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Hug Me I'm Sc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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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베키 슬론(Becky Sloan)과 조셉 펠링(Joseph Pelling)이 2010년부터 유튜브에 연재한 영국의 단편 뮤지컬 필름.
2. 상세[편집]
얼핏 보기에는 노란 인형, 초록 오리 인형, 빨간 인형이 노래로 이런저런 것을 배우는 아동 교육 방송 같지만[1] 실상은 광기와 고어가 돋보이는 공포물이다. 매편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선생 역할을 맡는 존재들이 이상한 것들을 가르치기 시작하고 점점 분위기가 반전되며 기괴함으로 물들어 버리는게 주요 패턴. 당연히 전체이용가도 아니므로 너무 어린 아이에게 보여주면 불안과 공포를 느끼거나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FBE에서 아이들에게 이 영상을 보여주고 반응을 관찰하는 영상을 찍은 적이 있다. 다만 대상자가 정말 이걸 보고 동심파괴를 일으킬 정도의 어린이가 아니라 초등학생에서 중학생 사이라서 반응 자체는 꽤 덤덤했고, 심지어 좋아하는 아이도 많았다. 성인에게 보여주었을 때보다도 반응이 더 좋았을 정도. 의외로 초등학생 수준만 되어도 자극 수용력이 늘어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관찰이었고, 인터넷 상에서 어렸을 때 이 시리즈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는 리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기에 어린 연령대의 아이들이 접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은 매한가지다.
제작 완성도가 매우 높다. 분장이나 각종 소품, 노래 수준이 TV 방영물과 맞먹는다. 매편마다 주제로 등장하는 것에 반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숫자 등 다양한 떡밥이 존재한다.
제목부터 이 영상 시리즈가 아동 교육용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다. 대체로 안거나 안기는 것은 유대와 안정감을 주는 긍정적인 행위인데, 제목 'Don't Hug Me I'm Scared'(안기지마 무서워)는 이와 정 반대로 공포나 불안을 암시하는 문장만 덩그러니 있어 섬뜩한 느낌을 유발한다. 초기 에피소드에서는 명랑하고 바람직한 주제를 제시하곤 비트는 식이었지만 갈수록 분위기가 부자연스러워지고[2] 절정인 5편에선 대놓고 공포물이 되었다. 아동용 소재를 기괴하게 비트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는 얀 슈반크마예르의 영화 '앨리스(1988)'와 톤이 유사한 편이다.
2016년 6월까지 총 6편이 나왔다. 구상 시점부터 6부작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기각된 상태였는데, 킥스타터 모금[3]이 성공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원래 계획대로 6편까지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2015년 10월에 한 인터뷰에 따르면 6편 이후에 DHMIS와 관련한 또 다른 내용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2.1. TV 시리즈[편집]
2018년 9월 13일(한국 기준 14일), 2년 만에 DHMIS 새 에피소드 티저가 업로드되었다. #
2020년 7월 영국 Channel 4에서 TV 시리즈로 제작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
2022년 6월 19일(한국기준), DHMIS 새 에피소드 티저가 업로드되었다. #
2022년 9월 7일, 새 티저 'LATE SEPTEMBER!(EGG)'가 업로드 되었으며 9월 12일날 6개의 에피소드가 공개 될 예정이었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후 국가 애도 기간 선포에 따라 팬들은 Channel 4가 영국의 방송사이기 때문에 영향을 미쳤고, 공개 날짜가 미뤄졌다고 추측중이다. 9월 안에는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2022년 9월 23일, 6개의 Don't Hug Me I'm Scared의 TV 시리즈 에피소드가 Channel 4의 VOD인 ALL 4에 선출시되었으며, 2022년 9월 30일 Channel 4를 통해 TV 방영도 시작하였다.
모든 TV 시리즈 에피소드는 All 4 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이용 가능한 시스템이며, 따로 요금제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굳이 돈을 낼 필요는 없다. 단 All 4 자체가 영국에서만 사용 가능한 서비스기 때문에 VPN 사용은 필수다.
TV 시리즈의 한편당 러닝 타임은 22분으로, 인터넷 시리즈 6편보다 더 길다. 또한 캐릭터들이 만담을 하거나 제4의 벽을 뚫는 장면 등, 개그씬도 많이 늘어났고, 그만큼 수위도 더욱 세졌다.
3. 등장인물[편집]
자세한 내용은 Don't Hug Me I'm Scared/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에피소드[편집]
5. 추측 및 해석[편집]
5.1. 유튜브판[편집]
기본적으로 난해한 이야기인 만큼 개개인마다 해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사물이 교육적인 이야기를 노래하며 가르치는 인형극 어린이 방송을 만들고 싶어 한 해리의 이야기라는 것이 주류 해석이다. 이하는 그 주류 해석을 바탕으로 한 추측 중 하나.
에피소드 6에서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해리는 교육적 내용이 담긴 노래를 부르는 인형극을 꿈꾸고 있었으나 동료들에게 무시당한다. 그러나 용기있게 자신이 만든 노래 등을 발표하고, 대부분 그를 무시했으나 해리의 진가를 알아본 로이는 그를 데리고 Don't Hug Me I'm Scared라는 인형극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로이는 자신의 아들인 매니를 자신의 인형극의 배우중 하나로 써먹지만 매니는 많이 어리숙한 정신을 지니고 있어, 인형극이 실제가 아닌 연극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에피소드 1을 볼 때 제작 방향에 대한 갈등이 처음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4] 그래도 이때는 해리가 제작을 주도했던 것으로 보이며 에피소드 2에서 선생이 큰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볼 때 이 갈등이 크게 터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에피소드 3에서는 새로운 문제를 보여주는데 바로 광고와 종교. 광고는 닭고기로 대변되며 닭고기 때문에 나비를 죽여버리거나, 스토리에 방해가 되는 닭고기 먹는 장면[5]이 나오는 등 노골적으로 극의 주제와 상관없는 닭고기가 묘사된다. 닭고기 먹는 장면을 그로테스크하게 묘사된 장면으로 미루어 볼 때 해리는 자신의 극에 광고를 들이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종교로 에피소드 3에서 사랑에 대해 지나치게 종교적인 해석이 들어간 것을 보아 누군가에 의한 종교적인 색채를 넣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마지막에 에피소드 3의 스승인 슈릭놀드가 파리채에 맞고 죽은 것을 볼 때 종교 문제는 당시에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에피소드 3까지는 해리가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마무리 하는[6] 것을 볼 때 이때까지는 해리가 극을 주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에피소드 4에서 또 다른 갈등이 생기는데 바로 제작 방식. 에피소드 4의 선생은 원래는 지구본이었지만 갑자기 컴퓨터인 콜린으로 바뀐다. 해리는 이것을 모르는 탓에 당황하며[7] 컴퓨터는 해리의 말을 무시하며 노래를 계속 이어나가는 것을 볼때 해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작 방식(디지털 방식)[8] 변경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세상에 들어간 후 처음에 혼란스러워 하나 더 나아질 수 있다면 어느정도 받아들이려 노력하지만 극은 오히려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고, 에피소드 끝에 해리가 문 밖으로 나가자 보이는 놀라울 정도로 저렴한 세트장을 보고 제작 방식 변경의 목적이 그저 원가절감인 것을 알고 폭발하게 된다. 또한 중간에 지나친 개인정보 수집 등 다른 이슈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에피소드 5에서 폭발해버린 해리가 빠지게 되고 극은 걷잡을 수 없이 망가지게 된다. 노래를 만들던 해리가 사라지자 노래의 수준이 끔직할 정도로 떨어지게 되고, 그 전까지는 어느정도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지만 이제는 그 내용마저도 완전히 뒤죽박죽이 된다. 그 원인은 광고로 보인다. 극에서 광고에 관한 업무를 담당했던 것은 로빈이며[9] 해리가 있던 에피소드 3에서는 해리가 광고와 극 내용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 덕분에 광고가 극을 망가트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해리가 사라지자 극을 광고들이 잠식해 극의 내용마저도 왜곡하게 되어 극의 정체성이 흔들리게 된다. 해리는 로빈에게 전화를 통해 경고하려하며 로빈 본인도 무언가 위화감을 느끼지만 이미 상태는 심각해져 로빈 본인이 손 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으로 보이며. 결국 로빈이 시금치 캔에게 먹히는 것을 볼 때 로빈은 어떻게든 광고주들을 컨트롤해보려 했으나 결국 극에서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된 광고주들에 의해 경질되어 버린 것으로 보인다.
에피소드 6에서 매니 혼자만 남게 되면서 극은 완전히 망가진다. 다시 돌아온 해리는 망가진 자신의 극을 수습해보려는 시도는 하였으나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가 되었고, 결국 콘센트를 빼 극을 완전히 끝내버린다. 마지막에 로이가 길게 손을 뻗어 해리를 잡는 장면이나, 해리가 콘센트를 뽑을 때 아무 제지도 하지 않는것을 볼 때, 로이도 극이 망가진 것에 대해 어느정도 책임을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도 있다.
최후에는 에피소드 1과 동일한 구도가 나오지만 단순하고 저렴해진 배경을 볼 때 스폰서없이 극을 다시 시작했으며, 6월 19일에서 멈춰있던 달력이 20일로 넘어가고, 각 캐릭터가 에피소드 1에서 자신이 좋아한다고 한 색으로 바뀐 것을 볼 때, 진짜 자기가 하고 싶었던 극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 보이며 이후 극은 마무리된다.
유튜버 The Film Theorists가 해석한 버전도 있다.
5.2. TV 시리즈판[편집]
2편에서 무덤에 적힌 David가 매니의 이름이라는 추측이 있다.
6. 이스터 에그[편집]
자세한 내용은 Don't Hug Me I'm Scared/이스터 에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기타[편집]
- 1편에서 3인방이 각자 좋아하는 색깔을 말할 때 자세히 보면 각 3인방의 색깔과 일치한다. 그리고 6편에서 각자 좋아하는 색깔로 변하였다.
- 2016년 5월 3일 7시 경, 공식 페이스북에서 인형들의 인터뷰를 한 기사의 링크가 올라왔다. 질문을 하면 인형 3인방이 답변을 해주는 방식인데 마지막에 로이를 위한 질문도 있다. 이 인터뷰에도 의미심장한 떡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 질문 내용 중, 일부는 4편의 컴퓨터 콜린이 3인방에게 질문한 것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
- 킥스타터 페이지의 $HOP!란에서 포스터와 티셔츠를 구입할 수 있다. 이곳에서 확인하자. 또한 1월 22일 영국 브랜드 Lazy Oaf와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공개되었다. 현재는 전부 품절이라고 나온다.
- 매화마다 작품의 무대가 바뀐다. 그러나 소품은 재활용된 것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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