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리그 레벨차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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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2.1. KBO 리그 출범 초기
2.2.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WBC의 출범
3. KBO 리그와 NPB, MLB간의 레벨 차이
3.1. 리그 수준이란?
3.2. 투수 레벨
3.3. 야수 레벨
4. 국가대표팀이 MLB에서 뛰었을 때의 기대 승률
5. 리그 수준 하락 논쟁
6. 결론



1. 개요[편집]


KBO 리그일본프로야구, 그리고 미국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간의 리그 실력차는 끊임 없는 논쟁의 대상이다. 대체로 이러한 논쟁은 박찬호LA 다저스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부터 논의되기 시작했다.


2. 역사[편집]



2.1. KBO 리그 출범 초기[편집]


프로야구 원년 시즌인 1982년, 그 당시 리그에서 화젯거리인 선수는 박철순백인천이었다. 박철순은 22연승 포함 24승과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하고 백인천은 타율 .412를 기록하며 현재까지도 국내에서 깨지지 않고 있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아있다. 박철순은 소속팀이었던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관리를 받을 정도로 메이저 리그 콜업을 눈앞에 둔 유망주였다고는 하지만 마이너 리그에서의 성적을 보면 조금 의문시 되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AA에서의 성적이 11선발 53이닝 평균자책점 5.77이었다.[1] 백인천은 1975년 다이헤이요 라이온즈로 이적한 첫 해 타율 0.319를 기록하며 타격왕을 차지할 정도로 잘 한 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40세의 나이에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4할 타자라는 대기록을 썼으니,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은 커녕 일본프로야구와도 비교가 되지 않았다.

1983년 국가대표로 나섰던 장효조, 김시진, 최동원, 김재박등이 돌아오자 훨씬 나아졌지만, 장명부가 427.1이닝 30승 평균자책점 2.34[2]를 기록하며 리그의 수준 차이를 여전히 느끼게 해줬다. 그 외에도 한 물 간 투수로 평가받던 김일융이 리그 에이스 대접을 받거나, 일본에서 2군 선수였던 홍문종이만수와 타격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을 만큼 리그 수준 차이가 심각했던 시절이었다.

또한 1990년대 세 차례의 한일 슈퍼게임이 이런 주장을 더욱 강화시켰다. 당시 한국 타자들은 일본 투수들이 던지는 변화구, 특히 포크볼에 속수무책으로 삼진을 당했다. 요행을 바라지 않는 이상 볼에 배트를 갖다대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했을 정도. 도루 저지 시 이만수의 송구는 포물선을 그린 반면 후루타 아츠야의 송구는 거의 직선으로 날아갔다.


2.2.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WBC의 출범[편집]


그러다 박찬호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로 진출한 1990년대 중후반부터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를 본격적으로 접한 팬들이 증가하면서 두 가지 야구관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리그를 대놓고 비하하기 힘들었던 방송인들은 '힘의 MLB, 컨택의 NPB, 이 둘을 적당히 합친 게 KBO'라는 주장을 했다. 하지만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닥치고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이 최고라는 주장이 많았는데, 2000년대 초반 이후 빅리그 무대에서 유망주 시절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던 조진호, 봉중근, 류제국 등이 KBO 리그에 복귀하면서 리그 교류가 생기기 시작하자 서열 정리가 필요하다는 괴상한 발상에서 생겨난 이론이다. 이들은 메이저 리그에서 뛰었으니 메이저 리그 문턱을 밟아보지도 못한 선동열, 이승엽, 이종범보다 훌륭한 선수라는 논리를 펼쳤다.

이런 논쟁이 극에 달한 것은 2006년 열린 첫 국제대회인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었다. 제1회 WBC의 결과는 MLB 시청자에게는 충격적이었다. '허접하기 짝이 없는 리그'의 '동네야구 타자'들이 메이저 리그 선수들을 완파하면서 당시로서는 이변을 연출하자 분위기는 한국프로야구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다소 충격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런데 초대 대회의 경우 해외파 선수들이 핵심 선수들이었다. 투수들은 박찬호, 서재응, 구대성, 김병현 등 2005년 시즌에 메이저 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고, 타격의 핵심은 일본에서 활약하던 이승엽이었다. 대타 홈런을 날린 최희섭나름 메이저 리거였다. 거기다가 2007년 경 메이저에 진출했다가 국내로 유턴한 서재응최희섭은 복귀 이전의 처참했던 성적에 비해 KBO에서는 좋은 성적들을 보이면서 그다지 리그 차에 대한 시각이 크게 변화하지는 아니하였다.

하지만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는 국내 선수 및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던 김태균임창용, 메이저 리거 추신수로 준우승을 일궈냈고, 전원 메이저 리거로 이루어진 베네수엘라 야구 국가대표팀 상대로 호성적을 거두었다. 동시에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던 선수들이 중심이 된 엔트리를 구성한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3]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을 처참하게 깨부수자 더 이상 메이저 리거들이 뭔가 초월적인 존재라는 주장은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된다.[4]

이후 외국인 선수 선발 확대로 인해 2010년대 이후에는 MLB 6~7선발급 투수인 헥터 노에시와 같은 선수들이 오는가 하면, 류현진, 강정호, 에릭 테임즈, 메릴 켈리, 김광현과 같은 직접적 리그 이동의 기준이 되는 선수들이 나타나면서 현재의 논쟁양상은 좀 달라지고 있다.

3. KBO 리그와 NPB, MLB간의 레벨 차이[편집]


베이스볼 아메리카(BA)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일반적으로 KBO는 AA에서 AAA 사이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 일단 MLB>>>NPB>>KBO의 수준 차가 나긴 하는데, MLB 기준으로 봤을때 NPB는 야수 수준에 비해 투수 수준이 높은 리그이고 KBO는 투수 수준에 비해 야수 수준이 높은 리그이다.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인 닉 에반스는 완성도로만 보면 KBO 선수들이 AAA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기량이 완성된 선수들은 KBO 리그가 더 많지만, AAA는 메이저 리그에 올라가기 위해 담금질하는 유망주들이 많아 이렇게 이야기했다.

KBO를 폭격하고 메이저 리그로 진출했거나, 고교에서 곧바로 메이저 혹은 마이너 리그로 직행한 수많은 선수들이 있었지만, 이들 중 MLB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열 명도 되지 않는다. 고교에서 메이저 리그로 직행한 선수들 중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를 제외하면 리그 평균성적 조차 내지 못한 선수가 부지기수였으며[5], 대부분이 메이저 리그는 커녕 루키 리그와 마이너 리그를 맴돌거나 어느 정도 기회를 받았어도 메이저 리그에서는 털리고 국내로 돌아왔다. KBO를 정복하고 MLB로 진출한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류현진은 메이저에서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고 김광현오승환, 김하성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6] 하지만 대부분은 메이저 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리턴했다.

메이저 리그보다 레벨이 낮은 일본프로야구의 경우에도 이는 마찬가지다. KBO를 장악하고 일본으로 떠난 타이론 우즈, 세스 그레이싱어, 이대호, 오승환, 벤덴헐크처럼 성공 사례도 있으나 이범호, 로사리오, 나바로, 벤헤켄 같이 일본에선 통하지 않은 경우도 많으며 이승엽이나 김태균처럼 KBO 때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경우도 수두룩하다.

야구를 잘 모르거나 어느 정도만 아는 사람들은 국제대회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이 선전하는것을 보고 한국의 야구 수준이 세계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큰 착각이다. 수준급의 야구실력을 가진 여러 국가들은 WBC를 제외하고는 올림픽이나 프리미어 12같은 국제대회를 거들떠 조차도 안보는 국가도 많으며, 심지어 미국같은 경우에는 대학야구 선수나 마이너 리그 선수, 심지어 독립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차출한다. 이는 쿠바나 멕시코, 베네수엘라같이 수많은 메이저 리거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도 마찬가지인데, 메이저 리그 사무국에서 시즌 중에 치러지는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시즌이 끝났을지라도 구단에서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프리미어 12나 올림픽같은 경우 일본과 대만같은 자국 리그에서 뛰어난 선수들을 차출하긴 하지만 말이다. 그나마 자국 최고의 선수들을 차출하여 뛰는 대회가 WBC인데 이 또한 특정 메이저 리그 구단은 소속팀 선수의 차출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마저도 미국이 2017 WBC에서 2006 WBC때의 멤버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괜찮은 메이저 리거들로 라인업을 짜서 우승해버림으로써, 강팀이 정식으로 상대했을 때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증명한 바 있다.

3.1. 리그 수준이란?[편집]


리그 수준은 전성기 박찬호, 김병현, 강정호, 류현진같은 아웃라이어로 측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MLB to KBO'나 'KBO to MLB' 이런 두 번의 방법을 거쳐야 한다. 그래야 변환폭과 에이징 커브가 중립화된다. 클레이 데이븐포트는 이런 식으로 측정한다. # 이것을 'Davenport Translation'이라고 이름 붙여서 MLB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나타내준다.

리그간의 레벨차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말이 많지만, 대개 현재로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하게 된다.

리그 명
최고 선수 수준[7]
평균 선수 수준
대체 선수 수준[8]
MLB
MLB 상급
MLB 평균
AAAA급[9]
NPB[10]
MLB 하급
AAA 상위급[11]
AA급
KBO[12]
AAA급
AA 상위급[13]
A+급
CPBL[14]
AA급
A+급
R급

즉, 보통 한국의 레벨은 AA 수준[15], 일본은 AAA~AAAA 수준으로 본다.[16][17]

야구계의 FM인 OOTP에서 일본 2군은 AA[18], 한국이나 대만 2군은 R 수준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프로그램을 조금 살펴보면 한국 야구는 쿠바 리그, 멕시칸 리그, 애틀랜틱 독립 리그나 AA 리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 일본은 AAA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19]

하지만, 마이너 리그의 레벨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위적으로 나눠놓은 것이며, 선수의 기량 발전 혹은 메이저 리그 입성을 위한 기본 다지기에 가까운 구분이라서 기록만 가지고는 구분이 어렵다.

3.2. 투수 레벨[편집]


리그
평균 투수 기대승률
MLB
0.500
NPB
0.426
AAA
0.389
KBO
0.380
AA
0.378
A+
0.351
CPBL
0.332
A
0.329

대한민국 출신 투수는 에이스급의 토종 투수들의 경우 AAA~AAAA로 평가받으며, KBO 리그에 오는 외국인 투수들은 대체로 AAAA리거들이 오게 된다. 2010년대부터는 골짜기 세대 형성 및 육성 실패, 외인 선발 투수의 존재로 인해 평범한 주전급 토종 투수들은 보통 AA 언저리의 수준을 보인다. 이러한 점 때문에 보통 한국 야구계의 마지막 황금 세대라 불리는[20] 1980년대 후반기 출생자들의 전성기 이후로 KBO는 투수 상위 랭킹 대부분을 외인들이 독점하고 있다.[21] 즉,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이래, "외인 선발 투수 잘 뽑아 놓으면 못하는 팀이라 할지라도 중위권 이상은 갈 수 있다."는 말이 부정된 적은 단 한번도 없으며, 오히려 갈수록 투수 쪽에서는 외국인 의존도가 높아지는 추세이고 이에 따라 토종 투수들의 상대적인 수준 저하 및 이에 따른 육성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중이다.

KBO 리그의 경우 파워보다도 컨택에서 상위 리그와 수준차가 크게 난다고 여겨진다. 2012년과 2013년 류현진의 K%를 살펴보자. 2012년 752 명의 타자를 상대해 210 개의 삼진을 잡아냈던 류현진은 2013년 783 명의 타자를 상대해 154 개의 삼진을 잡아낸다. 2012년에는 상대하는 타자의 29.5% 를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이, 2013년 미국 가서는 겨우 19.7%의 타자들을 삼진으로 잡아낸 것이다. 타자들만 보더라도 KBO에서 MLB로 넘어가서 성공한 축에 속하는 강정호나 에릭 테임즈 같은 경우, 삼진이 급격히 늘어났지만 이걸 장타력과 눈야구로 보완해 OPS를 타율에 비해 높게 뽑아내어 생산력을 만들어낸 경우이다. 반대로 실패한 케이스인 박병호를 보면 일단 방망이에 맞기만 하면 장타가 생산되는 일이 많았지만 일단 인플레이된 타구 자체가 거의 만들어내지 못했다. 타격 자체는 못쓸 정도는 아니지만 1루수, 좌익수라는 포지션 때문에 대체선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김현수, 이대호 같은 경우에는 타율은 그럭저럭 뽑아냈지만 양 선수가 각각 KBO 역사상 최고의 교타능력을 가진 좌타자, 우타자라는걸 생각해 본다면…

그러나 투고타저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일본 야구의 투수 수준은 AAA~AAAA로 평가받으며, 일본프로야구의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대다수의 투수들은 적어도 KBO 리그에서는 확실한 에이스급이고 리그를 씹어먹는 에이스급 투수들은 최소 메이저 리그 하위선발급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특이하게도 일본 투수는 메이저 리그에서 오히려 삼진 비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다. 다르빗슈, 이와쿠마, 다나카가 대표적인 케이스. 물론 모든 일본투수가 이런것은 아니며 컨택을 삼진율로만 말할 수는 없긴 하다. 일본 타자들이 메이저 리그에 갔을 경우 예외 없이 적지 않은 타율 하락을 겪는 것으로 볼 때 컨택 역시 메이저 리그가 일본보다 우위인 점은 의심할 바 없지만 적어도 컨택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그 격차가 적은 것은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일본 야구의 대명사인 스즈키 이치로는 일본에서 고타율을 거두었는데, 메이저 리그에서도 비슷한 고타율을 거두어 2000년대 초 당시 미국 야구계에 거대한 충격을 안겼으나 반대급부로 장타율이 하락했다. 그리고 투수들의 경우에도 삼진율이 상승하는 대신 피홈런이 거의 2~3배 만큼 늘어난다. 따라서 일본야구의 경우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두는 관건이 현격한 파워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다. 이걸 극복한 게 오타니 쇼헤이로 오타니는 NPB 시절부터 20-80 스케일 기준 70의 파워를 자랑했지만 메이저 리그에 가서 벌크업을 하며 20-80 스케일 기준 80으로 파워를 끌어올린 케이스이다.

그나마 오카지마 히데키[22], 하세가와 시게토시, 사이토 다카시 등은 NPB보다 메이저에서의 성적이 더 좋으며 구로다 히로키 또한 나이와 리그차를 거스르고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23] 한국 선수 중에서도 야쿠르트에 있었던 컵스의 임창용의 경우 부상 이후의 성적은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좋다.[24]

하지만 이전 리그에서 타자들이 헛스윙하거나 단타를 만들어내는게 고작이었던 KBO, NPB 에이스 투수들의 포심 패스트볼이 메이저리그에서는 장타나 홈런으로 연결되는게 부지기수다. 한국에서는 극소수의 '천적'들을 제외하고는 타자들이 제대로 공략하기도 힘들었던 류현진의 150km/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내는 빅리그 타자들이 적지 않다. 물론 쉽게 공략하진 못했기 때문에 류현진이 메이저에서도 그 정도 성적을 유지한 것이다.

다음은 노모 히데오가 스포츠닛칸과의 은퇴 인터뷰에서 말했던 내용 중 하나.

Q: 메이저리그에서 일본과 가장 달랐던 것은 무엇인가?

노모: 일단 가장 놀란건, 높은 공은 반드시 홈런을 맞는 거였다. 실제로 만만한 공을 던지면 장타를 맞는건 당연하지만, 그게 담장을 넘어간다. 일본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본이었다면 고작 2루타 정도였을 것이다.[25]

내 경우, 일본에서 일부러 높은 공을 던져서 막으려고 했던 것도 있었고, (홈런을 맞는 건) 대단하구나 하고 생각했다. 메이저 레벨에서도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레벨이 높다고 생각한다. 던지고 있는 공도 투수로서는 굉장히 어려운 공을 던지고 있는데도, 타자들도 거기에 대응하고, 투수도 타자도 양쪽 다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투수 육성은 2020년대 들어서 KBO 리그의 수준 저하 논쟁이 가장 활발히 열리는 부분이다. 특히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대한민국 토종 투수들은 구속도 빠르지 않고 제구도 잘 안 잡혀 대회 내내 좋지 않은 경기 내용을 보여준 반면 일본이나 미국의 국가대표 투수들은 압도적인 경기 내용을 보여주며 국가대표에 걸맞는 활약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장현석의 경우 메이저리그 직행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로도 "미국의 티칭프로그램이 잘돼있는 것으로 안다. 한국보다 미국에서 배우는 것이 조금 더 나에게 좋다고 생각해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히기도 했을 정도.

그러나 구속의 경우 동양인은 피지컬의 한계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소수의 천부적인 피지컬을 지닌 투수들을 제외한다면 MLB 투수들과 동등한 구속과 구위를 기대하는 건 무리이다. 은퇴한 아시아 출신 투수 가운데 리그 최상위 수준의 패스트볼 구위를 자랑한 투수는 1990년대 후반의 박찬호사이토 다카시, 우에하라 고지 정도뿐이며 그나마 사이토와 우에하라는 마무리였고 그 중에서 우에하라는 사실상 무브먼트빨이었지 구속은 느렸었다. 현역 투수 중 다르빗슈 유의 경우 메이저리그 상위권의 구위를 가진 포심을 자랑하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이 파워피쳐가 아닌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와 승부하는 기교파적인 스타일로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 피칭에서도 변화구 구사율이 상당히 높은 기교파형 투수며, 오타니 쇼헤이도 입단 당시엔 미친 구속의 포심[26]으로 인해 20-80 스케일에서 80을 받았을 만큼 주목받았지만 막상 메이저리그에서는 포심이 다소 작대기인 탓에 슬라이더, 스플리터, 싱커[27]의 구위로 승부를 보는 변화구형 투수가 되었다. 즉 박찬호 이후, 아시아 선발 투수 가운데 포심만으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유형의 선수는 천웨이인[28], 기쿠치 유세이[29] 정도가 있다. 또한, 사실 박찬호도 전성기라 할 수 있는 2000년, 2001년 시즌에는 슬러브를 주로 구사했었고 포심만으로 승부를 봤던 1990년대 후반에는 유망주에 그쳤다. 결국 빅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아시아 투수들은 불펜투수가 아닌 이상, 자국 리그에서 통하던 구위와 운영이 메이저리그에서는 통하기 힘들다는 것을 일찍 간파하고 포심의 비중을 줄이고 투심, 싱커, 커터와 같은 변형 패스트볼로 맞춰잡는, 좀 더 안전적인 운영을 지향하는 선수들이 다수다.

여기에 한 가지 변수가 추가될 수 있다. 바로 아시아 출신 투수들의 내구성에 관한 문제다. 2015 시즌을 앞두고 다르빗슈 유토미 존 수술로, 그리고 시즌 중에 류현진이 어깨 관절경 수술로 시즌 아웃이 됐고, 다나카 마사히로도 DL에 들락날락 하면서 아시아 출신 에이스급 투수들의 내구성에 의심을 하기 시작한 것. 이 세 선수들이 고교 시절부터 메이저리그로 넘어가기 전까지 혹사를 당했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었긴 했지만, 스카우트 리포트에는 그다지 크게 반영할 만한 부분은 아니었다.[30]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2세대에 해당하는 선수들 중에 구로다 히로키만이 유일하게 선수생명을 위협할 만한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스터프로 먹고 살았던 박찬호나 일본에서 그렇게 혹사하고도 메이저리그에 와서도 큰 부상이 없었던 노모 히데오 등 아시아계 메이저리거 1세대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는 대목. 역으로, 불펜 투수의 경우는 오히려 성적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메이저리그 팀들의 불펜 투수에 대한 관리 및 육성이 아시아리그보다는 낫기 때문이기도 하다.

3.3. 야수 레벨[편집]


리그
EQA
MLB
0.260
NPB
0.237
AAA
0.233
KBO
0.231
AA
0.229
A+
0.223
CPBL
0.218
A
0.215

KBO 리그의 야수 수준은 전체적으로 AA보다는 높다고 여겨진다. AAA급 선수들도 다수 있으며, 리그를 씹어먹는 야수들은 확실한 AAAA급으로 추가적인 훈련 및 스타일 조정을 거친다는 가정 하에는 메이저 리그에서 적어도 뛸 수는 있는 수준이며, 나머지 평균적인 주전급 선수들도 AA급 정도는 된다.

타고투저 현상으로 AAA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NPB 타자들이 겨우 AAA 수준이다. 즉 KBO 야수 수준은 (AA보다는 AAA에 좀 더 가깝다고는 할 수 있을 지 언정) 절대로 AAA급이 아니다. 다만 투수진의 경우 A+-AA 정도이기에 KBO는 MLB나 NPB에 비해 타고투저로 여겨지며, 이러한 평가는 스트라이크존 변화로 투고타저가 된 2020년대에도 유효한 평가이다.

일본의 경우 야수들은 대부분의 주전급 선수들이 AAA급 이상인 투수에 비하면 약간 아쉬운, 딱 AAA급 정도로 여겨진다. 물론 뛰어난 일본 투수들을 자주 상대하는 만큼 대한민국 야수들보다는 수준이 높으며, 이쪽은 리그를 씹어먹는 타자는 AAAA보다 수준이 확실히 높고 메이저리그에서 추가적인 훈련 및 스타일 조정을 거친다는 가정 하에 메이저 리그 약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뛸 수 있을 정도의 타격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일본 투수와 메이저리그 투수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적응의 문제가 필요하다.[31]

야수의 경우는 리그를 옮겼을 때 투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수가 적기 때문에 레벨차를 검증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 리그를 옮긴 선수들의 성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한국→일본의 경우 OPS가 -.110이 되고 일본→미국의 경우 -.125 정도가 된다고 한다.[32] 일례로 한국→일본의 경우 성적이 더 좋아진 선수는 없다. 그나마 타이론 우즈가 양국에서 비슷한 활약을 보인 정도. 일본→미국의 경우 알폰소 소리아노다구치 소 두 사람의 예가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소리아노는 어린 나이였기에 일본야구가 맞지 않았을 뿐이라는 견해가 강하고, 다구치의 경우는 일본에서도 강타자로 분류되는 타입은 아니었고 미국에서도 외야 유틸리티맨으로 가늘고 길게 뛰었기 때문에 임팩트가 크지는 않다.

당장 이치로의 성적변화를 보면 알 수 있다. NPB 시절 이치로가 어떤 타자인지 잘 모르겠다면 도루가 좀 더 많은 2022년 이정후 내지 파워가 살짝 모자라지만 날쌘 이대호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메이저리그로 오기 전의 이치로는 3-4-5 스탯을 밥먹듯이 찍고[33]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과 30개 이상의 도루를 달성할 수 있는 완성형 타자였다. 타석에 들어선 횟수가 메이저리그만큼 많았다면 200개 이상의 안타도 매 시즌 때려냈을 것이다.[34]

혹자는 이치로가 메이저 리그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에 아시아 야구와 메이저 리그의 수준차이는 별로 나지 않는다고 주장할 모르지만 오히려 이치로가 메이저 리그에서 거둔 성적은 메이저 리그와 아시아 리그들 사이의 격차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보는게 맞다. 그리고 이는 아래에서도 나오겠지만 이치로 본인도 인정하는 바이다. NPB를 초토화시킨 이치로가 MLB에서는 14시즌 동안 장타율이 5할은 커녕 .470을 넘긴 적이 단 한 차례도 없고 OPS도 9할을 넘긴 시즌이 없다. 일본에서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한 게 7시즌, 한 시즌 최다 홈런이 25개였지만, MLB에서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한 건 달랑 3시즌에, 단일 시즌 최다가 15홈런이다.[35] NPB에서 통산 순장타율이 .169로 전형적인 슬러거는 아니지만 간간이 한방을 때려낼 수 있는 타자였다면 MLB에서 통산 순장타율은 .094로 완벽한 똑딱이가 되어버렸다. [36]

비단, 이 공식은 한→미뿐만 아니라 한→일의 경우에도, 타자뿐만 아니라 투수 쪽에서도 한계가 명확히 존재한다. 이병규, 이종범, 정민태, 정민철, 김태균 등을 보자. 한국에서는 먼치킨으로 분류되던 선수들이지만 일본에 와서는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해버리거나, 잠깐의 성공을 거두고는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또한 일본에서 타이틀을 획득한 백인천[37]같은 경우엔 만 39세(세는 나이 40세)에 KBO에서 돌아와 단일시즌 타율 1위에 4관왕+홈런, 타점 2위를 달성했으며[38] 이대호는 일본리그에서 타점왕을 받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지만 2010년 7관왕이자 2011년 3관왕 + 홈런, 타점, 출루율 2위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39] 처우 문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건 감수해야 될 문제다. 반대로 국내에 오는 외국인 선수들을 생각해보자. 단기전에서는 나름대로 대등한, 아니 더 좋은 성적을 낼 때도 있지만 장기전에서 바라본다면 아직까지는 가야할 길이 멀다.[40]

한편, 2000년대 중반 이후 일본프로야구 출신 내야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실패하는 이유로 수비 쪽을 많이 꼽고 있다. 타격이야 어쨌든 상위리그에서는 떨어질 게 당연하니까 크게 문제 삼지 않으나, 수비 쪽에서 일본 출신 야수들이 일본프로야구는 다른 타구의 질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이면서 평가가 많이 깎인 상태이다. 이구치 다다히토만이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2루수를 지켰을 뿐, 마쓰이 가즈오이와무라 아키노리는 각각 본인들의 포지션인 유격수3루수를 지키지 못하고 2루수로서는 그럭저럭 괜찮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41][42] 일본에서 유격수 수비로 호평받던 가와사키 무네노리도 메이저에서는 수비에서 썩 좋지 못한 평가를 받으며 유격수로 버티지 못했다. 그 이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니시오카 츠요시는 공수 양면에서 혹평을 받으며 폭망했고, 나카지마 히로유키는 메이저를 밟지도 못했으며, 타나카 켄스케는 메이저를 밟아보기는 했지만 일본 시절 포지션이던 2루수가 아닌 좌익수로 주로 출장했으며 그마저도 통산 15경기 출장에 그쳤다. 사실상 황재균과 비슷하게 AAA에서만 쭉 뛰다가 아주 잠깐 경험만 해본 셈이었다.

KBO 역시 다를게 없는데 강정호도 유격수로 메이저 리그에 진출했지만 결국 3루수로 더 많이 나왔으며[43][44] 이승엽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 역시 1루수였기 때문이다. 만약 이승엽이 3루수나 외야수였다면 메이저리그 진출이 좀 더 쉬웠을지도 모른다.[45] 이대호도 1루수이기 때문에 플래툰을 포함한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46]

거의 유일한 예외 케이스를 꼽자면 김하성 정도인데 KBO에서는 리그 올스타급 타격 성적을 찍다가 메이저 리그 진출 후 타격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KBO에서는 유격수 수비로 좋은 평을 듣지 못했으나 미국 진출 후 리그 정상급 내야 수비능력을 보이며 평이 뒤집혔다. 유격수 말고 3루, 2루 내야 멀티 자원으로도 활용가치가 있다.

무엇보다 외야수들의 능력도 할 말을 잃게 하는 리그가 MLB다. 안타성 타구라고 너무 여유 부리다가는 우익수 앞 땅볼이 된다. 우리나라는 안타성 타구면 안타가 되고, 해설도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안타라 하지만 이런 우익수들 탓에 메이져리그 우타자들이 되도록 당겨친다.

강정호, 박병호, 김현수, 이대호, 황재균, 테임즈의 2017년까지의 기록을 분석[47]할 경우 KBO 평균 타자의 홈런, 볼넷, 삼진 능력치가 각각 100이라 치자. 그렇다면 이 선수의 MLB 진출시 능력치는

홈런 44 / 볼넷 84 / 삼진 125 이다.

즉 KBO 평균 대비 홈런은 2.29 / 볼넷은 1.19배 많고 / 삼진은 0.8배로 적은 선수가 MLB 갔을 때에 MLB 평균 선수가 된다는 뜻이다. 2017시즌 KBO 기준으로 홈런 7.0%이상, 삼진 14.1% 이하, 볼넷 9.1% 이상인 선수여야 한다. 현재 MLB 진출이 유력한 선수이자 앞의 3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선수는 윌린 로사리오 정도 뿐이다. 스탯티즈 2017 비율[48] 2021년 기준 위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는 양의지 1명이고 2023시즌 후 메이저 리그 도전을 선언한 이정후의 2022년 기록조차 홈런이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

2년만에 쓴맛을 보고 돌아온 김현수는 단순히 연습량만 보면 오히려 KBO가 많지만, 메이저 리그는 타고난 신체능력에다가 훈련의 양보다 질을 더 중요히 여겨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 철저한 몸관리와 식단 관리가 필수적으로 지켜진다고 말했다.[49] 아예 도시락을 직접 싸는 선수가 대다수였다고 한다. 또한 경기 전에도 철저히 자신만의 루틴을 유지해서 슬럼프 때도 똑같은 루틴을 유지해 빨리 벗어날 수 있게 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4. 국가대표팀이 MLB에서 뛰었을 때의 기대 승률[편집]


http://blog.naver.com/ianthorpe/220810191925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 시점에선 대부분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메이저 리그 기준 AAA~AAAA급이기에 당연히 메이저 리그 전체에서 최하위권에 위치할 것이지만,[50][51] 앞으로 어떻게 될진 알 수 없다. 메이저 리그도 발전하듯, KBO 리그도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가 모두 수준이 다르고 급격히 발전해왔기 때문이다. 메이저 리그는 이미 첨단을 달리고 있으므로 발전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지만, KBO 리그는 밑바닥부터 치고 올라가고 있으므로 발전 속도가 현저히 빠르다는 것도 유념하자. 하다 보면 이기는 일도 늘어날 거고, 메이저 리그 투수들도 계속 분석하고 타격 노하우를 쌓다 보면 결국 맞게 되어 있다. 미일 슈퍼게임의 일본측 승률이 3할은 먹는다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52] 한미 슈퍼게임도 계속하다 보면 당연히 3할은 먹을 수 있다.[53]

물론 강정호를 제외한 이대호, 황재균, 박병호, 김현수가 각각 fWAR 0.3, -0.2, 0.0, -0.2[54]를 찍고 리턴한 것을 고려해 볼 때, 추신수강정호를 포함해도 국대 타자 수준은 대체 선수(Replacement Player) 수준이라 평가해야 할 것이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이대호는 전성기가 지났다는 것을 감안하자. 류현진, 오승환을 포함해도 타자보다 수준이 더 낮다고 여겨지는 투수의 수준을 고려하면 아무리 후하게 보아도 대체 선수로 40인을 겨우 꾸릴 수 있을까말까일 것이나, 대체선수로 40인 로스터를 채웠다고 가정해보자. 로스터 전체가 대체선수로 이루어진 팀은 162경기를 치른다고 가정했을 때 약 48승을 거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62경기에 48승이면 114패이다. 지금까지 MLB 최다패 기록은 뉴욕 메츠가 창단한 첫 해인 1962년에 세운 40승 120패 승률 0.250이다.#

실제 추신수도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2014년 1월 22일 방송분) 이런 질문을 받자 "1년 내내 뛰기 때문에 여러 가지가 필요하다.[55] 플레이오프 진출도 힘들 것 같다. 한국 대표팀이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장기레이스를 할 경우에는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기전에 강한 팀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한참을 고민하다가 상당히 조심스러운 어조로 대답을 했는데, 파급력이 큰 지상파 방송이라 나름 수위 조절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의 경우 AAAA~메이저 리그 주전급이므로 최소한 4할대 승률, 즉 최하위권이 아닌 중하위권은 무난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적으로 2023 WBC에서 일본은 후지나미 신타로, 기쿠치 유세이 등의 메이저리거를 뽑지 않고 이마나가 쇼타 등의 NPB 투수들을 대신 뽑는 패기를 보였다.[56][57]

5. 리그 수준 하락 논쟁[편집]


2010년대 초반 이후로 KBO 리그의 수준이 세계 리그와 비교하여 떨어지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한국 야구의 황금세대는 1980년대 초반생 세대(에드먼턴 키즈)와 1980년대 후반생 세대로 거론되는데, 특히 1980년대 후반생 세대의 경우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김현수, 최정 등의 국가대표 단골손님들이 다수 분포해있어 한국 야구 역대 최고의 황금세대로 여겨지고 있다.

문제는 1980년대 후반생 직후의 2010~2016년 드래프티들[58]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매우 떨어지는지라 선술한 선수들이 여전히 팀 내에서 압도적 에이스급 선수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세대교체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나 이 문제가 매우 극심한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는 현재 만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59] 또한 2015 WBSC 프리미어 12에서의 우승을 마지막으로 국제대회 성적이 심각하게 나쁘다는 것과 NC와 kt의 창단으로 신인 드래프트의 TO가 늘어나는 바람에 8구단 체제였다면 지명 받지 못했을 선수들이 프로에서 뛰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한다.

반박 논거로는 '전성기'라던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의 외국인 선수만 해도 대부분이 50만 불 이하의 연봉을 받는 AAA급 선수나 도미니카 리그 등에서 온 선수였지만, 최근 용병들은 AAAA급 선수가 대부분이고 메이저 리그의 플래툰급 선수도 가끔 오고 있다. 그런데도 외국인 선수들이 딱히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건 아니다. 그리고 선동열, 이종범, 이승엽 등 과거의 KBO 에이스급 선수와 류현진, 이대호, 강정호, 김광현, 오승환 등 최근의 KBO 에이스급 선수의 해외 경쟁력에서는 현격한 격차가 있었다.[60] 그리고 야구는 국제전을 비롯한 단기전만 가지고 수준을 판단하기 어렵다. 2006 WBC에서 메이저 리그의 우수한 선수들로 팀을 꾸린[61] 미국 야국 국가대표팀이 어떤 결과를 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의견에 대해서는 여러 찬반양론이 오가지만, 확실한 건 2010년~2016년 드래프트 풀은 이전과 이후의 드래프트 풀에 비해 팜의 상태가 좋지 않았었다는 것이다.[62] 특히나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같은 KBO 리그에서도 약팀으로 평가받는 팀들은 그 기간동안에 드래프트된 선수들 중 현재 팀 내에서 솔리드 스타터로 평가받는 선수가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적다. 당장 2017년 드래프트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베이징 키즈 세대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023년 현재 팀의 핵심 주전 선수를 맡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선술했듯 저 골짜기 세대의 처참함이 역대 최악급인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의 경우 아예 2000년대생들이 절반 가까이 포지션에서 주전급을 맡고 있다. 2010년대 후반~2020년대 초반 현재는 이 골짜기 세대에 해당되는 1991~1997년생 선수들[63]이 전성기를 누릴 나이를 맞이했으므로 자연스럽게 리그의 수준이 하락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다.[64]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가 나오고 있는데 주된 이유로 꼽히는 것은 아마추어 야구리그가 알루미늄 배트에서 나무배트로 변화하면서 투수와 타자들의 플레이에 변화가 있었기에 프로리그에 적응이 힘들어졌으며 2014~2018 리그 당시 탱탱볼이라고 불릴 정도로 반발계수가 높은 공을 사용하면서 타자와 투수 모두 유망주가 정착하기 힘든 리그가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이 시기의 유망주들이 성장하지 못 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이 시기 유망주들의 투수 레벨이 낮아서 자연스러운 타고투저가 형성이 되었다는 의견도 있으나 KBO 기록실을 살펴보면 2013년 2점대 방어율의 외국인 투수가 찰리, 세든, 리즈, 옥스프링, 유먼, 에릭, 벤헤켄으로 무려 7명의 투수가 위치하고 있으나 2014년은 외국인 투수는 물론 국내선수 모두 단 한명도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하지 못 할 정도로 타자에게 친화적인 리그였으며 2014~2018년까지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는 2016년의 니퍼트와 2018년의 밴헤켄을 제외하면 없기에 국내에 들어오는 용병들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고 있으며 기량이 상승하고 있다라는 것을 감안하면 단순히 투수들의 레벨이 낮아서 라고 보기에는 힘들다라는 의견이 있다.

더군다나 2014년 이후 용병엔트리 확대로 인하여 선발용병 2인 + 타자용병 1인 체제가 굳혀지면서 국내 선수들의 엔트리가 줄어들었으며 전성기가 지나는 타자들이 운동능력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게 아닌 공인구로 인한 파워툴 보정을 받으며 선발자리를 굳혀 타자 역시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못 하며 더더욱 이 시기 투타신인들에게 기회가 많이 돌아가지 않아 안그래도 나쁜 신인선수풀과 더불어 성장 할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 하면서 골짜기 세대가 만들어졌다는 의견이 있다.

6. 결론[편집]


1980년대 후반 출생자들의 황금세대가 이끌던 한국 야구의 전성기 시대[65]까지 KBO 리그의 수준은 급격히 높아졌다 평가되어 왔으나, 이후의 리그 발전세에 있어서는 논란이 있었다. 2010년대 중반부터 이 세대 선수들은 전부 성적이 좋지 않았어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반면 1991~1997년생 야구 선수들 중 메이저리그감 선수는 사실상 김하성 한 명 끝이었기 때문이다. 들어오는 외국인 선수의 수준은 더 높아지기는 했지만, 이는 골짜기 세대의 존재도 있었는데다가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성적이 엄청난 악화일로를 걸었기 때문에 수준이 그간의 통념보다 높다고 보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애초에 일본의 생활 스포츠 인프라가 넘사벽인 것도 그렇고, 일본 고교야구는 NPB조차 능가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일본 최고의 인기 스포츠일 뿐더러 최근 몇 년간 NPB는 그런 일본 야구 역사를 통틀어서도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서 현재 NPB와 KBO의 수준 차이는 이승엽이 NPB에 진출한 2000년대 이후로 가장 크다는 혹독한 평가까지 나올 정도였다.

근데 MLB는 그런 NPB를 씹어먹었던 아키야마 쇼고조차 폭망해 먹튀로 전락한 리그고, 그 아키야마 쇼고를 누르고 수위타자를 차지했던 야나기타 유키는 아예 도전조차 안한 리그다.[66] 그리고 실제로 KBO를 초토화시킨 탑급 선수들이 대거 메이저리그에 2010년대 도전했으나, 김현수, 이대호 등 역대급 선수들도 메이저 준 주전급으로 1년 정도 활약한 것에 그쳤고 김하성조차 타격 성적은 급락했다.[67]

물론 야구라는 스포츠 특성상 잘하는 선수가 기회를 균등하게 배정받고 이로 인하여 아무리 강팀이라도 컨디션 및 선발진의 여하에 따라 약팀에게 가끔씩 패배할 가능성은 있지만 메이저리그의 더 많은 경기, 더 많은 이동, 더 우등한 신체적인 조건 등까지 추가적으로 감안했을 때 KBO 리그의 일반적인 팀 수준으로는 메이저리그에서 승리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리그 팜의 양과 질에 있어서 한국의 환경으로는 일본이나 미국의 리그 수준을 따라잡기 매우 힘들다. 미국은 아예 그 넓은 땅에서 전국 대학 리그가 열리는 등 지역 팜 하나가 대한민국 전역 팜에 맞먹을 정도로 수준이 높고, 일본은 인구는 대한민국의 2.5배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일본 고교야구[68]가 있기 때문에 팜 문제는 전혀 없다. 고교야구 팀 숫자만 해도 한국은 100개 미만이지만 일본은 수천 개에 육박하기 때문이다.[69]

그나마 한국이나 일본 리그를 압도한 수준의 성적을 거둔 선수의 경우에는 메이저 리그 입성 확률이 조금이나마 높아진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한다. 또한 KBO의 탑급 선수들이 MLB나 NPB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더라도 KBO에 남아있는 선수들의 실력이 곧 KBO의 수준을 말하는 것이다. 2014-15 오프시즌 포스팅에서 유찰된 김광현이 시간이 꽤 흐른 이후 2020, 2021시즌에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것이나, 25세의 나이로 병역을 해결하고 시장에 나온 국대 유격수 김하성이 2021년부터 수비형 유격수로 자리잡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KBO 리그 내에서는 류현진, 김광현, 강정호처럼 리그를 초토화시켰거나[70] 김하성[71]이나 이정후[72]처럼 나이가 깡패이면서 준수한 툴을 보유한 케이스가 나와야 메이저리그 진출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여기에 한 가지 첨언하자면, 프로 진출을 앞둔 유망주들이 '국내리그에서 뛰어도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에 대해 한·일 양국의 차이는 확연히 존재한다. 한국의 경우 박찬호김병현의 메이저리그 성공 이후부터 2008 베이징 올림픽/야구 우승-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의 선전 이전까지 대학생, 고교생 유망주가 국내리그를 안 거치고 미국으로 직접 넘어가는 케이스가 왕왕 있었다. 즉, 큰 꿈을 안고 미국에 갔지만 결국 살아남지 못하고 국내로 리턴하는 사례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73]

반면 일본의 경우 고교, 대학 졸업생이 미국으로 넘어간 케이스는 극히 적다. 한 예로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의 중심타자인 나카타 쇼의 경우 고교 졸업시즌이었던 2007년에 미네소타 트윈스를 비롯한 몇몇 메이저 리그 구단이 관심을 가졌으나 결국은 국내에 남았다. 2012년 일본 고교야구의 핫 이슈였던 오타니 쇼헤이 역시 "나 지명하지 마셈. 나 지명해도 어차피 메이저 갈거임"[74]이라고 공언하며 메이저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닛폰햄의 스카우터가 준 자료-'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 직행한 선수는 어떤 성과를 냈을까'-를 보고 결국 닛폰햄과 계약을 했다.[75][76]

그나마 다행인 점은 2010년대 후반 들어 초특급 고교유망주라도 무리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는 케이스는 많이 줄었다는 점이다. 메이저리그에 한 두 경기라도 뛰는 것이 아닌, 오히려 기나긴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20대 중반이 되버리면 바로 병역문제가 걸림돌이 되버려 결국 귀국을 하게 되는 게 다반사이다보니, 초특급 유망주와 그의 부모라도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더 낫다는 생각으로 바뀌고 있다. 이를 가장 극명하게 나타낸 사례로 김하성박효준의 사례를 들 수 있는데, 김하성은 2015년 풀타임 시즌을 치른 이후 2020년까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어느덧 국대 유격수이자 KBO리그 S급 유격수로 성장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로 병역까지 해결했지만, 김하성의 1년 후배인 박효준[77]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 리그 루키팀으로 진출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오히려 그 소속팀이 유망주 육성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양키스이고[78] 박효준 본인의 성장세가 기대보다 따라와 주지 못한 데다, 결정적으로 2020년 COVID-19로 인한 마이너리그 미개최로 인해 1년을 공쳐버린 바람에 더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 두 고교 특급유망주의 진로 선택이 정 반대의 결과로 극명하게 나타나버렸다. 2021년 박효준이 우여곡절 끝에 MLB에 데뷔하고 팀을 옮겨 좋은 성적을 보이면서 일부에서는 박효준이 김하성을 뛰어넘었다고 설레발을 쳤지만 박효준은 이내 한계를 보이면서 2할도 안 되는 타율로 2021시즌을 마쳤고 2022시즌에도 MLB와 MiLB 모두 부진한 성적을 보인 데다가 2022년이 끝나고 3번의 DFA를 겪은 끝에 이제는 미국 커리어 지속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에 처했으며 결정적으로 김하성에게는 없는 병역 문제라는 장벽이 남아있기에 일반적으로는 김하성의 경력이 박효준보다 훨씬 위로 평가받는다.

그래서인지 2021년 KBO 리그 드래프티였던 장재영, 김진욱은 메이저 리그가 아니라 각각 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됐고, 메이저 리그 진출을 공언했던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의 강행지명을 받았고 COVID-19라는 돌발 변수 때문에 그와 컨택이 되었던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이 2021년 1월 31일부터나 가능하게 되고 2021 시즌 마이너리그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자 결국 계약금 5억 원에 롯데와 계약했다. 2022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서울권 1차 지명으로 거론됐던 조원빈은 미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자신 있게 출국했지만 해를 넘겨서야 예상보다 낮은 금액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다.

그나마 2022년 고교 최대어로 꼽혔던 심준석은 연초에 스캇 보라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했지만 전 시즌 초부터 이어진 몸 상태 문제로 부진이 이어지면서 미국 진출에 성공하더라도 거액의 계약금을 받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었고 신인 드래프트 신청을 하지 않고 미국 진출을 선언했지만 결국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75만 달러[79] 계약에 그쳤고 미국 가서도 여전히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2023년 고교 최대어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한 장현석도 90만 달러에 그쳤다.[80] 다시 한번 말하지만, KBO리그에서 탑클래스 성적 + 병역 해결 + 전성기가 지나지 않은 나이 이 세 가지 사항은 반드시 갖추어야 제대로 된 대우를 보장 받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인식이 서서히 자리잡기 시작하였다.[81][82]

그리고 MLB일본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저하로 인한 KBO 팬들의 KBO 과대평가도 지금의 논쟁에 한몫하고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MLB의 경우 엑스포츠 폐국 이후 OBS에서 계속 방영하고 있으나 MLB측에서 위성비나 기타 스튜디오 지원금을 주면서[83] 명맥을 이어나가는 수준. 박찬호의 하락세가 본격적으로 접어든 2006시즌 이후로 여전히 낮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0.1%도 간당간당할 정도니 보는 사람만 보는 수준이다. 그래도 2012년부터 MBC 스포츠플러스가 다시 MLB를 중계하면서 예전처럼 공을 많이 들이고 있었으나[84] 이마저도 2020년을 끝으로 중계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향후 전망이 어둡다. 그리고 그 우려는 현실이 되어 2021년부터 새로 중계를 맡게 된 SPOTV가 퀄리티는 형편없으면서 해외 축구처럼 대부분의 경기를 유료 중계로 돌려버린 터라 진입 장벽이 더 커졌다.

NPB의 경우 2011년 오릭스박찬호, 이승엽이 가면서 어느 정도 부활의 날갯짓을 할 수 있는게 아니냐는 희망적인 모습도 있었지만 당시의 오릭스는 약팀이었던지라 박찬호 등판 말곤 그다지 관심을 끌 요소가 적었다. 2012년 이대호의 진출 이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오히려 박찬호이승엽이 KBO 리그로 오면서 KBO 리그의 인기가 더 높아졌다. 거기에 한동안은 추신수가 유일한 한국인 메이저리거였기 때문에, 방송중계도 거의 되지 않았다.

결국 MLB와 NPB의 꾸준한 국내 인기저하와 국내프로야구가 스포츠계의 킬러 컨텐츠가 되면서 국내에서는 크보빠가 압도적으로 늘어난데다 일본야구는 어느 정도 알지만 메이저리그에는 무지한, 혹은 알면서도 상당수 야구인들이 'MLB는 힘 NPB는 정교함 KBO는 그둘을 합친 토탈 야구'라든가, '타자의 컨택 능력은 일본선수가 메이저리거보다 좋다', '일본 투수들은 메이저리그 투수들보다 제구력이 좋고 수싸움을 잘한다' 같은 시청자들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을 많이 해서 일반대중들 중에 실제로 저런 주장을 받아들이는 경우도 상당히 많아지게 되었다.[85][86]

지난 몇년간 류현진을 시작으로 강정호, 김현수, 이대호, 오승환, 박병호, 김광현, 김하성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탄생하면서 방송중계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고, 프로야구 중계나 각종 야구프로그램에서도 메이저리그 관련 내용을 언급하는게 정말 많아졌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중계 도중 세계 최고의 커브볼러라는 클레이튼 커쇼를 보고 커브가 나쁘다고 평가해서 비웃음을 산 양상문, 아메리칸 리그 MVP 수상자인 마이크 트라웃도 몰라서 버벅인 안경현 등 기존 국내야구인들이 얼마나 메이저리그에 무지한지가 잘드러나고 있다. 반면 이런 야구인들이 일본야구는 대단히 높게 평가하는데, 이것에는 아무래도 한국야구가 1960년대부터 재일교포 야구인들의 도움으로 성장해왔다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친듯하다. 반면에 메이저리그는 박찬호 이전까지는 컨텐츠에 접근할 방법조차 전무했던 것이 사실이고. 따라서 오랜 시간 국내야구인들에게 선진야구라고 하면 오직 일본야구뿐이었다. 자연히 일본야구에 대한 동경과 선망의 정서를 가지게 되면서 '컨택은 일본 타자들이 메이저리거보다 한 수 위'같은 황당한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이다. 이 말은 현재는 당연히 헛소리로 취급되며, 당장 20세기를 거쳐 일본의 야구가 발전되는 방향성을 몸소 체험한 장본인인 김성근은 오히려 "가장 세밀한 데이터 야구는 미국"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87]

반면에 MLB를 몸소 경험한 야구선수들은 보통 자국 리그와 MLB와의 압도적 격차를 인정하는 편이며 이들 중 자국 리그보다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하게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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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한 구대성의 결론. 역시 한미일에서 모두 뛰었던 이상훈도 비슷한 언급을 한 적이 있다. 미일 야구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한 전적이 있는 아시아 야구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 또한 일본 야구가 가야할 길이 멀다는 평가를 했다.이치로 "일본 야구, 중남미에 한참 뒤진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쿠어스 필드 완봉승을 기록한 적이 있고, 한국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에서 뛰고 은퇴한 김선우 해설위원도 유망주 시절 자기급의 유망주가 어림잡아 수십명은 되는 거 같다는 발언을 했다. 그렇다고 유망주 시절의 김선우가 허접한 선수였냐면 그런 것도 아닌게, 계약금 130만 달러를 받고 도미한 국제계약 시장의 초거물급이었다.[88]

정리하자면 KBO뿐만 아니라 NPB도 메이저 리그를 흉내내고 따라하고 있으며, 예전에 비하면 KBO가 MLB와의 격차를 줄이기는 했어도 아직까지 따라잡으려면 한참 멀어 더욱 더 발전이 필요하다. 또 우리가 MLB, NPB을 따라 잡으려고 할 때 이들도 가만히 있는 건 아니며 대만, 호주 같이 KBO보다 떨어지는 리그들도 우리를 따라잡으려고 한다는 것도 생각해보자. 애초에 인구, 환경, 경제력 등을 생각하면 리그 단위로 비슷해지는 것은 무리이므로, MLB에서 통하는 선수를 더 많이 배출하는 것을 실현 가능한 목표로 설정하고 노력하는 게 맞다.

[1] 단 박철순이 뛰었던 AA팀은 마이너 리그 중 가장 투수에게 지옥같은 텍사스 리그의 엘파소 디아블로스. 팀 평균자책점이 4.70일 정도였으니 박철순이 고전한 게 이상하지는 않다.[2] 당시 한 시즌에 100경기를 치렀으니 한 경기당 9이닝으로 잡고 계산하면 팀이 소화한 이닝을 혼자 절반 가까이 책임진 셈이다. 그렇게 많이 던졌는데 평균 자책점이 2.34에 불과하다는 것은 100%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던졌는데도 잘 막았다는 말이다.[3]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 이와무라 아키노리, 후쿠도메 코스케, 조지마 켄지마쓰자카 다이스케가 끼어있긴 했다.[4] 당시엔 류제국, 김병현 등이 돌아오기 이전이며, 이미 봉중근은 KBO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상태였다. 또한 이 둘 이외에는 메이저 리그는 커녕 AAA도 못 밟고 방출된 경우가 대다수다.[5] 그나마 서재응이 팀 운이 없던 와중에도 2003년과 2005년에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다.[6] KBO를 거쳐간 외국인 선수들로 범위를 넓혀보면 메릴 켈리, 브룩스 레일리, 에릭 테임즈, 다린 러프 정도가 있다.[7] 최고 선수 한 명의 수준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류현진이 MLB 평균 이상은 되지 않냐고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 항목은 리그 정상급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의 평균적 실력을 의미하는 것이다.[8] 대체 선수란 이 선수들만으로 팀을 구성했을 때 3할 내외의 승률이 예상되는 선수를 의미한다. 좀 더 세부적으로 이야기하자면 2군 상위와 1군 하위를 오갈 정도 실력의 선수. WAR가 0에 근접하는 선수라고 보면 된다.[9] 메이저 리그에서 뛰기는 부족하고, AAA에서 뛰기는 아까운[10] 외국인 선수 제외. 대부분의 외국인 선수는 AAA~AAAA급. 실제로 현재 NPB의 외국인 선수들은 리그 리더보드의 상단에 그리 많지 아니하다. 전체적으로 투수 수준이 야수 수준에 비해 높은 경향을 띈다.[11] 투수는 AAA~AAAA급, 야수는 AAA급[12] 외국인 선수 제외. 대부분의 외국인 선수는 AAA~AAAA급. NPB와는 달리 외국인 선수들이 리그 리더보드 상단에 많이 존재한다.[13] 투수는 AA급, 야수는 AA~AAA급. 전체적으로 야수 수준이 투수 수준에 비해 높은 경향을 띈다.[14] 외국인 선수 제외. 대부분의 외국인 선수는 AAA급 [15] Clay Davenport 기준으로 CPBL이 A수준. 쿠바, 도미니카, 푸에르토리코 야구 리그(윈터리그)가 AA 수준이다.[16] 물론 일본프로야구에서 메이저 리그에서 뛸만한 기량의 선수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당장 메이저 리그 경기를 보면 한국과 일본 출신 선수들이 뛰는 걸 가끔 볼 수 있다.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선수들의 기량'이 그렇다는 말이다. 마이너 리그라고 해서 메이저 리그급 선수가 없는 것도 아니다. 당장 메이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도 신인 시절에는 마이너 리그에 있었다는 걸 생각해보자.[17] 물론 NPB에는 메이저 리그에서 플래툰이나 백업 자원으로 뛸 정도 수준의 선수는 아마도 어느 정도 있긴 할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성적을 낼 수 있는 특급 선수가 아닌 이상 진출 메리트가 없는 게 사실이다.[18] 실제로 NPB 2군의 리더보드급 선수들과 KBO 1군의 수준이 비슷하다 여겨진다. 단 NPB 2군은 KBO 1군에 비해 한참 투고라(여긴 타격왕이 타율 2할 8푼 찍은 경우도 있다.) NPB 2군 투수들이 KBO 1군에 오면 성적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19] 다만 OOTP는 세이버 기록에 비해 한국 및 일본 야구를 너무 저평가한다는 평이 있다. 대만 야구는 오히려 잘 쳐주는 편이다.[20] 베이징 키즈의 경우 잠재력 자체는 높지만 아직 나이가 그리 많지 않은 데다가 국제 대회에서 증명한 게 없으므로 황금 세대라고 부르기엔 어폐가 있다.[21] 현 시점 기준으로도 토종 투수들 중에서도 준수한 선수들은 투수 상위 랭킹에도 넉넉히 들어가지만 이마저도 외인 투수들에 비해 상당히 낮은 곳에 랭크되며 메이저에서도 구르던 외인 투수들을 압도하던 류현진, 김광현 등 1980년대 후반 출생 황금기 세대에 비할 정도는 아니다.[22] 2009년까지로 한정. 2010년은 답이 없다.[23] 구로다 히로키의 경우 전적 소속구단이 히로시마 카프인 점을 감안한다면 센트럴 리그에서 공격력이 좋은 요미우리, 주니치 등의 구단 같은데서 뛰었다면 더 좋은 성적을 냈을거라는 게 중론. 그러나 구로다는 자신의 스탯을 쌓으며 입신하기보다는 비록 자신의 성적이 떨어져도 소속팀을 아끼는 명분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미국 스카우터들은 구로다를 일본판 로이 할러데이라 평가할 정도. 실제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자신이 가진 실력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양키스와 같은 명문팀에서 뛰며 카프보다도 넘사벽인 득점지원을 받으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급 투수가 됐다. 비슷한 시기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투수들을 구로다와 같은 선상에서 거론하기가 미안할 정도이며, 이제는 메이저리그 개척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박찬호노모 히데오를 뛰어넘었다고 평가받을 정도다.[24] 사실 임창용의 경우 부상 복귀 후 일본 진출 직전인 2007년 태업을 했다는 의혹도 있는데다가 국내프로야구 시절 전천후로 막 굴리는 등 선수 기용 문제가 더 컸다. 임창용 항목 참조. 이혜천의 경우 스탯은 좋아보이지만 본래 선발로 영입했던 선수라는걸 감안하자. 그리고 분식회계로 스탯을 관리한 것도 있다. 그러나 이것 또한 불펜 투수의 경우에만 성립하며 선발 투수의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성적이 하락했다.[25] 공의 타점이 높으면 타자의 힘, 체중이 실리지 않아서 그렇다.[26] NPB 시절 기준 평균 97~8마일, 최고 102.5마일이었다.[27] 이쪽은 포심과 구속이 비슷하지만 무브먼트가 엄청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중이다.[28] 천웨이인도 사실 타자를 윽박지른다기보다는 윽박지르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정도의 표현이 적절하다. 그의 구속은 90마일대 초반이 딱 평균치인지라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한 상위권이라고 보기 힘들기 때문.[29] 이쪽은 정말로 메이저리그 좌완 선발 중 손에 꼽히게 구속이 빠른 만큼 정말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피칭을 하지만, 막상 정중앙에 던지는 경우가 많아 피안타율은 그럭저럭이지만 피출루율과 피장타율이 기형적으로 높은 OPS 피처의 성적이 나온다.[30] 물론 여기에 아시아 야구 특유의 에이스에게 거는 책임감이라는 문화적인 문제와 자국리그와는 다른 메이저리그의 환경 차이(빡빡한 일정, 긴 이동거리, 딱딱한 마운드, 야구에 대한 문화적 차이 등)라는 문제가 이에 대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어떤 것이 확실한 원인인지는 논쟁 중에 있다.[31] 일본 투수들은 구속은 메이저 리그에 비해 아쉬우나 포크볼과 스플리터를 위시로 한 종 변화구에 도가 튼, 메이저 리그 기준으로는 기교파 투수들이 많으며, 반대로 메이저 리그는 슬라이더나 커브 등 일반적인 변화구를 사용하는 대신 기본적인 구위가 일본 투수의 그것에 비해 전반적으로 더 좋다고 여겨진다. 이 때문에 메이저 리그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인 타자가 일본 리그에서 성공한다고 확신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노모 히데오의 경우 구속이 빠르다 보긴 어려웠어도 생소했던 구종인 포크볼로 메이저 리그 타자들을 요리했다.[32] 몇몇 선수들(마쓰이 카즈오, 후쿠도메 고스케, 이와무라 아키노리 등)은 훨씬 떨어진다. 뒤에 언급되는 알폰소 소리아노다구치 소를 포함한 값이다.[33] 이치로의 NPB 9시즌 통산 장타율이 .522, OPS는 .943이다.[34] 양키스로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매리너스에 있을 때 이치로는 거의 매시즌 700번 이상 타석에 들어섰지만 메이저리그보다 경기수가 적은 NPB에서는 600번 이상 타석에 들어선 게 4번이고 가장 많이 타석에 선 횟수가 616번이다.[35] 다만 이치로는 펜스를 당기기 전 홈런이 잘 안 나오기로 악명 높은 세이프코 필드에서 메이저 리그 커리어 대부분을 뛰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36] 물론 이 정도만 되더라도 충분히 대단한 성적이다. 2000년대 통산 타율 부문에서 이치로와 견줄 수 있는 선수가 토드 헬튼, 알버트 푸홀스, 미겔 카브레라 정도다. 그만큼 NPB시절 이치로의 기록이 MLB에서 남긴 기록에 비하면 엄청났다는 얘기다. 커리어 말년에 스탯을 까먹은 것도 감안할 수 있다.[37] 1975년 퍼시픽 리그 타격왕이다.[38] 물론 KBO 원년에는 경기수가 적었고 1982년 세계 야구 선수권대회를 위해 좋은 선수들 여럿이 리그 참여를 한 해 미룬 것도 있고, 다음 해에 노쇠화와 각종 사건으로 인해 성적이 망해버렸지만 1982년 한국야구를 제패한것은 사실이다. 원년 경기수가 더 많았다고 해도 4할을 칠 수 있는 압도적인 타격을 선보였다.[39] 그렇다고는 하지만 이대호는 2012 시즌 OPS 1위이다. 극심한 투고타저시즌이었고, 일본리그 자체가 투수 쪽이 강한 것을 생각해보면 엄청 잘한 것이다. 그리고 상대적인 평가를 봐도 일본 퍼시픽리그 내에서는 OPS 순위를 보면 2012년 1위, 2013년 6위, 2015년 4위로 리그 특급이었다. 즉, 일본리그 내에서도 이대호는 리그 S급 타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wRC+를 봐도 150이상이고 KBO리그로 치면 딱 최형우, 최정, 박석민 급 활약이다. 그리고 일본에서 이러한 활약이 있었기에 스플릿이지만 메이저 타석을 밟아보았고 1년 플래툰으로서 후반기에 체력이 저하되었지만 타율 .253 14홈런으로 리그 평균 정도의 성적을 거두었다.[40] 일본리그가 우리보다 엄연히 수준이 높은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예외도 많다. 선동열, 오승환, 이상훈, 임창용, 구대성이나 타이론 우즈, 호세 페르난데스, 세스 그레이싱어, 릭 밴덴헐크 등은 일본에서 성공한 축에 속한다. KBO에서 5점대 후반 찍고 메이저에서 3점대 찍다 오릭스랑 계약한 앤드류 앨버스가 있다. 그 앨버스는 일본 오릭스에서 9승2패 3.08이라는 매우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리고 NPB에서 KBO로 온 외국인 선수들 중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 한 선수들도 있다.[41] 마쓰이의 경우 당시 메츠의 특급 유망주인 호세 레예스와 유격수 주전 경쟁을 하다 밀려난 케이스, 그리고 이와무라 역시 수비를 못해서라기보다는 3루수 포지션에 거물 유망주 에반 롱고리아가 투입되어야 하는 팀 사정상 2루로 이동한 것에 더 가깝다. 이와무라는 빅리그에서 더 수비난이도가 높은 포지션을 본 드문 예이지만, 이 2루수 전향 때문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걸려 큰 부상을 당해 커리어를 제대로 공쳤다.[42] 하지만 경쟁과 팀 사정을 배제하고 봐도 두 선수 다 제 포지션을 못 지켰을 가능성이 있다. 마쓰이의 경우 첫 시즌 유격수 주전으로 출전하며 호세를 밀어내기도 했지만 결국 리그 꼴찌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주며 처참한 혹평을 받았다. 이로 인해 2루수로 밀려난 것이고 2루수에서는 커하시즌이었던 07시즌에 리그 톱클래스로 평가받기도 했으나 다른 시즌들은 다소 평범했다. 이와무라의 경우 3루보다 수비 난이도가 높은 2루수로 전환했기 때문에 좀 애매한데, 일단 데뷔시즌 3루 수비는 평범했다. 그다지 좋다고 볼수는 없는 수준이다.[43] 다만,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은 강정호가 수비 면에서 다재다능하다는 것을 예상했고, 결국 강정호의 타격능력을 살리기 위해 3루수로 돌렸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실제로 유격수 포지션의 경쟁상대였던 조디 머서와 강정호의 2015 시즌~2016 시즌 타격 성적을 보면 강정호가 월등히 앞서 있다. 강정호, 조디 머서[44] 하지만 단순히 타격능력을 살리기 위해서라고만 보기는 어려운 것이 강정호는 첫 시즌 유격수 수비스탯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단일시즌 400이닝 정도의 스몰샘플이라 평가를 정확히 내릴수는 없지만, 15시즌 유격수 수비이닝 300이닝 출장을 기준으로 보면 메이저리그 평균~평균 이하의 수비스탯을 기록했다. 첫 시즌이다보니 적응의 문제였을수 있고, 포텐셜로만 따지면 차차 유격수로 적응했을수도 있지만 어찌됐든 당시 팀 내에서는 강정호의 유격수 수비에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다고 볼수도 있다. 참고로 강정호는 KBO에서 최상위권 유격수 수비로 평가받았다.[45] 이 부분은 2004 시즌 스프링캠프에 이승엽과 같이 참가했던 심정수가 더 주목을 받았던 이유이기도 했다.[46] 플래툰 시스템은 자신의 장점만 발휘할 수 있는 구조에다가 체력적 문제까지 해결되어, 게임 감각 유지가 힘들다는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 시스템이다. 이대호는 기회를 많이 받지 않은 게 아니라 플래툰을 통해 오히려 본래 능력보다 더 스탯이 잘 뽑혔다고 보아야 한다. 시즌 후반기 때 플래툰에서 벗어났을 때의 성적을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47] 이대호의 경우는 표본 샘플 MLB/KBO 가각 1년, 나머지 KBO선수의 데이터는 진출 3년 전, MLB데이터는 2017시즌까지 통산.[48] 다만 로사리오는 다소 낮은 레벨의 리그에서 파워라는 강점이 극대화되었을 뿐 바깥쪽 공에 대한 약점은 여전히 남아있었고, 이는 일본에서의 실패로 증명되었다.[49] 2개월 이상 철저히 휴식기간을 갖는 메이저 리거들이지만 그들이 쉬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박찬호는 과거 “미국 선수들은 겨울이라고 쉬지만 않는다. 우리보다 자신의 몸을 다듬는데 힘을 더 기울여 놀랬다.”고 말한 적이 있다. 최희섭도 초기 메이저 리그 생활을 떠올리며 “처음에는 미국 선수들이 쉬기만 하는 줄 알았다가 그 기간 중에 엄청난 개인훈련을 하는 것을 알고 감탄했다.”고 말했다.[50] 클레이 데이븐포트의 연구를 기반으로 역대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MLB 기대승률을 계산할 시, 타이중 참사로 성적을 망친 2013 WBC 국가대표팀을 제외하더라도 0.350~0.390 정도가 나온다고 한다. 2015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최하위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승률이 0.389에 99패를 찍었는데, 이런 처참한 성적이 나온다는 것. 다만 0.290(…)압도적인 승률을 달성한 2018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보다는 더 성적이 낫다.[51] 당장 2010년대 초반 탱킹하던 시절의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3할대 승률을 밥먹듯이 찍었는데, 이들의 수준이 AAA급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52] 애초에 WBC조차 (몸값이 걸린) 정규리그와는 차원이 다른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는데, 미일 슈퍼게임에서 미국 선수들이 미국 올스타전보다도 열심히 할지는 의문이다. 스프링캠프에서 뛰는 정도의 몸상태와 마음가짐이 아닐까? 그런데 과거에도 미국선수들이 일본과 대결한때 열심히 하지 않은건 사실인데 과거에는 일본이 10판에 2판 이기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10번에 3~4번 이길 정도 되었으니 일본야구 수준이 많이 올라간건 사실이다.[53] 애초에 한 리그를 씹어먹는 강팀도 1년에 최소 100경기 이상 하기 때문에, 10경기 중 3~4경기는 지고 반대로 유명한 약팀도 적어도 10경기 중 3경기 이상은 이긴다.[54] -1.1이지만 유리하게 적용해주기 위해 통산 성적을 적시.[55] MLB는 시즌 당 총 162경기를 치르는데 4월초에 시작해 9월말에 시즌이 끝난다. 여기에 무승부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심지어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더라도 승부를 내야 하고, 이동거리가 매우 길어서 이동시간도 오래 걸리고, 그래서 우천이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해당 일자의 경기가 취소될 경우 다음날 더블헤더로 경기를 치러 경기수를 억지로 맞춘다. 더구나 한국과는 달리 메이저 리그는 월요일에도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체력적인 부담이 너무나 크다는 점. 김현수도 메이저에서 경기할 때는 체력이 가장 우선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56] 물론 후지나미와 기쿠치는 압도적인 구속에 비해 커맨드가 영 시궁창이라 WBC에서 활약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기는 했다.[57] 스즈키 세이야의 경우 뽑기로 했었으나 부상으로 제외됐으며 센가 코다이의 경우 시즌 준비로 스스로 빠졌다.[58] 고졸 기준 1991~1997년생.[59] 삼성이나 한화의 경우 젊은 선수들은 많은데 이들이 성장할 동안 팀을 받쳐줄 베테랑의 부재나 노쇠화로 오랜 기간동안 암흑기를 거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롯데 자이언츠 역시 성적도 하위권인데 신인풀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60] 백인천, 투수 김기태, 장명부 등 80년대의 에이스들 중 일본야구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있기는 했지만 이들은 대부분 전성기가 지나고 나서 한국에 온 것이다. 심지어 이 때는 일본야구와 메이저 리그의 격차가 지금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극악하게 컸던 시절인데, 지금은 일본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 다나카 마사히로, 다르빗슈 유 등의 사례처럼 무조건 메이저 리그에서 즉전감으로 쓸 수 있는 선수이지만 그때는 아무리 일본에서 선동열급으로 던져도 메이저 리그에서 잘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남던 시절이었다. 그나마 일본에서의 실적과 미국에서의 실적이 차이가 적게 나는 선수가 1990년대의 노모 히데오나 2000년대의 이치로 정도인데, 노모 히데오도 일본에서는 사이 영 수준의 완투 능력을 보였다가 미국에서 완투 능력이 급감했으며 전성기도 길지 않았고, 이치로는 전성기 자체는 길었고 타율도 거의 비슷하게 유지하는 등 오히려 메이저 리그에서 급격히 성장하며 더욱 절정에 가까운 기량을 선보였지만 대신 장타율이 급감해버렸다.[61] 참고로 이들 중에서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도 다수 갔을 정도이다.[62] 이 세대는 대표적인 골짜기 세대로 여겨진다. 그래도 이 시기에서 김하성, 박민우 등 올타임급 선수들이나 구자욱, 심창민 등 솔리드 스타터들이 소수 나왔지만 이들도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상은 1980년대 후반 출생 선수들보다 아쉬우며, 결정적으로 국가대표가 아니더라도 국내 리그에서도 활약을 보였다고 할만한 절대적인 숫자에서 1980년대 후반 출생 선수들보다 압도적으로 적다. 즉, 1980년대 후반 출생자들은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선수들은 거의 성공했으며, 하위 라운드 선수들 중에서도 성공한 사례가 종종 나오는 반면 2010~2016년 드래프트 풀 선수들은 하위 라운드는 거의 다 실패했고 상위 라운드 선수들 중에서도 팀의 에이스라고 보기 힘들며 팀의 주전에 겨우 들어갈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63] 물론 대학 출신 선수들까지 포함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당장 대학을 거친 1995년생인 최채흥은 골짜기라고 보기는 어려웠던 2018년 드래프트 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이었다. 다만 KBO 드래프트는 대다수가 고졸 선수가 지명되므로 일단 이 나이대로 따져본다.[64] 2022년 기준으로 메이저리그의 아메리칸 리그 MVP 1~3위는 각각 1992년생 애런 저지, 1994년생 오타니 쇼헤이, 1992년생 호세 라미레스이다. 내셔널 리그의 경우 1위는 1987년생 폴 골드슈미트이지만 2위는 1992년생 매니 마차도, 3위는 1991년생 놀란 아레나도이다. 특히나 메이저리그의 경우 오히려 1990년대생의 풀이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생의 풀보다 더 좋다고 평가받는 실정이다. 다만 반박을 하자면 NPB의 경우 2022년 기준으로 투타에서 각각 최고의 선수를 꼽으라 하면 대다수가 투수는 1998년생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자는 2000년생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꼽을 것인데 이들은 베이징 키즈와 나이대가 같다. 물론, NPB의 경우 고교야구의 규모 자체가 차원이 다르기에 1990년대 후반생~2000년대 초반생 선수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크다는 점도 있고, 여기도 우리의 베이징 키즈와 비슷하게 1, 2회 WBC 키즈가 야구계를 주도함을 감안해야 한다.[65]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66] 물론 야나기타의 소속팀 소프트뱅크의 포스팅 거부 방침 때문에 최전성기를 찍을 나이 때 메이저 도전이 불가능한 것도 도전을 포기하는 데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야나기타와 아키야마는 동갑내기고 아키야마도 늦은 나이에 FA로 메이저리그에 갔기 때문에 야나기타는 팀이 붙잡은 것과는 상관없이 스스로 도전을 포기했다고 보는 게 맞다.[67] 김하성은 KBO 리그에서는 최고의 타격을 자랑하는 유격수였으나 메이저리그에서는 타격 성적이 떨어져 평균치 혹은 그 이하이다. 단 수비력은 급상승하며 메이저리그에서도 골드 글러브를 놓고 다투는 수준이 됐다.[68] 일본 고교야구가 NPB보다 인기있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일본인들에게 있어서 일본 고교야구는 국민 스포츠이다.[69] 그 고등학교들 중 정말로 프로 야구 선수를 배출할 만한 명문 고등학교는 그리 많지 않다. 그 많지 않다는 것도 수백 개는 될 것이므로 한국보다는 많다고 봐야 한다.[70] 참고로 류현진과 강정호는 MLB 진출 당시 나이 또한 전성기에 접어든 시기였으나 김광현은 MLB 진출 당시 전성기가 끝나갈 무렵이었다.[71] 김하성의 경우 수비력과 파워. 단 수비는 KBO에서는 최고 수준은 아니었다.[72] 이정후의 경우 컨택. 물론 컨택은 20-80 스케일에서 만점을 받았던 완더 프랑코가 데뷔 2년차에 2할대 타율로 부침을 겪은 것처럼 다소 추상적인 영역이기에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가서 어떻게 될 진 알 수 없으나 2023 WBC에서 일본 투수들의 95마일 이상의 강속구에 무난히 컨택이 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컨택의 질이나 구질 적응력만큼은 다른 한국 선수들에 비해 높은 수준임은 자명하다.[73] 아마 유망주들의 2차 미국행 러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6년 이후로 한정해도 20명이 넘는 선수들이 건너갔지만 대부분이 A+이 한계였다. 그나마 AAA까지 밟아 본 선수들(이대은, 이학주, 하재훈, 나경민, 문찬종 등)도 결국 부상이나 답보상태인 마이너리그 생활 등의 문제로 MLB 데뷔에는 이르지 못했고 결국은 병역 문제 등 여러 이유로 국내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유일하게 최지만이 살아 남아서 데뷔에 성공했지만 약물 적발, 잦은 언론 플레이 등으로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고 있다.[74] 일본은 신청한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드래프트가 진행된다.고교 선수 거의 전원이 프로 데뷔가 목적인 한국과는 달리 대다수는 취미 차원에서 야구를 하는 선수들이며 일본 고교 선수들의 궁극적 목표는 고시엔 본선 출전이지 프로야구는 선택받은 소수만 누리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는 오타니가 처음에 일본 프로 팀 입단을 위해 드래프트를 신청했지만 미국행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는 얘기다.[75] 이는 좀더 현실적인 이유도 있는데, 비슷하게 메이저 제의를 받았던 키쿠치 유세이, 오타니 쇼헤이, 후지나미 신타로등이 일본 팀과 계약시 계약금은 1억엔 선, 연봉 몇천만엔 선으로 보통 인터내셔널 사이닝 보너스의 가이드라인인 100만달러 전후에 상응하는 금액이고, 미국에 가면 마이너리그 몇 년간은 거의 용돈 수준의 연봉을 받으며 계약금을 까먹으며 보내야 하는 데 비해 일본프로야구는 이런 특급 신인에게는 첫해부터 1천만엔이 넘고 많으면 2~3천만엔까지 연봉을 주기에 신인 때는 오히려 미국보다 받는 돈이 더 많다. 주전급 메이저리거로서 자리잡으면 그때부터 차이가 넘사벽으로 벌어지는 것이지 신인 때는 오히려 일본프로야구 쪽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구조다.[76] 한국은 고졸 초특급 유망주들이 제시받는 계약금이 한기주 10억을 제외하면 5~7억, 연봉은 최저연봉(2023년 기준 3,000만원)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메이저팀이 100만 달러를 불러버리면 돈 싸움에서 진다.(그나마 이제는 MLB 각 구단들이 국제 유망주 계약에 쓸 수 있는 금액이 제한되어 중남미 유망주, 특히 야수가 아닌 이상 100만 달러 이상 받기는 힘들다.) 하물며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 미국 직행 선수들 대부분은 한국에서 계약금 제의를 못받는 수준이라, 메이저에서 15만 달러 정도만 불러도 덥석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물론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대부분 길어야 2~3년 내에 방출 테크를 타고 뒤늦게 KBO 리그 드래프트에 참여해서도 잘 해야 중위 라운드 지명이거나 지명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이런 선수 중 그나마 제일 성공한 케이스가 김재윤(kt 입단 후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과 하재훈(NPB에서 반 시즌 뛰고 일본 독립리그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SK 와이번스 2라운드 지명) 정도다. 100만 달러급을 받으면 그 시점에서 이미 성공이기 때문에 가는 것. 대략 10억원선인데, 적다면 적은 돈이지만 1군 최저연봉이 5,000만원인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커리어 연봉 총액이 10억원 못 넘기는 선수도 부지기수라서 한방에 10억원을 받으면 이미 야구선수로서는 충분히 성공했다고 할 수 있고 매력적인 제안일 수밖에 없다. 물론 에이전트비, 세금, 생활비 등 각종 부대 비용이 빠지면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금액은 얼마 안 된다.[77] 야탑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김하성을 밀어내고 유격수를 차지했을만큼 김하성을 압도하는 평가를 받았었다.[78] 물론 애런 저지 등 가끔씩 역대급 스타가 나오긴 하지만 양키스 팜 특성상 준수한 선수를 많이 배출한다기보단 역대급 선수 몇 명이 시대당 소수 나오는 방식이 많다.[79] 비공식 금액이며 각종 부대 비용을 뺀 순수 계약금은 이보다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2학년과 3학년 때의 부상 및 부진에 선술한 국제 유망주 계약 방식의 변화가 맞물리면서 기대치보다 낮은 금액에 머물렀다.[80] 다만 장현석의 경우는 얼마 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가 해결되었다.[81] 성적이 탑클래스 정도는 아니거나 전성기가 저물어가는 나이라 할지라도 MLB 진출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떨어지는 경쟁력으로 받게 될 시원찮은 대우를 본인이 감내할 의지가 있다면. 나이를 먹어 전성기가 저문 2021시즌 양현종이 대표적인 사례.[82] 김하성은 2020시즌이 만 25세 시즌이었는데, 이미 메이저리그 포스팅 진출 연한을 채우고 병역마저 해결했다. 고로 나이가 깡패인 케이스다. 이미 중학생 때부터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의 추파를 받았지만, 데뷔팀 코칭스태프의 무능함과 현역복무로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많은 시간을 보낸 팀 선배 박병호(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만 29세 시즌, 세는나이 30세)와 비교하면 김하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알게 되는 대목이다. 그러니까 초고교급 선수라도 7시즌 동안 KBO에서 A~S급의 성적을 한 두시즌 반짝이 아닌 꾸준히 찍거나 시즌이 거듭되며 기량이 향상되어 리그 정상급 성적을 찍고, 거기에 병역문제까지 해결해도 만 25세 즈음에 메이저리그를 노릴 수 있다.[83] 그리고 이번엔 현장중계까지 OBS 자비가 아닌 전액 MLB지원으로 이뤄진다.[84] 거기에 류현진의 진출 및 임창용 소식까지 나오며 기존의 유일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까지 더해져 메이저리그에 대한 시청률과 관심이 증가해, 지금은 굳이 코리안 리거가 없더라도 빅네임 팀들의 경기 시청률은 나쁘지 않게 나올 정도의 호재를 얻고 있었다.[85] 웃기게도 일본의 야구전문가들 중에서도 이러한 편견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치로 vs 다나카, 日 메이저리거의 새로운 시대.[86] 다만 허구연의 경우는 메이저 리그에 대해서도 충분히 잘알면서도 일부러 KBO의 흥행을 위해서 저런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는 의혹이 있다. 실제 영어에도 능통하고 메이저 리그 관계자들하고 만나면서 매일 같이 메이저 리그를 보는 사람이 'MLB는 힘, NPB는 정교함, KBO는 그 둘을 합친 토탈 야구'같은 이야기를 진심으로 했다고는 보기는 힘들다.[87] 단적인 예로 프로야구에서 대세로 등장하는 세이버메트릭스가 고안된 곳이 바로 미국이다.[88] 이 정도 계약금은 2010년대에도 드래프트 1라운드급이어야 요구할 수 있는 금액이다. 메이저 리그 선수 연봉으로 130만 달러면 딱히 별 것 아니라 느껴질 수 있지만 유망주, 특히 국제 자유계약 시장에서는 한 해 한 팀의 신입 유망주 스카우트 비용이 500만 달러를 넘기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감이 잡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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