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t Down The Fre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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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본작 대비 주요 변경점
3. 등장인물
4. 줄거리[1]
4.1. 프롤로그
4.2. ACT 1
5. 문제점
5.1. 신규 기능의 비효율성과 도움말 부재
5.2. 미흡한 레벨 디자인과 컷신
5.3. 성의없는 신규 NPC와 바보같은 인공지능
5.4. 최악의 미스캐스팅
5.5. 억지 스토리와 주인공
5.6. 매우 불안정하고 깔끔하지 못한 게임 환경
6. 평가


1. 개요[편집]


파일:HDTF.jpg
제작
Royal Rudius Entertainment
플랫폼
PC
장르
액션 어드벤처, FPS
링크
파일:스팀 아이콘.svg

2018년 2월 24일, 출시된 하프라이프 시리즈 비공식 팬 게임이다. 주인공은 유해 환경 전투 부대 소속 군인이고 블랙 메사 사건 당시 동료들을 죽인 하프라이프 주인공 고든 프리맨을 쫒는다는 내용이다. 하프라이프 2의 모드로 데모가 공개되었으며, 등장인물의 연기가 다소 어설프긴 했으나 시체의 남은 기억을 들여볼 수 있는 특이한 기능과, 준수한 퀄리티의 트레일러를 공개하는 등 상당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정식 발매 후 가격에 비해 심각하게 떨어지는 게임의 처참한 완성도와 제작팀의 부적절한 태도로 인해 혹평을 받고 있다. 스팀 평가도 대체로 부정적에 머무르고 있으며, 긍정적인 평가마저도 비꼬거나 나만 당할 수 없다는 식으로 속이는 리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꾸준한 업데이트로 대체로 긍정적 평가까지 오르긴 했으나 몇몇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잔류하고 있다.

이렇게 악평이 널리 알려진 덕분에 여기저기서 반면교사로 언급되거나, 답답해서 내가 만든다며 본 게임을 리메이크를 하는 팀도 결성되었다.

2020년경부터 기본 가격이 25달러에서 10달러로 깎였다. 게다가 2022년 말부터 원작자가 아닌 새로운 개발진이 게임의 전체적이고 대대적인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

2023년에 한글패치가 나왔다. 링크는 추가 바람.


2. 본작 대비 주요 변경점[편집]


데모판에서 공개된 등장인물의 성우, 모델링과 시체 기억 읽기 기능은 본작에서 미반영되었다.
  • 컷신 삽입: 데모판부터 보여준 기능으로 주요 이벤트를 컷신으로 연출하였다. 이는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특징인 실시간 연출과는 다른 방식이기에 호불호가 갈린다.
  • 밀리터리 FPS 추구: 주인공이 군인이라는 설정을 강조하고자 정조준을 지원하고, 전투의 규모를 키우는 등 밀리터리 FPS의 성격이 강화되었지만, 하프라이프 시리즈 특유의 퍼즐 풀이, 물리엔진의 적극적인 이용은 비중있게 반영되지 않았다.
  • 특수동작 구현: 파이프를 타고 올라가는 등 간단한 파쿠르 동작과 엎드리기 동작이 추가되었다.
  • 백팩 시스템: 여러 물건을 보관하였다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다.


3. 등장인물[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미첼 셰퍼드: HECU 소속 군인이며 에이드리언 셰퍼드의 형이다. 계급은 병장. 고든 프리맨에 의해 동료들이 죽고 본인도 죽을 뻔하지만 G맨에 의해 살아남게되고 고든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스토리 중반부터 뜬금없이 주변인들이 미첼을 따르기 시작하더니 무력단체를 만들고 리더가 된다.
  • 아담: 블랙 옵스 소속 군인. 7시간 전쟁 중 미첼을 만나고, 비록 적대적 소속이었지만 이는 모두 정부의 명령이었다는 아담에 말에 미첼은 수긍하고 아담과 함께 한다. 후반부에 G맨에게 고용되어 HEV 보호복을 입고 변장한 상태로 미첼의 팀을 공격한 장본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결국엔 사샤를 죽인 일로 인해 화가 난 미첼에 의해 본인이 사샤를 죽일 때 썼던 리볼버에 마구 총알을 박히고, 최후엔 머리에 헤드샷을 당해 바다로 떨어진다. 사실상 본작의 실질적인 최종보스.
  • 닉: 미국 주방위군 소속 군인.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7시간 전쟁 중 미첼과 합류한다. 게임 중후반부부터는 세월의 여파로 대머리가 된다.
  • 큐 대령: 닉의 상관이며 주방위군의 지휘관이다. 살아남은 군인들을 지휘하며 미첼과 아담 또한 받아준다.
  • 래리: 큐 대령의 부하군인중 하나. 상당히 수다적이고 개그스럽다.
  • 하비 중위: 제 5 레인저 중대의 지휘관. 열차를 타고 탈출한 미첼일행과 합류하여 캘리포니아로 나아간다.
  • 루즈벨트 선장: 캘리포니아 항구의 생존자들이 타고 탈출할 배의 선장. 미첼의 이름을 듣고 그를 선택받은 이름을 가진자라고 칭한다.
  • G맨: 죽어가는 미첼을 살려주고 고든에게 복수하라고 종용한다. 그러나 미첼이 작품 내내 겪게 되는 시련은 모두 G맨이 꾸며낸 짓이었다.
  • 에이드리언 셰퍼드: 미첼의 동생. 작중에선 도입부 어린 시절의 회상과 결말부 숨겨진 엔딩에서 미첼과 다시 만나게 된다.
  • 보리스: 월리스 브린과 같은 콤바인의 인간측 부하 중 하나이며 수많은 아이들이 노동자로 부려지는 콤바인 공장의 관리자이다. 콤바인에게는 반감을 품고 있으며 자신이 하는 일에 죄책감을 갖고 있던 중에 미첼을 만나 그와 협력, 공장을 파괴하고 미첼이 아이들을 구출해 데려가는 것을 돕는다. 가족으로 딸인 사샤가 있다.
  • 사샤: 보리스의 딸. 공장의 아이들을 구출했던 미첼에게 호감을 품고 있다. 하지만 후반부에 본색을 드러낸 아담에 의해 미첼과 대화하는 사이 리볼버에 맞아 사망한다.
  • 고든 프리맨: 동료들을 모두 죽이고 자신도 반불구로 만든 고든에게 미첼은 복수를 다짐한다. 그러나 고든인 줄 알았던 HEV 보호복을 입은 남자가 아담이었음이 드러났으니 고든의 등장은 사실상 없다.
  • 반시민군: 모종의 이유로 적으로 등장한다.


4. 줄거리[2][편집]



4.1. 프롤로그[편집]


어린 시절, 미첼과 그의 동생은 갑작스러운 부모의 죽음으로 인하여 동생이 다른곳으로 입양보내지며 서로 헤어지게 된다. 세월이 지나서 미첼은 하류인생을 살다 자신의 생계를 위해 군에 입대하여 HECU라는 해병대 예하 특수부대에 소속, 병장이 되며 그곳에서 자신의 동생과 재회하게 되고 이윽고 그들 형제를 포함한 부대는 어떠한 연구소의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다.

그 연구소란 다름아닌 블랙 메사 연구소였고 그 사태 또한 대공명 현상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투입된 부대들은 원작 하프라이프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의 전개대로 상당수의 분대원들이 죽고 낙오되며 설상가상으로 아군이었던 블랙 옵스들 또한 적으로 돌변하여 생존 분대원들을 처리하려 들며 미첼 또한 자신을 죽이려 드는 블랙 옵스를 죽이며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그렇게 계속된 전투에서 자신이 소속됐던 찰리 팀이 전멸하여 혼자서 좀비들 및 헤드크랩들을 처치해 나가며 앞으로 나아간 미첼은 근처 무전기에서 Z 구역에 있는 또다른 팀인 브라보 팀에게서 문이 잠겨서 나아갈 수가 없다며 그에게 잠긴 문을 열고 합류하라는 지시에 따라 Z 구역의 잠긴 문이 있는 곳으로 온다. 허나 갑자기 자신들의 필수 사살 목표인 고든 프리맨이 자신들을 습격하고 있다는 브라보 팀의 통신을 듣게 되고 서둘러 문을 열지만 그의 눈에 보인것은 이미 브라보 팀 분대원들이 모두 누군가에게 학살당하여 시체가 된 채 널부러져 있는 광경뿐이었다.

경악한 미첼은 이 학살을 벌인 원흉을 찾는 것과 또다른 출입구를 찾으려 근처를 살피던 중, 갑작스럽게 HEV 보호복을 착용한 인물에게 기습당해 산탄총을 맞아 쓰러지고 이내 그 인물은 크로우바를 들고 미첼을 두들겨 패 빈사 상태로 만든다. 죽어가던 미첼은 이 인물이 고든 프리맨이란 것과 방금 전 분대 학살의 원흉이란것을 직감하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누구든 간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해도 내가 죽기 전에 널 반드시 죽여버릴 거다."라 말한 직후 그의 일격을 맞고 의식을 잃는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던 미첼은 이후 앨버커키의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깨어나며 그의 근처엔 수수께끼의 양복쟁이가 곁에 있었다. 그 양복쟁이는 지옥같은 블랙 메사 사태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은 미첼에게 깊은 인상을 받아 그를 살렸으나 미첼의 프리맨을 내 손으로 죽이겠다는 말에 대해서 자신들은 아직 그에 의해 프리맨이 죽는 것을 원치 않으며 자신의 고용주들이 그에게 모종의 "거래"를 제안할수 있도록 해놨다고 말한다. 그리고 미첼에게 권위와 권력과 시간을 보상 받게 될 것이며 그 대가로 언젠가 찾아올 약속을 지키라는 말을 남긴채 사라지며 미첼은 다시 깨어난다.


4.2. ACT 1[편집]


그렇게 구사일생한 미첼은 이윽고 병원에 좀비들이 가득하단 걸 깨닫고 좀비무리를 따돌리며 병원에서 탈출하던 중 주방위군이 보낸 통신으로 병원에 있는 생존자들은 1층 정문으로 달려나가서 구조요청을 하라는 말을 듣고 그렇게 수많은 좀비들에게 추적당하면서 1층 정문이 있는 곳까지 도착해 그곳에 있던 주방위군들에게 구출되고 그들 중 한명인 닉한테서 블랙 메사에서 발생한 사태가 전 세계로 퍼져 외계인 침공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닉은 미첼에게 자신들은 브랜든 거리의 지하철에서 모일 예정이며 자신의 상관인 큐 대령이 이 사태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계획을 갖고 있으니 그를 만나러 가라며 무전기와 지도를 주고 다른 생존병사들을 찾기 위해 헤어진다.

그렇게 병원에서 나온 미첼의 눈앞에 보인 광경은 도시를 침공하는 외계군단과 이에 맞서 싸우는 주방위군과의 치열한 전장이었으며 미첼 또한 그곳에서 무기를 챙기고 외계병사들을 처리해 나가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던 중 닉이 통신으로 외계군단과의 전투 때문에 거리가 엉망이 되어서 빠져나갈 길들이 막혔고 도시에서 벗어나려면 빠져나갈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던중 누군가가 통신으로 미첼에게 계속 가라며 나머지는 자기가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말한다. 닉은 이에 당황하며 미첼은 그의 말대로 나아가다 백화점이 있는 곳으로 오고 그 누군가의 저격 지원을 받으며 백화점으로 올라온 미첼을 반기는 것은 방금 전까지 적이었던 블랙옵스 요원이었다.

미첼은 어째서 적인 나를 돕냐고 묻지만 이내 그 블랙옵스는 자신의 이름이 아담임을 밝히고 지금은 서로 힘을 합처 살아남아야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미첼은 그의 소속이었던 블랙옵스가 자신의 소속인 HECU를 학살한것에 분노를 드러내지만 이내 아담 또한 너희도 정부의 명령이란 명목으로 블랙 메사의 죄없는 직원들을 학살했잖냐며 따지며 이 또한 정부의 명령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해명한다.

그렇게 서로 적대감을 드러내지만 현 상황이 상황이기도 하고 미첼은 어쩔수 없이 아담의 말을 납득하기로 하며 아담 또한 자신이 이도시에서 빠져나갈 지름길을 안다며 이 빌어먹을 도시에서 빠져나가자고 하고 미첼은 이에 협력한다.

그렇게 미첼은 아담이 찾은 지름길인 하수구를 이용해 하수도로 빠져나오면서 도시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하고 아담의 지원을 받아 외계병력들을 처리해나가며 큐대령이 있는 철도로 오게된다. 큐대령은 캘리포니아의 항구에 루즈벨트 선장이 이끄는 배에 살아남은 병력들을 태우고 바다로 탈출할 게획을 세웠으며 캘리포니아로 가기 위해선 기차를 타야하고 기차의 전원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직후 그는 부하들 중에 래리라는 군인을 뽑아 미첼에게 동행시키고[3] 미첼은 래리의 지원을 받으며 철도내 좀비들을 소탕하고 전원을 작동시킨다. 돌아가는 도중에 닉과 다시 재회하게 된것은 덤.

그렇게 미첼일행이 움직이고있는 동안 7시가 지나고 이들은 라디오를 통해 갑작스러운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게된다.

대통령은

얼마나 스토리가 그지같았으면 이렇게 쓰다말고 튀었냐(...)

5. 문제점[편집]



게임에서 성우로 출연한 Pyrocynical의 리뷰 영상.

"What the fuck?"(이게 뭐야, 시발?)

악몽 컷신[4]

에서의 미첼의 대사. 이 게임에 대한 평가를 단번에 요약하는 대사다.


이 모드는 야망은 상당히 그럴듯해 보였으나, 게임 제작진의 전체적인 능력 부족으로 어설프기만한 게임이 탄생되었다. 완성도라도 높았으면 평작 정도로 평가될 수 있었으나, 하프라이프와 걸맞지 않은 엉성한 레벨 디자인, 기초적인 오류조차 수정하지 않았으며 총괄 제작자가 이 게임을 포트폴리오로 블리자드에 입사하였다는 소문까지 도는 등 하프라이프 팬 게임 제작자로서 기본 소양조차 부족하다는 말이 돌 정도이다.

또한, 하프라이프의 모드를 넘어 유료 판매를 하는 정식 게임인데도 밸브 사의 타 게임의 게임데이터를 무단 이용한 것 때문에 이에 대한 비판 또한 만만치 않다. 주로 사용한 데이터는 레프트 4 데드의 사물과 모션.[5]


5.1. 신규 기능의 비효율성과 도움말 부재[편집]


본작에서 추가된 신규 기능은 여러모로 비효율적이고, 게임플레이에 밀접한 기능들이 아니라 게임플레이에 오히려 악영향을 주고 있다.

파쿠르의 경우, 특정 장소에서 사용 가능한 제한적인 기능이며, 파이프 타기, 높은 턱 잡고 올라가기 등의 간단한 동작을 할 수 있다. 문제는 파쿠르가 가능한 지형 구분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후술할 엉성한 레벨 디자인과 더불어 길찾기를 짜증나게 만드는 요소로 전락해버렸다. 차라리 해당 기능을 제거하고 사다리를 설치하는 게 더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그나마 업데이트로 파쿠르 사용 장소가 구분되어져서 조금은 나아졌다.

백팩 시스템의 경우, 여러 종류의 무기만 보관할 수 있고, 밀리터리를 추구한 게임답지 않게 총을 다량 보관할 수 있어서 기존 하프라이프의 무기선택체계를 약간 귀찮게 만들었을 뿐인 기능이다.

또한, 모드가 아닌 독립됨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하프라이프2를 해본 사람을 기준으로 게임이 설계되어 있어서, 기본적인 조작법에 대한 도움말이 전혀 표기되고 있지 않으며, 필수적으로 표기해야 할 신규 기능에 대한 도움말이 전혀 표기되지 않아 게임이 불친절하다. 예로, 게임 초반부에 개구멍에 들어가야 게임이 진행되는데, 본작에서 추가된 엎드리기 기능으로 들어갈 수 있다. 허나 이에 대한 도움말이 표기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엎드리기 키의 키설정조차 되어있지 않아 키설정을 별도로 해주어야 하는 등 번거로운 플레이를 해야 한다. 기존 하프라이프의 경우, 신규 기능에 대하여 훈련소 맵을 만들어놓거나(하프라이프 1) 기능 사용상황 발생 시 사용법 자막과 함께 연습할 기회를 준다.(하프라이프 2)

이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제작사는 뒤늦게 신규 기능 키 설정 및 훈련소 맵을 추가하였다.

현재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기능 설명을 포함한 사용법 자막이 추가되었다.


5.2. 미흡한 레벨 디자인과 컷신[편집]


맵 제작자가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레벨 디자인을 한번이라도 참조했는지 모를 정도로 레벨 디자인이 미흡하다. 우선, 게임 상황과 실제 플레이어가 해야되는 것이 서로 다르다. 대표적으로, 게임 초반 7시간 전쟁 파트를 진행 중 교차로 한가운데 아군 진지와 중기관총이 있고 교차로 사방으로 적이 무한정 몰려오고 있어 보통의 플레이어들은 진지를 방어해야 하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진지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지나 특정 골목으로 들어가야 게임이 진행된다.

구조물 혹은 NPC의 배치도 대충 해두어서, 적들의 공격패턴은 단순히 물량으로 밀어붙이기가 전부이다. 기습이나, 이벤트성 연출은 전혀 없다. 이는 게리모드 같은 샌드박스 게임에서 적들을 소환해 노는거와 다름없다. 구조물의 경우 앞서 서술한 파쿠르로 이용 가능한 파이프와 이용 불가능한 파이프가 뒤섞여 마구잡이로 설치되어 있다.

그나마 맵의 전체적인 미적 디자인은 초반부 7시간 전쟁 파트는 괜찮게 꾸며졌으나, 중반부터는 제작진이 힘이 빠졌는지 저퀄리티, 무의미한 대지의 연속이거나, 기존 하프라이프2 맵을 재활용해서 만든 맵이 주류이다. 특히 중반 설원맵은 최악의 파트로, 매우 넓은 설원을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그리고 게임 내에서 각종 무기의 탄약을 아낄 필요가 거의 없다. 특정 구간을 도착하거나 지나면 갑자기 모든 무기를 빼앗기거나, 소유한 무기가 초기화되거나, 플레이어가 이전에 직접 얻은 적도 없는 생판 처음보는 이상한 무기로 바뀌어있으며 회복약인 진통제도 전부 털어가버린다(...)

또한 게임 내에 컷신이 많이 쓰였다. 하프라이프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게임 진행 중 실시간으로 이벤트가 발생하도록 게임을 제작하는데, 본작은 개발진의 능력부족으로 소스 필름 메이커로 제작한 컷신 연출을 주로 하고있다.[6] 그나마 본작에서 제일 괜찮게 만들어진 요소인데, 이마저도 후술할 성우의 발연기와 오글거리는 중2병 대사들, 어설픈 모델링과 애니메이션으로 진지한 상황에서도 전혀 진지하지 않는 연출을 자랑한다. 하프라이프 시리즈가 게임과의 경계를 낮추고자 컷씬을 넣더라도 1인칭 시점을 고수했던 걸 생각해보면 이들이 정말로 하프라이프 시리즈를 분석하거나 존중을 하고는 있는지 의심이 갈 지경.

기본적으로 애니메이터의 역량 부족으로 정적인 연출과 대화가 컷신의 주를 이루며, 그나마 동적인 연출을 구현한 것은 레프트 4 데드 시리즈의 일반 좀비 모션을 가져와 써서 사람들이 이상한 자세로 뛰어다닌다.

또한 인게임과 컷신의 상호 연계도 미흡하여 컷신의 색감과 인게임의 색감이 달라 컷신 전환시마다 이질감이 들며, 게임 중반 창고 문을 열기 위해 발전기를 돌리러 갈 때 관리인이 가스 누출 발생중이라며 총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데, 정작 컷신이 끝나고 나면 해당 관리인이 총을 들고는 적과 조우시 스스럼없이 먼저 총을 발사한다. 그 다음에 미첼이 "그러는 너는 왜 총 쓰냐" 라고 묻자 하는 말이 이 구역이 아니라 다른 구역인걸 까먹었다고 한다(...)


5.3. 성의없는 신규 NPC와 바보같은 인공지능[편집]


게임 내 주요 적으로 7시간 전쟁에 투입된 콤바인 외계군인이 추가되었는데, 기존 하프라이프2의 콤바인 솔져에 스킨[7]을 입히고 체력을 2~3배 뻥튀기한 것으로 신규 NPC임에도 신선하지 않고 소총 탄창을 비워도 잘 죽지 않는 등 게임플레이를 매우 루즈하게 만들었다. 문제는 이런 군인들이 상단 서술하였듯이 맵에 대량으로 마구잡이로 배치되어 있다. 다행인 점은 게임 중반부부터는 해당 NPC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8]

또한 NPC의 인공지능 또한 하프라이프 2의 것을 그대로 써서 상당히 아둔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스크립트 제어 등의 조치를 취해놓지 않아 NPC와 함께 해야 할 플레이어의 혈압을 높인다. 예로, 후반부에 반란군 기지를 콤바인과 연합하여 급습하는데, 2명이 겨우 들어갈 폭의 적기지 주출입구를 아군들끼리 먼저 서로 들어가겠다고 문앞에서 부비부비 하고있다.


5.4. 최악의 미스캐스팅[편집]


주인공 미첼을 제외한 대부분의 목소리를 유명 유튜버들이 맡았는데, 볼륨이 들쭉날쭉하거나 상황과 매치되지도 않는 톤의 연기 등이 진지한 상황을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주범이 되어 뜬금없이 과장된 남부 사투리 톤으로 말하는 군인 캐릭터, 홀로 마이크에서 너무 멀찍이 떨어져 말하는거 같은 음질로 나오는 엔지니어 캐릭터 등이 게임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지금은 재더빙이 되었으나 G맨의 경우는 Black Mesa를 "블랙 메이사" 라고 발음하지 않고 "블랙 멧사" 라고 엉뚱하게 읽어 유저들에게 놀림거리가 되기도 했다. 미첼은 연기는 준수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중2병 행보 때문에 몰입감을 해친다. 악역인 아담은 총을 계속 맞으므로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톤으로 연기해야 하는데 포르노에나 나올 법한 신음소리를 헐떡거려 최종장의 그나마 남아있던 분위기도 가차없이 깨버린다. 그리고 이 이벤트 전에 아담이 사샤를 살해할때 사샤의 머리에 꽤 혐오스러운 총상이 생긴 것과는 달리, 아담의 최후 컷신에서는 아담이 총을 맞는 동안 그의 몸엔 아무런 총상도 나있지 않고 있다.

심지어 목소리를 연기했던 유튜버 "I Hate Everything"조차 이 게임에 참여한 것을 후회하며 가차없이 깠으며, 1부에 등장하는 대통령의 경우 KEEMSTAR가 맡았는데 문제는 이 인물이 매우 논란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


5.5. 억지 스토리와 주인공[편집]


게임 제목부터 보면 알겠지만 기본적인 스토리는 원작의 주인공 고든 프리맨을 악역으로 설정하고 그를 쫓는다는 내용이다. 물론 유해 환경 전투 부대 입장에서는 전우들을 학살한 고든 프리맨이 악역으로 보일 수 있고 이를 반영한 대사도 하프라이프 본편에서 간간히 들을 수 있다. 허나 애당초 HECU측이 먼저(비록 정부의 명령이었다지만) 블랙 메사 직원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으며 고든 또한 당연히 살아남기 위해서 이들의 학살극에 저항했던 것 뿐이었다. 덧붙여서 주인공 미첼은 고든 프리맨에게 복수하겠답시고 자신만의 무력집단을 만들고 지구를 정복한 콤바인과 연합해 저항군을 공격하는 등 이중적인 면모를 보이면서도 혼자서 다크 히어로 마냥 자신은 정의롭다고 똥폼을 잡고 있으니 원작 팬들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는 상황. 결국은 "원작의 주인공을 악역으로 설정해 그를 뒤쫓는다"는 소재 자체는 그럴 듯 했지만 이를 매력적으로 게임내에 녹여내는데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스토리텔링도 엉성한 편으로 스토리 내내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 어이없게 죽고[9] 그 뒤에 해당 인물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으며, 게임 중 발생한 여러 의문점에 대하여 전혀 해소를 하고 있지 않는다. 엔딩에서는 미첼이 게임 내에서 한번도 언급이 없던 보리알리스 호로 간다는 명령을 내리는 엔딩이 나와 팬들의 어이를 상실시켰다.[10]

이 억지 스토리의 핵심은 당연히 주인공인 미첼. 우선 군인이란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백발장발 인 점을 떠나,[11] 이 인물은 이상한 능력이라도 홀리고 다니는 지 특별한 능력이 없음에도 주변인들이 주인공을 따르기 시작하고, 게임 중반 배의 선장으로부터 뜬금없이 선택받은 이름이라는 등의 얘기를 듣더니 나중에 가서는 해당 선장의 배를 기지로 무력단체를 만들게 된다. 또한 명색이 어포징 포스의 주인공인 에이드리언 셰퍼드의 형이라는 설정이라지만 작중에서 에이드리언의 형이라는 묘사는 히든 엔딩에서 미첼과 에이드리언이 만나는 장면 외에는 전혀 찾아볼 수 없어 에이드리언 셰퍼드의 인기에 편승할려고 이런 설정을 붙였냐는 비판도 존재한다.

게임 후반 고든 프리맨을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리고 나서는 악당을 자칭하며 중2병의 끝을 달리는 대사와 온갖 똥폼은 다 잡는데, 용병들은 뭐에 홀렸는지 비도덕적인 일도 마다하지 않고 따르겠다고 하는 것이 일품. 이런 캐릭터성이 게임 내내 발연기와 어색한 대사가 시너지를 일으켜 이 게임의 스토리를 이상하게 만들어놓은 1등 캐릭터가 되었다. 게임 엔딩 직전 중2병 걸린 미첼의 "You fucked up my face."("네가 내 얼굴을 조져 놨어.") 대사도 HDTF를 상징하는 밈으로 남았다.

이 캐릭터는 여러모로 게임 제작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메탈기어 시리즈 게임 내 등장인물을 모티브로 자기 입맞에 맟춰 재탄생한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은데, 스토리 중반 복수를 위한 자신만의 무력집단을 만들고, 바다 한복판에 자기 기지까지 지어버리는, 어디서 굉장히 많이 본 듯한 플롯들을 연이어 사용했다. 주인공 본인부터가 얼굴에 흉터투성이인데다가, 엔딩 크레딧에 Special Thanks로 코지마 히데오(메탈기어 시리즈 제작자)가 언급되어 있으니 말 다 한 셈.


5.6. 매우 불안정하고 깔끔하지 못한 게임 환경[편집]


게임을 다듬는다는 이유로 몇 번 발매 연기를 한 게임답지 않게 게임 여기저기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소소하게는 특정 사물이나 텍스쳐의 누락으로 ERROR 모델이나 보라색 텍스쳐가 나오는 것은 양반이고, 게임이 불안정해 플레이 중 팅겨버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특히 게임 중반 험비를 타고 창고로 이동하는 챕터가 큰 문제로, 이동 중 플레이어가 죽어 재시작하거나 한꺼번에 여러마리의 적들을 험비로 치어버리면 게임이 팅겨버린다. 게임 내 스크립트도 정리되지 않았는지 어느 맵에서나 콘솔 창을 띄우면 에러가 났다는 보고문이 도배되어 있을 정도.

제작자는 업데이트로 데이터 누락사항 보완을 실시하고 있으나, 여전히 최적화와 게임이 불안정하다.


6. 평가[편집]


모드와 인디 개발자, 그리고 유저들 사이에서도 (액션 52 같은) 반면교사가 되었다. 사실상 원작파괴를 저지르는 쓰레기 팬 게임이나 모드의 대명사가 된 셈. 타 게임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하기까지 한 쓰레기 게임이 스팀에서 하프라이프의 팬 게임으로 정식 판매되는 모습에 밸브의 하프라이프 시리즈를 향한 관심도 다 식었다고 한탄하는 의견도 하프라이프: 알릭스 출시 전까지 지속되었다.

그나마 좋은 평가가 있다면 인트로 음악을 포함한 전반적인 OST의 퀄리티는 나름대로 괜찮은 편이며, 전반적으로 상당한 총기의 퀄리티, 일부 컷신의 완성도는 무난하다는 것 정도이다.

얏지 역시 Zero Punctuation에서 평소와 다르게 분노를 참지 못해 떨리는 목소리로 이 게임을 2018년대 최악의 게임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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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신패치 기준.[2] 최신패치 기준.[3] 이때 래리를 뽑으면서 "자네의 어머니가 살아계셨다면 자네의 희생을 자랑스러워 할것이네"이라고 말하자 래리가 "(아직 살아있는)엄마가 죽었다고?" 라고 말하며 어이 없어하는것이 개그.[4] 에필로그 스테이지에서 등장했었던 컷신으로, 원래는 에필로그 스테이지에서 G맨에게서 조롱받으며 버려지는 컷신 이후 조금 더 진행하면 나왔던 장면이지만 최신 패치에서는 삭제되었다. 내용을 묘사하면 갑자기 수많은 고든이 앉아있는 공간에서 고든들이 손가락으로 소파를 가리키고, 다른 고든이 자신의 옆자리에 앉으라는 듯이 쳐서 그 자리에 앉았는데, 또 갑자기 배 위에서 에이드리언 셰퍼드를 발견하며, 둘은 서로를 마주 보더니 미첼이 셰퍼드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의 성을 부르고는 갑자기 컷신이 끝이 난다. 그런데 이 컷신은 이전까지의 스토리와 이후의 스토리와는 진짜 단 1의 관계도 없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셰퍼드의 복장이 파란색으로 HECU의 군복은 파란색이 아니라 초록색이다(...) 완벽한 고증오류.[5] 애당초 하프라이프2를 포함한 밸브의 다른 게임들의 데이터들을 무단으로 사용해서 만든 이 게임을 유료로, 그것도 역시 밸브가 운영하는 스팀에서 정식판매한 시점에서 저작권위반으로 고소당할 수도 있다.[6] 제작진중 한명이 개발진 디스코드에서 대놓고 "실시간 연출을 구현하는 건 너무 어려우니 컷신으로 대신함" 식의 발언을 한것으로 보아 개발진들 스스로도 능력이 없었다고 인정한 꼴이다.[7] 정확히 말해서 하프라이프 2 제작과정에서 삭제된 npc들인 에일리언 어쌔신과 콤바인 가드의 외형을 조잡하게 섞었다.(이 npc들의 설명은 하프라이프 2/삭제된 등장인물 항목 참조.)[8] 지금은 업데이트를 통해 이들의 체력이 많이 낮아져서 그나마 덜해졌다.[9] 위의 등장 인물 항목에 적힌 큐 대령, 래리, 그리고 레인저 부대의 하비 중위나, 루즈벨트 선장 등은 게임 내 또는 스토리에서 그들이 어떻게 죽는지에 대한 묘사도 없이 갑자기 죽어있어서 게임에 나오지 않는다. 그나마 루즈벨트 선장은 미첼에게 저주가 아니라 악마와 거래를 했다는 말을 하며 죽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문제는 이 선장이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그런 식으로 큰 부상을 입고 갑판에서 쓰러져있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이래놓고 선장이 왜 죽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안 한채로 쓸데없는 독백이나 하다가 갑자기 3년 후라는 글자와 함께 넘어가버린다.[10] 사실 최근에 개발된 MOD인 Entropy : Zero 2도 보리알리스 호를 주로 다루지만 본작과 비교하기 미안할 만큼 스토리의 맥락을 충분히 설명해주고 납득이 될 정도로 전개된다.[11] 유저들 사이에서는 동생이 이런 모습으로 다니는 형을 보고 군대에서 모른 척하고 다녔을거라는 얘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