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e Been Loving You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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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3월 1일 발매된 엘튼 존의 데뷔 싱글이다.

1962년부터 1967년까지 영국의 R&B 밴드 블루솔로지에서 키보디스트 멤버로 활동했을 때 1965년 발매한 첫 번째 싱글 Come Back Baby는 밴드 이름과 개명 전 본명이던 레지널드 케네스 드와이트 이름으로 발매되었기 때문에 "I've Been Loving You"를 엘튼 존 이름으로 발매한 첫 싱글로 규정한다.

2. 솔로 데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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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부터 1967년까지 영국의 R&B 밴드 '블루솔로지'에서 5년 동안 키보디스트로 활동한 레지널드 드와이트는 밴드 활동에 신물을 느끼던 중, 영국의 A&R 프로듀서 레이 윌리엄스가 1967년 6월 17일자 NME 잡지에 실은 신인 작사/작곡가들을 구한다는 리버티 레코드의 구인 광고를 봤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레지 드와이트는 레이 윌리엄스에게 연락했고 리버티 레코드에서 짐 리브스의 1959년 곡 "He'll Have to Go"를 부르며 오디션을 봤다. 1966년에 학교를 중퇴하고 온갖 잡일을 하면서 지내던 작사가 버니 토핀도 해당 광고를 우연히 접했고, 작사한 가사들을 레이 윌리엄스에게 우송했다.[1] 리버티 레코드는 무명이었던 레지 드와이트와 버니 토핀을 받아주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잠재력을 느낀 레이 윌리엄스는 버니 토핀의 가사를 레지 드와이트에게 넘기는 식으로 자연스레 협업을 키웠다.[2]

레지 드와이트는 1967년 여름부터 버니 토핀의 가사를 보면서 수많은 곡들을 쓰기 시작했고, 이런 방식으로 작곡한 첫 번째 곡은 포크 풍의 "Scarecrow"이다. 레지 드와이트는 레이 윌리엄스의 동료들이었던 작곡가 니키 제임스, 커크 덩컨의 도움을 받아 사무적인 관계를 맺었던 영국의 사업가 딕 제임스의 음반사 DJM 레코드(Dick James Music) 회사 건물의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1967년 9월부터 11월 초까지 상당수의 데모 곡들을 녹음했다. "Sacrecrow"와 "A Dandelion Dies in the Wind", "Velvet Fountain", "Mr. Lighting Strikerman", "One Time, Sometime or Never" 등 많은 1967년 초기 곡들의 데모는 그 무렵 녹음되었다.[3]

1967년 11월 7일, 레지 드와이트와 버니 토핀은 DJM 레코드와 계약을 맺었다.[4] 이후 레지 드와이트는 1967년 12월에 블루솔로지를 탈퇴하면서도 블루솔로지의 색소포니스트 멤버 엘튼 딘(Elton Dean), 1966년부터 같이 카바레 투어를 돌았던 영국의 블루스 가수 존 볼드리(John Baldry)의 이름에서 한 단어씩 따와 '엘튼 존(Elton John)'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72년 1월에는 본명이었던 '레지널드 케네스 드와이트'를 버리고 '엘튼 허큘리스 존'으로 법적 개명했다.[5]

DJM 레코드의 회장 딕 제임스는 1968년부터 엘튼 존과 버니 토핀에게 인기 가수들을 위한 대중적인 팝 음악을 쓰는 임무를 부여했다.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은 DJM 레코드에 출퇴근하며 다른 가수들을 위한 곡들을 작업하면서도 본인들이 쓰고 싶었던 곡들도 작업하며 바쁘게 지냈다.[6] 이 시절은 1975년 정규 9집이자 1960년대 무명 시절을 다룬 자전적 앨범 Captain Fantastic and the Brown Dirt Cowboy에서 상세히 다루었다.[7] 1967년부터 1968년까지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은 100곡 이상을 작업했지만 모두 발매하지 않았다. 그중 50곡 정도는 2020년 11월 발매된 8CD 박스 세트이자 희귀곡 모음집 Elton: Jewel Box에 수록되었다.[8]

엘튼 존은 원래 가수를 꿈꾸지 않았고 작곡가가 될 생각이었다. 블루솔로지에서 5년간 키보디스트로 활동했을 때 보컬리스트는 따로 있었기에 엘튼 존은 키보드 연주만 맡았고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블루솔로지에 소속했을 때 발매한 두 싱글이자 엘튼 존이 작사/작곡한 곡들 1965년 Come Back Baby와 Mr. Frantic에서 노래를 불렀지만, 세션 담당자가 밴드의 보컬리스트였던 스튜어트 브라운보다 엘튼 존의 목소리를 선호했기에 직접 노래를 불렀다.[9] 1968년에는 버니 토핀과 함께 다른 가수들을 위한 곡들을 썼을 때 노래를 부르겠다고 나선 가수가 아무도 없었고, 직접 녹음하는 게 낫겠다고 하면서 떠밀리다시피 해서 가수가 되었다. 엘튼 존은 블루솔로지를 떠날 때만 해도 가수나 연주자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작곡가가 될 생각이었지만 연주에 맛을 들이게 되자 푹 빠졌다고 밝혔다.[10]

1967년 11월부터 1968년 5월까지 수많은 곡들을 쓰면서도 그중 12곡을 수록한 첫 번째 앨범 Regimental Sgt. Zippo를 DJM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수개월간 녹음했지만 발매가 취소되었고, 2021년 6월에 정규 34집으로 발매되기 전까지 53년간 공개되지 않았다. 당시 DJM 레코드에서 송 플러거로 일했던 스티브 브라운은 엘튼 존과 버니 토핀에게 딕 제임스의 요구대로 곡들을 쓰기보다는 자신들을 위한 곡들을 쓰라고 조언했고, 무명이었던 두 사람을 도와주었다. 스티브 브라운은 엘튼 존에게 《Regimental Sgt. Zippo》 발매를 접고 다른 앨범에서 프로듀싱을 맡아주겠다고 말했는데 그 앨범은 1969년 정규 1집 Empty Sky가 되었다.[11]

3. 녹음과 발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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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M 레코드와 계약하고 나서 수많은 곡들을 쓰고 있었을 때, 레코드 회사는 싱글 발매를 계획했다. 1967년 말에 쓴 곡들 중 하나인 "I've Been Loving You"는 전형적인 1960년대 팝 발라드 곡이며 엘튼 존이 작사/작곡했다. 참여자 목록에는 버니 토핀이 작사가로 표기되었지만 엘튼 존은 자신이 쓴 곡이라고 밝혔다.[12] 엘튼 존은 버니 토핀과 협업을 이루면서도 1967년과 1968년에는 혼자서 수십 곡 정도 썼고, 그중 7곡 정도가 2020년 《Elton: Jewel Box》에 수록되었다.[13]

보컬과 피아노, 밴드 연주는 1967년 12월에 녹음되었고, 관현악 편곡은 1968년 1월에 DJM의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다.[14] 기타 연주와 프로듀싱을 맡은 영국의 기타리스트 케일럽 퀘이는 엘튼 존이 블루솔로지에 소속했던 1965년부터 친분을 있었고, 케일럽 퀘이는 1967년부터 엘튼 존의 데모에서 프로듀싱을 맡으면서도 작사/작곡 협업을 이루기도 했다. 1969년 정규 1집 Empty Sky부터 1971년 정규 4집 Madman Across the Water까지 기타 연주를 맡았고 1975년부터 1976년까지 엘튼 존 밴드에 기타리스트로 소속했고, 1975년 정규 10집 Rock of the Westies와 1976년 정규 11집 Blue Moves에도 참여했다.[15]

1968년 3월 1일에 "Here's to the Next Time"을 B면에 수록한 7인치 싱글로 발매했고, 포르투갈에서는 Thank You for All Your Loving, Angel Tree까지 총 4곡을 수록한 EP로 발매했다.[16] 그러나 차트 진입에 실패했다. 후속 싱글 Lady Samantha는 7개월 뒤 1968년 10월 녹음했고, 이듬해 1월 17일 발매했다.[17]

1992년 발매된 컴필레이션 앨범 Rare Masters에는 B면 곡 "Here's to the Next Time"과 같이 수록되었다.

4. B면 곡[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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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 Been Loving You" 싱글 B면 수록곡이며, 브리티시 블루스 색채가 강한 곡이다. 이 곡도 엘튼 존이 작사/작곡했고 1967년 말 DJM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 1967년 블루솔로지에 백 보컬리스트로 잠시 합류했던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 전직 모델 마샤 헌트를 위해 쓴 곡이기도 하다.[18]

《Elton: Jewel Box》에는 1967년 말 녹음된 피아노/탬버린 데모가 수록되었다.[19]

5. 가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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