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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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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문서: 대한민국 국군/장비, 경전투기-공격기, T-50 골든이글
1. 개요[편집]
FA-50 (FA-50 Fighting Eagle)은 한국의 KAI가 개발/생산한 초음속 다목적 경전투기/경공격기이다. 미국 록히드 마틴사와 KTX-2 사업을 통해 만든 초음속 훈련기인 T-50 골든이글이 기반이다.
1960년대경에는 초음속 고등훈련기 겸 공격기/경전투기의 개발 조류가 유행했다. 대표적으로 유럽의 재규어, 미국의 T-38/F-5, 일본의 T-2/F-1가 있다. 1970년대에는 다시 BAE 호크, 알파제트 등 아음속기 위주가 개발된다. 그러나 FA-50와 T-50은 다시 초음속기로 개발되었다.
굳이 초음속기로 개발된 이유는 두 가지이다. 우선 대체 대상인 F-5의 임무 영역이 근접공중지원을 포함해 공중전까지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최신예 기종이라도 F-5가 담당하는 마하 0.8~1.2의 천음속 영역과 마하 1.6 영역에서의 전투기급 비행성능이 없으면 F-5의 직접 대체가 어려워 진다는 점 때문이다. 그 결과 경전투기급 비행성능을 확보하면서 제공권 확보가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본격 전투용으로 운용 가능해진다.
다른 한 가지는 FA-50과 모체가 되는 T-50이 한국 항공산업에 있어서는 초음속기 기술도입개발 단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즉 FA-50을 초음속 전투기 기술도입개발 사업으로 진행 해야만 그 다음 단계인 KFX에서 초음속기 독자개발이 가능해진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T-50을 고만고만한 아음속기로 개발하고 끝냈을 경우 KFX 개발단계에서 초음속 기술 습득에 대한 개발소요까지 한꺼번에 밀려닥치면서 사업계획 수립에 난항을 겪게 되었을 것이다. 즉 T-50과 FA-50의 초음속 성능은 훈련기로서는 과도한 듯 보였어도 항공산업 관점에서는 필연적인 선택이었다.
실제로 흔히 같은 공격기 반열에서 비교대상이 되곤 하는 A-10 공격기의 경우 최고속력 706km/h·순항속력 560km/h로 아음속 전술기 중에서도 매우 느린 편이고 오히려 2차대전 시절 레시프로기의 속도보다도 낮다. 또한 Su-25는 최고속력 975km/h·순항속력 750km/h 으로 A-10에 비해 고속이지만 역시 아음속기라는 한계를 지닌다. 두 기종 모두 공중우세를 확보하지 못한 공역이나 지대공 미사일이 완비된 고성능 야전 방공망에는 대응이 어렵다. 속도와 기동성의 열세로 맨패즈나 대공포 수준의 단촐한 방공망을 파고 들어가는 정도가 한계다.
그러나 FA-50은 최고속력이 마하 1.6에 달하며 기동성은 1선급 전술기에 가까운 초음속 경공격기로 A-10이나 SU-25에 비해 일정 수준의 방공망이나 공중우세가 없는 공역에서 빠르게 진입 이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적 1선급 전투기가 아닌 이상 비행성능으로 동등 내지는 우세하게 교전하거나 교전을 회피할 수 있다.
2. 제원 및 성능[편집]
FA-50 Block 10, 20 계획이 진행되지 않은 FA-50은 성능상은 미개수 F-5 [3] < F-16A/B = F-20 = FA-50[4][5] < F-16A ADF[6] < F-16C/D 및 이후 개수형 수준이다.
그 결과 AIM-120(암람 미사일)이 장착되지 않은 FA-50은 북한과의 공중전 교전시 MiG-21 및 그 이하 기종에는 절대적 우세, MiG-23와 동급, MiG-29와는 열세이다.
다만 지상 공격 시(대지 공격력)에는 MiG-21이나 23은 물론이고 MiG-29와 비교해도 FA-50의 우세이다. 그리고 MiG-29를 제외하면 북한 공군의 대부분의 전술기와 WVR(유시계 공중전)에서 우세하다. 차후 개량(FA-50 Block 10, 20 계획 등)을 거쳐 AIM-120 AMRAAM이 인티되면 BVR(시계 외 공중전)에서도 MIG-29를 압도하리라 여겨진다.
3. 상세[편집]
T-50과 FA-50은 외형에 큰 차이가 없다. RWR 안테나를 슬랫, 수직미익 끝단 부분 등에 장착하고 노즈 착륙장치 덮개와 노즈 윗 부분에 데이터 링크 안테나를 설치하는등 약간 변경되었다고 한다. 주익 내부구조는 배선 등의 변경 및 더 무거운 무장탑재를 위해 향후 재설계도 고려했지만 취소되었다.
복좌형도 유지되었다. 적지 않은 공격기가 단좌형이며 단좌형 항공기가 FAC를 맡기도 한다. 그러나 개조하려면 예산 문제도 있고, 지상공격이나 고속 전선통제(Fast FAC) 임무 시에는 복좌형이 더 유리하기도 하다. 근본적으로는 F-5 컨셉의 염가 전투기를 지향하였기에 비행성능이 높은 단좌형을 개발할 동기가 적었다. 실제 운용에서는 훈련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조종사 1명만 탑승하는 사실상의 단좌로 운용한다.
성능은 종전의 F-5보다는 훨씬 뛰어나고 F-16보다는 약간 뒤처지는 수준이다. F-16 대비 추력대 중량비 부족으로 인해 특정 속도에서의 지속선회율이 F-16의 80% 수준이고 가속력이나 상승률 등은 F-16의 50000ft/min에 비하면 FA-50는 36000ft/min로 70% 수준이다. 즉 제공임무 기준 종합적인 기동능력은 낮다.
반면에 낮은 익면하중을 확보하고 양력효율 향상에 중점을 두어 실속속도와 코너속도가 낮고 순간선회율은 우수하다. 이는 고등훈련기로서의 전형적인 비행특성이다. 비행성능 면에서 30년이 넘는 기술격차가 있는 F-5와 비교할 경우 당연히 우위다. 순수 제공전투기로 개발된 F-16과 비교하면 비행성능은 밀리지만 전자장비의 수준은 우수하다. 특히 소형이면서도 다재다능한 EL/M-2032 멀티모드 레이더를 기본으로 장착하여 전투기로서의 기본적인 상황인식 능력과 중거리 공대공 전투능력 구비를 위한 발판을 확보하였다는 점이 특기할만 하다.
F-5 중 일부는 FA-50 60대 배치에 의해 일부 대체하였다. 다만 2026년부터 KF-X가 양산이 진행이 되고 그 결과 공군에 순차적으로 실전배치하여 2030년에는 F-5가 전량 퇴역할 예정이라 F-5의 대체기는 FA-50뿐만 아니라 KF-X가 될 가능성도 높다. 다만 KF-X의 성능 목표가 F-16를 기준으로 설정되었으므로 현재 F-16이 담당하는 미들급 전술기를 주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탐색개발 내용 중 전투효과 분석에는 F-16 대비 4.1배, F/A-18E 대비 1.2배의 공대공 임무효과, F-16C 대비 1.3배의 공대지 임무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었다."라고 한다.
기체 크기가 비슷한 JAS 39 그리펜은 FA-50과 같은 F404 계열 엔진을 기본 탑재하고 후기형(JAS 39 E/F)에서는 F414 엔진을 장착했다. 고등훈련기로 개발되어 경전투기로 영역을 확장한 FA-50을 처음부터 전투기로 개발된 그리펜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전투기로서의 성능이 다소 떨어지지만 몇몇 부분에서는 설계사상의 차이로 뛰어난 부분도 있다. 실제로 개발 초기에 JAS39 그리펜을 의식하여 카나드-델타형 항공기가 고려되기도 했다. 무장 탑재량이나 가속성, 비행가능거리, 체공시간, 좀 더 큰 동체 등 처음부터 전투기로 개발된 JAS39 그리펜에 비하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선회능력은 뛰어나고 기골 강도나 랜딩기어가 훈련기 답게 강화되어 하드한 이착륙 환경에서도 좀 더 잘 버틸 수 있다. 즉 터프하게 운용해도 기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KAI는 연료 탱크를 늘리고 기골을 보강하는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채용되지는 않았다.
사업 초기에 화기관제레이더는 80년대에 F-20에서부터 채택되기 시작하여 A-50 시제기에도 장착한 바 있던 AN/APG-67(v)4가 고려되었다. 그러나 해당 레이더는 저성능을 이유로 KAI에서 거부하였다. 하지만 당시 미국에는 F-16 같은 기종을 위한 소형 AESA 레이더가 없었다. 미국 정부는 대안으로 개발 중인 소형 AESA 레이더인 레이시온(Raytheon) 사의 AN/APG-84 RACR나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 사의 AN/APG-83 SABR을 탑재하라고 하였으나 완성까지 최소한 5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었다. 노스롭 그루먼 사의 AN/APG-83 SABR는 2014년에 완전히 개발완료한다. #
한편 미국과 한국, 양국에 없는 기술은 제3국을 통한 도입이 가능하다는 계약조건이 있었기에 공군과 방위사업청은 고심 끝에 영국과 이탈리아의 합작회사 셀렉스(Selex)의 제품을 물색한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캡터 레이더를 축소한 소형 AESA 레이더인 '빅센(VIXEN)-500E'을 장착하겠다고 미국 정부에 2006년 12월에 요청하였으나 실패했다. 레이더를 장착하려면 영국에게 소스 코드(항공기 식별체계)를 알려줘야 하는데 미국 정부가 반대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본국 외 소스 코드 반출을 거부한 것이다.#
결국 미국 정부를 설득하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하고 사업이 2년 가량 지연되자 AESA 레이더 장착을 포기한다. 2009년 9월 이스라엘 ELTA 사와 계약을 맺고 기계식 레이더인 EL/M-2032를 장착하기로 했다.# 동급 기계식 레이더 중에서는 성능이 우수한 편이다. 레이더와 소스코드 통합은 미국 내에서 록히드 마틴 사가 수행하였고 레이더는 한국 LIG 넥스원이 ELTA 사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생산하였다. 처음부터 고성능 화기관제레이더의 채용을 시도하였기 때문에 차후 KF-X용 AESA 레이더의 개발에 성공하면 향후 개발될 블록에서는 KF-X에서 파생된 축소 간략형 레이더가 통합되어 업그레이드 옵션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 레이시온은 별도의 레이더를 제안하기도 했다.
2011년 5월에 FA-50의 초도 비행에 성공하였고, 2011년 12월에 양산계약이 체결되었으며 이후 2013년 8월 20일, 1호기가 인도되었다.
중거리 유도 미사일 AIM-120 AMRAAM도 300억 원의 추가 인티그레이션 비용을 부담하면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 공군과 록히드 마틴 사는 AIM-120의 장착을 원하지 않는 미묘한 입장이다.[7] 또한 FA-50 외 F-15K/F-16/F-35A 300여 대가 AIM-120 운용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이 제공 임무에 우선순위를 가진다. 도입국인 필리핀 요구나 수출에 의해서 AIM-120 인티그레이션이 재고될 수 있다. 공격기답게 JDAM은 탑재 예정이다. 차후 고급 무장과 정밀 무기들이 인티그레이션될 가능성이 점쳐졌고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2014년 2월 말, 무장운용 추가영역확장 사업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폭장량 증가 사업으로 보인다는 의견이다.# 1차, 2차 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되었고 3차 사업이 진행되었다. 매니아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주익의 플랩을 개선하여 폭장량을 개선하는 사업이 아니라고 한다.
2014년 10월, AGM-65 매버릭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한다.#
2014년 10월 19일에 실전 배치되었다. 2015년 10월에는 타우러스 순항 미사일의 경량화 사양이 개발되어 FA-50 도입분 60기가 무장 통합을 위해 개조될 예정이다.
기총은 AH-1이 장비하는 M197을 장비한다. 이 기관포는 M61의 포신을 6개에서 3개로 간략화한 경량화 사양이다. 다만 AH-1의 발사율 분당 750발과는 달리 항공기용 기총 답게 분당 3,000발로 발사율을 끌어 올렸다. 장탄수는 205발이며 초당 50발 기준 약 4초(1초 점사 4회분)간 발사가 가능하다.
2017년 12월 성능개량을 위한 연구용역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기사 개량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한 내용은 T-X사업으로 미국 수출형에 들어간 T-50A를 참고하여 공중급유 기능 추가, 축소형 타우러스의 탑재, 공대공 미사일 사정거리 60km급으로 증가되어 있다.
이 중 공대공 사정거리 증가는 60km급이라는 언급으로 볼 때 AIM-120 AMRAAM 중에서도 사거리가 50~80km인 A/B형을 탑재를 연구한다고 보인다. EL/M-2032 레이더 성능상 공대공 사정거리 증가가 60km급에서 더 늘어날지도 모른다.
2019년 1월 22일 FA-50 Block 10, 20 계획에 대한 해외 기사가 나왔다. KAI Developing Smarter FA-50 Golden Eagle 비밀 토론방 Block 10은 2021년까지 타겟팅 포드 등 정밀 무기 운용 능력을 갖추도록 한다. Block 20은 암람 인티, Elta EL/M-2032 레이더 출력 향상이 목표라고 한다. 해당 언론사의 독점 인터뷰라서 추후 교차검증이 필요하다. 이후 블록 10에 스나이퍼 타게팅 포드를 인티할 예정이다.
2019년 월간 디펜스 5월호#에 따르면 공중급유 프로브, KFX AESA 축소형 레이더[8] 등을 장착하는 방향으로 추후 개량형을 개발한다고 한다. 특히 KFX 레이더가 목표로하는 성능을 고려하면 축소형 모델도 상당한 성능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러한 개량형이 해외 수출분을 제외하고 기존 전술기의 업그레이드와 특히 KFX의 확보에 집중해야 하는 한국 공군에 납품 될 확률은 낮다.
Link 16을 탑재하도록 개량하는 사업의 첫 계약을 체결 하였다.
미확인 정보로, FA-50 개발당시 합의에 의해 FA-50의 성능은 F-16 계열기(정확히는 한국군이 보유한 KF-16계열기)의 일정치 수준까지로만 제한한다는 계약이 있었다고 한다. 이는 한국 공군에의 F-16납품이나 업그레이드는 물론이고 세계 방산시장에서 FA-50이 F-16의 셰어를 빼앗아가는 것을 막는 안전장치로서 철저하게 경전투기 수준으로만 제한하여 수출에 한계를 두게 만든 것으로, 한국공군에서도 딱히 FA-50을 주력기로 쓸 생각이 없었던 관계로 행해진 조치라고 한다. 그러던 것이 F-16V(블록70)의 등장으로 성능제약의 상한선(대충 블록50계열에 가까운 수준까지)이 올라가서 상당한 수준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졌고, KF-X를 준비중인 대한민국 공군에는 별 의미가 없지만 FA-50에 관심을 갖고있는 중소국가들에게는 가격과 성능에 비해 아쉬웠던 BVR을 포함한 공대공 전투능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으로, 그동안 성능제약에 대한 루머는 카더라 썰로만 돌았었고 지금도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아니지만 해외 기사의 번역 영상에서도 등장하는 것을 보면 꽤나 널리 퍼져있는 소문인 것으로 보인다.
4. 운용국[편집]
4.1. 대한민국[편집]
한국 공군에서는 A-37과 F-5E/F의 대체용으로 1차 양산분 20대 도입이 확정되었다.# 가격과 유지비가 대체적으로 저렴해 의외로 공군측도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FX 사업과 KFX 사업이 크게 지연되면서 F-5, F-4계열의 노후기체 교체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궁여지책으로 도입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나 애초에 FX와 KFX 사업은 주로 F-4 대체의 용도에 부합되고 어디를 봐도 F-5를 대체하는 것에 대한 비중은 크지 않다.
1선급 전술기는 아니지만 비교적 소형에 적절한 성능을 가지고 기술분석과 개선 및 피드백이 매우 용이한 국산품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유지비, 기술지원 면에서 큰 이점이 있다. 설계단계에서부터 시장에서 검증된 부품이나 약간의 개량품을 절반 이상을 채용하여 신뢰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또한 외국산이 아닌 국내 제작이므로 가격 뿐만 아니라 정비부품 공급망 관리 및 기술 분석/지원이 용이하여 실제 작전에 투입 가능한 항공기의 비율이 기존 F-15K와 같은 직도입 항공기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다는 장점이 있다. 훨씬 더 간단한 구조의 프로펠러 훈련기인 KT-1과 비교해도 가동률이 전혀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9] 다만 FA-50이 구형 F-16에 비해 유지비가 1/3이라는 출처불명의 주장이 나오지만 이것은 아마도 F-DC-1 경국의 이야기가 와전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공군은 2020년대 초중반까지 운용 예정인 KF-5E/F(제공호)의 대체를 위해 총 120~150대의 도입을 원하지만 합동참모본부에서는 FA-50 같은 로우급 전투기의 대량 배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라 60대 초과 도입은 반대하고 있다. 육군의 화력[10] 이 엄청나게 강화되면서 과거와 달리 육군도 공군의 근접항공지원 비중을 낮추려 하고 있다. 육군의 장사정 병기의 사거리가 늘면서 포탄의 비행고도가 높아져 근접항공지원 중인 공군기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육군은 아예 근접지원화력은 공격/무장 헬리콥터와 장사정 포병 등으로 자체적으로 전담하려 하고 있다. 공군도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은 근접항공지원기보다는 더 고성능 전투기 도입(KFX 이상급)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러한 맥락에서 KFX의 대체 목록에 F-5도 포함되어 있는 상황.
그 결과 FA-50은 공세적 제공 임무(OCA)에는 투입되지는 않는다. 공세적 제공 임무는 기본적으로 KF-16이나 F-15K가 맡고 있으며 2019년 3월에는 F-35가 온다. 대신 방공 및 요격 임무를 담당하면서 기존 방어임무에 묶여있었던 F-16 등을 추가적으로 공세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하여 공군 전투기의 전반적인 운용효율을 높이게 될 전망이다. 향후 공세적 제공임무는 도입되는 F-35A와 2020년대 중반에 개발완료될 KFX가 F-15K와 KF-16이 담당했던 공세적 제공 임무를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2013년 하반기부터 2014년까지 1차생산분 20대를 양산하였으며 양산 비용은 총 7천100억원(대당 355억 정도)이다. 2013년 5월 40대의 FA-50 추가 양산 계약을 체결하였고 양산 비용은 총 1조 1,000억원이다. (대당 약 275억원) 2차생산분 40대는 2016년 10월 21일 최종호기를 출고하면서 60대를 양산했다.
2014년 10월 30일 공군은 정부와 군내 주요 인사,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기지에서 「국산전투기 FA-50 전력화 기념식」을 거행했다.
2015년 5월부터 20대의 추가양산이 고려되고 있다는 정보가 유용원의 군사세계에 올라왔다. 노후기 중 제1전투비행단 소속의 F-5E/F 20기를 대체하는게 목적으로, 제1전투비행단 소속기는 LIFT 임무에도 투입되기 때문에 FA-50으로 대체하려는 중이라고 한다. 이 계획이 정식으로 통과되면 한국 공군의 FA-50 양산대수는 80대가 될 터인데, 이렇게 될 경우 제18전투비행단의 F-5E/F도 마땅한 대체기종이 FA-50뿐이기 때문에(제18전투비행단 소속기는 2020년까지 운용할 계획인데 KFX가 무사히 종료된다 해도 양산은 2020년을 넘어서 이뤄질테니 퇴역시 전술기 숫자에 공백이 생길 것으로 예측중이다.) 최종적으로는 FA-50의 양산대수가 100여기를 넘어가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방개혁으로 공군의 전투기를 420대로 줄이기로 한 원안이 폐기되지 않거나, LIFT 목적으로 운영하는 FA-50을 평시 전력으로 합산한다면, 공군의 전력이 크게 약화되는 문제를 안게 되므로, 추가 도입을 위해서는 합참과 공군의 의견 조율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제10전투비행단 및 제18전투비행단 소속의 KF-5는 2025년 퇴역예정이기 때문에 KFX가 예정대로 무사히 종료될 경우에는(2025년 이후 양산 예정) KFX로 대체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기존 국방개혁 추진안에 따라 공군의 전투기 숫자가 420대로 제한된 것이 종전의 540대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FA-50이 도입되면 될 수록, 공군전력약화와 함께 KFX에 악영향을 미칠 것은 뻔한 일이다. 공군이 최근 F-16 계열기체를 전량 수명연장을 포함한 개량을 실시한 것도 KFX 완료시까지 유효전력으로 버티겠다는 노림수로 볼 수 있다.
중국군의 위협이 커져가는 현재의 안보상황에서 국방개혁이라는 명목으로 걸어놓은 전투기 보유 대수 제한은 그대로 두고, FA-50을 100기 이상 보유한다는 것은 대 중국 공군 전력으로 공군 전력을 적시에 구성하지 못하게 하는 자멸적 퇴행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공군 내외에서 공통적으로 우려하는 부분이다. FA-50은 오로지 북한을 상대로 하는 전력으로서만 유효하므로 북한이 사라지면 쓸모없어져서 조기도태, KFX가 성공하는 경우 기존 LOW급 전력 전량을 KFX 개량형으로 대체하게 되므로 역시 얼마 못가 조기도태시켜야 한다. KFX가 실패하면 그 빈자리를 F-35로 채운다거나 하는 대체계획이 주변국과의 전력균형을 위해서라도 유효한 것과 대조적이다. 20대 추가도입설은 방위사업청의 발표로 FA-50이 아닌 TA-50으로 밝혀졌지만,[11] 타우러스 통합과 북한과의 전면전 위협 증대 등의 이유로 긴급하게 추가 도입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대한민국 공군에서 FA-50의 주 임무는 전방의 전투비행단에 배치되는 기체는 평시 CAP(전투공중초계) 임무와 스크램블을 수행하고, 1비, 16비에 배치될 수 있는 LIFT용 기체들은 미들/하이급 조종사의 훈련 및 기량 유지 기종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전시에는 초기 DCA(방어 제공 작전) 수행 후 육군의 CAS(근접항공지원)를 주로 맡게 될 것으로 본다. 전쟁 초반 DCA는 전방 전투비행단의 공통적인 전시 임무다. FA-50이 추가 도입되더라도 KFX 양산은 지장없을 수도 있다. KFX가 이미 10~15년이 미뤄진 관계로 F-16계열기의 노후화가 많이 된 상태다. 그래서 만약 KFX가 쓸 만 하게 나온다면, 2030년대 중반에 나올 KFX의 최후기 생산물량이 F-16PB와 KF-16의 초기 퇴역물량과 손실분을 대체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외협력목적을 겸해 수명연장 후 중고판매하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전적으로 미래 공군전력규모를 몇 대로 상정하느냐와 2030~2040년대의 국방예산 사정에 달렸다.
4.2. 필리핀[편집]
2014년 3월 28일, 필리핀과 본 계약이 체결되면서 FA-50 12대를 공식적으로 구매하였으며 이후 2016년 12월 27일에 실전 투입. 이후 2018년 6월 3일에 FA-50 12대를 추가 구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T-50 골든이글/수출 문서 참조.
4.3. 이라크[편집]
처음에는 훈련기인 T-50을 염두하고 있었지만 공격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2018년 4월에 6대의 T-50IQ가 추가로 인도되어 24대중 12대가 납품 완료되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제 EL/M-2032가 아닌 AN/APG-67(v)4가 장착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T-50 골든이글/수출 문서 참조.
5. 취소된 계획[편집]
5.1. F-50[편집]
FA-50의 단좌형. 후방 좌석의 삭제로 인해 연료량ㆍ행동반경의 증가를 비롯해 무장 탑재량ㆍ레이돔 크기 증가로 BVR 성능 강화 등을 추구하였다. 그러나 개발하는데 1조 3천억 원가량이 필요하다고 추정되었는데, 공군은 그 정도 돈을 들여가면서 개발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백지화 되었다.
단좌화로 행동 반경과 무장 탑재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좋아 보이지만, 문제는 주 임무인 지상 공격에서는 단좌형보다 복좌형 전투기가 더 적합하다고 공군이 판단한 것에 있다. 게다가 공군은 이미 현용 FA-50의 무장 탑재량과 작전 반경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12] 괜히 뜯어고쳐 봤자 생기는 장점은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단점은 확실하니 할 필요가 없는 것. 공군은 어차피 주요 제공 작전은 F-15K와 한창 개량 중인 KF-16, 그리고 차후 도입되는 F-35로도 충분하다, 또는 그 정도 성능은 되어야 쓸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T-50를 F-50으로 개발하는 대신 더 우수한 성능을 추구하는 KFX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되었다. 경전투기의 기본적인 체급 한계 때문인데, T-50 기반기로는 아무리 성능 강화를 해도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 이 체급으로는 작전 반경부터가 더 큰 전투기들보다 떨어져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임무밖에[13] 맡을 수 없다. 공군은 중형 이상의 체급을 가진 전투기들을 주력으로 하고 경전투기는 지원기 등의 보조 전력으로 사용하려 하고 있다. 정치/경제적인 이유로 중형급 고성능 전투기를 도입할 수 없다면 FA-50의 성능을 극한까지 향상[14] 시켜 사용할 수밖에 없겠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중형 전투기(KFX)를 개발해 도입할 계획이니 여유가 없는 예산을 필요 이상으로 투입하는 것은 낭비일 뿐이다.
그러나 KFX 사업이 여러모로 불안해지면서[15] KFX 실패 시의 대안으로 외국제 전투기 도입에 회의적인 밀리터리 매니아들은 F-50이 부활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KF-X/역사 문서에 등장하는 C-501 형상과는 연관성이 있을수도 있다. 물론 F-50이 진짜로 부활하더라도 계획이 나왔을 당시의 스펙이라면 미래 전장에서는 떠다니는 과녁 수준일테고, AESA 레이더로의 교체, 제한적인 수준의 스텔스화 등의 미래 전장 환경에 걸맞는 성능 강화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지금에 와서 그런 의견은 사라졌다.
AESA 레이더 장착이 록히드 마틴과의 계약 때문에 불가능했다는 설이 등장했다. KF-16보다 고성능의 레이더 탑재가 금지되어 있다는 것이다. KF-16V 개량으로 이 제한이 풀려서 AESA 장착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AESA 레이더 장착과 중거리 미사일 장착 계획이 나온 만큼, 단좌형이 개발될 것인가 아닌가의 여부만 남은 셈이다.
5.2. T-50A[편집]
미국 수출 사양으로 T-50A와 T-X 프로그램에 관련된 내용이며 FA-50에서 공중급유 능력 등의 추가적인 개량이 있었으며 미국에서 시험 비행이 있었다. 하지만 2018년 하반기에 보잉 - 사브 컨소시엄의 BT-X에 밀려서 탈락하면서 사실상 취소된 계획이다. 하지만 차후 FA-50의 개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자세한 성능은 T-X 프로그램 문서 참고하거나 아래의 제원을 참고.
6.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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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익의 선명한 A-50, 사진 촬영 이후 수년 후 개조개발되어 미익형태가 변경되었고 TA-50, FA-50으로 명칭이 분리된다.[2] nm는 "해리"를 말하는 용어로 1nm 기준으로 1.852km 혹은 1.150779 mile이다. 1해리 단위환산[3] 싱가포르나 브라질의 F-5처럼 전자장비 등을 개수한 경우는 예외이다. 싱가포르나 브라질의 F-5 전투기는 무려 AIM-120이나 더비 미사일의 운용이 가능하며 그 결과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운용 능력 등의 종합적인 능력을 고려하면 동급의 성능으로 개량된 전투기가 되어버린다.[4] F-16A/B와 F-20 그리고 FA-50을 비교하면 부분우세, 부분열세로 사실상 동급의 성능으로 판단해도 무방. 예를 들어서 F-16A/B와 FA-50을 비교하자면 체급에서는 FA-50이 F-16A/B에 비해 열세이지만 전자장비 등의 경우 F-16A/B와 등장했을 시기(1970년대)와 비교했을때 FA-50은 2000년대에 양산된 기종으로 더 최신이다. 그만큼 30년 이상의 기술의 발전으로 FA-50이 초기형 F-16A/B보다 전자장비가 우세하다.[5] F-16A/B와 FA-50의 탐지범위를 먼저 설명하자면 F-16A/B의 기계식레이더(AN/APG-66v1)의 탐지범위는 80 ~ 90km정도인데 FA-50의 기계식레이더 EL/M-2032의 경우 탐지 범위가 최소 100km ~ 150km이다. 게다가 다중표적지정능력 등을 생각하면 격차가 더 커진다. 물론 F-16A/B도 전자장비 등을 대폭 개량하여 F-16C/D 수준으로 개량되거나 그 이후 개량형(F-16V 등) 수준으로 개선된 경우에는 FA-50이 열세확정.[6] AIM-7 스패로우을 사용하는 F-16A/B, F-20에 비해 FA-50의 경우 중거리공대공 미사일의 부재로 인한 부분열세는 FA-50의 경우 AIM-120 암람 미사일이나 이스라엘제 더비 미사일을 일부러 인티그레이션을 안한 것이다. 그리고 이 문제는 추가 무장사업을 통한 개량으로 AIM-9X, AIM-120 인티그레이션과 함께 전자전 포드를 장착 할 예정이다. 그 결과 FA-50이 AIM-9X와 AIM-120 혹은 더비 미사일의 인티그레이션과 함께 전자전 포드 등 장착하는 확장사업이 완료가 되면 F-16C/D나 이후 개량형보다는 열세인 건 여전하지만 F-16A ADF를 상대로도 부분 우세 부분 열세로 즉 동급 수준으로 판정될 정도로 개량될 가능성이 높다.[7] 전술기의 서열 문제가 불거지기 쉽다. 플랫폼으로서의 한계가 뻔하고 한계 내에서 운용하면 그만인 로우급 FA-50 계열의 성능을 굳이 올리기 위해 투자 하느니 차라리 하이급과 미들급 기체의 성능개량을 우선시 하는게 합리적이다.[8] 한때 공랭식 AESA 레이다 개발 관련 소식이 있었는데 그것이 이것과 연관 되어있을 가능성이 있다. FA-50은 기체가 작아 수냉식 레이다를 장착하지 못하기 때문.[9] 공군이 KFX 추진에 매우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 또한 FA-50의 가동률과 관련이 없지 않다. F-15K나 F-16이 운용상에 문제가 생길 때 해외에 있는 제작사 및 산하 하청업체와 계속 회의를 하면서 간신히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에 반해 FA-50은 웬만해서는 제3훈련비행단 바로 옆 KAI만 이용하면 비교적 용이하게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운영상의 여러 난제들을 관리하고 해결하기가 쉽고, 그만큼 높은 운용률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훈련기나 로우급 전투기가 아닌, 최소 미들급 전투기를 가지고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면 공군의 입장에서는 더욱 환영할 입장일 것이다.[10] K-9 자주포나 K55PIP 개량형 자주포, MLRS나 차기 다연장 로켓, 대형 공격 헬리콥터 등이 배치되거나 도입될 예정[11] FA-50 기반의 TA-50사양 기체일 가능성이 있다.[12] 또 굳이 작전 반경을 늘리고자 하면 기존 항공기에 수유봉을 장비하고 프로브 방식의 공중 급유 개념을 도입해도 된다. 하지만 실제 사례도 충분한 F-5조차 공군은 그런 식의 개조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봐서 공군은 기종에 따른 임무 영역을 확실히 해두고 경전투기의 공중급유 능력 추가 개량은 예산 낭비로 보고 있다.[13] FA-50의 현 임무인 근접항공지원ㆍ전투공중초계나 긴 항속 거리의 필요가 적은 영공 내 요격 임무 등.[14] 브라질의 F-5는 공중 급유 기능에다 레이더를 교체(기수를 개조해 레이돔 크기도 더 커졌다)해 이스라엘제 더비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까지 운용가능하다.[15] 한때 이슈화된 4대 기술 이전 거부는 과장된 측면이 크다. 진짜 큰 문제는 이것이 왜곡된 방향으로 이슈화되면서 예산이 깎였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