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이에른 뮌헨/2018-19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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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이에른 뮌헨 역대 시즌/리그
2017-18 시즌

2018-19 시즌

2019-20 시즌

파일:분데스리가 로고.svg
2018-19 분데스리가 / FC 바이에른 뮌헨 순위
(최종 순위)

순위
경기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 18
34
24
6
4
88
32
+56
78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순위표
[ 펼치기 · 접기 ]




1. 참고
2. 전반기
2.1. 2018.08.24 1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3 : 1 TSG 1899 호펜하임 (승)
2.2. 2018.09.01 2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 0 : 3 FC 바이에른 뮌헨 (승)
2.3. 2018.09.15 3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3 : 1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승)
2.4. 2018.09.22 4라운드 FC 샬케 04 0 : 2 FC 바이에른 뮌헨 (승)
2.5. 2018.09.25 5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1 : 1 FC 아우크스부르크 (무)
2.6. 2018.09.28 6라운드 헤르타 BSC 2 : 0 FC 바이에른 뮌헨 (패)
2.7. 2018.10.06 7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0 : 3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패)
2.8. 2018.10.20 8라운드 VfL 볼프스부르크 1 : 3 FC 바이에른 뮌헨 (승)
2.9. 2018.10.27 9라운드 1.FSV 마인츠05 1 : 2 FC 바이에른 뮌헨 (승)
2.10. 2018.11.03 10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1 : 1 SC 프라이부르크 (무)
2.11. 2018.11.10 11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3 : 2 FC 바이에른 뮌헨 (패)
2.12. 2018.11.24 12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3 : 3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무)
2.13. 2018.11.30 13라운드 SV 베르더 브레멘 1 : 2 FC 바이에른 뮌헨 (승)
2.14. 2018.12.7 14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3 : 0 1.FC 뉘른베르크 (승)
2.15. 2018.12.14 15라운드 하노버 96 0 : 4 FC 바이에른 뮌헨 (승)
2.16. 2018.12.19 16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1 : 0 RB 라이프치히(승)
2.17. 2018.12.22 17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0 : 3 FC 바이에른 뮌헨 (승)
3. 후반기
3.1. 2019.01.19 18라운드 TSG 1899 호펜하임 1 : 3 FC 바이에른 뮌헨 (승)
3.2. 2019.01.27 19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4 : 1 VfB 슈투트가르트 (승)
3.3. 2019.02.2 20라운드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3 : 1 FC 바이에른 뮌헨 (패)
3.4. 2019.02.10 21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3 : 1 FC 샬케 04 (승)
3.5. 2019.02.16 22라운드 FC 아우크스부르크 2 : 3 FC 바이에른 뮌헨 (승)
3.6. 2019.02.23 23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1 : 0 헤르타 BSC (승)
3.7. 2019.03.03 24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1 : 5 FC 바이에른 뮌헨 (승)
3.8. 2019.3.9 25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6 : 0 VfL 볼프스부르크 (승)
3.9. 2019.3.18 26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6 : 0 1.FSV 마인츠05 (승)
3.10. 2019.3.30 27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 1 : 1 FC 바이에른 뮌헨 (무)
3.11. 2019.4.7 28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5 : 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승)
3.12. 2019.4.15 29라운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1 : 4 FC 바이에른 뮌헨 (승)
3.13. 2019.4.21 30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1 : 0 SV 베르더 브레멘 (승)
3.14. 2019.4.29 31라운드 1.FC 뉘른베르크 1 : 1 FC 바이에른 뮌헨 (무)
3.15. 2019.5.4 32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3 : 1 하노버 96 (승)
3.16. 2019.5.11 33라운드 RB 라이프치히 0 : 0 FC 바이에른 뮌헨 (무)
3.17. 2019.5.18 34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5 : 1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승)


1. 참고[편집]


이 문서에 있는 정보들은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위주로 서술해주십시오.


2. 전반기[편집]



2.1. 2018.08.24 1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3 : 1 TSG 1899 호펜하임 (승)[편집]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분데스리가 1라운드 (2018.8.24)

알리안츠 아레나 (독일,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TSG 1899 호펜하임 로고.svg
TSG 1899 호펜하임
3
1
시간
득점
도움
23'
토마스 뮐러
요슈아 키미히
57'
아담 찰라이
에르민 비차크치치
82'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90+1'
아르연 로번
토마스 뮐러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TSG 1899 호펜하임
63.9%
점유율
36.1%
16
슈팅
8
5
유효슈팅
5
476
패스
198
3
파울
25
MOM: 토마스 뮐러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1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27
49
5.42
0
니클라스 쥘레
74
82
10.51
0
티아고 알칸타라
61
91
11.08
2
프랑크 리베리
29
47
9.43
0
하비 마르티네스
32
44
8.17
0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5
26
10.68
5
아르연 로번
6
22
5.43
3
하메스 로드리게스
5
9
1.75
1
제롬 보아텡
43
65
10.2
1
레온 고레츠카
7
9
3.47
1
토마스 뮐러
41
66
12.09
1
데이비드 알라바
49
84
10.02
1
킹슬레 코만
20
28
5.49
1
요슈아 키미히
67
109
11.69
0



결과에 비해 답답했던 개막전
또 다시 쓰러진 코망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드러났던 중앙 공격의 무기력함이 그대로 나타났다. 중앙 공격은 뮐러와 하비가 별 다른 지원을 해주지 못하면서 티아고가 혼자서 모든 부담을 떠안았고 측면에서는 제대로 된 돌파가 이뤄지지 못했다.

얼핏보면 로베리와 뮐러가 3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경기를 주도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경기였지만 이 날 경기 내내 좋은 기여도를 보여준 건 로번 정도였다. 특히 리베리는 PK를 얻어낸 장면을 제외하면 보아텡과 함께 바이언 워스트 후보로 꼽힐 수준이었다.

코망이 슐츠의 무리한 도전으로 최소 몇 주간의 부상을 입어버리면서 나브리와 로베리를 믿고 전반기를 버텨나갈 수 밖에 없는데 로베리는 지속적인 체력 관리를 해줘도 상당히 기복이 심한 상황이라 매 경기 선발로 내세우기에는 너무나도 위험하다. 남은 이적시장에서 측면 자원을 영입하든, 유스를 적극적으로 콜업해보든, 아니면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가든 무언가 결단을 내리긴 해야 할 듯.


2.2. 2018.09.01 2라운드 VfB 슈투트가르트 0 : 3 FC 바이에른 뮌헨 (승)[편집]




VfB 슈투트가르트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35.5%
점유율
64.5%
4
슈팅
23
0
유효슈팅
7
222
패스
578
3
파울
8
MOM: 레온 고레츠카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2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27
19
4.31
0
마츠 훔멜스
110
97
9.63
2
티아고 알칸타라
118
95
11.38
0
프랑크 리베리
71
42
9.2
2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41
22
10.19
3
아르연 로번
60
38
8.99
0
하메스 로드리게스
11
13
1.61
2
제롬 보아텡
101
81
9.74
2
레온 고레츠카
41
19
11.43
5
세르주 냐브리
4
3
1.71
0
코랑탱 톨리소
7
5
1.54
0
토마스 뮐러
46
21
10.18
2
데이비드 알라바
98
65
9.54
3
요슈아 키미히
93
60
11.29
2



리베리의 심각한 기량저하
그것을 극복한 뮐란도프스키의 부활
전체적으로 압도했던 경기

상대가 텐백으로 내려앉았을 때의 해법을 어느정도 찾은 경기였다. 뮐러-티아고-하비로 구성되었던 이전 경기의 중원과 달리 하비 대신에 고레츠카가 앞선 위치에서 박스투박스 미드필더의 역할을 하고 티아고가 6번 자리에서 딥라잉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을 해줬다. 이러한 전술의 변화는 그동안 상대가 내려앉았을 때 단조롭게 측면에서 크로스만 올리던 양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격루트를 찾아내게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 경기 승리로 여러 기록을 세웠는데

  • 400 -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원정경기 400번째 승리 달성
  • 250 - 프랭크 리베리 분데스리가 250번째 경기 출전 기록
  • 184 - 프랭크 리베리 250번 출전 184번 승리 기록
  • 100 -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100번째 분데스리가 승리 기록
  • 50 - 나브리 50번째 분데스 출전 기록
  • 10 - 분데스리가 창설후 첫 원정경기의 10경기 연속승리 달성
의 기록을 달성했다.


2.3. 2018.09.15 3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3 : 1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승)[편집]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76.1%
점유율
23.9%
18
슈팅
3
6
유효슈팅
1
748
패스
175
4
파울
14
MOM: 아르연 로번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3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11
19
3.96
0
니클라스 쥘레
117
132
10.59
1
티아고 알칸타라
131
152
11.9
0
하비 마르티네스
25
31
3.94
0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4
22
9.92
1
아르연 로번
35
71
10.58
6
하메스 로드리게스
54
77
6.92
1
하피냐
74
94
9.38
0
제롬 보아텡
102
114
9.64
2
세르주 냐브리
24
34
1.71
2
코랑탱 톨리소
25
37
4.79
2
토마스 뮐러
44
69
12.09
1
데이비드 알라바
9
13
1.57
1
요슈아 키미히
83
120
11.49
1



이겨도 웃지못한 경기
톨리소하피냐를 부상으로 잃다

경기는 이겼으나 코랑탱 톨리소하피냐가 부상으로 실려갔다. 검진 결과 하피냐는 발목인대 손상, 톨리소는 전방 십자 인대파열로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빌트지에선 하피냐는 3주 정도의 결장이 예상되며 톨리소는 최소한 6개월은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톨리소의 경우 뎁스가 충분했던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고 하피냐는 한 달 내로 회복 가능한 수준의 부상에 그쳤기 때문에 9월만 잘 버틴다면 당장 위기가 찾아올 정도의 상황은 면할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챔스 때문에 22일 동안 7경기를 해야하는 일정이라는 점. 그리고 양쪽 풀백 자원이 요슈아 키미히와 다비드 알라바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


2.4. 2018.09.22 4라운드 FC 샬케 04 0 : 2 FC 바이에른 뮌헨 (승)[편집]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분데스리가 4라운드 (2018.9.22)

펠틴스 아레나 (독일, 겔젠키르헨)
파일:FC 샬케 04 로고.svg
FC 샬케 04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0
2
시간
득점
도움
8'
하메스 로드리게스
요슈아 키미히
64'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FC 샬케 04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34.3%
점유율
65.8%
10
슈팅
14
2
유효슈팅
7
186
패스
563
14
파울
12
MOM: 하메스 로드리게스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4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24
42
5.31
0
잔드로 바그너
2
5
2.21
0
니클라스 쥘레
68
86
10.42
0
마츠 훔멜스
89
115
9.91
1
티아고 알칸타라
75
103
11.69
0
프랑크 리베리
36
61
9.89
1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6
30
8.34
2
하메스 로드리게스
35
66
10.39
3
레온 고레츠카
36
59
11.7
1
세르주 냐브리
4
7
1.31
1
토마스 뮐러
27
47
11.89
2
데이비드 알라바
76
115
9.9
3
요슈아 키미히
74
99
11.6
0
헤나투 산체스
1
2
0.94
0



전반 8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헤더로 앞서 나갔고 후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PK추가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후방에서 티아고 알칸타라, 전방에서 하메스가 대활약하며 샬케의 강력한 압박에 대항했고 특히 하메스가 측면에서 대활약하며 샬케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2.5. 2018.09.25 5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1 : 1 FC 아우크스부르크 (무)[편집]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분데스리가 로고.svg
FC 아우크스부르크
61.9%
점유율
38.1%
16
슈팅
12
8
유효슈팅
4
459
패스
191
9
파울
17
MOM: 안드레아스 루테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5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46
74
5.53
0
잔드로 바그너
15
31
9.59
2
니클라스 쥘레
53
76
10.51
1
마츠 훔멜스
61
93
10.16
1
티아고 알칸타라
19
23
2.43
1
프랑크 리베리
9
22
4.03
1
하비 마르티네스
27
48
10.92
0
아르연 로번
31
55
10.39
1
레온 고레츠카
21
39
5.51
0
세르주 냐브리
7
19
7.25
1
토마스 뮐러
42
70
12.07
2
데이비드 알라바
27
52
5.4
1
요슈아 키미히
66
102
12.05
0
헤나투 산체스
35
56
11.34
5



경기전 훈련에서 제롬 보아텡이 스텝이 꼬이면서 부상을 당했다.# 다만 니코 코바치 감독에 의하면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니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것이라 했다. 현재 뮌헨의 수비진 스쿼드 상황을 보면 부상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만일 보아텡마저 이탈하면 뮌헨 수비진은 데이비드 알라바, 마츠 후멜스, 니클라스 쥘레, 요슈아 키미히만 남으며 백업 자원도 없는 상황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하메스 로드리게스, 티아고 알칸타라, 다비드 알라바를 모두 선발에서 제외하며 로테이션을 돌렸다.

헤나투 산체스가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희망고문을 시전했지만 골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바그너가 최악의 폼으로 수많은 찬스를 날려먹으며 무승부의 1등 원흉이 되었다.

만일 이 경기를 잡았으면 니코 코바치 감독 부임후 8연승을 기록하며 이는 카를로 안첼로티감독이 부임 후 기록한 8연승과 타이기록을 세울수 있었다.


2.6. 2018.09.28 6라운드 헤르타 BSC 2 : 0 FC 바이에른 뮌헨 (패)[편집]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분데스리가 6라운드 (2018.9.28)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 (독일, 베를린)
파일:헤르타 BSC 로고.svg
헤르타 BSC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2
0
시간
득점
도움
23'
베다드 이비세비치

44'
온드레이 두다
발렌티노 라자로


헤르타 BSC
파일:헤르타 BSC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30.6%
점유율
69.4%
6
슈팅
25
4
유효슈팅
5
280
패스
630
14
파울
14
MOM: 온드레이 두다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6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16
31
5.63
0
잔드로 바그너
1
4
3.11
0
니클라스 쥘레
73
86
11.07
1
티아고 알칸타라
66
98
10.95
4
프랑크 리베리
36
70
11.02
3
아르연 로번
19
28
6.13
1
하메스 로드리게스
39
63
8.79
1
제롬 보아텡
69
105
10.34
2
세르주 냐브리
10
23
4.1
3
토마스 뮐러
17
28
5.47
1
데이비드 알라바
45
73
10.67
3
요슈아 키미히
56
95
11.67
1
헤나투 산체스
21
37
7.54
1



25슈팅 0골
시즌 첫 패배
09년 이후 헤르타 베를린에게 첫 패배를 당하다

이 경기전 열렸던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입은 발목 부상으로 레온 고레츠카가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이는 코랑탱 톨리소, 하피냐, 킹슬리 코망, 제롬 보아텡에 이어 5명째 부상자 발생이다. 다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어서 뮌헨에 남아 치료를 받는다고 한다. 이에 니코 코바치 감독은 레온 고레츠카 대신 유망주 요나탄 마이어를 베를린 경기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보아텡 역시 이번 경기에서 복귀하였다.

전반전에는 전체적으로 경직된 모습을 보이며 제대로 된 연계를 보여주지 못하고 프랑크 리베리-다비드 알라바의 측면 돌파에만 의존했다. 그러다 제롬 보아텡이 연달아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2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전에 토마스 뮐러가 투입되자 그제서야 다소 선수간의 호흡이 맞으면서 상대를 몰아붙이기 시작했으나 결정력이 심각하게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며 득점하지 못했고 나브리와 바그너까지 넣으면서 극단적인 공격을 시도했으나 끝내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09년 이후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패배한적이 없었다. 마지막 패배 기록은 2009년 루이 판 할 감독 시절 패배 이후로 베르린과의 경기에서 패배를 한적이 없었으나 어제 경기 패배로 그 기록이 깨졌다. 또한 뮌헨의 큰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기간에는 경기에서 패배한적이 없었다. 이 기간에 마지막 패배 또한 09년 루이 판 할 감독시절 아우크스부르크전 패배가 마지막이였다. 그러나 어제의 패배로 모든 기록이 박살났다.

게다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똑같이 원정경기에서 2골을 먼저 허용하고도 후반에 4골을 몰아치며 대역전승, 1위를 내주게 되었다.


2.7. 2018.10.06 7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0 : 3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패)[편집]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로고.svg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72.0%
점유율
28.0%
14
슈팅
7
3
유효슈팅
3
734
패스
285
7
파울
5
MOM: 라르스 슈틴들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7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31
44
4.69
0
니클라스 쥘레
97
114
10.57
0
마츠 훔멜스
101
118
10.18
1
티아고 알칸타라
109
129
11.88
1
프랑크 리베리
25
35
5.46
1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8
12
10.14
1
아르연 로번
21
28
5.66
1
하메스 로드리게스
54
77
11.36
2
레온 고레츠카
46
77
11.88
1
세르주 냐브리
22
37
5.85
1
토마스 뮐러
14
27
6.09
2
데이비드 알라바
31
52
6.17
1
요슈아 키미히
77
109
12.34
1
헤나투 산체스
21
35
4.79
1



이제는 해야 하는 뮌헨걱정
안첼로티 시절보다도 끔찍한 경기력

홈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2연패, 5위까지 순위가 밀린데다가 그 다음날 라이프치히가 뉘른베르크를 6대0으로 대파하며 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A매치 데이로 리가가 잠시 휴식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 순위는 2주간 유지된다.

이번 패배는 역대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한 홈 경기 중 최악의 패배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 경기 이전까지 홈에서 묀헨글라트바흐에게 단 3번만을 패배했는데, 95/96 시즌 1:2 패, 10/11 시즌 0:1 패 ,14/15 시즌 0:2 패로 0:3 패배는 단 한번도 없었다. 게다가 펩의 두번째 시즌이었던 14/15를 제외한 두 번은 이 시즌 종료 전에 경질되었고 우승에도 실패하였다. 유일한 예외인 14/15 시즌 역시 부상으로 신음하다 포칼과 챔스를 모두 놓치고 리그 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 코바치 감독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우울한 패배.

사실 0:3 이라는 스코어만 보고 판단하자면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다소 억울한 면도 있었다. 묀헨의 선제골은 중거리 슈팅이 완벽한 궤도로 구석에 꽂힌 실점이라 어떻게 막을 수가 없었고 두번째 실점은 노이어의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티아고 알칸타라의 치명적 미스로 인해 허무하게 헌납했다. 마지막 실점 정도가 유일하게 수비 미스라고 볼만한 장면이었지만 이는 이미 반쯤 의욕이 꺾인 상태라 어느 정도 감안할 필요가 있었다.

그보다 문제였던 건 공격. 묀헨은 초반에 빠르게 득점에 성공하자 완전히 내려앉아 박스안에 모든 선수를 채워넣었다. 바이언의 측면 공격이 날카롭지 못한 점을 이용해 중앙 공격만을 확실하게 막아내겠다는 작전을 세운 것.

바이언은 이 전술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고 중원에서 애매하게 연계를 시도하다 끊기거나 아니면 대충 박스 안에 선수를 밀어넣은 뒤 풀백의 크로스에만 의존했다. 그러나 크로스의 정교함도 부족했고 노골적인 크로스 방어에만 집중하는 수비를 뚫어내기에는 바이언의 피지컬이 압도적이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마츠 훔멜스와 니클라스 쥘레가 상대 박스 근처까지 올라오면서 모든 선수가 공격에 가담했지만 수만 늘어났을 뿐 단순한 패턴으로 일관하면서 별 다른 위협을 가하지 못했고 오히려 역으로 몇 차례 위험한 역습을 내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비드 알라바가 햄스트링 쪽을 부여잡고 쓰러지면서 결국 교체로 빠지고 말았다. 일단 이 경기에서는 키미히가 좌측 풀백으로 이동하고 우측을 고레츠카가 맡았지만 국제 휴식기 이후의 일정도 만만치 않게 빡빡하기 때문에 바이언의 시즌 전망은 더더욱 어두워졌다.

결국 역전은 커녕 만회골조차 넣지 못하고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다 경기 종료 직전 묀헨의 참신한 코너킥 전술에 얼어붙은 듯이 가만히 쳐다만 보다 허무하게 추가골을 얻어맞으며 0:3의 대패로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이 날 경기를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러시아 월드컵 독일 국대 그 자체였다. 풀백은 한 없이 올라가고 측면 공격수는 무조건 중앙으로 침투하며 중원은 포백을 보호하지 못하고 무의미한 전진만을 반복했다. 그나마 독국대보다 나았던 점은 티아고가 크로스보다 수비 능력이 좋았고 레반도프스키가 베르너보다는 볼 키핑이 뛰어나 공격 전개에 도움이 되었다는 점 뿐이었다. 무의미하게 볼을 돌리다 크로스에만 고집하고 결국 역습을 얻어맞는 패턴은 러시아에서의 그 졸전과 전혀 다를 게 없었다.

이로 인해 시즌 시작 당시에만 해도 순항하는 듯 했던 코바치호의 앞길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국제 휴식기에 돌입하면서 어느 정도 멘탈을 추스릴 시간은 생겨났지만 만약 2주 후에도 같은 졸전이 반복된다면 더 이상 바이언에서 살아남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감독의 전술적 문제와는 별개로 안이한 생각으로 제대로 된 영입 없이 선수단의 두께를 줄여버린 회네스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기존 주축 선수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졌다. 시즌 초반에 로베리를 모두 재계약해버리면서 측면 보강이 없었고 베르나트를 매각했지만 백업은 하피냐 하나로 충분하다며 호언장담했던 회네스였다. 그러나 발언이 무색하게도 지금 바이언은 기본 스쿼드 18명도 채울 수 있을 지 없을 지를 고민해야 할 정도의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선수단의 경우 주로 로베리와 뮐러가 집중적으로 비판받고 있다. 로베리는 매 경기 측면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고 볼을 끌기만 하면서 팀의 공격 템포를 잡아먹고 있으며 뮐러는 도대체 뭘 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경기 내내 존재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팬들의 분노를 더 키우는 이유는 이런 부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퍼포먼스에 대한 반성은 전혀 보이지 않은 채 계속해서 출전시간을 보장받고 있다는 점에 있다. 지금까지의 경기력을 봐서는 별다른 추가 부상이슈가 없다면 돌아올 2주 뒤의 리그 선발 경기에서는 제외되는 것이 합당하겠지만 만약 또 다시 선발로 나서 마찬가지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감독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비난을 피할 수 없을 듯.


2.8. 2018.10.20 8라운드 VfL 볼프스부르크 1 : 3 FC 바이에른 뮌헨 (승)[편집]




VfL 볼프스부르크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45.6%
점유율
54.4%
9
슈팅
13
1
유효슈팅
11
414
패스
508
9
파울
13
MOM: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8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7
33
5.05
0
니클라스 쥘레
45
61
10.36
0
마츠 훔멜스
56
72
10.01
0
티아고 알칸타라
48
83
12.11
1
하비 마르티네스
46
71
11.32
1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2
27
10.35
5
아르연 로번
21
36
6.93
1
하메스 로드리게스
50
70
10.79
3
하피냐
18
29
5.57
0
레온 고레츠카
3
8
3.55
0
세르주 냐브리
22
43
8.21
1
데이비드 알라바
23
37
5.25
0
요슈아 키미히
45
77
11.97
1
헤나투 산체스
1
2
1.37
0



4경기 무승행진 종료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아르옌 로번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열세를 이겨내고 3-1 승리를 거두며 4경기 연속 무승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A매치 후유증 때문인지 이 경기에서는 바이언 최고의 패서인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티아고 알칸타라의 패스미스가 제법 있었다. 특히 티아고의 패스 성공률이 76%로 굉장히 저조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티아고의 바이언 이적 후 통산 패스 성공률이 90%에 육박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소 놀라울 정도.

그러나 그런 개개인의 컨디션 난조가 크게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선수단 전체가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했다. 로번의 퇴장 전에는 슈팅 11 : 2, 유효슈팅 9 : 0으로 거의 공격 훈련에 가까운 수준의 경기를 운영했고 로번이 퇴장당한 뒤에는 어느 정도 주도권을 내어줬으나 중요한 지역에서는 항상 우위를 점하면서 실질적인 득점 찬스를 거의 내주지 않았다. 이 날 볼프스부르크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자 득점은 퇴장 직후 아직 제대로 정돈되지 않았던 바이언의 수비 뒷공간을 절묘하게 무너뜨린 역습 한 번 뿐이었다.

물론 볼프스부르크는 바이언에게 굉장히 약한 편에 속하는 팀이기는 하지만 갑작스럽게 닥친 퇴장 상황에 실점까지 당하면서 자칫 무너질 수 있었음에도 침착하게 태세를 정비하고 역으로 쐐기골까지 만들어낸 이 날 바이언의 집중력은 매우 좋았다고 볼 수 있겠다.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역시나 결정력.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은 아름다운 마무리였지만 그 이후에도 수 차례 결정적 찬스가 있었다. 넣을 수 있을 때 넣지 못한 경기를 수 년째 치르고 있는 바이언이기 때문에 좀 더 효율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숙달시킬 필요가 있겠다.

국가대표 주간에서도 하메스의 콜롬비아와 헤나투의 포르투갈을 제외한 독일, 스페인, 폴란드가 우울한 결과를 받은 채 돌아오게 되면서 최악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었고 이 경기 전날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강도높게 언론을 비판하면서 구설수에 오른 상황이었다.[1] 그렇기에 만약 이 날 경기에서 패배하거나 발전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팀 자체가 붕괴할 가능성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경기력과 결과를 동시에 개선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일단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본격적으로 비판이 시작되었던 경기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졸전이었기에 다가올 그리스 원정경기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겠다.


2.9. 2018.10.27 9라운드 1.FSV 마인츠05 1 : 2 FC 바이에른 뮌헨 (승)[편집]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분데스리가 9라운드 (2018.10.27)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 (독일, 마인츠)
파일:1. FSV 마인츠 05 로고.svg
1.FSV 마인츠05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1
2
시간
득점
도움
39'
레온 고레츠카
요슈아 키미히
48'
장-폴 보에티우스
다니엘 브로진스키
62'
티아고 알칸타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FSV 마인츠 05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34.5%
점유율
65.5%
6
슈팅
23
1
유효슈팅
5
321
패스
606
13
파울
6
MOM: 티아고 알칸타라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9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19
40
5.29
0
니클라스 쥘레
86
102
10.36
2
티아고 알칸타라
72
91
12.08
2
프랑크 리베리
20
47
4.28
0
하비 마르티네스
54
32
11
3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21
34
10.09
4
하피냐
4
8
1.07
0
제롬 보아텡
74
96
10.05
1
레온 고레츠카
8
20
6.62
3
세르주 냐브리
13
27
7.1
2
토마스 뮐러
27
49
12.09
0
데이비드 알라바
47
68
10.02
2
요슈아 키미히
57
89
12
1
헤나투 산체스
18
29
4.78
1



원정 3연승 성공

마인츠 원정에서 1:2 승리를 거두고 3연승에 성공했다. 같은 날 도르트문트가 홈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극적인 PK 실점을 당하며 베를린과 2:2 무승을 거두게 되면서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다만 골을 기록한 레온 고레츠카가 경기중 발목을 다쳐 헤나투 산체스와 교체되어 또 부상의 악몽에 시달리나 했지만 다행히 가벼운 부상으로 밝혀졌다.


2.10. 2018.11.03 10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1 : 1 SC 프라이부르크 (무)[편집]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분데스리가 10라운드 (2018.11.3)

알리안츠 아레나 (독일,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SC 프라이부르크 로고.svg
SC 프라이부르크
1
1
시간
득점
도움
81'
세르주 냐브리
하피냐
89'
루카스 횔러
크리스티안 긴터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분데스리가 로고.svg
SC 프라이부르크
71.9%
점유율
28.1%
24
슈팅
10
6
유효슈팅
1
727
패스
280
9
파울
11
MOM: 루카스 횔러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10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11
26
5.24
0
니클라스 쥘레
90
119
10.57
1
프랑크 리베리
16
26
4.02
1
아르연 로번
39
61
7.32
3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6
29
9.76
5
하메스 로드리게스
47
81
8.91
4
하피냐
81
114
11.07
2
제롬 보아텡
76
96
10.52
0
레온 고레츠카
5
6
1.76
0
세르주 냐브리
33
59
10.15
5
토마스 뮐러
4
15
3.18
0
데이비드 알라바
49
75
11.1
1
요슈아 키미히
88
109
12.55
0
헤나투 산체스
65
86
11.39
3



홈 4경기 연속 무승

홈에서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다 그나브리의 극적인 골로 겨우 승리하는 듯 했으나 종료 직전 너무나도 쉽게 크로스를 놓치며 횔러에게 동점골을 허용,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바이언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홈에서 무려 14연승을 달리고 있었기에 더더욱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로 인해 바이언은 이번 시즌 모든 홈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하는 굴욕적인 기록을 이어갔으며 2001/02 시즌 이후 처음으로 홈 4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게다가 01/02 시즌때는 4무를 기록하며 최소한 패배는 없었기 때문에 역대 최악의 홈 경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날 부상으로 빠진 티아고 대신 키미히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는데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악수로 작용했다. 키미히는 공수 양면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고 키미히의 자리를 메운 하피냐는 공격 작업시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수비시에도 상대 공격수를 계속 놓치며 동료 수비수와 미드필더에게 수비적인 부담을 안겼다.

특정 선수의 부진보다도 더욱 심각했던 건 같은 문제점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원에서 유의미한 빌드업 과정이 이뤄지지 않고 계속해서 측면 위주로만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데 윙어의 컨디션이 좋지 못한 바이언이다보니 그런 전술이 제대로 먹힐 리가 없었다.

비슷한 졸전이 반복되자 보드진의 부실한 영입을 원인으로 꼽으며 코바치를 옹호하던 팬들도 점점 지쳐가고 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반드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며 만약 이 경기에서마저 졸전을 찍거나, 혹은 잘 넘기더라도 이어질 데어 클라시커 원정에서 대패를 당한다면 코바치의 경질도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겠다.

같은 날 도르트문트가 뵐페 원정에서 1:0 신승을 거두면서 승점차는 다시 4점으로 벌어졌다. 바이언이 데어 클라시커 직전에 도르트문트보다 승점이 낮았던 적은 11/12 시즌 후반기 이후로 처음이다.


2.11. 2018.11.10 11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3 : 2 FC 바이에른 뮌헨 (패)[편집]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일: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43.0%
점유율
57.0%
11
슈팅
10
5
유효슈팅
3
465
패스
602
4
파울
8
MOM: 마르코 로이스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11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24
48
6.11
0
잔드로 바그너
1
4
1.99
0
니클라스 쥘레
25
32
3.53
0
마츠 훔멜스
63
75
7.36
0
프랑크 리베리
43
84
11.74
5
하비 마르티네스
42
68
11.68
0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1
31
10.94
2
제롬 보아텡
66
94
10.61
0
레온 고레츠카
40
58
12.33
0
세르주 냐브리
17
37
9.17
1
토마스 뮐러
27
45
10.84
1
데이비드 알라바
45
84
11.64
0
요슈아 키미히
59
100
12.45
0
헤나투 산체스
9
20
2.84
0



경기 전

사실상 전반기 농사가 이 경기에 달렸다. 현재 도르트문트와의 승점차는 4점으로 아직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지만 만약 여기서 패배한다면 승점차가 7점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앞으로의 리그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도르트문트가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완패를 당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리가에서는 무패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기세를 꺾어주지 못한다면 리그 경쟁의 흐름을 빼앗아 오기 어려울 것이다.

그 자존심 덩어리 회네스가 "이번엔 우리가 언더독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근래 데어 클라시커 경기 중 전망이 가장 어두운 경기라고 볼 수 있겠다. 코만이 재활을 거의 마쳤지만 이 날까지는 복귀하지 못하며 바이언 중원의 코어인 티아고 역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게다가 간단한 러닝훈련을 수행하며 복귀하는 듯 했던 로번이 결국 원정 명단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그나마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3경기에서 1골 4어시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하메스가 원정행 버스에 탑승했다는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이다.

따라서 바이언이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수비가 중요하다. 치고 받는 화력싸움으로 경기가 전개될 경우 지금의 바이언이 현재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승리를 장담하기는 매우 어렵다. 맹공을 퍼붓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수비를 굳히고 찾아올 몇 번의 찬스를 정확하게 살리는 방향으로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일 확률이 높다.



반전의 전반전, 예상대로의 후반전
뼈아프게 다가오는 세대 교체의 중요성

바이언은 주중 아테네전과 완전히 동일한 라인업을 내세웠고 도르트문트는 주중 아틀레티코전 멤버에서 델라이니, 알카세르, 풀리식, 토프락을 제외하고 자가두, 바이글, 괴체, 라르센을 대체자로 투입하였다.

전반전은 예상대로 도르트문트가 어느 정도 내려 앉아 바이언의 공격을 받아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바이언은 공수 전환을 자주 거치면 도르트문트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시즌 전체는 물론이고 근 5년간 손꼽을 정도로 극단적인 압박을 구사했다. 양 풀백까지 간격을 좁히면서 수비를 완전히 중원에 밀집시켰고 이는 어느 정도의 효과를 내면서 바이언이 경기를 주도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문제는 후멜스의 폼이 심각하게 좋지 못했는데, 전반에만 세 차례 정도 위험한 판단미스를 범하면서 날카로운 역습 기회를 내줬다. 다행히 도르트문트가 제대로 마무리짓지 못하면서 실점하지는 않았지만 중앙 수비 중 한 명이 흔들리자 후방에서의 안정감이 상당히 떨어지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하비 역시 도르트문트의 속도감을 전혀 쫓아가지 못하며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헤매는 모습을 보이면서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그나마 보아텡이 국대까지 포기하면서 절치부심한 덕인지 오랜만에 철벽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수비를 지탱했다.

공격은 평소처럼 장기간 볼을 돌리다 틈을 찾는 방식보다는 한쪽 측면에 상대를 몰아넣은 뒤 반대쪽으로 크게 전환한 뒤 곧바로 박스에 투입하는 형태를 주로 사용했다.하프 스페이스 패스맵 그러다 그나브리의 정확한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그대로 밀어넣으며 전반전에 1골을 앞서갈 수 있었다. 다만 좋은 흐름속에서도 부정확한 킥이 반복되면서 추가 득점은 만들어내지 못했는데 바이언은 이 대가를 후반전에 치르게 된다.

후반전 파브르 감독은 바이언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던 바이글을 빼버리고 다후드를 투입해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고자 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그대로 적중하게 되는데, 다후드는 엄청난 활동량을 통해 비첼과 함께 바이언의 압박 싸움에 정면으로 대응해냈다.

반면 바이언은 전반전의 하이 프레싱으로 인한 체력 소모가 커져 서서히 중원에서의 주도권을 도르트문트에게 내주기 시작했다. 그러다 한 차례 놓친 로이스가 노이어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PK를 획득, 직접 마무리하면서 균형추를 맞추고 만다.

실점 직후 바이언은 측면에서 그나브리-키미히-뮐러 3인의 좋은 연계를 통해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다시 역전해냈지만 전반전만큼의 활력을 낼 수 없다는 점은 명백해보였다. 따라서 바이언도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코바치는 폼이 저조하던 후멜스만을 쥘레로 교체하고 별다른 추가 교체를 단행하지 않았다.
반면 파브르는 공격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알카세르를 투입하면서 역전을 노렸다.

활동량에서 완전히 밀리기 시작한 바이언은 도르트문트의 맹공을 쉴새없이 얻어맞았지만 상대의 결정력 부족으로 간신히 버텨내고 있었다. 그러나 피스첵의 낮은 크로스를 로이스가 환상적인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결국 동점골을 허용하고 만다.

재차 역전을 위해 다시 공세에 나선 바이언이었지만 이미 효과적인 공격작업을 수행하기에는 너무나도 체력이 벅찼다. 결국 리베리가 돌파를 시도하다 볼을 빼앗겼을 때 수비와 미드필더간의 의사소통이 어긋나면서 알카세르를 빈공간에 홀로 방치했고, 비첼에게 볼을 받은 알카세르가 침착하게 칩샷으로 노이어를 넘기면서 도르트문트가 73분만에 역전에 성공한다.

이 때 코바치 감독은 그나브리 대신 헤나투 산체스를 투입시켰고, 파브르는 승부를 굳히기 위해 라르센 대신 델라이니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다급해진 바이언은 뮐러를 빼고 바그너를 투입한 뒤 끊임없이 공중볼 경합을 붙이며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아슬아슬하게 찬스로 연결되진 않았다. 그러다 종료 직전 레반도프스키가 극적인 해트트릭으로 동점을 만드는가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버렸고 결국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끝났다.


전반적인 경기 내용만 평가하자면 여러 모로 어려운 여건에서 최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말할 수 있겠다. 파브르 특유의 측면 포기 4-4-2 진형을 크게 벌려주는 좌우 측면 전개로 흔들고 상대의 좁은 간격에서 나오는 빠른 연계를 차단하기 위해 똑같이 간격을 좁히고 강력한 압박을 걸면서 무효화하고자 하는 의도는 상당히 신선했고 전반전까지만 해도 상당히 잘 들어맞았다.

문제는 바이언의 노쇠하고 부상자가 많은 스쿼드로는 이 전술을 끝까지 이어나갈 수 없었다는 점에 있었다. 도르트문트는 비록 험난한 스페인 원정을 치르고 왔지만 이번 경기에서 4명의 선수를 교체해준데다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중심이라 경기 끝까지 체력적인 문제를 보여주진 않았다. 반면 바이언은 리베리, 하비가 급격하게 지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후반전부터 거의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따라서 최선의 결과는 전반전 내에 반드시 두골 차 이상의 안정적인 리드를 만들어냈어야 했고, 그렇지 못했더라도 최소한 역전골에 성공했을 때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헤나투 산체스의 조기투입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교체 대상은 그나브리보다는 리베리나 하비가 더 적절했을 것이다. 실제로 헤나투 산체스는 투입되자마자 짧은 시간이지만 도르트문트의 진영을 누비며 막판 바이언의 마지막 공격찬스를 만들어냈다. 단지 투입 시기가 아쉬웠을 따름이다.

또 한가지 의문점은 하메스가 경기 끝까지 투입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량적인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하메스가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게 굉장히 강했다는 점을 생각하면[2] 선발로 나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선발은 커녕 교체 카드로서도 고려되지 않았다. 믈론 살리하미지치 단장이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내보내지 못했다고 말한 점을 봐서는 부상 방지 차원이었을 수도 있다. [3] 만약 경기가 잘 풀렸다면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내보낼 수도 있었겠지만 이 날 경기는 부상 위험이 있는 선수가 나서기에는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나도 치열했다.

물론 코바치만을 탓할 수는 없는 것이 애초부터 핵심 선수의 부상이 너무 많았다. 티아고만 있었어도 빌드업이나 역습 제어에서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며 톨리소는 후반 바이언의 가장 큰 문제점인 활동량을 해결해줄 자원이었으며 득점력도 갖췄기에 상황을 반전시킬 카드로도 유용했을 것이다.
코망과 로번이 동시에 빠진 점은 측면 자원의 기동력을 유지시킬 방법을 사실상 없애버렸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상술한 하메스의 결장 역시 바이언의 파이널 서드에서의 영향력을 심각할 수준으로 망쳐버렸다.

따라서 이번 경기의 패배는 단순히 특정 누군가가 원인이라고 판단하기 보다 보드진의 안일한 보강, 감독의 아쉬운 판단, 노쇠한 선수단의 한계가 젊고 기세 좋은 강팀을 만나 한꺼번에 터지면서 발생한 경기라고 볼 수 있겠다.
다만 전반전만큼은 이번 시즌 전체에서도 손 꼽을 정도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기 때문에 이 패턴을 좀 더 정교하고 꾸준하게 유지해낼 수 있다면 추후 복귀할 코만, 티아고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남은 시즌에서는 지금까지보다는 좀 더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정도의 희망은 남긴 패배였다.

같은 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라이프치히가 각각 샬케와 레버쿠젠을 상대로 승리했다. 이로 인해 바이언은 분데스리가 순위에서 5위까지 내려가게 되었다. 또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승점 7점차로 뒤지게 되었는데 바이언은 분데스리가 역사상 승점 7점차를 뒤집고 우승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2.12. 2018.11.24 12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3 : 3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무)[편집]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분데스리가 로고.svg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78.5%
점유율
21.5%
17
슈팅
9
5
유효슈팅
5
884
패스
236
5
파울
7
MOM: 도디 루케바키오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12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15
31
4.83
0
니클라스 쥘레
128
144
10.03
1
마츠 훔멜스
1
1
0.31
0
프랑크 리베리
51
68
8.61
1
하비 마르티네스
92
115
10.6
0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23
44
10.27
7
아르연 로번
13
21
2.4
0
하피냐
16
19
1.64
0
제롬 보아텡
107
127
9.21
1
레온 고레츠카
94
113
11.51
2
토마스 뮐러
46
73
11.82
2
데이비드 알라바
58
88
10.9
0
요슈아 키미히
81
115
12.15
0
헤나투 산체스
60
79
9.81
1



이번 시즌 승격팀인 뒤셀도르프는 현재 11경기 25실점으로 리가 최다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리가 6연패를 당하기도 하는 등 영 기세가 좋지 못한 상황이다. 다행히 A매치 직전 경기에서 1명 퇴장당한 베를린을 상대로 모처럼 4-1의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추스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차를 고려했을 때 그다지 난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문제는 체력과 부상. 톨리소와 하메스는 올해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게 거의 확정되었고 티아고, 코망이 훈련에 참여했지만 주중 챔피언스리그까지는 휴식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로번은 출전은 가능하다곤 하지만 선발 가능성은 높지 않다. 거기에 키미히, 쥘레, 알라바, 산체스가 국가대표에서 최소 1경기 이상 풀타임을 치른 상태이기 때문에 주중 챔피언스리그를 생각하면 적절한 체력 분배가 필요해진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A매치 도중 부상으로 팀에 조기합류했던 레반도프스키가 선발로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로 회복했다고 한다.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후반전에 충격적인 3실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서 분데스리가 최근 홈 4경기에서 3무 1패에 그치는 최악의 홈 경기 페이스를 이어가게 되었다. 바이언이 리가 홈 경기에서 4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한 적은 66년과 94년 단 두번 뿐이다. 그리고 해당 두 시즌의 최종 순위는 고작 6위에 그쳤다. 상대가 잘했다기보다는 스스로 자멸한 것에 가까운 결과였기에 더더욱 암담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바이언은 나브리가 최종 훈련에서 내전근 통증을 호소하면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는 점만 달랐을 뿐 도르트문트전과 거의 유사한 구성으로 나왔다. 사실 다른 변화를 주기에는 부상으로 인해 선택지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뒤셀도르프는 주전 공격수를 과감히 제외하고 97년생 루크바키오를 원톱으로 내세우며 한방을 노려보겠다는 전술로 나섰다.

경기 초반 바이언이 태세를 잡기 전 뒤셀도르프가 두 차례 강하게 몰아치면서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며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다행히 별 위험없이 막아낸 바이언은 공세를 잡기 시작했고 여느 때와 같이 볼을 소유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고레츠카와 하비가 효과적인 빌드업을 지원해주지 못하면서 실질적인 공격은 보아텡의 전진패스를 키미히와 뮐러쪽에서 마무리하는 형태에 의존하게 되었다.

그렇게 답답한 경기가 지속되는 가 싶었으나 코너킥 상황에서 쥘레가 흐른 볼을 환상적인 마무리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예상치 못한 실점을 허용한 뒤셀도르프의 수비진은 흔들렸고 그 후방을 절묘하게 노린 보아텡의 롱패스를 뮐러가 오랜만에 뮐러다운 움직임으로 받아 마무리하며 두 골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흐름을 잡은 바이언은 상대의 측면 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좋은 오픈 찬스를 수 차례 만들어낼 수 있었다. 다만 계속 반복되는 킥 정확도 문제가 또 이어지면서 좋은 위치에서도 슈팅까지 잘 연결해내지 못했다.

그러다 뒤셀도르프에게 종료 직전 한 차례 역습을 허용하는데 치머의 어설픈 오버헤드킥을 맞은 보아텡이 흐른 볼에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틈에 치머가 그대로 루크바키오에게 연결했고 쥘레가 제대로 마크하지 못해 오픈 찬스를 얻은 루크바키오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만회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 실점만큼은 전술이나 상황을 탓할 수 없는 순수한 수비의 실책이었다.

그렇게 리드하면서도 다소 불쾌한 기분으로 후반전을 맞이한 바이언이었지만 경기 흐름을 내주진 않았다. 문제는 여전히 효율적인 공격작업이 잘 나오지 않았으며 모처럼 찾아온 기회도 레반도프스키가 모조리 놓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다행히 뮐러와 한 차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면서 추가골에 성공. 이번에야말로 안정적인 승리를 가져가는 건가 싶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중원에서 경합을 벌이는 도중 센터백의 라인컨트롤이 무너지면서 뒷공간을 그대로 허용, 한 골을 더 허용했다. 불안한 리드를 잡게된 바이언은 거세게 몰아쳤지만 레반도프스키와 고레츠카가 골과 다름없는 찬스를 연달아 놓치면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그러다 추가 시간에 또 다시 라인 컨트롤에 실패하면서 역습을 맞았고 루크바키오가 분데스리가 역사상 6번째로 바이언 상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결국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하고 말았다.


지난 도르트문트전이 스쿼드의 질적 양적인 하락세를 보여줬다면 이 날 경기는 왜 바이언이 약팀을 상대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준 경기였다. 측면의 공격력이 떨어지니 풀백의 지원이 강제되는데 홀딩 미드필더나 센터백은 그 뒷공간을 커버할 정도의 기동력을 전혀 제공해주지 못한다. 중원에는 전체적인 빌드업일 지휘할 리더가 없어 무의미한 백패스만 남발하게 된다. 공격 템포가 늦어지니 무게중심은 앞으로 쏠리고 그 결과 상대는 어떻게든 크로스만 잘 막아내면 그대로 바이언 골대를 향해 달리기만 해도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날 경기는 바이언이 반드시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도르트문트전은 전반전에 인상적인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고 상대가 워낙 기세가 좋았으니 패배라고 해도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었지만 현 분데스리가 최약체인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극히 단순한 패턴에 홈에서 3실점이나 허용했다는 점은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결과이다.

이로서 도르트문트와의 승점차는 9점으로 벌어졌다. 도르트문트에 대량의 부상자 발생과 같은 극복하기 어려운 위기가 찾아오지 않는 이상 우승경쟁은 매우 어려워졌고 경기력의 개선이 없다면 우승은 커녕 진지하게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불과 저번 경기에서 패배에도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던 회네스도 어지간히 충격적이었는지 내부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코바치가 바이언의 감독으로 계속 남아있고자 한다면 주중 벤피카전에서 확실하게 개선책을 선보여야만 할 것이다.


2.13. 2018.11.30 13라운드 SV 베르더 브레멘 1 : 2 FC 바이에른 뮌헨 (승)[편집]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분데스리가 13라운드 (2018.11.30)

베저슈타디온 (독일, 브레멘)
파일:SV 베르더 브레멘 로고.svg
SV 베르더 브레멘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1
2
시간
득점
도움
20'
세르주 냐브리

33'
오사코 유야
막스 크루제
50'
세르주 냐브리



SV 베르더 브레멘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44.0%
점유율
56.0%
8
슈팅
17
3
유효슈팅
5
460
패스
585
14
파울
9
MOM: 세르주 냐브리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13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15
37
5.48
0
니클라스 쥘레
77
98
10.34
1
티아고 알칸타라
5
9
1.98
0
프랑크 리베리
10
18
4.55
0
하비 마르티네스
1
3
0.68
0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7
35
11.06
4
하피냐
63
91
10.39
0
제롬 보아텡
61
84
9.94
0
레온 고레츠카
51
62
11.93
1
세르주 냐브리
29
46
10.29
3
토마스 뮐러
24
54
11.61
3
데이비드 알라바
41
70
10.88
2
킹슬레 코만
13
25
6.68
1
요슈아 키미히
71
104
12.86
1



코만, 나브리, 티아고의 복귀가 확정되었다. 후멜스도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생겼다. 이로서 하메스와 톨리소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출전 가능한 상태에 도달했다. 이 경기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낸다면 부상자 복귀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지금까지의 악순환을 끊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마침 상대도 브레멘인데 최근 리가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치며 초반의 좋았던 흐름을 잃은데다 바이언은 브레멘을 상대로 원정에서 9연승을 달리고 있다. 분위기를 전환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이번 시즌 여러 기록이 깨진데다 만약 역으로 이런 상대에게 졸전을 면치 못한다면 이제는 더 이상 코바치에게 반등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확률이 높기에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브레멘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분데스리가 3경기 무승행진에서 탈출했다. 이 날 승리로 브레멘 원정 연승기록을 10연승으로 늘렸다. 키미히-고레츠카 투볼란치가 연속으로 효과를 거두며 경기력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그나브리가 이적 후 첫 멀티골을 기록했고 티아고와 코만이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가지는 등 앞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젊은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탔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이다.

다만 좋은 경기력 속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결정력과 수비 문제는 여전했다는 점은 쉽게 넘어갈 수 없는 문제이다. 이 날 만들어진 찬스를 고려하면 레반도프스키와 뮐러는 서로 1골 이상을 넣어줬어야만 하는 경기였다. 하락세를 타고 있다고는 해도 여전히 바이언의 주 득점포인 두 명이 마무리 능력을 개선해주지 못한다면 이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도 있다.

수비문제의 경우 이전까지는 수비진형 자체가 지나치게 높은 라인과 무게중심 탓에 불안정했기에 수비수만의 책임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오늘 경기만큼은 순수한 개인기량의 문제였다. 보아텡은 경기 초반부터 위험천만한 패스미스로 역습 기회를 헌납하더니 이후 박스 내에서 3차례나 경합에 실패하며 실점을 포함한 대부분의 위험상황의 원인을 제공했다. 특히 182cm의 오사코를 상대로 경합조차 해주지 못하며 헌납한 실점 장면은 센터백으로서의 기본조차 잊어버린 건 아닐까라고 느낄 정도로 어이없는 실책이었다. 쥘레는 개인적인 수비능력은 흠 잡을 데가 없었으나 라인 컨트롤 측면에서 혼자 박자를 놓치는 장면이 종종 보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릎을 꿇어야만 했던 이유가 두 차례의 결정적인 실수때문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후반기가 시작하기 전에 어떻게 해서든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일 것이다.

경기 내용과는 별개로 이 날 심판의 판정은 최악이었다. 대놓고 잡아쓰러뜨려도 무시하고 노골적인 백태클에도 경고를 주지 않으면서 브레멘의 지나친 허슬 플레이를 전혀 제제하지 못했고 PK 가능성이 있는 두 차례의 박스 내 반칙 상황에서 VAR 조차 사용하지 않으며 바이언 팬들의 분노를 샀다.


2.14. 2018.12.7 14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3 : 0 1.FC 뉘른베르크 (승)[편집]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1.FC 뉘른베르크
76.2%
점유율
23.8%
21
슈팅
4
8
유효슈팅
1
848
패스
266
9
파울
6
MOM: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14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15
24
5.14
0
잔드로 바그너
2
4
2.3
0
니클라스 쥘레
81
92
9.49
0
티아고 알칸타라
42
46
3.7
0
프랑크 리베리
49
70
7.74
3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24
43
10.37
4
하피냐
108
122
10.33
0
제롬 보아텡
88
102
9.57
2
레온 고레츠카
71
82
8.39
1
세르주 냐브리
57
80
9.31
2
토마스 뮐러
38
64
11.55
2
데이비드 알라바
78
113
10.45
3
킹슬레 코만
17
25
3.46
1
요슈아 키미히
100
130
12.17
2



뉘른베르크가 2부 리그로 강등당했던 2013-14 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찾아온 바이에른 더비이다. 뉘른베르크는 이번 시즌 고작 2번밖에 승리하지 못하면서 15위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저 2승도 17, 18위에 위치한 하노버와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얻어낸 게 전부고 그 이후 7경기째 무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는데다 다음 주 아약스와의 설욕전을 가질 바이언 입장에선 매우 반가운 대진.

그러나 이미 비슷한 처지였던 뒤셀도르프에게 충격적인 무승부를 허용한 적이 있는 만큼 쉽게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공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실점하지 않는 경기를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 20경기 중 클린시트를 성공해낸 건 고작 6경기에 불과하며 특히 홈 경기는 9경기 중 단 1경기뿐이다. 그조차도 이번 시즌에 만난 상대 중 최약체에 속하는 아테네를 상대로 얻어낸 결과이며 분데스리가에선 단 한 번도 홈 클린시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최근 전술에 변화를 가져가면서 다시 기세를 올리고 있는데 이럴 때 수비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 안정감을 확실하게 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

장기 부상자인 톨리소와 하메스는 여전히 결장 중이고 후멜스도 컨디션 문제로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로번의 경우 경미한 근육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당일날이 되어야 출전 여부를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코바치가 컨펌했다.



리가 10경기만에 클린시트 성공

뉘른베르크를 3:0으로 깔끕하게 완파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이 날 승리로 샬케전 이후로 첫 리가 클린시트를 달성했으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가 홈 클린시트에 성공했다.

경기 내용은 바이에른 뮌헨이 기존에 보여주던 무난한 압승의 재현이었다. 뉘른베르크는 뒤셀도르프가 일으킨 기적을 재현해내고자 했는지 역습을 위한 한 명을 제외한 전원이 철저하게 수비에 집중했다. 그러나 바이언의 연계 플레이를 막아내기에는 수비의 견고함이 부족했고, 결국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바이언이 공격만 하다 경기가 종료되었다. 뉘른베르크는 종료 직전 바이언의 집중력이 살짝 흔들렸을 때 공격의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상황까지 이어나가진 못했다.

워낙 실력차가 명백했기에 지나치게 이 승리를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최근 바이에른 뮌헨이 그런 상대적 약체팀을 상대로도 수비를 무너뜨리는 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실히 한 단계 더 나아갔다고 볼 수 있는 경기였다.


2.15. 2018.12.14 15라운드 하노버 96 0 : 4 FC 바이에른 뮌헨 (승)[편집]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분데스리가 15라운드 (2018.12.14)

HDI-아레나 (독일, 하노버)
파일:하노버 96 로고.svg
하노버 96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0
4
시간
득점
도움
2'
요슈아 키미히

29'
데이비드 알라바

53'
세르주 냐브리

62'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요슈아 키미히


하노버 96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28.1%
점유율
71.9%
3
슈팅
33
0
'''{{{#fff 유효
슈팅}}}'''
14
298
패스
755
9
파울
6
MOM: 요슈아 키미히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15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9
15
5.87
0
잔드로 바그너
1
3
1.85
0
니클라스 쥘레
80
92
10.31
3
마츠 훔멜스
79
89
10.43
0
티아고 알칸타라
134
158
12.11
2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7
39
10.54
9
하피냐
18
22
2.12
0
레온 고레츠카
71
92
11.86
2
세르주 냐브리
37
62
11.3
6
토마스 뮐러
29
53
10.22
5
데이비드 알라바
70
94
8.88
2
킹슬레 코만
48
68
9.25
1
요슈아 키미히
78
110
11.73
1
헤나투 산체스
11
13
2.56
1



2경기 연속 클린시트 성공

토마스 뮐러의 통산 300번째 경기

경기내용은 하노버 96을 경기 내내 봉쇄하고 사실상의 반코트 경기를 펼친 바이에른 뮌헨의 압승이었다. 경기 초반, 요슈아 키미히의 멋진 슛으로 득점에 성공한 뮌헨은 코망과 나브리가 하노버 96의 양 측면을 휘저으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티아고가 복귀한 중원은 볼의 배급과 순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경기내내 하노버의 중원을 지워버렸다. 하노버가 공을 따내면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져가 하노버는 공을 중앙선 밖으로 넘기기도 힘들었다. 설사 넘긴다 하더라도 기다리고 있던 쥘레와 훔멜스가 차단했다. 지난 챔스경기 충격적인 실수를 보여준 보아텡이 빠지고 훔멜스가 들어오자, 수비 안정감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4] 하노버 96은 차단에 성공하더라도 세컨볼을 뮌헨에 내주어 어떠한 기회도 만들어 내기 힘들었다. 전반전, 알폰소 데이비드와 다비드 알라바의 환상적인 원더골로 승기를 완전히 잡은 뮌헨은 세르쥬 그나브리,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이 힘입어 4:0이라는 대승을 거두게 되었다.

다만, 중요한 찬스에서의 마무리가 아쉽다는 점은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이날 티아고는 97퍼센트라는 매우 경이로운 패스 성공율과 8회라는 최다 드리블 횟수를 기록했다. MOM은 멋진골과 레반도프스키의 골을 어시스트한 키미히가 선정되었다.


2.16. 2018.12.19 16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1 : 0 RB 라이프치히(승)[편집]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분데스리가 16라운드 (2018.12.19)

알리안츠 아레나 (독일,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RB 라이프치히 로고(2014~2020).svg
RB 라이프치히
1
0
시간
득점
도움
83'
프랑크 리베리
헤나투 산체스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RB 라이프치히
60.2%
점유율
39.8%
10
슈팅
8
4
유효슈팅
2
594
패스
389
10
파울
21
MOM: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16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22
47
5.95
0
니클라스 쥘레
68
88
10.1
1
마츠 훔멜스
69
98
10.56
2
티아고 알칸타라
87
120
11.38
0
프랑크 리베리
18
41
8.15
1
하비 마르티네스
1
1
0.41
0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6
30
10.91
2
레온 고레츠카
51
77
11.68
0
세르주 냐브리
4
12
3.14
0
토마스 뮐러
18
41
11.83
1
데이비드 알라바
28
77
10.41
0
킹슬레 코만
9
31
7.32
0
요슈아 키미히
55
91
11.7
1
헤나투 산체스
6
18
4.09
2



리그 3위와 4위의 외나무다리 승부

2018년의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 것인가

아쉬웠던 보루시아도르트문트전 패배와 굴욕적인 뒤셀도르프전 무승부를 뒤로하고 최근 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어느 정도 성공한 뮌헨이 강적 라이프치히를 상대한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뮌헨 역시 오르락 내리락하는 시즌을 보냈던지라 절대 쉬운 경기는 아닐 것이다. 고무적인 점은 라이프치히가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2016-17 시즌 이후로 뮌헨은 라이프치히전에서 딱 한 번 졌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것이다.[5] 다만 가장 최근 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했던 뼈아픈 기억이 있어서 긴장의 끊은 절대로 놓아서는 안 될 것이다.

아약스전에서 꽤 쏠쏠한 재미를 봤던 코바치의 역습 전술이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먹힐 수도 있다. 빠른 역습과 정확한 결정력이 강점인 아약스와 비슷한 성향의 라이프치히인지라, 의외로 알리안츠 아레나 홈에서 뮌헨이 점유율을 포기하고 라이프치히의 라인을 끌어올려 역습을 노리는 모습이 연출될 수도 있는 것이라. 특히 발빠른 코망과 나브리가 하노버전에서 맹활약하며 상대의 측면을 털어놨던지라 비슷한 경기를 기대할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리그 강등권 하노버와 챔스권 라이프치히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좀 그렇긴 하지만...

여러모로 뮌헨에게 다사다난했던 2018년을 홈 팬들 앞에서 잘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3경기 연속 클린시트

간만에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준 경기

바이에른은 중원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걸어오는 라이프치히의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전,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그나브리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바이에른에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내 들어온 리베리를 왼쪽, 코망을 오른쪽을 배치하며 경기를 이끌어나가기를 원했지만, 오른쪽의 코망은 파괴력이 없었고, 라이프치히가 작정하고 측면을 막는 바람에 제대로 된 공격찬스를 얻기 힘들었다.

뮐러가 중앙수비의 빈틈을 파고들자, 알라바가 패스를 주었지만, 패스미스로 인해 기회를 놓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레반도프스키가 중앙으로 파고들며 멋진 찬스를 얻어내 슈팅을 때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손끝에 걸려 운나쁘게 들어가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코너킥에서 헤더가 골대에 맞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전반전을 상대의 압박에 고전하며 무득점으로 끝내고 시작된 후반전도 역시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는 듯 했다. 코바치는 측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던 코망을 헤나투 산체스로 교체 투입했다. 결정적인 기회가 몇번 나왔지만, 그때마다 차단당하며 좌절당하던 찰나, 후반전 막판 헤나투 산체스가 돌파한 후 때린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흐른 공을 리베리가 환상적인 접기 후 바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코바치는 경기내내 눈에 띌만한 활약이 없던 뮐러를 빼고 하비 마르티네스를 투입해 굳히기를 시도했다. 경기 막판 추가시간에 티아고에게 살인적인 태클이 들어오면서 발생한 다툼에서 해나투 산체스가 경고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고, 심판과 악수를 하고 경기장 밖으로 나가지 않는 행동을 보였다. 사후징계가 예상되는 행동이다. 상대도 역시 다이렉트 레드 퇴장을 받아 경기는 10:10이었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고 바이에른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수비진들이 돋보인 경기였다. 중원에서의 패스미스를 기회로 삼아 들어오는 상대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잘 제어해 냈다. 특히 니클라스 쥘레와 마츠 훔멜스의 수비력이 빛났고, 마누엘 노이어도 뒤에서 안정적인 선방과 스위핑을 보여주며 수비를 잘 이끌었다. 쥘레는 티모 베르너를 경기 내내 꽁꽁 묶어버렸고, 박스안으로 투입되는 크로스들을 효율적으로 잘 방어해 냈다. 하지만, 알라바는 오늘 패스, 드리블에서 최악의 폼을 보였다. 또한, 중원의 티아고는 상대압박에도 불구하고 공수 양면에서 활발히 매우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고레츠카, 뮐러, 코망은 그다지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한 경기였다.


2.17. 2018.12.22 17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0 : 3 FC 바이에른 뮌헨 (승)[편집]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38.7%
점유율
61.3%
10
슈팅
9
3
유효슈팅
7
355
패스
565
10
파울
5
MOM: 프랑크 리베리


FC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포메이션 (4-2-3-1)
[ 펼치기 · 접기 ]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17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15
48
5.41
0
잔드로 바그너
3
3
0.56
0
니클라스 쥘레
48
61
9.68
0
티아고 알칸타라
60
83
11.35
1
프랑크 리베리
32
59
10.12
2
하비 마르티네스
49
71
10.32
1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4
37
10.1
0
하피냐
50
79
9.87
1
제롬 보아텡
49
71
9.67
0
토마스 뮐러
25
50
10.63
3
데이비드 알라바
45
84
9.65
1
킹슬레 코만
2
2
0.44
0
요슈아 키미히
50
71
12.2
0
메리탄 샤바니
2
2
0.5
0



코바치 더비

전반기를 마무리할 올해의 마지막 리가 경기. 이 경기에서 승리를 당당히 가져간다면 따뜻한 연말을 맞이할 수 있을것이다. 이 경기 이후에는 분데스리가는 윈터브레이크를 가진다. 바이에른 뮌헨은 겨울 휴식기에 카타르의 수도인 도하로 이동해 후반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 경기의 최대 변수는 아니나 다를까 또 다시 부상. 전 경기에서 그나브리가 아웃되었고 헤나투가 퇴장을 당하면서 5명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결장하게 되었다. 이로서 이 경기에 출전가능한 미드필더는 하비, 티아고, 고레츠카 단 3명 뿐이며 측면 공격수는 리베리와 코만 둘 뿐이다. 지난 라이프치히전에서 체력적인 문제점이 명확히 드러났기 때문에 상당히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프랑크푸르트는 최근 경기력이 한풀 꺾이기도 했고 바이언 못지 않게 부상자가 제법 있는 편이지만 이번 시즌 프랑크푸르트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공격진은 여전히 건재하다. 체력전이 될 경우 승패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할 듯.



King is Back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0:3 대승을 거두며 리가 5연승에 성공, 전반기 최종순위를 2위로 마무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몇 안되는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인 프랑크푸르트 원정[6]에서 3골차 대승을 거둔 적은 이번 시즌을 포함 단 3번밖에 없었다. 이번 시즌에만 두 차례의 대승을 거두면서 코바치 감독은 친정팀에 비수를 제대로 꽂아버렸다.

경기 시작 전 고레츠카가 내전근 부상으로 아웃되고 선발 라인업 발표 이후 워밍업 과정에서 후멜스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무려 7명이 명단에서 빠지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부상이었기 때문에 대신할 선수를 콜업하지도 못해 바이언은 미리 콜업해둔 유스 두 명을 포함해 벤치 멤버를 5명밖에 갖추지 못했다.

여러모로 전력 손실이 많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바이언은 빌드업 과정은 최대한 생략하고 어떻게든 측면 공간을 파낸 뒤 마무리하는 형태에 집중했다. 프랑크푸르트는 강력한 프레싱을 통해 바이언의 실수를 유도하고 역습 방어를 위해 많은 숫자를 배치하기보다는 요비치, 알레, 가치노비치 위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초반 10여분 동안은 프랑크푸르트가 주도권을 잡고 몇 차례 좋은 슈팅을 만들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바이언은 하비와 뮐러가 득점에 거의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낸 이후 태세를 정돈했고 알라바-뮐러-레반도프스키-리베리로 이어지는 역습 한방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전반전을 리드한채 마쳤다.

후반전에도 다소 어수선한 경기 내용이 반복되었으나 몇 차례 기회를 놓치던 중 리베리가 키미히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추가골에 성공,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거기에 종료 직전 하피냐의 크로스가 환상적인 궤적으로 골문에 꽂히며 프랑크푸르트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승기를 잡은 바이언은 바그너, 샤바니, 코만을 한꺼번에 투입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면서 2018년 마지막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시작 전부터 결장자가 많았고 라인업 발표 전후로 두 명이 추가로 제외되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진행되었지만 헌신적인 수비와 집중력으로 승리에 성공했다. 바이언이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문제가 빌드업이 막힐 경우 흐름을 완전히 내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었는데 최근 수 차례의 경기에서 상대에게 볼을 내준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축구를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증명해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바이언이 간절히 바라고 있는 챔피언스리그의 우승을 위해서는 이런 효율적인 운영의 질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 가장 먼저 넘어야 할 리버풀이라는 상대의 특징을 생각한다면 강력한 압박 탓에 효과적인 빌드업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승리를 얻어내는 방식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상당히 긍정적인 승리라고 볼 수 있겠다.

아쉬운 점은 보아텡의 폼이 여전히 좋지 못하다는 점. 경기 초반 수 차례 패스미스와 수비 판단미스를 범하면서 프랑크푸르트의 집중공략 대상이 되었고, 노이어의 선방과 쥘레의 태클이 아니었다면 경기를 상당히 어렵게 풀어갈 수도 있었다.


3. 후반기[편집]



3.1. 2019.01.19 18라운드 TSG 1899 호펜하임 1 : 3 FC 바이에른 뮌헨 (승)[편집]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분데스리가 18라운드 (2019.1.19)

비어졸 라인-네카어 아레나 (독일, 진스하임)
파일:TSG 1899 호펜하임 로고.svg
TSG 1899 호펜하임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1
3
시간
득점
도움
34'
레온 고레츠카

45+1'
레온 고레츠카
데이비드 알라바
59'
니코 슐츠
레오나르도
비텐쿠르트

87'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


TSG 1899 호펜하임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44.8%
점유율
55.2%
13
슈팅
21
5
유효슈팅
9
336
패스
478
16
파울
11
MOM: 레온 고레츠카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18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27
44
5.74
0
마츠 훔멜스
63
85
10.15
2
니클라스 쥘레
77
84
10.58
0
티아고 알칸타라
54
77
10.59
0
하비 마르티네스
32
55
10.75
3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22
50
10.79
4
하메스 로드리게스
6
10
1.87
0
제롬 보아텡
2
2
0.5
0
레온 고레츠카
35
60
12.05
6
세르주 냐브리
9
16
2.57
0
토마스 뮐러
35
65
11.85
1
데이비드 알라바
41
66
10.37
2
킹슬레 코만
19
35
8.37
2
요슈아 키미히
56
94
12.19
1



파일:1819-18r-bayern.jpg

호펜하임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리가 6연승을 질주했다. 이 날 승리로 호펜하임 원정 2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하비가 120경기만에 100승에 성공하며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가장 적은 경기안에 100승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전반적으로 코바치가 바이언에 본격적으로 자신의 색을 입히기 시작했다는 것을 증명한 경기. 역습의 위험을 높이는 세밀한 전개보다는 상대수비를 끌어들인 뒤 순간적으로 스위칭을 통해 수적 우위를 가져가면서 효율적인 경기를 해내고자 했다. 매번 바이언을 괴롭혔던 5-3-2 형태를 그대로 들고 나온 호펜하임은 바이언이 중원에 무게중심을 두지 않자 제대로 공격에 대응하지 못하며 전반전 내내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다.

다만 후반전에는 상대적으로 고전하면서 레반도프스키의 쐐기골이 터지기 전까지는 답답한 경기운영이 이어졌는데 이는 역습의 완성도가 부족했음에 기인한다. 홈에서 두 골을 먼저 내준 호펜하임은 뒷공간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강력한 프레싱을 가했고 바이언은 맞불을 놓기보다는 이를 받아치고자 했다. 그러나 볼을 끊어낸 후의 선수간 연계가 매끄럽지 못하면서 역습 시도가 자주 커트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설령 상대 진영까지 전진하더라도 마지막 선택지를 제대로 고르지 못하며 찬스가 무산되는 경우가 잦았다. 이는 추후 경기에서 점차 개선되어야만 할 것이다.

선수 개개인의 활약은 대체적으로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레온 고레츠카가 그야말로 미쳐 날뛴 경기. 다소 어색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었음에도 팀내 최다 활동량, 슈팅에 2골을 뽑아내고, 89%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주었다. 고레츠카에게 자리를 빼앗겨(?) 윙으로 밀려난 뮐러 역시 키패스 5개를 찔러주고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골키퍼 노이어는 두 차례의 환상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자신이 건재함을 알렸다.
다만 이번 시즌 내내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던 티아고가 이 날 만큼은 상당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패스는 무난한 수준이었지만 볼처리가 늦어 수 차례나 위험한 역습 찬스를 내줬다. 하메스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마쳤기 때문에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컨디션을 유지해줄 필요성이 있을 듯.


3.2. 2019.01.27 19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4 : 1 VfB 슈투트가르트 (승)[편집]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VfB 슈투트가르트
67%
점유율
33%
19
슈팅
7
6
유효슈팅
3
626
패스
196
10
파울
10
MOM: 요슈아 키미히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19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23
36
5.14
0
마츠 훔멜스
99
119
9.58
1
니클라스 쥘레
98
116
9.15
0
티아고 알칸타라
119
137
10.96
2
하비 마르티네스
33
44
5.43
1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8
31
10.21
4
하메스 로드리게스
15
18
1.83
1
레온 고레츠카
42
65
11.52
3
알폰소 데이비스
3
4
0.62
0
세르주 냐브리
15
29
5.17
3
토마스 뮐러
34
52
9.72
0
데이비드 알라바
36
70
10.44
1
킹슬레 코만
25
48
9.72
2
요슈아 키미히
66
96
11.65
1


파일:1819-19r-bayern.jpg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슈투트가르트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슈투트가르트는 현재 4승 2무 12패로 16위에 위치, 시즌 내내 강등권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골득실 역시 최하위 뉘른베르크와 나란히 밑바닥에서 경쟁중. 공격은 원래 그다지 좋은 팀이 아니었으나 이번 시즌 들어 수비진의 부진이 심각하다. 지난 시즌 34경기에서 38실점만을 허용하면서 뮌헨, 샬케 다음으로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던 슈투트가르트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18경기만에 38실점을 허용하면서 리가 최악의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부진으로 인해 감독이 벌써 두번이나 교체되었으나 현 감독인 바인치얼 역시 별다른 변화를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 리가 6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보다도 기세가 오른 바이언의 입장에선 별 다른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PK에 따르면 이 경기에도 로베리의 결장이 확정되었다. 그나브리의 경우 계속 개인훈련만 진행해오다 금요일부터 다시 팀 훈련에 참여하기 시작했지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보아텡도 감기로 인한 고열증세로 훈련에 계속 결장했으나 일단 경기 전 최종 훈련에는 복귀했다. 굳이 무리해서 기용해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휴식을 줄 가능성이 높을 듯.

분데스리가 7연승 달성
데이비스의 공식전 데뷔전

후반에 3골을 폭격하며 슈투트가르트를 4-1로 완파, 지난 시즌 우승 세레머니에 찬물을 끼얹었던 대패를 그대로 되갚아주는데 성공했다. 이 날 승리로 리가 7연승에 성공하면서 전날 하노버를 5-1로 꺾은 도르트문트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유지했다.

평소의 바이언이 보여주던 것과는 전혀 정반대의 경기양상이 펼쳐진 경기였다. 전반에 압도해놓고도 뒤로 갈 수록 힘이 빠지면서 마무리가 아쉬웠던 것이 최근 바이언의 문제였는데 이 경기에서는 전반 5분만에 선취골에 성공했음에도 쉽지 않은 경기가 이어졌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가장 핵심적이었던 문제점은 단연코 하비. 수비를 굳히더라도 기본적으로 압박을 충실히 나와줬기에 어느 정도 빈 공간이 발생했던 호펜하임전에서는 한정적이나마 좋은 폼을 보여줬었지만 완전히 수비를 굳힌 채 카운터를 노리는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하비는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전반기 뒤셀도르프전에서 보여줬던 문제점이 다시 한번 드러나고 만 것이다.

하비가 무의미한 움직임만을 가져가게 되자 티아고는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못한채 자주 후방으로 내려와 볼 배급에 치중할 수 밖에 없었고 전방의 고레츠카와 뮐러는 개인의 능력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타입의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공격작업이 이뤄질 수가 없었다. 결국 전반 대부분의 공격은 홀로 분전하고 있던 코망에게 거의 의존하다시피 진행되었다.

그러나 뒤셀도르프전과는 다른 점이 있었는데 코바치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하비를 그나브리와 교체하면서 빠르게 변화를 가져갔다. 하비보다 기동력이 좋은 고레츠카가 파트너로 붙자 티아고는 전반보다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전진패스를 넣어주기 시작했고 경기 내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던 뮐러도 좋은 패스를 공급받기 시작하자 레반도프스키, 그나브리와 함께 간결한 연계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마치 코바치호의 부진하던 시절과 다시 페이스를 찾은 이후의 경기력을 전후반으로 나눠놓은 듯한 경기 내용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결과적으로는 대승으로 끝났고 데이비스도 데뷔전을 가지는 등 만족스러운 경기였지만 전반전의 졸전은 충분히 반성해야만 한다. 사실상 티아고-고레츠카가 주전으로 굳혀져 가고 있는데 이 둘은 모두 부상이 잦기 때문에 체력을 받쳐줄 2번째 카드를 누구로 할지 확실하게 정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하비가 로테이션 멤버의 가장 중요한 조건인 약팀 상대 시 위력이 한없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에 헤나투나 하메스 카드를 잘 활용해서 중원 구성에 유연성을 가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3.3. 2019.02.2 20라운드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3 : 1 FC 바이에른 뮌헨 (패)[편집]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파일:바이어 04 레버쿠젠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48%
점유율
52%
11
슈팅
16
4
유효슈팅
6
335
패스
355
14
파울
13
MOM: 율리안 브란트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20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스벤 울라이히
17
38
5
0
니클라스 쥘레
54
76
9.95
0
마츠 훔멜스
48
76
9.78
0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2
37
10.92
3
하메스 로드리게스
29
51
10.22
1
하피냐
33
49
9.12
0
레온 고레츠카
22
38
11.61
3
알폰소 데이비스
2
7
2
0
세르주 냐브리
6
13
2.46
1
토마스 뮐러
18
37
9.73
1
데이비드 알라바
31
64
10.46
1
킹슬레 코만
25
59
10.26
6
요슈아 키미히
53
79
12.52
0
헤나투 산체스
5
9
1.87
0



파일:1819-20r-bayern.jpg
헤를리히의 경질 이후 피터 보츠가 지휘봉을 잡은 레버쿠젠을 원정에서 상대한다. 보츠가 지휘봉을 잡은 건 고작 후반기 2경기에 불과하지만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보츠의 컬러가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몰아붙이는 공격 방식이 브란트, 베일리, 하베르츠같이 기동력을 갖춘 젊은 자원들과 잘 녹아들면서 위협적인 공격 전개를 보여줬다. 다만 도르트문트 시절 문제도 그대로인데, 체계적인 동선 배치를 통한 점유가 아니라 일단 많은 선수들을 끌어올리는 방식인 보츠의 축구는 역습과 속공에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점을 잘 공략해 낼 수 있는 지 여부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베리 모두 팀 트레이닝에 합류하기는 했지만 레버쿠젠 원정에는 동행하지 않는다. 티아고 역시 근육문제로 결장이 확정되었고 노이어가 최종 훈련에서 손 부상을 당하면서 원정행 버스에 탑승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울라이히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공식전 출전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빛바랜 코망의 활약

바이 아레나에서 1-3 완패를 당하고 리가 연승 기록을 7에서 멈추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에너지 레벨에서 완패한 경기. 상대방의 템포를 따라간건 좌측의 알라바-코망 뿐이었고 레반도프스키, 뮐러는 레버쿠젠의 높은 템포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으며 제대로 된 찬스를 잘 만들어내지 못했으며 간혹 찾아온 기회도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중원 역시 키미히가 프라이부르크전 졸전에 맞먹을 정도로 힘든 경기를 보냈는데 볼 처리가 계속 늦어져 역습 기회를 자주 헌납했고 설령 처리하더라도 효율적인 패스보다는 안전한 후방 및 횡패스가 주로 이뤄지면서 계속 뒤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고레츠카는 멋진 득점을 뽑아내기는 했지만 후방 빌드업 가담이 너무 적어 키미히의 부담을 줄여주지 못했으며 하메스는 키패스 감각은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전체적인 경기 운영능력에서는 상당한 아쉬움을 보였다.

수비는 전반까지는 어떻게든 잘 버텨냈으나 후반전부터 베일리가 본격적으로 불이 붙기 시작하자 흐름을 완전히 놓쳐버렸다. 하피냐는 베일리 상대로 공수 모두 지워져버렸고 쥘레 역시 버겁게 상대를 쫓아다닐 뿐이었으며 후멜스는 판단 자체는 날카로웠지만 기본적인 속도의 차이를 극복해낼 정도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나마 알라바가 혼자서 분전한 편.

교체카드도 아쉬움을 남겼는데 후반 역전골 실점 이후 흐름이 넘어간 것이 명확했음에도 대처가 다소 늦었다. 변화를 가져간 이후에도 득점을 만들어내진 못했고 오히려 쐐기골을 얻어맞았지만 적어도 그 이전보다는 훨씬 봐줄만한 전개로 흘러갔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

이번 패배를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이유는 없다. 바이언이 근래 고전을 면치 못하던 바이 아레나 원정이기도 했고 전반전의 운영만 보면 일부 선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나쁘지 않았으니 리버풀전을 앞두고 좋은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면 될 일. 다만 이 패배가 전반기의 악몽처럼 이어지게 되어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 당장 주중에 까다로운 베를린 원정에서 포칼 경기를 갖게 되는 데 이 경기에서 분위기를 다시 찾아오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천만다행으로 도르트문트가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차는 1점 더 벌어지는데 그쳤다. 다만 묀헨글라드바흐가 샬케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득실차로 밀려나 3위에 위치하게 되었다.


3.4. 2019.02.10 21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3 : 1 FC 샬케 04 (승)[편집]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분데스리가 21라운드 (2019.2.10)

알리안츠 아레나 (독일,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FC 샬케 04 로고.svg
FC 샬케 04
3
1
시간
득점
도움
12'
제프리 브루마(OG)

25'
아흐메드 쿠투쿠
웨스턴 맥키니
27'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메스 로드리게스
57'
세르주 냐브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샬케 04
65%
점유율
35%
17
슈팅
7
8
유효슈팅
6
612
패스
220
9
파울
11
MOM: 하메스 로드리게스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21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스벤 울라이히
16
25
5.47
0
마츠 훔멜스
100
113
10.2
1
티아고 알칸타라
94
112
11.66
0
프랑크 리베리
13
21
3.06
0
하비 마르티네스
5
5
1.84
0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7
36
10.19
6
하메스 로드리게스
60
83
9.83
3
제롬 보아텡
79
93
10.09
0
레온 고레츠카
37
50
11.81
2
알폰소 데이비스
0
2
0.48
0
세르주 냐브리
36
62
10.29
3
데이비드 알라바
59
89
10.38
1
킹슬레 코만
33
54
8.13
1
요슈아 키미히
63
90
11.16
0



파일:1819-21r-bayern.jpg
레버쿠젠 원정에서 패하며 먹구름이 끼었던 뮌헨이었지만, 포칼 베를린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2010/11 시즌 이후로 샬케전 무패를 자랑하고 있는 바이언이기에[7] 자신들의 축구만 잘하면 충분히 승리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

7일 현재 베를린전에서 빠졌던 헤나투 산체스가 훈련에 복귀했으나, 로벤은 아직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보아텡도 모종의 사유로 훈련을 일찍 중단하고 귀가했다고 한다. 또한 노이어는 후보 선수들과 몸을 풀었으나 손가락 부상때문에 여전히 골키퍼 훈련은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부상 재발의 악몽을 피하기 위해서 샬케전까지는 울라이히가 골키퍼 장갑을 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리고 실제로 울라이히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는 바이언이 상당히 쉽게 쉽게 풀어갔다. 전반 12분만에 하메스의 환상적인 스루패스가 레반도프스키 앞으로 연결되어 1대1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수비수들과 경합하는 과정에서 공이 제프리 브루마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선제골에 힘입어 계속 몰아붙이던 뮌헨은 갑작스러운 역습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만다. 코너킥 처리를 느릿느릿하다가 그만 공을 중원에서 잃었고, 결국 역습에서 보아텡이 쿠투쿠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며 실점한다.

이에 딥빡한 뮌헨은 바로 킥오프를 하자마자 거세게 전방압박을 했으며, 상대의 패스미스를 곧장 가로채 하메스가 레반도프스키에게 내주었고, 이번엔 본인이 직접 마무리하며 단 2분만에 다시 리드를 가져온다. 이후 샬케가 근거리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울라이히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전은 여전히 뮌헨이 앞선 가운데 마무리되었다.

후반전 초반은 샬케가 동점골을 노리는 과정에서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추는 불운을 겪었다.[8] 뮌헨은 어수선한 상황을 빠르게 타파하기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며, 후반 12분에 결실을 맺었다. 코망이 측면 돌파 이후 올린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하려다 이게 삑사리나며(...) 옆으로 샜고, 흐른 공을 나브리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점수를 3대1로 벌렸다. 졸지에 레비는 바이시클 킥으로 어시스트 하나 적립.

점수가 두 골차로 벌어지고 나서는 경기가 확실히 루즈해졌으며, 샬케와 뮌헨 모두 다소 부정확한 패스들이 생각보다 자주 나왔다. 특히 샬케쪽에서는 아예 포기한 듯 패스가 종종 차단되며 뮌헨에게 위협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 중 제일 좋은 기회를 레비가 날려먹었다(...). 게다가 한번은 하메스가 또 환상적인 기회를 놔줬는데 레비가 골문 바로 앞에서 저어기 옆으로 차버리며 흑역사 또 하나를 만들었다... 골 넣었으니까 봐준다 뭐 하지만 결국엔 끝끝내 리드를 지켜내며 3대1로 승리하며 레버쿠젠전 패배의 아픔을 완전히 씻어냈다.

이날 경기력은 뮌헨이 새해에 현재까지 보인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점유율을 압도적으로 가져간 중원에서 압박과 패스를 잘 풀어가며 공격 전개를 깔끔히 했고, 나브리와 코망이 지키는 측면 역시 위협적인 공격 지원을 쉬지 않고 해주었다. 특히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한 고레츠카-하메스-티아고 콤비는 그야말로 축신 그 자체. 활동량이면 활동량, 압박이면 압박, 패스면 패스, 돌파면 돌파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다. 티아고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젝서 역할을 기막히게 수행했고, 고레츠카는 활발한 공격 가담과 단독 드리블을 여러 차례 시도하며 인상을 강렬히 남겼다. 돌파하고 홈런 때린 건 무시하자 하지만 이 중 가장 돋보인 건 단연 하메스. 뮌헨의 첫 두 골은 모두 하메스의 발끝에서 시작되었으며, 직접 골까지 기록할 뻔했지만 페어만 골키퍼의 선방에 아쉽게 막히고 말았다. 여튼 공미 지역을 완전히 씹어먹는 활약을 보여주며 자신이 왜 선발로 나와야 하는지 강하게 어필했다. 이 셋이 완전히 중원을 압도적으로 장악해주면서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함과 동시에 뮌헨의 공격이 계속 빛을 발할 수 있겠끔 도와주었다.

미드필더들 말고도 상술했듯 코망과 나브리는 고군분투해주며 역시나 맹활약했고, 주장 완장을 찬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게다가 양쪽 풀백들도 나쁘지 않은 경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울라이히 골키퍼는 부상당한 노이어의 공백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좋은 선방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나 역습 수비. 보아텡과 후멜스가 둘 다 선발로 나왔을 때 많은 팬들이 예상했던 것이지만, 두 선수 모두 스피드가 상당히 아쉬운 선수들인지라 역습 스루 패스 한 방에 맥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스피드가 딸림에도 라인을 지나치게 높게 잡아 샬케의 역습을 더욱 용이하게 했다. 발빠른 쥘레의 중요성이 확실히 드러났던 경기였다. 물론 실점장면 외에는 딱히 샬케가 위협적인 역습을 몇 번 가져가진 못했지만, 이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다. 특히 두 주 후에 리버풀을 상대하는 만큼, 살라-마네-피르미누 라인의 엄청난 기동력을 어떻게든 봉쇄해야 하는 뮌헨으로써는 역습 수비 대비 훈련이 필수이다.

여튼 뮌헨은 이렇게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며 호펜하임과 3대3으로 비기는 데 그친 도르트문트를 5점차로 다시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헤르타 베를린에게 0대3으로 대패한 묀헨글라드바흐를 제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3.5. 2019.02.16 22라운드 FC 아우크스부르크 2 : 3 FC 바이에른 뮌헨 (승)[편집]




FC 아우크스부르크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29%
점유율
71%
8
슈팅
17
2
유효슈팅
8
179
패스
617
14
파울
14
MOM: 킹슬리 코망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22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26
46
5.66
0
니클라스 쥘레
89
107
10.47
0
마츠 훔멜스
103
119
10.28
1
티아고 알칸타라
77
100
10.24
0
프랑크 리베리
12
22
3.64
0
하비 마르티네스
2
3
1.53
0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9
35
10.16
4
하메스 로드리게스
37
56
7.69
1
레온 고레츠카
46
62
11.8
3
세르주 냐브리
30
53
7.88
3
토마스 뮐러
15
25
4.83
1
데이비드 알라바
64
95
10.28
1
킹슬레 코만
38
59
11.16
3
요슈아 키미히
59
92
12.31
0


파일:1819-22r-bayern.jpg

리버풀전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 코바치가 챔스를 대비해 로테이션을 돌릴지, 아니면 베스트 멤버로 최종 모의고사를 뛰게 할지 관심이 가는 경기이다. 결과는 풀전력이었다. 부상당한 코망을 제외하면 이 라인업 그대로 리버풀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경기 시작 13초만에 고레츠카가 자책골을 넣으며(...) 상당히 안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당연하겠지만 분데스리가 역대 최단시간 자책골이라고 한다.

실점 이후 정신을 차렸는지 뮌헨이 주도권을 점차 잡아가기 시작했으며, 여러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전반 17분, 키미히의 완벽한 크로스를 코망이 발리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또 수비가 정줄을 놓으며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허용했고, 쥘레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지동원(!)이 벼락같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지동원 연례행사에 뮌헨이 재수없게 걸렸다 노이어: 아 시X 또 한국인이네

당황한 뮌헨은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지만, 별 소득은 보지 못했다. 끽해야 레반도프스키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춘 것 이외에는 그닥 좋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궁하면 통한다더니, 전반 종료를 단 몇 초 남기고 고레츠카의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또 코망이 마무리하며 전반을 2대2로 끝낼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전반전의 마지막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한 것.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뮌헨은 맹공을 퍼부었으며, 결국 후반 7분에 결실을 맺었다. 하메스가 코망에게 공을 내주었고, 이를 코망이 쇄도하는 알라바에게 정확히 찔러주었다. 알라바는 지체하지 않고 각이 안 좋은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먼 포스트쪽으로 감아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화끈했던 전반과는 달리 후반은 다소 루즈하게 진행되었다. 쥘레가 걷어낸 공이 케디라에게 연결될 뻔했지만, 너무 강하게 왔던지라 트래핑을 할 겨를도 없이 그냥 발을 맞고 나가버렸다. 또한 지동원 역시 슈팅 찬스를 한 번 잡았으나, 노이어의 정면으로 갔다. 하지만 노이어가 잡지 못하고 쳐냈어야 할 만큼 강한 슈팅이었다. 뮌헨 역시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결국 공방전 끝에 3대2로 신승을 거두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 코망이 거친 태클을 당하며 발목 부상을 당했고, 뮌헨은 10명으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쉽게 말해 뮌헨이 이겼지만 전혀 이긴 것 같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에 이른 시간에 기습당하며 실점한 것은 물론이고, 처음 동점을 만들었을 때도 주도권을 계속 내주며 결국 재역전까지 허용했다. 물론 이날 아우크스부르크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던 걸 감안하긴 해야 하지만, 뮌헨은 이번 경기에 완벽한 베스트 일레븐을 들고 나왔다. 즉 상술했듯 이날은 단순히 리그 경기가 아니라, 주중에 있을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전의 모의고사였던 것이다. 빅매치를 앞두고 치른 경기라기엔 너무 아쉬운 내용과 결과였다.

우선 가장 까여야 할 부분은 단연코 우측면 수비. 아우크스부르크의 두 골이 모두 이쪽에서 나왔다. 그동안 계속 지적되었던 키미히의 수비 문제가 터진 것이다. 두 번의 크로스를 그냥 허용했는데, 더 큰 문제는 이는 역습으로 먹은 게 아니고 키미히 본인이 바로 앞에 서있는데도 크로스가 올라왔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중앙 수비에도 책임이 있다. 두 골 다 혼전 상황에서 어거지로 넣은 것이다. 물론 지동원의 골은 중거리 슛이긴 했지만, 쥘레가 어정쩡하게 걷어낸 공이 상대를 맞고 지동원에게 연결된 것이었다. 한마디로 이날 수비는 알라바 한 명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만큼 안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 알라바마저도 골 때문에 세탁된 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이지, 사실 그닥 수비를 잘한 건 아니다.

그렇다고 공격이 잘했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다. 나브리는 돌파가 하나도 안 되고 주구장창 턴오버만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레반도프스키는 상대의 밀집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믿고 있던 하메스마저 이날만큼은 경기력이 상당히 시원찮았다. 코망만이 빛을 발하며 사실상 팀을 잡아끌어 승리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야말로 공수 모두 최악의 컨디션을 보였던 것.

하지만 그렇다고 이 경기를 그냥 사고로 치부하고 넘기기엔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아우크스부르크가 들고 나온 전술이 리버풀이 주중에 들고 나올 전술과 비슷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초반부터 엄청난 전방압박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두 골을 넣으며 성공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그러곤 내려앉으며 5백 수비를 가동했고, 중원에서부터 두터운 라인을 유지하며 뮌헨을 당황케 했다. 리버풀 역시 경기 초반에 클롭 특유의 프레싱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은 후, 어느 정도 좋은 결과를 가져온 후 반다이크가 빠진 수비를 일부러 두텁게 세우며 뮌헨의 공격을 막아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아우크스부르크의 이 작전은 결국 실패로 끝났고, 리버풀이 한다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리버풀이 이런 전술을 택할지도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 다만, 만에 하나 비슷한 전술을 들고 나온다면, 아우크스부르크의 상위호환을 넘어 압박과 역습에서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리버풀이기에 뮌헨이 이날보다 훨씬 고전할 것이다.

이를 방지하려면 뮌헨은 어쩔 수 없이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맞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리버풀의 발빠른 공격 라인을 상대로 라인을 올리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 없으므로, 그들을 끌어내고 나브리-레비-고레츠카 등 기동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선수들로 한방을 노리는 것이 뮌헨에게 유리할 것이다. 특히 수비의 핵인 반다이크가 출전하지 않는 리버풀이라서 수비가 어느 정도 헐거워질 수밖에 없는데, 수비를 최대한 끌어올려 벌려놓고 그 뒷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뮌헨에게는 최대한의 결과를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게다가 코망이 상술한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진지라 기동성이 떨어지는 리베리가 대신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리베리가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주고 공격을 전개해야 제대로 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어찌되었건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와야 대미지를 최소화하고 효과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코바치가 프랑크푸르트 시절부터 이런 전술에 강했던지라 잘만 하면 외려 뮌헨에게 유리하게 경기를 끌어올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무슨 그냥 기도해야 할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긍정적인 면을 어찌어찌 찾아본다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국 승점 3점을 챙겨 도르트문트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줄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22라운드 상대가 꼴찌 뉘른베르크인 만큼 사실상 그냥 승점 5점차로 유지되었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도르트문트가 리그 꼴찌인 뉘른베르크와 무승부를 했기 때문에 갑자기 승점 3점이 값져지는 상황이 나왔다.


3.6. 2019.02.23 23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1 : 0 헤르타 BSC (승)[편집]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분데스리가 23라운드 (2019.2.23)

알리안츠 아레나 (독일,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헤르타 BSC 로고.svg
헤르타 BSC
1
0
시간
득점
도움
62'
하비 마르티네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헤르타 BSC
59%
점유율
41%
12
슈팅
9
4
유효슈팅
2
505
패스
282
14
파울
7
MOM: 데이비드 알라바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23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31
59
5.47
0
니클라스 쥘레
47
57
10.64
0
티아고 알칸타라
37
45
6.09
1
프랑크 리베리
25
43
6.93
0
하비 마르티네스
37
52
11.18
2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9
40
10.6
1
하메스 로드리게스
48
76
12.06
0
제롬 보아텡
62
79
10.13
0
레온 고레츠카
21
32
5.83
0
세르주 냐브리
28
50
11.33
2
토마스 뮐러
14
21
3.84
1
데이비드 알라바
68
110
10.72
3
킹슬레 코만
3
4
0.99
0
요슈아 키미히
65
109
12.15
2


파일:1819-23r-bayern.jpg

도르트문트가 꼴찌 뉘른베르크와 비기며 승점차가 단 3점으로 줄어든 현재, 향후 모든 리그 경기가 상당히 중요해졌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온 뮌헨이 베를린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바치 감독은 로테이션을 살짝 돌린 채로 경기에 임했다. 리베리와 보아텡이 선발로 나섰고, 고레츠카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경기는 상당히 답답하게 전개되었다. 베를린은 예상대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들고 나왔으며, 뮌헨은 여느 때와 똑같이 고전했다. 결과적으로 전반전에 딱히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키미히가 단독 돌파에 이은 중거리 슈팅을 가져가봤으나 골대를 아주 사알짝 벗어났다. 이후 베를린의 공세가 이어지며 갑작스러운 2대1 패스로 칼루가 기회를 잡았으나 보아텡이 이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걷어냈다. 다비 젤케의 득점이 있기도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산되었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코바치는 고레츠카를 빼고 티아고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베를린이 비슷한 기회를 잡았는데, 이번엔 키미히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젤케의 슈팅을 가까스로 걷어내며 0의 균형을 유지했다. 그리고 몇 분 뒤, 하메스의 코너킥을 마르티네스가 정확한 헤더로 꽂아넣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한다.

하지만 뮌헨은 악재를 맞게 되는데, 교체 투입된 코망이 근육 부상으로 쓰러지며 다시 교체 아웃이 되어야 했다. 다행히(?) 헤르타는 수비수 레키크가 레반도프스키를 밀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알라바가 이어진 프리킥에서 골키퍼의 선방을 유도했다. 세컨드 볼은 뮐러가 아쉽게 놓쳤다. 그 후로 헤르타는 잃을 게 없다는 식으로 공격하기 시작했으나, 모두 노이어의 안정적인 선방에 막히며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뮌헨의 1대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 경기의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선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승점이 같아졌으며 골 득실차로 2위에 랭크되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다음날 레버쿠젠을 꺾으며 다시 승점 3점으로 벌어졌다.

경기력은 상당히 답답했다. 코바치는 뮌헨이 베를린을 상대로 근래에 고전한 것을 알고[9], 그리고 리버풀 원정에서 빠진 체력을 감안하고 수비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수비를 강화했으면 빠른 공격전개로 이어져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는데, 뮌헨의 공격진은 그야말로 시망 상태였다. 리베리-레비-나브리 스리톱 중 레반도프스키와 나브리는 주중 경기 때문에 몸이 다소 무거운 모습을 보였으며, 리베리는 계속 돌파를 시도했으나 스피드가 나이 때문에 완전히 죽어버려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하메스가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어야 했지만, 전반전에는 턴오버와 패스미스를 남발하며 최악의 모습만 보였다. 다행히 티아고가 투입된 후에는 중원이 살아나며 기회를 천천히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으나, 그래도 베를린의 두터운 수비를 뚫는 데 애를 먹었다. 오죽하면 유일한 득점이 세트피스에서 나왔을 정도.

역시 이날 가장 크게 잃은 것은 코망의 부상. 근육 부상으로 2~3주를 결장할 것이라 한다. 문제는 리버풀을 2주 있으면 다시 만나는데 코망이 그때까지 회복할지는 미지수다. 그리고 하피냐는 경기 후 왜 자신이 출전하지 못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코바치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리베리는 이날 교체되면서 코바치의 악수를 무시하며 논란이 살짝 되었으나, 와이프의 인스타그램에 의하면 장 문제로 교체되어 표정이 안 좋았던 거라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장염으로 훈련까지 빠졌다니까... 혹시 리네커와 부폰의 길을 걸은 건가

하지만 얻은 것을 보면, 주중에 힘든 리버풀 원정을 치르고 왔다는 걸 감안하면 성공적인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챔스 일정 때문에 안그래도 힘이 빠졌을텐데, 까다로운 상대인 베를린을 바로 만났다는 것으니까 말을 다 한 셈이다. 결국 이 경기는 힘 빠진 뮌헨과 홈깡패 원정을 온 베를린의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무조건 기회를 살리는 팀이 승리한다. 헤르타는 전후반에 수비수가 걷어내야만 했던 위협적인 두 차례 기회 등 역시 적지 않은 찬스를 잡았으나 모두 무산시켰다. 반면 바이에른은 얼마 없는 기회를 정확히 살리며 필요한 결과를 얻어냈다.

특히 뮌헨의 수비는 이 주에 치른 두 경기에서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계속 지적되어 왔던 수비 불안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모습을 보였다. 마르티네스는 리버풀전의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결승골을 기록했고, 양쪽 풀백 역시 좋은 수비력과 공격력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게다가 이번 시즌 상당히 폼이 떨어졌던 보아텡은 오랜만에 선발로 나와 완벽한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클린 시트에 크게 기여했다. 베를린의 막판 공세를 막아낸 노이어도 칭찬을 받을 만하다.

경기 후 팀 전체가 인정했을만큼 피곤한 한 주였음이 분명했다. 주장 노이어는 이러한 경기를 일주일에 두 경기나 치르면 진이 빠질 수밖에 없다고 했고, 쥘레도 육체적/정신적 피로가 쌓였다고 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코바치가 경기 후 선수들에게 일요일은 완전히 휴식을 주고, 이례적으로 월요일까지 쉬게 해주었다. 그리고 선수단의 대부분이 피로 때문에 드러누웠다. 노이어, 울라이히, 후멜스는 감기 몸살로, 상술했듯 리베리는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장염으로 화요일 훈련을 결장했을 정도였다.#
다행인 점은 앞으로 2주 동안 주중 경기가 없으므로 체력 안배는 지금보단 낫게 할 수 있다는 것.

여담으로 이날의 승리로 코바치 감독의 1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3.7. 2019.03.03 24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1 : 5 FC 바이에른 뮌헨 (승)[편집]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40%
점유율
60%
11
슈팅
19
2
유효슈팅
14
327
패스
613
8
파울
13
MOM: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24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25
49
5.15
0
니클라스 쥘레
97
106
10.74
1
티아고 알칸타라
99
117
11.97
0
하비 마르티네스
63
77
11.13
2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6
34
10.52
8
하메스 로드리게스
63
84
10.66
2
하피냐
55
76
10.66
0
제롬 보아텡
81
97
9.89
0
알폰소 데이비스
2
2
1.3
0
정우영
1
3
0.88
1
세르주 냐브리
24
36
10.16
3
토마스 뮐러
23
49
11.14
2
요슈아 키미히
55
80
12.09
0
헤나투 산체스
8
9
1.56
0


파일:1819-24r-bayern.jpg

이번 달 유난히 힘든 일정을[10] 소화하고 있는 뮌헨이 영원한 라이벌 묀헨글라드바흐를 만나러 원정을 간다. 참고로 글라드바흐 원정은 그 하인케스 감독도 지난 시즌에 패했을만큼 까다로운 일정이기에 [11] 안첼로티는 이겼다는 건 넘어가자 뮌헨이 이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간다. 그나마 희망을 가져 볼만한 점은 글라드바흐가 지난 세 리그 경기에서 승리가 없다는 점이다.[12]

안 그래도 힘든 원정인데 전력 누수마저 심각하다. 리베리, 고레츠카, 알라바가 부상과 질병 등으로 결장하며, 장기 부상 중인 톨리소와 로벤까지 하면 1군 선수로 벤치도 채울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2군 팀에서 정우영, 마이, 샤바니가 콜업되어 원정에 동행한다.

이 때문에 전술과 선발 라인업도 불 보듯 뻔하다. 수비는 후멜스/보아텡 중 누가 나오느냐만 빼면 키미히-쥘레-하피냐로 굳혀지고, 중원은 유이하게 몸 성한 중미인 티아고와 마르티네스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2선은 유스 선수들 빼면 남은 선수가 나브리, 뮐러, 하메스 뿐이니까 이 셋이 당연히 선발일 것이고, 원톱 역시 레반도프스키가 나설 것이다. 골문은 독감에서 회복한 노이어가 지킬 것으로 보인다. 선발은 어찌어찌 챙긴다 해도 벤치에 반전 카드가 없다... 돌아와요 바그너형

그나마 다행인 점은 도르트문트가 아우크스부르크에게 충격패를 당하며[13] 이번 경기에서 뮌헨이 패해도 많이 뒤쳐지진 않는다는 것이다.


경기 한줄평: 다들 아팠던 거 맞니?

정우영 분데스리가 데뷔 무대

경기 시작 1분만에 뮐러가 레반도프스키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넣어주며 1대1 기회를 만들었지만,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이 좀머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이어진 코너킥에서 하메스가 올린 크로스를 마르티네스가 헤딩으로 득점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로써 하비는 두 경기 연속골.

선제골 이후 불과 10분도 안 되어 이번엔 나브리의 정확한 크로스를 뮐러가 주워먹으며 점수차를 2점으로 벌렸다. 뮐러의 첫 슈팅은 좀머의 선방에 막혔으나 리바운드된 공이 그의 바로 앞에 떨어져 뮐러가 참 뮐러스럽게 집어넣었다.

전반 동안 뮌헨의 공세가 계속 이어졌으며, 레반도프스키의 아쉬운 결정력만 아니었으면 충분히 더 많은 득점을 노릴 수 있었다. 글라드바흐 역시 몇 차례의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오프사이드로 무산되었다. 하지만 전반 막판에 아자르의 스루 패스를 슈틴들이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줄였다.

이번 시즌 들어 기껏 얻은 리드를 내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던지라 후반을 조금 불안하게 준비한 뮌헨이었지만, 또 후반 시작한지 2분도 안되어 티아고의 스루패스를 레반도프스키가 드디어 골로 연결하여 다시 두골차 리드를 가져왔다. 이 골은 레비 본인이 뮌헨 소속으로 넣은 120번째 분데스리가 득점이었다.

경기를 약 15분 남겨둔 채 키미히의 정확한 크로스를 레비가 또 마무리하나 했으나, 좀머의 2연속 선방에 막히며 무산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흘러나온 공을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나브리가 차넣었다.[14]

점수가 3점차로 벌어진 경기 막판에 코바치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교체로 투입하기 시작했다. 후반 35분에 헤나투 산체스가 먼저 투입되었고, 3분 뒤에 알폰소 데이비스가 들어갔다. 그리고 경기 종료 약 5분여를 남겨두고 코바치 감독은 뮐러와 정우영을 교체하여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르게 해 주었다. 5분 동안 정우영은 유효 슈팅을 기록하고 적극적인 수비 가담까지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키미히에게 날카로운 킬패스를 찔러주어 페널티킥을 유도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레반도프스키가 이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며 클라우디오 피사로와 함께 분데스리가 외국인 득점자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코바치 감독의 전술 역량이었다. 부상과 질병으로 얇아진 선수단 때문에 전술 구상에 애를 먹었지만, 코바치가 묀헨글라드바흐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경기에 나왔다는 점이 보였다. 최근 세 경기의 실점 장면을 보면 글라드바흐는 중앙 수비수들 사이의 공간이 매우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그 공간으로 공이나 선수만 정확히 넣어주면 마킹과 커버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공격하기가 굉장히 수월해진다는 것이다. 코바치는 이를 공략하여 경기 초반부터 거센 압박에 이은 스루패스를 계속 반복하도록 시켰고, 이는 전반 초반의 두 골로 이어진다. 후반전 득점 상황에서도 똑같은 주문을 했다는 것이 눈에 띄었을 정도로 약속된 패턴을 지켰다. 실제로 이날 뮌헨이 넣은 골 중 중앙 수비 공간이 상관 없는 득점은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골 하나였다.

그렇다고 선수들이 못했냐하면 그건 당연히 아니다. 마르티네스-티아고 중원은 베를린전에 이어 글라드바흐의 중원을 완전히 씹어먹었으며, 2선 공격수들은 활발한 침투와 연계를 통해 공격 전개를 원활히 할 수 있게 해주었다. 특히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뮐러의 활약이 돋보였다.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계속 중간과 측면을 오가며 공간을 만들어주었고, 좋은 패스를 연이어 찔러주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수비는 오늘 딱히 할 일은 없었으나 그래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뒷문 단속을 잘해주었다.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단연 결정력이었다. 다섯골이나 넣었는데 무슨 소린가 하겠지만, 이날 만든 기회를 보면 서너골은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기회가 쏟아졌다. 레반도프스키는 멀티골을 기록하긴 했으나 컨디션이 평소만큼 좋지는 않았는지 여러 기회를 날리는 다소 부정확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모든 경기를 총력전으로 펼쳐야 하는 뮌헨은 반드시 이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특히 2주 뒤에 열리는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는 무조건 득점을 해서 이겨야 하므로 더더욱 중요하다.

어쨌든 여러 모로 어려운 원정 경기였으나 선수와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일궈낸 값진 승리였다. 특히 전날 도르트문트가 아우크스부르크에 패하며 선두와 동점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이를 놓치지 않고 당당히 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서게 되었다. 게다가 대승을 거두어서 골득실도 3점에 불과하다. 당연히 아직 갈 길은 멀고, 분데스리가 우승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 리그 6위까지 떨어졌다는 점, 선두와 무려 9점차로 뒤쳐져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성과는 칭찬할 만하다. 게다가 코바치는 2019년 들어 9경기에서 무려 7승 1무를 거두며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앞으로 세 대회에서 모두 싸워야 하는 뮌헨이기에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여담으로 상술했듯 이날 경기는 정우영의 데뷔전이기도 했는데, 유망주답지 않은 영리하고 당돌한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전날 지동원의 맹활약과 맞물려 한국인 분데스리거들에게 좋은 한 주였다고 할 수 있다. 삼일절 주간이라서 그런가


3.8. 2019.3.9 25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6 : 0 VfL 볼프스부르크 (승)[편집]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VfL 볼프스부르크
58%
점유율
42%
22
슈팅
4
13
유효슈팅
2
520
패스
300
9
파울
7
MOM: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FC 바이에른 뮌헨 선수 분데스리가 25R 경기기록
[ 펼치기 · 접기]

이름
패스
볼터치
이동 거리(km)
슈팅
마누엘 노이어
13
25
5
0
마츠 훔멜스
55
78
10.41
2
티아고 알칸타라
94
112
12.13
1
프랑크 리베리
16
28
4.48
0
하비 마르티네스
42
46
7.11
0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21
38
10.65
5
하메스 로드리게스
44
67
9.87
1
하피냐
64
81
10.49
0
제롬 보아텡
48
62
9.59
1
레온 고레츠카
15
20
4.87
3
세르주 냐브리
21
39
6.93
3
토마스 뮐러
26
52
11.63
3
요슈아 키미히
56
81
12.41
2
헤나투 산체스
5
8
2.29
0


파일:1819-25r-bayern.jpg

로벤이 종아리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코망과 톨리소 역시 부상으로 결장한다. 다행인 것은 알라바, 고레츠카, 리베리가 모두 복귀했다는 것.

근래에 글라드바흐보다 훨씬 좋은 폼을 보이고 있는 볼프스부르크인지라 오히려 지난주보다 더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게다가 이 경기를 치르고 며칠 뒤에 리버풀과의 결전이 있기에 이번 경기에서 비슷한 선수들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일례로 지난 경기에 나와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던 하피냐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농후하다.[15]


명실상부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

우여곡절 끝에 리그 선두로 올라서다

뮌헨은 전반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붙였으나, 딱히 결실은 맺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 나브리, 뮐러가 모두 기회를 잡았으나 키퍼에게 막히거나 벗어나고 말았다. 볼프스는 수비를 점차 강화하기 시작했으며, 전반 30분동안 뮌헨의 맹공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 34분 이후로 우주관광쇼가 시작된다.

34분 경에 키미히가 단독 돌파로 볼프스의 측면을 헐어놓은 후 뮐러에게 스루패스를 넣어주었다. 뮐러는 이를 받아 정확한 크로스로 중앙을 노렸고, 나브리가 이를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1대0.

불과 3분 뒤에 하메스가 중원에서 공을 잡아 나브리에게 환상적인 공을 찔러주었고, 나브리는 이를 마무리하나 했으나 쇄도하는 레반도프스키에게 내주었고, 레반도프스키가 빈 골대에 차넣었다. 2대0. 하메스 어시 강탈

전반은 이렇게 마무리되었고, 후반도 별반 다르지 않게 진행되었다. 후반이 시작한지 6분만에 티아고의 패스를 하메스가 받아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3대0. 득점 후에 하피냐와 하메스가 춘 삼바춤 세리머니가 포인트.

이후에는 뮌헨이 공격의 고삐를 약간 풀었지만, 리베리가 교체로 들어와서 힘이 넘쳤는지 공격을 홀로 캐리하기 시작했다. 후반 종료를 15분여 남기고 리베리가 뮐러에게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뮐러가 왼발 슈팅으로 개뽀록골을 넣었다.[16] 4대0.

약 5분 뒤에 리베리의 크로스를 키미히가 노마크 헤딩으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5대0.

그리고 또 3분 뒤에 리베리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6대0. 리베리는 이 크로스로 9분만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년 전엔 9분 5골이더니 이번엔 9분 3어시 뵐페 지못미

경기는 추가시간 없이 그렇게 종료되었고, 뮌헨은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상술했듯 뮌헨이 이번 시즌에 보인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물흐르듯 매끄럽게 전개되던 공격, 전혀 위협받지 않은 수비, 완벽하게 중원 장악에 성공한 미드필드 등 어디 하나 흠 잡을 곳이 없던 경기였다. 게다가 상대인 볼프스부르크가 최근에 굉장히 좋은 흐름을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물론 뮌헨이 홈에서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압도적인 우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17] 생각해야겠지만, 기록은 어디까지나 기록일 뿐이다.

특히 이날 경기는 바로 며칠 전에 독일 대표팀에서 사실상 쫓겨난 보아텡, 후멜스, 뮐러가 모두 좋은 활약을 보이며 항명을 했다는 것에서 주목할 만하다. 보아텡과 후멜스는 뒷문 단속을 단단히 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으며, 뮐러는 공격을 전두지휘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대표팀이 세대교체가 필요한 것은 맞지만, 일방적으로 선수의 의지에 상관없이 쫓아낸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특히 이 선수들이 5년 전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결국 이 세 명이 이날의 맹활약으로 인해 뢰브 감독만 빅엿을 먹은 꼴이 되었다. 경기 전에 코바치 감독과 이적한 잔드로 바그너가 모두 "이 사건은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고 했는데, 그 말이 현실이 된 셈이다.

이제 뮌헨의 시선은 주중에 열릴 리버풀과의 결전으로 향한다. 두 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한 공격력과 1골밖에 실점하지 않은 수비 기록에 힘입어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이다. 리버풀을 상대로 방심하지만 않으면 충분히 8강을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뮌헨은 16강에서 탈락했다.


3.9. 2019.3.18 26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6 : 0 1.FSV 마인츠05 (승)[편집]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1.FSV 마인츠05
65%
점유율
35%
22
슈팅
7
17
유효슈팅
5
644
패스
226
8
파울
5
MOM: 하메스 로드리게스



파일:1819-26r-bayern.jpg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에게 완패를 당하고 나서 재정비를 하고 리그/포칼 사냥에 나서는 뮌헨. 마인츠를 상대로 상당히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기가 사기인지라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다. 2년 전에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챔스에서 탈락하고 홈에서 마인츠랑 붙어 2대2 무승부에 그쳤던 적도 있는지라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나브리는 감기몸살로, 마르티네스는 훈련 중 머리 충돌로 인한 뇌진탕(?)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탈락의 아픔을 완벽히 씻어내다

2연속 리그 6득점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는 걱정은 전반 3분만에 끝나버렸다. 좌측면에서 알라바와 코망이 공을 주고받다가 알라바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레반도프스키가 수비수를 등지고 아웃프론트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1대0.

이후 마인츠가 들고 나온 역습에 간간히 살짝 고전했지만, 보아텡과 쥘레의 환상적인 수비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전반전을 이어갔다. 그 와중에 노이어는 자기의 패스미스로 이어진 기회를 깔끔히 잡아내는 예능을 보였다. 창조선방

그리고 전반 33분, 키미히가 로빙 패스로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고레츠카를 노렸다. 고레츠카는 이를 가슴으로 떨궈놓았고, 하메스가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2대0.

불과 6분 후, 중원에서 티아고가 공을 끊어 정확한 스루패스를 코망에게 연결했다. 코망은 공을 달고 환상적인 개인돌파에 이은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3대0. 티아고는 얼떨결에 어시스트를 하나 적립했다. 전반은 그렇게 끝났다.

후반 시작 6분만에 보아텡의 롱패스를 받은 하메스가 로벤에 빙의되어 왼발로 잘라 들어오고 감아차기 슈팅으로 자신의 두번째 골을 넣었다. 4대0. 보아텡도 얼떨결에 어시스트를 하나 가져갔다.

그리고 3분 후 뮐러가 수비의 패스미스를 가로채며 하메스에게 연결...했다기보단 자기가 자빠지면서 하메스에게 흘려주었다(...).[18] 어쨌든 하메스가 이를 멋진 칩샷으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뮌헨 소속으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하메스 본인으로는 무려 8년만에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심지어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해트트릭은 못했었다. 5대0.

경기가 사실상 종료된 후반 중반에 코바치 감독은 이례적으로 선수교체를 일찍 했다. 가장 먼저 데이비스가 알라바 대신 투입되어 땜빵 레프트백(?)으로 잠시 뛰었고, 이후 리베리가 전반 초반에 머리 충돌이 있었던 코망을 대신해 부상 방지용으로 들어갔다.

후반 25분까지 뮌헨의 공격은 계속되었다. 이번에는 쥘레가 스루패스로 고레츠카에게 내주었고, 고레츠카는 레반도프스키를 보고 공을 연결했다. 레비는 이를 유효슛으로 이어갔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뒤에서 쇄도하던 데이비스가 벼락같은 슈팅으로 세컨볼을 집어넣으며 자신의 데뷔골을 신고했다! 우영이였으면 더 좋았으련만 6대0.

여섯번째 골이 들어가고 나서는 뮌헨이 공격을 그렇게 자주 시도하진 않았으며, 하피냐까지 하메스를 대신 투입하여 선수교체도 마무리지었다. 하메스는 기립박수를 받으며 퇴장했다. 참고로 하피냐가 투입된 시간은 72분으로, 코바치가 주로 첫 선수교체를 시도하는 타이밍이다.

결국 경기는 그렇게 마무리되었고, 뮌헨은 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6대0으로 이겼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뮌헨이 또 분데스 여포라니 뭐라니라고 할만한 경기였다. 불과 며칠 전에 리버풀에게 그렇게 깨지고 마인츠를 6대0으로 이겼으니,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다 화풀이한다는 말이 정확히 들어맞는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마인츠와 리버풀은 천지차이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다투는 팀이고, 마인츠는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하위권에 쳐져 있다. 애초에 리그 수준 운운할 것 없이 팀의 레벨부터가 틀린 판이었으므로, 단순히 이 한 경기만으로 분데스 여포니 뭐니 하는 것은 다소 제한적인 결론이다. 오히려 선수단 사기가 떨어질대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상대가 누구든 긍정적인 요소이다. 특히 시즌 전반기에는 강등권 팀인 뒤셀도르프조차 제대로 잡지 못한 코바치호라는 걸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코바치호의 성장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음에도 떨어지지 않은 동기부여, 그리고 남은 두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난 경기이기도 했다. 요 몇 년 사이에 챔스에서 탈락하고 나서 동기부여가 떨어져 결국 남은 일정을 다소 안 좋게 마무리하는 경향이 있던 뮌헨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19] 이번 시즌만큼은 아직 리그와 포칼 모두 우승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팀이 깨달았다고 할 수 있다. 이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건 선수단과 감독이 같이 한 것이므로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이 맞다.

향후 뮌헨의 일정은 절대 쉽지 않다. A매치 휴식기 직후 프라이부르크전을 시작으로 하이덴하임과의 포칼 8강전, 그리고 대망의 도르트문트전이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시즌 막바지에는 라이프치히 원정이 대기하고 있기에 시즌 종료까지 절대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코바치호는 이 좋은 흐름을 남은 시즌동안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대승으로 인해 뮌헨은 도르트문트에게 잠시 내주었던 리그 선두를 되찾아왔으며, 골득실에서 무려 7골 차이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허나 아직 승점은 동률이므로, 다시 말하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3.10. 2019.3.30 27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 1 : 1 FC 바이에른 뮌헨 (무)[편집]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분데스리가 27라운드 (2019.3.30)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 (독일, 프라이부르크)
파일:SC 프라이부르크 로고.svg
SC 프라이부르크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1
1
시간
득점
도움
3'
루카스 횔러
크리스티안 귄터
22'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레온 고레츠카


SC 프라이부르크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34%
점유율
66%
12
슈팅
26
5
유효슈팅
15
203
패스
604
11
파울
10
MOM: 하메스 로드리게스



파일:1819-27r-bayern.jpg

뮌헨 선수들에게 다사다난했던 A매치 휴식기를[20] 뒤로 하고 다시 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에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4대0 대승을 거둔 바 있지만, 이번 시즌에는 홈에서 1대1로 비기는데 그쳐서 방심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

현재 알라바와 데이비스가 경미한 부상으로 훈련 소화를 못하고 있고, 로벤과 톨리소는 결장 확정이다. 전자들은 다음주에 있을 도르트문트와의 빅매치를 대비해서 아예 이번 경기는 쉴 수도 있다. 우영이 또 올라오는 건가

결국 노이어와 알라바가 명단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1군 멤버가 17명밖에 남지 않게 되었지만 2군 팀 경기가 바로 전 날에 열린 탓에 유스를 콜업할 수도 없어 어쩔 수 없이 벤치에 6명만을 앉힌채 경기에 나서게 되었다.

여담으로 니코 코바치감독은 감독 데뷔이래 단 한번도 프라이브루크를 이긴적이 없다.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같은 날 볼프스부르크에게 2:0 극장 승리를 거둔 도르트문트에게 선두 자리를 다시 내주고 말았다.

이 경기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한 마디로 전형적인 안 되는 날의 경기였다고 볼 수 있겠다. 시작하자마자 느긋한 지공상황에서 박스 안에 평범하게 서 있던 상대 공격수를 두 센터백이 동시에 놓쳐버리는 어이없는 실수가 나와버리면서 허무하게 실점을 허용해버린 것을 기점으로 이 날 4명의 수비수는 모두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피냐의 노쇠화는 이미 수 차례 증명된 지 오래고 키미히는 국가대표에서도 쉬질 못했으니 어느 정도 부진할 수도 있다고 치더라도 베테랑 콤비 후멜스와 보아텡이 이 날 보여준 수비는 끔찍한 수준이었다. 이 날 전반에만 9개의 슈팅과 5개의 유효슈팅을 허용했는데 당연하게도 이는 이번 시즌 전반 최다 허용 슈팅이다.
이 경기 전 파바르의 영입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클럽 레코드를 거의 두 배나 올려버린 금액으로 뤼카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며 수비에 대한 지출 금액이 과하지 않냐는 것에 대한 논쟁이 제법 있었는데 왜 그래야만 했는지 그 이유를 어느 정도 보여주고만 경기였다.

미드필더도 문제가 많았는데 티아고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되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잦은 실책을 보여주며 시즌 워스트급 경기를 펼쳤고 고레츠카 역시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갈팡질팡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이 없었다. 아이러니한건 일본과 한국이라는 장거리 원정을 연달아 다녀온 하메스가 이 날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하메스는 미드필더의 부진속에서도 홀로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선보이며 수 차례 찬스를 만들어냈다. 후술할 공격진의 삽질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지만...

공격진의 경우 최근 살아나는 가 싶었던 뮐러가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장 빠르게 교체되고 말았지만 코만이 전반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냈고 레반도프스키도 간만에 원더골을 집어넣으며 좋은 폼을 이어나가는 가 했다. 전반까지는.

문제는 후반전. 멘탈을 추스린 바이언은 후반전 맹폭을 가하기 시작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안정감을 찾은 바이언의 공수 전환과 압박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공격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분위기상 무난하게 역전해낼 수 있었을 것 같은 상황. 그러나 전반전에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냈던 그 레반도프스키가 찾아온 모든 찬스를 모조리 날려버리며 단 한골도 넣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이 날 바이언이 만들어낸 xG(기대득점값)은 3.24로 이 수치는 바로 전 경기인 마인츠전 6:0 대승때보다도 높다!, 이번 시즌 xG값이 3을 넘어갔는데 3득점 이상에 실패한 경기는 전반기 브레멘전 단 한번 뿐이었고 그 경기에서도 어찌됐든 멀티골은 만들어내면서 승리를 가져가는데 성공했었다. 시즌 최악의 찬스 전환률이었다는 것.

정리하자면 공수 중원 모든 측면에서 시즌에 한 두번 나올 법한 부진이 겹쳐버리면서 나온 졸전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나마 위안을 삼자면 코만과 하메스의 경기력이 상당히 훌륭했다는 정도

경기 후 감독 코바치에 대한 비판 여론이 다시 한번 살아났는데 적어도 이 날 경기만큼은 감독을 탓하기 어려웠다. 처음부터 끝까지 엉켜있던 전반의 경기력을 빠르게 수습해냈으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내지 못하던 뮐러를 그나브리로 빠르게 교체해주면서 공격의 템포를 끌어올렸다. 코만 교체에 대한 지적도 제법 있었으나 코만이 부상으로 A매치에서 조기 복귀한 상태였고 다음 매치데이에 시즌 농사를 결정지을 데어 클라시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납득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 그리고 대신해서 들어온 리베리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굳이 지적하자면 보아텡을 쥘레로 교체한 점은 조금 아쉽긴 했지만 승부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여담으로 울라이히는 후반전에 눈에 햇빛이 계속 들어왔는지 빨간 야구모자를 쓰고 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그 후반전은 무실점. 흠좀무.


3.11. 2019.4.7 28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5 : 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승)[편집]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57%
점유율
43%
22
슈팅
4
10
유효슈팅
1
498
패스
330
10
파울
14
MOM: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파일:1819-28r-bayern.jpg

마이스터샬레를 향한 궁극의 단두대 매치업
7연속 우승으로 코바치호의 자존심을 세울 뮌헨이냐, 이제껏 받아온 치욕을 되갚을 도르트문트냐

리그에서 프라이부르크와 아쉬운 1대1 무승부를 기록하고 도르트문트에게 선두를 다시 내준 바이언이 근래 최고의 긴장감이 감도는 도르트문트전을 준비하게 된다. 2011/12 시즌 이후로 분데스리가 내에서 가장 무게감이 있는 데어 클라시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21][22][23]

이 경기 이후로 뮌헨은 라이프치히 원정을 가야하고, 도르트문트는 레비어 더비와 묀헨글라드바흐 원정을 소화해야되기 때문에 변수는 굉장히 많이 남아있다. 허나 이 경기의 승자가 마이스터샬레에 굉장히 가까워진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특히 요새 샬케랑 글라드바흐 하는 꼴을 보면 돌문한테 상대도 안 될듯...

뮌헨은 현재 주장 노이어가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이고, 알라바는 훈련에 복귀했지만 프라이부르크전을 결장하는 등 아직 풀컨디션은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로벤이 복귀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는 있지만,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가능성은 낮다고 보면 된다. 다만 로벤이 조커로라도 돌아온다면 자타공인 도르트문트 킬러인만큼 뮌헨에 큰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로벤이 없으면 뮌헨은 당연히 레반도프스키를 믿어야 한다. 현재까 지 뮌헨 이적 후 돌문전에서만 무려 13골을 기록하고 있는 레비이기에 골 결정력만 올라온다면 득점원은 걱정 없을 것이다.[24]

경기 하루 전 노이어와 알라바는 훈련에 복귀했지만, 로벤과 데이비스는 결장 확정이다.


리그 결정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압승

결국 역시나 제일 쓸데없는 걱정은 뮌헨 걱정

리그 우승의 판도를 가를 결전에서 5:0 압승을 거두며 선두 재탈환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순간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전반기 패배를 두 세배 이상으로 시원하게 갚아냈다.

경기 직전 하메스가 내전근 부상으로 벤치에서 시작하게 되는 악재가 있었지만 이 날 바이언이 보여준 경기력은 선수 한 두명의 공백이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완벽했다.

전반 5분경 도르트문트의 빠른 역습으로 다후드가 골대를 맞추는 아찔한 장면이 나오면서 불안하게 출발하는가 하긴 했다. 하지만 이것이 도르트문트가 90분동안 기록한 가장 좋은 기회였을만큼 이후에 거짓말같이 무기력해졌다.

전반 10분 티아고의 코너킥을 후멜스가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1대0.

선제골을 넣은지 10분도 안 되어 자가두가 수비 진영에서 횡패스를 시도했는데, 이게 레반도프스키에게 차단당했다. 뷔어키 골키퍼가 바로 뛰쳐나왔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칩샷으로 공을 그의 머리 위로 넘긴 뒤 튕겨오른 공을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리그 20호골이자 분데스리가 통산 200호골을 성공시켰다. 2대0.

점수가 2점으로 벌어지고 나서는 뮌헨이 살짝 힘을 뺐으며, 전반의 나머지는 자신들의 플레이를 하며 손쉽게 풀어갔다. 그리고 전반 40분에 기다리다가 또 득점에 성공했다. 티아고의 프리킥을 뮐러가 받아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뷔어키의 선방에 막혔다. 여기서 흐른 공을 뮐러가 뒤로 떨구어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을 유도했지만, 이 슈팅도 수비를 맞고 나갔다. 하지만 박스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하비 마르티네스가 루즈볼을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에 찔러넣었다. 3대0.

그리고 3분 뒤에는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뮐러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그나브리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점수를 4대0으로 벌렸다. 전반전은 그렇게 뮌헨이 압도적으로 리드하는 가운데 끝이 났다. 얼마나 압도적이었냐하면 전반에만 바이언이 슈팅 15개, 유효 슈팅 9개를 쏟아내면서 4골을 만들어내는 동안 도르트문트는 고작 3회의 슈팅에 그쳤고, 그마저도 다후드의 골대 강타를 제외하면 별 의미없는 슈팅에 불과했다.

후반전에는 도르트문트 전반 최악의 선수였던 자가두가 바이글로 교체되면서 수비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고 바이언도 다소 페이스를 조절하기 시작하면서 전반보다는 잠잠한 경기내용이 진행되었으나 여전히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던 팀은 바이언이었다. 공격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만 가져갔지만 수비에서만큼은 도르트문트가 충분한 빌드업 과정을 거칠 수 없게 끊임없이 밀어붙였고 그 결과 도르트문트는 수비벽에 막힌 괴체의 슈팅 한 개를 제외하면 단 한번의 슈팅도 가져가지 못했다.

반면 바이언은 느긋한 운영속에서도 7차례의 슈팅을 더 퍼부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가 골문 앞에서 잡은 완벽한 노마크 찬스를 홈런으로 마무리했다(...).

다행히(?) 종료 직전 그나브리가 디알로를 가볍게 제쳐버리고 불쌍한 레반도프스키에게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연결, 한 골을 떠먹여주면서 5대0을 완성, 1위 쟁탈전을 완벽하게 마무리지었다.

감독, 선수 모든 면에서 그야말로 압도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경기로, 클롭이 부임하면서 시작된 도르트문트의 부흥 이후 펼쳐진 모든 데어 클라시커 경기중에 가장 압도적인 격차가 벌어진 경기였다. 스코어만 보면 지난 시즌의 6대0 대승이 더 크긴 했지만 이 정도로 도르트문트가 뭐 하나 해보지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짓눌린 경기는 없었다. 이날 도르트문트가 기록한 유효슈팅은 딱 한 개, 그것도 노이어 정면으로 데굴데굴 굴러가는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슈팅이었다. 안그래도 지난 하이덴하임과의 포칼 8강전에서는 2부 리그 팀에게 무려 4골을 허용하며[25] 불안감을 끌어올렸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이날은 티아고를 위시한 뮌헨의 중원이 도르트문트의 중원을 초토화시키며 애초에 공격 기회를 전원 차단시켰으며, 스루패스가 와도 쥘레, 후멜스, 마르티네스가 죄다 끊어버렸다. 특히 이날의 수훈갑은 다름 아닌 후멜스. 하이덴하임전에서 끔찍한 수비력을 보여준 후멜스였지만, 이날은 180도 달라져 뛰어난 수비는 물론이고 적극적으로 공격가담까지 하며 무려 4번의 슈팅을 기록했다. 참고로 이날 도르트문트 팀 전체가 기록한 슈팅이 4개였다! 더 흠좀무한 건 후멜스는 공격수도 미드필더도 아닌 중앙 수비수다.

그리고 공격은 프라이부르크전의 시망 결정력 역시 기우로 만들어버렸다. 그나브리와 코망이 측면에서 도르트문트의 양 풀백들을 바보로 만들어 버렸으며, 중앙의 뮐러는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공격을 둘 다 하며 팀의 중추가 되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하이덴하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득점 페이스를 다시 되찾았다. 하메스가 부상으로 결장해서 우려가 적지 않았으나, 오히려 뮐러가 자신이 제일 잘하는 위치인 중앙 공미로 들어가면서 맹활약을 펼칠 수 있었고, 레반도프스키와의 찰떡궁합 호흡 역시 되살아났다.

여러 모로 뮌헨 입장에서는 잃은 것 하나 없이 긍정적인 부분만 찾을 수 있는 경기였다. 골키퍼 노이어를 제외하면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좋은 모습을 보였고,[26] 코바치 감독도 적절한 선수 기용으로 거함 도르트문트를 손쉽게 잡아냈다.

하지만 리그 선두로 올라섰어도 절대 리그가 끝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일정을 보면 뮌헨은 바로 다음주에 까다로운 뒤셀도르프 원정을[27] 가야 하고, 그 다음에는 요새 폼이 올라오고 있는 베르더 브레멘을 홈으로 불러들인다.[28] 뉘른베르크와 하노버 2연전은 둘 다 강등권 팀이므로 상대적으로 쉽겠지만 또 강등권 팀들이 시즌 막바지에 스퍼트를 내려 하면 얼마든지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는지라 방심은 금물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망의 라이프치히 원정을 떠나고, 역시 폼이 제대로 올라온 프랑크푸르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리그가 끝난다. 어느 하나 쉽게 볼 수 없는 경기들이다.

하지만 뮌헨 역시 지난 시즌 전반기에 막판 스퍼트를 내 도르트문트전 패배 이후 상술한 팀들을 상대로 5승 1무 무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전적이 있다. 현재 코바치의 색깔이 어느 정도 녹아들었고, 선수들의 폼도 기복은 있을지언정 나름 꾸준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플레이만 제대로 한다면 마이스터샬레를 들어올리는 것도 꿈은 아닐 것이다.

여담으로 전반기때 신나게 찌라시를 양산하다 선수단의 전폭적인 지지 인터뷰 이후 바이언이 기세를 타면서 한동안 얌전히 지내던 빌트였으나 몇 차례 졸전이 반복되자 이때를 노렸다는 듯이 경기 직전 '보드진이 경기에 지면 코바치의 경질을 고려할 것이다', '선수단이 끊임없이 같은 소리만 해대는 코바치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등의 찌라시를 퍼뜨렸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깔끔한 대승으로 마무리되면서 빌트는 다시 한번 자신들의 수준을 증명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3.12. 2019.4.15 29라운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1 : 4 FC 바이에른 뮌헨 (승)[편집]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36%
점유율
64%
7
슈팅
21
5
유효슈팅
13
266
패스
644
11
파울
8
MOM: 킹슬레 코만




파일:1819-29r-bayern.jpg

리그 선두를 재탈환한 뮌헨이 까다로운 뒤셀도르프 원정을 떠난다. 승격팀이긴 하지만 현재 포르투나의 폼은 그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게다가 전반기에 홈에서 뮌헨에게 충격적인 3대3 무승부를 안겨준 것과 더불어 도르트문트에게 시즌 첫 패를 선사하기도 했던지라 뒤셀도르프를 절대 가벼이 여겨서는 안된다.

11일 훈련 중에 레반도프스키와 코망이 주먹싸움(!)까지 간 일이 있었다고 한다. 레반도프스키가 코망에게 어떤 말을 했고, 코망이 열혈적으로 반응하며 말다툼, 그리고 몸싸움까지 갔다고 한다. 거대한 수비수 두 명이 달려들어서 간신히 떼어놨다고.

코바치 감독은 도르트문트전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복붙해서 나왔다.

전반 초반에 코망이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를 맞추고 말았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으며, 그나브리가 측면으로 내준 공을 코망이 잡아 박스 안으로 감아넣었다. 뮐러가 발을 뻗어 밀어넣으려 했지만 공은 그의 발을 깔끔히 피해가며(...) 골문 하단 구석에 박혔다.

득점 이후에도 계속 압도적인 경기를 보이다가 전반 40분에 또 골이 터졌다. 그나브리가 쇄도하는 키미히를 보고 정확히 공을 찔러주었고, 키미히는 이를 받아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득점자는 또 코망. 레반도프스키가 앞에서 수비를 끌어내주며 생긴 공간으로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레비한테 맞더니 두 골 넣었다

하지만 후반 10분에 악재가 발생했는데, 노이어가 백패스를 처리하다가 갑작스레 교체 사인을 보냈고, 울라이히가 투입되었다. 정황상 이번 달에 이미 한 번 말썽을 부린 적 있는 종아리 부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노이어가 나가고 나서 거의 곧바로 세번째 골이 나왔다. 티아고의 코너킥을 뮐러가 헤딩으로 돌려놓았고, 그나브리가 골대 바로 앞에서 주워먹었다. 노이어의 마지막 선물

이미 잔류가 확정된 뒤셀도르프는 실점 이후에도 별다른 의욕을 보이지 않으며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채 대패만은 면하자는 모습을 보였고 바이언 역시 이미 골득실은 상당히 앞서있는 터라 무리하게 다득점을 노리기 보다는 주전의 체력을 관리하고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러운 운영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막판에 후멜스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었고,[29] 루케바키오가 이를 성공시키며 점수를 2점차로 줄였다. 참고로 이 득점으로 루케바키오는 이번 시즌에 뮌헨을 상대로 무려 네 골이나 기록하게 되었다.

물론 이 득점은 승패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오히려 뮌헨은 바로 레반도프스키의 크로스와 뒤셀도르프의 예능수비에 이은 고레츠카의 쐐기골로 4대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양팀의 의도대로 종료되었다. 이번 시즌의 모든 경기 중 가장 손쉬웠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무난하게 골을 넣고 무난하게 이겼다. 바이언은 티아고가 수 차례 기회를 놓친 장면을 제외하면 넣을 타이밍에 적절하게 득점을 만들어 내며 승점 3점을 확보했고 뒤셀도르프도 무려 28년만에 바이언을 상대로 홈 득점을 뽑아내면서 홈팬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안겼다.

하지만 코바치 감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셀도르프에 대한 공부를 허투루 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는데, 뒤셀도르프는 근래에 실점 장면을 보면 측면이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제어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측면에서 공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오면 수비가 우왕좌왕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날 뮌헨이 기록한 4골이 모두 측면을 허물어서 나왔고, 그 외에도 측면 공격을 90분 내내 게을리하지 않으며 뒤셀도르프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심지어 뮐러는 이날 그 못한다는 드리블 돌파를 네 번(!)이나 기록했다. 게다가 이날 뮐러는 측면이 아니라 중앙 공미로 뛰었다.

도르트문트가 전날 마인츠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부담스러웠던 상황이었고, 특히 전반기에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포르투나와 치욕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안그래도 머리아픈 뮌헨이었지만 무난하게 이기며 다시 선두로 올라서게 되었다.

다만 잃은 것도 적지 않은 경기였는데, 노이어의 종아리 부상과 더불어 후멜스 역시 경기 종료 후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부상의 정도가 심하진 않은 듯하다. 노이어의 경우 끽해야 2주 정도의 결장이 예상되고, 후멜스는 정도가 심하지 않아 잠깐 휴식만 가지면 충분할 것이라고 한다.


3.13. 2019.4.21 30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1 : 0 SV 베르더 브레멘 (승)[편집]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분데스리가 30라운드 (2019.4.21)

알리안츠 아레나 (독일,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SV 베르더 브레멘 로고.svg
SV 베르더 브레멘
1
0
시간
득점
도움
75'
니클라스 쥘레
티아고 알칸타라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SV 베르더 브레멘
65%
점유율
35%
28
슈팅
3
15
유효슈팅
2
534
패스
178
10
파울
13
MOM: 티아고 알칸타라




파일:1819-30r-bayern.jpg

포칼 4강에서도 브레멘과 맞붙게 되며 일주일에 두 번이나 브레멘과 만나게 되었다. 포칼 경기는 이 경기 이후 브레멘으로 원정을 떠난다.
함부르크와 함께 항상 바이언의 든든한 승점 공급원 역할을 담당했던 브레멘이지만 최근 기세가 굉장히 좋다. 이번 시즌 무득점 경기가 단 한 경기도 없으며 후반기만 따졌을 때 6승 6무로 분데스리가에서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중 이어질 포칼을 생각하면 홈에서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해두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장 노이어는 뒤셀도르프전에서 입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다. 이 경기 이후에 열리는 포칼 경기와 다음 리그 경기인 뉘른베르크전, 최악의 경우는 하노버전까지 결장할 수도 있다. 일단 공식 입장은 2주 결장인지라 뉘른베르크전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후멜스는 볼 터치 훈련을 재개했지만 포칼을 데뷔해 휴식을 줄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하메스가 내전근 부상이 다시 재발하면서 결장이 확정되었다.

이례적으로 현지 시각 경기 전 수요일에 노이어가 단독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한다. 꽤 오래 전부터 준비했다고 하니까 부상에 관한 것은 아닐테고, 지난 10월에 회네스의 미디어 까기 사건 이후로 갖는 첫 단독 기자회견이라서 중대한 발표나 결정일 것으로 보인다. 노이어 본인의 국가대표 은퇴 선언, 또는 최소한 은퇴 시기 발표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훼이크였고 그냥 시즌 막판에 화이팅하자는 주장의 한마디였다(...)

티아고-마르티네스 투볼란치와 그나브리-뮐러-코망의 2선 공격진으로 근래 몇 경기에서 꽤나 재미를 본 코바치 감독은 도르트문트와 뒤셀도르프에서 썼던 그 포메이션을 또 들고 나왔다. 차이가 있다면 부상당한 노이어와 후멜스를 대신해 울라이히와 보아텡이 들어간 정도.

경기 극초반에는 오히려 브레멘이 거센 공세를 몰아치며 뮌헨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첫 기회를 잡은 것은 뮌헨. 티아고의 코너킥을 마르티네스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중반 즈음에는 또 티아고가 환상적인 로빙 패스로 그나브리를 겨냥했고, 그나브리가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파블렌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그렇게 딱히 많은 기회는 없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기회는 나온 상태로 끝났다.

후반전은 뮌헨이 천천히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고, 기회도 더 많이 만들기 시작했다. 게다가 브레멘에게는 설상가상으로 수비수 발코비치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뮌헨이 본격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파블렌카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어떻게든 0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허나 궁하면 통한다더니, 세트피스에서 흘러나온 공을 티아고가 중앙에서 대기하고 있던 쥘레에게 넘겨주었고, 쥘레는 이를 받아 20미터 거리에서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마침내 브레멘의 골망을 갈랐다! 최고의 폼을 보인 파블렌카 골키퍼마저 속수무책으로 뚫은 멋진 슈팅...이 아니라 데이비 클라센의 발을 맞고 굴절되어 그도 어쩔 수 없이 당해버렸다. 수적 열세를 극단적 밀집수비로 막아내던 브레멘 입장에선 불운의 장면이었다.

몇 분 뒤에 레반도프스키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을 뻔했으나, 그가 날린 멋진 감아차기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30]

후반 막판에도 뮌헨의 공세는 계속되었다. 레반도프스키와 고레츠카의 연계 플레이에 이은 레비의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이어 고레츠카가 1대1 상황을 맞았으나 대담하게 시도한 칩샷 역시 크로스바를 넘겼다. 하지만 브레멘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뮌헨은 결국 포기하고 추가시간에는 코너로 공을 몰고 가서 시간이나 끌었다. 이 와중에 레반도프스키가 환상적인 탈압박으로 리베리에게 공을 내주었고, 리베리는 이를 몰고 측면을 허물며 산체스에게 기회를 열어주었으나, 무산되고 말았다.

그렇게 경기는 1대0으로 종료, 뮌헨은 이번 주 브레멘 2연전에서 일단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스코어와 다르게 경기 자체는 뮌헨이 압도한 경기였다. 상술했듯 브레멘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수비가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내 진정하고 침착하게 브레멘 선수들의 체력이 빠지기를 기다렸다.[31] 그리고 후반전에 예상대로 브레멘이 체력 문제로 공격의 강세를 낮추고 수비에 집중하기 시작하자, 뮌헨은 이를 놓치지 않고 공격했다. 당장 슈팅 개수만 무려 28대3으로 9배 넘게 압도했으며, 유효슛도 15대 2로 7배 넘게 기록했다. 사실 파블렌카 골키퍼의 선방만 아니었으면 뮌헨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을 것이다.[32][33]

더 고무적인 것은 바로 수비. 상술했듯 브레멘은 이번 시즌 유일하게 분데스리가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으며,[34] 이번 경기도 질 땐 지더라도 득점은 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다. 게다가 수비의 베테랑 대들보 후멜스와 뒤에서 조율해주는 골키퍼이자 주장 노이어가 결장했기에 경기 전에 불안한 면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키미히와 알라바는 엄청난 공격 가담과 더불어 좋은 수비가담을 보여주었고, 그 불안하다던 보아텡 역시 이번 경기에서는 굉장히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쥘레는 후반 막판에 브레멘의 공세를 홀로 막아내며 결승골과 더불어 말 그대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근데 그 쥘레가 주중에는 못 뛴다 얼마나 수비가 안정적이었냐하면 울라이히 골키퍼가 할 일이 더럽게 없었을 정도.

다만 홈에서 이런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는데 브레멘 원정을 떠나면 오늘보다도 고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요 근래에 최고의 모습을 보인 코망-그나브리-뮐러-레반도프스키 공격진이 이날만큼은 처참한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오죽했으면 결승골을 공격수도 아닌 미드필더도 아닌 센터백이 넣었을까. 주중에 포칼 경기를 치르러 원정을 떠나는 만큼 결정력 보완은 시급하다. 그나브리만이 공격진에서 정말 괜찮은 모습을 보였는데, 주중에 자신이 이번 시즌 첫 멀티골을 기록한 베저슈타디온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여튼 과정이야 어쨌던 결과가 가장 중요한 게 축구이고, 시즌 막판에는 더더욱 중요하다. 뮌헨은 이날 귀중한 승점 석 점을 따내며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둔 도르트문트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 중이다. 쥘레의 골이 없었다면 도르트문트에게 바로 1위 자리를 내줄 뻔.

여담으로 코바치 감독은 이날 경기 이후 선수들에게 부활절 일요일은 가족들과 보내라며 하루 휴가를 줬다고 한다.

그리고 후반 막판에는 브레멘의 현재진행형인 레전드이자 뮌헨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던 클라우디오 피사로가 교체로 투입됐는데, 이에 브레멘 원정 팬들은 물론이고 뮌헨 홈 팬들까지 일어서서 기립박수를 보내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비록 외국인 최다 골 기록은 레반도프스키한테 넘어갔지만 20년을 분데스리가에서, 그것도 바이에른과 브레멘에서 대부분의 선수 생활을 하면서 40이 넘은 나이에도 비록 중위권 팀이긴 하지만 전통이 있는 브레멘에서 현역으로 활약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니..[35]


3.14. 2019.4.29 31라운드 1.FC 뉘른베르크 1 : 1 FC 바이에른 뮌헨 (무)[편집]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분데스리가 31라운드 (2019.4.29)

막스 몰록 슈타디온 (독일, 뉘른베르크)
파일:1. FC 뉘른베르크 로고.svg
1.FC 뉘른베르크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1
1
시간
득점
도움
48'
마테우스 페레이라
-
75'
세르주 그나브리
-


1.FC 뉘른베르크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33%
점유율
67%
10
슈팅
17
4
유효슈팅
6
191
패스
522
12
파울
10
MOM: 마테우스 페레이라




파일:1819-31r-bayern.jpg

경기가 펼쳐지기 전 날, 도르트문트가 홈에서 열린 레비어 더비에서 2명이 퇴장당하는 졸전끝에 충격적인 2-4 패배를 당했다. 따라서 승리할 경우 승점차를 4점으로 벌리면서 리그 우승에 굉장히 가까워질 수 있게 된다.

뉘른베르크 원정에서 1:1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을 크게 벌릴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브레멘과의 2연속 혈전이 영향을 미쳤는지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특히 공격진의 상태가 심각했는데, 코망은 포칼에서 보여준 모습은 어디갔는지 드리블, 터치, 킥 무엇 하나 정확하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존재감이 전혀 없었는데 그 정도가 어느 정도였느냐 하면 양팀 합쳐 가장 적은 볼 터치 횟수를 기록했다. 뮐러는 그나브리가 몸상태를 이유로 선발에서 빠지게 됨에 따라 측면에서 나왔는데, 예상한대로 측면에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고립되었다.

반면 뉘른베르크는 16위 슈투트가르트와 승점이 5점차나 벌어져 사실상 강등을 피하기 힘든 위치이기는 하지만 아직 전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경기 내내 수준 높은 수비와 압박을 선보였다. 단순히 내려앉기만 하지 않고 볼을 빼앗았을 때는 적극적으로 전진하면서 역습에 힘을 보태고자 했으며 소유권을 내주면 공수 가릴 거 없이 모두가 헌신적으로 실점을 막아내고자 힘썼다.

이런 두 팀간의 상반된 태도는 경기력과 직결되었고 바이언은 점유율만 높게 유지했을 뿐 실질적인 내용은 사실상 뉘른베르크에게 내줬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나브리의 투입 이후에는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결과와 관계없이 경기력만 따졌을 때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다 합쳐서 따져도 손 꼽힐 정도로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워낙 선수단의 몸 상태 자체가 심하게 무너진 경기였기 때문에 전술적인 결함이 크게 드러난 것은 아니었지만 이 날 교체선택은 굉장히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첫 번째 교체는 뮐러였는데 뮐러가 비록 측면에서 부진하고 있었다지만 이는 고레츠카 역시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따라서 후반기 주 전술로 자리 잡은 코망-뮐러-그나브리 형태를 구축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나 코바치의 선택은 뮐러를 빼고 그 자리에 고레츠카를 계속 유지했다. 그러나 고레츠카는 후반전에도 별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뮐러가 최근 경기 출전시간이 많았기에 휴식을 주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다음 경기가 1주 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최약체 하노버와의 홈 경기임을 감안하면 그 때 휴식을 주고 당장 45분안에 승부를 내야 하는 이 경기에서는 전력을 다하는 것이 좀 더 좋았을 것이다.

두 번째 교체는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하비를 빼고 하메스를 투입했는데 이는 별 문제될 것이 없었다. 그러나 하메스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다시 교체되자 데이비스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포지셔닝을 잡는 것조차 헤맸고 종료 직전 팔꿈치로 상대를 내려 찍으면서 PK를 내주는 대참사를 내고 말았다. 다행히 PK는 골대를 맞고 빗나갔지만 만약 실점했다면 패배의 원흉이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데이비스가 마인츠전에서 득점을 뽑아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1군 경기에 덜컥 투입하기에는 불안요소가 많은 선수이다. 따라서 당장 1골이 절실한 이번 경기의 상황에서는 지친 상대의 수비를 피지컬로 벌릴 수 있는 헤나투를 투입하거나 하피냐를 넣고 키미히를 올리는 등의 안정적인 선택이 더 합리적이었다. 그런데 평소에는 안정감을 중시했던 코바치가 왜 이 경기에서는 데이비스를 과감하게 투입했는지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었다.

결국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도르트문트와의 승점차는 2점이 되었다. 물론 2점의 승점차는 현재 득실차가 16점이나 나기 때문에 엄청난 대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도르트문트가 승리하고 동시에 바이언이 비기는 상황에서도 순위변동은 없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전혀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다만 남은 3경기 일정 난이도를 따졌을 때 바이언이 좀 더 어려운 것이 사실이므로 승점차는 잊어버리고 전승한다는 각오로 남은 경기를 준비해야 할 듯.


3.15. 2019.5.4 32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3 : 1 하노버 96 (승)[편집]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하노버 96
66%
점유율
34%
27
슈팅
2
16
유효슈팅
1
635
패스
222
9
파울
7
MOM: 요슈아 키미히




파일:1819-32r-bayern.jpg

뉘른베르크에 이어 강등권 팀을 2주 연속으로 만나는 뮌헨. 허나 지난주에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삽질만 계속하다가 1대1 무승부에 그쳤다는 걸로 보아, 조금도 방심할 수 없는 경기이다. 물론 하노버는 아예 리그 꼴찌이고, 뮌헨 홈에서 경기가 열리고, 주중 경기가 있었던 지난주와 달리 한 주동안 푹 쉰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에 더 용이해 보이는 건 맞지만, 하노버 역시 실낱같은 잔류 희망을 품고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뮌헨은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이번 경기가 노이어가 결장하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며, 부상에서 복귀한 로벤이 출전할 가능성도 높다. 그리고 하메스가 근육부상으로 이번 경기는 결장하게 되었다.

로베리의 귀환

하비 마르티네스가 무릎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졌고, 그 자리를 고레츠카가 대신하게 되었다. 또한 후멜스 대신 보아텡이 선발로 나섰다. 나머지는 동일.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그냥 뮌헨이 주도한 걸 넘어 압도한 경기였다. 시작한지 10분도 안되어 고레츠카가 기막힌 기회를 잡았으나 놓쳤고, 여기서 흘러나온 공을 코망이 크로스바 위로 넘기며 포문을 열었다. 2분 뒤에는 키미히가 환상적인 탈압박으로 측면을 허물고 크로스를 올렸지만 코망의 헤더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두드리다 보면 언젠가는 열리는 법. 키미히와 그나브리가 우측면에서 호흡을 척척 맞추며 키미히의 크로스를 만들어냈고, 레반도프스키가 쇄도하면서 정확한 헤더로 공을 꽂아넣었다.

이어 보아텡이 멋진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키퍼의 선방을 유도했다. 그리고 득점 10여분 뒤에는 코망이 중앙에서 대기하고 있던 고레츠카에게 공을 연결했고, 고레츠카는 이를 잡아 멋진 중거리 슛으로 골대를 맞추고 들어가는 골을 성공시켰다. 고레츠카는 그 뒤에도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빈 골대에 크로스바를 때리고 말았다. 골 못 넣었으면 어쩔 뻔했어

전반전은 그렇게 뮌헨이 2대0으로 앞서며 끝났다.

여기까지만 보면 후반도 손쉬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겠지만....이번 시즌에 팬들의 똥줄을 어떻게든 태우지 않으면 뮌헨이 아니지 않았던가. 후반 시작 3분만에 하노버가 거세게 몰아치기 시작했으며, 뮌헨 수비진은 언제나 그렇듯 당황하며 이에 대응하지 못했다. 결국 상대의 크로스를 보아텡이 몸으로 막아냈는데, 이게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36] 결국 조나타스가 깔끔히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1점차로 줄였다. 실점 직후 울라이히가 공을 끌고 내주지 않으려다 조나타스에게 세게 밀리며 쓰러졌고, 조나타스는 경고를 받았다. 그리고 이 경고가 잠시 후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때는 후반 10분경. 하노버 진영에서 키미히와 조나타스가 공을 두고 경합하다가 조나타스가 키미히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했다. 악의를 가지고 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얼굴을 가격했기에 두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37] 어찌 보면 울라이히의 비매너 행동이 조나타스의 퇴장의 시발점이 된 상황.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노이어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카더라 내가 잘 가르쳤군

간신히 골을 넣어 어떻게든 뮌헨을 압박해보려고 한 하노버의 계획은 갑작스러운 수적 열세와 함께 완전히 물거품이 되어버렸고, 결국 후반전도 반코트 경기가 계속 이어졌다. 하노버는 유효슛은커녕 뮌헨 진영으로 제대로 넘어오지도 못했으며, 넘어온다 하더라도 쥘레와 보아텡의 탄탄한 수비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 와중에 뮌헨은 하노버 진영에서 계속 돌아가면서 슛연습을 했고, 알라바와 고레츠카 등이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후반 종료를 약 20분 남겨두고 리베리가 오늘 부진하던 그나브리 대신 투입되어, 들어온지 13분만에 코망의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받아 여유롭게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그 사이로 슈팅, 쐐기골을 뽑아냈다. 리베리의 득점으로 경기는 사실상 종료되었다.

허나 후반 종료를 몇 분 남겨두지 않고 또 하나의 큰 사건이 터졌는데, 바로 로벤이 교체투입되며 5개월만에 드디어 복귀전을 치른 것. 선수와 관중들 모두가 기립박수를 보냈다. 곧이어 하피냐까지 투입되며 경기를 깔끔히 마무리지었다.[38]

경기를 평가해보자면 사실 딱히 특별한 경기는 아니었다. 하노버는 리그 꼴찌라는 타이틀에 부합하여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후반 초반에 그나마 역습의 기회를 잡았으나 퇴장으로 그마저도 무산되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완전히 뮌헨이 원하는대로 풀렸고, 당연히 전력차에 힘입어 무난한 승리를 챙기게 되었다. 하노버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도박을 했어야 했지만, 불운과 부족한 의지가 겹쳐 경기를 스스로 망쳐버렸다. 즉 카운터 펀치 하나 제대로 날리지도 못하고 그냥 맞기만 한 것.

허나 뮌헨 선수들이 못했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다. 어쨌든 경기를 이긴 건 뮌헨이 잘해서 주도한 결과이다. 포백은 오늘 누구 하나 나무랄 것 없이 모두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키미히와 알라바는 공수를 활발히 오가며 하노버의 측면을 꽁꽁 묶었으며, 보아텡과 쥘레는 빈틈없는 수비력을 보여주며 하노버의 희망을 일말의 여지도 없이 지워버렸다. 티아고와 고레츠카로 구성된 중원은 하노버의 중원을 초토화시키며 공격과 수비를 모두 책임졌고, 1-2선 공격수들은 모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뮐러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는데 중앙은 물론이고 양쪽 측면까지 쉼없이 뛰어다니며 팀을 도왔다.

특히 지난주 경기에서 같은 강등권 팀인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빌빌댄 전적이 있던 뮌헨이었기에 이 경기를 지켜보는 시선도 우려가 없진 않았으나, 선수들은 한 주 동안 푹 쉰 게 도움이 되었는지[39] 흠 잡을 곳이 없는 경기력으로 보답했으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되었다. 앞으로 남은 3주 동안 주중 경기는 없으므로 최소한 휴식 걱정은 안 해도 될 듯하다.

게다가 겹경사(?)로 도르트문트가 브레멘 원정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브레멘이 도르트문트에게 0대2로 뒤지다가 후반에 순식간에 두 골을 넣으며 무승부를 챙겼다. 지난주 포칼에서 뮌헨을 상대로 비슷한 저력을 보여준 브레멘한테는 데자뷰.[40]

여담으로 이날 관중석에는 부상당한 노이어뿐만 아니라 무려 프란츠 베켄바워까지 행차하셨다. 황제 버프를 제대로 받았다


3.16. 2019.5.11 33라운드 RB 라이프치히 0 : 0 FC 바이에른 뮌헨 (무)[편집]


파일:분데스리가 워드마크.svg


분데스리가 33라운드 (2019.5.11)

레드불 아레나 (독일, 라이프치히)
파일:RB 라이프치히 로고(2014~2020).svg
RB 라이프치히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0
0
시간
득점
도움


RB 라이프치히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FC 바이에른 뮌헨
39%
점유율
61%
10
슈팅
13
3
유효슈팅
5
212
패스
516
11
파울
11
MOM: 마르셀 할슈텐베르크




파일:1819-33r-bayern.jpg

도르트문트와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진 현재, 뮌헨이 라이프치히를 꺾으면 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1무 1패로 부진했던[41] 뮌헨이기에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노이어가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였으나, 아직 훈련에 완전히 복귀하지 않아[42] 악화 예방 차원에서 결장하게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제작년에 노이어를 너무 급히 복귀시켰다가 또 장기부상을 끊게 한 적이 있는 만큼 주의하려는 듯하다. 설상가상으로 하비 마르티네스도 훈련 중 종아리 부상을 당해 결장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행히 하메스는 팀 훈련에 복귀해서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3.17. 2019.5.18 34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 5 : 1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승)[편집]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svg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61%
점유율
39%
18
슈팅
4
14
유효슈팅
2
326
패스
145
9
파울
13
MOM: 데이비드 알라바




파일:1819-34r-bayern.jpg

길고 긴 여정 끝에 내딛는 마이스터샬레를 향한 마지막 발걸음

코바치호의 첫 리그 시즌은 해피엔딩이 될 것인가

석연찮은 판정으로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둔 뮌헨이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분데스리가 7연패에 도전한다. 상대는 공교롭게도 코바치 감독의 친정팀인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 역시 치열하게 4위권 진입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라[43] 둘 다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뮌헨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것이 이번 시즌에 프랑크푸르트를 두 번 만나 무려 8골이나 넣고 한 골도 먹지 않은 경험이 있다.[44] 심지어 저 두 경기는 프랑크푸르트 홈에서 치렀으며, 뮌헨의 홈버프까지 합치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 게다가 상술했듯 코바치만큼 프랑크푸르트를 잘 아는 감독은 분데스리가에 없다시피하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뮌헨이 이번 시즌에 워낙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기에 여기서도 미끄러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게다가 프랑크푸르트는 유로파리그 4강전에서 강호 첼시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승부차기까지 끌고가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45] 코바치와 뮌헨 선수단은 잠시라도 정신줄을 놓으면 마이스터샬레와 작별을 고해야 할 수도 있다. 게다가 지난 시즌도 프랑크푸르트에게 2연승을 거두고 마지막 제일 중요한 경기(포칼 결승)에서 맥없이 무너지지 않았던가.

물론 뮌헨 입장에서는 이번 시즌이 지난 시즌보다 훨씬 유리하긴 하다. 지난 시즌 막판은 리그 우승이 확정되고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인해 체력과 동기부여가 상당히 떨어진 상황이었다. 그에 반해 현재는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동기부여는 확실히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는 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승점 3점도 아니고 사실상 1점만이 필요하다.[46] 뮌헨이 비기고 도르트문트가 이기면 승점은 76점으로 동점이 되지만, 현재 도르트문트가 극복해야 하는 골득실차는 무려 17골이다. 도르트문트쪽에서 승부조작을 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결과이다. 그리고 돌문의 상대가 동기부여가 떨어진 팀이라면 모를까, 역시 프랑크푸르트와 챔스 진출 경쟁중인 묀헨글라드바흐로 원정을 떠난다. 반면 뮌헨은 도르트문트에 비해 낫게 홈경기를 치른다.[47]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어쨌든 유리한 쪽은 뮌헨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유럽 전체에서 여러번 증명되었듯, 축구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결과는 어떻게 될지 미지수이다. 상황은 다르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 아약스와 같은 팀들이 리그와 챔스에서 계속 기적을 썼던 것처럼, 뮌헨도 기적의 희생양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리고 이렇게 유리한 상황은 바꿔말해 패배했을 때 댈 수 있는 핑계가 하나도 없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전 기록은 장식일 뿐이다. 다시 말하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여러 모로 코바치와 뮌헨 선수단이 부담스러운 상황을 극복하고 마이스터샬레를 들어올리며 기분 좋게 베를린으로 향할지 주목된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로벤과 리베리, 그리고 하피냐의 마지막 홈경기가 될 예정이다. 내년에 로베리의 고별전을 치르긴 하지만, 공식 경기로는 이번 경기가 알리안츠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이다. 람이랑 알론소는 왜 고별전 안했어 ㅠㅠ 그 둘도 초대합시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면 뮌헨은 무려 19년만에 홈 팬들 앞에서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당연히 알리안츠 아레나 홈 팬들 앞에서는 처음이다.[48]

말 많고 탈 많았던 시즌의 시원한 엔드게임

Danke und Servus, Robben, Ribery, und Rafinha

경기 시작 직전에 로베리와 하피냐의 고별 행사가 열렸다.

노이어와 마르티네스, 톨리소가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라이프치히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온 뮌헨이었다.

전반전 초반에 뮌헨이 바로 선제골을 넣었다. 뮐러와 레반도프스키가 빠른 연계플레이로 프랑크푸르트 수비를 늘여놓았고, 그 사이로 생긴 공간으로 뮐러가 코망에게 스루패스를 내주었다. 코망은 깔끔한 마무리로 팀에게 1대0 리드를 안겨주었다.

그 이후 알라바와 그나브리가 각각 트랍 골키퍼의 선방을 유도했고, 레반도프스키의 헤더가 골문을 간신히 빗나갔다. 그나브리가 추가골을 넣긴 했으나, VAR 판독 결과 빌드업 과정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고 판단되어 취소되었다.

전반전은 트랍의 선방이 없었다면 뮌헨이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뮐러 역시 트랍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허나 뮌헨에게는 악재가 발생하는데, 고레츠카가 경미한 부상으로 일찍 산체스와 교체되었다.

그리고 후반 5분, 프랑크푸르트의 동점골이 터졌다. 세트피스에서 잠깐 집중력이 떨어져 알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뮌헨은 딥빡해서 실점 직후 바로 파상공세를 펼쳤고, 3분 뒤에 뮐러의 슈팅이 트랍에게 막혔지만, 알라바가 세컨볼을 재차 차넣으며 리드를 다시 가져온다.[49]

곧이어 뮌헨의 추가골이 터지며 경기는 사실상 끝이 났다. 교체 투입된 헤나투 산체스가 단독 드리블 돌파로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것. 그러나 여기서부터 하이라이트의 시작이었으니... 리베리와 로벤이 각각 투입된 것이다.

우선 리베리가 들어오자마자 오프사이드에 걸리고와서 스타트를 끊었고, 곧이어 로벤까지 들어왔다. 그리고 리베리는 들어온 지 10분 만에 특유의 드리블 돌파로 프랑크푸르트 수비진을 헤집고 멋진 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베리는 유니폼을 벗고 포효하며 자신의 등번호를 관중들에게 들어올려 보여주었다.

리베리가 넣었는데 로벤이 빠지면 서운한 법. 들어오고 나서 연계 위주로 플레이하고 있던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조금씩 더 전진하며 어느새 박스 안에서 대기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후반 종료 12분 전, 알라바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해서 정확히 내준 공을 전혀 로벤답지 않게 주워먹으며 자신의 시즌 후반기 첫 골을 득점했다. 그리고 이 득점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뮌헨의 마지막 득점이자, 로벤 본인의 분데스리가 마지막 득점이 되었다.

뭐 굳이 따지면 로벤은 자신의 매크로로 골을 넣을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잡았으나, 눈치없는 트랍이 막아내며 무산되었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고, 종료 휘슬이 울리며 뮌헨 선수들 전원이 얼싸안고 분데스리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뮌헨이 압도한 경기였다. 수비라인은 공수에서 모두 활발한 지원을 해줬으며, 특히 양쪽 풀백들이 날아다니며 도합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공격진은 개인 기량과 연계가 알맞게 공존하며 프랑크푸르트의 수비를 말그대로 작살내버렸다. 딱 한 골 실점했지만 그건 세트피스였기 때문에 팀 전체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미치긴 힘들다. 물론 집중력을 보완해야 할 구석으로 남긴 했지만.

이 뮌헨을 시즌 초중반의 뮌헨과 비교해보면 정말 극과 극 그 자체이다. 9-10월까지만 해도 뮌헨은 졸전에 졸전을 거듭하며[50] 순위가 무려 6위까지 추락할 정도로 못하고 있었다. 당연히 빌트를 위시한 황색언론들은 코바치와 선수 간의 갈등이니 파벌이니 뭐라니 하면서 FC 할리우드 시절이 생각날 정도로 소문을 퍼내면서 구단을 흔들었다. 그나마 10월 중순에 흐름을 살짝 되찾긴 했지만 11월에 도르트문트전 패배에 이어 뒤셀도르프전 충격 무승부와 함께 팀이 또 침체기에 빠져버렸다.[51]

하지만 12월부터 코바치의 뮌헨은 전술색과 베스트 일레븐을 차츰차츰 꾸려나가며 라이프치히, 프랑크푸르트 등 강호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었고, 새해 들어서는 레버쿠젠전 패배를 제외하곤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도르트문트가 주춤하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물론 사이사이에 뜬금 무승부나 진땀승을 거두는 경우도 없진 않았으나, 꼭 필요할 때는 승점을 착실히 챙겨가면서 끝끝내 순위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결국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전 패배 이후부터 각성하고 최고 상승세를 달리기 시작했으며, 도르트문트를 5대0으로 꺾으며 선두를 탈환하는 등 성공적인 리그 시즌을 이어갔고, 마침내 리그 우승을 달성하고야 말았다. 제 3자가 보면 그저 뮌헨이 또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했구나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완전히 나락으로 추락한 상황에서 엄청난 뒷심을 발휘해 뒤집고 우승까지 만들어낸 것이라 더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다.

상술했듯 정말 말도 많고 탈은 더 많았던 리그 시즌이었지만, 팀 전체가 하나가 되면 어려운 상황을 얼마든지 성공적으로 타파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시즌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여담으로 이 경기가 끝나고 주장 노이어가 마이스터샬레를 들어올릴 예정이었으나, 마지막 경기를 치른 리베리와 로벤, 하피냐에게 양보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52]그리고 리베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먹이며 "Mia san mia!"를 외쳐 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코바치는 로베리에게 시원하게 맥주로 얻어맞았다 뮐러는 인터뷰 도중 당했다
[1] 특히 회네스는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었던 외질과 베르나트를 거론하면서 과도하게 둘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선수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하는 도중에 다른 팀의 선수를 공격하는 행동을 보이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자 타 축구팬은 물론 바이언 서포터즈 사이에서도 회네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상당히 거세게 일었다.[2] 포칼 포함 3경기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했다.[3] 도르트문트전이 끝나고 국가대표에 소집된 선수들이 모두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하메스는 팀에 남아서 훈련에 참가했다. 이로서 코치가 일부로 내보내지 않았다기보다는 선수의 폼이 온전치 않았아 내보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출처[4] 다만 상대가 이번 시즌 분데스 최악의 팀 중 하나인 하노버임을 감안해야 한다. 보아텡도 상대적 약체인 뉘른베르크전에서는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줬었다.[5] 현재까지 5전 3승 1무 1패. 저 3승 중 두 번이 홈에서 거둔 무실점 승리이다. 게다가 저 1무마저 승부차기로 뮌헨이 이겼다.[6] 20승 19무 32패. 분데스리가 출범 전을 제외하더라도 17승 16무 21패로 열세[7] 홈 성적만 놓고 보면 7승 2무.[8] 이 중 첫번째는 오프사이드였고, 두번째는 골대를 맞고 울라이히의 손을 맞고 나갔다.[9]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4경기 동안 베를린을 꺾지 못했었다. 16/17 시즌 후반기에 1대1 무, 17/18 시즌에 2대2, 0대0 무, 그리고 이번 시즌 전반기에 0대2 패.[10] 항상 까다로운 레버쿠젠 원정과 베를린 원정,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리버풀 원정. 게다가 베를린은 2주 만에 홈에서 또 만났다.[11] 18/19시즌 분데스리가 소속팀 중 바이에른 뮌헨이 원정 승률 5할 이하를 기록하고 있는 팀은 고작 존재하지 않는다. 이 중 뉘른베르크는 대부분이 분데스리가 출범 전의 기록이기 때문에 사실상 세 팀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바이언의 글라드바흐 원정 성적은 13승 20무 20패로 패배가 7경기 더 많은데 이보다 더 크게 밀리는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최악의 천적[12] 헤르타 베를린전 0대3 패, 프랑크푸르트전 1대1 무, 볼프스부르크전 0대3 패.[13] 참고로 이날 아우크스부르크의 수훈갑은 멀티골을 기록한 지동원. 흠좀무.[14] 참고로 이 골은 뮌헨의 구단 리그 통산 4000번째 골이었다.[15] 키미히는 카드 누적으로 리버풀전에 출전하지 못하므로 하피냐에게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코바치가 말한 적이 있다.[16] 말그대로 뽀록이었다. 뮐러의 위치와 성향을 생각하면 득점할 거라고 생각하기 어려웠다. 골키퍼와 수비수들 모두 실점 직후 어안이 벙벙한 채로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17] 26전 24승 2무.[18] 물론 뮐러가 못했다는 건 아니다. 그 패스미스를 노려 기회를 열어준 건 결국 잘한 일이다.[19] 2016-17 시즌 마드리드전 패배 이후에는 도르트문트에게 져 포칼을 내주고, 상술했듯 마인츠와도 비기는 등 흐름 자체는 별로였고, 2017-18 시즌 마드리드에게 지고 나서는 하인케스 감독의 마지막 두 경기를 완패로 마무리하며 시즌을 다소 찝찝하게 끝냈다. 심지어 마지막 경기는 포칼 결승전이었다.[20] 알라바와 코망이 부상을 입고 일찍 복귀했지만, 경미한 부상인 것이 밝혀졌다. 게다가 독일의 뮌헨 선수들은 네덜란드와의 유로 예선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반도프스키 역시 폴란드의 주장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라트비아전 팀의 결승골까지 넣었다. 그리고 하메스는 한국한테 졌다[21] 당시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승점차는 3점이었으며, 뮌헨이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이겨야만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진짜 너무도 안 풀리는 경기력에 로벤의 페널티킥 실축까지 겹쳐 0대1로 패했고, 뮌헨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참고로 이 시즌이 그 유명한 트레블 러너업 시즌이었다.[22] 여담으로 이날 결승골을 넣은 선수는 다름 아닌 레반도프스키였다. 이제는 뮌헨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만큼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23] 굳이 분데스리가 내로 한정한 이유는 12/13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데어 클라시커였기 때문[24] 프라이부르크전에서도 레반도프스키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결정력이 시망이었을 뿐이지...[25] 다만 이날은 쥘레가 일찍 퇴장당하며 뮌헨이 80분 가까이 수적 열세를 안고 있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26] 왜 노이어는 제외냐면 못한 게 아니라 그냥 할 게 하나도 없어서... 얘들아 나도 같이 놀자 ㅠㅠ[27] 전반기에 무적이었던 도르트문트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곳이다.[28] 여담으로 뮌헨은 브레멘을 포칼 4강에서도 만나며 두 번 연속으로 경기를 치른다. 리그는 홈경기, 포칼은 원정.[29] 다만 이 페널티킥은 살짝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게, 공이 티아고의 몸에 맞고 굴절되어 후멜스의 손에 맞았기 때문에 의도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물론 어떤 핸드볼 파울이 의도적이겠냐만... ??: 음...[30] 무려 이번 시즌 18번째 골대 맞추기였다고 한다. 이게 끝이 아니라, 이후 주중에 열린 포칼 준결승에서는 한 술 더 떠 경기 종료 직전 노마크 찬스에서 골포스트를 때렸다.[31] 게겐 프레싱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이러한 전방 압박 전술은 엄청난 체력을 요구한다. 사실상 전반전에 승부를 보지 못하면 후반에는 선수들이 완전히 퍼져버려 상대에게 압도당하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당장 바이언만 해도 2013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노이어의 선방으로 버티다가 후반전에 두 골을 넣어 챔스 우승을 거머쥔 적이 있다.[32]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vs 독일 경기에서 대한민국을 브레멘, 독일을 바이에른에 빗대면 거의 들어맞는다. 실제로도 '독일 국대=바이에른'이란 공식이 있을 정도로 독일 국대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도 하고. 만약 벨리코비치의 퇴장이 없었다면 브레멘 입장에서도 희망이 있었겠지만, 수적 열세와 원정경기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전을 뛰었던 쥘레 키미히 고레츠카 뮐러는 간만에 조현우 본 느낌이었을 듯[33] 하지만 브레멘 입장에서도 바이에른 원정에서 1실점으로 선방한 건 2009/10시즌 이후로 무려 10년 만이다. 11/1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리가에서 브레멘은 바이에른 원정에서 항상 4실점 이상을 하면서 처참하게 패했는데, 코펠트 감독이 부임하면서 그나마 그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34] 뮌헨도 헤르타 원정에서 0대2 패배, 묀헨글라드바흐 홈경기에서 0대3 패배 등 무득점 경기가 없지는 않았다.[35] 피사로 역시 경기 후에 뮌헨에서 함께한 옛 동료들과 친목질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브레멘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면서 브레멘 상대로 득점할 때에도 골 세레모니를 하지 않았다. 아마 주중 포칼 경기에서 피사로가 득점을 하더라도 마찬가지일듯.[36] 구도만 보면 맨유와 PSG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래쉬포드의 마지막 페널티킥으로 이어진 반칙과 유사했다. 보아텡은 공을 피하려고 돌아섰으나 공이 하필 그의 팔꿈치에 맞아버렸다. 다만 의도를 떠나서 팔꿈치 위쪽을 맞았는데 왜 핸드볼을 선언했는지는 의문.[37] 더 웃긴 건, 조나타스는 선발이 아니라 하프타임에 교체로 들어왔다. 즉 46분에 투입, 5분 뒤에 득점, 그리고 또 5분 뒤에 퇴장이라는 아주 굵고 짧은 임팩트를 남긴 것(...).[38] 이날 로벤은 자신의 프로 통산 700번째 경기에 출전했으며, 하피냐는 유럽 클럽에서 자신의 통산 500번째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39] 상술했듯 지난주는 포칼 브레멘 원정에서 고전하고 돌아와서 뉘른베르크전에서 선수들의 몸이 많이 무거웠다.[40] 참고로 브레멘의 동점골을 넣은 선수는 다름 아닌 뮌헨에서도 추앙받는 클라우디오 피사로였다. 한번 뮌전드는 영원한 뮌전드[41] 포칼과 리그에서 한 번씩 경기를 가졌다. 포칼은 1대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뮌헨이 이겼고, 리그는 라이프치히가 2대1로 이겼다.[42] 달리기 훈련은 소화 가능하다는 걸로 봐서 부상 자체는 나은 것으로 보이지만, 팀 훈련에는 아직 불참하고 있다고 한다.[43] 분데스리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은 총 넉 장이다.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뮌헨과 도르트문트는 일단 제외하고, 라이프치히는 현재 2위와 승점 7점, 4위와 11점차라서 3위가 확정되었다. 결국 남은 티켓은 4위 한 장으로, 현재 이 한 장을 두고 무려 세 팀이나 경쟁을 펼치고 있다. 4위 묀헨글라드바흐와 레버쿠젠이 승점 55점으로 동점, 그리고 그 뒤를 프랑크푸르트가 54점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7위 볼프스부르크 또한 52점으로 기적적으로 챔스 진출권을 따낼 수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골득실이 4, 5, 6위와 최소 8골이 밀리므로 사실상 챔스 진출은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한다.[44] DFL 슈퍼컵 5대0 승, 리그 17라운드 3대0 승.[45] 다만 여기서 힘을 너무 뺐는지 바로 다음에 치른 리그 경기에서는 마인츠에게 0대2로 졌다(...).[46] 만약 뮌헨이 라이프치히에게 패했으면 무조건 이겼어야 했겠지만, 승점 1점이라도 따왔기 때문에 그나마 여유로운 상황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나마.[47] 리그 후반기에 뮌헨은 홈 무패를 넘어 전승을 자랑하고 있다. 총 8승 29득점 3실점. 포칼로 확장해보면 9승 34득점 7실점. 실점이 확 늘어난 거 같지만 넘어가자 모든 대회를 통틀어 후반기에 홈 패배는 딱 한번 있었는데, 챔스 결승 진출팀인 리버풀과의 일전에서 1대3으로 패한 것.[48] 그 19년동안 뮌헨은 열두번의 우승 중 열한번을 원정에서 확정지었다. 진기록이라면 진기록.[49] 여담으로 이날 장내 아나운서 슈테판 레만은 또 VAR에 걸릴까봐 득점 후 주심이 최종 사인을 보낼 때까지 기다리고 득점 콜사인을 외쳤다. 그리고 원래는 선수 이름을 3번 외치는데, 오늘만큼은 모두 5번씩 외쳤다. 5명을 5번씩...목은 괜찮으시려나[50] 프라이부르크(1대1 무)와 베를린전(0대2 패), 그리고 글라드바흐전(0대3 패) 등.[51] 이 당시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승점차는 무려 9점이었다.[52] 하지만 노이어 본인도 같이 트로피를 들고 싶었는지 세 명이 들어올릴 때 손을 하나 대고 꼽사리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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