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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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의 야구 만화. 작가는 아다치 미츠루.
2. 줄거리[편집]
세이난 중학 야구부를 지역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던 쿠니미 히로와 타치바나 히데오, 노다 아츠시는 우연한 일로 인해 고등학교 진학에 트러블이 생긴다. 타치바나 히데오는 예정된 수순을 밟아 야구 명문 메이와 고교로 무사히 진학했지만, 쿠니미 히로와 노다 아츠시는 더 이상 야구를 할 수 없다는 진단에 꿈을 단념해 버리고 야구부가 없는 센카와 고교로 진학해 버린 것.[1]
센카와 고교에 진학한 둘은 야구동호회 매니저 코가 하루카를 만나면서 야구에 대한 미련을 감추지 못하지만[2] 야구를 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한다.[3] 그러나 히로와 노다에게 야구 불가 진단을 내린 의사가 돌팔이인 것이 밝혀지면서, 고시엔을 향한 꿈을 다시 한 번 키워나가기 시작한다.
3. 발매 현황[편집]
표지는 히로, 하루카, 히카리, 히데오 순으로 반복된다. 완결호엔 4명 모두 등장한다.
소년 선데이를 통해 1992년부터 1999년까지 연재되었고 단행본은 소년 선데이 코믹스 레이블로 1992년 12월 1일 발매되었다. 전 34권 완결. 이후 2004년 8월부터 2005년 3월까지 2권이 한권으로 묶이고 판형이 바뀐 와이드판이 출간되었다. 문고판으로는 20권, 와이드판으로는 17권이다.
한국어판은 해적판이 나왔다가 대원씨아이를 통해 1999년 3월 31일 정발되었다. 와이드판도 대원씨아이에서 정식 번역본으로 출판되었다.[4] 구판의 번역가는 김문영, 와이드판은 오경화.[5]
2016년 10월 H2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을 달고 재발간되었다. 슬램덩크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원서와 동일한 판본으로 34권까지 발매 예정이며, 박스판으로 구성되어 모든 박스를 모을 시에 하나의 그림이 완성된다고 한다. (문제는 슬램덩크 오리지널 박스판처럼 박스 값으로만 5,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번역에 관련된 부분은 와이드판의 번역에 약간의 용어만 수정된 형태라고 한다.[6] 결국 기존에 개그씬의 이상한 현지화나 잘못된 번역이 그대로 들어가 있으며[7], 실제로 권 말엔 역자 란이 아예 비어 있다. 이는 완벽한 오리지널을 기대했던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 구입 시 참고하도록 하자.
4. 등장인물[편집]
4.1. 센카와 고교[편집]
주인공 팀. 원래 야구부가 없었으나 하루카, 히로, 노다 등의 노력으로 야구부가 창설된다. 역대 아다치 작품의 주역팀 중 다른 작품 팀들을 완전히 압도하는 최강의 팀으로 우에스기 원 맨 팀이었던 터치나 에이스와 4번, 포수의 비중이 극도로 높은 크로스 게임과 달리 에이스(쿠니미 히로), 포수(노다 아츠시), 2루수(야나기 모리미치), 유격수(사가와 슈우지), 중견수(키네 류타로) 5포지션의 플레이어가 고교 NO.1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영점은 잘 안맞아도 비거리 160m의 홈런을 만들 수 있는 초고교급 거포(오타케 후미오), 엄청난 수비범위에 더하여 스쳐도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는 준족의 육상대회 우승자(시마 오사무)도 탑클래스임은 분명하다. 실상 H2가 에이쿄오와 이바상고를 제외하고는 메이와VS센카와인 것을 생각하면 실상 작품 내 최강의 팀이기도 하다. 타 작품이라면 넘기 힘든 벽으로 그려졌겠지만, 팀원들의 겸손으로 은근히 이 팀을 약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
당장 하루카가 언급하기를 야나기, 슈지, 노다, 히로는 일본 고교선발 베스트 9에 들 정도이며 심사위원이 좀 착각하면(...) 키네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다만 이런 언급은 하루카의 착각, 과대평가 혹은 북도쿄 지역 한정일 가능성이 크다. 역대급으로 평가받는 80년대 PL학원, 마쓰자카의 요코하마, 2010년대 오사카 토인 등을 통틀어서도 4~5개 포지션이 전국 1위인 팀은 역사적으로 존재하지 않았다. 실제로 작중 보여주는 퍼포먼스도 전국 포지션 1위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보인다.
사실 이 팀은 성적에 비해서 여러 가지 면에서 실제 일본의 명문 고등학교보다 쳐지는 감이 없잖아 있는데, 아무리 테이블 세터라지만 야나기와 키네가 장타력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실제로 타격에서 메이와가 압도적으로 그려지기도 하고... 만화라는 걸 감안해야겠지만 일본의 명문 고등학교에서 고시엔 우승을 3년간 2회씩이나 할 정도라면 보통 주전 중 4-5명 정도가 프로로의 가능성이 보이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알루미늄 배트로 때릴 경우 상당한 장타력을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히로와 노다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야나기, 키네, 슈우지)은 부족한 부분이 크다. 물론 히로는 당장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어도 올스타를 노려볼만하다.[8]
감독.
- 아리카와
야구동호회시절부터 있던 멤버로, 히로와 노다보다 한학년 위로 3학년이 물러난 후엔 주장을 맡았다. 동호회시절 멤버중에서 실력은 괜찮은 편이었던 모양으로, 메이와와의 연습경기에선 유격수에 5번타자를 맡았고 여름 갑자원까지 1/3루수 레귤러로 활약한다.
- 이노우에
히로와 노다가 3학년이 되고 아리카와가 은퇴하자 빈자리에 들어가 3루수로 활약한다. 괜찮은 수비력을 보여준다.
- 야마 모토지로
히로와 노다가 3학년 때 입학한 신입생으로 이 시점에서는 이미 센카와 고교가 신흥 강호로 인식되고 있다보니 상당한 유망주로 보인다. 포지션은 투수로 사실상 작중 비중은 없는 거나 다름없지만 특이한 이름[9] 때문에 잠시 작중 거론된 적이 있다. 이후 투수로 등장한 적이 짧게나마 있다.[10]
- 코구레
호쾌한 모션으로 100km 정도의 매우 느린 공을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신입생. 시바하마고와의 경기 전 타격 연습을 위해 공을 던지게 되는데 구속이 너무 느려 다들 타이밍을 못 맞춰 재밌어하며 훈련이 놀이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시바하마고의 전략이었던 매우 느린 공을 던지는 투수를 선발로 내세우는 전략이 완전 박살났다.
4.2. 메이와 고교[편집]
라이벌팀의 포지션에 위치한 팀으로 전통의 강자. 또다른 주역인 히데오가 있는 학교이기에 비중은 센카와 다음으로 높다. 특히 전국 최고의 장타력을 보여주고 연속 득점이 된다는 점에서 타격 능력 자체가 우월하다.
히데오가 1학년 때 에이스로 발탁된 2학년 좌완 선발투수. 얼굴은 터치의 니시무라 이사미와 닮았지만 개그 캐릭터는 아니다. 다만 히데오가 2학년 때 3학년이어야 하는데 포수 타치가와를 선배라고 부른다
- 이시모토 유타카
히데오보다 한 살 어린 선발투수. 감독이 직접 '메이와 최강의 멤버'라고 언급했을 만큼 실력이 대단하다. 그러나 1학년 시절에는 새가슴이라 여러 사람 앞에 서면 빈혈이 와서 심하면 기절하기까지 한다는 약점이 있었고, 이나가와 감독은 이 약점을 고쳐주기 위해 극약처방으로 3학년 봄 고시엔에 이시모토를 선발로 내세운다.[11] 이시모토는 울면서 공을 던지고 결국 메이와는 봄 고시엔 예선에서 패배한다. 이후 약점을 고치기 위해 사람 많은 데에서 '특훈 중입니다'는 팻말을 들고 서있는 수련을 감행. 다행히도 그러한 노력 덕분에 그다음해 여름 고시엔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 이나가와
감독. 육성, 인성[12], 실적 3방면에 모두 훌륭한 명감독이다. 미녀 캐스터에 약하다고 한다. 최강타선을 자랑하는 전통의 강호로 작중 갑자원 우승을 달성하긴 했으나 센카와가 너무 무적이었던 게 함정. 다행히 센카와와 같은 블록이 아니어서 예선탈락의 굴욕은 에이쿄가 뒤집어 써 줬다. 세이난 중의 시합을 봤을 때 히데오보다도 히로를 갖고 싶었다면서 연습시합에서는 히로 얼굴도 몰라봤다. 명감독인 건 확실한데 정작 시합에선 독자상대로 해설하는 것 외에 뭔가 하는 게 없어보이긴 한다.[13] 교장한테 허리를 굽히지 않을 정도로 확고한 신념과 프라이드가 있는 인물. 포탠은 있지만 멘탈에 문제가 있던 이시모토를 어떻게든 키워내는 등 분명 능력은 상당한 감독이다.
- 나카이 쿄타카
- 세키구치 카나
- 우에키
연습 중에 히데오의 얼굴에 공을 맞추는 실수를 저지른다. 히데오의 평으로는 '조금만 더 뻔뻔했다면 레귤러였을 것이다'라고. 성격이 상당히 소심한 듯 하다. 히데오는 이런 우에키에게 티를 안 내려고 일부러 연습을 코인야구장에서 한다.
- 타치가와
4.3. 에이쿄 고교[편집]
악역 포지션에 위치한 팀. 고시엔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상대이기도 하다.
4.4. 기타 고교야구 선수[편집]
- 시쿠라 미키오
이시가미 상고의 4번 타자. 더위에 매우 약하다고 한다. 하루카와는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14], 하루카를 좋아하는 듯하다. 갑자원 예선 9회에 노히트노런을 기록 중이던 히로의 공을 안타성 타구로 쳐냈으나, 더위로 쓰러져 결국 노히트노런으로 패배한다. 타격 실력은 뛰어난 편으로 묘사가 되나[15], 결국 주인공을 넘지 못한다.
쇼오토쿠 고교 선수.
- 시미즈 진
이바상고 선수.
- 츠키가타 고헤이
이바상고 선수.
- 쿠리마루 타모츠
고오낭 실업고교 선수.
우다지마 고교 선수.
4.5. 기타 인물[편집]
- 히로의 어머니
히로의 어머니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건강체 아줌마. 평소에는 아다치 작품의 주인공 부모들이 그러하였듯 섬세한 구석은 없고 무심해 보이지만, 뒤에서는 아들의 신문기사를 스크랩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아들을 묵묵히 응원한다. 그리고 의외로 아들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는데, 작중 히로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그럼 고교야구 이후에는?이라고 물었는데, 그때까지도 야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본인의 방향을 확실히 하지 않았던 히로를 잘 파악한 질문이었다. 즉, 그 아들에 그 어머니 아니랄까봐 이 아줌마도 아들을 향한 자신의 응원과 사랑을 잘 표현하지 않는 스타일인 듯.
히로의 아버지. 처음 보는 하루카한테 작업을 걸 정도로 매우 음흉하다. 아들의 시합을 보기 위해 변장을 하고[17] 회사를 빼먹어가며 경기장에 응원하러 간다. 회사에서의 평은 매우 안 좋은듯. 하루카의 아버지에 따르면, 상사한테 마구 비벼대고, 여사원들에게는 마구 추근대고, 잔업을 하면 마구 도망쳐 회사에서 최고로 속편한 사원이라고 한다.[18] 본인도 그걸 잘 아는지 '사장한테 아부 안 하고 출세 못하냐'는 히로의 말에 '당연하지 임마! 아버지의 실력을 몰라서 물어?'라고 답한다.
- 히카리의 아버지
히카리의 아버지로 둥글둥글한 인상이지만 턱수염이 특징이다. 아내와 결혼하지 못하면 죽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해서 결혼했다고. 출연 할 때 마다 담배를 물고 나오는 애연가이다.
- 히카리의 어머니
히카리의 어머니로 옆집 아이인 히로에게도 다정하게 대해 주는 자상한 여성. 히카리의 아버지가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몇 번이나 부딪쳤다가 깨지고 간신히 성공했다고 한다. 히로의 꿈인 야구 선수가 되는 것에도 히로의 친어머니보다 더 응원하였다.[19] 이후 히로의 어머니와 함께 병으로 입원하는데 히로의 어머니는 맹장염이라 금방 퇴원했지만 히카리의 어머니는 사망하게 된다. 죽기 직전 히로와의 대화에서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기는데 그녀는 아무래도 자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그녀의 죽음은 히로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제까지 야구를 하면서 즐겁기만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지만 이후로는 야구, 그리고 연애에 대해서도 이전처럼 피하거나 얼머무리지 않고 진지하게 마주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 때문.
- 하루카의 아버지
하루카의 아버지로 히로의 아버지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이다. 험상궂게 생기고 부하직원인 히로의 아버지를 자주 갈구지만 뭐 그거야 워낙 히로의 아버지가 불량사원이라 그런 거고 사실은 그냥 개그캐이자 딸바보인 아저씨.
히카리의 작은 삼촌. 나름 명망 있는 스포츠 기자인듯. 히카리와 히로의 관계를 꿰뚫어 보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기자들이 관심을 갖지 않았던 히로에게 제일 먼저 관심을 보인 기자. 시마의 오해를 풀 정보를 알아낼 정도로 정보 수집 능력이 뛰어나다.
5. 인기[편집]
일본에서의 인지도는 터치에 비해 많이 밀리지만 그렇다고 빛을 못본 작품이라거나, 한국에서만 유명하고 일본에서는 크게 히트 못 친 작품은 아니다. 단행본 발행부수가 34권에 5500만부로 소년 선데이 공동 3위의 판매량이다.[21] 참고로 일본의 자동차 만화 중에 단연 최고의 인지도를 가진 이니셜 D의 단행본 판매량이 5000만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다시말해 터치보다 덜할 뿐, 일본 만화 중에서 역대급 히트작인 건 틀림없다.
한국에선 현재 아다치의 주요 팬층이 2~30대이고 이들이 쉽게 먼저 접할 수 있었던 작품인 H2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높다. 한국의 여러 커뮤니티를 살펴봐도 인터넷 좀 한다는 층에서 나이대가 올라갈수록 남녀를 가리지 않고 지지를 받고 있다. 이는 한국팬들이 H2를 터치보다 먼저 접한 경우가 많았고, 여기에 익숙해져 초반기 터치의 그림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도 한 몫한다.
이 만화를 보고 자란 많은 이들이 문화계 전반의 창작자와 소비자로 자라면서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방송, 드라마 PD 작가 사이에서 회자되는 만화이기도 하고 문화 창작자들의 인터뷰에서도 꽤나 자주 언급된다.[22] 뿐만 아니라 후술되어 있듯이 작곡가들이 대놓고 '이 노래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라고 말하는 몇 안되는 만화다.
6. 평가[편집]
아다치 미츠루 작품 3대 작품[23]이라는 평가를 듣는 아다치 최고의 히트작 중 하나. 라이벌을 적대하거나 단순히 경쟁 상대로 놓은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친구로 배치한 것이 오히려 인물 간의 갈등구조를 높였으며 세세한 인물 묘사를 가능하게 했다. 또한 연애 갈등 구조도 탄탄하게 잘 풀어내어 어디 한 곳 흠잡기 힘들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만화.
H2는 아다치 미츠루 테이스트의 정수로 그가 자주 사용하는 인물 성격이나 갈등 구조 등등이 총 망라되어 있다. 터치에서 보여준 투수-타자의 라이벌 구도를 바탕으로 미유키에 나왔던 삼각관계, 나인에서 보여준 타자, 투수, 포수 배터리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의 드라마, 터치의 카시와바 에이지로를 능가하는 악당의 등장, 미칠듯이 강하고 배려심이 깊고 야한 잡지를 좋아하고 정정당당한 스타일의 천재 주인공, 어려서부터 친구였던 형제같은 느낌의 또다른 천재 라이벌, 맘 좋은 뚱땡이 포수, 소꿉친구 히로인, 매니저 타입의 히로인, 얄미운 여자 후배, 누군가의 죽음, 여름, 비키니 서비스신, 나폴리탄을 주문할 수 있는 카페, 고시엔 등등 정말이지 아다치 미츠루 만화의 모든 것을 퍼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24]
아다치 미츠루는 이 작품 이후로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며, 아다치 미츠루 본인도 이 이상의 새로운 창작은 힘들 것이라고 여기고 있는 듯하다. 사실 이런 경향은 일생의 걸작을 이어 낸 만화가들이 대개 공통적으로 가지는 특징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10년뒤 나오는 크로스 게임에서 이전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하여 호평을 받았다.
아다치 초기, 당시 대세이던 소년만화계에 엄청난 영향을 일으키며 아다치의 색깔을 정립한 터치와 아다치의 모든 정수를 담았다고 할 수 있는 H2는 여러모로 닮았지만 또 다른 매력으로 터치 vs H2 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국내의 여러 커뮤니티의 떡밥거리. 스토리텔링 방식이나 작화에서 나오는 감성의 차이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 결론은 최초냐, 완성도냐의 취향 차이 정도라고 볼 수 있다.
H2는 좋은 작품임에는 분명하고 여러가지로 터치 이후에 발전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미 터치 때 쌓아놓은 울타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작품이기도 하다. 소재가 같고 구도가 비슷하다 보니[25] 모든 후작들은 아다치의 색깔을 정립한 터치와 비교될 수 밖에 없는 입장이고, 그 결과 극단적인 팬들은 H2를 터치의 자가복제 작품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하기도 한다. 굳이 예를 들자면 한국의 H2 팬들이 크로스 게임을 봤을 때 느낀 기시감을, 이미 터치 팬들은 H2를 보면서 느꼈던 것.
그렇다고 H2가 전작들과 구별되는 뚜렷한 특징이 없느냐 하면,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그 대표적인 증거가 바로 히로인 중 한 명인 코가 하루카. 전작까지의 메인 히로인들은 굉장히 똑부러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 캐릭터는 작중 내내 덜렁대는 모습이 자주 드러나고 이것이 하나의 큰 캐릭터성으로 자리잡으면서, '주인공을 챙겨주는' 포지션이었던 역대 히로인들과는 다르게 '주인공이 지켜주어야 할' 히로인 포지션을 갖게 된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흔들림이 있었던 다른 히로인들과는 달리 이쪽은 단 한 번의 흔들림 없이 주인공 쿠니미 히로만을 좋아했다는 것도 꽤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코가 하루카라는 캐릭터의 존재 자체가 H2 전반을 아우르는 주인공 히로의 정신적 성장과정에서 굉장한 지분을 차지하였고, 이는 결과적으로 전작들과는 대비되는 H2만의 뚜렷한 작품성을 이루는데도 한 몫 하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H2가 전작들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점은, 바로 '소꿉친구'에 대한 것인데, 이전까지는 함께 자라온 소꿉친구에 대해 자라나는 사랑의 감정을 이야기하였다면, H2에서는 '소꿉친구를 벗어나며 이루는 정신적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이 작품 내에서 소꿉친구끼리 이루어진 커플은 단 한 커플도 없다.
서정적이면서도 절제된 감성, 공간의 여백과 한 박자 쉬어가는 리듬으로 만들어내는 컷의 연출, 조용하지만 뜨거운 소년 소녀들의 감정을 잘 담아내는 함축적 대사 등의 요소는 H2를 많은 문화 작품들의 모범이자 참고서로 회자하게끔 만든다. 물론 H2 라는 작품이 이런 모든 코드의 원류는 아니지만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7. 명대사[편집]
알고 계세요? 이 학교엔 야구부가 없는 거.
타임아웃이 없는 시합의 재미를 가르쳐드리지요.
쿠니미 히로, 야구서클과의 경기 도중 축구부를 탈퇴하고 야구서클로 이적 후 만루홈런을 때리며 (2권)
똑바로 봐두십시오. 교장 선생님. 이제부터가 당신이 싫어하는 고교야구 입니다.
쿠니미 히로, 센카와 야구부 창설빵 메이와와의 경기 중 본격적으로 던지기 시작하며 (4권)
다 팔리고 없었어. 중2가 될 때까지 코흘리개 꼬마였어. 겨우 키가 보통쯤 커서 슬슬 여자친구라도 하나 사귀어 볼까 싶을땐 쓸 만한 여잔 모두 첫사랑 진행 중-.
(4권)
뭘 풀이 죽어있어. 인생도 연애도 이제 막 플레이볼 한 것 뿐이잖아. 시합은 몇번이고 뒤집어진다. 그리고 설령 졌다 해도 시합은 하나만이 아니야. 이제부터 수많은 시합을 싸워나가지 않으면 안 돼. 연애만이 아니야. 일, 병, 인간관계. 싸워야할 상대도 여러가지다.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래서 인생은 재미있는거 아닌가? 그렇지 않으면 연전연승으로 죽을 때까지 웃기만 하는 그런 인생을 바라나.
코가 후지오, 센카와와의 경기에 지고 나서 염탐 온 이시가미 상고의 시쿠라 미키오에게 (12권)
하지만- 그때의 난... 너희들의 첫키스에 건배는 하지 못했었지. 키만 컸지, 인간은 전혀 못 큰 탓에 남의 행복을 솔직히 기뻐할 수 없었을 거야. 그럼 이 자리를 빌어서 정식으로... 2년전 히데오와 너의 첫 키스에-...건배.
쿠니미 히로, 이시가미 상고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 달성 뒤 히카리네 집 테라스에서(12권)
안경 쓴 포수는 조심해야 한다구
노다 아츠시. 센바츠 진출이 걸린 결승전에서 상대팀 쇼오도꾸의 포수 스기모리를 보며 (17권)
너야말로 알고 있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내가 얼마나 불안했는지...
(28권)
아저씨...유명해질게요. 나...
(29권)
이쪽도 필사적이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말야.
타치바나 히데오, 고시엔 숙소에 도착 후 숙소에서 같은 팀 나카이 쿄타카와 대화 이후 (30권)
코가, 오래 살아라.
(31권)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리 선을 그어 버리는 법이거든. 진정한 자신의 한계보다 앞에... 그 한 발자국 앞에 가능성이 숨겨져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한 채.
아마미야 히카리, 고시엔에서 호카이와의 8강전 경기 중 핀치에 몰린 키네를 보며 (32권)
힘내, 지지 마
아마미야 히카리. 히데오와의 대결을 앞두고 응원을 요구하는 히로에게 (33권)
히데오 : 아직 모르고 있군. 우리 타선의 진정한 힘을.
히로 : 모르고 있는건 너다.
(33권)
노다 : 슬라이더 사인이었어
히로 : 휘질 않은거야.
히로 : 너야말로 왜 미트를 움직이지 않은 건데?
노다 : -아마도. 휘지 않을 것 같았거든.
오늘도 더울 것 같군요.
중계 캐스터, 마지막 엔딩 컷 (34권)
8. 미디어 믹스[편집]
8.1. 애니메이션[편집]
1995년에 총 41화로 TV 애니화되었다. 감독은 우에다 히데히토. 그러나 당시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는데 이는 원작이 너무 뛰어나기에 생기는 반동으로, 괴작 수준으로 욕 먹을 정도는 아니다.
8.1.1. 주제가[편집]
- 오프닝 테마 1 虹のグランドスラム (1~23화)
- 노래: 쿠보타 토시노부(久保田利伸)
- 엔딩 테마 1 「二人」に帰ろう
- 노래: 니시와키 유이(西脇 唯)
- 오프닝 테마 2 BACK TO THE GROUND (24~41화)
- 노래: 우시마 요시후미(鵜島仁文)
- 엔딩 테마 2 絶対会えてよかった (24~41화)
- 노래: 요시무라 마키(吉村麻希)
8.1.2. 회차 목록[편집]
8.2. 드라마[편집]
H2 ~너와 있던 날들~(H2〜君といた日々)이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졌다. 이 역시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는데 애니판과는 달리 특히나 히카리 역의 이치카와 유이는 폭망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9. 기타[편집]
- 제목인 H2의 뜻은 히로와 히데오의 대결이라 H2다,[33] 히로와 히카리를 뜻하는 H2다 등 말이 많았는데, 작가인 아다치 미츠루는 인터뷰에서 모두 맞다고만 할 뿐 정확히 밝히진 않았다.
와이드판이 정발할 때 아래와 같은 문장이 들어있다.
두명의 Heroine인 아마미야 Hikari와 코가 Haruka 모두를 뜻하는 제목임을 밝혔다.
The Highschool Days of 2 Heroes and 2 Heroines, Hiro Kunimi, Hideo Tachibana, Hikari Amamiya, Haruka Koga.두명의 Hero인 쿠니미 Hiro와 타치바나 Hideo.
2명의 남주인공과 2명의 여주인공, 쿠니미 히로, 타치바나 히데오, 아마미야 히카리, 코가 하루카의 고교시절.
두명의 Heroine인 아마미야 Hikari와 코가 Haruka 모두를 뜻하는 제목임을 밝혔다.
- 실제 야구선수들을 모델로 캐릭터들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히로와 히데오의 우정은 고시엔 레전드 쿠와타 마스미와 키요하라 카즈히로 이야기이고, 안경 쓴 포수 노다는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레전드 후루타 아츠야를 모티브로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35] 다만 이건 공식적인 표현은 아니고, 히로와 히데오의 모티브에 대해서는 각각에 대해서 적어도 3,4명이 언급된다.
id야구 드립까지 친 노다와 후루타는 모두가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 H2에 대해 굉장히 세세하게 분석해 놓은 블로그가 있다. 작중 암시나 상징까지 잘 정리되어 있다. 완결까지 읽은 후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들어가보자 #
- 작가의 취향이 반영된 것인지 여주인공의 수영복 차림의 모습이나 여자 속옷 등이 뜬금없이 만화 곳곳에서 나온다.
- 서울대학교 법의학과의 유성호 교수도 만화책 중에선 이 책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유성호 교수 : 옛날에 만화책을 좋아해서 만화책도 집에 많이 있습니다.
도준우 PD : 지금도 많이 읽으세요?
유성호 교수 : 지금도 읽죠. H2라는 만화 혹시 아세요?
도준우 PD : 아! 들어봤어요.
유성호 교수 : 신파적인 요소가 강한 80년대 시대착오적인 만화라고 비난하면 할말은 없는데, 저도 요즘 문화도 즐기고 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렸을때 가질수 있는 순수한 사랑에 대한 마음이 (담겨있는) H2는 전형적인 소년,소녀 만화라서 성인이 되어서도 펑펑 울면서도 읽었습니다.
― 그알저알 EP28. 사랑하는 사람을 떠난 뒤 가장 먼저해야 할 일(feat.유성호 교수)
9.1. H2와 실제 고시엔[편집]
- 북도쿄의 센카와, 남도쿄의 메이와라고 하지만 실제로 고시엔 지역대회에서 도쿄는 동서로 나뉜다. 일본의 행정구역은 도도부현 (都道府県 토도후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도쿄도(都), 홋카이도(道) , 오사카부(府 후) , 교토부(府 후)와 43개 현(県 겐)이 그것이다. 각 도도부현에서 등록 야구부 수가 200개가 넘는 도쿄 (동서)와 홋카이도(남북)만 두 구역으로 나누고 몇주년 기념대회 식으로 열릴 때는 오사카도 나누기도 한다. 오사카와 카나가와는 야구부가 200개에 육박하는데 만일 신생 야구부가 생겨서 200개가 넘게되면 이 역시 두 구역으로 나누게 된다.
- 히로가 3학년이 되는 해는 1999년인데 실제로 그해 고시엔 우승팀은 군마
미개의 땅 군마대표 기류 제1고 였다. (군마현 첫 우승)[36] 그런데 아다치 미츠루는 군마현 출신이다.만화와는 달리 저자의 고향팀이 우승했다
- 한 해에 봄의 선발대회 (센바쓰)와 여름 고시엔을 동시에 우승하는 것을 춘하연패 (하루나쓰 렌빠)라고 하는데 고시엔 100년 역사상 7번 있었다. 히로의 센카와 고교는 99년 센바쓰 우승을 하고 여름 고시엔에서 준결승 승리하는 장면에서 끝난다. 여름 고시엔 우승을 하는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결승전 당일 중계 캐스터가 '오늘은 무척 더울 것 같군요'라는 멘트를 날리는데 히데오의 대사 중에 히로가 최고의 피칭을 하는 날은 찌는 듯이 무더운 날이었다는 걸로 봐서
(우승안했다 그러면 너무 이상해지니까)우승을 한 걸로. 그렇다면 춘하연패를 달성한 것인데 공교롭게도 한 해전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요코하마 고교[37] 가 5번째로 춘하연패를 달성했다.
- 만화 내용에 따르면 센카와 고와 메이와 고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1997년
- 센카와 : 야구부 없었던 관계로 지역대회 불참
- 메이와 : 봄 고시엔 미선발, 여름 고시엔 진출실패 (지역대회 결승에서 탈락)
1998년
- 센카와 : 봄 고시엔 미선발, 여름 고시엔 2차전에서 이바상고에게 패배
- 메이와 : 봄 고시엔 8강 탈락, 여름 고시엔 우승
1999년
- 센카와 : 봄 고시엔 우승, 결말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여름 고시엔도 우승한 것으로 암시됨.
- 메이와 : 봄 고시엔 진출실패, 여름 고시엔 준결승에서 센카와에게 패배
- 센카와 : 야구부 없었던 관계로 지역대회 불참
- 메이와 : 봄 고시엔 미선발, 여름 고시엔 진출실패 (지역대회 결승에서 탈락)
1998년
- 센카와 : 봄 고시엔 미선발, 여름 고시엔 2차전에서 이바상고에게 패배
- 메이와 : 봄 고시엔 8강 탈락, 여름 고시엔 우승
1999년
- 센카와 : 봄 고시엔 우승, 결말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여름 고시엔도 우승한 것으로 암시됨.
- 메이와 : 봄 고시엔 진출실패, 여름 고시엔 준결승에서 센카와에게 패배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6 16:22:01에 나무위키 H2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쿠니미는 팔꿈치, 노다는 허리 부상이었다. 이후 쿠니미는 센카와 고교 축구부에, 노다는 수영부에 입부한다.[2] 이는 노다가 한 말에서도 알 수 있는데, 노다는 수영부에 들어가면서 예쁜 여학생들의 수영복 모습을 실컷 볼 수 있다며 킬킬대지만 바로 다음 컷에서 "하지만 그것 뿐이야."라고 웃음을 거두고 정색하며 말한다.[3] 학교 교장이 야구 동호회 승격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이유는 명문고로서 처음 출전한 고시엔 대회 첫 경기에서 수치스런 콜드 게임 패를 당한 트라우마 때문에였다. 그 당시 스코어가 무려 30대 0!. 사실 상대방은 유명한 야구 명문고였고 이쪽은 정말로 운이 좋아서 올라온 우등생들만 모인 곳이라 실력차이는 처음부터 하늘과 땅 차이였다.[4] 구판과 와이드판(소장판)은 번역이 약간 차이를 보인다.[5] 한국 번역본은 번역이 엉망이라 일본어가 조금 된다면 원판을 보기를 추천. 야구 용어들은 그대로 직역했는지 한국 야구에서는 쓰이지 않는 삼자 삼진이란 용어 참 많이 나온다. 한국 야구 용어로는 세 타자 연속 삼진이 옳은 표현. 또한 센카와에 야구부를 만들기 위해 멤버들을 모으는 에피소드에서, 2루수인 야나기를 중견수라고 몇 페이지 동안 꾸준히 오역한다. 집념이 느껴질 정도.[6] 1권 75p 히로가 여자 탈의실에 떨어뜨린 100엔을 1엔으로 수정, 성대신 이름으로 부르는 자잘한 오역이 수정.[7] 2권 64p 노다의 '할아버지 오줌처럼 휘는 커브'라는 식의 개그를 '이제 보니 완전히 노인네구만'으로 소장판과 같이 미수정. 2권 119p 히로의 '회사에서 잘려도 난 몰라요.'는 애초에 잘라버리라는 식으로 투덜대는 대사다. 애초에 번역 자체가 잘못된 부분은 수정을 전혀 하지 않았다.[8] 다만 이들도 장타력만 부족하지 팀의 1, 2번타자로는 충분히 제값을 다하는 선수들이고 또 번트나 도루같은 작전 수행 능력도 매우 뛰어나다.(사실 이게 1, 2번 타자들의 특징이지만) 문제는 팀에 그런 선수들만 있다는 것. 이들의 문제는 포지션이 겹치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것으로 키네, 야나기, 사가와는 전부 비슷한 타입의 선수다. 그나마 키네는 투수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게 다행인 점. 그렇다보니 오타케가 1학년임에도 상당히 기대받기도 하였고 실제로도 장타력만큼은 팀내 최고다.[9] 야마모토 지로였으면 흔한 이름이겠지만 특이하게도 성이 야마고 이름이 모토지로다.[10] 시합 자체는 선발로 나섰던 것 같지만 엑스트라라는 운명 때문에 말 그대로 짧게 거론만 되었다.[11] 이때 이시모토 본인도 이 병을 고치고 싶었는지 '완투하지 못하면 퇴부'라는 조건을 걸고 경기를 뛴다.[12]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생일 파티를 마련했을 정도[13] 이상 내용 출처 : http://ppt21.com/pb/pb.php?id=humor&no=234331[14] 아버지가 하루카네 회사에서 인정받는 전무이다.[15] 실제로 타격이 좋다는 이시가미 상고 선수들 중에서 노히트를 기록하던 히로에게 그나마 선전했던 거의 유일한 타자였다[16] 터치의 주인공 우에스기 타츠야의 성우.[17] 상사한테 들키지 않으려고.[18] 단행본 10권 참조[19] 물론 보여지는게 그런거지, 히로의 어머니도 아들이 안 보이는 곳에서 아들의 경기를 챙겨보고 아들의 기사를 스크랩하는 장면으로 보아 누구보다도 자신의 아들을 응원하고 있었을 것이다. 역시 피는 못 속이는 지 아들만큼이나 표현을 잘 안하는 엄마다..[20] 터치의 닛타 아키오의 성우.[21] 1위 명탐정 코난, 2위 터치, 공동 3위 란마 1/2.[22] 2013년 기준 이런 코드에 제일 부합하는 최근 히트작은 응답하라 1997 일 것이다. 작가와 PD도 직접 많이 참고했다고 밝히기도. 후속작인 응답하라 1994도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예 표절 정도로 심하게 똑같은 부분이 있어 논란이 된 부분도 있다. 작중에 아예 '응답하라 -'라는 단어가 나오기도 한다. 게다가 메인ost가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인데 이 노래 또한 H2를 소재로 만든 노래라 더더욱 논란이었다.[23] 터치, H2, 러프를 말한다. 미유키를 포함해 4대 작품이라고 할 때도 있다.[24] 잘생기고 겸손하고 강한 이바상고의 츠키카타 코헤이같은 이전 만화들에서는 없는 유형의 캐릭터도 있다. 아니다. 비록 라이벌이지만 상대를 배려하고 인정하는 대인배 속성은 터치의 닛타 아키오와 궤를 같이 한다.[25] 이것은 굳이 터치 vs H2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아다치 미츠루 만화가 가지고 있는 비슷한 딜레마이다.[26] 델리스파이스의 노래 '고백'의 모티브가 된 대사이다. 가사만 봐도 거의 똑같다.[27] 연습 중 강습 타구에 눈을 맞아 시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었는데, 시력이 돌아오지 않아 야구 실력이 떨질 것에 대한 걱정과, 그로 인해 히카리에게 버려질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 히카리가 자기 몰래 센바츠에 진출한 히로를 응원하러 간 것에 대한 질투심이 섞인 중의적인 표현. 8권에서 히데오가 '히카리가 정말로 날 좋아하는 걸까?'하고 히로에게 물어보자 히로가 '모자란 남자라면 히카리가 챙겨줄 것이다. 넌 완벽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내버려 두고 있는 것'이라고 한 것의 복선이자, 히데오가 히카리에게 처음으로 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이다.[28] 야구에 놀이 이상의 흥미가 없던 히로가 진지하게 야구선수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장면이다.[29] 고시엔 출전 직전 히카리의 아버지가 히로에게 '장수할 마누라를 만나라'고 한 것의 복선[30] 이는 최종화에서 히데오의 대사인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건가”와 이어진다. 히카리와의 관계까지 포함하는 중의적인 대사.[31] 시다 타다시(志田ただし)의 필명.[32] 이토 타케시(伊藤岳史)의 필명.[33] 작 중에도 히데오의 대사가 있다. 그런데 사실 이때 히데오는 술에 취해 있었다. 그리고 사실 이는 메타 발언이다.[34] 유희열이 H2를 보고나서 맨 마지막 장의 "우리의 열일곱 여름은 이렇게 끝났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노래라고 한 라디오 프로에서 밝혔다. '히로'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운 적도 있다.[35] 그러나 이들의 말년은 다소 비극적인 구석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키요하라는 통산 500홈런의 강타자로 활약하지만, 커리어에 잦은 부침에 시달린 뒤 은퇴 후에는 깡패 이미지의 예능인이 되었고, 구와타는 일찍이 키요하라에게 사기와 비슷한 드래프트 깜짝쇼를 선사하고 요미우리에 지명된 뒤 활약하지만, 부상과 재활의 반복 속에서 갑자원의 활약으로 회자되는 '절대적 에이스' 급은 아닌 선수로 은퇴한다. 후루타야 명실상부 일본을 대표하는 포수였지만, 선수회의 파업을 주도한 뒤 일본 프로야구의 원로들에게 찍히게 된다. 아마 H2 이후 주인공들의 삶이 위의 두 사람과 같이 씁쓸하다면, 가슴 아파할 팬들이 많을 것이다.[36] H2에서 히로의 센카와 고교가 당연히 우승하는 설정이어야하겠지만 실제로는 우승했는지 안했는지 안나오지 않느냐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 중계 캐스터가 오늘은 아주 더울 것 같다고 멘트를 날린다. 히데오 말하길 히로는 무더울 수록 최고의 피칭을 날린다고 하는데 그것이 복선이다.[37] 이 때 팀을 이끌었던 와타나베 모토노리 감독은 2015년에 은퇴했으나, 가나가와현 지역대회 결승에서 고시엔 우승팀인 도카이 사가미 고등학교에게 영봉패를 당한 사실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