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배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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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빌드 오더
3. 사용 대상
4. 상세
5. 기타


1. 개요[편집]


스타크래프트 테란의 전술 중 하나로, 벙커링을 시도하기 위한 빌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2. 빌드 오더[편집]


8배럭 → 9서플 서치. 배럭 완성 후 배럭 짓던 SCV로 2서치를 가면서 마린, SCV 지속적인 생산

인구수 8이 되는 순간 서플대신 배럭을 먼저 건설하고,[1] 이어서 서플을 바로 짓거나, SCV를 하나 생산한 뒤 서플을 건설한다. 그리고 생산되는 마린과 SCV를 이용해서 벙커링을 시도. 프로토스를 상대할 땐 아예 쓸 수 없는 수준이고, 테란한테는 생더블을 저격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가끔 사용하는 빌드지만, 12앞마당 생 해처리를 선택한 저그를 상대로는 흉악한 위력을 자랑한다.

3. 사용 대상[편집]


생더블을 한 저그를 상대로는 8배럭이 제대로 통하면 그대로 게임을 끝낼 수도 있으며, 벙커링이 막힌다 하더라도 드론을 적당히 잡았거나, 설령 드론 피해를 못 주었어도 드론을 오랫동안 일을 못하게 잡아뒀거나, 저그가 저글링을 과도하게 생산한다면 테란이 유리한 운영으로 넘어갈 수 있는 빌드.


4. 상세[편집]


센터 BBS등의 올인성 벙커링과는 달리, 8배럭 벙커링은 벙커링을 하는 중에도 꾸준히 SCV를 생산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올인성 벙커링보다 저그가 대처하기 까다로운 빌드이다. BBS의 경우 추가 SCV 생산이 힘들어 저글링을 양산하며 벙커링만 막아내면 즉시 GG가 나오지만, 8배럭의 경우 막는다고 해서 게임이 끝나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선에서 드론 피해를 줄여야 하는지, 저글링을 얼마나 뽑는지 등의 생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통은 저그의 12드론 앞마당을 노리는 빌드로 12앞을 상대로는 상당히 유리하나, 9드론 혹은 12드론 스포닝풀 등 저그의 선풀류 빌드를 상대로는 앞마당 입구 심시티를 기반으로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매우 불리하다. 이렇게 먹고 먹히는 상성에도 불구하고 악명이 높은 이유는 저그가 12앞마당 빌드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저그의 모든 초반 도박수는 배제를 하지 않는 배럭더블이라면 전부 유리하게 막아낼 수 있기 때문에 테란은 배럭 더블을 저그전 정석 빌드로 활용한다. 저그 또한 이에 맞춰 배럭 더블을 상대로 가장 유리한 운영을 펼칠 수 있는 12앞을 높은 빈도로 사용하는데, 선풀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가 가능한 테란의 배럭 더블과는 달리 저그의 12앞은 8배럭에 매우 치명적이고, 이는 테저전에서 테란이 유리한 상성이라고 여겨지는 여러 요인 중 하나이다.

최근 공식맵은 앞마당쪽 입구를 배럭과 서플을 통해 저글링이 1길로만 들어오게 좁힐 수 있는 소위 1길 심시티가 가능한 맵이 대부분이고[2], 자리에 따라 드물게 1길조차 허용하지 않는 완막이 가능하다. 따라서 8배럭 벙커링 시도를 하다가 서치를 간 scv로 저그가 선풀인지 12앞마당인지를 파악한 후, 선풀류여서 저글링이 일찍 나온다면 배럭을 들고 마린을 들여보낸 후 배럭을 내려 심시티를 통해 방어한 뒤 더블커맨드를 가져가면 테란이 불리하지 않은 노 리스크 플레이가 가능하다. 저그가 12앞마당인 경우 마린과 scv로 견제를 가서 드론을 3기 이상만 잡아낸다면 유리한 운영을 펼칠 수 있다.

다만 이는 테란의 앞마당 입구 쪽에 배럭을 건설했을 때 저그가 가로 또는 세로에 위치해 있을 때 한정이며, 만약 33% 확률로 대각이 걸렸다면 3마린이 도착하는 타이밍이 약 10초나 늦어지기 때문에 12앞을 선택한 저그도 쉽게 막을 여지가 존재한다. 이 경우 대부분 테란이 불리한 운영을 강요받게 된다.

배럭을 더욱 더 전진하여 센터에 건설하는 센터 8배럭의 경우에는 12앞을 상대로 더욱 파괴적인 위력을 자랑하나 앞마당 입구 심시티를 통해 저글링을 방어할 수 없어 저그가 선풀류 빌드를 선택했다면 그대로 게임을 지게 되는 극단적인 빌드 상성을 갖게 된다.

테란이 8배럭을 사용했을 때 대체적인 게임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8배럭 이후 scv 2기로 빠른 정찰을 보낸다
→ 상대가 12앞마당일 시 3기 이상 쌓인 마린과 scv 2,3기로 벙커링을 감행한다. 이러한 빌드상성이면 게임을 그대로 끝낼 수도 있고 드론 3기 이상만 잡아도 성공적으로 향후 유리한 운영을 도모할 수 있다.
→ 상대가 선풀류 빠른 저글링일 시, 또는 12앞이라도 드론과 저글링을 통해 저그가 방어에 성공한다면 지어둔 배럭을 띄워 앞마당 쪽 큰입구 심시티를 통해 마린으로 방어한다.
이후에 앞마당 더블 커맨드 가져가면서 선엔베, 2배럭 아카데미, 111 혹은 메카닉 등 후속 빌드를 선택한다. 이 과정에서 8배럭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저그라면 테란의 후속 빌드선택에 따라 바이오닉 압박 및 벌쳐 레이스 압박에 강하게 노출되며, 이른바 사이즈가 터져있게 된다.

저그가 12앞으로 8배럭에 대처하는 방법은 어떻게든 적절한 숫자의 드론이 나와 마린이 벙커에 들어가기 전에 잡아내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드론을 몇 마리만 찝어내도 운영으로 넘어갈 수 있는 테란 특성상 어떻게든 드론을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테란이 벙커링에 힘을 세게 실어 어떻게든 벙커가 완성되고 마린이 들어가 저글링으로 막아내야한다면 적절한 숫자의 저글링을 생산해 막아야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저그 12앞은 테란 8배럭에 상성상 밀리는 빌드이기 때문에 테란과 동실력이라면 완벽하게 막기란 매우 힘들다. 본인이 실력에 자신이 있는 저그 플레이어거나 상대가 8배럭을 쓸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면 8서치나 9서치를 통해 8배럭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초반 빌드를 선택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른 종족의 대표적인 초반 날빌인 9발, 99겟은 12앞을 9:1 수준으로 씹어먹는데 반해서 테란의 BBS는 저그의 모든 빌드를 상대로 상성이 밀리기 때문에[3] 테란은 12앞을 상대로 완전히 이기는 도박수를 던지고 싶다면 전진 8배럭을 선택해야만 한다. 이마저도 러시 거리가 멀거나 저그의 적절한 드론 컨트롤이 가미되면 빌드를 먹어도 그렇게 유리하다고 딱 잘라서 말하기도 힘들다. 전체적인 메타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빌드로, 테저전의 밸런스가 테란쪽으로 기울었을 땐 저그가 12앞 외에는 테란을 따라가기 어려워 8배럭의 악명이 매우 높아지지만, 역으로 저그쪽으로 기울었을 땐 선풀도 섞어쓸만한 빌드이기 때문에 테란 입장에서 택하기 어려운 빌드.

2023년 기준으로는 테저전 밸런스 붕괴 논란의 핵심으로 꼽히는 빌드로, 저프전의 프로토스를 배려하기 위해 앞마당 입구를 좁힐 수 수 있게 한 것이 테란의 앞마당 입구 8배럭으로 하여금 저그의 초반 빌드 대부분을 상대로 유리하거나 최소 반반인 출발을 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테저전 다전제에서 저그의 승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에 가장 크게 일조했다.

테란전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생더블이 아닌한 테란전에서는 상대 역시 마린을 뽑으며 SCV와 함께 덤벼들면 8배럭을 선택한 쪽이 딱히 더 유리할 것도 없기 때문이다. 수비측에서도 같이 벙커를 박아버리기만 하면 무난히 막을 수 있고, 벙커를 짓지 않더라도 벌쳐만 찍어주면 마린은 그냥 학살당한다. 어찌어찌 벙커를 건설하는데 성공했다고 쳐도, 탱크만 어떻게든 뽑아내면 탱크의 사거리를 이용해서 무난하게 뚫어낼 수 있다. 때문에 팩토리가 지어지기 전을 노리기 위해 타이밍상 한 박자 더 빠른 6배럭이 그나마 더 자주 쓰이는 편이지만 8배럭과 달리 6배럭은 막히면 답이 없다. 실제로 08-09시즌 당시 서지수가 데스티네이션에서 신베팅 상대로 썼다가 탱크도 아닌 맞벙커에 대처 못하고 실패해 진 적이 있다. 실제로 마린은 기본유닛 중에서 벙커에 가장 약하고, SCV가 너무 세기 때문에 극초반 치즈가 거의 배제되는 종족전이다.

프로토스전에서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원배럭에서 나오는 마린의 숫자는 뻔하고, 그 정도 숫자의 마린은 소수 질럿 or 드라군 + 프로브 약간만 있으면 무난하게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프로토스전에서는 BSB나 BBS가 더 자주 쓰이는데, 이마저도 토스가 질럿을 뽑고 시작하면 난감해진다. 또는 어떻게든 사업 드라군만 뽑을 수 있으면 토스가 결국 뚫어낼 수 있다.[4] 게다가 생더블 저격하는 치즈러시는 정석인 팩더블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더욱 안 쓴다. 오히려 생더블은 1벌쳐 치즈가 제일 잘 죽인다.


5. 기타[편집]


임요환과 홍진호의 유명한 다전제 매치인 소위 3연벙 매치업에서 임요환이 택한 초반 빌드가 바로 8배럭이다. scv 2-3기로 피해만 주고 운영으로 넘어가는 일반적인 8배럭 양상과는 다르게, 임요환은 홍진호의 12앞마당 빌드를 확인하자마자 scv를 6-7기 동원하여 막히면 뒤가 없는 치즈러시까지 감행하여 홍진호를 3번이나 이겨버렸다.

스타크래프트 2 협동전 레이너는 이름 그대로 8개(1줄)의 병영을 짓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유일하게 지게로봇을 사용 가능한 사령관이기 때문에 광물 수급 능력이 압도적이기 때문. 오히려 8병영[5]보단 8사령부가 더 권장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 이렇게 많이 지은 건물은 대부분 입구막기에 쓰인다.

2022년 들어 조성주, 이재선 등을 필두로 테저전에서 테란들이 2베이스 8배럭 올인을 감행하기도 한다. 의도를 파악했어도 해병 물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컨트롤에서 밀리거나 조금이라도 늦게 파악하면 막기 어렵다.

[1] 스타 2에선 불가능하다. 보급고가 병영의 선행건물이기 때문이다.[2] 이는 저글링 난입과 히드라 푸시에 극단적으로 취약한 프로토스를 위한 것으로 앞마당 심시티가 불가능하게 되면 안그래도 프로토스가 불리한 저프전의 밸런스가 붕괴 수준까지 치닫는다.[3] BBS는 4드론, 9풀, 9발, 11풀 등 모든 선풀 빌드에 상성상 불리하며 12앞의 경우도 저그가 드론 서치를 통해 BBS인 것을 확인했다면 앞마당을 버리면서 본진 성큰 후 1햇 레어를 통해 더 유리한 시작이 가능하다. 심지어 저그의 가장 째는 빌드인 노 스포닝 풀 3해처리조차 3번째 해처리를 밖에 지었다면 BBS에게 상성상 유리하다.[4] 대표적인 경기로 이재호 vs 박재영의 경기가 있겠다. 이 경기에서도 이재호는 센터 투배럭 후 벙커링을 시도, 벙커까지 잘 지어 놓고 프로브도 탈탈 털어줘놓고 사업 드라군 단 한기에게 33킬을 당하며 GG쳤다.[5] 1줄(8개)도 모자라서 2줄(16개)까지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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