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 콘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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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00에 등장하는 장비.

GN 드라이브유사 GN 드라이브에서 나오는 GN 입자를 저장하는 장치. 더블오에 등장하는 GN 드라이브 채용 기체들 중 팔다리나 흉부에 구슬 비슷하게 생긴 부분이 있는데, 이것들이 바로 GN 콘덴서다. 본편에선 '입자저장탱크'로 불린다.

'GN 입자를 보관하며, 보관한 GN 입자를 전기로 변환하는 기능도 겸비한다.

GN 드라이브GN 입자에너지를 무한히 생산하지만, 시간당 최대 입자 방출량과 최대 에너지 생산량에는 어느 정도 제한이 있다. 그래서 태양로를 탑재한 기체는 태양로와 별도로 다수의 GN 콘덴서를 내장, GN 입자를 저장했다가 상황에 알맞게 사용한다. 전투 시에는 사전에 저장해 둔 GN 입자를 전기로 변환해 일시적으로 출력을 높이거나 저장한 GN 입자를 무기에 공급한다. 때문에 태양로가 정상적으로 가동하는 중이라도 GN 콘덴서에 저장된 입자가 다 떨어지면 입자 방출과 에너지 생산-공급에 차질이 있어 기체 성능이 잠시 저하된다. 이때는 태양로에서 생산된 GN 입자가 콘덴서에 충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한 유사 태양로를 동력원으로 탑재하는 GN-X 등의 유사 태양로 탑재 MS 역시 비슷한 이유로 기체 내부에 유사 태양로와는 별도로 다수의 GN 콘덴서를 내장한다. 유사 태양로는 전기를 GN 입자로 변환시킬 수 있지만 역시 일정 시간에 낼 수 있는 최대 입자 방출량은 제한되기 때문에,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 유사 태양로와는 별도로 GN 콘덴서를 병용하는 것. 역할 및 입자 소진 시의 성능 저하도 태양로 탑재기와 같다.

참고로 유사 태양로전기GN 입자로 변환시키는 컨버터로서 GN 콘덴서와는 정반대의 기능을 가진 장치이기에, 유사 태양로 탑재 MS는 기체를 움직이기 위한 동력원으로서 유사 태양로를 갖추는 한편 그 유사 태양로를 돌리기 위한 동력원으로서 유사 태양로와는 별도로 기존의 재래 동력 MS처럼 전기를 충전해 두기 위한 전기 배터리를 내장해야 한다.[1] 이에 더해서 유사 태양로 탑재 MS는 유사 태양로로 만든 GN 입자를 보관하고 필요하다면 그 GN 입자를 다시 전기로 환원해 에너지로서 활용하기 위해서 유사 태양로나 전기 배터리와는 별개로 GN 콘덴서도 일종의 보조 동력원으로서 역시 갖출 필요가 있었기도 하였다 한다.

한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유사 태양로의 입자 생산량과 GN 콘덴서의 입자 저장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유사 태양로 탑재 MS에서는 전기 배터리의 탑재 수는 점점 줄어들고 반면 GN 콘덴서의 탑재 수는 서서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도 하는데 이는 GN 콘덴서가 앞서 말한 것처럼 저장해 두었던 GN 입자를 다시 전기로 환원해 에너지로 돌릴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전기 배터리의 대용품으로서도 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보면 진짜로 충전지라 읽어야 하는 건 역시 유사 태양로가 아니라 이 GN 콘덴서였던 것 같다. 역시 건전지 맞네. 굳이 현실의 물건에 비유를 하자면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 기기들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이러한 GN 콘덴서 자체를 대형화하여 태양로유사 태양로와의 조합 없이 독립적인 동력원으로서 사용하고자 하는 시도도 있었다. 이렇게 대형화된 GN 콘덴서는 GN 아처, 0건담 실전 배치형 등에 장착되어 사용되었다. 이 경우 독립적인 동력원으로서 태양로나 유사 태양로를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었지만, GN 입자를 축적해 두는 것뿐이고 만들어낼 수는 없었기 때문에 사전에 저장해 두었던 GN 입자가 다 떨어지면 전투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2] 대형화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GN 콘덴서는 결과적으로는 무한동력이 아니라는 제한은 있으나 태양로를 사용하는 MS와 비슷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유사 태양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작중 등장하는 유사 태양로 기체들이 전투 중 파워 다운을 일으키는 묘사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입자 저장량은 그보다는 역시 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시즌 2 이후 이안 바스티를 중심으로 GN 콘덴서의 입자 저장량을 유사 태양로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어, 단시간이나마 트란잠을 발동시킬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르는 것에는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완성된 것이 극장판에 등장하는 더블오라이저 콘덴서 타입. 그리고 GN 콘덴서의 발전을 단편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은 이 콘덴서 타입으로 무려 라이저 시스템을 발동시키는 부분이다. 이것도 몇 초 정도로 추정되고 이후 입자가 바닥났지만 애초에 태양로와 콘덴서 조합으로도 일반 트란잠을 0.03초밖에 버티지 못했었던 것을 생각하면 무식하게 입자를 뿜어내는 라이저 시스템을 감당할 수 있게 된 것은 비약적인 발전이다.

그리고 GN 콘덴서가 입자를 압축 저장하는 것에 힌트를 얻어, 4세대 기체 이후의 절삭형 실체 무기(GN 소드 III~, 소드 비트, 시저 비트 등)의 날 부분에는 콘덴서를 구성하는 물질이 사용되었다. 프라모델에서 클리어 파츠로 구현되는 부분이 바로 이러한 부분으로, 단순히 검날에서 고온의 입자를 발산할 뿐이었던 3세대 건담까지의 실체검 무기에 비해 위력이 한층 상승되었다.

더블오 스태프들이 말하길 트란잠은 GN 콘덴서에 축적해 놓았던 입자를 일시에 방출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그 때문에 제한 시간이 존재하고, 종료 이후 입자를 재충전해야 하기에 재발동에 제한이 걸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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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가 발전 장치를 탑재해서 전기를 생산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할 수 있지만 그건 불가능하다. 재래식 자가 발전 장치는 태양로의 GN 입자에 영향을 받아 기능이 정지하기 때문.[2] 다만 이론상으로나 단점이지 파일럿이 영원히 싸우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큰 문제는 아니다. 1기 사막 전투에서도 몇십 시간 동안 싸우느라 다들 죽을 맛이었고, 다만 이러한 특성 덕분에 1기에서 모함과 떨어져 있어도 작전 활동이 가능한 점이나 몇십 시간 동안 싸우면서도 중간에 파워 다운이 일어나는 불상사가 없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콘덴서보단 드라이브가 나은 것은 맞다. 콘덴서였으면 입자 충전을 위해 궤도 엘리베이터를 수시로 들락날락거려야 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