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블라즈코윅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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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블라즈코윅즈
B.J. Blazkowicz


파일:external/img2.wikia.nocookie.net/BJ_then_and_now.jpg

왼쪽은 울펜슈타인 3D, 오른쪽은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에서의 모습
본명
윌리엄 조셉 블라즈코윅즈
William Joseph Blazkowicz[1]
출생
1911년 8월 15일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
텍사스 메스키트 (리부트)
가족 관계
립 블라즈코윅즈 (아버지)
조피아 블라즈코윅즈 (어머니)
아냐 올리바 (아내)
제시카 & 소프 블라즈코윅즈 (딸)
신장
191cm
체중
95kg
직업
군인 → OSA 요원 → 크라이사우 서클 공작원
계급
대위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브라이언 블룸
데비 데리베리 (유년기)
파일:일본 국기.svg
나카타 죠지





1. 개요[편집]


울펜슈타인 시리즈의 주인공. 풀네임은 "윌리엄 조셉 블라즈코윅즈"다. 별명은 "블라즈코" 혹은 이니셜을 딴 "B.J."

제3제국 최악의 적이자 나치의 저승사자로, 울펜슈타인 세계관 자유주의자들의 상징이기도 하다.


2. 소개[편집]


아버지 '립 블라즈코윅즈'는 폴란드 이민자 출신이며, 어머니 조피아는 유대인이다. 작중에서 혈통을 강조하는 묘사는 없으나 '블라즈코윅즈'가 폴란드식 성씨라서 폴란드 이민자 출신이라는 걸 쉽게 짐작할 수 있고, 어머니가 유대인이라는 사실은 원작자 존 카맥에 의해 비공식적으로 언급된 바 있다가 뉴 콜로서스에서 공식적으로 확정되었다.

고향은 미국 위스콘신밀워키로, 밀워키는 폴란드계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곳이었다. 리부트판에서는 텍사스 주 메스키트로 변경되었는데, 메스키트는 이드 소프트웨어가 설립된 곳이자 19년 동안 머물러 있던 곳이기도 하다.

금발 벽안에 사각턱과 보디빌더를 연상시키는 거구로, 미군에서 전역한 뒤 미국과 영국의 합작 비밀임무 수행기관인 'OSA(Office of Secret Actions)'의 요원으로 활동하다가 전쟁이 나치의 승리로 끝나자 독일 레지스탕스인 크라이사우 서클의 공작원으로 활동 중. 뉴 콜로서스에서는 '테러 빌리(Terror BIlly)'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나치에게 꽤 악명 높은 존재가 되었다. 이 양반이 지나가는 곳은 족족 파괴되고 나치들은 육편이 되니, 독일인들 사이에서는 이름도 언급하면 안되는 볼드모트가 되어 있다.

덩치도 엄청나게 크고 상당히 위협적인 외모의 소유자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나치를 보기만 하면 즉시 뼈와 살을 분리하는 호전적인 성격. 게임에서는 총알 몇 발을 맞아도 거뜬하지만 유독 컷신에서만은 종이 맷집을 가진 FPS 주인공들의 클리셰를 비꼬기라도 하는 듯, 컷신에서조차 총알이나 각종 칼질을 아무렇지도 않게 씹어대는 모습을 보이며 적들도 이를 보고 경악하는 연출이 자주 나오는데, 이는 덩치와 맞물려 정말 강력하다는 느낌을 준다.

허나 표정은 늘 우울하고 염세적이며, 이전까지 공작원으로서 수많은 작전을 수행하며 겪은 일 때문인지 매우 생각이 많은 철학자 성격이 강하다. 또한 영어와 폴란드어를 구사할 수 있다.[2] 맥스 하스의 장난감 찾아주기 미션을 보면 본성은 매우 선량한 사람.

작중 독백을 잘 곱씹어 보면 현장을 누비며 힘 쓰는 일만 잘 할 것 같은 겉모습과 달리 감수성이 깊어 시를 읊거나 사색을 자주 하는 등 박식한 면모를 보인다. 그가 인간적으로 발전해나가는 더 뉴 오더에선 처음에는 극단적인 애국심과 부조리와 불합리함으로 점철된 미국의 모순점을 신랄하게 꼬집은 지미 헨드릭스와 대판 싸웠지만, 차츰 그의 심정을 이해하고 화해한 뒤 제법 솜씨 좋게 기타를 치며 노래도 불렀다. 그간의 임무 때문에 제대로 된 여가를 누려보지 못한 한이 꽤 쌓인 듯. 한편 작전 외에는 은근히 젬병인 것이 많다는 게 미묘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잠입 등의 상황에서 조금만 신경 써서 잘 처리했으면 넘어갈 일을 버벅거리며 긴장감이 형성되는 유머러스한 묘사들이 종종 등장한다.

정치적으로는 온건한 보수적 모습을 보인다. 캐릭터 자체가 미국의 주류인 백인 남성[3]인데다가, 군 조직에서 "엘리트"로 분류되는 특수부대 출신 공작원이라면 당연히 애국주의적인 태도는 기본으로 지닐 수밖에 없다. 다만 J나 호튼처럼, 미국의 이념을 부정하는 무정부주의자/사회주의자들과 언쟁을 벌이면서도 차이를 존중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포용력을 보면 리버럴적 가치관에 충실하다고 봐야할 듯하다. 게다가 애국주의적이라 했지만, 미국은 백인만을 위한 세상이었다며 까는 J에게 대꾸한 걸 보면 B.J.는 조국불편한 진실부조리함에 할 말은 할지언정 눈감고 침묵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극단적인 애국심 및 엘리트주의와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그 밖에 특징으로 운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 미션 중에 전산기계를 다뤄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몰라서 아무거나 꾹꾹 눌러댔는데도 임무를 달성해낸다.

참고로 이드 소프트웨어 게임 주인공들 중 유일하게 말을 한다. 살벌한 생김새와 달리 말투는 의외로 편안하고 조곤조곤하며 낮고 조용한 편. 시적으로 들릴 정도의 독백도 자주 한다. 그래도 배경이 배경이다 보니 가끔 욕을 쓰기는 한다.


3.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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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울펜슈타인: 디 올드 블러드[편집]


1946년 3월, 블라즈코윅즈는 나치의 고위 장교인 '헬가 폰 샵스'가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데스헤드 장군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는 기밀문서를 얻기 위해 영국인 동료 웨슬리와 함께 나치 장교로 위장한 채 알프스 산을 거쳐 울펜슈타인 성에 잠입한다. 잠입은 순조롭게 이뤄지는 듯했지만, 하필이면 헬가가 부재중이었던 까닭에 정작 그들이 원하는 기밀문서는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직접 헬가를 찾으러 크라이사우 서클의 루트비히 케슬러와 접촉하기로 하지만, 도중에 잠입한 사실이 발각되어 한바탕 난리를 치고 탈출하려고 했지만 비상사태를 감지하고 46년형 슈퍼 솔저들을 대동하고 긴급 출동한 루디 예거에게 잡히고 만다.

슈퍼 솔저의 핵펀치를 안면에 정통으로 맞아 그대로 기절하고 지하 감옥에 떨어진 블라즈코윅즈는 적들에게 끌려간 웨슬리를 구하러 쇠파이프 한 자루만 들고 곰팡이에 부식된 감옥 벽을 타고 올라가서 탈출한다. 그 후 앞을 가로막는 나치들을 척살하면서 울펜슈타인 성에 다시 들어오는 데 성공하고, 고문실에 있던 웨슬리를 구해내려고 하였지만 예거에게 들키고 만다. 결국 웨슬리는 고문당한 채로 죽지만, 블라즈코윅즈는 웨슬리에게 전수받은 유산인 4초 호흡법을 통해 예거의 전기 고문에 굴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루디 예거가 블라즈코윅즈의 오른 다리에 파이프를 찍어 버렸음에도 뽑아서 역관광하고[4] 역으로 예거에게 전기 찜질을 해준 뒤 예거의 애완견 그레타도 도살해서 개고기로 만들어버리고 탈출하였으며, 직후 몰려온 십수 명의 나치 병사들을 갈아버렸다.

필사의 탈출 끝에 파더보른 마을에 도착한 블라즈코윅즈는 케슬러와 접촉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나치가 이들이 있는 위치를 알아내 습격을 감행하자 블라즈코윅즈는 나치들을 모조리 섬멸하고, 시제형 강화복을 입고 나타난 예거와 마주하게 된다. 이 녀석은 싸우는 내내 죽은 개 그레타를 외치며 별의별 소리를 다 지껄인다. 탈출하기 전까지의 무시무시한 악당의 이미지가 와장창 박살나고 그냥 개와 사랑에 빠진 구제불능 애견 나치 1호 정도로 보일 정도. 격전 끝에 블라즈코윅즈는 강화복을 벗겨내고 예거의 목과 정수리에 파이프를 한 번씩 꽂아 자신의 다리를 찍어준 원한과 웨슬리의 원수를 한꺼번에 갚는다.

그 후 케슬러와 함께 헬가가 유물 발굴 작업을 하고 있는 울프버그에 잠입하는 데 성공한 블라즈코윅즈는 마을 내부에 있던 OSA의 에이전트 2, 피파와 접촉한다.[5] 그녀가 가지고 있던 정보를 이용해 헬가가 있는 주점에 웨이터로 변장하고 잠입하지만 어설픈 독일어 발음과 식초화된 와인 때문에 헬가에 의해서 금방 변장이 들통나고 죽을 위기에 빠지는데, 그때 발굴지점에서 생긴 이상현상으로 주점이 불바다가 되고 헬가는 목숨만 건져 허둥지둥 도망쳐버린 탓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이때 왼손에 칼이 찍히는 부상을 입는다.

주변이 온통 좀비로 둘러싸인 헬게이트로 변해버린 울프버그[6]에서 블라즈코윅즈는 헬가를 쫓아서 발굴지점까지 간다. 이 와중에 동료인 피파, 그리고 케슬러와 아네트 중 한 명을 좀비에게 잃는 비극을 겪고, 마지막에 헬가에게 잡혀버리고 마는데 헬가가 깨운 고대의 거대한 괴물이 알아서 헬가와 슈라이너를 제거해 주고 본인도 구속을 푸는데 성공, 괴물을 해치워서 이상현상을 막아낸다. 그 후 죽어가면서까지 괴물을 사역마로 통제하지 못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헬가에게 애초에 네가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고 빈정대며 그의 문서를 빼앗는데 성공하지만, 위에서 떨어진 낙석에 깔리고 만다. 다행히 피파의 구조 신호를 받고 긴급 출동한 퍼거스 레이드에게 구조되는 데 성공하고 무사히 귀환한다.

그 뒤, 블라즈코윅즈는 퍼거스를 비롯한 연합군 공군의 특수부대 전력들과 함께 데스헤드 장군을 제거하고자 출동한다. 이 뒤의 이야기는 더 뉴 오더로 이어진다.

본작에서 농담을 하거나 웃긴 모습을 보이는 등 개그 요소가 조금 늘어났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매우 진지한 남자.

작중 B.J.가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날 때나 컷씬에 한 마리가 항상 같이 다니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이는 아마 어떤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살아남는 생명력을 지닌 쥐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울펜슈타인 2에서 쥐와 블라즈코윅즈의 인연이 밝혀졌는데, 과거 블라즈코윅즈가 어릴 때 처음으로 죽일뻔했지만 결국 살려준 동물이 바로 쥐였고, 쥐로 인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자세한 건 뉴 콜로서스 항목을 참조.

그리고 게임이 1인칭 시점으로 진행해서 잘 부각되지 않은 것이 B.J.는 지하감옥에서 탈출하는 시점부터 피파와 만나는 시점까지 죄수복 중 바지만 입고 웃통은 벗고 있었는데, 체격 때문에 죄수복 상의를 입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오죽하면 잠복 전에 앞서 재단사를 불러다 전용 제복을 맞췄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마을 주정뱅이(동전을 줬을 시)는 그에게 "인정 많고 나치를 증오하고 반쯤 벗고 미친 내 친구여."라고 하며, 피파와 만나면 윗옷은 어다가 팔아먹었냐고 하면서 셔츠를 준다. 그 말인즉슨, B.J.는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지 않은 상반신으로 피파와 만나기 전까지 온갖 제국군을 도륙해 왔다는 것이다.


3.2.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편집]


모든 게 변했다. 난 너무 오래 자리를 비웠다. 놈들우리를 폭탄으로 무너뜨렸다. 어떻게 한 건지는 아무도 모른다. 놈들은 세상을 무릎 꿇렸다. 그들은 우리의 자유를 앗아갔고, 오랜 세월 동안 쌓은 탑을 무너뜨렸다. 힘으로 세상을 공포 속에 몰아넣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노예가 되었다. 봉기와 반란, 저항은 모두 강철 군화에 짓밟혔다. 그들은 우리의 미래를 훔치고, 제 힘을 과시한다. 놈들은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한다. 그 생각은 정말이지 틀려먹었다.

E3 트레일러에서


올드 블러드 사건 이후 4개월이 지난 1946년 7월, 블라즈코는 빌헬름 슈트라세를 제거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수송기를 타고 그의 요새로 출격한다. 하지만 수송기들은 독일군들의 저항 앞에 하나하나 격파되고, 가까스로 전우들과 그의 연구소에 잠입하는 데에 성공하지만 결국 붙잡혀 퍼거스와 와이어트 중 한 명을 희생할 것을 강요당한다. 그 후 희생된 동료의 시체와 함께 소각기에 타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간발의 차로 창살을 통해 다른 전우들과 함께 탈출한다.

하지만 탈출하는 순간 폭발의 충격으로 정신을 잃고 발트 해를 표류하게 되었으며, 간신히 구조되어 폴란드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하지만 미국에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한 채 14년 동안 요양을 하게 된다.[7]

그러던 어느 날, 평소에 정신병원 환자들을 실험체로 빼먹어 왔던 켈러 소령이 정신병원을 폐쇄하고 환자들을 본격적으로 제거하려 쳐들어왔고, 이를 저지하려던 병원 사람들을 몰살한다. 블라즈코는 이때 들려온 총성으로 14년 만에 기억을 되찾고,[8] 자신의 얼굴에 권총을 들이대는 친위대 병사를 반사적으로 붙잡아 칼로 목을 그어버린 다음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다.

Nazi scum...!

더러운 나치 새끼가...!


블라즈코윅즈의 다리는 젤리처럼 힘이 없었고 손가락은 무뎌졌으며,[9] 지속적으로 엄습하는 두통까지 가까스로 참아가며 예전처럼 돌아와 나치 섬멸대를 궤멸시켜 억울하게 희생된 장애인 환자들과 정신병원 직원들의 슬픔과 한을 풀어주고, 지난 14년간 자신을 쭉 간호하고 돌봐줬던 아냐 올리바를 데리고 차를 몰아 병원을 탈출한다.

아냐의 외갓집에 도착한 블라즈코윅즈는 트렁크에 숨어있던 켈러 소령을 우연히 붙잡아 외조부모에게 올리바 부부의 슬픔과 무력함이 담긴 비보는 물론, 자신이 요양 중이었던 그 당시부터 지금까지의 정신병원 내 모든 상황과 진상을 밝히고 묵념한다. 그 뒤 자기가 병원에서 백치 상태로 14년을 허송세월한 동안 나치가 제2차 세계대전에서 결국엔 승리했다는 말을 듣고 허탈해하다가 잔존한 레지스탕스와 접촉하기로 결심한다. 아냐의 외조모가 잔존한, 그러나 나치에게 붙잡힌 레지스탕스의 위치를 어떻게 찾아낼 거냐 묻자, 말없이 켈러 대위를 심문하러 지하실로 내려가 고글과 앞치마를 둘러 분위기를 내는 사이(…) 결박을 풀고 덤비는 켈러에게 드라이버로 연신 찍히는 봉변을 당하나, 왼팔로 막아냄과 동시에 바로 매운 주먹을 몇 대 날려 제압하고 전기톱의 시동을 건 다음[10] 심문 끝에 그의 목까지 들이밀자 그는 베를린의 아이젠발트 수용소에 레지스탕스가 있음을 털어놓지만,역시 훌륭한 대화수단이다 분을 못 이기고 아냐와 B.J.를 우리 독일군이 찾아내 죽여버릴 거란 도발로 B.J.를 자극하고 만다. 직후 블라즈코윅즈가 전기톱에 다시 시동을 걸면서 컷신이 끝나는데, 정황상 그를 썰어버린 듯(…). 이후 베를린행 기차를 타러 아냐와 함께 조부의 차량 트렁크에 몸을 싣는다. 하지만 슈체진 검문소를 통과하다가 발각되자[11] 검문소 자체를 쑥밭으로 만들고 베를린으로 향하는 기차에 오른다.

그 후 기차 식당칸에서 아냐와 함께 마실 커피를 타가다[12][13] 지나가던 프라우 엥겔 일당에게 붙들려 아리아인의 훌륭한 표상이라는 소리를 듣고[14] 심리 테스트로 진정한 아리아인인지 아닌지 테스트[15]를 받는다. 하지만 여기에서 난리를 쳤다간 일이 틀어질 수 있기에 몇 분간의 테스트에 응하지만 사실은 아무 의미 없는 걸 갖고 사람을 가지고 논 것이었다. 어쨌건 아냐가 있는 방으로 되돌아와 침대가 하나밖에 없어서 좋은 사랑을 나눈 뒤 베를린의 여관에 묵는다.

그 뒤 아냐가 경찰들의 시선을 끄는 사이 수용소로 잠입해 결박되어 세뇌당하던 일행을 구하고[16] 크라이사우 서클이 아직 존재하는 것을 깨달은 뒤 그들의 비밀기지로 향한다.[17] 그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캐롤라인 베커와 재회하고 짧게 회포를 나눈 뒤, 나치가 제작 중인 신형 스텔스 헬리콥터가 존재하는 것을 듣고 연구소이자 박물관인 런던 노티카로 향해 바비 브램의 자폭공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틈을 타 런던 노티카에 잠입해 경비 병력을 몰살시키고, 헬기를 탈취하여 크라이사우 서클의 기지로 되돌아온다. 베를린 방공망에 걸리지 않은 건 신형 헬리콥터가 나치가 보유한 어떤 레이더에도 발각되지 않는 최신형 스텔스 기체이기 때문.

런던 노티카에 잠입했을 때 블라즈코윅즈는 나치의 오버 테크놀로지를 해명하는 단서인 다트 이슈드라고 써진 종이들을 발견해서 가져왔는데, 크라이사우 서클에 따르면 이는 어떠한 비밀결사이며 이들의 일원 중 일부가 나치의 수용소에 잡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중 세트 로스라는 사람을 구하려 프라우 엥겔이 지휘하는 벨리카 수용소에 슬쩍 위장잠입[18] 한 후 수용소를 갈아엎고, 코앞에서 왱알대는 프라우 엥겔의 얼굴마저 작살을 낸 뒤 수용소 사람들과 함께 탈출한다.

크라이사우 서클로 온 세트 로스가 설명하길, 다트 이슈 드는 첨단기술을 연구하는 비밀결사의 일원이었는데 나치가 자신들의 기술을 탈취해 간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19] 나치에 대항하려면 다트 이슈드의 기술이 필요함을 알게 된 크라이사우 서클은 그들의 기술 보관소 중 한 곳으로 가기로 한다. 하지만 대서양 해저에 있는 곳이라 갈 수가 없자, 블라즈코윅즈를 크릭스마리네의 초대형 유보트[20]에 실릴 어뢰에 몰래 실어서[21] 함선에 잠입시킨 뒤 내부인원들을 모조리 작살내서 크라이사우 서클의 본부이자 이동기지로 삼는다.

하지만 앞으로 데스헤드의 기지를 파괴하는데 필요했던 핵무기 사용 코드[22]는 부득이하게 죽인 유보트 함장 안톤 크리거가 사망함으로써 외부에서 탈취해야만 했는데, 문제는 하필이면 그 발사코드가 참 재수 없게도 지구에는 없고 달 기지에(...) 있어서 블라즈코윅즈는 달 기지로 가야 했다. 다른 곳도 아니고 달에 가는 건 다소 힘든 일. 다행스럽게도 달로 향하는 나치 과학장교의 신분을 훔쳐서 사용한다는 방법이 제시되자 즉시 장교가 탄 열차를 습격하러 다트 이슈드의 보관소에서 찾은 무기로 지브롤터 다리[23]를 공격한다.[24] 그의 제복을 입고 면도, 이발하여 변장한 뒤, 달로 향하는 수송선에 탑승하여 다시 한번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발사코드도 확보한다.[25] 탈출하려던 중 블라즈코윅즈를 "자신의 화물 운송 임무를 저지하려는 나쁜 놈"으로 멋대로 오해한 멍청 돋는 조종사가 운송 중이던 슈퍼 솔저들을 내보내나,형 그딴 시답잖은 짓거리하려고 달까지 온 거 아니다 블라즈코윅즈에게 가볍게 박살나고 슈퍼 솔저들을 내보낼 때 화물칸 문을 열어버린 탓에 블라즈코윅즈가 왕복선 내부로 침입, 지구 관제소에 침입자가 들어왔다고 황급히 보고하다 블라즈코윅즈를 보고 뒤집어지는 조종사를 회치고,[26] 지구로 무사히 되돌아온 다음 거대로봇인 런던 감시자도 겸사겸사 박살내서 은둔 중인 영국의 레지스탕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베를린으로 향하지만 프라우 엥겔이 이끄는 블랙가드가 이미 크라이사우 서클의 비밀기지를 습격하는 중이었다.

그들을 박살내고 나니 아냐를 비롯한 일행이 데스헤드의 기지로 잡혀간 것을 알고 다른 레지스탕스 대원들과 함께 데스헤드의 기지를 습격한다.[27] 중간에 한스 빙클의 기습으로 심장파상풍 독소를 맞는다.[28] 이후 엥겔이 보는 앞에서 공개처형당할 뻔했으나 파상풍 독소를 너무 믿어 그를 줄이나 수갑으로 결박해놓지 않고 정신이 몽롱한 그를 상대로 칼부림을 어쭙잖게 펼치다 그에게 목덜미를 한순간에 물어뜯기자마자 나치고기 마시쪙? 맛없쪙! 자신은 권총까지 들고 있음에도(권총을 그냥 가진 게 아니라 손에 쥐고 겨누고 있는데!), 코끼리도 쓰러뜨릴 약물을 주사했음에도 여전히 움직이는 블라즈코윅즈를 보고 뇌가 이상하지 않은 이상 움직일 수 없을 거라며[29] 공황상태에 빠져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덜덜 떨고만 있는 그를 죽이고 다른 대원들과 만나지만 이때 빈사 상태인 그를 발견하나 아무도 그를 부축하지 않은 채 승강기에 앞다퉈 올라타고 심지어 승강기가 멈춰 서자 부상자인 그더러 올려달라고 외치는 장면은 서클 내에서 인간흉기를 가장한 그의 취급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이후 운명의 장난으로 승강기는 그만을 남겨둔 채 위로 상승,[30] 마침내 철천지 원수 데스헤드와 대면하게 된다.

바로 데스헤드에게 분노의 총질을 가했으나 방탄유리에 막혀버렸고,이거 방탄유리야 이 개XX야 데스헤드는 보여줄 것이 있다며 통 속에 담긴 뇌를 하나 꺼내든다. 그 뇌의 주인공은 바로 챕터 1에서 주인공이 선택했던 희생자 중 한 명인 퍼거스/와이어트. 그리고 그 뇌를 데스헤드 자신이 개발한 로봇에 집어넣어 버린다. 로봇은 이윽고 블라즈코윅즈를 죽이려 들며 로봇에 들어간 퍼거스/와이어트 로봇이 통제불능 상태로 제멋대로 움직인다며 자신을 죽여달라고 한다. 어떻게든 로봇을 무력화시킨 블라즈코윅즈는 더 좋은 세상에서 만나자며 전우의 뇌를 LKW로 확실하게 파괴해 안식을 안겨준다. 곧이어 데스헤드가 자신의 메카를 타고 직접 등장해 마지막 전투가 시작된다.

대결 끝에 블라즈코윅즈가 승리하나, 데스헤드의 자폭으로[31]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중상을 입는다.[32] 물론 데스헤드는 몸이 오체분시 당했는데 B.J.는 의식을 유지할 정도로 치명상에 그친 게 놀랍지만 그 후 탈출하는 대원들을 보는데 이때 아냐는 랜턴을 들고 포로들을 이끌며 블라즈코윅즈를 기다리다가 철수한다. 이때 블라즈코윅즈는 자신의 운명이 다했음을 받아들이며, 그 모습을 보고 조국자유를 상징하는 여신상-자유의 여신상에 새겨진 <새로운 거상>을 읊은 뒤, 아냐가 안전하게 탈출한 걸 보고 안심한다. 그 뒤 자신도 철수했다고 거짓말하고 자신의 위치에 핵을 발사할 거냐고 묻는 퍼거스/와이어트에게 발사 허가를 내리는 시점에서 갑자기 엔딩이 나오며 게임은 끝난다. 다만 스탭롤이 끝나갈 시점에 헬리콥터 소리가 점점 커지는데, 아마 극적으로 구출되는 상황을 암시하는 듯 보인다.나치는 계속 조져야 한다 이렇게 되면 후속작에서도 등장해 크라이사우 서클 재건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제3제국을 무너뜨리고자 싸울 것으로 보인다. 뉴 콜로서스에서는 인트로에서 퍼거스와 와이어트 중에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퍼거스와 와이어트 시간대 둘 다 정사로 인정되었다.

더불어 뉴 오더부터는 B.J.가 인간적인 면이 많이 엿보이는데, RtCW과 2009년판, 올드 블러드 당시 상황이 전시 상황(물론 B.J.에겐 지금도 전시이지만.) 임을 고려해 보면 인간성을 내보일 상황이 얼마 없었던 것도 그 이유일 것이다.


3.3.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편집]


파일:DM1NDsSX4AEBPEV.jpg

윌리엄 조셉 블라즈코윅즈

나이: 49세

B.J. 블라즈코윅즈는 텍사스 주 메스키트에서 폴란드인 어머니 조피아와 미국인 아버지 립에게 양육되었다. 어린 시절 많은 문제를 겪었던 블라즈코윅즈는 미군에 입대해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에 맞서 싸웠다.

임무가 잘못되어 심한 상처를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 B.J.는 폴란드의 정신병원에서 지내게 되었다. 아냐 올리바라는 이름의 간호사가 그를 14년 동안 간병했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BJ와 아냐는 크레이사우 서클을 도와 나치를 무너뜨리기 위해 베를린으로 떠났다.

B.J.와 아냐는 사랑하는 사이이자 전장의 전우가 되었다.


전부 좆까라고 해!! 난 이제 곧 애들 아빠가 돼! 그리고 난 나치 개새끼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애들을 키울 생각은 추호도 없어!!!


Gun. Keys. Run.

총. 열쇠. 꺼져.

로스웰 52구역 연구소에서 나오던 중 도망치려던 나치 병사의 오토바이를 빼앗으며


눈앞에서 수류탄이 터져 심각한 부상을 입은 그 상황에서도 용케 살아남았다. 만신창이가 된 부분은 흉터만 남은 채 회복된 것으로 보이지만, 한스 빙클이 주입한 파상풍 독소와 수류탄 폭발의 여파+후유증이 아직 유효한 모양인지 제대로 일어나지 못했다. 게다가 뉴 오더 엔딩에서 만신창이가 된 B.J.의 모습을 기억하면 알겠지만 콩팥 기능은 불구가 되었고, 성기능을 거의 상실하여 소변 튜브를 달고 다닐 정도이며, 체중(특히 하체)도 후유증으로 줄어드는 등 몸이 심각하게 망가진 장애인이 된 상황[33]이다. 뉴 오더 엔딩부로 혼수상태에서 5개월 만에 깨어났으며[34], 이후 휠체어를 타고 저항군 본부인 에바의 망치에 쳐들어온 나치를 조져버린다.[35] 슬프게도 그 과정에서 캐롤라인 베커를 잃고 말았으며 그녀의 사후 다트 이슈드에서 만든 강화복[36]을 물려받아 입고 싸우게 된다. 도중에 나치에게 잡혀 프라우 엥겔의 손에 참수당하고 다트 이슈드 강화복도 잃었으나 그의 머리만은 크라이사우 서클에서 회수, 뇌정지가 오기 전에 신속히 살려내었고, 이를 캐롤라인이 나치의 생명공학 연구소에서 회수한, 최신기술의 슈퍼 솔저 몸체로 몸을 교체하게 된다.[37] 비록 당사자는 그의 새로운 모습을 보기는커녕 자신도 그 혜택을 누리지 못했으나 캐롤라인으로서는 B.J.의 새로운 삶을 위한 보험을 마련한 셈.[38]

그리고 프라우 엥겔에 이어 지나가던 어느 나치 장교에게 아리아인의 표상이라고 칭찬받는다(...).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 시절부터 뉴 콜로서스 시점까지 저질러온 B.J.의 학살+파괴 행각이 익히 퍼졌는지 나치에게 테러 빌리(Terror Billy)[39]라 불리고 있으며, 이미 테러 빌리란 장난감이 있는데다 그의 처형이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등 나치에게 있어선 나쁜 방향으로 전설적인 존재가 되었다.[40] 에바의 망치에 쳐들어와 탐색 중이던 한 나치 병사는 나치 학살자로 알려진 B.J.의 존재 여부가 진짜인지 아닌지 의심하며 도시전설로 여기고, 그와 대화를 나누는 나치는 B.J.가 자기 동료를 수백, 수천 명은 죽였을 거라며, 사촌이 그 뒷정리를 하고 몇 주 동안 악몽을 꿨다고 할 정도로 무서워한다. 제발 여기 나타나지 말아달라고 함께 빌자는데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고, 이들은 잠시 뒤...

더불어 주목할만한 점은 프롤레타리아 세력과의 대화 중에 외친 대사인데, 감정적으로는 그간 쌓인 울분과 설움을 표현한 것일 수 있고, 넓게, 그리고 멀리 보면 (비록 B.J.만이 아닌 현실의 모든 가장들이 걱정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한 집안의 가장이 된 자신의 입장상 앞으로 태어날 자녀만큼은 예능인[41]이든 행성 탐험가든 헐리우드 스타[42]든 폴란드어 교사[43]든, 미식축구 챔피언[44]이든 유대교 랍비[45]든 노동자에 우호적인 노사 협력형 자본가든 가수[46]든 의사[47]든 어떻게든 나치가 패망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움직이고 빛낼 실력 있는 인재가 되기를 바랄지언정+그리고 그렇게 키울지언정 자신과 같은 잔인한 운명을 대물림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당연하지만 이는 아내인 아냐도 같은 생각이고 그렇기에 흑마법과 오컬트 괴물들을 상대한 전력이 없었다 뿐이지 임산부의 몸인데도 둠 슬레이어 못지 않게 전장에 서서 적극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구나 원래 시간대 같았으면 진작 이뤄내고도 남았을 꿈과 자유와 권리를 나치가 티끌 하나도 안 남기고 깡그리 앗아간 것도 모자라 나치 입맛에 맞게 비틀고 왜곡했으니 더더욱 속상하고 화가 날 노릇.

그래도 프라우 엥겔시그룬 엥겔이 나치의 압제와 비인간적 만행에 환멸을 느껴 부귀영화를 버리고 저항군으로 전향했지만 조국 측 동포이자 같은 저항군 단원인 아프리카계 미국인 그레이스 워커에게 "저 나치 썅년이 왜 여깄어? 첩자인 줄 누가 알아?" 하고 일방적으로 면박당해 상처받아 울면서 나가자, '저 사람 좋은 사람이야' 하고 변호[48]하는 것을 보면 나치에 맞서 뜻을 같이하여 싸우는 전우뿐만 아니라 한 때 나치에 몸 담았더라도, 클라우스 크로이츠[49]처럼 비극적인 과거 사연을 지닌 나치 피해자들에겐 따뜻한 것을 알 수 있다. 즉 그가 정말로 용서 못하는 건 나치와 고국을 배반하고 나치에 빌붙어 부귀영화를 누리는 부역자매국노[50]이지, 나치 출신임에도 파시즘의 잔악함과 만행에 트라우마를 입거나 아예 모든 것을 잃고 버림받으면서 잃은 것을 되찾거나 인과응보를 위해 앙심을 품고 전향한 사람들에겐 자상하고 온화한 셈. 한 때 나치였던 클라우스가 T4 작전 때문에 가족을 잃으면서 나치의 허울 좋은 영광에 은폐된 잔악한 진실을 직시한 직후 자신의 목숨을 던져가면서까지 B.J.를 런던에서 베를린까지 인도해주었고 아들처럼 여기는 맥스를 아끼고 마지막 순간 투지를 불어넣어주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아 나치라 할지라도 올바른 심성을 지닌 자는 있고 그들을 진정한 동료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결론을 지은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 캐롤라인이 들려준 클라우스의 비극적인 과거 이야기는 나치 피해자가 나치 피해국들만이 아닌 나치 내에도 있음을 B.J.에게 각인시켜 줬다.

뉴 콜로서스 극초반에 구출되어 대규모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B.J.의 어린 시절이 나오는데, 아버지에게 악랄한 가정폭력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선역 쪽으로는 시그룬 엥겔, 악역 쪽으로는 프랑스의 역적 프리드리히 켈러 이상으로 정도가 심한데 아버지는 어린 B.J.에게 나약하다면서, 손에 총을 쥐어주고 가죽끈으로 묶은 채 B.J.가 동생처럼 기르던 애완견 '베시(Bessie)'를 쏴죽이라고 명령한다.[51] 이 정도면 켈러 못지않게 인격이 비뚤어질 수도 있었을 텐데 다행히 아들을 진심으로 위해주는 지혜로운 어머니 덕에 타락하지 않고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같은 처지(비록 어머니에게 당했지만)였던 시그룬 엥겔에게 어릴 적의 자신을 떠올릴 정도로 동병상련을 느낀 것도 이 덕분. 여담으로 부모이니 당연하겠지만 어머니와 B.J. 얼굴이 완전 판박이다! 더불어 뉴 오더 극초반에 꿈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오고 어렸을 적에 애완견이 있었던 걸로 보아 올드 블러드의 루디 예거 못지않는 개 애호가였던듯.[52]

뉴멕시코의 로즈웰에서 독일군 사령부를 날려버린 뒤, 돌아오는 길에 메스키트의 고향집으로 돌아와 잠시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여기서 그의 더 자세한 어린시절이 나온다. 집 앞 다리 밑 시냇가에서 자신과 (철자는 다르지만) 이름이 같은 '빌리'라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소녀를 만나는데 어린 B.J.는 그 소녀에게 '아버지가 흑인은 바보이며, 나쁜 균들을 달고 살고, 남에 땅에 끌려온 주제에 게을러서 일도 안 하고, 돈만 축내는 것들이라며 놀지 못하게 한다'라고 말하지만, 소녀 빌리는 역으로 '자신의 어머니는 백인들을 증오하고, 백인들은 흑인들을 노예로만 사용하고, 같이 화장실도 못 쓰게 하고 껌과 음료수마저도 못 사게 한다'고 말한다. 전자는 지금의 흑인들이 들으면 흑백을 일절 불문하고 인간의 지성을 무시한 망언이라며 펄쩍 뛸 대사이며, 후자는 실제 미국 역사에서 벌어진 노예제도와 흑인에 대한 백인들의 편견을 꼬집은 대사다.[53] 이렇게 어린 B.J.는 소녀 빌리와 금새 친구가 되고 한편으로는 그 소녀 덕분에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54] 이후 빌리에게 고백도 받는다.

한편 1961년 현재 시간대의 B.J.가 고향집 안에 들어와 잠복했던 아버지와 마주치고 그와 대화하던 와중에 '그가 어머니를 나치에 팔아 넘겼다'는 사실[55]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B.J.의 아버지라는 작자는 원래 시간대의 아버지가 보면 분노할 정도로 여전히 정신을 못 차렸는지 B.J.에게 죽고 싶어서 환장했는지 '내 와이프는 맨날 내 탓만 하며 애를 살인자로 키웠으니 네 어미는 그래도 싸며 난 네가 항상 똥자루 같은 놈임을 원래부터 알았다'는 둥, 이제 세상은 경건한 크리스트교 백인들의 것이라는 등 원래 시간대의 아버지였으면 절대 입에 담지 못했을 헛소리만 나불대며 총을 겨누고 죽이려다가 B.J.에게 팔모가지가 잘리고 가슴팍을 도끼로 찍혀서 죽는다. 그런데 더 가관인 사실은 그렇게 난도질당할 때까지 미리 전화기의 수화기 너머로 나치 쪽에 밀고를 해 둔 상태라 B.J.가 결국 프라우 엥겔에게 붙잡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같은 폴란드인이자 며느리인 아냐 올리바로서는 이런 천인공노할 민족반역자를 시아버지로 둔 게 수치스러울 정도로 충격이 클 노릇. 물론 핵심 피해자인 B.J.는 이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강화인간이 된 이후 수치스러운 아버지에 대한 개인 감정만 말하고 그 외 상세한 건 일체 불문에 부쳤다.

캐롤라인의 죽음이 기폭제가 되어 나치에 대한 투쟁심은 강해졌지만, 내면적으로는 지금까지 온갖 난관을 헤쳐오며 쌓인 스트레스와 망가진 몸 때문에 자신이 죽어간다고 생각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마모되고 있다. 잠이 들면 죽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불면증까지 생겼고 아냐가 슬퍼할까 두려워 속마음도 모른 채 위로하려는 그녀를 밀어내려고까지 한다. 다행히 아냐도 눈치가 없는 건 전혀 아닌지라 내부에서부터 무너져가는 남편의 모습을 진작에 눈치채고 이때부터 새로운 몸체로 바꿀 계획을 세우게 된다.

결국 몸과 마음이 망가질대로 망가진 채로 프라우 엥겔에게 붙잡히고,[56][57]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뒤,[58] 제국령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 대중들 앞에서 공개 참수형을 당해 인간으로서는 사망, 해부당하게 된다.[59] 그의 목이 잘려 연단 밑의 불구덩이에 떨어지려는 찰나에 다행히도 세트가 해킹한 무인기가 잽싸게 B.J.의 머리를 낚아채(동시에 위장용 가짜 머리를 떨어뜨린다.) 회수, 캐롤라인이 생전에 나치의 생명공학 연구소를 습격해 털어온 개발중이던 슈퍼 솔다튼의 몸체에 B.J.의 머리를 이식해서 죽음에서 부활한다.[60][61] 이후 세트 로스에게 강한 힘이 느껴진다는 말을 하거나 캐롤라인에게 고맙다는 독백을 하는 등 마음을 다잡는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부활한 신체로 뉴올리언스에 잠입하여 호튼과 접선하고 호튼의 프롤레타리아계 저항군을 받아들인다.[62] 그리고 뉴올리언스에서 대학살을 벌이던 제국 정화부대를 응징하고 에바의 망치 주포 조준을 맡아 나치만이 남은 뉴올리언스에 정의의 핵 포격을 가한다.

이후 본격적인 혁명을 개시할 준비를 하지만 문제는 공중전함 절멸자(Ausmerzer)의 존재로 반항의 싹이 보이면 프라우 엥겔이 바로 이 녀석을 몰고 가 짓밟아버릴 것이 뻔한 상황이었다. 이미 한 번 당해본 경험이 있기에 정면승부는 무리임을 알고 있는 크라이사우 서클 측은 절멸자의 통제는 ODIN이라는 슈퍼 컴퓨터 하나만으로 돌아간다는 시그룬의 말에 역으로 이 녀석을 탈취하기로 하고 B.J.는 금성의 나치 기지에 보관된 ODIN의 보안 코드를 확보하기 위해 오디션을 보러 가는 배우인 레드필드를 납치해 그로 변장하고 대신 금성으로 향한다. 레드필드로서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B.J.에게 고마워해야 할 지경. 바꿔 말하면 나치에 거역한 자로 찍힐지도 모르는지라 저항군 입장에서는 줄스 레드필드를 보호할 이유가 있다.

금성에 도착한 B.J.는 비서의 안내를 받으며 오디션 회장으로 향하고 거기에서 제국의 총통이자 시리즈의 진 최종보스아돌프 히틀러와 마주치게 된다. 노환과 병 등으로 몸과 정신 어느 것 하나 멀쩡하지 않은 히틀러를 보게 되었지만 본래 목적을 위해 히틀러는 내버려두고 오디션을 통과[63][64], 그대로 지상 기지까지 잠입해 보안코드를 확보해온다.

에바의 망치에 돌아온 B.J.는 깜짝 생일파티를 맞이하고 그대로 모두와 함께 그날만은 모든 걸 잊고 신나게 파티를 즐긴다.

파티가 끝난 다음 날 아냐와 함께 절멸자에 침투한 B.J.는 시그룬의 안내에 따라 차근차근 시스템을 무력화시키기 시작하고 이윽고 슈퍼솔저형 전투로봇 2대를 중심으로 한 나치 부대의 방위선을 각개분쇄, 사령실에 입성하는데 성공하지만 멤버들을 안에 들이기 위해 문을 열었던 게 화근으로 작용해 판처훈트를 포함한 잔존 제국군의 습격을 받지만 아냐의 무시무시한 활약[65]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보안코드를 입력해 절멸자를 탈취하는 데 성공한다.

크릭스마리네의 에바의 망치에 이어 루프트바페의 막강한 공중전함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음에 기뻐하던 중 프라우 엥겔이 TV 생중계 토크쇼에 나오는 걸 알게 된 B.J.와 저항군 멤버들은 이 기세를 몰아 바로 침투, 미합중국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한가운데에서 프라우 엥겔을 심판한다. 그 뒤 성공을 자축하던 도중 아직 TV 중계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게 되고 그레이스와 서클의 멤버[66]들과 함께 숨죽이고 살았던 이들에게 일어설 때임을 알리며 뉴 콜로서스의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그렇게 미국에 진행되었던 레벤스라움은 B.J.와 동지들 및 미국 내 반 나치 저항 세력에 의해 무산되었다.

스텝롤이 지나가다가 다시 TV 중계화면으로 돌아가는데 앞으로의 일을 기대하던 와중 프라우 엥겔이 앗아갔던 어머니의 결혼반지를 돌려받은 B.J.는 그 자리에서 아냐에게 청혼을 하고 아냐는 기쁜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인다. 이후 다시 스탭 롤이 오르는데 크라이사우 서클이 원하던 대로 미국인들이 일어나 나치와 나치에 빌붙어 영달과 기득권을 누렸던 부역자와 매국노들을 몰아내는 모습이 나온다.

사이드 미션에서 그의 집을 다시 방문할 수 있다. 문제는 애초부터 B.J.에게 그리 좋지 않은 추억만 남다시피했던 메스키트 폐가를 나치가 선전 영화를 만든답시고 다시 만들어 영화 세트장으로 쓸 작정이었다. 내용인 즉슨 블라즈코윅즈는 어렸을 때부터 싹수가 노랬고 아버지인 립은 개념인으로 유태인 어머니인 조피아는 간악한 여자라는 내용의 장면을 위해서 만든 것. 하지만 블라즈코윅즈 역할을 연기할 예정인 배우인 레드필드는 애당초 블라즈코윅즈가 해당 배우로 위장하고 오디션을 보았고(물론 레드필드 본인은 모르겠지만 다른 3명의 배우와는 달리 B.J.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금성을 뒤엎어놓고 탈출한데다 해당 임무에 등장한 영화제작 책임자는 블라즈코윅즈에게 진작에 끔살당해 해당 선전 영화의 제작은 매우 늦춰지게 되었을 것이다.[67] 당연히 현실에서는 이런 영화는 만들 수 없고 만들어서도 안 되지만.[68]


3.4. 울펜슈타인 2: 더 프리덤 크로니클즈[편집]


프리덤 크로니클즈는 극중극이기 때문에 직접 등장은 없지만 사일런트 데스 요원의 일기편 컷신에서 테러 빌리 피규어 상자로 잠깐 언급되고 마지막 에피소드 윌킨스 대위의 놀라운 기행 편에서는 블라즈코윅즈의 분대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갈부대도 언급된다.
다만 세명의 주인공들의 삶은 블라즈코윅즈의 삶에서 따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죠 스탤런은 이민자이면서 미국인의 정체성, 사일런트 데스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공허와 그 빈자리를 체우는 과정, 윌킨스는 자식을 둔 아버지의 정체성과 책임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3.5. 울펜슈타인: 영블러드[편집]


잘 들으렴, 얘들아. 난 이 세상을 위해 평생을 바쳐 싸워왔다. 절대 끝날 리 없지. 놈들은 모든 걸 걸고 싸우려 들 거야. 살아남으려면 고통을 받아들여야 할 거야. 당당하게 이겨내렴. 고통을 얼마나 줄 수 있느냐보다는 얼마나 고통을 감당할 수 있는가가 문제란다. - E3 2018 트레일러에서

영블러드의 시대 배경이 1980년이 됨에 따라 자그마치 69세의 진짜 영감이 되어버렸다.[69] 아냐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제시카와 소피아가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 BJ의 활약 덕분에 미국은 해방된 상태이지만, 여전히 프랑스는 나치령인 상황에서 BJ가 프랑스에서 실종된 후 벌어지는 스토리이다.
BJ의 두 딸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면서 들은 정보에 따르면, 불과 몇 주전 BJ는 레지스탕스를 이끌고 브라더 3에 침입하여 연구시설을 박살내놓았다고 한다. 이후 행적은 불명이어서 BJ의 두 딸은 BJ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험실 X가 어디있는지 알기 위해 레지스탕스의 임무를 수행하며 파리 시내를 휘젓고 다니면서 정보를 모은다.
[ 펼치기 / 접기 (!경고:스포일러 주의!) ]

이 저주받은 세계에 남은 건 파멸뿐이야. 전부 나 때문에...

메인 스토리 미션의 후반부에 등장한다. 작중 뉴 콜로서스 엔딩 이후 '자신이 직접' 히틀러를 처단하는 활약을 했는데 문제는 당시 히틀러가 사망할 경우 기후 조절기와 비슷한 '세계 멸망 장치'가 가동되는 데드맨 스위치가 설정되어 있었고[1] 결국 가동되어 버리는 바람에 오랫동안 세트 로스와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 멸망을 막기 위해 활동하던 와중에 여러 평행세계에 대한 언급을 하는데 원래의 세계, 즉 블라즈코윅즈의 활약으로 현실과 같이 나치가 패망한 '원래 시간대'의 모든 게 제대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주인공 두 명이 원래의 삶을 살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주기도 한다. 즉 딸들로서는 '우리는 나치를 죽이기 위해 태어났다'고 했지만, 사회인으로서의 재능과 세상의 부조리함을 뜯어고칠 잠재력을 생각하면 부모 세대가 바란 삶이 아니었던 것.
이후에는 딸들의 설득과 세트의 유언장을 읽고는 희망을 되찾고, 가지고 있던 다듀 이슈드 유물을 딸들의 슈트에 꽂아 신의 열쇠라는 초인적인 능력을 부여하는데 도움을 줬다. 그리고 딸들이 브란트를 저지할 수 있도록 자신이 뒤에서 나치들과 맞서 싸우는 걸로 퇴장.[2] 이후 엔딩에서 재등장한다.
에필로그에서는 배우자인 아냐와 함께 분열에 빠진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반나치 연합군을 모으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4. 활약[편집]


악마들의 사악한 계획을 분쇄한 둠가이처럼, 시리즈마다 나치의 온갖 계획을 물먹였다. 그 계획들이 중요한지라 방어가 철저하게 되어 있는데, 전부 나치들을 학살하며 물먹였기에 진정한 나치 학살자라고 부를 만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아예 둠가이의 선조 취급을 받고 있다

  • 울펜슈타인 성에 잠입해서 혼자서 루디의 애완견 그레타를 포함해 경비병력을 갈아버리고 탈출하고 경비대장 루디 예거를 먼저 보내버린 그레타 곁으로 함께 보내버렸다.

  • 분쇄자의 원천이자 오토 대제가 남긴 괴물을 혼자서 파괴하였다. 덕분에 울프버그의 모든 사람들이 끔찍한 괴물인 분쇄자가 되는 걸 막을 수 있었다.

  • 슈트라세 장군의 간부인 헬가 폰 샵스를 혼자서 추적하여 처치하고 빌헬름 슈트라세의 시설 정보를 알아냈다.

  • 제국령 슬로베니아에서 다시 재건된 울펜슈타인 성을 OSA 분대원들과 현지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서 폭파하고 순혈 툴레족을 부활시켜 제국에 보탬이 되려는 오컬트파 수뇌 한스 하르트만을 죽였다.

  • 나치의 거대병기 발트 해의 눈을 파괴했다.(선택) 덕분에 미·영 연합군 측의 부가적 피해(특히 육군과 공군)가 최소화되었다.

  • 정신병원에서 14년 만에 깨어나기 무섭게 정신병원 직원들과 환자들을 학살하여 정신병원을 피바다로 만든 제국군을 혼자서 궤멸시켰다. 이때 아냐의 부모님을 포함해 제국의 비인간적인 만행에 억울하게 희생된 장애인 환자들과 정신병원 직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간 쌓인 오랜 한을 대신 풀어준 셈.[70]

  • 베를린으로 가는 기차를 타려 교각 아래의 검문소를 혼자서 초토화시켰다.

  • 감시가 삼엄해 한번 수감되면 누구도 살아서 나오지 못한다는 아이젠발트 수용소를 혼자서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레지스탕스 인원을 빼내는데 성공했다.[71]

  • 나치의 연구소인 런던 나우티카에 침투해 혼자서 경비대를 도륙하고 동료들과 최신식 무소음 스텔스 헬기를 탈취한다.

  • 혼자서 크로아티아의 노동 수용소로 직접 잠입, 저항군 기술자 세트 로스의 도움으로 헤어 파우스트를 뺏어서 노동수용소를 밥상 엎듯이 뒤집어버리고[72] 대규모 인원을 탈출시킨다.


  • 회전갈퀴[73]를 이용해서 지브롤터 대교를 끊어버리고 기차에서 살아남은 나치 병력들을 학살하고 달 기지 소속 장교로 위장한다.[74]

  • 달 기지로 혼자서 침투해 핵 복호화 코드를 탈취한다. 중간에 튀어나오는 기지 병력을 전부 박살내서 보안 프로토콜 발동으로 기지 내 산소를 전부 빼버려, 달 기지가 무인기지로 변한 건 덤.[75]

  • 달 기지에서 런던 나우티카로 돌아오기 무섭게 경비 병력을 박살내고 나치의 거대 병기이자 영국의 악몽인 런던 감시자[76]혼자서 개발살을 내버렸으며 이는 런던 감시자의 등장으로 잠잠했던 런던 레지스탕스 재건의 초석이 되었다.[77] 거기에 이미 한 번 B.J.의 침투로 뒤집어졌던 런던 나우티카를 당분간 제 기능을 하기 힘들 정도로 다시 한 번 쓸어버렸다.

  • 회전갈퀴를 에바의 망치에 장전, 발사하여 빌헬름 슈트라세의 기지를 반파하고 혼자서 경비대를 박살낸 뒤 포로들을 구출하고 슈트라세를 처치했다.[78]

  • 데스헤드의 동귀어진으로 눈앞에서 수류탄이 터져 중상을 입어 대규모 수술을 받고 5개월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자마자, 재활치료를 전혀 받지 않아 걷지 못하는 상황에서 휠체어를 끌며 총 한 자루로 100명에 가까운 정예 제국군을 혼자서 전멸시켰고 시그룬 엥겔의 도움으로 제국군을 에바의 망치에서 쫓아냈다.

  • 제국령 미국 로스웰에 세워진 최고사령부(Oberkommando)에 혼자서 잠입하여 지하에 설립된 나치 연구소의 방어병력과 과학자들을 모조리 갈아버리고 탈출한 뒤 최고 사령부를 핵가방 원자폭탄으로 날려버렸다.[79]

  • 금성기지로 이전한 최고사령부에 혼자서 잠입하여 최고사령부의 과학자들과 장교들, 주둔 부대를 쓸어버리고 슈퍼 컴퓨터 ODIN의 최상급 보안 코드를 탈취했다. 이것으로 로스웰과 금성에 있던 나치 지휘권자들은 히틀러를 제외하면 모조리 도륙당했고 최고사령부는 지휘본부로써 기능을 상실한다.

  • 미국의 제공권과 방공망을 틀어쥐고 핵 포격을 견디는 내구력을 가진 루프트바페의 초대형 공중전함 절멸자(Ausmerzer)를 탈취했다. 이 사건으로 저항군 크라이사우 서클은 제공권과 제해권을 장악했다.

  • 제국령 미국을 통제하는 상급지휘관(Übercommander)들의 살생부를 작성, 우주와 미 대륙을 오가며 상급지휘관들을 혼자서 모조리 처치하여 훗날 미국에서 일어날 혁명의 발판을 마련했다.

  • 미국의 반나치 저항을 오래도록 통제한 나치의 영웅인 프라우 엥겔을 생방송 중에 난입하여 처치했다.[80] 크라이사우 서클은 이 사건으로 미합중국의 모든 자유인이 압제에 저항해 떨쳐 일어날 기회임을 알렸으며, 이후 이는 그대로 이루어졌으며 지금까지 12년간 미국을 강제로 병합해온 나치들은 앞선 블라즈코윅즈의 파괴 행각으로 최고사령부와 공중전함 절멸자를 모조리 잃고 들고일어난 미국인들에게 도륙당한다.

  • 아돌프 히틀러를 죽이는 데 성공했다. 다만 히틀러가 숨겨놓은 최후의 세계멸망 장치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하여 히틀러를 지옥으로 보내면서 세계의 멸망을 초래하고 전쟁과 동떨어진 삶을 살게 하고 싶었던 딸들까지 나치와의 전쟁에 투신하게 되었다.

비록 괴물들인 지옥악마들과 맞서 이를 쳐부수고 멸망시킨 둠 슬레이어에 비하면 초라해 보이지만, 시대 차이에 따른 무기와 기술력 격차를 감안하면 사실상 막상막하의 파괴행각이다.[81] 더욱이 저 대부분을 혼자서 처리한 걸 보면, B.J.의 잠입 및 파괴 공작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도 알 수 있다.무려 25번그야말로 인간흉기 수준. 이러한 B.J.의 행각이 원체 유명한지 영국인 퍼거스는 "파괴와 학살, 니가 언제나 잘하는 거잖아!"라면서 비꼬듯이 칭찬하고 슈트라세조차 "네놈은 파괴만 할 줄 안다"라고 분노한다.[82]

덧붙여 B.J.는 이 무수한 학살, 파괴 행각 때문에 뉴 콜로서스 시점에서 나치 및 나치 부역자들에게 테러 빌리(Terror Billy)라 불리며 공포의 대상이 됐다.[83] 바꿔 말하면 나치 피해국들과 나치에 맞서 싸우는 레지스탕스들에게는 저항과 희망의 상징이 됐다고 할 수 있다.


4.1. 처치 명단[편집]


부역자와 매국노는 ★, 핵심 수뇌와 거성은 ☆ 표시.

  • 올드 블러드
    • 루디 예거(Rudi Jäger) 소령
    • 헬가 폰 샵스(Helga Von Schabbs) 중령

  • 뉴 오더
    • 프리드리히 켈러(Friedrich Keller) 소령 - ★
    • 칼잡이 소위
    • 안톤 크리거 (Anton Krieger) 함장
    • 한스 빙클 (Hans Winkle) 소위
    • 빌헬름 슈트라세 - ☆

  • 뉴 콜로서스
    • 올란도 맨하이머 (Orlando Mannheimer) 공군 지휘관
    • 크리스토프 피셔 (Christoph Fischer) 부함장
    • 립 블라즈코윅즈 (Rip Blazkowicz) - ★
    • 유르겐 슐루서 (Jurgen Schulusser) 상급대령
    • 다니엘 에크슈타인 (Daniel Eckstein) 소장
    • 클라우스 클링거 (Klaus Klinger) 대령
    • 하인리히 뮐러 (Heinrich Muller) 상급대령
    • 발터 하우서 (Walter Hauser) 상급대령
    • 라이문트 호프만 (Raimund Hoffman) 소장
    • 레오폴트 마이스너 (Leopold Meissner) 상급대령
    • 프리드리히 바움가르트너 (Friedrich Baumgartner) 소장
    • 오토 아커만 (Otto Ackermann) 상급대령[84]
    • 에리히 에버하르트 (Erich Eberhardt) 소장
    • 빅터 크루거 (Victor Kreuger) 소장
    • 알베르트 그로스 (Albert Grosse) 소장
    • 루트비히 카스마이어 (Ludwig Kassmeyer) 소장
    • 미하엘 라데마커 (Michael Rademaker) 상급대령
    • 토마스 베흐슬러 (Thomas Wechsler) 상급대령
    • 게르노트 헤르만 (Gernott Hermann) 소장
    • 프라우 엥겔(Irene Engel) - ☆



5. 인간관계[편집]


B.J.의 인생사와 인간적 변화에 큰 영향을 준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 조피아 블라즈코윅즈
유대인 특유의 정신력과 지혜, 자상함으로 가정폭력을 당하던 아들을 정신적인 타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끌고 보살펴준 어머니. 나치의 희생양이 되면서 결국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했지만, 꿈에서 다시 만나며 아들을 위로해준다. 그리고 가문에 걸쳐서 내려온 유품인 결혼반지는 B.J.가 무사히 회수해 아냐에게 끼워준다.

  • 립 블라즈코윅즈
아버지. 수치스럽게도 인종차별주의자이자 폴란드의 역적이다. 블라즈코윅즈가 어렸을 적부터 그를 학대해 왔으며, 그래도 가끔씩은 훈훈하게 지낸 적도 있지만[85][86] 틈만 나면 아내와 B.J.를 학대하고 애완견 베시를 쏴죽이는 등 천인공노할 행보로 죄다 깎아먹어 B.J. 또한 아버지를 매우 싫어한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립은 미국이 나치에게 점령당하자 아내를 나치에 고발해 죽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B.J.가 집을 다시 찾아오자 아들에게 총을 겨누며 역린을 건드렸고, 결국 아들에게 도끼로 난자당해 죽는다. 하필이면 죽기 직전에 프라우 엥겔에게 아들을 밀고하는 건 덤. 죽어서도 민폐만 끼친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오랜 전우.

  • 리처드 웨슬리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4초 호흡법을 전수해준 동지.

스승과 같은 오랜 선배이자 전우.

젊고 잠재력이 뛰어난 애제자.

혈통으로 따지면 동포이자, 정신병원에서 요양 중일 당시 자신을 정성들여 보살펴 준 조강지처. 성격 또한 어머니와 닮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보물 같은 쌍둥이 딸들.

  • 클라우스 크로이츠
독일 국방군 출신의 순수 아리아인이었으나 악명 높은 장애인 말살 정책인 T4 작전 때문에 가족을 한순간에 잃은 비극적인 과거를 지닌 전향자이자 B.J.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 그의 존재감과 희생은 B.J.에게 나치 중에서도 비록 아직은 진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으나 최소 올바른 심성을 지닌 자들, 겉으로는 보복이 두려워 침묵하고 있으나 나치의 허울 좋은 영광과 은폐된 잔악한 진실을 직시, 그 모순으로 인해 회의감과 의문을 가진 개념파들, 아예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내부 피해자들이 있고 그들을 적이 아닌 동료 겸 선택받은 인재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었으며 그것도 모자라 당사자는 못다한 아버지로서의 책임감과 부성애를 물려줬다.

항상 힘을 주는 화술로 이전까지 작전을 수행하며 겪은 일로 괴로움에 시달리는 B.J.를 격려해준 동지이자 얼마 안 되는 등 뒤를 맡길 수 있는 전우. 그것도 모자라 둘만의 술파티까지 예약했다.

미국의 화려한 영광 속에 은폐된 불편한 진실과 극단적인 애국심 및 모순점을 깨우쳐준 동시에 여가 시간을 제공하여 그간 쌓인 한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 준 기타리스트.

자유의지를 믿지 않는 결정론자지만 자신의 죽을 운명을 알고서도 끝까지 나치와 맞서 싸운 전사.

  • 빌리
유년 시절의 흑인 친구이자, 잔혹한 동심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우쳐준 인물.

이레네 엥겔의 딸이자 나치 출신의 순수 아리아인이지만, 은인인 블라즈코에게 인간적으로 성장할 자격을 지닌 인재로 선택받은 이래 내면의 자비와 인간성을 따라 전향, 클라우스 크로이츠의 뒤를 이어 올바른 싸움에 몸을 던지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낸 신참이자 이름값을 할 줄 아는 외유내강형 개념인. 물론 그 과정에서 고생도 많이 했지만, 결국에는 나치가 아닌 당당한 인간임을 증명했다.

질긴 악연이자 숙적 1호.

슈트라세의 뒤를 이은 악랄한 숙적 2호이자 이름이 아까운 악녀. 영원한 사냥감인 B.J.를 쫓아 갖고 놀면서 어느 한 쪽이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폭군이었으며, 왜 뉴 오더에서 B.J.가 프라우 엥겔을 대차게 혹평했는지 이해가 되는 수준. 그걸 제대로 증명하듯 캐롤라인을 죽이고 제대로 능욕한 것도 모자라 딸 시그룬을 상대로 화려한 고위직 이미지에 은폐된 완전한 막장부모의 모습을 보였는지라 결국 그 징벌로 본인이 B.J.의 손에 죽어 끝났다. 미국의 봉기를 하늘에서 전능하게 짓밟았던 이 여장군이 생중계로 허망하게 죽어, 미국의 자유인들이 혁명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언젠가는 끝장내야 할 시리즈의 진 최종 보스. 그리고 영블러드의 타임라인에서는 기어이 죽이는데 성공했지만, 히틀러가 남긴 데드맨 스위치로 인해 그 뒷수습을 위해 고생하고 있으며, 그의 딸들은 여전히 남아있는 나치와의 전쟁에 투신하게 되면서 끝까지 블라즈코윅즈에게 엿을 먹였다.


6. 명언[편집]


주로 나치 피해국들의 심정을 대변한 어록들과 현실을 반영한 명언들이 많으며, 개중에는 알맹이는 부실한 주제에 말 많고 허세를 잘 부리는 거짓말쟁이들에 대한 조롱과 비판도 있다.


6.1. 올드 블러드[편집]


미합중국은 절대 꺾이지 않아.

웨슬리가 전황이 암울함을 알려주며 미래를 걱정하자 한 대답.[87]


클로스. 산타 클로스.

루디 예거에게 붙잡혀 마을에 있는 첩자를 불으라며 전기고문을 받던 와중에 내뱉은 조롱.[88]


넷을 세고, 들이쉰다. 넷을 세고, 내쉰다.

웨슬리의 4초 호흡법을 활용하며. 이 유산은 이후 애제자인 와이어트에게도 전수된다.


됐습니다. 나치 놈들을 다 죽였으니, 이제...

(예거: 야 이 양키 새꺄!!!)

...아닙니다.

페더보른 마을 술집에서 케슬러에게 안전하다고 말하려다가 쳐들어온 루디 예거와의 보스전 돌입 대사.


안녕하신가.

선착장의 보트에서 더블 배럴 샷건을 발견한 후 기뻐해하며. 이후 옆에 있던 줄톱을 이용해 소드 오프 샷건으로 개조한다.[89]


저것 좀 봐. 나치 비가 내리는군.

나치 좀비가 하늘에서 쏟아지는 걸 보며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집 지하에 괴물이 있었다. 아버지는 내가 잘못하면 괴물이 날 찾아올 거라고 했다. 나는 나쁜 짓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럼에도 괴물은 항상 날 찾아왔다.

아버지에게 엄하게 훈육당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넌 몰랐겠지만, 애초에 네가 다스릴 수 있는 것이 아니었어.

죽어가는 헬가 폰 샵스의 기밀 서류를 회수하며


괴물은 아무리 죽여도 절대 죽지 않는다. 단지 겉모습만이 바뀔 뿐. 날 짓누르는 세상의 무게가 느껴진다. 그래도 난 짊어지겠어. 이번만. 그럼 쉴 수 있겠지.

엔딩에서 퍼거스와 함께 빌헬름 슈트라세의 기지로 공습하러 갈 준비를 하며.[90]



6.2. 뉴 오더[편집]


죽기 아니면 살기인 거다, 병사. 언제나 그랬듯이 말이야.

프롤로그에서 동료 벤슨에게 생존을 당부하며.[91]


이건 전쟁이 아니야. 풀려선 안 될 봉인을 풀고 생명 그 자체아무것도 아닌 원점으로 되돌리는 거지.[92]


아냐... 이것들이 대체 어디로 납치한 거지? 다리가 마치 젤리 같군. 손가락도 무뎌졌고. 두통 한 번 지랄맞군.

14년 동안 휠체어 신세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칼을 들어 나치 병사를 도륙한 직후 권총을 집으며.[93]


이들은 자식이요, 부모의 죽음을 애도했다. 절절한 슬픔이었지. 같이 울어줄 수가 없었다. 내가 만약 견디지 못한다면, 내 슬픔은 바다처럼 차고 넘쳐서 끝내 날 익사시킬 것이기에...

올리바 부부를 죽인 프리드리히 켈러를 제압했을 때의 독백. 현실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장면이다.


때로는 크리스마스. 때로는 생일. 때로는 아수라장. 고통죽음. 그러나 사람은 때로는, 무언가 좋은 것을 느껴야만 한다.

애인아냐 올리바사랑을 나누며


이것이 나치의 민낯이다. 허세 빼면 시체뿐이지.

세계수도 게르마니아에서


강철. 바위. 수 마일이 넘게 깔린 콘크리트. 이런 세상에서 구해낼 가치가 있는 게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겠다. 이 세상은 황량함, 폭정, 강대한 힘을 가진 적들이 지배할 뿐. 내 전우들은 살아 있을까. 끝끝내 나 혼자 싸워야만 하겠지. 하지만 전우들이여. 자네들이 여기에 갇혔다면, 자네들을 찾아 자유롭게 하리라.

아이젠발트 수용소에 잠입하며. 그리고 블라즈코는 퍼거스/와이어트를 마침내 구한다.


일어나. 너 죽었어.

아이젠발트 수용소 휴게실에서 낮잠을 자던 나치를 암살하며


세상에서 가장 게으르기 짝이 없는 수위들이로구만.

아이젠발트 수용소 휴게실에서 자고 있는 나치 지휘관을 암살하기 직전


쏘고, 찌르고, 목 졸라 다 죽이고 다녔죠.

족치고 다녔지. 나치 새끼들을.

퍼거스/와이어트가 어떻게 지냈냐고 묻자.


그래. 알겠어. 나치가 달로 갔다 이거지? 조까라, .


좋아. 나치가 뒈졌다. 로봇도 뒈졌다. 너흰 다 뒤졌어. 헬리콥터 확보.

스텔스 헬기를 탈취하기 위해 기지의 경비병들을 몰살하고 중형 경비 로봇마저 파괴한 뒤.


나는 내 의지로 살아갈 겁니다. 그 정도는 나도 알고 있어요.

결정론자 동료 테클라가 자신의 자유의지를 부정하며 비웃자.


그런 것들과 담 쌓은 지 오래야. 그딴 미합중국을 위해 난 싸우지 않아.

조국의 찬란함에 은폐된 어두운 면비참한 현실을 가지고 빈정대는 지미에게 한 말.


그야 뭐, 망할 놈의 달나라에 왔지.

달 기지 잠입 작전을 시작하기 전 캐롤라인 베커와 통신하며.


머나먼 나의 집이여.

달 표면을 이동하던 와중 나치가 점령한 지구를 하염없이 올려다보며.[94]


수많은 전장을 누볐다. 다섯 대륙 곳곳을 전전하며 해가 뜨는 것도 봤다. 달 표면에서 피어오르는 먼지도 봤다. 하지만 다 필요 없다. 난 그저, 당신을 다시 보고 싶을 뿐이니까...

우주선을 타고 달 기지에서 런던으로 돌아오며.


이런 꿈은 정말이지 고통스럽다. 결국 현실에서 깨어나게 되니까. 그래도... 내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건 좋은 일이다.

데스헤드의 기지로 돌아가는 마지막 작전을 시작하기 전.


이보다 더 나은 곳에서 뵙겠습니다, 퍼거스.

이병, 귀관과 함께 싸워 영광이었네.

프로토타입 로봇의 두뇌로 활용된 퍼거스/와이어트에게 안식을 주며.


횃불을 든 강대한 여인이 서 있나니, 그 불꽃은 투옥된 번갯불, 그 이름은 추방자의 어머니. 나에게 보내렴. 해안가에 나뒹구는 저 가련한 영혼들과, 폭풍우에 시달려 갈 곳 없는 이들을...

빌헬름 슈트라세수류탄 자폭 공격을 받고 빈사 상태에 빠진 순간, 랜턴을 들어 저항군을 인도하는 애인을 눈에 담으며.[95]



6.3. 뉴 콜로서스[편집]


Old and weak are doomed.

늙고 약한 자들은 죽기 마련이다.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이게 인생이다. 알고 지내던 것도, 느껴왔던 것도, 헤쳐왔던 그 일들도, 전부 사라져 버린다. 한순간에. 물처럼, 없던 것처럼...

캐롤라인의 장례식 도중


악어? 모르겠는데. 난 텍사스 출신이라.

맨해튼으로 이동하던 중 악어 도시전설을 걱정하던 봄바테와 만담을 나누며.


제기랄, 봄바테 말을 듣는 거였는데.

맨해튼 지하철역에서 악어에게 물린 후(...).


미국인에게 자유를 빼앗는 건 불장난과도 같지. 난 거기에 휘발유부을 작정이야.

그레이스 워커와 슈퍼 스페시를 데리고 에바의 망치로 복귀하면서


배반자 돼지 새끼들은 무시하고 고통받는 민중들에 집중하자고.

뉴욕에서 흑표당원들을 구출하고 나서


. 열쇠. 꺼져.

로스웰 52구역 연구소를 탈출하면서


다 죽어가는 몸이지만, 당신 같은 아버지가 되진 않겠어.

생가 지하실에서 발견한 반성문을 읽은 후 아버지를 회상하며


Was a time I was scared of you. Was a time I'd piss myself when there was a gun pointed in my head. You know what I feel right now? Not a goddamned thing.

당신이 두려웠던 때가 있었지. 내 머리에 총이 겨눠지면 오줌을 지릴 때가 있었지. 지금 내가 무슨 기분인지 알아? 이젠 아무 느낌도 없어.

어머니를 팔아넘기고 자신도 팔아넘기려는, 사실상 가문과 민족의 수치가 된 아버지를 죽이기 전.


Why did I come here? I should have run straight home... To you, Anya...

내가 여길 왜 왔었지? 곧장 으로 갔어야 했는데... 아냐, 당신에게로.

메스키트의 생가에서 절멸자의 습격을 받고 추락하며


캐롤라인, 고마워. 날개를 돌려줄게. 이제는 필요없어.

슈퍼 솔저의 몸을 얻고 강화인간이 된 뒤


나도 이제 곧 부모가 돼! 그리고 난 나치 새끼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선 애들을 키울 생각은 추호도 없어! 너네들은 어쩔 건데? 깡촌 시골뜨기에 한물 간 양조장이인 볼셰비키 쫄보 놈들, 아니 반역자 새끼들아?

약자와 젊은이가 피를 흘릴 거라며 싸우는데 이골이 났다고 하는 호튼에게 일갈하며.


이런 걸 원했냐? 니들이 원한 게 이런 거냐, 이 나치 새끼들아? 네놈들 수준이 딱 이 정도니까!

자신의 전기 영화 촬영 오디션장에 잠입해 전투 장면을 연기하고 나서. 이걸 보던 히틀러는 감탄하면서 그대로 블라즈코를 캐스팅한다(...).


금성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총 인구수는...0명입니다.

금성 기지 보안코드 방을 정리한 뒤.


와이어트, 네 자신이 누군지, 우리가 누군지, 우리가 어떠한 자인지를 절대 잊으면 안 돼.

와이어트가 마약 중독 치료를 받고 일어난 뒤


느껴지나, 장군? 당신은 늙고 약한 존재다. 오늘은 당신이 파멸할 날이야.

공중전함에서 대형 로봇 2기를 격파하고 나서


부인... 고작 이게 최선이었나? 안됐지만 아냐. 당신은 늑대 소굴에 떨어졌어. 그리고 여기는 우리 숲이라고.

프라우 엥겔을 처단하며


오늘 밤 당신의 팔 안에 아이들이 안겨 있고, 그 아이들을 자유인으로 키우고 싶다면, 당신은 우리의 일원입니다.

엥겔을 처단하고 그레이스와 미국인들에게 혁명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며


아냐. 당신은 언제나 날 강인하게, 나약하게 해. 그러니까... 나와 결혼해 주겠어?

프라우 엥겔을 처단하고 빼앗겼던 어머니의 반지를 되찾아, 아냐에게 정식으로 청혼하며. 천국에 있는 어머니가 보면 흐뭇해할 장면이다.



7. 기타[편집]


파일:external/3.bp.blogspot.com/Wolfenstein_The_New_Order_(PC)_03.png

  • 난이도 선택창에서 얼굴이 나오는데, 난이도에 따라 표정이 달라진다. 이는 울펜슈타인 3D의 난이도 선택창을 패러디한 것.


  • 맥주병은 아니지만 수영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모양. 11살에 강에 적조가 떴을 때 물에 들어갔다가 피부병에 걸린 적이 있었고, 13살 때 시계를 주우려고 우물에 들어갔다가 굶주린 거머리한테 된통 당했다고 한다...

  • 전투력도 초월적이지만 정신력도 초월적인 수준이다. 특히 유년기의 가정폭력, 친구들과 어머니의 죽음, 나치에게 당한 끔찍한 고문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정신질환에 걸리거나 미쳐버리는 수준인데 그러고도 올바른 인성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정신력마저 전투력만큼 비범하다.


웨슬리와 함께 울펜슈타인 성에 잠입할 때는 루디의 기습 질문에 기껏 외운 말도 당황해서 까먹었다가 엉겁결에 내뱉은 '핫도그'로 겨우 넘어갔고, 나치 장교 헬가의 질문에는 어찌저찌 이름을 말했지만 '발음이 구려서' 들켰다.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에서도 프라우 엥겔의 장난질에 아무 말도 안 하고 장단만 맞춰줬으며, 미국에서도 지휘관 그루버가 위장잠입한 B.J.를 소방관으로 착각하고 "6구역 담당 소방관이라고? 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6구역이 어딘지 좀 말해보게."라고 물었을 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만약 친위대 본부에서 연락이 안 오고 슈퍼 스페시가 총으로 그루버를 쏘지 않았다면 영락없이 들켰을 것이다.
독일어 발음도 꽝이지만 연기에도 재능이 없는 듯, 뉴 콜로서스에서 배우로 변장하고 히틀러가 참석한 오디션장에 잠입했을 때는 대본을 보고 투덜대며 손에다가 자기 대사만 적었지만 땀 때문에 부분 부분 지워져서 히틀러가 참관하는 와중에 진땀 빼며 대사를 기억해야 했다(...). 히틀러가 대사는 안 틀렸는데 감정 연기가 나쁘다며 투덜댄 건 덤. 위의 상황도 끔찍한 독일어 발음에 발연기가 시너지를 일으킨 것이다...
공작원이라는 직종 특성상 외국어를 못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기는 한데, 이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전 시리즈들을 통해 현실적으로 본다면, 블라즈코윅즈의 주특기는 비정규전이나 직접 타격 임무 쪽이지 첩보 분야는 영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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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폴란드어로는 '빌헬름 유제프 블라스코비츠'. 작중에서는 블라스코비츠라고 불린다.[2] 아버지가 폴란드계 이민자라 어느 정도 구사는 하지만 잘하진 못한다고. 게다가 어머니가 유대인임에도 이디시어는 아예 못한다. 그나마 히브리어는 이스라엘 건국 이전까지는 사어였으므로 별 상관 없지만...[3] 사실 유대계 정체성을 갖춘 이상 완전 주류라고 할 수는 없다. 미국 정재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인구 비율이 높을지언정, 백인 우월주의 테러의 희생양이 되곤 하는 게 21세기 미국의 유대인들이다.[4] 특히 더 놀라운 것은 이 전기의자의 족쇄 두께만 봐도 굉장히 두껍고 튼튼한데 이것을 힘으로 부숴버린 것이다.[5] 여기서 케슬러가 울프버그는 나치 부역자들로 득시글거리는 곳이니 가능한 한 나치를 죽이지 말고 지나가라고 조언해 주지만 블라즈코윅즈는 "가능한 많이 나치를 죽이라고요?"라고 개드립을 쳐준 뒤 통신불량을 가장하고 나치들을 마구 죽인다. 이때 잡음이 심하다며 입으로 노이즈 소리를 내는 개그신을 연출한다.[6] 가다 보면 비행선에서 좀비가 된 나치들이 우박처럼 떨어진다. 이젠 하늘에서 나치 비가 내린다.라며 어이없어하는 블라즈코윅즈의 한 마디가 압권.[7] 그래도 어느 정도 정신줄은 잡고 있었고, 동향민인 아냐 올리바도 언젠가 그가 중요한 일을 할 것이라 생각한 듯 나치가 그를 데려가지 못하게 노력하며 14년 동안 몸이 상하지 않도록 그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줬다. 그 덕에 정신줄을 놨던 B.J.가 위기에 빠졌을 때 단숨에 깨어날 수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8] 총성이 한 번씩 울릴 때마다 회색조의 흐리멍덩한 화면이 색을 찾아가며, 여섯 번째 총성이 울리자 시야가 완전히 밝아진다. 병사가 총을 들이댈 때 기억을 완전히 되찾은 상태.[9] 대사와 달리 14년 동안 멍하니 누워 있던 것치고는 몸 상태가 좋은데, 약간의 게임적 허용이 들어갔지만 실제로도 벌크형 근육은 한 번 만들어두면 식이조절만 제대로 해도 잘 사라지지 않는다. 아냐의 간호로 근육 마사지와 같은 조치가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높고.[10] 여담으로 이때 전기톱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걸 알아챈 켈러가 비웃지만, 여러 차례 시도 끝에 시동이 걸리자마자 블라즈코윅즈가 "그래, 말하지 마라. 맘대로 해 봐~"라고 소리치며 가학적인 웃음과 함께 전기톱을 들이대자 지금부터 대화를 시작하지! 공포에 얼어버리는 켈러의 표정이 일품이다.[11] 이때 할아버지의 간지가 폭풍 치는데, 차 트렁크 문을 열어젖힌 나치의 머리통을 산탄총으로 화끈하게 날려버리고는 트렁크에 들어가 있던 블라즈코윅즈를 일으켜 세워주면서 하는 대사가 일품이다. 딸과 사위의 억울한 죽음과 비보를 전해 듣고 어지간히 대노하신 것과 더불어 익숙지 않은 영어 발음이 오히려 엄청난 간지를 더한다.[12] 문제는 한참 정줄 놓고 있다가 최근에야 정신줄이 돌아와 당대 문명에 젬병이 된지라 독일어만 적혀있는 커피 기계를 작동시키는 법을 몰라, 커피를 나오게만 하고 멈추질 못해 컵이 가득 차면 다른 컵으로 옮기고, 커피가 넘쳐흐르게 되자 작동시킬 때와 반대로 하면 될 것을 결국 기계를 때려 부순다... 아메리칸 스타일[13] 참고로 기계를 부술 때 손바닥으로 세게 퍽 쳤다. 이 남자가 얼마나 괴수인지 알 수 있는 장면.[14] 본인이 나치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면 웃지 못할 상황. 실제로 2차 대전 종전 이전 폴란드에도 독일계 주민들이 제법 많이 사니 피가 섞여있는 경우가 많다. 하필 블라즈코윅즈가 우람한 체격에 금발벽안이라는, 나치가 그렇게 좋아하던 완벽한 백인 외형을 지니고 있는지라 눈에 팍 들어와서 그런 거다.[15] 엥겔이 자신의 금장 루거 권총을 탁자에 올려놓는데, 이 권총을 잡게 되면 광속으로 앞에 있는 경비로봇에게 사살당한다. 엥겔 품속에 다이빙하는 한스 개새끼는 덤[16] 여담으로 이전 선택에 따라 퍼거스 레이드프롭스트 와이어트 3세 중 한 명이 그와 함께 한다.[17] 근데 등잔 밑이 어둡다고 베를린의 하수도에 기지를 마련했다. 후반에는 발각되지만.[18] 컷신 중 열차에서 꾸역꾸역 인원 정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수용소 수형 인원 중 하나가 아기만이라도 봐 달라며 엥겔에게 내밀지만, 인간쓰레기 엥겔은 아기를 무슨 더러운 거 만지는 것 마냥 한쪽 발만 찔끔 잡아 매달리듯이 잡고 아기를 건넨 사람을 무자비하게 구타한다. 치가 떨릴 만큼 악랄한 인종우월주의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한 부분.[19] 하지만 나치가 발견한 곳은 수백 곳이 넘는 보관소 중에서도 조그맣고 잊힌 곳이었다고.본격적인 크기의 보관소는 순식간에 프로토스 기술력 쌈 싸 먹을 기세 실제로 이후 뉴 콜로서스에서 다트 이 슈드의 가장 큰 보관소가 미국 로스웰에 있었고 슈퍼 스페시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중서부 전역에 걸쳐 AREA XX라는 이름의 비밀시설들을 통해 전부 연결된 것으로 나온다. 나치들은 결국 이곳의 기술을 이용해 하우니브를 완성하고 공중전함을 만들었으며 금성을 개척했다. 금성 관련 자료는 지구로 돌아온 뒤 런던 노티카 회의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20] 명칭은 에바의 망치. 우리가 아는 현실 속의 그 조그만 유보트가 아니라 현대 핵잠수함보다 더 크며 거의 현대 항모 수준의 덩치를 자랑한다! 항모, 전함, 잠수함 기능삼위일체 이 집약된 거대 잠수함으로 헬기를 수납할 수 있는 개방식 격납고도 있으며, 캠페인 초반에 여럿 떨궈본 루프트바페 전투기는 아예 수직으로 세워서 겹겹이 수납해 놨다. 이 무지막지한 놈의 동력은 당연히(…) .[21] 이를 위해 나치의 어뢰 수송 행렬을 또 한 번 아작 낸다.[22] 미사일이 아니라 대포다. 엔딩의 모습을 보면 핵포탄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V2는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잠수함에 구스타프 열차포보다 큰 대포를 달아놨다.[23] 나치가 지브롤터 해협에 세운 존X게 크고 아름다운(…) 다리. 철교와 차량용 다리가 상하구조로 건설되어 있다. 구조상 사장교와 트러스 방식을 둘 다 사용한 듯.[24] 이때 애꿎은 민간인들까지 휘말리자 그때까지 나치들을 작살내면서 눈 하나 껌뻑 안 한 블라즈코윅즈가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건가.'라면서 멘붕하는 장면이 포인트.(여기서 "혼란과 혼돈과 파괴. 블라즈코윅즈가 늘 해왔던 것들 말이야"라며 호탕하게 웃으며 말하는 퍼거스가 압권이다.) 그가 우수한 군인이지만 결코 무자비한 학살자가 아님을 나타내는 장면이기도 하다.[25] 이때 달 사령부에 세계지도가 걸려있는데, 울펜슈타인 더 뉴 오더 세계관의 지구가 아닌 현실 지구의 지도이다. 독일은 망하고 나치만 흥했나 보다.[26] 대검으로 무자비하게 난도질하여 죽인다. 근데 이 살벌하게 회 뜨는 가운데 무게감 있게 독백을 하는지라 참 오묘한 컷신이다. 이는 뉴 콜로서스에서 아냐 올리바가 비슷한 장면을 보여주면서 재현되었다.[27] 원래는 U보트에 탑재된 핵포탄을 발사하여 기지째로 날려버릴 계획이었으나 하필이면 인질들이 잡혀버려서.[28] 파상풍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저 독소를 맞으면 보통은 그냥 죽는다.[29] 파편상 때문에 이상 있다. 그것도 후방 쪽으로 박히는 파편상이기 때문에 운동을 제어하는 뇌간 쪽에 박혔을 가능성이 높은데 바로 그 부분이 하필이면 파상풍 독소가 작용하는 위치인 것. 이러한 모습으로 원인을 도출하는 걸 보면 한스 빙클은 적어도 무식하진 않았고 무능했다.[30] 올라가자마자 보니 데스헤드가 기다렸다는 듯이 웃고 있어서 데스헤드의 농간 때문에 일부러 온 게 아닌가 싶다.[31] 블라즈코윅즈가 그를 대검으로 쑤시면 그는 가지고 있던 수류탄을 그 앞에서 터트리는데, 이는 이벤트라 무슨 짓을 해도 피할 수 없다.[32] 윗몸에 온갖 파편이 박힌 건 물론이고, 복부 부분이 터져 내장이 드러났다.[33] 이 때문에 게임 상에서는 시작할 때 최고 체력이 50이며 오버차지로 체력을 임시로 늘리거나 방어구를 계속 구하지 않는 이상 그 상태로 꽤 오랫동안 다녀야 된다. 이 점은 강화복을 얻은 후에도 마찬가지지만 대신 방어구 수치를 200까지 늘릴 수 있다. 여담으로 유보트를 해방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프라우 엥겔과 제국군에게 일부러 잡혀갈 때 문을 지키던 병사들이 휠체어로 자기들을 죽이러 왔냐고 비웃든가 그 전에 다른 병사들을 잘만 죽이고 다녔다는 건 비밀 프라우 엥겔이 반나체 모습의 B.J.를 억지로 일으켜서 이게 진정한 영웅의 모습이냐며 실컷 비웃음을 당했다. 그 반대급부로 시그룬 엥겔은 B.J.의 처참하게 망가진 모습에 사색이 되어 표정이 심각하게 굳어졌을지언정 같이 비웃지 못했지만.[34] 챕터 1 한정으로 수염마저 덥수룩하게 자라 있었다. 이후 면도하긴 하지만.[35] B.J.의 무서움을 다시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장애인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상반신만 쓰고도 건장한 나치병사를 근접 테이크다운시킬 수 있으며 한 손으로 휠체어를 조종하며 한 손으로 사격을 하면서 두 다리가 멀쩡한 나치들을 학살했다. 이후 일부러 잡혀가기 위해 휠체어 상태로 병사를 앞에 나타났을 때 휠체어로 자기들 죽이려 왔냐며 병사들이 비웃는데 그 전에 유보트 안에서 벌어진 일을 목격했다면 죽었다 깨어나도 못 할 농담이다. 물론 그때는 총으로 무장한 상태였지만.[36] 더 뉴 오더 막바지에서 캐롤라인 베커가 사용하던 그 강화복이다.[37] 트레일러 상에서 보여주던 체력이 100까지 상승하는 것은 이 시점부터. 몸을 교체할 때 약한 벽쯤은 파괴할 수 있는 어깨, 고고도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늘어나는 보조 다리, 몸을 압박시켜 좁은 곳을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보호구 중 하나를 부착하게 되며, 처음에는 하나만 택할 수 있으나 서브미션을 클리어하면 이 장비를 모두 장착할 수 있다. 세트 로스가 만들어낸 슈샤나가 이 플래그였다고 볼 수 있었다. 여담으로 벽 파괴의 응용으로 사람 하나 정도는 들이받아 박살 내버릴 수 있다. 한마디로 그 시점부터는 울펜슈타인판 둠 슬레이어가 된 셈. 다만 강화복을 잃었기에 방어구 최대수치는 100으로 줄어들었고 강화복의 특수능력인 방사능 저항력도 잃었다. 그 대신 방독면 정도의 가벼운 방호처치만으로도 방사능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걸 보면 교체한 몸 자체가 방사능에 상당한 저항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38] 해당 몸체는 B.J.가 잠들어있는 동안 서클의 멤버들과 함께 연구소를 습격해 털어온 것인데 B.J.의 몸 상태를 직접 봤을 테니 세트에게 사람의 몸을 교체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듣고 B.J.를 위해 털어온 것으로 보인다.[39] Terror. 공포란 뜻도 가지고 있고, 우리가 흔히 아는 그 테러의 뜻도 가지고 있다. 또한 Terriblly와 발음이 비슷한데, B.J가 그동안의 학살사건과 나치 주요 시설에 테러를 저질렀던 것을 생각해보면 중의적인 표현이다. 아마도 제작진들이 노린듯.[40] 이레네에게 잡히고 난 뒤, 기자회견장에서 다짜고짜 달려와 B.J. 뺨을 치며 저 놈이 우리 애를 죽였다고 우는 어머니가 등장할 정도.[41] RtCW 메뉴얼에서 확인할 수 있는 뒷설정으로, 원래 세계관에서 B.J.의 아들인 아서가 TV쇼 진행자가 된다.[42] B.J.의 원래 시간대 아내가 영화배우이다.[43] B.J.의 아버지가 폴란드인이다. 비록 뉴 콜로서스 시점에서는 나치에 부역하는 민족반역자가 되었지만.[44] 커맨더 킨이 쓴 미식축구 헬멧은 원래 B.J.의 큰손자 로버트 바비 블라즈코윅즈의 것이다.[45] B.J.의 어머니가 유대인이다.[46] 폭력과 전쟁을 비판하며 평화를 노래하는 히피계, 포크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힐러계, 노래와 춤이 기반인 댄스뮤직을 바탕으로 한 댄서계, 더러운 성질과 기괴한 분장(닭벼슬 머리, 괴상한 화장, 피어싱, 문신 등), 일렉트릭 기타신디사이저로 무장하여 세상의 부조리와 불합리, 모순점을 노래로 풍자하면서 그 내면에 있는 갈등들을 비꼬고 조롱하는 록커(펑크 록, 헤비메탈 등) 등.[47]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수의사 등[48] 뉴 오더에서 프리드리히 켈러를 대할 때와 완전히 다른데, 켈러나 시그룬이나 똑같이 가정폭력을 당했지만 독일계 프랑스인인 켈러는 개인적으로는 가난이 싫어 부모를 팔아먹고, 국가적으로는 프랑스를 배반하고 빌헬름 슈트라세의 오른팔이 된 이래 온갖 만행을 저질렀으니 B.J.에게 죽어 마땅했던 반면, 시그룬 엥겔은 뉴 오더 당시 국방군 출신의 전향자인 클라우스 크로이츠처럼 역시 나치 독일의 순수 아리아인에 빈곤한 환경의 흙수저 출신인 켈러와 달리 부유한 금수저 출신이었으나, 처음 봤을 때 만신창이가 된 자신을 보고 비웃기는커녕 그 처참한 모습에 사색이 되어 얼어버린 모습을 보고 시그룬에게 인간성이 아직 남아있음을 꿰뚫어본 건 물론, 냉혹한 부모에게 매일같이 악독한 가정폭력을 당하면서 생긴 격심한 스트레스와 자폐증 및 육체적+정신적 트라우마를 이해하고 헤아려주면서 저항군의 일원으로 인정해준 듯하다. 물론 당사자의 비대한 체격으로 인한 고민을 아예 무시한 프라우 엥겔과 달리, B.J.는 역린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달래주고 조금씩 유도하는 방식이긴 해도 간식 끊기와 군살 빼기를 권장하겠지만. 아무튼 시그룬은 자기 내면의 진짜 모습을 꿰뚫어본 B.J. 덕분에 저항군의 일원으로 인정받은 이후 주변인들의 격려와 배려 속에 정신적 트라우마가 치유된 건 물론 나치 출신이었던 과거의 자신을 탈피하고 저항군으로서의 활약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어머니라는 양반도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 신념을 꺾을 여자가 아닌지라 필연적으로 대립할 수밖에 없다.[49] 이 사람은 독일 국방군 출신의 순수 아리아인이었으나 악명 높은 장애인 말살 정책인 T4 작전 때문에 가족을 한순간에 잃었다. 힘겹게 얻은 아이가 하필이면 평발이어서 T4 작전의 표적이 되었기 때문. 이를 지키려던 클라우스의 아내는 아이와 함께 게슈타포에게 살해됐고, 그로 인해 클라우스는 나치의 허울 좋은 영광에 은폐된 잔악한 진실을 깨달은 건 물론 가족을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에 반 나치주의자로 전향, 신고식을 치르면서까지 크라이사우 서클에 가입하여 잔인무도한 인종차별주의와 파시즘 체제를 바탕으로 한 제3제국과 싸웠다. 이 과정에서 뇌 장애와 언어 장애 때문에 역시 T4 작전의 표적이 된 맥스 하스를 마음으로 낳은 자식으로 삼아 친아들처럼 돌봐주었고, 마지막에 먼저 천국으로 간 가족 곁으로 떠나기 전 유언을 남겨 자신의 유지를 맥스에게 물려준다. 물론 B.J.에게도 당사자는 못다한 아버지로서의 책임감과 부성애를 물려줬다.[50] 러시아의 레오니드 알렉산드로프, 오스트리아 나치당, 프랑스의 프리드리히 켈러, 영국의 아이작 애스터, 모국의 아버지, 엥겔 휘하 상급 지휘관 중 유일한 유태인인 다니엘 에크슈타인 등. 그나마 레오니드는 황금여명회의 수장으로 위장하여 B.J.가 그간 모아둔 자료를 팔아먹고 부귀영화를 누리려다가 토사구팽됐고 오스트리아 나치당은 궤멸은 아니지만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프리드리히 켈러는 장애인들을 슈퍼 솔저의 핵심 재료로 잡아가고 올리바 부부를 핍박해 트라우마를 입힌 것도 모자라 정신병원 폐쇄 때 장애인 환자들 및 동료 직원들과 함께 몰살하여 정신병원을 피바다로 만든 죄로 B.J.에게 참수형이 집행되었다. 그리고 어릴 때의 자신에게 악랄한 가정폭력을 행사한 것도 모자라 어머니와 애완견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고 나치에 부역하는 인간쓰레기 아버지를 가문과 민족의 수치로 여겨서 처단했고 사이드 미션에서는 인종차별주의 단체인 KKK와도 싸우고 다니엘 에크슈타인도 동족들과 수많은 죄 없는 사람들에게 저지른 죄가 무거운 탓에 야훼 곁으로 가지 못하고 지옥에 떨어졌다.[51] 한마디로 동물학대. 하지만 클래식 시리즈에서 군견을 상대한 경력과 RtCW 콘솔판, 뉴 오더, 올드 블러드에서 캄프훈트를 상대한 경력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 참고로 이 장면에서 빗맞춘다고 해도 결국 애완견은 아버지에게 죽임을 당하고 만다.[52] 물론 예거는 전용 애완견 그레타를 포함한 모든 캄프훈트들을 피와 폭력에 굶주린 괴물로 키웠지만 B.J.는 짧은 순간이 너무나 아쉽고 서글프게 느껴질 정도로 자기 개를 온갖 정성을 들여 진정한 인간의 친구로 키웠다. 전자는 나쁜 목적이 가득했고 후자는 선한 마음이 가득했던 셈.[53] 그러면서 서로 'Injun scalps'껌을 좋아한다는 계기로 말을 트는 게 백미다. 미국 사회에서 북미 원주민들과 아시아인들이 어떤 존재로 인식되는 지에 대한 은유다.[54] 어느 날, 어린 B.J는 잔혹한 동심에 물을 채운 양동이에 쥐를 빠뜨려놓고 구경하고 있었는데 소녀 빌리가 '쥐가 빠져 죽는다'며 구해달라고 말한다. 어린 B.J.는 그냥 쥐일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소녀 빌리는 쥐가 죽어간다고 울먹이고 이윽고 쥐가 힘이 다해 빠지려 하자 무언가를 느낀 듯 재빨리 양동이를 엎어 쥐를 구해준다. 이후 빌리와 B.J.는 쥐가 기운을 차리는 걸 보고 기뻐한다.[55] '아버지'도 들키지 않으려고 처음에는 죽었다고 말했지만 뒤이어 그들(나치)이 와서 그녀를 데려갔다고 말하며 이제 백인들의 세상이라고 말한다. 그 말과 무능하기 짝이 없었던 그가 2000 에이커가 넘는 대농장주가 되었다는 말을 연결지으면...[56] 그 과정에서 어머니의 유품이자 아냐의 결혼반지가 될 반지와 캐롤라인이 물려준 강화복을 빼앗긴다. 그나마 결혼반지는 엔딩에서 B.J.가 무사히 회수하여 아냐에게 끼워줬지만, 정말 큰 문제는 조각난 채 나치에게 빼앗긴 다트 이슈드 강화복인데, 비록 원래대로 복원할 수는 없을지언정 나치가 조각난 상태로 빼앗은 다트 이슈드 강화복을 분석, 블랙박스를 해독하여 그걸 바탕으로 역공학 설계, 복제품을 양산해서 제국군(특히 슈퍼 솔저)의 방어력을 보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당시에는 후속작 떡밥이 아닌 그저 '고위 사령부가 통째로 갈려나가고 금성의 연구 부서도 씨가 말라버린데다 런던 노티카까지 엎어진 판에 그 연구를 할 만한 재목이 남아있다면...의 이야기'로만 생각되었으나 영블러드 예고편에 시제생산형 복제품을 착용한 제국 특공대원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말이 씨가 되어버린 건 물론 나치의 기술과 지식 자체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57] 이후 슈퍼 스페시가 변호사로 위장하고 B.J를 구하러 올 때를 기점으로 B.J의 앞이빨이 부숴진다. 프라우 엥겔이 자신의 황금권총을 B.J의 입에 억지로 쑤셔넣었다가 강제로 뽑아내면서 피가 튀는 걸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유추할 수 있다. 그리고 프라우 엥겔을 죽일 때 B.J의 입을 자세히보면 앞니가 토끼이빨처럼 이상하게 변한 걸 볼 수 있다.[58] 이전에 기자회견장에서 제국군의 유족으로 보이는 여인이 나타나 싸닥션을 맞고, 제국법정에서 제국군들을 학살하고, 어머니와 재회하는 꿈을 잠시 꾸다가 제국법정에서 눈을 뜬다.[59] 슈퍼 스페시가 변호사 신분으로 위장해 온갖 잔머리와 꼼수를 동원해 탈출을 도와주려고 했지만, 불행하게도 나치는 이미 신분을 다 꿰고 있었고 결국 스페시는 B.J.의 눈 앞에서 프라우 엥겔에게 의표를 찔림과 동시에 총살당하게 된다. 허나 이 탈출 시도는 기만성 위장으로 애초에 크라이사우 서클은 B.J.가 잡힌 걸 안 시점에서 몸을 교체할 계획을 짜고 있었고 나치를 방심시키기 위해 슈퍼 스페시가 죽을 걸 알면서도 전작의 바비 브램처럼 미끼로 나서서 희생한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심리전에서는 승리한 셈.[60] 기존 슈퍼 솔저와 다르게 (비록 부품 조립하듯 한 모습이지만.) 인간의 육체와 완전히 같다. 물론 위대한 아리아인에 하악대는 나치답게 전형적인 아리아인의 모습이지만. 그래서인지 몸을 교체한 이후의 B.J.는 기존의 육중한 마초스러운 모습(더 뉴 오더까지)에서 상대적으로 슬렌더해진 모습이 된다.[61] 사실 몸을 교체한다는 복선은 얼추 있었는데, 공개된 트레일러 동영상에서도 강화복을 벗은 상태에서는 목 부분에 금속테가 둘러져 있는 모습이 나왔었고, 출시 이후에는 게임 상에서 본인의 독백이나 아냐와의 대화에서도 '강화복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거지 몸 자체가 완전 치유된 상태도 아닌데 혹사하느라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이나 다름없어서 최대한 오래 싸울 수 있도록 잠을 자지 않고 버틸 정도'라고 한다. 더군다나 에바의 망치 함내에서 세트 로스가 발견하여 기르게 된 고양이머리원숭이의 몸을 합친 시험형 혼종 생물 쇼샤나도 있었고 세트 로스의 연구실을 보면 웬 머리 없는 사람의 몸통이 보관되어 있었다.[62] 이때 호튼의 권유로 밀주를 퍼마시고 고함과 욕설이 섞인 대담을 나누는데 너희 같은 촌뜨기에 선동꾼에 폭동과 혼란을 주선하는 공산주의자 빨갱이들은 싫지만 상술한 대사처럼 자신도 곧 부모가 되고 나치가 지배하는 개같은 세상에서 아이들이 살아가게 가만 있지 않을 거라며 여기서 포기하고 뒈지든지 일어나서 자신들과 함께 나치를 뭉개버릴 것인지 선택하라고 한다. 어차피 공산주의와의 사상적 다툼은 나치가 몰락한 후에 해도 늦지 않다.[63] 이 과정에서 다른 배우들은 죄다 히틀러의 손에 끔살당하고 레드필드는 B.J.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64] 그 자리에서 더러운 나치 대갈통을 뚜까 걷어차 죽일 수 있지만 바로 경호대와 경비로봇의 집중포화로 게임오버된다.[65] 우선 수류탄 2개를 까넣고 사령실 구석의 움푹 파인 곳에 B.J.와 함께 뛰어들어 수류탄의 살상범위에서 피한 뒤 판처훈트의 화염에 불이 붙은 웃옷을 벗어던져 상반신을 드러내 RtCW 이전부터 지금까지 쌓인 나치에 대한 원한과 분노가 모조리 담겨진 피끓는 외침과 함께 두 자루의 자동소총을 난사해 반파된 판처훈트를 산산조각낸다. 한마디로 그간 꾹꾹 눌러서 쌓은 나치에 대한 현실 속 폴란드인들의 깊은 원한을 제대로 표현한 셈. 이 때 아냐는 제국군 병사들이 수류탄이 터져 끔살당해 뿜어져 나온 피를 뒤집어 쓰게 되는데 이 모습이 섬뜩할 수준이며 아냐 밑에 깔려 있던(...) B.J.는 아냐의 행동을 보고 감탄한다.[66] 퍼거스 타임라인이면 모든 멤버가 한 마디씩 던지고 와이어트 타임라인이면 와이어트가 직접 그레이스와 함께 연설을 한다.[67] 해당 영화 내용이 금성에서 치른 오디션 내용과 동일한 내용인 것을 보면 이 영화의 각본가는 다름아닌 히틀러고, 히틀러 자신이 보기에 이 영화는 '희대의 역작이며 모든 장면, 모든 대사, 모든 단어를 수없이 되돌아봐도 흠잡을 데가 없다'면서 자화자찬할 정도로 열의를 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제작이 늦춰질 수는 있을지언정 절대로 제작이 취소되진 않을 것이다.[68] 그리고 이 영화의 오디션에서 나온 한 장면을 보면, B.J.는 아무 생각 없는 나치 혐오자에 나치들은 그저 순하고 착한 피해자로 묘사하는 전형적인 재미바가지 없는 선전용 영화다...현실 역사에서 결코 나올 일 없는 것은 덤이다.[69] 다만 몸은 뉴 콜로서스 때의 강화 신체 그대로이다.[70]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에서도 악명 높았던 장애인 말살 정책인 T4 작전에 따라 장애인 환자들을 슈퍼 솔저의 핵심 재료로 써먹고자 잡아가는 제국군과, 그 과정에서 표현된 올리바 부부의 깊은 슬픔과 무력함을 요양중에도 쭉 지켜봤기 때문이다.[71] 뉴 콜로서스에서는 아예 베를린을 명목상 수도로 남겨놓고 미국 로스웰로 실질적 정부기능들을 싹 이전시켰는데 정황상 아이젠발트 폭동 때문인듯 하다.[72] 다만 두 번이나 죽을 뻔했다는 건 넘어가자. 운빨도 엄연히 실력이다.(...) 특히 두 번째에는 세트 로스가 미리 탈취용 리모콘을 만들어두지 않았다면 로봇에게 끔살당했을 상황.[73] 세트 로스의 도움으로 얻게 된 다트 이슈드의 최상급 살상병기. 구체 형상으로 작동 시 공중에 떠서 주변에 고정 작살이 달린 쇠사슬들을 구형으로 쏘아낸 뒤 주변에 작살이 박히면 중심이 회전하며 쇠사슬들을 회수한다. 위력은 특수 강화된 철근 콘크리트를 모조리 뜯어내며 이 때문에 지브롤터 횡단 대교가 한방에 절단난다. 게다가 일회용이 아니어서 적절한 관리만 잘 하면 몇 번이고 재활용이 가능하다. 즉 나치에 빼앗기는 걸 주의하면서 회수만 잊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는 것.[74] 또 한 번 죽을 뻔했다는 건 넘어가자.(...) 이벤트에서 슈퍼 솔저에게 잡혔을 때 와이어트/퍼거스가 기지를 발휘해 프로펠러로 갈아버리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핵펀치에 맞아죽었다.[75] 산소가 빠지면서 나오는 방송이 개인용 장비를 착용하고 있는 이들은 산소 잔량을 확인하라고 하며, 곧이어 당신들의 희생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방송이 나온다. 즉 기지 내의 인원을 전부 죽여 보안사태를 처리하겠다는 것. 비록 빈대 1마리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워버린 결과로 끝나버렸지만.빈대라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초가삼간은 태웠는데 빈대를 전혀 못 잡았다.[76] 이놈이 등장해서 런던 레지스탕스의 대규모 봉기를 학살로 끝내버려 영국 내 저항 활동이 끊겼다.[77] 물론 런던 감시자가 있었을 때보다 좀 나아졌다 뿐이지 슈퍼 솔저와 판처훈트 같은 런던 감시자 못지않게 강력한 병기들을 생각하면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그러나 런던 감시자 때문에 태양빛을 보기는커녕 아예 찍 소리도 못내고 숨어지내던 때와 비교하면 상황이 180도 바뀌었는지라 빠른 재건의 여지는 충분하다.[78] 참고로 이 기지는 14년 전에 연합군과 함께 공략했지만 실패했던 곳이다. 14년간 더욱 보강되었을 그 장소를 이번엔 회전 갈퀴로 한바탕 뒤엎었다 해도 혼자서 공략하고 슈트라세도 잡아 족친 것이다.[79] 하지만 불에 덴 아이가 불을 무서워하듯 전작 뉴 오더에서 지브롤터 대교 공략 때 애꿎은 민간인들까지 휘말렸는지라 이번에는 그걸 교훈으로 하여 최고사령부를 날려버리기에 앞서 슈퍼 스페시에게 로스웰 주민들을 당장 안전구역으로 대피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덕분에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재미있는 건 리부트 세계관에서 미국은 맨해튼에 원자폭탄을 얻어맞고 항복했는데 이번에는 나치 독일이 핵의 맛을 보게 되었다. 즉 핵무기로 당한 치욕을 핵무기로 깨끗이 설욕한 셈. 이 일로 나치는 아예 지구가 아닌 금성으로 수도기능을 이전해버렸다. 그러나 수도기능과 군 지휘체계가 싹 날아가버린 터라 프라우 엥겔의 지휘 하의 나치 이외에 제 기능을 하는 나치 군대는 얼마 없었다.[80] 얄궂게도 이 일방적인 처형식이 데스헤드의 결전보다 대외적 효과는 더욱 거대했다. 데스헤드와 벌인 결전은 나치와 저항군 양측 모두에게 있어서 웅장한 결전이었으며 동시에 나치 문명의 정지를 알리는 서곡이었다면 프라우 엥겔의 처형식은 시시할 정도로 간단하게 끝났지만 나치의 파멸을 예고하는 전주곡이 되는 셈.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대로 순순히 몰락을 맞이할 나치가 아니겠지만.[81] 무기부터 적들까지 부분 차이가 있지만, 혈연 관계 설정이 붙은 클래식 둠 시리즈의 둠가이에 한해선 그 조상에 그 후손이니 비교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이후 둠 이터널에서 둠 슬레이어가 클래식 시리즈의 둠가이와 동일 인물임이 밝혀졌기에 지옥을 뒤집어 놓은 치천사의 조상이 되어버린 건 덤이다.[82] 데스헤드 본인은 블라즈코윅즈와 비교도 불허할 정도로 엄청난 수의 죄없는 무고한 이들을 아무렇지 않게 학살했고, 수많은 세계의 문화를 파괴한 뒤 나치의 색으로 세계를 재창조하긴 했다. 물론 그 '재창조'된 세계가(위대하신 아리아인 이외의 사람들에게) 어떤 세계인지는 말을 아끼겠다.[83] 뉴 콜로서스 금성 챕터에서 나치 독일이 말도 안 될 정도로 왜곡한 B.J.의 일대기를 약간 볼 수 있는데 일단 출생까지는 동일(이 와중에 B.J.의 모친 조피아가 뉴멕시코에서 죽었다는 게 밝혀진다.)하지만 그 이후가 어이상실을 넘어서 코미디 수준으로 왜곡되어 있는데 청년기에도 어린아이 수준의 지능을 지녔고디 올드 블러드에서 웨슬리와의 대화회상에서 학력이 대졸로 드러났다는 건 잠시 넘어가자.(이때 슬라이드에 쓸데없이 해맑은 표정으로 어린이용 세발자전거를 타는 B.J.의 합성사진이 나온다. 은근 웃긴다) 사람 한 명을 이유 없이 잔인하게 죽이는 잔인성을 지녔다고 한다. 그 이후는 히틀러가 지쳤다고 바닥에 드러누워버려서 볼 수 없다. 짧았지언정 당사자인 B.J. 입장에서는 분노와 동시에 어이가 없었을테고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역사 왜곡과 비등할 정도로 해학적이기까지 한 왜곡에 헛웃음 내지는 쓴웃음을 토할 것이다.[84] 한쪽 눈이 없다는 점으로 보아 슈타우펜베르크 대령 고인드립으로 보인다.(...) 이는 미하엘 라데마커 대령도 마찬가지.[85] 블라즈코가 자신이 준 주머니칼을 잃어버리자 찾아오기 전까지 돌아올 생각 말라고 집에서 쫓아낸 적이 있었는데, 밤에 돌아온 블라즈코가 괴물을 보는 악몽에 시달리자 오전에 있었던 일은 미안했다며 정중하게 사과하고 같이 괴물 사냥 놀이를 나간 적도 있었다.[86] 이때 립은 아들에게 자신의 산탄총을 선물해 주면서 "이제서야 괴물이 도망쳤구나. 앞으로는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살거라. 알겠지?"라는 명언을 남겼는데, 여기가 그나마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감동적이라고 호평을 받은 부분.[87] 그러나 이 세계관에서 미국맨해튼에 나치의 원자폭탄을 맞아 항복하고, B.J.의 이 다짐은 14년 뒤 화려하게 부활한다.[88] 당연히 예거는 빡치고, 두 번째부터는 찰진 욕설이 섞인 도발(예거를 통구이로 만든다던가, 그레타를 개고기로 만들겠다던가)로 바꾸게 된다...[89] 그리고 나치 좀비가 지붕을 부수며 떨어지는데, 그걸 보고 급히 톱을 움직여 총열을 써는 게 개그 포인트.[90] ......그러나 모두가 알다시피 쉴 기회는 었다. 이때 슬프지만 희망을 노래하는 듯한 바이올린 곡조가 깔리며 마지막을 장식한다.[91] 이후 이 대사는 블라즈코의 딸들인 제시카와 소프가 쓰게 된다.
"죽기 아니면 살기인 거야. 아빠가 그랬던 것처럼."
[92] 전쟁에 대한 경각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명언이다.[93] 비하인드에 따르면 원래는 대사에 맞게 이동속도 등도 느리게 설정하고자 했으나 게임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삽입하지 않았다고 한다.[94] 현실에서도 집을 떠나 타향살이로 향수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명언이다.[95] 이 시는 자유의 여신상의 현판에 적힌 새로운 거상(The New Colossus)으로, 후속작의 부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