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Moves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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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의 11번째 정규 앨범이다. 1973년 정규 7집 Goodbye Yellow Brick Road에 이은 두 번째 더블 앨범이며, 가장 긴 정규 앨범이다.

2. 녹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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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8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할리우드의 트루버도어 클럽에서 진행한 미국 진출 5주년 공연들부터 10월 25일과 26일에 두 차례 진행한 다저 스타디움 공연들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진행한 〈West of the Rockies〉 순회공연과 여러 일정을 마친 엘튼 존은 버니 토핀과 백업 밴드 엘튼 존 밴드의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 로켓 레코드 소속 가수였던 키키 디 등 여러 동료들과 함께 그해 12월 말 바베이도스로 휴가를 떠났다. 휴가를 마친 엘튼 존은 새 앨범 《Blue Moves》을 작업하려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운영되었던 레코딩 스튜디오이자 24트랙 기술을 탑재한 캐나다 최초의 스튜디오였던 이스턴 사운드 스튜디오로 갔다.[1]

밴드의 기존 멤버들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과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를 포함하여 1975년 정규 10집 Rock of the Westies 녹음에 앞서 밴드를 재구성했을 때 합류한 기타리스트 케일럽 퀘이와 베이시스트 케니 파사렐리, 드러머 로저 포프, 키보디스트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참여했다. 1970년 정규 2집 Elton John부터 1973년 정규 6집 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까지 대부분의 초기 앨범들에서 관현악 편곡을 맡은 폴 벅마스터도 참여했다.[2] 그 밖에도 그레이엄 내시와 데이비드 크로스비, 비치 보이스의 브루스 존스턴, 캡틴 앤 테닐의 대릴 드래곤과 토니 테닐 등 뮤지션들이 참여하여 백 보컬과 악기 연주, 편곡 등 맡았다.[3]

엘튼 존의 보컬과 피아노 연주, 밴드의 연주는 1976년 3월 이스턴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몇 주 동안 녹음되었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마틴 포드 오케스트라가 참여하여 많은 수록곡들에서 관현악을 맡았는데, 정규 앨범을 작업할 때 관현악단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건 1971년 정규 4집 Madman Across the Water 이후로 처음이기도 하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관현악은 영국 런던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고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관현악 지휘와 편곡을 맡았다.[4]

녹음에 앞서, 엘튼 존은 더블 앨범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1975년 12월 보스턴 WRKO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5]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한 엘튼 존 일행과 달리 버니 토핀은 바베이도스에 남았고, 3주 만에 20장 이상의 가사를 신속히 쓴 다음 엘튼 존과 스튜디오 일행이 머물렀던 토론토에 팩스로 보냈다. 로저 포프는 싱글로 발매한 Don't Go Breaking My Heart가 토론토에서 마지막으로 녹음한 곡이라고 밝혔다. 몇 주 동안 이스턴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많은 곡들을 녹음하느라 지쳤던 로저 포프는 엘튼 존이 "Don't Go Breaking My Heart"를 작곡한 걸 보고 또 녹음이냐고 불만을 표했을 때 엘튼 존이 자신을 빤히 쳐다보았다고 회고했다.[6]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여러 록 음반들에서 관현악 연주로 참여한 영국의 뮤지션이자 지휘자 마틴 포드는 자신의 관현악단 '마틴 포드 오케스트라(Martyn Ford Orchestra)'로 참여했고 폴 벅마스터가 마틴 포드 오케스트라의 관현악을 편곡했다. 이후 마틴 포드는 1982년 정규 16집 Jump Up!에서도 참여하여 여러 수록곡들에서 관현악과 금관악을 맡았고 참여자 목록에는 '마운틴 피오르(Mountain Fjord)'라는 필명으로 표기되었다. 게스트 뮤지션들의 백 보컬과 금관악 편곡 등 추가 녹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선셋 사운드 레코더스와 산타 모니카의 브라더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고, 최종 믹싱은 런던 소호의 마퀴 스튜디오에서 작업되었다.[7]

1975년부터 1976년까지의 엘튼 존 밴드는 《Blue Moves》 녹음을 마치고 1개월 뒤인 1976년 4월부터 8월까지 영국과 미국에서 진행한 〈Louder Than Concorde (But Not Quite As Pretty!)〉 순회공연 이후로 해산했다.[8] 제임스 뉴튼 하워드는 1981년까지 키보디스트로 소속했고, 이후에도 편곡자 및 지휘자로 참여하며 엘튼 존과 수년간 함께했지만 드러머 로저 포프(2013년 사망)와 베이시스트 케니 파사렐리는 《Blue Moves》 이후로 엘튼 존과 작업하지 않았다. 음악 활동을 하면서도 1980년대 초반부터 기독교 성직자가 된 케일럽 퀘이가 엘튼 존 앨범에 참여한 건 《Blue Moves》가 마지막이며, 1986년 순회공연에 잠시 합류한 적 있다.[9]

수록곡들 중에서 "Tonight", "Chameleon", Cage the Songbird",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는 1974년에서 1975년 사이에 작곡했다. 그중 "Tonight", "Cage the Songbird"는 이전 앨범 《Rock of the Westies》를 작업했던 1975년 7월 콜로라도에서 작곡했다.[10] 이스턴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곡들 중에서 "Don't Go Breaking My Heart"는 1976년 6월 싱글로 발매했고, "Snow Queen"은 해당 싱글 B면에 수록했다. 이 시기에 쓴 다른 곡들 "Ego", "Lovesick", "I Cry at Night"은 앨범에 수록하지 않고 1978년에 발매했다. "The Man Who Loved to Dance", "City of Blue", "Hello Campers" 등 곡들은 발매하지 않았다.[11]

엘튼 존은 버니 토핀이 작사한 가사를 보면서 곡을 작곡하는 식으로 협업을 이루었지만, 《Blue Moves》를 작업했을 때는 "One Horse Town"과 "Idol", "Don't Go Breaking My Heart", "Ego" 등 일부 곡들을 가사를 받기 전에 미리 작곡했다.[12] 1977년부터 1982년, 1986년까지 영국의 작사가 게리 오스본과 협업을 이루었을 때 이런 방식으로 곡들을 작곡했다. 밴드 멤버들 데이비 존스턴과 케일럽 퀘이, 제임스 뉴튼 하워드는 많은 수록곡들에서 공동 작곡으로 참여하기도 했다.[13]

3. 음악성[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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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정규 5집 Honky Château부터 대중적이고 활기찬 분위기의 록과 팝 음악을 꾸준히 선보였던 엘튼 존은 《Blue Moves》부터 다시 음악적 변화를 주었다. 초기 앨범들에서 선보였던 심포닉 록과 프로그레시브 록 계열의 실험적인 밴드 음악의 분위기가 강하며, 팝 록으로 전향한 전성기 앨범들에 비해 분위기가 어둡고 진중한 편이다. 엘튼 존은 당시 배우자였던 맥신 파이블먼과의 이혼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버니 토핀의 감정이 반영된 가사의 분위기에 맞춰 곡들을 작곡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일부 가사에 실린 감정이 워낙 노골적이고, 증오로만 가득해서 도저히 노래를 부를 수 없다고 하여 작곡을 거부했다고 버니 토핀에게 말하기도 했다.[14]

록과 팝 음악에 포크, 컨트리, 소울, 클래식, 재즈, 디스코, 펑크,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했지만 평단으로부터 음악적 과소비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이전 앨범들에 비해 눈에 띄게 많은 혹평을 받았다.[15] 그러나 세월이 흘러 여타 앨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역작이라는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16] 엘튼 존은 가장 좋아하는 앨범들 중 하나라고 밝혔고 버니 토핀은 가장 과소평가를 받은 앨범들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케일럽 퀘이는 시대를 앞선 색다른 앨범이라고 평가했다.[17]

엘튼 존은 매 앨범마다 음악적 변화를 시도했는데 《Blue Moves》가 가장 과감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력의 정점에 있었지만 곧 내리막길을 걷는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의도적인 건 아니지만 노골적으로 상업적이지 않은 앨범을 만들었고, 당시 우리 모두는 지쳤고 압박감을 느꼈으며 휴식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1970년대 중반 당시 전성기를 누리던 엘튼 존은 수년간 이어온 일정으로 피로를 느끼고 있었고 버니 토핀도 마찬가지로 음반들의 연이은 성공으로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18]

4. 발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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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거스 더전은 《Blue Moves》를 더블 앨범이 아니라 일반 앨범으로 발매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엘튼 존의 미국 발매사였던 MCA 레코드의 임원들과 오찬을 가졌을 때 더블 앨범에 넣을 충분한 곡들을 작업했다고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회고했다. 많은 곡들이 작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MCA 레코드는 더블 앨범으로 발매하라고 주장했고, 거스 더전은 "Boogie Pilgrim"과 "Shoulder Holster", "Where's the Shoorah?" 등 영국 런던 소호의 마퀴 스튜디오에서 믹싱 작업을 했을 때 폐기하려고 했던 곡들을 복구했다. 앨범 제목은 원래 《Black Moves》로 표기할 예정이었지만 발매를 앞두었을 때 《Blue Moves》로 변경했다고 한다.[19]

영국에서는 로켓 레코드 컴퍼니를 통해 1976년 10월 22일 발매했고 미국에서는 MCA 레코드와 로켓 레코드를 통해 10월 28일 발매했다.[20] 영국 3위, 미국 빌보드 200 3위, 캐나다 5위, 호주 8위, 뉴질랜드 7위, 프랑스 6위, 덴마크 5위, 이탈리아 9위, 노르웨이 5위, 스페인 10위 등 많은 국가에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지만 단 한 국가에서도 1위를 기록하지 못했고, 이전 앨범들에 비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21] BPI 기준으로 영국에서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골드 인증을 받았고, RIAA 기준으로 미국에서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22] 싱글로 발매한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Bite Your Lip (Get Up and Dance!)", "Crazy Water" 모두 40위권에 진입했지만 첫 싱글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만 10위권에 진입했다.[23]

1967년부터 10년 가까이 쉬지 않고 작사/작곡 협업을 이어왔던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은 서로에게 약간의 자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잠시 갈라섰다. 1978년 정규 12집 A Single Man부터 작사가 게리 오스본과 협업했고, 버니 토핀과는 1980년 정규 14집 21 at 33부터 협업을 다시 시작했다.[24] 1969년 정규 1집 Empty Sky를 제외한 모든 앨범들에 참여한 프로듀서 거스 더전은 1970년대 중반 당시 로켓 레코드 컴퍼니와의 이익 배분 문제 때문에 로켓 레코드를 떠났다. 1985년 정규 19집 Ice on Fire와 1986년 정규 20집 Leather Jackets, 1987년 라이브 앨범 Live in Australia에서 프로듀싱을 맡기 전까지 10년 가까이 엘튼 존의 앨범들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1983년에는 기존 곡들을 디지털 스테레오로 리믹스한 컴필레이션 앨범 The Superior Sound of Elton John (1970-1975)에 참여했다.[25]

앨범 아트는 영국의 예술가 패트릭 프록터의 작품이자 엘튼 존이 개인적으로 소장한 작품 〈The Guardian Readers〉를 사용했다. 엘튼 존은 자신의 얼굴이 등장하지 않은 진지한 앨범 표지로 새 앨범이 담고 있는 진지한 내용을 나타내자고 했다고 한다.[26] 패트릭 프록터의 이름은 앨범 아트 오른쪽 하단에 표기되었다.[27]

미국에서 로켓 레코드를 통해 발매한 유일한 1970년대 정규 앨범이기도 하다. 《Blue Moves》와 1976년 싱글들 "Don't Go Breaking My Heart",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1977년 싱글 "Bite Your Lip (Get Up and Dance!)"를 MCA 레코드와 동시에 로켓 레코드에서 발매했지만 1978년부터는 MCA 레코드에서 음반을 발매했다. 이후 미국에서 로켓 레코드를 통해 앨범들을 발매한 건 1995년 정규 26집 Made in England부터 2004년 정규 29집 Peachtree Road까지였다. 영국에서는 1969년 정규 1집 Empty Sky부터 1976년 라이브 앨범 Here and There까지 DJM 레코드가 발매를 맡았지만 (계약 이행으로 발매한 1977년 컴필레이션 앨범 Greatest Hits Volume II 제외) "Don't Go Breaking My Heart"부터 《Peachtree Road》까지 30여 년 동안 로켓 레코드가 발매를 맡았다.[28]

영국의 출판사 컨티뉴엄(Continuum)에서 2003년부터 출간되는 책이자 다양한 대중음악 앨범들을 전문적이게 분석하고,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정보들을 정리하는 시리즈 〈33⅓〉에서 《Blue Moves》를 다룬 책이 2020년 5월 14일 출간되었다. 〈33⅓〉이 다룬 첫 번째 엘튼 존 앨범이기도 하다.[29]

5. 싱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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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참여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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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컬, 작곡, 피아노, 하모니움, 일렉트릭 하프시코드 - 엘튼 존
• 작사 - 버니 토핀
•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슬라이드 기타, 만돌린, 시타르, 덜시머, 공동 작곡 - 데이비 존스턴
•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12현 기타, 공동 작곡 - 케일럽 퀘이
• 베이스 - 케니 파사렐리
• 드럼 - 로저 포프
• 퍼커션 - 레이 쿠퍼
• 오르간, 신시사이저, 클라비넷, 펜더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 멜로트론, 지휘, 공동 작곡 - 제임스 뉴튼 하워드
• 백 보컬 - 커트 베처, 신디 벌룬스, 클락 버로우스, 조 체마이, 데이비드 크로스비, 론 히클린, 브루스 존스턴, 존 조이스, 진 모르포드, 그레이엄 내시, 토니 테닐, 코너스톤 인스티튜셔널 침례교회 성가대
• 색소폰 - 마이클 브레커, 데이비드 샌본
• 트럼펫 - 랜디 브레커
• 트롬본 - 배리 로저스
• 첼로 - 마이클 후르비츠
• 관현악 편곡 - 폴 벅마스터, 제임스 뉴튼 하워드
• 지휘 - 해리 브루스톤, 리처드 스투트
• 아코디언 - 칼 포티나
• 관현악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마틴 포드 오케스트라, 진 페이지 스트링스
• 성가대 지휘 - 제임스 클리블랜드
• 편곡 - 커트 베처, 대릴 드래곤, 브루스 존스턴
• 프로듀싱 - 거스 더전

7. 트랙 리스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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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Side 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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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Your Starter For... - 1:2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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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기타를 바탕으로 한 포크 연주곡이다. 엘튼 존과 1965년부터 수년간 협업을 이루었던 영국의 기타리스트이자 당시 백 밴드의 멤버였던 케일럽 퀘이가 작곡했다. 케일럽 퀘이가 수년 전에 어쿠스틱 기타로 작곡한 짧은 곡을 기반으로 했다. 엘튼 존은 앨범을 시작하는 곡을 연주곡으로 하고 싶다고 하자 케일럽 퀘이가 이 곡을 들려주었고, 엘튼 존이 좋다고 하면서 녹음했다. 케일럽 퀘이는 곡 제목을 영국의 한 퀴즈 방송의 캐치프레이즈에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30]

1986년 9월 30일 미국 덴버 공연에서만 연주했다.[31]

7.1.2. Tonight - 7:5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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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에 달하는 대곡이며, 복잡한 코드 진행을 담으면서도 피아노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관현악 연주가 어우러진 심포닉 팝 곡이다. 3분 정도의 전주가 끝나고 나서 보컬이 등장한다. 보컬과 피아노 위주로 구성된 4분 정도의 노래가 끝난 다음, 다시 도입부의 선율을 반복하면서 조용히 마무리를 짓는다. 가사는 연인의 악화된 관계를 묘사했으며, 상당수의 《Blue Moves》 수록곡들과 마찬가지로 1970년대 당시 배우자였던 맥신 파이블먼과의 결혼 생활에 환멸감을 느꼈던 버니 토핀의 심경을 담은 가사로 해석되었다. 버니 토핀은 노래를 듣기 힘들 정도로 매우 개인적인 곡이라고 설명했고, 엘튼 존은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슬픈 곡이라고 설명했다.[32]

1975년 정규 10집 Rock of the Westies를 작업했던 미국 콜로라도주 네더랜드의 레코딩 스튜디오 카리부 랜치에서 작곡한 곡이다.[33] 거스 더전에 의하면 엘튼 존은 처음부터 끝까지 곡 전체를 작곡했다고 한다.[34] 보컬과 피아노는 캐나다 토론토의 이스턴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했고,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관현악은 제임스 뉴튼 하워드의 지휘 하에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다음 합쳤다. 엘튼 존은 녹음하는데 가장 까다로웠던 곡들 중 하나라고 2013년 9월 BBC Radio 2 인터뷰에서 밝혔다.[35] 싱글로 발매한 곡은 아니지만 한국과 프랑스 등 국가들에서는 여타 히트곡들과 다를 바 없는 인기를 가지고 있다. 엘튼 존은 가장 좋아하는 자신의 곡들 중 하나라고 1997년 10월 4일자 빌보드 인터뷰에서 밝혔다. 거스 더전은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전율이 흘렀다고 1993년 인터뷰에서 밝혔다.[36]

1976년부터 2012년까지 공연들에서 자주 불렀다.[37] 단일 곡으로 연주한 경우는 손에 꼽히며, 다른 연주곡들과 연결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1977년부터 2012년까지 밴드의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와 함께 진행한 2인조 순회공연에서 1973년 Funeral for a Friend/Love Lies Bleeding의 첫 번째 곡 "Funeral for a Friend"와 연결한 Funeral for a Friend/Tonight 메들리로 자주 연주했다.[38] 1985년 11월부터 1986년 4월까지의 Ice on Fire 유럽 순회공연에서는 "Tonight"을 공연의 첫 번째 곡으로 연주했는데, 공연의 도입 음악으로 사용한 1985년 신시사이저 연주곡 Highlander가 끝나자마자 이 곡을 바로 연주했다.[39] 1999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한 대부분의 솔로 공연들과 관현악단이 참여한 대형 공연들에서는 1981년 관현악 연주곡 "Carla/Etude"와 연결한 Carla/Etude/Tonight을 연주했다.[40]

조지 마이클이 1991년 〈Cover 2 Cover〉 순회공연에서 이 곡을 불렀다. 1991년 3월 웸블리 아레나 공연에서 부른 곡은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협업 25주년을 기념한 1991년 헌정 앨범 Two Rooms: Celebrating the Songs of Elton John & Bernie Taupin에 수록되었으며, 수록곡들 중에서 유일한 공연 실황이다. 해당 공연에서 조지 마이클은 엘튼 존과 함께 1974년 곡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도 불렀는데 1991년 11월 싱글로 발매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41]

7.1.3. One Horse Town - 5:5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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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제임스 뉴튼 하워드 공동 작곡. 프로그레시브 음악의 요소를 담은 록 곡이다.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작곡하고 펜더 로즈 일렉트릭 피아노로 연주한 도입부로 조용히 시작하다가 밴드 연주가 가세하면서 강렬한 분위기를 이끌고, 이전 수록곡 "Tonight"처럼 긴 전주가 끝나고 나서 보컬이 등장한다. 마틴 포드 오케스트라가 이 곡에서 관현악을 연주했고 폴 벅마스터가 관현악 편곡을 맡았다. 가사는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가상의 작은 읍내를 묘사했다. 간주 직전에 엘튼 존이 갑자기 '곤잘레스!(Gonzales!)'라고 외치는데 루니툰 캐릭터 스피디 곤잘레스를 언급한 것이라고 한다.[42] 가사를 받기 전에 먼저 작곡한 곡이기도 하다.[43]

1977년 11월 3일 웸블리 아레나 공연과 1985년 11월부터 1986년 10월까지 진행한 Ice on Fire 순회공연, 그해 11월부터 12월까지 호주에서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Tour De Force 순회공연에서 불렀다. 《Ice on Fire》 순회공연에서는 공연의 첫 곡 "Tonight"을 마치고 나서 바로 이 곡을 연주했다.[44]

7.1.4. Chameleon - 5:27[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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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 보이스 풍의 하모니 보컬을 담은 잔잔한 발라드 곡이다. 1974년에 작곡한 곡이며, 원래는 비치 보이스에게 주려고 했던 곡이었다.[45] 비치 보이스가 곡을 써주라고 요청하면서 쓴 곡인데, 엘튼 존은 버니 토핀과 함께 곡들을 작업할 때 보통 20분이나 30분 정도 걸리는 반면 이 곡을 작곡했을 때는 6개월이나 걸렸다고 밝혔다. 하와이에서 곡 작업을 마쳤지만 비치 보이스는 곡을 부르지 않겠다고 거절했다.[46] 비치 보이스는 노래가 너무 자기성찰적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47]

결국 엘튼 존이 녹음하여 《Blue Moves》에 수록했는데, 곡을 녹음했을 때 백 보컬로 참여한 뮤지션들 중 한 명이 비치 보이스의 멤버 브루스 존스턴이다. 1977년 1월 미국에서 발매한 "Bite Your Lip (Get Up and Dance!)" 싱글과 동년 2월 영국에서 발매한 "Crazy Water" 싱글 B면에도 수록했다.[48]

비치 보이스와 이글스가 참여한 1975년 6월 21일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에서만 불렀다.[49]

7.2. Side 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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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Boogie Pilgrim - 6:05[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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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데이비 존스턴/케일럽 퀘이 공동 작곡. 펑크(funk) 색채가 강한 곡이며, 미국의 재즈 듀오 '브레커 브라더스'가 금관악 연주를 맡았다. 로켓 픽처스 기획의 2018년 장편 애니메이션 셜록 놈즈의 사운드트랙에는 호주의 댄스 뮤직 그룹 '파나우'가 리믹스한 곡이 수록되었다.[50]

7.2.2. Cage the Songbird - 3:2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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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데이비 존스턴 공동 작곡.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바탕으로 한 포크 풍의 발라드 곡이다. 가사는 에디트 피아프에게 바치고 있다.[51] 엘튼 존의 로켓 레코드 컴퍼니 소속 가수였던 키키 디가 이 곡을 1976년에 커버했고 동명 제목의 앨범도 작업했지만 2008년에 발매하기 전까지 공개하지 않았다.[52]

1975년 7월 미국 콜로라도주 네더랜드의 카리부 랜치 스튜디오에서 정규 10집 Rock of the Westies를 작업했을 때 작곡한 곡이다.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은 에밀 발퇴펠의 "The Skater's Waltz"를 기반으로 한 연주곡을 엘튼 존에게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며 들려주었고, 엘튼 존은 버니 토핀이 쓴 가사를 보면서 연주곡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곡을 작곡했다. 같은 날 두 사람은 하드 록 곡 Grow Some Funk of Your Own도 작곡했는데 해당 곡은 10집에 수록했다.[53]

1977년 5월 런던의 레인보 극장에서 레이 쿠퍼와 함께 진행한 2인조 공연들에서만 불렀다.[54]

7.2.3. Crazy Water - 5:4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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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적인 코드 진행에 다채로운 밴드 연주를 담은 경쾌한 팝 록 곡이다. 이 곡에서 관현악은 마틴 포드 오케스트라가 연주했으며, 폴 벅마스터가 관현악 편곡을 맡았다. 1977년 2월 싱글로 발매했고 영국에서 27위를 기록했다. 거스 더전은 가장 좋아한 엘튼 존 곡들 중 하나라고 1993년 인터뷰에서 밝혔다.[55]

1977년부터 2012년까지 레이 쿠퍼와 진행한 2인조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 엘튼 존의 피아노 즉흥 연주와 레이 쿠퍼의 타악기 연주로 현란하게 이어지며 6분에서 7분 정도 길게 연주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1977년 5월 영국 런던의 레인보 극장에서 진행한 공연들에서는 10분 가까이 연주했다.[56]

7.2.4. Shoulder Holster - 5:09[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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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커 브라더스의 금관악 연주를 바탕으로 한 경쾌한 컨트리 록 곡이다. 가사는 돌리 서머스라는 가상 인물에 대해 묘사했으며, 바람피운 남편과 그의 여자친구를 보복하려고 뒤쫓아가는 내용이다.[57] 1976년 10월(영국)과 11월(미국) 발매한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싱글 B면에 수록했다.

7.3. Side 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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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 3:47[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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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3.2. Out of the Blue - 6:1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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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록 퓨전 색채가 강한 연주곡이다. 1977년부터 2001년까지 방영된 탑기어의 초기 방송에서 엔드 크레딧 음악으로 사용되었다.[58]

7.3.3. Between Seventeen and Twenty - 5:1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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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데이비 존스턴/케일럽 퀘이 공동 작곡. 어쿠스틱 기타와 만돌린 연주를 바탕으로 한 팝 록 곡이다. 가사는 버니 토핀의 배우자였던 맥신 파이블먼(Maxine Feibelman)이 엘튼 존 밴드에서 1975년부터 1976년까지 소속했던 베이시스트이자 버니 토핀의 친구이기도 한 케니 파사렐리와 외도했을 때 두 사람을 향한 원망을 묘사했다. 맥신 파이블먼은 엘튼 존의 첫 번째 미국 순회공연 당시 백업 밴드 멤버들의 의상을 담당하던 재봉사였다. 곡 제목의 "Between Seventeen and Twenty(17과 20 사이)"는 두 사람이 1970년에 처음 만났을 때 서로의 나이(맥신 파이블먼: 17세, 버니 토핀: 20세)를 의미한다고 해석되었다.[59]

맥신 파이블먼은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1970년 미국 진출 시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1971년 곡 Tiny Dancer의 영감이 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버니 토핀과 맥신 파이블먼은 1971년 3월 결혼했으나 5년 뒤 이혼했다. 두 사람은 이혼 이후에도 친구로 지냈다고 한다.[60] 베이시스트 케니 파사렐리와도 사이가 악화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케니 파사렐리는 버니 토핀의 1980년 정규 2집 《He Who Rides the Tiger》에 참여하여 베이스 연주를 맡은 적 있다.[61]

7.3.4. The Wide-Eyed and Laughing - 3:28[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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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데이비 존스턴/제임스 뉴튼 하워드/케일럽 퀘이 공동 작곡. 케일럽 퀘이가 12현 어쿠스틱 기타로 인도 풍의 선율을 연주했을 때 데이비 존스턴의 시타르와 제임스 뉴튼 하워드의 신시사이저 연주를 추가하면서 곡을 작곡했고, 엘튼 존이 세 사람이 작곡한 연주곡에 보컬을 덧붙이며 완성했다.[62]

7.3.5. Someone's Final Song - 4:10[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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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울한 발라드 곡이다. 보컬과 피아노로 조용히 시작하다가 후렴에서 신시사이저와 백 보컬이 가세한다. 가사는 한 남자의 자살을 묘사했다. 버니 토핀은 개인적으로 좋은 시기는 아니었지만 자살을 생각한 적은 절대로 없었고, 가사를 쓸 때 자신의 경험과 여러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확장한다고 설명했다.[63]

7.4. Side 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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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 Where's the Shoorah? - 4:09[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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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스톤 인스티튜셔널 침례교회 성가대의 백 보컬, 피아노와 하모니움 연주를 바탕으로 한 가스펠 풍의 발라드 곡이다. 1972년 곡 Rocket Man, 1983년 곡 Kiss the Bride, 1989년 곡 Sacrifice와 함께 파나우가 리믹스하고 두아 리파가 참여한 2021년 리믹스 곡 Cold Heart에 사용되었다.[64]

7.4.2. If There's a God in Heaven (What He's Waiting For?) - 4:25[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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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데이비 존스턴 공동 작곡. 경쾌한 소울 곡이다. 관현악은 마틴 포드 오케스트라가 연주했고 폴 벅마스터가 관현악 편곡을 맡았다. 엘튼 존이 평소 좋아한 소울 음악을 패러디하려고 재미 삼아 만든 곡이며, 버니 토핀에게 터무니없는 가사를 써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65]

7.4.3. Idol - 4:08[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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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색소폰, 금관악 연주가 어우러진 잔잔한 재즈 곡이다. 엘튼 존이 토론토의 이스턴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피아노로 즉흥적인 재즈 곡으로 15분 만에 작곡한 다음, 버니 토핀의 가사를 추가하며 곡을 완성했다.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Don't Go Breaking My Heart"처럼 가사보다 곡이 먼저 작곡된 몇 안 되는 존-토핀 작품이다. 가사는 한때 굉장한 사랑을 받았으나 세월이 흘러 대중에게 잊히고 쇠퇴해버린 유명 인사들에 대해 묘사했다.[66]

1977년부터 1995년까지 공연들에서 가끔씩 불렀다. 조지 마이클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공연들에서 자주 불렀다.[67]

7.4.4. Theme from a Non-Existent TV Series - 1:15[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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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의 일렉트릭 하프시코드 연주와 제임스 뉴튼 하워드의 신시사이저 연주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레시브 음악 풍의 짧은 연주곡이다. 1978년부터 1996년까지 독일 ARD에서 방영된 트럭 운전사들에 대한 방송 〈Auf Achse〉에서 이 곡을 기반으로 한 연주곡이 삽입되었고 초기 에피소드들에서 주제곡으로 사용되었다. 해당 연주곡은 독일의 영화 음악 작곡가 폴 빈센트 구니아가 작곡했다. 라이선스 및 재정 문제로 인해 엘튼 존의 곡을 그대로 사용하지 못했고 대신 비슷한 분위기의 연주곡을 삽입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작권법에 의해 〈Auf Achse〉 첫 시즌의 주제곡 작곡 크레딧에 엘튼 존의 이름이 올랐다.[68]

1977년 아이버 노벨로 어워드에서 최우수 연주곡상 부문 후보에 지명되었다.[69]

7.4.5. Bite Your Lip (Get Up and Dance!) - 6:4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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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에 달하는 대곡이며 소울과 가스펠, 디스코 등 각종 장르들을 혼합한 록 곡이다. 현란한 피아노와 밴드 연주, 역동적인 관현악 편곡, 그리고 가스펠 성가대의 백 보컬이 더해져 경쾌한 분위기로 쭉 이어지다가 웅장한 마무리를 짓는다. 3분 37초 정도 편집한 곡을 1977년 1월에 싱글로 발매했고, 영국에서는 키키 디가 1976년 녹음한 곡 "Chicago"를 수록한 더블 싱글로 1977년 6월 발매했다. 미국 빌보드 핫 100 28위, 영국 28위, 캐나다 51위, 호주 72위를 기록했다.[70]

1977년부터 2005년까지 공연들에서 가끔씩 불렀다. 1977년 11월 3일 웸블리 아레나 공연에서는 스티비 원더와 같이 불렀다.[71]

8. 세션 기간 작곡된 다른 곡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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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Don't Go Breaking My Heart - 4:28[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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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내용은 Don't Go Breaking My Heart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2. Snow Queen - 5:5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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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에 달하는 컨트리 풍의 발라드 곡이며, 키키 디가 백 보컬을 맡았다. 엘튼 존이 버니 토핀과 키키 디 등 여러 동료들과 함께 1975년 크리스마스 시기에 바베이도스로 휴가를 떠났을 때 작곡한 곡이다. 같이 휴가를 떠났던 엘튼 존 밴드의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은 어쿠스틱 기타를 가지고 있었고 엘튼 존과 함께 여러 곡들을 장난스럽게 불렀다. 어느 날, 엘튼 존이 "I'm Always on the Bonk"라는 외설적인 가사를 가지고 곡을 만들었고 (Bonk는 성교라는 뜻이 있다) 곡 제목도 "On the Bonk"라고 붙였다. 이후 친분이 있는 영국의 프로듀서 토니 킹을 포함한 여러 동료들이 추가적으로 가사를 붙이며 매일같이 이 곡을 장난스럽게 불렀다고 한다. 바베이도스 휴가 때 다 같이 만든 곡이라서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을 포함하여 키키 디, 데이비 존스턴, 사진가 데이비드 너터를 작사/작곡 참여자 목록에 표기했다.[72]

엘튼 존은 이 곡을 싱글 B면에 넣어야 한다고 했지만 이런 가사로 발매할 순 없다고 판단했고, 버니 토핀이 새로 쓴 가사를 붙이며 "Snow Queen"으로 완성했다. 《Blue Moves》 작업 기간인 1976년 3월 27일 캐나다 토론토의 이스턴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했고 동년 5월 24일 영국 런던의 마퀴 스튜디오에서 보컬을 녹음했다. "Don't Go Breaking My Heart"의 보컬과 밴드 연주도 같은 날 녹음했다. 가사는 셰어를 겨낭한 듯한 독설적인 내용을 담았으며 엘튼 존은 곡을 녹음하기 전까지 이런 내용인 줄 몰랐다고 밝혔다. 가사가 너무 노골적이라서 셰어에게 양해를 구했는데 셰어는 엘튼 존이 말하기 전까지 이 곡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한다.[73]

1976년 6월 발매한 "Don't Go Breaking My Heart" 싱글 B면에 수록했다. 이후 키키 디의 2019년 컴필레이션 앨범 《Gold》와 엘튼 존의 2020년 컴필레이션 앨범 Elton: Jewel Box에도 수록되었다. 두 앨범에 수록되기 전까지 그 어느 앨범에도 수록되지 않고 40년 넘게 방치된 곡이었다.[74]

8.3. Ego - 4:00[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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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코드 진행과 급격히 바꿔지는 박자, 현란한 피아노와 밴드 연주에 기차 경적 효과음까지 더해지며 음산한 분위기를 이끄는 록 곡이다. 일반적인 엘튼 존 곡과 거리가 있는 곡이라고 평가받기도 했다. 가사는 록 음악계를 향한 비판과 록스타들의 자아를 다루고 있다.[75] 엘튼 존은 폴 매카트니, 믹 재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닐 다이아몬드 등 평소에 알고 지내는 뮤지션들을 근거하여 농담조로 쓴 곡이라고 인터뷰에서 설명하면서도 버니 토핀이 쓴 최고의 가사들 중 하나라고 밝혔다.[76]

《Blue Moves》를 작업했을 때 쓴 곡이며,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곡들 가운데 드물게도 곡을 먼저 작곡한 다음에 가사를 붙이며 완성한 곡이다.[77] 이 곡은 《Blue Moves》에 수록하지 않았고 약 2년 뒤인 1978년 2월, 영국 버크셔의 더 밀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녹음하고 싱글로 발매했다. 영국에서는 로켓 레코드를 통해 1978년 3월 31일 발매했고 미국에서는 MCA 레코드를 통해 동년 4월 발매했다.[78] 미국 빌보드 핫 100 34위, 캐나다 21위, 영국 34위, 호주 40위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도 제작되었다. 어두운 정장을 입고 선글라스를 벗은 채로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고, 엘튼 존의 유년 시절을 재연한 장면과 파티장에서 연예인이 등장하자 카메라를 들고 달려가며 촬영하는 기자들을 묘사하는 등 자전적 내용을 담았다.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데 당시 4만 파운드 정도 거액의 돈이 들었다.[79]

1978년부터 1980년까지 공연들에서 자주 불렀다.[80] 《A Single Man》의 1998년 리마스터반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8.4. I Cry at Night - 3:1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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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과 피아노, 신시사이저를 바탕으로 황량한 분위기를 이끄는 발라드 곡이다. 가사는 한 사람의 쓸쓸한 삶을 나타냈다. 《Blue Moves》를 작업했을 때 쓴 곡이지만 앨범에 수록하지 않았고, 1978년 정규 12집 《A Single Man》을 작업했을 때 녹음한 다음 12집의 리드 싱글 "Part-Time Love" B면에 수록했다.[81]

《A Single Man》의 1998년 리마스터반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8.5. Lovesick - 4:00[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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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의 4박자와 4분의 5박자로 번갈아가는 경쾌한 팝 록 곡이며, 가사는 상사병에 걸린 사람에 대해 묘사했다. "I Cry at Night"과 마찬가지로 《Blue Moves》를 작업했을 때 쓴 곡이지만 앨범에 수록하지 않았고, 《A Single Man》을 작업했을 때 녹음한 다음 12집의 두 번째 싱글 "Song for Guy" B면에 수록했다.[82]

《A Single Man》의 1998년 리마스터반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8.6. The Man Who Loved to Dance - 2:5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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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풍의 선율을 담은 발라드 곡이다. 《Blue Moves》를 작업했을 때 쓴 곡이지만 앨범에 수록하지 않았고 키키 디에게 주었다. 키키 디의 곡은 1977년 싱글 "First Thing in the Morning" B면에 수록되었고, 키키 디의 1977년 정규 7집 《Kiki Dee》의 2008년 리마스터반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83]

관현악 편곡은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맡았고, 프로듀싱은 엘튼 존과 전직 음향 기술자 클라이브 프랭크스가 맡았다. 키키 디의 싱글에는 작사/작곡 크레딧으로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이 '트라이프-어니언스(Tripe-Onions)'라는 필명으로 표기되었다. 엘튼 존이 트라이프이고 버니 토핀이 어니언스이다.[84]

8.7. City of Blue[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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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과 버니 토핀이 《Blue Moves》를 작업했을 때 쓴 곡이지만 발매하지 않았다. 부틀렉을 통해 유출되지 않은 미공개곡이다.[85]

8.8. Hello Campers[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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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과 버니 토핀이 쓴 미발매곡이다. 1978년 정규 12집 《A Single Man》을 작업했을 때 녹음했지만 발매하지 않았다.[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