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A(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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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A SA Swiss Watch Manufacturer
파일:ETA SA.jpg
설립지 및 설립년도
[[스위스|

스위스
display: none; display: 스위스"
행정구
]]
그랑셴[1] | 1856년
설립자
Urs Schild
Josef Girard
분야
시계 부품 제조
본부
Grenchen, Solothurn, Switzerland
웹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
2. 역사
3. 무브먼트 (기계식)
3.1. ETA 2824
3.1.1. ETA 2824의 파생모델
3.2. ETA 2892
3.2.1. ETA 2892의 파생모델
3.3. ETA 7750
3.3.1. ETA 7750의 파생모델
3.4. ETA 7001
3.4.1. ETA 7001의 파생모델
3.5. ETA 6497/6498
3.6. ETA 2671
3.7. ETA 2000
3.7.1. ETA 2000의 파생모델
4. 무브먼트 (쿼츠식)
4.1. Flatline
4.2. Normflatline
4.3. Trendline
4.4. Fashionline
5. 위엄
5.1. 시장 독점 혐의 조사
6. 여담


1. 개요[편집]


ETA SA. 스위스의 시계 무브먼트 제조사. 스와치 그룹 산하의 부품 전문 메이커다. 자동차 업계에 비유하자면 토요타 자동차가 전문 부품 업체로 덴소, GM이 전문 부품 업체로 델파이[2]를 갖고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스위스산 무브먼트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다.

2. 역사[편집]


많은 시계회사들이 그런 것처럼 ETA의 역사도 명확치는 않으나, 다음 회사들이 모태인 것으로 알려쳐있다.

  • 에테르나(Eterna) - 1856년 스위스 그랑셴에서 우르스 실트, 지라드 박사가 창업한 시계 무브먼트 공장 Dr. Girard & Schild이 후 시계 회사로 사업을 확장하며 에테르나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으며, 이후 ASUAG에 가입하면서 시계회사인 에테르나 SA와 에보슈 제조업체인 ETA AS로 분리

  • 에보슈 SA(Ebauches SA) - 스위스 그랑셴의 에보슈 제조회사 A. Schild(1896년 설립)와 Adolphe Michel SA(1898년 설립), 그리고 최초의 에보슈 생산업체로 알려진 Fontainemelon 지방의 FHF(1793년 설립[3]) 등이 연합해 1926년 설립한 회사

세계제1차대전으로 인해 1920년대부터 시작된 시계업계의 불황으로 스위스 시계 회사들의 연합체인 ASUAG(Allgemeine Schweizerische Uhrenindustrie AG)를 구성하게 되는데 이때 ETA AS는 에테르나 시절 시계를 개발했던 기술력을 활용, ASUAG 내에서 입지를 다진다. 이후 1970년대 발생한 기계식 시계 시장 최대의 위기인 쿼츠 파동으로 A. Schild, FHF가 차레차례 ETA에 합병되고 마지막으로 에보슈 SA가 와해되면서 Valjoux, Peseux, Lemania 같은 스위스 내의 많은 무브먼트 회사들이 ETA에 흡수되어 시장독점적 위치를 가지게 되었으며, 이후 1983년 ASUAG와 SSIH의 합병을 통해 SMH가 탄생하고 이후 스와치 그룹으로 사명이 변경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3. 무브먼트 (기계식)[편집]



3.1. ETA 2824[편집]


파일:ETA-caliber-2824-2.jpg
ETA 2824-2

  • 개요
ETA의 대표적인 기계식 무브먼트 제품 중 하나로서, 스위스산 기계식 시계에 엄청나게 널리 탑재되는 베스트 & 스테디 셀러. Eterna가 1961년 발표한 1427 무브먼트의 설계에 기반한 개량형으로 2824 (1971~1979), 2824-1 (1979~1982), 2824-2 (1982~)로 개량되었다. 오랜 세월에 걸쳐 검증된, 안정된 성능, 안정된 품질, 뛰어난 유지 보수성, 성능/품질대비 저렴한 가격 등 최근 유행하는 인하우스 무브먼트들에 있어서는 하나의 벽이라고도 볼 수 있다.
  • 구조적 특징
자동식 무브먼트로 지름 25.4mm, 높이 4.6mm. 25개의 주얼을 사용한다. 2892의 3.6mm보다 다소 두께가 두꺼운데, 이는 수동 무브먼트인 2801에 와인딩 모듈을 얹는 방식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수동 와인딩시 용두를 돌리는 감촉이 2892보다 많이 빡빡한데, 이유로는 원형이 되는 2800은 6진동이었지만 이것을 8진동으로 고진동화한 2801로 오면서 파워 리저브 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메인 스프링의 장력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이 때문에 초기형 무브먼트에서는 용심에 힘이 많이 걸려 용심 파손이 잦았으며 동일한 문제가 클론 무브먼트들에서도 드러난다고 한다. 후기로 오면서 용심의 재질을 개선하여 보완했다고.
  • 등급
Standard, Elaborated, Top, Chronometer의 네 가지 등급으로 나뉘며, 각 등급별로 아래와 같이 조정되어 출하된다.
  • Standard: 2가지 자세에서 조정. 일오차 평균 +/- 12초, 최대 +/- 30초 이내
  • Elaborated: 3가지 자세에서 조정. 일오차 평균 +/- 7초, 최대 +/- 20초 이내
  • Top: 5가지 자세에서 조정. 일오차 평균 +/- 4초, 최대 +/- 15초 이내
  • Chronometer: COSC 기준을 만족하도록 조정. 각 무브먼트마다 COSC 인증 번호가 포함된 인증서가 부여됨.

등급에 따라 주요 부품의 재질이나 구성에 차이가 있다. 주요 차이점은 아래 표와 같다. 코스메틱 피니싱도 차이가 있지만, 피니싱 여부는 주문자의 요청을 따른다. (같은 엘라보레 등급이라도 주문자에 따라 제네바 스트라이프가 들어갈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스탠다드/엘라보레
탑/크로노미터
완충장치[4]
노보디악(Novodiac)/에타쇽(ETACHOC)
잉카블록(Incabloc)
밸런스 휠
니켈 밸런스
글뤼시뒤르(Glucydur) 밸런스
헤어 스프링
니바록스(Nivarox) 2
아나크론(Anachron)
팰릿 주얼
폴리루비
레드루비
메인 스프링
니바플렉스(Nivaflex) NO
니바플렉스(NIvaflex) NM

3.1.1. ETA 2824의 파생모델[편집]


파일:Hamilton Calibre H-10.jpg
파일:Tag Heuer Calibre 5.jpg
Hamilton Calibre H-10 [5]
Tag Heuer Calibre 5 [6]

ETA 2800 계열 부므먼트는 진동수 (6진동/8진동/10진동), 날짜/요일창 유무, 자동/수동 여부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있으나, 그 중 8진동/날짜/자동 무브먼트인 2824가 가장 널리 사용된다. 너무 널리, 대량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날짜창이 없는 시계를 만들 때 No Date 버전인 2821을 쓰지 않고 그냥 2824를 쓴 뒤에 다이얼에서 창만 막아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7]

  • ETA 2801: 2824에서 자동감기 모듈과 날짜 디스크가 제거된 수동 & 타임 온리형
  • ETA 2825: 2824의 초침을 스몰 세컨드 형태로 분리한 파생형
  • ETA 2834: 12시 요일창이 추가된 것. ('FRIDAY'와 같이 완전한 단어로 표시됨)
  • ETA 2836: 3시 요일창이 추가된 것. ('FRI'와 같이 약자로 표시됨)
  • ETA C07.xxx: 스와치 그룹내 공급용 파생형. 티쏘, 미도, 해밀턴, 세르티나 등에 공급되고 있다. 프리스프렁 밸런스 휠을 적용했으며 진동수는 초당 8→6진동으로 낮아졌으나 파워 리저브는 38→80시간으로 대폭 향상되었다. C07.1XX 계열은 합성수지(synthetic)제 이스케이프먼트 적용, C07.6XX 계열은 일반 이스케이프먼트 적용, C07.8XX 계열은 실리콘 헤어스프링 적용.
파일:ETA_C07_1xx_Escapement.jpg
대폭 향상된 파워리저브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 그룹사내의 공급량을 늘리고 있는데, 설계적인 측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C07.1XX는 원가 절감을 위해 핵심 부품의 하나인 이스케이프먼트/펠릿포크를 플라스틱제로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렇게 만들고도 오차 정밀도가 나오는지가 신기할 지경.)
파일:ETA_C07_1xx_BalanceWheel.jpg
핵심 부품의 하나인 밸런스 휠 또한 비판을 받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고급 무브먼트에 적용되던 프리스프렁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고급 기술을 적용했으면 더 좋은 것 아니냐고 말할지 모르겠으나, 해당 밸런스휠의 구조를 잘 보면 성능 향상보다는 원가절감이 더 큰 목적이었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 상세 내용은 프리스프렁 문서를 참조.
  • 티쏘 파워매틱 80: C07.xxx의 티쏘 명칭
  • H10: C07.xxx의 해밀턴 명칭

또한 ETA가 아닌 다른 무브먼트 회사들이 특허가 만료된 2824의 클론(복제) 무브먼트를 만들고 있다. 중국 업체들도 여러곳이 클론을 만든다. 대표적인 클론 무브먼트는 다음과 같다.

  • 셀리타: SW200
  • STP[8]: STP1-11
  • STP: STP3-13[9]
  • Valanvron VAL-24
  • 항저우(Hangzhou): 6300
  • 시걸(Sea-Gull): ST2130
  • H.K. Precision Technology: PT5000
  • 단동(Dandong) 혹은 Peacock: SL-3000
  • Ginault: 7275

3.2. ETA 2892[편집]


파일:ETA 2892 A2.jpg
ETA 2892 A2

  • 개요
2824보다 뒤늦은 1975년에 등장한 무브먼트로, 2824와 함께 많은 스위스 시계의 범용 무브먼트로 사용된다. 1963년 등장한 Eterna-Matic 3000 에 탑재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Eterna 1466U가 그 원형으로, 그 개량형인 1504가 후에 ETA로 합병재편되면서 2890이 된다. 여기에 퀵셋 데이트를 더한 것이 2892인 것이다. 1983년에는 개량형인 2892-2가 등장했고 현재는 2892A2 버전으로 생산되고 있다.
2824에 비해 더 얇은 만큼 무브먼트 가격도 더 비싸고, 실제 이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시계들은 포지션 상으로도 좀 더 고가의 제품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 및 가치를 가지는 시계 제조사에 범용 무브먼트로 쓰인다. 이 무브먼트를 많이 사용하는 메이커로는 브라이틀링이 있고, IWC도 포르투피노, 인제니외르(인제니어) 등에 사용했다.[10] 스와치 그룹 내에서는 론진이 많이 쓰며 Presence나 Elegance 라인의 드레스워치는 8mm를 넘지 않는, 오토매틱치고 매우 얄팍한 두께를 가지고 있는 것도 많다. 오메가에서도 이스케이프먼트를 코액시얼 방식으로 수정한 Calibre 2500[11]이 DeVille Prestige 제품군 등에 사용되고 있다. 오메가 시마스터 다이버 300 구형에도 사용되었으나 2018년 발표된 신형부터는 쓰이지 않는다. [12]

  • 구조적 특징
21개의 주얼 베어링을 사용하는 자동 무브먼트로, 수동형 무브먼트 위에 자동감기 모듈을 올린 보수적 구조를 택한 2824와 달리, 2892는 처음부터 자동 무브먼트로서 설계되어 자동 감기 기구가 상부 브릿지에 통합되어있는 일체형 자동감기 구조를 택했다. 덕분에 자동 무브먼트로서는 상당히 얇은 3.6mm의 두께를 가지게 되었다.[13]
다만 안정성과 신뢰성은 2824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고 있는데, 주로 이는 소형화를 위해 밸런스 휠의 크기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일체형 자동 감기 구조를 지닌 2892는 로터 회전축에 설치되는 볼베어링과 리버싱 휠 등 자동 감기 관련 부품들이 브릿지 내부로 파고 들어왔기 때문에 부품들을 배치할 내부 공간이 협소해지고 밸런스 휠의 크기를 키우는 데 한계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무브먼트의 정확도는 대체로 밸런스휠의 크기, 진동수와 비례[14]하는데 2824에 비해 진동수는 동일[15]한데 밸런스 휠의 크기는 작아졌기 때문에 2824보다 못하지 않겠냐라는 의혹을 사 왔다.
그러나 ETA는 오차에 대해서는 2824와 동일한 성능 보증을 하고 있고, 밸런스 휠이 작고 가벼워진 만큼 태엽의 파워 리저브 타임은 증가[16]했으며 더 얇고 착용감이 우수한 시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용에 있어서 성능상의 이슈는 거의 되지 않고 있다. 부품이 얇기 때문에 내구성은 2824보다 열세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시계를 한계 수명까지 사용하는 사용자는 거의 없으며 유행의 변화 및 기변증 등의 이유로 그 전에 다른 시계로 갈아타게 되므로 실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실사용에서 이슈가 되는 것은 오차 정밀도나 내구성 보다는 와인딩 효율이다. 2892의 로터가 만드는 토크가 충분하지 않아 태엽을 효율적으로 감지 못한다는 불만이 종종 사용자들에게서 나온다. 특히 사무실 책상에 앉아 근무하는 시간이 길어 활동량이 적은 사용자의 경우가 그렇다. 오메가등 일부 메이커는 로터 외각부의 중량체 부분을 살짝 키우는 등 수정을 가하여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 등급
Standard 등급은 제조되지 않으며, Elaborated와 Top, Chronometer 등급으로 나뉘어 출하된다.
  • Elaborated: 4가지 자세에서 조정. 일오차 평균 +/- 7초, 최대 +/- 20초 이내
  • Top: 5가지 자세에서 조정. 일오차 평균 +/- 4초, 최대 +/- 15초 이내
  • Chronometer: COSC 기준을 만족하도록 조정. 각 무브먼트마다 COSC 인증 번호가 포함된 인증서가 부여됨. 일오차 평균 -4/+6초, 최대 +/- 5초 이내

3.2.1. ETA 2892의 파생모델[편집]


파일:Omega Cal.1120.jpg
Omega Cal.1120

  • ETA 2893-1: 24시간계 듀얼 타임 기능 (소위 GMT)추가. 2nd 타임존 표시는 디스크 사용
  • ETA 2893-2: 24시간계 듀얼 타임 기능 (소위 GMT)추가. 2nd 타임존 표시는 제2시침 사용
  • ETA 2893-3: ETA 2893-1에서 날짜 디스크를 제거한 것
  • ETA 2894: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추가한 것. 론진에 L650, 태그호이어에 캘리버 17등의 이름으로 공급되었다.
  • ETA 2895: 초침을 센터 세컨드 → 6시 스몰 세컨드로 수정한 것
  • ETA 2896: 3시 날짜창을 빅데이트(10자리수와 1자리수를 개별 디스크로 처리하여 날짜 폰트를 키운 것)로 만든 것
  • ETA 2897: 7시 방향에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추가한 것
  • ETA A31.L11: 스와치 그룹내에 공급하기 위한 개량형. 론진에 Cal. L888.5라는 이름으로 투입되고 있다. 프리스프렁 밸런스 휠을 적용했으며 진동수는 8→7진동으로 낮아졌다. 대신 파워 리저브는 42→72시간으로 개선되었다.
  • 오메가 캘리버 1109: 2892의 기본 설계를 바탕으로 오메가가 수정한 무브먼트. 1993년 씨마스터 프로페셔널에 탑재되었다.
  • 오메가 캘리버 1120: 1109의 성능 개선판
  • 오메가 캘리버 2500: 1120의 이스케이프먼트를 스위스 레버식에서 죠지 다니엘스의 코액시얼(Co-axial) 이스케이프먼트로 바꾼 것. 처음 적용하는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에서 자잘한 트러블이 끊이지 않아 A~D버전까지 개량되었다. 그 과정에서 진동수가 8→7진동으로 다운되었음. (C버전 이후)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의 기본 작동 구조에 대한 것은 다음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할 것. 영상링크


3.3. ETA 7750[편집]


파일:ETA-7750-Movement.png
ETA 7750

  • 개요
기계식 자동 크로노그래프 시계이라면 속에 들어있는 무브는 십중팔구(…) 이것이다. 자동 크로노그래프의 역사에 있어서 감성팔이(…)의 으뜸은 제니스의 엘 프리메로라고 할 수 있으나, 사실 사연 많기로는 ETA 7750 또한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는편이며 그명성을 널리 떨치는 편이다.
자동 크로노그래프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1969-1974년 동안, 알려진 다수의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들이 등장한다. 1969년에는 호이어, 브라이틀링, 해밀턴이 공동개발한 크로노매틱, 세이코의 6139, 그리고 제니스의 엘 프리메로가 발표되었으며, 1973년에는 레마니아의 5100이 발표되었다. 이때 아직까지는 수동 무브먼트를 주로 제조하던 밸쥬(Valjoux) 역시 자동 크로노그래프 개발에 착수하게 되고, 이를 실제로 진행한 것은 이전 롤렉스의 시계 엔지니어였던 에드몬드 캡트였다. 베이스 무브먼트로는 수동 무브먼트인 밸쥬 7733이 사용되었고 대량생산에 촛점을 맞추어 당시 주류였던 컬럼휠 방식 대신에 캠 휠이 채용되게 되었다. 캡트는 인근의 도시까지 도보로 왕래하며 그곳에 있던 원시적인 컴퓨터를 대여하여 무브먼트 설계에 활용하였고, 1974년에 완성하게 된다. 그러나 1973년의 그 유명한 쿼츠 쇼크로 인해 기계식 시계 시장은 크게 위축되었고, 밸쥬 역시 7750의 생산을 중단하게 된다. 이 때 캡트는 제니스의 찰스 베르모가 그랬던 것처럼 제작에 필요한 도면과 도구들을 개인적으로 보존하였고, 이 덕에 7750은 오늘날 수 많은 스위스산 손목 밥솥(...)의 심장으로 활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구조적 특징
칼럼휠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크로노그래프과 달리, 세 겹의 캠 시스템과 레버 이스케이프먼트를 사용하여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다. 메인플레이트와 캘린더 플레이트, 그리고 크로노그래프 탑 플레이트로 구성되어있다. 레버가 캠을 앞뒤로 움직여 스톱워치 메커니즘이 작동된다.
단방향의 자동 감기를 지원하고 25개의 주얼 베어링이 사용되었으며, 기본적인 날짜판 이외에도 트리플 데이트(날짜, 요일, 달력, 문페이즈)까지 조합되기도 한다(IWC가 이러한 마개조(…)를 일삼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 방향으로만 감기가 된다는 특성 때문에 나머지 한 방향으로는 공회전을 하게 되는데, 이 때 발생하는 진동으로 인해 정숙한 시계를 원하는 사람들이 7750을 극구 피하는 원인이 되지만 되려 이 진동이 시계가 살아 숨쉬는 것 같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참조하도록 하자. 흔한 오해 중 하나는 단방향으로만 감기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추측인데 실제로 7750의 감기 효율 자체는 2892 이상으로 우수하다고 한다.
ETA에서 제조하여 같은 계열사인 론진오메가에는 크로노 그래프 스위치를 컬럼 휠 방식으로 수정한 버전 또한 공급된다. 오메가에서는 프레드릭 피게 주도 하에 이스케이프먼트 역시 코액시얼 방식으로 수정한 Cal.3300을 공급받는데, Speed Master Racing 제품군의 엔트리 모델들과 최근 발표한 남녀 공용 사이즈의 Speed Master 38 모델에 들어간다. 다만 평가는 미묘.

  • 등급
2892와 마찬가지로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뉘어 조정, 판매된다.
  • Elaborated: 4가지 자세에서 조정. 일오차 평균 +/- 5초, 최대 +/- 15초 이내
  • Top: 5가지 자세에서 조정. 일오차 평균 +/- 4초, 최대 +/- 15초 이내
  • Chronometer: COSC 기준을 만족하도록 조정. 각 무브먼트마다 COSC 인증 번호가 포함된 인증서가 부여됨. 일오차 평균 -4/+6초, 최대 +/- 5초 이내


3.3.1. ETA 7750의 파생모델[편집]


파일:Breitling Calibre 13.jpg
파일:Tag Heuer Calibre 16.png
Breitling Calibre 13 [17]
Tag Heuer Calibre 16 [18]

파일: ETA 7750.png
Mühle Glashütte MU9408[19]

  • ETA 7751: 7750의 풀 캘린더 버전으로 1986년 등장. 7750은 날짜와 요일이 3시 방향에 디스크로 들어가있는 반면, 7751은 12시 방향에 월,요일 표시 디스크가 들어가고 날짜는 중앙 핸즈에 의한 포인터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6시 방향에 카운터와 동축으로 문페이즈 디스크가 설치되었다.
  • ETA 7753: 속칭 팬더 레이아웃으로 수정된 버전. 7750은 시카운터, 영구초침, 분카운터가 12,9,6시 방향으로 설치되어있으나, 7753은 3-6-9시 방향으로 설치되어있다.
  • H21: 해밀턴 버전의 7750. 파워리저브가 42→60시간으로 향상되었다.
  • H31: 해밀턴 버전의 7753. 파워리저브가 42→60시간으로 향상되었다.


3.4. ETA 7001[편집]


파일:1980-scaled.jpg
ETA 7001

  • 개요
수동 박형(thin) 무브먼트. 원래 프쥬(Peseux)가 설계/제조하던 무브먼트였으나 ETA에 합병되어 지금은 ETA가 만들고 있다. Peseux는 이 외에도 7036등 여러 박형 무브먼트를 갖고 있었으나 ETA합병후 라인업이 정리되면서 현재도 생산되고 있는 것은 이 7001 뿐이다. 프레드릭 콘스탄트, 루이 에라르, 융한스, 에포스 등의 메이커가 수동 슬림 시계에 사용하고 있으며 융한스에서는 J815라는 이름을 붙이고, 몽블랑에서는 MB 23.01로 탑재된다. (이름만 재브랜딩한 ETA 에보슈 그대로라고 보여짐.)
박형 무브먼트의 제조는 생각 이상으로 까다롭고 품질관리가 어려우며, 완성된 무브먼트의 내구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도 어렵다. 때문에 박형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컴플리케이션 대접을 받으며 일부 하이엔드 제조사들 외에는 무브먼트의 설계/제조를 거의 손대지 않는다. [20] 때문에 범용 무브먼트 에보슈로서 박형 무브먼트를 써야 한다면 현재로서는 7001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이엔드 초박형 무브먼트는 2.2mm 언더.... 일부는 2mm 언더급의 두께를 보이기 때문에 수동 2.5mm를 초박형 무브먼트라고 불러주는 것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나, 초박형은 아니더라도 박형이라고 불러주기에는 모자람이 없다. 이 무브를 사용한 시계의 두께는 5.8mm ~ 7.5mm 정도의 슬림한 드레스 워치가 된다.[21]

  • 구조적 특징
두께는 2.5mm의 수동 전용 박형 무브먼트. 6시방향 서브 초침, 17 쥬얼, 6진동, 파워리저브 45시간이다. 전체적 구조를 보면 브릿지 분할, 와인딩계 및 클릭 구조, 윤열 등이 회중시계용 무브먼트인 6498을 그대로 축소/소형화한 듯한 형태에 가깝다. 6498과 마찬가지로 핵기능은 없다.

  • 등급
7001은 ETA 에보슈 중 유일하게 Top 그레이드만 공급하고 있는 모델이다.

3.4.1. ETA 7001의 파생모델[편집]


하기의 파생 모델들은 대부분 각 제조사가 ETA 7001의 기본 설계를 바탕으로 수정한 것이므로 ETA의 공식적인 공급 라인업에는 없다.

파일:Blancpain Calibre Ref.64-1.jpg
파일:Tiffany 180th Anniversary Square Watch.jpg
Blancpain Calibre Ref.64-1 [22]
Tiffany 180th Anniversary Square Watch [23]

  • 블랑팡의 캘리버 64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7001 수정 무브먼트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 노모스의 자사 무브먼트인 알파 무브먼트는 7001을 베이스로 개량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상부 브릿지를 3/4 독일식 브릿지로 변경, 핵(hack) 기능 추가, 클릭 구조를 독일식으로 변경, 오차 미세조정기구로 트리오비스(Triovis) 레귤레이터를 적용했다.
  • 루이 에라르 일부 모델은 7001을 베이스로 레귤레이터[24]여기에서는 오차 조정기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형태로 변형된 무브먼트를 사용하며 [25], 리메스(Limes) 일부 모델은 7001에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추가한 것도 있다. 이 수정을 각 시계 메이커가 직접 했는지, 아니면 ETA에 주문을 하여 수정된 무브먼트를 받은 것인지는 미확인.
  • 오메가는 Cal.651 이라는 수정 버전을 만들어 De Ville 제품군에 채용했다. (상부 브릿지 분할 등 일부 수정)
  • 티파니의 180주년 기념 사각형 시계에 들어간 최초의 인하우스 무브먼트 역시 윤열[26]을 살펴보면 7001을 수정한 것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 무브먼트 제조사인 라 쥬 페레(La-Joux-Perret)가 ETA 7001을 대체할 수 있는 범용 무브먼트 D100을 준비중이다. 구조적으로는 7001과 거의 동일하며 클릭 구조 등에 부분적 수정이 가해졌다. 아직 시장에는 미출시 상태이며 2023년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3.5. ETA 6497/6498[편집]


파일:eta-6497-2-swiss-made-mechnical-movement.jpg
파일:Grieb_and_Benzinger_SkeletonWatch.jpg
ETA 6497-2 무수정 에보슈
ETA 6498 스켈레튼화의 예 [27]

  • 개요
원래 회중시계용으로 개발되었던 수동 무브먼트. 본래 유니타스(UNITAS)사가 개발/생산했던 무브먼트였으나 유니타스가 ETA에 합병되며 현재는 ETA가 제조하고 있다. 태생이 회중시계용이었던 만큼 손목시계에는 어울리지 않는 크기의 무브먼트였으나, 액션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이 그 엄청난 굵기의 팔뚝에 큼지막한 다이얼의 파네라이 시계를 착용하고 나와 시계에 오버사이즈 열풍을 일으키며 손목시계에도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손목시계로 만들 경우 다이얼 크기는 최소 41mm, 보통 42~43mm 가 되며 오버사이즈는 44~46mm 가 된다.

  • 구조적 특징
태생이 회중시계용이라서 전체적으로 부품이 크고 두껍게 만들어져 있고, 구조가 심플하여 고장이 적고 내구성이 우수한 무브먼트이다. 커다란 태엽 덕분에 충분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과 크고 두꺼운 부품 덕에 내구성과 신뢰성 확보가 용이하여 여러 시계 메이커에서 다양한 수정과 개조, 변형을 가한 버젼이 등장했다. 빅데이트 모듈을 올리거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추가하거나, 점핑 아워 모듈을 올리거나, 퍼페츄얼 캘린더 모듈을 더하거나, 다양한 스켈레튼 개조 버젼들이 있으며, Benzinger 처럼 스켈레튼화 및 하이엔드 피니싱 가공을 더하는 장인의 경우 그의 작품 대부분이 6498 무브먼트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모리스 라크로아(Marurice Lacroix)의 사각형 초침 기어 시계인 마스터 피스 루 카레 (Master Piece Lou Carré)에 사용된 ML156 무브먼트나, 레트로그레이드(retrograde) 캘린더 무브먼트인 ML150, 151, 152 등도 기본 구조는 ETA6498에 기반하고 있다. 수동 무브먼트지만 모리스 라크로아는 여기에 로터를 올려 오토매틱화한 시계를 만들기도 했다.
회중 시계는 용두와 초침간의 위치 관계에 따라 레핀(Lépine) 타입과 사보넷(Savonnette) 타입으로 나뉜다. 레핀은 용두가 12시 방향에 올 때 6시 방향에 작은 초침 (스몰 세컨드)가 오는 디자인이다. 반면 사보넷 타입은 용두가 3시, 작은 초침이 6시가 된다. 6497은 레핀용, 6498은 사보넷용이며 기본 구조는 똑같지만 와인딩계(메인베럴, 클릭, 와인딩 기어)만 서로 대칭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손목시계는 대부분 용두가 3시에 오기 때문에 손목시계에 사용할 경우는 대부분 사보넷용인 6498을 쓰게 된다. 그러나 파네라이와 같은 일부 메이커는 6497(레핀용)을 용두를 12시->3시로 돌려 쓰기 때문에 초침이 6시->9시에 오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6497-1 은 18,000 bph의 저진동 무브먼트였으나 개량형인 6497-2는 21,600 bph로 진동수가 향상되었다.


3.6. ETA 2671[편집]


파일:ETA2671.png
ETA 2671

  • 개요
직경 17.2mm의 소형 무브먼트. 두께 4.8mm. 25쥬얼, 파워리저브 44시간, 진동수 28800bph, 양방향 자동감기. 주로 여성용 시계를 타겟으로 한다.

  • 구조적 특징
ETA 2824를 소형화한 것 같은 구조를 갖고 있다.


3.7. ETA 2000[편집]


파일:ETA2000.png
ETA 2000

  • 개요
직경 19.4mm의 소형 무브먼트. 두께 3.6mm. 20쥬얼, 45시간 파워리저브, 진동수 28800bph, 단방향 자동감기. 주로 여성용 시계를 타겟으로 한다.

  • 구조적 특징
ETA 2892를 소형화한 것 같은 구조를 갖고 있다.


3.7.1. ETA 2000의 파생모델[편집]


  • ETA 2094 :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추가한 것. 33쥬얼, 42시간 파워리저브. 단방향 자동감기, 3-6-9 구성을 하고 있는 3카운터 (60초 영구초침, 30분계 미닛 카운터, 12시간계 아워 카운터) 크로노그래프이다. 직경 23.3mm, 두께 5.5mm 로 베이스 무브먼트인 ETA 2000 보다는 다소 크지만 ETA 2894 (2982+크로노모듈, 28mm/6.1mm) 보다는 작다. 범용으로 이보다 작은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는 찾기 힘들 것이다.

4. 무브먼트 (쿼츠식)[편집]


가격대별로 4개의 카테고리로 구분되며 각 카테고리내에 정밀도를 향상시킨 PreciDrive, 내충격성을 향상시킨 HeavyDrive, 고정밀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한 PowerDrive 모델들이 포함되어있다.

4.1. Flatline[편집]


하이엔드용 무브먼트.
  • 282.002: 두께 1.2mm에 불과한 초박형 2핸즈 타임온리 무브먼트. 라도 트루 씬 라인 등에 투입된다.
  • 251.262: 1988년도에 등장. 엄청난 양이 만들어진 베스트 & 스테디 셀러. 오메가 캘리버 1675, 론진 캘리버 541.2, 세르티나 캘리버 54 등이 동형의 무브먼트다. 태그 호이어 아쿠아레이서, 세르티나 DS퍼스트, 에테르나 콘티키 크로노그래프 등에 투입되었다. 현재는 단종되어 251.264로 대체 되었다.
  • 251.264: 251.262의 후속모델. 251.262에 비해 온도 보상 기능이 추가되었다.

4.2. Normflatline[편집]


미드레인지 레벨 무브먼트


4.3. Trendline[편집]


엔트리 레벨 무브먼트
  • F05.841: 3핸즈 타임 + 날짜 + 문페이즈 기능을 탑재했다. 두께 3.6mm

4.4. Fashionline[편집]


엔트리 레벨 복합 기능 무브먼트


5. 위엄[편집]


시계 완제품 메이커가 아닌 부품 업체이기에 일반인은 잘 모르지만, 스위스 시계 산업의 숨겨진 최종보스이자 스와치 그룹의 핵심전력. 스위스산 무브먼트 생산에 있어서 부동의 1위다. PC 업계의 인텔, 모바일 업계의 ARM, 전자부품 업계의 무라타, 자동차 부품 업계의 보쉬 같은 지위를 스위스 시계 업계 내에서 갖고 있는 기업이다.

인하우스 무브먼트 정책을 쓰는 하이엔드급 브랜드가 아니라면 다들 어느 정도씩은 ETA의 무브먼트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으니 사실상 다른 시계 회사들의 목줄을 잡고 있는 수퍼 을. 단적인 예로 태그호이어의 베스트셀러인 카레라 라인의 Calibre 6 같은 경우가 ETA 무브먼트로 만들어졌고, IWC는 상위 라인만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쓰고 엔트리 라인은 대부분 ETA를 쓰거나 부분 수정을 했다.[28]

파일:external/www.horologytoday.net/MK-CC274_SWATCH_G_20130409172703.jpg
스위스 무브먼트 시장에서 ETA의 점유율. # 2014년 만들어진 스위스 무브먼트의 72% 가량을 혼자 다 만들었다. 그나마 이게 2010년부터 비계열사에 대한 무브먼트 공급을 줄여서 나온 수치다. 보기에 따라서는 롤렉스의 위엄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롤렉스보다 스위스산 무브먼트를 많이 만든 회사는 무브먼트 전문 업체밖에 없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ETA가 생산량이 넘사벽이다보니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성능은 물론이고 가격면에서도 우위를 갖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클론 제품을 만드는 후발 주자는 연구 개발비를 아낄 수 있기 때문에 가격면에서 오리지널보다 유리한 경우가 많지만, 생산량 차이가 압도적이다보니 후발 클론 제품 메이커인 셀리타가 ETA보다 오히려 비싸다. 또한 스위스 법에 따르면 무브먼트 제작시 일정 비율 이상의 비용이 스위스 내에서 발생해야 스위스제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가격이 싸다고 해서 중국이나 일본의 무브먼트를 사다가 쓸 수 없다. 직접 무브먼트를 생산하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드니까, 스위스제이면서 가격이 싼 것을 쓰려면 ETA외엔 선택지가 없어진다. 스위스에는 RondaIsaSwiss 같은 다른 무브먼트 회사도 있지만, 이들은 해외 업체들에게 무브먼트를 공급하는 게 보통이다. 이 회사들은 생산 기지로 스위스를 고집할 필요도 없어서 중국이나 태국에도 공장을 가지고 있다.


5.1. 시장 독점 혐의 조사[편집]


속칭 ETA 에보슈 파동.

2002년 스와치 그룹은 '우리가 원하는 업체에만 ETA 에보슈를 공급하겠다.'라는 선언을 하기에 이른다.

ETA는 무브먼트 에보슈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었기에, 스위스 공정위(COMCO)는 통제를 가하여 ETA가 업체들을 차별하지 않고 무브먼트를 공급하도록 강제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ETA SA의 모기업인 스와치 그룹의 회장이었던 니콜라스 하이예크는 이것이 스위스 시계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했다. 기술 개발을 등한시 한 채 ETA 에보슈를 사다가 껍데기만 씌워 파는 비즈니스로는 스위스 시계 산업에 미래가 없다고 보고 극약 처방을 감행한 것이다.

난데없는 폭탄 선언을 맞이한 스위스 시계 업계는 ETA가 독점적 지위를 악용하고 있다고 극렬하게 반발했고, 이듬해인 2003년, 스위스 연방 정부는 ETA SA는 물론 모기업인 스와치 그룹 유한회사의 회장인 니콜라스 하이예크까지 대상으로 하여 업계의 관행에 관해 조사를 시작했다. 경쟁사들은 에보슈의 공급 중단이 자신들의 명줄을 끊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불평했고, 하이예크는 스위스 시계 제조사들은 업계 전체가 ETA 하나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시계 제조능력을 일신하는 것을 통해 업계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2005년 스위스 공정위는 조사가 끝난 후, ETA에게 2008년까지 평년과 같은 수준의 에보슈 및 부품 공급을 유지하라고 지시하였고, 2010년까지 점진적으로 공급량을 줄일 수 있도록 허가하였다. 위원회의 판단으로는, $250 이하 가격대의 에보슈의 경우 ETA의 대안이 존재하지 않으며, 이에 대한 공급을 중단하는 경우 스위스 독점 방지법을 위반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 결정은 일부 시계 제조사로 하여금 인하우스 무브먼트 제작을 위한 시설과 인력에 대한 투자를 촉발시키기는 하였으나, 2010년이 다 되어도 ETA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해소되지 않았다. 최초의 판결에서 명시했던 기간은 연장되어, 2012년 7월에 스위스 공정위는 새로운 감축안을 강제한다. ETA가 그룹사 외부 공급량을 2010년 수준대비 2015년, 2017년, 2019년에 걸쳐 각각 75%, 65%, 55% 수준으로 점진적 축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기타 부품의 경우, 2023년까지 이전 대비 30퍼센트까지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다. ETA가 원하는 것은 부속품과 에보슈의 그룹 외부 판매 여부, 판매량을 자신들의 뜻대로 결정하는 자율권을 얻는 것이지만, 이 시점은 2019년 이후로 연기된 것이다.

스위스 공정위와의 협약은 2019년 12월 31일에 종료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를 불과 12일 앞둔 2019년 12월 19일, 스위스 공정위는 협약을 다시 1년 연장하여 2020년 12월 31일에 종료할 것을 강제했다.

그간 셀리타를 비롯하여 STP[29], 테크노타임, 소프로드(Soprod)[30], 콘셉토(Concepto) 등이 ETA의 클론, 또는 대체품을 개발하여 공급을 시도했으나 2015/2016년 닥친 시계업계의 불황은 이들 업체에 타격을 가했다. 2020년 현재 안정되고 쓸만한 ETA의 대체품의 공급원은 연 100만개를 생산하는 셀리타지만, 여전히 생산량은 ETA의 1/6에 불과하며 가격도 오히려 ETA보다 비싸다.

스위스 공정위는 ETA 외부 공급량의 단계적 감축을 통해 업체간 경쟁 구도를 이끌어내고자 했지만 아직 경쟁 업체의 힘이 약한 상태에서 ETA에게 에보슈 공급 결정권을 되돌려줄 경우, 압도적인 생산량을 바탕으로 무브먼트 가격을 인하하여 경쟁 업체를 고사시켜 버릴 것을 우려했다. 이 때문에 셀리타 등을 보호하기 위해 협약을 1년 연장하며 2020년부터는 ETA가 외부에 에보슈 공급을 하지 못하도록(0%) 강제했다.[31]

최종적으로는 2020년 7월, 공정위가 스와치 그룹의 무브먼트 자율 공급을 허가한다는 성명문을 발표함으로써 20년 가까이 이어진 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6. 여담[편집]


티쏘가 가성비 최고 소리를 듣게 하는 주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가성비가 좋으려면 성능이 좋은 데다 규모의 경제까지도 달성하는 ETA 무브먼트를 안 쓸 수가 없는데, 그걸 가장 많이 공급받는데다 가격 또한 중저가로 낮은게 계열사인 티쏘이다.

2010년대부터 시작된 시계 메이커들의 매뉴팩처화[32] 열풍의 주범이다. 70년대 이후 스위스 시계 대부분의 무브먼트를 공급해 온 ETA가 2010년부터 비계열사 업체들에 대해 무브먼트 공급을 제한하면서 스위스 시계 업체가 앞다퉈 자체 무브먼트 개발에 나선 것. 위에서 설명한 카레라 라인 같은 경우도 원래 ETA 무브먼트로 만들어지다가 2010년대에 들어오면서부터 자체 무브먼트로 바뀌었다. 반대로 여태껏 ETA에 밀려 스위스 시계무브먼트를 공급하지 못 해온 Sellita나 여태껏 쿼츠 무브먼트만 만들어 왔던 Ronda같은 업체들은 이번 기회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고 앞다투어 신형 무브먼트를 출시하는 중이다.

[1] 스위스식 독일어 발음.[2] 현재는 GM에서 독립[3] 이 회사의 생산라인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ETA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ETA의 역사를 설명할 때 17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표현한다.족보세탁[4] 밸런스 휠의 회전축을 지지하는 보석에 끼워지는 완충용 판 스프링[5] 해밀턴 카키 제품군에 주로 사용됐다. 최근 들어서는 티쏘의 Calibre 80과 동일한, 실리콘 재질의 밸런스 스프링으로 항자성을 개선하고 파워리저브가 80시간으로 늘어난 H-21 탑재의 신제품 비중이 늘어가는 중이다.[6] 단, Tag Heuer에서는 2824-2와 2836을 구분하지 않고 Calibre 5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또한 셀리타의 SW-200또한 혼용한다.[7] 이 경우 용두를 뽑아 시각을 조정할 때 고스트 포지션이 생긴다. 날짜창이 없는 시계인데 용두가 1단-2단으로 구별되어 날짜를 조정하는 1단이 있는 것이다.[8] FOSSIL그룹 산하의 무브먼트 업체. 엠포리오 아르마니, 버버리, 조디악(Zodiac) 등의 브랜드에 기계식 무브먼트를 공급한다.[9] STP1-11의 레귤레이터를 스완넥(swan neck)으로 수정한 것. 파워리저브는 44시간으로 소폭 향상.[10] 현재는 ETA의 그룹 외부 공급 제한 정책 때문에 클론 제품인 셀리타 SW300을 사용한다.[11] ETA 2892 수정의 끝판왕으로 인정받는다.[12] 오메가는 2018년 신형 시마스터 다이버 300에 신형 무브먼트인 캘리버 8800을 적용했다. 8800은 그룹내 하이엔드 무브먼트 설계/제조 부문인 프리데릭 피게가 설계하고 ETA가 제조하는 오메가 신형 무브먼트인 8500의 개량형이다.[13] 2824 두께는 4.6mm[14] 밸런스 휠의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진동수를 높여 정확성을 확보한 무브먼트로는 제니스의 엘 프리메로가 있다.[15] 8진동 = 4Hz = 28,800vph[16] 2824는 38시간 → 2892는 42시간[17] 브라이틀링은 과거 해밀턴, 태그 호이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축해 Calibre 11이라는 자동 크로노그래프를 개발한 바 있으나 곧 찾아온 쿼츠 쇼크로 인해 최근까지 범용 무브먼트를 사용해왔다. 크로노미터 인증은 가장 많이 받는 축에 속해왔으나 최근의 인하우스 무브먼트 개발의 유행에 따라 조금씩 비중을 줄여가고는 있다. 그리고 새로이 개발한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공급받아 사용하는 곳이 롤렉스의 하위 브랜드인 Tudor. 브라이틀링은 Tudor로부터 타임 온리 무브먼트를 공급받아 사용한다.[18] 브라이틀링과 마찬가지로 Calibre 11을 포기하고 범용무브먼트를 공급받아 사용해왔다. 최근은 Cal.1887을 비롯, Calibre Heuer 01, Calibre Heuer 02 등의 자사 무브먼트 비율을 늘여가고는 있지만...여전히 7750의 사용 비율은 무시할 수 없을만큼 크다.[19] 사진은 자동감기용 로터(회전추)를 제거한 상태. 레귤레이터(오차조정장치)를 수정하여 우드페커(woodpecker - 딱다구리)라 불리는 미세조정 장치를 적용했다.[20] 예거 르 쿨트르, 바셰론 콘스탄틴, 피아제, 불가리가 초박형 시계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21] 일부 마이크로브랜드에서 200m 방수 다이버 시계 등에 이 무브먼트를 사용한 사례가 있으나, 어차피 크고 두꺼운 스포츠 워치를 만들 것이라면 대부분은 그냥 2824를 쓰는 쪽이 속편하다. 수동의 불편함, 비싼 가격을 감수하고 박형 무브먼트를 쓰는 것은 셔츠 소매에 쏙 들어갈 수 있는 컴팩트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2] 플레이트 형태에서는 원형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주얼 베어링의 위치를 통해 윤열이 7001과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23] 인하우스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플레이트 분할 만을 수정한 7001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24] regulator. 보통의 시계는 시침과 분침이 동축상에 설치되어 다이얼과 인덱스(눈금)을 공유하지만, 레귤레이터는 일 시/분/초침이 모두 개별 다이얼/인덱스을 갖는다.[25] 가난한자의 눈사람 - 자케 드로 그랑 스콩드의 별명 - 이라고 불림 [26] 톱니바퀴의 배열이라는 뜻. 주로 톱니바퀴의 직경, 기어 이빨의 크기와 개수, 톱니바퀴 회전축의 배치를 말한다. 무브먼트의 기본적인 역학적 구조를 이루는 부분이므로 무브먼트에 여러가지 수정 - 브릿지 형상의 변경, 밸런스 휠 교체, 레귤레이터 교체, 스켈레튼화나 각종 데코레이션 피니싱 가공 추가, 클릭 구조 변경, 기능 모듈의 추가 등 - 을 가하더라도 윤열은 거의 바뀌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한 무브먼트가 독자적 설계구조를 갖고 있는지 아니면 기존에 있던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수정한 것인지를 파악할 때 가장 먼저 윤열을 본다. [27] Hermann Grieb와 Jochen Benzinger 의 협업으로 제작된 하이엔드 수준의 스켈레튼화를 가한 시계. 얼핏 봐서는 6498 무브먼트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고급 수정이 가해졌다. [28] 이들은 각기 경쟁사인 LVMH그룹, 리치몬트그룹 소속이며 후술할 ETA 공급 제한에 따라 셀리타로 갈아타거나 ETA/셀리타를 혼용하고 있는 실정이니 말 다했다. [29] 엠포리오 아르마니, 버버리 등의 시계 메이커를 계열사로 거느린 파슬(Fossil) 그룹의 무브먼트 제조 부문. ETA클론인 STP11-1을 만들고 있으며 품질은 ETA 엘라보레 등급에 준하는 품질이 나온다는 것이 중평 [30] Soprod A10 의 경우 구조는 ETA가 아닌 세이코 4L계 설계를 빌려왔으나 핸즈 규격, 용심 높이, 무브먼트 직경이 ETA와 동일하여 ETA을 쓰던 제품에 투입하기 편하게끔 되어있다. [31] 단, 직원수 250명 이하의 소규모의 메이커에게는 공급 가능[32] 제품의 기획에서부터 생산, 테스트에 이르는 시계 제작 공정 전부를 내부에서 처리 가능한 시계 브랜드를 가리킨다. 대부분의 제품이 무브먼트 전문 회사의 무브먼트를 사서 만들기 때문에 이런 말이 붙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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