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ration Terror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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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의 데뷔 앨범.
2. 상세[편집]
커버 사진은 리치 제임스의 상반신 누드이다. 원래는 세라노의 오줌 예수를 커버 아트로 하고 사포로 표지를 만들어 옆에 놓이는 다른 앨범들을 손상시키자는 상황주의적 아이디어가 나왔으나 심한 무리수로 불발.
도발적인 가사, 가려운 곳을 살살 긁어주는 기타, 다 죽여버릴 기세의 공연 등등 여러모로 밴드가 갖춰야 할 초기 명작의 모범 사례로 꼽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건즈 앤 로지스의 음악과 퍼블릭 에너미의 가사를 결합시키겠다는 것이 전체적인 컨셉. 앨범 발매시 건즈 앤 로지스의 앨범 판매고를 넘기고 밴드를 해체하겠다는 허세를 부리기도 했다. LA메탈을 연상시키는 짙은 화장과 강한 사운드 때문에 일본에서는 장르를 라이트 메탈로 구분하기도 한다.
앨범의 사운드 자체는 당시에도 유효기간이 지난 글램 록 분위기이지만 전체적인 정서는 어떤 부분에서는 좌파적인 분노가, 어떤 부분에서는 실존주의적인 인식이 느껴진다.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아도 당시의 밴드들과 다른 풍부한 지적 기반과 감수성이 대중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그래서 밴드에 대해서는 잘 몰라도 Motorcycle Emptiness는 90년대의 명곡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메세지가 3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는 점은 좋아해야 할지 씁쓸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 시기 밴드는 4 Real 자해 사건 등 혈기방장하고 앞뒤 안가리는 돌발행동을 많이 저질러서 여러모로 사고뭉치 밴드라는 이미지를 쌓게 된다. 문제는 이런 사고뭉치/광적인 이미지가 인기를 가져다 주긴 했지만 밴드 구성원들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남겼다는 것. 훗날 멤버들의 인터뷰에서 미디어 스턴트와 진심 간의 혼선이 자주 일어나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회고가 빠짐없이 등장한다.
유럽 발매반은 18곡인데 미국 발매반은 어찌된 일인지 14곡으로 판매하였다. 시작부터 미국과는 거리를 지고 활동해서인지 밴드의 미국에서의 인기는 영 시원찮다. 이상하게 미국 투어만 돌려고 하면 리치 제임스 실종이라든지 니키 와이어의 디스크가 도졌다던지 제임스의 모친이 아프다던지 별별 사건이 다 났던 걸 보면 연이 없는 듯 하다.
참고로 이때 본토보다도 일본과 태국의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매닉스는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투어때마다 일본은 빼놓지 않고 찾아간다. 태국에서는 과격한 컨셉 때문에, 일본에서는 자기들 대신 시원하게 반미주의를 부르짖은게 인기의 원인이었나 보다.
20주년 기념반이 나왔다. 2CD+1DVD에 예전 10주년 기념반과 비슷한 구성으로 나왔다.
3. 뮤직 비디오[편집]
4. 트랙 리스트[편집]
- 1. Slash N' Burn
- 2. Nat West-Barclays-Midlands-Lloyds
- 제목은 영국의 메이저 금융자본들의 나열.
축덕들은 익숙할듯재앙을 몰고오는 탐욕스런 자본주의의 본성을 풍자하는 곡이다. 20년 전의 가사가 얼마 전에 세계구급 경제위기를 겪은 현대인에게도 와닿는다.
- 제목은 영국의 메이저 금융자본들의 나열.
- 3. Born to End
-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는 폭격과 평화를 가장한 자본주의가 현대인의 마음을 속이고 있다는 강한 메세지.
- 4. Motorcycle Emptiness
- 5. You Love Us
- '너희는 우리에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껄' 이라고 도발하면서 미디어를 조롱하는 노래이다. 거의 항상 매닉스의 마지막 연주곡이 되기도 한다.
- 6. Love's Sweet Exile
- 내용은 계급투쟁으로도, 제국주의로도 해석할 수 있는데 뮤직 비디오가 BL스럽다. 누군가는 the sexiest music video ever라고 평하기도 한다.
- 7. Little Baby Nothing
- 8. Repeat (Stars and Stripes)
- 9. Tennessee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쓴 테네시 윌리엄스를 주제로 한 노래. 참으로 치열한 삶을 살다 간 극작가에게 바치는 존경과도 같은 곡.
- 10. Another Invented Disease
- 11. Stay Beautiful
- '우린 17살에 이미 다 깨달았고 너희(미디어)가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도 우린 독기를 풀지 않을 거야' 라는 선언적인 내용. 앨범 수록 전의 제목이 Generation Terrorists이니 사실상 앨범의 타이틀 곡이다.
- 12. So Dead
- 관계의 파멸에 대한 곡. 니키 와이어가 여친과 헤어지고 가사를 지었다고 한다.
- 13. Repeat (UK)
- 제목이 같은 앞의 곡의 하드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 14. Spectators of Suicide
- 자살의 관객들. 정의라는 가치 속에 감춰진 폭력성과 그것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을 조장하는 민주주의 사회에 날리는 직격탄. 감시와 처벌을 가사로 지으면 딱 이럴것 같다.
- 15. Damn Dog
- 짧고 굵직한 펑크 넘버. 영화 타임 스퀘어에 수록된 곡을 커버한 것이다.
- 16. Crucifix Kiss
- '질문을 용납하지 않는 종교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네 집이나 돌보시지"란 신랄한 내용이다.
- 17. Methadone Pretty
- 교정이라는 명목으로 개인을 말살하는 마약 중독 치료에 대한 비판. 시계태엽 오렌지를 생각나게 한다.
- 18. Condemned to Rock 'n' Roll
- 이제는 록음악도 깐다(...). 과거에 취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그들 다운 다짐.
5. 여담[편집]
Motown Junk는 싱글만 정식으로 발매되었고 일본반에만 수록된 곡이다. 하지만 밴드가 정식으로 발표한 첫 곡이자 지금까지도 라이브에서 부르는 기념할만한 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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