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내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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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부작용



1. 개요[편집]


IntraUterine Device(IUD) / Intra-Uterine Contraceptive Device(IUCD)

자궁 내 장치()는 피임을 위한 기구 중 하나로, 자궁 내에 '루프'라고도 불리는 주로 플라스틱+구리로 된 T자형 기구를 넣는 피임법이다.


2. 특징[편집]


피임율이 굉장히 높고 한 번 시술 후 신경 쓸 일이 없어 편하다.

정식 명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 호르몬형 자궁 내 장치(Hormonal IUD)
구리 대신 황체 호르몬을 5년[1]간 일정하게 극미량 분비해 자궁 상태를 조절하는 장치이다. 값이 비싼 대신 구리 중독이 없고 월경 기간과 생리통을 경감시켜주는 편리한 물건이다. 피임성공률도 일반 IUD에 비해 더 높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미레나, 카일리나, 제이디스가 있다.

  • 구리 자궁 내 장치(Copper IUD)
구리를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자궁 내에 염증을 일으켜 착상을 방해하는 장치. 값이 싼 대신 체질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호르몬형보다 자극이 심하여, 물혹과 조직의 이상 증식을 유발할 위험성이 더 크다고 한다. 10년 간 사용될 수 있다. 질내사정 후 5일 내에 시술하면 피임확률이 100%이며 7일 이내여도 거의 100%라고 한다.

루프의 기능은 크게 두 가지로, 먼저 정자가 자궁 양측에 위치한 난소 및 나팔관에 도달하는 것을 막는다. 두번째로 자궁 내 미약한 염증을 일으켜 자궁을 착상 불가능한 상태로 유지한다. 자궁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임신율이 극도로 낮아지는 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역사도 피임 도구 중에선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고대 이집트에서도 자궁에 나뭇가지돌멩이 등을 넣어 피임하는 방법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옛날에 기생들이 종이를 링 모양으로 꼬아 몸에 삽입하여 임신을 막았다는 기록이 있다.

피임율이 굉장히 높고 한 번 시술 후 최소 3년~5년 간 신경쓸 일이 없어 편하다.

콘돔이 1년간 피임 성공률이 대충 사용할 때 85%, 사용법을 교육받은 사람이 신경 써서 잘 써봐야 98%인 것에 반해, 자궁 내 장치는 사람이 딱히 실수할 거리가 없으므로 99.2~99.4%의 피임률이 나타난다. 물론, 세상에 100%의 피임법은 없다. 99%의 확률이라고 해도 100명 중 1명이 태어날 수 있고 만 명 중 백 명이 태어날 수 있다는 수치. 2020년 7월 1일 베트남에선 자궁 내 장치 시술을 무시하고 임신, 출산이 된 사례가 있다. 병원 측은 기구가 본래 위치에서 이동해 별 소용이 없었던 것으로 봤다. 아기는 태내에서 이 장치와 공존했고 출산 시 같이 나와 태어나자마자 이 장치를 쥐고 있었다.(!)

일단 하면 이걸 했는지 안했는지 여부는 잡아당기는 끈으로 판단한다. 그 끈이 없어졌을 경우 이미 제거한 것으로 착각하고 불임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신경쓰일 일이 없다.

2020년대 기준으로는 그런 일이 없지만 과거에 금속 제품을 쓰던 시절에는 (구리 루프) 알러지나 중금속 중독의 원인이 된 적도 있었다. 관련 사례는 미국 드라마House M.D.에 나온 적이 있다. 가끔 종양에 파묻혀서 수술을 어렵게 하거나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후에 나오는 물건은 재질이 바뀌어서 그런 문제가 없다.

산부인과 가면 장착시켜 주는데, 생리통 완화 목적으로 시술할 경우에는 의료보험이 적용된다. 단 이 경우 생리로 인해 빈혈이나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걸 증명해야 되는데 이 경우 이전부터 꾸준히 진료를 받았다거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이상이 있음을 증명해야 된다. 아무 때나 말만 하면 보험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3. 부작용[편집]


체질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시술 후에도 생리처럼 피가 불규칙적으로 흐르는 부정출혈이나, 골반통, 두통, 복통 등이 일반적이며 호르몬을 건드리는 시술이기 때문에 우울증이나 탈모, 여드름, 체중증가, 복부팽만 등의 부작용이 있다. 물론 괜찮은 사람은 괜찮다. 모두가 부작용이 심하게 발생하면 애당초 시술 받는 사람조차 없을 것이고 그전에 의료계에서 퇴출되었을 것이다. 다만 부작용이 발생하는 사람도 분명 있으며 이러한 경우는 기본 6개월간의 안정기 때문에 복통과 출혈을 호소하여 도로 빼는 경우도 있으며 또한, 자궁 내에 직접 삽입하는 것이므로 출산을 경험한 여성은 자궁경부가 열린 적이 있기 때문에 삽입이 비교적 어렵지 않지만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은 통증이 있다. 경우에 따라 추가 요금을 내고 수면 마취를 할 수도 있다.

그 외 관련 합병증은 다음과 같다.
  • 클라미디아(chlamydia) - 특히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한 후 20일 안에 클라미디아 감염 확률이 급증한다.
  • 방선균증(actinomycosis) - 매우 연관이 높다. IUD를 삽입한 여성이 복강 내 특이 소견이 있다면 일단 방선균증은 진단 후보에 포함시킬 정도.
  • 자궁근종(leiomyoma) - 자궁내 섬유종(fibroid)이 보여질 경우 IUD 사용을 금하게 된다.
  • 자궁 외 임신 - 전체적으로 자궁 외 임신의 발병률을 높이진 않는다. 하지만 IUD를 착용한 여성이 임신을 할 경우, 자궁 외 임신의 확률이 매우 높다.
  • 자궁천공(uterine perforation)
  • 패혈유산(septic abortion)
  • 골반염(PID) - 특히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한 후 2달간 발병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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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일부 제품의 경우 3년이라는 짧은 유효 기간을 가진 경우가 있으니 잘 알아보고 결정하자. 대표적으로 제이디스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