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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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GBU-31_xxl.jpg
Mk.84의 탄두를 사용하는 GBU-31 JDAM

대한민국 공군 JDAM 소개영상
1. 개요
2. 상세
3. 구성
4. 유도방식
5. 운용
6. 취약점?
7. 한국형 개발
8. 관련 영상



1. 개요[편집]


Joint Direct Attack Munition;JDAM, 합동정밀직격탄(합동정밀탄)

미합중국 공군이 개발한 정밀 공격 무기.


2. 상세[편집]


JDAM은 Mk.80 시리즈의 무유도 항공 폭탄에 장착하여 정밀 타격 능력을 부여하는 업그레이드 키트다. 다시 말해 미국에 재고가 넘쳐나는 재래식 폭탄을 큰 돈 들이지 않고 스마트 유도 폭탄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써먹자는 취지에서 개발된 물건. 500파운드의 Mk.82부터 1,000파운드 Mk.83, 2,000파운드의 Mk.84에 장착 가능하다. 또한, 벙커버스터인 BLU-109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영어 발음은 보통 "제이 댐"이라 하지만 "제이 담"이라 하기도 하며, 우리나라 뉴스를 비롯한 언론매체와 공군 홍보자료 등에서는 보통 제이담으로 읽는 경우가 더 많다.

3. 구성[편집]


구성은 주요 유도조종장치가 들어있는 꼬리부분, 그리고 앞쪽에 안정성을 높여주는 스트레이크 부분이 있다. 폭탄 몸체 자체와 신관은 원래의 Mk.82, Mk.83, Mk.84의 것을 그대로 사용.[1] 물론 각 폭탄의 사이즈가 다른 만큼 JDAM도 실제로는 각 폭탄 규격에 맞춰 별도의 모델이 있다. 하나의 JDAM 모델로 모든 종류의 탄두를 전부 커버하는 건 아니다.

상부에는 GPS 수신장치가 있으며, 일단 JDAM에 전원이 들어오면 자체 INS를 정렬하고 GPS 신호를 수신한다. 문제는 JDAM이 항공기 밑에 탑재되므로 항공기의 동체나 날개에 가려서 위성에서 날아오는 GPS 신호를 직접 수신할 수 없다. 그래서 항공기가 대신 GPS 신호를 수신하여 전선으로 JDAM에게 그 신호를 전달해줘야 한다. 그렇기에 JDAM을 운용하려면 이것을 운용하는 전투기나 폭격기 역시 GPS 수신능력이 있어야 한다. 더불어 JDAM에게 GPS 신호를 건네주거나 표적 정보를 갱신하기 위한 전선(엄빌리컬 케이블)이 있어야 하는 건 당연지사.


4. 유도방식[편집]


투하된 JDAM은 3장의 꼬리날개로 조종된다. 나머지 1장은 고정형. 항공기 장착시에는 날개가 X자 형태지만, 투하 직후에는 회전하여 지면과 +자 형태가 되며, 땅쪽을 향한 날개가 고정날개. 좌우날개와 상부날개로 각각 방향을 제어한다.

기본적으로 관성 유도 시스템(INS)와 전지구 위치 결정 시스템(GPS)를 이용해서 폭탄을 유도하며, 적절한 고도에서 집어던질 경우 약 28km의 사거리를 갖기 때문에 굳이 적의 방공망 안까지 들어갈 필요가 없다. 발사 된지 28초간은 INS만 사용하며 그 뒤에 몇초간 GPS로 궤도를 수정한뒤 목표에 명중한다. 레이저 유도 시스템이나 영상시스템처럼 표적을 일일이 지정해주거나 끝까지 추적을 해줘야 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고정 목표 공격에는 끝내주는 물건. 다만 JDAM은 이동표적에 대해서는 공격능력이 제한된다. 관성항법유도 방식 특성상 JDAM은 어떠한 표적을 따라간다기 보다는 좌표점을 따라가는 방식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동 표적은 계속 이동함에 따라 그 좌표도 계속 바뀌는데 JDAM은 이를 스스로 알아낼 방법이 없다. 다만 미군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이동표적의 좌표를 JDAM에 실시간으로 계속 전송해주는 방안도 연구한 바 있다. 혹은 밑에 설명할 레이저 유도 장치를 추가하여 LGB 버전인 LJDAM으로 운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걸프 전쟁 당시 전장의 기상 상황이나 포연, 불싸지른 유정의 연기 등으로 인해 전장 시야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LGB 등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레이저, 혹은 영상유도 방식 정밀 유도 무기들의 사용이 제한되자 아 그럼 다른 방식으로 유도하면 되지하고 만든 것. 그냥 유도장치하고 조종용 꼬리 날개만 붙인 주제에 CEP가 10m 라는 정밀도를 자랑한다. 게다가 키트 자체도 간단하고 원래 있던 항공폭탄에다 야전에서 갖다붙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호평을 받고 각국으로도 수출되었다. 키트 가격이 대충 우리나라 돈으로 2천 ~ 5천만원 수준인데, 비슷한 위력을 낼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의 가격은 10억에서 14억을 넘나드니 얼마나 대단한 가성비인지 알 수 있다.[2][3] 게다가 출격 전이나 비행 중에 목표 입력만 하면 되기 때문에 조종사가 일단 표적 근처에서 투하하면 추가로 뭔가 유도할 필요도 필요없고…

각종 GPS 교란장치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GPS 교란장치에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소리가 나오곤 했지만, 실제로는 이 GPS 교란장치를 JDAM으로 폭격해버린 사례도 있다. 이는 GPS는 어디까지나 정밀도를 높이는 도구일 뿐, 기본적인 항법이나 자세제어는 INS 및 이것을 위한 관성측정장치(IMU)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JDAM은 GPS가 교란되는 상황이라면 INS 항법만으로 약 50m의 CEP를 보인다. 한편 GPS 교란장치는 지상에서 방해전파를 발생시킬 경우 JDAM의 폭탄자체에 방해전파가 가려서 JDAM의 GPS 수신 안테나에 영향을 주기 어렵고, 또 JDAM 같이 GPS를 이용하는 무기는 대부분 알고리즘적으로 INS와 비교하여 GPS가 교란되고 있는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GPS 교란장치로 JDAM 같은 무기를 교란시키는 것이 마냥 쉽지만은 않다. 물론 GPS 교란장치가 주로 쓰이는 방식과 다를 경우(테러범이나 적중에 엄청난 천재가 있다면...) JDAM은 GPS가 교란되고 있는지 모를 가능성이 있다. 후기 JDAM에서는 이런 쪽에 대응이 더 강화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JDAM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레이저 추적장치만 단 LJDAM도 있다. 이 LGB버전 JDAM은 건물 하나가 아닌 건물의 창 하나 노리는 수준의 정밀폭격이 가능하다. 또한 LJDAM은 종래의 LGB와 마찬가지로 이동표적 공격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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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에 둥그런 부분이 레이저 유도장치 시커를 덮고 있는 커버다. 탄체를 둘둘 감고 있는 것은 레이저 시커와 후방 유도날개를 잇는 전선을 고정하기 위한 철제 밴드. 항력이 조금 늘어나는 탓에 원본 JDAM보다는 사거리가 살짝 줄어든다.

LGB 버전은 정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이동표적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기에 대함 공격이나 이동하는 전차 부대 폭격 등에 사용한다.


5. 운용[편집]


JDAM 및 LJDAM은 미국의 주요 전투기는 물론 B-52 같은 폭격기부터 MQ-9 같은 무인 공격기에까지 미군의 온갖 항공기에 달아서 잘도 써먹는 중.

다만 이라크 해방작전(2차 걸프전)에서 시가지에서 건물옥상에 위치한 저격수나 기타 표적을 공격할 때, 지나치게 강한 위력[4]으로 레이저 유도 메버릭이 떠오르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북한의 장사정포 갱도등의 표적을 타격할 목적으로 BLU-109 관통탄체형 GBU-31(V)3를 F-15K와 같이 주문하여 사용중이다. 이후에 Mk.84 버전 GBU-31(V)1도 도입했으며, FA-50에 장착하기 위하여 MPR-500 탄두의 GBU-38도 도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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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AM-ER라는 물건도 있는데, 쉽게 말해 JDAM에 활공용 날개키트를 추가한 물건이다. 보잉이 자체 개발한 물건이나 미군을 비롯하여 사가는 나라가 없다가 호주가 해당 개념을 받아들여 새로이 개발. 보잉이 자체 개발한 물건은 SDB처럼 다이아몬드백 형태의 날개지만, 새로 개발된 물건은 KGGB처럼 그냥 긴 날개다.

2021년 9월 28일 보잉은 미군의 레이저 JDAM(Joint Direct Attack Munition)용 정밀 레이저 유도 세트를 제공하기 위해 3억 4,45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작업은 2025년 2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

미공군은 현재 QUICKSINK라는 프로그램 명칭 하에 JDAM에 해상용 시커를 장착, 해상의 이동표적을 원거리에서 저렴하게 공격 가능한 무기체계를 개발중이다. 수송선 등 어뢰나 미사일 쏘기에 아까운 저가치 표적 공격용으로 개발중이며, 2022년 4월 실사격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한다. #


6. 취약점?[편집]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2022년 12월부터 미국이 우크라이나 공군에 JDAM, JDAM-ER을 다수 공여했는데, 처음에는 큰 전과를 거두어냈으나 2023년 3월경부터 러시아군이 GPS 교란을 실시하면서 일부 JDAM이 교란되어 목표를 빗나간 것으로 추정되어 미국도 우려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2023년 미국 국방부 기밀문건 유출 사태를 통해 알려졌다.# 러시아군의 전자전 장비와 JDAM의 GPS 수신 영역대가 서로 겹치고 JDAM은 SASSM[5] 업그레이드를 통해 M-코드 형식으로 암호화된 GPS 신호만을 수신하게 되어있으나, 재밍 신호의 종류와 수신되는 방향을 인식하고 단순히 그 방향의 재밍 신호를 수신하지 않는 방식이기 때문에 2개 이상의 GPS 교란 장치로 범위 내의 암호화된 GPS 신호의 수신 능력이 마비되거나 러시아군의 전자전 장비인 R-330Zh의 압도적인 출력으로 GPS 신호 수신 모듈 자체가 교란되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와 별도로 대부분의 목표 파괴 실패의 경우 JDAM의 신관 불발이 문제로 이는 현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해결하였으며, INS 등의 다른 유도방법이 있고 또한 국방부 대변인이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였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 없을 듯 하다.

7. 한국형 개발[편집]


이미 멍텅구리 폭탄이 넘쳐나는 한국에서도 자체적으로 비슷한 유도 킷을 개발했다. 이는 KGGB라는 사정거리 100km 급의 물건으로,[6] 이후 개량을 통해 수상함정 같은 이동 목표도 타격 가능하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다른 국가에서도 다들 그 정도 능력 보유는 가능하게 개조한 만큼 무난하게 개조할 것으로 보인다.

8. 관련 영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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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 Mk.8X 시리즈는 꼬리날개가 분리되며, 필요에 따라 여러종류의 꼬리날개로 바꾸어 낄 수 있다.[2] 물론 토마호크는 단독으로 날아갈 수 있고 어느 플랫폼에서든지 날릴 수 있지만 JDAM은 전투기에 탑재되어야 하므로 실제 표적에 대한 1회 공격에 드는 비용을 따지려면 전투기 유지비용과 출격에 필요한 비용등을 감안해야 하므로 순전히 저 가격으로 1:1 비교는 안된다. 게다가 토마호크가 어쨌거나 정밀도가 더 높고...[3] 반대로 JDAM은 이미 만들어놓고 쓰기 힘들어 도태된 멍텅구리 폭탄을 소모한다는 점이 가성비 플러스 효과이다. 무기, 그것도 폭탄이라는 물건을 이미 만들어 놓은걸 해체해 재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위험한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북한이 잊을만 하면 미사일 도발하는 현실적인 이유중 하나가, 개발도중 만든 미사일중 실패하거나 도태된 중고 미사일을 보관하려고 유지보관비용을 들이느니 그냥 바다에 쏴서 폐기처분하는게 훨씬 값싸고 유지비가 안들기 때문이다.[4] 키트 장착이 가능한 가장 가벼운 Mk.82가 500파운드, 226kg이다. 사실 이걸로 저격수 한둘을 잡는 건 절대로 낭비가 아니지만 아군이나 민간인이 목표 지점에서 너무 가까운 곳에 있다면 과위력 때문에 사용이 곤란하다.[5] Selective Availability Anti-Spoofing Module(선택적 대 교란 능력 모듈)[6] JDAM과 달리 글라이더 처럼 활공할 수 있도록 날개가 달렸다. 사실 KGGB는 미국 록히드사가 해외 판매용으로 만들었다가 한 대도 못 팔아 먹은 롱샷 체계를 벤치마킹한 물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