하는 방안도 논의가 되었다.#[9] 역시 2027년 대회 개최를 준비 중인 인도와 이란은 인프라 준비가 부족하여 별로 거론이 되지 않는다.[10] 다만 AFC에서 암묵적으로 유지 중인 동아시아-서아시아 순환 개최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 존 듀어든에 따르면 2024년 대회를 카타르가, 2027년 대회를 사우디가 나눠먹는 방안이 AFC내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는 안이라고 하는데, 해당 기사에서는 이 안이 실현되면 2019년 대회부터 3대회 연속으로 서아시아가 주최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타 권역의 반발이 예상되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및 일본의 개최가 이상적인 대안이지만 두 나라가 개최 의지가 있는지의 여부가 걸림돌이라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대회 개최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은 낮다는 대한축구협회 익명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하였다. 하지만 내용과는 달리 일본축구협회가 유치 참가를 선언하고, 대한민국은 정부가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나선 만큼 해당 기사를 어느 정도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종합적으로 인프라와 명분을 모두 갖춘 대안은 한국과 일본, 그 중에서도 원래 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한국이 보다 앞서 있으며, 인프라는 갖추었으나 명분상으로는 부족한 차선책은 카타르 등 일부 아랍 국가들인 셈이다. 결과적으로 한일 양국 정부 및 협회의 의지가 중요하게 되었다. 양국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소위 'Arab Football Confederation'이라는 비아냥도 듣는 AFC에서는 이때다 하고 서아시아에 3개 대회 연속으로 개최권을 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5월 17일, 호주 축구 연맹과 전인도 축구 연맹이 2023 아시안컵 유치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MK스포츠) 호주2023년 여자 월드컵이 예정되어 있어서 그 대회에 집중하느라 같은 해 같은 시기에 아시안컵을 개최하기 곤란한 상황이고, 인도참가를 못 했을 뿐 이미 2022년 여자 아시안컵을 개최한 데다 이미 차기 대회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이지만, 입장을 번복하여 최종적으로 유치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호주의 경우 불과 8년 전 아시안컵을 개최하였기 때문에 국가별 안배를 위해서라도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5월 31일, AF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대회 유치 희망국을 6월 30일까지 받는다고 한다.

6월 16일, 스카이 뉴스 오스트레일리아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3개국이 개최국 최종 후보로 유력하고 이 세 나라 중 선택하는 것이 AFC 내부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기사(MK스포츠)

6월 28일, AFC에서 유치 희망 신청을 기존 6월 30일에서 7월 15일까지로 연장하기로 결정하였다. #

7월 8일 현재, 인도네시아와 한국 두 국가가 유치 의향 서류를 접수하였으며 호주는 2024년 1월 개최 가능시 개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 당초 거론되었던 일본은 도쿄 올림픽의 막대한 적자로 인해 또 다른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이고 사우디와 카타르는 2027년 대회 개최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한국, 호주 세 국가 중 개최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주는 2015년 대회를 개최한 바 있어 불리한 측면이 있고 인도네시아도 2007년 대회를 개최했으며 무엇보다 2023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2023 FIFA U-20 월드컵 인도네시아를 개최하기 때문에 아시안컵 기간과 겹칠 수 있어 이를 AFC에서 탐탁치 않게 여길 수도 있다. 세 나라 중에서는 한국이 유치에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


3.1.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편집]


중국 개최권 포기 선언 이후에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AFC의 후속 조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기사(연합뉴스)

5월 16일 대한축구협회가 공석이 되어버린 2023년 대회 개최국 유치를 위한 점검 차원의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정부와 지자체 간의 협의를 통해 AFC가 내놓을 새로운 요건에 맞출 예정이라고 한다.기사(경향신문) 유치에 성공할 경우 무려 63년 만의 2번째 아시안컵 개최이다.

6월 2일 오후, 대한민국 대 브라질 친선경기를 관람하러 온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 직전 거스 히딩크(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이영표(강원 FC 대표이사) 등과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 정몽규와 이영표로부터 '2023 아시안컵 유치 제안'을 듣고 난 직후 배석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에게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영상(YTN) 기사(이데일리)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단위의 대회 개최를 추진하게 됐다.

만일 개최에 성공하면 한국은 예선 통과가 아닌 개최국 자격으로 아시안컵에 진출하게 되고, 자동으로 A조 1포트에 배속된다. 보통 아시안컵의 A조가 상대적 약체가 많아 2포트 이하지만 전력이 강한 팀들에게는 나름 괜찮은 조로 평가받았다는 걸 생각하면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그런 행운을 누릴 수 없게 된 셈이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20일부터 각 지자체의 아시안컵 본선 경기 유치 의향서를 제출 받은 뒤 유치 의향 서류 접수 마감일인 30일에 유치 의향서를 AFC에 제출할 계획이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 30일 AFC에 유치의향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11]

다만 정부의 의지와는 별개로 각 지자체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설 것인지는 다른 문제일 수 있다. 한국 경기를 제외하고는 흥행 부진이 불보듯 뻔한 아시안컵에서 한국 경기를 개최하지 못한 지자체는 상당한 적자만 보고 끝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아시안컵 같은 대형 대회를 개최하려면 경기장 보수가 필수적인데 AFC나 대한축구협회에서 지급하는 지원금은 없으며 마케팅, 중계권료 수익은 모두 AFC가 가져가고 관중 입장 수익을 추후에 분배받는 것이 유일한 수입원이다. 이에 따라 한국 경기를 개최하지 못하는 것은 지자체에 엄청난 타격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고양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의 잔여 경기에서 한국 경기들은 모두 티켓이 매진됐지만[12] 레바논 vs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vs 스리랑카의 경기에서는 관중이 채 100명도 입장하지 않았다.

다만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의 경우에는 아시아에서도 축구 약소국으로 분류되거나 경제적으로 떨어지는 국가라는 맹점이 있다. 게다가 월드컵 예선 당시에는 코로나 통제로 해외에서 원정팬이 오기 힘들었다는 점 또한 고려해야 한다. 2023년에는 출입국 통제가 그 당시에 비해 풀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중국과 일본 같은 동아시아 국가의 경우 옆 나라이므로 많은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한국에 거주하는 인구가 많은 베트남이나 우즈베키스탄, 열광적인 축구팬이 많기로 유명한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정도의 국가는 흥행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서아시아 국가들 중에도 사우디 아라비아나 이란 같은 우승 후보의 경우에는 많은 축구팬을 불러드릴 가능성이 크다.

FIFAAFC의 규정에 따라 각 경기장에 입주해있는 상업시설들은 대회 개최 30일전부터 대회 폐막 후 2일까지 두 달 넘는 기간의 영업을 중단해야하며 여기에서 발생하는 영업손실보전금도 모두 각 지자체가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한국에서 개최를 한다하더라도 메가박스홈플러스 등 대형 상업시설이 입점해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경기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13][14]

한국 개최를 보장받을 수 있는 도시는 3곳뿐이고(조별리그 3경기) 그마저도 한국이 개최국으로 참가할 경우 개막전은 수도권인 수원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며[15] 이동 편의성을 위해 부산이나 제주 등 지방 도시에는 한국 조별리그 경기를 배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만약 한국이 2019 아시안컵처럼 조기 탈락한다면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르는 도시들까지도 상당한 적자를 입을 우려가 있다.[16] 이러한 이유에서 2019년 당시 중국과 아시안컵 개최를 경쟁하던 때에 서울과 인천, 대구 등은 아시안컵 본선 경기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했다. 정부 차원에서 각 지자체를 얼마나 잘 독려하느냐가 관건이라 볼 수 있겠다.

7월 8일 기준 한국과 인도네시아 두 나라가 유치 의향서를 공식 제출한 상황이다.

3.1.2.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편집]


5월 18일, 일본축구협회가 2023년 대회 유치 경쟁 참가를 공식 선언했다.관련 기사

하지만 일본을 발목 잡는 것이 있는데 이미 2019년 럭비 월드컵2020 도쿄 올림픽, 여기에 동아시안컵내년에 열릴 농구 월드컵까지 개최 예정인 상태로 일본은 많은 국제 대회를 짧은 기간내 유치해야 한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으로 적자를 봐 재정적 부담이 있으며 혼자서 많은 국제대회 개최를 독식하면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게 반발을 살 가능성이 높다.

7월 5일 타지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은 일본의 아시안컵 유치에 대해서 "적자 가능성이 크고 경기장 확보도 쉽지 않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최근 들어서 일본이 국제대회를 많이 개최한 것에 따른 부담감이 생긴 듯 하다. 관련 기사

3.1.3. 파일:인도네시아 국기.svg 인도네시아[편집]


6월 28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도네시아 축구 협회의 유치 신청을 공식적으로 승인하였다고 한다.#


파일:CC-white.sv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년 AFC 아시안컵 문서의 r162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2023년 AFC 아시안컵 문서의 r162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2-07-14 01:47:11에 나무위키 2023 AFC 아시안컵/유치 과정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U-20 대회와 U-17 대회의 FIFA 홈페이지를 근거로 FIFA에서 이 대회를 흑역사로 여긴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다음과 같이 반박할 수 있다. U-20 대회는 2019년 폴란드 대회를 위한 홈페이지 리뉴얼 과정이라 안 보였을 뿐 현재는 FIFA U-20 WORLD CUP TIMELINE에 잘만 뜬다. # 반대로 U-17 대회의 경우 차기 대회인 2019년 대회의 개최국이 변경됨에 따라 2019년 대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없어 기존의 2017년 인도 대회 페이지를 그대로 둔 것이다.[2] 조별리그·16강·8강전이 열리는 경기장의 수용 인원이 25,000명을 넘어야 하고 개막전·준결승전·결승전이 열리는 경기장은 수용 인원이 40,000명을 넘어야 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2019 아시안컵만 보더라도 10,000명에서 20,000명의 수용 인원을 갖춘 경기장이 대부분이며, AFC 스타디움 규정링크에도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3] 반면 아시안 게임은 중국이 종합 1위와 금메달 100개 이상을 맡아놓고 대회를 치르는 와중에 대한민국과 일본이 2위 싸움을 하고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과 (한중일을 제외한) 개최국이 4위 싸움을 하는 정도다.[4] 6월에 마침내 개막했지만, 개막 2경기 만에 퇴장 선수가 무려 9명이나 나올 정도로 개판이었다. 심지어 리그 개막 선서를 한 선수마저 거친 파울로 퇴장당했다.[5] 아시안컵의 포트 배정 역시 FIFA 랭킹이 기준이다. 즉, 중국이 상실한 것은 개최국으로서의 A조 톱시드 자격인 것이지, 자력으로 조추첨 이전에 아시안컵 출전 24개국 중 FIFA 랭킹 상위 5~6위에 진입한다면 톱시드를 따낼 수는 있다. 이론적으로는 말이다.(...) 6월 기준 AFC 회원국의 FIFA 랭킹에서 중국은 11위에 그친다. 상위 6개국은 이란, 일본, 대한민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로 모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가까스로 진출한 호주 역시 아시아 및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리를 통해 얻은 포인트와 월드컵 본선 대비 평가전 및 월드컵 대회 진행으로 포인트를 쭉쭉 올라가게 되지만 중국은 그럴 수가 없다.[6] 다만 아시안컵 우승 전력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면 개최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브라질이 우승 전력은 커녕 당장 독일급 강팀과 붙어서 대패하지 않으면 다행인 상황인데도 개최를 밀어붙이고 팬들이 선수단을 극한까지 압박하다 결국 4강에서 멘탈이 붕괴되어 미네이랑의 비극이라는 대참사를 당한 바 있다.[7] 2002년 월드컵 개최 수익으로 지은 협회 건물도 매각 위기에 처했을 정도다.[8] 실제로 2023년 대회 유치 신청했을 당시 대한민국이 제출한 경기장 목록을 보면 신축은 없고 전부 기존 경기장인 것을 볼 수 있다.[9] 다만 이 경우 2024년 초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AFC U-23 아시안컵과 겹치기 때문에 AFC 입장에서도 굵직한 대회를 연초에 2연속으로 연달아 개최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의 아시아 출전권이 걸린 대회다.[10] 게다가 인도는 이미 2022년 여자 아시안컵을 개최하면서 2023년 개최는 어렵고 그 대회에서도 개최국 인도가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중도 기권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일어났기 때문에 더더욱 힘들다. 사실 개최 당시 일일 확진자 수가 30만명이나 되었을 정도로 사실상 통제불능의 사태까지 치달았는데도 개최를 강행한 AFC도 문제가 있긴 했다.[11] 최종 서류 접수 마감일이 7월 15일로 연기되어 유치 의향 국가는 추가로 생길 수도 있다.[12]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수용 인원의 10%만 입장 가능[13] 같은 이유로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도 서울은 개최지에서 빠졌다.[14] 다만 이번 유치전에는 서울의 협조가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 5만석의 경기장이 하나가 필수인데, 지난 유치전에 유일하게 5만석을 넘는 부산아시아드경기장이 파손되어 사실상 방치된 상태로 있기 때문이다. 지붕이 상당히 많이 파손되었는데 이걸 고칠려면 최소 몇 십억이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7월에 대회가 개최될 경우 사직구장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와도 겹치는 일자가 나올 수도 있어 흥행이 쉽지만은 않다. 이쯤되면 차라리 영업손실보전금을 주고 서울에서 여는게 더 저렴할 정도.[15] 2019년에 중국과 유치 경쟁을 할 때도 개막전과 결승전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것이 계획이였다.[16] 당장 지난 대회처럼 준결승 대진이 카타르 vs UAE, 일본 vs 이란에 결승이 카타르 vs 일본으로 열린다고 생각해보자. 최고의 흥행카드인 준결승과 결승 모두가 관중 만 명을 넘기기 힘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