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핀란드 의회 총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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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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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일에 실시되는 핀란드 의회 총선거. 핀란드 국회의원의 임기는 4년으로 4년마다 총선이 실시되며, 비례대표제를 통해 의회를 구성한다.

2. 개표 결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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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합당이 2011년 핀란드 의회 총선거 이후 12년 만에 다시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서고 핀인당이 원내 제2당 자리를 지켰다. 사회민주당은 3석을 추가로 얻었지만 원내 제3당으로 밀려났고 연정에 참여하는 좌파 정당들과 중앙당도 의석을 상실하며 사실상 선거에서 패배했다.

원내 1당을 차지한 국민연합당의 페테리 오르포 대표는 위대한 승리를 얻었다고 자축했고 내각 구성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3. 연정 구성[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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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합당의 오르포 대표가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으로부터 우선 연정 협상 권한을 부여받았지만 문제는 연정 구성까지 가는 길이 결코 쉽지 않다.

가장 큰 난관은 세가지인데 첫째로 극우 성향 핀인당이 겨우 2석차로 원내 2당에 오른 점, 둘째로 중도 성향 핀란드 중앙당이 국민연합당이든 사민당이든 연정 구성에 참여하지 않고 야당으로 남겠다고 선언한 것, 셋째로 선거에 패한 사민당의 산나 마린 총리의 개인 인기가 여전히 높다는 점이다. 작년에 있었던 스웨덴 의회 총선거 이후 정부 구성 당시도 유사한 문제가 있었다.

일단 선거 직전인 4월 1일, 오르포 대표는 핀인당과 손을 잡아 우파 연정을 만들던, 사민당과 손을 잡아 중도 성향 연정을 만들던 어느쪽을 배제하지 않고 양쪽 다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선언한 바 있기 때문에 실제 협상 방향은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4월 5일, 녹색동맹 역시 야당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선 순위라고 선언했지만, 중앙당과 달리 국민연합당이 기후위기 극복 등에 훨씬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새로운 연정에 합류할 수 있다고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중도우파 성향 기독교민주당은 연정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노동시장과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개혁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핀란드 스웨덴인당은 핀인당과의 협력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으나, 핀인당의 가치에 기반한 정책을 추구하는 정부를 지지하지는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국민연합당 페테리 오르포 대표는 2023년 4월 27일 스웨덴인당, 기독교민주당, 핀인당과 우파 연정 구성을 위한 협상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약 2달간 협상이 이어지다 6월 16일, 연정 협의가 타결되었다.

6월 20일, 의회의 신임 표결[1]을 통해 페테리 오르포 대표가 국민연합당-핀인당-스웨덴인당-기독교민주당의 4당 연정으로 내각을 구성하고 총리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