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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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병기
1. 개요[편집]
미국의 세스나[1]가 개발한 경공격기로, 별명은 드래곤플라이(Dragonfly).
2. 운용[편집]
T-37 트윗이란 훈련기를 베이스로 개량한 대게릴라용 공격기. 비공식 명칭이 '슈퍼 트윗(Super Tweet)'이라고도 했다. 고성능의 전자장비는 탑재하지 않았으며, 초음속 비행 능력도 없고, 정밀 유도병기 운용 능력도 없다. 사실 이 공격기도 베트남 전쟁이 계기가 되어서 만들어진 기종이다. 사실 70년대 이후의 미제 무기치고 베트남전에 영향 안 받은 무기가 얼마나 되겠느냐마는..
저속 비행성능이 좋고 저공비행도 쉬운 편이었던 듯 하며, 때문에 전선통제기로도 활약했다. A-37이 저공으로 비행하면서 연막탄 등으로 목표의 위치를 정확히 찍어주면서 무전으로 어떻게 어떻게 공격하라고 지시한다. 그러면 그 주변에 포진해있던 F-4나 F-105 등이 우르르 몰려와서 CAS를 시행하는 식이었다.
초기 생산형인 A형은 지상군 지원이나 헬리콥터 호위, 무장정찰, 전장감시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항속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공중급유 프로브를 기수에 장착하고 엔진도 교체되어 비행성능도 올라갔다.
모체인 T-37과 비교했을 때 하드포인트가 8개로 증가했으며, 주익 끝에 360리터 들이 연료탱크를 고정장착한다.
3. 대한민국 공군[편집]
대한민국 공군에서는 베트남전 종전 후 20여대의 A-37B를 인수하여 AT-33 공격기를 대체한다. 이후 1980년 브라질이 보유했던 44대 중 39대 T-37C을 남강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인수하여 A-37B를 포함하여 약 60여대를 갖추게 된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T-28A 트로잔 훈련기는 전량 퇴역했다. 허나 종전 후 받은 A-37들은 도입 직후 일시적으로 전량을 훈련기로 전환했다. 당시 미국의 A-10 도입 제안과 한국군의 A-7 판매 요청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었다.[2] A-37을 도입하면 A-7 판매는 물론 공격기 도입 자체의 명분이 흔들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후 부조종사석에 연막 제조기를 장착하고 불필요한 통신용 안테나를 제거하는 등의 개조를 거치고서 공군 곡예비행팀 블랙이글스용으로도 사용해왔다. 2006년 5월 5일 경기도 수원 10전투비행단에서 있었던 어린이날 행사에서 A-37B기가 추락, 조종사 김도현 중령이 순직하면서 급속히 퇴역이 결정이 되었다. 그 결과 원주공항에 주둔한 제8전투비행단에서 2007년까지 최후로 사용하다가 전량 퇴역하였다. 퇴역한 A-37B 기체는 원주시 따뚜공연장 앞 광장에 2기가 전시되어있다.
현재 블랙이글스는 T-50B을 사용하고 있다.A-37B / T-37C
타원형 동체와 직선익이 만들어내는 실루엣이 주는 미묘한 느낌이 부족하다며 A-37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일부 블랙이글스 소속 기체는 전국 각지에 전시용 기체로 활용되었고 8대는 페루공군에 무상으로 양도되어 지구 반대편에서 지금도 운용된다.
여담으로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A-37B의 대지공격력을 좋아했다. 1980년대 중반 F-16 40대를 도입하는 피스-브릿지 사업 당시, 40기의 F-16 대신 100기의 드래곤플라이를 도입하자는 제안을 했다. 최근까지 대한민국 공군이 보유하고 있던 유일한 지상공격 전용기인지라 육군의 의도대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시만 해도 북한군 지상전력이 한국군보다 어느정도 우위를 유지하던 시기였다. 공군은 이 방안은 거부했다.[3][4]
또한, 미 공군이 걸프 전쟁에서 A-10이 이라크군을 탈탈 털어버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한 것에 감명받아서 한국군한테 넘겨주기로 했던 계획을 없던 일로 해버리고 계속 자군의 전력으로 써먹으면서 '한국 공군의 A-10'은 무산됐다.[5]
2017년 8월 22일, 한 공군 예비역 장성이 JTBC 뉴스룸을 통해 1980년 5.18 5.18 민주화운동 당시 일을 폭로했다. 경남 사천에서 훈련을 받던 중 신군부의 광주 공습 대기 명령을 받고 바로 이 A-37B기에 공대지 무기(20mm 기관포와 500파운드 폭탄 2발)를 장착한 채 출동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
4. 대중매체[편집]
워게임: 레드 드래곤에서 한국 공군 기체로 등장한다. 역할은 멀티롤. 물론 실제 멀티롤이 아닌 장비구성이 AIM-9 사이드와인더+고폭탄+클러스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뿐이지 절대 F-15E급의 폼 나는 멀티롤을 구상하며 굴리면 안 된다. 무장구성만 들으면 한번 출격해서 적 헬기와 보병과 차량을 모두 박멸하는 만능 전폭기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무장의 성능도 구리고 폭장량도 애매해서 모든 것을 하기는 커녕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신세. 게임 내 한국 공군이 2류국가 공군이라면 그런대로 썼을지도 모르지만 게임 내 한국 공군은 일류 공군이다.
5. 모형화[편집]
1/72 비율로 아카데미과학에서 만들었다. 여기서 한국군형과 미군형을 선택 가능하다.
레벨(모형 메이커)에서 A-37A와 A-37B를 선택하여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였으나, 현재는 단종상태이고, 트럼페터에서 출시된 같은 스케일의 제품은 A형과 B형이 별도의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레벨 제품이 다소 낫다는 평가가 있다.
하세가와에서도 출시하였다.
6. 둘러보기[편집]
베트남군의 운용장비
콜롬비아군의 운용장비
태국군의 운용장비
우루과이군의 운용장비
페루군의 운용장비
7. 관련 문서[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19 18:23:32에 나무위키 A-37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우리들이 헐리웃 영화에서 심심찮게 보는 개인용 비지니스 비행기나 경비행기를 만드는 바로 그 회사다.[2] 한국군은 성능과 생존성이 낮은 A-10 보다는 A-7을 선호했으며, A-10을 도입한다면 열화우라늄 탄 공급을 요청했으나, 미국 정부는 당시 한국 정부의 인권탄압, 미국 정치인을 향한 로비와 정보활동의 폭로로 박 정권을 향한 미국내 여론이 극히 나빠진상태인 데다가 베트남전 종전과 데탕트 분위기에서 군사경쟁을 유발할수 있는 고성능 무기를 한국 정부에 제공하는것을 거부하였다.[3] 피스브릿지 사업은 엄연히 성능상으로 부족하던 F-5의 역할을 대체해 F-16A/B급 신형 제공전투기를 도입하려던 사업으로 가뜩이나 미국의 F-16, F/A-18급 전투기 수출 제한이 간신히 풀려서 도입하네 마네를 하고 있는데, 육군이 뜬금없이 공격기 도입 어쩌네 얘기하며 월권을 하려하니 공군 입장에서 빡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물론 당시 피스브릿지 사업으로 도입된 40대의 F-16은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운용능력이 없고 KF-16급의 정밀지상공격능력도 없는 어정쩡한 성능의 기체들로 F-5의 대형화 버전(근접요격 및 근접항공지원이 주임무)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정도니 육군이 차라리 경공격기 100대가 어떠냐고 한마디 끼어들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당시 경제 상황이 좋아지면서 F-16A/B에서 상향되어 F-16C/D 블록 30/32로 도입했다.[4] 하지만 1980년대 말에 도입한 F-16C/D 블록30/32형은 1988년 이전 공군에게는 최고급 전투기였다. 당시 F-4 팬텀은 체급과 폭장량은 좋았지만 디지털이랄 게 하나도 없는 구닥다리로 개량 계획을 검토하고 있었다. 육군으로 치면 K1전차를 도입하려는데 더 많은 장갑차로 대신하면 좋지 않냐는 말을 들은 격으로 피스브릿지 사업은 1980년대의 엄연히 공군의 고성능 주력기 도입사업인데 육군이 경공격기로 하자고 끼어드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이때의 F-16은 KFP 사업으로 1991년 선정되어 1990년대 중반부터 대량 도입되어 우리공군의 주력기체가 된 KF-16과는 별개의 기체들이다. 이때 피스브릿지 사업으로 80년대에 도입된 F-16은 최근(2010년대)의 성능개량사업으로 암람 중거리 공대공미사일을 운용할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F-5가 제공 전투기로 주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가 근접항공지원으로 전환된 것은 1980년대 말 피스브릿지로 들어온 40대의 F-16이 아니라 KFP 사업으로 선정되어 1990년대 KF-16이 도입된 뒤였다. 사실 애초에 F-16 해외 판매 프로그램 명칭이 Peace XXX이었다. 즉 KFP 사업은 피스 브릿지 II ~ III이다.[5] 그 뒤, 미국은 A-10 퇴역과 맞물려 한국에 A-10을 공여하겠다고 제안했으나, 한국의 반응은 '됐고, F-15와 F-16이나 빌려줘라' 인지라 공여는 물건너갔다. 사실 공격기 보다는 전투기가 부족한 판국에 더군다나 노후기종을 한국이 받아올 이유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