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asters at Sea

1980년 9월 9일, MV Derbyshire호가 철광석 15만 톤을 싣고 오키나와 남부를 지나던 중 실종되어 선원 42명과 선원들의 아내 2명 총 44명이 사망했다. 잔해를 조사한 결과 MV Derbyshire호는 태풍 오키드를 통과하던 중 파도를 만나 선수 부분 통풍구 덮개가 찢어졌고 통풍구를 통해 선수로 물이 들어와 앞부분이 천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이로인해 큰 파도와 부딪칠 때 파도가 해치 덮개와 직접 닿게 되었고 수백 톤의 물이 가장 앞에 있던 화물칸 부터 차올라 결국 침몰한 것으로 밝혀졌다.

1983년 2월 12일, 24,800톤의 과립 석탄을 싣고 노퍽을 떠난 Marine Electric호가 폭풍우로 침몰해 34명 중 3명만이 생존했다. 운항사인 Marine Transport Lines는 해당 선박의 해치를 제대로 정비하지 않고 수지, 용접등으로 임시방편 조치만 취했다. 이로인해 폭풍우속에 갇힌 Marine Electric호는 제대로 해치를 닫을 수 없었고 선수 쪽 화물칸부터 물이 차오르며 침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