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S-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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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러시아어 : Автоматический гранатомёт на станке - 40 (сорок)
(Автоматический Станковы Гранатомёт)
로마자 : Avtomaticheskiy Granatomyot na Stanke - 40 (sorok)
영어 : Automatic Grenade Launcher
러시아군이 2010년대에 들어서 노후화되기 시작한 소련제 AGS-17을 완전히 대체하려는 목적으로 개발해 도입하고 있는 신형 자동유탄발사기로, 사용 유탄 구경이 기존의 30mm에서 40mm로 확대되었다. #
2. 상세[편집]
AGS-40은 러시아에서 AGS-30과 함께 밀어내기 방식으로 현재 러시아군이 운영 중인 구형 AGS-17을 완전히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되어 2017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신형 고속유탄기관총이다.[1]
서방측이 대체로 고속과 저속 모두 나토표준의 40mm 구경을 채택한 데 반해, 원래 소련(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동구권은 보병용 저속유탄발사기는 40mm VOG-25 계열, 고속유탄발사기인 AGS-17과 AGS-30은 독자적인 VOG-17 계열 30mm 무탄피 고속유탄을 사용해 유탄 규격을 이원화해 운영했었다. 서방역시 말만 같은 40mm 였지 고속유탄과 저속유탄으로 규격이 완전히 다른 이원화해서 사용했기 때문에 큰 단점은 아니였다. 그러나 30mm라는 지름의 제한으로 사거리나 위력증대의 한계가 온 상황이였다.
새로 도입된 AGS-40는 40mm 구경의 고속유탄을 사용하지만 기존의 VOG-25 계열 40mm 저속 무탄피탄이나 NATO의 서방제 40mm 고속유탄과도 완전히 규격이 다른 새로운 규격의 7P39 계열 무탄피 유탄을 사용한다.[2] 일명 Balkan 유탄기관포. 기존 30mm 유탄의 사거리가 1.7~2.1km 였는데 이 유탄의 사거리는 2.5km 로 거의 2배로 늘어났다. 또한 탄의 무게와 부피도 커져서 30mm 유탄은 280g 이지만 40mm HE 유탄은 430g으로 늘어나서 더 많은 작약과 파편을 넣을 수 있어 위력이 크게 증가했다. 따로 탄피가 없이 마치 박격포 포탄처럼 바닥의 추진작약의 폭발력으로 발사한다. 포탄 바닥에 4개의 큰 가스구멍이 있다.
2016년 제작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늘어난 탄약 용적을 이용해 근접신관이나 스마트유탄 같은 신형탄환을 개발한다고 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유탄기관총용 사격통제장치 개발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AGS-30용으로 나온 적이 있고 호환도 되지만 AGS-40에 장착된 경우는 공개된 바가 없고 대부분의 러시아군 유탄기관총들은 어른의 사정으로 여전히 광학조준경과 기계식조준기에 의존하므로 Mk.47 고속유탄기관총처럼 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AGS-40은 사용탄 구경이 커졌음에도 기존 소련/러시아제 유탄기관총에 비해 구조가 더욱 단순해지고 부품이 경량화 되는 한편 시대의 흐름에 따라 부품가공기술 발달로 내구성도 높아져 높은 신뢰성 확보와 기존 AGS-30 수준의 무게 유지에 성공했다. 단적인 예로 비슷한 무기체계인 Mk.19 고속유탄기관총는 탄통이랑 조준기구, 삼각대 전부 빼도 35kg이 넘는 반면, AGS-40은 20발 드럼탄통과 조준기구, 삼각대를 모두 포함한 전투중량이 46kg이고 본체중량은 AGS-30과 마찬가지로 16kg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3]
가벼운 무게 덕에 보병들 입장에선 도수운반할 때 피로도가 크게 감소하고, 기동력도 향상되었지만 경량화로 인해 반동이 다소 큰 지라 쏠 때마다 총구가 널뛰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마찬가지로 무게가 가벼운 기존 AGS 시리즈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문제로, 이를 보완하고자 AGS-40의 삼각대는 링크된 유투브 영상에 보이는 패드를 달아 그 위에 앉거나 무릎을 쪼그리고 체중을 실어 반동을 억제하고자 했으며 러시아군에선 AGS-40을 포함, 고속유탄발사기를 땅에 설치하고 쏠 때 서방국가들처럼 삼각대에 모래주머니 등을 덧대게 하거나 일반적인 앉거나 엎드려 쏘는 자세 외에도 반동억제를 목적으로 아예 엎드려 뻗쳐 식의 자세로 온 몸의 무게를 유탄기관총에 실어 쏘는 사격자세 또한 정식으로 가르치고 있다.
기존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여러가지 장점이 많기는 하지만 현재 도입국가는 러시아 뿐이다. 기존에 쓰던 탄약체계를 완전히 새로 갈아치워야 하는 만큼 구 소련 붕괴 이후 그나마 경제력이 다소나마 복원된 현재의 러시아군에서나 대량으로 도입하려고 하지 기존 AGS 시리즈를 잘만 쓰고 있는 다른 옛 동구권 국가나 그 외 국가들에서 도입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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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AG-17 광학 유도 x 2.7배율이 탑재되어 있다.[2] 다만 서방제 40mm 고속유탄과 저속유탄이 호환이 안 되는 것처럼 구경만 같을 뿐 규격, 장약량 등에서 차이가 나므로 호환되지는 않는다.[3] Mk.47 고속유탄기관총은 본체 무게만 보면 18kg으로 러시아제와 비슷한 수준까지 경량화되었지만 기본적으로 따라가는 열상 조준기구 같은 여러 보조장비를 단 전투중량은 Mk.19와 다를 바가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