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e-Fx시리즈

미국의 음향기기 회사인 프랙탈 오디오사에서 개발한 이펙터-앰프 프로세서. 발군의 앰프-이펙터 시뮬과 컴퓨터 조절 기능, 자체 레코딩 기능등을 갖추었다.

2005년 프랙탈사의 개업과 동시에 발매 되었으며, 그 당시 뛰어난 기능들로 인해 포럼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고 들어가다 점점 유명해졌다.

현재는 Kemper와 함께 대부분의 기타 랙 사용자들의 최종 종착지가 되었으며, 뛰어난 기능 덕에 서태지, 메탈리카, 뮤즈, 드림 시어터 등의 인기 뮤지션들도 많이 찾게 되었다.

그리고 대부분 Axe하면 떠올리는 것은 역시 100%에 가까운 완벽한 앰프 시뮬. 그게 어느 정도나면, Axe를 몇 번 쓴 후 그 다음 투어때 바로 진공관 앰프 버리고 Axe를 메인 앰프로 쓰는 사람이 수두룩할 정도이다. 실제로 유튜브 등지에서 Axe와 실물 앰프를 비교한 동영상을 보면 입이 아주 쫙 벌어진다. 일반인은 거의 구별을 못 할 정도라고…는 하나 역시 한계가 있다. 유튜브에 있는 실제앰프와의 비교 샘플들을 잘 들어보면 클린톤이나 크런치톤의 경우는 모델링한 실제 앰프와 마냥 똑같지는 않다.[1] 이는 경쟁 업체인 Kemper도 마찬가지이고[2], 톤의 이질감 때문에 진공관 앰프로 돌아온 기타리스트들도 많다. 그래서 기존의 진공관 앰프의 게인을 쓰되, 공간계나 모듈레이션 계열의 이펙터는 프랙탈을 사용하는 시스템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드림 시어터의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치가 그 대표적인 예시다. 어마무시하게 가득 찬 랙 이펙터 리그가 프랙탈 출시 후 본인의 시그니쳐 앰프인 메사 부기 JP-2C와 프랙탈로 간소화 됐을 정도다.[3]

또한 Kemper가 기타 앰프 프로파일링으로 앰프 시뮬이 더 좋다는걸 이용해 이펙터는 Axe-Fx를, 앰프는 Kemper로 해결하는 세팅을 짜기도 한다.

애시당초 믹서나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직접 꽂아쓰도록 설계된 기기이기 때문에 무대에 앰프가 올라올 필요가 없어 깔끔해진다는 점이나, 프로그램을 이용한 조작의 편의성, 그리고 강력한 사운드 프로세싱 덕에 들고다닐 장비가 간소화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300만원을 넘는 비싼 가격이 발목을 잡는다. 더군다나 라이브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플로어형인 AX8이 아닌 이상, 미디 컨트롤러를 구매해 직접 CC값을 지정해가면서 쓴다거나 고가의 전용 컨트롤러를 구매해야 한다. 적어도 켐퍼보다 나은 점은 Axe-Fx MK2와 MK3에는 자체적으로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내장되어 있어 USB연결만으로 DAW에 직접 녹음을 넣을 수 있다는 점이다.

Axe-Edit이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컴퓨터로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정식 발매됐다.

Axe가 영단어로 도끼를 뜻하기에 도끼라고 부르는 사용자도 간혹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