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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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Y AIR FORCE - FAF

1. 개요
2. 소개
3. 구성



1. 개요[편집]


전투요정 유키카제에 등장하는 가상 군대.

이름 그대로 행성 페어리공군이다.


2. 소개[편집]


어느날 남극에 생성된 아공간 통로에서 나타난 침략자 JAM을 가까스로 격퇴하여 아공간 통로 너머로 몰아낸 후, 그 통로 너머에 있는 행성 '페어리'에 지구측이 주둔시킨 UN 산하 다국적 대 JAM 전투부대라고 할 수 있다. 굳이 지구측의 국가들이 직접 페어리로 군대를 파병하지 않고 FAF라는 조직을 따로 만든 것은 설정상 국제법과 관련된 문제 때문이었다고 설명된다. 지구측의 국가들이 군사력을 페어리로 직접 파병시키는 것을 우주조약이 법적으로 차단하였기 때문으로, 그런 경위가 있었기 때문에 FAF라는 조직 역시 일단은 명목상 한국전쟁 당시의 유엔군과 유사한 성격을 지니는 유엔 산하의 군사조직으로 규정되어 있다고 한다. 즉 FAF는 작중 세계에서 유엔이 지니고 있는 유일한 상비군 조직이기도 하다는 셈.[1] FAF의 엠블렘에 유엔의 엠블렘이 부분적으로 삽입되어 있는 것도 이를 반영한 설정이기도 하다.

그 주요 목적은 물론 외계 침략자인 JAM에 대한 전투. 정확하게는 페어리 행성과 지구를 연결하는 아공간 통로를 수비하여, 다시는 JAM이 아공간 통로를 통해 지구를 침공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 하지만 JAM의 정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그 기본 전략은 '(JAM이 지구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지지 않는 것'이라는 소극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JAM을 격멸시킬 뚜렷한 방법이 없어, 작중 시점 기준으로 근 30여년 가깝게 지속되어온 JAM과의 전투는 사실상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JAM을 페어리에 묶어둔다는 최우선 임무는 확실하게 달성되고 있지만 이러한 고착 상태가 수십년 넘게 지속되다보니 JAM의 위협이나 이들과 싸우는 FAF의 존재는 지구에 거주하는 대다수의 인간들에게 더이상 관심거리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지구로 통하는 페어리 행성의 아공간 통로의 방어를 위해 통로를 중심으로 감싸듯 페어리(Fairy), 실번(Sylvan), 브라우니(Brownie), 트롤(Troll), 사이렌(Siren), 발키어(Valkyr) 6개의 주요기지가 동심원 상에 구축되어 있으며, 이 중에서도 가장 큰 페어리 기지가 페어리 공군의 중추부에 해당하고, 그 외에도 전선 곳곳에 크고작은 전진기지들이 있다. 페어리 행성의 강력한 전자파 폭풍이 수시로 들이닥치기 때문에 전황에 따라 최전선에 급조되는 전선 기지를 제외한 대규모 기지들의 주요 시설은 지하에 구축되어 있으며, 페어리 행성의 자전, 공전 주기는 지구와 다르지만 지구측과 착오가 벌어지지 않도록 표준 시간은 지구의 그리니치 표준시를 따르고 있다. 때문에 시간상으로는 오전인데 밖은 한밤중인 경우도 허다한 듯 하다. 작중 묘사를 보면 지하에는 웬만한 도시 규모의 거주 시설도 존재한다. 단순히 개미굴 같은 지하기지에서 먹고자는 공간 수준이 아니라 페어리에서 거주하며 장기 근무하는 군인 및 민간인들의 복지와 정신적인 케어를 위해 거대한 지하 공동에 지구의 작은 시가지를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스케일의 거주구역도 있다. 이곳에는 페어리 상주 인원들이 임무 또는 근무 비번 중에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주점 등의 유흥시설도 존재하며, 지구의 환경과 비슷하도록 천장에는 그리니치 표준시에 맞춰 주야간 환경 및 기상효과를 조성해주는 인공 조명과 인공 강우도 구현되어 있다.

최초의 구성 멤버는 외계 침략자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수호하겠다는 숭고한 목적으로 각국에서 자원 및 선발된 엘리트들이었으나, 이들의 소모가 심각해지고 예상외로 JAM이 그리 위협적이지 않다는걸 깨닫게 되자[2], 각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범죄자들을 FAF로 보내기 시작했다. FAF에 가서 형량 대신 일정기간 복무하는 조건으로 죄를 사면해주는 일종의 사법거래인 셈. 현실에서도 까다롭게 선발된 뛰어난 이들을 다년간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훈련시켜야만 완성되는 고급 인재가 파일럿인데, 공군이 핵심 전력인 FAF는 어떻게 질 나쁜 범죄자 출신으로 공군력을 유지할 수 있는가 싶지만, FAF는 자동화된 최첨단 컴퓨터 시스템이 대거 도입되어 있으며, 파일럿으로써의 양성은 일종의 최면세뇌를 통한 강력한 강제주입 학습으로 단기간에 이루어진다고 한다(...).[3] 실질적인 사병 계층이자 대부분이 범죄자 출신으로 구성된 위관급들과 달리 장성급의 고위간부는 범죄자 출신이 아닌 자원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무를 담당하는 영관급 장교진의 일부 인원들은 자원해서 입대한 경우도 있지만 과거와는 달리 그 지원동기가 인류 수호 따위가 아니라 FAF에서 자신의 경력을 쌓고 지구로 돌아가거나, 외계인과의 전쟁이라는 흥미로운 경험을 위한 가벼운 마인드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어쨌든 각국의 범죄자들이 형량 대신 FAF 복무를 선택하여 차출되어 왔으며, 이곳에서 일정기간 복무하는 것에 따라 그 죄형이 말소되게 된다. 이후에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FAF에 계속 남아 진급할 수도 있으며, 혹은 본국으로 돌아가 원래의 시민 신분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범죄자로써 FAF에 버려지듯 보내졌지만 복역기간 동안 살아남아 우수한 파일럿이 되어 복무를 마치고 지구로 복귀할 경우, 자국의 군대나 정부에서 반강제적으로 스카우트를 해가는 모양이지만 정확한 사실은 불명.[4]

특이사항이라면 파일럿에서부터 활주로 청소부, 심지어 유흥업소 여 종업원들도 작중 언급으로 흥을 깨는 계급을 가지고 있다. 그것도 소위 신분이 기본이라 FAF는 사병부사관 계급은 존재하지 않는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소위들의 여론에 따라 상명하복이 절대적인 작전시를 제외하면 비전투시에는 계급 구분 없이 나름대로 평등한 발언권을 갖는게 암묵적인 분위기. 의외로 총기 관리규정 중 개인소지에는 느슨한 지, 정당방위 명목으로 여군에게 총맞고 명을 달리하는 사람이 해마다 여럿 된다는 언급도 나온다[5].

앞서 말했듯이 인재의 질적, 숫적 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인공지성을 갖춘 컴퓨터가 대량 투입되어 있어서 단순히 인간의 작업을 돕는 보조적인 역할에 그치지 않고, 작전 입안 등의 지휘체계, 전투기의 개발[6], 승진 및 상벌부여와 같은 인사계통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운영사항을 컴퓨터에 의존하고 있다. 또 이에 병행해 모든 방면에 대한 무인화도 점차 진행되고 있다.

FAF는 무기제작 및 기지 건설 등에 필요한 각종 자원들을 페어리 행성에서 채굴해 자급하고 있지만 그 독자적이고 강대한 군사력을 악용해 지구에 반기를 들 경우를 대비하여 식량만큼은 철저하게 자급자족이 금지되어있다. FAF가 소비하는 모든 식량자원은 UN을 통해 지구에서 매입하여 주기적으로 페어리-지구간 통로를 왕래하는 수송편을 통해 보급된다.

세계 각국에서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으로 보내진 다국적 집단이기 때문에 공용어영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효율을 중시하는 페어리 공군 특유의 분위기 때문인지 형용사 등을 줄이고, 명사와 동사 위주로 간단명료하게 대화를 주고받는 독특한 언어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지구에 거주하는 인간이 페어리 출신 인간과 대화를 하면 기계처럼 뻣뻣하고 차가운 인상을 받는다고 한다.

JAM에 대항하기 위해 기술적으로는 지구에 비해 월등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그야말로 인류 최강의 공군이라고 할만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페어리의 환경에 맞추어 설계된 전투기들이며[7] 공군 전력만 뛰어날 뿐 페어리 행성의 환경 문제와 식량과 마찬가지로 반란의 이유로 육군은 전혀 운용하지 못하고 있으며[8] 개인이 운용 가능한 강화복 개념의 BAX-4[9]를 시험 운영한 지도 얼마 되지 않은 상태다. JAM과의 전투기술 경쟁은 언제나 도토리 키재기인 관계로 FAF가 신형무기를 개발하면 머지않아 JAM이 비슷한 기술 또는 대항수단을 들고 나오는 식이며 그 역도 마찬가지라 어느 한쪽의 압도적인 우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때문에 FAF의 고위 장성들 사이에서는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이 전쟁에 싫증을 느끼는 염전의식이 팽배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FAF 최고 사령관이 바뀔 때마다 JAM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으로 전쟁을 끝내려 시도하지만 아직까지 효과를 본 적은 없다는 모양.


3. 구성[편집]


  • 우주항공전단 - 정찰 위성 등의 운용.
  • 시스템군단 - FAF가 사용하는 병기의 설계, 시험, 제작 등을 담당한다.
  • 특수전 제5비행전대 - 통칭 '부메랑 부대'. 정보를 수집하여 반드시 귀환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다. 소속 파일럿들도 심각하게 개인주의적이고 타인에게 일절 관심을 갖지 않는 인성의 인물들만을 선발. 덕분에 눈 앞에서 아군이 격추당하더라도 흔들림 없이 묵묵하게 자신들의 임무만을 수행하는 성향을 띄고 있다.[10] 다만 애니판 한정으로 마지막화에서 페어리 행성 공군들이 모두 지구로 철수할 때는 특수전들도 적기에 추격당하는 아군기들을 도와주고 JAM의 전자전기를 특수전 비행대 소속들이 격추시키는 등 마지막 전투 만큼은 직접 참여하거나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아군들을 지원해준걸로 보인다. 하기야 이때 만큼은 JAM이 아예 FAF를 끝장내거나 스포일러의 존재를 원해서 어마어마한 물량을 대규모로 투입시킨 상황이였고 막바지 무렵엔 큰 위기에 빠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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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들 알다시피 유엔 평화유지군의 경우에는 유엔이 보유한 상비군 조직이 아니라 유엔 회원국의 군대를 빌려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현실 세계에서는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유엔군사령부가 유엔 창설 이래 현재까지 '유엔군'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유일한 다국적 연합군이었는데, 그 뒤를 잇는 두 번째 사례로서 작중 세계에선 FAF가 새로 추가된 것. 실질적으로 FAF=유엔군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다. 또한 한국전쟁 휴전 이후의 유엔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유엔 사무총장의 통제를 받지 않는 조직이 된 것과는 달리, FAF는 그 성질상 유엔 평화유지군과 마찬가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사무총장의 통제를 받는 조직으로 규정되어 있기도 하다. 말 그대로 유엔이 동원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상비군인 셈이다. 지구의 국가들이 FAF의 반란을 우려하여 많은 견제장치를 마련한 것은 FAF가 지닌 이런 성질 때문이기도 한데, 확실히 유엔 직속의 초국가적 상비군이라 하면 지구의 국가들이 그 존재를 우려할 만도 하다. FAF라는 이름으로 유엔이 자체적인 군사력을 보유하면서 그 힘이 커지게 되었는데 이는 유엔에 대한 국가들의 통제력 약화로도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 작중에서 묘사되는 FAF와 지구의 국가들 사이의 알력다툼은 근본적으로 여기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2] JAM을 통로 너머로 몰아낸 뒤 JAM과 FAF의 밀고 당기는 전쟁은 어느 한쪽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수십년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FAF는 JAM이 또다시 통로를 넘어 지구로 침공하는 것을 확실하게 막고 있지만, 그로 인해 지구에서는 JAM의 위협을 점차 망각하고 있었다.[3] 본작의 주인공인 후카이 레이 또한 지구에서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범죄를 저지르고 페어리로 보내져 이같은 세뇌학습을 거쳐 파일럿이 되었다. 물론, 아무나 파일럿으로 뚝딱 교육시킬 수 있는건 아니라, 신체검사를 통해 파일럿이 되기에 부적합한 육체적, 정신적 결격 사유가 있을 경우 지상근무 등 다른 보직으로 배치된다. 원작 소설은 범죄자 출신 소굴인 FAF 뿐만 아니라 지구의 사회에 대해서도 대단히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어서 미묘하게 파시즘적인 국가권력과 기술발달에 의해 인권침해가 빈번한 팍팍한 세상이다(...).[4] 작중 주인공인 후카이 레이는 정해진 복무기간을 채워 지구로 돌아갈 선택권을 얻었을 때, 마침 유키카제와의 관계가 삐그덕대던 상태라 호기심으로 지구에 돌아갔지만 중간 기착지인 호주에서 잠시 머무는 동안 일본 정부요원으로 추정되는 검은 양복의 요원들이 그의 숙소에 들이닥쳐 일본군에 복무할 것을 강요했고, 변하지 않은 지구과 조국에 환멸을 느낀 레이는 때마침 등장한 FAF 정보부 요원의 구출을 받아 FAF로 복귀한다. 다만, 레이 자신도 이러한 상황이 정말로 일본 정부의 소행인지, 아니면 레이같은 인재를 놓아주기 싫었던 FAF 정보부의 자작극인지 끝내 확신하지 못했다. 어차피 레이는 이 시점에서 FAF로 돌아가기로 생각을 바꾼 뒤라 더는 고민하지 않았지만.[5] 대다수는 추근대다가 총맞고 죽는 등, 성희롱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이 대부분이라고.[6] 전장에서 습득된 정보들을 컴퓨터가 취합해 JAM의 최신 전략과 향후 전술까지 분석하여 거기에 대응하기 적합한 차기 전투기의 컨셉을 정한 뒤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컴퓨터가 처리한다. 인간은 그저 컴퓨터가 완성시킨 기체를 테스트하여 당초 운용컨셉에 맞게 조종하면 된다. (...) 이렇게 컴퓨터가 전면적으로 주도하여 개발한 대표적인 최신 기종이 펀2[7] 신형 엔진 피닉스 Mk.11을 장착하면 지구 대기에서도 고성능의 운용이 가능하긴 하다.[8] 기지 경비 및 FAF 내 치안유지를 위한 병력과 소화기를 비롯한 무기는 물론 갖추고 있다. 다만 FAF가 육상병기까지 굳이 운용하게 된다면 JAM은 인류의 전략에 맞춰 지상병기로 대응할 것이고, 그렇다면 전장이 육지로 확대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보류했으며, 이는 작중 후반에 제임스 부커 소령이 언급한다. 즉 골칫거리가 하나 더 느는 셈. 그리고 군비도 두배로 뻥튀기. [9] 원작 소설판에서는 대형의 강화외골격에 가까운 개념의 병기체계로 묘사되었고,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보병전투차로서의 운용이 가능한 스펙을 지닌 공수장갑차와 거기에 탑승하는 전신장갑복 착용 기계화보병의 조합으로 구성된 시스템인 것으로 묘사되었다.[10] OVA에서 FAF 펀2 조종사 왈: 특수전? 저녀석들 우리가 무슨 일이 벌어지던 불구경하는 놈들 아니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