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원피스)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D」
만화 원피스의 해적왕 골 D. 로저를 비롯해 일부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미들네임. Dr. 쿠레하에 의해 처음으로 언급된다.
엄밀히 말해서 미들네임은 개인에 속하는, 즉 물려받지 않는 이름인지라 대대손손 전해지는 'D'에 적절한 표현은 아니다. 굳이 비슷한 경우를 찾자면 성+D의 조합은 일본의 묘지와 우지, 혹은 한국의 성씨와 본관 등에 해당한다고 보는 게 조금 더 타당하다.
2. 작중 묘사[편집]
세계 각지의 역사 뒤편에서 명맥이 이어져 내려온 이름이다. D의 이름을 가진 자들을 'D의 일족(「D」の一族)'이라고 부른다.[1] 인간만 가지고 있는 이름이 아니다. 트라팔가 가문은 D를 숨겨진 이름(隠し名)이라며 남한테 함부로 알려주지 않는다.[2] Dr.쿠레하가 몽키 D. 루피의 수배서를 보고 골드 로저의 본명을 작중 처음 언급하며 "살아있었나... 'D'의 의지가..."라고 되뇌었다.[3]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는 로저와의 술자리를 가지는 도중 이러한 이야기를 질문하면서 D의 정체를 알았다.[4][5] 이때 로저가 한 말에 따르면 D는 까마득히 먼 옛날의 이야기다.[6]
성지 마리조아에서는 나쁜 아이는 'D'에게 잡아먹힌다고 겁을 주며, 노인들은 이따금 세간에 이름을 떨치는 'D의 일족'의 이름을 들으면 눈살을 찌푸리며 이렇게 중얼거린다. "D는 또 반드시 폭풍을 부른다." 그리고 어느 토지에서는 D의 일족을 '신의 천적'이라고 부른다. 돈키호테 로시난테는 신을 가령 천룡인이라고 한다면 D의 목적은 이 세상의 파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7] 반면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는 D가 '신의 천적' 이라는 것은 미신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8] 센고쿠는 트라팔가 로가 D의 일족이라는 사실을 듣고 'D는 언제나 기박한 운명에 그득하다'고 생각했다.[9][10] 다만 센고쿠도 로의 질문에 대해 ''모른다''라고 이야기하면서 로시난테도 거의 아무것도 모를 거라고 덧붙인 걸로 봐서는, 해군본부나 세계정부 내에서도 D가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
한편 작가는 "루피의 D는 대장인가요? 두둥인가요?"[11] 라는 8권 시점의 독자의 질문에 "대답해 드릴 수 없네요. 아직은 말이죠."라고 답했다.[12] 오다가 SBS 에서 아무 개드립이나 치는 것 같지만 은근 작 중에서 중요한 떡밥으로써 설정한 것에 대해서도 답변을 하는 것을 생각하면 8권 시점에서 이미 중요한 떡밥으로써 설정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그 후 967화에서 코즈키 오뎅이 자신들이 세상의 모든 것(D의 일족, 공백의 100년, 고대병기의 정체)을 알았다는 내용에서 봤을 때, D와 공백의 100년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피스가 잠들어 있는 라프텔에 D의 일족 및 공백의 100년, 고대병기 관련 정보가 존재할 확률이 농후하다.
오로성과 세계정부는 D가 세간의 주목을 받는 것을 매우 경계하고 있다. 일례로 정부는 로저가 해적왕이라고 불리기 시작할 무렵부터 로저를 '골 D. 로저'가 아니라고 '골드 로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13] 그 결과 세상 사람들은 로저의 이름을 '골드 로저'라고 알고 있다. 도르돈은 쿠레하가 '골 D. 로저'를 알고 있느냐고 질문하자 '골드 로저'를 묻는 것이냐고 반문했고, 쿠레하는 '지금은 그렇게 부르나'라는 반응을 보였다.[14] 지금도 정상전쟁 이후 에단바론 V. 나스주로 성이 "골치 아픈 것은 언제나 D"라며 "요즘 들어서 그 이름이 좀 지나치게 사람들의 눈에 띄는 듯해"라고 경계했다. 또한 몽키 D. 루피가 카이도를 꺾고 사황에 오르자 현상 수배서의 이름에서 D를 빼는것을 지시했다는 사실이 나왔다.
단, 고대병기 부활 저지를 명분으로 철저하게 탄압하는 포네그리프 연구나, 루나리아족과 버커니어족은 발견되기만 해도 실험체나 노예 신세로 전락하는 것과 달리 D의 일족이라는 이유로 마녀사냥을 벌이거나 잡아가지는 않는다. 몽키 D. 가프와 하그왈 D. 사우로의 경우 세계정부 소속인 해군본부의 요직이라고 할 수 있는 중장까지 진급했고, 특히 가프는 본인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거절하지 않았다면 세계정부의 최고 전력인 대장으로 진급할 수도 있었다.[15] 이는 임이 지금의 D가 '자신이 지닌 이름의 의미조차 모르는 허울'들에 지나지 않는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때문일 수도 있고, D의 일족의 경우 신체적 특징이 있는 것도 아니라 이름을 숨기기만 해도 찾아낼 방법이 없으니 일부러 찾아내기 쉽게 하기 위해 탄압하지 않는 걸 수도 있다. 그리고 정부는 D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것 자체를 경계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정부가 탄압을 시작하면 바로 주목할 것이고 말이다. 때문에 정부 측에선 무리하게 탄압을 하여 숨겨진 진실이 드러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게 만드느니 차라리 끊임없이 경계를 하는 것이 '그나마' 최선인 셈. 거기다가 두 사람은 세계정부에 힘이 되어주고 있으니 더 탄압하기는 뭣하다. 특히 가프는 록스 토벌을 하는 등 세계정부 입장에서는 정말 큰 공훈을 세운 영웅이니 더더욱.
흰 수염의 유언에 따르면...
1. 로저의 뜻을 잇는 자들이 있는 것처럼, 언젠가 에이스의 뜻을 잇는 자들도 나타날 것이다.
2. '혈연'을 끊어놓는다 하여도 '그 녀석들'의 불꽃이 사라지는 일은 없으며, 먼 옛날부터 끊기지 않고 계승되어 왔다.
3. 그리고 미래, 언젠가 그 수백 년 간의 '역사' 전부를 짊어지고, 이 세계에 도전할 자가 나타난다.
4. 세계정부가 두려워 하고 있는 것은 언젠가 찾아올, 전 세계가 휘말려들 정도의 '거대한 전쟁'이다.'[16]
일각에서 설령 피가 끊겨도 그 맥은 계속 이어진다는 것은 D의 대립항인 천룡인이 단일 가문이 아닌 19개 가문의 연합체인 것처럼, D의 일족도 1개의 혈족, 혹은 가문이 아닌 여러 혈족들의 연맹체나 총칭이라는 의미라고 추측하고 있다. 작중 D를 이름에 가진 인물들의 성씨만 봐도 여러 집안임을 알 수 있다. 몽키 가(가프, 드래곤, 루피), 골과 포트거스(루즈, 에이스), 트라팔가, 하그왈, 마샬, 록스, 그리고 최근에 밝혀진 네펠타리 가문까지 등장한 것만 8개 가문이기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가설.[17] 혹은 애시당초 D의 일족 자체가 혈연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설령 모조리 죽인다고 해도 세상 어딘가에서 다시 나타나기에 절멸 자체가 불가능한 것일 수도 있다.
대부분 인물이 세계정부를 적대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거기다 몽키 D. 가프 역시 어디까지나 평화를 위해 해군에서 일할 뿐 천룡인이나 세계정부를 향한 시선은 부정적이며, 충분한 실력이 되면서도 대장에 오르지 않는 것 역시 그들의 영향 때문이다. 그리고 하그왈 D. 사우로 역시 역사를 연구하는 것이 무슨 잘못이냐며 니코 올비아를 옥에서 빼내고 본인도 탈영했을 정도로 정부의 행보에 부정적인 시각을 일부 가졌다.
다만 D의 일족이라고 해서 딱히 서로간에 동료의식을 강하게 갖지는 않는다. 물론 성향이 비슷하다 보니 자연스레 친해지거나 같은 방향성을 갖고 협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수 있겠다만, 그것도 자신들의 의지대로 행동하다 보니 우연히 얽히는 것이지 D라는 이유로 협력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자유를 사랑하는 성격이라 하더라도 자유에 대한 해석도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방향성도 차이가 날 수 있기에 서로간에 대립하고 D끼리 치고 박는 일도 번번히 일어난다. 가장 유명한 예로 록스 D. 지벡은 골 D. 로저와 몽키 D. 가프에 의해 패퇴했으며, 그 외에는 포트거스 D. 에이스도 마샬 D. 티치에 의해 해군에 넘겨졌으며, 이로 인해 몽키 D. 루피와 대적하고 있다.
1부 후반까진 여성 중 D의 의지는 없었기에 남성에게만 붙는 게 아니냐는 가설도 있었지만,[18] 포트거스 D. 루즈가 등장하면서 이 가설은 사장되었다. 현재 D의 이름을 가진 여성은 포트거스 D. 루즈, 트라팔가 D. 라미, 네펠타리 D. 릴리, 네펠타리 D. 비비이다. 물론 현 시점에서 D의 이름을 가진 여성들은 비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고인이다.
어인섬 편 마지막 부분에서 해왕류들이 했던 대화 중 반파된 노아를 고치기 위해서는 그 일족의 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노아의 크기로 보아 거인들의 힘이 필요하다는 견해와 D의 일족의 힘이 필요하다는 견해, 혹은 이 두 조건을 충족하는 하그왈 D. 사우로의 가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다.[19] 앞서 로빈과 넵튠 왕이 대화했던 내용 중 조이보이라는 공백의 100년의 기간에 살았던 인간이 나오는데, 이 인물이 D의 일족의 시조일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조이보이는 800여 년 전 당시의 포세이돈과 노아와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D의 일족인 루피와 시라호시의 연관성을 생각해보면 꽤나 기묘하다.
1085화에서 코브라 앞에 모습을 드러낸 임의 언급에 의하면은 최소한 800여년 전부터 적대해왔던 자들의 이름이며, 최근 각지에서 날뛰고 있는 D는 '자신이 지닌 이름의 의미조차 모르는 허울'들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20]
3. 목록[편집]
- 골 D. 로저(Gol D. Roger)
- 포트거스 D. 루즈(Portgas D. Rouge)
- 포트거스 D. 에이스(Portgas D. Ace)
- 몽키 D. 가프(Monkey D. Garp)
- 몽키 D. 드래곤(Monkey D. Dragon)
- 몽키 D. 루피(Monkey D. Luffy)
- 마샬 D. 티치(Marshall D. Teach)
- 하그왈 D. 사우로(Jaguar D. Saul)
- 트라팔가 D. 워텔 로(Trafalgar D. Water Law)
- 트라팔가 D. 라미(Trafalgar D. Rami)
- 록스 D. 지벡(Rocks D. Xebec)
- 네펠타리 D. 릴리(Nefertari D. Lili)
- 네펠타리 D. 코브라(Nefertari D. Cobra)
- 네펠타리 D. 비비(Nefertari D. Vivi)
4. 추측[편집]
영어 단어에서 불길하고 음산한 느낌을 주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좋지 않은 의미의 단어는 D에 많이 몰려 있다.[21] demon, devil, deny, destiny, dead, die, death, damn, despise, dearth, dark, destroy, destruction, devastation, dirty, disease, disaster, decay, dreadful, danger, defeat, depression, dismay, distress, drug, discord, drown 등등.[22] De- 접두사는 라틴어로 아래, Dis- 접두사는 라틴어로 Dys(나쁨)에서 유래되어 많은 단어에 쓰였기 때문에 아래와 나쁨이라는 의미에서 파생되어 뜻이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물론 다른 글자에도 불길한 의미와 이미지를 가진 단어는 존재하지만 굳이 작가가 'D'를 선택한 이유에는 이런 배경이 존재할 수도 있다.
다만 어떤 의미든지간에 현재는 D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는 인물이 극히 드물다는 것은 확실하다. 하다못해 D의 일족인 트라팔가 D 워텔 로도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로저와 흰 수염은 확실히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4.1. Deicide(신을 죽이는 자)[편집]
천룡인이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투쟁하던 시기 이를 막고자 했던 어떤 인물이 D의 이름을 썼고, 그 이후 천룡인들은 자신들의 몰락을 경계하는 의미에서 관용적으로 D를 사용해왔는데, 공교롭게도 거물들 중에 D의 이름을 꽤 쓰고 있어 이들 중 누군가 신을 죽이는, 천룡인 지배 체제를 종식하고 세계 평화를 가져온다는 추측. 작중 D의 일족이 신의 천적이라 했으니 얼추 들어 맞는다.
4.2. Devil(악마)[편집]
"신의 천적"이라는 말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단어다. 한 술 더 떠서 작중 등장하는 먹으면 특정한 초능력을 얻는 열매의 이름도 악마의 열매이기 때문에, 연관성을 추측해 볼 수 있다. 또한 로시난테의 언급에서 "D에는 신을 적대하는 의미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는 언급에서도 유추할 수 있다.
4.3. Democracy(민주주의) 또는 Demos(민중)[편집]
이 경우에는 억압자 / 지배자인 천룡인과 피억압자 / 피지배자인 다수의 민중 사이의 대결이라는 구도로 이해할 수 있다. 천룡인의 지배(Dominate)와 대립되며 이 바다에서 가장 자유로운 사람이 해적왕이라고 하는 루피가 상징하는 D의 의지라는 것. 공백의 100년은 민주주의와 지배의 싸움이 있었던 시기이며, 지배 쪽 고대인들이 승리해 현 체제가 잡혔다는 설도 존재한다. 혹자는 D의 일족은 본래 세계정부가 본격 출범하기 이전,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고대 왕국을 이끌었던 국왕 조이보이의 의지를 이어받은 이들이 조이보이를 기리고자 스스로의 성과 이름 사이에 'D'라는 알파벳을 새겨넣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23]
4.4. Desperado(무법자)[편집]
무법자, 악당이라는 뜻 말고도 스페인 사전에서 벽[담]을 무너뜨리다의 뜻이 있다. 루피와 연관시켜보면 바다에서 가장 자유로운 사람을 추구하는데 무법자와 일맥상통하는 면도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루즈와 가프, 사우로를 제외하면 모두가 법의 테두리 밖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이며, 이 세 사람마저도 각자 인연이 있다.
4.5. Destroy(파괴)[편집]
로시난테는 신의 천적이 천룡인의 천적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D의 일족의 목표는 세계를 파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그 '파괴'가 도플라밍고가 원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천룡인은 100년 이후 각국의 왕들이 마리조아에 모이면서 불리게 된 이름이다. D의 의지는 이미 천룡인 이전부터 존재한 것이므로 이는 이전 왕국의 왕들의 견해와 충돌하는 의지이며, 훗날 이 왕들에서 나온 천룡인에 반하는 의지일 것이다. 그것은 세계의 파괴를 의미한다고 한 것을 볼 때, 매우 파괴적이거나 파괴적이라고 여겨질 엄청난 의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이 신의 천적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일 수 있다. 그러나 D의 의지는 단순한 파괴(Destroy)가 아닌 개발(Develop)을 전제로 한 의지일 수 있다. 천룡인들이 자신들의 왕국을 떠나 마리조아에 모인 것은 마리조아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4개의 바다를 연결하는 것이 D의 의지라면 그것은 마리조아가 있는 레드라인을 뚫고 캄벨트를 없애야 가능할 수 있다.
D의 의지와 관련된 고대병기 역시 사람이나 나라(정부)에 대한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서로 분리된 바다와 지역을 하나로 묶는 것과 관련된 것이라고 본다면 D의 의지는 이러한 새로운 시대, 즉 4개의 바다가 연결된 시대를 바라는 의지일 수 있다.
4.6. Dream(꿈)[편집]
루피의 삶을 관통하는 꿈이라는 키워드를 의미할 수 있다. 분명 D의 일족은 나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 특히 마샬 D. 티치의 "사람의 꿈은 끝나지 않아"라는 대사라던가, D의 일족과 더 나아가 작품 전체를 통해 꿈이라는 주제는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
4.7. 달(月)[편집]
'D'는
이게 맞다면 원피스 결말설과도 대충 맞아 떨어진다.[25] 어인섬에 내려오던 전설에서 언젠가 조이보이를 대신해 약속을 지키러 올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조이보이도 달의 일족과 관련되어 있었다면 D의 이름을 가진 자가 조이보이의 의지를 잇는 것도 자연스럽다. 또한 천룡인들이 D를 기피하는 것도 설명된다. 천룡인의 선조인 세계정부가 역사에서 달의 민족을 지웠지만 달의 민족은 멸종되지 않았고 그 후예인 골 D. 로저, 마샬 D. 티치, 몽키 D. 드래곤, 몽키 D. 루피, 트라팔가 D. 워텔 로처럼 계속 문제를 일으킨다면 과거가 밝혀질까봐 두려울 수밖에 없다.
또 와노쿠니 편에서 공백의 100년에 관련된 중요 떡밥으로 부상한 코즈키 가문이 '빛나는 달(光月)'을 의미하는 것이나[26] 킹의 종족인, 한때 신의 나라의 주민이라 불렸던 날개 달린 발화 인간 루나리아족이란 게 공개되면서 더더욱 설득력이 오르고 있다.[27]
거기에 루피와 로저의 공통된 최종 목표가 달나라여행이나 우주여행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아지고 있고, 고대병기 우라노스의 정체도 우주를 비행하는 우주전함이 아니냐는 의견도 많아지는 중이라[28] 이 가설 자체가 더욱 지지자가 많아지고 있다.[29]
다만 이 가설은 골 D. 로저가 폭소했다는 원피스의 정체와는 살짝 거리가 있다. 저게 설령 사실이어도 로저 해적단 전원이 굳이 웃으면서 즐거운 이야기(Laugh Tale)라는 이름으로 섬을 명명할 이유는 없다.
4.8. Dawn(여명)[편집]
"여명은 반드시 옵니다!"
"드디어 알라바스타가 나아가야 할 길이 보였다⋯"
"포네그리프를 지켜라"
"○○○가는[30]
세계에 여명의 깃발을 걸어라"
밀짚모자=여명이라는 가설. 와노쿠니 편부터 직간접적으로 여명(태양)과 관련된 언급이 부쩍 늘어났고, D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인물도 여명을 언급하면서 거의 확정이나 다름없는 수준의 가장 유력한 가설이다.
원피스 1권의 제목이 Romance Dawn인 점, 그리고 원피스 세계에서는 세계정부가 전세계를 압제로 지배하는 현재를 암흑시대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 '밤'을 끝내 줄 여명. 소위 말해 기나긴 압제로부터의 해방과 자유가 도래한 새로운 황금시대의 시작으로 해석할 수 있다. 흰 수염이 정상전쟁에서 남긴 유언의 내용 중 '불꽃'과, 오로성이 수수께끼의 인물 임에게 질문했던 '역사에서 지워 버려야 할 불꽃'이라는 말을 통해서 이를 여명이라고 표현할 수 있으며, 이는 로저가 언급한 계승되는 의지로도 해석이 될 수 있음이 주요 논지.
특히 이 설은 위의 '달' 설에 기초하여 보다 보강된 논리라고 할 수 있는데, 1부에서 태양에 관한 키워드라고는 스카이피아의 태양의 신뿐이었지만 2부에선 '달'과 '태양' 양쪽 모두가 상당히 의미심장한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어인섬의 어인들은 그들이 동경하는 '태양'을 평화를 향한 희망의 상징으로 삼았고, 피셔 타이거가 이끈 노예 해방의 업적을 이룬 해적단의 이름도 '태양 해적단'이다. 그들은 천룡인의 노예를 상징하는 용의 발굽 마크를 태양의 마크로 바꿔 새겨 노예들에게 자유를 주었으며, 어인들의 역사에는 '억압 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모든 이들을 웃게 하는' 태양신 '니카'의 신화가 전해져 온다. 즉 단순히 '달'만이 아니라 '태양' 역시 원피스에서 매우 중요한 상징이라는 것.
이 달과 태양이 함께 있는, 그리고 달에서 태양으로의 교체가 일어나는 시간대가 바로 여명(새벽녘)이다. 한편 페드로가 과거 이끌던 녹스 탐험대는 "해가 뜨지 않는 밤은 없기에, '녹스(밤)'는 여명을 의미한다" 는 차원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페드로는 이 밖에도 '여명'과 관련된 대사를 여럿 했는데[32] 이 밀짚모자 일당 = 여명으로 비유하는 이러한 대사는 와노쿠니 편에서 킨에몬과 야마토의 입으로 반복된다. 그 직후 로빈과 로가 나누는 대화의 주제가 'D'라는 점을 생각하면, 'D의 일족' 자체는 오히려 달보다도 이 여명 혹은 태양에 보다 직접적으로 연결된 표현이 많다.
따라서 이 추론에 따르면 D의 일족 = 태양, 와노쿠니 5대 가문과 루나리아 종족 = 달로 대치할 수 있으며, 이른바 '여명'이란 와노쿠니와 루나리아가 지키며 오랫동안 기다려 온, 비로소 D(태양)가 새로 떠오르는 시대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작품 속 묘사로, 공백의 100년기에 태어난 인물인 코즈키 토키가 유언으로 남긴 사세구를 들 수 있다. '달은 새벽을 모르는 그대'라는 표현이나 '눈부신 여명을 아는 그대가 되리라'는 표현이 그것. 위의 추론에 따르자면 이는 '지금까지의 코즈키(달)는 지금의 시대(밤)를 지켜보는 역할만 하고 저물었으나, 새로운 코즈키는 새 시대를 여는 D(태양)가 뜨는 것을 지켜보며 그 개벽을 돕게 되리라는 예언적 노래로 볼 수 있다. 이는 히요리가 칸주로의 카젠보에 불에 타들어가는 오로치를 바라보면서 "여명은 온다. 코즈키는 약속을 지키는 일족."이라고 중얼거리며 더욱 근거가 실리게 되었다.
마침 밀짚모자가 여명의 모양과 닮았고, 써니호도 뜬금없이 태양에서 이름과 형태를 따왔다는 것도 의미심장하다.[33]
또한 어인섬 왕가에 전해지는 전설에서 조이보이를 대신해 약속을 지키러 올 인물, 그리고 흰 수염의 유언 중에서 언젠가 수백 년간의 '역사' 전부를 짊어지고, 이 세계에 도전할 자가 나타날 것이라는 언급에서 이에 해당하는 존재가 만약 D의 의지를 계승한 루피라면 충분히 위의 참고 내용과 매끄럽게 연결된다.
거기에 루피가 먹은 고무고무 열매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점점 달보다는 태양(여명)에 가까운 쪽으로 스토리가 흘러가고 있다.[34]
네펠타리 코브라 왕이 레벨리에 참석하여 오로성을 대면하며 릴리의 이름과 그녀가 남긴 편지를 언급하자 임이 등장한다. 이 장면에서 릴리의 풀 네임이 네펠타리 D. 릴리, 즉 네펠타리 가문도 D의 의지를 이은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그리고 릴리가 가진 'D'라는 이름에 그녀가 포네그리프를 세상에 퍼트린 일이 모두 고의적이었다고 생각하게 된 임이 코브라 왕을 공격하자 사보가 나타나 그를 구하려고 하는데, 이미 자신의 목숨이 다한 것을 느낀 코브라 왕은 릴리의 편지에 적힌 내용을 말하며 그대로 사망한다. 그리고 그 편지의 마지막 문장이 바로 "○○○가는 세계에 여명의 깃발을 걸어라"라며 직접적으로 여명이라는 단어가 강조되어 적혀있다.[35]
4.9. 웃는 입 모양[편집]
의외로 상당히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오던 가설인데, D가 웃는 입 모양(:D)이 아니냐는 가설로 조이보이나 태양신 니카가 웃음과 관련된 키워드로 묶여있고, 기어 5도 웃는 모습.
D의 일족이 만약 조이보이나 태양신의 의지를 잇는 종족이라면 그들의 최대 특징인 웃는 모습을 본따서 D라는 이니셜을 남겼을지도?
4.10. Drawing[편집]
D의 일족은 원피스가 만화인 것을 알고 있으며 만화의 플롯에 맞춰 행동하는 것이라는 가설이 있다.
주인공을 포함해서 티치, 로, 로저 등 스토리에서 매우 큰 충격을 주거나 시대적인 사건을 연 자들은 모두 D가 들어가 있다.
5. ‘D’에 대한 언급[편집]
작품 내외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에 비해 작중 'D'에 대한 언급은 매우 적다. 자신의 이름에 D가 붙은 이들도 뜻이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그나마도 매우 단편적인 언급만 나오다가, 드레스로자 편에 나온 과거 회상에서 코라손의 입을 통해 어느 정도 제대로 된 설명이 처음으로 나왔다.
도르돈: "골드 로저 말입니까?"
Dr. 쿠레하: "골드 로저? 지금은 그렇게들 부르나보지? 아무래도 우리 사슴은 엄청난 녀석을 따라갔나보군. 살아있었나... 'D'의 의지가..."
간 폴: "'D'... 과연, 이름이 한 글자 닮았구만...! 하하하."
니코 로빈: "그래요... 그건 분명... 역사에 관련된 큰 문제인 거겠죠."
하그왈 D. 사우로: "어... 그건... 나도 몰라. 우리 집안은 다들 붙어있어."
에드워드 뉴게이트: "한 번 펼쳐봐라, 꼬맹이...! 너도 'D의 의지'를 잇는 자라면 이 시대의 그 앞날을 내게 보여보란 말이다!!!
골 D. 로저: "...틀렸어!! 난 '골 D. 로저'라구!!!"
에드워드 뉴게이트: "종종 만나는군. 'D'를 이름으로 가진 녀석들... 우리한테도 한 명, 티치란 녀석이 있지. 'D'란 대체 뭐냐..."
에드워드 뉴게이트: (생략) 로저의 뜻을 잇는 자들이 있는 것처럼, 언젠가 에이스의 뜻을 잇는 자들도 나타난다... '혈연'을 끊어놓는다 하여도 그 녀석들의 불꽃이 사라질 일은 없지... ──그렇게 먼 옛날부터 명맥은 끊임없이 계승되어 왔어...!! 그리고 미래... 언젠가 그 수백 년간의 '역사' 전부를 짊어지고, 이 세계에 도전할 자가 나타난다...! 센고쿠... 너희들 '세계정부'는... 언젠가 찾아올... 그 전 세계가 휘말려들 정도의 '거대한 전쟁'을 두려워하고 있어!!! (이하 생략)
트라팔가 로: "'D'는 반드시 또 폭풍을 부른다..."
에단바론 V. 나스주로 성: "골치 아픈 것은 언제나 'D'로군... 포트거스도 그렇고... 요즘 들어 그 이름이 좀 지나치게 사람들의 눈에 띄는 듯해."
트라팔가 로: 'D'는 비밀로 하는 이름. 워텔은 호(號)[36]
로... 우리 집안은 대대로...
코라손: 숨겨진 'D'... 그게 사실이라면 나가라, 도피한테서 떨어져! 로... 너는!! 그 녀석과 같이 있으면 안 되는 인간이다!!
코라손: 비밀로 하는 이름 'D'... 너는 틀림없이 숙명을 지닌 'D의 일족'의 후예다. 우리 나라에서는 "나쁜 아이는 D한테 잡아먹힌다."는 자장가를 아기에게 들려주지... 그리고 종종 세상에서 이름을 알리는 'D'들을 두고 노인들은 이렇게 말해. "'D'는 반드시 또 폭풍을 부른다"라고.
트라팔가 로: 무슨 소리야! 내가 무슨 괴물이라도 되는 거야!?
코라손: 그럴지도 모르고, 진상은 알 수가 없어. 하지만 D의 이름은 역사의 뒤편에서 이어져오고 있어... 어떤 지역에서는 D의 일족을 이렇게 불러. '신의 천적'이라고.
트라팔가 로: 신이라고!?
코라손: 신이 천룡인을 가리키는 거라면... D는 세계의 파괴를 원하고 있는지도 몰라. 하지만 도피가 원하는 것과는 의미가 달라! D에는 신을 적대하는 의미가 있는 것이 분명해.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역사의 밑바닥에서 계속 꿈틀대는 'D의 일족'은... 언제 어디에 모습을 드러낼까?!
네펠타리 코브라: ...그럼 "D"란 무엇인가?
에단바론 V. 나스주로 성: 어째서... 그걸 묻지?
임: "D"란... 과거에 우리들이 적대한 자들의 이름이다. 최근 각지에서 솟아나온 "D"는 자신의 이름이 가진 의미도 모르는 "빈 껍데기" 녀석들...
6. 여담[편집]
삼성의 전 야구선수 김헌곤의 부진으로 인해 김헌곤 유니버스에서 D의 의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현실에서도 D가 미들네임인 경우는 있다. 프랭클린 D. 루스벨트라거나,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라거나...
6.1. 드립[편집]
만화 내 설정과 별개로 팬덤 내에서 독특한 강함이나 영향력을 보여준 이들에게 드립으로 D의 이름을 헌정하고는 한다.[37] 아래는 그 목록.
- 광 D. ㅐ버기[38][39]
- 마운틴 D. 히그마
- 후샤 D. 뉴에이지
- 아이 D. 스크림[40]
- 코즈키 오 D. 엥
- 보물은 어 D. 에[41]
- 계 D. 안[42]
- D.끼손 모건[43]
- D.아만테[44]
- Go D. 우솝[45]
- Go D. 에넬[46]
- 보아 D. 핸콕[47]
- 크로커 D. 아일[48]
- 돈키호테 D. 오플라밍고[49]
- 컬리 D.단[50]
- 고스 D. 깅[51]
- 괴승 D. 우루지[52]
- 상 D.[53]
- D.라큘 미호크[54]
- 게 D.아츠[55]
- D.둑 고양이 나미[56]
- 바 D.의 협객 징베[57]
- 반 D. 월드
- 로브 D. 루치
- 사 D. 보[58]
- 간 D. 마하트마[59]
- D. 온 클리크
- 에 D. 워드 뉴게이트
- 화이트 D. 스모커[60]
- Donal D. Trump[61]
- 오 D. 아 에이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