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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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흥행 관련
2.1. 다른 스포츠 중계에 밀리는 TV 시청률
2.2. 관중 현황
2.3. 비어있는 관중석
3. 리그 체제 관련
3.1. 미국식 리그 vs 유럽식 리그
3.2. 승강제와 적정 팀 수 문제
3.3. 플레이오프 시행 찬반
3.4. 춘추제 vs 추춘제
4. 구단 관련
4.1. 대기업 구단
4.3. 연고지 모순
4.4. 인건비 과다
4.4.1. 선수 몸값 거품 논란
4.4.2. 선수 연봉 공개에 따른 논란
4.5.1. 아시아 최정상리그에서 멀어지고 있는 성적?
4.5.2. 전북식 투자
4.6. 무료관중, 객단가 등의 문제
5. 팬 관련
5.1. 패륜 논쟁
5.2. 국내파 vs 해외파
5.3. 서포터즈 문제
6. 미디어 관련
6.1. 방송 매체의 홀대 논쟁
6.1.1. 축구 미디어 부족론 반례: 바둑
6.1.2. 중계 문제
6.2. 언론 매체의 홀대 논쟁
7. 결론



1. 개요[편집]


K리그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기술한 문서다. 1990년대 PC통신 축구 커뮤니티에서부터 전래되는 리그 체제 관련 논쟁 등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주제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비교적 최근의 굵직한 이슈들도 문서에 포함되어 있다.


2. 흥행 관련[편집]



2.1. 다른 스포츠 중계에 밀리는 TV 시청률[편집]


[핫포커스]4대 프로스포츠 시청률, 야구 0.88%-배구 0.83%-농구 0.2%-축구 0.11%


[서형욱] '0.09%의 슈퍼매치' K리그 현자타임에 쓰는 편지


현대 프로스포츠는 관중수입보다 중계권료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EPL에 프로팀이 강등되지 않고 어떻게든 잔류하려는 목적도 EPL에 남게 되었을 경우 받게 되는 막대한 중계권료다.

한국보다 국민소득 수준이 낮거나 인구가 훨씬 적은데도 불구하고 중계권료가 비싼 리그를 운영중인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한국 프로축구의 인기는 실로 참담한 수준이란 말밖에 나올 수가 없다.

한국 프로축구의 중계권료는 말레이시아 슈퍼리그보다 낮다. 인구 5천만+국민소득 3만달러+월드컵 경기시 시청률이 엄청난 수준의 나라에서 자국 프로축구리그 중계권료가 이렇게 처참한 것은 한국만의 현상으로 보는 것이 맞다.

2017년 전체 4대 프로스포츠 정규리그 평균 시청률은 야구 KBO 리그 0.88%, 배구 V-리그 0.83%, 농구 한국프로농구 0.2%, 축구 K리그 0.11%였다. 축구 K리그는 2017년 평균 시청률이 0.11%였고, 2018년 FC 서울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경기인 슈퍼매치 시청률은 0.09%까지 떨어졌다.

TV 시청률에서는 2018년 들어서 완전히 야구 > 배구[1] > 골프 > 당구 = 바둑[2] > 농구[3] > 축구 순서가 되어버린 것이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서포터즈 사이트의 관련 글에서는 수원 경기가 바둑TV, 심지어 한국여자바둑리그(0.35%)한테도 밀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국일보에서 관련 보도를 했을 때 2002년 월드컵 직후에는 축구 K리그가 야구 KBO 리그를 일부 앞서기도 했으나, 1년 만에 축구의 우위는 상실되고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축구가 동력을 완전히 잃으면서 야구와 차이가 메울 수 없을 정도로 벌어졌다. 야구를 라이벌이라 하기에도 부끄러울 정도며, 2016년 기준 이벤트 인덱스도 4대 스포츠 중 55.77로[4] 완벽하게 뒤처진다.

2019년 평균 시청률은 0.17%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60% 상승한 것으로, 관중 수 증가와 함께 K리그의 인기가 어느 정도 증가했다고 볼 수 있는 징표 중 하나가 되었다.

2019년 연말 진행되었던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경기 및 K리그(올스타전 제외))의 통합 중계권 판매는 일단 유찰되었다. 최소조건은 연 250억으로 4년이었으며(총 1,000억) 재입찰시에도 동일한 금액으로 공시예정이다. 처음에 허용되지 않았던 컨소시엄도 재입찰시 허용하기로 했다. '머니게임' K리그x대표팀 통합 중계권 유찰 의미는? (풋토K)

2020년 스포츠 케이블 시청률(지상파 제외)은 0.126%를 기록했다.기사



2.2. 관중 현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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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프로 스포츠 관중 추이 (통계청 국가지표체계)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K리그의 총 관중과 평균 관중 모두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보였던 2010-2011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세기 이후 10년간 총 관중 200만 선이 안전선으로 여겨져 왔으나, 실집계 도입과 인기 하락이 겹치며 2014년 200만 선이 붕괴되어 2000년 이후로 14년만에 100만대 관중을 보유한 리그가 되었으며, 2017년에는 결국 150만 선까지 무너졌다. 경기당 평균 관중 수 역시 계속 감소세이다. 2010년 K리그 평균 관중이 KBO 리그 평균 관중을 앞서기도 했지만, 2011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12년 7,157명으로 감소하더니, 2017년에는 6,502명까지 줄어들었다.

2019년에는 16라운드까지 기준 전년도보다 53.1프로 상승한 8,408명을 기록했다. [K-ISSUE] '흥행 대박' K리그1 평균 관중 55.5% 증가...K리그2는 89.9% 증가 28라운드를 마치고 난 후에는 평균 관중 8,112명을 기록하고 있다. 17~18 년에 워낙 바닥을 찍었던데다 대구 FC의 선전 및 신축구장 DGB대구은행파크의 개장, 팀 K리그 VS 유벤투스 FC 여파 덕분에 관중 증가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위의 사건들을 포함해 2019년 들어 관중 수의 질적[5], 데이터상 수치도 증가하고 있으며, 인기팀들은 KBO 리그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기도 한다.


2.3. 비어있는 관중석[편집]


파일:kleaguewhkwjadbf.png
주요 프로 스포츠 좌석점유율 (통계청 국가지표체계)
통계청에서 내놓는 자료를 보면, K리그는 관중 수만 준게 아니다. 축구팀이 늘어나면서 경기장 좌석은 늘었는데 관중 수가 줄어들고 있다. 그러다보니 점점 빈 좌석이 늘어나는 좌석점유율 하락이 벌어지고 있다.

배구 V-리그는 좌석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한국프로농구도 50% 전후의 좌석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KBO 리그의 경우는 거의 매일 경기를 하는데도 좌석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주말에만 경기하는데도 불구하고 K리그만 드라마틱하게 좌석 점유율이 하락하여 25% 밑으로 떨어졌다. 좌석 점유율이 25% 아래라는 얘기는 경기 중에도 경기장 좌석의 75% 이상을 빈 상태로 놀린다는 뜻이다.

심지어 2018년 여름 러시아 월드컵에서 카잔의 기적을 만들고 ,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한 이후 K리그의 좌석 점유율이 조금 올라갈 것으로 보였으나, 통계청에서 통계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와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해인 2019년에는 11%였던 좌석점유율이 19%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 리그 체제 관련[편집]


1990년대 중반부터 K리그는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시작하였고, 같은 시기 PC통신에서 K리그와 관련한 논쟁이 활발하게 벌어지면서 제기된 이슈들을 일부 포함하고 있다. 당대에는 유로피언 스탠다드를 준수하는 리그로 재편성하자는 의견이 국내축구 팬덤의 주류로서 받아들여져 현재의 K리그 체제에 큰 영향을 끼쳤다.


3.1. 미국식 리그 vs 유럽식 리그[편집]


전통과 흥행을 저울에 다는 논쟁이다. 거칠게 분류하면 유럽식 지지자는 전통에, 미국식 지지자는 흥행에 무게를 약간씩 더 둔다.[6] 다만 유럽식/미국식이라는 명칭은 그렇게 굳어진 바와 달리 실제 사실과 완전히 부합하지는 않는다. 미국식 스포츠의 첨병 중 하나인 야구만 해도 흥행을 위해 룰을 바꿔야 한다는 분파가 아메리칸 리그를 따로 창설해 기존 리그와 경쟁하였고, 막상 그렇게 가장 축구답다고 생각하는 유럽식 리그전 또한 이벤트성 경기로는 한계가 있으니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미국 프로야구에서 고안한 리그전을 영국 풋볼리그가 모방한 것이다. 그 때도 골수 축구원리주의자들은 축구는 FA컵 같은 단기 이벤트성 대회만이 축구다운 것이라고 반대했다.(참고자료)

이 논쟁은 K리그의 승강제, 연고지 배분, 적정 팀수, 시민 구단 문제와도 연결되는 문제로, PC통신 시대 이래 K리그에서 뭔가를 바꾸거나 새로운 것을 할 때마다 새로운 레퍼토리로, 또는 기존의 레퍼토리를 반복하며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양쪽이 '축구는 유럽이 발전시킨 스포츠이며, 그들의 룰을 어긴다고 흥행한다는 보장이 없다. 유럽을 비롯해 일본 등은 저 제도로 잘 되지 않느냐?' vs '우리나라 고유의 것도 아닌 유럽의 전통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흥행하려면 뭐라도 해야 한다. 우리와 스포츠 시장 구조가 비슷한 미국은 무한경쟁을 하고 있지 않느냐?'의 구도로 다양한 주제를 건드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염두에 둬야 할 사항으로 미국과 유럽의 스포츠 시장 구조의 차이가 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은 서로가 축구의 종가임을 자신하듯이 모두 축구가 꾸준히 대흥행하고 있으며, 축구가 해당 국가 프로스포츠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으며, 그 시장을 단일한 사무국이 독점하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사무국의 주요한 역할은 우승으로 부와 명예를 쥐고 싶은 수많은 클럽들에게 공정한 기회, 공정한 분배를 약속하는 룰을 제정하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미식축구, 농구, 야구, 아이스하키의 4대 종목이 오랜 세월 동안 서로의 파이를 뺏으려 피튀기게 경쟁해왔으며 종목 내부에서도 복수의 리그가 각자 법인을 세우고 관객을 빼앗아오기 위해 살벌한 경쟁을 해오고 있다.[7] 이런 시장에서 어느 종목의 아무개 팀이 우승하는 것이 부와 명예로 직결되지는 않으며, 사무국은 소속팀들이 더 많은 관객을 확보하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모든 노력을 다하지 않으면 망한다.

현재의 K리그는 승강제, 연고지 문제, 적정 팀수, 프랜차이즈 제도 등에 대하여 일본을 거울삼아 유럽을 흐릿하게 모방한 체제를 갖추고 있는데, 이 주제들에 대한 논쟁은 각 항목에서 다루도록 한다.


3.2. 승강제와 적정 팀 수 문제[편집]


야구가 선점한 폐쇄형 프랜차이즈제를 운영한 것이 프로축구 실패의 원인이라고 진단하는 논객들이 2000년대를 전후로 등장했다. 그들이 제시한 대안은 유럽식 개방형 승강제였는데, 이 아이디어는 2009년 AFC 회장 모하메드 빈 함맘의 독단적인 정책 발표에 힘입어 급물살을 탄다. 승강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리그를 돌릴만한 수의 구단이 필요했고, 협회에서는 타법인 소속인 실업리그(내셔널리그) 최상위 구단들을 승격해 K리그로 이관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하지만 K리그의 인기도 시원찮으며 승격으로 분배받을 중계권료도 없고 프로화 비용만 연간 추가로 수십억대가 깨지는 데 대해 고양 국민은행 등 실업구단들이 연이어 승격에 손사래를 치는 일이 벌어진다. 여기에 관해서는 K리그/승강제 문서 참조.

승강제 시행을 통해 K리그의 볼륨은 1부 12팀+2부 10팀으로 총계 22팀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마구잡이로 팀을 불려 승강제 판을 벌인 탓에 K리그는 경기력이 하락하고 오히려 인기가 떨어지는 상황으로 접어든다. 그나마도 리그 참가자 누구도 승강제를 원하지 않는데 어거지로 승강제를 밀어붙이다보니 최상위 리그가 하위리그보다 구단 수가 많은 말도 안되는 비정상적인 형태가 되어버렸다.[8][9] 승강제 지지자들은 일단 팀이 늘어나면 각종 인프라가 확충되고 결과적으로 리그 인기가 상승하리라는 장밋빛 환상 속에 축구계의 시민구단 확대에 동조하고 여론을 주도하기까지 했지만[10]결과는 세금 구단들의 폭증과 저질 자원들의 늪축구, 그리고 지속적인 인기 하락 뿐이었다. 결과적으로 승강제로 이득을 본 것은 세금으로 밥그릇을 챙긴 것에 환호하는 축구인들과 측근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낙하산 자리가 많아진 것을 환영하는 정치인들, 그리고 이들에게 편승해 일자리를 꿰차고 '업계인'의 반열에 끼었거나 신생팀 서포터 조직에서 완장을 찬 일부 축구팬들이다.

한 국가의 선수 팜은 한정적이며, 연간 배출되는 유망주의 수 또한 정해져 있다. 프로야구는 점진적으로 8구단에서 10구단으로 확장하면서 경기력 저하에 대비해 선수협이 용병 슬롯 확장에 동의하도록 조치하였다. 그럼에도 유망주 분산 문제는 필연적으로 닥쳐왔고, 각 구단은 수백억을 들여 2군 설비를 신축 및 개보수, B~C급 신인을 무탈히 육성해 주전으로 써먹을 수 있도록 하는 장기플랜을 세워야 했다.[11]

축구는 유소년 팜이 넓지만, K리그의 구단 확대는 유소년 팜의 확장 속도를 뛰어넘었다. 2002년 15,931명이었던 초중고대 남학생 선수 규모는 2017년 23,261명으로 K리그 구단이 120% 늘어날 동안 유소년팜은 고작 46% 늘어나는 데 그쳤다.[12] 출산율 저하에 따른 유소년층 인구 비율 감소로 유소년팜을 계속 늘리는 것도 한계에 다다를 것이다.

하지만 축구계는 '가려져 있던 선수들이 빛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며 덮기 급급하고, 대다수의 구단은 이 문제에 손을 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망할 구단은 망하게 내버려두고 기존 팀에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전망을 내놓지만, 팀을 늘릴 때와 달리 줄일 때는 추가적인 리그 위상 타격 등으로 인한 구단 해체 도미노가 강하게 우려되는 측면이 있어 어렵다. 구단 해체 도미노까지도 망할 리그 망하는거라고 감수해도 그렇게 몰려나온 수백명의 전업 축구선수들을 어디서 흡수해줄 것인지, 흡수가 되지 않았을 경우 이들이 어떤 일을 벌일 것인지 등등 후폭풍을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대량 방출 된 선수들이 어마어마한 사회문제를 일으킨 사례가 있다.

(기사)축구인들은 안녕하지만 한국축구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기사)K리그의 양적 팽창, 당분간 멈춰야 산다.

MLS에서는 폐쇄형 독점 프랜차이즈제를 도입해 한 개 구단 만들때도 연고지와 리그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고려한다. 또한 운영주체는 충분히 자금력을 가졌는지 따져보고 리그 가입을 허용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K리그는 생각해 봐야 한다. 메이저 리그 사커 행정가들이나 미국 축구인들이 한국 축구인들처럼 팀 수가 늘어나면 일자리 늘어나는 걸 모르는 바보여서 그런 게 절대 아니다.

여러가지로 리그 참가자들에게 조건과 장치를 부여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보면 무분별한 리그 확대가 축구인의 일자리가 많아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질 경기 양산과 이로 인한 인기 하락이 결국 리그는 물론 업계 일자리 자체를 사라지게 할 수 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미국은 심지어 기존 NASL이 한 번 해체된 적도 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프로 1, 2부 - 세미프로 3, 4부 - 아마추어 5, 6, 7부로 리그를 편성하여 7부에서 1부를 오르내리는 승강제를 한다고 하는데 겉보기에는 웅장해보일지 모르나 국내 여건을 고려하고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는 프로 1부 - 세미프로 2, 3부 - 아마추어 4, 5, 6부로 구성하자는 의견도 있다. 방만한 프로 2부제 운영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주장에는 현재 K리그1(1부), K리그2(2부)로 나뉘어있는 K리그를 통합하여 1부리그 16~18팀으로 하고 2부리그는 프로리그가 아닌 세미프로리그로 운영을 하자는 의견도 일각에서 나온다. 그러나 현대 프로리그 중에서 2부리그를 비프로로 운영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상위 리그로 승격을 하면 현재 국내 여건상 수입에 비해 오히려 지출이 많기 때문에 승격을 원하지 않는 팀이 있을 수 있는데 예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축협에서 배포한 생활축구 K5, K6, K7 리그의 승강제도 시행 규정을 보면 좋은 성적을 거두어 승격이 가능한 팀이 승격을 거부하면 불이익을 당하게 되어 있다. 승격은 의무가 아니라 권리인데 불이익을 가하는 행태가 옳은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

축협의 장기적인 리그 운영 계획을 보면 현재 상태에서 2부리그 팀 수를 먼저 늘려서 2부리그가 16팀 이상이 되면 그 다음부터 1부리그를 늘려서 프로팀을 32팀까지 만들어서 프로 1, 2부 승강제를 구상하고 있다.

3.3. 플레이오프 시행 찬반[편집]


2011년 6강 플레이오프 폐지 이후 전반기 풀리그 이후에 후반기에 A조/B조로 나누는 스플릿 리그로 진행되면서 2013년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우승팀이 가려진 경우도 있지만 2014년, 2015년의 경우 우승팀이 싱겁게 가려졌고 우승팀이 결정되는 경기조차 썰렁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되었다. 그나마 앞에 언급된 시즌들은 적어도 스플릿에 들어가서 우승팀이 결정되었지만 2018년에는 스플릿 돌입(34R) 한참 전인 31R에서 우승팀이 결정되는 상황이 발생했다.[13] 한준희 해설위원 등 과거 플레이오프제에 반대했던 축구인들조차 그래도 과거 프로축구의 기억나는 명장면들은 플레이오프를 비롯한 챔피언결정전에서 나왔고 플레이오프라는 경기라도 벌여서 화제를 만들고 언론과 방송의 관심을 끌어야 할 정도로 현재의 K리그 플레이오프제 재도입을 주장하는 의견이 축구인들과 축구팬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프로야구에 밀려 인기 확장에 고전하는 J리그도 2015년도부터 플레이오프제를 재도입하였다. 다만 J리그는 2017년에 플레이오프가 폐지되었다.

반면 재도입 의견에 대해 반대하는 축구팬들은 플레이오프를 하면 방송도 되고 언론도 관심 가져주는 것은 맞지만 정규리그 1위팀이 우승 놓칠 수도 있고 플레이오프로 단발적인 인기가 있어봤자 어차피 대세적으로 현재의 인기를 올리기는 역부족이니 한마디로 그냥 계속 정규리그 1위팀이 우승 놓치는 불합리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리그제로 하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유럽인들도 플레이오프와 같은 단기전 승부의 매력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서 FA컵, 리그컵, 챔스-유로파리그 같은 각종 단기전 컨텐츠들을 잔뜩 만들어놓고 즐기는 중이다. 유럽인들이 최상위 리그에 굳이 플레이오프 단기전 승부를 만들지 않는 것은 설령 조기 우승 같은 사태가 벌어진다 해도 남은 경기를 대륙컵 대회 출전권이나 강등권 싸움 등으로 얼마든지 소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상위권 팀들은 각종 컵 대회나 대륙컵 대회를 병행하면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반면 리그 플레이오프가 없더라도 딱히 장사에 문제 될 것이 없으니 시즌 막판에 일정이 하나라도 늘어나는 것을 반기지 않는 측면도 있다.

3.4. 춘추제 vs 추춘제[편집]


추춘제는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가을에 시즌을 시작해 겨울을 거쳐 더워지기 전에 시즌을 끝내는 방식이다. 리그에 따라 경기 속행이 어려운 혹한기에는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연교차가 크지 않고 평균 기온이 높은 지역에서 선호되는 방식이다.

춘추제는 현행 K리그와 마찬가지로 봄에 시즌을 시작해 혹서기에 브레이크를 가지고 추워지기 전에 시즌을 끝낸다. 연교차가 크고, 실외경기 관객 동원과 선수의 기량 발휘가 어려울 만큼 겨울이 추운 지역에서 선호되는 방식이다.

서유럽의 추춘제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럽의 휴가문화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산업화 이전 유럽의 학교들은 농번기인 여름에 긴 휴가를 주어 농사일을 돕게 하여 9월 학기제가 정착되었는데, 초창기 영국에서의 축구 붐은 학교/학생 클럽들이 큰 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기가 시작되는 9월 이후에 경기를 가지게 되었고[14] 이것이 자연스레 성인리그의 추춘제로 이어졌다. 긴 여름방학은 사회적으로도 긴 여름휴가 문화로 이어져 유럽의 여름은 오히려 프로스포츠로서는 비수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유럽에서도 국가마다 조금씩 문화가 다르기는 하지만 프랑스는 5주에 달하는 법정휴가를 8월에 몰빵하기 때문에 8월에는 국가가 정지된다고 할 지경이다. 휴가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상 선수들도 이 때는 쉬어야 한다. 반면 겨울에는 편서풍의 영향으로 대륙 동쪽과 같은 극심한 혹한이 적어 학교에서도 3주 정도의 크리스마스 방학이 전부일 정도로 그다지 떠나지 않는 분위기라 아주 추울 때만 잠깐 리그를 중단한다든가 하면 전반적으로 영업에 큰 지장이 없다. 여름 기온이 높고 겨울이 온난한 남유럽 지역이야 말할 것도 없다.

일본축구협회에서는 세계 축구계의 시장 흐름과의 동기화를 위해 유럽형 시즌제인 추춘제 도입을 꾸준히 언급하고 J리그 측에서 반대하는 양상이 간혹 벌어진다. 한국에서도 추춘제에 대한 이야기는 지속적으로 나왔다.

일단 추춘제의 가장 큰 장벽은 한국의 혹독한 겨울 날씨이다. 일본도 겨울에 춥다는 이유로 추춘제 도입에 미적지근한데, 일본의 겨울 날씨는 한국과 비교도 안될정도로 따뜻하다. 유럽에서 춥다는 독일, 폴란드도 겨울 날씨는 부산 정도의 기온이다. 과거 겨울에 열어봤던 K리그 컵, FA컵이 이런저런 사정을 견디지 못하고 여름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한국의 겨울은 일조량, 강수량, 기온 문제로 잔디 생육에 큰 지장이 생기며 땅이 얼어 동네 초등학교 운동장과 차이가 없는 환경이 된다. 한국이 3월 학기제를 실시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학교의 난방 문제라는 점을 생각하면 왜 한국에서 추춘제가 어불성설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기온 문제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유연성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한국의 겨울에 정규리그를 돌리면 타국에서 겨울축구를 해봤든 아니든 부상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때문에 겨울에는 동호회나 실외경기를 하지, 학원스포츠 레벨에서도 겨울에는 전지훈련, 실내훈련, 휴식 외의 일정을 잘 갖지 않는다.

이러한 장애 요소를 극복하고 추춘제를 하고자 한다면 막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하다. 청보리 빼고 파란 풀은 전부 뿌리만 남기고 말라죽는 한국의 엄혹한 겨울을 견디려면 추춘제를 시행하는 일부 추운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경기장 바닥에 온도 관리를 위한 열선을 설치해 땅의 굳기, 온도를 조절해야 한다. 관객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객석에 일부 고급 좌석 역시 히터와 열선이 추가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리그에서 이런 공사의 제원을 마련할 수 있는 구단은 잘 쳐줘야 한두개다.

분데스리가처럼 1월을 휴식기로 잡고 12월과 2월에 남쪽 위주, 11월과 3월에 북쪽 위주의 경기 일정을 잡으면 된다거나 혹서기만 지나서 8월부터 시즌을 시작한다거나, 추춘제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곤 한다. 이런 쪽은 흔히 추위보다 혹서기의 일사병, 열사병 문제가 더 크니 겨울에 축구하는 것이 그렇게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요지로 주장을 전개하곤 한다. 하지만 일사병과 열사병은 쉬면 낫는 문제고 얼어붙은 땅에서 발생하는 부상은 선수생명을 끝장내기 딱 좋다는 점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유럽이라고 해도 나라마다 실정은 천차만별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등 겨울이 장난 아니게 추운 나라는 겨울 이적 시장 한달 동안 휴식기를 갖는다. 그리고 이 들 국가의 겨울 날씨는 부산 의 겨울 기온 정도 된다. 한국에서 겨울에 제주도 다음으로 따뜻한 부산이 유럽에서는 엄혹한 기후인 것이다. 북유럽의 경우 춘추제를 사용하는 리그도 있다.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프로축구 리그가 여기에 해당한다. #1, #2, #3 잉글랜드나 스코틀랜드도 12월말, 1월초에는 가뜩이나 시즌 정점기라 경기가 몰려있고, 추워서 선수들이 부상이 많고 고생하는 편이다. 폭설로 발생하는 경기 연기 역시 자주 발생하며, 사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추춘제의 명분에 힘을 빼는 가장 큰 문제는 K리그가 참가하고 있는 대륙컵인 AFC 챔피언스 리그가 현재 춘추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유럽에서도 춘추제로 운용하면서 추춘제인 UEFA 챔피언스 리그같은 대륙컵에 참가하는 리그가 없는건 아니지만 어쨌건 리그 일정을 대륙컵 일정에 맞추는게 자연스럽다는 건 자명한 일. 그런데 AFC가 2023년부터 챔스를 다시 추춘제로 바꿨다. 사실 첫 출발은 추춘제였으나 사스로 연기되면서 춘추제가 되었던 것을 되돌린 것이다. 북유럽의 경우에는 기후가 워낙에 시궁창이라 유럽 전체적으로 추춘제를 채택함에도 별 수 없이 춘추제로 한다지만, 한국의 경우 기후상으로는 춘추제가 더 맞으며 억지로 일정을 조정하는 것도 각 구단의 이해 관계가 얽힌 문제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4. 구단 관련[편집]


구단과 관련된 논쟁, 논란 등의 이슈를 서술한다.


4.1. 대기업 구단[편집]


모기업이 든든한 스폰서가 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자금 공급을 바탕으로 팀을 운영한다는 강점이 있다. 그러나 반대급부로 팀 운영에 대기업 입김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외적인 문제로 흔들리는 경우가 잦다.

그 중 하나가 2011년 울산 현대 팀의 서산사건이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 현대 문서 참고.

간단히 말하면 울산 현대 모기업의 입장만을 내세워 홈연고지인 울산이 아닌 충남 서산에서 홈경기 중 하나를 치르려고 해버린 사건이다. 결국 2011년 4월 23일 포항과의 경기 중 스틸야드에서 울산 팬들이 북패 남패에 이은 또 하나의 패륜이라는 글귀의 현수막으로 울산을 디스했으며, 급기야 8라운드에서는 경기장에 용역업체 직원을 동원하는 막장 사태로 치달았다.

성남은 축구에 관심이 많았던 문선명이 물심 양면으로 지원한 덕분에 '수원과 현질로 붙어도 안 밀리는 유일한 팀'이란 평을 듣던 팀어었다. K리그 3연패(連覇) 위업을 달성한 시절 스쿼드를 보면 그냥 국가대표팀. 그러나 문선명 말년에 그룹 실세가 아들에게 넘어가면서 축구단 지원이 급감하더니, 2012년에는 강등권 싸움을 하는 지경까지 몰락했다. 결국 일화가 손을 뗐고 2014년부터는 시민구단으로 전환하여 운영 중이다. 그리고 2년간 2부에 머물기도 했고 이후에도 강등권 걱정을 벗어난 적이 없다.

2013시즌 포항은 모기업 포스코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면서 지원이 급감, 구단 운영 예산이 시민구단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카더라까지 나돌았다. 결국 외국인 선수를 모두 방출[15]하고도 대체 선수 영입 소식은 없다. 이후엔 외국인 선수를 기용하고는 있으나, 동생 구단 전남은 2부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1990년대까지 대부분의 구단이 대기업 구단으로 운영되었으며 프로축구가 인기가 없어지는 이유와 핑계를 찾아보니 대기업이 홍보 부서처럼 운영해서 인기가 없다는 논리가 1990년대까지 PC통신 축구논객들 사이에서 유행했다.

사실 대기업이 해당 프로구단에 대해 홍보수단으로서의 가치라도 인식한다면 당연히 그에 걸맞는 조치를 취할 것이다. 프로야구의 경우 IMF 외환위기 이전 해태는 프로야구 하나로 적어도 대외 인지도만큼은 롯데 부럽지 않은 홍보효과를 누렸고, 없는 살림에 할 수 있는 만큼은 야구단을 지원했다. kt는 창단 초기 그룹 수뇌부의 교체가 겹치고 CEO 체제라는 특성상 지원이 부진했지만, 2015시즌 초반 역대급 성적 부진이 모기업에 대한 사회적인 비난으로 돌아오자 부랴부랴 야구단 지원에 대한 제스쳐를 취해야 했다.

진짜 문제는 기업들의 홍보수단조차 되지 못한 채 오너의 취향에 기대는 '펫 리그'로 유지될 때란 거고, K리그의 기업구단들은 바로 이 문제에 봉착해 있다. 만약 기업들이 K리그를 유력한 홍보수단으로 인식한다면 SK가 부천 이전 이후 축구단을 그렇게 한심하게 관리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현대산업개발도 부산 아이파크의 기업구단 최초 2부리그 강등이라는 수모를 눈뜨고 보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K리그팬들은 이에 대해 AFC 챔피언스 리그를 통한 아시아 시장 홍보효과를 내세우고 있지만, K리그 참여 기업들 중에 이 아시아 시장 홍보효과를 누려볼만한 기업이 많지 않다. 기업구단들 중 중화학기업 구단(포항, 전남, 울산, 제주[16]), 건설기업 구단(부산)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남은 구단 중에서도 수원은 모기업이 스포츠 자체에 지원을 줄이고 있으며 이랜드는 기업 자체가 휘청거리는 상황이다. 전북(현대자동차), 서울(GS그룹)만으로 아챔 효과를 통한 리그 견인을 바라기에는 K리그의 몸집이 너무 커진 상태다. 그렇다고 아챔이 챔스처럼 막대한 상금과 입장수입, 중계권료를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고 준결승까지는 가야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맞추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아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만한 아시아 지역 소비재/서비스 수출기업들이 리그에 참여해야 하는데, 이런 기업들이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고[17], 반면 아챔 효과를 보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매우 높게 책정된다는 게 문제. 중국 슈퍼 리그J리그 등이 대대적 투자에 나선 현재 아챔 우승권에 들기 위해서는 전북 현대FC 서울과 같이 4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써야 한다.

전북, 울산 등 모기업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하는 팀들이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문제들을 해소하기에는 한참 부족하다.

4.2. 시민 구단 관련 문제[편집]


리그 흥행 부진으로 대기업 구단이 기업 홍보조차 제대로 되지 않으며 순전히 오너들을 위한 펫스포츠화가 되고 있다면, 시민구단은 지역 정치인들을 위한 펫스포츠화가 되었다. 저쪽은 그래도 기업이 돈을 쓰지만 이쪽은 세금으로 구단을 먹여살린다. 이 때문에 세금낭비부터 철밥통, 낙하산, 비리 등 수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시민 구단/비판 문서 참조.

4.3. 연고지 모순[편집]


전국적으로 연고 기업을 찾아 적극적으로 리그에 동참시키려 했던 프로야구와 달리[18] 프로축구는 출범 초기부터 이런 적극적인 연고지 배분 시도는 고사하고 1982년으로 예상한 포철, 현대의 프로화조차 차일피일 미뤄질 정도로 준비과정이 허술했다.

슈퍼리그 출범과 동시에 슈퍼리그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에 흡수되어버렸고 협회 산하 프로축구관리위원회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슈퍼리그 수익 30%를 떼어가는 등 돈벌이 노예 취급하면서 국가대표팀에만 목매달 뿐이었다.[19] 1987년에 프로축구연맹이 한 번 독립했지만, 2년 만에 다시 흡수 되는 등 리그를 뒷받침해야할 사무국이 없이 이리 저리 명칭과 조직도가 바뀌는 엉망진창인 상태가 10년 넘게 지속되었다. 이런 막장 상황은 1994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출범하면서 끝나지만, 지금까지도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은 제대로 된 업무협조나 연계사업은 전혀 없이 계속 갈등만 계속 하고 있다.

행정적으로 아무런 뒷받침을 해 줄 사무국이 없는 상황에서 포철(대구/경북)은 포항, 현대(강원도)는 울산 등 각자 생산기지가 있어 행정당국과 연계가 가능한 지역으로 가거나,[20] 유공(인천)과 럭키금성(충청)처럼 기존 연고지를 버리고 서울로 옮겨가는 등 각자도생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광주 전남권 최초의 구단인 전남 드래곤즈 역시 호남 최대 도시 광주가 아니라 포스코의 생산기지 광양제철과 전용구장이 있는 광양에 창단했다.[21][22] 뒤늦게 2002 월드컵 유치를 노리고 축구계의 행정능력을 총동원해 광주, 대구, 대전 등 지방 주요 대도시에 프로구단을 유치하려 애써봤지만 대전에서 컨소시엄 형태의 대전 시티즌이 창단된 것 외에 별 소득은 없었다. 게다가 대전 창단 전부터 추진하던 극약처방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을 실현 시켜버리는 사고를 쳤다.[23]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축구붐을 K-리그(당시 명칭)로 이어가려던 축구계는 정작 관중을 동원해줘야 할 서울 등 대도시 마켓에 프로구단이 거의 전무 수준이라는 점을 깨닫고[24] 신규 구단 창단을 시도했지만, 서울을 비롯해 어느 도시에서도 신규 창단은 물론이고 기존 구단의 연고이전조차 난항을 겪었다. 서울은 FC 서울을 복귀 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그 외에는 아무런 성과가 없어 전국 6대 광역시 중 절반(대구, 광주, 인천)을 시민구단으로 채우게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삽질의 결과 삼성, 현대, 포스코 등 기업구단들이 광역시가 아닌 도시에 연고지를 자리잡고, 광역시에는 활발한 자금동원으로 공격적 마케팅이 불가능한 시민구단들이 연고지를 삼아 같은 지역의 야구 구단들에 밀리게 되었다.

1990년대 후반 프로축구 르네상스를 이끈 도시들은 포항(포항 스틸러스), 울산(울산 현대), 수원(수원 삼성 블루윙즈), 광양(전남 드래곤즈) 등 광역시가 아닌[25] 중소도시도 있었지만 르네상스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구단은 한국 제2위의 대도시 부산 연고 구단인 부산 대우 로얄즈로 1998년 당시 최고 평균관중 기록인 26,995명을 세웠다. 그리고 이 논리가 개연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당시에는 서울을 비롯 대도시 연고지 구단 자체가 부산과 대전 이외에는 아예 없던 시절인데 대도시 연고 구단들을 제치고 중소도시 연고 구단들이 1990년대 후반 르네상스를 이끈것처럼 설명하는 눈 가리고 아웅식이기 때문이다. K리그 연고지가 중소도시 위주 연고지여서 당시 인기를 끈 것이 아니라 중소도시 연고지임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 인기를 끌었는데 만약 당시에 프로야구처럼 거점 대도시 위주의 대기업구단 체제였으면 훨씬더 인기를 끌고 지속성도 강했을 것이다. K리그가 출범한 이래 대도시 연고지 위주로 운영되어야 프로축구가 활성화 된다는 의견은 중소도시 연고지 위주였던 르네상스 시기 포함해서 축구팬들 사이에서 꾸준이 제기되었다.프로축구 저변 확대 위해 연고지 대도시 중심돼야, 대도시 연고 프로팀 구성 축구활성화 위한 지름길

대도시 대기업 구단의 실패사례를 들며 부산 아이파크를 거론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부산 아이파크의 모기업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름만 현대일 뿐이지 2015년 당시에도 재계 서열 42위에 불과했고 이는 고작 이랜드(43위)보다 한 계단 높았을 뿐이었다. 2016년에는 47위(대기업 지정 해제)로 이랜드(42위)는 물론이고 하림(29위)에게조차 밀리는 신세로 전락했다. 다시 말하자면 부산 아이파크의 몰락 사례는 오히려 대도시에 대기업 구단이 필요한 이유를 잘 보여주는 반면교사이지 대도시 대기업 구단의 반박사례가 전혀 되지 못한다.

수원을 중소도시 흥행론의 사례로 제시하는 것 역시 논리적인 함정이 존재한다. 수원이 1990년대까지 중소도시이긴 했지만 2002년
인구 100만을 돌파한데 이어 2017년 인구 120만명을 돌파하여 광역시인 울산 인구를 뛰어넘었고 인구증가세를 본다면 광주와 대전에 근접해가고 있으며 경기도 남부 거점 도시로 7대 도시의 반열에 들어서 있다. 통합 논의가 나오는 범수원권, 즉 수원-화성-오산 인구를 합하면 220만으로 대구광역시에 필적하며, 경기남부권의 인접 지자체 인구들을 합하면 500만이 넘는 거대한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수원 삼성이 1990년대 말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것은 1998 프랑스 월드컵으로 조성된 프로축구 붐 속에서 1998, 99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서울지역 신규 축구팬들을 대거 흡수했던 것이지 당시 중소도시급이었던 수원이라는 도시에서 순수하게 그 정도의 인기를 끌어모았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26] 1998년 르네상스 때 확실한 서울구단이 존재하였고 성적까지 좋았다면 그 효과는 수원 삼성보다 훨씬 더 폭발적이었을 것이다.

위에도 잠깐 언급되었지만 대도시에서도 신생팀 창단이나 기업구단이 연고를 이전해오는 일은 거의 없었다. 창단을 방해하거나 이전을 반대해서가 아니다. 2002 월드컵을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치르게 되어서 10개 구장의 절반 정도만 확보하면 되었지만 둘다 10개씩 지었는데, 이를 활용하려고 기업구단을 유치하려 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아무것도 안해도 관리비가 계속 들어가는 구장을 활용하기 위해선 프로축구팀이 필요했다. 이미 경기장이 있으니 건설비는 하나도 안 든다, 인구 많은 광역시에 왜 팀이 하나도 없냐, 대도시 이기 때문에 팀을 만들면 팬들이 많이 올 것이다 하는 식의 논리가 횡행했고 이에 따라 시민구단들이 우후죽순 들어섰다.

1990년대 PC통신 시절부터 시작된 서포터즈 진영의 반기업 정서는 2002년 월드컵 이후 수입된 유럽 클럽 축구 원리주의와 결합하며 기업구단을 악의 축으로 지목하고 시민축구단의 확대를 지상과제로 여기는 풍조를 만들어냈다. 그렇게 시민구단이 전체 리그의 과반수를 점한 지금 이들은 어쨌거나 팀이 늘어나고 인프라가 구축되었으니 큰 성과가 아니냐며 강변하기도 한다. 그러나 반드시 팀 수가 많아야만 프로축구의 발전이 가능하다는 증명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현직 축구인들이나 축구를 통해 완장질 좀 해보려는 강성 서포터들이야 팀 수가 늘어나면 자신들의 자리가 많아지니 찬성하겠지만 기존에 리그 발전을 이끌어왔던 빅클럽 팬들은 리그 전체의 수준이 저하되는 데 따라 투자가치가 떨어지면서 자신들의 응원클럽도 덩달아 투자가 줄고 경기력이 하락하는 비극을 맛보고 있는 실정이다.

내실을 기해 2002월드컵 직후 수준인 12개 정도의 구단 수를 유지하며 빅마켓에서 마케팅 능력을 가진 기업 구단들 중심으로 운영했다면 1부리그에서조차 한 경기에 겨우 몇 백명 오는 경기들이 속출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며 이것이 승강제같은 피상적인 목표보다 훨씬 중요한 프로리그의 사명이다. 300억을 써도 꼴지를 걱정해야 하는 리그와 200억만 써도 중위권이 보장된 리그라면 누가 전자가 아닌 후자에 400억을 쓰겠는가? 프로야구의 리그 확장 당시에 리그 수준 저하와 관련해서 엄청난 논란이 있었고 실제로 고작 2개 구단이 늘어났을 뿐인데도 경기력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2010년대 초반 이후 K리그의 흥행성적이 갈수록 곤두박질치면서 대도시 빅마켓-시민구단, 중소도시 스몰마켓-기업구단이라는 기형적 구조가 K리그의 흥행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의견이 대세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는 이러한 K리그 연고지 구조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의견들이 축구팬들은 물론 언론을 통해서도 제기되고 있다. 밑바닥 까는 특별시-광역시 연고 구단,K리그 클래식 이색 현상, 하위 리그가 광역시리그는 아닐텐테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도시 연고지 구단이 명문구단이 되어 흥행에 성공해야 K리그가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축구인들도 나오고 있다.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프로축구 2부 대구 단장 지원

그렇다고 기존 중소도시 소재 기업구단을 대도시로 연고이전 시키는 것 역시 힘든데, 기존 연고지 팬들의 반대는 차치하고서라도, 이 기업구단들은 생존을 위해 자기 사업장 소재지로 기어들어간 것이며 홈&어웨이 리그에서 별 연고도 없이 무조건 대도시에 밀어넣는다고 만사가 해결될 일도 아니다.[27][28] 대도시에 신규 기업투자를 끌어내려면 적어도 K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 종종 거론되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경우처럼 기업에게 구단 혹은 구장[29] 명명권을 제공하는 등의 적극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


4.4. 인건비 과다[편집]



4.4.1. 선수 몸값 거품 논란[편집]


K리그의 현시대 각 구단 운영에 있어 가장 큰 문제이자 FTA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지점이 바로 선수의 몸값에 대한 안과 밖의 극명한 차이다. 여전히 K리그는 아시아 최상위권 실력의 리그고, 인재가 적지 않게 배출되고 있으며. 그 몸값이 다른 아시아 리그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지만, 그마저도 비싸다고 욕을 먹는 수준으로 K리그 구단들의 재정상황이 문제인 것이다.

K리그 구단들 가운데 모기업 또는 지자체의 많은 지원을 받는 소수 구단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흑자를 내는 구단이 사실상 전무할 정도로 대부분 구단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인데, 대다수 구단이 적자 누적으로 인한 재정압박을 갖게 된 원인의 주범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팀 수익규모에 걸맞지 않는 연봉 지출이다.

K리그 창단 초창기에는 인건비 문제가 크게 대두될 정도로 몸값 거품이 심하지 않았으나, 2002년 FA제도가 도입된 이후 선수들의 몸값이 과거에 비해 천정부지로 치솟게 되는 문제점이 발생했고, 2000년대 중후반부에는 이른바 몸값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게 되었다. 특히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스타 대열에 합류한 선수가 FA를 취득해 지나치게 높은 몸값을 부르는 현상이 일반화되었으며, 이적시장에서 프로축구 선수 이적료 산출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이적료가 오고가는 일이 많아졌다. 참고로 당시 이적을 단행한 오장은, 김동현, 최성국, 김치우, 한동원 등이 각각 20억원에 육박하는 이적료를 기록했고, 이는 K리그에 비해 각 구단 재정이 안정적인 J리그는 물론 당시 유럽 상위 리그보다 높은 수치라는 지적을 받았다.

프로야구와 비교해도 선수들의 몸값이 높다는 분석결과도 나왔다. 프로야구의 경우, 초고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있지만 이들은 일부일 뿐이고, 그렇지 못한 선수들의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평균이 낮은 반면, K리그는 중간층 선수들의 평균 인건비가 높아서 그렇게 된 것. 하지만 이는 종목의 차이를 고려해서 판단 해야 한다. 프로야구는 한국 시장보다 규모가 큰 빅리그는 일본과 미국, 단 2개국 뿐이며 이 나라는 각각 폐쇄형 독립 리그식 선수 이동 규정에 엄격하게 묶여있어 제약이 엄격한 보호무역 환경이지만[30] 축구의 경우 완전 자유무역시장으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국가가 실력과 본인의 의사, 여기에 선수의 영입을 원하고 예산이 있는 팀만 생기면 거의 무궁무진하며, K리그에서 진출할 수 있는 해외 리그의 수가 야구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많고 그 제약도 거의 없다.

이런 환경덕에, K리그에서 활동하는 많은 선수들이, 선수들이 선망하는 유럽 빅리그는 물론이거니와, 한국 축구가 가지고 있는 아시아 최상위권의 이미지 때문에 중국, 동남아, 남아시아, 중동 등 아시아의 국가에 외국인 선수 자격으로 진출이 많다. 강력한 머니파워로 블랙홀처럼 전세계의 선수들을 빨아들이고 있는 중국, 오일머니로 무장한 중동 뿐만 아니라 태국 같은 동남아로의 진출도 열려 있다. 특히 아시아 내부에서는 같은 아시아 출신 선수는 각 국가의 외국인 엔트리 말고 한명을 추가해서 영입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 제도를 운영하기 때문에 한국 선수의 해외진출이 많다. 그렇다 보니 중견급 선수를 잡기 위해 구단이 높은 연봉을 제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K리그 구단 관계자의 입장에서는 1군에 최소 8~9년을 등록해야 겨우 FA자격을 받는 프로야구의 제도가 부러울 수도 있는 부분이다.

EPL을 포함한 유럽 상위 리그만 아니라, 중국,중동등의 프로리그도 지속적인 자본 유입으로 인해 팽창하고 있고, 그에 따라 선수들의 몸값은 갈수록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K리그는 이런 빅리그들과는 달리 대다수 구단이 자생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K리그가 다른 리그와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더라도 수익 구조가 빈약한 K리그가 받는 타격이 더 크다는 것. 게다가 K리그 구단들이 재정적인 압박을 받아 선수단 규모를 줄이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연봉 인상을 요구해 이러한 문제를 악화시킨다는 지적도 나왔다. 샐러리 캡 도입까지 논의했을 정도.

2008년 이후로 K리그 각 구단과 선수들의 노력으로 인해 몸값 거품을 상당 부분 제거하는 데 성공했고, 최근에는 K리그 구단들이 투자를 줄이고 살림 줄이기에 나섰는데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실시한 선수 연봉 공개 등을 통해 고액 연봉자들이 중국, 중동으로 대거 이적하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선수들 연봉 부터 줄이고 있는 실정이라 구단 재정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매년 법정 최저임금이 일정 비율로 오르고 있는데다가,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선수들에게 최소한의 대우를 해 줄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은 근본적인 해소가 불가능하다.

어떻게 보면 이 문제는 선수가 아니라 상품을 파는 거면 국가에서 장려하고도 남을 일이다. 말 그대로 우리 상품을 이익보면서 수출하겠다고 전세계에서 돈 싸들고 오면 마다할 장사꾼 어딨겠는가? 그만큼 현시대 K리그의 선수 가치에 대해서, 이해관계자들인 한국인 모두가 스스로 낮게 평가한다는 것.


4.4.2. 선수 연봉 공개에 따른 논란[편집]


2013년부터 연맹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개인 선수 연봉 공개가 논란이 되었다. 연맹은 그동안 지나치게 높았던 인건비의 비중을 낮추고 구단의 재정을 건전화하겠다는 취지로 선수 연봉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몇몇 논객들은 선수의 유출이 이로 인하여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였다.

연봉 공개 결과, 이듬해 프리 시즌에서 몇몇 구단에서 준척급 선수들이 중국으로 이적하는 일이 벌어졌다. 거기다 선수 연봉이 공개된 이후에도 마켓팅 비용이 인건비에 비해 올라갔다고 볼 수 있는 근거를 찾아볼 수도 없고, 그 결과에 대해서 연맹은 입을 싹 다물고 있다. 다음해인 2014년, 연맹은 국내 최고 연봉 선수 3명과 외국인 최고 연봉 선수 3명을 공개하는 결정을 내렸을 뿐이다. 2015년에도 여전히 연봉 공개만 할 뿐, 개선책을 내놓는다거나 하는 움직임은 없다. 결국 선두를 다투는 두 팀의 주 공격수 두 명이 올스타 전조차 치르기도 전에 잇따라 옆 나라 2부 리그로 이적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연봉을 공개함으로서 결국 우수한 선수들이 더 큰 몸값을 인정받지 못하고 박봉으로 팔려간다'라는 감독들의 연맹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연봉공개가 헐값유출에 기여한다는 비판은 많은데 증거는 없다. 연봉 공개 이후 이적이 이어졌다는 것 정도인데 이건 그냥 선후관계일 뿐이지 인과관계 설명은 안된다. 몇몇 해외 축구스타들의 연봉 미공개 사례를 들어 이런 주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실은 해외리그에서도 연봉은 공개가 일반적이며 미공개된 연봉에 대해서도 축구매체에 의한 연봉 추정과 각종 임대계약 등을 통한 우회적인 공개 등을 매우 쉽게 볼 수 있다. 계약을 선수 본인이 챙기던 시절이라면 연봉공개로 선수의 협상력이 낮아진다고 볼 여지도 있지만 이미 2010년대 들어서 K리그의 계약은 선수 개개인이 아니라 에이전트가 주도하기 때문에 연봉공개 따위가 잔류나 해외진출에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구조도 아니다. 그보다는 이적료 수입을 위해 선수를 기꺼이 내다파는 구단과 에이전트의 역할이 훨씬 크게 작용한다. 일례로 2016시즌 전북현대는 구단 자체수입 180억을 벌어들였지만 이 중 100억원이 이적료다. 리그 원탑 리딩구단이 이 정도이니 타 구단들이야 얼마나 이적료에 목숨을 걸지 더 말 할 필요가 있을까?[31] 또한, K리그의 연봉이 중국슈퍼리그 보다 적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고 슈퍼리그 구단들의 자본력을 생각해보면 연봉공개를 하지 않았어도 결국은 이적했을지도 모른다.

연봉공개 이후에도 마케팅 비용 비중 상승이나 수익성 개선이 딱히 나타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 부분은 개별 구단의 의지와 팬덤의 소비력이 필요한 부분이지 연봉공개 자체를 탓할 수는 없다. 선수 유출을 막고 싶다면 이적료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생할 수 있는 리그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며 과도한 인건비 지출 실태를 감추기 급급해서야 리그 발전을 기약할 수는 없다.

4.5. 셀링리그[편집]


J리그는 출범 초창기 막대한 투자를 통해 은퇴가 가까운 해외 유명 선수나, 대한민국 국가대표 에이스급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일시적으로 엔고 현상까지 겹치면서 유출이 가속화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터져나오고 있다. 교토 퍼플 상가(現 교토 상가 FC)에서 뛰다가 PSV 에인트호벤으로 이적해 결국 맨유 진출에 성공해 현역 시절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로 이름을 날린 박지성 때문인지 J리그를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생각하는 선수도 있는 모양. 다만 해외 유명 선수 영입은 J리그에 거품이 끼었던 1990년대 이야기. 이 때는 보스만 룰이 막 생기기 전후라 유럽 역시 대형 클럽에 스타플레이어들이 쏠리는 형상이 덜한 편이었고, 그만큼 원하는 연봉이나 대우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을 수 밖에 없었다. 이 당시 J리그는 지금의 중동 리그와 같은 역할을 했는데, 이 때 외국인 선수 중에는 300만 달러를 받는 선수도 있었다. 지금 물가로 치면 거의 주급 1억 수준이라 보면 되겠다. 거품이 빠진 지금에 와서는 옛날 이야기. 지금의 한국 선수 영입도 몸값이 다소 낮은 떠오르는 선수인 조재진이나 이근호나 자원을 구하기 힘든 수비수인 이정수곽태휘로 치중되어, 홍명보, 황선홍, 유상철등 대한민국의 에이스급 선수를 영입했던 것도 이젠 좀 옛날 이야기. 이젠 그 정도 위상의 선수들은 대부분 유럽을 노린다.

하지만 박지성은 매우 특별한 경우인데다가 J리그의 수준이 K리그와 비교했을 때 특별히 더 낫지는 않은 상황이라 기량이 별로 늘지가 않는다. 또한 J리그에 진출한 선수 중에 대표팀에 승선하는 선수들은 상당수가 이미 K리그에서 입지를 굳히고 간 선수들로,[32] 어중간한 선수들이 J리그에서 뛰면 대표팀은 커녕 J리그 팀 주전도 못 해먹어 실력이 하락해 K리그로 돌아와도 골골거리는 경우마저 있다. 심한 경우에는 내셔널리그나 K3리그로 가던지, 아예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도. J리그 진출 1세대인 홍명보는 J리그에서 주전 못 해먹을거면 아예 가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J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유망주 중 박지성 다음으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선수가 오장은이다. 국대 경력도 있고, K리그에서 나름 이름 있는 선수지만, 유럽 진출은 이야기도 안나온다. 김진현이나 조영철, 김보경 등 현재진행형으로 현재 J리그에서 괜찮은 성적을 보이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생길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2003년 박지성이 PSV 아인트호벤과 계약한 이후 이 각주가 달린 2011년 6월 16일까지 8년 반동안 J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유망주가 유럽 무대에서 뛰는 경우는 0이었는데 2011년 여름 박주호가 스위스 리그 FC바젤로 이적, 2012년 여름에 김보경이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다. 8년 반만에 2명 늘었다.

2000년대부터 불기 시작한 한국 선수 영입 붐은 J리그의 유망주 유출 때문이다. 자국 유망주들이 일본축구협회의 정책 때문에 헐값이나 자유이적으로 유럽에 가면서 그 빈자리를 적응도 어느 정도 쉽고 피지컬도 좋은 한국 선수를 데려가는 것. 유망주가 아닌 용병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J리그를 거쳐서 유럽으로 간다는 말은 그냥 허상일뿐이다. 자국 유망주를 헐값에 보낸 구단들이 한낱 용병인 한국 선수의 유럽 이적을 도와준다? 아무리 생각해도 앞뒤가 안 맞는 말이다. 실력을 인정받아 소속팀에 충분한 이적료를 안겨줄 수 있다면 예외지만, 홍명보의 말처럼 일단 팀에서 주전까지 올라가야 가능한 일이다.

용병의 경우에는 잘 키워놓은 용병을 뺏기는 경우가 많다. 용병들은 팀에 대한 소속감이 비교적 떨어져 J리그로 잘 진출한다. 가서 마그노, 라데, 마토 같이 좋은 활약을 해주는 선수도 있지만 샤샤, 산드로, 라돈치치 같이 삽만 푸는 경우도 있다. 라돈치치는 일본 갈 때도 임대로 간 거고 돌아와서 인천에서 잘 했지만, 한국 국적 취득을 통해 아시안 쿼터제로 J리그에 진출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터키 국대 수비수였던 알파이 외잘란의 경우 자유계약으로 인천에 왔다가 J리그 우라와로 가면서 100만 달러의 이적료를 남겨주고 간 착한 먹튀다. 다만 알파이는 일본에서는 더 먹튀짓을 해버린 듯.

대학리그에서 유망주들의 J리그 진출을 부추기는 망언을 터뜨렸다. 이른바 '윤빛가람 룰'인데 중앙대의 중심선수였던 윤빛가람이 자퇴서를 내고 드래프트에 참가해 경남에 입단하고 태극마크까지 달며 승승장구하자 대학팀 유망주들의 K리그 진출을 막기 위해 축협까지 끌어들여 드래프트 신청자 중 대학 자퇴생은 자퇴한 대학의 동의를 받아야만 프로팀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는 규정을 신설한 것이다. 따라서 우수 자원의 해외 진출이 많아질 것이 예상되며 이는 K리그의 활성화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를 보고 있던 프로축구연맹에서 칼을 빼들었다. 2013년부터 고교축구, 대학축구 등 아마축구에서 K리그를 거치지 않고 J리그 등 해외구단과 먼저 입단계약을 체결한 선수에 대해서는 5년간 국내 모든 프로구단에 입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종목의 운영사례를 참고한 듯.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유망주들의 J리그행을 막겠다는 의도가 명백하기 때문에 J리그로 국한해서 논하자면, 일본행 비행기를 탄 유망주들 중 기량을 인정받아 5년 동안 공백없이 J리그에서 뛴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이 순간에도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간 선수들이 1, 2년만에 하나둘씩 방출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곤 한다. 다시 말해 이 규정은 한 마디로 일본에서 대성해서 5년 이상 활약할 자신 없으면 K리그 오라는 얘기로 섣불리 J리그행을 택했다가 1년 만에 방출당했을 경우 나머지 4년은 K리그 오지도 못하고 붕 뜨게 되어 이 경우 선수생활에 심각한 위기가 될 수 있다. J리그보다 약한 중국이나 동남아로 가거나, 정 국내에서 뛰려면 한국 내셔널리그로 가거나 해야 한다.

정 갈거면 이적료는 만들고 가라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연맹의 초점은 한국 축구가 아닌 국내 프로축구다. 일부 팬들이 좋아하는 대승적 차원의 유망주 유럽 유출조차도 연맹 입장에서는 좋게만 볼 수 없는것.

이 규정 신설에 대해 반응은 확연하게 갈린다. 백성동, 장현수, 한국영 등의 유망주들이 자꾸 일본행을 택하는 것을 아쉬워하던 일부 리그팬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한편, 드래프트제로 이미 선수들의 팀 선택권을 크게 제약하고 있는데 규제를 풀지는 못할망정 구시대적인 편법으로 더 조이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축구만큼 선수의 자유 이적을 보장하는 종목이 없을 뿐만 아니라 2013 FIFA U-20 월드컵에서 유럽 스카우터들의 눈을 사로잡은 류승우가 레알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입단제의를 받고도 5년룰 때문에 계약을 포기하는 등, J리그로의 선수 유출을 막기 위해 만든 규정이 유망한 선수들의 유럽행에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함부르크와 입단 계약을 맺은 권로안, 김동수 두 유망주가 규정의 제한을 받아 5년 동안 K리그에 입단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규정을 만든 지 1년도 안 되어 류승우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맺은 후 독일 레버쿠젠의 오퍼를 받고 1년 임대 형식으로 이적하면서, 마음만 먹으면 5년 룰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드래프트제에서 자유계약제로 이행해 가는 흐름에 역행하는 구시대적 제도를 대안이랍시고 만들어 놓았으니 예정된 수순이었을지도.[33]

2010년대에 들어 대륙의 엄청난 자본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슈퍼 리그로의 선수 유출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데얀같이 K리그의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나 용병 선수들이 대부분 중국 리그로 떠나가고 있다. 특히 축구광 시진핑 주석이 취임하고 소위 '축구굴기'를 내세우면서 중국 기업들은 엄청난 돈을 중국 슈퍼리그에 퍼부으면서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유럽과 남미의 선수와 감독들까지 영입하고 있다.

계속 이러다간 국내 시장이 작은 K리그는 중국 슈퍼 리그나 중동 리그에 리그에 밀릴 가능성이 높다. 쓰는 돈의 단위가 차원이 다른 차이나 머니, 오일머니의 공습에 직면한 K리그 클럽들은 셀링클럽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결국 K리그 시장을 넓히지 않고 계속 이렇게 선수를 유출할 경우 아시아의 에레디비시 또는 아시아의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처럼 될 가능성이 크다.[34] 축구팬이라면 잘 알다시피 유럽 축구시장에서 에레디비시는 네덜란드 출신을 비롯한 세계 여러 유망주들이 거쳐가는 리그이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도 포르투갈 출신을 비롯, 브라질이나 중남미 등 세계 각지의 유망주들이 거쳐가는 점에서 유사하다. 두 리그 모두 상당한 실력이 있다고 인정되고 있으며, 수많은 능력자들이 이 리그를 거쳐간 경력만으로 엄청난 몸값을 보장받지만, 그 몸값을 지불하고 그 선수를 영입하는 건 큰 돈을 내놓을 수 있는 영국, 독일, 스페인 등이지 네덜란드나 포르투갈이 아닌 것이다.

즉 이 말은 즉 중상급 수준의 선수를 충분히 확보하여 리그 수준을 적정선에서 유지할 수는 있지만 그보다 실력이 좋은 정상급 선수들은 대부분 더 큰 빅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프리메라 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 A 등으로 이적하고, 실력이 떨어지거나 주전 확보에 자신이 없어야 다시 돌아온다는 뜻이며,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뜻도 된다.


4.5.1. 아시아 최정상리그에서 멀어지고 있는 성적?[편집]


2016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전북이 우승한 이후로 k리그팀들은 예전과는 달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힘을 쓰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16강에 1팀만 진출, 8강 진출팀이 하나도 없는 역대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2018년에는 16강에 3팀, 8강에 2팀을 올려놓으며 동아시아의 맹주의 모습을 보였지만 지속되는 팀킬 끝에 올라온 수원 삼성이 4강에서 아쉽게 탈락하면서 결승행을 놓치고 말았다. 그렇지만 2018시즌 한국의 AFC 계수 클럽 포인트는 18.350으로 일본의 13.850, 중국의 16.200보다 높은 포인트를 받았으며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그 다음 시즌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다. 2019년에는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진출한 대구와 말컹, 네게바, 최영준, 박지수, 조영철 등을 앞세워 2018시즌 리그 2위 돌풍을 했지만 네게바를 제외한 주축들이 전부 다 빠져나간 경남 두 팀 모두 기대치가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싸웠고 전북과 울산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큰 기대를 가졌으나 결국 대구와 경남이 정말 한끗차이인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하여 2팀만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였다. 그래도 워낙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두 팀이라 많은 기대를 모았고 두 팀 모두 원정 1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나 둘다 홈에서 어이없게 탈락하여 2019년에도 8강에서 전멸하고 말았다.

이전에는 이 항목이 아주 부정적으로 서술된 것과는 달리 사실 까놓고 보면 k리그 팀들이 최근 3년간(2017, 2018, 2019 시즌) 일본, 중국팀들에 비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매시즌 훨씬 더 낮은 성적을 낸 것은 결코 아니다. 특히나 중국, 일본팀은 현행의 동서분리 방식을 탓하지 않고 꾸준히 결승팀을 배출함으로서 k리그보다 강함을 증명했는데 k리그팬들은 동서분리 탓만하면서 성적도 못 내는 주제에 징징댄다고 악의적으로 서술되어있었지만 [35] 최근 3년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동아시아팀들은 3시즌 전부 일본 팀이지, 중국팀이 결승에 진출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중국팀들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은 2016시즌 전북의 결승 진출보다 이전인 2015년 광저우 헝다가 마지막일 정도이니 오히려 결승 성적만 따지고 보자면 한국이 중국보다 낫다. 그렇다고 해서 일본리그 팀들이 k리그 팀들보다 매시즌 꾸준히 더 좋은 성적을 냈냐하면 그것도 아닌게 위에 서술하였듯이 오히려 AFC의 오피셜 성적인 2018 시즌 AFC 계수 클럽 포인트는 한국이 중국, 일본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어 동아시아 최고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즉, K리그 팀들이 지나치게 부진했다고 욕 먹는 최근 3시즌조차도 그 중 중간시즌 1시즌은 일본, 중국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2019시즌도 리그 하위권이던 대구와 주축들이 1명 빼고 다 나간 경남이 사실 한끗차이로 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다른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는 것도 아니고 클럽대항전 성적만 보고 중국, 일본보다 확실한 하락세라고 단언하는 것은 오판이다.

이전에 k리그 팀들이 아시아 1강 리그로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압도적으로 정복해왔었기 때문에 지금의 다소 부진한 성적들이 눈에 띄는 것이지 한국팀들의 2019시즌 정도의 부진은 중국이나 일본팀들에게도 4년에 1-2번은 무조건 있었던 성적이었지만 아시아 수위급 리그의 자리를 차지하는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실제 일본은 2016시즌, 2018시즌 둘 다 엄청 부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AFC 계수 클럽 포인트 각각 10.500, 13.850) 일본리그의 경쟁력에 대해선 의심도 없고 2시즌의 처참한 부진을 너그럽게 여기면서 k리그의 최근 3시즌 성적에 대한 인식은 지나칠 정도이다.[36] 2017시즌의 K리그 팀들의 성적이 너무 처참해서 큰 임팩트로 다가왔었기 때문에 k리그의 클럽 대항전 성적과 전망에 대해선 지나치게 안 좋게 과장되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리고 2020년 울산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21년 포항의 준우승으로 이 폄하는 많이 가라앉았으나, 2022년 전북이 4강에서 탈락하면서 다시 이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나마 이 경기는 단판경기가 열린 중립구장이 상대팀 우라와의 홈구장이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여서 실질적인 원정경기를 치른 것이나 다름없었고 그런 상황에서 승부차기 접전까지 끌고가서 진 거기에 2010년대 후반보다는 비난이 덜한 편. 이 시즌 K리그는 J리그에 8전 4승 4무로 단 1경기도 지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는데, 결국 우승은 일본의 우라와가 차지하는 바람에 J리그에 1경기도 지지 않은 K리그의 기록은 그대로 묻혀버렸으니 아쉬울 따름

4.5.2. 전북식 투자[편집]


전북은 K리그에서 투자를 많이 하는 팀이다.[38] 울산 정도의 자금력을 가진 팀이 아니라면 대부분 에이스를 전북에 뺏기고 만다. 이는 당연히 국내 타 팀들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그러나 문제점은 높은 연봉으로 유혹해서 K리그 각 구단 에이스들을 헐값이나 자유계약으로 끌어모으기만 하지 해외 용병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북의 용병쿼터는 꽉 채워지지 않을때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여기까지라면 K리그의 경쟁력이 전북으로 몰릴 뿐이지만 더 큰 문제는 진짜 국대급 선수들은 전북이 비싼 이적료를 받고 중국에 팔아먹는다는 것이다. [39]

결국 K리그 투자의 선봉이라는 전북이 실상은 셀링리그화의 선봉이라는 것. 전북은 값싸게 데려온 국내 A급 선수들로 전력을 유지하고 S급 선수들을 중국에 팔아먹으니 돈도 별로 안쓰고 자신들이 전력을 흡수해 약해진 국내 팀들을 상대로 리그깡패짓을 할 수 있지만, 이대로 가면 선수들을 빼앗긴 타 국내 팀들은 물론이고 전북마저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같은 국제 무대에서 힘을 쓰지 못할 것이다.

2021년 현재 이 상황은 중국 슈퍼 리그의 대부분 팀들이 몰락하고 울산 현대가 2019년 전북의 모라이스 부임 직후부터 새로운 투자 구단으로 급부상했으며, 전북 현대의 epl 출신 모두 바로우나 브라질 리그 신성 구스타보 등 용병 투자도 늘리면서 어느정도는 과거의 일이 되었다.

4.6. 무료관중, 객단가 등의 문제[편집]


2014년 1월 21일, 프로축구연맹은 역사상 최초로 K리그의 총관중수, 평균 관중수, 그리고 객단가[40]공개하였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3년 K리그는 총관중은 2,039,475명, 경기당 평균관중 7,638명, 객단가 3,708원이다.참고로 이것은 K리그 클래식만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2부는 당연히 더 처참하다. 가장 관중을 많이 모은 것은 수원이고, 가장 유료관중 비율이 높았던 것은 서울이었다. 이것은 이전까지 가라나 치던 관행을 없애고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그렇게 드러난 객단가 3,708원의 충격은 상당했다. 경쟁상대인 프로야구의 객단가가 2006년 3,500원을 기준으로, 2008년 4,700원, 2009년 5,700원 등으로 꾸준히 올라서 2013년에는 '객단가 9125원에 무료 관중비율은 9%에 불과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K리그의 3,708원은 정말 초라한 수치이다. 축구 3708원 vs 야구 9125원…K리그 객단가 공개 교훈은? 2006년 K리그 객단가를 2700원 정도로 잡는다고 가정해도 동시기 대비 객단가 성장비율이 5배나 되는 것은 K리그가 프로스포츠인 이상 큰 숙제로 남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2014년에도 역시 공개되었다. 경기당 평균 관중수 7,905명, 이중 유료관중수 5,084명으로 모두 2014년보다 증가하였다. 하지만 객단가는 3,459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관중수가 증가했다지만 그 중심은 무료입장이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객단가가 가장 높은 FC 서울 마저도 6,322원에 그쳤고, 그 이하는 처참해서 전북 현대가 4,078원이고, 인천 유나이티드가 3,627원, 수원 삼성이 3262원 순이 이어졌다. 특히 가장 객단가가 낮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객단가는 김밥 한줄 가격도 안되는 926원으로 K리그 챌린지 팀들보다도 낮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약간의 희망은 있다. 우선 K리그 챌린지의 객단가가 상승했다. 총관중과 유료관중 모두가 전년대 30%가 감소했지만, 객단가는 오히려 22% 상승했다. 공짜표 뿌리는 관행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명백한 발전으로, 수원삼성이 2015년부터 무료관중을 근본적으로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결국 2015년 수원의 유료관중 비율은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입장관중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홈구장의 2층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으며 수원 삼성의 이런 행보가 자극제가 되어서 다른 팀들도 이를 따른다면 허수관중 문제를 해결하고 2015년 객단가의 획기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 공개된 객단가 지표를 보면, K리그 클래식은 경기당 평균 유료관중 수 5,456명, 유료관중 비율은 70.7%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경기당 평균 유료관중 수는 7.32%, 유료관중 비율은 6.41% 상승한 수치이다. 특히 FC 서울이 9,000원대로 하드캐리를 하였고, 나머지 팀들도 약간씩 개선되어서 최종 객단가 4,758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의 객단가 3459원보다 1,000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일단 긍정적 방향으로 개선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리그의 대다수를 점유하는 시도민구단들은 도지사님께 보고해야 하니 일단 표부터 뿌리고 본다는 행태를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다.

2016년도 나아졌다. K리그 클래식은 평균관중 7,866명 중 5,897명(74.7%)이 유료관중이라고 발표되었다. 전년대비 경기당 평균 유료 관중수는 6.6%, 유료관중 비율은 4.0%p 상승. 객단가는 5141원이다. 상승폭은 줄어들었지만 상승세는 이어진 것이다. 하드캐리한 것은 이번에도 서울. 유료관중수 1위(경기당 평균 15,565명), 객단가 1위(10,287원), 입장수익 1위(약 35억원). 다만 유료 관중 비율은 86.4%로 90%대 유료관중 동원의 포항(96.3%), 수원, 전남(이하 91.2%)에 미치지 못했다.

문제는 평균 객단가는 상승했지만 정작 이것이 텅빈 강정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평균 객단가 5천원 초반대에서 이미 객단가가 둔화된것만으로도 문제지만, 세부내역을 보면 더 심각해서 서울 혼자 10,287원을 기록했을 뿐 그 외에 객단가 5천원을 넘긴 곳이 수원(6,808원) 한 곳 뿐이다. 유료관중 비율 96.3%로 지역밀착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포항이 정작 객단가는 2,752원에 불과해 실제로는 속 빈 강정에 불과한 현실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챌린지의 경우 대구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오른 4,646원, 경남은 4,785원의 객단가를 기록했으나 2015시즌 8,175원의 객단가를 기록했던 이랜드는 2016시즌 객단가 4,523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게다가 이 정도 상승세로도 연간 10억 이상의 입장수입을 기록하는 구단이 서울, 전북, 수원의 빅3 뿐이고 5억 이상을 기록하는 구단 역시 울산, 성남까지 포함해 5곳 뿐이다. 이 상위 5개 구단의 평균적인 운영비 대비 입장수입 비중은 고작 5%에 달하며 이는 2015시즌 프로야구의 21.3%에 비해서 반의 반조차 안 되는 수준이다. 그조차도 서울을 제외하면 3.5%까지 떨어진다. K리그를 대표하는 인기구단들이 이 지경인데 타 구단들의 사정은 말 할 것도 없다. 수입의 20~25%를 입장수입으로 채우는 유럽이나 J리그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K리그에 비해 훨씬 몸집이 작은 프로농구나 배구조차 운영비의 8~9% 정도는 입장수익으로 충당하는 현실에서 그야말로 수준미달급의 운영이라고 할 수 있다.

2017년 K리그 클래식 유료관중은 총관 148만5,197명의 83.1%인 123만3천668명을 차지해 전년에 비해 8.1%p 오른 것으로 집계되었다. 객단가는 6,162원으로 전년에 비해 1천원 이상 올랐으며 특히 대구 FC는 11,034원을 기록해 FC 서울을 제치고 객단가 1위구단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지표와 달리 기존 팬들의 이탈 속에 클래식 총입장수익은 고작 91억원으로 92억원을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수익이 저조해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곧 무료표의 폐지와 객단가 증가가 유료관중 및 총수입의 증가라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라이트팬의 이탈과 헤비팬의 개별지출 증가라는 극단적인 양극화 구조로 연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객단가 상승을 이끈 대구 FC의 기록은 어딜 봐도 비정상적으로 시즌권 뻥튀기가 유력하게 의심되고 있다.[41] 특히 기존에 그나마 충성팬으로 여겨졌던 유료관중조차 약 10%에 달하는 13만명이 줄어 객단가와 유료비율 외에 긍정적인 지표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8 시즌 K리그 관중집계 방식을 유료 관중만 발표한다고 합의했다. 비유료 관중은 제외되고, 시즌권자 중에서 경기장에 가지 않은 사람도 제외된다. K리그, 6시즌 만에 최다 유료관중 기록…‘K리그2’ 공이 컸다 엠스플 뉴스 그런데 사실 이 유료관중 비율이라는 것부터가 조금 깊이 파고 들어보면 눈속임이다. 이미 구단들은 1부와 2부 가리지 않고 10원짜리, 1천원짜리의 사실상 공짜표들을 이른바 사회공헌/지역우대 같은 명목으로 뿌려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포항 스틸러스처럼 유료비율 96% 찍고 객단가 3천원인 사태가 빈발하고 있다. 한술 더 떠서 구단별 회계내역을 보면 이런 식으로 연맹 발표 수입과 실제 회계장부 수입이 몇억씩 차이나는 사례도 빈번한 실정이다. 게다가 유료관중만 집계한다던 2019년에도 시민구단도 아닌 유수의 기업구단 포항 스틸러스에서 이런 사례가 발생했다. 과연 헤비팬의 개별지출이 늘기는 하는것인지도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을 하자면, 2019 시즌부터 시작하는 '유료관중만 공식관중에 집계' 하는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서. 객단가 계산을 위해서는 총 수입/ 입장유료관중 으로 계산해야 하기때문에 이뤄진 당연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오직 K리그만 '유료관중만 공식관중에 집계' 하고 있다. 무료관중은 관중집계에 제외된다. '실입장수입' 이니 하는 단어는 의미가 없을 뿐이다.

5. 팬 관련[편집]


팬, 관중, 서포터즈 등 고객과 관련된 논쟁, 논란 등의 이슈.


5.1. 패륜 논쟁[편집]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으로 서울 연고지에서 1996년 이후 각각 천안시, 안양시부천시를 연고지로 하던 일화와 LG와 SK 구단은 다시 성남시,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로 연고 이전을 하였고 이후 세 구단은 중패, 북패남패라는 별명이 붙었다. 또한 FC 안양의 창단과정에서 국민은행의 스폰서를 받은 것을 두고 이것도 고양 KB국민은행 축구단이 해체후에 연고이전한 것이 아니냐며 '흡패'라는 호칭을 붙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흡패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이는 완전한 연고이전의 외양을 갖추지 않고 있으므로 따로 봐야 한다. 이런 사건을 두고 해당 지역의 서포터와 시민, K리그 팬들은 분노하기도 하였지만 위에도 서술된 기형적인 K리그 연고지 구조, 인프라 문제, 시장성 문제 등을 이유로 옹호하는 K리그 팬들도 많기 때문에 계속 논쟁중이다.


5.2. 국내파 vs 해외파[편집]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발을 놓고, 현역 K리그 선수를 가리키는 소위 '국내파'와 해외 리그로 진출한 선수를 가리키는 소위 '해외파'의 갈등을 뜻한다.

국내파 옹호측의 주장은 K리그는 아시아를 지배하는 최우수 리그이며,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훌륭한 기량을 가지고 있으므로 K리그에서 활약이 뛰어난 선수들을 대표팀에서도 중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파 옹호측의 주장은 '리그 간의 격차'가 있으므로, 해외 리그에서 활약상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고 해도 해외 리그에서 뒤는 선수는 K리그에서 뛰는 선수와는 '클래스' 자체가 다르며, 따라서 현재 해외파 기용을 우선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극단적인 K리그 안티 또는 극단적인 해외축구팬은 아예 K리그를 폐지하고 유망주들을 전부 해외로 보내서 육성하자는 주장까지 한다.[42] 그러나 한때 바르셀로나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었던 이승우와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이미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백승호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가장 먼저 발굴했다.

이러한 인식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로 홍명보 감독의 "K리그서 최고의 선수들이라면 유럽에서는 B급일 수밖에 없다."는 발언이 있다. 기사 실제로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에서 K리그 선수는 단 6명에 불과했다.기사 그러나 홍명보는 그 B급 이하인 K리그 선수들보다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들 위주로 엔트리를 짰지만 정작 누구보다 월드컵에서 활약한건 그 외면한 K리거들이었다. 그리고 그 B급 이하보다 못한 K리거들을 거르고 데려갔던 게 K리그보다 위라고 말할 수 없는 중국 리그, 중동 리그 선수들이었다.[43]

대표팀에서 국내파 해외파의 갈등은 1990년대 후반, 대표팀 에이스급 선수들이 외국에 진출하면서부터 비롯하였다. 이때는 해외 진출에 성공한 선수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에이스급이었기 때문에 해외파=실력자란 등식이 통했으나, 21세기 들어 유망주들의 해외진출이 증가세로 들어서면서 이 공식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제 단순히 해외에서 뛴다는것만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없게 되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K리그 선수를 12명 선발했으며 국내파 비율은 출전국 중 6위에 달했다.

2018년 카잔의 기적당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의 명단을 보면, 경기에서 뛴 선수 14명중 8명이 K리거였다. 거기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이 넣은 5골 중 4골이 K리거였다. 사실 이러한 사실만 봐도, 현실적으로 K리그는 국가대표팀을 지탱하는 가장 큰 축이라는것이 부정할수 없는 진실이다.

이러한 현상을 꼭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이러한 대표팀내 갈등은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세계적인 규모의 리그를 보유한 나라를 빼놓고는 어디서나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5.3. 서포터즈 문제[편집]


자세한 내용은 서포터즈 문서 참조.


6. 미디어 관련[편집]


K리그의 강성 팬들이 주도하는 논쟁 중 하나로, 이들은 리그 흥행을 저해하는 요인 중 대외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고 주장한다. K리그의 호재는 신문의 뒷면, 악재는 앞면에 싣는다거나, 방송사들이 리그 중계를 외면하고 국가대표 중계에만 열을 올리며 체리피킹을 한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불만들이 있으며, 소주제에서는 이것들에 대해 다룬다.


6.1. 방송 매체의 홀대 논쟁[편집]


일부 축구 팬들은 2000년대 중후반 이후 눈에 띄게 감소한 TV 중계가 K리그의 흥행을 저해하는 큰 문제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간 팬들은 야구 때문에 축구가 빛을 못 본다거나, 더 나아가 친야구성향의 언론과 미디어가 조직적으로 축구 죽이기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들은 지상파 자회사가 보유한 케이블 채널이 세 곳인데 프로야구가 매일 4경기를 소화하면서 K리그가 밀려났다고도 한다. 야구의 경우 스포츠 채널이 모자라자 MBC LIFE나 XTM과 같은 비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를 했고, 10개 구단 체제가 되자 5개 채널을 확보해서 전경기 중계를 가능하게 하였다. 중계권대행사는 5개를 채우기 위해 중계권료를 낮추는 대신 미확보된 1개채널을 자회사 SPOTV를 통해 중계했다.

따라서 인기있고 시청률만 나오면 어느 채널이건 중계를 편성할 수 있는 것이며, 스포츠 채널이 야구만 방영해서 중계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어거지에 불과하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K리그 팬들은 리그 경기가 있는 날이면 야구 경기 우천취소로 인한 K리그 생중계 대체 편성을 위해 사이버 기우제 를 지내는 기이한 풍습이 있었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비가 와서 야구경기가 우천취소되어 대체편성 가능성이 생겨도 K리그 중계방송 제작 자체가 줄어들어서 지난 야구경기를 재방송하지 축구를 방송하진 않는다.

사실 스포츠채널에서 프로야구 경기 전 경기를 중계해준 것은 2008년부터다. 당시에는 K리그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비인기팀의 경기 중계조차도 전파낭비 취급을 받은 것이다. 송진우의 통산 200승 경기는 SBS Sports가 맡았는데, 당시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일본프로야구 센트럴 리그의 인기가 워낙 있던 때라 SBS 스포츠가 요미우리 경기를 메인으로 중계하면서 한국프로야구는 이원중계를 진행해 무수한 지탄을 받아야 했다.

또한 2009년 일어난 프로야구 중계권 사태 당시 사건을 주도했던 SBS Sports는 협상사인 에이클라가 제시한 16억원의 중계권료가 너무 비싸니 8억만 내겠다며, 고작 8억원 아끼려고 중계를 거부해 디원TV리얼TV가 임시 방송한 일도 있었다. 야구 중계도 이렇게 푸대접 받던게 그리 먼 과거가 아니다.

프로야구 전경기 방영이 실현된 것은 중계가 없어서 팬들이 캠코더로 현장중계를 하고, 문자중계를 너도나도 틀어놓고 라디오를 들으며 꾸준히 팬들 스스로 스토리와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모습을 표출했기 때문이지, K리그 팬들이 지금 방송국에 요구하는 것마냥 '리그 발전과 공익을 위해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꾸준한 노출을 시켜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당장 프로축구 중계를 어떻게 해보려던 방송사들도 낮은 시청률에 발을 빼고, K리그에게 돈을 받고 중계하는 KBS의 슈퍼매치 지상파 시청률이 무려 1.7%를 찍으며 인터넷 중계를 해도 시청자 10,000명을 넘기기 힘든 관심도를 보이면서 중계를 늘리라 하기 전에, 일단 축구팬들부터 경기를 좀 보자.

이러한 현실에 처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대체적으로 낮은 시청률에 기인한다. 이미 방송국의 중계 PD와 같은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2014년 K리그 시청률은 0.28%로 기록된 점과 지상파에서 K리그 중계시 2~3천만원을 손해 본다고 한다. # 거기에 “축구의 시청률은 배구, 농구, 심지어 씨름, 당구에도 밀린다. 중계 일정을 짜는 편성팀을 설득할 근거가 없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일각에서는 그 이유로 시청률 차이로 인한 광고수익을 드는데, MBC 스포츠국 이민호 PD가 팟캐스트에 나와 증언한 바에 의하면 시청률은 야구가 축구의 두 배정도 나오는게 맞지만 광고 수익은 축구 쪽이 조금 더 낫다고 한다. 해당 방송 48분부터. 물론 이건 '광고가 다 팔렸을 때' 이야기 고 K리그 중계 광고가 안 팔려서 타 종목 중계 광고를 끌어와 쓰는 보너스 광고로 채워야 한다고 한다. 2014년 기준으로 K리그 중계로 벌어들이는 광고수익은 0원이라고 한다. 정우영 캐스터의 말에 따르면 야구 광고를 미끼로 K리그를 포함한 타 중계 광고까지 따온다고 한다.

MBC를 향한 K리그 축구팬들의 비판적인 시선과 별도로, 광고 등 수입 면에서 프로야구에 밀리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도 있다. 프로야구와 비추어 봤을 때, 시청자 층이 얇은 데다가 시청률 수치에서도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MBC를 포함한 방송사들이 쉽게 국내 축구 중계를 외면한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K리그 구단 관계자는 “현재 야구와 축구는 수입 구조에서 비교할 수 없는 차이를 보인다”며 “ 야구중계는 한 달 묶음으로도 광고를 팔 수 있을 정도로 광고주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률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 게 현실이며 이는 K리그 각 구단이 풀어야 하는 숙제”라고 지적 했다. ㅡ K리그 축구팬들이 ‘월드컵은 MBC’에 분노한 까닭?


프로야구와의 중계확보 경쟁에서 밀린 곽정환 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사퇴하고 정몽규 총재가 새로 취임한 이후로는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 TBS 교통방송에서 서울 등 수도권 구단의 경기를 편성하고 있다. 2011년에는 디원TV와 리얼TV가 중계에 합류, 2012년부터는 종합편성채널TV CHOSUN을 뚫었다. TV CHOSUN에서 SPOTV에 외주제작을 맡기는 방식으로 K리그 중계를 시작했다. 시청률은 1%를 넘기기 힘들고 종편이라서 껄끄러워하는 팬들도 많지만 그저 감지덕지 해야할 뿐이었다.

그러나, 리얼TV는 낮은 시청률이라는 이유로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중계를 중단했으며 # 디원TV도 소리소문없이 중단하였다. 2013년 3월 25일, TV CHOSUN에서K리그 중계를 중단한다는 트위터가 올라왔고 이후 종료되었다. 정우영 캐스터가 주간 서형욱에 나와서 밝힌 바로는 의외로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할때보다 시청률이 좋게 나왔다고 한다. TV CHOSUN은 노년층이나 자영업자 등 망부석 수준의 충성팬들을 보유하고 있어 채널 이동이 적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리고 축구전용채널 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SPOTV+ 채널도 개국하여 K리그 중계를 하고 있다. 첫해였던 2013년에는 일부 지역 케이블과 스카이라이프에서밖에 볼 수 없었는데, 2014년부터는 일반 케이블 방송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SPOTV는 에이클라 산하 방송사라서 실제방송은 야구, 축구, 농구, 배구, UFC에 게임방송까지 하기 때문에 축구 전용과는 안드로메다의 차이가 있다. 물론 이렇게 잡다하게 방송을 해주다보니 NBA 팬, 세리에 A 팬 등과 함께 K리그 팬들도 '중계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상황이긴 하다.

그리고 2015년부터 SPOTV+에서 KBO 리그 생중계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K리그 중계 방송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었다. 일단 SPOTV+채널 말고 SPOTV2 채널에서 3월 29일 K리그 챌린지 경기 중 서울 이랜드 FC 대 FC 안양 경기를 생중계하긴 했다. 그리고 SPOTV2 채널에서 4월 4일 14시에는 서울 대 제주전, 4월 5일에는 울산 대 광주전,[44] SPOTV+에서는 4월 4일 14시 전북 대 포항전이 중계했다. 이후 7월 25일 SPOTV2와 SPOTV+에서 울산 대 성남전 생중계를 편성했고, 7월 26일 SPOTV2에서 전북 대 수원전 생중계를 편성했다. 그러다가 SPOTV+의 KBO 리그 동시편성이 끝난 후 8월 12일부터 SPOTV+에서 K리그 중계를 다시 정상적으로 편성하고 있으며, 같은 날 SPOTV에서는 전북 대 부산전을 생중계로 방송했다. 본래 SPOTV의 케이블 보급을 늘리기 시작했을 때인 7월 25일부터 SPOTV+에서의 K리그 중계의 정기적인 편성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변경된 바 있다. 7월 25일과 26일의 SPOTV2에서의 K리그 편성은 원래 SPOTV+에서 방송하기로 예정된 경기의 편성이 변경된 것이며, 7월 25일 경기의 SPOTV+에서의 동시편성과 8월 12일 SPOTV의 생중계 편성은 KBO 리그 경기의 우천취소로 인한 것이다.

2015년 시즌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경기당 중계 지원금 1억원을 KBS지불해, KBS에서 빅매치를 중심으로 매월 2회 K리그 클래식을 생중계하기로 결정하였다. # 관건은 6~8월 혹서기 중계시간이다.

2015년에는 6월까지 지상파 계열 채널들에서의 K리그 클래식 중계가 전무한 상황이었으며, 연맹과의 2015 시즌 중계권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7월 26일 오전(0시~2시 사이)에 KBS N SPORTS에서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서울 대 인천전을 녹화중계한 것이 2015 시즌 첫 중계. 그러나 편성표에도 없이 갑자기 이뤄진 중계방송이어서 KBS N과의 중계권 계약이 된 것인지는 미지수였다. 이후 KBS N에서 동년 10월 18일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성남 대 서울전을 편성해서 생중계로 방송했다. 바로 앞에 편성된 V-리그 KB손해보험우리카드 경기가 연장 5세트까지 중계된 관계로 생중계가 늦게 시작되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SPOTV+에서 KBS N의 중계 화면을 받아 오프튜브로 생중계를 내보냈는데, KBS N의 생방송 시작 시간에 맞춰 두 채널의 해설 음성이 겹치는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시즌 말까지 계속해서 생중계가 편성된 것을 볼 때 KBS N과는 중계권 계약이 된 모양. 그러나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다른 채널 두 곳에서는 중계방송을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결국 중계권 계약을 하지 않았던 듯하다.

외국의 사례와 비교하자면 EPL의 경우 전 경기를 중계하지 않는다. 2014-2015 시즌 가장 많이 중계한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27회 였다.# 축구의 인기가 낮은 편인 미국에서조차 ESPN 등 스포츠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 메이저 리그 사커 경기가 매주 3 경기 가량 중계되는 것을 포함해서 모든 경기가 로컬 및 전국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K리그 TV 중계 문제가 기술과 돈의 문제인지 방송사들의 성의와 인식의 문제인지는 해축빠 문서 - 3. 논란 - 3.1. 직관파 대 중계파 부분도 같이 참조.

프로스포츠 중계는 일반 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돈과 인력을 요구한다. 이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1회 중계당 2015년 스포티비 기준 1300만원 정도를 썼다. 이것은 단순비용만을 집계한 것이고, 인력이나 장비 운용의 기회비용과 축구 중계만을 위한 전문인력의 교육비용까지 파고든다면 축구팬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제대로 된' K리그 중계에 들어가는 비용은 해외축구 중계마냥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호평을 받았던 2016시즌 jtbc3의 중계는 그 1.5~2배 가량을 투입해야 했다. 2013년 프로야구 중계제작에 경기당 평균 1400만원이 투입되었으며, 2018년 KBO리그 방송사들의 평균 중계제작비용이 연간 30억으로 경기당 약 2천만원 초반대로 잡히는 점을 생각하면 K리그의 중계제작비용은 절대로 적은 금액이 아니다. 이 정도 비용을 들이고도 손익계산이 비관적이라면 방송사들이 아무리 K리그에 호의적이라도 무턱대고 중계를 해 줄 수는 없으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2015년 KBS N 스포츠가 프로배구와 연간 40억 규모의 대형 중계권 계약을 맺으면서부터는 봄 배구 중계에 프로야구 일부 경기가 밀리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KOVO의 편애에 가까운 남자부 중심 운영에도 불구하고 여자부의 인기는 이미 남자부를 충분히 위협할 수준이 되었으며 프로배구의 주요 컨텐츠도 여자부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들어 네이버 뉴스, 미디어다음, 아프리카TV를 통해 클래식과 챌린지의 거의 전 경기의 중계를 볼 수 있고, 케이블 채널인 SPOTV+를 통해서도 고정적으로 중계가 되며, KBS 1TV에서 자주 중계를 해 주고 있는 등 중계 여건은 과거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다. 2016년부터는 JTBCJTBC3 FOX Sports를 통해서도 중계가 되며, MBC SPORTS+ 2에서도 MBC ON으로 바뀔 때까지 중계가 편성되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K리그의 시청률 성적은 여전히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16년 K리그 시청률 기록을 보면 신생채널을 제외한 KBSN과 JTBC의 K리그 경기 시청률은 여전히 0.3%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 문제는 이런 시청률이 수년간 답보상태라는 것이며, JTBC3 FOX Sports는 적자를 감당 못하고 중계 첫 시즌부터 주간 중계횟수를 2~3회에서 1회로 줄이기까지 했다. 2016년 시즌이 한창일 때 이미 스포츠 중계업계에서는 JTBC의 17시즌 중계 참여조차 비관적이라는 전망이 돌았고, 이런 우려는 현실화되어서 2017시즌에는 JTBCJTBC3 FOX Sports, tbs TV가 중계에서 빠지게 되었다. 2017년에는 더욱 심각해져서 평균시청률이 0.11%로 굴러떨어졌고, 2018년 4월 8일 슈퍼매치는 무려 0.09%라는 참담한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K리그 팬들은 흔히 "방송사들이 A매치만 취사선택하고 프로축구는 외면한다"며 국대 중계권에 K리그 중계를 끼워 팔라는 주장을 종종 되풀이한다. 그런데 이것도 이미 사례가 있다. 문제는 A매치 계약 시에 K리그 중계를 명시해도 실제 구속력은 매우 약하다는 것이다. 애초에 중계를 하면 할수록 손해인 판국이니 방송국 입장에서는 차라리 중계권을 딴 뒤에 K리그 중계를 건너뛰거나 대강 땜빵하고 위약금을 무는게 나을 지경 이기 때문이다. K리그 중계가 얼마나 적자이며 비인기컨텐츠인지를 축구계 스스로도 모르는 것이 아니니 강하게 요구할 수도 없고, 만약 강하게 요구하다가 지상파 방송국들이 단체로 국대 중계를 거부한다면 손해를 보는 쪽은 방송사가 아니라 축구협회이니 답이 없다. 사실 제대로 시청률을 뽑을 수 있는 각급 대회 A매치 중계권은 축구협회가 아니라 AFC나 FIFA 주관이라 축구협회가 강짜를 부릴 공간도 생각보다 많지 않다. 정몽규 총재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A매치-K리그 중계권 패키지화가 한발짝도 진전을 보지 못하는 것이 비단 정몽규가 무능해서만은 아니다.

이미 돈지랄판이 되어버린 월드컵 중계권 시장의 과열 때문에 국가대표 중계조차 앞날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지상파 방송사들의 월드컵 중계는 국가대표팀이 최소 8강에 올라야 수지를 맞출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나마 국가대표 정도의 관심과 인기가 있으니 막대한 적자를 감안하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지속적으로 중계해주는 것이지 관심도도, 수익성도 없는 K리그를 방송사들이 그 이상의 손실을 감수하고 중계해줘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심지어 축구영웅으로 추앙받는 차범근조차 K리그 중계를 늘려달라고 건의했다가 당구에게조차 시청률이 밀린다는 대답에 씁쓸해하는 것이 현실이다. 프로야구는 둘째치고 프로농구, 프로배구, 심지어 e스포츠에조차 관심도가 밀리는 상황에서 경기당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중계를 무슨 수로 제작하라는 말인가?

2018년부터 뉴미디어를 시작으로 2019년 지상파·케이블·IPTV 중계권 계약 만료로 KBO리그 중계권 재조정 문제가 메인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K리그 중계가 연맹이 대놓고 중계료를 지급하는 KBS, 허구연의 대인배적 구상에 따라 송출중인 MBC스포츠+2[45]를 제외하면 오로지 스포티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인데, 스포티비가 출혈을 감내하며 K리그 중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KBO리그 중계권 재판매로 인한 에이클라의 수익 덕분이다.

만일 에이클라가 더 이상 프로야구 중계권으로 이익을 낼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K리그의 중계 여부는 오로지 K리그 팬들의 소비능력 여부로 판가름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2019년부터 엠스플2의 폐국이 예고되고 2019년 2월 18일 공식 폐국하면서 K리그의 중계환경에는 걱정이 생겼으나, JTBC에서 16년이후 3년만에 다시 중계를 이어가게 되었다. 시즌 도중 KBS1과 KBS N Sports가 몇번 중계를 하기도 했지만 19시즌 정규라운드는 SPOTV와 JTBC가 대부분 담당했다. 그리고 MBC SPORTS+는 19시즌 말 파이널라운드 경기들을 중계하며 파이널라운드에서는 1일 3경기시 퀄리티가 그나마 괜찮은 JTBC, MBC, SPOTV 3사 자체제작 중계를 볼 수 있었다. 또한 2부리그는 연맹이 자체제작팀과 자체중계진을 꾸려 현장에서 연맹이 직접 통일된 디자인으로 제작해 skySports생활체육TV를 통해 송출했다. 다만 JTBC가 월요일 K리그2 10경기 한정으로 중계할 때에는 JTBC가 직접 제작했다.

2020년, 지상파 3사의 중계계약기간이 끝나고 스포티비의 모기업 에어클라도 더이상 중계권 협상자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겨울에 진행된 A대표팀 통합중계패키지는 무산되었고, JTBC는 K리그에 한한 우선협상자가 되어 2020 K리그1 주관방송사가 되었다. 2019년 2부리그 송출을 하던 sky sports는 JTBC에서 만든 영상을 연맹 중계진의 해설과 함께 송출만 하고, IB SPORTS는 1부 자체제작, 2부 연맹제작영상 송출을 담당하다가 .2023년부터 k리그2의 2경기당 1경기를 자체 제작한다.
단 제주의 경우 k1,k2,FA컵 할 것 없이 방송장비 및 인력의 이슈로 제주도 현지에서 제작을 한다.

과거 SPOTV의 떨어지는 퀄리티에 혼미한 상황에 최근 JTBC,스카이스포츠,IB스포츠 3사의 중계 퀄리티가 어마어마하게 높아짐을 체감하는 매 시즌이 되고있다.
K리그 라리가 최신기술 접목예정
https://www.chosun.com/sports/football/2023/01/06/CVNYUBBQHM46DWAJA447A7VQNY

라리가와 '깐부' 맺은 K리그, 유소년 육성부터 중계 기술까지 '협력' JTBC및 주관 방송사의 노력 덕분에 시청자들이 고품질 중계방송을 즐기게 됐다

유소년 육성부터 중계 기술까지, K리그-라리가 적극적인 업무 협력.중계제작 벤치마킹 연수 과정에는 K리그1 중계방송사들의 PD들이 라리가 바르셀로나 지사와 라리가 중계방송 외주 제작사 미디어프로를 방문해 중계 제작 가이드라인, 중계 관련 신사업, 라리가 국내외 중계권 현황 등을 연구하고 중계 기술을 체험

IB스포츠 천성면PD K리그 및 국내외 스포츠 제작 품질 향상과 유료방송 발전 및 상생협력에 기여한 공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이게 K리그야 월드컵이야?”...최첨단 중계 장비 총동원된 전주성, 전주성에 ‘와이어캠+RC카캠’ 뜬다

민버지 360도 미친앵글

또한, 연맹은 서울 마곡동에 10억을 투자한 미디어센터를 오픈했다. 미디어센터는 현장 중계차와 같은 영상제작시설, 중계 스튜디오, 비디오 클라우드 등이 갖춰져있고, TV로 송출할 화면을 여기서 제작해 송출이 가능하다.[46] 사실상 K리그의 주 시청위치가 TV가 아닌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등 뉴미디어로 넘어갔는데, 연맹이 미디어센터를 설립함으로서 뉴미디어로 리그1,2 전경기 균일품질 중계가 가능하게 되었다. 뉴미디어로는 송출이 원활해짐에 따라, 중계채널의 보급률이나 인지도 문제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뉴미디어 역시 2023년부터는 쿠팡플레이 독점으로 넘어갔으며 다른 뉴미디어에는 팔지도 않았기 때문에 뉴미디어에서는 돈을 내지 않으면 시청할 수도 없게 되었다. 이 때문에 포털 사이트에서 중계를 시청할 수 없어 중계 접근성은 오히려 더 나빠졌다. 네이버라는 스포츠 온라인 실시간 플랫폼이 사라져버리면서 KBL 프로농구[47]의 전철을 밟게 될까 우려하는 입장도 존재한다.




6.1.1. 축구 미디어 부족론 반례: 바둑[편집]


KBS 바둑왕전 시청률은 0.3~4%[48], 바둑TV 2017년 전체 시청률0.155%였으며, 남자 바둑 기전도 아닌 여자 국내 바둑 기전인 제1회 한국제지배 여자기성전의 경우는 0.336%로 K리그 시청률의 4배를 훌쩍 넘겼다. 국제 대회로는 농심신라면배 신민준 vs 야마시타 게이고의 시청률 0.786%가 최고였다. 2018년 한국여자바둑리그0.291%였고, 한국바둑리그의 시청률은 0.241%였다.

2018년 한국바둑리그(남자)의 시청률은 0.25% 로 올라왔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시청률은 0.358%까지 올라갔다. 기사 그런데도 한국바둑리그 운영이 제대로 안 된다며 비판하는 기사가 나온다.
2021년 2월 4일 신민준 九단이 커제 九단을 꺾고 제25회 LG배 조선일보 세계기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신민준이 커제를 꺾고 우승한 결승 3국은 시청률도 간만에 매우 높은 대국이었다. 신민준 3국 있던 날 바둑TV 하루 전체 시청률 0.215%, 전체 채널 중 무려 15위에 올랐다. 신민준 - 커제 3국의 중계 평균 시청률 0.414%, 1분 최고 시청률은 0.947%까지 치솟았다. 기사

바둑보다도 시청률이 떨어지는 종목이 축구라면 누가 광고를 내고 중계를 하겠나? 바둑 기전은 토너먼트형 국제 기전도 총상금+대국료 합쳐서 10억원이 되는 경우는 절대 없고, 한국 국내 바둑 기전에서 가장 큰 대회가 GS칼텍스배인데 총상금이 3억 9,500만원이다. 심지어 여자 바둑 기전인 여자국수전의 우승상금도 아닌 총 상금이 3,000만원 밖에 안 된다. K리그는 대회에 참가하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연 100억에 가깝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바둑TV가 K리그보다 시청률이 높은 것이다. 국수전, 명인전한국 국내 바둑 기전이 다 없어졌다며 바둑계가 죽겠다고 하는 와중에 오히려 바둑TV 시청률은 더 상승하고 있다.
아무리 K리그가 문제점이 많다 하더라도 바둑TV처럼 볼 거리가 뭐라도 있으면 시청률은 오르고 사람들은 주목한다. K리그는 일반 대중들한테 접근하는 방법이 틀렸다는 뜻이다. 심지어 SBS 스포츠의 경우는 축구에 비해 훨씬 인지도가 낮은 볼링이나 빙상종목들도 꾸준히 방송해오고 있는데 유독 K리그만 포기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되새길 필요가 있다. KBS 역시 처음에는 월 2회 지상파 중계를 내걸었지만 2018시즌에 와서는 고작 두 번 중계에 그쳤다.

바둑TV가 고정적인 시청자층[49]이 있는게 맞지만, 축구라는 종목 자체가 훨씬 더 기반이 탄탄하고 흥행거리가 많은게 사실이다.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경기의 시청률은 10~20%, 높을 경우 시청률 40% 이상도 충분히 나온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의 한국 축구 경기는 시청률이 20~30%를 꾸준히 유지했다. 하지만 정작 K리그만 바둑 종목보다 낮은 시청률을 보이고, 고정적인 시청자층을 끌어오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여가 생활에서 수십, 수백여가지 모든 부문이 전체적으로 동시에 경쟁하는 시대에 K리그 축구 시청률의 부진을 국내 구기종목 간의 비교에서만 찾는 것도 문제다. TV 시청률 파이 배분은 종목과 장르를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 즉 K리그가 바둑TV보다 시청률이 낮다면 한국 TV 시청자층은 축구리그에 대한 시청 메리트가 바둑TV에 대한 시청 메리트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아래 문단에도 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모든 분야의 경계가 완전히 허물어지고 한꺼번에 융합해서 생산되는 컨텐츠의 질에 따라 피드백을 받아가며 실시간으로 비교되는 시대다. 그런 시대에 특히 여가, 미디어 분야는 더욱 치열하게 경쟁할 수밖에 없으며, 축구같은 원래의 인기 스포츠는 다른 분야들과 제한없이 더욱 비교될 수밖에 없다.

또한 이미 SPOTV에서 축구 전용채널이 생겼고 K리그는 일부 지상파나 종합편성채널에서 녹화중계 형식으로 방송되기도 한다. 바둑TV보다도 훨씬 더 시청 반경이 넓은 것이다. 그런데 정작 시청률은 축구가 바둑에 비해 더 낮다.
바둑경기는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이후 인터넷 방송[50]을 활용하고 있고, K리그도 2015년 이후 제한적이지만 아프리카TV, 네이버TV를 활용하여 인터넷을 통해 중계 및 해설을 하고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방송국들이 출혈을 감내하며 K리그 1-2부 경기를 생중계해줘도 여전히 팬덤 내에서는 중계가 없어서 접할 수가 없다는 소리가 버젓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혹은 채널들이 엠스플2나 스포2, 스포+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핑계를 대는데 우습게도 KBO리그 인기 경기를 중계하면 SPOTV2에서도 1%대 시청률이 쉽게 뽑히는 상황이다.

이미 이 문서 내에서도 e스포츠에 대한 언급이 있고, 여가생활 분야 전체에서 미디어들이 한정된 시청률 파이를 조금이라도 더 뺏어야 하는 시대에 바둑이 구기 종목이 아니라서 K리그와 비교 대상이 아닐 수는 절대로 없다. 특정 분야가 K리그랑 구조가 다르니까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시대착오 적인 발상이라는 말이다. 이미 2013년에 한국에서 여가 분야에 대한 여론조사를 했을 때에도 다양한 분야 전체를 한꺼번에 놓고 비교했지 한 분야에 대해서만 조사하는게 절대로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2013 여가생활 백서에서도 스포츠관람(직관, TV시청 모두)분야를 여가생활 한 분야에 놓고 여러 분야와 비교하면서 통계표를 작성했다. 즉, 모든 여가 분야는 동시에 경쟁하고, 미디어에서도 각 분야가 동시에 경쟁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6.1.2. 중계 문제[편집]


현시점에서 세계의 유명 축구 리그들은 중계권료 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EPL을 비롯한 유럽의 유명 축구 리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일본의 J리그도 2017년부터 영국의 스포츠미디어 전문기업 퍼폼과 1년에 2,200억씩 10년간, 총 2조 2,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중계권료 잭팟을 터뜨렸다. 축구변방인 듯한 미국의 MLS도 1년 중계권료가 1,100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결국 미디어 기업들이나 방송사들이 해당 국가의 축구 리그에 저런 베팅을 감수하는 것은 '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축구 중계가 유료라고 해도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기에 저런 계약을 감행한 것이고, 미국의 방송사들은 넷플릭스 등 유료 VOD 서비스의 등장으로 시청률이 눈에 띄게 감소하기 시작하자 시청자들을 붙잡아놓을 수 있는 확실한 카드 중 하나가 스포츠 생중계임을 깨달아 저런 계약을 하고 있는 것이다.[51]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중계권료 원탑이라 볼 수 있는 KBO가 2017년 540억 남짓의 중계권료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2020년 뉴미디어 중계권을 통합 재협상한 결과 프로야구의 중계권 총액은 연간 760억 규모로 늘어난 상태다.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이윤이 나는 스포츠 컨텐츠가 오로지 KBO 리그 뿐 이라[52] 방송국의 모든 적자를 KBO 리그로 때워야 하는 문제도 감안해야 한다. 오히려 KBO 측에서는 방송사들이 타 종목에서 쓸데없는 삽질을 해놓고[53] 왜 KBO 리그에서 후려치려 드냐며 역공을 가하는 상황이다.

2002 월드컵 이후 한국 선수들이 유럽 유명 리그에 진출했고, 온갖 케이블 스포츠 채널들이 이 리그들의 중계권을 사들여 방송했다. 그러나 이런 경기들은 전적으로 광고 수익에만 의존하며 공짜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송출되었고, 어느샌가 해외 축구 중계 자체가 '당연히 케이블 채널이나 인터넷을 통해 공짜로 볼 수 있는 것'으로 자리잡혔다. 비단 해외 축구뿐만이 아니라 어느 종목이 되었건 한국의 스포츠 중계는 저런 구조로 굴러가고 있다. 즉, 기형적인 노선을 걸어온 한국의 스포츠 방송 시장에서는 스포츠 구단이나 단체들이 중계권료로 뽑아먹을 수 있는 금액이 지극히 한정되어 있고, 이것은 페이 퍼 뷰, 말 그대로 보는만큼 돈을 내는 시스템이 자리잡혀 중계권료로 안정적인 수익을 뽑아먹을 수 있는 세계의 스포츠 시장 구조를 따라갈래야 따라갈 수 없는 것이다.

카메라를 하나 더 놓는 것만으로도 방송사들에겐 엄청난 돈이 나간다. 당장 카메라 촬영을 자주 하는 동호회에 가보면 카메라 가격이 수백, 수천 단위는 기본이고 렌즈 하나에 수백단위는 기본이다. 적당히 갖춘다고 해도 중고차 하나는 우습게 나가는 것이 카메라다. 그런데 방송 중계용 카메라는 그보다 가격이 훨씬 더 나간다. 국내 방송사들이 K리그 중계 시 고정카메라로 많이 쓰는 FUJINON DIGIPOWER 88의 메인렌즈 가 한화 2억 수준이며 필드에서 움직임을 잡아주는 보조카메라들도 본체만 천만원 이상이다. 게다가 본체만 있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 거기에 각종 악세서리가 주렁주렁 달려야 비로소 실시간 중계카메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당연히 이를 다루는 인력 또한 나름 전문직이고 고급인력이다. 중계 관련 하청업체에서 장비를 단순 설치, 모니터링만 하는 인력들도 아르바이트 따위가 아니라 어엿한 정규직들을 쓴다. 즉, 수십 대의 카메라를 줄줄이 놓고 중계를 한다는 것은 그 경기, 그 리그가 그 카메라들로 중계를 해도 될 정도로 중계 수익이 나온다는 의미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프로야구 중계 카메라는 소수만 있었고 홈런, 안타 장면 하나 못잡는 경우도 허다했으며 심지어 송진우의 통산 200승, 류현진의 데뷔 등판과 같은 전설이라 불릴 투수들의 기록적인 경기 또한 중계를 하지 않았다. 1980년대의 화면을 보면 타구는 고사하고 송구조차 안 보일 지경이다. 그 정도로 참담했던 시기가 야구에게도 있었다. 하지만 야구는 결국 부흥에 성공했고 지금은 수십 대의 카메라를 놓고 심지어 그 중계기술을 일본, 미국 등에 수출할 정도로 발전했다. 즉, 돈이 되어야 중계에 투자할 여력이 생긴다.

정리하자면, 팬이 생겨야만 수익이 나오며, 수익이 나오니 이를 통해 구단들이 투자를 하고 구단들이 투자를 하니 경기가 질적으로 조금씩 향상되고 그걸 촬영하고 중계하기 위해 방송사에서 인력과 장비를 더 투입하고 그럼으로써 중계의 질이 올라가고 하는 식의 선순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 생동감있고 고품질의 중계를 위해 그동안 지적되어왔던 카메라 위치를 조정하기 위한 플랫폼 건설이 전구장에서 완료되었다. #

그러나 중계권은 2023년부터 쿠팡플레이 독점으로 넘어갔으며 다른 뉴미디어에는 팔지도 않았기 때문에 뉴미디어에서는 돈을 내지 않으면 시청할 수도 없게 되었다. 아울러 포털 사이트에서 중계를 시청할 수 없어 중계 접근성은 오히려 더 나빠졌다.


6.2. 언론 매체의 홀대 논쟁[편집]


호재는 뒷면 단신이고 악재는 1면 헤드라인인 언론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이 비즈니스의 숙명이라고는 하지만 K리그는 창설 이래로 유독 꾸준히 언론에게 심심풀이 땅콩감으로 까인다는 축구인, 축구팬들의 불만이 있다. 최소한 2000년대 극초반까지만 해도 좀 건설적인 비판들이 많았지만 너도나도 내가 기자입네 하며 인터넷 언론을 표방하고 기사같지 않은 기사를 써대는 통에 '까일만 해서 까인다→뭔지 모르는 기자도 일단 깐다→그 기사를 본 다른 기자가 보고 배우고 똑같이 깐다→(무한반복)→까는 기자는 많지만 리그를 심도있게 아는 기자는 없다'의 악순환에 빠져버린 기간이 있었으며, 협회측에서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어느정도 언론을 회유하고 좋은 기사를 많이 내도록 독려하기 시작한 2010년대 중반 이전은 가히 절정의 연속이었다고 볼 수 있다.

칼카나마는 본인의 웹툰 <쑥덕축덕> 한 편을 할애해 전문성도 없이 일단 국내축구부터 까고 보는 얼치기 기자들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예컨대 이러한 사례와 같이 관객이 꽤 많이 들어왔다는 경기를 취재해놓고 관객이 덜 들어찬 스탠드만 부각해 야구와 대조하는 편향적인 왜곡 보도를 하는 식이다. 이러한 '칼카나마 공식'에 입각한 기사에 항의하는 축구 팬에게 이런 답변이 날아오기도 하는 등 한때 언론은 K리그를 외면하고 무시하면서 동시에 잊을만하면 공격하는 이상한 스탠스를 곧잘 취하곤 했다.

언론이 돕기는 커녕 허구한날 뺨만 때리는 것은 문제가 된다. 여기에 더해 팬들은 이러한 불만을 충분히 말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리그 사무국 측에서 이러한 레파토리를 흥행부진의 핑계거리로 사용하는 것 역시 문제가 된다. 언론은 원래 호재보다 악재를 심도있게 보도해야 수익이 나는 숙명을 지니고 있으며, 언론이 호재를 싣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아는 이익단체들은 돈을 내고 광고를 싣는다. 엄연히 영리법인인 K리그에서 언론에게 불공평하다고 투정해봐야 돌아오는 것은 더 나빠지는 평판뿐이다. 그나마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리그 사무국 측에서 좀 건설적인 방향으로 노력을 하는지 축구전문기자들의 긍정적인 보도량이 좀 늘긴 했다.

7. 결론[편집]


K리그가 정상적인 구조로 흘러갔으면 인기가 많든 없든, 관중이 들어차든 비어있든 그걸 가지고 비난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프로스포츠는 돈을 벌기 위한 상품이며, 돈을 벌지 못하는 상품은 자유시장에서 가치가 없다.'라는 기본적인 상식을 무시하고, 특정 직업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리그를 나랏돈으로 양산하는 기형적 구조를 낳게 되었고, 리그 전체의 재앙으로 이어졌다. 흥행부진을 메우려 세금을 투입해 리그를 유지하고, 여기에 안주하여 나랏돈을 타먹는 걸 당연시하는 생태계가 완성된 것이다.

이로 인해 "K리그는 세금 먹는 도둑이다." 라는 이미지가 씌워졌고, 이게 틀린 말도 아니기에 반박은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안 좋은 이미지로 인해 흥행은 계속해서 실패하고 그로 인해 또 세금이 계속 투입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돈벌이용 상품이라는 사실을 망각함으로써, 언제부턴가 고객에게 "한국 축구의 미래", "풀뿌리", "진정한 팬이라면 봐야하는 것" 같은 의무감을 호소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현재 K리그는 고객들에게 있어 그 자체로 즐길만한 상품이라기보다는 국가대표팀 자원을 공급하는 파밍 리그로 인식하게 되었다.

축구인들의 태도 역시 문제인데, 처음이야 기반이 약하고 돈이 필요하니 시설 건설 등에 세금 지원을 받고, 선수 연봉은 구단 수입에 의존하며, 빠른 시간내에 자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노력했으면 한국에서 세금 없이 구단과 기업의 재력만으로 지은 스포츠 시설은 거의 없다는 걸 고려할때 대충 넘어갈 수라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축구인들은 언제부턴가 세금으로 구단을 운영하는것이 당연한 듯한 태도를 보이며 더 많은 세금 지원을 계속해서 요구한다.

이렇듯 한국만 저런 현상에 놓인게 아닌 상황이기에 저런 변명이 정당화 될수는 없는 노릇이다. 한국에서 축구는 생활스포츠로서 야구와 함께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는 종목이다. 해외 축구 리그의 화제성을 보면 '보는 스포츠'로서의 축구가 한국에서 시장성이 분명히 있음을 말해준다. 박지성 맨유 시절보다는 해외리그의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여전히 한국에서는 챔스 결승이 MLB 월드시리즈보다 화제성이 높고, 푸홀스트라웃보다 메시호날두가 훨씬 유명하다. 특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인기는 사실상 모든 국가대표 팀 중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즉 한국에서 축구는 프로 리그가 당연히 흥행했어야 정상인 프리미엄 종목이다. 그러나 축구인들은 이러한 '축구'의 인기를 전혀 K리그로 끌어오지 못하고 있다. 예전과 다르게 요즘 시대는 더이상 직접 경기장을 찾아가지 않아도 각종 매체로 축구를 쉽게 접할 수 있고, 또 동시에 이들을 통해 K리그보다 축구 수준에 있어서 몇 수 위인 해외 축구 경기가 쏟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K리그가 아무리 축구 수준을 높여본다 한들 이들을 따라잡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K리그가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으려면 고객들이 축구장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마케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스포츠는 하나의 상품이다. 그런데도 시장에게 그 상품을 구매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이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고객은 진정한 고객이 아니며, 해외 브랜드만 즐기고 국산을 아껴주지 않는 한국인의 국민성에 문제가 있다는 궤변이 축구인은 물론이고 축구팬 사이에서도 돌아다니고 있다.[54]프로스포츠는 의무감으로 보는 게 아니라 좋아서 보는 것이다. 팬이 없다면, 본질적인 퀄리티의 문제이든 마케팅 실력의 문제이든, 당연히 프로리그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축구가 더 발전하고 축구인들의 입지가 더 넓어지길 원하면 한동안은 손해와 시행착오를 겪을 것을 감수해서라도 축구인들이 태도를 고쳐야 한다.
[1] 여자배구 쪽이 약간 더 인기가 좋은 편이다.[2] 당구 시청률이 0.3% 정도인데, 한국여자바둑리그 시청률이 0.358%로 하드캐리하고 있다.[3] 2018년까지는 바둑농구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8년 한국프로농구 시청률은 0.19%였고, 한국바둑리그 시청률은 0.26%, 한국여자바둑리그 시청률은 0.358%까지 상승하여 바둑이 농구를 이겼다.[4] KBO 리그 1,731.27, V-리그 325.08, 한국프로농구 111.79.[5] K리그는 몇년전부터 유료관중만 관중수에 포함하는 형식으로 집계중이다.[6] 그렇다고 유럽식 지지자들이 흥행을 외면하거나 미국식 지지자들이 전통을 내다버린다는 의미는 당연히 아니다.[7]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은 경쟁 상대인 페더럴 리그(Federal League)가 해체된 1915년에서야 미국 프로야구를 완전 정복하고 대표 프로야구리그가 되었다. 다른 종목도 다르지 않아서 미식축구는 1970년 슈퍼볼의 출범까지 AFL을 비롯한 수많은 도전자들의 경쟁을 물리쳐야 했고 NBA도 NBL과 ABA 등 경쟁자들과 계속해서 싸움을 벌였으며 NHL도 WHA를 흡수했다. [8] 1부리그의 12개 팀조차 너무 적다. 2011 시즌 16개에서 4개팀이나 줄어들어 버린 셈인데, 생각보다 체감상 차이가 꽤 크다.[9] ACL 티켓과 승강제 연동은 무산되었지만, 서형욱이 AFC에 문의해본 바에 의하면 티켓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 12팀을 유지해야 한다고 한다. [10] FC 안양 창단 당시에는 (자칭) 시민 궐기대회를 열었고, 성남 일화가 해체될 때에는 서포터즈 연합이 시의회에 쳐들어가 난리를 쳤으며, 아산 무궁화 해체 결정이 나자 아산 서포터가 아산 지역에서 시위를 벌였다 [11] KBO리그는 전세계 프로야구 리그들 중에서도 유독 2군에 대한 시설 투자나 선수 처우에 많은 공을 들이는 리그다. 마이너리그는 식사라고 고작 식빵과 땅콩버터, 스팸, 잼 정도를 던져주는 수준이고 일본도 시설이 좋으면 기합이 빠진다는 소리를 대놓고 하면서 형편없는 2군 시설을 유지한다. 이렇게 대우해도 팜이 워낙 빵빵한지라 올라올 놈은 알아서 올라오니 가능한 일이다.[12] 동호회 선수가 있지 않겠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동호회 레벨의 선수들이 2부 이상 프로에 진입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매해 쏟아지는 정식 엘리트 축구 출신 선수들로 K4리그까지 채울 수 있다.[13] 해당 시즌 우승은 전북이 달성했으며, 챔피언 결정전이 마지막으로 이뤄진 2011 시즌에도 전북이 우승했다.[14] 세계 최초의 축구클럽으로 인정받는 셰필드 풋볼 클럽(Sheffield Football Club)도 공립학교 학생들이 결성한 클럽이다. 신문물, 특히 스포츠를 단체로 즐기기에 학교만큼 안성맞춤인 곳이 없었다. 일제강점기 조선 축구도 학교팀들이 엄청난 지분을 차지했다.[15] 오죽하면 당시 황선홍 감독은 황선대원군으로 불리기도 했다.[16] 제주는 SK텔레콤이라는 강력한 통신업체가 있지만 해외진출과는 거리가 멀다.[17] 현재로서는 재계 서열 15위의 CJ, 30위의 하림, 33위의 한국타이어 정도가 상위권 기업이지만 CJ는 꾸준히 투자하던 e스포츠에서조차 손을 떼는 마당에 다른 스포츠에 눈을 돌릴 이유가 없고 하림은 프로 스포츠 참여 의향이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 한국타이어는 레알 마드리드 CF와 글로벌 스폰서 계약을 맺고 홍보를 하고 있다.[18] 야구의 경우 출범 준비 6년 전인 1975년에 이미 프로화 작업에 들어간 바가 있었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내용을 참조 바람. 결국 프로리그 창설에는 실패했지만, 단기적으로는 신생팀 창단을 이끌어냈고,코리안시리즈와 같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리그 포맷이 도입되는 등 프로화를 위한 초석을 다져놨다. 정권3S 정책이 아니었다면 야구의 프로화는 요원한 일이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야구계 스스로가 프로화 작업을 시도했다는 점은 축구의 프로화와는 궤를 달리한다.[19] 타국도 프로리그기구가 축구협회 산하에 있긴 하지만 대신 재정과 행정 면에서 상당한 자율권을 가지지 저렇게 돈벌이 노예취급 당하지는 않는다. EPL도 FA에서 만들긴 했지만 자율성을 보장받고 있다.[20] 포철이 1990년이라는 매우 이른 시기에 사실상 자기 소유의 전용구장을 지은 사례가 연고 이전의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포항시-포스코 수준의 유대관계가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일이다.[21] 이 때는 프로축구위원회가 재독립했지만 총재가 정몽준이라 여전히 협회 따까리에 행정능력 제로인 건 마찬가지. 그리고 광양축구전용구장은 이미 1992년에 개장하여 포철 아톰즈가 종종 제2연고지 경기를 열었다. [22] 프로축구의 광주 창단은 1980년대 내내 축구계의 위시리스트 중 하나였지만 호남에 하나 있는 대기업인 금호가 1988년에 창단 포기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광주에 공장이 있는 기아그룹은 농구 외에 관심이 없었다. 기아 인수 이전의 현대그룹은 광주권에 창단할 건덕지가 전혀 없었고 그나마도 그룹 분리 이전인지라 일단은 전북 다이노스에게 협력업체를 통한 우회지원을 해야 했다.[23] 대전 창단과 리그 참여보다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의 시작이 먼저였다.[24] 뒤늦게 깨달은 건 아니다. 이미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부터가 월드컵 유치를 위해 지방 마켓에 프로구단을 분산시키려고 취한 정책이었고 대전에서는 창단에 성공했으며 대구에서는 IMF 외환위기만 아니었으면 쌍용이 창단할 뻔 했다. 문제는 결국 분산도 안되고 서울 시장만 날려먹었다는 거지만.[25] 울산은 당시 갓 광역시로 승격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26] FC 서울에 대해 북패라는 비난여론을 안양 팬덤과 함께, 아니 이들보다도 앞장서서 주도했던 것이 바로 서울 팬의 유출을 극도로 경계했던 수원 삼성 팬덤이었다. 안양 자체가 이미 연고이전 구단이었던 상황에서 안양 팬덤이 주장하는 패륜 논리는 피장파장의 오류로 사장될 수 있었으나 프로축구 최대 팬덤을 차지하고 연고지 이전 문제에서도 대단히 자유롭던 수원 삼성이 가세하면서 패륜 논리가 리그 전체로 확산된 것이다.[27] 포항, 전남은 둘 다 포스코 사업장 내에 구장이 위치해 있으며 주주들의 압박 속에서 간신히 구단을 굴리고 있는 마당에 사유지를 떠나 지자체에게 경기장 임대료를 지불하는 순간 해체 요구는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 된다. 전북은 현대자동차의 연고지로 내세울만한 곳이 사업장이 위치한 서울, 전주, 아산, 울산인데 입성금이 비싼 서울과 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을 제외하면 그나마 전주가 낫다. 기아자동차로 법인을 넘기면 광역시인 광주나 서울에서 가까운 광명으로 옮기는 것도 가능은 하겠지만 현대차그룹의 정책은 1계열사 1프로구단이라 이럴 일은 현대차그룹 사라지기 전엔 없다.[28] 오만 문물과 물산이 바글바글하게 모여있는 서울과 달리 지방도시들은 연고에 의한 정서적 연대감을 상대적으로 크게 여긴다. 일례로 포스코가 대전으로 옮긴다고 가정했을 때, 둔산 한복판에 갤러리아타임월드가 랜드마크 수준으로 성업중이고 매년 한빛대상 시상식을 시끌벅적하게 치르는 한화그룹과 경쟁이 되겠는가? 대구에서는 그야말로 대구 최고 아웃풋이라 할 수 있고 방계인 신세계가 동대구역을 아예 갈아엎어버린 삼성그룹과 경쟁이 되겠는가? 또한 현행법상 지자체 소유의 시설을 임대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경기장의 직접 소유는 가능하지만 경기장은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분류되어서 중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에) 임대료 및 임대방식, 구장 관리 문제, 이용 일정 등 구단이 지자체와 협상해서 풀어야 할 사안이 한둘이 아닌데 지역 공무원 및 유관기관들과 일면식도 없는 기업이 그저 돈이 많고 회사 규모가 크다고 해서 이게 원활하게 해결되는 게 아니다.[29] DGB대구은행파크가 하고 있긴 하다.[30] 호주나 대만으로 가는 경우도 있으나 특이한 경우이며, 받을수 있는 연봉은 한국보다도 적다.[31] 심지어 전북 현대에게 2016년은 아챔+클럽월드컵 상금 60억을 벌어들인 해였음에도 이 정도다. 즉 아챔+클월상금 60억, 리그 우승상금 5억, 입장수입 15억 빼고 나머지를 모조리 이적수입만으로 채운 것이다.[32] 그나마 홍명보 감독이 청대때 기용했던 선수들이 J리그 직행->이후 국가대표 발탁 테크를 타서 몇 명 뽑히기는 했지만 그 중 월드컵에까지 기용된 선수는 1명에 불과하며, 그 한 명이 어떤 평을 받았는지는 이 글을 클릭해보면 알 수 있다.[33] 다만 류승우 케이스가 단순히 룰을 무력화시켰다기보다는 5년 룰 덕에 유망주를 거의 공짜로 내보내는 걸 막고 국내 축구계로 수익이 돌아올 수 있게 했다는 긍정적인 시선도 있다.[34] 2010년대 이후로 에레디비시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는 경쟁관계이다.[35] 사실 중국, 일본, 한국팀들의 성적이 어떻든 간에 동아시아 팀들의 챔피언스리그 성적이나 선수들의 퀄리티는 대체적으로 서아시아 팀들보다 좋은 수준이었다. 이는 동아시아팀 vs 서아시아팀의 역대 배당들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하기 때문에 동서분리 방식이 k리그 팀들을 비롯한 동아시아팀들에게 디스어드밴티지인 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이는 한국 팬들 뿐 아니라 중국, 일본 팬들한테도 꾸준히 불만거리로 나오는 사항들이다. 2017년 이전에도 동서분리를 했었는데 그 때는 k리그 팀들이 성적을 잘 냈었는데 이제와서 변명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도 있지만 그 때는 동서분리라는 불이익조차도 k리그 팀들이 모조리 이겨냈을 정도로 타 리그들보다 압도적으로 강했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마찬가지의 예시로 EPL도 겨울휴식기가 없음에도 과거에는 좋은 성적을 냈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 하는 것은 물론 EPL의 경쟁력 하락도 있겠지만 그 전에는 EPL이 겨울휴식기 부재라는 불이익도 이겨낼만큼 압도적인 리그였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아무튼 간에 동아시아팀들은 현행방식 때문에 더 어려운 싸움을 해야하는 숙명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36] 심지어 앞서 얘기했듯이 2018시즌은 부진한 시즌이 아니라 오히려 일본, 중국보다도 잘한 시즌이다.[37] 다만 이쪽은 너무 생각없이 외국인 용병들에 투자를 쏟아부은 나머지 지금 현재에도 파산하여 해체되는 팀들이 생겨날 정도로 과도하고 무분별한 투자를 한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38] 전북의 팀 예산은 300억원 정도로, 일반적인 K리그 팀들의 3배 정도이지만 중국 슈퍼 리그 구단[37]의 4분의 1정도다.[39] 2019년 겨울에 김민재가 67억에, 여름에 김신욱이 70억에 중국으로 팔렸으며 2020년 겨울에는 로페즈가 70억에 팔렸다.[40] 구장 총입장수입을 총관중수로 나눈 것으로, 1인당 얼마를 지불했는가를 알 수 있다. 이게 원래 입장금액과 차이가 많이난다면 그만큼 무료 입장이 많았다는 이야기다.[41] 대구 FC가 전년에 비해 딱히 티켓값을 올린 것도 아닌데 이 정도 수치가 나왔다. 게다가 유료관중 비율은 고작 76%다. 실제로 2016시즌에는 FC 안양이 시즌권 다 넣어서 계산했더니 객단가 3만원이 넘어가버려 보정치를 넣어 재계산하는 기가막힌 촌극이 벌어진 바가 있다. 대구 FC는 안그래도 엔젤클럽이라는 이름으로 기업가들에게 릴레이 후원이라는 명목의 강제 후원 떠넘기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지라 특히 의심을 받고 있다.[42] 프로축구리그 기반, 유스 시스템이 튼튼한 국가의 유스 선수나 프로선수들도 들어가기가 어렵고 주전이 되기는 더 어려운 EPL, 라리가 또는 분데스리가 등에서 프로축구리그 자체가 없는 국가의 축구선수들을 많이 받아준다는 보장이 없고, 받아줬다고 해도 그 유망주들이 주전 경쟁에서 안 밀리고 다 좋은 활약 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그 부분에 대한 고려도 없이 리그를 폐지할 수는 없다.[43] 중국 리그는 K리그보다 자본이 많아서 자본을 막 투자하면 K리그보다 수준높은 리그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오일머니를 팍팍 투자하고도 K리그를 리그 수준면에서 넘어서지 못하는 중동리그를 보면(2010년대 기준으로) 현실은 만만치 않은듯 하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투자는 어떻게 투자했는가로 결정지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은 건국 이후로 줄곧 FIFA 가입이 불허되어 1980년대가 되어서야 간신히 국제축구계에 복귀했다는 사실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인구풀 자체가 부족해 사회 전반을 돈으로 사람을 사들여 때우는 중동과 달리 중국은 무진장한 인구풀 하나만으로도 최소한 중남미 수준까지 올라설 발판은 충분히 가지고 있는 셈이었지만 현 시점 중국 축구와 리그의 실태는 차라리 지금의 K리그가 나아보이는 레벨이다.[44] 20시 30분 녹화중계.[45] 영화와 같은 문화산업에 대항하려면 스포츠산업이 동반성장해야 한다며 MBC 경영진에게 K리그 중계 편성을 요청해서 성사시켰다. 신승대 캐스터가 중계중에 라이브로 허구연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46] 현장 제작을 원하는 방송사는 연맹의 중계 가이드라인에 맞춰 현장에서 중계할 수 있다.[47] 이쪽도 포털 사이트를 통한 중계 시청이 막혀 있다.[48] KBS 바둑왕전은 암흑 시간대에 편성되었음을 감안해야 한다.[49] 고령자층이나 30대 이상의 고학력자, 2014년 미생(드라마) 방영, 2015년 응답하라 1988 방영, 2016년 이세돌-알파고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2022년 더 글로리 방영 이후 유입된 인원들[50] 한국기원대한바둑협회는 인터넷 방송 중계 채널로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에브리온TV, 아프리카TV를 사용 중이며, 일본기원트위치유튜브, 니코니코 동화, 중국기원바이두를 사용중이다.[51] 스포츠라기보다 엔터테인먼트에 가깝지만 2018년 WWE의 주간쇼들이 RAW + 스맥다운 합쳐서 1년에 약 5,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중계권료 잭팟을 터뜨리며 계약한 것도 같은 이치이다.[52] FIFA 월드컵은 중계권료 폭등으로 엄청난 적자 컨텐츠가 된 지 오래다.[53] 단적인 예로,SBS의 EPL 중계권료는 3시즌간 무려 한화 400억대에 달한다. 이것도 2013-16 기간동안의 금액이고, 2016-19 기간 EPL의 중계권료 상승 폭을 보면 족히 1.5배 이상은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SBS는 2019년부터 EPL 중계를 포기했다.[54] 다만 FC 코리아들이 이 점을 들먹여 왜 우리가 K리그를 봐야 하냐? 라는 의견을 내세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이 K리그를 강제로 봐야 할 의무는 전혀 없다. 하지만 이들이 비판을 받는 이유는 'K리그를 안 봐서'가 아니라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본인들 멋대로 창조해 내서 그걸 기준으로 선수들을 판단하고 비난'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가 해외파보다 특히 K리그 선수들에 한해 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FC 코리아K리그를 보지 않기에 선수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잘못된 평가를 한다'는 의견이 생긴 것이다. FC 코리아가 K리그를 보든 안 보든 본인의 자유이기에 아무도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잘못된 정보를 들먹이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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