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 해군항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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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343海軍航空隊

1. 개요
2. 매체


1. 개요[편집]


일본 제국 해군에 있던 항공대이다. 1944년 1월 1일 창설된 하야부사 부대(隼部隊)가 모체이나 이 부대는 필리핀 해 해전에서 칠면조 사냥의 대상이 되어 부대가 전멸당하시피하여 해체되어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후 일본 해군의 함대 전력이 대부분 소진되고 남은 공중전력은 본토 방공전에 투입되기 시작하면서 겐다 미노루 대좌의 제안으로 다시 설립되었고 이 부대가 사람들이 아는 제343 해군항공대이다.

당시 해군 당국은 신형 N1K-J 시덴의 성능을 살리고 효과를 높이고자 남방전선 등 전쟁기간 동안 살아남아 활동 중이던 에이스 조종사들과 숙련된 정비병들을 모아 만들었다. 덕분에 지극히 관료적인 군대 편성을 하는 일본군에서 지휘관부터 조종사까지 모두가 현장전문가/실무자들만으로 이루어진 몇 안 되는 부대였고 카미카제로 대표되는 특공 지원자들 중 기량이 좋은 조종사들을 뽑아 사카이 사부로, 무토 카네요시, 스기타 쇼이치 등 그 지옥도에서도 아직 살아있는 베테랑[1] 조종사들로부터 훈련과 교육을 받았으며 숙련된 정비병들과 통신병들 그리고 개량된 무전기 등 최신 장비들을 지원 받으면서 이 부대는 전력이 약화되던 일본 항공부대 중 가장 정예화된 부대가 되었다. 이 덕분에 츠루기 부대(검 부대, 剣部隊)라는 별칭을 가지게 되었다.

주력은 시덴이었으며 부대의 정찰기는 C6N 사이운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일본군 내에서도 드물게 이들은 2기 페어의 공중전 편대를 구성하여 리더와 윙맨이 공중전을 벌일때 2기 합동의 연속 및 공동공격을 가하는 전술을 사용했다. 이 전술은 원래 대폭격기 전술로 이용되던 것이었으나 베테랑들로 구성된 덕분에 팀워크가 좋아 4기 편대를 기본으로 하는 미군 전투기를 상대로 하는 대전투기전술에서도 유효했다. 또한 당시 제로센의 몰락에 가장 큰 기여를 했던 문제인 무전기 문제도 개선을 끝마쳐 이전의 무전기보다 비교도 할 수 없게 우수해진 무전기도 장착된 상태였다.

지휘 통신망도 함께 강화되어 있었으며, 최적의 타이밍에 전투가 가능하게 연락장교를 다른 해군 부대와 육군에도 파견시켰다. (당시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이 심했다.) 또한 적의 빠른 요격을 위해 제 4 비행대의 사이운들이 사전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다.

1945년 3월 19일 마츠야마 상공에서 F6F 헬캣F4U 콜세어로 이루어진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는 SB2C 헬다이버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종전까지 우수한 기록을 내었다. 그러나 이후 기지가 미군의 주 표적이 되고 미군 공중전력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강되었기에 수많은 피해를 입고 전과도 점점 줄었다. 창작물에서라면 굉장히 활약했을 법한 이야기지만 이미 시기도 너무 늦은 후였고, 시덴의 항목에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일본의 상황이 극악이라 운용 가능 기체도 많지 않아 엄청난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7월 24일 343 해군 항공대의 기체 21기가 출격해 미군기 16기를 격추했다. 문제는 그날이 구레 군항 공습이었다. 미군 기록에 의하면 1747기가 출격한 그 전투 맞다. 아무리 격추비가 좋아도 저래선 티스푼으로 바닷물 퍼내기였다.) 그래도 이들은 종전까지 높은 사기를 유지했고 일본 해군 안에서 최강의 항공대라 평가받았다.[2]

종전 당시의 보고에 의하면 적기를 170기 격추했고 미귀환한 파일럿은 79명, 정찰대와 육상기지를 포함시 97명이었다. 이들이 시덴을 탑승해 적 항공기를 상대로 올린 교환비는 약 1 : 1.5였다. 저렇게 압도적인 수적 열세에서 저만큼의 전과를 올리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던 건 아니었다.

이 부대도 카미카제 특공 명령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단 한 번 받고 그 후로 받지 않았다. 이 당시 비행대장이 시가 요시오라는 인물인데, 자기 부대에 특공 명령이 내려온 걸 겐다 미노루로부터 듣고 니들도 같이 특공을 한다면 우리도 하겠다라는 식으로 겐다 미노루를 통해 대본영에 전달한 이후로 단 한번도 특공 명령을 받지 않았다.


2. 매체[편집]



1963년 1월 3일에 개봉한 일본 영화 "태평양의 날개"는 343 해군항공대 활동사실에 근거해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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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외적으로 당시 일본군 대표 에이스 중 한명이던 이와모토 테츠조는 203 항공대 소속이었다. 겐다가 열심히 에이스들을 끌어모으긴 했지만 당시 일본군 상황이 워낙에 막장이라 "에이스 조종사를 주시오"라고 해도 "여깄다"며 선뜻 에이스를 보내주는 부대가 거의 없었기에 겐다와 연줄이 있던 이들이 다수 모일 수밖에 없었다.[2] 다만 이런 고평가에도 불구하고 당시 일본군 상황이 (위에서 서술했듯) 워낙 시궁창이라 이런 에이스 부대임에도 절반 이상은 실전도 치러보지 못했던 파일럿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